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왜 다리 밑으로 들어오나요

고양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8가지 표현

고양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을 더 사랑합니다.

반려견와 달리 고양이는 흔드는 꼬리와 당신을 핥는 것으로 보호자를 맞이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애정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고양이는 그들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합니다.

고양이의 표현들을 알게 되면 그들이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끊임없이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을 향한 눈빛을 보내요

고양이를 강렬하게 쳐다보면 고양이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눈을 맞추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무릎에 있을 때 시선이 당신에게 고정되어 있다면, ‘사랑해요’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고양이만의 애정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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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이로 애정을 표현해요

고양이는 애정을 나타내는 특별한 표현 방법이 많고, 그 예 중 하나는 꾹꾹이입니다.

고양이는 새끼고양이일 때 어미 고양이로부터 꾹꾹이 행동을 배웁니다. 고양이가 발로 마사지를 한다면 어미 고양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려고 할 때 고양이가 다가와 배를 부드럽게 꾹꾹이 한다면 고양이의 애정 표현으로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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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하게 다가가요

어떤 고양이는 육체적 접촉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것이 당신과의 우정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만약 고양이가 당신을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쫓아간다면, 그들은 당신과 가까이 있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마치 당신의 작은 그림자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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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울음소리를 내요

고양이의 울음소리는 기쁨에서부터 불안의 표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의 고양이 울음소리가 애정의 표현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부드럽고 당신의 무릎 위에 웅크리고 있다면, 이것은 당신을 좋아한다는 표시입니다. 눈을 감고 가르릉 소리를 내는 것은 고양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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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의 근처에서 휴식을 취해요

고양이는 상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장소에서 잠을 잘 수 있는 동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는 곳이 특별한 장소가 아니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들은 이러한 휴식처를 선택할 때 특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고, 가장 중요한 규칙은 안전함입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당신과 함께, 당신 주위 또는 당신과 함께 자려고 하는 것은 고양이가 당신을 신뢰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임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은 고양이에게 크고 안전한 담요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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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비벼요

머리를 비비는 것은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 행동은 고양이들의 자연스러운 애정표현입니다.

고양이의 뺨과 머리에는 '행복메시지'를 보내는 분비샘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당신을 향해 얼굴을 비빌 때, 그들은 이 행복메시지로 표시를 남깁니다. '페로몬'이라고 불리는 향기는 그들에게 편안함과 친숙함을 느끼게 해줘 당신이 안전하고 가족의 일원임을 스스로 상기시킬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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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애정을 표현해요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고양이가 흥미로운 선물들을 가져다주는 것에 익숙해질 것입니다. 종종 이러한 사랑의 선물은 젖어있거나, 차갑거나, 때때로 털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죠.
당황스럽다고요? 하지만 이것은 고양이들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그들만의 애정표현입니다.
만약 그들이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이런 선물을 가져다주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다음번에 고양이가 당신의 발 앞에 선물을 놓을 때, 선물이 약간 당황스럽더라도, 당신의 고양이에게 많은 사랑과 애정을 표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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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어요

고양이가 다리 사이에서 끊임없이 비빈다면 이것은 진정한 사랑의 신호입니다. 다른 사람을 몸으로 비비는 것은 고양이가 애정을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얼굴로 비비는 것과 비슷하게, 그들은 자신이 선택한 애정의 대상에게 '행복메시지'를 남기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주장합니다.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한다면 당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왜 다리 밑으로 들어오나요

고양이들이 자는 자세를 보면 때로는 깨물어 주고 싶도록 귀엽고 또 때로는 배꼽을 잡도록 우스울 때도 있다.

그 모습들에는 고양이가 우리에게 보내는 메세지가 들어있어서 적어도 하루에 16시간이나 코를 골고 자거나 졸거나 하는 모습을 잘 관찰하면 컨디션이나 기분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잔다고 다 자는 것은 아니다 : 휴식, 선잠, 깨어 있기

사람의 눈에 고양이가 깊이 잠 들어 꿈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실제로는 고양이가 자세로 자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을 때도 적지 않은데 이럴 때는 깨어 있으면서도 게으르고 나른한 그 상태를 즐기고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고양이가 눈을 뜨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깨어있지 않을 때가 많은 것과 같은 경우이다. 고양이의 잠 자는 자세에는 날씨가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자신의 상태에 따라 잠 자는 자세를 달리한다.

반달 자세로 잠 자는 고양이

이것이 고양이의 가장 흔한 잠자는 자세로 반달처럼 몸을 구부리고 옆으로 누워자는 자세다. 이 자세에는 여러가지 변형이 있는데 특히 한 손은 머리 밑에 다른 한 손은 머리 위로 두어 얼굴을 가리고 잘 때는 하늘이 무너져도 고양이는 혼자 조용히 쉬고 싶은 것이다.

식빵자세로 잠 자는 고양이

배와 가슴이 바닥에 닿아있고 뒷 다리가 몸 아래로 들어가 있고 두 손 을 조금 앞으로 내밀어 베개로 사용하는 자세다. 이럴 때 고양이의 모습은 거의 직사각형에 가까워져 마치 식빵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런 자세로 잠 잘 때 고양이는 위험이 가까워졌을 때 매우 빠르게 반응하고 달아날 작정을 하고 있는것이다. 또한 이 자세는 폐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기도 해서 만일 고양이가 이 자세로 즐겨 잔다면 어떤 이유로든 불안을 느끼고 있거나 호흡에 문제가 있거나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고양이는 왜 다리 밑으로 들어오나요

여기서 두 손마저 몸 밑으로 밀어넣고 고개를 들고 잔다면 앞보다 좀 더 불편하다는 시그널이다. 그러나 고양이가 추위를 느낄 때도 자주 이런 자세를 한다.

눈을 반쯤 뜨고 자는 고양이

눈을 감긴 했는데 자세히 보면 가늘게 눈을 뜨고 있을 때가 있는데 마치 아기들이 서서히 잠에 빠질 때의 눈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는 고양이가 잠 든 후 30분까지는 조그마한 자극에도 금새 반응할 수 있도록 나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잠에 푹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경계를 풀고 있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한 손으로는 눈을 가리고 가리지 않은 다른 눈은 뜨고 있는 상태

고양이가 자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현상은 새나 돌고래에게서도 흔히 일어나는 반구수면이라는 것으로 뇌의 반 쪽만 자고 뇌의 다른 한 쪽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 쪽 눈이 저절로 떠져 있는 것이다.

껴안고 자는 고양이들

같이 사는 고양이들끼리 몸을 부벼 대면서 서로 그루밍을 해주다가 껴안고 자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 집사들은 참으로 흐뭇해진다. 이것은 사람이 느끼고 보는 그대로이다. 고양이들이 완전한 긴장해제 상태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있다는 시그널이다.

발라당 자세로 배를 보이고 자는 고양이

배를 다 드러내고 네 다리를 허공에 치켜든 자세로 잠을 잔다면 해당 고양이의 집사는 훈장을 받아 마땅하다. 왜냐하면 이런 잠 자는 자세보다 더 큰 신뢰를 드러내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완벽한 안전을 보장 받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잠 자는 모습도 무척이나 편안해서 살짝 몸을 뒤틀기도 하고 흠냐리~ 쩝쩝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배를 쓸어 달라는 신호는 아니니 유혹을 단호히 물리치시길 바란다. 더운 여름에도 이런 자세가 흔히 나온다

"나 좀 가만히 내버려 둬!" : 방어적 수면

이럴 때는 자세만 봐도 완전히 짜증이 났구나 느껴질 것이다 : 이럴 때 고양이는 몸을 동그랗게 말고 짜증이 난 대상에게 등을 보이는 자세로 잠을 자는데 머리도 눕히지 않고 들고 자면서 동시에 귀가 약간 뒤로 눕혀져 있다. 고양이가 통증을 느끼고 있거나 심한 스트레스 상태에 있는 것이 틀림없다. 이럴 때 고양이는 정말로 조용하고 편안한 잠 자리가 필요하다. 만일 이런 상태가 계속 된다면 의사와 한 번쯤 만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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