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은 왜 해야 하는가

결혼 은 왜 해야 하는가

결혼의 장점/결혼을 해야하는 이유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겪지만,
결혼만큼 자신에게 있어 가장 큰일 또한 없을 것이다.

혼자 겪는 다른 큰일들에 비해
결혼은 두 사람이 하는 만큼 생각과 뜻을 맞추기가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결혼 은 왜 해야 하는가

하지만 막상 함께할 사람을 만나 결혼을 준비하다 보면 결혼만큼 쉽고 빠르게 진행되는 일 또한 없는 것 같다.

그만큼 결혼이라는 것은 다가가기엔 저 멀리 있는 것 같지만 막상 다가가보면 생각보다 별게 없다는 뜻이다.

결혼 은 왜 해야 하는가

요즘엔 결혼 자체를 생각조차 못 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
심각한 취업 문제부터 신혼부부들이 감당할 수 없는 집값 등,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참으로 큰 난관이 아닐 수 없다.

결혼 은 왜 해야 하는가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매년 수많은 커플들이 결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결혼이란 현실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아주 큰 의미가 있고 숨겨진 장점이 많다고 말해주고 싶다.

결혼 은 왜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결혼은 왜 하는 것일까?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는 것일까?

연애보다 더 큰 장점이 있는 결혼.
결혼의 장점은 과연 무엇일까?

결혼 은 왜 해야 하는가

결혼은 연애와 달리, 오랜 시간을 함께할 것을 약속하는 것이다.

연애와 같은 스릴과 두근거림은 없지만 배우자와 함께 오랜 시간 늙어간다는 사실이 주는 두터운 안정감은 편안함을 준다.

결혼 은 왜 해야 하는가

인간은 가장 가까운 이와 두텁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때 정서적으로 성숙해진다.

결혼을 하면 사람을 휘청거리게 하는 외로움이나 공허함이 없기에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마음이 안정되면 집 밖에서의 사회생활 역시 좀 더 원활해지고 여유로워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혼 은 왜 해야 하는가

연애를 할 때에는 그 사람에게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줄 수 있다.

진짜 나를 보여주면 이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불안도 존재하게 되는데, 이러한 모습들을 다 이해하고 그 모습마저 사랑해준다면 가장 가까운 곳에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있는 평생 친구가 생긴다.

결혼 은 왜 해야 하는가

연애를 할 때에도 연인은 항상 내 편이다.
하지만 배우자가 보내는 믿음은 연애시절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피상적인 위로가 아니라 진심으로 나의 행복과 불행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든든한 내 편이 항상 존재한다.

결혼 은 왜 해야 하는가

퇴근 후 집에 갔을 때 불 꺼진 집을 마주하는 건 그리 반갑지 않다.

집에서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주는 충만감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다.
그만큼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나에게 큰 힘이 된다.

결혼 은 왜 해야 하는가

이밖에도 결혼을 하게되면 많은 장점들이 있다.

현실적인 부분으로 인해 결혼이 망설여 지는건 어쩔 수 없지만, 결혼으로 인해 얻는 행복과 장점들은 그 이상의 것들을 채워준다고 생각한다.

결혼 은 왜 해야 하는가
https://www.couple.net/kr/archive/singles-advice-blog-view-11143548P.html

  결혼이 남성에게는 후대를 남기 위한 목적이었고 여성에게는 자아실현인 것처럼 느껴지던 까마득하지 않은 시절이 있었다. 나이가 들고 직장이 생기면 의례 결혼을 하는 것이 당연했고 그것은 생각보다 큰 압박이 되었다. 명절에 모이면 "넌 결혼 언제 하냐?"가 인사말이었고 결혼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말은 역적과 같은 문장이었다. 

  혼자서도 살아내기 어려운 시대. 결혼은 두 가지 갈림길에 놓여 있는 듯하다. 혼자서라도 잘 살아 내겠다, 혼자서 힘드니까 함께 할 동반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이를 가지겠다와는 별개의 문제다. 외롭지 않겠다는 이유는 법적 결혼이 아니라 동거로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법적으로 안정된 가정은 법적으로 또 다른 족쇄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부모들의 생각 변화도 사회와 함께 변화하고 있다. '하나만 놓고 살아'는 '아이가 꼭 필요한 건 아니야'에서 '꼭 결혼해야 하는 건 아니야'로 바뀌어 간다. 사회를 구성한다는 것보다 개인의 행복 추구가 앞서게 된 것이다. 특히 경제력이 생긴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더욱 두드러진 현상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결혼은 왜 하는 걸까?

  결혼은 로맨틱하기도 때론 현실적이기도 더 나아가서는 폭력적이기도 하다. 헤어지는 것이 힘들어서라든지 함께 있고 싶은 시간을 늘리고 싶다는 생각은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의 이유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때론 불 꺼진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 겨울날 돌아온 집에 들어설 때 느껴지는 발바닥의 차가움이 싫어서이기도 하다. 때론 잠시 쉬고 싶을 때 서로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필요하기도 하다. 아플 때,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내 편이 있다는 것은 소중하다.

  '당신과 결혼하지 못하면 죽을 것 같아'라는 로맨틱한 건지 폭력적인지 모를 말로 결혼은 이어지기도 하고 부모님이 생각해 둔 사람과 결혼하는 정략결혼도 있다. 나이가 차면 결혼해야 한다는 주위의 반응 또한 폭력적인 결혼이 단상이다.

  결혼은 두 사람의 사회적 합의이면서도 두 공동체의 결합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관계는 법적으로 보호되며 그럼으로써 의무와 책임이 뒤따른다.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시작되었지만 꽤나 이성적인 행위이기도 하다. 부부의 행동과 만들어진 가족들 사이의 관계는 최우선으로 인정되는 된다. 하지만 반대로 자유로운 사람들에게는 족쇄로 느껴지기도 한다. 책임과 의무는 스스로 해낼 때 아름다운 것이다.

  결혼의 장점은 '내 편'이 있다는 것이다. '남 편'과 사는 사람들도 종종 있는 것 같지만 무심해 보이는 부부들 사이에도 공동의 전선이 형성되는 것은 '내 편'이라는 인식 때문이기도 하다. 내 편이 좋은 사람이니 이 보다 좋을 수는 없다. 그리고 세상 존중해지고 지지해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힘이 된다. (물론 사춘기 자식들은 제외하자) 그리고 가족에 대한 책임은 때로는 무겁지만 때론 굳건한 마음가짐을 가지게 해주기도 한다. 

  결혼을 하던 하지 않던 중요한 것은 인정과 존중이다. 싸움이 생기는 것은 상대를 나에 맞게 바꾸려는 행동에서부터 시작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지시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공부하려다가도 공부하라고 하면 하고 싶지 않 듯. 지시는 반항을 불러일으킨다. 반항은 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나를 인정받고 너를 인정하면 되지만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협상에는 늘 반 발짝 물러나는 지혜가 필요한데 그러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받으면 내어주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각박해진 세상 탓인지 잘못된 교육 탓인지 당연한 게 쉽지 않은 세상이다.

  결혼을 하는 이유를 물어봤는데, 너무 삼천포로 빠졌다. 사실 이유는 너무 간단하다. '하고 싶으니까'. 왜냐면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라고 묻지 않았기 때문이다. '좋으니까', '같이 있고 싶으니까', '아이도 낳고 가정도 이루고 싶으니까', '늙어서도 손잡고 걷고 싶으니까' 결혼을 하는 이유는 개개인이 꿈꾸는 가족의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이 꾸는 꿈에 홀로 서 있다면 결혼할 수 없다. 그건 스스로의 선택이다. 

  좋은 집에서 시작하지 않더라도 비워지지 않을 내 감정을 상대에게 쏟아낼까 무섭더라도, 때로는 가족이라는 짐이 무겁게 느껴질지라도, 동반자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세상은 살만해지기도 하니 한번 해보는 것을 권하고 싶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