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또 나야 집 갈래 집에 가자 ㅇㅋ

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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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띠: 우리 이제 공포의 집 들어갈래?

다오: 나 공포영화도 잘 못보는데...

로이: 별로 무섭지도 않아.

찰리: 난 하루에 10번도 넘게 들어가. 이젠 눈감고도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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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알겠어. 난 갑툭튀 이런거 별로 안좋아해서.

에띠: 괜찮을거야. 들어가자.

다오: {시계를 보면서} 어? 나 가봐야되.

에띠: 아직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다오: 미안. 다음에 같이 갈게.

로이: 뭐야 쟤. 그냥 저렇게 가버린다고?

찰리: 걍 놔둬. 이따 숙소에서 베개싸움할때 다구리 까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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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니가 더 너무하네.

에띠: 오, 괜찮은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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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미안 내가 좀 늦었네.

디지니: 괜찮아. 나도 방금 여기 왔었거든.

다오: 아, 그래?

디지니: 응.

다오: 다행이네.

디지니: {웃으면서} 여기도 카페가 있네.

다오: 어두워지는데 갈래?

디지니: 나야 좋지.

다오: 저기도 이 쿠폰 쓸 수 있나?

디지니: 만약 아니면?

다오: 그럼 내가 살게.

디지니: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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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디너세트 2개 주세요.

디지니: (와, 세트로 있네. 좋다.)

카페직원: 6만원입니다.

다오: 근데 여기 이 쿠폰 쓸 수 있나요?

카페직원: 네, 가능합니다.

다오: 아, 그럼 이걸로 할게요.

카페직원: 네, 주문번호 52번입니다.

다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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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니: {자리에 앉으면서} 와, 너 주문도 잘한다.

다오: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거 아니야?

디지니: 당연히 아니지.

다오: 아, 그런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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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띠: 야, 다오. 너 얼마 가져왔어? 난 5만원 딱 채워서 가져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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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나? 나는 15만원

로이: 내가 잘못들은건가?

찰리: 그니까. 다시 말해줄래?

다오: 15만원. 선생님이 하루에 5만원 이하로 가져오라 하시지 않았어? 3박4일이니까 첫날은 별로 안쓸거고. 그리고 나머지 3일. 이렇게 15만원, 3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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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띠: 잘못 이해한것 같은데... 이 수학여행을 통틀어서 5만원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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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아, 그래? 그럼 현질이나 할까?

찰리: 미안한데 너 좀 잘 사나보다?

다오: 그냥 보통이야.

로이: 너네 부모님은? 혹시 부모님도 이러는거 허락하셔?

다오: 내가 어렸을때 돌아가셨어. 그리고... 이거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네. 일단 난 대저택에서 살아. 안그래도 안쓰는 아파트 한채 있는데... 가끔씩 옥상만 가고 다른 층은 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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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 혹시 재벌3세니?

다오: 근데 플렉스는 안해. 저금은 매달 하고 있고...

찰리: 저금? 넌 돈을 하루에 100만원씩 써도 평생 먹고살 돈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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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그랬어?

에띠: 너 너무 순수하다. 막 뭐 사고싶은 느낌같은게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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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어. 폰은 이미 5대있고. 집에 샤넬이랑 구찌는 쌓여있고... 그리고... 포르쉐 전기차 3대에 애플카 베타도 한 대 있어. 람보르도 있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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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수학여행 끝나고 니 집 놀러가도 되?

찰리: 놀러가는게 아니라 걍 파자마파티를 해야겠는데?

에띠: ㅇㅈ.

다오: 그래. 근데 벌써 점심이네.

로이: 밥먹어야되네.

에띠: 난 빨리 숙소로 가고 싶다.

찰리: <아직 못빠져나옴ㅋ>그럼 혹시 자동주행 차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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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어. 베타긴 한데 있어.

찰리: 와. 미띤. 타볼 수도 있어?

다오: 응. 그렇긴 한데 그거 이미 00대기업에서 시험해본다고 가져간다고 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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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괜찮아. 그냥 타보기만 하면 되.

다오: 알겠어.

에띠: 난 햄버거 먹으러 갈래.

다오: 이거 쿠폰 얼마짜리야?

에띠: 5천원.

다오: 그럼 햄버거가 좋겠네.

로이: ㅇㅋ. 그럼 M으로 갈래? 아님 B로 갈래? 아님 L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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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IDK 걍 아무데나 가.

에띠: 그럼 M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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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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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어디가?

에띠: 다른 애들이 지네들 방에서 베개싸움한다고 초대했어. 너도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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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아니. 난 괜찮아. 난 베개싸움 못해. 너네들끼리 해.

에띠: 그래, 어쩔 수 없지. 마음 바뀌면 다시 와.

로이: 생각보다 재밌음.

찰리: 근데 안와도 되.

다오: 난 영화나 보면서 쉴려고.

에띠: 점점 어두워지는데 조심해.

다오: 나도 그정도는 할 수 있어.

로이: 맞아, 넌 별걸 다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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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째 밤...

다오가 숙소로 가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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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그래서, 잘 지내나?

다오: 로드! 니가 여긴 왠일이야? 물론 잘 지내지.

로드: 그냥, 이것저것 궁금한게 있어서 그러지.

다오: 그래? 근데 여기서 얘기하면 좀 그러니까 옥상이라도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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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아니, 넌 나하고 가야될 곳이 있어. 따라와.

다오: 안되. 내일도 신나게 놀려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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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무슨 어린이책에서 읽은 것 같은 소리를 하고있네.

다오: 어쨌든 난 싫어.

로드: 그냥 따라올래? 아님 맞고 따라올래.

다오: 너 갑자기 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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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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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윽!

로드: 좋은말로할때 들을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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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오, 너 꽤 실력이 되는 것 같네.

로드: 꽤 되는 정도가 아니지.

잭: 이제 DNA만 추출하면 우리도 자유의 몸이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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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쇠사슬을 풀면서}미안하지만 그렇게는 안될거야.

잭: 저 꼬맹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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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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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지금 나 쳤냐?

다오: 그래, 쳤다.

잭: 너 지금 간댕이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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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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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으악!

로드: 쓸모없는 녀석. 저런 약한 공격에 날라가다니.

잭: 쳇, 내가 방심한거다.

로드: 방구냄새가 심한거라고?

다오: (지금 이 상황에서? 그얘기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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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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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으윽!

로드: 힘이 있어도 쓰는 법을 모르는군.

다오: 그... 그럼 니가 가르쳐 주든가!

로드: 흠... 그건 안될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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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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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쓰러지면서}으으... 비겁하게 뒤에서 때리냐...

잭: 싸움에 규칙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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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띠: 와, 재밌었다. 근데 우리팀 밸런스땜에 짐.

로이: ㅇㅈ.

찰리: 근데 다오 방에서 쉰다고 하지 않았어?

로이: 그랬지.

찰리: 근데 왜 방에 없어?

에띠: 아니, 또 어딜 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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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l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