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통화 결제 방법

#직장인 박모 씨는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온라인 비교사이트를 통해 원화로 표시된 최저가 호텔비를 결제했다. 하지만 나중에 카드사가 청구한 금액이 당초 결제한 금액보다 7만원 정도 더 많이 나온 것을 알게됐다. 그는 카드사측으로부터 "원화로 결제 시 환전수수료 외에 별도로 추가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설명을 뒤늦게 듣고 분통을 터트렸다. 해외여행이 생활화된 요즘 위 사례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해외에서의 똑똑한 신용카드 사용법'에 대해 알아두자.

먼저 해외여행을 하면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가 적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DCC 서비스란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 시 원화로 물품 대금을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 원화 결제 수수료가 3%에서 최대 8%까지 붙고, 여기에다 환전수수료도 약 1~2% 추가 결제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더라도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특히, 해외가맹점에서 원화결제를 권유하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신용카드 영수증에 KRW(원화) 금액이 표시돼 있으면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결제 요청을 하는 게 유리하다. 해외공항 면세점, 기념품 매장 등 외지인 출입이 많은 상점들은 DCC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나 항공사 홈페이지 등은 한국에서 접속시 DCC가 자동 설정돼 있는지를 결제 단계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DCC서비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5만원 이상 결제시 무료로 제공하는 'SMS 승인 알림서비스'를 미리 카드사에 신청하면 여러모로 유용하다.

만약 동남아시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현지 통화로 바로 환전하지 말고, 일단 한국에서 미 달러화로 환전한 후 현지에 도착해서 달러를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방법을 활용하자.

미국 달러화는 국내 공급량이 많아 환전 수수료율이 2% 미만이지만 동남아 국가 등의 통화는 유통물량이 적어 4~12%로 수수료가 높다. 환전 우대율 역시 미국 달러화가 높다. 또 달러·유로·엔 환전을 할 경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환전하면 최대 90%의 환전 우대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환전 수수료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비교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D
C
C ① 결제금액 : 1,010,000원
(영수증 표시금액)
(계산)$1,000 x \1,010
(환전수수료 1% 포함)

② DCC 수수료 : 50,500원
(계산)\1,010,000 x 5%

③ 총청구금액 : 1,060,500원
(계산) ①+ ②

  • 지급금액비용 : $1,071.21
    (계산)\1,060,500 ÷ \990
    (환전수수료 1% 포함)
  • 고객앞 청구금액 : 1,081,920원
    (계산)$1,071.21 x \1,010
    (환전수수료 1% 포함)

현지 결제 통화로 전환하기

Cloud ID Premium 및 Google 관리 콘솔 내 기타 유료 구독에 적용됩니다.

Essentials 결제의 경우 현지 통화로의 전환은 인도에서만 가능합니다.

결제를 설정할 때 결제 통화로 미국 달러 또는 유로를 선택한 경우, 해당 국가/지역의 현지 통화 지원에 따라 나중에 현지 통화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지원되는 통화

기존 통화새 통화
미국 달러
  • 브라질 헤알
  • 체코 코루나
  • 덴마크 크로네
  • 홍콩 달러
  • 인도 루피
  • 이스라엘 셰켈
  • 말레이시아 링깃
  • 멕시코 페소
  • 뉴질랜드 달러
  • 노르웨이 크로네
  • 폴란드 즈워티
  • 싱가포르 달러
  • 스웨덴 크로나
  • 스위스 프랑
  • 태국 바트
  • 터키 리라
유로
  • 체코 코루나
  • 덴마크 크로네
  • 인도 루피
  • 이스라엘 셰켈
  • 노르웨이 크로네
  • 폴란드 즈워티
  • 스웨덴 크로나
  • 스위스 프랑
  • 터키 리라

미국 달러 또는 유로에서 현지 통화로 변경하기

중요: 현지 통화로 전환하면 미국 달러 또는 유로로 다시 변경할 수 없습니다. 연간 요금제를 사용 중인 경우 연간 약정액 중 나머지 잔액이 즉시 청구됩니다.

  1. 구독을 클릭합니다.

  2. 요금제 아래에서 결제 통화 변경을 클릭합니다.
  3. 화면에 표시된 안내에 따라 현지 통화로 구독을 설정합니다.

변경 완료 후

통화를 변경하면 기존 구독은 취소되고 새 통화로 구독이 시작됩니다. 기존 통화로 계정에 남아있는 모든 요금은 현재 결제 수단으로 청구됩니다. 새 통화로 전환된 요금은 변경된 날짜부터 부과되며 기존 구독의 결제 내역에도 계속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나요?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요?

해외이용 서비스

  • 해외원화결제(DCC)
    차단서비스
  • 해외이용내역 SMS
    무료 발송 서비스
  • 해외거래정지
    등록·해제
  • 해외이의제기
    신청·조회
  • 해외이용내역
    조회·확인서
  • 빌링어드레스
    등록/변경·확인서
  • 해외이용 환율선택
  • 해외이용 할부전환

  • 해외 원화(KRW) 결제 시 추가로 부과되는 수수료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해외 가맹점에서의 원화 승인을 사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신청 시 원화 승인은 불가하므로 현지 통화 또는 미화(USD)를 선택하여 결제해야 합니다.
  • 해외원화결제(DCC)차단 서비스는 카드번호별 신청이 가능합니다.
  • 차단 신청 시 해외원화결제(DCC)가 차단되며, 원화 승인이 필요한 일부 해외 가맹점에서의 승인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차단 해제 희망 시에는 KB국민카드 홈페이지/앱, 고객센터(1588-1688), 영업점 방문을 통해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 해외 결제 시 부득이하게 원화 승인을 허용해야 하는 경우에만 해제를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 해외원화결제(DCC)차단 서비스가 등록되어도 국내 이용은 정상적으로 가능합니다.

해외 결제가 많다면 '이것'을 꼭 확인해야 됩니다

원화가 아닌 외화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한창 휩쓸고 지나간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화끈한 물건을 저렴하게 손에 넣기 위해 외국 쇼핑몰을 이용할 때도 그렇고, 해외 여행지에서도 선물과 개인 구매 등의 이유로 외화 결제를 진행한다. 스팀이나 구글, 애플 등 게임이나 정기구독 서비스 등을 활용할 때에도 외화 결제를 쓰기도 한다.

현지 통화 결제 방법
해외 결제가 많다면 이런 메시지를 많이 받아 볼 것이다.

외화 결제가 이뤄지면 대부분 문자로 '해외 원화 결제 시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현지 통화로 결제하세요'와 함께 '해외 원화 승인(DCC) 차단 서비스는 ㅇㅇㅇ을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라는 내용을 전달 받는다.

실제로 해외에서 카드 결제가 이뤄질 때, 일부 직원은 “대한민국 원화로 결제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현지 통화로 결제 하시겠습니까?”라고 묻고는 한다. 일부는 현지로, 또 일부는 원화로 결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작은 차이가 결국 큰 비용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 바로 DCC 때문이다. 같은 1달러를 썼다고 해도 누구는 정말 1달러를, 또 다른 누군가는 1달러 이상을 지불하게 된다.

DCC가 무엇이오?

자국 통화 결제, 해외 원화 승인 혹은 해외 원화 결제 등 다양한 표현을 쓰는데, DCC는 Dynamic Currency Conversion의 줄임말로 '유동적 통화 환전' 정도로 보는 것이 맞겠다. 국내에서 카드 발급한 이가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자국 화폐로 결제해주는 서비스다. 겉으로 보기에는 편의를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면 국제카드사가 전표를 매입하고 비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한다. 이 때 수수료 1%가 청구된다. 이후 정보를 국내 카드사로 전달하게 되고, 해당 비용(달러)을 원화로 환산한 다음(해외 이용 수수료 청구) 사용자에게 청구하는 식이다.

신용카드 해외 결제 진행과정. (이미지 - 한국소비자원)

하지만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했다면 국제카드사가 전표를 매입하기 전, 현지 통화 금액이 원화로 환전되는 과정을 거친다. 문제는 환전 과정에서 고객에게 불리한 환율로 원화 환전 된다는 점. 게다가 이 과정에서 수수료가 지역과 매장에 따라 3~8% 가량 부과된다. 비용은 고객인 내가 내지만 부과된 수수료는 해당 매장과 은행 결제 대행사 등이 나눠 갖는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해외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하면 '현지 통화-원화'로 환전되는 절차를 거치는 반면, 해외에서 원화 결제가 이뤄지면 '원화- 달러-원화'로 환전되는 절차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수수료가 추가로 부가돼 부담이 발생하는 것.

해외에서 엄하게 통수 안 맞으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달러, 유럽 국가에서는 유로 등으로 결제하는 것이다. 여행지로 많이 찾는 동남아 국가에서도 가급적 현지 통화로 결제하자. 이 외에 처음부터 원화 결제가 불가능하도록 차단하는 방법도 있다.

영수증으로 원화 결제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결제하면 영수증을 받게 될텐데, 중간에 통화 전환 혹은 다른 내용으로 원화(KRW)가 게재되어 있다면 원화 결제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이 때 취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현지 통화로 결제해 달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영어가 안 된다고? 그렇다면 기자처럼 무식하게 현지 통화를 외치자. 미국에서는 '달러!', 태국에서는 '바트!' 이런 식이다. 부끄럽지만 비용을 아낄 수 있으니 과감하게 도전하자.

해외 원화결제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면 꼼꼼히 확인하거나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지 - 한국소비자원)

카드 결제 후, 전달되는 문자 메시지로도 원화 결제가 이뤄졌는지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결제 메시지에 'KRW (얼마)' 이런 형태로 적혀 있다면 100%라고 보면 된다.

결국, 소비자 스스로가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해외 여행지에서는 계산원이 현지 통화로 계산할지, 혹은 원화 결제로 할지 묻는다. 이 때 현지 통화로 결제해 달라 이야기 하고, 계산서와 문자 등을 꼼꼼히 살펴보자. 언어가 조금 된다면 사전에 묻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만약, 이것도 저것도 어렵다면 미리 원화 결제 차단 서비스에 가입해 문제 발생 여지를 차단하자. DCC 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면 원화 결제 시 승인 거절이 이뤄지기 때문에 문제 인지가 쉬워진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