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택시 보다 자가용을 선호할까

카풀 차량공유 승차공유 구토 왜? 카카오카풀 크루모집 택시의 미래는? 위험? 승객안전?

왜?
카풀이 허가가 되는지는 대략 아실겁니다.
위에 글에도 적었습니다.
현 정부의 가장 큰 문제가 현재 엄청난 취업난 입니다.
요즘 대리기사분들이 너무나 많죠.
택시 운행하다보면 자정 넘어 길거리에서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멍하니 앉아계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대부분 대리기사님들이죠.
하지만 술손님은 워낙 줄어서 갈수록 힘들어질겁니다.
대리기사님 뿐 아니라 파트타임으로 일 닥치는대로 하셔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나라가 상황이 이렇다보니 취업난은 오히려 심각합니다.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노력하겠죠.
카풀이 허가될것이라고 보는 이유도 마찬가지 입니다.

블랙카 너는 카풀을 반대하냐?
아니요.
기사님들도 차분하게 들어보세요.
마냥 반대만 하는것도 좋지 않습니다.

이글에서는 카풀이라고 언급하지만
사실상 승차공유를 의미하는겁니다.
그냥 자가용으로 누구나 사람 태우고 돈 버는 그걸 카풀이라고 이제 지칭하겠습니다.

#카풀이 활성화 되어서 택시가 다 망했냐?
그건 아닙니다.
우리가 관심가질 포인트는 이부분입니다.
다른 나라에 카풀이 활성화된 곳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카풀로 택시가 다 망했냐?
아니요.
하지만 차량의 넘버값은 하락한게 맞습니다.
아직 서울의 택시 번호판은 8000만원대니까
택시에 큰 미련없으면 팔고 떠나시는것도 좋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택시가 사라지냐?
아니요 그건 아닙니다.
택시 넘버값이 하락하는건 맞지만
택시가 사라지는건 아닙니다.
수요자들이 다른거죠.

해외에서 우버나 그립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그걸 좋아서 이용하냐?
이동하기 편해서 하는거죠.
이동하기 편하면 그립이든 우버든 택시든 이용하는 겁니다.
다만 외국이면 로컬의 정보를 모르기에 가급적 우버를 많이 쓰죠.

한국에서 카풀이 지금처럼 성장하면 어떻게 될까?

#카풀만 이용하는 사람, 택시카풀 다 이용하는 사람, 택시만 이용하는 사람
카풀의 활성은 결국 정부의 뜻에 따라 결정 됩니다.
정부가 카풀 확장을 허락하면 사실상 카풀이 허가 되는것이죠.
택시기사들이 반대하고 뭐 해도
정부는 취업난이 심각하니까
조금이라도 시간제로 돈 벌 수 있는 카풀이 허가 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택시 수입을 일반인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죠.

이용하는 형태는 저렇게 세가지 부류입니다.
카풀만 이용하는 사람
둘다 이용
택시만 이용

일단 카풀만 이용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겠죠.
수입차라도 타보고 싶은 사람
혹시라도 썸싱이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
평소 택시가 싫었던 사람
조금 편하고 쾌적하게 이동하고 싶은 사람
등등 다양한 이유일겁니다.
이분들은 카풀 이용하기 시작하면
택시로 넘어오거나 택시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카풀 택시 둘 다 이용하는 사람
이분들은 순수하게 빠른 이동을 원합니다.
뭐든 오면 탄다는거죠.

택시만 이용하는 사람
적어도 택시는 법적인 권리를 탑승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반대의 내용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택시가 빠르게 이동합니다.
택시는 운전자의 신원이 확실하게 안정적입니다.
간혹 택시기사에 대해서 범죄나 위험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분 계신데
그건 영화등에 끊임없이 택시기사를 범죄자로 만든 이유죠.

참고로 아래 해당되면 택시 자격증을 못 땁니다. 택시기사 할 수 없습니다.
강력범죄 관련 실형
차량 이용한 범죄
마약류 범죄
성폭력 범죄
등등
왠만한 범죄를 저지르면 아예 택시자격증을 딸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일반인들은 경찰들의 음주단속에 응하지 않아도 되죠?
현장에서 음주단속을 할때 불지 않고 나중에 채혈 검사를 요구해도 되지만
택시기사는 경찰의 음주단속때 불지 않고 불응시 택시 자격증 면허 취소 사유입니다.

지금 거리에서 택시기사 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적어도 국가가 보증하는 범죄 이력이 가장 깨끗한 사람들 입니다.

일반 시민들이 생각하는 그런 범죄 이력 있는 사람은
애초에 택시 자격증을 딸래야 딸수가 없습니다.
자격증 딸때 확인하고
택시 취업때 확인하고
그리고 서울이나 지자체에서 1년에 비정기적으로 운전자들의 해당 범죄 관련 사항을 확인 합니다.
그래서 면허를 딸때 뿐 아니라
택시운행 후에 범죄를 저지르거나 하면?
그 해에 불규칙하게 확인해서 면허 취소해버립니다.

적어도 택시기사를 한다는건?
음주 운전하지 않고
성폭력 범죄 저지르지 않았고
특수 폭행 같은 것도 없고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응한적도 없고
이런 사람들 입니다.

돌아와서
카풀이 활성화 되면 어떻게 될까요?

이부분이 핵심입니다.
카풀 활성화 된다고 모두가 손해를 보는건 아닙니다.

가장 힘든건 회사택시 일겁니다.
회사택시에 기사님들은 경력 쌓을려는 분들 제외하면 떠나가시겠죠.
회사택시 하는 열정으로
할부로 아반떼 정도 뽑으셔서 카풀 하는게 돈을 더 벌지도 모릅니다.
아직 요금 체계가 나온건 아니라 알 수는 없습니다.

회사택시 기사님들 중에서 경력 필요없는 분들은
언제든 떠날 수 있습니다.
그분들은 카풀 하셔도 되죠.

개인택시는 파이는 줄어들겠지만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길거리에서 택시 잡는게 사실 편할때도 많거든요.
특히 단거리를 카풀로 부르는데
손님까지 2~3km 가야 한다면 카풀 기사들이 좋아할까요?
글쎄요.
똑같이 택시처럼 승차거부 상황이 발생할겁니다.

결국 회사택시 기사님들 중 옮길 수 있으면
카풀로 가실테고
못 옮기는 분들은 회사택시를 그대로 하시겠죠.

가장 타격을 받는건 회사택시의 기사님이 아니라 회사택시 자체입니다.

개인택시는 수입이 줄어들겠지만
버틸수는 있습니다.

우버와 리프트가 가장 활성화 된 뉴욕에서 조차도
택시는 아직 존재합니다.
물론 택시 번호판의 가격은 최고가 대비 약 1/4수준으로 하락하긴 했습니다.
택시기사들의 수입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택시의 수요가 완전 사라진 건 아닙니다.

참고로 서울 택시 기준으로
앞으로 5년 이내에 모두 전기택시로 대체될 계획 입니다.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운행 비용이 줄어듭니다.

즉, 카풀이 전면 허가가 되어서 운행 된다면
매우 큰 부분을 가져갈 것 입니다.

그렇다고 택시가 사라지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회사택시는 분명 힘들어질겁니다.
개인택시는 전체적으로 수입이 오히려 늘어날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회사택시 기사님 한분만 사라져도
회사택시 한대가 하루에 20~30분 손님을 모십니다.
이게 개인택시 기사들에게 넘어오는것이겠죠.
사납금을 못 버티는 회사택시 기사님들은 
많이 그만둘 것이라 생각 됩니다.

슬프지만 슬픈 현실입니다.

이제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죠.
택시기사님들은 아실겁니다.

손님이 더 늘었나요?
아니죠.
전체 수익을 본다면 똑같습니다.
콜택시 앱이 나오기 전과 후의 택시기사 수입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콜택시 앱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기사님들의 수입이 늘어난것이죠.
그부분은? 기존에 콜택시 앱을 이용하지 않거나
혹은 이용 비율이 낮은 택시의 손님을 가져간 것 입니다.

택시 손님 자체가 늘어서 수입이 늘어난게 아니라
기존이라면 다른 택시가 모셨을 그 손님을 제가
더 모시기에 수입이 늘어난 것 처럼 보이는 착각일 뿐
실제 손님이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딱 까놓고 이야기 합시다.
요즘 택시기사들은 느낄겁니다.
과거보다 오히려 자정경에 택시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더 많습니다.
왜죠?

우리 기사님들은 아실겁니다.
평소에는 콜량이 적으니
당연히 길거리 손님 열심히 모십니다.
하지만 손님이 많은 시간대는?
택시 기사들 특성상 조금이라도
더 좋은 방향에 더 돈 되는 손님을 콜택시 앱을 통해 기다립니다.

당연히 길거리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택시를 더 잡기 힘들어지는거죠.

아이러니하게도
콜택시 앱이 활성화되고 나서
오히려 자정이나 출근 시간에
길거리에서 택시 잡기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이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콜택시앱을 사라지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리고 카풀앱을 보고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사람들이 택시를 하고 싶어할까 입니다.
사실 힘들고 내 자동차와 내 기름써서
택시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뭘까요?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나도 내 자차로도 택시로 운행하고 싶지 않거든요.
아무래도 택시 이용자들은
상대적으로 자신의 차량과는 다른 이용을 합니다.

이를테면 비오는 날
손님들을 우산을 뒷좌석 시트에 올려둡니다.

놀랍죠?
뒷좌석 바닥이 아니라
사람이 앉는 시트에 올려둡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내리고 나면 시트가 축축하죠.
이게 우리 택시기사들은 그나마 택시니까
그려러니 하는데?
이런거 자신의 자가용으로 경험하면
진짜 기분이 더러울 거 같은데
도대체 왜 이런 경험을 스스로 하고싶어할까요?

그리고 구토
이건 뭐 말할 필요가 없죠.
구토하는 손님들이 꽤 많은데 왜?
그런 구토손님까지도 스스로 경험하고 싶어서
카풀을 하려는건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참고로 택시는 조례를 통해서
최대 15만원까지 보상을 해야 합니다.

택시기사님들을 위한 팁을 드리면?
구토하면 15만원 요구하시고
거부하든 응하든 상관없이
차량내의 구토상황을 사진으로 남겨두셔야 합니다.

취했을때는 응하고 15만원 주지만
막상 다음날 다른 이야기 하고 전화를 합니다.

그럴때 구토 사진을 보내드리면 됩니다.
그리고 후에 법적에서도 꼭 필요할수가 있습니다.

만약 손님이 거절하면
간단합니다.

사진 자세히 남겨두시고 경찰 불러야 합니다.
불러서 상대방의 인적 사항을 꼭 남겨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민사를 통해서 소송하시면 됩니다.

소송 비용이 더 나오지 않냐?
하겠지만 승소하면 소송 비용은 상대방이 물어야 합니다.

물론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5만원이긴 하지만
억울하진 않잖아요.

참고로 저는 15만원 무조건 받습니다.
혹시 구토손님중에 15만원 내기 싫다는 분들은
제가 정중히 말씀드립니다.

"손님 15만원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신 원상복구를 시켜주십시요."

라고 얘기하고 끝냅니다.
세차를 하든 뭘 하든 완벽하게 구토하기 전의 상태로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애초에 냄새를 없앨수가 없죠.
그러면 뒷좌석에 시트나 바닥 매트를 다 바꿔야 하는데
그게 솔까 15만원보다 더 비싸죠.
그리고 당일은 무조건 운행 못하니 
당일 운행못한것도 피해보상에 추가해달라고 요구하시면 됩니다.

이런 부분 설명드리면 대부분 수긍 하십니다.

다만 이런건 있습니다.
구토 손님이 차량에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운전자가 노력했냐?
라는것으로 운전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택시기사님들에게 꼭 조언드리는 부분은
이불 넣는 아주 큰 봉투 팝니다.
그거 운전석과 조수석 뒷 포켓에 꼭 넣어두세요.
펼쳐서 바로 꺼내서 사용가능하도록 넣어두고 손잡이만 살짝 빼두고
위에 메모 해두세요.
구토 시 봉투 사용하세요.
라고 적어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거 사진으로 꼭 찍어두세요.

이유는 15만원 내기를 거부하는 손님에 대해서
만약 민사로 갔을때?
운전자는 손님이 구토할때 구토물이 차량내부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노력을 했는가도 지적을 할 수 있는데
이때 완벽하게 증거를 내놔야지 민사에서 깨끗하게 이길 수 있습니다.

물론 봉투를 둔다고 하더라도
취객 대부분은 그냥 시트나 바닥에 해버립니다.

운전중인데 뒷좌석 가서 봉투 꺼내주고 여기 하세요라고 할수도 없죠.

카풀 크루 하실려는 분들?
이제 열심히 하면
여러분들도 자연스럽게 구토손님을 경험하실거에요.

참고로
택시는 15만원까지 보상해야하는 조례가 서울시를 비롯해서 존재합니다.

하지만 카풀은 이런게 없습니다.
카풀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정할런지는 몰라도
조례정도의 법적인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카풀에서는 구토를 해도
운전자와 손님이 직접 민사로 해결을 봐야 합니다.
그런데 피해보상 해줘야하는 법적인 근거가 없기에
사실
보상받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주의
구토물 극혐사진!!!!!
토하기 싫으면 아래는 보지 마세요.

아래 보이시나요?
ㅋㅋ
카풀 운행하실 일반인 분들이 이제 멀지 않아서
경험하실 상황입니다.

중앙 콘솔부터 뒷좌석 시트, 뒷좌석 바닥, 그리고 앞 좌석에서 튀어주셨더군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택시 처음 할때는 이런거 경험하면 화났지만
지금은 그런거 없어요.
부처가 다 되었습니다.
그냥
"아휴 손님은 오늘 김치 부침개를 많이 드셨네요 ㅋㅋ"
라고 웃고 열심히 치우죠.
물론 치우기 전에 사진 찍고
15만원 보상 확답 받구요.

난 진짜 궁금한데
카풀으로 택시처럼 아무나 막 태워서
돈 벌고 싶어하시는분들
겉으로 보면 좋아보이시죠?

하지만 이해가 안됩니다.
특히 수입차

국산 싸구려면 이해가 되는데
수입차 비싼걸로
카풀하려는 분들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카풀은 구토손님 없을거라고요?
아니죠.
오히려 택시는 거부하는데 카풀은 거부가 없으니
취객들은 상대적으로 카풀을 더 선호하시겠죠.

취객은 택시앱을 사용못할거라고요?
아니죠.
ㅋㅋ

참고로 바로 전에는 저는 고급택시를 운행했습니다.
고급택시는 앱으로만 100% 콜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급택시때도 구토 손님을 경험했습니다.

여튼 카풀 하셔도 되긴 하는데
저라면 수입차면 안합니다.
그리고 그정도로 노력 시간 들일거면
그 시간에 그냥 잠 자는게 더 좋죠.

뒷좌석 바닥에 침 뱉는 손님
뒷좌석에서 전자댐배 피는 손님
젖은 우산 뒷좌석 시트에 두는 손님
화장품 잔뜩 묻은 손을 시트에 문지른 손님

가장 놀랐던 손님은
엉덩이에 땀이 많은 손님이셨나 봅니다.
그냥 맑은날 저녁 선선할때 타신 손님인데
내리시고 나서 돌아오는데
차 실내에서 쿰쿰한 냄새가 올라오더군요.

이건 백퍼 똥내

그런데 똥냄새가 날곳이 없거든요.
내 입냄새인가?
내 옷인가?
아무리 맡아도 모르겠더군요.

세워두고 차량 내부를 모두 코박고 맡아보니?
방금 내리신 손님이 앉으셨던
뒷좌석 시트에서 똥내가 확 올라오더군요.
ㅋㅋㅋㅋ

와 닦아도 닦아도 한동안 똥내가 올라와서 고생을 했죠.

그래서 택시기사님들을 가장 존경하는게
뭐 유명한 
위인들이 아니라
사실 오랫동안 택시 운행 한 분들입니다.

20년
30년 무사고로 운행하신 동료기사님들을
그냥 존경스럽습니다.

왜냐?
진짜 택시 20년 넘게 하려면
사람의 인내력이 부처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이 무너져도 태연하게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을정도로 되어야 하거든요.

그 자제력과
참을성을 정말 존경하는거죠 ㅋㅋ

이제 10년 넘어가는 저도
속에서 용암이 솟구칠때가 있거든요 ㅋㅋ

여튼 수입차 가지고
이런 생지옥을
스스로 경험하겠다고 하니
뭐
우리 밥그릇 빼앗기는건 아닌가?
라는 걱정이 들면서도

도대체 돈 많아서 수입차 타는 분들이
왜
이런 지옥같은 곳을 스스로 돈 들여서
경험할려는건지 이해가 안가기도 합니다.

택시기사들끼리도 이야기 하죠.
도대체 이 짓을 수입차 가지고 왜 스스로 하려고 할까?
이해가 안된다는 거죠.

차라리 운전하는거 좋아하면?
대리운전이 가장 좋죠.

남의차 마음대로 막 밟아볼 수 있고
기름도 내꺼 안쓰고
돈은 돈대로 벌고
ㅋㅋㅋㅋ

여튼 카풀을 하신다고 하니
말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많이 다를거에요.

아마 수입차 타는 남자들은
예쁜 여자와 썸씽이라고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하실런지 모르지만

솔까 타는 분들 입장에서는
수입차 가지고 돈 만원도 안되는거 벌려고 운행하는 분들은
그냥 카푸어로밖에 안보일겁니다.

돈이 얼마나 없으면
유지비가 얼마나 없으면
수입차 뽑아서 몇천원 몇만원 그거 벌려고
이렇게 시간쓰고 기름 쓰고 운행할까?
라는 생각을 하는게 정상이죠.

그런 생각으로 측은지심을 가지고 이용하는
손님들일텐데
과연 그런 분들일 썸씽이? 있을까요?
ㅋㅋㅋ

수입차 가진 카풀로 썸씽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상상하는 남자분들?
님들 잘 아시잖아요.

예쁘고 몸매 좋은 여자면?
길거리만 걸어다녀도 작업거는 남자 수두룩 하고
클럽가도 수두룩 해요.
그런 남자들도 귀찮은데

카풀 운행하는 유지비도 후달리는
남자와 썸씽?
ㅋㅋㅋ

그냥 젊은 애들이 수입차 가지고
카풀 할려는거 보고
신기합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저정도로 돈이 없는데도 수입차를 굴리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택시로 돈 벌기 참 힘들다는 생각도 할테고

회사택시는 좀 줄어들테고
회사택시 기사님 중 상당수는
아반떼 같은거 뽑아서 카풀 할거 같기도 하고
개인택시는 번호판 가격 많이 내릴거 같고

하루종일 카풀과 택시 파업이 이슈가 되는걸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