보지 때리는 데 똥구멍 왜 벌어져

Upgrade to remove ads

Show

Only SGD 41.99/year

국어 고유어

  • Flashcards

  • Learn

  • Test

  • Match

  • Flashcards

  • Learn

  • Test

  • Match

Terms in this set (1914)

가납사니

되지 않은 소리로 지껄이는
사람.

가년스럽다

보기에 몹시 궁상스럽다. "
쑤세미가 된 생풀옷을 걸친 것도 가년스럽
고 을씨년스러워보이거니와...."

가다리

삯을 받고 모심을 논에 갈아주
는 일.

가달박

매우 큰 바가지. 서너 사람의
한 끼 밥을 담을 만큼 크며, 보통 나무를
파서 자루가 있게 만든다.

가드라들다

빳빳하게 되면서 오그라들
다.

가락이 나다

일하는 기운이나 능률이
오르다. "그 일에 점점 가락이 나기 시작했
다."

가랑무

밑동이 두세 갈래로 갈라진 무.

가랑잎에 불붙듯

성미가 급하여 걸핏
하면 발끈 성을 잘 냄을 나타내는 말. 바
싹 마른 가랑잎에 불을 붙이면 걷잡을 수
없이 타는 데서 나온 말.

가래다

옳고 그름을 맞서서 따지거나
겨루다.

가래톳

허벅다리이 임파선이 부어 아프
게 된 멍울.

가루다

자리를 함께 나란히 하다. "둘
이 가루어 앉아 있는 모습이 믿음직하였
다."

가리사니

사물을 판단할 만한 지각.

가리틀다

잘 되는 일을 안되도록 틀다.
'가리'는 일의 갈피와 조리를 뜻하며 '가리
새'라고도 함. "되지 못하게 가리틀기가 쉬
우니 조심해서 일을 처리하도록 당부한
다.", "그 사람은 마을 일이라면 공연히 가
리를 트는 버릇이 있다."

가린스럽다

눈에 거슬리게 인색하다.

가말다

일을 맡아 처리하다. 본래 '감'
(재료)이란 명사와 '알다'란 동사가 합하여
된 말. "그 많은 일을 혼자 가말기는 버겁
지 않겠니?"

가멸다

재산이 많다. 살림이 넉넉하다.

가무리다

몰래 혼자 차지하다. 가뭇없
이 먹어 버리다.

가뭇없다

없어져 감감하다. 소식이 없
다. "달을 가렸던 구름장은 어른어른 지나
간다. 가닥가닥이 풀어지고 없어져서 마지
막엔 뿌유스름한 김처럼 달 얼굴에 서리었
다가 이내 가뭇없이 사라졌다."

가뭇하다

약간 검은 빛이 있다. '가무
스름하다'의 준말.

가붓하다

들기에 알맞게 가볍다. "가붓
- 2 -
한 가방 하나만 들고 나온 것이 여러 날
여행할 사람 같지 않았다."

가살스럽다

되바라지고 얄망궂다.

가새질

양팔을 몸 안에서 엇갈리게 하
여 흔드는 춤사위.

가선(이) 지다

눈시울에 쌍꺼풀이 져서
금이 생기다.

가시버시

부부를 속되게 이르는 말.

가을부채

철이 지나 쓸모없이 된 물건.

가잘비다

비교하다.

가잠나룻

짧고 숱이 적은 구레나룻. "
부드러운 볼이 따끔따끔 찌르는 현마의 수
염과 듬성한 가잠나룻이 전에는 탐탁하고
즐거운 것으로 생각되던 것이 오늘은 그같
이 천하고 추접스러운 것은 없는 듯이 느
껴졌다."

가장귀

나뭇가지의 아귀. 가장자리.

가장이

나뭇가지의 몸.

가재기

튼튼하지 못하게 만든 물건.

가조기

배를 짜개 널찍하게 펴서 말린
조기.

가직하다

거리가 좀 가깝다.

가축하다

알뜰하게 매만져 잘 보전하
다. "계봉이에게다 송희를 맡기면 내나 다
름없이 잘 가축하여..."

가치노을

까치놀, 수평선에 희번덕거리
며 세차게 이는 물결.

가칫하다

여위고 윤기가 없어 모양이
보기에 좋지 못하다.

가쾌

집주름. 집 흥정을 붙이는 일로
업을 삼는 사람.

가탈

일이 순편히 진행되지 못하게 방
해하는 조건. 가탈이 생김을 '가탈지다'라
함. "본래 가탈이 적지 않은 일이었지만 사
람들이 생트집을 잡아 점점 더 가탈지게
되었다."

가풀막

가파른 땅의 바닥 '가팔막이'라
고도 함.

각다분하다

일을 해 나가기가 몹시 힘
들고 고되다.

간사위

개인의 이익을 위하여 쓰는 교
묘한 솜씨.

간새

음식의 간의 정도.

간역

건축이나 토목의 역사를 보살핌.
"토성 위에 앉아 간역하던 갓쟁이는 일행
을 보더니 뛰어 내려와...."

간자미

가오리의 새끼.
- 3 -

간차롭다

가볍고 단출하다.

갈개꾼

남의 일을 훼방하는 사람.

갈래다

정신이 헷갈리어 종잡기 어렵게
되다.

갈마들다

서로 번갈아 들다.

갈마보다

이것저것을 번갈아 보다.

갈망

일을 감당하여 해냄. 이미 벌어진
일을 감당하여 처리하는 것을 '뒷갈망', '
끝갈망'이라 하며 자기가 한 말의 뒷갈망
을 하는 것을 '말갈망'이라 함. "어떻게 갈
망을 하려고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하나."

갈맷빛

짙은 초록색. '갈매'는 갈매나무
열매 "저 눈부신 햇빛 속에 갈맷빛 등성이
를 드러내고 서 있는 여름 산 같은..."

갈모형제

동생이 잘나고 형이 동생만
못한 형제, 갈모를 편 모양이 위는 뾰족하
고 아래는 동그랗게 퍼진 데서 나온 말. "
갈모 형제란 말도 있지만 형만한 아우도
없다는 말도 있다."

갈무리

물건을 잘 정돈하여 간수함. 흔
히 '마무리'와 같은 뜻으로도 쓰임. "추위
를 타는 화초 뿌리는 움 안에 갈무리를 하
였다.", "이 일을 오늘 안으로 갈무리하여
끝장을 냅시다."

갈바람

'서풍'을 뱃사람이 일컫는 말.

갈치잠

비좁은 방에서 여럿이 모로 끼
어 잠.

갈피

일의 갈래가 구별되는 어름. "우
리의 생각 하도 갈피 없고, 잘 변하기 철
바뀜 같으매...."

갊다

간직하다 "갊아 두었던 붓이 거의
다 좀이 먹고..."

감때사납다

매우 사납다.

감잡히다

남과 시비가 붙었을 때, 조리
가 닿지 않아 약점을 잡히다.

갓밝이

날이 막 밝을 무렵. 여명.

갓벌이

나루터에 배를 묶어 두는 일,
또는 그 줄.

강다짐하다

국물없이 음식을 먹다. 국
이나 찌개와 같이 국물이 있는 음식을 '술
적심'이라 하고 술적심 없이 먹음을 '강다
짐'이라 함. "강냉이 조밥을 강다짐하는
맛."

강밥

국이나 물에 말지 않고 먹는 밥.
"오늘 점심은 강밥 몇 술로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강성드뭇하다

많은 수효가 듬성듬성
흩어져 있다.

강파르다

야위고 파리하다. 성질이 까
다롭고 깔깔하다.
- 4 -

갖바치

가죽신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
는 사람.

갖추

고루 다 갖추어. 빠짐없이 갖추
어. "결혼한 지 십 년이 넘었지만, 장롱도
갖추 장만하지 못하였다."

개고마리

때까치.

개골

까닭없이 내는 골.

개맹이

똘똘한 기운이나 정신(소극적
부정적으로만 쓰임) - 개맹이가 없다.

개밥바라기

저녁 서쪽 하늘에 보이는
금성, 어둠별, 샛별.

개부심

장마로 큰물이 난 뒤,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오는 비. 이 비가 명개(흙탕
물이 지나간 자리에 앉은 검고 고운 흙)을
부시어 낸다고 하여 '개부심'이라 함. "장
마 뒤에 개부심이 없어서 큰길이 더럽다."

개비

가늘게 쪼갠 나무 도막.

개소리괴소리

개소리와 고양이 소리.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말.

개어귀

강물이나 냇물이 바다로 들어가
는 어귀.

개염

부러운 마음으로 새워서 탐내는
욕심.

개호주

범의 새끼.

갬대

풀이나 나물 따위를 캐는 데 쓰이
는 칼처럼 나뭇조각.

갯땅쇠

주로 갯땅이 많은 곳에서 사는
사람.

갸웃하다

조금 기울이다.

갸자

두 사람이 들어서 음식 따위를 나
르는 들것.

걀걀

암탉이나 갈매기따위가 우는 소
리.

거니를 채다

낌새를 알아채다. "두 손
주 며느리는 벌써 거니를 채고서 고개를
떨어뜨립니다."

거덜

조선시대 때 공중의 말과 마구간
을 관리하던 사복시라는 관청에서 말을 맡
아보던 종.

거덜이 나다

(사업 따위가) 흔들리어
결딴이 나다.

거들지

손을 감추기 위해 소매에 길게
덧댄 소매.

거레

괜히 어정거리면서 느리게 움직이
는 짓. 뗏목을 운행하기 위해 떼의 앞쪽에
꽂아 노처럼 사용하는 긴 나무.

거루

돛을 달지 않은 작은 배 "여기저
- 5 -
기 몇 척의 거루가 올라오지도 않고 내려
가지도 않고 거의 한 자리에 물매미 모양
으로 뱅뱅 돌아다니며 있다."

거섶

비빔밥에 섞는 나물. "절에서 산
나물 거섶에 들기름을 쳐서 먹은 비빔밥이
맛이 있었다."

거슴츠레하다

졸리어 눈의 정기가 풀
리고 눈이 감길 듯하다. "거슴츠레한 눈이
뜨거워질것 같다."

거우다

건드려 성나게 하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섣불리 거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합시다."

거웃

논이나 밭을 쟁기로 갈아 넘긴
골.

거적눈

윗눈시울이 축 늘어진 눈.

거춤거춤

일을 대강대강 하는 모양. "
워낙 시간이 촉박해서 부여는 거춤거춤
보고 다니는 수밖에 없었다."

거탈

실속이 아닌 겉. "이렇게 해서 공
사청은 거탈로 드나들고 상감마마 귀에는
내 딸 험담만 꼭 곧이 들이시도록 만들었
구려."

거통

몸집이 크고 움직임이 드레진 태
도. 지위는 높으나 실권이 없는 처지.

건건하다

맛이 좀 짜다. "건전한 밑반
찬." "나물 간이 건건하다." 이보다 작은 표
현으로 '간간하다'가 있음.

건들바람

초가을에 선들선들 부는 바
람.

건목

정하게 다듬지 않고 거칠게 대강
만 만드는 일. "대부등 좋은 기둥을 건목만
쳐서 어긋한 듯하고도 빈틈없이 맞춘 것
이..."

건목치다

얼추잡다. "작년 9월 15일 서
울을 떠나 금년 8월 17일 귀국하였으니 걱
목쳐 1년이요 정확하게 말하면 11개월이었
다."

검잡다

힘있게 움키어 잡다. "옷자락
을 검잡다.", "머리채를 검잡다."

걸때

사람의 몸피의 크기. "역광선에
원체 건강한 체격이 더 한층 걸때가 커 보
인다."

걸싸다

동작이 매우 날쎄다.

걸쩍거리다

성질이 쾌활하여 무슨 일
에나 시원스럽게 덤벼들다.

걸탐스럽다

의욕이나 욕심이 강하다.

걸태질

염치나 체면을 보지 않고 제물
을 긁어모으는 짓.

검불

마른 풀, 갈잎, 짚 부스러기 따위
를 통틀어 이르는 말.
- 6 -

겉말

속은 그렇지 않으면서 겉으로 꾸
며서 하는 말. "늘 겉말뿐, 속말은 한번도
한 적이 없다."

겉볼안

겉을 보면 속은 안 보아도 짐
작할 수 있다는 말.

겉여물다

낟알이 속은 여물지 못하고
겉으로 보기에만 여물다. 사람이 겉으로
보기에만 여무지다. "거두어들이기는 했으
나 겉여문 것이 많아서 걱정이다."

겉잠

겉눈 감고 거짓으로 자는 체하는
일. 눈을 속으로는 조금 뜨고 있으면서 겉
으로는 감은 것같이 함을 '겉눈감다'라 함.
'막 자리에 들었는데 어머님이 들어오셔서
나는 겉잠을 잤다."

겉잡다

겉가량으로 대강 어림잡다. "뒤
주에 남아 있는 쌀이 겉잡아 두 말은 돌
것 같습니다."

게두덜게두덜

굵고 거친 목소리로 게
걸거리며 두덜거리는 모양.

게염

부러운 마음으로 셈하여 탐내는
욕심.

게정

불평을 품고 떠드는 말과 행동 "
한 마디의 게정은 입버릇같이 나간다."

겨끔내기

서로 바꾸어 하기. "두 청년
은 겨끔내기로 떠들어댄다."

겨를철

농사 일이 없이 쉬는 철. 농한
기.

겨리

소 두 마리가 끄는 큰 쟁기.

격지

겹을 쌓이어 붙은 켜. "바위가 얇
게 격지가 져서 마치 금강산의 장경암같이
생긴 앞으로 하여 천문을 들어가노라면..."

겯고들고

서로 지지 않으려고 겨루며
뒤트는 모양.

결곡하다

얼굴의 생김새나 마음씨가
깨끗하고 야무지다.

결기

성이 나서 내어지르는 기운. "한
치의 벌레에도 오푼의 결기는 있는 법"

결이 바르다

성격이나 마음씨가 곧고
바르다. '결'은 '성결'과 같은 뜻. "예전에
는 대쪽같이 결이 바른 선비들이 있었건
만..."

결이 삭다

노여운 감정이 풀리어 부드
러워지다. '결'은 '결기'의 뜻. "격약된 분
위기가 가라앉고 회원들의 결이 삭기를 기
다려 다시 회의를 엽시다."

결찌

이러저러하게 연분이 닿는 먼 친
척. "누구의 결찌라고 그를 홀대하겠나."

겹다

철이 늦거나 동안이 기울다. 변칙
동사로 '겨운, 겨워'로 활용함. "온갖 곡선
을 다 그리며 어우러져 춤추는 그들의 날
개가 한낮겨운 별밭에 반짝인다."
- 7 -

겻불

겨를 태우는 불.

경없다

마음이 상하여 흥미가 없다. '
경적다'라고도 함. '경황없다'와 뜻이 같음.
"지난 한 해는 경없는 나날을 보냈다."

곁두리

샛밥, 농부나 일꾼들이 끼니 밖
에 먹는 음식. "곁두리 때가 훨씬 지나도
록...."

계숫잇

이불에 덧시치는 잇.

고개티

고개를 넘어가는 가파른 비탈
길.

고갱이

초목의 줄기 한가운데의 연한
심.

고거리

소의 앞다리에 붙은 살. 사태.

고깝다

야속한 느낌이 있다. "고깝게
생각하지 마시오."

고달

점잔을 빼고 거만을 떠는 짓. "아
들이 서울 가서 출세 좀 했다고 요즈음 그
사람 고달이 대단해. 눈뜨고 볼 수가 없
어."

고라지다

식물이 말라서 죽다.

고래실

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고 기름
진 논. "오월서부터 가문 하늘은 유월 복중
에도 소나기 한 방울 떨어지지 않았다. 고
래실 논에는 생수 구멍이 막히고."

고마

아내 있는 남자의 사랑을 받고 사
는 여자. 시앗, 첩

고머리

이마 위쪽에 꽂은 머리 차림.

고무래

곡식이나 아궁이의 재 따위를
긁어내는 데 쓰는 연장.

고물

배의 뒤쪽.

고불통

흙을 구워 만든 담배통. '항아
장수 망신은 고불통이 시킨다.'라는 속담이
있다.

고빗사위

가장 긴요한 고비의 아슬아
슬한 순간. '고비'는 가장 중요한 기회 또
는 막다른 절정을 뜻하는 말. "영화가 한창
재미나는 고빗사위에 전기가 나갔다."

고뿔

감기의 옛말.

고삭부리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는 사
람. "먹으라고 내리신 사찬을 못 먹는 아저
씨가 고삭부리지 어째째 잘 먹는 게 체모
에 틀리오."

고삿

고사새끼. 지붕을 이을 때 쓰는
새끼.

고샅

마을의 좁은 골목길.

고수레

휜 떡 같은 것을 반죽할 때, 쌀
가루에 끓는 물을 뿌려 섞어서 물기가 고
루 퍼지게 하는 일.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 무당이 굿을 할 때, 귀신에게 먼저 바
- 8 -
친다 하여 음식을 조금 떼어 던지면서 하
는 소리. 또는 그렇게 하는 짓.

고수련

앓는 사람을 잘 돌보아 시중드
는 일을 함. "친구들이 아플 때 고수련을
도맡아 한다."

고스러지다

벼, 보리 등을 벨 때가 지
나서 이삭이 구부러져 앙상하게 되다.

고슬고슬

밥이 질지도 되지도 않고 알
맞게 된 모양. "엄마가 지은 밥은 질도 않
고 되도 않고 고슬고슬 맛나지요."

고시랑고시랑

못마땅하여 군소리를 좀
스럽게 자꾸 하는 모양.

고즈넉이

잠잠하고 호젓하게.

고지

호박이나 가지를 잘게 썰어서 말
린 것.

고팽이

새끼나 줄을 사려 놓은 한 돌
림. 어떤 거리의 한 왕복을 뜻하기도 함.

곤댓짓

젠체하며 뽐내어 하는 고갯짓.
"경애는 곤댓짓을 하며 마주 웃고 일어섰
다."

곧달음

곡장 달리는 일. 변통성이 없
음을 이르는 말.

골막골막하다

그릇에 다 차지 않고 좀
모자라는 듯하다.

골무

바느질할 때 손가락에 끼는 것.

골배질

얼음을 깨어 뱃길을 만들면서
배를 젖는 일.

물질이 변하여 그 표면에 허옇게 슨
균. 길게 발음함. 오늘날은 '곰팡이'가 일
반적으로 쓰이고 '곰'은 '곰(이) 피다'란 말
에만 쓰임. "믿는 낡에 곰이 핀다."

곰박

국자 모양으로 바닥에 구멍을 뚫
어 삶은 떡따위를 건지는데 쓰는 제구.

곰방대

짧은 담뱃대.

곰비임비

일이 연이어 일어나는 모양.
"이 짧은 휴식이나마 곰비임비 교란되었으
니, 그것은 십분들이로 집에서 불러들이는
까닭이다."

곰삭다

젓갈 따위가 푹 삭다.

곰살궂다

성질이 부드럽고 다정스럽다.
"한 조각 동정심이 이대도록 곰살궂고 살
뜰하거든...."

곰상곰상

성질이나 행동이 잘고 꼼꼼
한 모양.

곰파다

자세히 파서 알아보다.

곱다시

곱다랗게 "불이 그대로 곱다시
붙어 있다."

곱새기다

거듭 되풀이하여 곰곰 생각
- 9 -
하다.

공변되다

공평하여 치우침이 없다. "이
것은 죄인을 징치하는 가장 공변된 일이
라..."

공성이 나다

많이 해 보아 익숙해지다.
이력이 나다.

공중제비

두 손을 땅에 짚고 두 다리
를 공중으로 쳐들어서 반대 방향으로 넘어
가는 재주.

공치하다

잘못되는 상황이 공교롭다.

바다나 호수로 가늘게 뻗어 있는
육지의 끝 부분.

관솔

소나무의 송진이 엉긴 옹이. "예
전에는 관솔에 불을 붙여 등불 대신 사용
하였다." 관솔에 붙인 불을 '관솔불'이라
함. 줄여서 '솔불'이라고 함.

괄다

불의 힘이 세다.

광대

얼굴의 낮은말. 소리꾼이나 곡예
사.

괘념

마음에 걸려 잊지 않음. "며칠 조
심하면 완쾌될 것이니 괘념치 마시기 바랍
니다."

괘장

처음에는 그럴 듯이 하다가 갑자
기 딴전을 부리는 짓.

괴끼

곡식의 수염 부스러기.

괴덕

수선스럽고 실없는 말이나 행동.

괴발개발

글씨를 함부로 이리저리 갈
겨 써 놓은 모양.

굄질

그릇이나 떡이나 과일을 모양내어
높이 쌓아 올리는 일. 굄질한 모양을 '괨쇄
'라 함. 굄질할 때 모양을 내기 위해 맨 위
에 얹은 것을 '웃기'라고 함.

구나방

말이나 행동이 거칠고 예절을
모르는 사람.

구듭

남을 위한 귀찮은 수고. "의오라
비 구듭을 끝까지 치워 주고 공동묘지까지
따라와서 눈이 붓도록 운 것도 반은 제 설
움에 겨워서 운 것이 틀림없이리라 하였
다."

구럭

새끼로 눈을 성글게 떠서 그물처
럼 만든 그릇.

구메구메

남몰래 틈틈이. '꾀꾀로'와 비
슷한 뜻으로 쓰임. "애처러운 생각이 들어
서 구메구메 찾아보았다."

구메농사

규모가 작은 농사, 곳에 따라
풍흉이 다르게 되는 농사.

구메밥

갇혀 있는 사람에게 구멍으로
넣어주는 밥. "뜰아랫방에 가두어 두고는
사흘씩이나 바깥 구경 못하게 하고 구메밥
으로 구박을 함에는 이쁜이는 짜장 서럽지
- 10 -
않을 수 없었다."

구쁘다

먹고 싶은 생각이 나다. "한창
구쁘던 때라, 떫은 감이나마 맛있게 먹었
다."

구새

산 나무의 속이 썩어서 난 구멍.
'구새통'이라고도 함. "밤나무 곁에서 발걸
음을 멈추었다. 어른의 앉은 키만큼 위에
큰 구새가 뚫여 있었다."

구성없다

격에 어울리지 않다.

구성없이

격에 맞지 아니하게. "밑천도
없어 가지고 구성없이 덤벼들어 남 골탕
먹이기 일쑤더니, 그저 잘코사니야!"

구성지다

격에 맞고 멋지다.

구순하다

서로 사귀거나 지내는데 사
이가 좋아 화목하다.

구실

공공이나 관가의 직무, 세금, 마
땅히 자기가 해야 할 책임.

구어박다

사람이 변동이나 활동을 자
유로이 못하게 한 군데나 한 상태로 있게
하다.

구유

마소의 먹이를 담아 주는 큰 그
릇.

구저분하다

거칠고 더럽다. "남의 꿀을
탐내어서 침 흘리고 남의 집 꽃밭을 살피
기에 눈을 판 그 얄밉고 어리석고 구저분
한 태도에 제 스스로 놀라고 떨 것이다."

구정놀이

설장구가 혼자 나와 굿거리
장단을 치며 노는 놀이.

국으로

제 생긴 그대로. 잠자코.

군눈을 뜨다

아니해도 좋을 일에 눈을
뜨게 되다. 외도를 알게 되다. "그런 멍청
이가 사내라고 군눈을 뜨다니."

군드러지다

(술에 취하거나 몹시 지쳐
서)정신을 잃고 쓰러져 자다.

군붓

다 지어 놓은 글에 써 넣은 군 글
자. "잘 쓰려다 군붓을 대기 쉽다."

군소리

꿈결에 하는 소리. 헛소리.

군입정

때없이 음식을 입에 다시는 일.

굳은불림

지은 죄를 사실대로 말함. 한
자어로는 '직초'라 함. "볼기를 몇 대 맞고
곧은볼림을 하였다."

굴레

마소의 목에서 고삐에 걸쳐 얽어
매는 줄.

굴침스럽다

억지로 하려는 빛이 보이
다.

굴타리먹다

오이 호박 수박 따위를 벌
레가 파먹다.

굴통이

겉모양은 그럴듯하나 속은 보잘
- 11 -
것없는 물건이나 사람.

굴피집

참나무나 상수리나무 껍질인 굴
피로 지붕을 인 집.

굼뉘

바람이 일지 않을 때 이는 큰 물
결.

굼닐다

몸을 구부렸다 일으켰다 하다.

굼벵이 천장하듯

동작이 매우 굼뜬 모
양. 우물쭈물 세월만 보내고 좀처럼 이루
지 못하는 모양을 비유하는 말.

굽도리

벽의 아래 가장자리.

굽바자

작은 나뭇가지로 엮어 만든 앝
은 울타리. 개바자.

굽잡다

곱절로 쳐서 셈하다. "예산을
곱잡아 세워서 공금을 축내었다."

굿뱀

흙구덩이 밑에 모여 사는 작은
뱀.

궁글다

착 붙어야할 물건이 들떠서 속
이 비다.

궁글다

그릇 같은 것이 겉보기보다 속
이 너르다. "그 단지는 속이 궁글어서 꿀이
많이 울었다."

궁노루

사향노루.

궁따다

시치미 떼고 딴소리를 하다.

궂히다

죽게 하다. "아이를 궂히고 실
성하다시피 되었다."

귀가 솔다

시끄러운 소리를 자꾸 들어
서 귀가 아프게 되다. "귀가 솔 만큼 밤낮
으로 피아노 소리가 쏟아져 나오던 이층."

귀때

그릇에 새의 부리처럼 붙인 부분.
"또 고려 자기들을 보라. 물주전자의 귀대
가 어찌 그리 가늘고 긴지..."

귀맛

소리나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맛.

귀밝이술

정월 보름날 새벽에 마시는
술. "정우러 보름에는 이른 아침에 귀밝이
술을 마시고..."

귀살쩍다

일이 매우 뒤숭숭하다. "예식
이니 뭐니 하는 귀살쩍은 장난 없이는 못
사나?", '귀살머리쩍다'라고도 함.

귀썰미

한 번 듣고도 그대로 할 수 있
는 재주.

귀잠

매우 깊이 든 잠. "누우면 곤하여
곧 귀잠이 들어 버리는 곰녀가 막 깊은 잠
이 들었을 때였다."

귀치레

듣는 치레, 듣는 재미.

그느다

젖먹이가 대소변을 분간하여 누
다. "애기가 끙끙거리며 그느기도 한다."

그느르다

보호하여 보살펴주다.
- 12 -

그루갈이

한 해에 같은 땅에 두 차례
다른 농사를 짓는 일. "목동은 놀지 말고
농우를 보살펴라. 뜨물에 꼴 먹이고 이슬
플 자로 뜯겨 그루갈이 모심기 제 힘을 빌
리로다."

그루잠

깨었다가 다시 든 잠.

그루터기

나무나 풀 따위를 베어 낸
뒤의 남은 뿌리 쪽의 부분.

그빨로

나쁜 버릇을 버리지 않고 그대
로. "그빨로 굴다가는 혼날 줄 알아라."

그악하다

지나치게 사납고 모질다. "선
생도 하마터면 남산대 이 집에서 고종도
못하였으리라. 그악한 세상이니라. 못된 판
국이니라."

근근하다

우물이나 못에 괸 물이 가득
하다. "미을 우물은 아무리 가문 해에도 물
이 근근하였다."

근대다

몹시 성가시게 굴다. "이번에
멀리 아우를 방문함은 생활이 궁하여 근대
러 왔다거나 혹은 일을 해보려 온 것은 결
코 아니었다."

근사를 모으다

오랫동안 애써 은근히
공을 들이다. "근시를 모은 지 이태 만에
마침내 일은 공주 뜻대로 되었다."

근심가마리

근심거리가 되는 일. 또는
그러한 사람.

근친

시집간 딸이 친정에 와서 친정 어
버이를 뵘. "며느리 말미 받아 본집에 근친
갈 제. 개 잡아 삶아 건져 떡고리와 술병
이라."

글따구니

글의 짜임새.

글지이

글 짓는 사람. 작가.

금새

물건의 시세나 값.

금이 닿다

물건 값이 적당한 선에 이
르다. "여러 달 동안 금이 너무 낮아서 창
고에 넣었다가 요즘 금이 닿아서 내놓았
다."

기스락

초가의 처마 끝.

기연미연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분명
하지 않은 모양. '기연가 미연가'라고도
함. "기연미연한 일을 입 밖에 냈다가 만일
애기가 아니라면 그런 망신이 어디 있어
요?"

기이다

사실을 숨기다. "바른대로 말을
해야 망정이지 만일 추호라도 기이면...."

기틀

일의 가장 중요한 고비. "백제와
고구려의 국내에 편당 싸움 있는 기틀을
타서 차례로 그 나라를 엎질러 버리고..."

길라잡이

앞에서 길을 인도하는 사람.

길래

오래도록. "이 일을 몇 해 더 계
속해 봐서 길래 신통치 않으면 집어치우렵
- 13 -
니다."

길마

짐을 싣기 위하여 소의 등에 안장
처럼 얹은 도구.

길미

빚돈에 대하여 덧붙여 주는 돈.
이자.

길섶

길의 가장자리 "고갯마루에 올라
보니 길섶에 살피가 서 있었다."

길제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구석진 자
리. 한 모퉁이.

길차다

아주 훤칠하게 길다. 나무가 우
거져 깊숙하다는 뜻도 있음. "작년에 심은
대나무가 길차게 자랐다."

길처

가는 길에 가까이 있는 지방. "그
길처는 발이 설다."

길체

한쪽으로 치우친 곳. "필순이는
무안쩍은 생각에 할 수 없이 길체로 앉았
다."

길품

남이 갈 길을 대신 가 주고 삵을
받는 일.

김바리

이익을 보고 남보다 앞질러서
차지하는 약은꾀가 있는 사람.

외양간이나 마구간에 깔아 주는 짚
이나 마른 풀. "날마다 외양간에 깃을 주고
짚과 콩을 섞어서 쇠죽을 쑤었다.

깃걸개

옷걸이.

깃다

논밭에 잡풀이 많이 나다.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논밭에 기음이 깃
고 집안이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다."

까대기

건물이나 담 따위에 임시로 붙
여서 만든 허술한 건조물.

까막과부

청혼한 남자가 죽어서 시집
도 가 보지 못한 과부, 망문과부.

까막뒤짐

도적질 할 때, 주인 몰래 뒤
지는 것.

까미

얼굴이나 털빛이 까만 사람이나
동물을 일컫는 말.

까붐질

곡식을 키로 부쳐 잡것을 날리
는 일. '키질'과 같음. '까불다'라는 동사의
명사형에 '질'이 붙은 말. "까붐질을 하여
검불을 날려 보내는 일도 쉽지 않았다."

까치밥

까치의 먹이로 높은 가지에 몇
개 남겨 놓은 감.

깔찌

밑에 깔아서 괴는 물건.

깔축없다

조금도 축남이나 버릴 것이
없다. "제법 깔축없이 잘 되었다."

깔치

여자 특히 처녀를 비하한 말. 여
자 친구.

깜냥

지니고 있는 힘의 정도. "제 깜냥
- 14 -
에 넘는 이야기는 이해도 할 수 없거니와,
애당초에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깜부기

깜부기병에 걸려서 까맣게 된
밀이나 보리의 이삭.

깝살리다

재물이나 기회 따위를 흐지
부지 다 없애다.

깝쳐대다

재촉하다.

깡순이

깡다구가 있는 여자.

깨끔발

뒤꿈치를 들어올린 발.

깨끔하다

깨끗하고 아담하다. "깨끔스
럽다"라는 말도 있음 "온 집안을 깨끔하게
치우고 손님이 오시기를 기다렸다."

깨끼춤

난봉꾼이 멋을 부려 추는 춤.

깨단하다

오래 생각나지 않다가 어떤
실마리로 말미암아 환하게 깨닫다. "나를
생각하게 하시노라고 살피고 깨단하게 하
시노라고 우리 어머니께서 비로써 또 한번
수고를 합시거니 하는 생각이 나매..."

꺼병이

엉성하게 생긴 사람. 본래 꿩의
어린 새끼를 가리키는 말. "겉으로 보기에
는 꺼병이 같지만 마음은 단단한 사람이
다."

꺽쇠

잇댄 두 나무가 벌지 않도록 두
나무 사이에 박는 'ㄷ'자 모양의 쇠토막.

꺽지다

억세고 용감하고 과단성이 있
다. "내 위인이 꺽져서가 아니라...."

껄떡쇠

'먹을 것을 몹시 탐하다 사람'
을 낮게 일컫는 말.

께끼다

남이 말을 할 때 옆에서 거들
다. 본뜻은 절구질을 할 때 확의 가장자리
로 솟아오르는 것을 가운데로 밀어넣다. "
어머니가 말할 때 딸이 옆에서 께끼어서
좋지 않는 인상을 주었다."

꼬꼬지

아주 오랜 옛날.

꼬다케

불이 세지도 않고 곱다랗게 붙
어 있는 모양. "저녁에 묻어 둔 화롯불이
밤새 꼬다케 붙어 있다."

꼭뒤

머리 뒤쪽의 한가운데. "꼭뒤에
부은 물은 발꿈치로 흐른다."는 속담이 있
다. 윗사람의 잘못은 아랫사람에게도 영향
을 끼친다는 뜻으로 쓰임.

꼭지

시집가지 않은 처녀를 일컬음.

꼲다

잘잘못이나 좋고 나쁨을 살피어
평가하다.

꽁무니바람

뒤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꽃계집

꽃갓, 첩, 외처

꽃무덤

아까운 나이에 죽은 젊은이의
무덤.
- 15 -

꽃샘

봄철 꽃이 필 무렵에 추위.

꽃소금

간장을 담글 때 위에 뜬 메주
에 뿌리는 소금.

꽃잠

신랑, 신부의 첫날밤 잠.

꾀꾀로

가끔 남이 보지 않는 틈을 타
서 살그머니 "십년 공부를 하기로 굳게 마
음을 먹고 절로 들어갔으나 처자가 보고
싶어 꾀꾀로 산을 내려왔다."

꾀살이

일을 잘 꾸미거나 해결하는 묘
한 생각이나 수단.

꾀음꾀음

교묘한 말로 남을 자꾸 꾀는
모양. "가지 않겠다는 것을 꾀음꾀음 갖은
말을 다해서 겨우 데리고 갔다."

꾀음질

교묘한 말로 남을 꾀는 짓.

꾀지다

아주 꾀바르다.

꾸미개

몸을 꾸미기 위해 다는 물건.

꿰미

구멍 뚫린 물건을 꿰어 묶는 노
끈.

끄나풀

끈의 길지 않은 토막.

끄느름하다

날씨가 흐리어 어둠침침하
다.

끌끔하다

깨끗하고 미끈하다. 이보다
작은 느낌을 나타내는 말로 '깔끔하다'가
있음. "어머니는 끌끔한 며느리의 마음씨가
마음에 들었다."

끌끌하다

마음이 곧고 씩씩한 데가 있
다. "김 참봉 집에서 내대면 정 선달도 좀
끌끌하게 마주 내대던지 했으면 그래도 괜
찮겠는데..."

끌레발

단정하지 못한 몸치장.

끌밋하다

훤칠하고 시원스럽게 잘 생
기다. "관북인의 키처럼 끌밋하게 쭉 뽑힌
좋은 제목."

끙게

씨앗을 뿌리고 흙을 덮는 데 쓰는
농기구의 한가지.

끙짜놓다

불쾌하게 생각하다.

끝이 빨다

끝이 뾰족하다 "독탕은 독처
럼 생겼고 북탕은 끝이 빤 것이 의논할 것
없는 북인데..."

끼끗하다

생기가 있고 깨끗하다.

낌줄

광맥의 쇳줄을 찾을 수 있는 실마
리가 되는 줄.
[ㄴ]

나깨

메밀의 속껍질. "황혼 때도 지나
서 집구석이라고 찾아들면 잘해야 시래기
죽 한 사발이나 나깨 범벅 한 덩이가 기다
리고 있는 것이다."
- 16 -

나달거리다

여러 가닥이 늘어져 흔들
거리다.

나들목

나가고 들고 하는 길목.

나락

=지옥.

나래

논, 밭을 골라 반반하게 하는 데
쓰는 농기구.

나릿나릿

긴장한 태도가 없이 느린 모
양. '느릿느릿'의 작은 말.

나비잠

갓난아이가 두 팔을 머리 위로
벌리고 자는 잠

나부대다

조심히 있지 못하고 철없이
납신거리다.

나수다

내어서 드리다. 내어서 바치다.
"주안상이 들어오고 여러 정승께 축하주를
나수니 온 방 안이 화기가 돌았다."

나우

좀 많게, 약간 낫게.

나이갓수

생물이 살아 있는 연한. 수
명.

나절로

나 스스로, 나의 힘으로.

나지리

품위나 능력의 정도가 자기보다
못하게. '보다', '여기다'와 함께 쓰임. "나
지리 보고 업신여기다가 큰코 다쳤다."

나풀나풀

가볍고 날렵하게 움직이는
모양. 또는, 잇달아 가볍게 나부끼는 모
양.

난달

길이 이리저리 통한 곳. "이곳은
여러 고을로 통하는 난달이라. 묵으면서
기다려 봅시다."

난든벌

나들이 옷과 집에서 입는 옷.
집 밖에 나가 다닐 때에만 쓰는 고운 옷이
나 신는 신발을 '난벌' 또는 '나들잇벌'이
라 한다. 집에서 입는 옷은 '든벌'이라고
하여 이 두개를 합쳐 난든벌이라고 한다.

난든집

손에 익은 재주. 난든집이 생기
는 것을 '난든집 나다'라고 함. "난든집이
라 잠낀이면 끝낸다"

난바다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넓은
바다. "끝없는 난바다의 시퍼런 물결. 지향
없는 이 몸의 신세 돌보니.."

난밖사람

다른 고장 사람.

난질가다

연 싸움에 도전하다.

난추니

새매의 수컷.

낟가리

낟알이 붙은 채로 있는 곡식을
많이 쌓은 큰 더미.

날구장창

날마다 게속해서.

날나발

'함부로 지껄이는 허튼소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
- 17 -

날림치

날림으로 만든 물건.

날밤집

밤이 새도록 술을 파는 집.

날작정 달작정

어느 날을 작정하는 것.
어느 달을 작정하는 것.

낡삭다

오래되어 낡고 삭다.

남새

무 배추 따위와 같이 심어서 가꾸
는 채소.

남우세

남에게 놀림이나 비웃음을 받
음. '우세'라고도 함. "날만 밝으면 너를 보
러 모두 올 것이니 저 모양을 하고 있으면
남우세가 아니 되겠니."

남진계집

내외를 갖춘 남의 집 하인.

낫잡다

수효나 수량을 좀 넉넉하게 치
다. '낫'을 길게 발음함. "아무리 낫잡아도
십만원이면 충분하다."

낭떨어지. "서울이 낭이라니까 과천
서부터 간다." 어떤 일을 당하기도 전에 말
로만 듣고 자나치게 겁을 먹음을 보고 하
는 말.

낭끝

벼랑끝.

낭판

계획한 일이 어그러지는 형편.

낮달

낮에 보이는 달.

낳이

피륙을 짜는 일.

내남없이

나나 다른 사람이나 다 마찬
가지로.

내대다

냉대하여 멀리하거나 거절하다.
"그토록 그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데도 그
는 그것을 알아주지 않고 도리어 내대기
때문이었다."

내림

혈통적으로 유전되어 내려오는 특
성. "다만 한 가지 맏아들 경손이가 금년
열다섯살인데 아직도 아우를 못 보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라고 하겠지만, 허기야 손이
귀한 것이 이 집안의 내림이니까요."

내소박

아내가 남편을 박대함. "자기
집에서도 저렇게 밤새도록 골다가는 필경
내소박을 면키 어려울 것이오."

내숭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나 속은
엉큼함.

내처

하는 김에 끝까지. "힘들기는 하
지만, 그 일을 내처 해 버렸다." '죽 잇달
아'의 뜻도 있음. "내처 앉아만 있었다."

내평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실. '속
내, 속내평'이라고도 함. "자기네 내평을
발설 못하게 일러 놓아야 하겠다고 궁리
를 하였다."

냅다

매운 연기 기운이 나다. "냅기는
과부집 굴뚝이라"는 속담이 있음. 과부집
에는 나무를 해다 말려 줄 사람이 없어
- 18 -
생나무를 그대로 때므로 이르는 말.

냇내

연기의 냄새. 음식에 밴 연기의
냄새.

냥냥거리다

앙냥거리다. 짜증스럽게 자
꾸 보채다.

너나들이

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터놓고 지내는 사이. "월파와 나는 농담과
잡담을 무시로 넘기고 받고 하면서 너나들
이하고 지내게 되었다."

너널

추울 때에 신는 커다란 솜 덧버
선.

너덜

돌이 많이 깔린 비탈. '너덜겅'이
라고도 함. "쓰레봉이 무너져 내려 온 돌이
기닿게 너덜을 이룬 곳쯤에서 바라보는 것
이 가장 미관이었다."

너덜겅

돌이 많이 깔린 비탈. 그냥 '너
덜'이라고도 함. "가풀막을 기어 오르고 너
덜겅을 미끄러져 내려와 땅거미에 인가가
있는 곳에 겨우 다다랐다."

너럭바위

넓고 평평하게 생긴 바위 "흘
러 내려오는 물이 대하에 미쳐서는 비스듬
하게 놓은 너럭바위로 두층을 꺾이어 내려
개울로 쏟칩니다."

너름새

떠벌리어 주선하는 솜씨. "어멈
이란 위인이 너름새 좋게 뉘게나 굽실대
고..."

너벳벳하다

얼굴이 너부죽하고 덕성스
럽다. 자그마한 얼굴이 나부죽하고 덕성스
러운 것을 '나뱃뱃하다'라 함. "덩치가 크
고 얼굴이 너벳벳한 아저씨가 나는 좋았
다."

너볏하다

번듯하고 의젓하다. 이보다
작은 느낌의 말은 '나볏하다'임, '"너볏한
몸가짐."

너비아니

쇠고기를 얇게 저며 양념을
하여 구운 음식. "뻐지짓 뻐지짓 구워지는
너비아니며 굴비며 제육이며 간이며...."

너새

용마루 적새 위에 앞뒤로 나오게
얹은 암키와.

너스래미

너슬너슬 붙어 있는 거스러
미나 털 따위.

너스레

남을 놀리려고 늘어놓거나 그럴
듯하게 떠벌리는 말.

너와

지붕을 이는 데 기와처럼 쓰는 나
뭇조각. '너새'라고도 함. 강원도에서는 '느
에, 능에'라고도 하며 2백년 이상 된 적송
을 길이 70cm정도로 도막을 낸 다음 이것
을 도끼로 쪼갠 작은 널판임.

너울

바다의 사나온 큰 물결.

너울 춤

흥에 겨워 팔을 내저으며 너
울너울추는 춤.

너태

얼음 위에 덧얼어 붙은 얼음.
- 19 -

넉가리

곡식이나 눈 따위를 한 곳에
밀어 모으는 데 쓰는 기구.

넉장거리

네 활개를 벌리고 뒤로 자빠
짐 "그만 넉장거리로 자빠져 버린다."

넋두리

무당이 죽은 사람의 넋을 대신
하여 하는 말. 넋타령.

넌더리

소름이 끼치도록 싫은 생각.

넌출지다

식물의 줄기(넌출)가 처렁처
렁 길게 늘어지다.

널더겅

돌이 많이 깔린 비탈. 너덜길.

넘지다

주제넘게 건방지다.

넘진소리

주제넘게 건방진 소리.

넛할아버지

아버지의 외숙

네둘레

앞뒤 좌우의 둘레.

네발을 타다

네발 가진 짐승의 고기를
먹으면 두드러기가 솟다. "자네는 네발을
타서 못먹으니, 이 고기는 나 혼자 먹겠
네."

네어름길

네 곳으로 갈라져 나가는 어
름의 길.

노 드리듯

노끈을 드리운 것같이 빗발
이 죽죽 쏟아지는 모양. "놋날 드리듯"이라
고도 함. "노 드리듯 며칠을 퍼부은 장마비
에 둑이 무너졌다."

노가리

씨를 흩어 뿌리어 심은 일.

노굿

콩이나 팥의 꽃. 이 꽃이 피는
것을 '노굿이 일다.'라 함. "올해는 노굿이
일찍 일었다."

노놓치다

죄인을 잡았다가 슬그머니
놓아 보내다. "파출소에서 그 절도범을 노
놓친 까닭을 알 수가 없다."

노느다

여러 몫으로 나누다. "여럿이
꼭 같이 노나 가졌다."

노느매기

물건을 여러 몫으로 나누는
일.

노느몫

물건을 갈라 나누어 가지는 몫.
"지난번에 노느몫한 것을 모두 도로 거두
어 보내면 좋겠다."

노닥이다

잔재미 있고 수다스럽게 말
을 늘어놓다.

노랑으로

어정어정 놀아가면서 천천히.

노량으로

느릿느릿한 행동으로 어정어
정 놀아가면서. "땅에 웅숭그리고 시적시
적 노량으로 땅만 판다."

노루잠

깊이 들지 못하고 자주 깨는
잠.
- 20 -

노박이로

줄곧 오래. "노박이로 비를
맞으며..."

노잣돈

먼 길 오가는 데 드는 비용.

노적가리

한데에 쌓아 둔 곡식 더미.

논틀밭틀

논두렁이나 밭두둑을 따라
난 좁고 꼬불꼬불한 길. "두 사람은 아무
말도 없이 논틀밭틀을 걸었다."

놀금

팔지 않으면 그만둘 셈으로 크게
깎아서 부른 값.

놀놀하다

빛깔이 노르스름하다. 이보다
큰 표현으로 '눌눌하다'가 있음. "이 털옷
은 좀 놀놀하기는 하지만 내 몸에 잘 맞는
다."

놀이 치다

큰 물결이 사납게 일어나다.
'놀'은 사나온 큰 물결을 뜻함 "오늘은 하
루종일 먼 바다에 놀이 쳤다."

놀케더기

고원의 평평한 땅.

음식과 품값을 받고 남의 일을 하는
일꾼. 놉에게 음식을 먹여 일을 치러내는
것을 '놉겪기'라 함. "놉을 얻어 벼베기를
마치었다."

높새바람

북동풍.

누리 _________

공중에서 빗방울이 찬 기운을 만
나 얼어서 떨어지는 덩어리 '우박'과 같음.

눅지다

추운 날씨가 좀 풀리다. "눈 쌓
인 후에는 으레 날씨게 눅지게 마련이요.
따라서 사람의 마음도 한결 느긋하고 푸근
해진다."

눈갈기

말갈기처럼 흩날리는 눈보라.

눈맛

눈으로 보아 느끼는 맛.

눈비음

남의 눈에 들도록 겉으로만 꾸
미는 일.

눈빨리

재빠르게 얼른.

눈석임물

눈이 속으로 녹아서 된 물. "
그러나 나는, 오히려 나는. 소리를 들어라,
눈석임물이 씨거리는. 땅 위에 누워서, 밤
마다 누워...."

눈썰미

한 번 보고 그대로 흉내를 잘
내는 재주. "병식은 워낙 눈썰미가 있는 사
람이라 그 당시에 활자를 뽑고 식자하는
기술을 배워서..."

눈엣가시

몹시 미워 눈에 거슬리는 사
람. 특히 본처가 시앗을 이름.

눈자라기

아직 곧추 앉지 못하는 어린
아이.

눈정

보고 느끼는 정분.

눋다

조금 타서 누른 빛이 나다. 'ㄷ'변
칙 동사로 어간이 길게 발음됨. "밥이 눋
다." 솥안에 눌어붙은 밥찌끼를 '누룽지'라
- 21 -
함.

눙치다

좋은 말로 풀어서 마음이 누그
러지게 하다. "춘향이 분을 못 이기어 바로
뺨을 치려다가 점을 잘 아니할까 하여 눙
쳐 이른 말이..."

뉘누리

물이 소용돌이치며 흘러 나가는
모습.

느껍다

어떤 느낌이 생긴다.

느루

대번에 몰아치지 않고 길게 늘려
서. 동사 어간 '늘-'에 '우'가 붙어서 붙어
서 부사가 된 말인데, 이런 경우에는 어간
의 원형을 밝혀 적지 않음. "쌀을 아껴서
느루 먹어라.", "출발 날짜를 한보름 느루
잡을 수 없을까요."

늑줄을 주다

엄하게 다잡다가 조금 자
유롭게 늦추다. "감독이 엄하기로 소문이
나 있지만, 가끔 늑줄을 줄 때도 있다."

는개

안개처럼 부옇게 내리는 가는 비.

늘비하다

죽 늘어서 있다.

늘품

좀 많게. 약간 낫게. "서울로 가면
내 정식으로 월급도 나우 주지."

늙판

늙어버린 판.

늠그다

곡식의 껍질을 벗기다.

넉넉하게 남긴 여유. "빠듯하지 않
게 능을 두어 장만하였다."

능갈치다

능청스럽게 잘 둘러대는 재
주가 있다.

능을 두다

넉넉하게 여유를 두다. "보
리밥과 찬국에 고추장 상추쌈을 식구를 해
아리되 넉넉히 능을 두소."

늦깎이

사리를 남보다 늦게 깨달은 사
람, 나이가 들어서 중이 된 사람.

늦마

제철이 지난 뒤에 지는 장마. '마'
는 '장마'의 옛말. '늦장마'라고도 함. "금
년 운동회는 늦마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늦사리

철늦게 거두어들이는 일 또는
그 농작물.

미리 보이는 조짐. "가난 구제는 지
옥늧이라"는 속담이 있음. 가난한 사람을
구제한다는 것은 결국에 가서는 고생거리
가 될 것이라는 말.
[ㄷ]

다님표

기차, 자동차, 비행기 때위가
떠나거나 도착하는 시간, 걸리는 시간 등
을 적은 표, 운행시간표.

다따가

중도에 별안간 "정에 빠진 남녀
는 어리석어지는 법일까. 다따가 방문에서
불쑥 솟아 뒤뜰 툇마루에 나선 것이 형태
임을 알았을 때 옥분은 기급을 하고 점순
에게로 몸을 쏠렸다."
- 22 -

다따로

다짜고짜로.

다떠위다

시끄럽게 떠들고 들이덤비다.

다락같다

덩치가 당당하게 크다. "말아,
다락같은 말아"

다락밭

비탈진 곳에 계단식으로 된 밭.

다랑귀

두 손으로 붙잡고 매달리는 짓,
다랑귀 뛰다.

다리품

길을 걷는 데 드는 수고로움.

다림

수평이나 수직을 헤아려 보는 일.
"목수는 한 눈을 지그시 감고 다림을 본
뒤, 먹칼을 툭 쳐서 금을 그었다."

다복다복

풀이나 나무 같은 것이 여기
저기 한데 뭉쳐 다보록하게 있는 모양.

다복솔

가지가 다보록하게 많이 퍼진
어린 소나무 "아랫도리 다복솔 갈린 산 너
머 큰 산,..."

다붓하다

떨어진 사이가 서로 멀지 않
다. 서로 멀지 않게 놓여 있는 모양을 '다
붓다붓'이라 함.

다솜

'애틋한 사랑'의 옛말'

다잡다

남을 감독하여 힘써 일하게 하
다. "단원들에게 경계를 단단히 하여 다잡
도록 타일렀다."

다지르다

다짐받기 위하여 다지다.

다직해야

기껏해야 "삼년 아니면 다직
해야 사년"

닦달

손질하고 매만짐, 단단히 단속하
거나 몹시 나무람.

닦아세우다

꼼짝 못하게 휘몰아 몹시
나무라다.

단거리

오직 그것 하나뿐인 물건. '단
벌'과 같은 말. "검정 치마저기로 한 벌을
단거리로 입고 각 학교로 가두로 뛰어다니
던 그 사진 당시의 저를 돌려다보았다."

단댓바람에

'댓바람에'을 강조하는 말.

단물나다

오래 되어서 물이 빠지고 바
탕이 해지게 되다.

달구치다

꼼짝 못하게 몰아치다.

달금하다

맛이 알맞게 달다. 이보다 강
한 말은 '달큼하다' 작은 말은 '달곰하다',
'달콤하다'임. "처음 먹어 보는 것인데, 달
금하기도 하고 시금하기도 하다."

달뜨다

마음이 가라앉이 않고 들썽거리
다. '들뜨다'보다 작은 말임. "결국엔 그는
피폐하여 가는 농민 사리를 감도는 엉뚱
한 투기심에 마음이 달떴다."

달랑쇠

침착하지 못하고 몹시 까부는
사람.
- 23 -

달보드레하다

조금 달콤하다.

달장근

지나간 날짜가 한 달 가까이
됨 '장근'은 거의 가깝다는 뜻.

달포

한 달 남짓, 달소주, 삭여.

담나발을 불다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다.

담불

높이 쌓은 곡식 무더기. 벼 백 섬
을 세는 단위로 쓰이기도 함. "이놈아, 뒷
광문 열고 들어가면 저편에 보리 쌓은 담
불 있지."

담상담상

촘촘하지 않고 좀 성긴 모양.
'듬성듬성'보다 작은 말. "밭고랑에 담상담
상 새싹이 돋아났다."

담쑥

손으로 탐스럽게 쥐거나 팔로 정
답게 안는 모양.

담이 좋다

빗에 빗기는 머리털의 결이
좋다. "나는 머리 숱이 적어서 담이 좋은
사람이 부럽기 짝이 없다."

답치기

질서 없이 함부로 덤벼들거나
생각 없이 덮어놓고 하는 짓.

당도리

바다로 다니는 큰 나무배. 돛이
2개 달려 있다. 당도리선.

당차다

나이나 몸집에 비해서 야무지고
오달지다. "저 사람은 보기보다는 아주 당
찬 구석이 있다."

닻별

카이오페이아자리 W자형 별자
리. 북극성 중심으로 북두칠성과 대칭되
게 있음.

대갈마치

온갖 어려움을 겪은 아주 야
무진 사람. 본뜻은 말굽에 대갈을 박는 데
쓰는 작은 마치. "그 사람은 이마를 송곳으
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날 대갈마치야."

대갚음

은혜나 원한을 그대로 갚음. "
조금 뒤에 무안을 당한 거기에 대갚음이
없어서는 안 되리라 생각하고 앙칼스러운
역심이 가슴을 콕 찌를 때..."

대견하다

흐뭇하도록 퍽 흡족하다. 무
던히 소중하거나 대단하다.

대고

무리하게 자꾸, 염치나 체면이 없
이 아무렇게나.

대궁

그릇 안에 먹다 남은 밥. "해방
전에는 일본 거지가 있었다. 일본 옷을 걸
치고 일본말만 쓰고 그들이 먹다 남은 대
궁으로 배를 불리던 무리들을 일컫는 말이
다."

대근하다

견디기가 힘들고 만만하지
아니하다.

대대로

형편을 보아서 되어가는 대로.
"아무 걱정 말고 대대로 하게."

대두리

큰 다툼, 일이 크게 벌어진 판.

대매

단 한번 때리는 매. "춘향을 결박
- 24 -
하여 형틀에 앉힌 후 집장 분부하여 '대매
에 허락하도록 치라'하니 형장을 눈 위에
번뜻 들어 한번 후려치니 청천백일에 벽력
소리 같은지라."

대잡이

무당이 신을 받을 때, 신대를
잡아 주는 사람, 덜미쇠.

대지르다

찌를 듯이 대들다. "환영의
면사포는 한 겹 두 겹 벗겨졌다. 생생한
현실성을 띠고 대지른다."

댓바람 _________

맨 첫 번.

댓바람에

일에 당하여 맨 첫 번으로.
"'자네 낮잠 자고 오나? 사람을 눈이 빠지
게 하여 놓고'하며 노태로는 댓바람에 두
덜대고..."

댕기다

불을 옮겨 붙어 타게 하다.

더그매

지붕의 안쪽, 곧 보꾹과 반자
사이의 공간. "쥐들의 소굴이 된 더그매"

더금더금

원래의 양이나 길이에 조금
씩 자꾸 더 보태지는 모양. '더끔더끔'은
이보다 강한 말. "산 그림자 더금더금 길어
져서 마을 위를 덮어갔다."

더껑이

죽, 풀, 액체 따위의 겉면이 굳
어서 되는 꺼풀.

더께

물건에 앉은 거친 때. '덖다'에서
파생된 말. "모가지에만 분때가 허옇게 더
께가 앉은 감숭한 상을 쳐들며 나를 반갑
게 맞는다."

더넘스럽다

쓰기에 딱 알맞은 정도 이
상으로 크다. "이 가방은 매일 들고 다니기
에는 더넘스럽다." 더넘스러워 쓰기에 벅찬
것을 '더넘차다'라 함.

더넘이

넘겨 맡은 걱정거리. '더넘'이라
고도 함. "무골호인이어서 늘 더넘이가 많
다."

더느다

끈이나 실을 두 가닥으로 내어
겹으로 드리다.

더위잡다

높은 데 오르려고 무엇을 끌
어 잡다. "일어서셔서 담머리를 더위잡아
보십시오."

더치다

낫거나 나아가던 병세가 도로
더해지다.

더펄이

성미가 침착하지 못하고 들떠서
되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

덖다

때가 올라서 몹시 찌들다. 때가
덕지덕지 붙다, 굳은살이 되다. 못이 박히
다.

던적스럽다

보기에 매우 치사스럽고
더럽다.

덜름하다

아랫도리가 드러나도록 입은
옷이 짧다. "한 해 동안에 어찌나 자랐던지
작년에 입은 옷이 덜름하여 입을 수 없게
되었다."
- 25 -

덜미

목 아래 어깻죽지 사이.

덜미꾼

꼭두각시놀음을 업으로 하는
사람.

덜퍽지다

(큰 몸이) 튼튼하고 위엄이
있다, 푸지고 탐스럽다. 엄청나다.

덤받이

후취나 첩이 데리고 들어온 자
식.

덤터기

남에게 넘겨씌우거나 넘겨받은
걱정거리. "내가 덤터기를 썼다.", "남에게
덤터기를 씌웠다."

덥쌔기

무척 많이 쌓인 먼지.

덧거칠다

일이 순조롭지 못하고 가탈
이 심하다.

덧게비

덧붙이거나 덧씌우거나 덧얹는
일.

덧두리

본래의 값에 덧붙이는 돈. 물건
을 서로 바꿀 때에 그 값을 쳐서 모자라는
금액을 채워 넣는 돈. '웃돈'과 같은 뜻.

덧살

(사물의 요체가 아닌)군더더기.

덩둘하다

매우 둔하고 어리석다. "보기
와는 달리 덩둘한 데가 있다."

덩저리

뭉쳐서 쌓은 물건의 부피.

데데하다

아주 변변치 못하여 보잘것
없다. 고분고분하지 않고 건방지다.

데식다

기운이나 맥이 빠지다. "부도가
나서 일할 의욕이 많이 데식었다."

데알다

반쯤 알다. 설쳐서 알다. "데알
아서 건방지기만 하다." '데'는 '불완전'의
뜻을 나타냄.

데통하다

조심성이 없고 거칠다. 융통
성이 없고 미련하다. '데퉁바리'는 융통이
없는 사람.

도거리로

따로따로 하지 않고 한데 합
쳐서. "낱으로 값을 쳐서 사지 말고 큰 놈
작은 놈 몰밀어 도거리로 흥정해 보라."

도다녀오다

갔다가 지체하지 않고 올
길을 빨리 오다.

도두거리

발을 들고 옆으로 몸을 눕혀
서 몸을 돌리며 12발 상모가 움직이는 선
을 뛰어 넘는 동작, 자반뒤집기.

도두보다

실제보다 더 좋게 또는 더
높게 보다. 준말은 '돋보다'. "제 것이면 도
두보고 남의 것이면 깔보려 하는 것이 인
간의 숙명적 성격인가 보다."

도드리

볼록 도드라진 물건, 또는 그런
부분.

도드미

구멍이 널찍한 체, 어레미.
- 26 -

도뜨다

말이나 하는 짓이 정도가 높
다.

도롱이

농촌에서 깊이나 띠로 엮어 비
올 때 덧옷처럼 어깨에 걸치는 것.

도르다

몫몫으로 나누어 돌리다. "집집
에 편지를 도르면서 우체부 아저씨 걸어간
다."

도르리

여러 사람이 돌려가며 음식을
내어 함께 먹는 일.

도리깨

이삭을 두드려서 알갱이를 떠는
데 쓰는 연장.

도리머리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싫다
거나 아니라는 뜻을 나타내는 짓. "그는 싫
다고 도리머리를 흔들었다."

도리상(소반)

둥글고 조그마한 상.

도리질

아이가 어른이 시키는 대로 머
리를 흔드는 짓, 머리를 흔덜어 싫거나 반
대의 뜻을 나타내는 짓. 도리머리.

도린곁

사람이 별로 가지 않는 외진
곳. "그 꽃을랑은 도린곁에 심어라."

도부

장사치가 물건을 가지고 여기저기
팔러 다니는 일. 도부꾼. 도붓장수.

도사리

바람이나 병 따위로 다 익지
못하고 도중에 떨어진 열매, 못자리에 난
어린 잡풀, 밭에서 겨울에 난 묵은 뿌리
에서 이른 봄에 자라는 남새.

도섭

능청스럽고 수선스럽게 변덕을
부리는 짓. "아까는 산이 아니면 구름의
도섭을 다보지 못하리라 하였더니..."

도섭스럽다

수선스럽고 능청맞게 변덕
을 부리는 태도가 있다. '도섭'이란 명사에
서 나온 말. "그가 하도 도섭스럽게 굴어서
일이 꼬이게 되었다."

도스르다

(무슨 일을 하려고 마음을)긴
장시켜 가지다.

도저하다

학식이나 재능의 아주 대단
하고 깊다. "그 덕행이며 범절이 놀라운 가
운데 글 공부가 도저하여 그 절세의 재분
을 이것으로 드러냈었다."

도차지

여럿이 나누어 가져야 할 물건
을 혼자 가짐. '독차지'와 같은 말.

되통스럽다

찬찬하지 못해 일을 잘 저
지르다. "좀 되통스러운 사람은 곧잘 우유
를 엎질러서..."

도투락

도투락댕기, 어린 여자 아이가
드리는 댕기, 리본.

도투마리

날을 감아 베틀다리의 머리
위에 얹어 놓는 틀.

도파니

여러 말 할 것 없이 죄다 몰아
서. 통틀어.
- 27 -

도편수

목수의 우두머리. "아랑은 날이
훤하기 전에 도미의 소식을 듣기 위하여
대궐 도편수를 찾았다."

독 틈에 탕관

강자들 틈에서 약자가
곤란을 당함. "막내는 독틈에 탕관 신세로
언제나 말 한마디도 못하였다."

독리

나누지 않고 한데 합쳐 흥정하거
나 사고파는 일, 도떼기.

독장수셈

실속없는 셈. 실현성이 전혀
없는 계산. 어떤 독장수가 짐을 지고 가다
가 길가에서 잠이 들어 큰 부자가 된 꿈을
꾸고 좋아 날뛰다 깨어보니 옆에 놓았던
독이 다 깨졌다라는 옛이야기에서 온 말.

돈바르다

너그럽지 못하고 까다롭다.

돌돌하다

똑똑하고 영리하다. 이보다
센 말인 '똘똘하다'가 많이 쓰임. "어린아
이가 꽤 돌돌하구나."

돌비알

깎아지른 벼랑. 깎아지른 듯한
바위의 언덕. "그 강 상류는 깎아지른 돌비
알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돌잡이

돌상에 백설기, 대추, 국수, 타
래실, 돈, 책, 붓, 벼루, 활 등을 차려 놓고
돌쟁이에 마음대로 집게 하는 일.

사물과 사물을 잇는 마디. 또는 앞
뒤가 들어맞고 체계가 서는 갈피. "그런 동
이 닿지 않는 말이 어디 있나."

동곳빼다

제 고집을 꺾고 굴복하다.

동그마니

홀가분하게, 외따로 오똑하
게.

동니

상쇠의 목말을 타고 춤추며 재롱
을 부리는 아이, 꽃나비, 새미.

동니춤

무동을 어깨 위에 세우고 추는
춤. 동고리춤.

동동촉촉하다

매우 삼가고 조심하다. "
준엄하신 그 시아버님께 동동촉촉하며 까
다로운 그 뜻을 다 맞추어드리고..."

동뜨다

다른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 "
여느 사람들보다 동뜬 힘을 가진 장사였
다."

동부레기

뿔이 날 만한 나이의 송아지.
"동부레기 송아지를 이라낄낄 몰아 여울
나들이를 성큼성큼 건나오더니..."

동아리

목적이나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이룬 무리.

동이 닿다

조리가 맞다. "무슨 응석이
라도 받아 주시는 부모님이시지만 이런 동
이 닿지 않은 말씀이야 어찌 여쭈랴."

동자

밥을 짓는 일 "아직 정정하여 물
레질부터 부억 동자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다 하였다."

동자아치

남의 집에서 부엌일을 하는
- 28 -
여자 하인, 식모.

동접

같은 곳에서 학업을 닦은 사람. "
그들은 수영이가 처음 고향을 떠날 때 그
달 밝은 밤에 전송을 해 주던 글방 동접이
요. 보통 학교의 동차생들이었다."

동티

땅, 돌, 나무 등을 잘못 다루어
지신을 노하게 하여 받는 재앙, 공연히 건
드려서 스스로 걱정이나 해를 입음을 뜻하
는 말. 화근이 되는 말썽.

동티가 나다

잘못 건드려 재앙을 입다.
'동티'는 '동토(動土)'에서 변한 말. "나는
그제서야 '아하, 조선어학회에 무슨 동티가
났구나'하고 짐작했다."

되모시

결혼한 일이 있는 여자로서 처
녀 행세를 하는 여자.

되바라지다

그윽한 맛이 없다. 웅숭깊
은 데가 없다. "되바라진 산자락.", "사람이
되바라져서 가까운 친구가 없다."

되술래잡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도
리어 큰소리를 치는 짓, 적반하장.

되알지다

힘을 주어 대드는 맛이 있다.
"이렇게 되알지게 종알거리고 너야 가든
말든 하라는 듯이."

되우

아주 몹시, 매우, 심하게.

되작되작

작은 물건이나 종이, 서류 따
위를 이리저리 뒤집어가며 뒤지는 모양.

되지기

찬밥에 물을 조금 부어 다시
데운 밥. 볍씨 한 되로 모를 부어 낼 수
있는 넓이의 논. 논밭을 헤아리는 단위인
마지기의 10분의 1정도.

되퉁스럽다

일을 잘 저지를 만큼 찬찬
하지 못하다.

된바람

빠르고 센 북풍을 이르는 말.

된통

되우, 심하게.

된하늬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북
서풍.

될뻔(댁)

무슨 직위나 지위에 오르려다
오르지 못한 사람.

될뻔댁

무슨 일이 될 뻔하다가 안된
사람을 농으로 이르는 말. '될 뻔하다'의 '
될 뻔'에 '댁'을 붙인 말임 "병은 무슨 병.
부원군 될뻔댁 병이지."

될성부르다

앞으로 잘될 가망이 있다.

됨새

농작물이 잘 되고 잘못 된 상태.

두겁조상

조상 중에서 가장 이름을 떨
친 사람. "우리 집안은 워낙 한미하여 두겁
조상이라고 내세울 분도 없다."

두남두다

자기 마음에 드는 편만 힘을
써 주다. 애착을 가지고 돌보다. "호랑이도
자식 난 골에 두남둔다."는 속담이 있음.
- 29 -

두덩

우묵하게 빠진 땅의 가장자리로
두두룩한 곳. 아무 할 일 없어 팔자가 좋
은 사람을 '두덩에 누운 소'라고 표현한다.

두동무니

윷놀이에서 두 동이 한데 어
울러 가는 말. 두동사니.

두동베게

갓 혼인한 부부가 함께 베도
록 길게 만든 베게

두동지다

서로 모순이 되어 앞뒤가 맞
지 않다. "가도 좋고 안 가도 좋다고 두동
지게 대답하니, 더 가라고 권하지 않았다."

두레

농촌에서 모내기나 김매기를 공동
으로 협력하기 위하여 이룬 모임. "황톳골
앞에 들에는 두레논을 매는 한 삼십여 명
되는 사람이 일자로 늘어서 있었다."

두레먹다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먹다.
(두레꾼들이)음식을 장만하여 모여 놀다.

두루춘풍

누구에게나 좋은 얼굴로 대
하는 사람 '춘풍'은 봄바람의 뜻. '사시춘
풍'이란 말도 있음. "겉으로는 두루춘풍 같
지만 속에는 단단한 뜻을 품고 있다."

두름성

주변을 부려서 일을 해 가는
재주. '주변성'과 같은 말. 두름성이 있다.

두름손

일을 잘 처리해 나가는 솜씨. "
마음이 무던하고 두름손도 좋아 대갓집 맏
며느리감이다."

두리기

두리반에 음식을 차려놓고 여럿
이 둘러앉아 먹는 일. "우리 집에서는 아버
님도 독상을 받지 않고 온 식구가 두리기
로 먹곤 했습니다."

두매한짝

다섯 손가락. 손가락을 젓가
락 두 쌍과 한짝에 비유한 말. "건더기까지
두매한 짝으로 건져 먹는다."

두멍

물을 길어 담아 두고 쓰는 큰 가
마. 독처럼 큰 동이.

두발당성

두 발로 차는 발길.

두서

말의 조리. "너를 만나는 반가움
에 감정이 흔들려 말이 두서를 잃은 것이
많았기로..."

두억시니

민간에서 이르는, 모질고 사
나운 귀신의 한가지. 야차(野次).

둔치

물 있는 곳의 가장자리. "샘물 둔
치에는 돌배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다."

둘되다

사람이 둔팍하게 생기다. "둘된
것이 상냥한 맛이라곤 약에 쓰려고 해도
없다."

둥개다

일을 감당하지 못하고 쩔쩔매
다, "그 일을 가지고 종일 둥갠다."

뒤가 들리다

밑천이 떨어지다. 거짓이
탄로나다. "두고 보나마나 뒤가 틀리어 곧
가게를 닫게 될거야.", "그런 속임수는 곧
뒤가 틀리고 말거야."
- 30 -

뒤내다

일을 하다가 중도에서 싫증을
내다. "그 사람은 걸핏하면 뒤내기를 잘한
다." '내'를 길게 발음함.

뒤넘스럽다

어리석은 것이 주제넘다.
되지 못하게 건방지다. "쥐뿔도 모르면서
뒤넘스럽게 나서기는 왜 나서느냐?"

뒤딸리다

뒤에 따르게 하다, 뒤댈 힘이
없어지다, 뒷심이 딸리다.

뒤란

집 뒤의 울안. "뒤란의 매화가 웃
는다."

뒤받다

잘못을 꾸짖을 때 도리어 반항
하다. "거의 시비조로 영애의 말을 뒤받는
다."

뒤발

몸에 무엇을 뒤집어쓰는 일.

뒤스르다

가다듬느라고 이리저리 바꾸
거나 변동하다.

뒤웅박

쪼개지 않고 꼭지 근처에 구멍
을 뚫어 속을 파낸 바가지. "만년에 끈 떨
어진 뒤웅박 같은 그 신세가 가련했다." 맹
랑하고 허황한 짓을 하는 것을 "뒤웅박 치
고 바람잡는다."고 함.

뒤조지다

뒤끝을 단단히 다지다. "말썽
이 나지 않도록 잘 뒤조저야 한다."

뒤퉁스럽다

미련하여 실수를 잘하다. '
되통스럽다'보다 큰 말. "원체 뒤퉁스러운
데가 있어서 가끔 큰 실수를 저지르곤 하
지만...."

뒨장질

무엇을 뒤지는 짓.

뒵들다

서로 덤벼들어 말다툼하다.

뒷갈망

일이 벌어진 뒤 끝에 하는 처
리. "뒷갈망을 우리가 발바투 돌아다니며
긁어 모아야 할 셈이라네."

뒷고생

늘그막하게 하는 고생.

뒷귀

사리를 이해하거나 말귀를 알아듣
는 힘.

뒷마감

일의 뒤를 마물러서 끝내는 일.
"무슨 일이든 뒷마감을 잘해야 빛이 나는
법이다."

뒷배

표면에 나서지 않고 남의 뒤에서
보살펴 주는 일. "학교 뒷배야 하나 못 보
아 주겠나."

뒷손

겉으로는 사양하는 체하고 뒤로
벌리는 손. "사령 등이 거짓 사양타가 뒷손
벌리며 하는 말이..."

드난살다

여자가 남의 집에 드나들며
고용살이하다. "귀남의 어머니는 그 집 세
전비로서 드난을 살았으니..."

드난살이

남의 집을 옮겨 다니며 고용
살이를 하는 삶, 드난이.

드던지다

함부로 들어 던지다. 동사 '
- 31 -
들다'의 어간 '들'이 '던지다'의 'ㄷ'앞에서
'드'로 변하였음. "잔뜩 성이 난 여편네가
부엌에서 함박 쪽박을 닥치는 대로 드던지
더니 펄썩 주저않자 푸념을 하기 시작한
다."

드레

인격적으로 점잖은 무게. "나이는
어린데 퍽 드레가 있어 보인다."

드레드레

물건이 매달려 흔들리는 모
양. "살구가 맺혀 그것이 누렇게 익어 갈
때면 마을 사람들은 드레드레 달린 그 개
살구를 바라보고는 모르는 결에 어금니에
군물을 돌리곤 할 뿐이었다."

드레지다

점잖아 무게가 있다. 사람됨
이 틀거지가 있어서 가볍지 않다. '드레'는
인격적으로 점젆은 무게를 듯함. "보기 드
물게 드레진 청년이다."

드레질

인격의 무겁고 가벼움을 떠보는
짓. '드레'(인격적으로 점잖은 무게)에 '질'
이 붙어서 된 말. "사람을 앞에 앉혀 놓고
드레질을 하는 것 같아서, 아니꼬운 생각
이 들기도 하였다."

드리없다

일정하지 __________않다. 대중없다. "크
고 작고 드리없다."

드림흥정

값을 여러 차례로 나눠주기
로 하고 하는 흥정. "옛날 드림흥정이나 요
즘 할부나 여러 번에 나누어 내기는 마찬
가지지."

드살

순종하지 아니하고 남을 휘어잡으
며 드세게 구는 것. 남이 마음 놓고 있지
못하게 우락부락 못 살게 구는 것. 또는
그런 성질.

드잡이

시비나 싸움에서 서로 머리채
또는 멱살을 잡음.

드잡이를 놓다

서로 벽살을 잡고 싸우
다. "방안에서는 사뭇 드잡이를 놓는지 요
란하다."

드티다

날짜를 조금 미루다. "마침 추
사의 행정이 하루를 드티게 된지라, 백파
가 그 문인더러 말하되..."

드팀전

온갖 피륙을 파는 가게 "드팀전
장돌이를 시작한 지 이십 년이나 되어도."

득달같다

조금도 지체하거나 머뭇거림
이 없다.

득돌같다

뜻에 꼿꼿 잘 맞다. "어떻게
그렇게 득돌같은지 참 신통하다."

든손

서슴지 않고 곧. 주저하지 않고
얼른. "제가 시간만 주시면 든손 잡아 올
수가 있습니다." '든손'은 명사로도 쓰이는
데, 그때는 '으로, 에'와 같은 조사를 붙여
서 씀, 일을 시작한 손이란 뜻임. "든손으
로 일을 해치우게."

든직하다

사람됨의 경솔하지 않고 묵
중하다. "아는 친구 중에 좀 든직한 사람이
있으면 추천해 주게."

듣다

액체가 방울져 떨어지다. "긴 한
- 32 -
숨에 듣는 눈물 옥안 홍상 다 적시고..."

들거지

위엄이 있는 태도. "사람됨이
틀거지가 있어서 가볍지 않다." 틀거지가
있는 것을 '틀지다'라고 함.

들레다

야단스럽게 떠들다. "군사들이
들레는 소리라 한다."

들마

가게의 문을 닫을 무렵. "오늘 저
녁 들마에 들러 보게. 내가 수소문하여 그
물건이 있는지 알아보겠네."

들머리

무슨 일이 막 시작하는 첫머리.

들메

신이 벗어지지 않도록 끈으로 신
을 동여매는 일. 이 끈을 '들메끈' 또는 '
신들메'라함. "첫새벽에 들메를 단단한히
하고 길을 나섰다."

들무새

뒷바라지하는 데 쓰이는 물건.
무엇을 만드는 데 쓰이는 재료. "겉보기에
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들무새가 많이 든
다."

들썽하다

부산하고 시끄럽다. 어수선하
게 들떠서 가라앉지 아니하다.

들입다

마구 무리하게.

들턱

새집에 들거나 이사한 때 내는
턱.

들피

굶주려서 몸이 쇠약해 지는 일.

듬쑥하다

해바라지지 않고 속이 깊고
차 있다.

등걸잠

옷을 입은 채 아무데서나 쓰러
져 자는 잠.

따리꾼

아첨을 잘하는 사람.

딴죽

태껸이나 씨름에서 상대의 발을
치거나 끌어당겨 넘어뜨리는 기술.

딸깍발이

마른 날에도 나막신을 신는
가난한 선비. 딸깍샌님.

땅보탬

사람이 죽은 뒤에 땅에 묻임을
일컫는 말. "나 같은 늙은이야 빨리 죽어서
땅보탬이나 할 밖에."

땅불쑥

다른 것과 쉽게 구별될 만큼
특별함. 또는 그런 사물이나 사람.

떠대다

거짓으로 꾸며 일컫다. "남의
이름을 떠대고 온갖 못된 짓을 하였다."

떠세

돈이나 세력을 믿고 억지를 쓰는
짓. '떠'를 길게 발음함. "손윗 사돈이기는
하지만 나이 떠세, 돈 떠세를 하고 찾아오
기를 기다리는지 오늘은 전화도 아니걸었
다."

떡심

억세고 질긴 심줄. "남자가 저다
지도 떡심이 풀린 것처럼 풀기가 없을까."

또박이

언제나 한결같이. "또박이 인사
를 잘한다." '바'가 길게 발음됨.
- 33 -

똬리

짐을 일 때 머리에 받치는 고리
모양의 물건. '또아리'는 비표준어.

뚜쟁이

남녀의 야합을 소개하는 사람.

뚝다리

크게 자란 숭어.

뚝별씨

걸핏하면 불뚝 성질을 잘 내는
사람.

뚱기다

슬며시 눈치를 체게 일깨워 주
다.

뚱기차다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게 눈
치채게 깨우쳐 주다. "여인이라는 것에 대
한 호기심이 잠재할 동아는 모르겠더니 수
양을 뚱기쳐 놓으니 꽤 강렬히 일어나는
모양이었다."

뜨게부부

정식으로 결혼하지 않고 우
연히 만나서 어울려 사는 남녀.

뜨게질

남의 마음속을 떠보는 일.

뜨막하다

한참 동안 뜨음하다.

뜨악하다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다. "
나는 같은 호가 많은 데 마음이 뜨악하여
졌다."

뜬벌이

일정한 일자리 없이 닥치는 대
로 일을 하여 돈을 버는 일. "든벌이건 막
벌이건 가릴 처지가 아니다. 가족을 굶길
수는 없지 않은가."

뜯게

헐어서 입지 못하게 된 옷.

한 동네 안에 따로따로 몇 집이 모
여 있는 구역. "그 사람은 작은 등성이 너
머 외딴 뜸에 살고 있었다."

뜸베질

소가 뿔로 들이받는 일. "사실
그것은 그대로 황소 싸움이었다. 씨름이
아니라 사뭇 뜸베질이다."

띠앗

형과 아우, 오라비와 누이 사이의
정의. "견휜의 자식이 여러 어미의 소생으
로 띠앗이 좋지 못한 것은 기막힌 국면 변
환의 동기를 지었다."

띠앗(머리)

형제 자매 사이의 사랑하는
정의.
[ㅁ]

마고자

저고리 위에 덧입는 옷.

마구리

긴 상자나 구멍 따위의 양쪽
머리의 면.

마늘각시

마늘 같이 하얗고 반반하게
생긴 각시.

마다

짓찧어 부스러뜨리다. '마'가 길게
발음됨. "이 풀잎을 그늘에 말려서 가늘게
마면 좋은 약재가 된다." '마다'에 '짓'이라
는 접두사가 붙으면 '짓마다'가 됨.

마당맥질

마당질을 위해 마당에 흙을
발라 고르게 하는 일.
- 34 -

마당밟이

섣달 그믐날이나 설날에 징
이나 꽹과리를 치며 자기 마을의 집집을
돌아다니며 악귀를 쫓는 일.

마당질

바심마당에서 곡식의 이삭을 털
어 거두는 일. 바심질. 타작.

마대

심마니의 지팡이

마들가리

새끼나 실 따위가 홅이어 맺
힌 마디. 해진 옷의 남은 솔기, 잔가지나
줄거리의 토막으로 된 땔나무, 물거리.

마디다

(자라는 정도가) 더디다, 느리
다. (쓰는 물품이) 쉽게 닳거나 없어지지
아니하다.

마디에 옹이

어려운 일이 겹침 일이
공교롭게도 잘 안됨.

마뜩찮다

(마음에) 마땅하지 아니하다.

마뜩하다

마음에 마땅하다. "그것이 어
쩐지 종기 자국이나 마음에 마뜩치가 않았
다."

마루

산이나 지붕 따위의 길게 등성이
가 진 곳.

마른일

바느질이나 길쌈과 같이 물에
손을 넣지 않고 하는 일. 음식을 만드는
일이나 빨래하는 일처럼 물을 써서 하는
일을 '진일'이라 함.

마름

지주의 땅을 대신 관리하는 사람,
이엉을 엮어서 말아 놓은 단.

마름질

옷감이나 재목 등을 치수에 따
라 마르는 일.

마수걸이

장사를 시작해서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것.

마음밭

마음의 본바탕. 마음자리. 심지.

마음살

어떤 일로 마음이 몸살 나듯이
아픈 병. 마음의 고통.

마장

거리의 단위 십리가 못되는 거리
에 대하여 '리'대신 '마장'을 씀. "5마장", "
반 마장"

마장스럽다

일에 헤살(방해)이 들다.

마전

생 포목을 빨거나 삶아서 바래는
일. 포백.

마질

곡식을 말로 되는 일. '마'는 '말'
의 받침 'ㄹ'이 '질'의 'ㅈ'앞에서 떨어진
것. '바늘질'에서 변한 '바느질'참고.

마침가락

일이나 물건이 우연히 딱 들
어맞음. "그 상자는 쌀궤로 마침가락이다.",
"마침가락으로 경관이 지나가다가 그 교통
사고를 목격하였다."

마파람

우리나라의 집들이 대문을 남쪽
으로 둔 남향인 것에서 남쪽에 불어오는
바람은 '마주 오는 바람'이란 뜻으로 됨. '
마'는 '남쪽'을 이름 동풍은 '샛바람' 서풍
- 35 -
은 '하늬바람' 북풍은 '된바람 북동풍은 '
높새바람'

막다짐

아주 호되게 받는 다짐.

막바우

막된 사람, 막된 놈.

막사리

얼음이 얼기 바로 전의 바닷물.

만무방 _________

막되어 먹은 사람. 김유정의 단
편소설 (1935년)

만수받이

온갖 말로 아주 귀찮게 굴어
도 물리치지 않고 좋게 잘 받아 주는 일.
무당이 굿 할 때 한 무당이 소리를 하면
다른 무당이 그 소리를 받아 하는 일도 '
만수받이'라 함.

맏물

맨 먼저 나온 푸성귀나 첫번에 딴
과실 '첫물'과 같은 말. "이 집 사과는 맏
물이 가장 좋다." 맏물이나 햇것이 나오는
무렵을 '풋머리'라고 함.

말 짜듯

일을 빈틈없이 하는 모양. 곡
식을 되는 데 쓰이는 말을 짜는 목수의 빈
틈없는 솜씨와 같다는 말. "그가 하는 일은
말 짜듯 빈틈이 없다."

말결

남이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어 하
는 말. 남의 말에 참견하여 하는 말.

말림갓

나무나 풀을 함부로 베지 못하
게 금한 땅. 나뭇갓, 풀갓, 멧갓.

말머리아이

결혼한 뒤에 곧바로 배어
낳은 아이. 감정아이. 근원둥이.

말승냥이

키가 볼품없이 크고 성질이
사나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말재기

쓸데없는 말을 꾸며내는 사람.
"전설로는 매년 물이 불 때 해어가 계류
로 오르되 신계 물은 감히 오르지 못하므
로 신타하여 신계라 하였다 하니 말재기
로도 엔간히 졸한 구변이다."

말코지

물건을 걸게 댄 나무 갈고리,

맞다대기

사이에 사람을 세우지 않고
직접하는 거래. 정면으로 대들거나 다투
는 짓.

맞보기

맨눈으로 보는 것과 다름없는.
도수 없는 안경. "예언자의 통습인 희미한
문자와 덩둘한 표현을 흩겹 맞보기로 보고
옳다 아니다 하는 것이 어떻게 위험한 일
임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맞잡이

서로 힘이 비등한 두 사람. "맞
잡이끼리 씨름이 붙어서 승부가 나지 않는
다."

작게 갈라놓은 덩이. 그 덩이를 세
는 단위. "고기 한 매를 사러 보냈는데 열
나절이나 있다 오느냐?"

매개

일이 어떻게 되어 가는 형편.

매골

볼품없이 된 사람의 꼴. "영락없
이 죽을 매골을 썼다."

매끼

묶는 데 쓰는 새끼나 끈. "귀를
- 36 -
맞추어 물건이 두루루 말아 가운데를 질끈
동이고 양쪽 귀에 끈을 잇대어 가운데 매
끼에 동여매어 짊어지고 나서면 묏산자 모
양의 괴나리 봇짐이 된다."

매나니

반찬 없이 먹는 밥. 맨밥, 무작
정, 무계획으로 어떤 일을 함, 어떤 일을
하는데 아무 연장도 없이 맨손뿐임.

매나니로

맨손으로, 맨밥으로 "매나니
로 어떻게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나.", "매
나니로 손님을 대접할 수 있나."

매대기

진흙 같은 것을 아무데나 함부
로 바르는 짓. "새 옷을 진흙으로 온통 매
대기를 쳐 놓았으니. 이를 어쩌지."

매조지다

일의 끝을 단단히 잘 마무르
다. '매조지'라는 명사도 있음. "열어 달 애
써 온 일을 어제 저녁 매조지고 집으로 돌
아왔다. 일은 매조지가 가장 중요하다."

매지구름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매초롬하다

젊고 건강하여 고운 태가
있다. 큰말은 '미추룸하다.' "한창때에는 매
초롬한 자태로 많은 사람의 시선을 끌었
다."

매캐하다

연기나 곰팡내가 나서 목이
조금 칼칼하다.

매팔자

놀고 먹는 팔자. 매인 데 없이
떠도는 팔자. "에라, 세상만사가 귀찮다.
죽장망해로 심삼도 구경이나 하며 매팔자
로 돌아다니겠다."

맨드리

옷을 입고 매만진 맵시. "흰
의복에, 흰 면사포에, 흰 백합꽃에, 이러
한 흰 빛만이 맨드리가 흰 빛을 지나쳐
창백한 것이며...."

맨망떨다

요망스럽게 함부로 까불다.

맵자하다

모양이 꼭 째어 맵시있게 아
름답다.

맷가마리

매를 맞아 마땅한 사람. 매꾸
러기.

맹문

사건이나 일의 경위.

머드러기

무더기로 있는 과실이나 생
선 중에서 가장 굵거나 큰 것들 "날쌔고
용맹스러운 군사 속에서 다시 머드러기로
만 뽑아 내 삼청 군사를 만들었다."

머줍다

느리고 굼뜨다.

머츰하다

잠깐 그치다. '멈추다'의 옛말
인 '머추다'에서 나온 말. "밤새 억수로 퍼
붓던 비가 아침에 빗발이 가늘어지며 머츰
해졌다."

머흘다

구름이 뭉게뭉게 낀 모습이 험
하다.

먹서리

짚으로 날을 촘촘히 짠 가마니
같은 물건.
- 37 -

먼물

먹을 수 있는 우물물. '먼우물'이
라고도 함.

무엇을 박거나 치는 데 쓰는 연장.
떡을 치는 메를 떡메, 쇠로 만든 메를 쇠
메라고 함.

메꿎다

촌스럽고 고집이 세다.

메주 밟듯

여러 곳을 두루 돌아다니는
모양. 매주를 틀에 채울 때에 부지런이 밟
는 데서 나온 말. '무른 메주 밟듯'이라고
도 함.

메지

일의 하나가 끝나는 마디, 벽돌이
나 석제를 쌓을 때 그 이어지는 부분.

메지를 내다

어떤 일의 한 단락을 끝
내다. '메지'는 일이 한가지씩 끝나는 마
디. "일은 그때그때 분명히 메지를 내야
지."

메지메지

여러 몫으로 나누는 모양. "
메지메지 나누어 마을 사람들에게 주었다."
이보다 작은 표현으로 '매지매지'가 있음.

멧부리

산의 가장 높은 꼭대기.

멱차다

벽에 차다. 어떤 한계에 이르
다.

면례하다

무덤을 옮기어 장사를 다시
지내다. "옹기장수 작대기 치기. 면레하는
데 뼈 감추기. 남의 양주 잠자는데 소리
지르기."

모가비

막벌이 패나 사당패 등의 낮은
패의 우두머리, 꼭두쇠.

모가치

누구의 몫으로 정해진 물건의
양. 노느몫.

모개

곡식의 이삭이 달린 부분, 다른
곳으로 갈 수 없고 꼭 거쳐야 할 길목.

모개로

이것저것 할 것 없이 온통 한
데 몰아서 있는 대로 전부. "이 사과는 모
개로 얼마요?", "모개"라는 말은 '모개흥정
'(모개로 흥정하는 일), '모갯돈'(액수가 많
은 돈)에도 쓰임.

모꼬지

놀이나 잔치로 여러 사람이 모
임. "소제 우연히 제형의 사랑함을 입어 성
한 모꼬지에 참여하니 다행함을 어이 이르
리요."

모도리

조금도 빈틈이 없이 매우 여무
진 사람.

모둠밥

여러 사람이 내 것 네 것 없이
같이 먹기 위하여 많이 담은 밥.

모래톱

강가나 바다가 만나는 곳. 냇가
나 바닷가에 모래가 초승달처럼 둥그스름
하게 쌓여 된 모래 벌판. 모랫등.

모로미

모름지기.

모르쇠

무엇이나 모른다고 잡아떼는
것.
- 38 -

모모이

여러 모로 다. '모'는 사물의 측
면이나 각도 "이 현상을 모모이 살펴보았
으나 원인을 알 수가 없다."

모이다

작고도 야무지다. "몸집은 작아
도 모인 사람."

모주

술을 늘 대중없이 많이 먹는 사
람. "요새두 그렇게 밤낮 모주 타령이냐."

모주망태

술을 늘 대중없이 많이 마시
는 사람.

모지랑이

오래 써서 끝이 닳아 모지라
진 물건.

모질음쓰다

모질게 기를 쓰다.

모집다

남의 잘못이나 허물을 분명이
들어 지적하다. "남의 허물을 모집을 때에
도 표현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모짝

있는 대로 한번에 모조리 몰아서.

모짝모짝

한쪽에서부터 차례대로 모조
리 뽑아버리는 모양. 한족에서부터 모조리
먹어 들어가거나 처리해 버리는 모양.

모찌기

모판에서 모를 뽑는 일.

모춤하다

남을 위해 꾀를 내어 주다.

모태

인절미나 흰떡을 안반에 놓고 한
번에 쳐서 낼 수 있는 한 덩이. "흰떡 한
모태 해 먹는 집이 없어...."

목줄띠

목구멍에 있는 힘줄. '목줄' 또
는 '줄띠'라고도 함. "신부도 '그렇구 말구
요'소리가 목줄띠까지 나오다 말았다."

몬존하다

성질이 가라앉다. "말이 부부
지. 나는 이때나 그때나 몬존하기가 짝이
없다고..."

몰강스럽다

모지락스럽고 악착하다. 차
마 못할 짓을 예사로 할 만큼 억세거나 야
박하다. "우리의 환경이 너무도 몰강스러운
살풍경이어서..."

몰박다

촘촘히 몰아서 박다. "못을 한
쪽 구석에만 몰박지 몰박지 말고 고루 박
아라."

몸피

몸 둘레의 굵기. "어떤 새인가 하
고 가만히 문틈으로 엿보오니 몸피는 참새
만 하옵고...."

몽근짐

부피에 비해 무게가 제법 나가
는 짐. 무게에 비해 부피가 매우 큰 짐을 '
부푼짐'이라고 함. "몽근짐은 젊은이가 지
고 간다."

몽니쟁이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을
잘 부리는 사람. 몽짜.

몽치

짤막하고 단단한 몽둥이

몽태치다

(남의 물건을)슬그머니 훔치
어 가지다.

무거리

빻은 물건을 체에 쳐서 가루는
- 39 -
빠지고 처진 찌끼. "무거리 고춧가루며 꺽
뚝꺽뚝 썰어 놓은 파양념을 듬뿍 타가지
고....."

무꾸리

무당이나 판수에게 길흉화복을
점치는 일.

무녀리

짐승의 맨 먼저 낳은 새끼 또
는 알. "당닭의 무녀리냐. 작기도 하다."

무논

물이 늘 있는 논. "무논은 베어
깔고 건답은 베 두드려..." 건답은 물이 잘
마르는 논.

무드럭지다

두두룩하게 쌓여 아주 많
다.

무따래기

함부로 훼방 놓는 사람.

무람없다

어른이나 친한 사이에 삼가
고 조심하는 태도가 없다. "어른 앞에서
무람없이 담배를 피워 물다니..."

무럼생선

줏대가 없는 사람. 몸이 허약
한 사람. "아무리 무럼생선이라지만 그렇게
줏대가 없어서야."

무럽다

빈대, 벼룩 등 물것에 물려 가
렵다.

무렁팥죽

마음이 무르고 약한 사람. "
그 무렁팥죽이 그렇게 화를 내는 것은 처
음 보았다."

무르와가다

웃어른 앞에서 물러가다.
"이미 밤이 깊었사오니 저는 이만 무르가
와겠습니다."

무르와내다

윗사람 앞에 있는 것을 들
어내어 오다. 윗사람에게서 무엇을 타내다.
"오랜동안 정성을 드린 보람이 있어 이 상
을 무르와내기에 이르렀다."

무름하다

알맞을 정도로 무르다. "무름
한 밥."

무릎맞춤

두 사람의 말이 어긋날 때
제삼자 앞에서 대면시켜버림, 면질, 대질.
"무슨 일이 있어서 조사를 당하든지 또는
무릎맞춤을 할 경우에는 자네게 천 원을
취해 주었다고만 대답해 주게."

무삶이

물을 대어 써레질을 한 논. 곧
써레로 썰고 나래로 고르는 일. '물삶이'가
'무삶이'로 변함. "올해는 무삶이를 하기에
알맞게 비가 왔다."

무색

물감을 들인 빛깔 '물색'에서 온
말. "옅은 미색 생수 물겹저고리에 방금 내
다뵈는 하늘을 한폭 가위로 오려다가 허리
잡아 두른 듯이 시원한 무색 부사견 치마
이다."

무서리

가을에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

무솔다

땅이 너무 습해서 푸성귀가 물
어서 썩다. "진 밭에 조를 심으면 무솔아서
자라질 못한다."

무수다

사정없이 닥치는 대로 때리거나
- 40 -
부수다.

무싯날

장이 서지 않는 날. 사날.

무이다

털이 빠져 살이 드러나다. 준말
은 '미다', '미'가 길게 발음됨. "머리털은
무이고 이가 빠져서 얼른 알아보지 못하였
다."

무자맥질

물속에서 떴다 잠겼다 하며
팔다리를 놀리는 짓. "내 몸이 온통 바다속
에서 무자맥질을 하는 거 같다."

무지르다

물건의 한 부분을 잘라 버리
다. 두 동강을 내다. 백 선생의 말끝을 무
지르며 살짝 흘겨본다."

무텅이

거칠 땅에 논밭을 일구어서 곡
식을 심는 일. 무텅이질, 개간.

무트로

한목에 많이. "조금씩 가져가지
말고 무트로 가져가거라."

묵사리

조개들이 알을 슬려고 연안 가
까이 밀려드는 일. 또는 그 때.

묵새기다

별로 하는 일 없이 한 곳에
묵으며 세월을 보내다. "그 집 사랑방에서
는 묵새기는 그의 얼굴에는 어딘지 초조한
빛이 있었다."

묵은 세배

섣달 그믐달 저녁에 웃어른
에게 드리는 세배. "초롱불 오락가락 묵은
세배 하는구나."

문설주

문의 양쪽에 세워 문작을 끼워
다는 기둥.

물꼬

논에 물이 넘나들도록 만든 어
귀.

물다

더위나 습기에 떠서 상하다. '물'
을 길게 발음한 "물어도 준치, 썩어도 생치
"라는 속담이 있음.

물마

비가 많이 와서 땅 위에 넘치는
물. "물마로 길을 다닐 수 없게 되었다."

물매

지붕이나 낟가리의 비탈진 정도.
매우 가파른 것을 '물매가 싸다' 또는 '물
매가 되다'라고 하고 가파르지 않은 것을 '
물매가 뜨다'라 함. "두매에서는 평평한 곳
도 물매가 뜬 지붕만큼 기울었다."

물밑대화

겉으로 드러내지 아니하고
남모르게 주고받는 대화.

물보낌

여러 사람을 모조리 매 때림.

물부리

담뱃대나 궐련을 입에 물 때
물리는 부분, 빨부리. 비가 오기를 비는 풍
습중 하나.

물색

생김새나 복색에 의해 사람을 찾
음. "그 중에서 손님을 물색하는 김 첨치의
눈에는...."

물수제비뜨다

얇고 둥근 돌로 물위를
탐방거리며 미끄러져 나가게 하다.
- 41 -

물이 써다

들어왔던 조수가 물러 나가
다. "물이 썬 뒤에야 게구멍이 보인다."는
속담이 있음. 그르쳐 놓은 일이 나중에야
분명히 드러난다는 뜻으로 쓰임.

물초

온통 물에 젖은 상태. "집으로 돌
아오는 길에 산속에서 소나기를 만나 온몸
이 물초가 되었다."

물큰물큰

냄새가 자꾸 확 하게 풍기는
모양.

뭉근하다

괄지 않을 정도로 끓이지 않
고 꾸준하다. 느긋히 타거나, 불기운이 세
지 않다.

뭉우리

모난 데가 없이 둥글둥글한 돌.
"이쯤부터는 큰 뭉우리가 더욱 많아서 건
너뛰는 것으로 셈이 자라지 아니하매....."

미다

핑핑한 종이나 가죽을 잘못 건드
려 구멍을 내다. 어간이 길게 발음됨.

미대다

하기 싫거나 잘못된 일을 남에
게 밀어 넘기다.

미르

용의 옛말.

미립

경험에서 얻은 묘한 이치. "화초
가운데 난은 적어도 10년은 길러 보고야
미립이 난다."

미쁘다

믿음직하다, 미덥다. 진실하다,
참되다.

미이다

팽팽하게 켕긴 종이나 가죽을
세게 건드려 구멍을 내다. '미다'의 피동
형. "창문을 미다.", "창문이 미이다."

미주알

똥구멍에 닿아 있는 창자의 끝
부분.

미주알고주알

아주 사소한 일까지 속
속들이 고주알미주알. 시시콜콜히.

미투리

삼으로 삼은 신.

민둥민둥하다

산에 나무가 없어 번번
하다. "우리 고장의 산들이 언제 이렇게 민
둥민둥하게 되었나." 나무가 없는 산을 '민
둥산'이라 하며 '민숭민숭하다'는 털이 없
고 번번하다라는 뜻.

민둥산

헐벗은 산. 나무가 없는 산, 벌
거숭이 산.

민며느리

며느리로 삼으려고 데려다
키우는 여자아이.

민충하다

미련하고 덜되다.

민틋하다

평평하고 비스듬하다.

민패

아무 꾸민 없는 소박한 물건. 민
짜.

밀막다

핑계를 대어 거절하다. "사촌의
부탁을 밀막기 어려웠다." '밀어서 막다'의
뜻으로도 쓰임. "형을 못 들어오게 밀막았
다."
- 42 -

밍밍하다

음식이 제 맛이 나지 않고
몹시 싱겁다.

밑술

약술을 뜨고 난 뒤의 재강과 함께
섞인 찌끼술, 모주.

밑절미

사물의 기초가 되는 본디 있던
바탕.

밑턱구름

땅 위의 2킬로미터 안에 있
는 구름. 층구름, 층쌘구름.
[ㅂ]

바냐위다

(성질이) 반지럽고 아주 인
색하다.

바다

물건의 바탕. 사람의 성품.

바드럽다

빠듯하게 위태롭다.

바라지

바람벽 위쪽에 낸 작은 창. 좌
우로 두 짝의 창문이 달린 것을 '쌍바라지'
라 함. "바라지로 손바닥만 한 햇빛이 든
다."

바람

한 발쯤 되는 실의 길이. "여보
마누라, 당사실 한 바람만 주소, 제비 다리
동여매게."

바람

실이나 새끼의 한 발쯤 되는 길
이. "실 한 바람, 한 바람의 새끼." 명주실
한 바람을 '잎'이라 함.

바람꽃

큰 바람이 일어나려 할 때 먼
산에 끼는 뽀얀 기운.

바람씨

바람이 불어오는 모양.

바람칼

새가 하늘을 날 때 그 날개를
이르는 말.

바르작거리다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고
비를 벗어나려고) 팔다리를 내저으며 자꾸
뒤척이다.

바른고장이로

곧이곧대로, 꾸밈이나 거
짓이 없이.

바리

놋쇠로 만든 여자의 밥그릇, 마소
에 잔뜩 실은 짐, 또는 그것을 세는 단위.

바사기

아는 것이 없고 똑똑하지 못한
사람. 곧 덜된 사람의 별명 .

바오달

많은 군인들이 기거하는 집과
그 주변. 병영.

바위옷

바위 위에 낀 이끼. "바위옷 푸
른 빛이 일종의 싱싱한 기운을 돕고...."

바자위다

성질이 너무 알뜰하여 너그
러운 맛이 없다. "그렇게 꼼꼼하고 바자위
게 하고 간 영감이 정미소 하나만은 뉘게
도 준다는 말이 없이 유서에도 안 써...."

바장이다

부질없이 오락가락 거닐다.

바지랑대

빨랫줄을 받치는 장대 "메밀
- 43 -
잠자리가 날개를 쭉 펴고 바지랑대 끝에
앉아 있다."

바투

두 물체의 사이가 썩 가깝게.

바투보기(눈)

가까운 것은 잘 보고 먼
것은 잘 못 보는 눈. 졸보기. 근시 반. 멀
리보기 눈.

바특하다

국물이 적고 묽지 아니하다.

박고지

박의 속을 버리고 길게 오려서
만든 반찬거리.

박구기

작은 박으로 만든 구기. *구기
: 국자와 비슷한 물건.

박우물

바가지로 물을 뜰 수 있는 얕
은 우물.

반거들충이

무엇을 배우다가 다 이루
지 못한 사람. "지식의 바닷물도 흠씬 마셔
보지도 못하고 반거들출이가 되어 집에 돌
아오고 말았다."

반기

잔치나 제사 때 여러 집에 나누
어주기 위하여 몫몫이 담은 음식. 국물이
없는 음식(과일, 고기붙이 등)을 목판에
담음 "인절미 반기를 받았다."

반물

검은 빛을 띤 남빛. "초록 장옷
반물 치마 장속하고 다시보니..."

반보기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일가 친
척관계의 아낙네들이, 양편 집의 중간쯤
되는 곳에 나와 만나 보는 일. 근친을 못
할 때도 친정 식구를 이렇게 만났다.

반살미

신랑과 신부를 일갓집에서 처
음으로 초대하는 일.

반자

방이나 마루의 천장을 평평하게
만든 시설.

반자 받다

몹시 노하여 (반자를 받을
만큼) 날뛰다.

반죽좋다

성미가 유들유들해 노염이나
부끄럼을 타지 않다.

반지기

다른 잡것이 섞이어 순수하지
못한 물건.

반지빠르다

(언행이) 얄밉게 반드럽다.
젠체하며 오만하다. 어정쩡하다.

받내다

(환자의) 오줌이나 똥을 받아내
다.

새로 생긴 좋지 못한 버릇. 길게 발
음함. "그러다가 말을 더듬는 것이 아주 발
이 되겠다."

발괄

억울한 사정을 글이나 관청에 하
소연함. 하소연을 하며 간절히 비는 것을 '
비대발괄'이라 함. "금성은 바싹 누이 앞으
로 다가앉으며 비대발괄을 한다."

발대중

발걸음으로 거리를 대중하여
짐작하는 일.
- 44 -

발등걸이

남이 하려는 일을 먼저 앞질
러서 하려는 행동. "이렇게 발등걸이를 당
하고 보니, 종수는 마치 우물고누의 첫
구멍을 막힌 격이라 잠시 고개만 숙이고
대답이 없습니다."

발떠퀴

사람 가는 곳을 따라 길흉화복
이 생기는 일. "발떠퀴가 사나와 탈이 생겼
다." 무슨 일에든지 손만 대면 좋거나 궂은
일이 따르는 것을 '손떠퀴', 그날의 운수를
'날떠퀴'라 한다.

발림

판소리를 하는 몸노림, 너음새.

발맘발맘

남의 뒤를 살피면서 한 발
한 발 뒤따르는 모양

발명

무죄를 변명함. "애를 쓰며 이런
발명까지 한다."

발발

삭은 종이나 헝겊이 손을 대기가
무섭게 그냥 찢어지는 모양.

발쇠

남의 비밀을 살펴다가 다른 사람
에게 넌지시 알리는 짓.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을 발쇠꾼이라 한다.

발쇠를 서다

남의 비밀을 알아내어 다
른 사람에게 일러주다. '발'을 길게 발음
함. 발쇠를 거는 사람을 '발쇠꾼'이라 함.

발이 길다

음식을 먹는 자리에 끼게
되어 먹을 복이 있다. "한 상 받고 앉은 것
을 보니 자네도 발이 꽤나 길군."

발이 밭다

기회를 재빠르게 붙잡는 소
질이 있다.

발품

대가를 받고 걸어 다녀 주는 수
고.

밞다

걸음을 걸어서 거리를 헤아리거나
팔을 펴서 길이를 재다. "팔을 벌리어 한
발씩 밟아 나아간다."

방물

여자에게 소용되는 화장품, 바느
질 기구나 패물 따위, 황아.

방자

남이 못되기를 귀신에게 비는 짓

방자고기

양념도 하지 않고 소금만 뿌
려서 구운 짐승의 고기.

방짜

품질 좋은 놋쇠를 두드려 만든 놋
그릇

방패막이

닥쳐 오는 일이나 말썽거리
를 막기 위하여 내세우는 것. "영웅은 색을
좋아한다는 옛말은 개루에게 있어서는 여
간 아름다운 방패막이 거리가 아니다."

밭다

시간, 공간이 매우 가깝다.

밭이 되다

좋지 못한 버릇이 생기다. '
밭'을 길게 발음함. "내 동생은 말을 더듬
는 것이 밭이 되었다." '발이 나다'라고도
함.

배거리

꾀를 써서 남의 속마음을 떠보
는 짓. 연사질.
- 45 -

배내

남의 가축을 빌려다 길러서, 다
키우거나 또는 새끼를 낸 뒤에 임자와 나
누어 가지는 일.

배내기

새끼를 낳게 하는 일.

배내똥

갓난아이가 먹은 것 없이 맨
처음 싸는 똥.

배내리

시집간 색시가 친정에 가서 어
른들을 뵈는 일.

배냇버릇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버릇,
아주 오래 되어 고치기 힘든 버릇.

배냇짓

갖난아이가 자면서 웃거나 싱긋
거리는 이 .

배때벗다

(언행이)천하고 거만하고 반
지빠르다.

배메기

지주와 소작인이 수확한 것을
똑 같이 나누는 제도. 뭇갈림, 잡을도조.

버겁다

힘에 겨워 다루기가 뻑차다.

버금

다음 가는 차례. "일부러 버금 왕
비를 구하라 권하는 공주의 설정."

버나

남사댕패 6가지 놀음 가운데 풍
물놀이 다음에 하는 대접돌리기를 이르는
말 또는 접시모양의 물건 접시 돌리기.

버덩

잡풀이 많이 난 높고 평평한 들 "
이 산골에서 벗어나 넓은 버덩으로 나간다
면 기쁘기가 이보다 좀 더하리라 생각도
하여 보고...."

버렁

물건이 차지하는 둘레. "이렇게
얼마 가더니 산이 돌고 개울이 꺾이는데
개울 버렁이 거의 강과 같고 행인 건너는
배가 보입니다."

버력

강물의 성분이 섞이지 않은 잡석.
"양근댁 남편은 날마다 금점으로 감돌며
버력 더미를 뒤지고 토록을 주워온다." '토
록'은 광맥을 떠나 다른 잡석과 함께 드러
나 있는 광석.

버르집다

작은 일을 크게 떠벌이다. "
저편에서 일을 버르집어 낸 것도 아닐 것
이요..."

버름질

애를 낳으려고 몸을 움직이는
짓. 산비릊.

버름하다

서로 맞지 아니하여 틈이 좀
벌어져 있다. "버름한 창문 사이로 밖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보였다."

버림치

못 쓰게 되어 버려 둔 물건. "
비꼬아 말하면 역사 무대의 버림치가 되어
서 한구석에 무사히 남아 있었다는 것
이..."

버성기다

벌어져서 틈이 나다. "우리
문화의 앞길은 점점 한자와의 긴밀성이 그
전만 못하고 버성기어 간다는 것도 또한
엄연한 사실인 것 같다."

버슷하다

두 사람의 사이가 버스러져
- 46 -
어울리지 않다. "그 사건 이후로 두 사람
사이가 버슷해졌다."

버커리

늙고 병들거나 고생으로 살이
빠지고 쪼그라진 할머니.

벅벅이

틀림없이 반드시 "절정에 한 초
옥이 있으되 흰 구름이 자옥이 끼이고 학
의 우는 소리 심히 막거늘 벅벅이 높은 사
람이 있는 줄 알고 석경을 찾아 올라가
니..."

번열

열이 몹시 나고 가슴이 답답한 증
세. "번열이 치오르는지 양복 저고리를 벗
고 넥타이까지 풀었다."

벋대다 _________

순중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버티
다.

벌모로

일을 겉날려서 대충. '벌모'는
모판 밖에 볍씨가 떨어져 자란 모. "품삯이
적다고 일을 그렇게 벌모로 해서야..."

벌창하다

물이 많아 넘쳐흐르다. "솔티
앞물이 한창 벌창하여 업히어 업히어 건너
기가 적이 위험하였습니다."

벌충

축나거나 모자라는 것을 보태어
채움.

벌흙

광산 구덩이에 아직 광물이 나오
기 전에 흙.

벗이 닿다

나무나 숯이 여러 개가 한
데 닿아서 불이 잘 피어나게 되다. '벗'은
불을 피울 때에 불씨에서 불을 옮기어 닿
는 숯이나 장작을 말함. "벗이 닿으면 불길
이 금방 커진다."

베갯잇(배갯머리) 송사

잠자리에서 아
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바를 속삭이며 청하
는 일.

베돌다

피하여 멀리 돌다, 함께 어울리
지 않고 따로 떨어져 행동하다. 탐탁스럽
게 생각하여 덤벼들거나 대들지 아니하다.

베슥베슥

일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고
베도는 모양. "그는 늘 베슥베슥 멀리서 베
돌고 있다." 작은말은 '배슥배슥'임.

벼르다

여러 몫으로 고르게 나누다. "
두 권에 별러 그때까지의 우리나라 동요
100곡을 뽑아 실었다."

벼리

그물의 위쪽 코를 꿰어 오므렸다
폈다 하는 줄. 일이나 글의 가장 중심이
되는 줄거리.

벼리다

(무디어진 날을) 불에 달구어
날카롭게 하다. (마음을) 긴장시키거나 가
다듬어 가지다.

변죽

그릇이나 따위의 가장자리.

변죽을 울리다

바로 말하지 않고 상대
가 짐작하여 알 수 있도록 둘러서 말하다.
"우리는 속이 갑갑해서 그렇게 변죽만 울
리는 소리를 듣고는 가슴에 불이 일어나서
못 견디어."
- 47 -

변통머리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융
통성 있게 일을 처리함을 낮잡아 일컫는
말.

가락지나 병 아가리가 헐거워서 손
가락이나 마개가 꼭 맞지 아니할 때. 잘
맞도록 끼우는 헝겁이나 종이. 길게 발음
함. "종이 대신 헝겊으로 볌을 했더니 꼭
맞았다."

보굿

굵은 나무 줄기의 비늘 같은 껍데
기. 소나무 보굿을 '솔보굿'이라 함. 늙은
소나무일수록 굵은 보굿이 있음. "보굿 속
에는 벌레 알들이 가득하였다."

보깨다

먹은 음식이 잘 삭지 않아 뱃
속이 거북하다. "급히 점심 먹은 것이 보깨
어 자리에 드러누웠다."

보꾹

지붕의 안쪽. "병화 내외도 플랫
폼의 보꾹에 매달린 시계만 쳐다보며 선하
품을 하고 섰었다."

보드기

크게 자라지 못한 어린 나무.

보비위

남의 비위를 잘 맞추어 줌. "이
런 기회에 보비위를 해야 하는 것인 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보송보송

잘 말라서 물기가 없이 보드
라운 모양(얼굴이나 살결이), 때가 빠지고
보드라운 모양.

보시기

김치나 깍두기 같은 것을 담는
작은 사발.

보쟁이다

부부가 아닌 남녀가 몰래 가
까운 관계를 가지다.

보지락

빗물이 땅속에 스민 정도를 보
습 길이로 헤아리는 말.

보짱

꿋꿋하게 가지는 속마음. "보짱
크기로도 유명하였었다."

보추없다

제 힘으로 일을 다잡아 할
능력이 없다. 진취성이 없다. * 보추때기 :
'보추'의 낮춤말.

본데없다

보아서 배운 것이 없다. "본
데없는 자식."

본치

남의 눈에 띄는 태도나 외모.

볼가심

아주 적은 음식으로 시장기를
면하는 일. 음식이 적어 볼의 안쪽을 겨우
가신다는 뜻. 먹을 것이 아무 것도 없을
때. "새앙쥐 볼가심 할 것도 없다."고 함.

볼만장만

보기만 하고 참견하지 않는
모양. "형은 볼만장만 팔짱을 끼고 있었
다." '볼만하다(보기만하고 시비를 가려 참
견하지 아니하다) 참고.

볼멘소리

성이 나서 퉁명스럽게 하는
말.

그릇의 뚫어진 구멍이나 이의 썩은
부분에 박어서 메우는 딴 조각. "뚫린 솥에
봉을 박았다." "이에 봉을 해 넣었다."
- 48 -

부넘기

아궁이에서 불길이 방고래로 넘
어가게 한 부분.

부닐다

가까이 따르며 붙임성 있게 굴
다.

부랴사랴

급히 서두르는 모양. "인제
다시는 안 그러겠어유. 이렇게 맹세를 하
며 부랴사랴 지게를 지고 일터로 갔다."

부아

허파와 염통, 마음 속에 일어나는
화, 분한 마음.

부엉이셈

어리석어 이익과 손해에 대
한 관념이 똑똑하지 못한 셈. 부엉이가 수
를 셀 때에는 반드시 짝으로 하므로 하나
가 없어지는 것은 알아도. 짝으로 없어지
는 것은 모른다하여 이르는 말.

부프다

부피는 크나 무게는 가볍다. "
부픈 짐"

부픗하다

무게는 가벼우나 부피는 좀
크다. 좀 부프다. "부픗한 이불 보따리를
들고 집을 떠났다."

북돋우다

뿌리를 흙으로 덮어 주다. 심
리적으로 격려하다.

북새

많은 사람들이 아주 야단스럽게
부산을 떨며 법석이는 일.

북새를 놓다

여러 사람이 한곳에서 법
석거리다. "나중에는 구경꾼까지도 어깻바
람이 나서 한바탕 북새를 놓았다."

분대

말썽을 일으켜 남을 괴롭히는
짓. "바로 아랫동네 애들의 분대가 심해서
학교에 다닐 흥미를 잃게 되었다."

불목하니

절에서 밥을 맡아 짓는 사람.
"옥천사에서 불목하니 노릇을 하던 시비의
자식"

불서럽다

불쌍하고 서럽다.

불잉걸

불이 이글이글하게 핀 숯덩이.
'잉걸'이라고도 함. "아궁이에 가서 이글이
글한 불잉걸을 하나 집어다가 등잔불을 켰
다."

불후

썩어서 없어지지 않음. "불후의
명작"

붓날다

(말이나 행동이) 가볍고 들뜨다.

붓방아

붓이나 연필로 글을 쓸 때, 생
각이 잘 나지 않거나 하여 방아 찧듯이 자
꾸 올렸다 내렸다 하는 일.

붕긋이

그릇에 담긴 물건이 수북한 모
양. '봉곳이'보다 큰 말.

붙박이별

상대 위치를 바꾸지 않는 별.
항성.

비가비

양반이나 중인으로서 노래를
하는 사람. 양반 출신의 광대.

비각

물과 불처럼 두 물건이나 일이
서로 상극되어 용납되지 않는 일. 상극.
- 49 -

비나리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아첨을
하는 짓, 신에게 빌고 구하는 일. 본래 남
사당패 놀이의 성주굿에서 곡식과 돈을
상위에 받아놓고 외는 고사 문서 또는 외
는 사람. 앞길의 행복을 비는 말.

비나리치다

아첨을 하며 남의 비위를
맞추다. "그놈이 내 딸을 겁탈하려던 놈인
데 무엇이 그리 다정하여 결박을 끌러 올
려앉히고 달래고 비나리칠 것도..."

비난수

무당이나 소경이 귀신에게 비손
하는 일. 또는 그 말과 행동. 이령수.

비대발괄

딱한 사정을 간절히 하소연
함.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비대발괄하여
겨우 허락을 받았다."

비럭질

빌어먹는 짓, 구걸.

비발

드는 돈. 비용 "이러한 비발은 김
씨가 말끔 제 돈을 들여 해 주되...."

비보라

억세게 나리는 바람에 부서지거
나 땅에 부딪치면서 일으키는 자잘한 빗방
울 또는 그렇게 내리는 비. 비안개.

비색

운수가 꽉 막힘 "몹시도 불행한
때다. 나라 운수가 어찌하면 이렇게도 비
색하였던고."

비설거지

비가 오려고 할 때 비를 맞
혀서는 안 될 물건을 미리미리 거두는 일.

비손

두 손을 비비며 신에게 소원을 비
는 일. '비'를 길게 발음함. "비손을 할 때
'천지신명이시여, 일원성신이시여!'라고 한
다."

비쌔다

마음은 있으면서 안 그런 체하
다. "또 이러한 비쌔는 소리를 한다."

비양

남을 빗대어 놓고 얄미운 태도로
빈정거림. 비아냥. 조소.

빌미

불행이나 탈이 생기는 원인. 화
근.

빗밑

오던 비가 멎기 시작하여 완전히
갤 때까지의 상태. * 빗밑이 가볍다, 빗밑
이 무겁다.

빙충맞다

똘똘하지 못하고 어리석고
수줍기만 하다.

빚지시

빚을 주고 쓰는 일을 중간에서
소개하는 사람.

뻐끔하다

틈 또는 구멍이 뻐끔히 나
있다. "뻐끔한 창문 구멍으로 밖을 내다보
았다."

뻔질

어떤 행동이 매우 자주 일어나는
모양.

뼈지다

겉으로는 무른 듯하나 속은 단
단하다. "몸이 겉보기보다는 여간 뼈지지
않다." 말이 매우 여무짐을 뜻하기도 함. "
행동이 당돌하고 말을 뼈지게 하였다."
- 50 -

뼘다

뼘으로 길이를 재다. 뼘은 엄지손
가락과 다른 손가락을 잔뜩 벌린 길이. 보
통 장뼘(엄지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힘
껏 벌린 길이)를 말함. "여러 번 뼘어 보아
서 그 길이를 짐작한다."

뼘들이로

연해 갈마들어서. "그 선로
위를 전차가 뼘들이로 달리며..."

뾰롱뾰롱

성질이 부드럽지 아니하여
남에게 까다롭고 톡톡 쏘기를 잘 하는 모
양.

뿌다구니

물건의 삐죽하게 내민 부분.

뿌다귀

물건의 삐죽 내민 부분 "천만년
세찬 풍우에 깎이고 깎인 촉석의 뿌다귀
들."

삘기

띠의 새로 돋아나는 어린 이삭.
삐비.

삘리리삘리리

버들피리를 흥겹게 부는
소리.
[ㅅ]

사개가 맞다

말이나 일의 앞뒤가 딱
들어맞다. '사개'는 상자의 네 귀퉁이가
꼭 물리도록 가로나무와 세로나무의 끝을
들쭉날쭉하게 파낸 부분. 또 집을 지을
때 도리나 장여를 박기 위해 기둥머리를
네 갈래로 오려낸 부분. "범인의 말은 사
개가 맞지 않았다."

사그랑이

다 삭아서 못쓰게 된 물건.

사금파리

사기그릇의 깨어진 조각.

사날

장이 서지 않는 날. 무싯날.

사날로

(누구의) 생각이나 기분대로.

사날없다

붙임성이 없고 무뚝뚝하다.

사람멀미

사람이 많은 데서 느끼는 어
지럼증.

사로자다

마음을 놓지 못하고 조마조
마한 마음으로 자다.

사발농사

빌어먹는 일. "어서 사발농사
나 지으러 오게그려."

사부자기

남 모르는 사이에 재빠르게.
"일을 사부자기 해치우다." 셋째 음절(자)이
길게 발음됨.

사북

쥘 부채의 아랫머리나 가위 다리
의 교차된 곳에 못과 같이 박혀서 접었다
폈다 할 때 돌쩌귀처럼 쓰이는 물건. "두
다리를 만들고 그 한 끝에 사북을 만드니
훌륭한 집게가 되었다."

사분사분하다

마음씨가 부드럽고 상냥
하다.

사시랑이

가늘고 약한 사람.
- 51 -

사시미

길.(심마니)

사위다

불이 타서 재가 되다. "꺼지려
하면 돋우고 사위어 가면 보태어서..."

사위스럽다

미신을 믿는 사람에게 꺼
림칙한 데가 있다. "어린 아이 죽은 것을
사위스럽게 여긴다는 미신도 한 이유가 되
는 것이다."

사위하다

재앙이 올까 두려워 (무엇을)
꺼리다.

사처

손이 객지에서 묵는 곳. 중국어의
'하처(下處)'가 우리말로 들어와 '사처'로
변하였음. "신부 집 근처에 사처를 정하고
하룻밤 묵은 뒤 혼례식에 참석했다."

사태

소의 무릎 뒤쪽 오금에 붙은 고
기. * 아롱사태 : 뭉치사태 한가운데 붙은
고기.

사품

틈, 겨를, 기회. "일 원짜리 한 장
을 꺼내어 중대가리 앞에 집어 던졌다. 그
사품에 몇 푼 은전이 잘그랑하며 떨어진
다."

삭신

몸의 힘살과 뼈마디.

삭정이

살아있는 나무 가지에 붙은 채
말라 죽은 가지.

삯메기

농촌에서 끼니는 먹지 않고 품
삯만 받고 하는 일 봉창고지.

산돌림

산기슭으로 오는 소나기. 여기
저기 퍼붓는 소나기.

살갑다

겉으로는 보기보다 속이 너르
다. 마음씨가 너그럽고 미덥다. "살갑기는
평양 나막신"이란 미덥고 사근사근한 사람
이나 몸집은 작은데 음식을 많이 먹는 사
람을 보고 이르는 속담.

살강

그릇이나 기구를 얹도록 부엌의
벽을 붙여 만든 선반.

살다

크기가 기준이나 표준에 자칫 지
나다. 형용사 "긴수를 살게 달아 주시오."

살똥스럽다

당돌하고 독살스럽다. 살똥
맞다.

살별

빛나는 긴 꼬리를 끌고 도는 별.
혜성. "맞은편 하늘에는 경오년 살별의 꼬
리를 길게 뻗치고 있다."

살사리꽃

코스모스꽃의 고유어.

살손

무슨 일을 할 때 연장을 쓰지 않
고 바로 대서 만지는 손. "살손으로 나무를
꺾었다." 무슨 일을 정성껏 하는 손. "살손
을 붙여 만든 물건은 겉모양부터 다르다."

살쩍

뺨의 귀 앞에 난 털. "긴 살쩍이
보기 싫다."

살터

물고기 그물이나 어살을 쳐 놓은
곳.
- 52 -

살품

옷과 가슴 사이에 생기는 빈 틈.
"젓을 빨면서 어머니의 살품에 손을 넣는
버릇이 있었다."

살피

두 땅의 경계. "안뜰의 실개천이
언제부터 살피 되어, 흰 옷 푸른 옷이 편
갈리어 비취는고."

삶다

논밭의 흙을 써레로 썰고 나래로
골라서 노글노글하게 하다. "남이 이틀 품
들이는 논을 혼자 삶아 놓으니까..."

삼밭에 쑥대

쑥이 삼밭에 나면 삼대처
럼 곧게 자란다는 뜻에서 좋은 환경에서
자라면 그 영향을 받게 됨을 이름.

삼사미

세 갈래로 갈라진 곳. "너거리
가 아니고 삼사미길인 여기는 눈치없이 처
리하는 기계장치보다 눈치껏 알아서 하는
사람의 신호가 더 능률이 좋다."

삼삼하다

잊혀지지 않고 눈앞에 보는
것같이 또렷하다.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

삼태기

흙 거름 쓰레기 따위를 담아
나르는 그릇.

삼하다

(어린아이 성질이) 순하지 아니
하고 사납다.

상고대

서리가 나무에 내려 눈처럼 된
것.

상달

10월. 흔히 '시월 상달'이라고 함.
"이제에 우리가 해마다 상달에 천에 제함
이 그 연원이 오래고 깊음을 생각할 만한
데..."

상막하다

기억이 분명치 않고 아리숭
하다. "내 몸소 천력한 곳이라도 기억에 남
은 것도 있고 상막한 것도 있어...."

상없다

상리에 벗어나 상스럽고 막되
다. "단 한번 먼 빛으로 보고 그대로 마음
을 쏟아 버린 나를 상없다고 하지나 않을
까?"

상호

얼굴의 형상. 불교에서 쓰는 말. "
지장상은 크기도 하고 상호도 보일 만하였
다."

새경

농가에 일년 동안 일해 준 대가로
주인이 머슴에게 주는 곡물이나 돈. = 사

새꽤기

띠, 갈대, 억새 등의 껍질을 벗
긴 가는 줄기. '꽤기'라고도 함. "새꽤기에
손을 베었다."는 속담이 있음. 대단치 않은
일이나 변변치 않은 사람으로부터 해를 입
었을 때 하는 말.

새때

끼니와 끼니 사이의 때.

새록새록

새로운 일이나 물건 따위가
자꾸 생기는 모양, 거듭 새로움을 느끼게
되는 모양.

새롱거리다

점잖지 못하게 시시덕거리
며 까불다.
- 53 -

새물내

새로 갓 입은 옷에서 나는 냄
새.

새미

경기 농악에서 악기를 치지 않고
어른의 어깨위에 올라서러 춤을 추는 소
년, 동니, 꽃나비.

새참

끼니와 끼니 사이에 먹는 술이나
먹거리, 술참.

새퉁이

야살스럽고 경망스러운 사람.

샘이 들다

사물을 분별하는 슬기가 생
기다. '셈이 나다'라고도 함. "열다섯이면
셈이 들기 시작할 나이인데 저 애는 어리
광만 떨고 있다."

샛바람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가뜩
한데 엎치고 덮치더라고 올해는 그나마 흉
작이었다. 샛바람과 비에 벼는 깨깨 비틀
렸다."

생게망게하다

터무니가 없어서 도무지
생각이 닿지 않다. "그렇게 냉연하게 대답
을 하는 것을 듣고는 속으로 뜨끔하기도
하였지만 그보다도 생게망게하게 순영이
일은 내가 맡이서 잘 조치할 터이니 염려
말고 가서 있으라는 말이 몹시 귀에 거슬
리었다."

생광스럽다

보람이 있어 낯이 나다.
영광스러워 체면이 서다. "보내 주신 물건
을 생광스럽게 썼습니다."

생급스럽다

뜻밖의 행동을 갑자기 하
다. 터무니없는 말을 끄집어내다. "생급스
럽고 터무니가 없어서 생각이 도무지 닿지
아니하였다."

생뚱같다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않고 엉뚱하다. "느닷없이 그런 생뚱같은
짓을 하니 당황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
겠나."

생무지

손을 대지 않아 처음 그대로
있는 곳, 처녀지. 어떤 일에도 익숙하지 못
한 사람.

생인손

손까락 끝에 나는 종기. '생안
손'은 방언형임. 발가락 끝에 나는 종기를
'생인발'이라 함.

생채기

손톱 따위로 긁히거나 할퀴어
생긴 상처.

생청

생판으로 쓰는 억지나 떼, 생떼.

생화

벌이. 경제적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일. "정 주사는 화도 나고 해서 생화도 구
할 겸. 얼마 안 되는 전장을 팔아 빚을 가
리고 이 군산으로 떠나왔던 것이요..."

서근서근하다

사과나 배처럼 연하고
부드럽다. 성격이 붙임성이 있고 시원스럽
다.

서덜

강이나 냇가의 돌이 많은 곳. "서
덜을 지나 한참을 내려가니 모래톱이 나타
났다."
- 54 -

서름하다

남과 가깝지 못하여 서먹서
먹하다. 사물에 익숙하지 못하다. "서름하
게 지내는 사이."

서름히

가깝지 못하여 서먹서먹하게.

서릊다

설거지 하다. 쓸어 치우다.

서리꽃

유리창 뛰위에 서린 수증기가
꽃처럼 영긴 것.

서슴서슴

딱 잘라 결정하지 못하고 머
뭇머뭇 망설이는 모양. "크고 작은 일에 서
슴서슴 망설이기만 하는 것은 그의 성격이
우유부단한 탓이다."

석다

푹한 날씨로 쌓은 눈이 속으로
녹다. 이렇게 녹음을 '눈석임', 이렇게 녹
은 물을 '눈석임물'이라고 한다.

섞사귀다

지위나 처지가 다른 사람끼
리 서로 사귀다. "이 정승은 동소문 안의
백정과 사귀었다. 이런 섞사귐은 조선 왕
조 오백년 동안 다시 없었다."

순간적으로 불끈 일어나는 감정 "영
문도 모르고 섟김에 싸웠다." 섟이 풀어지
는 것을 '섟삭다'라 함.

선걸음

지금 서서 가는 그대로의 걸음.
이왕 내디딘 걸음. "선걸음에 남대문시장까
지 다녀오겠습니다."

선겁다

놀랄 만하다. 재미롭지 못하다.

선바람

지금 차리고 나선 그대로의 차
림새, 다른 지방에서 잘못 듣고 배운 것.

선불

설맞은 총알 "선불 맞은 호랑이
뛰듯. "분에 못이겨 펄펄 뛰는 모양을 이
름.

선샘

땅속에 스며든 빗물이 되솟아 나
는 샘. '선'이 길게 발음됨. "전날 내린 비
의 여운으로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선샘이
터저 흘러..."

선소리

사리에 잘 맞지 않은 덜 된 소
리.

선손

남보다 먼저 일에 손을 댐. 남보
다 먼저 하는 손찌검하는 것을 '선손 쓰다'
라 함. "선손질 후방망이"라는 속담은 남을
먼저 해치면 나중에 더 큰 해를 입게 된다
는 뜻임.

선술집

술청 앞에 선 채로 술을 먹게
되어 있는 간단한 주점. 목로주점.

선웃음

실상은 우습지 않은데 억지로
웃거나 또는 엉너리를 치느라고 웃는 웃
음.

섣부르다

어설프고 탐탁하지 못하다.

설멍하다

아랫도리가 가늘고 길어 어
울리지 않다. "상나무, 전나무 같은 상록수
를 빼어놓고는 단풍나무까지 이미 반 넘어
이울어 어떤 나무는 잎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설멍하게 서 있다."
- 55 -

설면하다

자주 만나지 못하여 좀 설
다. 정답지 아니하다. "조 선생도 경애에
게서 멀어져 가는 듯이 설면하게 굴
고....."

설치

부끄러움을 씻고 명예를 되찾음.
"순검의 말과 같이 설치나 시원히 하는 편
이 도리어 다행할까 하여..."

설피

눈에 신발이 빠지지 않도록 신바
닥에 댄 테.

설피다

짜거나 엮은 것이 거칠고 성기
다. "이 무명은 너무 설피다." 조금 설핀
듯 한 것을 '설핏하다'라 함.

설핏하다

해의 밝은 빛이 약하지다. "
설핏한 산 그림자가 산에 어린다. 두릅나
무 순은 어디서 돋아나는가. 한 줄기 빛에
도 환하게 웃는 산."

섬벅

잘 드는 칼에 쉽게 베어지는 모
양. 센말은 '썸벅, 썸뻑'. 작은 말은 '삼박,
쌈빡', "무우를 섬벅 자르다."

섬서하다

친절하지 아니하다. 잘 어울
리지 아니하다. 이보다 작은 표현으로 '삼
사하다'가 쓰이기도 함. "섬서하게 지내는
사이라. 자세히는 모르겠네"

섭돌

생긴 것이 둥글지 못하고 모지고
날카로운 돌.

섭새김

평면에 그림이나 글자를 도드라
지게 새기는 일. '돋을새김'이라고 함. 한
자어로 양각(陽刻)이라고 한다.

성금

말이나 일로 인하여 나타나는 좋
은 결과. 성과, 보람.

성마르다

참을성이 없이 성질이 급하
다.

성복 뒤에 약방문

사람이 죽은 뒤에
약을 짓는다는 뜻으로 뒤늦게 대책을 세움
을 이름.

세나다

덧나다. 잘팔리다.

셈들다

판단력이 생기다. 셈나다.

셈평

생활의 형편 "집안 셈평이 펼 수
도 있으렷다."

떡 속에 맛을 내기 위하여 넣은 팥
같은 것. "먹는 떡에도 소를 박으라 한다."
모양과 격식을 갖출 것을 요구할 때 쓰이
는 속담.

소담하다

보기에 먹음직하고 풍성하다.
생김새가 탐스럽다.

소댕

솥을 덮는 쇠 뚜껑. 솥뚜껑.

소두

갓 혼인을 시킨 안팎사돈끼리 생
일에 주고받는 선물, 친정에 다녀온 며느
리가 시부모께 드리는 선물.

소드락질 _________

남의 재물을 마구 빼앗는 짓.
- 56 -

소래기

굽이 없는 접시처럼 생긴 질그
릇.

소롱하다

(물건 등을) 그렁저렁 헛되이
써서 없애다.

소소리바람

살 속으로 기어드는 듯한
찬 바람. "담머리 굴참나무 그늘도 짙을러
니, 높은 가지 끝에 한두 잎 달려 있고 소
소리바람이 치는 벌써 가을이구려."

소수나다

(농산물이) 소출이 늘다.

소양배양하다

아직 어려서 날뛰기만
하고 철이 없다. "자네나 내나 소양배양한
철부지도 아닐 것이요 또 우리 사이의 교
분으로 본다든지...."

소태

교목의 일종. 껍질이 몹시 쓰며
한약재로 쓰임. "계봉이는 입에 소태를 문
듯이 쓰게 내뱉는다."

속내평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정. '
속내'또는 '내평'이라고도 함. "통 말을 아
나히 속내평을 알 수가 없다."

속이 살다

겉으로는 복종하는 듯하나
속으로는 반항하는 뜻이 있다. "그 놈이 속
이 살아서 주인이 묻는 말에도 대답을 않
는다."

속종

마음속으로 정한 소견. "다들 말
렸지만, 기어이 하려는 마음을 속종으로
혼자 먹고 있었다."

속청

대나무나 갈대의 속에 붙은 얇고
흰 꺼풀. 대나무의 속청을 '대청', 갈대의
속청을 '갈청', 또는 '갈대청'이라 함.

손끝맺다

할 일이 있는데도 아무 일도
안 하다. "해외 바람을 쏘인 인텔리들은 손
끝맺고 앉아서 탄식하고 미지근한 한숨만
쉬고 있는 게 사실일세."

손도맞다

오륜에서 벗어난 행실을 하
여 마을에서 쫓겨나다. "손도맞은 사람처럼
위문객 하나 없던 환자에게..."

손떠퀴

무슨 일에나 손을 대기만 하면
길흉화복이 따라 생기는 일. "손떠퀴가 사
나워 탈이 생겼다."

손뜨다

물건이 잘 팔리지 아니하다.

손말명

처녀가 죽어서 되는 귀신, 손각
시.

손방

솜씨가 없어 일을 못하는 것을 말
함. 발음에서 '손'이 길며 '방'은 된소리가
되지 않음. "생업에서는 아주 손방이여서"

손살

손가락 사이.

손씻이

남의 수고에 대하여 주는 작은
물건 '씻이'는 '입씻이'에도 쓰임.

손어림

손으로 대강 헤아림.

손이 걸다

씀씀이가 푸지다.
- 57 -

손이 맑다

남에게 물건을 주는 품이
후하지 못하다. "손이 맑은 사람."

손포

실제 일하는 사람의 수, 또는 일
한 양.

손회목

손목의 잘룩하게 들어간 부분.
'회목'은 손목이나 발목의 잘록한 부분을
뜻한다.

솔가리

말라서 땅에 떨어진 솔잎. "갈
퀴로 솔가리를 긁다."

솔다

넓이나 폭이 좁다. 형용사. '너르
다'의 반대말. "저고리의 품이 조금 솔다.

솟보다

물건을 잘 살피지 않고 비싸게
사다. "찬찬히 뜯어보는 성격이 아니어서
솟보는 일이 가끔 있다."

송뢰

솔숲을 스치어 부는 바람 소리. '
송백'의 뜻 "새 소리에 날이 밝아 오고 파
도처럼 밀려 오는 송뢰에 해가 저무는 속
에 나는 오늘도 담담히 잔을 기울이다 그
만 하루 해를 보내고 있다."

송아리

열매나 꽃 따위가 한데 잘게
모여 달린 덩어리.

수유

잠시 동안 "어디쯤서부터 잠이 들
었는지 수유의 사이에 하룻밤이 다 지나가
고..."

수지니

길들인 매나 새매. * 산지니 :
산 속에서 자란 매

수택

물건에 남아 있는 옛사람의 손
때. "고덕의 수택이 새로운 경권도 들춰
보고 약간 사보도 꺼내보면서 하룻동안의
안식을 누리었다."

숙수

잔치 때 음식을 맡아 만드는 사
람. "서투른 숙수가 안반만 나무란다." 이
와 비슷한 속담으로 "선무당이 장고 탓한
다."등이 있다.

숙수그레하다

(여러 개의 작은 물건이)
그만그만하게 고르다.

숙지다

(어떤 현상이나 기세가) 점차
줄어들다.

종이나 피륙의 포갠 부피, 길게 발
음함. "내가 어렸을 때 나온 잡지들은 비록
4,6판 크기에 술 얇은 책으로 값이라야 그
때 돈으로 5전이나 10전밖에 안했지만..."

술적심

국, 찌개와 같은 국물이 있는
음식. '술'은 '숟가락'의 뜻으로 숟가락을
적실 국물을 가리키는 말. "오늘 낮에는 술
적심도 없는 밥을 먹었다."

술질

음식을 먹을 때 숟가락을 쥐고 놀
리는 일. '숟가락'의 '숟'은 '술'이 변한 말
임. "그는 말이 없고 술질도 뜸했다."

숫되다

언행이 순진하고 어수룩하다. "
숫된 처녀", '숫처녀, 숫총각'의 '숫'에 '되
다'가 붙은 말.

숫밥

손대지 아니한 깨끗한 밥. 이에
- 58 -
대하여 먹다 남은 밥을 '대궁'이라 함.

숫접다

순박하고 수줍어하는 태도가 있
다. "처음 한동안의 숫저운 기간을 지나서
는 이 지어버님을 온 정열을 들여 애모하
였다."

숫지다

순박하고 후하다. "예전의 숫진
인심이 그 마을에는 아직 남아 있었다." 이
와 비슷한 뜻의 말로 '숫되다, 슷하다, 숫
접다'등이 있음.

숭어리

꽃이나 열매가 굵게 모여 달린
덩어리. 이런 덩어리를 세는 단위로도 쓰
임. "숭어리가 커서 몇 송이만 꽃아도 보기
가 좋겠다."

숲정이

마을 부근의 수풀 있는 곳. "우
리 마을 숲정이에는 가을까지 꽃이 피고
산새들이 와서 지저귀었다.

쉰둥이

부모 나이 쉰쯤에 태어난 아
이.

스루다

쇠붙이를 __________불에 달구어 부드럽
게 하다. 풀이 센 빨래를 맞잡아 당기어
풀기를 죽이다. "스룬 쇠붙이를 두드리
다.", "풀이 센 홑이불을 일긋얄긋 잡아당
기어 스룬다."

스스럼

조심하고 어려워하는 마음이나
태도. "우리는 처음에 그의 신분을 의식하
고 가까이하기를 조심했지만 그의 소탈한
성격을 알고는 곧 스스럼 없이 어울렸다."

슬갑도적

남의 글을 제 것으로 하는
사람. 표절을 하는 사람. 남의 슬갑을 훔친
도둑이 어떻게 쓰는 것인지 몰라 이마에
붙이고 나오니 사람들이 모두 웃었다는 데
서 유래.

슬다

벌레나 물고기가 알을 낳다. "파
리가 쉬를 슬었다."

슴벅거리다

눈까풀을 움직여 눈을 감
았다 떴다 하다. "그는 눈을 슴벅거리고 잠
깐 희죽희죽 웃기만 하더니..."

습습하다

사내답게 활발하다 "미목이
청수한 젊은 남자 이차돈의 습습하고 아름
다운 풍채 - 이것이 공주이 눈에서 떨어지
지를 아니하였다."

슷구멍

갓난아기의 정수리의 아직 덜
굳은 곳. 숨을 쉴 때 발딱발딱 뛰는 연한
곳.

승겁돌다

힘들이지 아니하고 저절로
이루어지다.

시거에

우선 급한 대로. "시거에 이것
을 써라." '머뭇거리지 말고 곧'이라는 뜻
도 있음. "시거에 가거라."

시게

시장에서 거래되는 곡식, 또는 그
시세.

시겟장사

곡식을 마소에 싣고 다니며
파는 장사.

시난고난

병이 저점 더 심해지는 모
- 59 -
양. "겨우내 자리에 누워 시난고난 앓으시
던 할아버지가 봄이 되어 다시 일어나 들
에 나갔다."

시뜻하다

마음에 내키지 않아 시들하
다. 좀 싫증이 난 기색이 있다.

시러배아들

실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시르죽다

기운을 못차리다. 기를 펴지
못하다. 풀이 죽다.

시먹다

주제넘고 시건방지다. "아이들
이 시먹고 신둥부러져서 어른 말을 통 듣
지 않는다고 늙은이는 노상 불만이다."

시쁘다

마음에 맞갖지 않아 시들하다.
대수럽지 아니하다.

시설거리다

실실 웃으면서 재미나게
자꾸 지껄이다.

시역

힘이 드는 일, 고역.

시욹

솜털로 짠 털.

시위

강물이 넘쳐서 육지를 침범하는
일. '홍수'와 같은 말. "작년에는 몇 십년
만에 보는 큰 시위가 나서 온 마을이 물에
잠겼다."

시적거리다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을
억지로 한다.

시치다

맞대어 듬성듬성 호다.

신청부같다

너무 시시하여 마음에 차
지 않다. 근심 걱정이 많아 사소한 일은
돌볼 겨를이 없다. "제 정성의 표시오니
신청부같이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실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익. '실
쌀'이라 발음됨. "그대의 오백 명 모아다
주고 실살로 남긴 것이 천 원이었고 올 가
을에 팔백 명이나 북해도에 보내고..."

실큼하다

마음에 싫은 생각이 있다.

실터

집과 집 사이에 남은 길고 좁은
빈 터.

실팍하다

사람이나 물건이 보기에 매
우 튼튼하다. "계봉이는 활짝 피지는 않았
다. 그러나 초봉이의 남화답게 곱기만 한
얼굴보다 훨씬 선이 굵고 실팍한 여성미를
약속하고 있다."

심드렁하다

마음이 탐탁하지 아니하다.
"친구들이 묻는 말에 심드렁하게 대꾸했
다."

심마니

산삼을 캐는 것을 생업으로 삼
는 사람.

싸가지

싹수머리, 앞으로 잘 트일 만한
낌새나 징조, 싹수.

싸개통

여러 사람이 둘러싸고 다투며
승강이를 하는 상황.

쌩이질

뜻밖에 생기는 방해. "공연히
- 60 -
여러 사람에게 쌩이질을 할까 보아서 얼른
배송을 내자는 것이었다."

썰썰하다

조금 시장한 느낌이 있다. "
해가 길어서. 점심을 잘 먹었는데도 어째
썰썰한걸."

쏘개질

있는 일 없는 일을 얽어서 몰
래 일러바치어 방해하는 짓.

쏘개질

남의 비밀을 일러바쳐 훼방하는
짓. "면소나 주제소까지 가서 무어라고 쏘
개질을 하고 온 것만은 묻지 않아도 짐작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쑬쑬하다

품질이 왠만하고 쓸 만하다.
그만하면 괜찮다. "그 옷감은 고급은 아니
었으나 그런대로 쑬쑬하였다."

쓰레질

갈아 놓은 논밭의 바닥을 써레
로 고르는 일.

쓸까스르다

남을 추켰다. 낮췄다하여
비위를 거스르며 놀리다.

쓿다

곡식을 찧어 껍질을 벗기다. 쓿어
서 곱고 깨끗한 쌀을 '쓿은 쌀'이라 함.

씨가 지다

대를 이을 씨가 하나도 남
지 않고 없어지다. "씨가 진 집안"

씨도둑

그 집안의 내림이 아닌 엉뚱한
버릇이나 성격을 가지는 일.

씨아

목화의 씨를 빼는 기구. 못난 사
람일수록 잘난체하고 큰소리 침을 속담에
"먹지 않는 씨아에서 소리만 난다"고 함.
[ㅇ]

아구리

물건이나 그릇의 아가리.

아귀아귀

음식물을 입에 가득 넣고 악
착스럽게 씹는 모양. "며칠 굶은 사람처럼
밥상 위의 음식을 아귀아귀 먹고 있었다."

아귀차다

뜻이 굳어서 야무지다.

아근바근

사개가 꼭 맞지 않아 조금씩
바라져 있는 모양, 서로 뜻이 맞지 않고
조금씩 자그락거리는 모양.

아기똥하다

언행이 유난히 엉뚱한 데
가 있다. 욕심이 많고 담이 크며 주제넘
은 데가 있다. 조금 틈이 생겨 있다 <어
기뚱하다.

아니리

판소리에서 곡조 없이 대사를
보통 말로 하는 일. 또는 그 부분. 창을 하
는 중간에 장면의 변화나 정경 묘사를 주
로 아니리로 함.

아락바락

성이 나서 기를 쓰며 다투는
모양.

아람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잘 익은 상
태에서 떨어지는 밤송이. 또는 그 열매, 알
밤.

아람치

자기의 차지. "점둥이는 수영이
- 61 -
가 삼년 전 겨울방학에 잠깐 왔을 때에 이
웃 동리에서 소매 속에 넣고 와서 복영의
아람치로 기른 강아지 이름이다."

아름작거리다

아리송한 말이나 짓으로
몹시 우물쭈물하다. (어름적거리다)

아름차다

힘에 겹다. "그 아름찬 일을
처음 맡았을 때에는 잠을 못 이루었지만,
이렇게 끝마치고보니 스스로도 무척 대견
스럽게 느껴진다."

아리수

속임수.

아리잠직하다

키가 작고, 겉보기에 얌
전하고, 어린 태도가 있다.

아미

누에 나방의 눈썹처럼 아름다운
미인의 눈썹.

아삼삼하다

생김새나 됨됨이가 마음에
끌리게 묘하고 그럴 듯한 데가 있다.

아슴푸레하다

기억이 또렷이 떠오르지
않고 흐릿하다.

아우르다

여럿을 합하다. 한 덩어리가
되게 하다. "나까지 아우르면 아버지 슬하
에 아들만 넷이나 되건마는....."

아주머니

부모와 같은 또래의 여자.

아주버니

여자가 남편 형뻘 되는 남자
를 일컫는 말.

아치랑아치랑

힘없이 아슬랑아슬랑 걷
는 모양.

아퀴

어수선한 일을 끝내어 매조짐. 또
는 그 일.

아퀴를 짓다

일의 끝을 마무르다. "아
주 당자끼리 아퀴를 지어버렸던들 차라리
나을 뻔 했다."

악돌이

악을 쓰며 모질게 덤비는 성질
이 있는 사람. 악도리.

악머구리

잘 우는 개구리.

악지

잘 되지 않을 일을 무리하게 해내
려는 고집. '억지'보다 작은 말. "시정에서
부리던 얌치와 악지와 투기를 그냥 지니고
오는 사람이 거의 전부인 것이다."

안갚음

어버이의 은혜를 갚음. 까미귀
새끼가 자란 뒤에 늙은 어미에게 먹을 것
을 물어다 줌. '反哺'와 같은 말.

안거리

여러 채로 된 집의 안채.

안다미

남이 져야 할 책임을 맡아 짐.

안다미로

담은 것이 그릇이 넘치도록
많게. "밥그릇에 하얀 이밥을 안다미로 담
는다."

안들다

일정한 수효나 값의 한도 안에
들다.
- 62 -

안반같다

넓고 두껍다. '안반짝같다'라
고도 함.

안차다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다라지
다.

안추르다

고통을 꾹 참고 억누르다. 분
노를 눌러서 가라 앉히다.

안팎장사

이곳에서 물건을 사서 다른
곳에 가져다가 팔고, 그 돈으로 그곳의 물
건을 사서 이곳에 가져다가 파는 장사.

앉을깨

베틀에 사람이 앉는 자리. 앉을
수 있도록 만든 간단한 물건.

앉음앉음

앉음새, 앉거나 앉아 있는 태
도.

알섬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 무인
도.

알심

은근히 동정하는 마음 "이부자리
를 다 펴고 난 하녀는 알심을 부린답시고
고단하실텐데 어서 주무시라고 답죽거리
며 물러 나간다."

알짬

여럿 중 가장 중요한 내용. 또는
그런 물건.

알천

여러 물건 가운데 가장 질이 좋은
것. 음식 가운데 가장 맛있는 것. 재산 가
운데 가장 값나가는 물건.

암니옴니

속속들이 캐어묻는 모양. 옴
니암니.

암상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고 잘고 자
질구레한 마음.

암암하다

모습이 잊혀지지 않고 가물
가물 보이는 듯하다. "아버님, 어머님 생각
나면 울고 싶습니다. 조카도 눈에 암암하
고요."

암팡지다

행동이 허술하지 않고 매우
세차고 이악하다.

앙갚음

자기에게 해를 입힌 사람에게
보복하는 행동. 어버이의 은혜를 갚는 것
은 '안갚음'이라고 한다.

앙살

엄살을 부리며 버티고 겨루는 짓.

앙세다

몸은 약해 보이나 힘은 세다.

앙증하다

제격에 어울리지 않게 작다.
깜찍하고 귀엽다. 어리고 예쁘다.

앞다리

이사하는 사람이 새로 옮겨 들
어갈 집. "네, 앞다리도 다 정하고 해서 지
금 이삿짐 옮기려고 해요."

앞짧은소리

앞으로 하지도 못할 일을
하겠다고 미리 하는 말. 장래성이 볼 것이
없거나 장래의 불행을 뜻하게 된 말마디. "
또 앞짧은 소리! 입이 있다고 무슨 말이나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애막

규모가 작은 가게, 구멍가게.
- 63 -

애면글면

약한 힘으로 무엇을 이루려
고 애쓰는 모양. "의지가지 없는 외로운 몸
으로 애면글면 애쓰는 모양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다."

애물

(몹시 귀하기 때문에 잘 간수해
야 하므로) 애 태우는 사람이나 물건. 어
린 나이로 부모보다 먼저 죽은 자식.

애바르다

이끗을 좇아 재빠르게 덤비
는 소질이 있다. "보기와는 달리 애바른 데
가 있다."

애바리

재물과 이익에 발밭게 덤비는
사람.

애벌

한 가지 물건에 같은 일을 여러
차례 해야 할 때 맨 첫번 대강하여 낸 그
한 차례. '애벌빨래'같이 쓰이거나 동사로
'애벌빨다'와 같이 쓰임.

애벌논

첫 __________번째 매는 논.

애어리다

몹시 어리다.

애오라지

좀 부족하나마 겨우, 한갓.

애옥살이

가난에 쪼들려 고생하며 사
는 생활. '애옥살림'이라고도 함. "깊이 팬
이마의 주름살이 오랜 애옥살이를 말해주
는 듯하였다."

애운하다

섭섭하다. "애운한 마음에 저
녁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야바위

속임수로 그럴 듯하게 꾸미는
일.

야발

야살스럽고 되바라진 태도.

야비다리

대단찮은 사람이 제멋에 겨
워서 부리는 거드름. * 야비다리 치다 :
겉으로만 일부러 겸손한 체하다.

야소꾼

기독교인'을 이르는 말.

야수다

틈이나 기회를 노리다. "너는
용기가 모자라는 것이 흠이다. 야수기만
하다가 세월을 다 보내지 말고 사내답게
나서서 직접 부딪쳐 보라."

야수다

기회를 노리다.

야지랑스럽다

얄밉도록 능청맞으면서
도 천연스럽다.

야짓

한쪽에서 시작하여 건너뛰거나 빼
놓지 않고 모조리 차근차근 모조리.

약비나다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진저
리가 나다. 몹시 싫증이 나다.

얌생이

남의 물건을 조금씩 훔치는 짓.

양지머리

소의 가슴에 붙은 뼈와 살.

어거리 풍년

아주 드물게 곡식이 잘
된 해.
- 64 -

어금지금하다

서로 비슷하여 대소장단
(大小長短)이 없다. 라는 뜻. "그 두 사람
은 서로 어금지금하여 팽팽히 맞선다."

어긋매끼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아니하
도록 서로 어긋나게 맞추다. "그 목도리로
흰 동경을 둘러싸고 턱 아래서 어긋매껴
긴 자락을 한 번 접어 앞으로 늘어뜨린
채..."

어기차다

뜻이 매우 굳세다. "초지를
어기차게 관철한 그의 공로는 길이 빛날
것이다."

어깨동갑

나이가 한 살 차이인 동갑.
'자치동갑'이라고도 함.

어둑밭

어둑어둑한 기운.

어둑서니

어두운 밤에 아무것도 없는
데 있는 것처럼 잘못 보이는 물체나 헛것,
어둑귀신.

어련무던하다

별로 흠이 없이 무던하
다. (성질이) 까다롭지 않고 무던하다.

어름

두 물건이 맞닿은 자리. "충청,
전라, 경상도 어름에 연 생원이라는 사람
이 아들 형제를 두었는데 형은 놀부요 아
우는 흥부라."

어리

병아리를 가두어 기르기 위하여
싸리로 엮어 만든 것. "병아리를 가두어 둔
어리라도 있는 것일까."

어리마리

잠이 든 둥 만 만 둥한 모양.

어리보기

얼뜬 사람. "그러나 살아 나
아가야 할 수단을 잊어버린 어리보기는 아
니었다."

어리치다

현란하여 눈이 부시고 어리
게 되다. 독한 냄새나 심한 자극으로 정신
이 혼미해지다. 어리어리하게 정신이 나가
다. 얼빠지다.

어릿거리다

정신이 흐릿하고 생기가
없이 움직이다.

어반하다

서로 비슷하다. "위나 아래
나 넓이도 같고 길이도 어반한 틀림없는
삼층병이다."

어섯

사물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 정
도. "어섯만 보고 제대로 다 본것으로 생각
한다." 일을 조금 짐작하게 된 것을 "어섯
눈을 뜨다"라고 함.

어성꾼

게으른 사람, 한가하게 지내는
사람.

어성버성

분위기가 서먹서먹하거나 사
람을 대하는 것이 부자연스럽고 사이가 버
성긴 모양.

어슷하다

한쪽으로 조금 비뚤다. "반석
이 이미 어슷한 데다가...."

어일싸

비웃는 뜻을 나타낼 때 나오는
소리. "어일싸! 너 용하다."
- 65 -

어주리없다

엄청나게 미약하고 실속이
없다.

어줍다

언어 동작이 부자연스럽고 시원
스럽지 못하다. "피차간에 너무 열없고 어
줍어서 김빠진 웃음부터 나온다."

억병

많이 마시는 술의 양. 술을 마셔
서 고주가 된 상태. "술이 억병이니 그만큼
마시게 해서 돌려보내는 수밖에 없다."

억짓손

무리하게 해내는 솜씨. "그렇게
억짓손이 되알진 사람은 처음 보았다."

억척보두

속마음이 억척스러운 사람.
"그 큰 살림을 꾸려 나가는 것을 보니 그
집 사람들은 억척보두들이다."

억판

매우 가난한 처지. "집안이 억판
이어서 학교 문 안에는 한 번도 들어가
본 일이 없었다."

언걸

남 때문에 당하는 해. "남의 빚보
증으로 언걸을 입어 파산을 하게 되었다."

언구럭

교묘한 말로 남을 농락하는 일.
"방가는 가장 정다운 듯이 너털웃음을 하
며 별별 언구럭을 다 부리며 들놈의 배알
을 몰수이 빼어 들은즉...."

밖에서 드러난 흠 "옥에도 티가 있
다는데 가을 하늘에는 얼 하나 없구나"

얼렁장사

여러 사람이 밑천을 어울러
서 하는 장사. 동무장사.

얼레

실을 감는 기구. 연을 날릴 때
쓰는 얼레에는 네모얼레, 육모얼레, 팔모
얼레 등이 있음.

얼레살풀다

난봉이 나서 재물을 없애
기 시작하다.

얼부풀다

얼어서 부풀어 오르다. "더덕
북어는 얼부풀어서 더덕처럼 마른 북어를
말하는데. 살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맛이
좋다."

얼없이

조금도 틀림이 없이 "공극이 없
이 수세 산용이 종이대로 나갔으므로 맺추
매 얼없이 연접하게 되었다."

엄엄하다

숨이 거의 끊어지게 되어 깔
딱거리다. "그러지 않아도 기식이 엄엄하던
병식의 어머니는 '어이구, 몹쓸 자식!'하고
가슴을 짓짷고 쓰러진 뒤에는~"

엄장

풍채 좋은 큰 덩치. "그의 엄장에
눌려서 힘 한번 써 보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렸다."

엄전하다

하는 짓이나 생긴 모양이 정
숙하고 점잖다.

업둥이

자기 집 문 앞에 갖다 버린 아
이를 줍거나 우연히 얻거나 하여 기른 아
이. 업과 같이 들어온 아이라고 귀하게 여
겨서 하는 말. "어렸을 때 오빠들이 업둥이
라고 놀려서 많이 울었다."

업시름

업신여김을 받으며 당하는 구
- 66 -
박.

엇부루기

아직 큰 소가 되지 못한 수
송아지.

엉거능축하다

보기에는 얼뜬 듯하면서
능청스런 수단과 태도가 있다.

엉겁

물건이 주체스럽게 범벅이 되어
달라붙은 상태.

엉구다

사람이나 재료를 모아 (무엇을)
되게 하거나 만들어 내다.

엉너리

남의 관심을 사려고 어벌쩡하게
서두르는 짓. 이런 짓을 하는 경우 '엉너리
치다'라 함. "뻔히 엉너리치는 줄 알면서도
번번이 당하는 내가 바보지."

에끼다

주고 받을 물건이나 일을 비겨
없애다. "철수네가 전에 자기네에게 잘못
와 닿은 부의금 가운데서, 이것은 또 자기
네에게 올것이 곰녀네에 잘못 와 닿은 마
지막 두 달치 돈을 에끼고 준 돈마저 털어
냈다."

에두르다

바로 말하지 않고 짐작하여
알아듣도록 둘러대다. "조심스럽게 에둘러
타이르다."

에멜무지로

헛일 겸 시험 삼아. "애멜
무지로 한번 보내 보다." 물건을 단단단히
묶지 않은 모양을 나타내기도 함. "볏단을
에멜무지로 묶어서 지게에 얹으니 그 꼴
이지."

에끼다

서로 주고받은 물건이나 일 따
위를 비겨 없애다.

에오라지

마음에 부족하나 겨우. 오로
지를 강조하는 말.

에우다

① 장부에서 쓸데없는 부분을
지워버리다. ② 사방을 빙 둘러싸다. ③
다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다.

에움길

굽은 길, '에우다'의 명사형 '에
움'에 '길'이 붙어서 된 말. '지름길'의 반
대말로 쓰임. "지름길을 두고 에움길로 간
다."

엔담

사방을 둘러 쌓은 담. "자기 집
엔담 안이 그의 세계의 전부였다."

물속에 잠겨 있는 바위 '암초'와 같
은 뜻. "제주도 남쪽 가파도 앞바다에는 여
가 있어서 옛날 외국 배들이 자주 여기에
걸리곤 하였다."

여들없다

행동이 멋없고 우직하다. "그
사람이 하는 일이 그렇게 여들없을 줄은
미처 몰랐다."

여리꾼

상점 앞에 섰다가 지나가는 손
님을 끌어 들여 물건을 사게 하는 사람.

여리다 _________

조금 모자라다. '여리다'의 본뜻
은 "질기지 않고 연하다. 부드럽게 약하
다."이지만, "조금 모자라다"의 뜻도 있음에
주의할 것. "오리가 여리다."
- 67 -

여우볕

비오는 날 잠깐 반짝 쬐다가
사라지는 볕. 볕이 나 있는데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를 '여우비'라고 함. "아까 잠깐
여우볕이 들었을 때 집으로 돌아왔다."

여정하다

별로 틀릴 것이 없다.

여줄가리

중요한 일에 곁달린 그리 대
수롭지 않은 일.

여탐

무슨 일이 있을 때 웃어른의 뜻을
살피기 위하여 미리 여쭘. '예탐(豫探)'에서
온 말 "김씨의 의사를 존중애 남편의 삼년
상을 마친 뒤에 혼인을 하자는 여담이었
다."

여투다

물건이나 돈을 아껴쓰고 그 나
머지를 모아 두다. "해마다 따로 이 곡식을
여투어 두어다가 긴급한 때 쓰도록 하게."

연갑

서로 비슷한 나이. "서로 나이가
연갑이고 어려서부터 같이 자란 두 젊은
이는 촌수를 떠나서 벗으로 지냈다."

연만

나이가 많음. "워낙 연만한 그는
제법 울음답게 울 근력조차 없었다."

연사

농사가 되어가는 형편 "작년처럼
냉해나 없고 연사가 좋을 때는 감자를 한
사오십 석 캔다던가요."

연치

나이의 높임말. "당년에는 아직
연치도 적고 하여 그런 데 대해서 그다지
관심치 않고 그냥 지냈지만.."

채찍 끝에 늘어뜨린 끈이나 회초
리. 채찍의 열을 '챗열', 도리깨의 열을 '
도리깻열'이라 함.

열 소경에 한 막대

매우 소중하고 귀
중한 것을 이름.

열고가 나다

매우 급하게 서두르다 "그
는 그 슬프고도 아름다운 눈매를 새겨 내
기에 열고가 났다."

열고나다

몹시 급하게 서두르다. 몹시
급한 일이 생기다.

열없다

약간 부끄럽고 계면쩍다. 다부
지지 못하고 무르다. 겁이 많고 소심하다.

열없이

좀 겸연쩍고 부끄러운 듯이. "
열없이 신선인 양 잠깐 속여 누웠다가."

물 위에 드러나 있는 작은 바위섬.
길게 발음함. "고향 앞바다에 있는 염은 너
무 작아서 밤염이라 부른다."

염알이꾼

남의 비밀을 염탐하는 사람.
"염알이꾼까지 놓았으나 실패했다."

엿살피다

남이 모르게 가만히 살피다.
'엿'은 '엿보다', '엿보다', '엿듣다'의 '엿'과
같음. "한참 동안 나무 뒤에 서서 엿살피
었다."

깔끔하게 꾸민 집이나 방에서 느껴
지는 기운. "김 선생님 집안에는 언제나 영
이 돌았다."
- 68 -

영각

암소를 찾는 황소우 울음소리 "
그러면 똥구멍 찔린 소 모양으로 저 혼자
영각을 하고 날치지."

영바람

자랑하고 뽐내는 기세. 양양한
의기.

영성

수효가 적어서 보잘것 없는 모양.
"그러나 삼국사기의 기록이 어떻게 영성하
고 소루한 것임은 다른 사실에서도 그 예
증을 보는 것이지만..."

영절스럽다

아주 그럴듯하다. "어쩌면
그렇게 영절스럽게 곁에다가 증인을 둘 씩
이나 두고도 벼락 맞을 맹세까지 할 수 있
을까."

영절하다

말로는 그럴듯하다. "영절스
럽다"라는 말이 자주 쓰임. "뻔한 거짓임이
들어났는데도 어떻게 그렇게 영절하게 꾸
며댈 수가 있을까."

영판

앞날의 길흉을 맞추어 내는 일 또
는 그 사람. 아주 딴판으로 전연, 영락없
이.

예제없이

여기나 저기나 구별이 없이.

오그랑장사

밑지는 장사. 밑천만 먹어
들어 가는 장사. '옥장사'라고도 함. "'허,
이거 오그랑장사를 했나보다.'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오금

무릎의 구부러지는 안쪽. 도망할
의 급한 마음을 "오금아, 날 살려라."라 표
현함.

오금을 박다

여느 때 장담하던 사람이
그와 반대되는 언행을 할 때. 그 장담을
빌미잡아 공박하다. "죽어도 안간다던 사람
이 왜 먼저 일어서느냐고 오금을 박았다."

오달지다

허술한 데가 없이 야무지고
실속이 있다. "쭉정 밤송이는 아직 이 땅에
남아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아람 밤톨같
이 오달지도 단단한 월파는 지금 백옥경에
서 아래를 굽어 살피고 있는 것이다."

오되다

나이보다 일찍 지각이 나다. '
올되다'가 변한 말. "계집애들이 사내보다
오되다고 하지만 영희는 늦돼."

오려

철 이르게 익는 벼. 올벼. "취미까
지 남의 간섭을 받으면서야 작년 팔월 한
가윗날 먹은 오려 송편이 도로 치밀어 넘
어와서 살 재간이 없을 것이다.

오례쌀

올벼로 찧은 쌀. 오례.

오롯하다

온전하다. "오롯한 사랑과 진
리가 바람에 옥좌에 고이고..."

오르로

오른쪽으로 향하여. "저기 보이
는 네거리에서 오르르 돌면 그 가게가 보
인다."

오쟁이지다

아내가 다른 사내와 정을
통하다.

오지다

허수한 점이 없이 여무지다. '
- 69 -
올지다', '오달지다'와 같은 말. "그리 대수
롭지 않은 것을 그토록 오지게 혼을 냈을
리도 없었겠고...."

오지랖넓다

남의 일에 잘 참견하거나
염치없는 짓을 잘하다.

오지랖이 넓다

주제넘어서 직접 자기
와 상관이 없는 일에 간섭하다. '오지랖'은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 "
그 사람은 오지랖이 넓은 것이 탈이야."

옥니

끝이 안으로 고부라진 이. 옥니가
난 사람을 '옥니박이'라 함. 옥니가 난 사
람이나 곱슬머니인 사람은 성격이 까다롭
다 하여 "옥니박이 곱슬머리와는 말도 말
아라"라는 속담이 있음. 반대말은 '벋니'
또는 '뻐드렁니'

옥생각

순탄하게 펴서 생각하지 않고
옹졸하게 하는 생각. '옥'은 안으로 오그라
진 것을 뜻하는 접두사. '옥니'참고 "입때
저는 옥생각을 했습니다."

옥셈

생각을 잘못하여 자기에게 불리하
게 하는 셈. "신라가 마지막 궁한 생각으로
제붙이 생각은 아주 없이 눈앞의 분만 풀
면 그만이라는 옥셈으로 당을 암통하여...."

온새미로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본래
생긴 그대로. "사위 상에는 삶은 통닭 한
마리가 온새미로 놓여 있었다."

온이로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통째로 "
대추를 온이로 삼키다.", "그 수박을 온이
로 주시오."

올되다

철보다 일찍 익다. (나이보다)
일찍 철이 들다.

올무

짐승을 잡는 데 쓰는 올가미.

올연히

홀로 우뚝하게. '올연'에 '히'가
붙은 부사. "맞은편 언덕에 올연히 서 있는
퇴락한 사당..."

일을 잘못한 갚음. "남의 악담을 자
주 하더니 그 옰으로 중병에 걸렸다."

옴나위

꼼짝할 여유. "막대기를 잃어
장님같이 저 혼자서는 옴나위를 못하니
까. 낮잠이 제일 만만합니다."

옴니암니

자질구레한 것까지 좀스럽게
따지는 모양. "저녁 밥상에서 옴니암니 따
져 물어 밤맛을 잃고 말았다." 이 말은 본
래 명사로서 자질구레한 비용을 뜻함. "옴
니암니까지 셈한다."

옴살

마치 한 몸처럼 매우 가까운 사
이.

옷거리

옷을 입은 맵시. "나이는 삼십
안팎, 옷거리가 맵자하다."

옷깃차례

처음 시작한 사람으로부터
오른쪽(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차례.

옷꿍적이

옷을 아무렇게나 꾸겨 뭉친
것. 또는 그렇게 한 옷.

옹골지다

보기보다 실속 있게 속이 꽉
- 70 -
차다.

옹구바지

바지를 척 처지게 입는 모양
'옹구'는 새끼로 망태처럼 얽어 소의 길마
위에 양쪽으로 걸쳐 얹는 것. 누런 양복
바지를 옹구바지로 입고...."

옹글다

물건이 조각나거나 축나지 않고
본디대로 있다. "옹근 글자", "옹글게 쓴 글
자", "옹근 수" 등.

옹아리

갓난아기가 사람을 알아보고 옹
알거리는 짓.

옹추

늘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

옹춘마니

소견이 좁고 마음이 오그라
진 사람.

왕청되다

차이가 엄청나다. "상급관청
의 지시에 대한 하급관청의 보고는 실제와
왕청된 기록과 숫자로서 형식만 그럴듯하
게 갖추어 올리는 일이 일반화된 것 같다."

왜골

허우대가 크고 언행이 얌전하지
못한 사람.

왜자하다

소문이 퍼져 자자하다.

왜장을 치다

맞대어 바로 말하지 아니
하고 들떼놓고 마구 큰 소리를 치다. "그년
이 만일 너를 싫다고 왜장을 치거든 총으
로 놓아 죽여 없애버리려무나."

외눈의 부처

매우 소중한 것. 하나밖
에 없는 눈동자라는 뜻. "오늘날의 외눈의
부처 같은 저것에 장가를 들이며..."

외대다

사실과 반대로 일러주다.

외대박이

돗대가 하나인 배. "외대박이
흰 돛대 행여 보일까 손장난 삼아 조약돌
세노라면..."

외목장수

자기 혼자만 단독으로 팔아
먹는 장사를 하는 사람.

왼새끼를 꼬다

비비 꼬아서 말하거나
비아냥거리다.

욕감태기

노상 욕을 많이 먹는 사람.

용마루

지붕 위의 마루. "그 지붕은
용마루가 높고 물매가 싸다."

용수

죄수를 밖으로 데리고 다닐 때 얼
굴을 보지 못하게 머리에 씌우는 물건. 술
이나 장 따위를 거르는 데 쓰는 기구.

용심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심술.

용지

헝겊이나 헌 솜을 나무 막대기에
감고 기름을 묻혀서 불을 켜는 물건.

용천하다

썩 좋지 않다. 매우 나쁘다.
꺼림칙한 느낌이 있다. * 용천지랄 : 꼴사
나운 지랄.

용트림

거드름을 피우느라고 크게 힘을
들여 하는 트림
- 71 -

우금

시냇물이 급히 흐르는, 가파르고
좁은 산골짜기. "사람의 발길이 끊긴 우금
에 숨어 산 지 이태..."

우긋하다

안쪽으로 좀 굽다. 이보다 느
낌이 작은 말은 '오긋하다'임. "뚝배기보다
장맛이라고 했지만. 국보다 국을 담은 투
박하고 우긋한 그릇이 마음에 들었다."

우꾼우꾼

어떤 기운이 자꾸 세게 일어
나는 모양.

우두망찰

갑자기 당한 일에 정신이 얼
떨떨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 "이네들의 피
란하러 달아나는 곳은 아무런 지향도 없고
정처도 없다. 덮어놓고 우두망찰 남이 달
아나니 나도 가만있지 못하는 것이다."

우듬지

나무 꼭대기 부분의 줄기.

우럭우럭

불기운이 세차게 일어나는
모양. "우럭우럭 타오르는 화톳불을 둘러싸
고 앉아 밤이 깊도록 이야기 꽃을 피웠다."

우렁잇속

매우 얽혀 속을 알 수 없는
일을 비유. 의뭉스러운 속마음.

우멍하다

(성격이) 암띠어 겉으로 드러
나지 아니하다. 납작하게 우묵하다.

우선하다

병이 조금 나은 거 같다. 단
몰리거나 급박하던 형편이 좀 풀린 듯하
다.

우세

남이 비웃을 만한 짓. "우세스럽
다. 우세하다.", "남우세", "남우세스럽데,
남우세하다"라고도 함. '남우세'는 줄여서 '
남세'가 되기도 함

우세스럽다

남에게 비웃음을 받을 만
하다. '남우세스럽다'라고도 하며 이 말을
줄여서 '남세스럽다'라고도 함. "우세스럽
지 않게 보이려고 잔치를 크게 차렸다."

우수리

일정한 수나 수량에 차고 남은
수를 거슬려 받는 돈.

우아-우아

말이나 소를 달래려거 잇달
아 내는 소리(우어-우어)

우접다

빼어나게 되다, 낫게 되다, 선
배를 이겨내다.

우죽

나무의 우두머리 가지. "잡목의
우죽이나 잔가지로 된 땔나무를 물거리라
고 한다."

욱기

사납고 괄괄한 성질. 욱하는 성
질. "그래도 욱기가 남아서 팔뚝을 뽐내고
달려드는 사람들을 이리치고 저리치며..."

욱이다

안쪽으로 우그러지게 하다. '욱
다'의 사동형. "아무리 힘껏 욱인다고 채반
이 용수될까?"

다른 개인이나 패에 대하여 이편의
힘이 될 일가나 친척 "울이 세다.", "울을
믿고 행패다."

울가망하다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
- 72 -

울대뼈

목이 도드라져 나온 뼈. 명화
는 상열의 툭 불거진 울대뼈와 앙상하게
치떨어진 어깻죽지 근처를 쳐다보며...."

울력

여러사람이 힘을 합해서 하는 일.
"초종은 여러 제자들의 울력으로 어렵지
않게 치를 수 있었다."

울력다짐

여럿이 힘을 합하여 말함. "
울력다짐으로 하는 바람에 일을 하루에 마
칠 수 있었다."

울뭉줄뭉

크고 그만그만한 것들이 고
르지 않게 많이 있는 모양. "골구름이 천천
히 퍼져 올라오며 봉만을 더듬으니 아까까
지 보이지 아니하던 울뭉줄뭉한 모양이 섬
세하게 나온다."

울이 세다

존속이 많고 번성하다. '울'
은 이 편의 힘이 될만한 일가나 친척을 뜻
하는 명사. "이 고을에서는 그 사람이 가장
울이 센 편이다."

울차다

야무지고 기운치다. "울차고
야무져 당황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

움누이

죽은 누나 뒤로 매부에게 시집
온 여자.

움딸

수양딸로 들어와 죽은 딸을 대신
하여 사위와 혼인한 여자.

웃국

간장이나 술이 익은 뒤 맨 처음
떠낸 진한 국. "웃국을 떠서 병에 담아두었
다."

웃기

떡을 담고 그 위에 모양을 내기
위하여 얹는 떡. "두 귀 발쭉 송편이며 먹
기 좋은 화전이며 송기떡의 웃기로다."

웃비

쫙쫙 내리다가 일시 그친 비.

웃짐을 치다

마소에 짐을 실은 위에
짐을 덧얹다. "트럭이 크기는 하지만 웃짐
을 친 것이 너무 높아 위태롭게 보였다."

워낭

마소의 귀에서 턱밑으로 늘여단
방울.

위착이 나다

말한 내용의 앞뒤가 어긋
나다. "거짓말은 어딘가 반드시 위착이 나
게 마련이다."

윗마기

저고리나 적삼. '아랫마기'에
대하여 하는 말. "신사복 윗마기에 아랫도
리엔 기마복을 차린 갈걍갈걍한 운전수."

윗방아기

이미 양기가 다한 늙은이가
회춘을 위해 동침하는 젊은 여자.

유표하다

여럿 중에서 눈에 뜨일 만큼
두드러지다. "아랑같이 뛰어나게 이쁜 여자
가 사람의 눈에 유표하게 뜨이기는 가장
쉬운 일이었다."

육날미투리

짚신이 보통 네 날인 것에
비해 미투리는 여섯날이므로 그렇게 부르
는 말.

육장

늘, 한달에 여섯 번 서는 장을 '
육장'이라고 한 데서 온 듯함. "형사는 육
- 73 -
장 하나가 와서 머리맡에 지키고 앉아 있
다."

윤똑똑이

저만 똑똑한체하는 사람.

으르다

물에 불린 곡식 따위를 방망이
같은 것으로 으깨다. 말이나 행동으로써
위협하다.

은결들다

겉으로 다쳐서 내부에 상처
가 생기다. 원통한 일로 남모르게 속이 상
하다.

은사죽음

마땅히 드러나야 할 일이 드
러나지 않고 마는 일.

음전하다

언행이 우아하고 점잖다. "강
물만 내려다 보면 모든 걱정을 다 잊어버
린다는 우형이. 이런 때의 우형이는 또 얼
마든지 음전하게만 보이는 것이었다."

의뭉

겉으로는 어리석은 것 같으나 속
으로는 엉큼함.

의초

동기간의 우의. "그들 형제는 의
초가 좋았다." 형제나 자매 사이의 정의
(情誼)를 '띠앗'혹은 '띠앗머리'라고 한다.

이남박

쌀 같은 곡물을 씻거나 일 때
에 쓰는 함지박.

이내

해질녘에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
운. "멀리 이내가 낀 하늘가를 응시하며 깊
은 생각에 잠겼다."

이드거니

분량이 흐뭇하게, '이드거니'
의 셋째 음절(거)이 길게 발음됨. "한동안
가물어서 비가 이드거니 와야 하겠다."

이듬

논밭을 두 번째 갈거나 매는 일.
"일년내 밖에를 나가 보지 못한 병자라도
뜸부기 소리만 듣고도 벼가 몇치는 자랐느
니. 애를 맬 때인지 이듬을 맬 때인지를
알아내고..." '애'는 첫번째 논밭을 갈거나
매는 일을 말한다.

이르집다

말썽을 일으키다. "갑돌이 입
으로 좇아 전후 설화를 다 듣고서 그 자리
에서 큰 야단을 이르집으려고 하더니..."

이물

배의 머리 쪽. "두대박이 배가 폭
풍우를 만나 이물의 돛대가 부서졌다." 이
물의 돛대를 '이물대'라 함.

이바지

힘들여 만들어 선물로 보내는
음식, 또는 그렇게 보내는 일, 사회적인 일
에 도움이 되게 힘씀.

이아치다

자연의 힘이 미쳐서 손해나
상해를 입다. "돌밭, 대밭, 단단한 땅에
이아쳐 자란 놈이라야 좋고."

이악하다

이익에 지나치게 악착스럽다.

이에짬

두 물건을 맞붙여 이은 틈. "그
이에짬에 끼인 해묵은 흙먼지에서 이끼가
돋고."

이울다

꽃이나 나뭇잎이 시들다. "능
위에는 이운 풀만 있다."
- 74 -

이즈막하다

이 즈음에 이르러, 최근에
와서.

이지다

물고기, 닭, 돼지 등이 이들이
들하게 살이 찌다. '이'를 길게 발음함. "남
쪽 우리의 돼지들은 눈에 띄게 아지는 속
도가 빨랐다."

일손이 째다

일하는 사람이 모자라다.
'째'는 길게 발음함. "요즘은 어느 농촌이
나 일은 많은데 일손이 째어서 야단들이
다."

일쩝다

일거리가 되어 귀찮다. "저녁상
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조당수는 몸을 훑
인다는 둥, 남들은 논을 사느니 밭을 사느
니 하는데 요렇게 지내다 그만두려나는 둥
일쩝게 지절거린다."

입내쟁이

소리나 말로써 흉내를 잘 내
는 사람.

입매

음식을 조금 먹어 시장기를 면함.
"내보낸 것을 무엇 입매 좀 했소?"

입시

종이나 하인이 먹는 밥. "밥이라
하는 것이 나라에 오르면 수라요. 양반이
잡수면 진지요. 하인이 먹으면 입시요. 제
배가 먹으면 밥이요..."

입씻이

다른 말을 못하도록 또는 비밀
이 새지 않도록 주는 돈이나 물건. 자기에
게 불리한 말을 못하도록 금품을 주는 것
을 '입씻기다.'라 함. "미리 입씻이를 했는
데도 일이 잘못되었다."

입이 걸다

말이 많고 험하다. '걸'을
길게 발음함. 입이 건 사람을보고 "입이
걸기가 사복 개천 같다."고 함. 사복은 사
복시의 준말로 궁중의 수레와 말을 관리
하던 것. 그 개천이 더러웠음.

입이 짧다

가리는 음식이 많다.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다. "입이 짧기는커녕 너무
걸어서 탈이다."

입찬말

자기의 지위와 능력을 믿고 장
담하는 말. 입찬소리.

붉은 빛 물감. 잇꽃의 꽃부리에서
채취하는 물감

잇바디

활짝 피어 이글이글 타는 숫불
이나 장작불.

잉걸불

활짝 핀 숯불. '잉걸'이라고도
함. "할아버지께서는 잉걸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하셨다."
[ㅈ]

자가사리 끓듯

여럿이 모여 복작거리
는 모양. "조금 전까지도 사람들이 자가사
리 끓듯 했는데 지금은 조용해졌다."

자냥스럽다

재갈거리는 소리가 듣기에
똑똑하다.

자닝하다

참혹한 모양이 차마 보기 어
렵게 불쌍하다.
- 75 -

자드락

낮은 산기슭의 비탈진 땅. "앞
산 자드락에 밭을 일구어 씨를 뿌렸다."

자리끼

밤에 마시려고 잠자리의 머리맡
에 준비하여 두는 물.

자리보전

병이 들어 자리를 깔고 몸져
누움.

자리보전

병석에 누움. "칠십이 다 된
노인 모양으로 주야장천 자리보전하고 누
워 있는 터이다."

자맥질

물속에서 손발을 놀려 떴다 잠
겼다 하는 짓. 무자맥질.

자머리

자로 잴 때, 자의 길이보다 좀
여유 있게 잡는 부분.

자못

생각보다 매우, 꽤, 퍽.

자박

사금광에서 캔 큰 금덩어리.

자반뒤집기

한쪽 발을 들고 몸을 옆으
로 눕혀서 몸을 돌리는 농악의 동작, 괴롭
거나 아파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는 짓.

자발없다

참을성 없고 경솔하다. '자발
머리없다'는 말도 있음. "자발없는 귀신은
무랍도 못 얻어 먹는다." 너무 경솔하게 구
는 사람을 보고 하는 속담으로 '무랍'은 '
물밥'이 변한 말. 굿을 하거나 물릴 때에
귀신에게 준다고 물에 말아 던지는 밥.

자밤

나물이나 양념을 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정도의 분량. "한 자밤, 두 자밤
" 한 자밤 한 자밤씩 집는 모양을 '자밤자
밤'이라 함.

자볼기

자막대로 때리는 볼기. 아내에
게 맞는 매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 자볼
기를 맞다 : 아내에게 굽죄는 일이 있어서
나무람을 듣다.

자부지

쟁기질할 때 손으로 잡는 부분.

자빡대다

아주 딱 잡아떼어 거절하다.

자빡맞다

아주 딱 거절을 당하다.

자지리(지지리)

지긋지긋하게, 아주 몹
시.

자치동갑

한살 차이의 동갑. "나이는
자치동갑이어서 송준길은 올해 쉰넷이요
송시열은 한 살 아래인 쉰세 살이다."

자투리

자풀이로 남고 남은 피륙의 조
각.

작벼리

물가의 모래 벌에 작은 돌들이
섞인 땅.

잔다리밟다

(출세하기까지) 지위가 낮
은 데서부터 차아 올라가다. * 잔다리 : 그
렇게 높이 된 사람.

잔달음

걸음나비를 좁게 떼어 달리는
걸음.
- 76 -

잔생이

지긋지긋하게 말을 듣지 않는
모양. 또는 애걸복걸하는 모양. "타이르는
말을 잔생이 아니 듣는다."

잔입

아침에 일어나서 아직 아무것도
먹지 않은 입. "연산은 소세를 마치고 잔입
으로 편전에 납시었다."

잔주접

어렸을 때 잔병치레를 하여 제
대로 자라지 못하는 탈. "벌써 두 돌이 지
났는데도 잔주접으로 걸음발을 타지 못했
다."

잔질다

마음이 약하고 하는 짓이 잘고
다랍다.

잔치잡이 _________

잔치를 진행하는 사회, 결혼
식의 주례.

잔풍하다

바람이 잔잔하다. "잔풍한 날
이라도 전차, 자동차 바람에 길에 먼지가
충천하여..."

잗갈리다

잘고 곱게 갈아지다. '잗갈다'
의 피동형. '잗'은 '잘다'의 '잘'에서 온 말.
'잗다듬다'(작고 곱게 다듬다), '잗다랗다'
(매우 잘다), '잗널다'(이로 잘게 깨물다.)참
고, "맷돌로 갈아야 잗갈린다."

잗다듬다

잘고 곱게 다듬다. 형용사 '
잘다'의 어간 '잘'이 '다듬다'의 첫소리 'ㄷ
'앞에서 '잗'으로 변하였음. "산나물을 잗다
듬어 맛있게 무쳐서 상에 올린다."

잠비

여름철에 내리는 비. 여름에 비가
오면 잠을 잔다 해서 붙여진 말.

잡도리

엄하게 단단히 단속하는 일.
* 잡도리하다 : 엄하게 단속하다.

잡을손

일을 다잡아 하는 솜씨. 일을
다잡아 하지 않고, 한다 해도 매우 굼뜨게
하는 것을 "잡을손이 뜨다."라고 함.

잡죄다

심하게 잡도리 하다.

잣다

물레를 돌려 실을 뽑다. "다만 아
내가 자아 올리는 색실, 찬란한 청홍빛.."

무덤을 세는 단위. "두 장의 뫼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장다리

무, 배추 등의 꽃줄기. 씨를 받
기 위한 무를 '장다리무'라 함. "푸성귀는
떡잎부터 알고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안
다."

장맞이

길목을 지켜 서서 사람을 만나
려고 기다리는 일. "골목 모퉁이에서 장맞
이를 하고 있기로 결심을 하였다."

장을 치다

어떤 판을 혼자서 휩쓸다. "
시인묵객들이 모인 자리에서 귀부인이 이
야기의 장을 쳐서 손님들의 흥미가 버스러
지지 않도록 취미 많고 상식 많은 여러 가
지 이야깃거리를 번갈아 대어야 비로소 사
교계의 스타라는 명성을 얻는 것이다."

장차다

곧고 길다. 시간이나 거리가 길
고 먼 것을 뜻하기도 함. "나무 줄기가 장
- 77 -
차게 자랐다.", "10년이 넘는 장찬 세월을
보냈다."

잦추

동작을 잇달아 재게 하여. 이 부
사는 '잦추다'란 동사의 어간과 같음. "잦
추 발걸음을 옮겨 디뎠다."

잦추다

동작을 재게 하여 연해 재촉하
다. '잦다'의 사동형. "새벽에 닭이 잦추어
울었다." '잦추'를 부사로 쓰기도 함.

잦히다

밥이 끓은 뒤에 불을 잠깐 물
린 다음 다시 불을 조금 때어 물이 잦아지
게 하다.

재강

술을 떠내거 남은 찌꺼기, 술찌
기, 모주, 밑줄, 지게미.

재빼기

높은 고개의 꼭대기. '재'에 '배
기'가 붙어서 된 말. '언덕배기'참고. '재빼
기에 올라서면 마을이 내려다 보였다.

재여리

결혼을 중매하는 사람. 중매쟁

재우

매우 재빠르게. '재다'의 어간 '재
'에 접미사 '우'가 붙어서 된 부사. "하루
종일 몸을 재우 놀려서 겨우 일을 마쳤다."

재우치다

빨리 몰아치거나 재촉하다.

잼처

다시 되짚어. "왜 모르느냐고 잼
처 물었더니 그는 아까와 마찬가지 태도
로 모른다고 방패막이만 했다."

쟁퉁이

잘난 체하는 사람. "오래 객지
를 떠돌다 그리운 고향에 돌아왔을 때, 처
음 두어 해 동안은 마을 사람들이 나를 같
잖은 쟁퉁이로밖에 보아 주지 않아 가슴이
아팠다."

저뭇하다

날이 저물어 어스레하다. 날
이 저물어 가다.

저분저분

성질이 매우 찬찬하고 부드
러운 모양. (자분자분)

저어하다

적이 두려워하다.

적바람

뒤에 보려고 간단히 적어 두는
일. 또는 그 기록.

적바르다

(기준이나 한도에) 겨우 자라
다.

적발

뒤를 들추어 보기 위하여 간단히
적어 둔 글. "책 안 표지의 적발에 그 책을
받은 날짜가 적혀 있다."

물건의 위쪽 가장자리의 조금 넓적
하게 된 부분. '울타리'와 같은 뜻으로 쓰
이기도 함.

전반같다

여자의 머리채가 숱이 맣고
치렁치렁하다. "흑운 간튼 홑은 머리 전반
같이 넓게 땋아 자짓빛 항라 넓은 댕기 맵
시있게 드렸구나."

점두

옳다는 뜻으로 머리를 끄덕임. "
묵묵히 앉아 들으시는 세자는 아우님 말씀
- 78 -
에 점두하신다."

점지

신불이 사람에게 자식을 낳게 하
여 주는 일.

정다심

수모를 톡톡히 당하고 정신을
차림 "그만 용서하십시오. 저도 그만하면
정다심되었습니다."

정수리

머리 위 숫구멍이 있는 자리.

제겨내다

(돈치기에서)지정한 돈을 영
락없이 맞혀내다.

제독을 주다

기운을 꺾어 다시 꿈적
못하게 하다. "순영이나 동경으로 뚝 떠나
보낼때까지 비불발설하고 서서히 눈치를
보아서 단단히 제독을 주고."

제비초리

뒷덜미의 한 가운대 아래로
뾰족하게 내민 머리털. "뾰족한 돌이 바로
목 뒤의 제비초리를 뚫고 연수에 박혀 그
자리에서 유명을 달리하고..." 제비추리는
소 안심에 붙은 고기이다.

제사날로

남의 시킴을 받지 않고 제
생각으로. "제사날로 한 것이지 남의 부탁
을 받아 한게 아니다." '사날'은 제멋대로
하는 태도 뻔뻔스럽게 남의 일에 참견하는
성미를 뜻함.

제절

남의 집안의 모든 사람의 기거
동작.

조 비비듯

마음을 몹시 졸임. "조 비비
듯 조바심이 나서 못 견딜 지경이었다."

조곤조곤

자세하고도 차근차근한 모양.

조닐로

간절히 바라건대. 남에게 사정
할 때 '제발 빈다'는 뜻으로 하는 말. "조
닐로 오늘 저녁에는 일찍 돌아오너라."

조라떨다

일을 망치도록 경망스럽게
굴다.

조라술

산신제나 용왕제에 쓰는 술.

조랑복

복을 받아도 오래 누리지 못하
는 짧은 동안의 복.

조리복소니

크고 좋던 물건이 졸아들
어 보잘것없게 됨. "금년도 지동을 하여
놓았으나 예전에 없는 가뭄으로 모두 조
리복소니가 되어 자라지 못하고 있다."

조붓하다

조금 좁은 듯하다. '너붓하다'
의 반대말. "저고리 품이 조붓한 것이 요즈
음 유행에도 맞고 잘 어울린다. 너붓하면
촌스러워 보인다."

조속조속

기운이 꾸벅꾸벅 조는 모양.

조쌀스럽다

늙었어도 얼굴이 조촐하고
깨끗해 보이다. '조쌀하다'라는 말도 있음.
첫음절이 글게 발음됨. "조쌀스러운 얼굴을
보고 곱게 늙으신 우리 할머님 생각이 났
다."

조쌀하다

노인의 얼굴이 깨끗하고 조
- 79 -
촐하다. '조쌀스럽다'란 말도 있음. 첫 음
절이 길게 발음됨. "얼굴이 조쌀한 할아버
지 한 분을 모시고 왔다."

조추

얼마 뒤에, 추후로. '좇다'의 어간
'좇'에 접미사 '우'가 붙어서 된 부사로, 어
간의 원형을 밝혀 적지 않음. "자세한 것은
확정되는 대로 조추 알려 드리겠습니다."

조치

국물을 바특하게 끓인 찌개나 찜.
"민어나 구이나 저냐도 맛이 있지만 조치
나 탕으로 끓인 것이 더 좋다." 조치를 담
는 그릇을 '조칫보'라고 함.

조치개

어떤 것에 당연히 딸려 있어야
할 물건.

족대기다

못 견디기 볶아치다. 마구
우겨대다.

존조리

조리있고 친절하게, "젊은이들
에게 존조리 타일렀다."

졸가리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 사
물의 너절한 것은 다 떼어 버리고 남은
뼈대 줄거리.

졸들다

발육이 잘 되지 아니하다. 주접
들다.

좁쌀여우

됨됨이가 좀스럽고 요변을
잘 부리는 아이를 이르는 말.

종요롭다

(없어서는 안 될 만큼) 매우
긴요하다.

종작없다

(어떤 일이나 형편 따위를
헤아리는)요량이 아주 없다. 일정한 주견
이 없다.

종짓굽

무릎을 덮고 있는 종지뼈 언저
리.

좌뜨다

생각이 남보다 월등히 뛰어나
다. "좌뜨고 기발한 계획을 세웠으나 재빨
리 실천에 옮기지는 못하였다.

죄죄반반

무엇을 먹는 개에게 남김없
이 죄다 핥아먹으라는 뜻으로 하는 말. 죄
죄.

주니

몹시 지루함을 느끼는 싫증

주릅

흥정을 붙이고 수수료를 받는 것
을 업으로 사는 사람. 흥정꾼, 우다위, 거
간꾼.

주변

일을 주선하거나 변통하는 재주,
* 주변머리 : '주변'의 낮은 말.

주비

어떤 특정의 일을 하는 사람의 무
리. 일이나 사물을 어떤 기준에 따라 구별
해 놓은 것.

주저롭다

넉넉하지 못하여 몹시 구차
하다. 싱싱하지 못하다.

주저리

어지럽게 매달리거나 묶여 있는
너절한 물건. 주저리주저리.

주전부리

때를 가리지 않고 군음식을
- 80 -
자주 먹는 입버릇.

주접

사람이나 생물이 쇠하여 잘 자라
지 못하는 탈.

주접들다

잔병이 많아 자라지 못하다.
"회향병에 주접든 열대식물들이, 노상갈마
드는 나그네의 눈초리에 시달려."

죽담

흙과 흙 사이에 막돌을 박아 쌓은
담. "고향 집의 기억으로는 집 앞의 오동나
무와 아주 오래된 죽담이 어렴풋이 남아
있을 뿐이다."

줏대잡이

중심이 되는 사람.

중동

사물의 중간 부분. 가운데 토막
"요즈음 사다 쓰는 낚싯대처럼 중동이 무
거운 법은 결코 없다."

중동무이

일을 끝내지 않고 중간에 흐
지부지 그만둠. "제 말씨가 너무 사나운 데
스스로 주춤하고, 앞은 중동무이 하였으나
그 부리부리한 눈방울을 불평스러운 듯이
굴린다."

중절거리다

수다스럽게 중얼거리다.

중치막

소매가 긴 웃옷. 벼슬하지 아니
한 선비가 입음. "노닥노닥 기운 중치막을
행세차로 떨쳐 입고...."

쥐락펴락

자기 손아귀에 넣고 마음대
로 휘두르는 모양.

쥘손

물건을 쥐기 쉽게 손잡이로 붙인
물건.

즈믄

천. *즈믄 해 : 천년의동안, 곧 오
랜 세월

지게미

술을 거르고 난 찌끼. "찬밥 술
이나 주자 한들 너 주자고 마루 아래 청삽
사리를 굶기며 지게미나 주자 한들 큰 농
우가 네 필이니 너를 주고 소 굶기랴."

지노귀새남

죽은 사람의 영혼을 천도
시키는 굿.

지다위

남에게 의지하려고 떼를 쓰는
짓 제 허물을 남에게 덮어 씌우는 짓.

지더리다

(행실이나 성품이) 더럽고 자
나치게 야비하다.

지도리

문지도리와 돌쩌귀를 두루 이르
는 말. 사물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
분.

지돌이

바위를 등에 대고 가까스로 돌
아갈 수 있는 험한 산길.

지둥 치듯

바람이나 눈비가 매우 세찬
모양. '지둥'은 '지동(地動)'이 변한 말. 지
진의 뜻.

지릅뜨다

고개를 수그리고 눈을 치올
려 뜨다. 눈을 크게 부릅뜨다.

지며리

차분하고 꾸준히. "공부를 지며
- 81 -
리 한다." 이 말은 '지멸있다'(꾸준하고 성
실하다)의 '지멸'과 관계가 있음.

지벅거리다

험하거나 어두운 길을 휘
청거리며 걷다. "밤길이 어둡고 다리 힘도
빠져서 지벅거리며 걸었다."

지실

무슨 재앙으로 인하여 해가 되는
일. "척지은 집이 떼로 일어 앙갚음을 하여
자손이 도리어 그 지실을 받으니..."

지싯거리다

남이 싫어하건 말건 짓궂
게 자꾸 요구하다. "싫다는데도 지싯거리며
못살게 군다."

지에

찹쌀이나 멥쌀을 시루에 쪄서 만
든 밥. '지에밥'이라고 함. "아침 일찍 찹쌀
지에를 떡메로 쳐서 인절미로 만들었다."

지짐거리다

비가 오다 멎었다 하며 자
주 내리다. "며칠 동안 비가 지짐거려서
집안에서 헌 책들을 뒤적이었다."

지짐지짐

조금씩 오는 비가 자꾸 내렸
다 그쳤다 하는 모양. "며칠 동안 지짐지짐
날이 궂어서...."

지청구

까닭없이 남을 탓하는 짓. "남
의 지청구만 받으며 따라다니던 사람이라
처음으로 도편수가 되어서 제 의사껏 일을
해 보게 되는 데 미리부터 어깻바람이 났
던 것이다."

직수굿하다

하라는 대로 순순히 따르
다. 다소곳하다.

진대

남에게 떼를 쓰며 괴롭게 구는
짓. "차라리 따라 나서느니만 같지 못하다
고 문뜩 마음을 고쳐 먹고 고개를 쫓아간
것은 좋아건마는, 왜 그랬던고, 좀더 매달
리어 진대를 안 붙고 거기 주저 앉고 말
았으니..."

진득하다

태도와 행동이 침착하고 참
을성이 있다.

진번질번하다

물자나 돈이 여유가 있
고 살림살이가 넉넉하다.

진솔

한 번도 빨지 않은 새 옷이나 버
선.

진티

일이 잘못되어 가는 빌미 '진'을
길게 발음함. "날고기를 많이 먹은 것이 진
티가 되었다."

질통

(흙이나 모래 같은) 짐을 담아서
지는 데 쓰는 통.

짊다

짐을 뭉뜽그려서 지게 같은 데 얹
다. "지게에 짊고 간다.", "짐을 잔뜩 짊은
소를 몰고 간다."

짐짓

일부러, 고의로.

집가심

집안을 깨끗하게 함. 초상집에
서 발인한 뒤에 무당을 시켜 악기를 물리
쳐 집안을 깨끗하게 하는 일.

집알이

남이 이사했을 때 인사로 찾아
보는 일.
- 82 -

짓적다

부끄러워서 면목이 없다. "선
생님께 인사를 드릴까 했으나 짓적은 생
각이 들어서 그만두었다."

짚불 꺼지듯

죽을 때 운명을 곱게 함.
또는 하잘것없이 몰락함을 나타내는 말.

짜개

콩, 팥 등의 둘로 쪼갠 한쪽. "부
잣집 부뚜막에 떨어진 콩 한 짜개를 집어
먹어다니......"

짜개바지

가랭이 밑이 터친. 아이들이
입게 만든 바지.

짜개발

엄지발가락과 나머지 발가락이
따로 들어가게 만든 신발이나 양말. 또는
그런 것을 신고 다니는 사람을 흘하게 이
르는 말.

짜발량이

짜그려져서 못 쓰게 된 물건.

짜장

과연, 정말로, 진짜.

짜하다

소문이 매우 자자하다.

짝짜꿍이

몇이서 남몰래 세우는 계획,
서로 옥신각신 다투는 일.

짬짜미

남모래 둘이 짜고 하는 약속. '
틈이 있을 때마다'는 '짬짬이'이다. "모든
것이 다 우연치 않은 것 같았다. 다 비밀
한 짬짜미가 있는 것 같았다."

짯짯하다

(성미가) 딱딱하고 깔깔하다.
(빛깔따위가) 맑고 깨끗하다.

째다

옷이나 신이 몸이나 발에 좀 작
다.

째마리

제일 나쁘거나 못생긴 물건.
여럿 가운데 가장 못난 사람.

'쪽빛'은 '남빛', '청'과 같은 말. "쪽
빛 바다를 끼고 달리었다."

쪽다리

긴 널조각 하나로 걸쳐 놓은
다리. "쪽다리를 건너니 봄이라고 땅의 잔
디는 파릇파릇 돋았다."

쫀쫀하다

피륙의 짜심새가 곱고도 고
르다. 이보다 약한 표현으로 '존존하다'가
있음. "발이 쫀쫀한 무명베를 구해서 정성
껏 옷 한 벌을 지었다."

찌그렁이

남에게 무턱대고 억지를 쓰
는 짓. 생떼거리.

찌물쿠다

날씨가 찌고 물쿠다.

찔름거리다

여러 차례에 나누어 조금
씩 잇대어 주다. "이왕 주려면 찔름거리지
말고 한 목에 주게."

찜부럭

몸이나 마음이 불편할 때에 걸
핏하면 짜증을 내는 짓. "선잠을 깨어 잠
투정으로 찜부럭을 부리는가 하였다."
[ㅊ]

차반

맛있게 잘 차린 음식. 예물로 가
져가는 음식.
- 83 -

착살하다

언행이 작고 다랍다. *다랍
다 : 거슬리게 더럽다. 아니꼽게 인색하
다.

찬무대

온도가 비교적 낮은 바닷물.

찰가난

퍽 심한 가난.

찰짜

수더분한 맛이 없고 몹시 깐깐한
사람.

참살

단단하고 포동포동하게 찐 살.

물이 고르게 들지 않아 얼룩얼룩하
게 된 빛깔. "채가 진 옷감으로 치마를 만
들었더니 보기 흉하여 입을 수 없었다."

채를 잡다

주장이 되어 일을 하다. "순
회의사가 와서 군청에 채를 잡고 앉았는
데...."

채발

볼이 좁고 길이가 알맞아 맵시 있
게 생긴 발.

채변

남이 무엇을 줄 때 사양하는 일.
"너무 채변 말고 많이 드십시오.", "채변하
지 말고 어서 받게"

채잡다

어떤 일을 책임지고 맡아서 하
다. 주장이 되어 일하다. 가마나 목도의 채
를 잡는다는 뜻.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우
리가 채잡고 나설 일이 아니니. 어떻게 되
나 며칠만 두고 보아서 다시 의논하기로
합시다."

책씻이 _________

책거리.

처네

덧덮는 얇고 작은 이불. "계숙의
이마를 짚어 주며 처네를 내려서 덧덮어
주며...."

처녑

소나 양의 위. *천엽은 잘못된

처녑 속 같다

갈래가 하도 많아서 복
잡하다. 처녑은 소나 양의 위의 한 부분.

처질거리

서로 원한을 품을 만한 일을
만들다.

척을 짓다

서로 원한을 품을 일을 만
들다. "그 마을로 이사를 가면 매사에 조심
하거라. 특히 이웃끼리 척을 짓는 일은 절
대로 없도록 하여라."

척이 지다

서로 원한을 품게 되다. "저
희들 때문에 괜히 그런 자들과 척이 지시
고...."

천둥벌거숭이

무서운 줄 모르고 철없
이 함부로 날뛰는 사람. "그때 내 나이 갓
스물이었소. 정말 천둥벌거숭이였소. 내가
한 짓이 죄가 되리라고 몰랐구려."

천둥지기

빗물로만 모를 심는 논. "농
촌에는 못자리가 바작바작 말라 들어가고
봇논에는 물이 말랐다. 천둥지기와 건답에
는 먼지가 팔삭팔삭 일어나게 되었다."

천량

돈이나 그 밖의 값나가는 물건. "
- 84 -
이십 안 자식, 심십 전 천량"

천세가 나다

물건이 잘 쓰여서 귀해지
다. "제철도 아닌데 그 물건이 천세가 나다
니 도무지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

천세나다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 귀해
지다.

철옹성

무쇠로 만든 독처럼 튼튼하게
쌓은 성.

첫밖

맨 처음의 국면, "첫밖에 해라는
할 수 없어서 반말 비슷이 말끝을 무지른
다."

첫밗

맨 처음의 벌어진 상황, 처음 국
면.

청청하다

소리가 맑고 퍽 씩씩하다. "
걸음도 햇갑고 방울소리가 밤 벌판에 한
층 청청하게 울렸다."

체머리

머리가 절로 흔들려지는 병. "
어머니는 그것도 생각해 보았다는 듯이
체머리를 앓는 사람처럼 머리를 흔든다."

초근하다

촉촉하다.

초들다

어떤 사물을 입에 올려서 말하
다.

초들다

입에 올려서 말하다. "아버지
환갑을 초들어 낸 것은 사실인즉 혼인을
빨리 하자는 핑계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
다."

초라니

나례에서 묘한 여자 탈을 쓰고
악귀 쫓는 춤을 추는 이.

초라떼다

어울리지 않은 짓이나 차림
새로 창피(부끄러움)를 당하다.

난초의 포기에서 갈라낸 포기. 그
포기를 세는 말로도 쓰임. "새 촉이 싱싱하
다.", "난초 두 촉을 얻어 왔다."

추례하다

겉모양이 깨끗하지 못하다. "
의복은 추례할 망정 제 눈에도 밉지 않게
생겼고..."

추지다

물기가 배어서 몹시 눅눅하다.
"마루바닥이 추지다."

길게 생긴 물건을 한 손으로 쥘 만
한 분량. "미역 한 춤.", "모 두 춤", "짚 세
춤"

충충하다

맑거나 산뜻하지 못하고 흐
리다.

츱츱하다

다랍고 염치가 없다.

치룽

싸리로 채롱 비슷하게 결어 만든
그릇. "콩나물 담아 놓은 치룽이 너무 높아
서 아기는 못보고 그냥 지나갑니다."

치룽구니

어리석어서 쓸모가 적은 사
람. "내가 아무리 이 모양이 되었어도 자네
치룽구니 노릇할 사람은 아닐세."
- 85 -

치먹다

순서가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
가다. "이 골목의 집들의 번지는 치먹었는
지 내리먹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시골 물건이 서울에서 팔리는 것도 '치먹
다'라 함. "짚신은 치먹고 나막신은 내리
먹는다"는 속담이 있음.

치받이

비탈진 곳에서 위쪽으로 향한
방향. '내리받이'의 반대말. "대전을 지나
두계 부근의 치받이를 푸파푸파 헐레벌떡
거리며.."

치사랑

손윗사람에 대한 사랑.

치신없다

몸가짐이 경망스러워 위신이
없다. 채신없다.

칠칠하다

나이에 비해 숙성하고 점잖
다. 주접이 들지 아니하고 깨끗하다. 일의
솜씨가 능란하고 빠르다.
[ㅋ]

카랑하다

목소리가 쇳소리처럼 높고
맑다.

칼잠

좁은 공간에서 여럿이 어깨를 모
로 세워 끼워 자는 잠.

켕기다

팽팽하게 되다. 속으로 슬그머
니 겁이 나거나 거리끼다. 마주 버티다.

층층이 포개진 물건의 낱낱의 층. "
켜마다 팥고물을 넣으면서 시루에 떡을 안
쳤다."

켯속

일의 갈피. '켜'는 포개어진 물건
의 층. "그의 애를 조리게 하는 또 다른
켯속이 있기 때문이다."

코가 꿰이다

약점이 잡히다. "무슨 코
가 꿰이었는지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꼼짝
도 못한다."

코뚜레

소위 코를 뚫어서 꿰는 고리
모양의 나무, 쇠꼬뚜레.

코를 떼다

핀잔을 맞거나 무안을 당하
다. "공연히 그 말을 꺼냈다가 코를 떼고
돌아왔다."

코숭이

산줄기의 끝. 고무신의 코, '코'
의 낮은 말

콩닥거리다

공연히 들썽거리며 설레어
서 가슴이 자꾸 뛰다.

콩켸팥켸

사물이 무질서하게 뒤섞여
있는 상태.

콩켸팥켸

마구 뒤섞인 것. '켜'(포개어
진 물건의 층)의 고형인 '켸'가 이 부사에
남아 있음. "콩켸팥켸 뒤죽바죽 되었으
니..."

콩팔칠팔

갈피를 잡지 못하게 함부로
지껄이는 모양. "술에 취한 체하고 콩팔칠
팔 지껄여대는 데는 딱 질색이야."

크렁하다

눈가에 눈물이 넘칠 듯이 그
득하다.
- 86 -

큰물

규모가 큰 집단이나 사회, 사람
이 많이 모인 곳. 또는 큰 판이 벌어지는
곳.

큰상물림

혼인 잔치 때 큰상을 받았다
물린 뒤, 그 상을 받았던 이의 본집으로
싸서 보내는 음식.

곡식 따위를 까불러 고르는 기구.
[ㅌ]

타끈하다

단작스럽고 인색하고 욕심이
많다.

타래박

물을 뜨는 기구. 깊은 우물에서
물을 푸기 위해 긴 자루나 줄을 단 바가
지.

타래버선

코에 색실로 술을 단 어린이
의 누비버선.

타령

조선시대 음악의 한 형식. 광대의
판소리나 잡가를 통틀어 이르는 말.

타목

쉰 것처럼 탁한 목소리. "여러 날
거리를 누비며 타목으로 외쳐대는 후보자
들의 목소리가 이제는 애처롭게 들린다.

타분하다

음식 맛이 산뜻하지 못하다.
이보다 큰 표현으로 '터분하다'가 있음. "
이 된장찍 맛이 좀 타분하다."

타올거리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애를
바득바득 쓰다.

탁방이 나다

일의 결말이 나다. '탁방'
이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명단을 내거는
일. "오래 정성을 쏟아온 일인데, 이렇게
쉽게 탁방이 나고 보니, 어쩐지 허전한
느낌이 든다."

탈리다

꼬이거나 배틀리다.

탐탁하다

모양이나 태도가 마음에 들
고 믿음직하다.

탓잡다

핑계나 구실로 삼다.

탕개를 틀다

탕갯줄을 죄어 단단히 동
이다. '탕개'는 물건을 동인 줄을 죄는 물
건. "시험날이 가까워질수록 마음의 탕개를
바짝 틀었다."

그릇의 깨진 금. "태가 가다.", "태를
먹다"라 함. "틈난 돌이 터지고 태먹은 돌
이 깨진다."는 속담은 무슨 징조가 보인 일
은 그대로 된다는 뜻.

태깔

교만한 태도. "그 여학생인지 뭔
지가 한참은 매우 태깔을 빼며 입술을 꼭
다문 채 김첨지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터럭

사람이나 짐승에 몸에 난 길고 굵
은 털.

터수

살림의 형편이나 정도. 가세.

터알

집의 울안에 있는 작은 밭. 텃밭.

터앝

집터에 딸린 밭. '터'와 '밭'의 복
- 87 -
합어가 변한 말. "고양이 이마 만한 터앝에
남새와 꽃을 심고..."

터울지다

두 사물 사이에 차이가 지다.
또는 먼저 낳은 아이와 그다음 낳은 아이
사이에 차이가 있고 동안이 뜨다.

턱이 빨다

턱이 차차 가늘어져 뾰족하
다. "턱이 빨고 입술이 얇은 것이 박복하게
생겼다."

턱찌기

먹고 남은 음식. '턱찌꺼기'라고
도 함.

테밖

한통속에 드는 범위 밖. '테안'의
반대. "우리 사회에는 자기를 중심으로 테
를 두르고 테안에 있는 사람과 테밖에 있
는 사람을 구별하는 버릇이 있다.

토리

실을 둥글게 감을 수 있는 물건
또는 감아놓은 실뭉치.

톡탁치다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모
두 쓸어 없애다.

톡톡하다

피륙이 고르고 단단한 올로
베가 짜이어 도톰하다. "톡톡한 피륙의 짜
임새가 곱고도 고르다."

톱다

가파른 곳을 더듬어 오르다. 샅샅
이 뒤져서 찾다. "그대 있는 곳 산밑이라
기, 내 산 길을 톺아 멀리 오노라."

톱톱하다

국물이 묽지 않고 바특하다.
"톱톱하게 긇인 된장찌개". 이보다 큰 표현
으로 '툽툽하다'가 있음.

김 100장 씩을 한 묶음으로 묶은
덩이.

통밤

밤(夜) 전체.

통밀어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평균으
로 쳐서.

통이 솔다

바짓가랑이가 좁다. '솔다'는
'좁다'와 같은 뜻. "통이 손 바지."

통잠

저녁에서 아침까지 한 번도 깨지
않고 자는 잠.

본디 칸살을 밖에 좁게 달아 낸 마
루. "나는 내 그름자의 발목을 디디고 퇴
아래 마당 가운데 섰다."

퇴물림

퇴박맞은 물건. "진상에 퇴물림
없다." 가져다 바쳐서 싫어하는 사람은 없
다는 말.

투미하다

어리석고 둔하다. "남의 말
을 붙여 보아야 돌미륵같이도 투미하게
귀머러기가 되고 마는 것이다."

투미하다

미련하고 둔하다.

투박하다

모양 없이 튼튼하기만 하다.
"투박한 오지 그릇에 담은 장국이 맛이 있
었다."

툭툭하다

(국물이) 바특하다, 툽툽하다
- 88 -
피륙이 고르고 단단한 올로 짜서 바탕이
두툼하다. 옷에 솜을 두어 두툼하다. (재산
이나 살림살이 따위가)실속있게 오붓하다.
음성이 거칠고 메떨어지다.

툽툽하다

국물이 바특하여 묽지 아니
하다. "툽툽한 국물이 좋다." 이보다 작은
말은 '톱톱하다'.

튀하다

(새나 짐승 따위의) 털을 뽑기
위해 끓는 물에 잠깐 넣었다가 꺼내다.

트레머리

꼭뒤에 틀어 붙인 여자의 머
리. "푸수수한 트레머리는 몇 올이 풀려 이
마 위에 나부끼다가....."

트레바리

까닭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
기를 좋아하는 성격, 또는 그런 사람.

트집바탈

무슨 일아니 트집만 부리는
일.

틀거지

듬직하고 위엄이 있는 겉모양.

틀수하다

성질이 넓고 깊다. "눈이 소
복이 덮인 초가집 온돌방에서 이러한 얘기
꽃이 피어오르는 것이다. 아무리 해도 푸
근하고 틀수한 얘기꽃이다."

틈새기

극히 좁은 부분의 틈.

틈서리

틈의 가장자리.

티격나다

서로 뜻이 맞지 아니하여 사
이가 벌어지거나 말썽이 생기다.

티격이 나다

서로 뜻이 맞지 아니하여
사이가 벌어지다. "그 댁하구 장쇠 사이에
티격이 나면 났지 동리 사람들은 어찌기
야 할라구."

티뜯다

공연히 흠을 찾아내어 시비를
하다.

티를 뜯다

결점을 찾아내어 자꾸 시비
를 걸다.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만 보면 공
연히 티를 뜯고 싶어한다."

티받이

쓰레받기.

티적티적

남의 흠이나 트집을 잡아 역
겨운 말로 비위를 거스르는 모양. "얼토당
토아니한 트집으로 티적티적 싸움을 걸어
왔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모르는
척 지냈다."

티티새

'지빠귀', '개똥지빠귀'의 울음
소리를 흉내 낸 이름.
[ㅍ]

파락호

행세하는 집의 자손으로 난봉이
나서 결딴난 사람. "병식이가 모든 희망을
잃고 아주 파락호가 되어서 스스로 타락의
길을 밟는 생각을 하니..."

파릇하다

빗깔이 좀 파란 듯하다.

파임내다

(일치된 의논을) 뒤에 와서
딴소리를 하여 일을 그르치다.
- 89 -

파잡다

결점을 들추어내다. "손아랫사
람이라고 그런 대단치 않은 것까지 파잡아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

판들다

판나게 되다. 가진 재산을 함부
로 써서 없애다.

판들판들

보기에 매련스럽도록 빤빤하
게 게으름만 부리는 모양.

판떼기

도급으로 하는 모내기.

판막음

대항할 사람이 없어 판을 끝냄,
마지막 결전의 한 판.

판수

점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소경. *
박수.

팔결

엄청나게 달라진 일이나 모양. "
할머니의 병환이 어제 방에믄 매우 위중해
서 모두 밤새움을 한 일. 누구누구 자손을
찾던 일. 그 중에 내 이름도 부르던 일. 지
금은 팔결 돌린 일... 온갖 것을 중모는 내
게 알려 주었다."

팔밀이

마땅히 자기가 할 일을 남에게
미룸. "이렇게 하여 청국은 의젓하게 임경
업을 조선에 팔밀이하여 넘겼다."

팔초하다

얼굴이 살이 없고 좁고 턱이
뾰족하다.

팔죽지

팔꿈치와 어깻죽지 사이의 부
분. "팥죽지를 붙잡고 때를 쓴다."

퍼니

하는 일 없이 놀고만 있는 모양.
'퍼'가 길게 발음됨. "아무 하는 일 없이
그저 퍼니 허송세월만 하고 있다." 작은 표
현으로 '파니'가 있음.

펀더기

넓은 들. "개천 건너 동쪽 산기
슭 민틋한 잔디 펀더기."

편윷

편을 갈라 하는 윷놀이.

포실하다

살림이 넉넉하고 오붓하다. "
부드러운 능성을 한 동산 자락에 동서로
길게 뻗은 30호 남짓한 포실한 마을.

푸네기

가까운 제 살붙이. "시골서 돈
을 많이 가지고 살면 여러 가지 공과금이
야. 기부금이야. 또 가난한 일가 푸네기들
한테 뜯기는 것이야. 그런 것 때문에...."

푸념

굿판에서 무당이 귀신의 뜻이라
하여 정성들이는 사람에게 꾸지람을 늘어
놓음. 마음 속에 품은 불평을 늘어 놓음.

푸닥거리

무당이 간단한 음식을 차려
놓고 잡귀신을 풀어먹이는 굿, 해원 굿, 얽
히고 맺힌 것을 풀어주는 의식 전반을 일
컬음.

푸서리

잡풀이 무성한 땅. 옛말에 '서
리'(사이, 가운데)가 있었는데, 오늘날도 '
나무서리' 등에 이 말이 쓰이고 있음. '푸
서리'는 '풀'과 '서리'가 합하여 된 말임.
(이때 'ㅅ'앞에서 'ㄹ'이 떨어짐.)

푸접없다

남에게 대하여 포용성이나
- 90 -
붙임성이 없고 쌀쌀하기만 하다. "푸접없는
이 한마디 대답을 들으려고 그 먼길을 왔
던가."

푸지개

사냥꾼이 풀이나 나무로 엮어
제 몸을 감추는 기구.

푸지다

흐뭇할 정도로 넉넉하다.

푸지휘하다

명령했던 일을 철회하다. "
다시 신돈을 불러 마암 역사 중지한 것을
푸지휘하고 싶었다."

푹하다

겨울 날씨가 춥지 아니하고 따
뜻하다.

푼더분하다

모양이 두툼하고 탐스럽
다. 여유가 있고 넉넉하다.

푼푼하다

모자람이 없이 넉넉하다. "팔
십 전을 손에 쥔 김첨지의 마음은 푼푼하
였다."

풀무

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키는 기
구.

품바

동냥하는 사람이 동냥하면서 부르
는 노래.

품앗이

힘드는 일을 거들어 주어서 서
로 품을 지고 갚음. "오뉴월 품앗이도 먼저
갚으랬다."

풋내나다

('곡식 따위가 덜 익다'의 뜻)
어설프다.

풋내음

새로 나온 푸성귀나 풋나물 따
위에서 나는 풀 냄새.

풋돈

비정상적으로 잠깐 생긴 돈.

풋되다

어리고 분별이나 경험이 적다.

풋둥이

풋된 사람. 애송이.

풋머리

맏물이나 햇것이 나오는 무렵.
"풋머리라 싱싱하기는 하나 아직 제맛이
들지 않았다."

풍년 거지

모든 사람이 다 이익을 보
는 데 혼자만 이익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피나귀

다 자란 암탕나귀.

피사리

농작물 가운데에 섞여서 자란
피를 뽑아내는 일.

피새

기질이 급하고 날카로워 걸핏하면
화를 내는 성질.

피새나다

은밀한 일이 발각되다.

피천

아주 적은 액수의 돈. 노린동전
샐닢. 피천 한닢없다.-가진 돈이 하나도 없
다.
[ㅎ]

하냥다짐

일이 잘되지 못할 때에는 목
- 91 -
베는 형별을 받겠다고 두는 다짐 "하냥다
짐을 하다시피 하여 그 일을 맡게 되었다."

하늬

해가 지는 방향. 하늬쪽.

하늬바람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서
풍. -가수알바람(뱃사람이 주로 쓰는 말)

하름

소나 말이나 개 등의 한 살.

하리

남을 헐뜯어 말하는 일. 참소.

하리다

기억력이나 사리판단, 또는 하
는 말이 똑똑하지 못하다. 매우 아둔하다.

하무를 물리다

입에 나무 막대기를 물
게 하다. '하무'는 '함매(銜枚)'가 변한 말
임. 옛날에 군대가 행진할 때 떠들지 못
하게 하느라고 하무를 물렸음. "너희들은
너무 떠드니 하무를 물려야 할까 보다."

한겻

반나절 이상 한나절 이하의 시간.

한뉘

사람의 한 평생. 일생, 한 살이.

한댕이다

좀 위태롭게 흔들리거나 흔
들다.

한동자

식사가 끝난 뒤에 다시 밥을
짓는 일.

한둔

한데에서 밤을 지냄. 노숙. "밤이
면 오척 단구를 용납할 곳이 없어 거의 한
둔을 할 지경에 이른 판에..."

한맛

부처의 설법의 근본 취지는 모두
같다는 뜻.

한맛비

부처의 설법은 비처럼 고루 미
친다는 뜻.

한무릎

한번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기
위해 취하는 자세.

한밥

끼니때가 지난 뒤에 차린 밥. '한'
이 길게 발음됨. "다 저녁 때에 한밥을 급
히 차렸다."

한사리

일년 중 밀물이 가장 높게 들
어오는 때, 달과 태양과 지구가 일직선 위
에 있게 되는 때 일어나는데, 우리나라에
서는 보통 음력 7월 15일 (백중날)이 이에
해당한다.

한소끔

한번 부르르 끓는 모양. 비유로
쓰이기도 함. "필순이가 한소끔 모여드는
손님을 혼자 치르고 나니까 벌써 전등불이
들어오고...."

한풀

(꺾기거나 스러지는) 강한 기운이
나 투지 따위.

할경

남의 떳떳하지 못한 신분을 드러
내는 말. 또는 그렇게 하여 욕하는 일. 말
로 경멸의 뜻을 나타냄.

할림새

간사한 것'의 새에 비유한 말.
(시집살이 노래에 나옴)

함초롬하다

젖거나 서려 있는 모양이
- 92 -
나 상태가 가지런하고 곱다.

함치르르하다

몹시 윤이 나고 깨끗하
다.

함함하다

털이 보드랍고 윤이 나다. "
팔을 벌려 끌어 모아 안아 주고 싶도록 털
이 윤택하고 함함해서 여간 대견하지 않았
다."

합죽하다

이가 빠져서 입술이나 볼이
오무라져 있다.

핫아비

아내가 있는 남자. 반)홀아비

핫어미

남편이 있는 여자. 반)홀어미

핫옷

솜을 두어서 지은 옷.

해거름

해가 거의 넘어갈 무렵.

해감내

물 속에서 흙과 유기물이 썩어
생기는 냄새나는 찌끼. 또는 그 냄새.

해껏

해가 질 때까지.

해동갑하다

일을 하거나 길을 갈 때
해가 질 때까지 계속하다. "감잣짐 지고 가
는 이의 뒤를 따라서 해동갑하여 당도했
다."

해뜩발긋

빛깔이 흰 기가 돌면서 발가
스름한 모양.

해뜩해뜩

자꾸 얼굴을 뒤로 돌리어 살
짝살짝 뒤돌아보는 모양.

해미

바다 위에 낀 짙은 안개.

해소수

한 해가 좀 지나는 동안, 해포.

해웃값

기생과 상관하고 주는 돈. 해웃
돈. 화대.

해작질

조금씩 들추거나 헤치는 짓. "
해작질만 하고 밥을 먹지는 않는다." 큰말
은 '해적질'.

해찰

사려는 마음 없이 물건을 이것저
것 집적임, 해야 할 일에는 정신을 두지
않고 쓸데없는 짓을 함.

햇귀

아침 해가 처음 돋을 때의 빛.

햇덧

짧아지는 가을 해가 지는 짧은 동
안.

햇동

햇곡식이 나올 때까지의 동안.

행감

다리를 꺾어 두 발바닥이 드러나
지 않게 앉는 자세. 책상다리, 가부좌.

행짜

심술을 부려 남을 해롭게 하는 행
위.

행티

심술을 부리는 버릇. 행투.

행하

경사가 있을 때에 주인이 하인이
나 기생, 광대에게 주는 돈이나 물품. "우
리가 놀부의 인심 좋단 말을 듣고 일부러
왔으니 한바탕 놀고 갑세. 행하는 자연 후
- 93 -
히 줄 터이니."

허구리

허리의 양쪽 갈비 아래의 빈
부분.

허구프다

허전하고 아쉽다.

허닥하다

(모아 둔 물건이나 재물을)
헐어 쓰기 시작하다.

허드레

허름하여 아무렇게나 쓸 수 있
는 중요하지 않은 물건. 허드재비. * 허드
레꾼, 허드레옷, 허드레물, 허드렛방, 허드
렛소리.

허룩하다

(돈이나 물건이)줄어들거나
없어지다.

허룽거리다

언행이 실없이 가볍고 달
뜨게 하다.

허릅숭이

언행이 미덥지 못한 사람.

허물하다

허물을 들어 꾸짖다.

허발

몹시 주리거나 궁하여 체면 없이
함부로 먹거나 덤빔.

허방

움푹 팬 땅. 땅바닥이 갑자기 패
어 빠지기 쉬운 땅. 잘못 예측하여 실패함
을 '허방을 짚다', '허방을 치다'라 함.

허방다리

함정, 땅바닥에 구덩이를 파
고 그 위에 약한 너스레를 치고 흙을 덮어
땅바닥처럼 만든 자리. '허방'은 움푹 팬
땅을 뜻함. "환한 대낮에 허방다리를 짚었
다."

허방을 짚다

잘못 알아서 실패하다. "
허방을 짚지 말고 잘 알아보게."

허벅

제주도에서 물을 긷는 동이.

허비다

손톱이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
어 파다. 남의 결점을 들추어내어 헐뜯다.
"그 수탉은 발톱으로 상대의 눈을 허비고
내려오면서 면두를 쪼았다."

허섭스레기

좋은것이 빠지고 남은 허
름한 물건. 허접쓰레기.

허수하다

(모르는 사이에 없어져 빈 자
리가 난 것을 깨닫고)공허하고 서운하다.

허출하다

배가 제법 고프다. 허기가
져서 출출하다. '허줄하다'의 거센말.

허튼계집

여러 남자와 정을 통하는 여
자.

헌걸차다

풍채가 당당하고 마음이 너
그럽다. "헌걸차고 씩씩해 보이는 임 장군
의 풍채에 정신이 취했다."

헛불을 놓다

맞히지 못하는 총을 쏘다.
"사냥꾼답지 않게 하루 종일 헛불을 놓았
다."

헛장

풍을 치며 큰소리로 떠벌림.
- 94 -

헤갈스럽다

몹시 헤뜨려 놓아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어지럽다.

헤먹다

들어 있는 물건보다 구멍이 커
서 헐거워 어울리지 않다.

헤살

짓궃게 훼방하는 짓. "젊은 사람
들이 하는 일에 헤살을 놓을 게책을 생각
하느라고...."

헤식다

(사람이) 맺힌 데가 없이 싱겁
다. 단단하지 못하여 푸슬푸슬 헤지기 쉽
다. 흥이 깨어지고 서먹서먹하다.

헤식다

단단하지 못하여 헤지기 쉽다.

헤실바실

모르는 사이에 그럭저럭 없
어지는 모양. 꾀를 피우고 시원찮게 일하
는 모양. "재산을 헤실바실 다 없애버리고
다시 빈털터리가 되었다."

헤실비실

모르는 사이에 없어지거나
사라지는 모양. 시원찮게 일하는 모양.

호다

(바느질할 때) 헝겁을 겹치고 땀
을 곱걸지 않고 성기게 꿰메다.

호드기

물오른 버들가지나 짤막한 밀짚
토막으로 만든 피리.

호락질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가족끼
리 농사짓는 일.

호미씻이

김매기를 끝낸 음력 칠월 중
순에 하루를 쉬며 노는 일. "호미씻이는 고
된 노동에서 잠시 풀려난 것을 기뻐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잔치이다."

혼불

사람이 죽을 때 몸에서 나간다는
불덩이. 또는 '영혼'을 비유.

흔연하다

기뻐서 기분이 좋다. '혼연'
에 '하다'가 붙은 말. "혼연한 웃음의 그림
자가 오래간만에 그의 볼을 스치었다.

혼인에 트레바리

좋은 일까지도 까닭
없이 반대하고 훼방함.

홑몸

배우자나 부모 형제가 없이 홀로
사는 몸, 아이를 배지 않은 몸. 딸린 사람
이 없는 몸.

홑벌로 보다

대수롭지 않게 보는 태도
로. "홑벌로 볼 사람이 아니다." '홑'은 짝
이나 겹이 아닌 것을 뜻하며 '홑벌'은 한
겹으로만 된 물건을 가리킴.

홀앗이

혼자서 살림을 맡아하는 처지.

홑으로

세기 쉬울 정도의 적은 수효로.
"홑으로 세 개, 네 개만이 아니다."

화수분

재물이 자꾸 생기는 보물단지.
"화수분을 얻었나." 재물을 물 쓰듯 하는
사람을 탓하는 말.

돌이나 쇠로 만든 조그만 절구.

새나 닭이 올라앉도록 가로 지른 나
무막대, 옷을 걸도록 방안 따위에 매달아
- 95 -
둔 막대, 닭이 홰를 치며 우는 횟수를 세
는 말.

회두리

여럿 중에서 맨 끝. "덕이나 식
이나 그만하면 역대의 대덕의 뒤를 받아
선암의 회두리를 맺을 만하다 하겠다."

효시

맨 처음. '효시'란 소리가 나는
우는 화살이라는 뜻으로 옛날 싸움에서는
우는 살을 먼저 쏘아 전투의 개시를 알렸
다는 데서 유래됨.

훈감하다

푸짐하고 호화롭다. 맛이 진
하고도 냄새가 향긋하다.

휑하다

무슨 일에나 막힘이 없이 다
잘아 매우 환하다. 눈이 쏙 들어가 보이
고 정기가 없다. 구멍 따위가 막힌 데 없
이 매우 시원스럽게 뜷려 있다.

휘휘하다

너무 쓸쓸하여 무서운 느낌
이 있다. "혼자서 걷기에는 휘휘한 오솔길
이었다."

흉년에 윤달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중
에 또 좋지 않은 일이 겹쳐 남을 이름.

흐드러지다

썩 탐스럽다. 잘 익어서 무
르녹다. 한창 성하다.

흐리마리하다

생각이나 기억이 분명하
지 아니하다. "그 후 신을 벗고 한강으로
뛰어들었는지 또는 그대로 뛰어들었는지
기억이 흐리마리하다."

흑책질

교활한 수단을 써서 남의 일을
방해하는 짓. "흑책질이나 하고 돌아다니
지 않는지 걱정이다."

흔전만전

아주 넉넉하여 흔한 모양. 재
물을 아낌없이 함부로 쓰는 모양. "재벌의
주인이 아니면서도 어떤 지위를 이용하여
그들을 볼 쥐어지르게 흔전만전 펑청대는
사람들이 있다."

흔전흔전

모자람이 없이 매우 넉넉하
게 쓰며 지내는 모양.

흘게

매듭같은 것을 단단히 죈 정도.
하는 짓이 야무지지 못한 것을 보고 "흘
게가 늦다"고 함.

흘게 빠지다

하는 짓이 야무지지 못하
다. "멋은 주책없는 듯 흘게 빠진 듯. 미
치광이 같은 면이 있으면서도..."

흘림흘림

돈이나 물건을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누어서 주거나 받는 모양. "흘림흘
림 주는 돈은 살림에 다 써버렸다."

흠절

잘못된 점. 모자라는 곳. "조그마
한 흠절은 큰 덕 밑에 숨겨지는 것이다."

흥글방망이놀다

남의 잘 되어 가는 일
에 심수를 부리고 훼방을 놓다.

흥이야항이야

관계 없는 남의 일에 참
견하여 이래라저래라 하는 모양. '흥야항야
'라고도 함. 옛날 숙종 때에 영의정을 지낸
김수흥과 김수항 형제의 이름에서 나온 말
- 96 -
이라고 함.

홑지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휘휘
하다'의 뜻. "늙은 내외가 사는 홑진 살림
이라 부엌데기도 없지요."

희나리

채 마르지 않고 생나무로 있는
장작.

희떱다

말과 행동이 실지보다 과장이
많다. 속은 텅텅 비어 있어도 겉으로는 호
화롭다. 그냥 '희다'라고도 함. 희떱게 하
는 소리를 '흰소리'라 함.

희붐하다

새벽의 밝은 빛이 조금 희다.
'붐하다'라고도 함. '붐'을 길게 발음함. "
멀리 동녘이 희붐하다."

희아리

약간 상하고 말라 희끗희긌하
게 얼룩진 마른 고추.

희영수

남과 더불어 실없는 말이나 짓
을 함. "일종의 희영수 기분으로 한 요구에
미연이가 딱 잘라서 응하고 나니, 순간 어
이가 없는 모양이다."

힁하다

놀라거나 피곤하거나 또는 머
리가 어지러워서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머리가 띵하다.

희짜뽑다

가진 것이 없으면서 짐짓 분
수에 넘치게 굴다.

힘빼물다

힘이 센 체하다. 짐짓 힘을
나타내 보이다.

힘살

내장이나 핏줄을 싸고 있는 살의
한가지, 근육.

힘줄

힘살이 뼈에 이어지는 끈 모양의
섬유질 조직.

힝힝

활기 있고 힘 있게 자꾸 거동하
는 모양.__

Sets found in the same folder

고유어

1,365 terms

고유어

337 terms

기출한자

433 terms

국어 맞춤법

761 terms

Other sets by this creator

암기합시다

301 terms

스마트

963 terms

상업용어

157 terms

법률용어2

300 terms

Other Quizlet sets

CHAPTER 6 QUIZ

66 terms

BIO352- Cancer and Cell cycle quiz

20 terms

STAT 210 Exam 5

63 terms

Milady Chapter 31 On the Job

29 ter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