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5는 용기재질 표시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생활쓰레기는 △재활용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일반쓰레기로 나뉩니다. 재활용쓰레기는 환경미화원이 수거해 선별장으로 옮기고 품목·재질별로 분리해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골라냅니다. 선택받은 재활용쓰레기는 재활용 생산업체를 거쳐 섬유로 재탄생합니다. 생환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재활용쓰레기를 되살리는 분리배출 방법을 문답으로 소개합니다.

재활용쓰레기를 잘 배출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재활용쓰레기가 도착하면 선별장은 부피가 큰 것을 먼저 골라냅니다. 종이와 스티로폼, 비닐이 대표적이지요. 나머지는 컨베이어벨트로 올려 품목별로 나눕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재활용품을 내놓을 때도 큰 품목별로 나누는 게 좋습니다. 단독주택이라면 종이·스티로폼·비닐봉지를 한 봉지에, 컨베이어벨트에 올리는 페트병·플라스틱·유리·캔을 한 봉지에 담습니다. 따로따로 작은 봉지로 나눠 담으면 선별할 때 봉투를 뜯어내야 하니까 번거로워집니다.

플라스틱도 재활용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이 있다던데요.

플라스틱 재질은 수백 가지 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건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폴리스티렌(PS)·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폴리염화비닐(PVC) 등 5가지인데요. 재질로 선별하면 폴리염화비닐(PVC)을 제외하고는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같은 재질끼리 모아서 녹이면 재활용할 수 있는 재생원료가 되니까요. 하지만 재질이 섞이면 재생원료의 품질이 떨어집니다. 복합재료는 아예 재활용이 어렵고요.

복합재료라면 어떤 게 있나요?

플라스틱 식기류에 쓰이는 멜라민 수지가 대표적이죠. 밥그릇, 접시, 물컵, 식판에 쓰입니다. 실리콘도 재활용업체가 없어서 종랑제봉투에 넣어야 합니다. 특히 폴리염화비닐(PVC)인 업소용 랩은 다른 비닐의 재활용까지 방해하므로 분리배출하지 말아주세요. 반면 가정용 랩은 폴리에틸렌(PE) 재질이라 비닐류로 배출해도 됩니다. 고무 제품도 재활용이 안 됩니다. 고무장갑, 고무줄은 종량제봉투로 직행.

분리배출 표시가 있는 플라스틱 중 재질이 ‘OTHER’는 뭔가요?

국제표준화기구는 플라스틱 분리수거와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플라스틱을 7가지로 나눕니다.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폴리염화비닐(PVC), 다른 것(OTHER)입니다. 앞서 6가지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것은 모두 OTHER입니다. 커피음료·식품·화장품 용기 등이 그렇죠. 흔히 쓰는 재질이 아니라서 분리배출해도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재활용이 어렵더라도 분리배출 표시가 있으면 분리배출하는 게 원칙입니다. 개선책은 정부와 생산자가 마련해야죠.

재질 말고 다른 기준은 없나요?

부피가 너무 작아 선별장에서 골라내기 어려운 것도 종량제봉투에 버려주세요. 빠르게 돌아가는 컨베이어벨트에서 재활용 가능한 것을 손으로 일일이 집어내니까 칫솔, 빨대, 볼펜, 레고 블록, 끈, 샘플 용기처럼 작은 것은 선택되지 않습니다. 선별장에 들어온 플라스틱 가운데 절반 정도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장과 매립지로 보내지는 이유입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크기에 따른 분리배출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음식물이나 세제 등 내용물이 남아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분리배출의 5대 원칙은 간단합니다. ①비웁니다 ②헹굽니다 ③분리합니다 ④압축합니다 ⑤안 섞이게 내놓습니다. 이 중에서도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깨끗이 씻는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페트병이든 과자봉지든 마찬가지입니다. 무엇보다 사람의 손을 거쳐 선별하기에 내용물이 있으면 노동자가 고생스럽습니다. 냄새나고 곰팡이 피니까 위생환경에도 좋지 않습니다. 재생원료를 만들 때 이물질이 많으면 세척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잘 씻기지도 않습니다. 재활용 생산공장을 가보니 공장 기계의 절반이 씻는 일을 하더군요. 고추장, 된장 용기를 그냥 버리시나요? 배출 전에 씻어주세요.

비닐류에 테이프 등이 붙었을 때가 있는데요.

그 부분을 가위로 제거해주세요. 과자봉지, 라면봉지도 깨끗이 씻어서 비닐류로 배출합니다. 제품을 포장한 뽁뽁이, 일회용 비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업소용 랩과 소시지 포장재로 쓰이는 비닐은 폴리염화비닐(PVC) 재질이니 종량제봉투로 버리세요. 참, 비닐류를 접어서 분리배출하기도 하는데 선별장에서 일일이 펴서 확인할 수 없으니 그냥 내놓으세요.

스티로폼도 마찬가지인가요?

스티로폼도 비닐테이프, 운송장을 모두 제거한 뒤 분리배출합니다. 과일 포장에 쓰는 완충재나 요가 매트, 휴대용 방석 등은 스티로폼이 아닙니다. 이것은 종량제봉투에 넣어야 합니다. 색깔 있는 스티로폼도 양이 적어서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TV 등 전자제품을 살 때 따라오는 발포합성수지 포장재는 구매처로 반납하세요.

컵라면 용기는 씻어도 빨간 자국이 남는데요.

컵라면 용기를 물로 헹군 뒤 이틀 정도 햇볕에 말려보세요. 고추의 붉은색을 내는 카로티노이드가 햇볕과 공기에 노출돼 산화되면서 색이 사라져요. 컵라면 용기도 종이류와 스티로폼류가 있는데 잘 구분해서 분리배출해야 합니다. 그래도 지워지지 않는다면 종량제봉투에 넣어주세요.

투명 페트병은 라벨을 떼고 뚜껑과 따로 버리나요?

2020년 12월부터 공동주택에서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됐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가장 재사용이 쉬운 게 투명 페트병이거든요. 근데 재활용률이 낮아서 우리나라는 2019년에 폐페트병을 10만1900t이나 수입했답니다.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려고 환경부가 지침을 만들었고, 단독주택도 2021년 12월부터 폐비닐(색상·종류 무관)과 투명 페트병만 배출·수거하는 요일제가 생깁니다. 투명 페트병도 분리배출 5대 원칙에 따릅니다.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깨끗하게 헹군 뒤 라벨을 제거하고 압착해 부피를 줄입니다. 여기까지 했다면 뚜껑은 닫고 분리배출하세요. 뚜껑을 닫아서 버리면 페트병 안에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이 줄어드니까요. 뚜껑을 따로 버렸다가 바다로 들어가면 해양생물이 삼킬 수 있습니다.

샴푸의 펌프 뚜껑은 어떤가요?

뚜껑은 떼어내 일반쓰레기로 버리고 몸체만 플라스틱 수거함에 배출합니다. 펌프식 뚜껑 안쪽을 보면 플라스틱 관이 있는데, 그 안에 철스프링이 있습니다. 그 부분이 재활용 과정에서 파쇄기 칼날을 훼손하기 때문입니다.

요구르트병에 붙은 알루미늄 뚜껑은요?

앞서 설명했듯이 플라스틱은 재질로 선별한 뒤 세척 과정을 거쳐 재생원료가 됩니다. 요구르트병은 폴리스티렌(PS)이라서 세척할 때 물에 가라앉는데요, 알루미늄도 마찬가지랍니다. 둘 다 가라앉으면 녹이는 과정에서 뒤섞여버려 재생원료의 품질이 낮아집니다. 따라서 알루미늄은 요구르트병에서 깨끗이 떼어내주세요.

아이스팩은 어떻게 버리나요?

통째로 종량제봉투에 넣습니다. 내용물이 물이라면 팩을 뜯어서 물은 버리고 팩만 비닐류로 배출하세요. 내용물이 물이 아니라면 절대 변기에 버려서는 안 됩니다. 미세플라스틱이라서 바다로 흘러가면 해양생물을 위협합니다. 종이 아이스팩도 있는데, 코팅지로 만들어져서 역시 재활용되지 않습니다. 종량제봉투가 정답입니다.

우유팩도 코팅돼 있잖아요.

네, 우유팩을 일반 종이와 함께 배출하면 결국 쓰레기가 되는 이유입니다. 씻고 말려서 가급적 끈을 묶어 배출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우유팩만 모아 재활용업체에서 티슈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유팩 재활용률은 20%에 그칩니다. 자원 낭비를 막으려면 전용수거함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회용컵 보증제가 2022년에 부활하는 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종이컵만 모아 배출할 통로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감자칩 용기도 종량제봉투로 가겠네요?

딩동댕. 감자칩 용기 안쪽에 알루미늄이 붙어 있죠? 일반 종이와 섞이면 역시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광고지, 전단지, 사진 등 코팅된 종이도 종량제봉투에 버립니다.

유리병은 분리배출하면 되는데요, 깨진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유리 조각은 반드시 신문지 같은 종이로 두껍게 싸서 종량제봉투에 넣어야 합니다. 환경미화원이 수거할 때 다칠 수 있어요. 만약 큰 유리가 깨지면 특수규격 마대를 주민센터에서 사서 넣어주세요. 빈용기보증금 대상인 소주병도 뚜껑을 닫아서 편의점이나 마트에 반환해주세요. 병 입구를 보호하고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말이죠.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이나 백열전구는요?

신문지로 싸서 종량제봉투에 버립니다. 폐형광등 수거함에 넣거나 유리병과 함께 분리배출하는데 잘못된 방법입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LED 전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데, 아직은 시범 단계입니다.

페인트통은 어떻게 버리나요?

내용물이 남았다면 큰 통은 대형폐기물, 작은 통은 종량제봉투에 버립니다. 페인트가 통 안쪽에 살짝 묻은 정도라면 캔·고철류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정은주 편집장 참고 문헌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슬로비, 2020)
<오늘부터 조금씩 제로웨이스트>(비즈니스맵, 2021)
재활용 분리배출 가이드라인(환경부, 2018)

어제 먹었던 음식을 데워먹을 때, 편의점 음식을 먹을 때. 전자레인지는 생활 속에서 자주 이용된다. 하지만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잠시 멈칫하게 될 때가 있다. 내가 가열하고자 하는 용기는 전자레인지로 가열해도 되는 것일까? 특히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건 아닐까? 전자레인지를 사용해도 되는 플라스틱 제품은 어떤 것이며, 그러한 제품들은 도대체 뭐가 다르기에 전자레인지를 사용해도 되는 것일까? 이번 기사를 통해 그 모든 궁금증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Pe5는 용기재질 표시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분리배출표시로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알아보자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은 해당 제품의 분리배출표시를 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부분의 열가소성 플라스틱 제품의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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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분리배출표시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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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플라스틱 분류 기준

흔히 볼 수 있는 분리배출표시는 위와 같이 글자로 표기된 것과 숫자로 표기된 것이 있다. 재질별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는 다음과 같다.

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 : 전자레인지 사용이 불가능하다. 음료수병이 대체로 PET로 만들어진다.

HDPE (High Density Polyethylene) :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 음료수병 뚜껑, 우유병 등 단단한 용기가 HDPE로 만들어진다.

PVC (Polyvinyl Chloride) : 전자레인지 사용이 불가능하다. 일부 포장재, 랩이 PVC로 만들어진다.

LDPE (Low Density Polyethylene) : 전자레인지 사용이 불가능하다. 비닐봉지, 포장재, 지퍼백이 LDPE로 만들어진다.

PP (Polypropylene) :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 밀폐 용기, 도시락, 종이 컵라면 코팅 등이 PP로 만들어진다.

PS (Polystyrene) : 전자레인지 사용이 불가능하다. 일회용 컵, 컵라면 용기 등이 PS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위의 재질별 판단 기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제조방법에 따라 내열성이나 내구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 방법은 분리배출 여부가 적혀있지 않은 플라스틱에 대한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전자레인지를 사용해도 될까?

플라스틱은 열과 압력을 가해 성형할 수 있는 유기물 고분자화합물이다. 열을 가해서 재가공이 가능한 열가소성 플라스틱(thermoplastic)과 재가공이 불가능한 열경화성 플라스틱(thermosetting plastic)으로 나눌 수 있다. 앞서 소개한 PET, HDPE, PVD, LDPE, PP, PS는 모두 열가소성 플라스틱이다. 열경화성 플라스틱에는 에폭시수지, 페놀 수지, 요소 수지, 멜라민수지 등이 있다. 이 중 페놀 수지, 요소 수지, 멜라민수지는 음식과 관련하여 실생활에서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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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수지로 만들어진 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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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수지 합성

멜라민수지는 잘 깨지지 않고 가격이 저렴하여 접시, 컵, 식판, 조리기구 등 다양한 주방용품에 사용된다. 멜라민수지는 전자레인지 고주파에 의해 파손될 수 있다. 멜라민수지가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의 결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파손 시 포름알데히드가 용출될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국제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인정되는 발암 추정물질 내지 발암 우려 물질로 매우 위험하다. 페놀 수지, 요소 수지 또한 멜라민수지와 같은 포름알데히드계 수지로, 고주파에 의해 포름알데히드가 용출될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전자레인지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

환경호르몬(정확한 명칭은 외인성 내분비 교란 화학 물질)은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물질이 아니라, 산업 활동을 통해 생성, 분비되는 화학 물질이다. 생물체에 흡수되면 내분비계 기능을 방해하는 유해물질이기도 하다. 플라스틱을 가열, 고주파에 노출 시키면 발생할 수 있는 환경호르몬은 비스페놀 A와 프탈레이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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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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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카보네이트 합성

비스페놀 A(BPA)는 아기 우유병, 음료수 용기 등을 제작하는 데 쓰이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C)를 만드는 단위체이다. 폴리카보네이트 용기를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면 BPA가 녹아 나와서 에스트로젠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하여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Pe5는 용기재질 표시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프탈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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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

프탈레이트는 폴리염화비닐(PVC 플라스틱)의 가소제로 이용된다. PVC는 탄소 원자와 염소 원자 사이의 전기음성도 차이에 의한 극성 결합을 보유하여 사슬 간의 인력이 크다. 순수한 PVC는 외부 압력에 버티는 힘은 우수하지만, 충격에 쉽게 깨지는 단점이 있어, 가공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가소제를 첨가한다. 종류는 DEHP, DBP, BBP, PET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가운데 DEHP·DBP 등은 중금속인 카드뮴과 같은 수준의 발암 가능 물질로 보고되어 있고 남·여 생식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탈레이트 노출을 막으려면 PVC를 실온 이상에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 같은 문제점 때문에 많은 PVC와 PC 제품들이 다른 플라스틱으로 교체되고 있다. 그래도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로 가열할 때 BPA와 프탈레이트로부터 안전한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특히 BPA의 경우, 요즘 BPA FREE 표시를 하는 플라스틱 제품들이 늘고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 표시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을 가열할 때 이렇게 일일이 분리배출 표시나 재질을 확인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심지어 앞서 말했듯 HDPE나 PP같이 대체로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재질이더라도 제조 방식에 따라 전자레인지 사용이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 편리 하고자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것인데, 이렇게 확인하는 과정이 복잡하다면 전자레인지 사용의 장점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플라스틱의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2014년에 개정된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기구 또는 용기·포장은 전자레인지용임을 표시하게 되어있다.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PE와 PP 재질 전자레인지용 플라스틱 용기 65건을 대상으로 식품으로 이행될 수 있는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 용출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자레인지 사용 전 제품의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 표시를 찾아보면,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Pe5는 용기재질 표시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기되는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 표시의 모습

플라스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플라스틱 용기의 전자레인지 사용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음식을 데울 때 몇 가지만 확인하면 이러한 걱정이 덜 수 있다. 첫째, 앞선 기사의 내용으로 해당 용기가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절한 용기인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밀봉된 용기나 포장의 경우, 수증기 배출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 셋째, 즉석조리식품의 경우, 제품에 표시된 조리방법에 따라 전자레인지의 출력(700W, 1000W 등), 가열시간 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들만 지킨다면 안전하고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1] 식품의약품안전처 https://www.mfds.go.kr

[2]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http://www.nifds.go.kr

[3]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

[4] 네이버 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

첨부 이미지 출처

[1] https://www.keco.or.kr

[2] https://terms.naver.com

[3] https://en.wikipedia.org

KOSMOS CHEMISTRY 지식더하기

작성자│방민솔

발행호│2020년 봄호

키워드#플라스틱 #전자레인지#환경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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