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북카드키워드 Pick예수는 신화적 인물인가, 미국에서 목회 중인 박명룡 목사의 『예수는 신화가 아니다』. 2002년 번역ㆍ출간된 〈예수는 신화다〉는, 2008년 SBS TV의 다큐멘터리 '신의 길, 인간의 길' 중 제1부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로 재등장하며 다시 한번 관심을 끌었다. 예수를 신화의 인물이라고 외치는 〈예수는 신화다〉의 주장은 올바른 것일까? 이 책은 티모시 프리크와 피터 갠디가 저술한 〈예수는 신화다〉의 쟁점을 분석하고 있다. 〈예수의 신화다〉의 주장은 예수가 역사적 인물이 아니며, 그에 대한 이야기는 고대 신비종교의 신화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예수는 신화다〉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티모시 프리크와 피터 갠디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일목요연하게 비판하면서, 예수가 신화적 인물이 아니라 역사적 인물이라는 근거를 밝힌다. 나아가 예수의 복음이 신화가 아니라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작가정보저자 박명룡은 현 청주서문교회 담임목사이자 기독교변증가다. <저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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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수많은 기적,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난무합니다. 여러분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고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대체 이것을 무슨 근거로 믿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면 아마 항상 이런 답변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주장 역시 순환 논증의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답변을 하려면 ’왜 성경이 신화가 아닌 역사적인 사건이고, 진리이며, 하나님의 말씀인가’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들어야 합니다. 이를 증명하지 못하면, 왜 성경만 믿어야 하고, 다른 ’단군 신화’와 같은 유사한(곰이 마늘과 쑥을 먹어서 사람이 됐다는) 수많은 고대설화는 믿지 말야야 하는지에 대해 올바로 반박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과연 그러한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지 확인할 것입니다. 성경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본격적으로 살펴보기에 앞서 일단 ’성경이 대체 어떤 책인지에 대한 여러분이 미처 알지 못하는 객관적인 몇가지 사실을 알아보겠습니다.
성경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방법그렇다면 지금부터,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 진리’라는 종교적인 선입견과 편견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에서 성경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만을 근거로 해서 과연 성경은 믿을만한 책인지 조사해보겠습니다. 기준은 다음의 4가지입니다.
그럼 순서대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그리스도교가 주님으로 고백하는 예수는 과연 역사적으로 실재하였는가. 성경과 다양한 전승(傳承)들을 통하여 전해져오는 예수 이야기는 한낱 신화나 설화에 불과한 것인가. 예수는 과연 실존 인물인가. 역사적 예수에 관한 논란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예수의 역사적 실재를 증명하는 방법에는 ‘다중 증언’ ‘설명가능성 원리’ ‘비유사성의 원리’ 등 다양한 논증들이 동원된다. 여기서 이 방법들에 대하여 장황하게 설명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의 성서학적 역사학적 연구 결과는 “예수는 실존 인물”이라고 결론내렸다. 실례를 무릅쓰고 어려운 개념과 단어들을 나열한 것은 최근 SBS가 제작 보도한 4부작 ‘신의 길 인간의 길’에 관한 논란 때문이다. 방송의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다. 지난 수개월 동안 온 나라를 ‘광우병’으로 뒤집어 놓은 것도 국내 한 공중파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이 발단이었다. 이런 점에서 특히 지난 6월 29일 밤 방영된 1부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는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 엔딩 메시지의 울림이 이 프로그램의 비약과 논리 전개의 허술함을 메울 수 있을까. 그래서 한마디로 묻고 싶다. 3년여 공을 들여 야심차게 내놓았다는 이 기획물을 왜 만들었는지. 프로그램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이 되레 방영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지나 않을까 싶어 영 내키지는 않지만 다음 몇가지는 지적하고 넘어가자. SBS는 “한 뿌리인 유다교, 그리스도교, 이슬람의 소통이 기획의도”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통은 각 주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존중이 필수다. 예수의 인성을 강조하면서 신성을 부정하거나 의문시 하는 것은 유다교와 이슬람과의 소통을 위해 그리스도교의 존립 근거를 와해시키는 것이다. 이는 수천년 동안 존속 발전되어온 그리스도교와 그 신앙인들에 대한 몰상식한 폭거다. 무리수는 이미 담당 프로듀서의 기획 모티브에서부터 예고됐다. 담당 김종일 피디는 ‘예수는 신화다’를 읽고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영지주의(靈知主義) 시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책은 검증되지 않은 자료와 논리전개 방식의 문제점을 들어 이미 서구 학계에서 반그리스도교 소설류로 치부되어 외면당한지 오래다. 이런 책의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가져다 마치 방송사의 취재와 연구의 성과물인 양 보도했다. 김 피디는 또 “성경에는 무수한 모순들이 존재하지만 그런 것들이 교리에서 다 설명되지 않는다. 책 ‘예수는 신화다’에서는 상당 부분이 파격적인 내용들로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책임 피디라는 이는 “문자적, 교조적으로 믿는 획일적인 기독교의 믿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했다. 이 무슨 영웅심리인가. 담당 피디들의 고백에서 이미 이 프로그램의 주관성은 충분히 감지된다. “유일신 종교인 세 종교의 대립각에 주목하여 세 종교의 기원과 얽히고 설킨 오해의 실타래를 풀고자 한다”고 했는데, 오해의 실타래를 푸는 열쇠가 그리스도교 신앙의 대상을 탈신화화의 명분으로 한낱 인간으로 몰아세우는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프로그램과 기획의도는 어울리지가 않는다. 그래서 ‘왜?’라는 의문이 꼬리를 문다. 이런 프로그램이 그리스도교 신앙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 그래서 일일이 응대할 사안도 아니다. 공중파 방송이 ‘대 기획’이라며 내놓은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워서 하는 소리다. 행여 시청률 전쟁에 목맨 우리 방송들의 현주소가 아니기를 바랄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