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와 감상 작가 현진건은 무영탑을 형상화함에 있어서 역사와 전설을 재구성하여 작품화하였다. 그러나 사실적인 기록으로 처리한 것이 아니라 예술적인 창작을 위주로 작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과거의 역사나 소설이 영웅이나 귀족적인 인물을 설정했던 것에 비해 이 작품은 서민을 등장시켜 일련의 비극적인 삶을 구성하여 사회적인 모순과 관련지어 보여 준 것으로, 참다운 역사 소설의 전형이 되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무영탑에서는 내면적으로 종교가 부패하고 사회가 타락하고 혼란스러운 정치 체제에서 사회의 지배 이념과 맞서 싸우면서 새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유토피아 정신이 사랑과 예술과 영웅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핵심 정리 * 시점 :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 * 배경 : 불교 국가인 신라 * 주제 : 한 석수장이의 지고 지순한 사랑과 예술혼의 승화. 이성간의 지고한 애정. ▣ 줄거리 이 작품의 내용은 불국사의 석가탑에 얽혀 있는 석수장이 아사달과 그의 아내 아사녀의 애달픈 설화를 현대 소설로 구성한 것이다. 가히 신라 예술의 금자탑이라 할 석가탑을 조성하는 한 예술가의 집념과 이성간에 얽힌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부여의 시골 석수장이 아사달은 두고 온 아내 아사녀와 신라 귀족의 딸 주만의 연정을 받으며 강렬한 예술적 신기를 갖고 석가탑을 만들어 간다. 찾아온 아내의 죽음, 주만의 죽음을 겪은 그는 두 여인의 환영(幻影) 때문에 더 이상 정(釘)을 쪼지 못한다. 그러나, 곧 이 두 여인의 얼굴이 조화된 부처님의 모습이 떠오르고 마침내 탑은 우뚝하게 솟아오른다. 선도산으로 뉘엿뉘엿 기우는 햇발이 그 부드럽고 찬란한 광선을 던질 때, 못물은 수멸수멸 금빛 춤을 추는데 흥에 겨운 망치와 정(釘) 소리가 자지러지게 일어나 저녁 나절의 고요한 못 둑을 울리었다. 새벽만 하여 한가위 밝은 달이 홀로 정(釘) 자리가 새로운 돌부처를 비칠 제, 정 소리가 그치자 은물결이 잠깐 헤쳐지고 풍 하는 소리가 부조의 적막을 한 순간 깨뜨렸다. ▣ 줄거리 신라 경덕왕 시절,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을 세우기 위해 서라벌로 뽑혀 온 부여의 장인 아사달에게 서라벌 귀족의 딸, 구슬아기는 마음을 빼앗긴다. 부여의 아내 아사녀 때문에 괴로워하던 아사달도 마침내 구슬아기의 열정을 받아들이지만 이들에게는 험난한 장애가 가로막는다. 구슬아기를 짝사랑하던 금성의 훼방이 그것이다. 더구나 구슬아기의 아버지는 금성을 피하기 위해 경신과 딸의 혼약을 정한다. 한편, 3년이나 아사달을 기다리던 아사녀는 아버지의 죽음과 더불어 달려드는 팽개 무리의 겁탈 위기로부터 벗어나고자 무수한 고통을 겪으며 신라로 달려온다. 드디어 아사달의 석가탑은 완성되었으나 구슬아기는 아버지에게 실행(失行)의 죄가 탄로(綻露)나서 화형을 당하게 된다. 아사녀는 탑이 완성된 것을 모르고 중과 뚜쟁이의 행패 때문에 남편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영지(影池)에 빠져 죽는다. 이에 아사달은 두 여인을 합하여 원불(願佛)의 조각을 새기고는 역시 물에 뛰어든다. [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의 차이점 ]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는 주거공간을 이어 휴식공간 및 여가공간 등의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셋의 차이를 헷갈려 하는데요. 오늘은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의 정의를 알아보고 각각의 차이점을 그림을 통해 알아봅시다.^^ [ 베란다(veranda) ] 베란다는 건물의 1, 2층의 면적차로 생긴 바닥 중의 일부 공간을 활용하고자 하여 생긴 공간입니다. 베란다는 발코니와 자주 혼용되고 있지만, 엄연히 따지면 다른 부분입니다. 1층 면적이 넓고 2층 면적이 좁을 경우 1층의 지붕 부분이 남게 되는데 이곳을 활용한 것이 베란다입니다. 즉, 아래층 지붕을 이용한 것이 베란다이고, 이와 구별되는 발코니는 바닥이 아래층의 지붕이 아닙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할 수 있는 테라스 형식과 위층부분이나 창 앞에 넓게 내밀어 꾸민 바닥으로 위층에서 출입할 수 있는 발코니 형식이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주택의 정원에 면한 툇마루의 기능을 하며 휴식·일광욕 등을 위해서 설치되기도 합니다. 발코니 확장은 합법적이며, 베란다 확장은 위법입니다. [ 발코니 ] 지붕이 없고 난간을 둘러쳐진 것으로서, 보통 2층 이상에 설치합니다. 건물의 외관상으로 볼 때는 장식적 요소가 되며, 옛날에는 권력자가 군중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최적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근래에 와서, 전용 정원이 없는 아파트 건축에서는 바깥공기와 접하는 유일한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즉, 거실의 연장으로서의 리빙 발코니는 유아의 놀이터, 일광욕, 휴식과 전망을 위한 공간으로, 부엌에 연결되는 서비스 발코니는 주방의 보조공간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 식물의 재배 등으로 생활에 윤기를 주기도 합니다. 난간은 대개 통풍, 채광 등을 고려하여 쇠파이프나 주름철망 등으로 만들지만 남의 시선을 가려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서 벽체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간의 높이는 안전상 1.1m 이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가 잘 되고 오수가 아래층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시공하여야 합니다. 주거뿐만 아니라 극장의 2층 이상의 좌석, 큰 배의 선미, 사무실, 병원등의 이와 비슷한 구조도 발코니라고 합니다. [ 테라스 ] 거실이나 식당 등에서 직접 나갈 수도 있고 실내의 생활을 옥외로 연장하여 의자 등을 놓고 가족단란의 장소로, 어린이들의 놀이터, 일광욕등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쓰입니다. 일반적으로 지붕은 없으나 담쟁이 따위로 덮어 그늘을 만들어 여름철 직사광선을 막습니다. 바닥높이는 건물바닥과 지면을 고려하여 정하는데, 일반적으로 실내바닥보다 20cm정도 낮게합니다. 테라스의 용도는 옥외실로서의 이용, 건물의 안정감이나 정원과의 조화, 정원이나 풍경의 관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바닥은 타일이나 벽돌, 콘크리트 블록 등으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나 돌을 깔거나 간단하게 콘크리트포장이나 인조석을 깔기도 하며 잔디를 심기도 합니다. 발코니와 베란다 테라스를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 [ 베란다 ] [ 발코니 ] [ 테라스 ] 원하시는 용도에 맞게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를 골라 집을 지으면 멋진 휴식공간이나 여가공간 또는 생활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이상 헷갈리지 마시고, 잘 숙지해두세요! ^_^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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