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dispute 해외 거래 취소 방법

‘블랙프라이데이’
11월의 마지막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의 다음날.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쇼핑이 행해지는 날로 소매업체의 경우, 1년 매출의 70%가 이 날 이루어진다고 한다.
*2018년 블랙 프라이데이, 11월 23일

한창 ‘해외직구’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했던 2015년, 그 이후로 해외직구는 우리의 생활 속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해외직구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즌은 바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라 할 수 있는데요. 블랙프라이데이를 한 달 앞둔 지금, 해외직구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2017년 우리나라의 해외직구 규모는 21억 1천만 달러, 2,359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수치는 2016년 비해서 건수는 35.6%, 금액은 29.1%가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 5년을 돌아봤을 때도 매년 해외직구의 비율이 27%씩 증가한 것에 비하면 작년에는 더 많이 올라간 것입니다. 이렇게 해외직구가 점점 증가하는 이유로는, 해외직구에 대한 정보와 쇼핑 방법 등이 널리 알려져, 하나의 소비 형태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소비가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8년 상반기에 해외구매를 한 소비자를 조사한 결과, 2017년에 비해서 해외직구에 대한 불만이 크게 증가(65.7%)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불만의 이유로는 ‘취소, 환불, 교환 지연 및 거부’ 등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작년에 비해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과 ‘사업자 연락두절·사이트폐쇄’와관련된 불만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렇게 높아진 이유는 사기의심사이트를 통한 거래의 증가를 꼽고 있었습니다.

A씨는 2018.6월 SNS광고를 통해 해외사이트(한글로 표기)에 접속해 운동화를 구매했는데, 가격이 달러로 표시돼 있었으나 중국 위안화로 결제됨. 주문을 취소하고자 했으나 주문번호, 배송번호 등을 알 수 없고 취소나 환불 관련 내용이 전혀 안내되지 않음. 이에 사업자 이메일로 주문취소 및 환불을 두 차례 요청했으나 회신이 없었음

C씨는 2018.5월 항공권 예약사이트를 통해 토론토행 왕복항공권을 구매(출발예정일:2018.12월)하고 결제함. 며칠 후 탑승자 영문 이름을 잘못 기재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름 변경 또는 예약취소를 요청했으나 사업자는 회신이 없음

B씨는 2017. 6. 16. 해외 애완용품 쇼핑 사이트에서 강아지 영양제를 구입하면서 약 130,000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함. 한 달이 넘어도 물품이 배송되지 않아 사업자 측에 배송 상황 확인을 요청하였고, 사업자는 로얄메일로 배송하였으며 로얄메일은 일반우편으로 트래킹번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함. C씨는 도착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신속한 재배송 또는 구입가 환불을 요구함

해외직구를 할 때 생기는 대부분의 문제는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해도, 대부분은 다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와 같은 피해로 직결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사례와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정말 답답할 텐데요.
이럴 때는 ‘신용카드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를 이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
입금취소 또는 환불을 의미하며, 해외거래 소비자가 사기 의심, 미배송, 가품 의심, 환불 미이행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 취소를 요청하는 서비스임

해외직구 시 신용카드 차지백 신청이 가능한 경우

①사업자 연락두절, 환불 미이행
②사기의심
③오배송, 가품 의심
④결제금액 오류 등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는 거래일 또는 물품 배송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서면으로 신용카드사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때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거래영수증, 주문내역서, 사업자와 주고받은 이메일 등의 입증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다만, 증빙서류, 사업자의 답변 등에 따라 처리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하다고 생각될 때 신청해야 합니다.

만약 소비자가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사업자(가맹점)은 신용카드사에 45일 안에 답변을 해야 하는데요.
이때, 원말하게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신용카드 브랜드사(비자, 마스터 등)이 개입하여 소비자의 분쟁을 해결하게 됩니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은 해외직구가 더 싸기 때문에 이용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렴하게 물품을 사려다가 오히려 피해를 입으면 안 되겠죠? 만약 앞서서 알려드린 것과 비슷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즉시 한국소비자원과 신용카드사에 연락하길 바랍니다. 또한, 해외직구를 하기 앞서서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과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를 참고하길 바랍니다.

원문출처 : 청년들이 모이는곳 청년정책 사용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