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자룡 헌 칼 쓰듯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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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선배들로부터 남자는 평생에 삼국지를 세 번은 읽어봐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게을러서 그런지 나는 한번을 읽고 다시는 책장을 넘기지 못하였다. 삼국지는 역사를 정리 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등장인물들을 재구성하여 박진감 넘치는 소설중의 소설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혀져 왔다.

삼국지에 나오는 영웅호걸이 한두 명 이겠는가만 그중에서 조자룡은 칼을 잘 쓰는 유비 휘하의 장수였다. 그는 장판교에서 조조의 습격을 받고 도주하던 중 유비의 비 감부인과 아들을 100만 조조군의 포위를 뚫고 구해냈다.

‘조자룡이 칼춤을 추매 조조군의 모가지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다’고 하여 ‘자룡이 헌 칼 쓰듯한다’는 말이 유래되었다. 훗날 사람들이 뭔가를 아낌없이 쓰거나 낭비하는 것을 나무라는 말로 ‘자룡이 헌칼 쓰듯한다’는 말을 쓰곤 한다.

이번엔 농식품부 장관이 자룡이 헌칼을 쓴듯하다. 작년서부터 농업계 187개 규제를 풀거나 완화 하겠다고 했던 것이 100가지 규제완화로 정리 되어 나왔다. 보도에 의하면 농업·농촌(50개), 수산·어촌(12개), 식품(17개), 산림(21개) 등 4개 분야에서 공정경쟁을 제한하거나 농어업인에게 부담을 주는 규제들은 이제 다시는 농어업인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을 전망이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도 “이번 규제개선은 현장애로 개선은 물론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농정비전 2020 계획을 실천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특히 농림어업인이나 관련업계 등의 비용절감, 불편해소, 소득증대 등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농산어촌 분야규제개혁을 들여다보면 첫 번째가 한계농지의 소유규제를 없앤다는 것이다. 결국 농민들에게 땅 내놓고 농사 그만 지으라는 것이며 도시 유휴자본들은 땅 투기에 나서라고 부추기는 꼴이다.

그러니까 본전도 안 나오는 농사에 정부가 예산을 넣어서 농사짓게 하는 것은 정신 나간 짓이니 차라리 농민들이 자유로이 땅을 팔수 있게 하고 탈농을 시키겠다는 것이 아닌가.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자본과 기업중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들이어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완화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100여 가지의 규제개혁안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농업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골치 아픈 산업쯤으로 간주하고 어찌하든 축소내지는 탈농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과제를 만들어 낸 것들이다. 이로써 농식품부의 자룡이 헌 칼춤이 보여준 것은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다.

조자룡은 헌칼로 자신이 섬기는 사람의 목숨을 도모했지만, 농식품부장관이 휘두른 칼엔 애꿎은 농업·농민들만 목이 날아갈 판이다. 그러니 ‘자룡이 헌 칼 쓰듯한다’ 는 말이 농민들 사이에 회자되는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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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 등장하는 장군 중의 한 사림인 조운은 호가 자룡이다. 우리들에게는 조자룡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장수이기도 하다. 조자룡은 원래 공손찬의 수하에 있었는데 원소에게 망한 다음에 유비의 수하에 들게 되었다.

조자룡과 관련된 속담으로 '조자룡 헌 칼 쓰듯 한다'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장판교 전투를 배경으로 한다. 조자룡은 주군 유비의 아들 유선을 구출하려고 단기필마로 조조의 대군 속을 헤집고 다녔는데 이런 행위에서 '조자룡 헌 칼 쓰듯 한다'라는 표현이 유래된 듯하다. 물론 일부는 삼국지를 각색한 민간 설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적절한 속담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이 설화에서는 조자룡이 자기 분수를 모르는 인물로 그려져 있어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아는 조자룡과 다르므로 여기에 근거한 속담은 오해의 소지가 많고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그 유래야 어찌 되었든 '조자룡 헌 칼 쓰듯 한다'는 표현은 일을 처리하는 모양새가 아주 수월하거나 남용하는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예전에 사용되었던 '조자룡 헌 칼'사례로 '정당이 조자룡 헌 칼 쓰듯 색깔 공세에 나서고 있다'거나 '파병은 남의 나라 일에 간섭하기 좋아하는 미국처럼 힘센 나라가 ㅈ자룡 헌 칼 쓰듯이 쉽게 꺼내 쓰는 카드'라는 등의 표현을 보면 이런 표현이 그리 낯설지는 않다.

이런 표현을 조금더 자세히 살펴 보면 조자룡은 어떤 절대 권력 등을 표현하기 위한 관념에 해당한다. 막강한 권한을 지닌 정당이나 국가 등이 바로 그 것이다. 그리고 헌 칼은 이들 정당이나 국가 등이 휘두르는 도구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색깔 공세나 파병 등의 사안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이 두 관념은 대조적이어서 주체와 그 도구나 행위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 사안에 '조자룡의 헌 칼'이 사용된다.

요즈음의 정국을 보면서 이 '조자룡의 헌 칼'이 생각난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특검 연장에 대한 논란에 이어 또다시 특검대문에 정국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특검에 관한(異見)을 민주적 절차인 대화와 타협으로 접근하려는 태도는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정략적인 예단(豫斷)을 가지고 행동하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

소수 정당의 수장(首長)이 의사표현의 수단이 없어서 항변하는 방편으로 등원(登院)을 거부한다면 그래도 이해가 간다. 원내 다수당에서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좀 '거시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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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룡   헌칼  쓰듯 한다의  두가지 의미는?

조조의 100만 대군에 둘러싸여서 유비군이 형주에서 강릉으로 후퇴하던 중 

유비의 두 부인과 유비의 아들 아두(후에 유선)가 낙오되어 

조자룡은 장비가 지키고 있는 장판교를 다시 되돌아 건너서  조조의 적진으로

다시 들어간다. 가지고 있는 창으로 싸우면서 다녔지만, 많은 사람을 죽이다 보니

창이 부러지거나, 날이 잘 안들게 되었던가 보다. 자기 창은 버리고 적군의 창을

빼앗아서 그것으로 싸우게 되고 또 창이 못 쓰게 되면 또 빼앗아서 쓰고... 

그래서 남의 헌창을 빼앗아서 계속 쉴새없이 창을 써대는 것,

그리고 적군의  헌칼을  빼앗아서 마구 휘둘러 대면서 유비의 두 부인과 그의 아들 아두를

무사히 호위 구출했다, 이과정에서 아깝게 여기지 않고, 적의  헌창과 헌칼을  빼앗아서

마구 함부로 휘둘러 쓴다란 의미에서 '조자룡 헌 창, 헌칼을  쓴다'란 말이 나왔다고 한다.

즉 요약하면 1) 자기 칼, 창을 지참하지 않고  남의 헌칼, 헌창을 빼앗아서

 마구 아낌 없이 마음대로  쓴다. 

 2) 물건 , 권력, 권한을 아끼지 않고 함부로 남용해서

휘두르고 쓴다는 뜻으로 발전했다. 한마디로 권한, 권력이 좀 있다고 

함부로 권리, 권한을 남용한다는 뜻으로 그 의미가 확장 되었다.

(보충 설명 )  모든 용어는 본래 의미에서 발전하여 유사하거나 전혀 반대 개념의 용어로

바뀐다는 점을 이해해야 사회현상 이해와  진리 탐구에 도움이 된다.

특히 한자의 용어에 그 뜻이 10가지가 넘게 전혀 다른 의미 또는 유사하면서도

뉴앙스가 다른 단어가  다수 존재한다는 점을 살필 필요가  있다.

(예) 초 楚를 보면 나라이름 초, 회초리 초,  고통스러울 초 등  같은

한자인데 10가지 의미 뉴앙스가 다르다.  

고초 苦楚 - 괴롭고 고통스러움.  즉 용어의 변화 발전된 의미 파악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