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요약

요약: How to Read the Bible for All Its Worth - 고든 D. 피, 더글라스 스투어트

목차

  • 1 해석의 필요성
    • 1.1 해석의 목표
    • 1.2 해석이 필요 이유
    • 1.3 해석의 과제
  • 2 기본 도구
    • 2.1 서론
    • 2.2 번역학
    • 2.3 성경 번역본 선택
  • 3 복음서 (한이야기 다양한 관점)
    • 3.1 복음서의 특징
    • 3.2 역사적 맥락
    • 3.3 문학적 맥락
    • 3.4 해석학적 관찰
  • 4 복음서 (비유)
    • 4.1 비유 해석의 역사
    • 4.2 비유의 특성
    • 4.3 비유의 주해
    • 4.4 해석학적 질문

해석의 필요성

  • 문제: 성경을 해석할 필요가 어디에 있는가?

해석의 목표

  • 아닌것: 이전에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는 것
  • 지향: 저자가 의도한 뜻을 찾는 것이고 그래서 결과는 가슴에 찔림과 동시에 마음에 안위를 준다

해석이 필요 이유

1. 해석자로 독자

  • 독자는 경험, 문화, 단어나 사상에 대한 선입관 때문에, 의도 하지 않더라도, 성경을 읽으면서 그 분문을 해석하고 있고,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 번역은 그 자체로 이미 해석의 한 형태이고 번역가들이 선택한 의미가 독자들의 성경 이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 같은 글을 읽고 각기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것이고 결과로 다른 해석과 함께 잘못된 해석도 있다.
  • 그러기에 그릇된 해석에 대한 해독제는 해석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상식적인 지침에 근거한 건전한 해석이다.

2. 성경의 특성

  • 성경에는 인간적인 동시에 신적인 특성이 있다.
  •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영원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 동시에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인간의 말을 통하여 그분의 말씀을 전하셨다. 성경에 인간적인 면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용기와 도전을 준다.
  • 그러기에 성경의 영원한 타당성과 역사적 특수성의 '긴장' 때문에 성경 해석이 필요하다.

해석의 과제

1. 주해 (exegesis)

  • 주해란 본래 의도한 의미를 찾기 위해 신중하고도 조직적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것
  • 주해 방법
    • 우리 자신이 가진 기술들을 사용하는 것 - 역사적 맥락, 문학적 맥락, 그리고 내용 문제에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 다른 사람의 결과물을 사용하는 것 - 좋은 성경 번역본, 성경 사전, 주석

2. 해석학 (hermeneutics)

  • 고대 본문이 우리 시대에 얼마나 적절성이 있는지 밝히는 것
  • 우리를 향한 성경 본문의 참의미는 바로 하나님이 그 말씀을 처음 말씀하실 때 의도하셨던 의미와 동일하다는 사실이 해석학의 출발점이다.

기본 도구

  • 문제: 좋은 성경 번역본 찾기

서론

  • 번역 성경을 읽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불가피한 일이다.
  • 바울 (성경 저자)에게는 모호하게 말하려는 의도가 없었다.
  • 정말로 좋은 번역본이라면, 그것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가장 좋은 것은 번역에 차이가 있게 마련인 여러 번역본을 사용하는 것이다.
  • 번역본을 잘 선택하기 위해 번역학과 여러 번역본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번역학

  • 번역자는 본문과 언어와 관련된 선택을 한다.

1. 본문의 문제

  • 히브리어나 헬라어 원문이 원저자가 손으로 기록한 사본과 얼마나 비슷한가를 확인하고 원문을 가장 잘 반영한 이문이 어느 것인지 결정을 위해 본문비평 (textual criticism)이 사용되는데,
    • 본문비평은 매우 신중한 작업을 요하는 학문이다.
    • 본문비평은 하나의 학문이지만, 너무도 많은 인간적인 변수를 다루기 때문에 정확한 학문은 아니다.

2. 언어의 문제

  • 번역시도의 종류와 선택
    • 형식적 등가 (formal equivalence): 히브리어나 헬라어 단어와 문법 모두 그 '형식'을 가능한 한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해하기 쉬운 영어로 간편하게 번역하려는 시도 - KJV, NASB, RSV, NKJV, HCSB, NRSV
    • 기능적 등가 (functional equivalence): 히브리어나 헬라어의 의미를 유지하면서도, 그 단어나 관용구들을 영어에서 말하는 통상적인 방식으로 번역하려는 시도 - NIV, NAB, GNB, JB, NIV2, NJB, REB, NLT, ESV
    • 자유 번역 (free translations): 원어에 사용된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개념을 번역하려는 시도 - NEB, LB, The Message
    • 가능한 원어와 수용자의 언어 (영어 혹은 한글)에 모두 충실한 번역이 가장 좋은 번역이지만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수용자의 언어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다. (기능적 등가)
  • 문제점
    • 도량형과 화폐 단위
    • 완곡어법: 성과 변소에 해당하는 완곡어법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 어휘: 정확히 맞는 단어를 찾기
    • 언어유희: 원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함을 수용자의 언어로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 문법과 구문론: 문장에서 단어와 생각이 서로 관련을 맺는 나름대로의 독특한 구조를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 성차별 언어: 남성 언어로 여성까지 포함하는 문제

성경 번역본 선택

복음주의적 전통을 따르는 가장 권위 있는 학자들이 위원회를 구성하여 만든 NIV (2011)을 현재 구할 수 있는 좋은 번역 성경으로 추천한다.

복음서 (한이야기 다양한 관점)

  • 문제: 사복음서는 독특한 문학 장르를 형성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개념들을 어떤 식으로 오늘날 문화적 상황으로 옮기는가?

복음서의 특징

복음서 해석의 난제

1. 예수님이 직접 복음서를 쓰시지 않았다

  • 예수님의 어록과 생애와 사역에 대한 역사적 내러티브가 엮여 있다
  • 예수님이 기록한 책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책
  • 그러나, 예수님이 친히 기록하신 것이 아닌것이 복음서의 특징이지 약점은 아니다

2. 네 복음서가 있다

  • 3 공관 + 요한복음이 있다
  • 각기 다른 기독 공동체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 각 복음서는 동일한 가치와 권위를 지닌 책으로 병존한다
  • 예수님에 대한 두가지 차원의 관심: 역사적 그리고 실존적 차원의 관심
  • 모두 예수님에 대한 사실을 기록하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상기시키며, 예수님을 증거한다
  • 예수님이 처하신 그리고 저자들이 처한 역사적 배경을 모두 고려하여 주해해야 한다

역사적 맥락

1. 예수님의 역사적 맥락: 일반 고찰

  • 배경 지식을 습득하려면 성경 이외에 다른 좋은 참고 서적이 필요하다
  • 예수님은 의도적인 과장법을 사용하신다
  • 속담, 직유와 은유, 시, 질문, 반어법 등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셨다

2. 예수님의 역사적 맥락: 특수 고찰

  • 복음서의 내용은 개별 이야기나 어록(페리코프, pericopes)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 내러티브가 단지 내러티브를 결론짓는 어록을 위해서만 존재한다
  • 예수님의 많은 어록과 가르침이 아무런 맥락없이 전달되었다
  • 복음서 기자들은 친히 성령의 인도하에 이 어록에 자기들의 맥락을 부여했다
  • 마태복음에는 다섯 개의 큰 주제군이 있다
  • "예수님이 무언가를 가르치실 때 그 청중은 누구였겠는가?" 라는 질문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요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됨

3. 복음서 저자들의 역사적 맥락

  • 저자들이 복음서를 쓰도록 도전한 역사적 맥락
  •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메시아적 특성를 설명하는 데 관심이 있다
  • 마가의 관심이 예수님의 메시아직을 고난받는 종으로 그리고 있다
  • 당시 상황은 베드로의 순교 후 얼마 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큰 수난이 있을 때 이다

문학적 맥락

1. 개별 페리코프 해석 (1) 수평적인 사고

  • 다른 복음서에 있는 평행 구절들을 의식하고 있으면 대개 도움이 된다
  • 주의 사항: 복음서에 기록된 어떤 이야기를 다른 복음서의 세부적인 설명들로 메우려는 것은 아니다.
  • 평행 구절들은 종종 우리에게 각 복음서의 독특성을 인식하게 해줄 것이다
  • 동일하거나 유사한 자료들이 교회에서 존속했던 각기 다른 종류의 문맥들은 인식하도록 해줄 것이다
  • 마가가 복음서를 맨 처음 기록했고, 누가와 마태는 마가 복음을 기본 자료로 사용했다
  • 마태와 누가는 복음서를 기록할 때 서로의 작품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 요한은 이들 세 복음서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복음서를 기록했다
  • 공관복음 대조표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2) 수직적인 사고

  • 예수님과 복음서 기자가 처한 역사적 맥락을 모두 인식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주의 사항: 지금과 같은 형태의 복음서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지 우리가 재구성한 예수님의 생애가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이 아니다
  • 그 본문이 처한 원래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 많은 경우, 동일한 요지가 예수님과 복음서 기자들이 처한 상황과 모두에 적용된다

(3) 복음서를 전체로 해석

  • 각 복음서의 독특한 구성을 낳은 여러 종류의 관심사를 살피는 법을 배우는 일
  • 복음서는 성령의 도움을 받아, 독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료를 창조적으로 구성하고 다시 썼다
  • 복음서 기록에 작용한 세 가지 원칙: 복음서 기자들은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내러티브와 가르침을 "선별"했고, 자신들의 특별한 관심사에 따라 선별한 내용을 "배열"하고 "각색"했다
  • 요한은 예수님의 사역에 대단히 심오한 신학적 통찰력을 보이고 있다
  • 마가의 특별한 관심사인 예수님의 공적 사역에는 세 단계가 있다 - 군중에게 인기를 얻으신 때, 소수에게 제자도를 가르치신 때, 교권의 반대를 받으신 때

해석학적 관찰

1. 교훈과 명령

  • 예수님의 교훈과 명령을 21세기의 맥락에 옮겨 놓아야 한다
  • 대부분 예수님의 명령들이 (불가능한) 율법 처럼 보인다
  • 그리스도인이 되거나 그리스도인으로 남기 위해 거기에 순종해야 한다는 그런 의미에서의 율법이 아니다
  •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용납하셨기에 그리스도인의 삶이 마땅히 어떠해야 하는지를 명령
  • 하나님의 사랑과 구속을 받은 자녀로서 우리가 마땅히 살아야 하는 새로운 삶, 곧 사랑의 실천을 묘사하는데, 그 사랑은 당연히 선택의 여지가 없다

2. 내러티브

  • 기적 이야기들은 도덕적인 교훈을 제공하거나 선례를 남길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생생하게 예증하는 것이다
  • 복음서의 강조하는 내용을 찾는데 주해가 중요하다

3. 매우 중요한 마지막 조언

  • 하나님 나라 개념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 신약성경의 기본 신학적 구조는 종말론적이다
  • 하나님의 통치의 "새 시대"는 공의, 평화, 성령 충만, 죄와 병이 없고, 물질세계까지도 기쁨을 누린다
  • 종말은 이미 왔지만 동시에 아직 오지 않았다
  • 우리는 새 시대의 윤리를 전심으로 지켜 그 윤리가 이 시대 우리 삶과 세상에 역사하도록 해야
  • 성령으로 "오는 세대"의 삶과 가치들을 지금도 살아낼 수 있다

복음서 (비유)

  • 문제: 비유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비유 해석의 역사

  • 비유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 (마4:10-12)으로 교회는 비유를 알레고리적 방법으로 해석하려 했다
  • 11절에 '비유'는 예수님의 사역이 그들에게 수수께끼를 의미한다 (앞 뒤 구절로 보아 11절에 '비유'는 예수님께서 하신 비유이고 제자들이 질문한 비유와 같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본인은, 저자의 이 해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비유를 알레고리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입장은 동의합니다.)
  • 예수님은 전적으로 사람들이 깨닫기를 원하셔서 비유를 사용하셨다

비유의 특성

1. 다양한 종류

  • 참비유 (true parable): 시작과 마침이 있는 순전하고 단순한 이야기, 예: 선한 사마리아인, 잃어버린 양, 탕자, 큰 잔치, 포도원 품꾼, 부자와 나사로, 열 처녀비유
  • 유사 (similitude): 말씀하려는 요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일상에서 취하신 예화, 예: 누룩, 씨 뿌리는 자, 겨자 씨 비유
  • 직유와 은유: 유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보이지만 그 요지가 상당히 다름, (예) 세상의 소금
  • 비유는 알레고리는 아니다
  • 비유는 모두 한결같지 않기에 적용되는 규칙을 정할 수 없다

2. 비유는 어떤 식으로 기능하는가?

  • 비유는 그 자체로 메시지다
  • 비유를 해석하는 것은 곧 비유의 본래 역할을 파괴하는 것이다
  • 우리에게 비유는 말이 아닌 글로 표현되어 있다
  • 비유를 해석함으로 원래 청중이 간파했던 것 또는 우리가 거기에 있었다면 간파했을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비유의 주해

1. 연관점 찾기

  • 비유를 이해하는 열쇠는 연관점 (point of reference)이다
  • 비유가 끝났을 때 그 (예, 눅 7:36-50에서 '시몬')는 완전히 창피를 당하게 하는 것이 비유의 힘이다
  • 반면, 죄를 지은 여자는 자신을 향한 심판이 아닌 예수님의 용서를 들었다
  • 이야기의 요지는 의도된 반응에서 발견된다

2. 청중 확인

  • 비유의 청중이 밝혀진 경우 해석 과정

(1) 비유를 반복하여 읽는 일 (2) 예수님이 원래의 청중이 간파하기를 의도하셨던 연관점을 찾아내는 일 (3) 원래의 청중이 그 이야기를 어떻게 이해했으며, 또 그들이 무엇을 들었는지를 판단하는 일

  •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는 율법사에게 들려주신 것 - 율법사는 사마리아인들을 증오하기 때문에 사랑이 없다
  • 탕자 비유는 바리새인에게 들려주신 것 - 하나님은 잃어버린 자들은 무조건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큰 기쁨으로 그들을 받아 주신다

3. 역사적 맥락이 없는 비유들

  • 비유의 연관점과 원래의 청중을 판단하는 문제
  • 이야기를 듣고 가장 "가슴이 뜨끔했던" 사람이 누구겠는가? (예) 포도원 품꾼 비유 - 자신이 하루 종일 일한 품꾼이라 생각하는 사람
  • 잃은 양의 비유 - 신앙이 연약하여 길을 잃기 쉬운 "소자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4. 하나님 나라 비유들

  • "하나님의 나라는 이와 같으니..."로 표현된 비유

(1) 도입부를 비유에 언급된 첫번째 요소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 비유 전체가 하나님 나라의 특성에 관한 무언가를 알려 준다 (2) 비유들을 반응을 촉구하는 이야기보다는 실제로 교훈의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 "이미와 아직"의 하나님 나라를 선포

(1) 심판이 입박했고 재앙과 파국이 문 앞에 이르렀다 -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긴박성) (2) 그러나 기쁜 소식이 있으니, 구원이 모든 사람에게 값없이 주어진다 - 회개해야 한다 (행동)

해석학적 질문

  • 원래 비유를 처음 들었을 때는 해석할 필요가 거의 없었다
  • 우리는 원래의 청중에게 비유가 언급했던 바를 즉시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유는 정확히 해석할 필요가 있다
  • 두가지 제안

(1) 동일한 요지를 우리 상황에 맞게 바꾸는 일 (2) 모든 비유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수단이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