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우리가 널 얼마나 예뻐했는데ㅠㅠ...나븐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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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

쓰콜살려

양아치 컬렉터 살려

한녀살려

아아아아

이 블로그에서 툭하면 라이브 안 하고 유사나 팔아먹는 요즘 남돌들을 후려쳐서 블로그 주인은 요즘 애들한테 관심이 없나 싶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내게는 데뷔 때부터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그룹이 하나 있다. 스타쉽 소속 신인 남돌인 크래비티. 무대는 못하지만 예능은 재밌는 요즘 남돌이다. <= 이건 스타쉽 애들의 특징인가? 얘넨 몬엑보다 더 심함

스타쉽이 원호 건으로 나한테 빅엿을 맥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는 저 회사를 도무지 미워할 수가 없다. 스쉽의 아이들은 남녀를 불구하고 언제나 내 취향이기 때문이다. 나는 스타쉽 애들의 저 감출 수 없는 기존나쎔과 잘 돌아가는 잔머리와 능숙한 서비스 정신과 카메라 친화력 그리고 한국인답지 않은 은근한 서열 파괴 행보를 좋아한다. 나긋나긋한 겉모습 안에 들어 있는 개성과 성질머리를 좋아한다. 어디서 저렇게 한 성깔 하는 애들만 잘 추려서 모아놓았는지 몰라. 저런 기쎈 애들이 한데 모아놓으면 서열질 같은 거 안 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은근히 잘 지내거든. 몬엑이 그랬고 지금 크래비티가 그렇듯이.

나는 얼빠가 아니다. 요즘 핫한 황현진을 보면서도 저렇게 날티나고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몸만 큰 애샛기를 뭔 재미로 파냐면서 비웃었던 사람이고 그 잘생긴 차은우를 보면서도 저 얼굴로 저렇게 매력 없기도 쉽지 않은데 대단한 놈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나는 성격 복잡한 실력파가 좋고 때때로 헛스윙을 날리기도 하지만 내 최애들은 대체로 올라운더 실력파들이었다.

그런데 아주 가끔 나를 얼빠로 만드는 애들이 나타난다. 구정모처럼. 구정모는 잘생겼다. 여우상 골격과 보기 드물게 크고 잘생긴 자연산 매부리코에 하얀 피부에 살짝 튀어나온 광대까지 진짜 마스크가 내 맘에 쏙 든다. 살짝 고르지 못한 치열조차 마음에 든다면 말 다했지. 원래라면 평범한 케이팝 남돌로 끝날 수도 있었을 수수한 얼굴인데 코가 얼굴을 다 살려놨다. 내가 처음 얘한테 관심을 가졌던 것도 코가 범상치 않아서였다. 저놈 코 진짜 개잘생겼음 저런 모양의 코는 수술로도 못 만드는 희귀한 것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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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잘생긴 구정모 매부리코

쌍수하고 눈매 교정한 보급형 뷔 같은 느낌도 살짝 있는데 뷔한테서 경상도 남자의 촌스러운 오만함과 빅히트 코르셋에 의해 간신히 억눌린 폭력성이 느껴진다면 구정모한테는 태어난 이후로 청담동을 한 번도 떠나보지 않았을 것만 같은(말이 그렇단 소리임) 00년생 신세대 도련님의 부드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사람이 너어어어무 점잖고 너어어어어무 유순하다.

그러나 이 친구도 스타쉽 소속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깡따구가 남다르고 기도 상당히 쎄다. 유순함과 기존나쎔이 공존할 수 있는가 하면, 물론이다. 기가 쎄다는 건 성질이 더럽고 개념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아무리 무서운 곳에 던져놔도 눈치 보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지킬 수 있다는 뜻이지. 구정모는 데뷔 1년차 햇병아리 아이돌임에도 연예계 핵고인물인 전현무 앞에서 레몬을 씹으면서 조용히 윙크를 날려서 전현무를 당황시키는 녀석이다. 쟤는 어디 가서도 그 누구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굳이 튀려고 애쓰지도 않고 뒤에서 허허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분량 다 챙겨갈 그런 종류의 애다. 존버의 음악 케이팝에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아 애가 너무 마르긴 했음. 지금이야 어려서 그렇다 쳐도 활동 계속하려면 벌크업 좀 해야 한다고 봄. 사람이 없어 보일 만큼 비쩍 말라서 보기가 좀 그렇다. 정모야 헬스 좀 하면 안되겠니. 너 어깨도 넓고 피지컬도 좋아서 근육 조금만 붙어도 아주 보기 좋을 것 같단 말이야. 근데 이 녀석 워낙 비리비리 골골거려서 근육을 어찌 붙이겠나 싶네ㅋㅋ회사에서 피티 잡아줘도 맨날 도망간다던데.

게다가 다행인지 불행인지 구정모는 무대를 못한다. 안타깝게도 좀 뚝딱이다. 저 친구의 뚝딱거림은 연습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 몸에 춤이 없거든. 간신히 안무나 외워서 다른 멤버들 따라가는 정도가 아니려나. 그래도 표정 연기 쪽에서는 성장을 기대해볼 만 하겠다. 보컬도 은근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스타쉽 남돌로 활동하면서 보컬이 어찌 늘겠습니까. 퇴화하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하지만 인생이 아무리 씁쓸해도 담배에는 손대지 말기를. 담배는 걍 안 피는 사람이 승리자야 임마 비록 라이브는 잘 안 하더라도 이민혁 선배님처럼 라디오에서 자기 파트 부르다가 목소리 다 뒤집어져서 개쪽당하는 일은 없어야지 않겠어.

아무튼 같은 그룹의 올라운더 멤버인 함원진이나 끼와 아이돌미가 넘치는 송형준과 비교하면 구정모는 정말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한 녀석이다ㅋㅋㅋㅋㅋ자컨에서도 그런 캐릭터로 열심히 밀고 있음

아무리 봐도 캐릭터가 아니라 실제인 것 같은데

그래도 구정모를 보고 있으면 얘가 어떻게 저 비실거리고 뚝딱거리는 몸뚱이로 프엑에서 최종 6위까지 했는지 이해가 된다. 실력보다 중요한 건 스타성이고 매력이니까 말이다. 나 같은 실력충도 여기에는 절대 반박할 수가 없다.

구정모한테는 스타성이 있다. 그러니까 스타쉽은 곧 나라 지키러 떠나는 몬엑 말고 크래비티를 킹덤에 내보내라(뭐만 하면 킹덤이래) 아마 무대만 놓고 보면 더 일찍 데뷔한 4세대들에게 많이 발리겠지만 얼굴 알리는 데는 도움이 될 거... 는 내 알 바 아니고 사실 난 그냥 얘네가 킹덤 나와서 구르고 깨지면서 크는 모습 보고 싶음. 스타쉽 애들이 또 어디 가서 지고는 못 사는 승부욕 덩어리라서 또래들이랑 경쟁 붙여놓으면 레알 꿀잼일 것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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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쎈 아이돌 보정 넣은 구정모와 그의 잘생긴 코

놀라운 소식. 슴이 파격적으로 올해 SM 타운 레이블 콘서트를 무료 온라인 중계하겠다고 밝혔음. 날짜는 한국 시간으로 2021년 1월 1일 오후 1시.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콘서트 날짜는 가격과 당위성 면에서 수많은 논란을 낳았던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20년 12월 31일 저녁 9시 30분) 바로 다음날임.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의 가격은 다음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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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생방도 아니고 100% 사전녹화로 진행되는데다 제대로 된 다시보기조차 없는 온라인 합동콘치고 저렴한 가격은 아님. 게다가 빅히트 레이블 자체가 AOMG처럼 서로 소속감과 유대감이 있는 동료들로 만들어진 팀이 아니라 회사의 원활한 상장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초고속으로 뭉쳐놓은 무근본 무맥락 팀이라는 걸 생각하면 방시혁이 BTS 팬들에게 애들 얼굴 보려면 우리의 새 아티스트들까지 강제로 구경해라, 안 그럼 BTS는 국물도 없다고 협박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임.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콘서트는 취소됐지만 오프콘 티켓도 15만 4천~27만 5천이라는 얼척 없는 바가지 가격으로 잡아놔서 욕 많이 먹었더랬지. 본인들이랑 조금도 관련 없는 고 신해철 이름을 합동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들먹여서 욕먹고, 누가 빵시혁 아니랄까 봐 밀가루 장사가 젤 많이 남는 장사인 걸 기막히게 알아가지고 콘서트 굿즈로 뭔 놈의 케이크를 판다고 설치다가 또 욕먹고ㅋㅋㅋㅋ정말이지 저 레이블콘 어쩌구는 방시혁 아재의 막나가는 장사치 마인드가 어떻게 현실에 구현되지는지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던 핵꿀잼 이벤트였음.

그런 혼란한 와중에 SM 엔터는 위풍당당하게 선언한 것이다. 우린 올해 레이블 콘서트를 전 세계에 무료로 중계하겠노라고. 빅히트의 유료 합동콘 바로 다음날 우리는 무료 합동콘을 하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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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이거 딱 그거네. 상대방의 약점을 공략해서 꼬투리 잡고 본인들의 힘을 과시하기ㅋㅋ SM이 빅히트에게 노골적으로 시비를 걸고 있잖아.

"얌마 빅히트야 너네가 암만 잘 나가도 결국 근본도 없이 급조된 회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거든. 너네는 너네 손으로 직접 키우고 제작한 가수들이 아닌 플디 쏘스 애들이랑 억지 합동콘 하면서까지 대형 기획사 이미지를 만들어야만 하는 처지지? 팬들한테 욕먹으면서도 가격 후려치기 절대 포기 못하지? 합동콘으로 어떻게든 돈 끌어와서 돌려막기 해야지? 무근본으로 사업하려면 항상 급전이 부족하니까.

하지만 우리는 역사와 전통의 SM 엔터테인먼트다, 짜식들아. 우린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소속 가수들 다 모아놓고 한 판 제대로 놀아보면서 그걸 공짜로 구경시킬 수 있는 여유롭고 넉넉한 회사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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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디자인고 지망하는 중딩이 포토샵 연습한 거 아니고 진짜 빅히트 공식 포스터 맞음

 비록 우리에게 BTS는 없지만(그리고 민희진도 뺏겼지만), 수많은 케이팝 히트작과 그 히트작을 추종하는 빠순이 무리들이 우리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고, 앞으로도 그들은 우리를 - 단순히 아이돌 한 팀이 아닌 SM엔터테인먼트를 추앙하고 소비할 것이다.<-참고로 이건 슴의 희망사항 너희가 그토록 원하는 그 일을 우리는 벌써 이뤘단 말이다.

더불어 저 포스터 속 후원 기업 목록을 보아라. 회사 키운다고 모든 걸 독점하고 스스로를 고립시킨 너희들과 우리는 다르다. 틱톡부터 유튜브까지 초국적 거대 콘텐츠 플랫폼 기업들이 우리 뒤에 있다. 우리 STAR MUSEUM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는 이토록 탄탄하다.

그러니까 빵시혁 너같은 건 죽었다 깨어나도 우리의 품위와 여유를 따라오지 못한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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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구냐? 우리는 역사와 전통의 스엠이다(비장)

WOW. 슴이 승부수를 제대로 던졌네. 본인들도 코너에 몰렸으니까 뭐라도 해봐야지 기업들끼리의 이런 과시용 힘자랑 싸움으로 이득을 보는 게 누구인고 하면, 나처럼 힘없고 돈없는 케이팝 빠순이가 아니겠는가. 의도가 뭐였건 간에 정월 초하루부터 공짜 공연을 볼 생각을 하니 가슴이 따뜻해지는군. 땡큐 수만할배 땡큐 스엠. 방시혁 아죠씨 의문의 1패ㅋㅋㅋ

하지만 엔시티 비욘드라이브 온콘은 유료임에도 상당히 구렸다고 하던데 과연 무료콘 퀄리티는 얼마나 보장될지. 서버 터져서 죄다 튕기는 속상한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네.

이 좋은 소식과  잘 어울리는 위풍당당한 BGM: NCT 127,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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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쟁이 정일훈아. 네가 저 십대 소녀의 눈에서 눈물이 나도록 만들었구나. 저 어린애가 너 아니면 어디서 대마 소리를 듣겠니. 어디서 가상화폐로 대마 구매해서 빨았단 소리를 듣겠어. 대마 빨았던 아이돌 좋아했던 팬이라는 이유로 친구에게 상처를 받아보겠니. 저 짧은 인생에서, 당신이 아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

네가 뭔데 저 애 눈에서 눈물나게 만드니. 네가 뭔데 저 애가 답답한 마음에 트위터에 계정까지 파서 저런 서글픈 글을 쓰게 만드니.

너는 저 애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어. 저 아이가 너의 행복을 빌고 너의 안위를 걱정하는 동안 너는 약을 빨았어. 저 어린애가 아무것도 모르고 네 손에 쥐어준 돈으로 약을 사서 빨았어. 뻔뻔하게 약을 빨면서 저 애의 사랑을 받아먹었어. 5년이나 그 짓을 했어. 저런 아이들이 너에게 보내는 동경과 애정에 보답하지도 못할 거면서 돈과 명예를 위해 철판을 깔고 얼굴을 내비췄어. 그리고 상처를 줬어. 수많은 어린 소녀들에게 상처를 줬어. 네가 뭔데. 너 따위가. 감히.

너같은 나약한 새끼는, 너같은 비겁한 새끼는 데뷔해지 말았어야 했어. 사랑받는 직업을 선택해놓고 그 사랑을 감당하지도 책임지지도 못할 거면서 뻔뻔하게 어린애들 앞에 얼굴을 비춘 너같은 인간 말종은 그냥 데뷔하지 말았어야 했어. 저런 아이들의 눈에서 눈물 흘리게 만들거면 데뷔하지 말았어야 했어. 아이돌 같은 거 하지 말았어야 했어. 어린 팬의 가슴에 상처를 줄 거면 아이돌 하지 말았어아지. 공인이 되지 말고 개인의 일탈을 즐기며 살았어야지.

저 글쓴이를 비롯해서 수많은 팬들이 지금 네놈이 후회하고 반성하길 바라면서 속으로 눈물을 삼키고 있겠지. 하지만 5년 동안이나 아이돌과 약쟁이를 병행해온 너 같은 철면피가 과연 그런 인간적인 감정을 느낄까 싶다. 어린 소녀들이 쥐어준 돈으로 대마나 사서 빨았던 천박한 새끼가 그런 감정을 느낄 수나 있을까 싶다. 네놈에게 그런 걸 느낄 일말의 양심이나 인간성이라도 남아있을까 싶다. 법원에서 형량이나 쎄게 때렸으면 좋겠네.

***

모쪼록 저 중학생 소녀의 다친 마음이 회복되기를 바라면서. 아물었으면 좋겠다. 하루 빨리 평범한 생활을 되찾기를. 팬들을 걱정하고 위로하는 저 애의 마음은 정일훈 따위에게 상처받기엔 너무나도 따뜻하고 귀중하니까.

때로는 아이돌보다 팬들을 패야 하는 순간이 있다.

그저께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대마 피우다가 걸렸다는 뉴스가 떴다. 나는 솔직히 비투비 전혀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남돌 병크 까발려지는 건 내돌이고 타돌이고 언제나 환영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기분 괜찮았음. 근데 생각해보니 비투비가 코어 팬층이 보통 단단한 아이돌이 아니더라고. 비투비 팬덤 조용하게 강하지. 막 칠팔 년 덕질한 팬들도 있고 그렇잖아. 그들이 지금쯤 얼마나 가슴이 아플지 가늠해보니까 영 마음이 안 좋더라고.

그래서 간만에 트위터 들어가서 동향을 좀 살펴봤는데 - 어쩜 이렇게 원호 때랑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냐. 혹시 원호한테 제발 죽지만 말아달라고 애원하며 광광 울던(ㅅㅂ 그렇게 여린 맘으로 이 거친 세상 어떻게 사시나들 몰라) 그때 그 팬들이 비투비한테 죄다 옮겨갔음? 트위터야 워낙 몰상식이 판을 치는 곳이기는 하지만 왜 비투비 검색하니까 정일훈 탈퇴 총공 해시가 나오는 게 아니라 정일훈을 품겠다는 멜로디들의 감성글만 줄줄이 나오는 걸까.

어떻게 이러냐. 어떻게 5년 동안 아이돌과 약쟁이를 겸업한 놈에게 돌아올 곳이 되어주겠다고 말하냐. 위로가 되어주고 스윗홈이 되어주겠다고 말하냐. 케이팝 팬들 제정신이냐. 트위터 멜로디들 제정신이냐. 자존심도 없냐. 드라마 퀸 놀이에 푹 빠진 자신의 모습을 즐기면서 약쟁이를 위해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게 그렇게 좋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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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악!! 그만 가져오자!! 너무 많다!! 일당백이겠지. 부디 그렇기를 바람. 그래야만 함

이봐요, 정신 좀 차리세요. 세월이 5년이에요. 5년간 1억 원어치, 그것도 가상화폐로 구매했단다. 이 한 줄로 다 보이지 않아요? 저 새끼가 어떤 새낀지. 완전 꾼이잖아. 저새끼 대한민국의 각종 마약상들과 연줄 다 닿아있고 어떻게 약 구하는지 어둠의 루트도 죄다 꿰고 있는 노련한 놈이에요. 쟤가 사는 세상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랑 이미 달라요. 우리의 상식으로 저 새끼의 세상을 이해해 보려고 애쓰면 멘탈 터지고 소설 쓰게 되는 거라고요.

팬들도 소설을 쓰고 싶어서 쓰는 건 아닐 것이다. 이 비참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뇌가 열일하면서 나름대로 합리화를 시도하고 있는 거겠지. 그렇게라도 해야 하니까. 비통함에 빠져 울부짖는 비투비 팬들을 그 누가 위로할 수 있을까. 아아 일훈아, 우리의 비투비를 어떻게 이렇게 망쳐놓을 수 있냐. 우리가 함께 만든 멜로디와 비투비의 소중한 관계를 어떻게 이렇게 박살낼 수가 있니. 어떻게 네가 우리한테 이래.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정일훈한테 비투비는 대마 살 돈 끌어모으는 자금책이었어. 저 새끼는 당신들이 앨범 사주고 굿즈 사주고 콘서트 가주고 스밍 돌려준 돈으로 대마 사서 피운 거야. 아니, 앞뒤가 바뀌었다. 대마 사서 피우려고 비투비 계속한 거라는 말이 더 맞을 수도 있겠다. 마약 그거 돈 많이 드는 취미생활이기는 하니까. 저 새끼가 아이돌 안하면 어디서 그 돈을 구하겠어.

지금 정일훈 최애 아니었던 멜로디들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칠투비 지지 육투비 지지? 멤버들 위로? 무대응 소속사에게 에어펀치 날리기? 팬들끼리 서로 쥐어뜯고 저격하고 싸우기? 나머지 멤버들이 어떤 심경일지에 관한 단편소설 탈고?

아니야. 의심해봐야지. 정일훈 저새끼가 내 최애에게 이미 똥을 묻힌 건 아닌가. 벌써 오래 전에 잘못된 신문물을 접하게 만든 건 아닌가. 만에 하나 내 최차애가 정일훈에게 대마를 소개시켜 줬던 건 아닐까. 과연 내 최차애는 약쟁이가 아닐 것인가. 지금까지 이들의 말과 행동에 미심쩍은 부분은 없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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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들은 셔누가 분명 국밥에 깡소주를 마셨을 거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 케이팝 한녀들의 감성인 거지요

정일훈이 다른 멤버들한테 대마 영업 성공하지 않았을 거라고 어떻게 확신하지? 다른 멤버들이 정일훈 약쟁이인 거 알면서도 모른척했던 건 아니었을 거라고 어떻게 확신하지? 본인들 커리어 망치기 싫어서 약쟁이를 눈감아주고 지금까지 얼굴에 철판 깔고 활동했던 상황이 아니라고 어떻게 확신하지? 스케줄 끝난 뒤에 같이 약 빨고 헤롱거리면서 놀지 않았을 거라고 어떻게 확신하지? 우리가 그들의 사생활에 대해서 뭘 안다고? 약쟁이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케이팝 빠순이들이 그들이 사는 세상에 대해서 무엇을 안다고 그토록 확신하지?

나도 인피니트 지금은 저렇게 좋아하지만 사건 하나 터지고 돌아서면 끝임. 지금까지 나불거려 놓은 얘기들 암만 쪽팔려도 그냥 끝나는 것임. 덕질은 그런 거니까. 사랑할 때 사랑하더라도 돌아설 때 돌아서면 끝인 거니까. 나는 저들의 보이는 모습으로 여러 가지를 유추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들이 어떻게 사는지는 전혀 알지 못하니까. 그건 내가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니까. 내가 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아니니까.

그러나 드러난 단서들은 분명히 있다. 잘 생각해보자. 과연 비투비가 지금 이 시점에 정일훈의 범죄로 인해서 상처를 받았을 것인가. 쟤네 이미 단물 다 빠진 그룹임. 온갖 예능에 광고 찍으면서 얼굴 충분히 알렸고 히트곡도 낼만큼 냈고 앨범도 팔 만큼 팔았고 돈도 벌만큼 벌었음. 그런 애들이 지금쯤 상처를 입고 고통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을까?

아니지. 가슴 쓸어내리고 있겠지. 이제야 들켜서 다행이다. 우리 활동 다 하고 군대나 갈 타이밍에 터져서 다행이다. 그리워하다 나온 다음에 들켜서 다행이다. 일본 활동 실컷 한 다음에 터져서 다행이다.

최악의 경우는 큐브도 예전부터 다 알고 있었는데 모른 척한 거고, 최선의 경우는 쟤네 관계성 셀링이 완벽하게 비즈니스고 멤버들은 사석에서 말도 제대로 안 섞는 대면대면한 사이라서 대마고 뭐고 1도 몰랐다 - 이건데. 어느 쪽이든 팬들에게 유쾌한 상황은 아닐 뿐더러, 현실적으로 저렇게 극단적인 케이스가 아니라 그 중간 어디쯤일 가능성이 높지 않나. 조금은 공범일 가능성이 훨씬 높지 않나.

물론 비투비를 오래 봐온 팬들, 돈 많이 쓰고 시간 많이 썼던 팬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겠지. 이럴 수가. 나의 아름답고도 소중한 N년이(그래도 1N년 아닌 게 어디냐 )약쟁이와 아이들에게 마약 구매할 자금 끌어다 준 세월에 불과했다니. 내가 느꼈던 행복감과 도취감과 갖가지 따사로운 감정들이 약쟁이가 대마 빨면서 벌이는 공허한 쇼 비즈니스에서 기인한 것에 불과했다니. 약쟁이의 지랄발광을 내가 사랑했던 거라니.

정일훈은 맞아도 내 최애는 아닐 거야. 내 최애는 괜찮을 거야. 그놈은 건실한 놈이니까.

그런데 남돌은 말이죠, 박스에 든 귤이나 감자나 마찬가지에요. 한 놈이 썩으면 다른 놈도 같이 썩을 확률이 너무너무 높아요. 100%는 아니지만 높은 확률로 정일훈이 약쟁이면 다른 멤버들도 뭔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어차피 잘해봐야 쟤들은 약쟁이의 동료들 아닌가요. 비투비는 전문 약쟁이와 함께 5년이나 활동한 그룹 아닌가요.

그러니까 당신의 덕질을 돌아봐야 해요. 고통스러워도 그래야 하고 기분 불쾌해도 그래야 해요. 왜냐면 약쟁이의 인생보다 약 안 하고 덕질하는 당신의 인생이 훨씬 소중하니까. 약쟁이와 약쟁이 속한 그룹의 향후 행보보다 당신의 자존심과 자존감이 훨씬 소중하니까. 약쟁이 덕질하면서 행복했던 당신의 과거보다 앞으로 더 나은 아이돌을 찾아 나설 당신의 미래가 훨씬 더 소중하니까.

그렇게 되돌아봐서 만약 무언가 싸하다 싶으면, 약쟁이 아이돌과 그의 동료들로 이루어진 이 그룹의 느낌이 이상하다 싶으면 당장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려야 해요. 땅에 부딪히고 굴러서 상처투성이가 되는 한이 있어도 기차에서 뛰어내려야 해요. 하루밖에 남지 않은 연차를 쓰고 앓아눕는 한이 있어도, 술을 퍼마시고 가족들 친구들 앞에서 쪽팔리게 가슴 치고 정일훈 멤버들 이름 부르며 엉엉 우는 한이 있어도 그래야 해요. 손절할 타이밍을 알아야 해요. 안 그럼 당신의 인생에 문제가 생겨요. 정신에 병이 들어요.

이건 빡빡이를 품는 거랑은 차원이 달라요. 약쟁이 아이돌을 품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정상이 아닌 거예요. 상식의 범주를 벗어나서 남들이 앞뒤 분간도 못하는 대갈텅텅 빠순이라고 비웃는 바로 그 차원으로 들어서는 거예요. 덕질은 취미생활이에요. 아이돌한테는 직업이지만 우리한테는 취미생활이에요. 고작 취미생활 때문에 정상인을 벗어나 정신병자가 되고 자존심도 없는 멍청한 빠순이로 전락할 거예요? 고작 아이돌 때문에, 고작 약쟁이 아이돌 때문에?

다른 문제도 있겠다. 세상에 아이돌이 정일훈만 있음? 큐브에서 신인 남돌 데뷔 안 함? 케이팝 후배들 데뷔 안 함? 정일훈이 저렇게 빠순이들의 피의 쉴드를 받는 장면을 보면 아이돌 꿈나무들이, 이미 데뷔한 풋내나는 남돌들 중 양아치 낌새가 있는 애들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겠어? 아하 - 내가 아무렇게나 막살아도 팬들 떨어져 나가지 않는구나. 작곡 좀 해주고 가사 좀 잘 써주면 범죄 저질러도 아티스트 쉴드 받을 수 있구나. 섬세한 감성을 가진 사람이라서 대마 빨 수밖에 없었다고 한녀들이 알아서 소설을 써주는구나. 데뷔 초에 고생해서 코어 팬덤만 잘 만들어놓으면 무슨 짓을 해도 나는 안전하구나. 마르지 않는 돈줄을 평생 거느릴 수 있구나. 나같은 쓰레기도 케이팝 아이돌 될 수 있구나.

이건 원호도 마찬가지임. 그놈은 데뷔했어도 안 되는 놈이고 쉴드를 받았어도, 솔로한다고 나섰어도 안 되는 놈임. 판을 망가트리고 흔드는 놈이라고. 십대 이십대 청소년과 청년들이 즐기는 문화인 케이팝 아이돌을 점점 범죄에 노출시키고 무감각하게 만드는 부류의 인간이란 말임.

아무리 내 감정이 소중하고 내 세월이 소중하다지만, 내가 썼던 돈과 시간이 아쉽고 눈앞의 저 근육이 짜릿하고 재능이 아깝다지만 우리는 저런 사람들을 아이돌로 만들어줘서는 안 됨. 그렇게 파괴적이고 반지성적인 짓을 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어른이잖아요.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예상해볼 수 있는 어른이잖아요. 상식과 의지를 가진 어른이잖아요. 외퀴들이 아무리 우리 애 돌려놓으라고 난동을 부려도 우리 한녀들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는 거예요. 원호와 정일훈은 외퀴 사회의 일원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일원이니까. 그들의 존재가 한국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미치니까.

정일훈이 약쟁이가 아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비투비가 약쟁이 래퍼 데리고 5년이나 활동한 아이돌이 아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일은 터졌고, 채널A 보도는 방송됐고, 정일훈은 검찰에 송치됐고, 9년간 사회면에 오르지 않고 나름대로 평화롭게 굴러온 그룹이라는 비투비의 수식어는 땅에 떨어져 산산이 깨졌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팬들에게 달렸다. 자존심도 없는 비천한 빠순이가 되어서 약 빠는 놈을 계속 빨아줄 것인지, 아니면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려 상처투성이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네 한녀들의 자존심과 어른의 상식을 지킬 것인지.

전자를 선택한 사람은 내가 알아서 피해 다닐 수 있게 이마에다가 써붙이고 다녀줬으면 좋겠다. 나는 약쟁이 빨아주는 자존심도 없는 한녀라고. 나는 정일훈보다 멍청한(참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말야), 정일훈 품어주는 빠순이라고.

스키즈의 디오니소스 커버로 실금이 간 멘탈을 추스리고 써보는 2020 가요대축제 후기

성의없음 주의

앞으로는 연말가요제 안 볼 것임. 이제 정말 케이팝 추팔이나 해야지 이건 아니다. 지겹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OMORROW X TOGETHER) - Hug

2020 KBS 가요대축제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OMORROW X TOGETHER) - H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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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이놈들 마이크는 왜 켜져있는가 우리 귀에 들리는 건 분명 라이브 AR인데. 대체 앉아서 입 벙긋거리는 무대는 왜 시키는 걸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OMORROW X TOGETHER) -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Dance Break ver.) + Blue Hou

2020 KBS 가요대축제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OMORROW X TOGETHER) -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Dance Break ver.) + Blue Hour(Dance Break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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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스키즈 무대 보고 이거 다시 보니까 어쩜 이렇게 고급스럽고 품위 넘칠 수가.

모모랜드(MOMOLAND) - Ready Or Not

2020 KBS 가요대축제 | 모모랜드(MOMOLAND) - Ready Or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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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요즘 세상에 가대축에서 음원 립싱크를 시키다니 소속사 미쳤나봐 라이브 AR 만들어주는 성의도 없냐 ㄷㄷ 무튼 모랜 이제 쎈언니 컨셉으로 바꾸니 그리 알랍니다. 아직 시간 있으니까 이미지 변신 파이팅. 근데 소속사는 이분들 대체 어떻게 출연시킨 걸까....?

태용(TAEYONG) & 마크(MARK) - 용(Dragon)

2020 KBS 가요대축제 | 태용(TAEYONG) & 마크(MARK) - 용(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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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마크야 너 랩 잘한다고 했던 거 취소야. 스엠 최고 래퍼는 아이린인 걸로. 태용은 주헌이랑 랩배틀 붙여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아봤어야 하는데 기획을 영 못했네 아깝군

주헌(JOOHONEY) & I.M - 격리(NO COMPETITON)

2020 KBS 가요대축제 | 주헌(JOOHONEY) & I.M - 격리(NO COMPETI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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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임창균씨 랩 나름 잘한다고 했던 거 취소임. 동생이 이주헌 랩하는 거 보고 방언 터진 목사님 같다고 했음ㅋ 목사님인데 정통 메이저 교파는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사이비 쪽이랄까 막 독수리의 교회 그런 거(아무말)

ITZY - INTRO + WANNABE

2020 KBS 가요대축제 | ITZY - INTRO + WANN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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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내가 본 있지 무대 중에서 최고고 개인적으로 꼽는 올해의 무대 탑 5안에 들어감. 하....너네 너무 이뻐 귀여워 사랑스러워 무대 넘 잘해 최고야!!! 채령이 헤메코 갓벽. 류진이 잘생기고 카리스마 넘치고 유나 넘 이쁘고 살앙스러운 나무늘보양 완전 리즈갱신에 예지는 너무 완벽해서 할 말을 잃었다...있지 무대매너 최고!!!! 편곡도 좋았음. 아니 이런 거 할 수 있는 회사가 대체 왜....(그만 말하자)

더보이즈(THE BOYZ) - INTRO + The Stealer

2020 KBS 가요대축제 | 더보이즈(THE BOYZ) - INTRO + The Stea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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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얘네 킹덤 나갈 준비 됐음ㅇㅇ 군기가 제대로 잡혔네 가서 립싱크 열심히 하시길 회사가 무대에 돈 쓸 줄 알아서 좋더라

제시(Jessi) X 잭슨(GOT7) - 눈누난나 (NUNU NANA)

2020 KBS 가요대축제 | 제시(Jessi) X 잭슨(GOT7) - 눈누난나 (NUNU 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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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존나 기존나쎔과 어정쩡한 기존나쎔을 붙여 놓으면 이런 그림이 나옴. 갓세븐 내에서는 나름 날고 기는 멤버인 매국노잭슨씨. 허나 케이팝 최고참 고인물 제시 누님의 훅 들어오는 깔창 드립 한 방에 나가떨어지고 말았으니. 둘이 부르는 것만 봐도 짬빠가 다름. 제시 존나 생라이브하는데 왕잭슨 많이 깔고 부르네^^ 제시는 애드립 신나게 치는데 왕잭슨 입도 벙긋 못하네ㅎㅎ그래도 라이브를 해주셔서 좋다야. 제시언니 멋져요~

설운도 X 더보이즈(THE BOYZ) - 사랑의 트위스트

2020 KBS 가요대축제 | 설운도 X 더보이즈(THE BOYZ) - 사랑의 트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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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설운도와 노래 안하는 백보컬들 그래도 뭐 이름 모를 청년 하나가 좀 부르더라

아린 X 슈화 X 장원영 X 유나 - 몰라요 (원곡: 에이핑크(Apink)

2020 KBS 가요대축제 | 아린 X 슈화 X 장원영 X 유나 - 몰라요 (원곡: 에이핑크(A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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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스타쉽 제발 부탁이니까 장원영 멘탈 케어 좀 잘 해줘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저거 리즈가 아니라 위험한 상태임. 쟤 아직 미자라고 제발 좀.....좀ㅁ!!!

문빈 & 산하(ASTRO) - Bad Idea

2020 KBS 가요대축제 | 문빈 & 산하(ASTRO) - Bad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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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차은우 나간 뒤에 아스트로 유지할 방도를 가늠하는 중인 판타지오. 문산 앨범 팔아보니까 감이 좀 잡혔을까나. 4만 7천은 어떤 숫자인가(참 애매하네) 과연 아스트로는 유지될 것인가!?

아스트로(ASTRO) - Knock (널찾아가)

2020 KBS 가요대축제 | 아스트로(ASTRO) - Knock (널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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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이분들은 연습을 안한걸까 못한걸까? 연말무대에서 이렇게 춤이 안 맞으려면 팀워크가 얼마나 개박살나야 하는 거지. 차은우 얼른 계약 끝내고 소속사 옮겨서 배우나 하길. 아스트로 급의 망돌은 차은우도 못살림. 그리고 판타지오 언플 너무 구질구질 찌질하게 함

여자친구 - INTRO + Apple

2020 KBS 가요대축제 | 여자친구 - INTRO +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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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빅히트가 이분들 이제 우리들의 친근한 여자친구가 아니고 신비로운 마녀래. 만만이 소녀들 아니니까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가스라이팅하지 말고 팬들이랑 마이웨이하도록 냅두래. 하지만 급발진 넘나 심한 것...좀 무섭다 빅히트야....그래도 난 여돌한테 돈 많이 써서 컨셉 확실하게 잡는 거 찬성임. BTS로 번 돈 다 여친한테 썼으면 좋겠음. 암만 돈이 많아도 감각이 구리면 말짱 헛일이라는 걸 느끼는 것도 빅히트를 보면서지만. 기왕 말 시작한 김에 빅히트 사단 여친 곡 마스터링 좀 똑바로 해요 여친처럼 보컬풀 좋고 음색 예쁜 분들을 죄다 박지민으로 만들어 놨어 변태새끼들이. 에휴...고음변태들 사이에서 고생이 많다. 발성도 다 빅히트 식으로 바꾸고ㅠㅠ+엄지 쾌차 바람

뉴이스트(NU‘EST) - JR Performance + Im in Trouble

2020 KBS 가요대축제 | 뉴이스트(NU‘EST) - JR Performance + Im in Trou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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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이건 분명 채용비리임

오 마이걸 - Dolphin + 살짝 설렜어

2020 KBS 가요대축제 | 오 마이걸 - Dolphin + 살짝 설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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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일 잘하는 덥엠. 의상 완전 이쁨. 그래도 지호 오늘은 핸드마이크 안들었구나ㅎㅎ

NCT 2020 - RESONANCE

2020 KBS 가요대축제 | NCT 2020 - RESO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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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얘네는 정부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야 함

뇌 신경세포가 실시간으로 소멸하는 중인 수만할배의 폭주를 막을 길은 그것밖에 없음. 춤도 안 맞는 애들을 꾸역꾸역 모아놓으면 뭐하냐(슴돌들이 칼군무로 유명한 건 아니지만 얘넨 좀 심각함. 인원이 너무 많아서 아예 연습을 따로 했나 싶을 정도). 어차피 마끄리와 아이들이고 클럽재현과 아이들이고 중고태용과 아이들인 것을. 뭐 세계관 확장시키면 담벼락정우 담배루카스 혐한일본놈까지 추가되려나.

있잖아요 수만할배 저 그림을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 좋아요? 꿈을 이루니까 기분 좋아요? 앨범 많이 팔아서 기분 좋아요? 당신 때문에 멋모르는 소녀들 머릿속에서는 정신병이 자라나고 눈에서는 피눈물이 흐르고 있는데.

박진영 X 선미 - Nobody + 보라빛 밤 + 그녀는 예뻤다 + Honey + When We Disco

2020 KBS 가요대축제 | 박진영 X 선미 - Nobody + 보라빛 밤 + 그녀는 예뻤다 + Honey + When We D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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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저는 박진영이 싫어요. 간지나게 라이브하는 선미를 보기 위해서 박진영도 봐야 하는 이 상황이 싫어요. 김희애를 보려면 이경영을 봐야 하는 상황만큼이나 싫어요. 저 썸네일이 싫어요. 저 썸네일 속 박진영의 거무튀튀한 얼굴이 싫어요. 정말 세상이 어찌 돌아가려는지...후...선미도 얻는 게 있으니 저러고 있는 거겠지만....참.....왜 본인 커리어에 굳이 박진영이랑 둘이 있는 그림을 만들까.

갓세븐 (GOT7) - OUT + LAST PIECE

2020 KBS 가요대축제 | 갓세븐 (GOT7) - OUT + LAST PI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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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굉장히 이상한 무대였다

핸드마이크 들고 라이브 AR 겁나 크게 쓰는 잭슨과 핸드마이크 들고 상당히 깔고 부르는 진영과(그래도 라이브 질감 괜찮았음) 핀마이크로 AR 깔지도 않고 숨소리 1도 없는 완벽한 고음을 보여주는 메보들과 완전 라이브 AR 같은 라이브 AR 쓰는 나머지 멤버들...혼란의 도가니....이분들이 과연 이걸 부르셨을까. 저 곡 사전녹음+라이브 AR로 음방 돈 것 같던데. 뮤뱅 직캠이랑 이번 가대축 음원 재질이 완전 똑같은데.

뭘까

+갓진영 제왑탈출 ㅊㅋㅊㅋ 어쩐지 썩은물 그룹에서 유일하게 멀쩡하다 했다. 저 무대에서도 라이브 질감 제일 많이 느껴짐

문빈 X 현진 X 주연 X 쇼타로 - 하드캐리 (원곡: GOT7)

2020 KBS 가요대축제 | 문빈 X 현진 X 주연 X 쇼타로 - 하드캐리 (원곡: GOT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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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아 갑분 하드캐리 개짜증나네 누가 보면 남돌 히트곡 하드캐리밖에 없는 줄 알겠다 케이팝은 무슨 거대 제와뻬 세계관이냐!! 저 내용도 없고 음악적 가치도 없고 근본도 없고 맥락도 전혀 없는 시끄러운 노래를 자꾸 소환하는 이유가 뭐냐구. 요즘 세상에 저거 누가 듣기는 하나? 식상하긴 해도 미로틱 같은 거 했으면 반응 훨씬 좋았겠다.

그나저나 남돌들 사이에서 킹덤이 상당히 핫한가 보군. 긴장감이 느껴지는구려. 잘해봐라 황현진. 그룹을 살릴 사람은 너밖에 없구나. 한데 아스트로 킹덤 나오는 거 아니죠? 올해 더쇼에서 첫 1위 하신 분들이? 난 반댈세. 생각만 해도 노잼이잖아. 걍 해체하고 각자 갈 길 가셨으면.

그리고 슴은 대체 왜 쇼타로를 끼팔한 걸까나. 쇼타로랑 같이 들어온 키 크고 잘생긴 신상도 있는데. 케이팝 하는 사람들한테는 나름 슴상에 대한 기대가 있기 마련인데 저건 아니잖아. 각 엔터사가 내노라하는 비주얼과 피지컬 사이에서 저 햇병아리가 어찌나 쭈글쭈글해 보이던지.

TWICE (트와이스) - MORE & MORE + I CANT STOP ME

2020 KBS 가요대축제 | TWICE (트와이스) - MORE & MORE + I CANT STOP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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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부터 시작된 트와이스의 이미지 변신이 결국 성공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음. 일본에서는 벌써 멋진 언니들이 되었으니 한국 시장만 잡으면 됨. 이번에 그 크롸이 노래 활동만 제대로 했어도 완벽했겠다. 그 곡 마마 첫 무대 때는 그저 그렇다고 생각했는데(사실 무대 제대로 안 봤음) 들을수록 세련되고 좋음. 안무도 이쁘고. 제왑은 정말 여돌만 파야 한다.

차라리 이걸 정규 타이틀로 가져오지. 앵콜도 훨씬 쉬웠겠구먼
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태민 - INTRO + Criminal + 이데아 (IDEA:理想)

2020 KBS 가요대축제 | 태민 - INTRO + Criminal + 이데아 (IDEA:理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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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BTS 직전에 나오다니 슴이 좋긴 좋구먼.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난 무브 때 소박하게 웨이브를 추면서 간지나게 생라이브를 하던 태미니가 좋았어. 미안한데 지금은 과하게 거창함. 마이크도 안 켜놓구...SM이 그렇지 뭐 싱잉 엔터테이너 키우는 회산데.

방탄소년단 (BTS) - Dynamite

2020 KBS 가요대축제 | 방탄소년단 (BTS) - Dynam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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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더펙트에서는 간만에 라이브 좀 해주시더니 또다시 사녹이냐? 더펙트는 유료고 가대축은 무료라 이건가!! 설마!!

그나저나 이분들 요즘 좀 무서우심....왜 그렇게 웃어여ㄷㄷㄷ....무슨 BTS의 이데아 같음ㅠㅠ 빅히트는 정말로 AI 제작 회사인가...빵 굽는 회산 줄 알았는데

방탄소년단 (BTS) - I NEED U

2020 KBS 가요대축제 | 방탄소년단 (BTS) - I NEED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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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BTS의 쇼타소년단 추팔타임. 사녹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대환장 2019 마마 추팔 무대에 비하면 완성도 높은 무대였음. 난 왜 이분들도 그때 그 시절을 쪼끔 그리워하는 것 같을까.

오늘도 재미있는 케이팝 라이프. 무려 3년 만에 음방에서 컴백하시는 김성규씨를 영접하기 위해 오랜만에 엠카운트다운 본방을 시청했다.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는 후기.

1. 엠카 무대에서 개웃긴 노래를 하나 발견했음. 사실 노래는 멀쩡한 양산형 트랩비트 힙합 기반 알앤비인데 가사가 아주 대박이다. <- 용형 작품이라고 함 아아 용형 그는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인가~

매일 난 일해 난 일해 난 일해요

넌 여기가 어울리지 않아
초라하고 말 없는 너와 나의 식사
넌 너무 빛나니까 넌 화려해야만 해
넌 아름다우니까 난 일해야만 해

너와의 미래를 위해 너의 행복을 위해
넌 penthouse와 Ferrari와 wine
그런 게 너에겐 더 어울려 예쁘니까
너를 위해 열심히 난 일을 해야 돼

매일 난 일해 난 일해 난 일해요
(Yeah, yeah, for you)
매일 난 일해 난 일해 난 일해요
(Yeah, yeah, for you)

으ㅇ아악 이게 뭐람ㅋㅋㅋㅋㅋ안 그래도 낮은 내 웃음장벽을 와르르 무너트리고 말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쟤네 회사는 어떻게 데뷔곡으로 저런 걸 주냨ㅋㅋㅋㅋㅋㅋㅋㅋ나라면 그냥 손 번쩍 들고 사장님! 전 데뷔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이랬을 듯. 하시발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헨리나 모파상 소설에서 따온 가사임? 남편은 직조공장 다니고 신혼인 아내는 하얀 앞치마를 입고 닭튀김을 요리해놓고 남편을 기다리는 19세기 영국 노동자 가정의 애환을 노래한 가사냐고. 어떻게 2020년 한국에서 저런 물건이 나올 수가 있지. 저 회사 사장은 뇌 속에 대체 뭘 넣고 다니는 거냐!

이러니까 내가 탈케이팝을 못하지. 너무 엉망진창이고 무지하게 재밌으니까.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귀중한 케이팝 B급 감성...

B급의 필수조건: 회사는 A급이라고 굳게 믿고 결과물을 내놔야 함

썸네일까지 미치고 팔짝 뛰는 완벽한 대환장 케이팝의 향연이로구나
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미묘하게 이 곡이 생각났다. 감성이 딱 맞아 떨어지잖아ㅋㅋㅋ참고로 이거 1964년에 나왔음
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2. 멤버 다수가 사라지고 반쪽만 남은 모모랜드 나왔는데 멤버들은 정말 예뻤지만(오늘 엔딩 요정 낸시) 치마가 정말 미치고 팔짝 뛰도록 짧았다. 에스파보다 더 짧았다면 믿어지려나. 카메라가 아주 조금만 밑으로 내려가도 애들이 치마 아래에 입은 짧은 속바지가 다 보이는데, 회사에 망조가 들면 여돌들을 벗긴다는 거 내가 한 얘기지만 정말 맞말이라고 생각한다.

케이팝 시장은 여성 소비자들을 위한 것이지만, 정작 그 안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에게는 친화적인 시장이 아니다. 여돌들은 케이팝의 성상품화 문화 속에서 남돌들보다 더 많은 후려치기를 당하고 노출을 강행하면서 고생을 할 수밖에 없고 성공하기도 훨씬 힘들다.

그러니까 망할놈의 좆소 엔터사들아, 여돌들은 이달소나 에버글로우나 스테이씨나 드림캐쳐처럼 활동시킬 자신 없으면 데뷔시키지 마라. 좋은 노래 줄 감각 없으면 데뷔시키지 마. 예쁜 옷 입혀주지 않을 거면 데뷔시키지 마. 확실하고 까리한 컨셉으로 팍팍 밀어줄 능력 없으면 데뷔시키지 마. 멤버들 보호해줄 생각 없으면 데뷔시키지 마. 여돌은 정말 잘해주고 성공시킬 자신 없으면 차라리 데뷔시키지 마. 어린 여자애 대중들한테 어정쩡하게 노출시켜서 허망한 꿈만 꾸게 만들고 인생 망가트릴 거면 데뷔시키지 마.

나인뮤지스 세라가 우울증 약 먹으면서 부작용으로 폭식증에 시달리고 서른 중반의 나이에 돈 없어서 대출받으러 다니는 모습을 보는 게 케이팝 고인물로서 얼마나 죄책감 느껴지고 가슴이 찢어지는지 아냐. 내가 여자들을 이렇게 만드는 산업을 즐기고 있구나 싶어서. 그래도 류세라씨 똑똑하고 심지도 굳고 야무진 분이시니까 잘 사실 거라고 믿음.

3. 배드걸을 외치며 솜방망이 냥냥펀치를 시전하던 우아!(느낌표도 그룹명임)소녀들이 [I Don't Miss U]로 후속곡 활동을 시작했음. 요즘 나오는 신세대 여돌들 많은 수가 있지 벤치마킹 그룹인데 우아는 완전 대놓고 따라한 편임. 원조인 있지도 구린데 그걸 베낀 우아 저 애들의 컨셉은 정말.....말을 아끼겠음. 근데 멤버들이 완전 프로페셔널하고 열정 넘치는 신인이라서 배드걸 활동 때 생글생글 웃으면서 얼탱이 없는 안무를 칼군무로 소화하고 열심히 라이브 시도하는 모습이 웃기고 기특하면서도 가슴이 아팠다. 그래, 이상한 안무로 조금이라도 화제가 되는 게 아예 무반응보다는 훨씬 낫지. 꼭 성공해서 비싸고 고급진 안무 쓰는 그룹이 되길. 우아 멤버들 되게 귀엽고 상큼하고 후속곡은 냥냥펀치보다 임팩트는 약하지만 그래도 훨씬 덜 부담스러움.

문제의 냥냥펀치와 후반부의 '그' 댄브
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라이브 잘하는 프로페셔널한 신인여돌
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코로나 조심하고 꼭 성공해라 얘드라
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4. 뜬금없는 소리지만 원호가 안 나와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스키즈 백도어 활동이 원호랑 겹쳤던데다 등장 타이밍이 애매하게 스키즈 바로 앞이라 애기들 보려고 음방 틀었다가 놈의 바둑알처럼 반질거리는 신천지 교주 눈알 / 각종 보조제로 구축한 헐벗은 몸뚱아리와 마주쳐서 화들짝 놀라고 기분 잡치기 일쑤였는데 그럴 위험이 없어서 마음이 편했음. 사실 나 원호 거슬려서 스키즈 탈덕한 것임ㅋ까지는 아니지만 대단히 불쾌하고 트라우마틱한 경험이긴 했거든. 다신 보고 싶지 않다. 어디서 뭘 하고 살든 상관없는데 내 눈에는 안 띄었으면 좋겠다. 인생에서 뮤트해버리고 싶음.

5. 아무리 생각해도 씨제이가 킹덤에 엔하이픈 출연시키려고 드릉거리는 중인 것 같음. 애들이 쌩신인 주제에 노래를 3곡이나 하고 들어가더라고. 타이틀 제외하면 데뷔 앨범 수록곡들인데 다 안무를 만들어 주고 무대 경험을 시킨다는 거잖아. 그리고 사녹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 엠카는 아니고 다른 방송에서 애들한테 라이브를 좀 시켰음. 스키즈 에이티즈랑 붙어야 해서 그런 게 아닌지 조심스럽게 예상해 봄. 근데 킹덤에 얘네 나오면 완전 갑분싸 되는 거 아니냐. 나름 KINGDOM인데ㅋㅋ사실 내 소취 리스트 1픽은 몬엑, 2픽은 투바투임. 스키즈랑 몬엑이 나란히 서있는 투샷을 보고 싶다구. 핵꿀잼일 듯. 근데 스타쉽이 다 늙은 전원 미필 아이돌 몬엑을 킹덤에 내보내는 짓을 과연 하려나 모르겠다. 무대 하나 연출할 때마다 돈이 거의 억대로 들 것 같은데 죽 쒀서 병무청 주는 꼴 아니냐. 크래비티 나와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한데 이 또한 갑분싸.

소리가 왜 이렇게 녹음됐을까 음방에는 멀쩡하게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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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김성규 컴백무대 아날로그 세트 아주 마음에 들었음. 정말이지 난 요즘 무대 연출에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가성비 좋은 거대한 디지털 스크린이 너무 싫고 거슬린다. 수많은 픽셀들로 이루어진 디지털 스크린은 관객들이 멀리 있는 콘서트에나 어울리지 줌인 줌아웃을 반복하는 음방 무대나 온콘에는 최악임. 클로즈업 시 화면에서 사람이 보이는 게 아니라 뒷배경을 구성하는 동그랗게 깨진 픽셀들이 보이는데 이게 정말 눈을 괴롭게 한단 말이지. 없던 환공포증이 생길 것 같다고. 무대 완성도와 집중력도 확 떨어트림. 그런 의미에서 오늘 성규 컴백 세트 아주 예쁘고 노래 분위기랑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실물 세트라서 너무너무 좋았다. 대만족.

음원 틀어놓고 립싱크를 하나 싶었는데ㅋㅋ 중간에 살짜쿵 실수를 해주시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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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커플링 곡은 룸이 아니라 안녕이나 다이빙으로 가져왔어야 한다고 생각함. 룸은 음방에 어울리는 곡이 아니고 암콜드와 어울리는 곡도 아님(물론 성규 라이브는 훌륭했음. 근데 워낙 오랜만에 컴백하셔서 그런지 연차답지 않게 좀 긴장하신 것 같더라). 저 곡은 워낙 개인적이고 섬세한 감정을 잡아야 하는 곡이라서 안락하고 폐쇄적인 환경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나 소소한 자체 라이브 컨텐츠 무대에서 부를 때 가장 빛나는 곡이고 숨길수록 좋은 노래라고 봄. 이런 사소한 커플링 무대용 선곡 같은 게 다 회사의 기획력인데 울림은 볼수록 허술하군.

8. 00년생 4세대 아이돌에서 89년생 2세대 아이돌로 환승한 소감. 내 인생에서 다신 없을 역대급 환승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훨씬 좋다. 서른두 살 어른 남자 김성규의 저 차분함과 안정감과 프로다움이 나를 정말 행복하게 한다. 저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라이브 무대를 하나하나 소중하게 여기고, 노래를 부르는 순간에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나를 정말 기쁘게 한다. 지금까지 했던 덕질 중에서 제일 심심한 덕질인 한편(컴백 첫 주 스케줄 죄다 챙기는데도 볼거리가 별로 없음. 라디오에만 주야장천 나와서 사회생활 열심히 하고 가심) 가장 따뜻하고 기분 좋은 덕질이다. 노래는 겁나 추운데 마음은 따숩다. 내일은 꼭 앨범 리뷰를 각 잡고 써봐야지 - 근데 내일 가요대축제 하는 날이네? 케이팝 볼거리가 너무 많네? 리뷰 언제 쓰지? 이런 글처럼 아무렇게나 쓰기는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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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ㅋㅋㅋㅋ설거지하면서 가볍게 보려고 틀었다가 세시간 그냥 순삭했음. 이 행사에는 케이팝의 모든 게 들어있다. 리뷰를 안 쓸 수가 없잖아.

57:33 거의 모든 출연진이 라이브를 한다. 그런데 누가 제일 잘하냐면 놀랍게도 TS엔터 소속 걸그룹인 시크릿임. 일단 성량이 대박이고 보컬 실력도 장난 아닌데다 모든 멤버들이 백보컬 1도 안깔고 완전 꼿꼿하게 노래를 부름. 물론 3:01:57에 등장하는 소녀시대도 훌륭하지만 시크릿 생각보다 완전 실력파라서 깜짝 놀랐음.

무대를 좀 찾아보니까 이분들 완전 인간 라이브 AR 그룹인데....? 거의 돌판에서 탑티어급 가수들이잖아?? 회사가 엠알에 백보컬도 안 깔아줬는지 거의 모든 무대들에서 백보컬 없는 생라이브를 함. 근데 정말 잘하고 호흡도 끊김이 없는 데다 거의 음원이랑 똑같이 부름. 저 무대는 춤 난이도가 높지 않지만 시크릿 안무가 계속해서 몸을 털면서 웨이브를 타야 하는 어려운 춤인데 그걸 하면서 백보컬 없는 댄스라이브를 하는 그룹이었더라고요, 이분들이. 하시발 TS야 실력 자랑만 제대로 했어도 시크릿 수명이 한 5년은 더 늘어났겠다. 투애니원하고 붙여도 되는 라이브존잘 핵실력파 레전드 가수들 정산도 제대로 안해주면서 옷이나 벗겨놓고 이상한 뽕짝 후크송이나 부르게 만들고. 망할 놈의 좆소. 언제 시간 내서 시크릿의 재발견이라도 써야겠음.

음방은 사녹 느낌 나는 무대가 너무 많아서 열음 무대 가져와봄. 립싱크같죠?? 라이브AR같죠?? 근데 이분들 이렇게 완성도 놓은 댄스라이브 할 수 있는 분들이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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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은 지방 행사 무대에서 킬힐 신고 춤추면서 라이브를 하는 그룹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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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음원인가 라이브인가 의심하게 만드는 라디오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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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제일 덜한 팀은 AOA(음원 립싱크)/걸스데이/시스타/틴탑. 2:27:30 시스타 보면 스타쉽이 좆소치고 일을 참 잘하는 회사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단 말이지. 시스타 데리고 실력파 셀링을 엄청나게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무대들 보면 생각보다 되게 많이 깔고 부르거든. 물론 효린이랑 소유 노래 잘하기는 하는데 - 언제였더라, 연말 무대에서 백보컬 안 깔고 부르다가 제대로 말아먹었던 걸 보면 이미지 메이킹이 상당히 들어가 있기는 했음.

실력파 셀링 따위 전혀 관심 없고 전효성 가슴만 팔아먹었던, 대가리에 똥만 찬 좆소중의 개좆소 TS 소속 시크릿은 여돌들 중에서 소녀시대와 함께 유일하게 백보컬도 없는 생라이브를 했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 가요대축제 무대에서는 소시보다 잘 불렀다고 생각함. 하...왜 우리는 저분들을 제대로 존중해드리지 못했는가. 왜 투애니원의 라이브에는 열광하면서 시크릿은 철저하게 무시했는가. 이미지라는 건 정말 무서운 것임.

그 외에도 엑소/인피니트/씨앤블루/비스트/걸스데이/방탄소년단/빅스/에이핑크 등등이 나오는데 모두들 라이브 열심히 함. 이때 이들은 정말 가수라고 부를 만한 분들이었습니다. 물론 이분들 중에서 현재 활동하는 그룹들은 이제 모두 라이브 AR 쓰고 있음. 고작 6년 전인데 시대가 정말 많이 변했음.

12:04 방탄소년단이 오프닝 무대를 연다. 데인져 활동 당시. 아직 성공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희망차게 떠오르는 루키였던 시절. 미성년자 전정국이 랩 알바하던 시절임. 랩하는 형들이 셋이나 있는데 다들 시원찮아서 메인보컬 전정국이 랩까지 하고 저 무대만 보자면 형들보다 잘함. 막내가 메본데 메보한테 랩도 시키고 비보잉도 시키던 방탄소년단 그들은....! 전정국은 참 볼수록 아까움. 나름 천년돌 후보였는데 지금은 완전히 강 너머로 가버렸음. 저 팀에 전정국보다 실력 좋고 잘난 멤버가 딱 하나만 있었어도 서로 치고받고 경쟁하고 견제하면서 잘 컸을 텐데 팀은커녕 회사에서도 저놈보다 나은 사람이 없는 데다 방탄이라는 그룹 자체가 실력이나 리더십이 아니라 누가누가 방시혁 피디님의 영혼의 동반자에 더 가까운가, 누가누가 방피디님의 세계관 놀이에 더 어울리는 인물인가에 따라 서열을 따지는 정신병 돋는 그룹이라서 애가 한편으로는 버릇이 나빠지고 한편으로는 억눌리다 못해 지금의 저 모양 저 꼴이 됐음. 

참고로 욕심쟁이 박지민은 회사 내에서 자신의 입지와 서열을 높이기 위해서 본인을 뜯어고쳐서 지금의 모습이 됐고, 아이방시혁(에스파는 나야~)알엠은 부끄러운 랩몬스터 촌티만 벗어내고 본모습대로 살면 되기 때문에 과거 세탁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결국은 빛나는 한남으로 잘 성장했음. 나머지는 욕심 버리고 돈이나 벌면서 재미나게 지내기로 한 듯.

15:58 AOA 무대. 저 행사에 출연한 중소 여돌들의 싼티나는 섹시 컨셉 중에서 가장 싼티나고 가장 천박한 컨셉의 무대임. 보다가 가슴 아파서 끄고 넘어갔음. AOA가 저런 거 하면서 바닥부터 기어올라왔는데 결국 최악의 방식으로 망하고 만 건 정말 케이팝의 비극임.

나는 AOA 사건이 티아라 사건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보기보다 훨씬 복잡하고 감정적으로 얽혀있는 사건일 거라고 봄. FNC는 어리고 멋모르는 여자애들을 모아놓고 애들이 인간성을 상실하고 미쳐버릴 때까지 스케줄을 돌리고 옷을 벗기고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학대하면서 가진 걸 다 뽑아먹었음. 기가 쎈 애는 기가 쎈 방향으로 미쳤고 기가 약하고 얌전한 애는 그 방향으로 미쳐서 한쪽이 다른 한쪽을 끔찍하게 갈구고 물어뜯고 물어뜯긴 애는 맞서 싸우거나 주변에 도움을 청해서 문제를 해결하긴커녕 본인을 더 학대하고 피해의식에 빠져들어서 결국 난장판 된 것임. 저 끔찍한 난장판에서는 설현 같은 대가리 꽃밭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다 돌아버릴 수밖에 없음(그런 의미에서 일찌감치 에펜씨 탈출한 초아는 정말 현명한 사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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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호 FNC 대표

AOA를 미치게 만든 원인은 분명히 있음. FNC 대표 한성호. 당연한 말이지만 저 인간 장사꾼이 모든 사태의 원흉임. 근데 AOA 멤버들이 서로 죽도록 물고 뜯고 싸우고 대중들한테 처맞고 망하는 동안 한성호 저 새끼는 SF9 팔아먹으면서 여전히 잘 나가는 데다 이제는 신인 남돌 만든다고 지랄을 떨고 있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정말 사고 친 엔터사들이 아이돌 앞에 내세우며 뒤로 살짝 숨어서 폭풍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는 거 너무나도 끔찍스럽고 지긋지긋한 일임. 저분도 언젠가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본인이 그토록 좋못사하는 하느님 곁으로 돌아가실 텐데 하느님이 알아서 심판해주시기만을 바람.

37:01 걸스데이 민아 부상으로 깁스하고 앉아서 무대 하는데 춤도 못 추니까 노래나 열심히 불러야겠다고 생각하셨는지 핸드마이크 들고 본인 파트 열창함. 노래 정말 잘하심. 케이팝 아이돌이 이런 사람들이었다고요!!

41:05 과도한 섹시 컨셉이 난무하던 시절이라 중소 여돌들 죄다 벗고 나와서 몸 쓸어내리는 와중에 에이핑크만 유일하게 청순 컨셉으로 미스터 츄 부르다가 2:17:43 에는 긴바지에 후드티 입고 나와서 걸스힙합 춤. 오래가는 팀에는 이유가 있음.

45:23 에일리 노래 정말 잘함. 다른 출연자들하고 아예 급이 다름. 저분은 캘리 클락슨이나 아델하고 붙여도 될 사람이고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보컬리스트가 분명한데. 괜히 한국처럼 연예계가 뒷방 할배들의 손에 꽉 잡힌 나라에서 태어나서 피해나 보고(근데 뭐 미국이나 영국이 다른가 하면 그것도 아닌 듯). 언젠가 다시 에일리 전성기가 오기만을 바람.

1:18:29 인피니트/비스트가 신해철 커버곡 부를 때 뒤에서 라이브 밴드 세션이 반주를 해줌. 그런데 엑소가 등장하자 밴드 세션이 갑자기 사라짐. 왜일까. 왜 SM은 다른 그룹들 다 쓴 라이브 밴드 반주를 거부했는가. 박찬열 손에 기타 들려서 핸드싱크 시켜야 하니까. 뒤에 레이는 손이 안 보이지만ㅋㅋㅋ아니 상식적으로 찬열이 핸드싱크를 하는데 레이가 피아노를 직접 쳤겠냐. 저건 다 슴의 아티스트 셀링의 일부임. 정작 박찬열씨는 코드도 제대로 못 잡고 있음. 그래도 음악생활을 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임.

음악가 찬열...! 그는 항상 음악생활에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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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박찬열씨는 이런 음악가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제이콥 콜리어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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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33 한창 전성기 달리던 인피니트 나와서 2곡이나 부름. 라이브 열심히 함. 물론 완전 개잘부르고 군무도 열심히 추고 무대 완성도는 늘 그렇듯이 훌륭함.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님. 왜냐면 이분들이 본인들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인쇄된 티셔츠를 재킷 안에 입고 계시거든. 울림 미친놈들아.....저러니까 인피니트가 수명이 짧지. 저러니까 인피니트 못버티고 엑소만 살아남은 거 아니야. 그러니까 당신들이 맨날 망돌이나 만들면서 죽어도 좆소 티를 못 벗지. 콘서트에서는 아예 다 벗겨놓고 흰 메리야스만 입혀놓더니만. 어느 쪽이 더 끔찍한지 모르겠음. 그냥 둘 다 나쁨.

하시발 저놈의 좆소. 저놈의 변태같은 사장들과 그 사장들 밑에서 황당한 오더를 받아야 하는 불쌍한 스타일리스트들. 연말 무대에 얼굴 프린트 티셔츠를 입히다니 아무리 6년 전이라고 해도 그렇지 미쳤습니까 휴먼? 난 정말 못 볼 걸 봐버렸어ㅠㅠㅠㅠㅠㅠ사실 저 행사에서 못 볼 걸 본 게 하나 더 있는데 2020년 12월 14일에 미니앨범으로 컴백하시는 김성규의 체면을 위해서 입을 다물도록 하겠음. 궁금하신 분들은 3시간 40분짜리 영상에서 직접 찾아보시길. 대체 누가 김성규 과거 흑역사 궁금해할까 싶기는 한데.

저 티셔츠를 보고 캬 오늘의 무대는 이거구나 싶었지. 그러나 정말로 무시무시한 끝판왕은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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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제돌은 여돌만 파라고 했다. 옛말 틀린 거 하나도 없다

 2:56:33 알엠 아이방시혁설에 이은 박진영 자적자설. 왜 항상 제왑의 여자들은 저렇게나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세련되고 매력적인데 남자들은 저렇게 볼품없고 촌스럽고 못났는가? 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무대. 아무리 큰 회사라도 케이팝 엔터사 사장들에게는 본인이 선호하는 인간형이 있기 마련인데 박진영이 선호하는 남자들은 본인보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차이지 대부분의 경우 본인 아바타 같은 사람들임(혹은 투피엠 준호나 갓세븐 진영이나 스키즈 현진처럼 본인 이상형 상이거나ㅋㅋ). 그리고 이들은 반드시 아크로바틱을 해야 함. 아크로바틱 못하면 스키즈처럼 서로 타고 넘고 뛰어오르기라도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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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제와뻬도 아이돌 메이커인지라 보통은 본인보다 상위호환을 뽑아서 데뷔시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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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하위호환을 뽑아서 데뷔시켜 놓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함(아니 분명 상위호환을 찾고 있었는데 왜 자꾸 하위호환만 잔뜩 나오냐;;;상위호환 아시는 분 댓글로 좀 추천해주세요 저는 제돌을 잘 몰라서요)

무튼 그런 애들을 뽑아놓고 이런 무대나

저 근육질들이 무대에서 아이메이크업 두껍게 하고 원더걸스랑 똑같은 스타일로 살랑살랑 춤 추고 있는 거 실화냐 대체 대가리에 뭐가 들었어야 이런 기획이 나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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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무대를 시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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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저런....저런.....저런 뭐라 말할 수 없는 무대까지 가고 만 것. 저건 단순히 '미친' 컨셉을 넘어서 인간과 남성성에 대한 혐오 혹은 집착을 가지지 않으면 만들어낼 수 없는 무대라고 생각함. 난 솔직히 21:25에 빅스가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마리오네트 컨셉질 하는 건 이해하거든. 이 당시가 워낙 아이돌 레드오션에 해외시장도 없던 시절이라서 빅스처럼 비주얼이 딸리는 그룹들은 주목받고 살아남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지 해야 했음. 하지만 투피엠의 컨셉질은 그런 종류가 아님. 저건 암만 봐도 박진영의 일그러진 자아 표출이란 말임.

왜지? 박진영은 대체 왜 멀쩡한 젊은이들에게 저런 걸 시키는 걸까? 그는 투피엠 청년들의 남성성을 제거하고 싶은 것인가, 아니면 극대화하고 싶은 것인가? 왜 본인 닮은 사람들에게 저런 짓거리를 시키지? 박진영은 자기혐오에 빠진 인간인가, 아니면 자기애에 빠진 인간인가? 자기혐오와 자기애는 한 끗 차이인 것 같다는 걸 저분 보면서 많이 느낀다. 확실한 건 박진영씨는 지독한 나르시시스트라는 것. 얼굴만 잘생기게 태어나셨으면 지금쯤 세상을 쥐락펴락 하는 스타가 되셨을 텐데 아쉽네요. 어쩌면 저분은 치유되지 못한 아티스트병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본인 닮은 청년들을 발탁해 뒤에서 조종하며 노는 걸지도. 세상이 더 이상 박진영의 남자들을 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본인 아바타들을 캐스팅해서 아이돌을 만드는 걸 보면 저분에게는 해결되지 않는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저 무대 보고 다시금 스키즈 탈덕하길 잘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음. 울림 같은 찌질한 좆소의 바닥은 고작해야 이상한 편곡이나 본인 얼굴 그려진 티셔츠나 흰 메리야스 정도거든. 근데 제왑의 바닥은 아직 드러나질 않았음. 일단 저 무대가 바닥인 것 같기는 한데 저것보다 더 심한 짓도 할 수 있는 회사임. 어디로 튈지 그 누구도 절대 알 수 없음.

그러니까 스키즈 팬분들은 항상 제왑한테 뒤통수 맞을 각오하고 덕질하세요. 보다시피 저 회사는 저런 무대를 가지고 올 수 있는 회사랍니다. 이번 마마 두밧두 무대 보면서 동생이 쟤네 팬들은 연령층도 어린 애들이 오빠들 그지같이 나풀거리는 나팔바지 입고 방시혁 취향으로 뽕짝에 맞춰 마잭 컨셉질 하는 모습이나 봐야 하다니 불쌍하다고 그러던데 박진영이 각잡고 막나가면 방시혁 같은 건 아무것도 아님. 그러니까 스테이들 이 꽉 악물어요. 앞으로 뭐가 튀어나올지 아무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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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피엠이 관객석으로 난입했을 때 첫 줄에 앉은 사람들 표정(억지 캡쳐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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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자 갓세븐 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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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박진영(2015 MAMA)

써보자면 재밌는 이야기가 얼마든지 더 있는데 시간이 많이 늦어서 이만 글을 마침. 이상 2014년 가요대축제 시청 후기 끝.

아니 이런 킹덤.

멜뮤까지가 딱 좋았음. 이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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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댄브는(댄브만) 언제나 옳다. 근데 최산군 라이브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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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라노 와이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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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다, 킹덤을. 도대체 4세대 남돌들 모아놓고서 중간에 왕관 던져놓고 왜 저런 이상한 짓거리들을 시키나 어리둥절해하고 있었는데 킹덤 예고편이었다. 이로써 우리가 스키즈한테 바라던 거 다 이루어졌음. 그 바람이 뭐였냐 하면

1. 서창빈이나 한지성 쇼미 이번 시즌 나가라

2. 온콘 함 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네 대체 뭐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벤트 신청한 것도 죄다 당첨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소원을 이루어주는 아이돌이었잖아. 그럼 머하니. 우린 이미 탈덕했는데^^

싸워라(짝) 싸워라(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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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서로 완전 경쟁구도인 놈들 붙여놓으니까 애들이 무슨 스테로이드 주사라도 한 방씩 맞고 온 것처럼 온몸에 힘을 뙇 주고 으르렁거리면서 서로 노려보고 기싸움하고 난리를 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쟤네 눈에 넘치는 광기와 경쟁심 저거 진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황현진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날뛰는 거 개웃기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보이즈는 스키즈에게 신인상 뺏겼고 스키즈는 덥즈한테 1위 뺏겼고 둘 다 에이티즈한테 이미지 파이와 해외 파이를 뺏기고 있죠. 이건 억지로 만든 경쟁구도가 아니라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진정한 경쟁구도라서 재미가 없을 수가 없음. 애들도 서로 심히 싫어하고 견제하는 것 같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킹덤 생각만 해도 정말정말 핵꿀잼일 듯. 소속사들이 영혼을 걸고 덤벼들어서 엄청난 돈지랄 무대들을 보여줄 거 아냐. 스키즈랑 에이티즈는 이미지가 있으니 라이브도 할거고. 섭외 너무 잘했음. 근데 씨제이는 어떻게든 엔하이픈 끼팔하려고 말도 안 되는 변명 늘어놓으면서 킹덤 시기 미룬 거 아니었나? 그런 줄 알았는데.

아무튼 조금이라도 라이브를 했던 출연진은 다음과 같음

-제시(성량 개조으심!!)

-화사&제시 깡 무대(깔고 부름)

-몬엑 러브킬라 앞에 부른 커플링곡(래퍼들이랑 유기현 열심히 불러서 기대 좀 했는데 정작 본무대는 라이브 AR 썼음. 어젠 좀 부르더니만)

-밷걸 굿걸 미미(마이크 오픈)

-전소연(개미만큼 마이크 오픈ㅠ)

-에이티즈 일부(홍중이랑 빨머 메보 잘하더군)

-스키즈(미안하지만 너네는 정말 라이브가 문제가 아니다 얘드라.....)

-트레저(라AR 크게 틀고 마이크 코딱지만큼 오픈. 그래도 오이지라 이거냐)

-마마무(라이브 AR에 마이크 오픈)

-세븐틴(늘 그렇듯이 라이브 AR 크게 튼 상태에서 마이크 오픈해서 노래는 안 부르고 숨소리랑 애드립만 섞음. 이런 양아치들이 있나)

-엔시티 서서 부르는 애들(솔직히 이 무대 음방이랑 재질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라이브 AR이라고 생각하지만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어서 입 다물기로 함. 이게 뭔 개소린가 싶겠지만 요즘 아이돌은 서서 부르면서도 라이브 AR을 씁니다. 케이팝은 통수의 음악이거든요. 어쨌든 후보정은 엄청 들어갔음)

-엔시티 유 메이커위시 보컬들(엔시티 고인물 멤버들은 그래도 라이브 좀 하는 세대라 이건가. 근데 어차피 래퍼들은 본인 파트 너무 어려워서 제대로 못부름)

-BTS(Life goes on만. 어제랑 똑같았음. 아무래도 이 노래만 라이브용으로 연습을 했나 봄. 그나마도 박지민은 서서 부르는 무대도 라이브 AR인 듯? 이분 재계약 계약서에 후보정 들어가는 무대 아니면 라이브 안한다는 조항이라도 있음? 그리고 슈가 홀로그램 정말 충격적이다 세상에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더 늦기 전에 공익을 위해서 누가 방시혁 암살이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나머지 무대는 아예 마이크도 안 켜져 있었음.

그래도 라이브는 스키즈가 많이 했는데 - 애들 좀 작정하고 나왔는지 필릭스까지 라이브를 하던데(요즘 필릭스 은근 라이브 많이 함. 그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인가) 정작 예비 황제님들 중 무대는 에이티즈가 그나마 괜찮았음. 제2의 지코가 되고 싶지만 사실 제2의 이주헌이 되어가고 있는 래퍼 홍중이랑 그 맨손으로 과일 쪼개는 빨간 머리 메보가 뭘 좀 아는 사람들이네. 에이티즈가 겉보기에는 블락비처럼 보여도 사실 몬엑과임. 그니까 보컬 두 명과 래퍼 두 명 정도 말고는 실력파가 아니라서 일부 멤버들이 계속해서 고음셔틀 랩셔틀을 할 수밖에 없는 슬픈 운명의 그룹이라는 것. 빨머는 목 상하게 하는 창법을 쓰면서 엄청난 고음 노트들을 뱉어대던데 저러다 유기현처럼 목 나가서 한 몇 년 라이브 제대로 못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아직은 어리고 워낙 기본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 눈알 굴리면서 자기 파트 겁나 잘 부르더라. 호흡이 정말 길고 좋음. 어디서 저런 메보 찾아다가 넣었는지. 에이티즈는 실력파라기에는 애매한 분들이라서 라이브도 하다 말다 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는 더욱 많은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있기를 바람. 킹덤 기대됨.

근데 정말 저 킹덤 예고편은 지랄쇼를 해도 너무 과하게 했음. 네로 황제가 불타는 로마제국을 보면서 서글프게 리라를 연주하는 그런 기분으로 무대를 봤다. 아무래도 케이팝 판 과열되고 망상에 사로잡히다 못해 제대로 돌아버리고 만 것 같음. 덥즈 무대 보면서 저 해괴망측하고 정신사나운 왕겜 짝퉁은 뭐냐 도대체가 저거보다 더 이상한 게 나올 수가 있나 했는데 스키즈가 더 과할 줄이야. 으악 너무해ㅠㅠㅠㅠㅠㅠ웃기긴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저게 뭐하는 짓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컨셉질도 적당히 해야지!! 승전가 안 그래도 멋짐과 오글거림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는 세계관 노랜데 그걸 또 과하게 편곡해서 가져오면 어뜩하냐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쌍한 스테이들....그래도 복근은 안 깠으니 다행이랄수밖에.....

킹덤 예고편인 줄 몰랐을 때는 스키즈 탈덕 안 했더라도 오늘 무대 보고 탈덕했겠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예고편을 위한 컨셉질이어서 다행이었음. 아니 근데 요즘 케이팝 파는 사람들은 저런 무대를 참고 견뎌야 하는 거야? 내 안의 흑염룡이 꿈틀거리기는커녕 손가락 발가락이 다 녹아내리다 못해 붙어서 사라지는 줄 알았다고.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이러니까 저같은 사람은 과거 추억팔이나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청하랑 선미가 활동을 했는데 제시한테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주는 건 무슨 경우인지....? 청하 선미는 안 오고 화사 제시는 왔다 이건가???? 청하 올해 활동은 안 했지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STAY TO NIGHT 냈고, 정규앨범 선공개곡 PLAY로 활동했고 선미는 보랏빛 밤이랑 그 박진영이랑 같이 이상한 디스코로 활동했는데? 마마의 샹내는 올해도 여전하네(다시 보니 청하 왔으면 큰일났겠다).

하지만 아이유는 오지도 않았는데 무려 상 3개를 쓸어갔음. 핵간지남. 아이유 최고

얘네 팬들이 엔하이픈으로 갈아타는 소리가 들린다. 근데 얘들 러닝머신 뛰면서 라이브 AR 녹음했음? 왜케 헉헉거려
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아아 두밧두 무대는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피디님은 역시나 너무너무 감각이 뛰어나신 분이다. 트렌디함이 2020년의 것이 아니네. 이대로 쭉 가시면 꽃길만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투바투 파이팅! 아름다운 무대였습니다<3

이거 라이브 AR 녹음 엄청 잘했음 숨소리랑 현장감 꽤나 생생하고 라AR 밑에 백보컬을 얇게 한 겹 더 깔아서 꼭 부르는 것처럼 만들었음. 트와도 비슷한 재질의 라이브 AR 쓰던데 제왑도 대형 기획사라 기술이 날로 발전하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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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AAA 무대에서 일부 멤버(한 두세명?) 깔고 라이브 했었음. 근데 노래 너무 못하고 숨소리 조절 1도 안되고 목소리 계속 끊겨서 저럴 거면 제발 립싱크나 시켜라 싶었는데 회사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번에는 깔끔하게 라이브 AR 가져오셨음. 훌륭한 생각입니다 제왑. 저 사람들은 BTS보다도 더 노래를 부를 준비가 안 된 사람들임. 리스너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립싱크를 해주는 편이 나음. 그나저나 왕잭슨 음방에서는 마이크도 안 고쳐잡던 사람이 마이크 위치 신경쓰는 거 웃기네ㅋㅋㅋㅋ그래도 마마라 이겁니까. 그러나 이번에는 영재가 빌런이었다...정말이지 저 그룹은 한 명이라도 핀마이크를 턱에 걸치지 않고선 무대를 하지 못하는 것인가.

갓세븐 요즘 곡들은 들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비트가 너무 아깝다. 돈도 벌만큼 버셨을 텐데 걍 은퇴하시고 본인들 노래 있지한테 주면 안 되나요ㅠㅠ 내리사랑 후배사랑. 있지가 한 번이라도 노래다운 노래 부르는 거 듣고 싶음. 왜 맨날 좋은 건 갓세븐한테만 줌? 에이알팀 공유하는 거 아님?

만능수로 여기저기 붙이면서 노는 재미가 있으려나. 윽...
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항상 생각하는 건데 우지는 저 얼굴과 저 피지컬에 라이브도 안 할 거면 대체 왜 데뷔했을까. 저분은 암만 봐도 성대가 터져나갈 때까지 죽도록 노래를 부르면서 라이브를 해야 하는 사람인데 말이야. 데뷔하지 말고 얼굴 없는 작곡가나 할 것이지(근데 어차피 레퍼런스 할 유명 팝송 없으면 작곡도 못하지 않나). 일단 시장에 나와버리면 어떻게든 팬들이 붙을 수밖에 없는데 불쌍한 우지 팬들은 저렇게 아담하고 이목구비도 자그마하신 분이 핸드마이크 들고 라이브 AR 쓰면서 쇼하는 모습이나 봐야 하는 거잖아. 참 안됐다. 세븐틴 팬분들....오빠들이 케이팝 남돌들 중 역대급으로 라이브 AR 온갖 방식으로 교묘하게 써먹으면서 틈만 나면 빠순이들 통수치는 사람들이라는 거 알고 덕질하시는 거죠. 안다고 마음이 식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알고는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엎어지면 코 베어가는 곳이 케이팝 판인데 그 안에서도 제일 무섭게 칼 갈면서 팬들 코 수집하려고 드는 애들이 세븐틴임. 난 정말 얘네 무대 몇 개 구경하고 인간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고 말았잖아.

에휴.....엄청나게 길고 화려하고 노잼이었던 마마. 그래도 마마인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노래를 안 부를 수가 있냐. 내년부터는 안 볼 것임. 결국 난 이거나 다시 돌려보면서 힐링하러 간다.

데스티니 성종 성열 엘 립싱크, BACK 고음 애드립만 일부 AR로 대체, BTD랑 라스트 로미오는 후렴까지 다 부름
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올해 마마에서 스키즈나 에이티즈 엔시티 세븐틴 BTS 라이브 볼만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마이크조차 안 켜놓은 다른 남돌들 덕질하는 사람들은 보세요. 이게 라이브고 이게 무대고 이게 레전드고 이게 케이팝임. 저 큰 무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군무를 추면서 당당하게 쌩라이브를 하는 저 멋있고 빛나는 사람들이 케이팝 아이돌이라고요. 요즘 나오는 호화찬란한 씨지와 입만 벙긋거리는 금붕어 애새끼들은 아무것도 아니야. 저건 무대라고 할 수도 없고 멋지지도 않고 쟤네랑 쟤네 소속사 돈벌이를 위한 투자쇼 말고는 아무 의미도 없음. 아무리 많은 자본과 인력이 들어가도 노래를 부르지 않는 무대라니. 아무리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아도 노래를 부르지 않는 가수들이라니. 저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NOTIHNG.

1. 와 케이팝 아이돌들 아무도 라이브 제대로 안 하는 거 실화냐. 멜뮤 나름 규모 큰 연말 시상식인데(근데 올해는 bts가 상 다 쓸어버린 나머지 인기 가수들 거의 안 나와줘서 상당히 소박하긴 했음) 나 정말 귀를 의심했잖아.

그나마 라이브 했던 출연진은

-잔나비 어쩌구(아이돌 아님)

-트롯맨들(아이돌 아님22)

-오마이걸 돌핀(깔고 부름)

-몬엑(라이브 AR에 마이크 오픈하고 유기현 이민혁 열심히 부름. 러브킬라 일부 부름)

-BTS(Life goes on만, 나머진 마이크도 안 켜놓은 듯)

솔직히 아이돌 중에서 그나마 라이브 제대로 한 거 옴걸 돌핀 무대랑 Life goes on인데 둘 다 서서 부른 거니까 댄스라이브라고 할 수 있었던 건 몬엑밖에 없다. 웬일이라니. 특히 BTS 쟤네들. 쟤들 해체한 거 맞다니까. 방탄소년단은 연말 무대용으로 특별히 녹음한 고오급진 라이브 AR 들고 와서 립싱크하는 그런 쪽팔린 그룹이 아니었단 말이지. 다이너마이트 무대는 상당히 놀라웠음(온은 별로 안 놀라웠음. 애초에 음방에서도 저랬으니까). 라이브처럼 보이게 만들려고 온갖 눈속임을 다 가져와서 넣었더라고? 그리고 뷔는 일본 무대도 그렇고 부르지도 않으면서 왜 자꾸 라이브 인증을 해대는 걸까. 세상에서 제일 꼴보기 싫은 게 1-라이브 AR 쓰면서 핸드마이크 들고 똥꼬쇼 하는 거 2-라이브 AR 쓰면서 라이브인 척 계획적으로 인증하는 거 3-라이브 AR 깔아놓고 노래는 안 부르면서 마이크 오픈하고 괜히 호잇호잇 거리면서 애드립 넣는 거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세 가지고 저런 짓거리를 제일 뻔뻔하게 해대는 그룹이 세븐틴인데 얘네도 같은 급으로 떨어졌네. 누가 한 소속사 아니랄까 봐, 참. 빅히트 플디 흡수하면서 라이브 AR 써먹는 노하우 전수받았나 봄. 무튼 저 사람들 저렇게 잘나가는데 완전 맛탱이 간 걸 보니까 역시 암만 아이돌이라도 기본 실력이 있어야지 연차가 차고 체력이 떨어져서 연습을 열심히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품위와 간지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BTS분들 춤 기본기는 있는지라 퍼포는 봐줄만 했고 역시 황금의 손 빅히트답게 무대에서 돈냄새 많이 나서 좋았음. 이번에는 오글거리지 않고 나름 고급스럽더라고. 그게 어디냐. 아무래도 방씨네의 오글토글한 일본 망가 갬성은 죄다 두밧두한테 쏟아붓고 있나 봄. 문제의 두밧두 무대는.....어휴....안본 눈 삽니다. 멤버들 저 퍼포먼스 할 때 무대 바깥 cg 속으로 뛰어내려서 사라지고 싶었을 듯.

2. 몬엑이 작년에 탈탈 털리고도 아직까지 멜뮤 나와서 상 받고 무대하는 걸 보니까 새삼 스타쉽이 중소 기획사들 중에서는 나름대로 대박 회사라는 게 느껴진다. 저렇게 노래 못하고 랩도 못하고 날티나고 늙은 애들을 에픽 레코드랑 계약시키고 빌보드까지 보낸 거 아녀. 한국에서도 온갖 프로그램이랑 음방 엠씨에 꽂아주고 광고도 잘 따오고ㅋㅋㅋㅋ김시대 대표님한테는 정말 그,,,,,,조폭이 자기 사람들 챙기는 그런 의리가 있는 것 같다. 저 회사는 플디랑도 다르다. 여돌이라고 함부로 팽하고 그런 거 없다. 우소도 끝까지 챙겨줄 거고 아이즈원 멤버들도 돌아오면 푸시 잘해줄 것. 동생이 저러다가 몇 년 뒤에는 장원영이 혼자 MTV에서 무대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그러던데 레알로 그렇게 될 때까지 밀어줄 수도 있겠다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연습생인데 3대 들어갈 능력이 안 된다면 스타쉽 가겠다. 단 기가 조오오오옹나 쎄야 함. 저 회사는 기 약한 애들 취급 안 하거든. 암만 봐도 효린은 양아치인 거 들킨 다음에 제왑에서 '야 우리한테 노래 엄청 잘하는 양아치 하나 있는데 소개ㄱㄱ?' 이러니까 스쉽이 'ok 얘 딱 우리 취향이네. 땡큐' 해서 회사 옮긴 것 같단 말이지ㅋㅋㅋㅋㅋㅋ울림도 같이 프듀 조작한 양아치 좆손데 왜 스쉽이랑 다르게 저렇게 매가리가 없고 맨날 처맞을까. 사장님이 기가 어지간히 약하신가 봄. 무튼 스타쉽 최고. 분발하세요 울림.

3. BTS에서 알엠이 제일 잘생긴 멤버 된 거 실화냐. 내가 몇 년 전부터 나름대로 밀고 있는 이론이 있는데 그거 정말 사실인 것 같다. 알엠이 방시혁 부캐고 저 모든 세계관 난장판은 알엠 내면의 성장을 위한 빌드업이라는 것. 그래서 나머지 애들은 활동하면서 본모습 잃어버리고 기 쪽쪽 빨려서 다들 지치고 쪼그라들었는데 알엠만, 하도 못생겨서 썬글라스 끼고 무대하던 그 알엠만 혼자 본모습 찾아서 당당하고 훤칠하니 잘생겨졌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남준씨 피부에서 광이 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지금 BTS 다시 덕질한다면 알엠 최애 삼을래(취소. 이건 아닌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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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영탁 아저씨 인상이 아주 싸나우심. 눈가에 주름 자글자글하게 웃는데 다리가 덜덜 떨리더라. 너무 무서웠음.

5. 덥즈 회사는 정말 덥즈에게 모든 걸 다 걸었다. 항상 생각하는 건데 무대 기획을 새끈하게 잘함. 물론 애기들도 보는 연말무대에 저렇게 총을 한무더기 가져다 놓은 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 것 같다만. 한국은 총기 소유가 금지된 나라라서 저런 짓도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스파이물처럼 기획했는데 옷도 그렇고 좀 간지나기는 했음. 근데 마지막에 주연인가 누군가가 현상수배 종이 들고 쉿! 이랬던 건 혹시 이런 뜻일까? 팬들은 우리 완전 양아치인 거 알고 있죠? 근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세요. 우리 성공해야 하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저분들은 볼 때마다 찐 유흥남에 길빵하는 따까리 한남 느낌이 팍팍 난단 말이지. 나도 나쁜남자 좋아하는 한녀였던지라 소싯적에 양아치 수집 좀 했었는데 저분들은 내 컬렉션에 넣을 만한 분들도 아님. 나는 어릴 때 놀다가 나이 먹은 뒤에는 정신 차리고 양아치짓 하던 에너지를 무대에 쏟으면서 똑바로 사는 '개과천선한 양아치'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저놈들은.....저놈들은 내가 매력을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현역이거든.

결론: 저 돈지랄이 다 무슨 소용이냐. 아무도 노래를 안 부르는데.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게 느껴진다. 누가 저분들한테서 라이브 AR 좀 뺏어주세요.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382/0000875225

[종합] 에버글로우 이런·시현, 코로나 확진→‘스케치북’ 유희열 검사 (전문)

[종합] 에버글로우 이런·시현, 코로나 확진→‘스케치북’ 유희열 검사 (전문) 그룹 에버글로우 이런과 시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2일 "당사 소속 아티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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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에버글로우 유스케 나온 거 보면서 야 쟤들 준비 많이 했다 역시 은근 실력파다야 라디다가 진짜 대박 컨셉이었지 중소 여돌 컨셉 중에서 저만한 게 있냐 위에화가 애들 표절 이미지 벗겨보려고 아주 그냥 허공에다가 돈을 뿌렸음 이번에 완전 확 떴어야 했는데 아쉽다 다음에 얘네 또 이런 거 들고 나오면 나 음방 문투도 할래 아샤 존나 잘생겼다 키가 이메다에 시베리안 허스키 닮았다 하 완전 핸섬하다 어떻게 저렇게 큐티뽀짝한데 멋있고 섹시하냐 언제 아샤 영업글이나 써야겠다 감탄했는데 네??? 코로나요???? 코로나????????하시발ㅠㅠㅠㅠㅠㅠ이게 뭔일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분들 후유증 생기면 어뜩하냐 ....폐활량 좋아야 하는 댄스가수들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애들 가는 길은 대체 왜 저렇게 평탄하지가 않고 맨날 가시밭길이냐!!!!

그래도 업텐션처럼 컴백 취소되지는 않고 라디다 활동은 정상적으로 해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늘이시여 확진된 에버글로우 멤버들에게 코로나 무증상과 무후유증을 내려주세요 그리고 다른 가수들과 스텝들에게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걍 맨 위에 뜨는 거 아무거나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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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볼륨 좀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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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X 안 봐서 이사람 어떤 사람인지 모름. 뭐 과거 논란이 좀 있었던가? 아닌가? 문신충이었나? 문신은 한승운가? 한승우랑 잘 구분 못함. 한승우가 와이지였나 이놈이 와이지였나(이사람 위에화였구나?ㅋㅋㅋㅋ어쩐지 무대에서 자본의 냄새가 좀 나더라. 위에화 요즘 은근 타율이 높음)

근데 전에 아슬 컴백무대 기다리다가 조승연 무대를 우연히 봤는데 얘가 아슬 포함해서 그 음방에 나온 아이돌 중 유일하게 쌩라이브를 해서 인상이 깊었음. 그래서 무대 몇 개 찾아봤는데 이번 컴백 신곡이나 커플링곡들 포함해서 라이브 아예 안 하는 무대를 찾지 못했음. 보컬 하드웨어가 엄청 좋은 사람 같지도 않고 노래를 막 뛰어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는 열심히 부르더라고?

요즘 남솔로들 라이브 거의 안 함. 현아 남친도 안하고 특히 프듀 출신들은 진짜ㅋㅋㅋㅋㅋㅋ눈에 시뻘건 섀도우 처바르고 프듀 추억팔이나 하면서 먹고 사는 유사팔이 호빠남들 중에서 라이브 하는 놈 거의 없음.

근데 이 친구는 음방에서 라이브를 하네? 발라드 가수도 아니고 퍼포먼스도 하는 댄스 가수인데 나름대로 준비 많이 한 듯 보이는 라이브를 하는군. 개나소나 라이브 AR 쓰는 시국에 라이브를 하네. 거 참 특이한 친구일세. 비록 성량이 작아서 직캠에서는 거의 안 들릴 지경이지만ㅋㅋㅋㅋㅋㅋ어쨌든 끝까지 부르긴 부르잖아.

한두 번 이벤트성으로 하는 게 아니라 꾸준하게 하는 거라면, 쟤는 가수 직업에 대해 나름대로 프라이드가 있는 애일 가능성이 높음. 나는 가수니까 다들 쓰는 라AR 안쓰고, 비록 힘들고 소리도 라AR에 비해서 볼품없지만 어떻게든 직접 불러본다, 시대를 거슬러 보겠다, 그런 깡따구가 있는 놈인 것임. 아니면 저놈이 아니라 위에화에 가오가 있거나. 어느 쪽이든 팬들 기분 괜찮겠어. 비록 얼굴은 별로지만 덕질해볼 맛 나는 아이돌일 듯. 노래도 골반탈탈 이디엠 안 하고 나름 자기 스타일이 있음. 존버하면 크게 될지도.

가오가 있다, 조승연. AAA같은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도 100% 라이브 AR 사용하는 강다니엘 같은 놈하고는 다르군. 지켜보겠어.

참고로 암만 라이브 해봤자 사고쳐서 훅 가면 가오도 끝이다 이놈아.

23시 00분 추가

하시발 이게 뭐야ㅑㅑㅑㅏ라이브고 뭐고 때려쳐 가오가 문제가 아니잖아!! 으아어ㅓ아아어아아아이아!! 진짜 요즘 케이팝 남돌 착즙 기괴하다 못해 장르가 호러로 변했음 대체 이게 뭐냐고요ㅠ 아리 애스터가 울고가겠다ㅠㅠ

이거 기획하신 분 시말서 안 쓰셔도 되나요!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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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Q6wLuYvGd4

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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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통 되게 맹하게 장황한 글이나 늘어놓다가 가끔씩 통찰력이 생기기도 하고 그러는 사람인데, 이번에 제대로 한 건 한 것 같다.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엔하이픈 뮤비 저거 대체 뭐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건 자가복제가 아님. 자가복제라는 말로는 저 뮤비의 심오한 메시지를 담을 수가 없음. 저건 탈주하는 팬들을 향한 빅히트의 애원임. 제발 우리를 떠나지 말아줘. 내가 만들어낸 소년들을 사랑해줘!! 우리의 세계관을 버리지 말아줘!!

현실적으로 문투에서 어떻게 하면 승부를 오마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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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피땀에게 보내는 찬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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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연출을 이렇게 재활용하면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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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들도 사연있어

아아 - 방시혁의 손에서 만들어진 상처 많은 소년들이여. 이 모든 아픔을 치유해줄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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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당신입니다! 지금 바로 엔하이픈에게 입덕하세요!

SM 신인 에스파 뮤직비디오와 데뷔 무대를 감상한 소감. 슴이 정말 망조가 들긴 들었군. 고인물들이 지들 락세인 거 아니까 여자애들 팔아서 어떻게든 회생해보려고 시도중이네. 이런 개자식들이 있나.

에스파 데뷔 뮤직비디오에 대해서 제대로 비판하려면 글을 한 세 편은 써야 할 것이다. 그만큼 저 비디오는 개판이다. 정말이지 천박한 시발케이팝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난장판 돈지랄이고 저거 욕하자면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쌍욕과 비하 표현을 다 가져와서 퍼부어도 부족하다. 하지만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 지금은 딱 한 가지에 대해서만 다뤄보겠다. 에스파 멤버들을 찍는 카메라 구도에 대해서. 내가 직접 자료 가져올 생각 없으니 알아서들 찾아보길 바란다(시발).

뮤비가 공개된 후 소소하게 논란이 된 연출이 있다. 멤버들이 바닥에 앉는 안무를 할 때 정면에서 측면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다리를 보여주는 구도다. 문제의 카메라 구도는 뮤비에 3차례 등장한다. 4분이 채 안 되는 뮤비에 무려 3번이나 등장하는 거다. 그러니까 저건 SM 엔터가 강하게 밀어주는 연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저 카메라 연출은 몰카와도 같은 구도다. 심지어 뮤비는 도입부부터 센터인 유지민의 몸을 아래에서 위로 은근하게 보여주고 올라가면서 시작하다.

케이팝 산업은 소녀들을 찍고 팔면서 성장했다. 단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음방에서 중년 남자들이 들고 있는 무례한 카메라가 짧은 치마를 입은 소녀들의 가슴과 엉덩이를 노골적으로 클로즈업해대며 훑고 지나갔었다. 트페미들이 트위터에서 지랄지랄하고 팬들이 댓글로 지랄지랄한 덕분에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케이팝은 그런 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여성 소비자들이 목소리를 높인 끝에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져서 케이팝은 여돌들에게도 품위 있게 긴바지를 입히고 중성적인 드림팝과 힙합과 일렉트로닉 댄스곡에 맞춰 춤을 추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장르로 조금씩 변화해 왔다.

그런데 2020년에 SM 엔터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것 참, 요즘 케이팝 기조 영 짜증나네. 우리는 애들 짧은 치마 입히고 엉덩이 보여주고 싶단 말이지. 근데 그러면 분명 저놈의 페미들이랑 신세대 여자들이 뭐라고 꼽주겠지? 그럼 몰래 보여줘야겠다. 몰래카메라처럼 찍여야지. 파워풀한 걸크러쉬 안무로 포장한 다음 일본 망가에 나오는 것처럼 슬쩍 훑고 지나가야지. 짧은 치마 아래에다 살색 속바지를 입혀서 은밀하고 짜릿하게 구경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해야지.

SM은 분명 저 카메라 워킹을 뮤비에 세번이나 넣을 만큼 공들여서 기획하고 푸쉬했다. 하지만 구도가 논란이 되자 음방에서는 저런 스타일의 카메라를 포기하기로 합의해버렸다. 이상한 일이다. 선정적이라서 논란이 됐으면 엉덩이 안 보이는 긴바지 입혀놓고 찍으면 되잖아? 저거 잘만 하면 안무를 역동적이고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괜찮은 카메라임. 근데 빼버렸음. 왜냐, 애들한테 계속 짧은 걸 입혀야 하니까. 그리고 저 촬영 구도는 애초에 엉덩이 보여주려고 만들어낸 거니까. 안 보이면 계속할 의미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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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의 의도가, 메시지가 나한테는 너무나 선명하게 보인다. 그래서 화가 난다. 시대가 변해서 지들이 판매하는 상품을 대놓고 성상품화 할 수가 없으니까 저런 썅내 폴폴 나고 존나 어이털리는 몰래카메라 구도가 나온 거 아니야. 블핑처럼 고급지게 걸스힙합 팔고 싶었으면 쭈그려 앉는 안무 추게 할 때 최소한 허벅지 덮는 반바지라도 입혔어야지. 얘네가 무슨 카디비임?? 심지어 힙합 본토 미국에서도 여자들이 상품화가 되다 못해 쿨병에 제대로 걸려서 나는 엉덩이에 실리콘을 넣었지만 나 자신을 사랑해 :) 이러고 있는 판에. 저들이 원하는 것도 그런 힙합이겠지ㅋㅋㅋㅋㅋ아니 그런데 당신들이 만드는 건 카디비가 아니라 케이팝 아이돌이고 에스파 멤버들은 스트리퍼 출신이 아니라 모두 2000년 이후에 태어난 풋풋한 소녀들이라고요.

STAR MUSEUM 개자식들 의도가 투명해도 너무 투명하다. 몰카처럼 보이게 촬영하면 그걸로 흥분할 놈들은 흥분하지만 일반 대중들은 고굽척하거나 쿨한척하느라 비판하지 못할 거 알고 저따위로 찍은 거 아니야. 사이버 페미들이 뭐만 하면 꼬투리 잡으면서 지랄하는 극단적인 K-페미니즘 한물 가고 대중들 반발심리 생긴 거 귀신같이 알아서, 이제는 이런 거 해도 되겠다 싶으니까 슬금슬금 기어 나온 거 아니야. 이런 씨발 변태새끼들아. 촬영감독하면서 대놓고 애들 엉덩이 찍으면 기부니가 좋니? 사실 화장실에 몰카나 설치하면서 좋아하는 수준인 주제에.

이수만씨 제가 그래도 당신 케이팝의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존경하는 마음으로 존칭을 써왔거든요? 근데ㅋㅋㅋ 존경은 무슨. 사실 당신이 제일 문제였어. 당신은 돈에 미치고 중국 시장에 미쳐서 두개골 안에 뇌 대신 짜장면을 넣어놓고 그 짜장면으로 마블 유니버스 놀이나 해보겠다는 망상에 부푼 틀딱 할배였던 거야. 여자애들은 벗겨놔야 볼만하다는 구시대적 가치관에 푹 빠진 개노답 전근대 인간이었던 거야. 아이돌 사업으로 한탕 제대로 벌려면 인간성은 완전히 말살시키고 시스템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AI만 남겨서 팔아먹는 편이 낫다는 끔찍한 사상을 가진 사업가였던 거야. 유지민 말 틀린 거 하나 없다. 차라리 빅히트에 들어가서 민희진 프로듀싱이나 받지 슴은 정말 망조가 들어도 저렇게 드럽고 지랄맞게 들 수가 없다.

슴 가오는 201N년에 이미 뒤졌음ㅋㅋㅋ저 회사가 하는 모든 짓거리들, 보컬 트레이닝이니 호화로운 해외 작곡진이니 하는 것들은 지들 가오 뒤진 거 모르게 하려는 눈속임에 불과함. 대체 엔시티가 개비싼 비트 쓰고 노래 잘하는 게 무슨 소용인가요. 스키즈만큼도 라이브를 안 하면서 이상한 뺑뺑이 돌리기로 팬들한테 정신병이나 팔아먹는 뻔뻔한 망돌인데. 레벨이 컨셉추얼한 세계관 그룹이면 뭐하나요. little monster 조현아이린 같은 볼품없는 애샛기를 스타랍시고 판매하는 그룹인데. 스타 뮤지엄에는 애초에 품위 따위 없었음. 우리가 SM 엔터의 품위라고 생각했던 모든 세련되고 신비로운 것들은 사실 여대 나온 공채 출신 이사님이 작업실에서 젊음을 바쳐가며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만든 작품들이었던 거지.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이미지 메이킹에 잘 속아 넘어간다. 에스파 나무위키와 유튜브를 테러하는 사람들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여돌인 스테이씨를 욕하지 않는다. 스테이씨는 착하고 선량한 이미지로 데뷔했으니까. 그들은 뭔가 괜찮아 보이고 건드리면 안 될 것처럼 유순하고 품위 있어 보이니까. 저 이미지 만들려고 블아필이 그렇게 언플해대면서 우리 애들은 양아치 아니라고 주장해온 거 아니야. 사실 모든 건 까 봐야 알고 활동해봐야 아는 건데.

스테이씨와 에스파는 둘 다 신인이고 대중들은 이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지금 우리 눈 앞에 있는 건 회사가 만든 이미지일 뿐이다. 신인이라는 게 그렇잖아. 우리가 눈앞의 사람들에 대해 아주 조금이라도 알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아마 저 아이들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직 잘 모를 것이다.

컨셉은 그래서 중요하다. 저들이 활동하는 컨셉이 저 아이들의 남은 인생에 정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멋지고 품위 넘치는 컨셉으로 활동하면서 팬과 대중의 축복을 받으면 자신들이 그런 사람이라고 믿게 될 거고, 거지같은 컨셉으로 활동하면서 저주를 받으면 자존감이 떨어질 것이다. 저 애들이 아무리 값비싼 상품이라도 인간이고 어린 소녀들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

스테이씨 소속사는 자신이 키우는 아이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 비록 좀 웃기고 어설픈 방식이긴 했지만 열심히 노력했다. 우리 애들은 참한 여성들이라고 주장하면서 무릎까지 오는 긴 치마를 입히고 틴프레쉬인가 뭔가 하는 귀엽고 뽕삘 넘치는 노래를 부르게 했다. 빅히트도, 그토록 모럴리스하고 뻔뻔한 빅히트조차도 자신의 보호 아래 들어온 소녀들에게 '마녀'라는 신비로운 이미지를 덧씌워서 청순하지만 나약한 만만이 여자애 이미지를 벗고 멋진 언니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저 변태같은 SM은 망조가 들고 정신이 나가서 그런 걸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괜찮은 이미지를 만들어서 자신이 판매하는 어린 아이들을 보호해주기는커녕 옷이나 벗겨놓고 표절 그룹 소리나 듣게 하고 있다.

회사가 저 아이들을 저렇게 만들었다. 제대로 활동해보기도 전에 사지로 내몰았다. 본인들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데뷔 때부터 온갖 루머와 악플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데뷔 무대에서 수영복 같은 의상을 입고 다리 벌리는 춤을 추게 만들었다. 열심히 연습한 데뷔곡을 무대에서 멋지게 부를 수 있도록 하기는커녕 라이브 AR 쓰면서 입만 벙긋거리는 인형들이 될 수밖에 없게끔 만들었다. 저 아이들을 가수가 아닌 완벽하게 대상화된 도구로, 회사가 정해놓은 세계관 스토리 전개에 쓰이는 도구, 회사가 보여주고 싶은 신체 부위를 보여줄 수밖에 없은 철저한 도구로 만들었다.

스타 뮤지엄의 인간 장사꾼들이 저렇게 만들었다. 지들이 망해가는 거 아니까 은근슬쩍 어린 소녀들을 앞에 내세워서 연막하려고 시도했다. 씨제이가 아이즈원 소녀들을 앞에 내세웠듯이, 와이지가 블랙핑크 소녀들을 앞에 내세웠듯이. 인간 장사꾼이 코너에 몰렸을 때 사용하는 최후의 카드는 항상 사람,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어린 소녀들이다. 소녀들이 회사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얼굴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겠지.

생각할수록 개같은 짓이 아닐 수 없다. 나도 남들처럼 쿨병이나 걸려서 이런 거 안 보이면 좋겠는데 자꾸 보여서 짜증이 난다. 그래, 어차피 망해가는 거 그렇게 소녀들 팔아먹고 케이팝 말아먹어서 돈 많이 벌고 나중에 다같이 지옥에나 떨어지세요. 예쁘고 재능 넘치는 에스파 소녀들은 부디 마음 상하지 말고 꿋꿋하게 존버해서 꼭 대박났으면.

지효 정말 잘부름 멋진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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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본인 파트 하나도 안 빼먹고 다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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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무대들보다 마이크 볼륨 작지만 부르는 멤버들은 열심히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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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알고리즘이 방금 나한테 트와이스 무대를 하나 보내줬음. 그래서 직캠을 좀 찾아보고 알게 된 사실: 트와이스가 이번 활동곡 음방에서 립싱크만 한 줄 알았는데 라이브도 여러 번 했더라고ㅠㅠ

장하다 트와이스, 멋지다 트와이스.

지효가 본인 파트 정말 성실하고 완벽하게 부르고 나연도 고음이 너무 높아서 그렇지 고음 빼고 다 잘 부름. 채영도 사나도 쯔위도 모모도 물론 많이 깔았지만 라이브 함. 이분들 커플링 곡도 음방에서 모든 멤버가 완전 열심히 라이브했는데 높고 어려운 타이틀곡도 댄스라이브를 했으면 이번 활동 준비 엄청엄청 열심히 하신 것임. 우리 생각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을 것임. 저 노래 드럽게 부르기 힘들고 군무 저거 개빡쎄단 말이야.

저 정도면 요즘 아이돌 중에서 눈에 띄게 열심히 한거고 충분히 잘한 것임. 요즘 저렇게라도 불러주는 아이돌들이 얼마나 드문데. 그러니까 사람들이 제발 트와이스 가스라이팅 그만두고 인정 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분들 노래 잘 못하는 사람들이지만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이번 활동 준비해 왔어요. 프로 보컬리스트가 아닌 상황에서 저 정도 댄스라이브 하려면 연습 진짜 많이 해야 했을 텐데.


게다가 지효는 힘든 춤을 추면서 매끄럽게 부르는 걸 보니까 완전 실력파네. 솔로 내줘도 되겠구먼. 어쩐지 이 영상에서 지효가 특히 당당해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본인이 열심히 준비해서 왔기 때문에 그런 거였어. 저놈의 제왑에서 실력 안 죽고 살아남다니 멋지다 박지효!! 트와이스 메보 없는 그룹 아니네. 지효 메보 맞음. 나연도 사람이 정말 책임감이 있다.

여기서도 트와이스는 라이브를 합니다. 물론 잘 하지는 못해요. 하지만 이분들은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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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왑 비록 삽질은 해도 아직 망조는 안 들었군. 트와 1위 앵콜에 백보컬 죽어도 안 깔아주는 것도 그렇고(좀 깔아주지ㅠㅠ백보컬 없으니까 멤버들이 긴장해서 본무대보다도 잘 못부르잖아) 음방에서 저렇게 빡쎄게 에프엠으로 라이브 시키는 것도 그렇고 이번 AAA에서 있지 스키즈 갓세븐 라이브 좀 한 것도 그렇고 슴보다는 제왑이 훨씬 가오가 살아있음. 그렇다고 갓세븐이 멀쩡해지는 건 아니지만(이분들은 연말 무대 라이브 따위로 회생 가능한 분들이 아님. 노래도 개못하던데 걍 음방처럼 립싱크나 하실 것이지).

박진영 피디님 기왕 가오 살리는 거 애들 보컬 트레이닝도 좀 제대로 하면 안됩니까. 가수 본인이 가진 음색과 개성을 살리면서 목에 무리 안 가게 하는 방향으로 훈련을 할 수도 있잖아요. 모든 사람이 당신과 똑같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대중들이 그런 목소리를 원하지도 않아요. 당신이 추구하는 목소리 억지로 내다간 목 상하고 노래 못한다는 소리나 듣는다고요. 지효 나연은 성량도 좋고 트레이닝만 제대로 받았으면 노래 더 잘했을 사람들인데. SM 들어갔으면 벌써 솔로곡 나왔겠다.

아 뭔가 저 애들이 욕먹고 연습했을 거 생각하니까 가슴이 아프네. 실력 가지고 지랄하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냄비 같은 대중들 한참 전에 선을 넘었음. 저분들 지금까지 활동해 온 역사가 있는데 이제 와서 조롱거리로 만들면 안 되는 거라고. 대체 이번 활동 트와이스 1위 앵콜 MR 제거 영상 같은 게 왜 나오냐. 본무대에서 존나게 열심히 불렀는데 왜 아직도 앵콜은 물론이고 다른 가수들 영상에까지 트와이스 비웃는 댓글이 달리냐고. 다른 그룹도 메보가 혼자서 앵콜 거의 다 부르는 경우 많은데 왜 트와이스한테만 그래?? 지효 나연이 저렇게 열심히 했으면 됐지. 비주얼 센터급인 사람들만 데려다가 만든 그룹인데 그런 그룹한테 노래실력까지 기대하냐!! 사실 지효 나연도 센터 비주얼인데!! 양심 어딨냐!!

박진영이 포지셔닝 잘못해서 노래 잘 못하는 걸그룹 만든 걸 왜 멤버들 책임으로 돌리냐!! 박진영을 욕해야지!!! 실력파가 좋으면 조승연이랑 스키즈 파던가. 아님 문제의 제와삐 무대나 보면 되겠네ㅋㅋㅋㅋㅋㅋㅋ(라이브 존나 열심히 하는  케이팝 가수 박진영....시발....)그러지 않을 거잖아. 얼굴만 봐도 기분 상쾌해지는 아름다운 걸그룹 트와이스 좋아할 거면서. 애초에 앵콜 때문에 이 사단이 났다는 게 이해가 안 됨. 트와이스는 항상 한결같았단 말이야. 한결같이 노래 못하고 한결같이 칼군무 추고 한결같이 예쁜 그룹이었다고.

이분들 물론 지금도 어리지만 데뷔 때는 정말 상상 이상으로 어렸는데(채영이 99년생임. 2015년에 데뷔했는데!!) 죽도록 다이어트하고 개썅내나는 오디션 프로그램 통해서 빡쎄게 경쟁한 끝에 힘들게 데뷔한 어린애들 그렇게 예쁘다고 귀여워하고 띄워줬으면 끝까지 책임지고 노래 못해도 괜찮다고, 너희는 노래실력 말고도 매력이 넘친다고 말하면서 사랑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저분들이 아무리 여자여자한 만만이 컨셉으로 활동해도 그렇지 뭔 일만 있으면 잡아먹고 태워먹지 못해서 안달이야.

이놈의 한국인들은 대체 왜케 의리가 없냐. 멤버들은 저렇게 예쁘고 늘씬하고 관리도 완전 잘하고 춤 연습도 많이 하면서 프로답게 활동하는데. 노래 그거 조금 못하는 거 빼면 트와이스처럼 훌륭한 아이돌이 어딨냐고. 게다가 이번에 대중들 눈에 들어보겠다고 저렇게 라이브 무대도 열심히 준비해서 오셨는데ㅠㅠㅠㅠ 나중에 저분들 은퇴한 뒤에 역시 트와이스가 최고였어ㅠㅠ저렇게 예뻤는데ㅠ 하면서 후회하려고 그러나? 나인뮤지스한테 그랬고 카라한테 그랬고 티아라한테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 대가리가 금붕어라서 멤버들 고생이 많다. 상처받지 말고 좋은 쪽으로 생각했으면. 특히 모모 상처받지 말아요. 당신 정말 굉장한 춤꾼이고 엄청 사랑스럽고 귀엽고 성실하고 자기 몫을 다하는 멋지고 근사한 아이돌이에요.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고 전문 직업인으로 존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에요.

데뷔 후 6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성실하고 아름다운 트와이스. 이분들은 이번 활동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열심히 노력한 그들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트와이스 파이팅.

그저껜가 골든차일드 얘기를 잠깐 썼었는데, 요즘 웬일로 골차가 핫하더라고. 골차 멤버 중 하나인 태그가(뭔 예명이 이따구야 가격표도 아니고) 최근 진행한 영통팬싸에서 사고를 쳤나 봐. 팬이 스케줄을 물어봤는데 대답도 제대로 안 해주고 얼굴 굳히고 틱틱거리면서 싸가지 없게 굴었다고 함. 근데 그 팬이 영통팬싸 당첨되려고 200만 원을 쓴 사람이라 많이 서운했는지 트위터 알계한테 의뢰해서 태그가 본인 꼽주는 영상을 풀어버렸고 그게 널리널리 퍼지고 말았음.

일단 골차 팬싸컷이 저렇게 높다는 것에 놀라고 갑니다. 망돌인 줄 알았는데 나름 성공한 분들이셨네. 이쪽도 해외에서 인기가 많나? 한 삼사십이나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팬싸컷 존나 높음. 케이팝판 거품이 날로 커져가나 봄.

사실 나는 팬싸 감성을 가진 사람이 아님. 남돌이란 모름지기 잘 관리된 몸으로 자본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화려한 무대에서 라이브를 하면서 젊음을 불사르고 콘서트 투어나 돌고 가끔 브이라이브나 해주고 자컨이나 찍으면서 팬들 앞에 얼굴 비추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나 같은 틀딱 꼰대에게 저 팬싸 문화는 정말 이해하기 힘든 다른 세상의 이야기임.

하지만 팬싸에 가는 사람들은 산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사람들이고 나같은 가성비 덕질러에 비할 수 없이 중요한 고객들임. 다들 알겠지만 아이돌 하나 만들고 앨범 내고 한 시즌 활동시키는 거 돈이 보통 많이 들어가는 일이 아님. 허접떼기 같은 좆소 아이돌 음방 무대도 하나에 기본 수백만 원은 들고, 남들처럼 세트라도 갖추려면 천대는 들어가고, 회사에서 작정하고 내는 신인이나 푸쉬받는 메이저 아이돌들은 음방 무대 하나 기획하는데 수천씩 들어갈 것임. 우리가 안방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수많은 아이돌 콘텐츠와 예능도 회사 입장에서는 다 돈임. 그냥 저놈들이 우리한테 얼굴 보여주는데 필요한 모든 기획과 인력과 플랫폼이 돈임. 케이팝은 돈을 있는 대로 처들여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산업이니까.

그래서 이 산업은 나처럼 무대나 찾아보는 방구석 가성비 덕질러들만으로는 절대로 유지될 수가 없음. 내가 편안하게 음방이나 구경하고 예능이나 보면서 낄낄거리고 블로그에 입이나 털면서 즐기려면 팬싸 가려고 수십 수백씩 쓰면서 앨범을 사재끼는 진성 팬들이 반드시 필요함. 내가 좋아하는 케이팝 자본의 향기와 돈 많이 들어간 화려한 무대, 잘 트레이닝된 아름다운 아이돌들 - 그걸 키워주고 유지시켜주는 사람들은 나 같은 변방의 잡덕 빠순이가 아니라 돈 써주는 찐팬들임.

이번에 코로나 터지고 할리우드 메이저 팝 가수들이 놀라울 만큼 쏙 들어갔음. 신보 나올 시즌인데도 신보가 안 나옴. 저분들은 앨범을 내고 그 앨범으로 투어를 돌아서 투자금을 회수하시는 분들인데 코로롱 때문에 투어를 못 돌게 되니까 신보 안 내고 존버하시는 것임. 아리아나처럼 돈이 썩어나서 돈 위에서 굴러다닐 정도로 형편이 넉넉한 가수가 아니면 컴백을 안 해줌. 나와봤자 본인 손해니까.

하지만 케이팝 아이돌은 코로롱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컴백을 하면서 이 힘든 시기에 우리에게 소소한 기쁨을 줌. 그건 이분들이 앨범 내고 음방 도는 게 손해가 아니기 때문임. 물론 그것도 투자할 돈이 있는 회사 기준이지, 회사가 돈이 없으면 ANS같은 핫한 루키도 코로나 시국에 존버하지 못하고 떠나갈 수밖에 없음. 참 괜찮고 열심히 하는 그룹이었는데. 멤버들 아직 어리니까 상처 받지 말고 어디서 뭘 하든 잘 살기를 바람.

아무튼 케이팝 아이돌이 오프라인 콘서트도 못하면서 꾸역꾸역 컴백하는 건 앨범을 내면 영통 팬싸를 할 수 있고 영통 팬싸에 당첨되려고 팬들이 수십 수백씩 돈을 써줄 것이고 결국 투자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임. 여돌들이 망했을 때 버티지 못하고 금방 사라지는 것도 남돌은 아무리 망해도 팬싸 와주고 돈써주는 팬들이 있지만 여돌이 망하면 그런 진성 팬덤을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임.

그래서 나는 나 대신 돈을 써주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져왔음. 저분들 돈으로 내가 가성비 좋게 즐기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하지만 암만 생각해봐도 도무지 이해는 할 수 없었음. 대체 수십 수백씩 돈을 써서 팬싸에 가는 이유가 무엇인가. 홈마는 이해가 감. 나는 무대를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홈마들을 항상 리스펙함. 남우현씨 같은 분 한창 때 팬이었으면 나라도 홈마 하고 싶었겠다. 그분 무대 개열심히하시고 개잘하시고 개멋있잖아. 찍어서 남기고 싶잖아. 홈마들이 스케줄 따라다니면서 찍어서 남겨준 덕분에 십 년 뒤에 나같은 애들이 보면서 감탄할 수 있는 거잖아.

하지만 도대체 팬싸는 뭐임? 왜 수백씩 들여서 간 팬싸에서 아이돌이 자기들한테 애교를 떨어주고 손깍지 껴주고 누나누나 해주기를 바라는 것임? 그렇게 하면 아이돌과 자신의 관계가 깊어짐? 그들과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됨? 기울어진 운동장이 갑자기 균형을 찾음? 자신이 온 곳이 분당 수십 수백씩 드는 최고급 호빠라는 생각이 들어서 현타오지 않나?

차라리 진짜 호빠를 가지, 팬싸는 들인 돈만큼의 대우도 받지 못하잖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팬들이 무릎꿇고 싸인받는 팬싸가 일반적이었고(실화임) 요즘 대형 기획사들은 상품이 너무 소중해서ㅋㅋㅋㅋ애들 닳을까봐 손깍지 터치조차 못하게 함. 수백씩 쓰고 가서 에어 악수나 하고 와야 함. 영통팬싸는 더하지. 실제로 만나보지도 못하면서 몇 분짜리 전화 한 통을 위해 그 짓을 하는 거니까.

뭐 트와이스나 스테이씨 팬싸라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관심이 좀 생기는군. 저렇게 곤듀님처럼 예쁜 분들이라면 가서 멍하니 얼굴만 구경하고 와도 즐거울 것 같기는 하네. 쯔위나 세은이 나한테 손깍지 껴주고 이름 불러주면 굉장히 황송한 기분일 듯. 하지만 남돌은 암만 잘생겨봤자 얼굴만 봐도 기분 상쾌해지는 애들 몇 없음. 요즘 나오는 맥빠진 놈들은 더 그럼. 무대에서 날뛰면서 엄청나게 매력 어필을 해야 간신히 봐줄만할까 말까 한 친구들이 대부분인데 그렇게 하는 놈들도 없음.

게다가 저렇게 찌질하고 소소하게 얼굴에다 스티커 붙여주면서 어제 뭐 먹었냐고 물어보는 팬싸 감성은 정말로 남자애들 감성이 아님. 남돌 팬싸는 철저하게 여성팬들의 환상과 감상주의에 맞춰서 제공되는 서비스임. 남돌들 백중 팔십은 팬싸 싫어하고 지긋지긋해할 것임(20 정도는 즐길 수도 있을 것 같음). 저들에게는 그냥 돈 벌려고 하는 억지 스케줄이고 사람한테 혐오 생기는 관문이 될 수도 있음. 별것도 아닌 여팬들이 지들한테 돈 썼다고 생색내면서 뭘 자꾸 물어보고 이상한 거 시키면서 퍼스널 스페이스를 침범하려고 드니까.

그런데 저렇게 시커먼 사내새끼들한테 돈을 퍼다주면서 손가락 하트를 시키고 볼따구 콕콕을 시키는 이유가 대체 무엇임? 나같은 평범한 소시민도 회사에서 윗사람이 조금만 맘에 안 드는 거 시키면 속으로 이런 개xxx삐xxx삐xx삐 이러면서 쌍욕을 퍼붓는데 서비스직의 최상급이라 할 수 있는 아이돌이라고 안그러겠어? 물론 그걸 해서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돈을 많이 버니까 항상 겸허한 서비스 마인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사람이라는 게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음. 세상에 아무리 어려운 이웃들이 많아도 내 문제가 제일 고통스럽고 내 일이 제일 힘든 게 사람임. 볼따구 콕콕 하기 싫은데 자꾸 시키면 하시발 좆같네 불행해 죽겠네 하게 되는 게 사람이라고.

게다가 쟤네들은 20대들임. 20대들은 원래 세상만사 혐오가 생기기 쉬운 애들임. 쟤들한테 최상급 서비스를 자꾸 요구하다가는 암만 돈을 많이 벌어도 로운처럼 망가져버리고 만다고. 로운 본업 잘하는 괜찮은 사람이고 노련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이었는데 최근 보니까 완전 맛이 갔더라고. 에펜씨가 사람을 미칠 때까지 뽑아먹는 회사고 로운 속한 그룹인 SF9이 정말 듣도 보도 못한 희한한 고인물 팬덤을 거느린 망돌이라 기도 약한 애가 여기저기서 시달리다가 탈탈 털린 것 같음. 얼른 탈 에펜씨 하지 않으면 그나마 있던 매력도 다 잃어버리게 될 것 같아서 좀 아깝더군.

물론 골차 저 애새기는 싸가지가 없어도 너무 없었음. 뒤에서는 아무리 욕을 해도 앞에서는 방긋방긋 웃으면서 응^^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 사랑해 누나^^ 해야 하는 게 실력이 아닌 유사 팔아서 먹고사는 요즘 남돌의 서비스 정신임. 근데 저 싸가지 없는 모습이 저놈의 본모습이잖아. 팬한테 누나 사랑해 하는 건 저놈에게 있어 완전 억지로 만들어낸 가짜 감성이고 아이돌 직업 때려치지 않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강제 노역임. 어쩌면 저 팬은 저놈의 진짜 모습을 본 것이니 운이 좋다고도 할 수 있음. 방긋방긋 웃는 가면 뒤에 있는 싹퉁머리 없는 애새기의 본심을 살짝 엿본 거니까. 친구도 아닌데 어디서 저런 진기한 광경을 볼 수 있겠어. 나라면 꽤 재밌다고 생각했겠다. 근데 나는 이백을 쓰지 않았을 테니까 애초에 저런 걸 볼 일도 없었겠지.

정말 궁금함. 남돌 팬들은 대체 왜 상대방을 불행하게 만드는 과도한 서비스를 요구하기 위해서 돈을 쓸까? 팬싸에서 볼하트 뿅 이름불러줘 노래불러줘 모닝콜해줘 하는 사람들은 최애가 본인 앞에서는 어거지로 저 짓을 해줘도 전화 끊고 나면 뒤에서 라이관린처럼 침 캭캭 뱉으면서 하 저년이 또 나한테 이상한 거 시켰음ㅋㅋㅋㅋ미친년이ㅋㅋㅋㅋㅋ이러면서 비웃을 거라고 생각을 안 하는 걸까? 침 안 뱉는 애들이라도 속으로는 저놈의 팬싸 지긋지긋해할 거라는 생각을 안 하는 걸까?

물론 팬싸 싫어하고 뒤에서 욕한다고 우리가 걔들한테 뭐라고 할 수는 없음. 어떻게든 스트레스 안 풀면 돌아버려서 다음 서비스를 제공하기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도 있는 거니까. 내 눈앞에서만 잘하면 됐지 뒤에선 뭔 짓을 하든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을 것임. 하지만 사실 그런 팬들조차도 속으로는 최애의 서비스 정신이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심이길 바랄 거고 우리 애는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돈을 쓰겠지. 그렇지만 아닐 가능성이 높고 공공장소에서 길빵하는 감성이거나 술자리에서 여자친구 씹어대는 감성이거나 잘해봤자 골차의 저 싹퉁바가지 말아먹은 애새기 감성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한국은 그런 남자들을 키워내는 나라고 우리는 그런 남자들에게 지쳐서 아이돌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위안을 받는 거니까. 하지만 아이돌 역시 그런 남자들이지. 당연한 거 아니겠어. 저분들이 무균실에서 자란 사람들도 아닌데.

영상통화를 하며 최애에게 볼하트를 주문하는 소소한 팬싸 감성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는 여성들 덕분에 케이팝 산업은 코로나 시국에도 원활하게 유지되고 있음. 골차 저 놈도 욕먹고 정신을 차리면 다시는 본마음을 드러내는 실수를 하지 않을 거고 이 일을 발판 삼아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 아이도루로 성장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저런 감성을 가진 애새기들이 제공하는 억지 서비스를 제공받은 사람들이 행복해질까, 생각해보면 그럴 것 같지는 않음.

전에도 썼듯이 요즘 인피니트 파면서 울림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 인피니트로 돈 좀 만져본 울림이 출시한 차기 남돌은 골든차일드임.

이분들은 망돌로 유명하신 분들임. 오늘 갑자기 저놈들은 대체 왜 인피니트 후배면서 저렇게까지 망돌인가 궁금해져서 로투킹에서 했던 무대를 하나 봤음. 근데 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중엽 대표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분 진짜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으시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다가 뒤집어지고 너무 웃겨서 글까지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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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차 이 무대로 로투킹 광탈했거든. 솔직히 요즘 남돌들 라이브도 안하고 걍 고만고만하고 다 거기서 거기임. 골차는 구린 망돌들 사이에서 왜 그렇게 광탈했을까? 잘생긴 보민이도 있는데다 다른 애들도 양아치 느낌도 많이 안 나고 나름 귀엽던데. 그래도 온앤오프보단 골차가 좀 낫지 않나. 왜 온옾은 2위 하고 골차는 광탈했을까.

로투킹 무대를 보고 알았음. 울림 대표 때문임. 아오 대표님 너무하셔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어떻게 이렇게 감성이 안 변하시면 어뜩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대가 변했는데 ㅠㅠㅠㅠㅜㅠㅠ그니까 애들이 망돌이 되죠. 대표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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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링크한 무대로 말할 것 같으면 인피니트가 한참 잘 나갈 때 울림에서 돈을 쏟아부어서 기획한 엄청나게 거창한 연말 무대임.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데 보다시피 아주 인상적이고 호화로움. 추격자 같은 띵곡을 편곡으로 말아먹기도 쉽지 않은데 그걸 이루어낸 굉장한 무대임.

나는 이 무대를 아주 흥미롭게 봤음. 울림 대표님의 취향에 대해 꽤 많은 걸 알 수 있었기 때문임. 일단 이중엽 대표님께서 서양 고전음악을 상당히 좋아하신다는 점, 하지만 편곡이 정말 핵구리고 시끄럽고 감상적인 데다 무대 역시 우아하고 조화롭기는커녕 정신만 사나운 걸 보니 동경은 하셔도 순수 예술에 조예가 깊지는 않으실 것 같다는 점, 소규모지만 합창단에 현악 합주단까지 불러놓고ㅋㅋㅋㅋㅋㅋㅋ개뜬금없는 락 사운드로 죄다 덮어버려서 정작 현악 소리는 들리지도 않게 만든 희한한 구성인 걸 보니 나름대로 과거와 현대 음악 장르의 융합을 꿈꾸시는 분이라는 점, 음악뿐 아니라 무대까지 완전 바로크 스타일로 꾸미신 걸 보면 거창한 유럽 고전 예술 양식을 되게 동경하시는 분일 것 같다는 점 등을 추측할 수 있었음.

아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다음이 웃겨 뒤집어지는 본편임. 8년 뒤 로투킹 골차 무대도 똑같잖아???? 골차 무대에도 현악기 연주자들이 잔뜩 나오고ㅋㅋㅋㅋㅋㅋㅋ바이올린 켜는 사람들 사이를 골차 멤버들이 뛰어다니다가 후반부에 개뜬금 락사운드 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컨트롤 씨 컨트롤 브이 복붙이고 정신 사나운 것까지 똑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화려한 자수 제복과 조명의 향연 저것도 완전 사장님 취향 아니냐고. 대표님은 저 컨셉에 진심이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8년이나 지났는데!

저 무대에서는 심지어 애들이 바이올린 켜는 척까지 함. 한 놈은 진짜 연주자임 - 이것만 봐도 대표님께서 얼마나 클래식에 진심이신지 보이지. 8년 전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예술에 대한 사랑이 한층 더 깊어지셨다 이건가. 내가 미쳐. 와 이중엽 대표님 이분 감성 왜케 한결같으시냐. 저 무대 돈 진짜 많이 들어갔을 거고 울림이 모든 걸 걸고 기획했을 텐데. 이분이 생각하는 최고의 무대란 저런 거구나. 이분의 서양 고전음악 동경 감성은 찐이구나.

하지만 대표님의 저 감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아이돌과는 정말 잘 안 어울린다. 케이팝 파는 한녀들이 저런 걸 좋아하겠습니까... 뛰어난 프로듀서 불러다가 존나게 간지나고 신선하게 할 거 아니면 안 하는 편이 나은 것이 과거와 현대의 융합이고 크로스오버 기획인데 울림 대표님 감성은 신선하고 간지가 나기는커녕 여전히 매우 오글거리고 촌스럽고 감상적임. 대체 하늘에 왜 바이올린을 매달아 놓냐고요ㅠㅠ주인공이 애들이 아니라 바이올린이에요? 어우 공감성수치ㅠㅜ편곡도 그렇고 어떻게 서로 어우러지는 게 하나도 없을까. 분명 돈을 쳐들였는데 왤케 찌질하고 없어 보이냐고ㅠㅠ누가 보면 회사가 무대에 투자 안해서 골차 떨어진 줄 알겠다. 아닙니다. 대표님은 최선을 다하셨어요. 단지 그분의 취향과 감각이 고작 저런 무대를 기획하는 정도였을 뿐.

그래도 저 골차 멤버 연주 잘하네. 처음에 핸드싱크인가 했음. 비록 노래는 안 불러도 연주는 직접 시킨다는 게 울림의 가오인가. 그치만 울림이 도이치 그라모폰도 아닌데 그런 가오가 왜 필요한가. 가수가 되어가지고 무대에서 노래도 안 부르는 주제에 바이올린만 켜고 있으면 어떡하냐구.

다시 말하지만 요즘 남돌들 고만고만하고 특히 로투킹 나온 애들은 한 그룹으로 섞어놔도 모를 만큼 다 거기서 거기였음. 물론 덥즈가 독보적으로 양아치기는 했지만 그쪽도 어차피 망돌이었고 포장 잘 하지 않으면 금세 바닥 드러나는 놈들임. 그러므로 로투킹은 무대 기획력으로 승부를 하는 경연이었고 아이돌 매력이 워낙 떨어져서 팬들이 도통 붙어있질 못하는 회전문 그룹 온앤오프가 로투킹에서 슈퍼루키로 떠오르고 2위까지 했던 건 그들 뒤에 황현이라는 뛰어난 기획자가 있었고 그 기획자가 온옾의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편곡으로 귀를 사로잡는 무대를 만들어냈기 때문임(다 그런 건 아니었음 에블바리 무대 누가 기획했는지는 모르겠는데ㅋㅋㅋ역시 웃겨서 뒤집어지는 무대였으니까.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초저음 에~블~바뤼).

덥즈가 우승을 했던 것도 가진 거라곤 덥즈가 전부인 덥즈 회사가 머리와 자본을 열심히 써서 저놈들이 풍기는 싸구려 동네 나이트 삐끼남 분위기를 인소 남주처럼 야성 넘치는 양아치 날티로 잘 포장할 수 있는 무대를 기획했기 때문임. 근데 골차 뒤에는 그런 거 할 수 있는 능력자가 없었고 이중엽 대표님의 촌빨 날리는 아재감성밖에 없었던 것임ㅠㅠ그 결과 로투킹에서 광탈한 골차는 망돌 of 망돌 이미지가 땅땅 박히고 말았습니다. 애들이 뭘 잘못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니에요. 다 대표님 탓이죠.

울림 대표님 이건 아니잖아요. 케이팝을 팔기로 작정하셨으면 그놈의 고전음악 어설프게 동경하는 감성은 좀 버리셔야죠. 돈 많으실 테니까 집에다가 청음실이나 만들고 조용히 즐기시면 되잖아요. 왜 무대에다가 이러시는 건가요. 이러다가 마마무가 세운 기둥뿌리 원어스가 뽑아먹듯이 인피니트가 세운 기둥뿌리 금동이들이 뽑아먹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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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의 신곡 뮤비가 공개되었다. 뮤비를 보니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어서 짧게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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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뮤비의 감독이 조금 특이한 사람이다. BTS 메인보컬 전정국이 뮤비 디렉팅을 했다고 한다. 그는 예전부터 영상 촬영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피력해왔다.

구최애가 감독을 했다니. 어떤 뮤비일까 싶어 틀어봤다. 그리고 첫 장면부터 알았다. 저 감독 운운이 완벽한 구라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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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뮤직비디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세계관 영상이다. 실존 인물인 한남 BTS 멤버들과 세계관 속 불행한 BTS 소년들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선을 무너트리기 위해 위해서 몇 년 동안 드릉거려온 빅히트가 모든 걸 걸고 만든 최종적인 빌드업이자 세계관 드라마의 예고편이다.

어떻게 아냐고? 내가 한때 아미였고 저놈의 지긋지긋한 세계관도 대충이나마 해석해봤으니까 알지.

2020/10/28 - [케이팝/OTHER] - [BTS] 어떤 멍청이가 빅히트 주식을 샀나 의문이 풀리질 않아서

귀찮아서 자세히 쓰지는 않겠지만 뮤비의 배경, 색상 보정, 촬영 구도, 등장인물이 입은 옷, 표정까지 - 모든 게 세계관이다. 여기에 실제 BTS는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전에도 썼던 것 같은데 사실 BTS는 존재하지 않는 그룹이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은 실제로 있었다. 열심히 연습해서 맞춘 완벽한 군무를 추며 비록 노래는 끔찍하게 못해도 라이브는 끝내주게 잘하던 그룹, 방시혁이 만든 힙합그룹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조롱을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자신들의 바이브를 이어나가던 그룹, 여자들 비위 맞춰야 하는 아이돌 업무에 스트레스가 심한지 틈만 나면 가사로 여혐과 빠혐 공격을 시도하던 재미있는 그룹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2018년 연말 마마에서 엉엉 울면서 해체했다.

지금 활동하는 그룹은 완전히 다른 이들이다. 저들은 케이팝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사실상 한 그룹이라고 할 수도 없다. 철저하게 빅히트의 상장과 주가 유지를 위해서 존재하는, 투바투와 엔하이픈에게 팬덤을 물려주기 위해 꾸역꾸역 버티는 실체 없는 팝스타다. 내가 맨날 가오가오 노래를 부르는데 저분들은 가오가 뒤진 수준을 넘어서 아예 그룹 해체를 해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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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BTS의 신곡 뮤비가 상당히 흥미로웠다. 특히 이 장면. 아주 흔하고 전형적인 구도다. 잠옷을 입고 모여서 뭔가를 바라보는 장면인데, 예전에는 사람들이 이렇게 앉아서 tv를 봤고 요즘은 넷플릭스를 시청한다. BTS 세계관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니까 이 장면은 빅히트가 전 세계의 수많은 아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BTS는 이제 놓아주고 넷플릭스로 세계관 드라마나 보세요, 라는. 실제로 뮤비 속 BTS 멤버들이 응시하는 화면 속에서는 세계관 드라마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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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가 말합니다: 아미 여러분, 피자 먹으면서 우리가 만든 드라마나 보세요.

사실 이건 꽤 노골적인 장면이고, 조금만 주의 깊게 살피면 누구나 눈치챌 수 있는 강렬한 메시지다. 원하는 바를 이렇게 대놓고 드러내서는 안 됐다고 생각한다. 빅히트가 마음이 급하긴 한가보다. 망조가 들어서 그렇다. 망조가 들면 마음이 급해지고, 마음이 급해지면 품위 있게 에둘러 표현하는 걸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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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의 세계관 서사는 항상 한결같고 뚜렷했다. BOY IN LOVE와 BOY WITH LOVE를 거치며(여기서 BTS가 사랑에 빠지는 대상은 타자가 아니라 언제나 자기 자신이었다) 가여운 아미들을 방패삼아 세상의 혐오를 이기고 자기 안의 IDOL과 소우주를 발견해낸 BTS 소년들은 마침내 융이 말하는 완전한 인간이 되었다. 하지만 빅히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디오니소스라는 곡을 통해 그들을 신으로 만들고자 했다. 융으로도 모자라서 니체 웅앵웅까지 가져다 넣었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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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신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벤치마킹해 밤새도록 술판이나 벌이자고 부르짖고, '창작의 고통'과 '시대의 호통'을 라임이랍시고 선보이고 '예술'과 '술'을 펀치라인이랍시고 들이미는 디오니소스 노래와 무대는 힙합을 잘못 배운 가방끈 긴 한남 아재의 과대망상과 얄팍하고 싼티나는 취향을 듬뿍 담은 기획이다. 기껏해야 옹헤야 마셔마셔밖에 못 만들면서 무대에 저렇게 돈을 쏟아붓고 온갖 철학자들에 신화까지 소환하는 건 도대체 뭘 먹어야 나오는 감성인지 아직도 의문임. 저 물건은 노래라는 말도 아까울 만큼 천박하고 시끄러운 소음이잖아. 미안하지만 아미들도 이건 반박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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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거창하고 화려한 케이팝 기획이자 믿을 수 없을 만큼 조잡하고 정신 사나운 빅히트 감성 끝판왕 디오니소스 무대를 통해, 빅히트는 BTS를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들의 세계인 올림푸스에 보내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들고자 시도했다. 현실에서는 빌보드가 올림푸스 역할을 했다. 더 궁금하신 분은 2019년 멜론 뮤직 어워드 BTS 특집을 보세요. 빅히트가 추구하고 만들어온 모든 것이 그 무대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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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그들은 최신 곡들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빌보드를 정복한 BTS는 올림푸스에 올라가서 신이 되었다. 신이 된 그들은 너희 팬들이 결코 닿을 수 없는 높은 곳에 있는 존재다. 그런 그들은 이제 쉬고 싶다. BTS는 지쳤다. 이들은 이제 자신들을 가두는 아름다운 새장을 벗어나 연애도 실컷 하고 사고도 치면서 부유한 팝스타 한남 셀럽의 삶을 살고자 한다. 모든 것을 이룬 그들은 평범한 소년으로 되돌아가고 싶어한다. 잠이나 실컷 주무시고 싶으시단다. 이들의 인생은 너희 아미들 없이도 잘만 흘러간다. 아니, 너희가 없어야 평화롭게 흘러갈 수 있다.

그러니 이들을 놓아줘라. 그리고 빅히트가 만든 아류작인 투바투나 엔하이픈을 덕질하도록 해라. 칼군무가 그리우면 세븐틴을 구경해보던가. 누구든 괜찮으니 우리가 제공하는 애들한테 갈아타고 BTS는 이제 제발 놔줘라. 쟤들 완전 끝물이고 이미 우리 머리 꼭대기에 있어서 더 이상 통제하질 못하겠단 말이야. 저놈들은 이제 슬슬 군대나 보내면서 정리해야지, 안 그럼 골치 아파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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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의 이런 메시지는 이번 뮤비에서 당황스러울 만큼 노골적으로 나타난다. 뮤비 속 BTS는 벌써 과거의 가수가 되었다. 흑백 영상 속에서 백스트릿 보이즈 놀이를 하며 아련한 미소나 짓고 추억팔이나 해대고 있다.

대충 훑어봐도 이 정도니, 깊이 들어가면 훨씬 많은 것들이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이분들 팬이 아니므로 더 이상 깊이 들어갈 생각이 없다. 이거 쓰려고 뮤비 딱 두 번 봤는데 그나마도 보컬들 너무 높고 듣기 싫어서 소리는 끄고 봤음. 라떼만 해도 전정국 목소리가 저렇게까지 요상한 신음소리 같지는 않았는데, 빅히트 보컬들은 결국 모두 박지민화 되고 마는군. 전정국 너마저.

아무튼 이 신곡 뮤비에 빅히트는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므로 이 뮤직비디오는 결코 전정국이 감독했을 리가 없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당연히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게다가 이것 외에도 빅히트는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구라를 쳤다. 똑똑한 아미들은 상황이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걸 이미 한참 전에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러자 망조가 들고 절박해진 빅히트는 아미들을 속이기 위해 멤버를 앞에 내세운다는, 가장 강력한 비장의 카드를 내밀고야 말았다.

역시 BTS를 성공시킨 회사다운 카드다. 덕질은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행위다. 멤버가 앞에 나오면 팬들은 속을 수밖에 없다. 전정국이 뮤비를 찍었다고 주장하면, 팬들은 믿을 수밖에 없다. 팬이란 원래 그런 걸 믿어주는 사람들이니까.

창빈이 때문에 쇼미 이번 시즌 1화 보면서 동생과 나눈 이야기. 요즘 국힙판에는 정말 인물이 없다. 외모가 좀 괜찮다 싶은 애들은 일찌감치 연생으로 빠졌고 아이돌 절대 못하는 쩌리 광대들만 남았다. 저 관종들이 힙합으로 성공해서 외제차 타고 돈방석에 앉아보겠다고 쇼미에 나와 난리를 치며 주목받기 위해 지랄 똥꼬쇼를 한다. 쇼미 놈들이 아이돌 못 까내려서 안달인 것도 사실 지들이 아이돌 되고 싶었는데 못 되어서 그런 게 아니냐.

힙합은 욕망의 음악이다. 성공과 쾌락을 추구한다고 한다. 나는 사실 힙합이 그런 거라고 생각을 안 하지만 아무튼 국힙은 그 방향이 맞는 것 같다. 그러니까, 힙합은 자기들끼리 잘한다고 빨아주면서 무명의 인디가수로 간신히 먹고사는 것 따위를 추구하지 않는다. 음악과 간지를 팔아서 리스너들의 추앙을 받으며 람보르기니 타고 허공에다 돈 뿌리고 다니며 여자들의 추앙을 받는 삶을 추구한다.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 어린 한남이 음악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방법은 아이돌이 되는 것이다. 힙합씬은 항상 아이돌을 무시했지만, 아이돌은 힙합이 추구하는 모든 것을 가졌다. 케이팝의 자본, 여자들의 열광, 성공의 아우라.

쇼미는 서창빈을 제왑 출신에 아이돌이라고 비웃으면서 처참하게 떨어트렸지만 누가 뭐래도 서창빈은 미국 투어 다니고 데뷔 첫해에 마마에서 공연하면서 놀던 녀석이다. 국힙 씬에서는 알엠이 랩몬스터 시절 페이스북에서 긁어온 글귀로 이상한 잡종을 만들어서 랩이랍시고 불러재끼고 슈가가 이센스 복붙해서 갬성적인 솔로곡 내고 그런 걸 엄청나게 비웃었지만 결국 모든 래퍼들이 동경해 마지않는 미국 본토 정복이라는 꿈을 이룬 건 그들이 영웅처럼 여기는 국힙 래퍼들이 아닌, 심지어 그들의 말에 따르면 '탈아이돌' 급인 송민호나 지코나 지디도 아닌 드럽게 랩 못하는 비티에스의 래퍼들이었다.

차라리 성공을 거뒀어도 꿋꿋하게 비웃든가. 성공을 했다고 구린 게 안 구려지나? 슈가 제이홉이 빌보드 갔다고 랩 못하는 게 잘하는 게 되나? 알엠이 쓰는 가사가 안 유치해지나? 근데 국힙에서는 아무리 구려도 일단 성공을 거둬버린 놈은 비웃을 수가 없다. 그들에게 있어서 성공적인 커리어는 그 자체로 간지요 힙합이기 때문이다.

케이팝이 거대한 팬덤과 자본을 등에 업고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지금, 국힙판에는 어쩔 수 없는 긴장감이 항상 감돈다. 아이돌 래퍼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내용물은 힙합이 아닌데 인생이 힙합인 저놈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엔터사의 꼭두각시 주제에 자꾸만 우리의 파이를 깎아먹고 우리가 받아야 할 여자들의 열광을 탈취해가며 우리를 비참하게 만드는 저놈들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가. 그 긴장감과 갈등이 선명하게 드러났던 건 고등래퍼 마크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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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에 참가한 엔시티 마크가 심사위원과 참가자들한테 디스를 좀 당했나보다. 영어 발음이 구리단 소리도 듣고(마끄리 캐나다인인데;) 아이돌이 뭐 어쩌구 가스라이팅도 듣고. 그러자 마크의 팬들이 몰려온다. "응 마크가 느그들보다 성공했어" "마크가 느그들보다 돈 많아 어디서 훈계질이야 힙찔이들아~"로 댓글창이 가득 찼다. 틀린 말은 아니지. 참가자는 그렇다 쳐도 심사위원들 중에서도 마크만큼 성공한 사람이 있나.

마크는 아이돌이고, 랩을 못할지도 모른다(사실 마크는 스엠이 배출한 최고의 래퍼고 본인이 플로우를 짜지는 않겠지만 랩을 꽤 잘한다. 그래봤자 엔시티는 라이브도 안하는 망돌이지만). 그러나 어쨌든 아이돌 래퍼 마크는 국힙의 모든 요소를 갖췄다. 그는 어린 나이에 존나 잘 나가면서 숨만 쉬어도 돈을 쓸어 모으는 인생을 살고, 손만 까딱해도 꺅꺅거리는 팬들도 한바가지 있는 데다 엔시티는 전 세계 투어를 돌며 슈퍼엠은 빌보드 가수니까 말이다.

한 가지 가지지 못한 게 있다면 자유일까? 아이돌에게는 자신의 음악을 하고 원하는 대로 인생을 살 자유가 비교적 부족하긴 하니까. 그러나 국힙 래퍼들이 꿈꾸는 자유라는 게 고작 회사에서 단체로 대마 피우다가 줄줄이 소세지처럼 잡혀가면서 대중들한테 역시 힙찔이들이란, 으이그 한심한 범죄자들, 이런 소리나 듣는 거라면 차라리 성공한 아이돌처럼 엄격하게 자기 관리하고 연습하면서 젊음을 불태우고 자산을 모으는 삶을 사는 게 멋지고 간지나겠다. 대마 피운다고 국산 힙찔이가 에이셉 라키가 되는 건 아니잖아. 약에 취해 해롱거리면서 착각할 수는 있겠지만.

물론 자나깨나 신토불이가 좋다며 국내산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항상 있기 마련이니 국힙 소비층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어쨌든 쇼미는 망했고 국힙도 흥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개인적으로는 국힙이 망한 게 힙합의 본질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본질은 저항이다. 노래조차 제대로 부르지 못할 만큼 무지하고 소외된 인간이 자기 가슴속에 있는 이야기를 거칠게 뽑아내며 주류 사회에 저항하는 것, 힙합은 그렇게 시작된 장르고 아직도 힙합이 흑인들의 음악인 것은 누가 뭐라 해도 그들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타의로 뽑혀 나와 뿌리를 잃어버린 민족이고, 자신들을 노예로 부렸던 족속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는 비극의 인간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미국 사회에 차별이 존재하고 여전히 경찰들이 흑인들을 함부로 쏘아 죽이며 여전히 백인들보다 훨씬 많은 수의 흑인들이 코로나로 죽어가고 일자리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힙합은 여전히 그들의 음악이다.

힙합이 미국 흑인들의 전유물만은 아니다. 다른 문화권에서도 힙합이 꽃을 피웠다. 영국의 힙합인 그라임은 영국 사회가 침체되며 양극화가 심해짐에 따라 빈곤층 흑인들을 중심으로 나타난 문화다. 그라임은 미국 힙합씬과 다른 길을 가면서 토착화에 성공했고,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몇몇 그라임 래퍼들은 미국 래퍼들과 다르면서도 생동감이 넘치고 개성 있는 음악을 한다. 거대한 자본에 점령당한 채 저물어 가는 영국 사회의 모순과 소외, 처절함을 고스란히 담았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힙은 뭘까? 단일 민족으로 이루어진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국힙의 주류인 한국 남성은 소외된 사람들인가? 일단 그들이 쓰는 가사를 들어보면 그건 아닌 것 같다. 음악한답시고 부모님 등골 빨아먹으면서 기생충처럼 사는 젊은 놈의 가슴에 대체 어떤 저항이 있고 소외가 있으며 절박함이 있겠는가. 국힙 래퍼들을 상징하는 가사인 그놈의 '우리 엄마 어쩌구'는, 그들이 진정으로 고생하며 생활력 있는 삶을 사는 인간의 모습을 목격한 게 자기네 부모밖에 없기 때문일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국힙은 힙합의 껍데기를 뒤집어쓰고 있지만, 사실 그 본질은 힙합이 아니다. 권력과 자본에 저항하지도 않고 소외된 삶을 노래하지도 않으며 자본을 향한 성공만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국힙 래퍼들이 돈돈거리는 건 마약상이 판을 치는 개떡같은 슬럼가에 살면서 매 순간 총 맞아 뒤질 위험을 겪고 약쟁이 되어서 인생 박살날 위기에 직면하는 젊은이가 나는 꼭 성공하고 할리우드에 가서 가족들을 먹여 살릴 거라고 이 악물고 다짐하는 그런 종류의 강렬한 자기표현이 아니다. 평범한 회사원이 돈 많이 벌기를 원하고 부동산 투기로 떼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그런 종류의 심심하고 시시한 자기표현이다. 한국은 미국처럼 망하기 직전의 복잡하고 위태로운 사회가 아니며 국힙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의 주류인 한국 남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힙은 아무리 그럴싸한 비트를 찍고 랩을 잘해도 식상하고 근본이 없다. 기술만 있을 뿐, 내용이 없으니까. 처절한 저항도 없고 날카로운 비판도 없고 치열하고 개인적인 삶의 이야기도 없고 서글픈 역사도 없고 고유한 문화도 없는, 아무것도 담지 못하는 텅 빈 장르가 국힙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국힙은 하드웨어는 빵빵해도 소프트웨어는 별 거 없는 컴퓨터나 마찬가지고 넷플릭스 보려고 산 아이패드 프로나 마찬가지다. 국힙보다는 한국인 고유의 정서인 한을 듬뿍 담아 서민들에게 소박한 위로를 전하는 트로트가 차라리 더 힙합의 본질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돈과 여자와 열광적인 무대. 국힙의 주류가 추구하는 건 오직 이것들 뿐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 바로 케이팝 그룹 엑소의 래퍼인 박찬열이다. 물론 내 눈에 그는 열다리 걸레짝으로 보이지만, 국힙 래퍼들 눈에는 음악생활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돈도 개많이 벌고 큰 무대에도 서고 예쁜 여친도 사귀면서 심지어 여친 놔두고 바람도 실컷 피우고 다녔으니 저렇게 멋있고 근사한 사람이 없으리라. 솔직히 속으로 좀 많이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잖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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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박찬열은 이런 무대를 하는 사람이다. 랩 못하는데 쇼미 나와서 죄송하다고 이수만 회장님께 싹싹 비는 가오 뒤진 놈이고 팬들을 홍콩에 보내기는커녕 팬들에게조차 실력 없다고 외면당하고 까이는 놈이다. 그래도 그는 쇼미에서 무대를 했던 대부분의 래퍼들보다 성공했고 끝내는 자신의 인생을 통해 국힙 원탑의 자리에 올랐다. 찬열이 하는 랩의 가사를 들어보면 그가 국힙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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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이돌 래퍼 찬열은 국힙의 왕이 되었고, 방시혁이 탄생시킨 힙합 그룹을 표방하던 BTS는 미국을 정복했으며, 쇼미더머니는 망했다.

이게 뭔 개소리냐. 근데 정말임. 물론 1세대 기준. 골차랑 로켓펀치는 누가 래퍼인지 랩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전혀 몰라요. 어차피 라이브도 안 하는 세대고.

캬 노래 잘하는 풋풋한 갓기들 귀여워 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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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걸 봤거든. 여기 보면 장동우씨는 나오자마자 본인 파트 절고 호흡 조절 실패하고 난리도 아님ㅋㅋㅋㅋㅋ대환장ㅋㅋㅋ그러다 1분 50초부터 벱솔이 -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던 벱솔이 갑자기 랩을 하는데!!! 엄청 짧게 하는데 너무너무 잘하는 것임. 나 인피니트 랩 잘한다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벱솔은 랩을 꽤나 잘하더라고? 저거 랩 저거 타고난 거임. 저 살살 밀고 당기는 리듬감과 확실한 톤과 강약조절 저거 훈련으로도 못 만드는 거라고!! 저 시절은 여돌들이 랩을 잘하던 시절이 아니었는데 아니 왤케 잘해?

저 무대를 보고 벱솔이 래퍼였나, 잠시 혼란이 왔음. 근데 벱솔은 러블리즈 메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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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혹시나 벱솔이 랩을 했던 노래가 있나 찾아봤는데ㅠㅠ 러블리즈는 노래에 랩을 넣는 그룹이 아니었던지라 탈탈 털어봐도 랩이라고도 할 수 없이 중얼거리는 수록곡 말고는 없었고 이런 팬 영상만 찾았음. 여기서 벱솔이 BangBang 니키 니마즈 랩을 하는데 - 저 랩이 되게 어려워서 후배 가수들이 커버곡 부를 때도 많이들 편집하고 사실 저 노래 내 노래방 최애곡인데 아직까지 랩 완주 한 번도 성공해본 적이 없음. 근데 벱솔이 저걸 하네. 게다가 저 영상 마지막 부분 아마 데뷔 전 노래인 것 같은데, 옛날 스타일인데도 톤이 좋아서 듣기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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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노래 커버에서도 1분 26초부터 슈가 랩을 아주아주 살짝 하는데ㅋㅋㅋㅋ저 구린 걸 저렇게 자기 스타일로 살리기가 쉽지 않은 일임. 개취로 슈가보다 잘 하는 것 같습니다만. 솔직히 민윤기씨가 너무너무 유명해서 다들 입다물고 있는 거지 그분 랩 드럽게 못하시잖아요.

아무튼 베이비소울은 랩 포지션으로 갔어도 꽤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셨을 분으로 보임. 아니 왜 울림은 저런 사람을 제대로 써먹지를 못하니ㅠㅠ 퀸덤 나왔을 때 저런 능력 짜잔 자랑해서 멤버들한테 새로운 이미지도 만들어주고 주목도 받고 그랬어야지. 파압파압이나 남겨서 비웃음이나 당하게 만들고ㅠㅠ실패한 컨셉 하나로 웃음거리 되기엔 러블리즈는 노래도 완전 잘하고 춤도 잘추고 모든 멤버가 라이브도 개잘하는 실력판데. 내가 진짜 윤상의 저 아재냄새만 아니었어도 러블리즈 덕질했다. 하지만 윤상이 아재들 취향 저격한 덕분에 러블리즈가 남팬들 거느리면서 저렇게 꾸준히 잘 버티고 있는 거겠지. 여돌이 대중형이 아닌 팬덤형으로 간다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거니와, 남팬이 얼마나 다루기 힘들고 비위 맞추기 귀찮은 존재들인데 - 멤버들 고생이 많겠다.

6년차 여돌의 핵간지나는 칼군무 음방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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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울림에 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회사는 아무래도 소속 아이돌 포지셔닝을 좀 이상하게 하는 듯함. 보컬 쪽으로는 통달한 회사고 훌륭한 풀을 가진 회사임. 근데 랩 포지셔닝은 많이 아쉬움. 일단 인피니트 장동우씨는 암만 봐도 보컬 재질이고 랩하는 게 불안불안해서 큰 무대에서도 깔고 부르시던데 메인래퍼임. 보컬 트레이닝 좀 더 시켰으면 최소 중저음역대 리보는 했을 테고 뭣보다 성량이 되게 좋으신데, 아이돌 보컬은 음색 그런 것보다 성량 좋은 게 최고란 말이지. 성량 떨어지는 다른 멤버를 랩으로 돌리고 랩 최소화하고 저분한테 노래를 더 많이 시켰어도 좋았을 것 같음(활동 후반기로 갈수록 그렇게 되기는 하더라)

사실 탈퇴한 호야도 랩보단 보컬 쪽에 더 어울리고 음색도 좋고 욕심도 실력도 있어 보이던데. 노래 더 많이 시키지 그랬어요. 뭐 그때는 아이돌 노래에 무조건 랩이 들어가야 하던 시절이었고 호야는 랩을 절 정도로 못하지는 않았으니까. 그래도 그렇지 암만 봐도 저 둘이 랩에 특화된 사람들이 아닌데 이분들 데리고 인피니트 H 까지 만들어서 활동을 했다는 게 좀 웃김ㅋㅋㅋㅋㅋㅋ차라리 성규랑 남우현 데리고 인피니트 V 같은 거 했으면 아주 연성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렸을 거고 참 여러모로 대박났을 텐데. 왜 잘하는 거 냅두고 잘 하지도 못하는 힙합에 손을 댔다니(인피니트 H가 힙합의 H 맞겠지?)

제일 아까운 건 벱솔. 아 저 사람은 정말 랩을 했어야 했는데!! 윤상선생님 가끔은 노래에 리드미컬한 하이톤으로 랩도 좀 넣어보지 그러셨어요!! 러블리즈 노래들이랑은 진짜 안 어울리긴 하다만...물론 벱솔은 노래도 너무너무 잘하고 목소리도 예쁘지만 톤이 완전 좋아서 아까워 죽겠음. 가끔 랩도 시켰으면 오마이걸 미미처럼 노래에 톡톡 튀는 랩을 넣는 괜찮은 아이돌 래퍼가 됐을 거고 벱솔 이미지랑도 완전 잘 어울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