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정보력으로 무슨 수사를 한다

그리고, 니 최형배라고 아나?

조직폭력배 최-형배 말씀이십니까?

그래. 깡패두목 최형배. 그 인간이 바로 최익현이 집안 조카다. 니 그건 알고있나?

아...그렇습니까?

이봐라이거. 응? 이봐라이거 ㅉㅉ 
이런 정보력으로 무슨 수사를 한다그러노? 
니말대로 최익현이가 깡패라고 치자고. 그러면, 상식적으로 붙어먹어도 최형배랑 붙어먹어야지, 
와 반대세력인 김판호랑 붙어먹냐, 이얘기야 내얘기는.

임마 누군 깡패수사 안 해본 줄 알아?

이런 정보력으로 무슨 수사를 한다

조검사, 최익현씨는 내 집안사람이라 잘 아는데 그 사람이 깡패들 몇몇하고 친한건 사실이야 사실인데 그거는 조검사가 깡패들하고 친하며는 조검사 니도 깡패라는 논리아이가?

허허 저도 그정도 사리판단은 할줄 안다고 생각함다

그리 사리판단을 한단 사람이 수사를 그런식으로 하노

당신 최형배 알지?

조직폭력배 두목 최형배 말씀이십니까?

그래 깡패두목 최형배 그 인간이 바로 최익현이 집안 조카다 니 그건 알고있나?

.... 그렇습니까?

이봐라 이거 어 이봐라 이거 그런 정보력으로 임마 무슨 수사를 한다고 그러노 임마

야 니 말대로 최익현씨가 깡패라고 치자고 그라믄은 상식적으로 붙어먹어도 최형배랑 붙어먹어야지 와 반대세력인 김판호랑 붙어먹냐 이 얘기야 내 얘기는

누군 임마 깡패수사 안해본줄 알아?

조검사 -> 당신->임마 -> 야-> 니

처음에는 조검사로 존칭하면서 좀 대접해주다가

점점 호칭이 낮아지기 시작해서

조검사가 최익현에 대한 정보를 놓쳤다는걸 캐치하자마자 임마로 호칭이 확 낮아집니다

이 연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함

마지막 깡패수사 안해본줄 알어는 덤..

최익현(최민식扮)이 깡패와 결탁한 혐의로 잡혀와서 조범석 검사(곽도원扮)에게 조사를 받자

조 검사와 그의 상사인 부장검사(오만석扮)는 최주동(김응수扮) 부장검사의 방문을 받는다.

(상석에 앉은 최주동 부장검사. 좌우에는 각각 부장검사와 조 검사가 마주 앉아있다) 

이런 정보력으로 무슨 수사를 한다

최 부장 : 최익현씨는 내 집안 사람이라 잘 아는데, 그 사람이 깡패들 몇명하고 친한건 사실이야.

           사실인데, 그건 조 검사가 깡패들하고 친하면은 조 검사 니도 깡패란 논리 아이가.

조 검사 : (잠시 맞은편에 앉은 부장검사를 보고는)

           ...하하하. 죄송하지만, 저도 그 정도 사리판단은 할 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최 부장 : 그래 사리판단을 할 줄 안다는 사람이 이래 수사를 하나.

           최익현이 그 사람은 공무원 출신이야. 공무원.

           당신 최형배 알지?

조 검사 : 조직 폭력배 최형배 말씀이십니까?

최 부장 : 그래. 깡패 두목 최형배. 

           그 인간이 바로 최익현이 집안 조카다. 니 그건 알고있나?    

(조 검사는 최 부장에게서 눈을 떼고 부장검사를 보며 안경을 고쳐 쓴다.)

이런 정보력으로 무슨 수사를 한다
이런 정보력으로 무슨 수사를 한다

(부장검사는 허리를 숙이고 찻잔을 만지다 조 검사에게 순간적으로 눈짓한다) 

이런 정보력으로 무슨 수사를 한다

조 검사 : (한층 낮은 톤으로) 아 그랬습니까?

최 부장 : (부장검사를 보고 조 검사를 가리키며) 

이런 정보력으로 무슨 수사를 한다

             이 봐라 이거. 이 봐라 이거.

             그런 정보력으로 인마 무슨 수사를 한다 그러노 인마.

             야 니 말대로 최익현씨가 깡패라고 치자고.

             그라모 상식적으로 붙어먹어도 최형배랑 붙어먹어야지

             와 반대 세력인 김판호랑 붙어먹냐. 이 얘기야 내 얘기는.

(고개를 숙이며 하- 하고 웃는 조 검사)

최 부장 : 마 누군 인마 깡패수사 안해본 줄 알아?

부장검사 : 저, 죄송합니다 선배님. 제가 쭉 들어 보니까네, 저희 조 검사가 명백하게 실수한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사건은 원칙대로 다시 조사하도록 하겠심미더.

(부장검사를 보고 몸을 펴고 숨을 들이마시는 조 검사. 한손으로 안경을 벗고 눈망울을 만진다.)

부장검사 : 같이 점심이나 하러 가시죠.

보통 경찰서에서 '느그 서장이랑! ㅔ! 밥도 묵고! ㅔ! 사우나도 가고! ㅔ! 다했어!'하는 장면을 꼽지만

나는 이 장면이 비언어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더 인상 깊어서...

최익현(최민식扮)이 깡패와 결탁한 혐의로 잡혀와서 조범석 검사(곽도원扮)에게 조사를 받자

조 검사와 그의 상사인 부장검사(오만석扮)는 최주동(김응수扮) 부장검사의 방문을 받는다.

(상석에 앉은 최주동 부장검사. 좌우에는 각각 부장검사와 조 검사가 마주 앉아있다) 

이런 정보력으로 무슨 수사를 한다

최 부장 : 최익현씨는 내 집안 사람이라 잘 아는데, 그 사람이 깡패들 몇명하고 친한건 사실이야.

           사실인데, 그건 조 검사가 깡패들하고 친하면은 조 검사 니도 깡패란 논리 아이가.

조 검사 : (잠시 맞은편에 앉은 부장검사를 보고는)

           ...하하하. 죄송하지만, 저도 그 정도 사리판단은 할 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최 부장 : 그래 사리판단을 할 줄 안다는 사람이 이래 수사를 하나.

          최익현이 그 사람은 공무원 출신이야. 공무원.

          당신 최형배 알지?

조 검사 : 조직 폭력배 최형배 말씀이십니까?

최 부장 : 그래. 깡패 두목 최형배. 

           그 인간이 바로 최익현이 집안 조카다. 니 그건 알고있나?    

(조 검사는 최 부장에게서 눈을 떼고 부장검사를 보며 안경을 고쳐 쓴다.)

이런 정보력으로 무슨 수사를 한다
이런 정보력으로 무슨 수사를 한다

(부장검사는 허리를 숙이고 찻잔을 만지다 조 검사에게 순간적으로 눈짓한다) 

이런 정보력으로 무슨 수사를 한다

조 검사 : (한층 낮은 톤으로) 아 그랬습니까?

최 부장 : (부장검사를 보고 조 검사를 가리키며) 

이런 정보력으로 무슨 수사를 한다

             이 봐라 이거. 이 봐라 이거.

             그런 정보력으로 인마 무슨 수사를 한다 그러노 인마.

             야 니 말대로 최익현씨가 깡패라고 치자고.

             그라모 상식적으로 붙어먹어도 최형배랑 붙어먹어야지

             와 반대 세력인 김판호랑 붙어먹냐. 이 얘기야 내 얘기는.

(고개를 숙이며 하- 하고 웃는 조 검사)

최 부장 : 마 누군 인마 깡패수사 안해본 줄 알아?

부장검사 : 저, 죄송합니다 선배님. 제가 쭉 들어 보니까네, 저희 조 검사가 명백하게 실수한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사건은 원칙대로 다시 조사하도록 하겠심미더.

(부장검사를 보고 몸을 펴고 숨을 들이마시는 조 검사. 한손으로 안경을 벗고 눈망울을 만진다.)

부장검사 : 같이 점심이나 하러 가시죠.

내가 본 영화 중에서 가장 깔끔하게 비 언어적인 부분으로 인물, 전후 사건, 배경, 의도, 감정, 생각등을 전달하는 장면이라 기억에 남음

나는 실제로도 이 장면을 중심으로 영화의 줄거리와 배역들을 기억하고 있음

깡패두목인 최형배와 친척인 전직 공무원 최익현.

그는 최형배의 반대세력인 김판호와 붙어 다니다가 조 검사에게 조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최익현은 집안 사람인 최주동 부장 검사를 통해 조 검사가 해당 사건을 재수사 하도록, 

즉 자신이 풀려나도록 로비를 한다.

이 장면에 나오지 않는 역할들은... 기억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