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기자 폭행사건 때는 불리한 cctv영상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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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지방직 7급 국어 문제 해설 [2]221029 지방 7급 국어(한문 포함)-A.pdf 221029 지방 7급 국어(한문 포함)-A.hwp 2022 지방직 7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22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어(한문 포함) A 책형 1 쪽 국어(한문 포함) 문 1. 다음 연설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올림픽 헌장은 “올림픽의 목적은 인류의 조화로운 발전과 인간 존엄성의 수호를 위해,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스포츠 경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올림픽 정신이며, 스포츠의 가능성과 힘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열 살 때 남북 선수단이 올림픽 경기장에 동시 입장하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스포츠의 힘을 느꼈습니다. 오늘 저는 유엔 총회의 ‘올림픽 휴전 결의안’ 초안 승인을 통해 그때 목격했던 스포츠의 힘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① 반대되는 사례를 제시하여 주장을 부각하고 있다. ② 권위 있는 자료를 인용하여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③ 설의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④ 연설자의 공신력을 강조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문 2.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은? 사적인 필요가 사적 건축을 낳는다면, 공적인 필요는 다수를 위한 공공 건축을 낳는다. 공공 건축은 정부나 지방자치 단체가 주도하면서 사적 자본이 생산해 낼 수 없는 공간을 생산해 내어야 한다. 이곳은 자본의 논리에서 소외된 영역을 보살피는 공적인 영역이다. 따라서 공공 건축은 국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특정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 아니라 보다 큰 다수가 누릴 수 있는 것을 배려하는 보편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사적 건축으로는 하기 어려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전통도 보존해야 한다. 이렇게 공공 건축은 공적인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① 사적 건축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 ② 사적 건축은 국민 다수의 보편적인 취향을 반영해야 한다. ③ 공공 건축은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한다. ④ 공공 건축은 사적 자본을 활용하여 다수가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문 3. 다음 대화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민서: 정국이 말이야. 우리한테는 말도 안 해 주고 자기 혼자 공모전에 신청했더라. 채연: 글쎄, 왜 그랬을까? 민서: 그러게 말이야. 정말 기분 나빠. 채연: 정국이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을 거야. 민서: 사정은 무슨 사정? 자기 혼자 튀어 보고 싶은 거겠지. 채연: 내가 지난 학기에 과제를 함께 해 봐서 아는데, 그럴 애가 아니야. 민서야, 정국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건 어때? 민서: 너 자꾸 이럴 거야? 도대체 왜 정국이 편만 드는 거야? ① 채연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민서를 설득하고 있다. ② 채연은 민서의 의견을 수용하며 원만한 갈등 해소를 유도하고 있다. ③ 민서는 정국이의 상황과 감정을 고려하며 대화의 타협점을 찾고 있다. ④ 민서는 채연의 답변에서 모순점을 찾아내며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문 4. 다음 글의 주된 서술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배의 돛은 바람의 힘을 이용하여 배를 멀리까지 항해할 수 있게 한다. 별도의 동력에 의지하지 않고도 추진력을 얻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주선도 별도의 동력 없이 먼 우주 공간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우주 공간에도 태양에서 방출되는 입자들이 일으키는 바람이 있어서 ‘햇살 돛’을 만들면 그 태양풍의 힘으로 추진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① 정의 ② 분류 ③ 서사 ④ 유추 문 5. (가)에 들어갈 한자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소설가 에번 코넬은 단편소설의 초고를 읽어 내려가면서 쉼표를 하나하나 지웠다가 다시 한번 읽으면서 쉼표를 원래 있던 자리에 되살려 놓는 과정을 거치면 단편 하나가 완성된다고 했다. 강박증 환자처럼 보이지만 실은 치열한 문장가가 아닌가! 불필요한 곳에 나태하게 찍혀 있는 쉼표는 글의 논리와 리듬을 망쳐 놓는다. 쉼표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가) 의 문장을 쓰거나 쉼표의 앞뒤를 섬세하게 짚게 하는 치밀한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 ① 髀肉之歎 ② 聲東擊西 ③ 苦盡甘來 ④ 天衣無縫 문 6. 밑줄 친 부분의 한자 표기가 옳은 것은? ① 이번 연주회의 백미(百眉)는 단연 바이올린 독주였다. ② 그분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노익장(老益壯)을 과시했다. ③ 신춘문예 공모는 젊은 소설가들의 등용문(燈龍門)이다. ④ 우리 회사에는 미봉책(未縫策)이 아닌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 문 7. 밑줄 친 말이 표준어가 아닌 것은? ① 그는 구멍 난 양말을 꼬매고 있다. ② 그는 자동차에 대해서 빠삭한 편이다. ③ 그는 나를 보고 계면쩍게 웃기만 했다. ④ 밥을 제대로 차려 먹기에는 어중된 시간이다. 문 8. ㉠ ~ ㉣을 활용하여 사례의 밑줄 친 부분을 분석한 것으로 옳지 않은 것은? 어간과 결합하는 어미는 다음과 같이 분류될 수 있다. 먼저 실현되는 위치에 따라 ㉠ 선어말 어미와 어말 어미로 나뉜다. 다음으로 어말 어미는 그 기능에 따라 ㉡연결 어미, ㉢ 종결 어미, ㉣ 전성 어미로 나뉜다. 사례 분석 ① 형이 어머니를 잘 모시겠지만 조금은 걱정돼. 어간+㉠+㉡ ② 많은 사람들이 오갔기 때문에 소독을 해야 해. 어간+㉠+㉣ ③ 어머니께서 할머니께 전화를 드리셨을 텐데. 어간+㉠+㉠+㉡ ④ 아버지께서 지난주에 편지를 보내셨을걸. 어간+㉠+㉠+㉢ 2022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어(한문 포함) A 책형 2 쪽 문 9. 밑줄 친 단어가 다의어 관계로 묶인 것은? ① 무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었다. 고장 난 전등을 새것으로 갈아 끼웠다. ② 안개에 가려서 앞이 잘 안 보인다. 음식을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어야 한다. ③ 긴장이 되면 입술이 바짝바짝 탄다. 벽난로에서 장작불이 활활 타고 있다. ④ 이 경기에서 지면 결승 진출이 좌절된다. 모닥불이 지면 한기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문 10. 다음 시조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한숨아 셰 한숨아 네 어 틈으로 드러온다 고모장 셰살장 가로다지 여다지에 암돌져귀 수돌져귀 목걸새 닥 박고 용(龍) 거북 물쇠로 수기수기 엿 듸 병풍(屛風)이라 덜걱 져븐 족자(簇子)ㅣ라 글 다 네 어 틈으로 드러온다 어인지 너 온 날 밤이면 못 드러 노라 - 작자 미상, 한숨아 셰 한숨아 - ① 부사어를 활용하여 시적 대상의 존재를 부각하고 있다. ② 의인화한 시적 대상과의 대화를 통해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③ 동일한 구절을 반복하여 시적 대상에 대한 화자의 감정을 강조하고 있다. ④ 유사한 종류의 사물들을 열거하여 시적 대상을 향한 화자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문 11.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어째 해남 대흥사에 있나? 서울 조계사에 있어야지…….” “에이, 대흥사도 대찰(大刹)이에요.” “그래도 중들의 중앙청은 역시 조계사 아닌가?” “스님들에게 중앙청이 어디 있어요? 그거 싫다고 떠난 사람들인데.” “그래서 가짜가 많다고 …… .” “네?” “책은 많이 썼는가?” “책이라뇨?” “스님들이 책 많이 쓰지 않나, 요즘?” “에이, 지명 스님은 그런 거 안 써요.” “그러면 테레비에는 나와?” “테레비에도 안 나와요. 지명 스님, 그런 거 할 사람이 아니에요.” “그러면 라디오에는? 요새는 불교방송이라는 라디오 방송도 생겼다는데?” “나대는 스님이 아니라니까요.” “에이, 그러면 공부 많이 한 스님이 아니야.” “네?” 그는 내 인내를 시험해 보기로 작정했던 모양인가? 이유 없이 따귀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 (중략) … 나는, 정말이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이 세상에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도 있고, 더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그런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도 있어요. 이 세상에는 중생을 제도하는 스님도 있고 더 잘 제도할 수 있도록 그런 스님을 가르치는 스님도 있어요. 텔레비전 시청자나 라디오 청취자에게 적합한 지식을 가진 사람도 있고,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 나갈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도 있어요.” “에이, 그것은 못 나간 사람들이 만들어 낸 변명이야.” - 이윤기, 숨은그림찾기1-직선과 곡선 에서 - ① ‘나’의 입장에서 볼 때 ‘조계사’와 ‘대흥사’는 우열의 관계가 아니다. ② ‘나’의 입장에서 볼 때 ‘책’을 쓰는 것은 ‘공부 많이 한 스님’이 갖추어야 할 조건이다. ③ ‘그’의 입장에서 볼 때 ‘지명 스님’은 ‘못 나간 사람들’에 속한다. ④ ‘그’의 입장에서 볼 때 ‘중앙청’에 있는 스님들은 ‘중앙청’이 아닌 곳에 있는 스님들보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다. 문 12.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과거에 예술은 고급 예술만을 의미했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예술가의 작품을 귀족과 같은 상층 사람들이 제한된 장소에서 감상하기만 했다. 그러나 사진기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발명으로 기존의 걸작품이 복제되어 인테리어 소품이나 낭만적인 엽서로 사용되면서 대중도 예술 작품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원작에 버금가는 위작이 만들어지고, 게다가 일상의 생필품처럼 사용되는 작품도 등장하게 되면서는, 대중은 더 이상 예술 작품을 수동적으로 감상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능동적으로 소비하고 실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의 변화는 예술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전까지는 예술 작품이 진본성, 유일성을 가져야 한다고 보았지만 이러한 기술 복제 시대에는 이와 같은 조건이 적용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공원에 타도록 설치된 그네를 예술 작품이라 하는 것과 같이 일상의 물품 역시 과거와 달리 예술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① 복제와 관련된 기술의 발명은 예술을 둘러싼 상황을 변화 시키는 데 기여했다. ② 기술 복제 시대 전에도 귀족은 예술 작품을 실용적으로 사용 했다. ③ 기술 복제 시대에는 진본성을 갖추는 것이 예술 작품의 필수 조건이 되지 못했다. ④ 기술 복제 시대 전에는 인테리어 소품이 예술에 포함될 수 없었지만 기술 복제 시대에는 포함될 수 있었다. 문 13. (가)와 (나)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A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검은색 옷과 흰색 옷을 입은 6명이 두 개의 농구공을 가지고 패스를 주고받는 동안 고릴라 복장의 사람을 지나가게 하고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그리고 실험 참가자들에게 이 동영상을 보여 주면서 흰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몇 번 패스를 주고받았는지 세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패스 횟수에 대해서는 각자의 답을 말했는데, 동영상 중간 중간에 출현한 고릴라 복장의 사람에 대해서는 하나같이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참가자들이 패스 횟수를 세는 데 집중하느라 1분이 채 안 되는 동영상 가운데 9초에 걸쳐 등장하는 고릴라 복장의 사람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A는 이 실험을 통해 다음의 결론을 도출했다. (가) . 이 실험 결과를 우리의 일상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눈에 잘 띄는 밝은색 옷을 입도록 권하는데, 밝은색 옷의 오토바이 운전자는 시각적으로 더 잘 보이고, 덕분에 더 쉽게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모든 자동차 운전자가 밝은색 옷을 입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다 알아보는 것은 아니다. 바라보는 행위는 인지의 (나) 없기 때문이다. ① (가): 인간의 인지는 시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나): 충분조건일 수는 있어도 필요조건일 수는 ② (가): 인간의 인지는 시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나): 필요조건일 수는 있어도 충분조건일 수는 ③ (가): 인간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위주로 주의를 기울인다 (나): 충분조건일 수는 있어도 필요조건일 수는 ④ (가): 인간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위주로 주의를 기울인다 (나): 필요조건일 수는 있어도 충분조건일 수는 2022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어(한문 포함) A 책형 3 쪽 문 14. ㉠ ~ ㉣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은? 寂寞荒田側 적막한 묵정밭 가에 繁花壓柔枝 만발한 꽃이 보드라운 가지를 누르네 香經梅雨歇 향기는 장맛비 지나면 옅어지고 影帶麥風欹 그림자는 보리바람 맞으면 흔들리겠지 車馬誰見賞 수레 탄 사람들이 누가 보아 주리 蜂蝶徒相窺 벌과 나비만 기웃거리는구나 自慙生地賤 천한 땅에 태어난 것 부끄러우니 堪恨人棄遺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것 어찌 원망하리오 - 최치원, 촉규화(蜀葵花) - 이 시는 최치원이 당나라 유학 시절, 관직에 오르기 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길가의 촉규화에 자신을 투영하여 출중한 능력에도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없었던 서글픈 처지를 노래하였다. ㉠이 시에서 “만발한 꽃”은 작가 자신이 지니고 있는 빼어난 능력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능력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등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 그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알아보고 등용의 기회를 부여해 줄 “수레 탄 사람들”이 필요했다. 뿐만 아니라 ㉢ “수레 탄 사람들”과 자신을 이어줄 수 있는 “벌과 나비” 역시 절실했다. 이 작품에서 ㉣“천한 땅”은 시적 대상인 촉규화가 피어난 곳을 의미하기도 하고 작가 자신이 태어난 땅을 의미하기도 한다. ① ㉠ ② ㉡ ③ ㉢ ④ ㉣ 문 15. 다음 시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무는 자기 몸으로 나무이다 자기 온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零下 十三度 零下 二十度 地上에 온몸을 뿌리박고 대가리 쳐들고 무방비의 裸木으로 서서 두 손 올리고 벌 받는 자세로 서서 아 벌 받은 몸으로, 벌 받는 목숨으로 起立하여, 그러나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온 魂으로 애타면서 속으로 몸속으로 불타면서 버티면서 거부하면서 零下에서 零上으로 零上 五度 零上 十三度 地上으로 밀고 간다, 막 밀고 올라 간다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으스러지도록 부르터지면서 터지면서 자기의 뜨거운 혀로 싹을 내밀고 천천히, 서서히, 문득, 푸른 잎이 되고 푸르른 사월 하늘 들이받으면서 나무는 자기의 온몸으로 나무가 된다 아아, 마침내, 끝끝내 꽃 피는 나무는 자기 몸으로 꽃 피는 나무이다 - 황지우,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 ① 시적 대상을 의인화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② 감탄사를 활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③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적 대상의 변화 과정을 드러내고 있다. ④ 공감각적 심상을 활용하여 시적 대상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문 16. 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가) 젊은이들 가운데 약삭빠르고 방탕하여 어딘가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자들이 이 말을 듣고 제 세상 만난 듯 기뻐하여 앉고 서고 움직이는 예절을 마음에 내키는 대로 한다. (나) 성인께서도 사람을 가르치실 때 먼저 겉모습부터 단정히 해야만 바야흐로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하시었다. 세상에 비스듬히 눕고 기대서서 멋대로 말하고 멋대로 보면서 주경존심(主敬存心)※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다) 근래 어떤 자가 반관(反觀)※으로 이름을 떨쳐 겉모습을 단정하게 꾸미는 것을 가식이요, 허위라고 한다. (라) 나도 예전에 이 병에 깊이 걸렸던 터라 늙어서까지 예절을 익히지 못했으니 비록 후회해도 고치기가 어렵다. (마) 지난번 너를 보니 옷깃을 가지런히 하여 똑바로 앉는 것을 즐기지 않아 장중하고 엄숙한 기색을 조금도 볼 수 없었는데, 이는 내 병통이 한 바퀴 돌아 네가 된 것이다. - 정약용, 두 아들에게 부침 에서 - ※ 주경존심(主敬存心): 공경하는 마음을 간직함. ※ 반관(反觀): 남들이 하는 대로 보지 않고 거꾸로 보거나 반대로 생각하는 것. ① 가 - 나 - 다 - 라 - 마 ② 나 - 라 - 마 - 다 - 가 ③ 다 - 가 - 라 - 마 - 나 ④ 마 - 라 - 가 - 나 - 다 문 17. ㉠~㉣을 문맥을 고려하여 수정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농촌의 모습을 주된 소재로 삼는 A 드라마에 결혼이주 여성이 등장한다는 것은 그녀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다룰 기회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일단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 그녀들이 농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단순화할 수 있는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는 모문화와 이문화 사이의 차이로 인해 힘겨워하는 여성, 민족적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여성, 아이의 출산과 양육 문제로 갈등을 겪는 여성 등이 등장한다. 문제는 이 드라마에서 이러한 갈등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는 것보다는 ㉡ 부부간의 사랑이나 가족애를 통해 극복하는 낭만적인 해결 방식을 주로 선택한다는 데에 있다. 예를 들어, ○○화에서는 여성 주인공이 아이의 태교 문제로 내적 갈등을 겪다가 결국 자신의 생각을 포기함으로써 그 갈등이 해소된 것처럼 마무리된다. 태교에 대한 문화적 차이가 주된 원인이었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그것에 주목 하기보다 ㉢ 남편과 갈등을 일으키는 여성 주인공의 모습을 부각하여 사랑과 이해에 기반한 순종과 순응을 결혼이주여성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 이러한 강요된 선택과 해소되지 않은 심적 갈등이 사실대로 재현되지 않음으로써 실질적인 원인은 은폐되고 여성의 일방적인 양보와 희생을 통해 해당 문제들이 성급히 봉합된다. 이는 어디까지나 한국인의 시선으로만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① ㉠을 “그녀들이 농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탐색할 수 있는 가능성도”로 고친다. ② ㉡을 “시댁 식구를 비롯한 한국인들과의 온정적인 소통을 통해 극복하는 구체적인 해결 방식”으로 고친다. ③ ㉢을 “남편의 의견을 따르는 여성 주인공의 모습”으로 고친다. ④ ㉣을 “이러한 억압적 상황과 해소되지 않은 외적 갈등이 여과 없이 노출됨으로써”로 고친다. 2022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어(한문 포함) A 책형 4 쪽 문 18. (가)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자기지향적 동기와 타인지향적 동기는 행위의 적극성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A는 자율 방범대원들에게 이 일의 자원 동기에 대해 물어보았다. 자기지향적 동기만 말한 사람과 타인지향적 동기만 말한 사람, 그리고 둘 다 말한 사람이 고르게 분포되었다. 그 후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이 2개월간 방범 순찰에 참여한 횟수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자기지향적 동기를 말한 사람들 모두가 자기지향적 동기를 말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순찰 횟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자 중 타인지향적 동기를 말한 사람들의 순찰 횟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유의미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는 이를 토대로 (가) 고 추정하였다. ① 자기지향적 동기만 가진 사람은 타인지향적 동기만 가진 사람보다 행위의 적극성이 높다 ② 타인지향적 동기를 가진 사람은 자기지향적 동기를 가진 사람보다 행위의 적극성이 높다 ③ 자기지향적 동기는 행위의 적극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도 하고 부정적 영향을 주기도 한다 ④ 자기지향적 동기가 행위의 적극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경우 타인지향적 동기는 부정적 영향을 준다 문 19. 갑 ~ 병에 대한 평가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갑: 일상적인 언어생활에서 가족이 아닌 이들과 대화할 때 ‘우리 엄마’라는 표현을 자주 쓰곤 하는데, 좀 이상하지 않아? ‘우리 동네’라는 표현과 비교하면 무엇이 문제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어. ‘우리 동네’는 화자의 동네이기도 하면서 청자의 동네이기도 한 특정한 하나의 동네를 지칭하잖아. 그런 식이라면 ‘우리 엄마’는 형제가 아닌 화자와 청자가 공유하는 엄마를 지칭하는 이상한 표현이 되는 셈이지. 그러니까 이 경우의 ‘우리 엄마’는 잘못된 어법이고 ‘내 엄마’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어법이라고 할 수 있어. 을: 청자가 사는 동네와 화자가 사는 동네가 다른 경우에도 ‘우리 동네’라는 표현을 쓸 수 있어. 물론 이 표현이 의미하는 것은 청자가 사는 동네와 다른, 화자가 사는 동네가 되겠지. 이 경우 ‘우리 동네’라는 표현은 ‘그 표현을 말하는 사람이 사는 동네’ 정도를 의미할 거야. 갑이 문제를 제기한 ‘우리 엄마’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어. 병: ‘우리 엄마’와 ‘내 엄마’가 같은 뜻을 갖는 것은 아니야. ‘내 동네’라고 하지 않고 ‘우리 동네’라고 하는 것은 동네를 공유하는 공동체가 존재하기 때문이겠지. 마찬가지로 ‘내 엄마’라고 하지 않고 ‘우리 엄마’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늘 가족 공동체 속에서의 엄마를 생각하기 때문일 거야. 즉, 가족 구성원 중의 한 명인 엄마를 공유하는 공동체가 존재한다는 것이지. ㄱ. 갑은 ‘우리 엄마’라는 표현이 화자와 청자 모두의 엄마를 가리킨다고 보는 입장이다. ㄴ. 형제가 서로 대화하면서 ‘우리 엄마’라는 표현을 쓸 때 이 표현이 형과 동생 모두의 엄마를 가리킨다는 것은 을의 입장을 약화한다. ㄷ. 무인도에 혼자 살아온 사람이 그 섬을 ‘우리 마을’이라고 말하면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것은 병의 입장을 약화하지 않는다. ① ㄱ ② ㄱ, ㄷ ③ ㄴ, ㄷ ④ ㄱ, ㄴ, ㄷ 문 20. A와 B의 주장에 대한 평가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A는 아동의 사고와 언어의 발달이 개인적 차원에서 사회적 차원으로 진행된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2 ~ 3세경에 ‘자기중심적 언어’가 나타났다가 8세경에 학령이 되면서 자기중심적 언어는 소멸하고 ‘사회적 언어’의 단계로 진입한다고 주장한다. B는 A가 주장한 자기중심적 언어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그것의 성격에 있어서는 다른 견해를 지닌다. A와 달리 그는 자기중심적 언어가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구안하는 데 중요한 사고의 도구가 된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자기 중심적 언어는 아동이 자기 자신과 대화할 때 나타나는데, 아동은 자신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소리 내며 사고한다. 그는 자기중심적 언어가 자연적 존재를 문화적 존재로 변모시키는 기능을 하며, 학령이 되면서 소멸하는 게 아니라 내면화되어 소리 없는 ‘내적 언어’를 구성함으로써 정신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본다. 이러한 두 사람의 입장 차이는 자기중심적 언어의 전(前) 단계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A는 출생 이후 약 2세까지의 아이가 언어 이전의 ‘환상적 사고’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는데, 여기서 환상적 사고는 자신과 대상 세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가리킨다. 자신과 대상 세계를 구분하지 못하면 의사소통 행위가 불가능하므로 A는 이 단계의 아이가 보여주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의사소통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반면, B의 경우 출생 이후 약 2세까지의 상호작용을 의사소통 행위로 판단한다. 그에 따르면 이때의 의사소통 행위는 타자의 규제와 이에 따른 자기규제가 작동하는 대화적 상호작용의 일종으로, 사회적 언어를 통해 수행된다. B 역시 A와 마찬가지로 아동의 언어와 사고의 발달이 3단계로 진행된다고 보지만, 그 방향에 있어서는 사회적 언어에서 출발하여 자기중심적 언어를 거쳐 내적 언어 순으로 진행된다고 본다. ㄱ. ‘자기중심적 언어’의 단계 전에 A는 의사소통 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B는 이루어지는 것으로 본다. ㄴ. A는 ‘자기중심적 언어’가 학령이 되면 없어지는 것으로 보는 반면, B는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본다. ㄷ. A와 B는 ‘사회적 언어’의 단계로 진입하는 시기에 대해 견해를 달리한다. ① ㄱ ② ㄱ, ㄴ ③ ㄴ, ㄷ ④ ㄱ, ㄴ, ㄷ기출이 | 2022-10-29 | 0개 일치 |
  • 어느 여기자 폭행사건 때는 불리한 cctv영상 증거
    2022 국가직 7급 언어논리 문제 해설 [1]언어논리-가.pdf 2022 국가직 7급 언어논리 해설 이유진.pdf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가 책형 1 쪽언어논리영역 문 1.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은? 979년 송 태종은 거란을 공격하러 가는 길에 고려에 원병을 요청했다. 거란은 고려가 참전할 수도 있다는 염려에서 크게 동요했다. 하지만 고려는 송 태종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거란은 송에 보복할 기회를 엿보는 한편, 송과 다시 싸우기 전에 고려를 압박해 앞으로도 송을 군사적으로 돕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자 했다. 당시 거란과 고려 사이에는 압록강이 있었는데, 그 하류 유역에는 여진족이 살고 있었다. 이 여진족은 발해의 지배를 받았었지만, 발해가 거란에 의해 멸망한 후에는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채 독자적 세력을 이루고 있었다. 거란은 이 여진족이 사는 땅을 여러 차례 침범해 대군을 고려로 보내는 데 적합한 길을 확보했다. 이후 993년에 거란 장수 소손녕은 군사를 이끌고 고려에 들어와 몇 개의 성을 공격했다. 이때 소손녕은 “고구려 옛 땅은 거란의 것인데 고려가 감히 그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니 군사를 일으켜 그 땅을 찾아가고자 한다.”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이 서신이 오자 고려 국왕 성종과 대다수 대신은 “옛 고구려의 영토에 해당하는 땅을 모두 내놓아야 군대를 거두겠다는 뜻이 아니냐?”라며 놀랐다. 하지만 서희는 소손녕이 보낸 서신의 내용은 핑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려가 병력을 동원해 거란을 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언질을 주면 소손녕이 철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논의가 이어지고 있을 때 안융진에 있는 고려군이 소손녕과 싸워 이겼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패배한 소손녕은 진군을 멈추고 협상을 원한다는 서신을 보내왔다. 이 서신을 받은 성종은 서희를 보내 협상하게 했다. 소손녕은 서희가 오자 “실은 고려가 송과 친하고 우리와는 소원하게 지내고 있어 침입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이에 서희는 압록강 하류의 여진족 땅을 고려가 지배할 수 있게 묵인해 준다면, 거란과 국교를 맺을 뿐 아니라 거란과 송이 싸울 때 송을 군사적으로 돕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말을 들은 소손녕은 서희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고 퇴각했다. 이후 고려는 북쪽 국경 너머로 병력을 보내 압록강 하류의 여진족 땅까지 밀고 들어가 영토를 넓혔으며, 그 지역에 강동 6주를 두었다. ① 거란은 압록강 유역에 살던 여진족이 고려의 백성이라고 주장하였다. ② 여진족은 발해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란과 함께 고려를 공격하였다. ③ 소손녕은 압록강 유역의 여진족 땅을 빼앗아 강동 6주를 둔 후 그곳을 고려에 넘겼다. ④ 고려는 압록강 하류 유역에 있는 여진족의 땅으로 세력을 확대한 거란을 공격하고자 송 태종과 군사동맹을 맺었다. ⑤ 서희는 고려가 거란에 군사적 적대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소손녕이 군대를 이끌고 돌아갈 것이라고 보았다. 문 2. 다음 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세종이 즉위한 이듬해 5월에 대마도의 왜구가 충청도 해안에 와서 노략질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왜구는 황해도 해주 앞바다에도 나타나 조선군과 교전을 벌인 후 명의 땅인 요동반도 방향으로 북상했다.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으로 있던 태종은 이종무에게 “북상한 왜구가 본거지로 되돌아가기 전에 대마도를 정벌하라!”라고 명했다. 이에 따라 이종무는 군사를 모아 대마도 정벌에 나섰다. 남북으로 긴 대마도에는 섬을 남과 북의 두 부분으로 나누는 중간에 아소만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 만의 초입에 두지포라는 요충지가 있었다. 이종무는 이곳을 공격한 후 귀순을 요구하면 대마도주가 응할 것이라 보았다. 그는 6월 20일 두지포에 상륙해 왜인 마을을 불사른 후 계획대로 대마도주에게 서신을 보내 귀순을 요구했다. 하지만 대마도주는 이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분노한 이종무는 대마도주를 사로잡아 항복을 받아내기로 하고, 니로라는 곳에 병력을 상륙시켰다. 하지만 그곳에서 조선군은 매복한 적의 공격으로 크게 패했다. 이에 이종무는 군사를 거두어 거제도 견내량으로 돌아왔다. 이종무가 견내량으로 돌아온 다음 날, 태종은 요동반도로 북상했던 대마도의 왜구가 그곳으로부터 남하하던 도중 충청도에서 조운선을 공격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 사건이 일어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된 태종은 왜구가 대마도에 당도하기 전에 바다에서 격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종무에게 그들을 공격하라고 명했다. 그런데 이 명이 내려진 후에 새로운 보고가 들어왔다. 대마도의 왜구가 요동반도에 상륙했다가 크게 패배하는 바람에 살아남은 자가 겨우 300여 명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이 보고를 접한 태종은 대마도주가 거느린 병사가 많이 죽어 그 세력이 꺾였으니 그에게 다시금 귀순을 요구하면 응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그는 이종무에게 내린 출진 명령을 취소하고, 측근 중 적임자를 골라 대마도주에게 귀순을 요구하는 사신으로 보냈다. 이 사신을 만난 대마도주는 고심 끝에 조선에 귀순하기로 했다. ① 해주 앞바다에 나타나 조선군과 싸운 대마도의 왜구가 요동반도를 향해 북상한 뒤 이종무의 군대가 대마도로 건너갔다.② 조선이 왜구의 본거지인 대마도를 공격하기로 하자 명의 군대도 대마도까지 가서 정벌에 참여하였다. ③ 이종무는 세종이 대마도에 보내는 사절단에 포함되어 대마도를 여러 차례 방문하였다. ④ 태종은 대마도 정벌을 준비하였지만, 세종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⑤ 조선군이 대마도주를 사로잡기 위해 상륙하였다가 패배한 곳은 견내량이다.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가 책형 2 쪽문 3. 다음 글에서 알 수 없는 것은? 인간에 대한 혐오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을 바탕으로, 이를 사회 안정의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거나 법적 판단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은 영미법의 오래된 역사에서 그리 낯설지 않다. 그러나 혐오의 감정이 특정 개인과 집단을 배척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로 이용되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러한 주장이 얼마나 그릇된 것인지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분비물이나 배설물, 악취 등에 대해 그리고 시체와 같이 부패하고 퇴화하는 것들에 대해 혐오의 감정을 갖는다. 인간은 타자를 공격하는 데 이러한 오염물의 이미지를 사용한다. 이때 혐오는 특정 집단을 오염물인 것처럼 취급하고 자신은 오염되지 않은 쪽에 속함으로써 얻게 되는 심리적인 우월감 및 만족감과 연결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런 과정을 거쳐 오염물로 취급된 집단 중 하나가 유대인이다. 중세 이후 반유대주의 세력이 유대인에게 부여한 부정적 이미지는 점액성, 악취, 부패, 불결함과 같은 혐오스러운 것들과 결부되어 있다. 히틀러는 유대인을 깨끗하고 건강한 독일 민족의 몸속에 숨겨진, 썩어 가는 시체 속의 구더기라고 표현했다. 혐오스러운 적대자를 설정함으로써 자신의 야욕을 달성하려 했던 것이다. 불행하게도 대다수의 독일인은 이러한 야만적인 정치적 선동에 동의를 표했다. 심지어 유대인을 암세포, 종양, 세균 등으로 묘사하면서 이들을 비인간적 존재로 전락시키는 의학적 담론이 유행하기도 했다. 비인간적으로 묘사되는 유대인의 이미지는 나치가 만든 허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과 연관된 혐오의 이미지는 아이들이 보는 당대의 동화 속에 담겨 있을 정도로 널리 퍼져 있었다. ① 혐오는 정치적 선동의 도구로 이용되지 않았다. ②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도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 ③ 혐오의 대상이 되는 집단은 비인간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④ 혐오의 감정을 법적 판단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 있었다. ⑤ 인간에 대한 혐오의 감정은 타자를 혐오함으로써 주체가 얻을 수 있는 심리적인 만족감과 연관되어 있다. 문 4. 다음 글에서 알 수 없는 것은? ‘계획적 진부화’는 의도적으로 수명이 짧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이다. 여기에는 단순히 부품만 교체하는 것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포함된다. 계획적 진부화의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기업이 기존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기 곤란한 경우, 신제품을 출시한 뒤 여기에 인상된 가격을 매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의 기능은 거의 변함없이 디자인만 약간 개선한 신제품을 내놓고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둘째, 중고품 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존 제품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처럼 사용 기간이 긴 제품의 경우, 기업은 동일 유형의 제품을 팔고 있는 중고품 판매 업체와 경쟁해야만 한다. 그러나 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 중고품 시장에서 판매되는 기존 제품은 진부화되고 그 경쟁력도 하락한다. 셋째, 소비자들의 취향이 급속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계획적 진부화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제품의 사용 기간을 결정짓는 요인은 기능적 특성이나 노후화․손상 등 물리적 특성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심리적 특성에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그 변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적 진부화를 수행하기도 한다. 기업들은 계획적 진부화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이익을 늘릴 수 있다. 기존 제품이 사용 가능한 상황에서도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자극하면 구매 의사가 커지기 때문이다. 반면, 기존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크게 다를 것 없는 신제품 구입으로 불필요한 지출과 실질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계획적 진부화는 부정적으로 인식된다. 또한 환경이나 생태를 고려하는 거시적 관점에서도, 계획적 진부화는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가치에 비해 에너지나 자원의 낭비가 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① 계획적 진부화로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지출을 할 수 있다. ② 계획적 진부화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중고품의 경쟁력을 높인다.③ 계획적 진부화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수행되기도 한다. ④ 계획적 진부화를 통해 기업은 기존 제품보다 비싼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⑤ 계획적 진부화로 인하여 제품의 실제 사용 기간은 물리적으로 사용 가능한 수명보다 짧아질 수 있다.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가 책형 3 쪽문 5. 다음 글에서 알 수 없는 것은? 재화나 용역 중에는 비경합적이고 비배제적인 방식으로 소비되는 것들이 있다. 먼저 재화나 용역이 비경합적으로 소비된다는 말은, 그것에 대한 누군가의 소비가 다른 사람의 소비 가능성을 줄어들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예컨대 10개의 사탕이 있는데 내가 8개를 먹어 버리면 다른 사람이 그 사탕을 소비할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반면에 라디오 방송 서비스 같은 경우는 내가 그것을 이용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소비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경합적이다. 재화나 용역이 비배제적으로 소비된다는 말은, 그것이 공급되었을 때 누군가 그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그 재화나 용역을 소비하지 못하도록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국방 서비스는 비배제적으로 소비된다. 정부가 국방 서비스를 제공받는 모든 국민에게 그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는 정책을 채택했다고 하자. 이때 어떤 국민이 이런 정책에 불만을 표하며 비용 지불을 거부한다고 해도 정부는 그를 국방 서비스의 수혜에서 배제하기 어렵다. 설령 그를 구속하여 감옥에 가두더라도 그는 국방 서비스의 수혜자 범위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비경합적이고 비배제적인 방식으로 소비되는 재화와 용역의 생산과 배분이 시장에서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국방의 예를 이어나가 보자. 대부분의 국민은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고 국방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만약 국방 서비스를 시장에서 생산하여 판매한다면,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국민은 국방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이가 구매하는 국방 서비스에 자신도 무임승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국방 서비스는 과소 생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그 피해는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유형의 재화나 용역을 사회적으로 필요한 만큼 생산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개입해야 하기에 이런 재화나 용역에는 공공재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① 유료 공연에서 일정한 돈을 지불하지 않은 사람의 공연장 입장을 차단한다면, 그 공연은 배제적으로 소비될 수 있다. ② 국방 서비스를 소비하는 모든 국민에게 그 비용을 지불하도록 한다면, 그 서비스는 비경합적으로 소비될 수 없다. ③ 이용할 수 있는 수가 한정된 여객기 좌석은 경합적으로 소비될 수 있다. ④ 무임승차를 쉽게 방지할 수 없는 재화나 용역은 과소 생산될 수 있다. ⑤ 라디오 방송 서비스는 여러 사람이 비경합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 문 6. 다음 글의 핵심 논지로 가장 적절한 것은? 독일 통일을 지칭하는 ‘흡수 통일’이라는 용어는 동독이 일방적으로 서독에 흡수되었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통일 과정에서 동독 주민들이 보여준 행동을 고려하면 흡수 통일은 오해의 여지를 주는 용어일 수 있다. 1989년에 동독에서는 지방선거 부정 의혹을 둘러싼 내부 혼란이 발생했다. 그 과정에서 체제에 환멸을 느낀 많은 동독 주민들이 서독으로 탈출했고, 동독 곳곳에서 개혁과 개방을 주장하는 시위의 물결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초기 시위에서 동독 주민들은 여행․신앙․언론의 자유를 중심에 둔 내부 개혁을 주장했지만 이후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다!”라는 구호와 함께 동독과 서독의 통일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변화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1990년 3월 18일에 동독 최초이자 최후의 자유총선거가 실시되었다. 동독 자유총선거를 위한 선거운동 과정에서 서독과 협력하는 동독 정당들이 생겨났고, 이들 정당의 선거운동에 서독 정당과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유세 지원을 하기도 했다. 초반에는 서독 사민당의 지원을 받으며 점진적 통일을 주장하던 동독 사민당이 우세했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서독 기민당의 지원을 받으며 급속한 통일을 주장하던 독일동맹이 승리하게 되었다. 동독 주민들이 자유총선거에서 독일동맹을 선택한 것은 그들 스스로 급속한 통일을 지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동독은 서독과 1990년 5월 18일에 통화․경제․사회보장동맹의 창설에 관한 조약을, 1990년 8월 31일에 통일조약 을 체결했고, 마침내 1990년 10월 3일에 동서독 통일을 이루게 되었다. 이처럼 독일 통일의 과정에서 동독 주민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확인할 수 있다. 독일 통일을 단순히 흡수 통일이라고 부른다면, 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동독 주민들을 배제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독일 통일의 과정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독 주민들의 활동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① 자유총선거에서 동독 주민들은 점진적 통일보다 급속한 통일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② 독일 통일은 동독이 일방적으로 서독에 흡수되었다는 점에서 흔히 흡수 통일이라고 부른다. ③ 독일 통일은 분단국가가 합의된 절차를 거쳐 통일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④ 독일 통일 전부터 서독의 정당은 물론 개인도 동독의 선거에 개입할 수 있었다. ⑤ 독일 통일의 과정에서 동독 주민들의 주체적 참여가 큰 역할을 하였다.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가 책형 4 쪽문 7. 다음 글의 (가)와 (나)에 들어갈 말을 적절하게 나열한 것은? 서양 사람들은 옛날부터 신이 자연 속에 진리를 감추어 놓았다고 믿고 그 진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숨겨진 진리가 바로 수학이며 자연물 속에 비례의 형태로 숨어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신이 자연물에 숨겨 놓은 수많은 진리 중에서도 인체 비례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진리의 정수로 여겼다. 그래서 서양 사람들은 예로부터 이러한 신의 진리를 드러내기 위해서 완벽한 인체를 구현하는 데 몰두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 비례도 를 보면, 원과 정사각형을 배치하여 사람의 몸을 표현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기하 도형이 인체 비례와 관련 있다는 점에 착안하였던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 건축가들은 이러한 기본 기하 도형으로 건축물을 디자인하면 (가) 위대한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건축에서 미적 표준으로 인체 비례를 활용하는 조형적 안목은 서양뿐 아니라 동양에서도 찾을 수 있다. 고대부터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도 인체 비례를 건축물 축조에 활용하였다.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는 3 : 4 : 5 비례의 직각삼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같은 비례로 건축하는 것을 ‘구고현(勾股弦)법’이라 한다. 뒤꿈치를 바닥에 대고 무릎을 직각으로 구부린 채 누우면 바닥과 다리 사이에 삼각형이 이루어지는데, 이것이 구고현법의 삼각형이다. 짧은 변인 구(勾)는 넓적다리에, 긴 변인 고(股)는 장딴지에 대응하고, 빗변인 현(弦)은 바닥의 선에 대응한다. 이 삼각형은 고대 서양에서 신성불가침의 삼각형이라 불렀던 것과 동일한 비례를 가지고 있다. 동일한 비례를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나) 는 것을 알 수 있다. ① (가): 인체 비례에 숨겨진 신의 진리를 구현한 (나): 조형미에 대한 동서양의 안목이 유사하였다 ② (가): 신의 진리를 넘어서는 인간의 진리를 구현한 (나): 인체 실측에 대한 동서양의 계산법이 동일하였다 ③ (가): 인체 비례에 숨겨진 신의 진리를 구현한 (나): 건축물에 대한 동서양의 공간 활용법이 유사하였다 ④ (가): 신의 진리를 넘어서는 인간의 진리를 구현한 (나): 조형미에 대한 동서양의 안목이 유사하였다 ⑤ (가): 인체 비례에 숨겨진 신의 진리를 구현한 (나): 인체 실측에 대한 동서양의 계산법이 동일하였다 문 8. 다음 글의 ㉠ ~ ㉤에서 문맥에 맞지 않는 곳을 찾아 적절하게 수정한 것은? 반세기 동안 지속되던 냉전 체제가 1991년을 기점으로 붕괴되면서 동유럽 체제가 재편되었다. 동유럽에서는 연방에서 벗어나 많은 국가들이 독립하였다. 이 국가들은 자연스럽게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받아들였는데, 이후 몇 년 동안 공통적으로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경험하게 되었다. 급기야 IMF(국제통화기금)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되는데, 이는 ㉠ 갑작스럽게 외부로부터 도입한 자본주의 시스템에 적응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해당 국가 국민의 평균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는데, 이는 같은 시기 미국, 서유럽 국가들의 평균 수명이 꾸준히 늘었다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자본주의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일부 경제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이어진 ㉢ 동유럽 지역 남성들의 과도한 음주와 흡연, 폭력과 살인 같은 비경제적 요소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즉 경제 체제의 변화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에 의문을 품은 영국의 한 연구자는 해당 국가들의 건강 지표가 IMF의 자금 지원 전후로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살펴보았다. 여러 사회적 상황을 고려하여 통계 모형을 만들고, ㉣ IMF의 자금 지원을 받은 국가와 다른 기관에서 자금 지원을 받은 국가를 비교하였다. 같은 시기 독립한 동유럽 국가 중 슬로베니아만 유일하게 IMF가 아닌 다른 기관에서 돈을 빌렸다. 이때 두 곳의 차이는, IMF는 자금을 지원받은 국가에게 경제와 관련된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한 반면, 슬로베니아를 지원한 곳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IMF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실시한 국가들은 ㉤ 실시 이전부터 결핵 발생률이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슬로베니아는 같은 기간에 오히려 결핵 사망률이 감소했다. IMF 구조조정 프로그램의 실시 여부는 국가별 결핵 사망률과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었던 것이다. ① ㉠을 “자본주의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지원을 받는 일”로 수정한다. ② ㉡을 “자본주의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반대했던”으로 수정한다. ③ ㉢을 “수출입과 같은 국제 경제적 요소”로 수정한다. ④ ㉣을 “IMF의 자금 지원 직후 경제 성장률이 상승한 국가와 하락한 국가”로 수정한다. ⑤ ㉤을 “실시 이후부터 결핵 사망률이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수정한다.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가 책형 5 쪽문 9.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은? 감염병 우려로 인해 △△시험 관리본부가 마련한 대책은 다음과 같다. 먼저 모든 수험생을 확진, 자가격리, 일반 수험생의 세 유형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수험생 유형별로 시험 장소를 안내하고 마스크 착용 규정을 준수하도록 한다. 수험생 유형과 증상에 따른 시험장의 구분 수험생 시험장 증상 세부 시험장 확진 수험생 생활치료센터 유․무 모두 센터장이 지정한 센터 내 장소 자가격리 수험생 특별 방역 시험장 유 외부 차단 1인용 부스 무 회의실 일반 수험생 최초 공지한 시험장 유 소형 강의실 무 중대형 강의실 모든 시험장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마스크 착용 규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수험생은 입실부터 퇴실 시점까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둘째, 마스크는 KF99, KF94, KF80의 3개 등급만 허용한다. 마스크 등급을 표시하는 숫자가 클수록 방역 효과가 크다. 셋째, 마스크 착용 규정에서 특정 등급의 마스크 의무 착용을 명시한 경우, 해당 등급보다 높은 등급의 마스크 착용은 가능하지만 낮은 등급의 마스크 착용은 허용되지 않는다. 시험장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마스크 착용 규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활치료센터에서는 각 센터장이 내린 지침을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둘째, 특별 방역 시험장에서는 KF99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셋째, 소형 강의실과 중대형 강의실에서는 각각 KF99와 KF94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만 의무 사항은 아니다. ① 일반 수험생 중 유증상자는 KF80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를 수 없다. ② 일반 수험생 중 무증상자는 KF80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다. ③ 자가격리 수험생 중 유증상자는 KF99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다. ④ 자가격리 수험생 중 무증상자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를 수 없다. ⑤ 확진 수험생은 생활치료센터장이 허용하는 경우 KF80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문 10. 다음 글의 를 수정한 것으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부는 철새로 인한 국내 야생 조류 및 가금류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I) 바이러스 감염 확산 여부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 AI 바이러스는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 AI 바이러스로 구분한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0월 25일 충남 천안시에서는 야생 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으며 이는 2018년 2월 1일 충남 아산시에서 검출된 이래 2년 8개월 만의 검출 사례였다. 최근 야생 조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사례는 2020년 10월 25일부터 11월 21일까지 경기도에서 3건, 충남에서 2건이 발표되었고, 가금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사례는 전국에서 총 3건이 발표되었다. 같은 기간에 야생 조류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후 발표된 사례는 전국에 총 8건이다. 또한 채집된 의심 야생 조류의 분변 검사 결과, 고병원성․저병원성 AI 바이러스 모두에 해당하지 않아 바이러스 미분리로 분류된 사례는 총 7건이다. 야생 조류 AI 바이러스 검출 현황은 고병원성 AI, 저병원성 AI, 검사 중으로 분류하고 바이러스 미분리는 야생 조류 AI 바이러스 검출 현황에 포함하지 않는다. 야생 조류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나서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므로, 아직 검사 중인 것이 9건이다. 그중 하나인 제주도 하도리의 경우 11월 22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 주무관 갑은 2020년 10월 25일부터 11월 21일까지 발표된 야생 조류 AI 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아래와 같이 로 작성하였으나 검출 현황을 적절히 반영하지 않아 수정이 필요하다. 야생 조류 AI 바이러스 검출 현황(기간: 2020년 10월 25일 ~ 2020년 11월 21일) 고병원성 AI 저병원성 AI 검사 중 바이러스 미분리8건 8건 9건 7건 ㄱ. 고병원성 AI 항목의 “8건”을 “5건”으로 수정한다. ㄴ. 검사 중 항목의 “9건”을 “8건”으로 수정한다. ㄷ. “바이러스 미분리” 항목을 삭제한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가 책형 6 쪽문 11. 다음 글의 A ~C에 대한 평가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인간 존엄성은 모든 인간이 단지 인간이기 때문에 갖는 것으로서, 인간의 숭고한 도덕적 지위나 인간에 대한 윤리적 대우의 근거로 여겨진다. 다음은 인간 존엄성 개념에 대한 A ~ C의 비판이다. A: 인간 존엄성은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불명료할 뿐 아니라 무용한 개념이다. 가령 존엄성은 존엄사를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논증 모두에서 각각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된다. 어떤 이는 존엄성이란 말을 ‘자율성의 존중’이라는 뜻으로, 어떤 이는 ‘생명의 신성함’이라는 뜻으로 사용한다. 결국 쟁점은 존엄성이 아니라 자율성의 존중이나 생명의 가치에 관한 문제이며, 존엄성이란 개념 자체는 그 논의에서 실질적으로 중요한 기여를 하지 않는다. B: 인간의 권리에 대한 문서에서 존엄성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은 기독교 신학과 같이 인간 존엄성을 언급하는 많은 종교적 문헌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러한 종교적 뿌리는 어떤 이에게는 가치 있는 것이지만, 다른 이에겐 그런 존엄성 개념을 의심할 근거가 되기도 한다. 특히 존엄성을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독특한 지위로 생각함으로써 인간이 스스로를 지나치게 높게 보도록 했다는 점은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이는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이 아닌 종과 환경에 대해 인간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오만을 낳았다. C: 인간 존엄성은 인간이 이성적 존재임을 들어 동물이나 세계에 대해 인간 중심적인 견해를 옹호해 온 근대 휴머니즘의 유산이다. 존엄성은 인간종이 그 자체로 다른 종이나 심지어 환경 자체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종족주의의 한 표현에 불과하다. 인간 존엄성은 우리가 서로를 가치 있게 여기도록 만들기도 하지만, 인간 외의 다른 존재에 대해서는 그 대상이 인간이라면 결코 용납하지 않았을 폭력적 처사를 정당화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ㄱ.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존엄사를 인정한 연명의료 결정법의 시행은 A의 주장을 약화시키는 사례이다. ㄴ. C의 주장은 화장품의 안전성 검사를 위한 동물실험의 금지를 촉구하는 캠페인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ㄷ. B와 C는 인간에게 특권적 지위를 부여하는 인간 중심적인 생각을 비판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문 12. 다음 글의 에 대한 분석으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우리는 죽음이 나쁜 것이라고 믿는다. 죽고 나면 우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루크레티우스는 우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죽음이 나쁜 것이라면 우리가 태어나기 이전의 비존재도 나쁘다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는 태어나기 이전에 우리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서 애석해 하지 않는다. 따라서 루크레티우스는 죽음 이후의 비존재에 대해서도 애석해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이러한 루크레티우스의 주장을 반박하는 논증이다. 우리는 죽음의 시기가 뒤로 미루어짐으로써 더 오래 사는 상황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50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누군가를 생각해 보자. 그 사고가 아니었다면 그는 70살이나 80살까지 더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50살에 그가 죽은 것은 그의 인생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능성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 내가 더 일찍 태어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물론, 조산이나 제왕절개로 내가 조금 더 일찍 세상에 태어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고려해야 할 것은 나의 존재의 시작이다. 나를 있게 하는 것은 특정한 정자와 난자의 결합이다. 누군가는 내 부모님이 10년 앞서 임신할 수 있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랬다면 내가 아니라 나의 형제가 태어났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일찍 태어났더라면’이라고 말해도 그것이 실제로 내가 더 일찍 태어났을 가능성을 상상한 것은 아니다. 나의 존재는 내가 수정된 바로 그 특정 정자와 난자의 결합에 기초한다. 그러므로 ㉡ 내가 더 일찍 태어나는 일은 불가능하다. 나의 사망 시점은 달라질 수 있지만, 나의 출생 시점은 그렇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출생은 내 인생 전체를 놓고 볼 때 하나의 필연적인 사건이다. 결국 죽음의 시기를 뒤로 미뤄 더 오래 사는 것은 가능하지만, 출생의 시기를 앞당겨 더 오래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내가 더 일찍 태어나지 않은 것은 나쁜 일이 될 수 없다. 즉 죽음 이후와는 달리 ㉢ 태어나기 이전의 비존재는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ㄱ. 냉동 보관된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어 태어난 사람의 경우를 고려하면, ㉠은 거짓이다. ㄴ. ㉠에 “어떤 사건이 가능하면, 그것의 발생을 상상할 수 있다.”라는 전제를 추가하면, ㉡을 이끌어 낼 수 있다. ㄷ. ㉢에 “태어나기 이전의 비존재가 나쁘다면, 내가 더 일찍 태어나는 것이 가능하다.”라는 전제를 추가하면, ㉡의 부정을 이끌어 낼 수 있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가 책형 7 쪽※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13. ~ 문 14.] 인간은 지구상의 생명이 대량 멸종하는 사태를 맞이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종을 멸종으로부터 보존해야 한다는 생물 다양성의 보존 문제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까? A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A는 다음과 같은 도구적 정당화를 제시한다. 우리는 의학적, 농업적, 경제적, 과학적 측면에서 이익을 얻기를 원한다. ‘생물 다양성 보존’은 이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간주될 수 있다. 바로 그 수단이 우리가 원하는 이익을 얻는 최선의 수단이라는 것이 A의 첫 번째 전제이다. 그리고 (가) 는 것이 A의 두 번째 전제이다. 이 전제들로부터 우리에게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할 의무와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에 대해 B는 생물 다양성 보존이 우리가 원하는 이익을 얻는 최선의 수단이 아님을 지적한다. 특히 합성 생물학은 자연에 존재하는 DNA, 유전자, 세포 등을 인공적으로 합성하고 재구성해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는 우리가 원하는 이익을 얻고자 한다면,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생명체들을 대상으로 보존에 애쓰는 것보다는 합성 생물학을 통해 원하는 목표를 더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인공적인 생명체의 창조가 우리가 원하는 이익을 얻는 더 좋은 수단이므로, 생물 다양성 보존을 지지하는 도구적 정당화는 설득력을 잃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B는 A가 제시하는 도구적 정당화에 근거하여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옹호될 수 없다고 말한다. 한편 C는 모든 종은 보존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생물 다양성 보존을 옹호한다. C는 대상의 가치를 평가할 때 그 대상이 갖는 도구적 가치와 내재적 가치를 구별한다. 대상의 도구적 가치란 그것이 특정 목적을 달성하는 데 얼마나 쓸모가 있느냐에 따라 인정되는 가치이며, 대상의 내재적 가치란 그 대상이 그 자체로 본래부터 갖고 있다고 인정되는 고유한 가치를 말한다. C에 따르면 생명체는 단지 도구적 가치만을 갖는 것이 아니다. 생명체를 오로지 도구적 가치로만 평가하는 것은 생명체를 그저 인간의 목적을 위해 이용되는 수단으로 보는 인간 중심적 태도이지만, C는 그런 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본다. 생명체의 내재적 가치 또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생명체들이 속한 종 또한 그 쓸모에 따라서만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재적 가치를 지니는 것은 모두 보존되어야 한다. 이로부터 모든 종은 보존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왜냐하면 (나) 때문이다. 문 13. 위 글의 (가)와 (나)에 들어갈 내용을 적절하게 나열한 것은?① (가): 어떤 것이 우리가 원하는 이익을 얻는 최선의 수단이라면 우리에게는 그것을 실행할 의무와 필요성이 있다(나): 생명체의 내재적 가치는 종의 다양성으로부터 비롯되기② (가): 어떤 것이 우리가 원하는 이익을 얻는 최선의 수단이 아니라면 우리에게는 그것을 실행할 의무와 필요성이 없다(나): 생명체의 내재적 가치는 종의 다양성으로부터 비롯되기③ (가): 어떤 것이 우리가 원하는 이익을 얻는 최선의 수단이라면 우리에게는 그것을 실행할 의무와 필요성이 있다(나): 모든 종은 그 자체가 본래부터 고유의 가치를 지니기④ (가): 어떤 것이 우리가 원하는 이익을 얻는 최선의 수단이 아니라면 우리에게는 그것을 실행할 의무와 필요성이 없다(나): 모든 종은 그 자체가 본래부터 고유의 가치를 지니기⑤ (가): 우리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수단 가운데 생물 다양성의 보존보다 더 나은 수단은 없다 (나): 모든 종은 그 자체가 본래부터 고유의 가치를 지니기문 14. 위 글에 대한 분석으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ㄱ. A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B는 보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 ㄴ. B는 A의 두 전제가 참이더라도 A의 결론이 반드시 참이 되지는 않는다고 비판한다. ㄷ.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생명체가 도구적 가치를 가지느냐에 대한 A와 C의 평가는 양립할 수 있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가 책형 8 쪽문 15. 다음 논쟁에 대한 분석으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갑: 입증은 증거와 가설 사이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내가 받아들이는 입증에 대한 입장은 다음과 같다. 증거 발견 후 가설의 확률 증가분이 있다면, 증거가 가설을 입증한다. 즉 증거 발견 후 가설이 참일 확률에서 증거 발견 전 가설이 참일 확률을 뺀 값이 0보다 크다면, 증거가 가설을 입증한다. 예를 들어보자.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 X의 것과 유사한 발자국이 발견되었다. 그럼 발자국이 발견되기 전보다 X가 해당 사건의 범인일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발자국 증거는 X가 범인이라는 가설을 입증한다. 그리고 증거 발견 후 가설의 확률 증가분이 클수록, 증거가 가설을 입증하는 정도가 더 커진다. 을: 증거가 가설이 참일 확률을 높인다고 하더라도, 그 증거가 해당 가설을 입증하지 못할 수 있다. 가령, X에게 강력한 알리바이가 있다고 해보자. 사건이 일어난 시간에 사건 현장과 멀리 떨어져 있는 X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이다. 그러면 발자국 증거가 X가 범인일 확률을 높인다고 하더라도, 그가 범인일 확률은 여전히 높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의 입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발자국 증거가 X가 범인이라는 가설을 입증한다고 보게 만드는 문제가 있다. 이 문제는 내가 받아들이는 입증에 대한 다음 입장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증거 발견 후 가설의 확률 증가분이 있고 증거 발견 후 가설이 참일 확률이 1/2보다 크다면, 그리고 그런 경우에만 증거가 가설을 입증한다. 가령, 발자국 증거가 X가 범인일 확률을 높이더라도 증거 획득 후 확률이 1/2보다 작다면 발자국 증거는 X가 범인이라는 가설을 입증하지 못한다. ㄱ. 갑의 입장에서, 증거 발견 후 가설의 확률 증가분이 없다면 그 증거가 해당 가설을 입증하지 못한다. ㄴ. 을의 입장에서, 어떤 증거가 주어진 가설을 입증할 경우 그 증거 획득 이전 해당 가설이 참일 확률은 1/2보다 크다. ㄷ. 갑의 입장에서 어떤 증거가 주어진 가설을 입증하는 정도가 작더라도, 을의 입장에서 그 증거가 해당 가설을 입증할 수 있다. ① ㄴ ② ㄷ ③ ㄱ, ㄴ ④ ㄱ, ㄷ ⑤ ㄱ, ㄴ, ㄷ 문 16.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는 전세계에서 출판되는 각종 도서에 부여하는 고유한 식별 번호이다. 2007년부터는 13자리의 숫자로 구성된 ISBN인 ISBN-13이 부여되고 있지만, 2006년까지 출판된 도서에는 10자리의 숫자로 구성된 ISBN인 ISBN-10이 부여되었다. ISBN-10은 네 부분으로 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은 책이 출판된 국가 또는 언어 권역을 나타내며 1 ~5자리를 가질 수 있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은 89, 영어권은 0, 프랑스어권은 2, 중국은 7 그리고 부탄은 99936을 쓴다. 두 번째 부분은 국가별 ISBN 기관에서 그 국가에 있는 각 출판사에 할당한 번호를 나타낸다. 세 번째 부분은 출판사에서 그 책에 임의로 붙인 번호를 나타낸다. 마지막 네 번째 부분은 확인 숫자이다. 이 숫자는 0에서 10까지의 숫자 중 하나가 되는데, 10을 써야 할 때는 로마 숫자인 X를 사용한다. 부여된 ISBN-10이 유효한 것이라면 이 ISBN-10의 열 개 숫자에 각각 순서대로 10, 9, …, 2, 1의 가중치를 곱해서 각 곱셈의 값을 모두 더한 값이 반드시 11로 나누어 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책에 부여된 ISBN-10인 ‘89-89422-42-6’이 유효한 것인지 검사해 보자. (8 × 10) + (9 × 9) + (8 × 8) + (9 × 7) +(4 ×6) +(2 × 5) +(2 × 4) +(4 × 3) +(2 × 2) +(6 × 1) =352이고, 이 값은 11로 나누어 떨어지기 때문에 이 ISBN-10은 유효한 번호이다. 만약 어떤 ISBN-10의 숫자 중 어느 하나를 잘못 입력했다면 서점에 있는 컴퓨터는 즉시 오류 메시지를 화면에 보여줄 것이다. ① ISBN-10의 첫 번째 부분에 있는 숫자가 같으면 같은 나라에서 출판된 책이다. ② 임의의 책의 ISBN-10에 숫자 3자리를 추가하면 그 책의 ISBN-13을 얻는다. ③ ISBN-10이 ‘0 -285 -00424 -7’인 책은 해당 출판사에서 424번째로 출판한 책이다. ④ ISBN-10의 두 번째 부분에 있는 숫자가 같은 서로 다른 두 권의 책은 동일한 출판사에서 출판된 책이다. ⑤ 확인 숫자 앞의 아홉 개의 숫자에 정해진 가중치를 곱하여 합한 값이 11의 배수인 ISBN-10이 유효하다면 그 확인 숫자는 반드시 0이어야 한다.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가 책형 9 쪽문 17. 다음 글의 내용이 참일 때, 갑이 반드시 수강해야 할 과목은? 갑은 A ~E 과목에 대해 수강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갑이 수강하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 A를 수강하면 B를 수강하지 않고, B를 수강하지 않으면 C를 수강하지 않는다. ○ D를 수강하지 않으면 C를 수강하고, A를 수강하지 않으면 E를 수강하지 않는다. ○ E를 수강하지 않으면 C를 수강하지 않는다. ① A ② B ③ C ④ D ⑤ E 문 18. 다음 글의 내용이 참일 때, 반드시 참인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처에서는 채용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A, B, C, D 네 종류의 자격증 소지 여부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 A와 D를 둘 다 가진 후보자가 있다. ○ B와 D를 둘 다 가진 후보자는 없다. ○ A나 B를 가진 후보자는 모두 C는 가지고 있지 않다. ○ A를 가진 후보자는 모두 B는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ㄱ. 네 종류 중 세 종류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후보자는 없다. ㄴ. 어떤 후보자는 B를 가지고 있지 않고, 또 다른 후보자는 D를 가지고 있지 않다. ㄷ. D를 가지고 있지 않은 후보자는 누구나 C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네 종류 중 한 종류의 자격증만 가지고 있는 후보자가 있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가 책형 10쪽문 19. 다음 글의 내용이 참일 때, 반드시 참인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민원, 홍보, 인사, 기획 업무에 대한 선호를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민원 업무를 선호하는 신입사원은 모두 홍보 업무를 선호하였지만, 그 역은 성립하지 않았다. 모든 업무 중 인사 업무만을 선호하는 신입사원은 있었지만, 민원 업무와 인사 업무를 모두 선호하는 신입사원은 없었다. 그리고 넷 중 세 개 이상의 업무를 선호하는 신입사원도 없었다. 신입사원 갑이 선호하는 업무에는 기획 업무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신입사원 을이 선호하는 업무에는 민원 업무가 포함되어 있었다. ㄱ. 어떤 업무는 갑도 을도 선호하지 않는다. ㄴ. 적어도 두 명 이상의 신입사원이 홍보 업무를 선호한다. ㄷ. 조사 대상이 된 업무 중에, 어떤 신입사원도 선호하지 않는 업무는 없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문 20.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식물의 잎에 있는 기공은 대기로부터 광합성에 필요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통로이다. 기공은 잎에 있는 세포 중 하나인 공변세포의 부피가 커지면 열리고 부피가 작아지면 닫힌다. 그렇다면 무엇이 공변세포의 부피에 변화를 일으킬까? 햇빛이 있는 낮에, 햇빛 속에 있는 청색광이 공변세포에 있는 양성자 펌프를 작동시킨다. 양성자 펌프의 작동은 공변세포 밖에 있는 칼륨이온과 염소이온이 공변세포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 공변세포 안에 이 이온들의 양이 많아짐에 따라 물이 공변세포 안으로 들어오고, 그 결과로 공변세포의 부피가 커져서 기공이 열린다. 햇빛이 없는 밤이 되면, 공변세포에 있는 양성자 펌프가 작동하지 않고 공변세포 안에 있던 칼륨이온과 염소이온은 밖으로 빠져나간다. 이에 따라 공변세포 안에 있던 물이 밖으로 나가면서 세포의 부피가 작아져서 기공이 닫힌다. 공변세포의 부피는 식물이 겪는 수분스트레스 반응에 의해 조절될 수도 있다. 식물 안의 수분량이 줄어듦으로써 식물이 수분스트레스를 받는다. 수분스트레스를 받은 식물은 호르몬 A를 분비한다. 호르몬 A는 공변세포에 있는 수용체에 결합하여 공변세포 안에 있던 칼륨이온과 염소이온이 밖으로 빠져나가게 한다. 이에 따라 공변세포 안에 있던 물이 밖으로 나가면서 세포의 부피가 작아진다. 결국 식물이 수분스트레스를 받으면 햇빛이 있더라도 기공이 열리지 않는다. 또한 기공의 여닫힘은 미생물에 의해 조절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식물을 감염시킨 병원균 는 공변세포의 양성자 펌프를 작동시키는 독소 B를 만든다. 이 독소 B는 공변세포의 부피를 늘려 기공이 닫혀 있어야 하는 때에도 열리게 하고, 결국 식물은 물을 잃어 시들게 된다. ㄱ. 한 식물의 동일한 공변세포 안에 있는 칼륨이온의 양은, 햇빛이 있는 낮에 햇빛의 청색광만 차단하는 필름으로 식물을 덮은 경우가 덮지 않은 경우보다 적다. ㄴ. 수분스트레스를 받은 식물에 양성자 펌프의 작동을 못하게 하면 햇빛이 있는 낮에 기공이 열린다. ㄷ. 호르몬 A를 분비하는 식물이 햇빛이 있는 낮에 보이는 기공 개폐 상태와 병원균 에 감염된 식물이 햇빛이 없는 밤에 보이는 기공 개폐 상태는 다르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가 책형 11쪽문 21. 다음 글의 ㉠과 ㉡에 대한 평가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진화론에 따르면 개체는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개체를 선호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런데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능력은 한 가지가 아니므로 합리적 선택은 단순하지 않다. 예를 들어 배우자 후보 와 가 있는데, 사냥 능력은 가 우수한 반면, 위험 회피 능력은 가 우수하다고 하자. 이 경우 개체는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능력에 기초하여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를테면 사냥 능력에 가중치를 둔다면 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와 보다 사냥 능력은 떨어지나 위험 회피 능력은 와 의 중간쯤 되는 새로운 배우자 후보 가 나타난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때 개체는 애초의 판단 기준을 유지할 수도 있고 변경할 수도 있다. 즉 애초의 판단 기준에 따르면 선택이 바뀔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후보의 출현에 의해 판단 기준이 바뀌어 위험 회피 능력이 우수한 를 선택할 수 있다. 한 과학자는 동물의 배우자 선택에 있어 새로운 배우자 후보가 출현하는 경우, ㉠ 애초의 판단 기준을 유지한다는 가설과 ㉡ 판단 기준에 변화가 발생한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험을 수행하였다. X 개구리의 경우, 암컷은 두 가지 기준으로 수컷을 고르는데, 수컷의 울음소리 톤이 일정할수록 선호하고 울음소리 빈도가 높을수록 선호한다. 세 마리의 수컷 A~C는 각각 다른 소리를 내는데, 울음소리 톤은 C가 가장 일정하고 B가 가장 일정하지 않다. 울음소리 빈도는 A가 가장 높고 C가 가장 낮다. 과학자는 A ~ C의 울음소리를 발정기의 암컷으로부터 동일한 거리에 있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들려주었다. 상황 1에서는 수컷 두 마리의 울음소리만을 들려주었으며, 상황 2에서는 수컷 세 마리의 울음소리를 모두 들려주고 각 상황에서 암컷이 어느 쪽으로 이동하는지 비교하였다. 암컷은 들려준 울음소리 중 가장 선호하는 쪽으로 이동한다. ㄱ. 상황 1에서 암컷에게 들려준 소리가 A, B인 경우 암컷이 A로, 상황 2에서는 C로 이동했다면, ㉠은 강화되지 않지만 ㉡은 강화된다. ㄴ. 상황 1에서 암컷에게 들려준 소리가 B, C인 경우 암컷이 B로, 상황 2에서는 A로 이동했다면, ㉠은 강화되지만 ㉡은 강화되지 않는다. ㄷ. 상황 1에서 암컷에게 들려준 소리가 A, C인 경우 암컷이 C로, 상황 2에서는 A로 이동했다면, ㉠은 강화되지 않지만 ㉡은 강화된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문 22. 다음 글의 ㉠과 ㉡에 대한 평가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18세기에는 빛의 본성에 관한 두 이론이 경쟁하고 있었다. ㉠입자이론은 빛이 빠르게 운동하고 있는 아주 작은 입자들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르면, 물속에서 빛이 굴절하는 것은 물이 빛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며, 공기 중에서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물속에서의 빛의 속도가 공기 중에서보다 더 빠르다. 한편 ㉡파동이론은 빛이 매질을 통하여 파동처럼 퍼져 나간다는 가설에 기초한다. 이에 따르면, 물속에서 빛이 굴절하는 것은 파동이 전파되는 매질의 밀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며, 밀도가 높아질수록 파동의 속도는 느려지므로 결과적으로 물속에서의 빛의 속도가 공기 중에서보다 더 느리다. 또한 파동이론에 따르면 빛의 색깔은 파장에 따라 달라진다. 공기 중에서는 파장에 따라 파동의 속도가 달라지지 않지만, 물속에서는 파장에 따라 파동의 속도가 달라진다. 반면 입자이론에 따르면 공기 중에서건 물속에서건 빛의 속도는 색깔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두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험이 고안되었다. 두 빛이 같은 시점에 발진하여 경로 1 또는 경로 2를 통과한 뒤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평면거울에 도달한다. 두 개의 경로에서 빛이 진행하는 거리는 같으나, 경로 1에서는 물속을 통과하고, 경로 2에서는 공기만을 통과한다. 평면거울에서 반사된 빛은 반사된 빛이 향하는 방향에 설치된 스크린에 맺힌다. 평면거울에 도달한 빛 중 속도가 빠른 빛은 먼저 도달하고 속도가 느린 빛은 나중에 도달하게 되는데, 평면거울이 빠르게 회전하고 있으므로 먼저 도달한 빛과 늦게 도달한 빛은 반사 각도에 차이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두 빛이 서로 다른 속도를 가진다면 반사된 두 빛이 도착하는 지점이 서로 달라지며, 더 빨리 평면거울에 도달한 빛일수록 스크린의 오른쪽에, 더 늦게 도달한 빛일수록 스크린의 왼쪽에 맺히게 된다. ㄱ. 색깔이 같은 두 빛이 각각 경로 1과 2를 통과했을 때, 경로 1을 통과한 빛이 경로 2를 통과한 빛보다 스크린의 오른쪽에 맺힌다면 ㉠은 강화되고 ㉡은 약화된다. ㄴ. 색깔이 다른 두 빛 중 하나는 경로 1을, 다른 하나는 경로 2를 통과했을 때, 경로 1을 통과한 빛이 경로 2를 통과한 빛보다 스크린의 왼쪽에 맺힌다면 ㉠은 약화되고 ㉡은 강화된다. ㄷ. 색깔이 다른 두 빛이 모두 경로 1을 통과했을 때, 두 빛이 스크린에 맺힌 위치가 다르다면 ㉠은 약화되고 ㉡은 강화된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가 책형 12쪽문 23. 다음 대화의 빈칸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갑: 2022년에 A 보조금이 B 보조금으로 개편되었다고 들었습니다. 2021년에 A 보조금을 수령한 민원인이 B 보조금의 신청과 관련하여 문의하였습니다. 민원인이 중앙부처로 바로 연락하였다는데 B 보조금 신청 자격을 알 수 있을까요? 을: B 보조금 신청 자격은 A 보조금과 같습니다. 해당 지자체에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인이어야 하고 지급 대상 토지도 해당 지자체에 등록된 농지 또는 초지여야 합니다. 갑: 네. 민원인의 자격 요건에 변동 사항은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제한 사항은 없을까요? 을: 대상자 및 토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더라도 전년도에 A 보조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했다고 판정된 경우 에는 B 보조금을 신청할 수가 없어요. 다만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했다고 해당 지자체에서 판정하더라도 수령인은 일정 기간 동안 중앙부처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의 제기 심의 기간에는 수령인이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봅니다. 갑: 우리 중앙부처의 2021년 A 보조금 부정 수령 판정 현황이 어떻게 되죠? 을: 2021년 A 보조금 부정 수령 판정 이의 제기 신청 기간은 만료되었습니다. 부정 수령 판정이 총 15건이 있었는데, 그중 11건에 대한 이의 제기 신청이 들어왔고 1건은 심의 후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져 인용되었습니다. 9건은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기각되었고 나머지 1건은 아직 이의 제기 심의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갑: 그렇다면 제가 추가로 만 확인하고 나면 다른 사유를 확인하지 않고서도 민원인이 현재 B 보조금 신청 자격이 되는지를 바로 알 수 있겠네요. ① 민원인의 부정 수령 판정 여부, 민원인의 이의 제기 여부, 이의 제기 심의 절차 진행 중인 건이 민원인이 제기한 건인지 여부 ② 민원인의 부정 수령 판정 여부, 민원인의 이의 제기 여부, 이의 제기 기각 건에 민원인이 제기한 건이 포함되었는지 여부 ③ 민원인의 농업인 및 농지 등록 여부, 민원인의 이의 제기 여부, 이의 제기 심의 절차 진행 중인 건의 심의 완료 여부 ④ 민원인의 부정 수령 판정 여부, 민원인의 이의 제기 여부, 이의 제기 인용 건이 민원인이 제기한 건인지 여부 ⑤ 민원인의 농업인 및 농지 등록 여부, 민원인의 부정 수령 판정 여부, 민원인의 이의 제기 여부 문 24. 다음 대화의 빈칸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갑: 안녕하십니까? 저는 공립학교인 A 고등학교 교감입니다. 우리 학교의 교육 방침을 명확히 밝히는 조항을 학교 규칙(이하 ‘학칙’)에 새로 추가하려고 합니다. 이때 준수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을: 네. 학교에서 학칙을 제정하고자 할 때에는 초․중등교육법 (이하 ‘교육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제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갑: 그렇군요. 그래서 교육법 제8조제1항의 학교의 장은 ‘법령’의 범위에서 학칙을 제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근거해서 학칙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도(道) 의회에서 제정한 학생인권조례 의 내용을 보니, 우리 학교에서 만들고 있는 학칙과 어긋나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법적 판단은 어떻게 됩니까?을: . 갑: 교육법 제8조제1항에서는 ‘법령’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제10조제2항에서는 ‘조례’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니 교육법에서는 법령과 조례를 구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을: 그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교육법 제10조제2항의 조례는 법령의 위임을 받아 제정되는 위임 입법입니다. 제8조제1항에서의 법령에는 조례가 포함된다고 해석하고 있으며, 이 경우에 제10조제2항의 조례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갑: 교육법 제8조제1항은 초․중등학교 운영의 자율과 책임을 위한 것인데 이러한 조례로 인해서 오히려 학교 교육과 운영이 침해당하는 것 아닙니까? 을: 교육법 제8조제1항의 목적은 학교의 자율과 책임을 당연히 존중하는 것입니다. 다만 학칙을 제정할 때에도 국가나 지자체에서 반드시 지킬 것을 요구하는 최소한의 한계를 법령의 범위라는 말로 표현한 것입니다. 더욱이 학생들의 학습권, 개성을 실현할 권리 등은 헌법에서 보장된 기본권에서 나오고 교육법 제18조의4에서도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학생인권조례 도 이러한 취지에서 제정되었습니다. ① 학칙의 제정을 통하여 학교 운영의 자율과 책임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권과 개성을 실현할 권리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② 법령에 조례가 포함된다고 해석할 여지는 없지만 교육법의 체계상 학생인권조례 를 따라야 합니다 ③ 교육법 제10조제2항에 따라 조례는 입법 목적이나 취지와 관계없이 법령에 포함됩니다 ④ 학생인권조례 에는 교육법에 어긋나는 규정이 있지만 학칙은 이 조례를 따라야 합니다 ⑤ 법령의 범위에 있는 학생인권조례 의 내용에 반하는 학칙은 교육법에 저촉됩니다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언어논리영역 가 책형 13쪽문 25. 다음 글의 에 대한 분석으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갑과 을은 △△국 주거법 제○○조의 해석에 대해 논쟁하고 있다. 그 조문은 다음과 같다. 제○○조(비거주자의 구분) ①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국 국민은 비거주자로 본다. 1. 외국에서 영업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 2. 2년 이상 외국에 체재하고 있는 사람. 이 경우 일시 귀국하여 3개월 이내의 기간 동안 체재한 경우 그 기간은 외국에 체재한 기간에 포함되는 것으로 본다. 3. 외국인과 혼인하여 배우자의 국적국에 6개월 이상 체재하는 사람 ② 국내에서 영업활동에 종사하였거나 6개월 이상 체재하였던 외국인으로서 출국하여 외국에서 3개월 이상 체재 중인 사람의 경우에도 비거주자로 본다. 쟁점 1: △△국 국민인 A는 일본에서 2년 1개월째 학교에 다니고 있다. A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일시 귀국하여 2개월씩 체재하였다. 이에 대해, 갑은 A가 △△국 비거주자로 구분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을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쟁점 2: △△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보유한 복수 국적자 B는 △△국 C 법인에서 임원으로 근무하였다. B는 올해 C법인의 미국 사무소로 발령받아 1개월째 영업활동에 종사 중이다. 이에 대해, 갑은 B가 △△국 비거주자로 구분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을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쟁점 3: △△국 국민인 D는 독일 국적의 E와 결혼하여 독일에서 체재 시작 직후부터 5개월째 길거리 음악 연주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갑은 D가 △△국 비거주자로 구분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을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ㄱ. 쟁점 1과 관련하여, 일시 귀국하여 체재한 ‘3개월 이내의 기간’이 귀국할 때마다 체재한 기간의 합으로 확정된다면, 갑의 주장은 옳고 을의 주장은 그르다. ㄴ. 쟁점 2와 관련하여, 갑은 B를 △△국 국민이라고 생각 하지만 을은 외국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하면, 갑과 을 사이의 주장 불일치를 설명할 수 있다. ㄷ. 쟁점 3과 관련하여, D의 길거리 음악 연주가 영업활동이 아닌 것으로 확정된다면, 갑의 주장은 그르고 을의 주장은 옳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기출이 | 2022-07-23 | 0개 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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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군무원 7급 국어 문제 해설 [6]7급_국어.pdf 2022 군무원 7급 국어 해설 신한종.pdf 2022 군무원 7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22 군무원 7급 국어 해설 문정호.hwp 국어(7급) 8 - 1 국 어 ( 7 급 ) (과목코드 : 014) 2022년 군무원 채용시험 응시번호 : 성명 : 1. 다음 중 아래의 특징을 모두 만족하는 단어가 아닌 것은? ․어떤 경우에도 조사와 결합하지 않는다. ․독립된 품사로 단어와 띄어 쓴다. ․주로 체언을 꾸며 준다. ① 달리 ② 서너 ③ 어떤 ④ 갖은 2. 다음 중 아래 글의 내용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인제 모든 것은 끝나는 것이다. 얼음장처럼 밑 이 차다. 아무 생각도 없다. 전신의 근육이 감각 을 잃은 채 이따금 경련을 일으킨다. 발자국 소 리가 난다. 말소리도, 시간이 되었나 보다. 문이 삐그더거리며 열리고, 급기야 어둠을 헤치고 흘 러 들어오는 광선을 타고 사닥다리가 내려올 것 이다. 숨죽인 채 기다린다. 일순간이 지났다. 조 용하다. 아무런 동정도 없다. 어쩐 일일까? ---몽롱한 의식의 착오 탓인가. 확실히 구둣발 소리다. 점점 가까워 오는---정확한--- 그는 몸을 일으키려 애썼다. 고개를 들었다. 맑 은 광선이 눈부시게 흘러 들어온다. 사닥다리다. “뭐 하고 있어! 빨리 나와!”/ 착각이 아니었다. 그들은 벌써부터 빨리 나오라고 고함을 지르 며 독촉하고 있었다. 한 단 한 단 정신을 가다 듬고, 감각을 잃은 무릎을 힘껏 괴어 짚으며 기 어올랐다. 입구에 다다르자 억센 손아귀가 뒷덜 미를 움켜쥐고 끌어당겼다. 몸이 밖으로 나가는 순간, 눈 속에서 그대로 머리를 박고 쓰러졌다. 찬 눈이 얼굴 위에 스치자 정신이 돌아왔다. 일 어서야만 한다. 그리고 정확히 걸음을 옮겨야 한다. 모든 것은 인제 끝나는 것이다. 끝나는 그 순간까지 정확히 나를 끝맺어야 한다. - 오상원, ① 대화로 인물의 성격을 그리고 있다. ②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주제가 드러나고 있다. ③ 인물들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④ 주인공이 갖는 감정의 흐름에 기대어 서술하고 있다. 3. 다음 중 ㉠과 ㉡에 들어갈 사자성어로 가장적절한 것은? 경제학에서 ‘원칙’이라고 부르는 것들도 알고보면 ‘상식’이다. 예컨대 필요한 재화를 효율성원칙에 따라 생산하자면 되도록이면 비용을줄이는 대신 편익은 커야 하는데, 이거야말로모두가 아는 상식이다. 따라서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냥 상식에 따라 살기만 해도 올바르게 산다고 봐야 한다. 자기 혼자 편히 살자고 이웃에 비용을 부담시키거나 위험한 일들을 떠맡긴다면 그것은상식에 어긋난다. 주류경제학은 이런 이기주의와개인주의를 높이 찬양하고 있지만 입장을 바꿔생각해 보면 이게 얼마나 몰상식적인 처사인지가 금방 드러난다. 더 나아가 그것은 몰염치하기조차하다. 따라서 효율성 원칙은 타인을 배려하는 공생의 원칙에 의해 통제돼야 한다. 경제학은 이를 ‘사회적 효율성’이라고 부른다. 일상생활 규범으로 암송되고 있는 ( ㉠ )라는 사자성어도 알고 보면 이러한 경제 원칙의 문학적표현이다. 이처럼 경제 원칙이라고 불리지만 정작 상식에불과한 것에는 ‘수익자 부담의 원칙’도 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이익이 생기면, 그 이익을 즐긴 사람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원칙이다. 부지 조성으로 이익을 얻은 개발업자가 개발부담금을 납부하거나 도로가 건설될때이익을 보는 도로사용자가 휘발유 사용량에 비례하여 도로유지비용을 부담하는 것과 같다. 이런상식을 따르지 않으면 ( ㉡ )한 자로 여겨질것이다. ( ㉠ ), ( ㉡ )! 이렇게 보니 경제학 원칙은상식이며, 도덕적 규범이 반영된 것이다. 인간이라면 이런 상식과 도덕을 따라야 할 것이다. ① ㉠ 易地思之 ㉡ 背恩忘德 ② ㉠ 十匙一飯 ㉡ 棟梁之材 ③ ㉠ 人之常情 ㉡ 俯首聽令 ④ ㉠ 吳越同舟 ㉡ 守株待兎 국어(7급) 8 - 2 4. 다음 중 아래 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 활자(活字)는 반짝거리면서 하늘 아래에서 간간이 자유를 말하는데 나의 영(靈)은 죽어 있는 것이 아니냐 벗이여 그대의 말을 고개 숙이고 듣는 것이 그대는 마음에 들지 않겠지 마음에 들지 않어라 모두 다 마음에 들지 않어라 이 황혼도 저 돌벽 아래 잡초도 담장이 푸른 페인트 빛도 저 고요함도 이 고요함도 그대의 정의(正義)도 우리들의 섬세도 행동이 죽음에서 나오는 이 욕된 교외에서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마음에 들지 않어라 그대는 반짝거리면서 하늘 아래에서 간간이 자유를 말하는데 우스워라 나의 영은 죽어 있는 것이 아니냐 - 김수영, ① 자조적인 시어를 통하여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있다. ② 자성적인 어조를 통하여 자유와 정의가 소멸된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③ 반복과 변주를 통한 수미상관식 구성을 통하여 의미 강조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④ 불의에 항거하지 못하고, 염세적 태도와 소극적인 입장을 취한 자신을 질책하고 있다. 5. ‘장미’를 소개하는 글을 쓰고자 한다. 아래의㉠ ∼ ㉣에 들어갈 글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묘사: 손잡이가 두 개 달려 있는 짙은 청록색의 투명한 화병에 빨간 장미 일곱 송이가꽂혀 있다. * 비교와 대조: ㉠ * 유추: ㉡ * 예시: ㉢ * 분류: ㉣ * 서사: 많은 생명체가 그러하듯이 장미 역시오랜 인고의 시간 끝에 빨간 봉오리를맺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아름다움을지키기 위해 줄기에 가시를 품고 있다. ① ㉠: 국화에 비하여 장미는 꽃잎의 크기가크다. 그러나 꽃잎의 수는 국화의그것보다 적다. ② ㉡: 장미는 어여쁜 색시의 은장도와 같다. 장미의 꽃잎은 어여쁘지만 그것을보호하기 위한 가시가 줄기에 있다. ③ ㉢: 장미는 일상생활은 물론 문학 작품속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어린왕자’의경우에는 유리병 속의 장미가 나온다. ④ ㉣: 장미는 잎, 줄기, 뿌리로 구성되어 있다. 8개의 꽃잎과 가시가 달려 있는 줄기, 뿌리로 구성되어 있다. 6. 다음 중 밑줄 친 낱말의 뜻을 적은 것으로가장옳은 것은? ① 그는 업무처리가 머줍기로 소문이 나 있다. → 정확하기로 ② 우리 일에는 김 과장처럼 늡늡한 사람이적격이다. → 활달한 ③ 할머니는 따듯한 죽을 골막하게 담아 주셨다. → 가득 ④ 그녀는 우리 동기 가운데서 가장 동뜬학생이었다. → 뒤떨어진 국어(7급) 8 - 3 7. 다음은 실의에 빠진 친구를 위로하려고 쓴 쪽지 글이다. 아래의 조건이 가장 잘 반영된 것은? ․희망적인 내용을 담을 것. ․적절한 속담이나 격언을 인용할 것. ․직유나 은유의 표현을 사용할 것. ① 많이 아프지? 몇 주 동안 혼자 있으려니 얼마나 지루하고 답답하겠니? 문득 ‘하면 된다’는 말이 떠오른다. 반 친구들도 네 안부를 물었다. ② 친구가 떠나서 무척이나 섭섭하겠구나. 축 처져 있는 모습, 너 답지 않아.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잖아? 너무 아파하지 말고 툭툭 털고 일어나렴. 봄의 새싹같이. ③ 선생님께 혼나서 많이 속상하지? 너를 사랑하시기 때문일 거야. ‘선생님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는 말도 있잖아? 괜찮지? 수업 끝나고 만나서 이야기하자. ④ 동생이 아픈데 집안 사정도 어려워졌다며? 공부하기도 힘들 텐데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었구나. 힘내! 우리는 젊잖아? 햇빛처럼 환한 너의 웃음을 다시 보고 싶다. 친구야. 8. 다음 밑줄 친 한자의 쓰임이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우리 연구팀은 신제품 啓發에 착수하였다. ② 영화를 보는 동안 나는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가상인지 混沌이 되었다. ③ 교통 신호 體制만 바꾸어도 사고를 줄일 수 있다. ④ 은메달 스트레스는 메달 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올림픽의 현실을 傍證하는 예다. 9. 다음 글을 통해 주장할 수 있는 언어 순화의방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일반 소비자들은 ‘다방’보다는 ‘커피숍’에 갈때에, ‘커피숍’보다는 ‘카페’에 갈 때에 더 많은금전 지출을 각오한다. 목장에서 소의 ‘젖’을짜서 공장에 보내면 용기에 담아 넣고 ‘우유’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내놓는다. 그리고 이것을서비스 업소에서 고객에게 ‘밀크’로 제공하면서계속 부가 가치가 높아져 간다. 가난한 사람은‘단칸방’에 세 들고 부자는 ‘원룸’에서 사는 것을 언어를 통하여 내면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곧 토착어에서 한자어로, 또 서구 외래어로 변신할 때마다 당당히 이윤을 더 비싸게 붙일 수 있는 위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사례는 외래어가 상품의 사용 가치보다는 교환 가치를 높이는 데에 이용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① 경제적 가치를 반영하는 방향 ② 소비자의 이익을 위하는 방향 ③ 토착어의 순수성을 지키는 방향 ④ 의사소통의 공통성을 강화하는 방향 10.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경제 주체들은 시장을 통해 필요한 재화를얻거나 제공하며, 재화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배분되도록 노력한다. 그러나 시장을 통한 재화의 배분이 어렵거나 시장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 시장 제도를적절히 설계하면 경제 주체들의 이익을 최대한 충족시키면서 재화를 효율적으로 배분할수 있는데, 이를 ‘시장 설계’라고 한다. 시장설계의 방법은 양방향 매칭과 단방향 매칭이있다. 양방향 매칭은 두 집합의 경제 주체들을 서로에 대해 갖고 있는 선호도를 최대한배려하여 쌍으로 맺어주는 것이다. 그리고단방향 매칭은 경제 주체들이 지니고 있는재화를 재분배하여 더 선호하는 재화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결국 양방향 매칭은 경제 주체들 간의 매칭을, 단방향매칭은 경제 주체에게 재화를 배분하는 매칭을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① 시장 설계와 방법 ② 재화 배분과 방법 ③ 매칭의 선택과 방법 ④ 경제 주체와 매칭 국어(7급) 8 - 4 11. 다음 중 아래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옳지 않은 것은?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나의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김영랑, ① 이 시는 ‘기다림과 상실의 미학’을 노래한 작품이다. ② 이 시의 화자는 모란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있다. ③ 화자는 모란이 지고 난 뒤의 봄날의 상실 감으로 인해 설움에 잠기지만, 그 슬픔과 상실이 주는 역설적인 기다림의 아름다움 을 노래하고 있다. ④ 이 시에서 화자는 ‘모란’의 아름다움이 ‘한 철’만 볼 수 있는 것이기에 ‘찬란한 슬픔’이라고 표현 하고 있다. 12. 다음 글을 이용하여 국어 문장 구조에 관한 수업을 진행하였다. 발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담징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었다. ㉡ 그가 착한 사람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 그 사람은 아는 것도 없이 잘난 척을 해. ① 위 문장의 밑줄 친 부분은 모두 다른 문장 속에 안긴문장입니다. ② 그런데 ㉠, ㉡, ㉢에서 밑줄 친 부분은 각각 관형어, 목적어, 부사어의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③ ㉠의 밑줄 친 부분에서 주어가 나타나 있지 않은데, 생략된 주어는 ‘담징’입니다. ④ ㉡에서는 밑줄 친 부분 뿐 아니라 ‘그가 착 한’과 ‘그가 착한 사람임을 모르는’도 안긴 문장입니다. 13. 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 성선설은 ‘인간의 선하다’는 이론이다. 따라서 성선설을 주장하는 이들은 집안이든나라든 모든 사회는 ‘인간’이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본다. 이들은 인간 안에서 ‘선한 요소’를찾는데, 이들이 찾는 선한 요소란 곧 도덕 이성이라고 할 수 있다. (나) 인간을 규정하는 관점은 여러 가지가 있어 왔다. 죄나 업을 가진 존재라는 종교적 이해 방식도 있었고, 억압된 존재라는 심리적이해 방식도 있었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이전부터 인간을 애초부터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방식으로 규정해오기도 했다. 다시 말해인간은 선하다는 것과 악하다는 관점이 그러하다. (다) 반면, 성악설은 ‘인간이 악하다’고 보기때문에 사회나 국가를 인간이 이끌어서는 안된다고 보고, 인간의 바깥에서 국가 사회를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을 찾는다. 그것을 한비자는법과 권력, 묵자는 하느님이라고 했다. (라) 이렇게 볼 때, 인간을 보는 관점은 인간이란 어떠하다는 인간론을 넘어서서, 누가권력을 잡아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로 연결된다. 그것이 사회 정치 이론의 받침돌이다. ① (라) - (가) - (나) - (다) ② (나) - (가) - (다) - (라) ③ (가) - (다) - (나) - (라) ④ (가) - (나) - (라) - (다) 14. 다음 중 밑줄 친 한자의 독음이 가장 옳지않은 것은? ① 상사의 詰責이 두려워 언제까지 진실을숨기고 있을 수는 없다. - 질책 ② 기자들은 김 의원 발언의 요점 捕捉을위해 애를 썼다. - 포착 ③ 대사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암살단에 의해대사관에서 被襲을 받았다. - 피습 ④ 한 유통업체가 특정 브랜드 상품 판매斡旋에 앞장서 빈축을 사고 있다. - 알선 국어(7급) 8 - 5 15. 다음 중 아래 글에서 글쓴이가 말하는 ‘분수’에 대한 표현이나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서구의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분수는 대개가 다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분수들이다. 화산이 불을 뿜듯이, 혹은 로켓이 치솟아 오르듯이, 땅 에서 하늘로 뻗쳐 올라가는 힘이다. 분수는 대 지의 중력을 거슬러 역류하는 물이다. 자연의 질서를 거역하고 부정하며 제 스스로의 힘으로 중력과 투쟁하는 운동이다. 물의 본성에 도전 하는 물줄기이다.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는 천연의 성질, 그 물의 운명에 거역하여 그것은 하늘을 향해서 주먹질을 하듯이 솟구친다. 가 장 물답지 않은 물, 가장 부자연스러운 물의 운동이다. 그들은 왜 분수를 좋아했는가? 어째 서 비처럼 낙하하고 강물처럼 흘러내리는 그 물의 표정과 정반대의 분출하는 그 물줄기를 생각해 냈는가? 같은 힘이라도 폭포가 자연 그 대로의 힘이라면 분수는 거역하는 힘, 인위적 인 힘의 산물이다. 여기에 바로 운명에 대한, 인간에 대한, 자연에 대한 동양인과 서양인의 두 가지 다른 태도가 생겨난다. 그들이 말하는 창조의 힘이란 것도, 문명의 질서란 것도, 그리고 사회의 움직임이란 것도 실은 저 광장에서 내뿜고 있는 분수의 운동과 도 같은 것이다. 중력을 거부하는 힘의 동력, 인위적인 그 동력이 끊어지면 분수의 운동은 곧 멈추고 만다. 끝없이 인위적인 힘, 모터와 같은 그 힘을 주었을 때만이 분수는 하늘을 향해 용솟음칠 수 있다. 이 긴장, 이 지속, 이것이 서양 의 역사와 그 인간 생활을 지배해 온 힘이다. - 이어령, ① 분수는 물의 본성에 도전하는 물줄기이다. ② 가장 물답지 않은 물, 가장 부자연스러운 물의 운동이다. ③ 서양인의 역사와 인간생활을 지배해 온 힘은 ‘분수’와 같은 거역하는 힘이다. ④ 분수와 같은 운명에 대한 지속적인 긴장은 그 힘의 한계에 부딪쳐 곧 멈추고 말 것이다. 16.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당시 영국의 곡물법은 식량 가격의 인상을유발하지 않으면서도 자국의 농업 생산을장려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제정된 것으로, 이법에 따라 영국 정부는 수입 곡물에 대해탄력적인 관세율을 적용하여 곡가(穀價)를 적정하게 유지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나폴레옹전쟁 이후 전시 수요는 크게 둔화된 반면, 대륙봉쇄가 풀리면서 곡물 수입이 활발해짐에따라 식량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에농부들은 수입 곡물에 대해 관세를 더욱 높일것을 요구하였다. 아울러 이러한 요구는 국력의 유지와 국방의 측면을 위해서도 국내 농업생산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주들의 주장에의해 뒷받침되었다. 이와는 달리, 공장주들은수입 곡물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반대하였다. 관세가 인상되면 곡가가 오르고 임금도 오르게되며, 그렇게 되면 이윤이 감소하고 제조품의수출도 감소하여 마침내 제조업의 파멸을초래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에 공장주들은영국의 미래는 농업이 아니라 공업의 확장에달려 있다고 주장하면서 곡물법의 즉각적인철폐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① 영국 곡물법의 개념 ② 영국 곡물법의 철폐 ③ 영국 곡물법에 대한 의견 ④ 영국 곡물법의 제정과 변화 17. 다음 중 수사(數詞)가 쓰이지 않은 것은? ① 사과 하나를 집었다. ② 열의 세 곱은 서른이다. ③ 한 사람도 오지 않았다. ④ 영희가 첫째로 도착하였다. 국어(7급) 8 - 6 18. 다음 글의 내용을 이해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905년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이 발 표되기 전까지 물리학자들은 시간과 공간을 별개의 독립적인 물리량으로 보았다. 공간은 상대적인 물리량인 데 비해, 시간은 절대적인 물리량으로서 공간이나 다른 어떤 것의 변화 에 의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인 슈타인은 시간도 상대적인 물리량으로 보고, 시간과 공간을 합쳐서 4차원 공간, 즉 시공간 (spacetime)이라고 하였다. 이 시공간은 시간 과 공간으로 서로 구별되지 않는다. 다만 이 시공간은 시간에 해당하는 차원이 한 방향으 로만 진행한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제한적 인 4차원 공간이라는 특징이 있다. ① 아인슈타인의 시공간은 시간과 공간으로 구별되어 존재했다. ② 아인슈타인 등장 전까지 시간과 공간은 독립적인 물리량이 아니었다. ③ 아인슈타인 등장 전까지 시간은 상대적인 물리량으로 변화 가능한 것이었다. ④ 아인슈타인의 시공간은 시간에 해당하는 차원이 한 방향으로만 진행되었다. 19. 다음 밑줄 친 단어 중에서 품사가 다른 것은? ①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② 천 년의 바람이 흐른다. ③ 여기 그 사람의 뼈를 묻고 ④ 이 물건 말고 다른 것 주세요. 20. 다음 중 아래 글의 내용에 대한 설명으로가장 옳지 않은 것은? 신문학이란 말이 어느 때 누구의 창안으로쓰이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쓰는 의미의 개념으로쓰이기는 육당(六堂), 춘원(春園) 이후에 비롯하지않은가 한다. 그 전에는 비록 신문학이란 문자를 왕왕 대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의미보다는 훨씬 광의로 사용되었다. 광무(光武) 3년 10월 모(某)일 분의 황성신문 (皇城新聞) 논설에 성(盛)히 문학이라는 말을썼는데 그것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의미의 문학은 아니었다. 즉 학문 일반의 의미로 문학이란말이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신문학이란 말은곧신학문의 별칭이라 할 수 있었다. 이것은 지금우리로서 보면 실로 가소로운 혼동이다. 그러나문학이란 말을 literature의 역어(譯語)로 생각지않고 자의(字義)대로 해석하여 사용한 당시에있어 이 현상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 아니할수없다. 이 ‘문학’(‘literature’의 역어) 가운덴, 시, 소설, 희곡, 비평을 의미하는 문학, 즉 예술문학까지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다. 황성신문 신문논설을 보면 오히려 학문이란말을 문학이란 문자로 표현하는 데 문장상의참신미를 구한 흔적조차 발견할 수 있다. 거기에선 문학이란 말이 분명히 그대로 신학문이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문학이란 말에 대한 자의대로의 해석일뿐더러 문학에 대한 동양적 해석, 전통적 이해의일 연장(延長)이라는 데도 의미가 있다. - 임화, *광무 3년: 대한제국의 연호. 1899년. * 황성신문 : 1898년 창간한 일간신문. *역어(譯語): 번역어. 외국어를 번역한 말. ① ‘신문학’이라는 말의 유래와 현재적 개념을서술하고 있다. ② 현재 ‘신문학’이라는 말은 ‘신학문’이라는말과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③ ‘문학’은 육당, 춘원 이전의 과거에는 ‘학문일반’의 의미였기 때문에 황성신문 에서나타나는 ‘신문학’이라는 말은 곧, ‘신학문’의별칭이다. ④ 현재 사용하는 ‘문학’이라는 말은 ‘literature’의역어(譯語)다. 국어(7급) 8 - 7 21. 다음 중 버크의 견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18세기 영국의 사상가 버크는 프랑스 혁명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국민 대중에 대하여 회의 를 갖게 되었다. 일반 국민이란 무지하고 교 육을 받지 못한 다수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다 지 신뢰할 만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래 서 그는 계약에 의해 선출된 능력 있는 대표 자가 국민을 대신하여 지도자로서 국가를 운 영케 하는 방식의 대의제를 생각해 냈다. 재 산이 풍족하여 교육을 충분히 받아 사리에 밝 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다수 사람들의 이익 을 위해 행동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 각한 것이다. 그가 말하는 대의제란 지도자가 성숙한 판단과 계몽된 의식을 가지고 국민을 대신하여 일하는 것을 요체로 한다. 여기서 대의제의 본질은 국민을 대표하기보다 국민을 대신한다는 의미에 가깝다. 즉 버크는 대중이 그들 자신을 위한 유․불리의 이해관계를 알 지 못한다는 가정을 전제로, 분별력 있는 지 도자가 독립적 판단을 통해 국가를 이끌어가 야 한다고 했던 것이다. 버크에 따르면 국민 은 지도자와 상호 ‘신의 계약’을 체결했다기보 다는 ‘신탁 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도자에게는 개별 국민들의 요구와 입장을 성실하게 경청해야 할 의무 대신에, 국민 전 체의 이익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판단해서 대 신할 의무가 있다. 그는 만약 지도자가 국민 의 의견을 좇아 자신의 판단을 단념한다면 그 것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했다. ① 지도자는 국민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 ② 국민은 지도자에게 자신의 모든 권리를 위임한다. ③ 성공적인 대의제를 위해서는 탁월한 지도자를 선택하는 국민의 자질이 중요하다. ④ 국민은 지도자를 선택한 이후에도 다수결을 통해 지도자의 결정에 대한 수용과 비판의 지속적인 태도를 보여 주어야 한다. 22. 다음 중 함축적 의미가 다른 하나는? 세상의 열매들은 왜 모두 둥글어야 하는가 가시나무도 향기로운 그의 탱자만은 둥글다땅으로 땅으로 파고드는 뿌리는 날카롭지만, 하늘로 하늘로 뻗어가는 가지는 뾰족하지만 스스로 익어 떨어질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 덥석 한입에 물어 깨무는 탐스런 한 알의 능금 먹는 자의 이빨은 예리하지만 먹히는 능금은 부드럽다 그대는 아는가, 모든 생성하는 존재는 둥글다는 것을 스스로 먹힐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 오세영, ① 탱자 ② 가지 ③ 모 ④ 이빨 23. 다음 밑줄 친 낱말 중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① 세달이 지나도록 ② 수업이 끝난 지도 ③ 집에 갈 생각 뿐이었다. ④ 노력한만큼 이루어진다. 24. 다음 중 ‘피동 표현’에서 ‘능동 표현’으로 바꿀수 없는 것은? ① 그 문제가 어떤 수학자에 의해 풀렸다. ② 그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다. ③ 철수가 감기에 걸렸다. ④ 아이가 어머니에게 안겼다. 국어(7급) 8 - 8 25. 다음 중 밑줄 친 ㉠ ∼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지식인일수록 불만이 많은 법입니다. 그러 나, 그렇다고 제 몸을 없애 버리겠습니까? 종 기가 났다고 말이지요. 당신 한 사람을 잃는 건, 무식한 사람 열을 잃는 것보다 더 큰 민 족의 손실입니다. 당신은 아직 젊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할 일이 태산 같습니다. 나는 당신 보다 나이를 약간 더 먹었다는 의미에서, 친 구로서 충고하고 싶습니다. 조국의 품으로 돌 아와서, 조국을 재건하는 일꾼이 돼 주십시오. 낯선 땅에 가서 고생하느니, 그쪽이 당신 개 인으로서도 행복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습 니다. 나는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 대단히 인 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어떻게 생각지 마십시오. 나는 동생처럼 여겨졌다는 말입니 다. 만일 남한에 오는 경우에, 개인적인 조력 을 제공할 용의가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명준은 고개를 쳐들고, 반듯하게 된 천막 천 장을 올려다본다. 한층 가락을 낮춘 목소리로 혼잣말 외듯 나직이 말할 것이다. “중립국.” 설득자는, 손에 들었던 연필 꼭지로, 테이블을 툭 치면서, 곁에 앉은 미군을 돌아볼 것이다. 미 군은, 어깨를 추스르며, 눈을 찡긋하고 웃겠지. ㉡나오는 문 앞에서, 서기의 책상 위에 놓인 명부에 이름을 적고 천막을 나서자, 그는 마 치 재채기를 참았던 사람처럼 몸을 벌떡 뒤로 젖히면서, 마음껏 웃음을 터뜨렸다. 눈물이 찔 끔찔끔 번지고, 침이 걸려서 캑캑거리면서도 그의 웃음은 멎지 않았다. 준다고 바다를 마실 수는 없는 일. 사람이 마 시기는 한 사발의 물. 준다는 것도 허황하고 가지거니 함도 철없는 일. 바다와 한 잔의 물. 그 사이에 놓인 골짜기와 눈물과 땀과 피. 그 것을 셈할 줄 모르는 데 잘못이 있었다. ㉢세 상에서 뒤진 가난한 땅에 자란 지식 노동자의 슬픈 환상. 과학을 믿은 게 아니라 마술을 믿 었던 게지. 바다를 한 잔의 영생수로 바꿔 준 다는 마술사의 말을. 그들은 뻔히 알면서 권력 이라는 약을 팔려고 말로 속인 꼬임을. 어리석 게 신비한 술잔을 찾아 나섰다가, 낌새를 차리 고 항구를 돌아보자, 그들은 항구를 차지하고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참을 알고 돌아온 바다 의 난파자들을 그들은 감옥에 가둘 것이다. 못된 균을 옮기지 않기 위해서. 역사는 소걸음으로 움직인다. 사람의 커다란 모순과 업(業)에 비기면, 아무 자국도 못 낸 것이나 마찬가지다. 당대까지 사람이 만들어 낸 물질생산의 수확을 고르게 나누는 것만이 모든 시대에 두루 맞는 가능한 일이다. 마찬가지 아닌가. 벌써 아득한 옛날부터 사람 동네가 알아낸 슬기. 사람이라는 조건에서 비롯하는 슬픔과 기쁨을 고루 나누는 것. 그래 봐야, 사람의 조건이 아직도 풀어 나가야 할 어려움의크기에 대면, 아무것도 아니다. 사람이 이루어놓은 것에 눈을 돌리지 않고, 이루어야 할 것에만 눈을 돌리면, 그 자리에서 그는 삶의 힘을 잃는다. 사람이 풀어야 할 일을 한눈에 보여 주는 것 ― 그것이 ‘죽음’이다. 은혜의 죽음을 당했을 때, 이명준 배에서는 마지막 돛대가 부러진 셈이다. 이제 이루어 놓은 것에 눈을 돌리면서 살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지 않다. 팔자소관으로 빨리 늙는 사람도 있는 법이었다. 사람마다 다르게 마련된 몸의 길, 마음의 길, 무리의 길. ㉣대일 언덕 없는 난파꾼은 항구를 잊어버리기로 하고 물결 따라 나선다. 환상의 술에 취해 보지 못한 섬에 닿기를바라며. 그리고 그 섬에서 환상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 무서운 것을 너무 빨리 본 탓으로지쳐 빠진 몸이, 자연의 수명을 다하기를 기다리면서 쉬기 위해서. 그렇게 해서 결정한, 중립국행이었다. - 최인훈, ① ㉠은 지식인인 주인공을 남한 사회에 남게하려고 설득하는 내용이다. ② 주인공이 ㉡과 같은 행동을 보인 이유는㉢을통해 드러나고 있다. ③ ㉢은 지식인들이 ‘권력’이라는 약에 취해서전쟁을 일으킨 결과 결국 모두 감옥에 갇히게될 것이라고 말하는 구절이다. ④ 주인공이 중립국을 선택한 이유는 ㉣에서난파꾼에 비유된 지식인의 허무감과 ㉢에서언급했던 ‘환상’에 대한 회의감 때문으로나타난다. 기출이 | 2022-07-16 | 0개 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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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군무원 9급 국어 문제 해설 [6]9급_국어.pdf 2022 군무원 9급 국어 해설 신한종.pdf 2022 군무원 9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22 군무원 9급 국어 해설 문정호.hwp 국어(9급) 5 - 1 국 어 ( 9 급 ) (과목코드 : 014) 2022년 군무원 채용시험 응시번호 : 성명 : 1. 다음 중 띄어쓰기가 가장 옳은 것은? ① 지난 달에 나는 딸도 만날겸 여행도 할겸 미국에 다녀왔어. ② 이 회사의 경비병들은 물 샐 틈없이 경비를 선다. ③ 저 사과들 중에서 좀더 큰것을 주세요. ④ 그 사람은 감사하기는 커녕 적게 주었다고 원망만 하더라. 2. 다음 중 파생법으로 만들어진 단어가 아닌 것은? ① 교육자답다 ② 살펴보다 ③ 탐스럽다 ④ 순수하다 3. 다음 중 사자성어가 가장 적절하게 쓰이지 않은 것은? ① 견강부회(牽强附會) 하지 말고 타당한 논거로 반박을 하세요. ② 그는 언제나 호시우보(虎視牛步) 하여 훌륭한 리더가 되었다. ③ 함부로 도청도설(道聽塗說)에 현혹되어 주책 없이 행동하지 마시오. ④ 이번에 우리 팀이 크게 이긴 것을 전화위복 (轉禍爲福)으로 여기자. 4.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의 한자가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① 오래된 나사여서 마모가 심해 빼기 어렵다. ② 평소 절차탁마에 힘써야 대기만성에 이를 수 있다. ③ 정신을 수양하고 심신을 연마하는 것이 진정한 배움이다. ④ 너무 열중하여 힘을 주다 보니 근육이 마비 되었다. 5.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잘못된 것은? ① 한번 실패했더라도 다시 도전하면 된다. ② 한번은 네거리에서 큰 사고를 낼 뻔했다. ③ 고 녀석, 울음소리 한번 크구나. ④ 심심한데 노래나 한번 불러 볼까? 인류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 가장자리에 있으며, 인류의 기적 같은 진화는 유대, 기독교, 이슬람이 전제하고 있는 바와 같이 초월자의선택에 의해 결정됐거나 힌두, 불교가 주장하고있는 것과는 달리 자연의 우연한 산물이다. 우주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인류의 가치는 동물의가치와 근원적으로 차별되지 않으며, 그의 존엄성은 다른 동물의 존엄성과 근본적으로 차등지을 수 없다. 자연은 한없이 아름답고 자비롭다. 미국 원주민이 대지를 ‘어머니’라고 부르는것으로 알 수 있듯이 자연은 모든 생성의 원천이자 젖줄이다. 그것은 대자연 즉 산천초목이보면 볼수록 느끼면 느낄수록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신선하고 풍요하기 때문이다. 자연은 무한히 조용하면서도 생기에 넘치고, 무한히 소박하면서도 환상적으로 아름답고 장엄하고 거룩한모든 것들의 모체이자 그것들 자체이다. 자연은영혼을 가진 인류를 비롯한 유인원, 그 밖의수많은 종류의 식물과 동물들 및 신비롭고 거룩한 모든 생명체의 고향이자 거처이며, 일터이자휴식처이고, 행복의 둥지이며, 영혼을 가진 인간이 태어났던 땅이기 때문이다. 자연은 모든존재의 터전인 동시에 그 원리이며 그러한것들의 궁극적 의미이기도 하다. 자연은 생명그자체의 활기, 존재 자체의 아름다움의 표상이다. 또한 그것은 인간이 배워야 할 진리이며모든 행동의 도덕적 및 실용적 규범이며 지침이며 길이다. 자연은 정복과 활용이 아니라 감사와 보존의 대상이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6~7) 6. 다음 중 위 글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글쓴이의성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낭만주의자(浪漫主義者) ② 자연주의자(自然主義者) ③ 신비주의자(神秘主義者) ④ 실용주의자(實用主義者) 7. 위 글의 구성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두괄식 ② 양괄식 ③ 미괄식 ④ 중괄식 국어(9급) 5 - 2 라캉에 의하면, 사회화 과정에 들어서기 전의 거울 단계에서, 자기와 자기 영상, 혹은 자기와 어머니 같은 양자 관계에 새로운 타인, 다시 말 해 아버지, 곧 법으로서의 큰 타자가 개입하는 삼자 관계, 즉 상징적 관계가 형성된다. 이 형성 은 제3자가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비집고 들어섬 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상징적 질서를 생각하게 되는 것은, 이미 그 질서가 구조적으로 인간에게 기능하게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 이 후천적, 인위적으로 그 구조를 만들었다고 생 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인간은 단지 구조되어 있 는 그 질서에 참여할 뿐이다. 말하자면 구조란 의식되지 않는 가운데 인간 문화의 기저에서 인간의 행위를 규정함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라캉에게 있어서, 주체의 존재 양태는 무의식적인 것을 바탕으로 해서 가능하 다. 주체 자체가 무의식적인 것으로서 형성된다. 그러므로 주체는 무의식적 주체이다. 라캉에게 나의 사유와 나의 존재는 사실상 분 리되어 있다. 그는 나의 사유가 나의 존재를 확 인시켜 주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라캉의 경우, ‘나는 생각한다’라는 의식이 없는 곳에서 ‘나는 존재’하고, 또 ‘내가 존재하는 곳’에서 ‘나는 생각 하지 않는다’. 라캉은 무의식은 타자의 진술이라 고 말한다. 바꾸어 말한다면 언어 활동에서 우리 가 보내는 메시지는 타자로부터 발원되어 우리에 게 온 것이다. ‘무의식은 주체에 끼치는 기표의 영향’이라고 라캉은 말한다. 이런 연유에서 ‘인간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이 라는 논리가 라캉에게 성립된다. 의식의 차원에 서 ‘내가 스스로 주체적’이라고 말하는 것 같지 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허상이다. 실상은, 나의 진술은 타자의 진술에 의해서 구성된다는 것이 다. 나의 욕망도 타자의 욕망에 의해서 구성된다. 내가 스스로 원한 욕망이란 성립하지 않는다. 8. 다음 중 아래의 글을 읽고 추론한 라캉의 생각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은? ① 주체의 무의식은 구조화된 상징적 질서에 의해 형성된다. ② 주체의 의식적 사유와 행위에 의해 새로운 문화 질서가 창조된다. ③ 대중매체의 광고는 주체의 욕망이 형성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④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명제는 옳지 않다. 바람결보다 더 부드러운 은빛 날리는 가을 하늘 현란한 광채가 흘러 양양한 대기에 바다의 무늬가 인다. 한 마음에 담을 수 없는 천지의 감동 속에 찬연히 피어난 백일(白日)의 환상을 따라 달음치는 하루의 분방한 정념에 헌신된 모습생의 근원을 향한 아폴로의 호탕한 눈동자같이황색 꽃잎 금빛 가루로 겹겹이 단장한 아! 의욕의 씨 원광(圓光)에 묻힌 듯 향기에 익어 가니한줄기로 지향한 높다란 꼭대기의 환희에서 순간마다 이룩하는 태양의 축복을 받는 자 늠름한 잎사귀들 경이(驚異)를 담아 들고 찬양한다. -김광섭, 방정식이라는 단어는 ‘정치권의 통합 방정식’, ‘경영에서의 성공 방정식’, ‘영화의 흥행 방정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애용된다. 수학의 방정식은문자를 포함하는 등식에서 문자의 값에 따라등식이 참이 되기도 하고 거짓이 되기도 하는경우를 말한다. 통합 방정식의 경우, 통합을하는 데 여러 변수가 있고 변수에 따라 통합이성공하거나 실패할 수 있으므로 방정식이라는표현은 대체로 적절하다. 그런데 방정식은 ‘변수가 많은 고차 방정식’, ‘국내․국제․남북 관계의 3차 방정식’이란표현에서 보듯이 차수와 함께 거론되기도 한다. 엄밀하게 따지면 변수의 개수와 방정식의 차수는 무관하다. 변수가 1개라도 고차 방정식이될수 있고 변수가 많아도 1차 방정식이 될 수있다. 따라서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의 개수에 따라 m원 방정식으로, 상황의 복잡도에따라 n차 방정식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또 4차방정식까지는 근의 공식, 즉 일반해가 존재하므로 해를 구할 수 없을 정도의 난맥상이라면5 차 방정식 이상이라는 표현이 안전하다. 9. 다음 중 아래 시의 주제로 가장 옳은 것은? ① 자연과 인간의 교감 ② 가을의 정경과 정취 ③ 생명에 대한 강렬한 의욕 ④ 환희가 넘치는 삶 10. 다음 중 아래 글의 제목으로 가장 옳은 것은? ① 수학 용어의 올바른 활용 ② 실생활에서의 수학 공식의 적용 ③ 방정식의 정의와 구성 요소 ④ 수학 용어의 추상성과 엄밀성 국어(9급) 5 - 3 먼 곳의 물체를 볼 때 물체에서 반사되어 나 온 빛이 눈 속으로 들어가면서 각막과 수정체 에 의해 굴절되어 망막의 앞쪽에 초점을 맺게 되면 망막에는 초점이 맞지 않는 상이 맺힘으 로써 먼 곳의 물체가 흐리게 보인다. 이것을 근 시라고 한다. 근시인 눈에서 보고자 하는 물체가 눈에 가까 워지면 망막의 ( ㉠ )에 맺혔던 초점이 ( ㉡ ) 으로 이동하여 망막에 초점이 맺혀 흐리게 보 이던 물체가 선명하게 보인다. 그리고 이 지점 보다 더 가까운 곳의 물체는 조절 능력에 의하 여 계속 잘 보인다. 이와 같이 근시는 먼 곳의 물체는 잘 안 보이 고 가까운 곳의 물체는 잘 보이는 것을 말한다. 근시의 정도가 심하면 심할수록 눈 속에 맺히 는 초점이 망막으로부터 ( ㉢ )으로 멀어져 가 까운 곳의 잘 보이는 거리가 짧아지고 근시의 정도가 약하면 꽤 먼 곳까지 잘 볼 수 있다. “허, 참, 세상 일두…….” 마을 갔던 아버지가 언제 돌아왔는지, “윤초시댁두 말이 아니어. ㉠그 많든 전답을 다 팔아 버리구, 대대루 살아오든 집마저 남 의 손에 넘기드니, 또 악상꺼지 당하는 걸 보 면…….” 남폿불 밑에서 바느질감을 안고 있던 어머니가, “증손이라곤 기집애 그 애 하나뿐이었지요?” “그렇지. 사내애 둘 있든 건 어려서 잃구…….” “어쩌믄 그렇게 자식복이 없을까.” -황순원, 중에서 11. 다음 중 ㉠ ~ ㉢에 알맞은 말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 ㉡ ㉢ ① 앞쪽 - 뒤쪽 - 앞쪽 ② 뒤쪽 - 앞쪽 - 앞쪽 ③ 앞쪽 - 뒤쪽 - 뒤쪽 ④ 뒤쪽 - 앞쪽 - 뒤쪽 12. 다음 중 ㉠을 가리키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雪上加霜 ② 前虎後狼 ③ 禍不單行 ④ 孤掌難鳴 동풍(東風)이 건듯 부러 적설(積雪)을 헤텨 내니창 밧긔 심근 매화 두세 가지 픠여셰라 ᄀᆞᆺ득 냉담(冷淡)ᄒᆞᆫᄃᆡ암향(暗香)은 므ᄉᆞ일고황혼의 달이 조차 벼마ᄐᆡ빗최니 늣기난 닷 반기난 닷 님이신가 아니신가 뎌 매화 것거 내여 님 겨신 ᄃᆡ보내오져 님이 너ᄅᆞᆯ보고 엇더타 너기실고 ᄭᅩᆺ디고 새 닙 나니 녹음이 ᄭᆞᆯ렷ᄂᆞᆫᄃᆡ 나위(羅幃) 적막ᄒᆞ고 수막(繡幕)이 뷔여 잇다부용(芙蓉)을 거더 노코 공작(孔雀)을 둘러 두니ᄀᆞᆺ득 시ᄅᆞᆷ한ᄃᆡ날은 엇디 기돗던고 원앙금(鴛鴦錦) 버혀 노코 오색선 플텨 내여금자ᄒᆡ견화이셔 님의 옷 지어내니 수품(手品)은ᄏᆞ니와 제도도 ᄀᆞᄌᆞᆯ시고 산호수 지게 우ᄒᆡ백옥함의 다마 두고 님의게 보내오려 님 겨신 ᄃᆡᄇᆞ라보니 산인가 구름인가 머흐도 머흘시고 천리 만리 길ᄒᆡ뉘라셔 ᄎᆞ자갈고 니거든 여러 두고 날인가 반기실가 - 정철, 중에서13. 밑줄 친 말이 한자어와 고유어의 결합이 아닌 것은? ① 이번 달은 예상외로 가욋돈이 많이 나갔다. ② 앞뒤 사정도 모르고 고자질을 하면 안 된다. ③ 불이 나자 순식간에 장내가 아수라장으로변했다. ④ 두통이 심할 때 관자놀이를 문지르면 도움이된다. 14. 다음 중 아래의 작품과 내용 및 주제가 가장비슷한 것은? ① 고인도 날 몯 보고 나도 고인 몯 뵈 고인을 몯 뵈도 녀던 길 알ᄑᆡ잇ᄂᆡ녀던 길 알ᄑᆡ잇거든 아니 녀고 엇뎔고② 삼동에 베옷 입고 암혈(巖穴)에 눈비 맞아구름 낀 볕뉘도 쬔 적이 없건마는 서산에 해 지다 하니 눈물 겨워 하노라③ 묏버들 갈 것거 보내노라 님의 손 자시 창 밧긔 심거두고 보쇼셔밤비예 새 닙 곳 나거든 날인가도 너기쇼셔④ 반중(盤中) 조홍(早紅) 감이 고아도 보이ᄂᆞ다유자 안이라도 품엄즉도 ᄒᆞ다마ᄂᆞᆫ품어 가 반기 리 업슬새 글노 설워ᄒᆞᄂᆞ이다 국어(9급) 5 - 4 주체 경어법은 용언에 선어말 어미 ‘-시-’를 넣음으로써 이루어진다. 만약 여러 개의 용언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라면 일률적인 규칙을 세우 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문장의 마지막 용언에 선어말어미 ‘-시-’를 쓴다. 또한 여러 개의 용 언 가운데 어휘적으로 높임의 용언이 따로 있 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 용언을 사용해야 한다. 텔레비전에서는 여러 종류의 자막이 쓰인다. 뉴스의 경우, 앵커가 기사를 소개할 때에는 앵 커의 왼쪽 위에 기사 전체의 내용을 요약하거 나 핵심을 추려 제목 자막을 쓴다. 보도 중간에 는 화면의 하단에 기사의 제목이나 소제목을 자막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보도 내용을 이해하 는 데 꼭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이나 세부 자료 도 자막으로 보여준다. 관객이나 시청자가 읽을 수 있도록 화면에 보 여 주는 글자라는 점에서 영화에서 쓰이는 자 막도 텔레비전 자막과 비슷하게 활용된다. 그런 데 영화의 자막은 타이틀과 엔딩 크레디트 그 리고 번역 대사가 전부이다. 이는 모두 영화 제 작과 관련된 정보를 알려주는 제한된 용도로만 사용된다. 번역 대사는 더빙하지 않은 외국영화 의 대사를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텔레비전에서는 영화에서 쓰는 자막을 모두 사용할 뿐 아니라 각종 제목과 요약 내용을 나 타내기도 하고 시청자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말과 감탄사를 표현하기도 한다. 음성으로 전달 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제작자의 의도에 맞 게끔 자막을 활용하여 제공하는 것이다. 15. 다음 중 표준어가 아닌 것은? ① 발가숭이 ② 깡총깡총 ③ 뻗정다리 ④ 오뚝이 16. 다음 중 아래 글의 내용을 포괄하여 설명하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할머니, 어디가 어떻게 편찮으세요? ② 어머님께서 돌아보시고 주인에게 부탁하셨다. ③ 선생님께서 책을 펴며 웃으셨다. ④ 할아버지께서 주무시고 가셨다. 17. 아래의 글에 나타나지 않는 설명 방식은? ① 정의 ② 유추 ③ 예시 ④ 대조 최근 수십 년간 세계 각국의 정부들은 공격적인 환경보호 조치들을 취해왔다. 대기오염과수질오염, 살충제와 독성 화학물질의 확산, 동식물의 멸종 위기 등을 우려한 각국의 정부들은인간의 건강을 증진하고 인간 활동이 야생및원시 지역에서 만들어 낸 해로운 결과를 줄이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자해왔다. (가) 그러나 이러한 규제 노력 가운데는 막대한 비용을 헛되이 낭비한 것들도 상당수에달하며, 그중 일부는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를오히려 악화시키기도 했다. (나) 이 중 많은 조치들이 커다란 성과를거두었다. 이를테면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수십만 명의 조기 사망과 수백만 가지의질병을 예방할 수 있었다. (다) 예를 들어, 새로운 대기 오염원을 공격적으로 통제할 경우, 기존의 오래된 오염원의수명이 길어져서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대기오염을 가중시킬 수 있다. 흰 수건이 검은 머리를 두르고 흰 고무신이 거친 발에 걸리우다. 흰 저고리 치마가 슬픈 몸집을 가리고 흰 띠가 가는 허리를 질끈 동이다. - 윤동주, 18. 다음 중 (가) ~ (다)를 문맥에 맞는 순서대로나열한 것은? ① (나) → (가) → (다) ② (나) → (다) → (가) ③ (다) → (가) → (나) ④ (다) → (나) → (가) 19. 다음 중 밑줄 친 부분과 같은 수사법이 쓰인 것은? 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②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③ 파도가 아가리를 쳐들고 달려드는 곳 ④ 의(義) 있는 사람은 옳은 일을 위하여는칼날을 밟습니다 20. 밑줄 친 말의 표기가 잘못된 것은? ① 배가 고파서 공기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다. ② 선출된 임원들이 차례로 인사말을 하였다. ③ 사고 뒤처리를 하느라 골머리를 앓았다. ④ 이메일보다는 손수 쓴 편지글이 더 낫다. 국어(9급) 5 - 5 어떤 사람은 이곳이 옛 전쟁터였기 때문에 물 소리가 그렇다고 말하나 그래서가 아니라 물소 리는 듣기 여하에 달린 것이다. 나의 집이 있는 산속 바로 문 앞에 큰 내가 있다. 해마다 여름철 폭우가 한바탕 지나가고 나면 냇물이 갑자기 불어나 늘 수레와 말, 대포 와 북의 소리를 듣게 되어 마침내 귀에 못이 박힐 정도가 되어 버렸다. 나는 문을 닫고 드러누워 그 냇물 소리를 구 별해서 들어 본 적이 있었다. 깊숙한 솔숲에서 울려 나오는 솔바람 같은 소리, 이 소리는 청아 하게 들린다. 산이 찢어지고 언덕이 무너지는 듯한 소리, 이 소리는 격분해 있는 것처럼 들린 다. 뭇 개구리들이 다투어 우는 듯한 소리, 이 소리는 교만한 것처럼 들린다. 수많은 축(筑)이 번갈아 울리는 듯한 소리, 이 소리는 노기에 차 있는 것처럼 들린다. 별안간 떨어지는 천둥 같 은 소리, 이 소리는 놀란 듯이 들린다. 약하기 도 세기도 한 불에 찻물이 끓는 듯한 소리, 이 소리는 분위기 있게 들린다. 거문고가 궁조(宮 調)ㆍ우조(羽調)로 울려 나오는 듯한 소리, 이 소리는 슬픔에 젖어 있는 듯이 들린다. 종이 바 른 창문에 바람이 우는 듯한 소리, 이 소리는 회의(懷疑)스러운 듯 들린다. 그러나 이 모두가 똑바로 듣지 못한 것이다. 단지 마음속에 품은 뜻이 귀로 소리를 받아들여 만들어 낸 것일 따 름이다. - 박지원, 중에서 21. 다음 중 아래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직유와 은유를 활용하여 대상을 묘사하였다. ② 세심한 관찰을 통해 사물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음을 역설하였다. ③ 일상에서의 경험을 자기 생각의 근거로 제시 하였다. ④ 다른 이의 생각을 반박하기 위하여 서술하였다. 22. 밑줄 친 ‘보다’의 활용형이 지닌 의미가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① 어쩐지 그의 행동을 실수로 볼 수가 없었다. ② 손해를 보면서 물건을 팔 사람은 없다. ③ 그는 상대를 만만하게 보는 나쁜 버릇이 있다. ④ 날씨가 좋을 것으로 보고 우산을 놓고 나왔다. 절간의 여름 수도(修道)인 하안거(夏安居)가끝나면 스님들은 바랑을 메고 바리를 들고서 동냥수도에 나선다. 이 동냥이 경제적인 구걸로타락된 적도 없지 않지만 원래는 중생으로 하여금자비를 베풀 기회를 줌으로써 업고(業苦)를멸각시키려는 수도 행사였다. 내 이름은 복연필이다. 어제 우리는 청와대를 다녀왔다. 작년에 나는 한라산을 등산하였다. 다음 주에 나는 북한산을 등산하려고 한다. 23. 다음 중 ‘을’이 ‘동의의 격률’에 따라 대화를한 것은? ① 갑: 저를 좀 도와주실 수 있어요? 을: 무슨 일이지요? 지금 급히 해야 할일이있어요. ② 갑: 글씨를 좀 크게 써 주세요. 을: 귀가 어두워서 잘 들리지 않는데 좀크게말씀해 주세요. ③ 갑: 여러 모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 앞으로잘 부탁합니다. 을: 저는 매우 부족한 사람이라서 제대로도와 드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④ 갑: 여러 침대 중에 이것이 커서 좋은데살까요? 을: 그 침대가 크고 매우 우아해서 좋군요. 그런데 좀 커서 우리 방에 들어가지않을것 같아요. 24. 아래의 글에서 밑줄 친 단어들 중 고유어에해당하는 것은? ① 동냥 ② 구걸 ③ 중생 ④ 자비 25. 다음 중 밑줄 친 단어를 에맞게 표기한 것은? ① 복연필 - Bok Nyeonphil ② 청와대 - Chungwadae ③ 한라산 - Hanrasan ④ 북한산 - Bukhansan기출이 | 2022-07-16 | 0개 일치 |
  • 어느 여기자 폭행사건 때는 불리한 cctv영상 증거
    2022 지방직 9급 국어 문제 해설 [15]국어-A.pdf 2022 지방직 9급 국어 해설 이선재.pdf 2022 지방직 9급 국어 해설 장유영.pdf 2022 지방직 9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22 지방직 9급 국어 해설 안한섭.pdf 2022 지방직 9급 국어 해설 최정.pdf 2022 지방직 9급 국어 해설 류승범.pdf 2022 지방직 9급 국어 해설 이산.pdf 2022 지방직 9급 국어 해설 지안에듀.pdf 2022 지방직 9급 국어 해설 김정진.pdf 2022 지방직 9급 국어 해설 최혁춘.pdf 2022년도 지방공무원 9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 어 A 책형 1쪽국 어 문 1. 언어 예절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지금부터 회장님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② (시누이에게) 고모, 오늘 참 예쁘게 차려 입으셨네요? ③ (처음 자신을 소개하면서) 처음 뵙겠습니다. 박혜정입니다. ④ (다른 사람에게 자기 아내를 가리키며) 이쪽은 제 부인입니다. 문 2. 다음 글의 주된 서술 방식은?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가제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흐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칠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① 묘사 ② 설명 ③ 유추 ④ 분석 문 3.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연출자가 자신의 저작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가 유효한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즉 저작권 보호 가능성이 있는 창작물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창작적인 표현을 도용당했는지 밝혀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연출자가 주관적으로 창작성이 있다고 느끼는 부분일지라도 객관적인 시각에서는 이미 공연 예술 무대에서 흔히 사용되는 표현 기법일 수 있고, 저작권법상 보호 대상이 아닌 아이디어의 요소와 보호 가능한 요소인 표현이 얽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쉬운 예로 셰익스피어를 보자. 그의 명작 중에 선대에 있었던 작품에 의거하지 않고 탄생한 작품이 있는가. 대부분의 연출자는 선행 예술가로부터 영향을 받아 창작에 임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따라서 무대연출 작업 중에서 독보적인 창작을 걸러내서 배타적인 권한인 저작권을 부여하는 것은 매우 흔치 않은 경우이고, 후발 창작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저작권법은 창작자에게 개인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창작을 장려함과 동시에 일반 공중이 저작물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두 가지 가치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① 무대연출의 창작적인 표현의 도용 여부를 밝히기는 쉽지 않다. ② 저작권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려면 유효한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③ 독보적인 무대연출 작업에 저작권을 부여한다고 해서 후발 창작에 방해가 되지는 않는다. ④ 저작권법의 목표는 창작자의 창작을 장려하고 일반 공중의 저작물 이용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문 4. ㉠ ~ ㉣의 고쳐 쓰기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파놉티콘(panopticon)은 원형 평면의 중심에 감시탑을 설치해 놓고, 주변으로 빙 둘러서 죄수들의 방이 배치된 감시 시스템이다. 감시탑의 내부는 어둡게 되어 있는 반면 죄수들의 방은 밝아 교도관은 죄수를 볼 수 있지만, 죄수는 교도관을 바라볼 수 없다. 죄수가 잘못했을 때 교도관은 잘 보이는 곳에서 처벌을 가한다. 그렇게 수차례의 처벌이 있게 되면 죄수들은 실제로 교도관이 자리에 ㉠있을때조차도 언제 처벌을 받을지 모르는 공포감에 의해서 스스로를 감시하게 된다. 이렇게 권력자에 의한 정보 독점 아래 ㉡ 다수가 통제된다는 점에서 파놉티콘의 디자인은 과거 사회 구조와 본질적으로 같았다. 현대사회는 다수가 소수의 권력자를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시놉티콘(synopticon)의 시대가 되었다. 시놉티콘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인터넷의 ㉢ 동시성이다. 권력자에 대한 비판을 신변 노출 없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정보화 시대가 오면서 언론과 통신이 발달했고, ㉣ 특정인이 정보를 수용하고 생산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비판적 인식 교류와 부정적 현실 고발 등 네티즌의 활동으로 권력자들을 감시하는 전환이 일어났다. ① ㉠을 ‘없을’로 고친다. ② ㉡을 ‘소수’로 고친다. ③ ㉢을 ‘익명성’으로 고친다. ④ ㉣을 ‘누구나가’로 고친다. 문 5. ㉠ ~ ㉣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 산(山)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산새는 왜 우노, 시메산골 영(嶺) 넘어가려고 그래서 울지 눈은 내리네, 와서 덮이네 오늘도 하룻길은 ㉡ 칠팔십 리(七八十里) 돌아서서 육십 리는 가기도 했소 ㉢ 불귀(不歸), 불귀, 다시 불귀 삼수갑산에 다시 불귀 사나이 속이라 잊으련만 십오 년 정분을 못 잊겠네 산에는 오는 눈, 들에는 녹는 눈 산새도 오리나무 ㉣ 위에서 운다 삼수갑산 가는 길은 고개의 길 - 김소월, 산-① ㉠은 시적 화자와 상반되는 처지에 놓여 있다. ② ㉡은 시적 화자에게 놓인 방랑길을 비유한다. ③ ㉢은 시적 화자의 이국 지향 의식을 강조한다. ④ ㉣은 시적 화자가 지닌 분노의 정서를 대변한다. 2022년도 지방공무원 9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 어 A 책형 2쪽문 6. 다음 글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같이 가시지. 내 보기엔 좋은 여자 같군.” “그런 거 같아요.” “또 알우? 인연이 닿아서 말뚝 박구 살게 될지. 이런 때 아주 뜨내기 신셀 청산해야지.” 영달이는 시무룩해져서 역사 밖을 멍하니 내다보았다. 백화는 뭔가 쑤군대고 있는 두 사내를 불안한 듯이 지켜보고 있었다. 영달이가 말했다. “어디 능력이 있어야죠.” “삼포엘 같이 가실라우?” “어쨌든…….” 영달이가 뒷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오백 원짜리 두 장을 꺼냈다. “저 여잘 보냅시다.” 영달이는 표를 사고 삼립빵 두 개와 찐 달걀을 샀다. 백화에게 그는 말했다. “우린 뒤차를 탈 텐데……. 잘 가슈.” 영달이가 내민 것들을 받아 쥔 백화의 눈이 붉게 충혈 되었다. 그 여자는 더듬거리며 물었다. “아무도…… 안 가나요?” “우린 삼포루 갑니다. 거긴 내 고향이오.” 영달이 대신 정 씨가 말했다. 사람들이 개찰구로 나가고 있었다. 백화가 보퉁이를 들고 일어섰다. “정말, 잊어버리지…… 않을게요.” 백화는 개찰구로 가다가 다시 돌아왔다. 돌아온 백화는 눈이 젖은 채로 웃고 있었다. “내 이름 백화가 아니에요. 본명은요…… 이점례예요.” 여자는 개찰구로 뛰어나갔다. 잠시 후에 기차가 떠났다. - 황석영, 삼포 가는 길 에서 - ① 정 씨는 영달이 백화와 함께 떠날 것을 권유했군. ② 백화는 영달의 선택이 어떤 것일지 몰라 불안했군. ③ 영달은 백화를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같이 떠나지 않았군. ④ 백화가 자신의 본명을 말한 것은 정 씨와 영달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었군. 문 7. 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가) 과거에는 고통만을 안겨 주었던 지정학적 조건이 이제는 희망의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한반도는 사람과 물자가 모여드는 동북아 물류와 금융, 비즈니스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주도해서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합니다. (나) 100년 전 우리는 수난과 비극의 역사를 겪었습니다. 해양으로 나가려는 세력과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세력이 한반도를 가운데 놓고 싸움을 벌였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국권을 상실하는 아픔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다) 지금은 무력이 아니라 경제력이 국력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우리나라는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경제 강국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인력과 세계 선두권의 정보화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다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물류 기반도 손색이 없습니다. (라) 그 아픔은 분단으로 이어져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는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하는 불행한 역사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에게도 새로운 희망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의 변방으로 머물러 왔던 동북아시아가 북미․유럽 지역과 함께 세계 경제의 3대 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① (가) - (나) - (다) - (라) ② (가) - (라) - (나) - (다) ③ (나) - (가) - (라) - (다) ④ (나) - (라) - (다) - (가) 문 8. 다음 대화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A: 예은 씨. 오늘 회의 내용을 팀원들에게 공유해 주시면 좋겠네요. B: 네. 알겠습니다. 팀장님, 오늘 회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서 메일로 공유하면 되겠지요? A: (고개를 끄덕이며) 맞습니다. B: 네. 그럼 회의 내용은 개조식으로 요약하고, 팀장님을 포함해서 전체 팀원에게 메일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A: 예은 씨. 그런데 개조식으로 회의 내용을 요약하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B: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겠네요. 개조식으로 요약할 경우 회의 내용이 과도하게 생략되어 이해가 어려울 수 있겠네요. ① A는 B에게 내용 요약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② A와 B는 대화 중에 공감의 표지를 드러내며 상대방의 말을 듣고 있다. ③ B는 회의 내용 요약 방식에 대한 A의 문제 제기에 대해 자신이 다른 입장임을 드러내고 있다. ④ A는 개조식 요약 방식이 회의 내용을 과도하게 생략하여 이해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문 9.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올해 A시는 ‘청소년 의회 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를 발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민주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 청소년 의회 교실이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A시에 있는 학교에 재학 중인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이다. 이 조례에 따르면 시의회 의장은 의회 교실의 참가자 선정 및 운영 방안을 결정할 수 있다. 운영 방안에는 지방자치 및 의회의 기능과 역할, 민주 시민의 소양과 자질 등에 관한 교육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시의회 의장은 고유 권한으로 본회의장 시설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최근 A시는 ‘수업 시간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안’을 주제로 본회의장에서 첫 번째 의회 교실을 운영하였다. 참석 학생들은 1일 시의원이 되어 의원 선서를 한 후 주제에 관한 자유 발언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관련 조례안을 상정한 후 찬반 토론을 거쳐 전자 투표로 표결 처리하였다. 학생들이 의회 과정 전반에 대해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① A시에 있는 학교의 만 19세 미만 재학생은 청소년 의회 교실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이다. ② A시의 시의회 의장은 청소년 의회 교실의 민주 시민 소양과 관련된 교육 내용을 결정할 수 있다. ③ A시에서 시행된 청소년 의회 교실에서 시의회 의장은 본회의장 시설을 사용하도록 지원해 주었다. ④ A시의 올해 청소년 의회 교실은 의원 선서, 조례안 상정, 자유 발언, 찬반 토론, 전자 투표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문 10. 단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가난: 한자어 ‘간난’에서 ‘ㄴ’이 탈락하면서 된 말이다. ② 어리다: ‘어리석다’는 뜻에서 ‘나이가 적다’는 뜻으로 바뀐 말이다.③ 수탉: ‘ㅎ’을 종성으로 갖고 있던 ‘숳’에 ‘ ’이 합쳐져 이루어진 말이다. ④ 점잖다: ‘의젓함’을 나타내는 ‘점잖이’에 ‘하다’가 붙어 형성된 말이다. 2022년도 지방공무원 9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 어 A 책형 3쪽문 11. 다음 글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예전에 ‘혐오’는 대중에게 관심을 끄는 말이 아니었지만, 요즘에는 익숙하게 듣는 말이 되었다. 이는 과거에 혐오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다. 단지 최근 몇 년 사이에 이 문제가 폭발하듯 가시화되었다는 뜻이다. 혐오 현상은 외계에서 뚝 떨어진 괴물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거기엔 자체의 역사와 사회적 배경이 반드시 선행한다. 이 문제를 바라볼 때 주의 사항이 있다. 혐오나 증오라는 특정 감정에 집착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혐오가 주제인데 거기에 집중하지 말라니, 얼핏 이율배반처럼 들리지만 이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왜 혐오가 나쁘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답한다. “나쁜 감정이니까 나쁘다.”, “약자와 소수자를 차별하게 만드니까 나쁘다.” 이 대답들은 분명 선량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문제의 성격을 오인하게 만들 수 있다. 혐오나 증오라는 감정에 집중할수록 우린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바라보는’ 잘못을 범하기 쉬워진다. 인과관계를 혼동하면 곤란하다. 우리가 문제시하고 있는 각종 혐오는 자연 발생한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형성된 감정이다. 사회문제의 기원이나 원인이 아니라, 발현이며 결과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혐오는 증상이다. 증상을 관찰하는 일은 중요하지만 거기에만 매몰되면 곤란하다. 우리는 혐오나 증오 그 자체를 사회악으로 지목해 도덕적으로 지탄하는 데서 그치지 말아야 한다. ① 혐오 현상에는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② 혐오 현상은 선량한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③ 혐오 현상을 만들어 내는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 ④ 혐오라는 감정에 집중할수록 사회문제는 잘 보인다. 문 12. ㉠ ~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有此茅亭好 이 멋진 ㉠ 초가 정자 있고 綠林細徑通 수풀 사이로 오솔길 나 있네 微吟一杯後 술 한 잔 하고 시를 읊조리면서 高座百花中 온갖 꽃 속에서 ㉡ 높다랗게 앉아 있네 丘壑長看在 산과 계곡은 언제 봐도 그대로건만 樓臺盡覺空 ㉢ 누대는 하나같이 비어 있구나 莫吹紅一點 붉은 꽃잎 하나라도 흔들지 마라 老去惜春風 늙어갈수록 ㉣ 봄바람이 안타깝구나 -심환지, 육각지하화원소정염운(六閣之下花園小亭拈韻) - ① ㉠: 시간적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를 매개하고 있다. ② ㉡: 시적 화자의 초연한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③ ㉢: 자연에 대비되는 쇠락한 인간사를 암시하고 있다. ④ ㉣: 꽃잎을 흔드는 부정적 이미지로 기능하고 있다. 문 13. 밑줄 친 단어 중 사람의 몸을 지시하는 말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① 선생님께서는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두셨다고 한다. ② 그는 수완이 좋아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다. ③ 여러 팀이 우승을 위해 긴 시간 동안 각축을 벌였다. ④ 사업단의 발족으로 미뤄 뒀던 일들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문 14. ㉠과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 ㉠ 계월이 여자 옷을 벗고 갑옷과 투구를 갖춘 후 용봉황월(龍鳳黃鉞)과 수기를 잡아 행군해 별궁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군사를 시켜 보국에게 명령을 전하니 보국이 전해져 온 명령을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러나 보국은 예전에 계월의 위엄을 보았으므로 명령을 거역하지 못해 갑옷과 투구를 갖추고 군문에 대령했다. 이때 계월이 좌우를 돌아보며 말했다. “보국이 어찌 이다지도 거만한가? 어서 예를 갖추어 보이라.” 호령이 추상과 같으니 군졸의 대답 소리로 장안이 울릴 정도였다. 보국이 그 위엄을 보고 겁을 내어 갑옷과 투구를 끌고 몸을 굽히고 들어가니 얼굴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작자 미상, 홍계월전에서-(나) 장끼 고집 끝끝내 굽히지 아니하여 ㉡ 까투리홀로 경황없이 물러서니, 장끼란 놈 거동 보소. 콩 먹으러 들어갈 제 열두 장목 펼쳐 들고 꾸벅꾸벅 고개 조아 조츰조츰 들어가서 반달 같은 혀뿌리로 들입다 꽉 찍으니, 두 고패 둥그레지며 … (중략) … 까투리 하는 말이 “저런 광경 당할 줄 몰랐던가. 남자라고 여자의 말 잘 들어도 패가하고, 계집의 말 안 들어도 망신하네.” 까투리 거동 볼작시면, 상하평전 자갈밭에 자락머리 풀어 놓고 당굴당굴 뒹굴면서 가슴치고 일어앉아 잔디풀을 쥐어뜯어 애통하며, 두 발로 땅땅 구르면서 붕성지통(崩城之痛) 극진하니, 아홉 아들 열두 딸과 친구 벗님네들도 불쌍타 의논하며 조문 애곡하니 가련 공산 낙망천에 울음소리뿐이로다. - 작자 미상, 장끼전에서-① ㉠과 ㉡은 모두 상대에 비해 우월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② ㉠이 상대의 행동을 비판하는 반면, ㉡은 옹호하고 있다. ③ ㉠이 갈등 상황을 타개하는 데 적극적인 반면, ㉡은 소극적이다.④ ㉠이 주변으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은 반면, ㉡은 적대적인 반응을 얻는다. 문 15. 밑줄 친 말의 쓰임이 올바른 것은? ① 습관처럼 중요한 말을 되뇌이는 버릇이 있다. ② 나는 친구 집을 찾아 골목을 헤매이고 다녔다. ③ 너무 급하게 밥을 먹으면 목이 메이기 마련이다. ④ 그는 어린 시절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문 16. 밑줄 친 부분의 한자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① 우리 시대 영웅으로 소방관(消防官)이 있다. ② 과학자(科學者)는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직업이다. ③ 그는 인공지능 연구소의 연구원(硏究員)이 되었다. ④ 그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변호사(辯護事)로 선임되었다. 2022년도 지방공무원 9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 어 A 책형 4쪽문 17.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르네상스가 일어나게 된 요인으로 많은 것들이 거론되어 왔지만, 의학사의 관점에서 볼 때 흥미롭고 논쟁적인 원인은 페스트이다. 페스트가 유럽의 인구를 격감시킴으로써 사회 경제 구조가 급변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재래의 전통이 지니고 있던 강력한 권위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예컨대 사람들은 이 무시무시한 질병을 예측하지 못한 기존의 의학적 전통을 불신하게 되었으며, 페스트로 인해 ‘사악한 자’ 들만이 아니라 ‘선량한 자’들까지 무차별적으로 죽는 것을 보고 이전까지 의심하지 않았던 신과 교회의 막강한 권위에 대해서도 회의하게 되었다.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죽음에 대한 경험은 사람들을 여러 방향에서 변화시켰다. 사람들은 거리에 시체가 널려 있는 광경에 익숙해졌고, 인간의 유해에 대한 두려움 또한 점차 옅어졌다. 교회에서 제시한 세계관 및 사후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삶과 죽음 같은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새롭게 사유하기 시작했다. 중세의 지적 전통에 대한 의구심은 고대의 학문과 예술, 언어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신에 대한 무조건적 찬양과 복종 대신 인간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사유가 활발해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술사에서 두드러지게 포착된다. 인간에 대한 관심의 증대에 따라 인체의 아름다움이 재발견되었고, 인체를 묘사하는 다양한 화법도 등장했다. 인체에 대한 관심은 보이는 부분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기존의 의학적 전통을 여전히 신봉하던 의사들에게 해부학적 지식은 불필요한 것으로 인식되었던 반면, 당시의 미술가들은 예술가이면서 동시에 해부학자이기도 할 만큼 인체의 내부 구조를 탐색하는 데 골몰했다. ① 전염병의 창궐은 르네상스의 발생을 설명하는 다양한 요인 가운데 하나이다. ② 페스트로 인한 선인과 악인의 무차별적인 죽음은 교회가 유지하던 막강한 권위를 약화시켰다. ③ 예술가들이 인체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함으로써 고대의 학문과 언어에 대한 재평가도 이루어졌다. ④ 르네상스 시기에 해부학은 의사들보다도 미술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문 18. 밑줄 친 부분에 어울리는 한자 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는 글씨를 쓰다 남은 먹을 버리기 아까워 그린 듯이 갈필(渴筆)의 거친 선 몇 개로 이루어져 있다. 정말 큰 기교는 겉으로 보기에는 언제나 서툴러 보이는 법이다. 그러나 대가의 덤덤한 듯, 툭 던지는 한마디는 예리한 비수가 되어 독자의 의식을 헤집는다. ① 巧言令色 ② 寸鐵殺人 ③ 言行一致 ④ 街談巷說 문 19. 다음 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논리실증주의자들에 따르면, 만약 어떤 것이 과학일 경우 거기에서 사용되는 문장은 유의미하다. 그들은 유의미한 문장의 기준으로 소위 ‘검증 원리’라고 불리는 것을 제안했다. 검증 원리란, 경험을 통해 참이나 거짓을 검증할 수 있는 문장은 유의미하고 그렇지 않은 문장은 유의미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음 두 문장을 예로 생각해 보자. (가) 달의 다른 쪽 표면에 산이 있다. (나) 절대자는 진화와 진보에 관계하지만, 그 자체는 진화하거나 진보하지 않는다. 위 두 문장 중 경험을 통해 검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비록 현실적으로 큰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가)는 분명히 경험을 통해 진위를 밝힐 수 있다. 즉 우리는 (가)의 진위를 확정하기 위해서 무엇을 경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 근거하여 논리실증주의자들은 (가)는 검증할 수 있고, 유의미한 문장이라고 판단한다. 그럼 (나)는 어떠한가? 우리는 무엇을 경험해야 (나)의 진위를 확정할 수 있는가? 논리실증주의자들은 그런 것은 없다고 주장하고, 이에 (나)는 검증할 수 없고 과학에서 사용될 수 없는 무의미한 문장이라고 말한다. ① 논리실증주의자들에 따르면 무의미한 문장을 사용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다. ② 논리실증주의자들에 따르면 과학의 문장들만이 유의미하다.③ 검증 원리에 따르면 아직까지 경험되지 않은 것을 언급한 문장은 무의미하다. ④ 검증 원리에 따르면 거짓인 문장은 무의미하다. 문 20.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컴퓨터에는 자유의지가 있을까? 나아가 컴퓨터에 도덕적 의무를 귀속시킬 수 있을까? 컴퓨터는 다양한 전기회로로 구성되어 있고, 물리법칙, 프로그래밍 방식, 하드웨어의 속성 등에 따라 필연적으로 특정한 초기 상태로부터 다음 상태로 넘어간다. 마찬가지로 두 번째 상태에서 세 번째 상태로 이동하고, 이러한 과정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즉 컴퓨터는 결정론적 법칙의 지배를 받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그럼 이러한 시스템에는 자유의지가 있을까? 결정론적 법칙의 지배를 받는 시스템의 중요한 특징은 주어진 조건에 따라 결과가 하나로 고정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러한 시스템에는 항상 하나의 선택지만 있을 뿐이다. 그런 뜻에서 결정론적 지배를 받는다는 것과 자유의지를 가진다는 것은 양립할 수 없음이 분명하다. 어떤 선택을 할 때 그것과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자유의지의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결국 결정론적 법칙의 지배를 받는 시스템은 자유의지를 가지지 않는다. 또한 자유의지를 가지지 않는 시스템에 도덕적 의무를 귀속시킬 수 없음은 당연하다. ㄱ. 컴퓨터는 자유의지를 가지지 않으며 도덕적 의무의 귀속 대상일 수도 없다. ㄴ. 도덕적 의무를 귀속시킬 수 있는 시스템은 결정론적 법칙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ㄷ. 어떤 선택을 할 때 그것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는 시스템은 자유의지를 가지지 않는다.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ㄴ, ㄷ ④ ㄱ, ㄴ, ㄷ기출이 | 2022-06-18 | 0개 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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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국가직 9급 국어 문제 해설 [10]국어-가.pdf 2022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22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이선재.pdf 2022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장유영.pdf 2022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지안에듀.pdf 2022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안한섭.pdf 2022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배영표.pdf 2022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류승범.pdf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국 어 가 책형 1 쪽 국 어 문 1. 밑줄 친 말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그는 아까운 능력을 썩히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썩혀서 거름으로 만들었다. 나는 이제까지 부모님 속을 썩혀 본 적이 없다. 그들은 새로 구입한 기계를 창고에서 썩히고 있다. 문 2. (가) (라)를 고쳐 쓴 것으로 옳지 않은 것은? (가) 오빠는 생김새가 나하고는 많이 틀려. (나) 좋은 결실이 맺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 내가 오직 바라는 것은 네가 잘됐으면 좋겠어. (라) 신은 인간을 사랑하기도 하지만 시련을 주기도 한다. (가): 오빠는 생김새가 나하고는 많이 달라. (나):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 내가 오직 바라는 것은 네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거야. (라): 신은 인간을 사랑하기도 하지만 인간에게 시련을 주기도 한다. 문 3. 사자성어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그는 구곡간장(九曲肝腸)이 끊어지는 듯한 슬픔에 빠졌다. 학문의 정도를 걷지 않고 곡학아세(曲學阿世)하는 이가 있다. 이유 없이 친절한 사람은 구밀복검(口蜜腹劍)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신중한 태도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 당랑거철(螳螂拒轍)의 자세가 필요하다. 문 4. 다음 대화에서 나타난 ‘지민’의 의사소통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수: 지난번에 너랑 같이 들었던 면접 전략 강의가 정말 유익했어. 지민: 그랬어? 나도 그랬는데. 정수: 특히 아이스크림 회사의 면접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됐어. 지민: 맞아. 그중에서도 두괄식으로 답변하라는 첫 번째 내용이 정말 인상적이더라. 핵심 내용을 먼저 말하는 전략이 면접에서 그렇게 효과적일 줄 몰랐어. 정수: 어! 그래? 나는 두 번째 내용이 훨씬 더 인상적이었는데. 지민: 그랬구나. 하긴 아이스크림 매출 증가에 관한 통계 자료를 인용해서 답변한 전략도 설득력이 있었어. 하지만 초두 효과의 효용성도 크지 않을까 해. 정수: 그렇긴 해. 자신의 면접 경험을 예로 들어 상대방을 설득하고 있다. 상대방의 약점을 공략하며 상대방의 이견을 반박하고 있다. 상대방의 견해를 존중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상대방과의 갈등 해소를 위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문 5.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승상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구름이 걷히더니 노승은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낭자도 간 곳이 없었다. 승상이 놀라 어찌할 바를 모르는 중에 높은 대와 많은 집들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자기의 몸은 작은 암자의 포단 위에 앉아 있었는데, 향로의 불은 이미 꺼져 있었고 지는 달이 창가에 비치고 있었다. 자신의 몸을 보니 백팔염주가 걸려 있고 머리를 손으로 만져보니 갓 깎은 머리털이 까칠까칠하더라. 완연한 소화상의 몸이요, 전혀 대승상의 위의가 아니었으니, 이에 제 몸이 인간 세상의 승상 양소유가 아니라 연화도량의 행자 성진임을 비로소 깨달았다. 그리고 생각하기를, ‘처음에 스승에게 책망을 듣고 풍도옥으로 가서 인간 세상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이 되었지. 그리고 장원급제를 하여 한림학사가 된 후 출장입상하고 공명신퇴하여 두 공주와 여섯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룻밤 꿈이었구나. 이는 필시 사부가 나의 생각이 그릇됨을 알고 나로 하여금 이런 꿈을 꾸게 하시어 인간 부귀와 남녀 정욕이 다 허무한 일임을 알게 하신 것이로다.’ 김만중, 구운몽 에서 ‘양소유’는 장원급제를 하여 한림학사가 되었다. ‘양소유’는 인간 세상에 환멸을 느껴 스스로 ‘성진’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성진’이 있는 곳은 인간 세상이 아니다. ‘성진’은 자신의 외양을 통해 꿈에서 돌아왔음을 인식한다. 문 6. (가) (라)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간밤의 부던 람에 눈서리 치단 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 라 믈며 못다 픤 곳이야 닐러 무슴 리오. (나) 철령 노픈 봉에 쉬여 넘 져 구룸아 고신원루(孤臣寃淚) 비 사마 여다가 님 계신 구중심처(九重深處)에 려 본들 엇 리. (다) 이화우(梨花雨) 흣 릴 제 울며 잡고 이별 님 추풍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날 각 가 천리(千里)에 외로온 만 오락가락 노매. (라) 삼동(三冬)의 뵈옷 닙고 암혈(巖穴)의 눈비 마자 구롬 볏뉘도 적이 업건마 서산의 디다 니 그 셜워 노라. 은 억울하게 해를 입은 충신을 가리킨다. 은 궁궐에 계신 임금을 가리킨다. 은 헤어진 연인을 가리킨다. 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벗을 가리킨다. 문 7.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그들의 끈기가 이 경기의 승패를 했다. 올해 영화제 시상식은 11개 으로 나뉜다. 그 형제는 너무 닮아서 누가 동생이고 누가 형인지 할 수 없다. 가름 부문 구별 가름 부분 구분 갈음 부문 구별 갈음 부분 구분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국 어 가 책형 2 쪽 문 8. 다음 글의 ‘동기화 단계 조직’에 따라 (가) (마)를 배열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설득하는 말하기의 메시지를 조직하는 방법으로 ‘동기화 단계 조직’이 있다. 이 방법의 세부 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주제에 대한 청자의 주의나 관심을 환기한다. 2단계: 특정 문제를 청자와 관련지어 설명함으로써 청자의 요구나 기대를 자극한다. 3단계: 해결 방안을 제시하여 청자의 이해와 만족을 유도한다. 4단계: 해결 방안이 청자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구체화한다. 5단계: 구체적인 행동의 내용과 방법을 제시하여 특정 행동을 요구한다. (가) 지난주 제 친구는 일을 마친 후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사고를 당해 머리를 다쳤습니다. (나) 여러분이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착용하면 머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다) 아마 여러분도 가끔 자전거를 타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매년 2천여 명이 자전거를 타다가 머리를 다쳐 고생한다고 합니다. (라) 만약 자전거를 타는 모든 사람이 헬멧을 착용한다면 자전거 사고를 당해도 뇌손상을 비롯한 신체 피해를 75 %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자전거 타기가 주는 즐거움과 편리함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마) 자전거를 탈 때는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헬멧을 착용 하시기 바랍니다. (가) (나) (다) (라) (마) (가) (다) (나) (라) (마) (가) (다) (라) (나) (마) (가) (라) (다) (나) (마) 문 9.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시는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 분석 사업을 수행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자체 확보한 공공 데이터와 시로부터 받은 복지 사업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여 ‘복지 공감 지도’를 제작하고, 복지 기관 접근성 분석을 통해 취약 지역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복지 공감 지도는 공간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여 시에 소재한 복지 기관들의 다양한 지원 항목과 이를 필요로 하는 복지 대상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의 수급자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이 지도를 활용하면 복지 혜택이 필요한 지역과 수급자를 빨리 찾아낼 수 있으며, 생필품 지원이나 방문 상담 등 복지 기관의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고, 최적의 복지 기관 설립 위치를 선정할 수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그동안 복지 기관으로부터 도보로 약 15분 내 위치한 수급자에게 복지 혜택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 이에 교통이나 건강 등의 문제로 복지 기관 방문이 어려운 수급자를 위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임을 발견하고, 복지 셔틀버스 노선을 4개 증설할 계획을 수립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복지 기관과 수급자 거주지 사이의 거리는 복지 혜택의 정도에 영향을 준다. 복지 기관 접근성 분석 결과는 복지 셔틀버스 노선 증설의 근거가 된다. 복지 공감 지도로 복지 혜택에 대한 수급자들의 개별 만족도를 파악할 수 있다. 문 10. 의 사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단어의 의미가 변화하는 양상은 다양하다. 첫째, “아침 먹고 또 공부하자.”에서 ‘아침’은 본래의 의미인 ‘하루 중의 이른 시간’을 가리키지 않고 ‘아침에 먹는 밥’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밥’의 의미가 ‘아침’에 포함되어서 ‘아침’만으로도 ‘아침밥’의 의미를 표현하게 된 것으로, 두 개의 단어가 긴밀한 관계여서 한쪽이 다른 한쪽의 의미까지 포함하는 의미로 변화하게 된 경우이다. 둘째, ‘바가지’는 원래 박의 껍데기를 반으로 갈라 썼던 물건을 가리켰는데, 오늘날에는 흔히 플라스틱 바가지를 가리킨다. 이것은 언어 표현은 그대로인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지시 대상 자체가 바뀌어서 의미 변화가 발생한 경우이다. 셋째, ‘묘수’는 본래 바둑에서 만들어진 용어이지만 일상적인 언어생활에서도 ‘쉽게 생각해 내기 어려운 좋은 방안’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는 특수한 영역에서 사용되던 말이 일반화되면서 단어의 의미가 변화한 경우에 해당한다. 넷째, 호랑이를 두려워하던 시절에 사람들은 ‘호랑이’라는 이름을 직접 부르기 꺼려서 ‘산신령’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이는 심리적인 이유로 특정 표현을 피하려다 보니 그것을 대신하는 단어의 의미에 변화가 생긴 경우이다. : ‘아이들의 코 묻은 돈’에서 ‘코’는 ‘콧물’의 의미로 쓰인다. : ‘수세미’는 원래 식물의 이름이었지만 오늘날에는 ‘그릇을 씻는 데 쓰는 물건’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 ‘배꼽’은 일반적으로 ‘탯줄이 떨어지면서 배의 한가운데에 생긴 자리’를 가리키지만 바둑에서는 ‘바둑판의 한가운데’ 라는 의미로 쓰인다. : 무서운 전염병인 ‘천연두’를 꺼려서 ‘손님’이라고 불렀다. 문 11.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시 시장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시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은 우리 농장 근처에 신축된 골프장의 빛 공해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빛이 공해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다소 생소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야간 조명이 식물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작물 수확량을 감소시킬 수 있음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습니다. 좀 늦었지만 시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골프장이 야간 운영을 시작했을 때를 기점으로 우리 농장의 수확률이 현저히 낮아졌음을 제가 확인했습니다. 물론, 이윤을 추구하는 골프장의 야간 운영을 무조건 막는다면 골프장 측에서 반발할 것입니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야간 운영 시간을 조정하거나 운영 제한에 따른 손실금을 보전해 주는 등의 보완책도 필요합니다. 또한 군에서도 빛 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간 조명의 조도를 조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시장님께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농장과 골프장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장에게 빛 공해로 농장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건의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인용한 자료의 출처를 밝히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야간 조명으로 인한 폐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 골프장의 야간 운영을 제한할 때 예상되는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국 어 가 책형 3 쪽 문 12. 다음 대화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진: 태민아, 이 책 읽어 봤니? 태민: 아니, 그 책은 아직 읽어 보지 못했어. 이진: 그렇구나. 이 책은 작가의 문체가 독특해서 읽어 볼 만해. 태민: 응, 꼭 읽어 볼게. 한 권 더 추천해 줄래? 이진: 그럼 저 책은 어때? 한국 대중문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다룬 재미있는 책이야. 태민: 그래, 그 책도 함께 읽어 볼게. 이진: (두 책을 들고 계산대로 간다.) 읽어 보겠다고 하니, 생일 선물로 이 책 두 권 사 줄게. 태민: 고마워. 잘 읽을게. 은 청자보다 화자에게, 은 화자보다 청자에게 가까이 있는 대상을 가리킨다. 은 화자보다 청자에게 멀리 있는 대상을 가리킨다. 과 은 같은 대상을 가리킨다. 은 과 모두를 가리킨다. 문 13.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아동이 부모의 소유물 또는 종족의 유지나 국가의 방위를 위한 수단으로 간주되었던 전근대사회에서는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존재하지 않았다. 산업혁명으로 봉건제도가 붕괴되고 자본주의가 탄생한 근대사회에 이르러 구빈법에 따른 국가 개입과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아동보호가 시작되었다. 1922년 잽 여사는 아동권리사상을 담아 아동권리에 대한 내용을 성문화하였다. 이를 기초로 1924년 국제연맹에서는 전문과 5개의 조항으로 된 아동권리에 관한 제네바 선언 을 채택하였다. 여기에는 “아동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라든지 “아동의 재능은 인류를 위해 쓰인다는 자각 속에서 양육되어야 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아동은 보호의 객체로만 인식되었을 뿐 생존, 보호, 발달을 위한 적극적인 권리의 주체로 인식되지는 않았다. 최근에 와서야 국제사회의 노력에 힘입어 아동은 보호되어야 할 수동적인 존재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능동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 1989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아동권리협약 이 그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를 토대로 2016년 아동권리헌장 9개 항을 만들었다. 이 헌장은 ‘생존과 발달의 권리’, ‘아동이 최선의 이익을 보장 받을 권리’, ‘차별 받지 않을 권리’, ‘자신의 의견이 존중될 권리’ 등 유엔의 아동권리협약 의 네 가지 기본 원칙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전문에는 아동의 권리와 더불어 “부모와 사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다음과 같은 아동의 권리를 확인하고 실현할 책임이 있다.”라고 명시하여 아동을 둘러싼 사회적 주체들의 책임을 명확히 하였다.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은 근대 이후에 형성되었다. 아동권리헌장 은 아동권리협약 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아동권리에 관한 제네바 선언 , 아동권리협약 , 아동권리 헌장 에는 모두 아동의 발달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 아동권리에 관한 제네바 선언 은 아동을 적극적인 권리의 주체로 인식함으로써 아동의 권리에 대한 진전된 성과를 이루었다. 문 14. 다음 시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봄은 남해에서도 북녘에서도 오지 않는다. 너그럽고 빛나는 봄의 그 눈짓은, 제주에서 두만까지 우리가 디딘 아름다운 논밭에서 움튼다. 겨울은, 바다와 대륙 밖에서 그 매운 눈보라 몰고 왔지만 이제 올 너그러운 봄은, 삼천리 마을마다 우리들 가슴속에서 움트리라. 움터서, 강산을 덮은 그 미움의 쇠붙이들 눈 녹이듯 흐물흐물 녹여버리겠지. 신동엽, 봄은 현실을 초월한 순수 자연의 세계를 노래하고 있다. 희망과 신념을 드러내는 단정적 어조로 표현하고 있다. 시어들의 상징적인 의미를 통해 주제를 형성하고 있다. ‘봄’과 ‘겨울’의 이원적 대립으로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문 15. 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가) 이 기관을 잘 수리하여 정련하면 그 작동도 원활하게 될 것이요, 수리하지 아니하여 노둔해지면 그 작동도 막혀 버릴 것이니 이런 기관을 다스리지 아니하고야 어찌 그 사회를 고취하여 발달케 하리오. (나) 이러므로 말과 글은 한 사회가 조직되는 근본이요, 사회 경영의 목표와 지향을 발표하여 그 인민을 통합시키고 작동하게 하는 기관과 같다. (다) 말과 글이 없으면 어찌 그 뜻을 서로 통할 수 있으며, 그 뜻을 서로 통하지 못하면 어찌 그 인민들이 서로 이어져 번듯한 사회의 모습을 갖출 수 있으리오. (라) 그뿐 아니라 그 기관은 점점 녹슬고 상하여 필경은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니 그 사회가 어찌 유지될 수 있으리오. 반드시 패망을 면하지 못할지라. (마) 사회는 여러 사람이 그 뜻을 서로 통하고 그 힘을 서로 이어서 개인의 생활을 경영하고 보존하는 데에 서로 의지하는 인연의 한 단체라. 주시경, 대한국어문법 발문 에서 (마) (가) (다) (나) (라) (마) (가) (라) (다) (나) (마) (다) (가) (라) (나) (마) (다) (나) (가) (라) 문 16. 한자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오늘 협상에서 만족(滿足)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김 위원의 주장을 듣고 그 의견에 동의하여 재청(再請)했다. 우리 지자체의 해묵은 문제를 해결(解結)할 방안이 생각났다. 다수가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기에 재론(再論)이 필요하다.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국 어 가 책형 4 쪽 문 17. 다음 문장이 들어가기에 가장 적절한 곳을 에서 고르면? 신분에 따라 문체를 고착화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유럽이 교회로부터 정신적으로 해방된 것은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 작가들에 대한 재발견을 통해서였다. 그 이후 고대 작가들의 문체는 귀족 중심의 유럽 문화에서 모범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상황은 대략 1770년대에 시작되는 낭만주의에서부터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 낭만주의 시기에 평등과 민주주의를 꿈꿨던 신흥 시민계급은 문학에서 운문과 영웅적 운명을 귀족에게만 전속시키고 하층민에게는 산문과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배정하는 전통 시학을 거부했다. 고전 문학은 더 이상 문학의 규범이 아니었으며, 문학을 현실의 모방으로 인식하는 태도도 포기되었다. 문 18.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거장에 나온 박은 수염도 깎은 지 오래어 터부룩한 데다 버릇처럼 자주 찡그려지는 비웃는 웃음은 전에 못 보던 표정이었다. 그 다니는 학교에서만 지싯지싯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 전체에서 긴치 않게 여기는, 지싯지싯 붙어 있는 존재 같았다. 현은 박의 그런 지싯지싯함에서 선뜻 자기를 느끼고 또 자기의 작품들을 느끼고 그만 더 울고 싶게 괴로워졌다. 한참이나 붙들고 섰던 손목을 놓고, 그들은 우선 대합실로 들어왔다. 할 말은 많은 듯하면서도 지껄여 보고 싶은 말은 골라낼 수가 없었다. 이내 다시 일어나 현은, “나 좀 혼자 걸어 보구 싶네.” 하였다. 그래서 박은 저녁에 김을 만나 가지고 대동강가에 있는 동일관이란 요정으로 나오기로 하고 현만이 모란봉으로 온 것이다. 오면서 자동차에서 시가도 가끔 내다보았다. 전에 본 기억이 없는 새 빌딩들이 꽤 많이 늘어섰다. 그중에 한 가지 인상이 깊은 것은 어느 큰 거리 한 뿌다귀 에 벽돌 공장도 아닐 테요 감옥도 아닐 터인데 시뻘건 벽돌만으로, 무슨 큰 분묘와 같이 된 건축이 웅크리고 있는 것이다. 현은 운전사에게 물어보니, 경찰서라고 했다. 이태준, 패강랭 에서 ‘현’은 예전과 달라진 ‘박’의 태도가 자신의 작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박’을 통해 자신을 연민하고 있다. ‘현’은 새 빌딩들을 보고 도시가 많이 변화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현’은 시뻘건 벽돌로 만든 경찰서를 보고 암울한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문 19. 다음 규정에 근거할 때 옳지 않은 것은? 한글 맞춤법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면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나)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면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가)에 따라 ‘아래 집’은 ‘아랫집’으로 적는다. (가)에 따라 ‘쇠 조각’은 ‘쇳조각’으로 적는다. (나)에 따라 ‘전세 방’은 ‘전셋방’으로 적는다. (나)에 따라 ‘자리 세’는 ‘자릿세’로 적는다. 문 20. 글쓴이의 견해에 부합하는 것은? 문화란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생각과 행동 양식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문화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는 특정 생각과 행동 양식이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전파되는 기제이다. 이에 대한 견해 중 하나는 문화를 생각의 전염이라는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예컨대, 리처드 도킨스는 ‘밈(meme)’이라는 개념을 통해 생각의 전염 과정을 설명 하고자 했다. 그에 따르면 문화는 복수의 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유전자에 저장된 생명체의 주요 정보가 번식을 통해 복제되어 개체군 내에서 확산되듯이, 밈 역시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공동체 내에서 복제를 통해 확산된다. 그러나 문화 전파의 기제를 설명하는 이론으로는 밈 이론보다 의사소통 이론이 더 적절해 보인다. 일례로, 요크셔 지역에 내려오는 독특한 푸딩 요리법은 누군가가 푸딩 만드는 것을 지켜본 후 그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 방식으로 전파 되었다기보다는 요크셔 푸딩 요리법에 대한 부모와 친척, 친구들의 설명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고 공유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생명체의 경우와 달리 문화는 완벽하게 동일한 형태로 전파되지 않는다. 전파된 문화와 그것을 수용한 결과는 큰 틀에서는 비슷하더라도 세부적으로는 다를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요크셔 지방의 푸딩 요리법은 다른 지방의 푸딩 요리법과 변별되는 특색을 지니는 동시에 요크셔 지방 내부에서도 가정이나 개인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를 보인다. 이는 푸딩 요리법의 수신자가 발신자가 전해 준 정보에다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기 때문인데, 복제의 관점에서 문화의 전파를 설명하는 이론으로는 이와 같은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다. 반면, 의사소통 이론으로는 설명 가능하다. 이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남에게 전달할 때 들은 이야기에다 자신의 생각을 더해서 그 이야기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문화의 전파 기제는 밈 이론보다는 의사소통 이론으로 설명하는 것이 적절하다. 의사소통 이론에 따르면 문화의 수용 과정에는 수용 주체의 주관이 개입하지 않는다. 의사소통 이론에 따르면 특정 공동체의 문화는 다른 공동체로 복제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요크셔 푸딩 요리법이 요크셔 지방의 가정이나 개인에 따라 세부적인 차이를 보이는 현상은 밈 이론에 의해 설명할 수 있다.기출이 | 2022-04-02 | 0개 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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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지방직 7급 국어 문제 해설 [31]국어(한문 포함)-B.pdf 2021 지방직 7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21 지방직 7급 국어 해설 오훈.pdf 2021 지방직 7급 국어 해설 장유영.pdf 2021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어(한문 포함) B 책형 1 쪽 국어(한문 포함) 문 1. 밑줄 친 부분이 어법상 맞는 것은? ① 어머니는 밥을 하려고 솥에 쌀을 앉혔다. ② 요리사는 마른 멸치와 고추를 간장에 조렸다. ③ 다른 사람에 비해 실력이 딸리니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④ 오랫동안 나를 기다리던 친구는 화가 나서 잔뜩 불어 있었다. 문 2. 다음에 제시된 단어의 의미에 맞게 쓴 문장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단어 의미 문장 풀다 모르거나 복잡한 문제 따위를 알아내거나 해결하다. ㉠ 어려운 것을 알기 쉽게 바꾸다. ㉡ 긴장된 분위기나 표정 따위를 부드럽게 하다. ㉢ 금지되거나 제한된 것을 할 수 있도록 터놓다. ㉣ ① ㉠: 나는 형이 낸 수수께끼를 풀다가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② ㉡: 선생님은 난해한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풀어 설명하셨다. ③ ㉢: 막내도 잘못을 뉘우치니, 아버지도 그만 얼굴을 푸세요. ④ ㉣: 경찰을 풀어서 행방불명자를 백방으로 찾으려 하였다. 문 3. 다음 글의 상황에 어울리는 한자 성어로 적절한 것은?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예선이 있기 전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감독의 교체 등으로 대표팀 내부가 어수선했지만, 우리 대표팀은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을 계속하여 조 1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올림픽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우리 대표팀은 국민들의 찬사와 응원 속에 메달권을 향해 더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며 경기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① 走馬加鞭 ② 走馬看山 ③ 切齒腐心 ④ 見蚊拔劍 문 4. 다음 강연 내용에 대한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오늘은 우리의 전통 건축 문화에 나타난 특징에 대해 말씀 드릴까 합니다. 지금이야 아파트에 사는 경우가 많아져서 내가 살 집을 이런저런 조건을 고려해서 짓기 어렵습니다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집터를 고를 때 첫 번째로 고려한 조건은 지리(地理)입니다. 지리는 집을 둘러싼 전체적인 지형 곧, 산과 물의 조화를 말하는 것이지요. 둘째가 생리(生利), 곧 살기에 얼마나 편리하냐이고 셋째가 인심(人心),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수(山水), 곧 경치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집 한 채를 지으려고 해도 집의 위치가 자연 조건과 잘 어울리도록 따져서 집을 지었던 것이지요. ① 우리 조상들은 자연을 모방해서 거주 공간을 지었군. ② 우리 조상들은 거주 공간을 고를 때 인간과 자연을 모두 고려했군. ③ 우리 조상들은 자연을 적극적으로 변용하여 거주의 편리성을 추구했군. ④ 우리 조상들은 거주 공간을 고를 때 지리, 생리, 인심, 산수를 서로 경쟁하는 요소들로 생각했군. 문 5. 다음 시조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손에 막 잡고 손에 가싀 쥐고 늙 길 가싀로 막고 오 백발(白髮) 막 로 치려터니 백발(白髮)이 제 몬져 알고 즈럼길노 오더라 - 우탁 - ① 인생의 덧없음을 관조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② 대상을 의인화하여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③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를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④ 인간의 한계를 드러내어 운명은 거부할 수 없음을 표현하고 있다. 문 6. ㉠ ~ ㉣ 중 문장 성분이 다른 하나는? 나랏 말 미 中國에 달아 文字와로 서르 디 아니 이런 젼 로 어린 ㉠百姓이 니르고져 ㉡배 이셔도 내 ㉢ 제 들 시러 펴디 몯 노미 하니라 ㉣ 내 이 爲 야 어엿비 너겨 새로 스믈여듧 字 노니 사 마다 수 니겨 날로 메 便安킈 고져 미니라 - 훈민정음언해 - ① ㉠ ② ㉡ ③ ㉢ ④ ㉣ 문 7. 다음 시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텔레비전을 끄자 풀벌레 소리 어둠과 함께 방 안 가득 들어온다 어둠 속에서 들으니 벌레 소리들 환하다 별빛이 묻어 더 낭랑하다 귀뚜라미나 여치 같은 큰 울음 사이에는 너무 작아 들리지 않는 소리도 있다 그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한다 내 귀에는 들리지 않는 소리들이 드나드는 까맣고 좁은 통로들을 생각한다 그 통로의 끝에 두근거리며 매달린 여린 마음들을 생각한다 발뒤꿈치처럼 두꺼운 내 귀에 부딪쳤다가 되돌아간 소리들을 생각한다 브라운관이 뿜어낸 현란한 빛이 내 눈과 귀를 두껍게 채우는 동안 그 울음소리들은 수없이 나에게 왔다가 너무 단단한 벽에 놀라 되돌아갔을 것이다 하루살이들처럼 전등에 부딪쳤다가 바닥에 새카맣게 떨어졌을 것이다 크게 밤공기 들이쉬니 허파 속으로 그 소리들이 들어온다 허파도 별빛이 묻어 조금은 환해진다 - 김기택,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 ① 문명과 자연의 호혜적 관계가 나타나고 있다. ② 자연의 실재감이 공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부각되고 있다. ③ 텔레비전을 끄기 전후의 상황이 대조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④ 문명의 이기에 가려졌던 자연에 관심을 가지려는 태도가 나타나고 있다. 2021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어(한문 포함) B 책형 2 쪽 문 8.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은? 바로 머리 위에서 불티처럼 박힌 앙증스러운 눈깔을 요모 조모로 빛내면서 자꾸 대가리를 숙여 꺼뜩꺼뜩 위협을 주는 커다란 구렁이를 보고도 외할머니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외할머니는 두 손을 천천히 가슴 앞으로 모아 합장했다. “에구 이 사람아, 집안일이 못 잊어서 이렇게 먼 질을 찾어왔능가?” 꼭 울어 보채는 아이한테 자장가라도 불러 주는 투로 조용히 속삭이는 그 말을 듣고 누군가 큰 소리로 웃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자 외할머니는 눈이 단박에 세모꼴로 변했다. “어떤 창사구 빠진 잡놈이 그렇게 히득거리고 섰냐. 누구냐, 어서 이리 썩 나오니라. 주리 댈 놈!” 외할머니의 대갈 호령에 사람들은 쥐 죽은 소리도 못 했다. 외할머니는 몸을 돌려 다시 구렁이를 상대로 했다. “자네 보다시피 노친께서는 기력이 여전허시고 따른 식구덜도 모다덜 잘 지내고 있네. 그러니께 집안일일랑 아모 염려 말고 어서어서 자네 가야 헐 디로 가소.” 구렁이는 움쩍도 하지 않았다. 철사 토막 같은 혓바닥을 날름거리면서 대가리만 두어 번 들었다 놓았다 했다. “가야 헐 디가 보통 먼 질이 아닌디 여그서 이러고 충그리고만 있어서야 되겄능가. 자꼬 이러며는 못쓰네, 못써. 자네 심정은 내 짐작을 허겄네만 집안 식구덜 생각도 혀야지. 자네 노친 양반께서 자네가 이러고 있는 꼴을 보면 얼매나 가슴이 미여지겄능가.” - 윤흥길, 장마 에서 - ① 외할머니가 구렁이를 무서워하는 사람에게 야단을 치고 있다. ② 외할머니가 구렁이를 산 사람처럼 대하면서 말을 건네고 있다. ③ 외할머니가 구렁이를 혐오스럽게 생각해서 쫓아내려고 하고 있다. ④ 외할머니가 구렁이를 안심시키려고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문 9. ㉠, ㉡의 주장에 대한 비판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투표 제도에는 투표권 행사를 투표자의 자유의사에 맡기는 자유 투표제와 투표권 행사를 정당한 사유 없이 기권하면 법적 제재를 가하는 의무 투표제가 있다. 우리나라는 자유 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 의무 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측은 낮은 투표율로 투표 결과의 정당성이 확보되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한다. 법적 제재는 분명 높은 투표율로 이어질 것이므로 의무 투표제가 낮은 투표율을 해결할 최선의 방안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나아가 더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할수록 정치인들은 정책 경쟁력을 높이려 할 것이므로 정치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반면 ㉡ 의무 투표제에 반대하는 측은 현재 우리나라의 투표율이 정치 지도자들의 대표성을 훼손할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본다. 또 시민 교육 등 다른 방식으로도 투표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의무 투표제가 투표율을 높일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의무 투표제를 도입하면, 선출된 정치인들이 높은 투표율을 핑계로 안하무인의 태도를 취하는 부작용이 생겨 국민의 뜻이 오히려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① ㉠은 투표율의 증가가 후보들의 정책 경쟁으로 이어진다는 것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② ㉠은 정당한 사유 없는 기권에 대한 법적 제재가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뒷받침할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③ ㉡은 선출된 정치인들이 높은 투표율을 핑계로 안하무인의 태도를 취하는 부작용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④ ㉡은 현재 우리나라의 투표율이 정치 지도자들의 대표성을 훼손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것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문 10. 밑줄 친 부분의 한자 표기가 잘못된 것은? ① 이 경기의 승리는 노력의 결과(結果)이다. ② 사상 초유(初有)의 사태 앞에서 한없이 나약했다. ③ 그는 수많은 곡절(曲絶)을 겪은 후 대통령이 되었다. ④ 그 모임은 새로운 변화의 서막(序幕)을 올린 사건이다. 문 11. ㉠ ~ ㉣에 들어갈 말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제목: ○○ 청소기 관련 고객 만족도 제고 방안 Ⅰ. 고객 불만 현황 1. ㉠ 2. 인터넷 고객 문의 접수 및 처리 지연 Ⅱ. ㉡ 1. 해외 공장에서 제작한 모터 품질 불량 2. 인터넷 고객 지원 서비스 시스템의 잦은 오류 Ⅲ. ㉢ 1. 동종 제품 전량 회수 후 수리 또는 신제품으로 교환 2. 고객 지원 서비스 시스템 최신화 및 관리 인력 충원 Ⅳ. ㉣ 1. 제품에 대한 고객 민원 해결 및 회사 이미지 제고 2. 품질 결함 최소화를 위한 품질 관리 체계의 개선 방향 ① ㉠: 소음 과다 및 흡입력 미흡 ② ㉡: 고객 불만 발생의 원인 ③ ㉢: 고객 지원 센터의 지원 인력 부족 ④ ㉣: 기대 효과와 향후 과제 문 12. ㉠을 설명한 방식으로 적절한 것은? 담배가 해로운데도 ㉠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담배 피우는 모습이 멋있고 어른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요즘은 담배를 마약과 같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크지만 과거에는 담배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있었다. 둘째, 담배를 피우면 정신이 안정되어 집중이 잘된다고 생각하는 점도 있다. 이것은 담배를 피움으로써 니코틴 금단 증상이 해소되기 때문인 것으로,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에 비해 더 안정되거나 집중이 잘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니코틴 의존에도 있다. 체내에 니코틴이 없어지면 여러 가지 금단 증상으로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등 고통스럽고, 이 고통 때문에 담배를 끊기 어렵다. 넷째, 담배를 피우는 이유에는 습관도 있다. 주위에 재떨이, 라이터, 꽁초 등이 눈에 보이면 자기도 모르게 담배에 손이 가고, 식후나 술을 마실 때도 습관적으로 담배 생각이 나서 피우게 된다. ① 정의 ② 분석 ③ 서사 ④ 비교 2021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어(한문 포함) B 책형 3 쪽 문 13.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5세기 중엽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도입했을 때 인쇄업에는 모험적인 투자가 필요했다. 인쇄 시설은 자주 교체해야 했고 노동비용과 종잇값도 비쌌을 뿐 아니라, 막대한 투자금의 회수도 오래 걸렸다. 결국 15세기 말 인쇄업은 자금을 빌려주는 업자들에게 종속되었는데 그들은 경제적 목적을 가지고 책 사업을 장악하였다. 책은 생산 원가의 2 ~ 3배의 이윤을 남기는 고가의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필사본의 수량적 한계를 뛰어넘은 책은 상인들의 교역로를 따라 유럽 각지로 퍼져 나갔다. 이 사치품은 수지맞는 상품으로 시장에서 거래되었고, 그 과정에서 사상의 교환이 촉진되었다. 15세기 후반부에는 라틴어가 가장 중요했기에 라틴어로 된 종교 서적이 인쇄의 주류를 이루었다. 16세기 들어 인쇄술은 고대 문헌들의 출판을 통해 인문주의의 대의에 공헌했으며, 1517년 이후 종교개혁을 위한 수단으로도 이용되었다. ① 16세기에는 인쇄술이 종교개혁에 영향을 주었다. ② 15세기 말 인쇄업은 대금업자들에게 금전적으로 의존했다. ③ 유럽의 상인들이 사상의 교환을 위해서 책을 유통한 것은 아니었다. ④ 15세기 후반부에 라틴어는 인쇄술에 힘입어 가장 중요한 언어가 되었다. 문 14.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은? 서양의 드래건(dragon)은 불을 내뿜는 악의 상징이었지만, 동양의 용(龍)은 신령스러움을 상징하는 존재였다. 용에 대한 동양의 인식에 의하면, 용은 날개 달린 드래건과 달리 날개 없이도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고 물속에서도 지낼 수 있으며, 네 발이 있으나 땅에서 걷는 일이 없다. 바닷가 사람들은 이러한 용이 주로 바다 속 용궁에서 지낸다고 생각했던 데 비해, 육지 사람들은 주로 하늘 위 구름 속에서 지낸다고 믿었다. 이는 환경 중심적 사고에 기인한바, 어부들은 용을 고깃배를 위협하는 풍랑(風浪)의 원인으로, 농부들은 곡식을 자라게 하는 풍우(風雨)의 원인으로 여긴 까닭이다. 자연히 어부는 ‘공포’, 농부는 ‘은혜’라는 대립적 관념을 용의 신령함에 결부하게 됐는데 우리나라 전통 사회에서는 농업 비중이 큰 까닭에 대체로 용을 두려움의 대상으로보다는 상서로운 존재로 여겼다. ① 바닷가 어부들에게 ‘구름’과 ‘용궁’은 대립적 관념이었다. ② 육지 농부들은 구름 속 용에게 네 발이 있다고 인식했다. ③ 환경 중심적 사고에 의하면 풍랑과 풍우는 상서로운 현상이다. ④ 드래건에 대한 서양의 인식에 의하면 드래건은 하늘을 날 수 없다. 문 15.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아아! 누님이 시집가던 날 새벽에 얼굴을 단장하던 일이 마치 엊그제 같다. 그때 나는 막 여덟 살이었는데, 발랑 드러누워 발버둥을 치다가 새신랑의 말을 흉내 내 더듬거리며 점잖은 어투로 말을 하니, 누님은 그 말에 부끄러워하다 그만 빗을 내 이마에 떨어뜨렸다. 나는 골이 나 울면서 분에다 먹을 섞고 침을 발라 거울을 더럽혔다. 그러자 누님은 옥으로 만든 자그만 오리 모양의 노리개와 금으로 만든 벌 모양의 노리개를 꺼내 나에게 주면서 울음을 그치라고 하였다. 지금부터 스물여덟 해 전의 일이다. 강가에 말을 세우고 멀리 바라보니 붉은 명정(銘旌)※이 펄럭이고 배 그림자는 아득히 흘러가는데, 강굽이에 이르자 그만 나무에 가려 다시는 보이지 않았다. 그때 문득 강 너머 멀리 보이는 산은 검푸른 빛이 마치 누님이 시집가는 날 쪽 찐 머리 같았고, 강물 빛은 당시의 거울 같았으며, 새벽달은 누님의 눈썹 같았다. 그 옛날 누님이 빗을 떨어뜨리던 걸 생각하니, 유독 어릴 적 일이 생생히 떠오른다. - 박지원, 큰누님 박씨 묘지명 에서 - ※ 명정: 죽은 사람의 관직과 성씨 따위를 적은 기 ① 자연물을 통해 누님의 모습을 연상하고 있다. ② 누님과의 영원한 이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③ 과거와 현재의 장면을 겹침으로써 상실의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④ 누님의 결혼과 죽음에 대한 화자의 기쁨과 슬픔을 대조시켜 표현하고 있다. 문 16. 다음 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고대 로마에서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불과 21세였다. 아동기를 넘긴 성인은 보통 70~80세 정도 살았지만 출생아의 1/3이 1세 전에, 그 이후 살아남은 아이의 절반이 10세 전에 사망했다. 이렇게 아동 사망률이 높았던 것은 미생물로 인한 질병 때문이었는데, 이를 밝혀 치료의 길을 연 사람은 파스퇴르였다. 파스퇴르는 1861년 미생물이 활동한 결과로 발효가 일어 난다는 것을 밝히고, 이후 음식물의 발효나 부패가 공기 중의 미생물 때문에 일어남을 증명했다. 이는 음식물에서 저절로 새로운 생명체가 생겨나 음식물을 발효․부패시킨다는 자연 발생설을 반박하고 미생물의 존재를 명확히 한 것이었다. 1863년에는 음식물의 맛과 질감을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살균 하는 방법인 ‘파스퇴리제이션(pasteurization)’을 발견했다. 이것은 끓는점보다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가열하는 방식으로, 우유의 경우 밀폐한 채로 63~65 °C에서 30분 정도 가열하는 살균법이다. 이러한 연구에 이어 파스퇴르는 사람과 가축에게 생기는 질병의 원인이 미생물임을 밝혔다. 나아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처음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치료법도 제시하였다. 광견병, 탄저병 등에 대한 연구는 그의 큰 업적으로 남아 있다. ① 고대 로마인의 평균 수명이 낮았던 것은 아이들이 질병으로 많이 죽었던 것이 한 원인이었다. ② 파스퇴르는 음식물의 발효와 부패에 대해 자연발생설을 부인 하였다. ③ 끓는점 이하로 가열하는 파스퇴리제이션 살균법은 음식물의 맛과 질감을 높인다. ④ 파스퇴르의 미생물 연구는 질병으로 인한 아이들의 사망률을 줄이는 데에 기여했다. 2021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어(한문 포함) B 책형 4 쪽 문 17. (가)와 (나)의 공통점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월영암에 사는 탁대사가 냇물에 몸을 씻고 바위 위에 앉아 좌선을 하고 있었다. 이때 하루 종일 먹이를 얻지 못하고 굶은 호랑이가 무슨 먹잇감이 없나 하고 찾다가, 알몸의 사람이 오똑하게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너무 먹음직스러워 감격했다. 그래서 이런 좋은 것을 그대로 먹으면 감동이 적다고 생각하고, 산 뒤편의 숲속으로 들어갔다. 호랑이는 기분이 좋아 머리를 들어 공중을 향해 크게 웃기도 하고, 앞발을 들어 허공에 휘젓기도 하고, 고개를 좌우로 돌려 소리쳐 웃기도 했다. 한참 동안 이러고 나오니, 이미 날이 저물고 반석 위의 중은 벌써 돌아가고 없었다. 호랑이의 웃음이여, 정말로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구나. (나) 봉황(鳳凰)의 생일잔치에 온갖 새들이 다 와서 축하하는데, 박쥐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 봉황이 박쥐를 꾸짖어 말하기를, “너는 내 밑에 있는 새이면서 왜 그렇게 방자하냐?” 하고 문책했다. 이에 박쥐는 “나는 발로 기어 다니는 짐승 무리이니 어찌 새인 당신에게 하례를 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뒤에 기린(麒麟)의 생일잔치에 모든 짐승이 와서 하례했는데, 역시 박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기린이 불러 꾸짖으니 박쥐는, “나는 날개가 있어 새의 무리이니 짐승인 당신에게 어찌 축하하러 가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세상에서 일을 피해 교묘하게 면하는 사람이여, 참으로 ‘박쥐의 일’이라 하겠구나. ① 화자의 말을 통해 대상을 조소하고 있다. ② 일화를 통해 대상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③ 반어적 표현을 통해 대상을 비판하고 있다. ④ 우화적 설정을 통해 대상을 인격화하고 있다. 문 18. ㉠ ~ ㉣에 해당하는 예로 옳지 않은 것은? 표준 발음법 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예) 색-연필[생년필] ○ 다만, 다음과 같은 말들은 ‘ㄴ’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할 수 있다. ······························· ㉠ 예) 야금-야금[야금냐금/야그먀금] ○ [붙임 1]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음은 [ㄹ]로 발음 한다. ······························································· ㉡ 예) 서울-역[서울력] ○ [붙임 2]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 ㉢ 예) 잘 입다[잘립따] ○ 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에서는 ‘ㄴ(ㄹ)’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지 않는다. ············································ ㉣ 예) 3.1절[사밀쩔] ① ㉠: 혼합약 ② ㉡: 휘발유 ③ ㉢: 열여덟 ④ ㉣: 등용문 문 19. 다음 대화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갑: 페가수스는 정말로 실존하는 것이겠지? 을: ‘페가수스’라는 단어는 실존하지 않는 대상을 지칭한다고 생각해. 갑: ‘페가수스’라는 단어가 의미를 지닌다는 것은 분명하지? 단어의 의미는 그 단어가 지칭하는 실존하는 대상이 무엇인가에 따라 결정돼. 모든 단어는 무언가의 이름인 것이지. 그러니 페가수스가 실존하지 않는다면 ‘페가수스’ 라는 이름이 어떻게 의미를 지니겠어? 이처럼 모든 이름은 실존하는 대상을 반드시 지칭해. 을: 단어 ‘로물루스’를 생각해 봐. 이 단어는 실제로는 이름이 아니라 일종의 축약된 기술어(記述語)야. ‘자기 동생을 죽이고 로마를 건국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한 어떤 전설상의 인물’이라는 기술의 축약어일 뿐이란 거지. 만약 이 단어가 정말로 이름이라면, 그 이름이 지칭하는 대상이 실존하는지는 문제도 되지 않았을 거야. 어떤 단어가 이름이라면 그것은 실존하는 어떤 대상을 반드시 지칭하거든. 실존하지도 않는 대상에게 이름이 있을 수 없는 것은 너무 당연하니 말이야. 실존하지 않는 대상을 지칭하는 단어는 실제로는 이름이 아니라 일종의 축약된 기술어인 거야. ① 갑은 축약된 기술어가 실존하는 대상을 지칭할 수 없다고 보는군. ② 을은 실존하지 않는 대상을 지칭하는 단어가 있다고 보는군. ③ 갑은 ‘페가수스’를 이름으로, 을은 ‘페가수스’를 축약된 기술어로 보는군. ④ 갑과 을은 어떤 단어가 이름이려면 그 단어는 실존하는 대상을 반드시 지칭해야 한다고 보는군. 문 20. 다음 글의 ‘이론 X’에 근거한 판단으로 적절한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이론 X에 따르면, ‘A가 B의 원인이다.’는 ‘만약 A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B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와 같다. 예를 들어 ‘기온이 낮아진 것이 온도계 눈금이 내려간 원인이다.’는 ‘만약 기온이 낮아지지 않았더라면 온도계 눈금은 내려가지 않았을 것이다.’와 같다. 이론 X에서 ‘만약 A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B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A가 일어나지 않고 B가 일어난 상황보다, A가 일어나지 않고 B도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 A가 일어나고 B도 일어난 사실과 더 유사하다는 것이다. 가령 ‘만약 기온이 낮아지지 않았더라면 온도계 눈금은 내려가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것은, 기온이 낮아지지 않고 온도계 눈금이 내려간 상황보다, 기온이 낮아지지 않고 온도계 눈금이 내려가지 않은 상황이 기온이 낮아졌고 온도계 눈금이 내려간 사실과 더 유사하다는 것이다. ㄱ. 갑의 흡연이 갑의 폐암의 원인이라면, 갑이 흡연하지 않았더라면 갑은 폐암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ㄴ. 갑이 홈런을 치지 않고 갑의 팀이 승리한 상황보다, 갑이 홈런을 치지 않고 갑의 팀이 승리하지 않은 상황이 갑이 홈런을 치고 갑의 팀이 승리한 사실과 더 유사하다는 것은, 갑의 홈런이 그 팀의 승리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ㄷ. 까마귀가 날자 배가 떨어졌음에도 까마귀가 난 것이 배가 떨어진 원인이 아니라는 것은, 까마귀가 날지 않고 배가 떨어지지 않은 상황보다, 까마귀가 날지 않고 배가 떨어진 상황이 까마귀가 날고 배가 떨어진 사실과 더 유사하다는 것이다.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ㄴ, ㄷ ④ ㄱ, ㄴ, ㄷ기출이 | 2021-10-16 | 0개 일치 |
  • 어느 여기자 폭행사건 때는 불리한 cctv영상 증거
    2021 지방직 9급 국어 문제 해설 [38]국어-A.pdf 2021 지방직 9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21 지방직 9급 국어 해설 영보이.pdf 2021 지방직 9급 국어 해설 이선재.pdf 2021 지방직 9급 국어 해설 장유영.pdf 2021년도 지방공무원 9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 어 A 책형 1 쪽 국 어 문 1. 밑줄 친 부분이 바르게 쓰이지 않은 것은? ① 바쁘다더니 여긴 웬일이야? ② 결혼식이 몇 월 몇 일이야? ③ 굳은살이 박인 오빠 손을 보니 안쓰럽다. ④ 그는 주말이면 으레 친구들과 야구를 한다. 문 2. 밑줄 친 조사의 쓰임이 옳은 것은? ① 언니는 아버지의 딸로써 부족함이 없다. ② 대화로서 서로의 갈등을 풀 수 있을까? ③ 드디어 오늘로써 그 일을 끝내고야 말았다. ④ 시험을 치는 것이 이로서 세 번째가 됩니다. 문 3. 단어의 뜻풀이가 옳지 않은 것은? ① 반나절: 하루 낮의 반 ② 달포: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③ 그끄저께: 오늘로부터 사흘 전의 날 ④ 해거리: 한 해를 거른 간격 문 4. 밑줄 친 부분과 바꿔 쓸 수 있는 관용 표현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몹시 가난한 형편에 누구를 돕겠느냐? - 가랑이가 찢어질 ② 그가 중간에서 연결해 주어 물건을 쉽게 팔았다. -호흡을 맞춰 ③ 그는 상대편을 보고는 속으로 깔보며 비웃었다. -코웃음을 쳤다 ④ 주인의 말에 넘어가 실제보다 비싸게 이 물건을 샀다. -바가지를 쓰고 문 5. ㉠ ~ ㉣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이때는 오월 단옷날이렷다.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라. ㉠ 이때 월매 딸 춘향이도 또한 시서 음률이 능통하니 천중절을 모를쏘냐. 추천을 하려고 향단이 앞세우고 내려올 제, 난초같이 고운 머리 두 귀를 눌러 곱게 땋아 봉황 새긴 비녀를 단정히 매었구나. …(중략) … 장림 속으로 들어가니 ㉡녹음방초 우거져 금잔디 좌르르 깔린 곳에 황금 같은 꾀꼬리는 쌍쌍이 날아든다. 버드나무 높은 곳에서 그네 타려 할 때, 좋은 비단 초록 장옷, 남색 명주 홑치마 훨훨 벗어 걸어 두고, 자주색 비단 꽃신을 썩썩 벗어 던져두고, 흰 비단 새 속옷 턱밑에 훨씬 추켜올리고, 삼 껍질 그넷줄을 섬섬옥수 넌지시 들어 두 손에 갈라 잡고, 흰 비단 버선 두 발길로 훌쩍 올라 발 구른다. …(중략) … ㉢한 번 굴러 힘을 주며 두 번 굴러 힘을 주니 발밑에 작은 티끌 바람 쫓아 펄펄, 앞뒤 점점 멀어 가니 머리 위의 나뭇잎은 몸을 따라 흔들흔들. 오고갈 제 살펴보니 녹음 속의 붉은 치맛자락 바람결에 내비치니, 높고 넓은 흰 구름 사이에 번갯불이 쏘는 듯 잠깐 사이에 앞뒤가 바뀌는구나. …(중략) … 무수히 진퇴하며 한참 노닐 적에 시냇가 반석 위에 옥비녀 떨어져 쟁쟁하고, ‘비녀, 비녀’ 하는 소리는 산호채를 들어 옥그릇을 깨뜨리는 듯. ㉣ 그 형용은 세상 인물이 아니로다. - 작자 미상, 춘향전 에서 - ① ㉠: 설의적 표현을 통해 춘향이도 천중절을 당연히 알 것이라는 점을 서술하고 있다. ② ㉡: 비유법을 사용하고 음양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봄날의 풍경을 서술하고 있다. ③ ㉢: 음성상징어를 사용하여 춘향의 그네 타는 모습을 시각적 으로 서술하고 있다. ④ ㉣: 서술자의 편집자적 논평을 통해 춘향이의 내면적 아름다움을 서술하고 있다. 문 6. 다음 대화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A: 지난번 제안서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후 “검토하고 연락 드리겠습니다.”라고 답변을 받았는데 아직 별다른 연락이 없어서 고민이에요. B: 어떤 연락을 기다리신다는 거예요? A: 해당 사업에 관하여 제 제안서를 승낙했다는 답변이잖아요. 그런데 후속 사업 진행을 위해 지금쯤 연락이 와야 할 텐데 싶어서요. B: 글쎄요. 보통 그런 상황에서는 완곡하게 거절하는 의사 표현이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해당 고객이 제안서 내용은 정리가 잘되었지만, 요즘 같은 코로나 시기에는 이전과 동일한 사업적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A: 네, 기억납니다. 하지만 궁금하다고 말한 것이지 사업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답변을 할 때도 굉장히 표정도 좋고 박수도 쳤는데 말이죠. 목소리도 부드러웠고요. ① A와 B는 고객의 답변에 대해 제안서 승낙이라는 의미로 동일하게 이해한다. ② A는 동일한 사업적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다는 표현을 제안한 사업에 대한 부정적 평가라고 판단한다. ③ B는 고객이 제안서에 의문을 제기한 내용을 근거로 고객의 답변에 대해 판단한다. ④ A는 비언어적 표현을 바탕으로 하여 고객의 답변을 제안서에 대한 완곡한 거절로 해석한다. 문 7.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무슈 리와 엄마는 재혼한 부부다. 내가 그를 아버지라고 부르기 어려운 것은 거의 그런 말을 발음해 본 적이 없는 습관의 탓이 크다. 나는 그를 좋아할뿐더러 할아버지 같은 이로부터 느끼던 것의 몇 갑절이나 강한 보호 감정 ― 부친다움 같은 것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의 혈족은 아니다. 무슈 리의 아들인 현규와도 마찬가지다. 그와 나는 그런 의미에서는 순전한 타인이다. 스물두 살의 남성이고 열여덟 살의 계집아이라는 것이 진실의 전부이다. 왜 나는 이 일을 그대로 알아서는 안 되는가? 나는 그를 영원히 아무에게도 주기 싫다. 그리고 나 자신을 다른 누구에게 바치고 싶지도 않다. 그리고 우리를 비끄러매는 형식이 결코 ‘오누이’라는 것이어서는 안 될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또 물론 그도 나와 마찬가지로 같은 일을 생각하고 있기를 바란다. 같은 일을 ― 같은 즐거움일 수는 없으나 같은 이 괴로움을. 이 괴로움과 상관이 있을 듯한 어떤 조그만 기억, 어떤 조그만 표정, 어떤 조그만 암시도 내 뇌리에서 사라지는 일은 없다. 아아, 나는 행복해질 수는 없는 걸까? 행복이란, 사람이 그것을 위하여 태어나는 그 일을 말함이 아닌가? 초저녁의 불투명한 검은 장막에 싸여 짙은 꽃향기가 흘러든다. 침대 위에 엎드려서 나는 마침내 느껴 울고 만다. - 강신재, 젊은 느티나무 에서 - ① ‘나’는 ‘현규’도 ‘나’와 같은 감정을 갖고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② ‘나’와 ‘현규’는 혈연적으로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타인이며, 법률상의 ‘오누이’일 뿐이다. ③ ‘나’는 ‘현규’에 대한 감정 때문에 ‘무슈 리’를 아버지로 부르는 것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 ④ ‘나’는 사회적 인습이나 도덕률보다는 ‘현규’에 대한 ‘나’의 감정에 더 충실해지고 싶어 한다. 2021년도 지방공무원 9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 어 A 책형 2 쪽 문 8. 글쓴이의 견해에 부합하는 대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중하고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것과, 수동적이거나 공격적인 반응을 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수동적인 사람들은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면 분란이 일어날까 봐 두려워한다. 그러나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않는 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다. 이와 반대로 공격적인 태도는 자신의 권리를 앞세워 생각해서 남을 희생시켜서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것이다. 공격적인 사람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곤 한다. 그러나 단호한 반응은 공격적인 반응과 다르다. 단호한 반응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권리를 존중하고 지키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를 보여 준다. 상대방을 존중하면서도 얼마든지 자신의 의견을 내세울 수 있다. 단호한 주장은 명쾌하고 직접적이며 요점을 찌른다. 그럼 실제로 연습해 보자. 어느 흡연자가 당신의 차 안에서 담배를 피워도 되는지 묻는다. 당신은 담배 연기를 싫어하고 건강에 해롭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 달갑지 않다.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 ① 좀 그러긴 하지만, 괜찮아요. 창문 열고 피우세요. ② 안 되죠.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데요. 좀 참아 보시겠어요. ③ 안 피우시면 좋겠어요. 연기가 해롭잖아요. 피우고 싶으시면 차를 세워 드릴게요. ④ 물어봐 줘서 고마워요. 피워도 그렇고 안 피워도 좀 그러네요. 생각해 보시고서 좋은 대로 결정하세요. 문 9. (가)에 들어갈 한자성어로 적절한 것은? “집안 내력을 알고 보믄 동기간이나 진배없고, 성환이도 이자는 대학생이 됐으니께 상의도 오빠겉이 그렇게 알아놔라.” 하고 장씨 아저씨는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상의는 처음 만났을 때도 그랬지만 두 번째도 거부감을 느꼈다. 사람한테 거부감을 느꼈기보다 제복에 거부감을 느꼈는지 모른다. 학교규칙이나 사회의 눈이 두려웠는지 모른다. 어쨌거나 그들은 청춘남녀였으니까. 호야 할매 입에서도 성환의 이름이 나오기론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 (가) , 손주 때문에 눈물로 세월을 보내더니, 이자는 성환이도 대학생이 되었으니 할매가 원풀이 한풀이를 다 했을 긴데 아프기는 와 아프는고, 옛말 하고 살아야 하는 긴데.” - 박경리, 토지 에서 - ① 오매불망(寤寐不忘) ② 망운지정(望雲之情) ③ 염화미소(拈華微笑) ④ 백아절현(伯牙絶絃) 문 10. (가)와 (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나) 벌레먹은 두리기둥 빛 낡은 단청(丹靑) 풍경 소리 날러간 추녀 끝에는 산새도 비둘기도 둥주리를 마구쳤다. 큰 나라 섬기다 거미줄 친 옥좌(玉座) 위엔 여의주(如意珠) 희롱 하는 쌍룡(雙龍) 대신에 두 마리 봉황(鳳凰)새를 틀어 올렸다. 어느 땐들 봉황이 울었으랴만 푸르른 하늘 밑 추석을 밟고 가는 나의 그림자. 패옥(佩玉) 소리도 없었다. 품석(品石) 옆에서 정일품(正一品) 종구품(從九品) 어느 줄에도 나의 몸둘 곳은 바이 없었다. 눈물이 속된 줄을 모를 양이면 봉황새야 구천(九泉)에 호곡(呼哭)하리라. ① (가)는 ‘산천’과 ‘인걸’을 대비함으로써 인생의 무상함을 드러내고 있다. ② (나)는 ‘쌍룡’과 ‘봉황’을 대비함으로써 사대주의적 역사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③ (가)와 (나) 모두 선경후정의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④ (가)와 (나) 모두 정해진 율격과 음보에 맞춰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문 11.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은? 미국의 어머니들은 자녀와 함께 놀이를 할 때 특정 사물에 초점을 맞추고 그 사물의 속성을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사물의 속성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훈련받은 아이들은 스스로 독립적인 행동을 하도록 교육받는다. 미국에서는 아이들에게 의사소통을 가르칠 때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대화에 임해야 하며, 대화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하면 그것은 말하는 사람의 잘못이라고 강조한다. 반면에 일본의 어머니들은 대상의 ‘감정’에 특별히 신경을 써서 가르친다. 특히 자녀가 말을 안 들을 때에 그러하다. 예를 들어 “네가 밥을 안 먹으면, 고생한 농부 아저씨가 얼마나 슬프겠니?”, “인형을 그렇게 던져 버리다니, 저 인형이 울잖아. 담장도 아파하잖아.” 같은 말들로 꾸중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훈련을 받은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기보다는 행동에 영향을 받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미리 예측하도록 교육받는다. 곧 일본에서는 아이들에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할 것을 강조한다. ① 미국의 어머니는 듣는 사람의 입장, 일본의 어머니는 말하는 사람의 입장을 강조한다. ② 일본의 어머니는 사물의 속성을 아는 것이 관계를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③ 미국의 어머니는 어떤 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말고 이면에 있는 감정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④ 미국의 어머니는 자녀가 독립적인 행동을 하도록 교육하며, 일본의 어머니는 자녀가 타인의 감정을 예측하도록 교육한다. 문 12. 다음 글의 결론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인공지능(AI)은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인공지능은 생물학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애완동물이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AI)은 스스로 수학도 풀고 글도 쓰고 바둑을 두며 사람을 이길 수도 있다. 어느 영화에서처럼 실제로 인간관계를 대신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AI)은 배우면서 성장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AI)이 사람보다 똑똑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인공지능(AI)이 사람보다 똑똑해질 수 있는지는 차치하고, 인공지능(AI)이 사람을 게으르게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이 게으름은 우리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일상생활의 패턴을 바꿔 놓을 수도 있다. 인공지능(AI)이 앱을 통해 좀 더 편리한 삶을 제공하여 사람의 뇌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일상에서 보여 주는 대표적 사례가 바로 GPS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지도를 보고 스스로 거리를 가늠하고 도착 시간을 계산했던 운전자들은 이 내비게이션의 등장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가라는 기계 속 음성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시작했다. 예전의 방식으로도 충분히 잘 찾아가던 길에서조차 습관적으로 내비게이션을 켠다. 이것이 없으면 자주 다니던 길도 제대로 찾지 못하고 멀쩡한 어른도 길을 잃는다. 이와 같이 기계에 의존해서 인간이 살아가는 사례는 오늘날 우리의 두뇌가 게을러진 것을 보여 주는 여러 사례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삶을 더 편하게 해 준다며 지름길을 제시하는 도구들이 도리어 우리의 기억력과 창조력을 퇴보시키고 있다. 인간을 태만하고 나태하게 만들어 뇌의 가장 뛰어난 영역인 상상력을 활용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 ① 인간의 인공지능(AI)에 대한 독립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②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인간의 두뇌가 게을러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③ 인공지능(AI)은 인간을 능가하는 사고력을 가질 것이다. ④ 인공지능(AI)은 궁극적으로 상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2021년도 지방공무원 9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 어 A 책형 3 쪽 문 13.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은? 국제기구인 유엔은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이 공용어로 사용되나 그곳에 근무하는 모든 외교관들이 이 공용어들을 전부 다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유럽연합에서의 공용어 개념도 유엔에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러 공용어 중 하나만 알아도 공식 업무상 불편이 없게끔 한다는 것이지 모든 유럽연합인들이 열 개가 넘는 공용어를 전부 다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 논리로 우리가 만일 한국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 한다면 이는 한국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중 어느 하나를 알기만 하면 공식 업무상 불편이 없게끔 국가에서 보장한다는 뜻이지 모든 한국인들이 영어를 할 줄 알아야 된다는 뜻은 아니다. 따라서 우리가 영어를 한국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하기만 하면 모든 한국인이 영어를 잘할 수 있게 되리라는 믿음은 공용어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망상에 불과하다. ① 유엔에서 근무하는 외교관들은 유엔의 공용어를 다 구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 ② 유럽연합은 복수의 공용어를 지정하여 공무상 편의를 도모하였다. ③ 한국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하면 한국인들은 영어를 다 잘할 수 있을 것이다. ④ 한국에서 머지않아 영어가 공용어로 지정될 것이다. 문 14.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인터넷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악플이 있기 마련이지만, 한국은 정도가 심하다. 악플러들 가운데는 피해의식과 열등감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그들에게 악플의 즐거움은 무엇인가. 자신이 올린 글 한 줄에 다른 사람들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을 맛볼 수 있다. 아무에게도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자신의 삶과 환경을 통제하지도 못하면서 무력감에 시달리는 사람일수록 공격적인 발설로 자기 효능감을 느끼려 한다. 그런데 자기 효능감은 상대방의 반응에 좌우된다. 마구 욕을 퍼부었는데 상대방이 별로 개의치 않는다면, 계속할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오히려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다. 개인주의가 안착된 사회에서는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그건 너의 생각’이라면서 넘겨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말도 안 되는 욕설이나 험담이 날아오면 제정신이 아닌 사람의 소행으로 웃어넘기거나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 개인주의는 여러 속성을 지니고 있지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매긴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한국에는 그런 의미에서의 개인주의가 뿌리내리지 못했다. 남에 대해 신경을 너무 곤두세운다. 그것은 두 가지 차원으로 나뉘는데, 한편으로 타인에게 필요 이상의 관심을 보이면서 참견하고 타인의 영역을 침범한다. 다른 한편으로 자기에 대한 타인의 평가와 반응에 너무 예민하다. 이 두 가지 특성이 인터넷 공간에서 맞물려 악플을 양산한다. 우선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쉽게 험담을 늘어놓고 당사자에게 악담을 던진다. 그렇게 약을 올리면 상대방이 발끈하거나 움츠러든다. 이따금 일파만파로 사회가 요동을 치기도 한다. 악플러 입장에서는 재미가 쏠쏠하다. 예상했던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받으면서 자기 효능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① 악플러는 자신의 말에 타인이 동요하는 것을 보면서 자기 효능감을 느낀다. ② 개인주의자는 악플에 무반응함으로써 악플러를 자괴감에 빠지게 할 수 있다. ③ 자신의 삶을 잘 통제하는 악플러일수록 타인을 더욱 엄격한 잣대로 비판한다. ④ 한국에서 악플이 양산되는 것은 한국인들이 타인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것과 관계가 있다. 문 15.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이 지시하는 대상이 다른 것은? 수박을 먹는 기쁨은 우선 식칼을 들고 이 검푸른 ㉠구형의 과일을 두 쪽으로 가르는 데 있다. 잘 익은 수박은 터질 듯이 팽팽해서, 식칼을 반쯤만 밀어 넣어도 나머지는 저절로 열린다. 수박은 천지개벽하듯이 갈라진다. 수박이 두 쪽으로 벌어지는 순간, ‘앗!’ 소리를 지를 여유도 없이 초록은 ㉡ 빨강으로 바뀐다. 한 번의 칼질로 이처럼 선명하게도 세계를 전환시키는 사물은 이 세상에 오직 수박뿐이다. 초록의 껍질 속에서, ㉢새까만 씨앗들이 별처럼 박힌 선홍색의 바다가 펼쳐지고, 이 세상에 처음 퍼져나가는 비린 향기가 마루에 가득 찬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 한바탕의 완연한 아름다움의 세계가 칼 지나간 자리에서 홀연 나타나고, 나타나서 먹히기를 기다리고 있다. 돈과 밥이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것은 필시 흥부의 박이다. - 김훈, 수박 에서 - ① ㉠ ② ㉡ ③ ㉢ ④ ㉣ 문 16. (가) ~ (라)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철, 윤선도, 황진이, 이황, 이조년 그리고 무명씨. 우리말로 시조나 가사를 썼던 이들이다. 황진이는 말할 것도 없고 무명씨도 대부분 양반이 아니었겠지만 정철, 윤선도, 이황은 양반 중에 양반이었다. (가) 그들이 우리말로 작품을 썼던 걸 보면 양반들도 한글 쓰는 것을 즐겨 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나) 허균이나 김만중은 한글로 소설까지 쓰지 않았던가. (다) 이들이 특별한 취향을 가진 소수의 양반이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우리말로 된 문학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진 특별한 양반들을 제외하고 대다수 양반들은 한문을 썼기 때문에 한글을 모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실학자 박지원이 당시 양반 사회를 풍자한 작품 호질 은 한문으로 쓰여 있다. (라)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양반 대부분이 한글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면 정철도 이황도 윤선도도 한글로 작품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란 사실이다. (가) (나) (다) (라) ① 그런데 게다가 그렇지만 그러나 ② 그런데 그리고 그래서 또는 ③ 그리고 그러나 하지만 즉 ④ 그래서 더구나 따라서 하지만 문 17. (가) ~ (라)의 고쳐 쓰기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현재 우리 구청 조직도에는 기획실, 홍보실, 감사실, 행정국, 복지국, 안전국, 보건소가 있었다. (나) 오늘은 우리 시청이 지양하는 ‘누구나 행복한 ○○시’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 방안을 논의합니다. (다) 지난달 수해로 인한 준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지역 축제는 예년보다 규모가 줄어들었다. (라) 공과금을 기한 내에 지정 금융 기관에 납부하지 않으면 연체료를 내야 한다. ① (가): ‘있었다’는 문맥상 시제 표현이 적절하지 않으므로 ‘있다’로 고쳐 쓴다. ② (나): ‘지양’은 어떤 목표로 뜻이 쏠리어 향한다는 의미인 ‘지향’으로 고쳐 쓴다. ③ (다): ‘지난달 수해로 인한’은 ‘준비 기간’을 수식하는 절이 아니므로 ‘지난달 수해로 인하여’로 고쳐 쓴다. ④ (라): ‘납부’는 맥락상 금융 기관이 돈이나 물품 따위를 받아 거두어들인다는 ‘수납’으로 고쳐 쓴다. 2021년도 지방공무원 9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 어 A 책형 4 쪽 문 18. 다음 글을 잘못 이해한 것은? 서연: 여보게, 동연이. 동연: 왜? 서연: 자네가 본뜨려는 부처님 형상은 누가 언제 그렸는지 몰라도 흔히 있는 것을 베껴 놓은 걸세. 그런데 자네는 그 형상을 또다시 베껴 만들 작정이군. 자넨 의심도 없는가? 심사숙고해 보게. 그런 형상이 진짜 부처님은 아닐세. 동연: 나에겐 전혀 의심이 없네. 서연: 의심이 없다니……? 동연: 무엇 때문에 의심해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해야 하는가? 서연: 음……. 동연: 공부를 하게, 괜히 의심 말고! (허공에 걸려 있는 탱화를 가리키며) 자넨 얼마나 형상 공부를 했는가? 이 십일면관세음보살의 머리 위에는 열한 개의 얼굴들이 있는데, 그 얼굴 하나하나를 살펴나 봤었는가? 귀고리, 목걸이, 손에 든 보병과 기현화란 꽃의 형태를 꼼꼼히 연구했었는가? 자네처럼 게으른 자들은 공부는 안 하고, 아무 의미 없다 의심만 하지! 서연: 자넨 정말 열심히 공부했네. 그렇다면 그 형태 속에 부처님 마음은 어디 있는지 가르쳐 주게. - 이강백, 느낌, 극락 같은 에서 - ① 불상 제작에 대한 동연과 서연의 입장은 다르다. ② 서연은 전해지는 부처님 형상을 의심하는 인물이다. ③ 동연은 부처님 형상을 독창적으로 제작하는 인물이다. ④ 동연과 서연의 대화는 예술에 있어서 형식과 내용의 논쟁을 연상시킨다. 문 19. 글의 통일성을 고려할 때 (가)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혼정신성(昏定晨省)이란 저녁에는 부모님의 잠자리를 봐 드리고 아침에는 문안을 드린다는 뜻으로 자식이 아침저녁으로 부모의 안부를 물어 살핌을 뜻하는 말로 ‘예기(禮記)’의 ‘곡례편(曲禮篇)’에 나오는 말이다. 아랫목 요에 손을 넣어 방 안 온도를 살피면서 부모님께 문안을 드리던 우리의 옛 전통은 온돌을 통한 난방 방식과 관련 깊다. 온돌을 통한 난방 방식은 방바닥에 깔려 있는 돌이 열기로 인해 뜨거워지고, 뜨거워진 돌의 열기로 방바닥이 뜨거워지면 방 전체에 복사열이 전달되는 방법이다. 방바닥 쪽의 차가운 공기는 온돌에 의해 따뜻하게 데워지므로 위로 올라가고, 위로 올라간 공기가 다시 식으면 아래로 내려와 다시 데워져 위로 올라가는 대류 현상으로 인해 결국 방 전체가 따뜻해진다. 벽난로를 통한 서양식의 난방 방식은 복사열을 이용하여 상체와 위쪽 공기를 데우는 방식인데, 대류 현상으로 바닥 바로 위 공기까지는 따뜻해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가) . ① 벽난로에 의한 난방은 방바닥의 따뜻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 식으면 복사열로 위쪽의 공기만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이다 ② 벽난로에 의한 난방이 복사열에 의한 난방에서 대류 현상으로 인한 난방이라는 순서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③ 대류 현상을 통한 난방 방식은 상체와 위쪽의 공기만 따뜻하게 하기 때문이다 ④ 상체와 위쪽의 따뜻한 공기는 차가운 바닥으로 내려오지 않기 때문이다 문 20.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포도주는 유럽 문명을 대표하는 술이자 동시에 음료수다. 우리는 대개 포도주를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유럽에서는 물 대신 마시는 ‘음료수’로서의 역할이 크다.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는 물이 워낙 안 좋아서 맨 물을 그냥 마시면 위험하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안전성이 보장된 포도주나 맥주를 마시는 것이다. 이런 용도로 일상적으로 마시는 식사용 포도주로는 당연히 고급 포도주와는 다른 저렴한 포도주가 쓰이며, 술이 약한 사람들은 여기에 물을 섞어서 마시기도 한다. 소비의 확대와 함께, 포도주의 생산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키려는 노력도 계속되어 왔다. 포도주 생산의 확산에서 가장 큰 문제는 포도 재배가 추운 북쪽 지역으로 확대되기 힘들다는 점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포도가 자라는 북방 한계가 이탈리아 정도에서 멈춰야 했지만, 중세 유럽에서 수도원마다 온갖 노력을 기울인 결과 포도 재배가 상당히 북쪽까지 올라갔다. 대체로 대서양의 루아르강 하구로부터 크림반도와 조지아를 잇는 선이 상업적으로 포도를 재배할 수 있는 북방한계선이다. 적정한 기온은 포도주 생산 가능 여부뿐 아니라 생산된 포도주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너무 추운 지역이나 너무 더운 지역에서는 포도주의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추운 지역에서는 포도에 당분이 너무 적어서 그것으로 포도주를 담그면 신맛이 강하게 된다. 반면 너무 더운 지역에서는 섬세한 맛이 부족해서 ‘흐물거리는’ 포도주가 생산된다(그 대신 이를 잘 활용하면 포르토나 셰리처럼 도수를 높인 고급 포도주를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고급 포도주 주요 생산지는 보르도나 부르고뉴처럼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은 곳이다. 다만 달콤한 백포도주의 경우는 샤토 디켐(Château d'Yquem)처럼 뜨거운 여름 날씨가 지속하는 곳에서 명품이 만들어진다. 포도주의 수요는 전 유럽적인 데 비해 생산은 이처럼 지리적으로 제한됐기 때문에 포도주는 일찍부터 원거리 무역 품목이 됐고, 언제나 고가품 취급을 받았다. 그런데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이렇게 수출되는 고급 포도주는 오래된 포도주가 아니라 바로 그해에 만든 술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포도주는 오래될수록 좋아진다고 믿는 경향이 있지만, 대부분의 백포도주 혹은 중급 이하 적포도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품질이 떨어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품질이 개선되는 것은 일부 고급 적포도주에만 한정된 이야기이며, 그나마 포도주를 병에 담아 코르크 마개를 끼워 보관한 이후의 일이다. ① 고급 포도주는 모두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곳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졌다. ② 루아르강 하구로부터 크림반도와 조지아를 잇는 선은 이탈리아 보다 남쪽에 있을 것이다. ③ 유럽에서 일상적으로 마시는 식사용 포도주는 저렴한 포도주거나 고급 포도주에 물을 섞은 것이다. ④ 병에 담겨 코르크 마개를 끼운 고급 백포도주는 보관 기간에 비례하여 품질이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다.기출이 | 2021-06-05 | 0개 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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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국회직 8급 국어 문제 해설 [38]국어.pdf 2021 국회직 8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21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 1 - 국 어 1. 에서 밑줄 친 어휘의 의미가 유사한 것끼리 묶인 것은? ㄱ. 농촌 생활에 제법 길이 들었다. ㄴ. 그 먼 길을 뚫고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ㄷ. 길이 많이 막혀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빠르다. ㄹ. 서랍은 길이 들지 않아 잘 열리지 않았다. ㅁ. 통나무 굵기가 한 아름이 넘고, 길이는 열 길이 넘었다. ① (ㄱ, ㄴ), (ㄷ, ㄹ, ㅁ) ② (ㄱ, ㄷ), (ㄴ, ㄹ, ㅁ) ③ (ㄱ, ㄷ), (ㄴ, ㄹ), (ㅁ) ④ (ㄱ, ㄹ), (ㄴ, ㄷ), (ㅁ) ⑤ (ㄱ, ㄹ), (ㄴ, ㅁ), (ㄷ) 2. ㉠∼㉤ 중 의 문장이 들어가기에 가장 적절한 곳은? ( ㉠ ) 서구에서는 고대부터 인간을 정신과 신체로 양분하여 탐구하였다. 정신은 이성계로서 지식에 관여하는 반면, 신체는 경 험계로서 행위에 관계되는 것으로 간주했다. ( ㉡ ) 플라톤은 정신계와 물질계를 본질계와 현상계로 구분한다. ( ㉢ ) 전자는 이데아계로서 이성적인 영역이고 후자는 경험계로서 감각적 영역 이라고 보았다. ( ㉣ ) 그러나 그의 이데아론을 기반으로 신체 를 경시하거나 배척하던 경향과는 달리, 최근에는 신체에 가치를 부여하여 그것을, 영혼을 보호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대 두되었다. ( ㉤ ) 여기서 참된 실체는 이데아계로서 경험계가 추구해야 할 궁극 적 대상이며, 경험계는 이데아의 그림자, 허상, 모사에 불과하다 고 간주했다. ① ㉠ ② ㉡ ③ ㉢ ④ ㉣ ⑤ ㉤ 3. 에서 맞춤법에 맞는 문장은 모두 몇 개인가? ㄱ. 앞집 사는 노부부는 여전히 금실이 좋다. ㄴ. 빈칸을 다 메워서 제출하세요. ㄷ. 언덕바지에서 뛰놀던 꿈을 꾸었다. ㄹ. 동생은 부모님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짖궂은 장난을 친다. ㅁ. 실내에서는 흡연을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① 1개 ② 2개 ③ 3개 ④ 4개 ⑤ 5개 4. 띄어쓰기가 옳지 않은 것은? ① 부모님의∨염려를∨뒤로∨하고∨유학길에∨올랐다. ② 낡은∨그림∨하나가∨한쪽∨맞은편∨벽에∨걸려∨있었다. ③ 그∨밖에∨공∨모양으로∨굳은∨용암의∨흔적∨등이∨있었다. ④ 성안에는∨여러∨곳에∨건물∨터와∨연못∨터가∨남아∨있다. ⑤ 200∨미터나∨되는∨줄을∨10여∨일간∨만든다. 5. 외래어 표기가 모두 맞는 것은? ① 바통, 기브스, 디렉터리 ② 도너츠, 래디오, 리포트 ③ 리모콘, 렌트카, 메세지 ④ 배터리, 바베큐, 심포지엄 ⑤ 앙코르, 부티크, 앙케트 2021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 2 - 6.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인간은 주로 언어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 해한다. 그래서 정신적인 문제를 지닌 사람을 치료하는 정신 치 료에서도 언어가 주된 수단이다. 그러나 언어는 인간의 마음을 표현하기에는 불완전하고 제한된 도구이다. 사실, 인간은 과거 기 억의 많은 부분을 언어적 명제의 형태보다는 시각적 이미지의 형 태로 기억 속에 담고 살아간다. 이러한 시각적 이미지 속에 포함 되어있는 풍부하고 생생하며 미묘한 경험들은 언어로 표현되는 과정에서 왜곡될 수 있다. 이에 정신 치료에서는 언어가 아닌 다 른 치료수단을 모색해왔으며, 그 결과 미술 치료가 하나의 대안 으로 제시되었다. 미술 치료는 미술과 심리학의 결합이다. 언어로 온전하게 표현 할 수 없는 심리상태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과정에서 감정의 이완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미술 치료는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경험한 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통스러운 일을 겪은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경험한 것에 대해 더 자세히 전달할 수 있 다. 학대를 받거나 폭력적인 사건을 경험했을 때 말하는 것 자체 가 공포나 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데, 미술은 그러한 아동의 불안 을 감소시키면서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한다. 말로써 자신의 어 려움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꺼릴 경우, 미술은 성인에게 도 유용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 단지, 아동은 발달학적으로 미숙 한 부분이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미술 활동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미술 치료가 작용하는 원리는 성인 과 아동 모두에게 근본적으로 같다고 할 수 있다. ① 대화만을 통한 정신치료는 온전한 효과를 얻을 수 없다. ② 인간은 미술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거리낌 없이 표현할 수 있다. ③ 인간이 언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④ 인간의 시각적 경험은 언어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달라질 수 있다. ⑤ 아동과 성인의 미술 치료 원리는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7.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은? “주인 마누라 하는 말이, 우리 내외 종살이하면 250냥 준다고 하니 그렇게 합시다. 나는 부엌일하고 서방님은 머슴이 되어, 다 섯 해 작정만 하고 보면 만금을 못 벌까? 만 냥 돈만 번다면 그 런대로 고향 가서, 이전만큼은 못 살아도 남에게 천대는 안 받으 리다. 서방님도 허락하시고 지성으로 돈 벌어봅시다.” “이 사람아, 내 말 듣게. 돈도 돈도 좋지마는 내사 내사 못하겠 네. 그런대로 다니면서 빌어먹다가 죽고 말지! 아무리 신세가 곤 궁하나 군노(軍奴) 놈의 사환(使喚) 되어, 한 손만 까딱 잘못하면 무지한 욕을 어찌 볼꼬? 내 심사도 할 말 없고 자네 심사 어떠할 꼬?” “어찌 평생을 빌어먹겠다 하시오! 집 지키는 사나운 개가 무섭 기도 하고, 누가 우리에게 좋다고 밥을 주랴? 밥은 빌어먹는다 치고, 옷은 누구에게 빌어 입소? 서방님아! 그런 말 말고 이전 일 도 생각해 보시오. 우리도 돈 벌어 고향 가면, 이방을 못 하며 호 장을 못하겠소? 부러울 게 무엇이오?” “나는 하자면 하지만, 자네는 여인이라 나는 끝내 모르겠네.” “나는 조금도 염려 말고 그렇게 결정합시다.” 주인 불러 말한다. “우리 사환 일할 것이니, 이백 냥은 우선 주고 쉰 냥일랑 한 달 지날 때 주오.” 행주치마 떨쳐입고 부엌으로 내달려, 사발 대접 종지 접시 몇 죽 몇 개 헤아려서 날마다 정돈하여 솜씨 나게 잘도 한다. 우리 서방님 거동 보소! 돈 이백 냥 받아놓고, 일수 월수 체계(遞計) 놀이 제 손으로 적어가며 주머니 속에 간수하고, 석 자 수건 머 리에 두르고 마죽 쑤기, 소죽 쑤기, 마당 쓸기, 봉당 쓸기, 평생 않던 일 눈치 보아 잘도 하네. 3년을 나고 보니 만여 금 돈 되었 구나! 다섯 해까지 갈 것 없이 빌려준 돈 추심(推尋)을 알뜰히 하 여 내년에는 돌아가세. 그런데 병술년(1886년) 괴질이 닥쳤구나! 안팎 식솔 30여 명이 모두 병들었다가 사흘 만에 깨어나 보니, 다 죽고서 주인 하나 나 하나뿐이라. 수천 호가 다 죽고서 살아난 이 몇 없다네. 이 세 상 천지간에 이런 일이 또 있는가? ① 주인공 부부는 과거에 고향에서 빈곤하게 살았다. ② 주인공 부부는 육체노동 외에도 틈틈이 장사를 하여 돈을 모았다. ③ 남편은 무슨 일이든 해서 돈을 벌어 고향에 가서 살고 싶어 한다. ④ 남편은 남의 집 종살이하는 것이 여자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라고 생각하여 망설였다. ⑤ 반복되는 자연 재해로 주인공 부부의 꿈이 좌절되었다. 2021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 3 - 8. 다음 글의 전개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부여의 정월 영고, 고구려의 10월 동맹, 동예의 10월 무천 등은 모두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나라 안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음주 가무를 하였던 일종의 공동 의례였다. 이것은 상고시대 부족들의 종교·예술 생활이 담겨 있는 제정일치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제천행사는 힘든 농사일과 휴식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농경사회 의 풍속이다. 씨뿌리기가 끝나는 5월과 추수가 끝난 10월에 각각 하늘에 제사를 지냈는데, 이때는 온 나라 사람이 춤추고 노래 부 르며 즐겼다. 농사일로 쌓인 심신의 피로를 풀며 모든 사람들이 마음껏 즐겼던 일종의 공동체적 축제이자 동시에 풍년을 기원하 고 추수를 감사하는 의식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고대의 축제는 국가적 공의(公儀)와 민간인들의 마을굿 으로 나뉘어 전해 내려오게 되었다. 이것은 사졸들의 위령제였던 신라의 ‘팔관회’를 거쳐 고려조에서는 일종의 추수감사제 성격의 공동체 신앙으로 10월에 개최된 ‘팔관회’와, 새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성격으로 정월 보름에 향촌 사회를 중심으로 향촌 구성 원을 결속시켰던 ‘연등회’라는 두 개의 형식으로 구분되어서 전해 내려오게 되었다. 팔관회는 지배 계층의 결속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였고, 연등회는 농경의례적인 성격의 종교집단행사였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의 한가위 추석도 이런 제천의식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조선조에서는 연등회나 팔관회가 사라지고 중국의 영향을 받아 산대잡극이 성행했다. 즉 광대줄타기, 곡예, 재담, 음악 등이 연주 되었다. 즉 공연자와 관람자가 분명히 구분되었고, 직접 연행을 벌이는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는 그들을 관람하는 사람들보다 낮 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민간 차원에서는 마을굿이나 두레 가 축제적 고유 성격을 유지하였다. 즉 도당굿, 별신굿, 단오굿, 동제 등이 지역민을 묶어주는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다. ① 두 개념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서술하고 있다. ② 시대별로 비판을 제시하며 대안을 서술하고 있다. ③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여 개념을 정당화하고 있다. ④ 두 개의 이론을 제시하고 새로운 이론을 도출하고 있다. ⑤ 시대별로 중심 화제의 성격 변화를 서술하고 있다. 9. 다음 글의 내용이 참일 때, 반드시 참인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모든 섬의 주민들은 항상 진실만을 말하는 기사이거나, 항상 거짓만을 말하는 건달이다. ○ 첫 번째 섬 갑: 을이 기사이거나, 혹은 이 섬은 마야섬이다. 을: 갑이 건달이거나, 혹은 이 섬은 마야섬이다. ○ 두 번째 섬 갑: 우리 둘은 모두 건달이고, 이 섬은 마야섬이다. 을: 갑의 말은 옳다. ○ 세 번째 섬 갑: 우리 둘은 모두 건달이고, 이 섬은 마야섬이다. 을: 우리 둘 가운데 적어도 한 사람은 건달이고, 이 섬은 마야섬 이 아니다. * 단, 갑과 을은 각 섬의 주민이며, 갑과 을 이외의 주민은 없다. ㄱ. 첫 번째 섬에서 갑과 을은 모두 건달이며, 첫 번째 섬은 마야섬 이 아니다. ㄴ. 두 번째 섬에서 갑과 을은 모두 건달이며, 두 번째 섬은 마야섬 이 아니다. ㄷ. 세 번째 섬에서 갑과 을 중 적어도 한 사람은 건달이며, 세 번 째 섬은 마야섬이 아니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ㄴ ④ ㄱ, ㄷ ⑤ ㄴ, ㄷ 2021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 4 - 10.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워싱턴 : 1 = 링컨 : (단, 는 1, 5, 16, 20 가운데 하나)”라는 유추 문제를 가정해보자. 심리학자 스턴버그는 유추 문제의 해결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 번째, ‘부호화’는 유추 문제의 각 항들이 어떠한 의미인지 파악하는 과정이다. ‘워싱턴’, ‘1 , ‘링 컨’ 등의 단어가 무슨 뜻인지 이해하는 것이 부호화이다. 두 번 째, ‘추리’는 앞의 두 항이 어떠한 연관성을 갖는지 규칙을 찾는 과정이다. 조지 워싱턴이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라는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워싱턴’과 숫자 ‘1 로부터 연관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대응’은 유추의 근거 영역의 요소들과 대 상 영역의 요소들을 연결하는 단계이다. ‘워싱턴’과 ‘링컨’을 연결 하고, 숫자 ‘1 과 미지항 를 연결하는 과정이 이에 해당한다. 네 번째, ‘적용’은 자신이 찾아낸 규칙을 대상 영역에 적용하는 과정 이다. 조지 워싱턴이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며 아브라함 링컨이 미국의 열여섯 번째 대통령임을 안다면, 적용의 단계에서 미지항 의 답이 ‘16’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다섯 번째, ‘비교’는 자신이 찾아낸 미지항 의 값과 다른 선택지들을 비교하는 과정이다. 만약 ‘16’을 답으로 찾은 사람에게 조지 워싱턴이 1달러 지폐의 인물이고 아브라함 링컨이 5달러 지폐의 인물이라는 정보가 있다 면, 정답의 가능성이 있는 두 개의 선택지 사이에서 비교를 진행 하게 될 것이다. 여섯 번째, ‘정당화’는 비교의 결과 더 적합하다 고 생각되는 답을 선택하는 과정이며, 마지막으로 ‘반응’은 자신 이 찾아낸 최종적인 결론을 말하거나 기록하는 과정이다. ① 미국과 관련된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부호 화’ 단계에서 실패할 것이다. ② ‘워싱턴’이 미국의 도시 이름이라는 정보만 갖고 있는 사람이라 면, ‘추리’의 단계에서 실패할 것이다. ③ ‘링컨’이 몇 번째 대통령인지에 대한 정보와 미국의 화폐에 대한 정보가 없는 사람이라면, ‘대응’의 단계에서 실패할 것이다. ④ 미국의 화폐에 대한 정보는 갖고 있지만 미국 역대 대통령의 순 서에 대한 정보가 없는 사람이라면, ‘적용’의 단계에서 ‘5’를 선택 할 것이다. ⑤ ‘ ’에 들어갈 수 있는 답으로 ‘5’와 ‘16’을 찾아낸 사람이라면, ‘ 는 순서를 나타낸다’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을 때 ‘정당화’의 단계에서 ‘16’을 선택할 것이다. 11. 의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어휘로 옳은 것은? 관형사는 뒤에 오는 체언을 수식하는 단어이다. 그러나 뒤에 오는 단어를 한정하고 꾸미는 직능을 보이더라도 그 단어가 격 조사나 어미를 취할 수 있는 단어라면 관형사가 될 수 없다. ① 그는 모든 욕심을 버리기로 다짐했다. ② 무슨 일이 생겼는지 연락이 되지 않는다. ③ 그는 자기 일 밖의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다. ④ 오늘따라 교실에서 뛰는 학생들이 많다. ⑤ 진수는 자동차를 어느 곳에 세워두었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12. (가)∼(마)를 논리적 순서에 맞게 나열한 것은? (가) 내일 날씨는 못 맞히어도 다음 계절 기후는 맞힐 수 있다. 즉, 오늘 날짜로부터 정확히 1개월 혹은 2개월 뒤에 한반도에 비 가 올지 말지의 여부는 맞히지 못하지만 계절 평균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많을지 적을지 정도는 예측할 수 있다는 얘기이 다. 주가로 치면 하루하루의 등락은 맞히지 못하더라도 수개 월의 추세 정도는 맞힐 수 있다는 것이다. (나) 그렇다면 다음 계절의 기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서는 3 개월간의 날씨를 모두 정확히 맞히어야만 하는 것인가? 내일 부터 3개월 후의 미래까지 매일매일의 날씨를 정확히 맞힌다 는 것은 현재의 기상 예측 기술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내일의 날씨 정도야 이제는 어느 정도 정확하게 맞히고 있지만, 사나 흘 이후의 강수 예보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은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지 않은가? (다) 더구나 이론적으로도 날씨 예측은 2주일 정도가 한계라고 알 려져 있다. 그렇다면 기후 예측은 모두 허구일까? 기후 예측 관련 기사에 단골로 달리는 댓글 말마따나 내일 비가 올지 말 지도 모르면서 다음 계절에 비가 많이 올지 말지를 맞히겠다 는 헛소리를 하고 있는 것인가? 그것은 기상 예측과 기후 예 측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착각이다. (라) 기상청에서는 매일의 날씨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일 외에도 올 여름이 평년에 비해 더 더울지 혹은 올 겨울이 평년에 비 해 추울지 등에 대한 예측 정보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전자 는 기상 예측이라고 하며, 후자는 기후 예측이라고 한다. (마) 기후는 짧게는 한 달, 통상적으로는 약 세 달 동안의 평균 날 씨라고 이해하면 되는데, 기상 현상들의 누적이 기후로서 정 의가 되다 보니 기상과 기후는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다. 특정 해 여름철에 폭염인 날들이 많았다면 그해 여름철 평균 온도 도 높은 식이다. 따라서 날씨 예측이 정확하면 기후 예측도 정 확하리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① (가)-(다)-(나)-(라)-(마) ② (가)-(마)-(라)-(나)-(다) ③ (라)-(나)-(마)-(가)-(다) ④ (라)-(마)-(나)-(다)-(가) ⑤ (마)-(라)-(나)-(다)-(가) 2021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 5 - 13. ㉠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은? ( ㉠ ) 따라서 인생의 본질은 목표의 설정과 성취가 아니라 유지와 지속이다. 목표 성취가 주는 짧은 행복감 이 지나가고 나면 특별한 일 없이 반복되는 무수한 나날들이 기 다리고 있다. 학창 시절에 이 사실을 깨닫기 어려운 이유는 인생 초반에는 목표의 설정과 성취가 짧은 주기로 반복되기 때문이다. 3∼4년이면 졸업을 할 수 있고 졸업하면 새로운 목표가 기다린 다. 대학 졸업 후에도 취업과 결혼, 출산 등은 비교적 가까운 시 일 안에 달성 가능한 목표다. 그러나 그런 종류의 이벤트들은 대 개 인생의 초반에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그러한 사건들이 한차 례 마무리되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이르면 삶이 급격히 무의미해진다는 느낌이 든다. 짧은 사이클에 익숙해져 있는 이들은 중노년의 삶이 지루하고 의미 없어 보이기 쉽다. 모두가 똑같아 보이는 저런 삶을 사느니 나만의 특별하고 새로운, 하루하루가 설레는 삶을 살고 싶을 것 이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신선함은 익숙함이 되고 설렘은 가 라앉는다. 사람들은 빠르게 상황에 적응하고 즐거움의 강도는 점 점 줄어들기 마련이다. 관건은 생각보다 긴 내 삶을 지속해 나갈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냥 지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기왕에 주어진 삶을 어떻게 의 미 있고 행복하게 살아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불행히도 학 교는 그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애초에 학교는 삶의 의미를 찾아주거나 행복해지는 법을 가르치도록 만들어진 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때그때의 고민을 해결해주거나 위로해줄 수는 있어 도 삶의 의미와 행복을 느끼는 지점은 사람마다 다른데 누가 어 떻게 그걸 일일이 맞춰줄 수 있을까. ① 삶은 생각보다 지루하다. ② 삶은 생각보다 행복하다. ③ 삶은 생각보다 짧다. ④ 삶은 생각보다 고통스럽다. ⑤ 삶은 생각보다 길다. 14. 의 속담과 유사한 의미의 사자성어를 연결한 것으로 옳지 않은 것은? ㉠ 도랑 치고 가재 잡고.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원님 덕에 나팔 분다. ① ㉠: 일거양득(一擧兩得) ② ㉡: 고진감래(苦盡甘來) ③ ㉢: 목불식정(目不識丁) ④ ㉣: 동가홍상(同價紅裳) ⑤ ㉤: 호가호위(狐假虎威) 15. 밑줄 친 관형절의 성격이 다른 것은? ① 우리는 급히 학교로 돌아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② 내가 어제 책을 산 서점은 바로 우리 집 앞에 있다. ③ 충무공이 만든 거북선은 세계 최초의 철갑선이었다. ④ 우리는 사람이 살지 않는 그 섬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⑤ 수양버들이 서 있는 돌각담에 올라가 아득히 먼 수평선을 바라본다. 16. 밑줄 친 단어의 표준 발음이 옳은 것만을 에서 모두 고르면? ㄱ. 마치 계절병[계ː절뼝]을 앓는 것 같았다. ㄴ. 신윤복[신뉸복]은 조선 후기의 풍속화가이다. ㄷ. 이 신문의 논조[논쪼]는 매우 보수적이다. ㄹ. 참석자의 과반수[과ː반쑤]가 그 안건에 찬성하였다. ㅁ. 정부는 수입 상품에 높은 관세[관세]를 물렸다.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ㄱ, ㅁ ④ ㄴ, ㄹ ⑤ ㄴ, ㅁ 17. 의 각 조항에 들어갈 예를 바르게 짝지은 것은? 제3장 표기상의 유의점 제1항 음운 변화가 일어날 때는 변화의 결과에 따라 다음 각 호와 같이 적는다. 1. 자음 사이에서 동화 작용이 일어나는 경우 예: ㉠ 2. ‘ㄴ, ㄹ’이 덧나는 경우 예: ㉡ 3. 구개음화가 되는 경우 예: ㉢ 4. ‘ㄱ, ㄷ, ㅂ, ㅈ’이 ‘ㅎ’과 합하여 거센소리가 나는 경우 다만, 체언에서 ‘ㄱ, ㄷ, ㅂ’ 뒤에 ‘ㅎ’이 따를 때에는 ‘ㅎ’을 밝 혀 적는다. 예: ㉣ [붙임]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예: ㉤ ① ㉠: ‘학여울’은 [학녀울]로 발음되므로 ‘Haknyeoul’로 쓴다. ② ㉡: ‘왕십리’는 [왕심니]로 발음되므로 ‘Wangsimni’로 쓴다. ③ ㉢: ‘해돋이’는 [해도지]로 발음되므로 ‘haedoji’로 쓴다. ④ ㉣: ‘집현전’은 [지편전]으로 발음되므로 ‘Jipyeonjeon’으로 쓴다. ⑤ ㉤: ‘팔당’은 [팔땅]으로 발음되므로 ‘Palddang’으로 쓴다. 2021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 6 - 18.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학습심리학에서 ‘전이’란 이전에 수행되었던 학습 및 훈련의 경 험이 이후의 학습 및 훈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전이가 이루어질 때, 두 경험이 어떠한 영역에 속하는가에 따라 전이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 ‘동종 전이’는 기존의 경험과 새로운 경 험이 동일한 영역에 속하는 것이다. 예컨대 새로운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의 실험을 설계하기 위해 기존의 HIV 실험 설계를 참조한다면 이는 동종 전이에 해당한다. 기존의 경험과 새로운 경험이 인접한 영역에 해당한다면 이는 ‘계열 전이’이다. HIV 실 험 설계를 또 다른 미생물 실험의 설계에 참조하는 것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경험과 새로운 경험이 전혀 다른 영역에 속하는 경우가 ‘원거리 전이’이다. 화학자 케쿨레는 꿈속 에서 본 뱀의 모습으로부터 벤젠의 화학적 결합 구조에 대한 아 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이 원거리 전이이다. 한편, 전이는 영향 관계에 있는 두 경험의 위계 수준에 따라 구분할 수도 있다. 기존의 경험이 새로운 경험을 위해 필수적이 며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 될 때, ‘수직적 전이’가 발생한다. 반면 두 경험이 유사한 구조를 띠고 있어 기존의 경험이 새로운 경험 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만, 새로운 경험을 위해 기존의 경험 이 필수적으로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 경우 ‘수평적 전이’에 해당한다. ① 의사가 대장암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적용하여 대장암 환자를 치 료해낸다면 동종 전이라고 볼 수 있다. ② 천문학자가 물체의 운동에 대한 공식을 활용하여 혜성의 이동 속 도를 계산해낸다면 계열 전이라고 볼 수 있다. ③ 문학 비평가가 아동심리학 이론을 인용하여 동화 속 인물의 심리 현상을 분석한다면 원거리 전이라고 볼 수 있다. ④ 초등학생이 사각형의 넓이 계산법을 이용하여 사각형인 교실의 면적을 구한다면 수직적 전이라고 볼 수 있다. ⑤ 수직적 전이와 수평적 전이를 구분하는 기준은 영향 관계에 있는 두 경험의 위계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19. 다음 글의 제목으로 적절한 것은? 철로 옆으로 이사를 가면 처음 며칠 밤은 기차가 지나갈 때마 다 잠에서 깨지만 시간이 흘러 기차 소리에 친숙해지면 그러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귀에서 포착한 소리 정보가 뇌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물리학적인 음파의 속성은 서서히 의미를 가진 정보로 바뀐다. 이 과정에서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에도 정보가 전달되 어 모든 소리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감정을 유발한다. 또 소리 정보 전달 과정은 기억중추에도 연결되어 있어서 현재 들리 는 모든 소리는 기억된 소리와 비교된다. 친숙하며 해가 없는 것 으로 기억되어 있는 소리는 우리의 의식에 거의 도달하지 않는 다. 그래서 이미 익숙해진 기차 소음은 뇌에 전달은 되지만 의미 없는 자극으로 무시된다. 동물들은 생존하려면 자기에게 중요한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야 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동물들은 자신의 천적이나 먹이 또는 짝짓기 상대방이 내는 소리는 매우 잘 듣는다. 사람도 같은 방식으로 반응한다. 아무리 시끄러운 소리에도 잠에서 깨지 않는 사람이라도 자기 아기의 울음소리에는 금방 깬다. 이는 인간이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외부의 소리가 귀에 전달되는 것을 그대로 듣는 수동적인 과정이 아니라 소리가 뇌에서 재해석되는 과정임 을 의미한다. 자기 집을 청소할 때 들리는 청소기의 소음은 견디 지만 옆집 청소기 소음은 참기 어려운 것도 그 때문이다. ① 소리의 선택적 지각 ② 소리 자극의 이동 경로 ③ 소리의 감정 유발 기능 ④ 인간의 뇌와 소리와의 관계 ⑤ 동물과 인간의 소리 인식 과정 비교 20. 다음은 훈민정음의 제자 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이에 대한 예로 옳지 않은 것은? 훈민정음의 글자를 만드는 방법은 상형을 기본으로 하였다. 초 성 글자의 경우 발음기관을 상형의 대상으로 삼아 ㄱ, ㄴ, ㅁ, ㅅ, ㅇ 기본 다섯 글자를 만들고 다른 글자들 중 일부는 ‘여(厲: 소리 의 세기)’를 음성자질(音聲資質)로 삼아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하여 만들었는데 이를 가획자라 한다. ① 아음 ㄱ에 획을 더해 가획자 ㅋ을 만들었다. ② 설음 ㄴ에 획을 더해 가획자 ㄷ을 만들었다. ③ 순음 ㅁ에 획을 더해 가획자 ㅂ을 만들었다. ④ 치음 ㅅ에 획을 더해 가획자 ㅈ을 만들었다. ⑤ 후음 ㅇ에 획을 더해 가획자 ㆁ(옛이응)을 만들었다. 2021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 7 - 21. ‘무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버스가 산모퉁이를 돌아갈 때 나는 ‘무진 Mujin 10km’라는 이 정비를 보았다. 그것은 옛날과 똑같은 모습으로 길가의 잡초 속 에서 튀어나와 있었다.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 면, 밤사이에 진주해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무진을 둘러싸고 있던 산들도 안개에 의하여 보 이지 않는 먼 곳으로 유배 당해버리고 없었다. 안개는 마치 이승 에 한(恨)이 있어서 매일 밤 찾아오는 여귀(女鬼)가 뿜어내놓은 입김과 같았다. 해가 떠오르고, 바람이 바다 쪽에서 방향을 바꾸 어 불어오기 전에는 사람들의 힘으로써는 그것을 헤쳐버릴 수가 없었다. 손으로 잡을 수 없으면서도 그것은 뚜렷이 존재했고 사 람들을 둘러쌌고 먼 곳에 있는 것으로부터 사람들을 떼어 놓았 다. 안개, 무진의 안개, 무진의 아침에 사람들이 만나는 안개, 사 람들로 하여금 해를 바람을 간절히 부르게 하는 무진의 안개, 그 것이 무진의 명산물이 아닐 수 있을까! 그들은 이제 점점 수군거림의 소용돌이 속으로 끌려들어 가고 있으리라. 자기 자신조차 잊어버리면서, 나중에 그 소용돌이 밖으 로 내던져졌을 때 자기들이 느낄 공허감도 모른다는 듯이 그들은 수군거리고 수군거리고 또 수군거리고 있으리라. 무진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타인은 모두 속물 들이라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타인이 하는 모든 행 위는 무위(無爲)와 똑같은 무게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장난이라고. ① 실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다. ② 자연과 합일된 삶을 꿈꾸고 있다. ③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 포용적 자세를 지니고 있다. ④ 자기 세계에 갇혀 있다. ⑤ 과거의 삶을 그리워하고 있다. 22. 다음 시에 대한 독자의 반응으로 적절한 것은? 어느 머언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 없이 흩날리느뇨 처마 끝에 호롱불 여위어가며 서글픈 옛 자췬 양 흰 눈이 내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내리면 머언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追悔) 이리 가쁘게 설레이느뇨 한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호올로 차단한 의상을 하고 흰 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① 이 시는 눈 내리는 아침의 정경 속에 피어오르는 추억을 그리고 있어. ② 눈발이 세차게 날리는 것은 화자의 슬픔이 벅차게 되살아오기 때 문이지. ③ 이 시에서 눈이 ‘그리운 소식’, ‘서글픈 옛 자취’, ‘잃어진 추억의 조각’, ‘차단한 의상’으로 비유되어 있음에 유의해야 해. ④ 이 시에서 ‘나’를 슬프게 하는 추억, 과거의 경험은 아마도 친구 와 관계가 있겠지. ⑤ 마지막 두 줄, ‘흰 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에서 ‘눈’은 해소된 슬픔을 의미하지. 2021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 8 - 23. ㉠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은? 우리가 이용하는 디지털화된 정보들은 대다수가 아날로그 기반 에서 생성된 것이다. 온라인에서 보는 텍스트 정보, 사진, 동영상 대부분이 기존의 종이 매체나 필름에 기록된 것들이다. 온라인 게임을 정보 통신 시대의 독특한 문화양상이라고 하지만, 인기를 끌고 있는 많은 게임은 오래전부터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던 판타 지 문학에서 유래했다. 아날로그가 디지털과 결합해 더욱 활성화되기도 한다. 동양의 전통 놀이 중 하나인 바둑과 장기도 그렇다. 전형적인 아날로그 문화의 산물인 바둑이 인터넷 바둑 사이트 덕분에 더욱 대중화된 놀이가 되었다. 예전에는 바둑을 두기 위해 친구와 약속을 잡거 나 기원을 찾아야 했지만, 지금은 인터넷에 접속하면 언제든 대 국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 ㉠ ) ① 디지털 문화와 아날로그 문화를 수직적인 것으로 파악하는 것은 본질과 거리가 멀다. ② 디지털 문화와 아날로그 문화를 수평적인 것으로 파악하는 것은 본질과 거리가 멀다. ③ 디지털 문화와 아날로그 문화를 상호 보완적인 것으로 파악하는 것은 본질과 거리가 멀다. ④ 디지털 문화와 아날로그 문화를 입체적인 것으로 파악하는 것은 본질과 거리가 멀다. ⑤ 디지털 문화와 아날로그 문화를 대립적인 것으로 파악하는 것은 본질과 거리가 멀다. 24. 다음 글의 ㉠∼㉤에 들어갈 문장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처칠이 영국 총리였을 때 제2차 세계대전의 개전 위험성이 극 도로 고조되면서, 그는 ‘해안가에서 맞서 싸울’ 필요성에 관한 유 명한 방송 연설을 했다. ( ㉠ ) 당시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으 나, 처칠은 그럴 수 없을 때라도 완벽하게 승전에 자신이 있다는 투로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것은 거짓말인가, 대중 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설득인가? ‘거짓말’, ‘신뢰’, ‘거짓된 행동’ 등의 용어는 선출된 지도자들이 수행해야 할 다른 많은 정책들을 설명하기에도 그리 적절하지 않 다. 사건의 심각성, 정보기관의 오류, 정치인의 성격과 정치적 배 경 등이 원인이 되어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나 의도하지 않은 거 짓말을 하기도 했다. ( ㉡ ) 신뢰와 불신은 거의 모든 주류 정 치지도자에 대한 인식의 기준이 되었고, 때로는 진짜 부패와 정 치적 판단에 따른 거짓말을 구분하는 것이 급격히 어려워질 정도 였다. ( ㉢ ) 우리는 유권자의 이런 혐오를 이해할 수 있다. 정 치에서 경멸 어린 불신을 받을 만한 진짜 부패는 항상 그랬던 것 처럼 계속 이어진다. ( ㉣ ) 마찬가지로 그들에게 가해지는 엄 격한 정밀 검증을 고려했을 때, 이들이 더 부도덕하다고 평가할 이유도 없다. 그렇지만 많은 나라에서 여러 정당과 정치인은 통렬하게 불신 받을 만한 부패 혐의에 빠지곤 한다. ( ㉤ ) 그들의 부패 덕분 에 아웃사이더들이 유권자의 호응을 대신 얻어 활동하는 동안, 주류는 번성하는 데 실패하곤 했다. ① ㉠: 처칠은 진실하지 않았다. ② ㉡: 정치지도자는 유권자의 일시적 신뢰에 연연하지 않고, 불행 한 진실이라도 전달해야 한다. ③ ㉢: 부패는 유권자를 민주주의 정치에 등 돌리게 하고 선출된 지 도자를 혐오하게 만든다. ④ ㉣: 선출된 정치인이 다른 나머지 사람보다 더 깨끗하다고 단정 할 이유는 없다. ⑤ ㉤: 주류였던 세력은 부패 때문에 쇠락하기도 한다. 2021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 9 - 25. 밑줄 친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은? 용(龍)은 한반도 곳곳에서 풍요의 신으로 숭배되곤 하였다. 해 안 지역의 경우, 물을 관리하는 용의 능력은 곧 어획량을 좌우하 는 능력으로 인식되었다. 충남 서산에는 ㉠황금산 앞바다의 황룡 과 ㉡칠산 앞바다의 청룡이 조기 떼를 두고 경쟁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황룡은 공씨 성을 가진 청년에게 청룡을 쏘아 줄 것을 부 탁하는데, 이 청년이 실수로 황룡을 쏘는 바람에 황금산 앞바다 에서 조기가 잡히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한편 농경 지역 에서도 물의 많고 적음은 농사의 성패로 이어지는 중요한 문제였 기에, 용이 풍흉을 결정지을 수 있는 존재로 인식되었다. 황해도 장연군 용정리에는 연못을 두고 ㉢젊은 청룡과 싸우던 ㉣늙은 황 룡을 ㉤활 잘 쏘는 청년이 도와준 뒤 기름진 논을 얻었다는 전설 이 있으며, 전북 김제에는 ㉥벽골제를 수호하는 백룡과 대립하며 ㉦가뭄을 발생시키던 청룡이 스스로를 제물로 바친 태수의 외동 딸에게 감동하여 물러났다는 전설이 있다. 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용과 관련된 전설들에서 종종 용들의 대립에 개입하거나 용을 도와주는 인간 존재의 모습이 나타난다 는 점이다. 비범한 재주를 지닌 이 인물들은 종종 실패하는 경우 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용을 도와주는 데 성공하고 그 대가로 옥토를 일구거나 높은 지위에 오른다. 이때 용은 풍요의 신에서 권력의 신으로 변형된다. 고려를 건국한 왕건의 경우, 그의 할아 버지 ㉧작제건이 ㉨서해 용왕을 괴롭히던 ㉩늙은 여우를 제거하 고 용왕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용이 영웅의 강력한 힘에 대한 증거로, 나아가 왕권의 신성성을 나타내는 상 징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① ㉠과 ㉩은 선한 용과 대립하는 악한 존재이다. ② ㉡과 ㉦은 풍요의 신에서 권력의 신으로 변형된 존재이다. ③ ㉢과 ㉥은 영웅의 권력을 뒷받침하는 존재이다. ④ ㉣과 ㉨은 인간 존재의 도움을 받은 신적 존재이다. ⑤ ㉤과 ㉧은 용을 도와준 대가로 옥토를 얻는 영웅적 존재이다.기출이 | 2021-05-07 | 0개 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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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국가직 9급 국어 문제 해설 [25]국어-나.pdf 2021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21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이재현.pdf 2021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이선재.pdf 2021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영보이.pdf 2021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국 어 나 책형 1 쪽 국 어 문 1. 맞춤법에 맞는 것만으로 묶은 것은? ① 돌나물, 꼭지점, 페트병, 낚시꾼 ② 흡입량, 구름양, 정답란, 칼럼난 ③ 오뚝이, 싸라기, 법석, 딱다구리 ④ 찻간(車間), 홧병(火病), 셋방(貰房), 곳간(庫間) 문 2. ㉠의 단어와 의미가 같은 것은? 친구에게 줄 선물을 예쁜 포장지에 ㉠ 싼다. ① 사람들이 안채를 겹겹이 싸고 있다. ② 사람들은 봇짐을 싸고 산길로 향한다. ③ 아이는 몇 권의 책을 싼 보퉁이를 들고 있다. ④ 내일 학교에 가려면 책가방을 미리 싸 두어라. 문 3. 가장 자연스러운 문장은? ① 날씨가 선선해지니 역시 책이 잘 읽힌다. ② 이렇게 어려운 책을 속독으로 읽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이다. ③ 내가 이 일의 책임자가 되기보다는 직접 찾기로 의견을 모았다. ④ 그는 시화전을 홍보하는 일과 시화전의 진행에 아주 열성적이다. 문 4. 다음 글의 설명 방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빛 공해란 인공조명의 과도한 빛이나 조명 영역 밖으로 누출되는 빛이 인간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거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를 말한다. 국제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 어드밴스 의 ‘전 세계 빛 공해 지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빛 공해가 심각한 국가이다. 빛 공해는 멜라토닌 부족을 초래해 인간에게 수면 부족과 면역력 저하 등의 문제를 유발하고, 농작물의 생산량 저하, 생태계 교란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① 빛 공해의 정의를 제시하고 있다. ② 빛 공해의 주요 요인인 인공조명의 누출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③ 자료를 인용하여 빛 공해가 심각한 국가로 우리나라를 제시하고 있다. ④ 사례를 들어 빛 공해의 악영향을 제시하고 있다. 문 5. ㉠, ㉡의 사례로 옳은 것만을 짝 지은 것은? 용언의 불규칙활용은 크게 ㉠ 어간만 불규칙하게 바뀌는 부류, ㉡어미만 불규칙하게 바뀌는 부류, 어간과 어미 둘 다 불규칙하게 바뀌는 부류로 나눌 수 있다. ㉠ ㉡ ① 걸음이 빠름 꽃이 노람 ② 잔치를 치름 공부를 함 ③ 라면이 불음 합격을 바람 ④ 우물물을 품 목적지에 이름 문 6. ㉠ 〜 ㉣의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二月ㅅ 보로매 아으 노피 ㉠ 현 燈ㅅ블 다호라 萬人 비취실 즈 샷다 아으 動動다리 三月 나며 開 아으 滿春 욋고지여 브롤 ㉡ 즈 디녀 나샷다 아으 動動다리 四月 아니 ㉢ 니저 아으 오실셔 곳고리새여 ㉣ 므슴다 錄事니 녯 나 닛고신뎌 아으 動動다리 - 작자 미상, 動動 에서 - ① ㉠은 ‘켠’을 의미한다. ② ㉡은 ‘모습을’을 의미한다. ③ ㉢은 ‘잊어’를 의미한다. ④ ㉣은 ‘무심하구나’를 의미한다. 문 7. 한자 표기가 옳은 것은? ① 그분은 냉혹한 현실(現室)을 잘 견뎌 냈다. ② 첫 손님을 야박(野薄)하게 대해서는 안 된다. ③ 그에게서 타고난 승부 근성(謹性)이 느껴진다. ④ 그는 평소 희망했던 기관에 채용(債用)되었다. 문 8. 다음 토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사 회 자: 오늘의 토의 주제는 ‘통일 시대의 남북한 언어가 나아갈 길’입니다. 먼저 최○○ 교수님께서 ‘남북한 언어 차이와 의사소통’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최 교수: 남한과 북한의 말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어휘 차이가 대표적입니다. 남한과 북한의 어휘 차이를 분석한 결과, … (중략) … 앞으로도 남북한 언어 차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 되어야 합니다. 사 회 자: 이로써 최 교수님의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정○○ 박사님의 ‘남북한 언어의 동질성 회복 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겠습니다. 정 박사: 앞으로 통일을 대비해 남북한 언어의 다른 점을 줄여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실제로도 남한과 북한의 학자들로 구성된 ‘겨레말큰사전 편찬위원회’ 에서는 남북한 공통의 사전인 겨레말큰사전 을 만들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중략) … 사 회 자: 그러면 질의응답이 있겠습니다. 시간상 간략하게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중 A: 두 분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남북한 언어의 차이와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말씀하셨는데요. 그렇다면 통일 시대에 대비한 언어 정책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① 학술적인 주제에 대해 발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② 사회자는 발표자 간의 이견을 조정하여 의사결정을 유도하고 있다. ③ 발표자는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청중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④ 청중 A는 발표자의 발표 내용을 확인하고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하고 있다. 2021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국 어 나 책형 2 쪽 문 9. ㉠ ~ ㉣은 ‘공손하게 말하기’에 대한 설명이다. ㉠ ~ ㉣을 적용한 B의 대답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자신을 상대방에게 낮추어 겸손하게 말해야 한다. ㉡ 상대방의 처지를 고려하여 상대방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말해야 한다. ㉢ 상대방이 관용을 베풀 수 있도록 문제를 자신의 탓으로 돌려 말해야 한다. ㉣ 상대방의 의견에서 동의하는 부분을 찾아 인정해 준 다음에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한다. ① ㉠ A: “이번에 제출한 디자인 시안 정말 멋있었어.” B: “아닙니다. 아직도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② ㉡ A: “미안해요. 생각보다 길이 많이 막혀서 늦었어요.” B: “괜찮아요. 쇼핑하면서 기다리니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③ ㉢ A: “혹시 내가 설명한 내용이 이해 가니?” B: “네 목소리가 작아서 내용이 잘 안 들렸는데 다시 한 번 크게 말해 줄래?” ④ ㉣ A: “가원아, 경희 생일 선물로 귀걸이를 사주는 것은 어때?” B: “그거 좋은 생각이네. 하지만 경희의 취향을 우리가 잘 모르니까 귀걸이 대신 책을 선물하는 게 어떨까?” 문 10. 하버마스의 주장에 부합하는 사례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하버마스는 18세기부터 현대까지 미디어의 등장 배경과 발전 과정을 분석하면서, 공공 영역의 부상과 쇠퇴를 추적했다. 하버마스에게 공공 영역은 일반적 쟁점에 대한 토론과 의견을 형성하는 공공 토론의 민주적 장으로서 역할을 한다. 하버마스는 17세기와 18세기 유럽 도시의 살롱에서 당시의 공공 영역을 찾았다. 비록 소수의 사람들만이 살롱 토론 문화에 참여했으나, 공공 토론을 통해 정치적 문제를 해결 하는 논리를 도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살롱이 초기 민주주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그는 주장한다. 적어도 살롱 문화의 원칙에서 공개적 토론을 위한 공공 영역은 각각의 참석자들에게 동등한 자격을 부여했다. 그러나 하버마스에 따르면, 현대 사회에서 민주적 토론은 문화 산업의 발달과 함께 퇴보했다. 대중매체와 대중오락의 보급은 공공 영역이 공허해지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상업적 이해관계는 공공의 이해관계에 우선하게 되었다. 공공 여론은 개방적이고 합리적 토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광고에서처럼 조작과 통제를 통해 형성되고 있다. 미디어가 점차 상업화되면서 하버마스가 주장한 대로 공공 영역이 침식당하고 있다. 상업화된 미디어는 광고 수입에 기대어 높은 시청률과 수익을 보장하는 콘텐츠 제작만을 선호하게 되었다. 그 결과 공적 주제에 대한 시민들의 논의와 소통의 장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공공 영역이 축소되었다. 많은 것을 약속한 미디어는 이제 민주주의 문제의 일부로 변해 버린 것이다. ① 살롱 문화에서 특정 사회 계층에 대한 비판적인 토론은 허용 되지 않았다. ② 인터넷의 발달과 보급은 상업적 광고뿐만 아니라 공익 광고도 증가시켰다. ③ 글로벌 미디어가 발달하더라도 국제 사회의 공공 영역은 공허해지지 않는다. ④ 수익성 위주의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가 더 많아지면서 민주적 토론이 감소되었다. 문 11. ㉠ 〜 ㉤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폭설, 즉 대설이란 많은 눈이 시간적, 공간적으로 집중되어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 그런데 눈은 한 시간 안에 5 cm 이상 쌓일 수 있어 순식간에 도심 교통을 마비시키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 또한, 경보는 24시간 신적설이 20 cm 이상 예상될 때이다. ㉢ 다만, 산지는 24시간 신적설이 30 cm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 이때 대설의 기준으로 주의보는 24시간 새로 쌓인 눈이 5 cm 이상이 예상될 때이다. ㉤ 이뿐만 아니라 운송, 유통, 관광, 보험을 비롯한 서비스 업종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① ㉠ - ㉤ - ㉡ - ㉢ - ㉣ ② ㉠ - ㉣ - ㉤ - ㉢ - ㉡ ③ ㉣ - ㉡ - ㉢ - ㉠ - ㉤ ④ ㉣ - ㉠ - ㉤ - ㉢ - ㉡ 문 12. 다음 글의 사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며 언어는 인간의 사고, 사회, 문화를 반영한다. 인간의 지적 능력이 발달하게 된 것은 바로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언어와 사고는 기본적으로 상호작용을 한다. 둘 중 어느 것이 먼저 발달하고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언어와 사고가 서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근거를 통해서 뒷받침된다. ① 영어의 ‘쌀(rice)’에 해당하는 우리말에는 ‘모’, ‘벼’, ‘쌀’, ‘밥’ 등이 있다. ② 어떤 사람은 산도 파랗다고 하고, 물도 파랗다고 하고, 보행 신호의 녹색등도 파랗다고 한다. ③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사물의 개념은 머릿속에서 맴도는데도 그 명칭을 떠올리지 못할 때가 있다. ④ 우리나라는 수박(watermelon)은 ‘박’의 일종으로 보지만 어떤 나라는 ‘멜론(melon)’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한다. 문 13. 다음 글의 주된 서술 방식은? 변지의가 천 리 길을 마다하지 않고 나를 찾아왔다. 내가 그 뜻을 물었더니, 문장 공부를 하기 위해 나를 찾아왔다고 했다. 때마침 이날 우리 아이들이 나무를 심었기에 그 나무를 가리켜 이렇게 말해 주었다. “사람이 글을 쓰는 것은 나무에 꽃이 피는 것과 같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가장 먼저 뿌리를 북돋우고 줄기를 바로잡는 일에 힘써야 한다. …(중략) … 나무의 뿌리를 북돋아 주듯 진실한 마음으로 온갖 정성을 쏟고, 줄기를 바로잡듯 부지런히 실천하며 수양하고, 진액이 오르듯 독서에 힘쓰고, 가지와 잎이 돋아나듯 널리 보고 들으며 두루 돌아다녀야 한다. 그렇게 해서 깨달은 것을 헤아려 표현한다면 그것이 바로 좋은 글이요, 사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 훌륭한 문장이 된다. 이것이야말로 참다운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① 서사 ② 분류 ③ 비유 ④ 대조 2021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국 어 나 책형 3 쪽 문 14.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언어마다 고유의 표기 체계가 있는데, 이는 읽기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알파벳 언어는 표기 체계에 따라 철자 읽기의 명료성 수준이 달라진다. 철자 읽기가 명료하다는 것은 한 글자에 대응되는 소리가 규칙적이어서 글자와 소리의 대응이 거의 일대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 예로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가 있다. 이 두 언어의 사용자는 의미를 전혀 모르는 새로운 단어를 발견하더라도 보자마자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영어는 철자 읽기의 명료성이 낮은 언어이다. 영어는 발음이 아예 나지 않는 묵음과 같은 예외도 많은 편이고 글자에 대응하는 소리도 매우 다양하다. 한편 알파벳 언어를 읽을 때 사용하는 뇌의 부위는 유사 하지만 뇌의 부위에 의존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영어와 이탈리아어를 읽는 사람은 동일하게 좌반구의 읽기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하지만 무의미한 단어를 읽을 때 영어를 읽는 사람은 암기된 단어의 인출과 연관된 뇌 부위에 더 의존하는 반면 이탈리아어를 읽는 사람은 음운 처리에 연관된 뇌 부위에 더 의존한다. 왜냐하면 무의미한 단어를 읽을 때 이탈리아어를 읽는 사람은 규칙적인 음운 처리 규칙을 적용하는 반면에, 영어를 읽는 사람은 암기해 둔 수많은 예외들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① 알파벳 언어의 철자 읽기는 소리와 표기의 대응과 관련되는데, 각 소리가 지닌 특성은 철자 읽기의 명료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② 영어 사용자는 무의미한 단어를 읽을 때 좌반구의 읽기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암기된 단어의 인출과 연관된 뇌 부위에 더욱 의존한다. ③ 이탈리아어는 소리와 글자의 대응이 규칙적이어서 낯선 단어를 발음할 때 영어에 비해 철자 읽기의 명료성이 높다. ④ 영어는 음운 처리 규칙에 적용되지 않는 예외들이 많아서 스페인어에 비해 소리와 글자의 대응이 덜 규칙적이다. 문 15. (가) ~ (라)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반중(盤中) 조홍(早紅)감이 고아도 보이 다 유자 안이라도 품엄즉도 다마 품어 가 반기리 업슬새 글노 설워 이다 (나) 동짓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여 춘풍 니불 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 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다) 말 업슨 청산(靑山)이오 태(態) 업슨 유수(流水)로다 갑 업슨 청풍(淸風)이오 님 업슨 명월(明月)이로다 이 중에 병 업슨 이 몸이 분별 업시 늘그리라 (라) 농암(籠巖)에 올라보니 노안(老眼)이 유명(猶明)이로다 인사(人事)이 변 들 산천이 가샐가 암전(巖前)에 모수 모구(某水 某丘)이 어제 본 예라 ① (가)는 고사의 인용을 통해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② (나)는 의태적 심상을 통해 임에 대한 기다림을 표현하고 있다. ③ (다)는 대구와 반복을 통해 자연에 귀의하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④ (라)는 자연과의 대조를 통해 허약해진 노년의 무력함을 표현하고 있다. 문 16.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암소의 뿔은 수소의 그것보다도 한층 더 겸허하다. 이 애상적인 뿔이 나를 받을 리 없으니 나는 마음 놓고 그 곁 풀밭에 가 누워도 좋다. 나는 누워서 우선 소를 본다. 소는 잠시 반추를 그치고 나를 응시한다. ‘이 사람의 얼굴이 왜 이리 창백하냐. 아마 병인인가 보다. 내 생명에 위해를 가하려는 거나 아닌지 나는 조심해야 되지.’ 이렇게 소는 속으로 나를 심리하였으리라. 그러나 오 분 후에는 소는 다시 반추를 계속하였다. 소보다도 내가 마음을 놓는다. 소는 식욕의 즐거움조차를 냉대할 수 있는 지상 최대의 권태자다. 얼마나 권태에 지질렸길래 이미 위에 들어간 식물을 다시 게워 그 시큼털털한 반소화물의 미각을 역설적으로 향락하는 체해 보임이리오? 소의 체구가 크면 클수록 그의 권태도 크고 슬프다. 나는 소 앞에 누워 내 세균 같이 사소한 고독을 겸손하면서 나도 사색의 반추는 가능할는지 불가능할는지 몰래 좀 생각해 본다. - 이상, 권태 에서 - ① 대상의 행위를 통해 글쓴이의 심리가 투사되고 있다. ② 과거의 삶을 회상하며 글쓴이의 처지를 후회하고 있다. ③ 공간의 이동을 통해 글쓴이의 무료함을 표현하고 있다. ④ 현실에 대한 글쓴이의 불만이 반성적 어조로 표출되고 있다. 문 17. 다음 글에서 ‘황거칠’이 처한 상황에 어울리는 한자 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황거칠 씨는 더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거의 발작적으로 일어섰다. “이 개 같은 놈들아, 어쩌면 남이 먹는 식수까지 끊으려노?” 그는 미친 듯이 우르르 달려가서 한 인부의 괭이를 억지로 잡아서 저만큼 내동댕이쳤다. … (중략) … 경찰은 발포를 - 다행히 공포였지만 - 해서 겨우 군중을 해산시키고, 황거칠 씨와 청년 다섯 명을 연행해 갔다. 물론 강제집행도 일시 중단되었었다. 경찰에 끌려간 사람들은 밤에도 풀려나오지 못했다. 공무집행 방해에다, 산주의 권리행사 방해, 그리고 폭행죄 까지 뒤집어쓰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이튿날도 풀려 나오질 못했다. 쌍말로 썩어 갔다. 황거칠 씨는 모든 죄를 자기가 안아맡아서 처리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면회를 오는 가족들의 걱정스런 얼굴을 보자, 황거칠 씨는 가슴이 아팠다. 그는 만부득이 담당 경사의 타협안에 도장을 찍기로 했다. 석방의 조건으로서, 다시는 강제집행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각서였다. 이리하여 황거칠 씨는 애써 만든 산수도를 포기하게 되고 ‘마삿등’은 한때 도로 물 없는 지대가 되고 말았다. - 김정한, 산거족 에서 - ① 同病相憐 ② 束手無策 ③ 自家撞着 ④ 輾轉反側 2021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국 어 나 책형 4 쪽 문 18. 다음 글의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살아가노라면 가슴 아픈 일 한두 가지겠는가 깊은 곳에 뿌리를 감추고 흔들리지 않는 자기를 사는 나무처럼 그걸 사는 거다 봄, 여름, 가을, 긴 겨울을 높은 곳으로 보다 높은 곳으로, 쉬임 없이 한결같이 사노라면 가슴 상하는 일 한두 가지겠는가 - 조병화, 나무의 철학 - ① 문답법을 통해 과거의 삶을 반추하고 있다. ② 반어적 표현을 활용하여 슬픔의 정서를 나타내고 있다. ③ 사물을 의인화하여 현실을 목가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④ 설의적 표현을 활용하여 삶의 깨달음을 강조하고 있다. 문 19.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한 민족이 지닌 문화재는 그 민족 역사의 누적일 뿐 아니라 그 누적된 민족사의 정수로서 이루어진 혼의 상징이니, 진실로 살아 있는 민족적 신상(神像)은 이를 두고 달리 없을 것이다. 더구나 국보로 선정된 문화재는 우리 민족의 성력(誠力)과 정혼(精魂)의 결정으로 그 우수한 질과 희귀한 양에서 무비(無比)의 보(寶)가 된 자이다. 그러므로 국보 문화재는 곧 민족 전체의 것이요, 민족을 결속하는 정신적 유대로서 민족의 힘의 원천이라 할 것이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말도 그 과거 문화의 존귀함을 말하는 것이요, ( ㉠ )는 말도 국보 문화재가 얼마나 힘 있는가를 밝힌 예증이 된다. ①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② 지식은 나눌 수 있지만 지혜는 나눌 수 없다 ③ 사람은 겪어 보아야 알고 물은 건너 보아야 안다 ④ 그 무엇을 내놓는다고 해도 셰익스피어와는 바꾸지 않는다 문 20. 다음 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과학의 개념은 분류 개념, 비교 개념, 정량 개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식물학과 동물학의 종, 속, 목처럼 분명한 경계를 가지고 대상들을 분류하는 개념들이 분류 개념이다. 어린이들이 맨 처음에 배우는 단어인 ‘사과’, ‘개’, ‘나무’ 같은 것 역시 분류 개념인데, 하위 개념으로 분류할수록 그 대상에 대한 정보가 더 많이 전달된다. 또한, 현실 세계에 적용 대상이 하나도 없는 분류 개념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니콘’이라는 개념은 ‘이마에 뿔이 달린 말의 일종임’ 같은 분명한 정의가 있기에 ‘유니콘’은 분류 개념으로 인정되는 것이다. ‘더 무거움’, ‘더 짧음’ 등과 같은 비교 개념은 분류 개념보다 설명에 있어서 정보 전달에 더 효과적이다. 이것은 분류 개념처럼 자연의 사실에 적용되어야 하지만, 분류 개념과 달리 논리적 관계도 반드시 성립해야 한다. 예를 들면, 대상 A의 무게가 대상 B의 무게보다 더 무겁다면, 대상 B의 무게가 대상 A의 무게보다 더 무겁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더 무거움’ 같은 비교 개념은 논리적 관계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량 개념은 비교 개념으로부터 발전된 것인데, 이것은 자연의 사실로부터 파악할 수 있는 물리량을 측정함 으로써 만들어진다. 물리량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규칙이 필요한데, 그 규칙에는 두 물리량의 크기를 비교하는 경험적 규칙과 물리량의 측정 단위를 정하는 규칙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정량 개념은 자연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연현상에 수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정량 개념은 과학의 언어를 수많은 비교 개념 대신 수를 사용할 수 있게 하여 과학 발전의 기초가 되었다. ① ‘호랑나비’는 ‘나비’와 동일한 종에 속하지만, 나비에 비해 정보량이 적다. ② ‘용(龍)’은 현실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시물이 없더라도 분류 개념으로 인정된다. ③ ‘꽃’이나 ‘고양이’와 같은 개념은 논리적 관계를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교 개념에 포함되지 않는다. ④ 물리량을 측정할 수 있는 ‘cm’나 ‘kg’과 같은 측정 단위는 자연현상에 수를 적용할 수 있게 해 주었다.기출이 | 2021-04-17 | 0개 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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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소방 국어 문제 해설 [22]국어.pdf 2021 소방 국어 해설 이재현 .pdf 2021 소방 국어 해설 이유진.pdf A - 1 / 35 1. 밑줄 친 단어의 표기가 옳은 것은? ① 선거가 몇일 후에 시작한다. ② 고향을 오랜동안 떠나 있었다. ③ 진로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했다. ④ 그의 연설에 우레 같은 박수가 나왔다. 2. 단어의 발음이 옳은 것은? ① 굵다 [굴따] ② 넓다 [넙따] ③ 맑다 [막따] ④ 얇다 [얍따] 3. 외래어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① 화요일에 워크샵이 있다. ② 과장님의 리더십이 돋보인다. ③ 그 배우는 애드리브를 잘한다. ④ 회의를 위해 준비한 파일이 사라졌다. 4.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① 영희가∨떠난∨지∨보름이∨지났다. ② 그∨여자는∨사흘만에∨집에∨돌아왔다. ③ 쌀,∨보리,∨콩,∨조,∨기장등을∨오곡이라∨한다. ④ 예전에∨가∨본∨데가∨어디∨쯤∨인지∨모르겠다. 5. 중의적인 문장이 아닌 것은? ① 사람들이 다 오지 않았다. ② 귀여운 영수의 동생을 만났다. ③ 그는 나보다 축구를 더 좋아한다. ④ 나는 사과 한 개와 배 두 개를 먹었다. 6. 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 우리 고양이는 머리가 좋다. ㉡ 우리는 그가 옳았음을 깨달았다. ㉢ 강아지가 소리도 없이 들어왔다. ㉣ 지영이는 나에게 어디를 가냐고 물었다. ① ㉠은 서술절을 안은 문장이다. ② ㉡은 명사절을 안은 문장이다. ③ ㉢은 관형절을 안은 문장이다. ④ ㉣은 인용절을 안은 문장이다. 7. 글쓴이의 생각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은? 독서를 이처럼 과대, 혹은 과소평가하고 있을 때에도 뮐러 씨나 마이어 씨 할 것 없이 다들 너무 많이 읽는다. 전혀 감동이 없으면서도 다른 일에 비해 시간과 노력을 지나치게 바친다. 어쨌든 책 속에는 분명 가치 있는 뭔가가 감추어져 있다고 어렴풋이나마 느끼고 있다는 얘기다. 이들은 책에는 활력과 정신적 고양을 주는 뭔가 숨겨진 힘이 있다고 짐작은 하되, 그게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거나 평가할 줄은 모르는 것이다. 다만 책에 대해서만큼은 유독 뚜렷한 자기주장이 없이 수동적이고 어영부영한 태도를 보일 뿐이다. 아마 사업을 그런 식으로 하면 금방 망할 텐데 말이다. 이는 마치, 어떤 미련한 환자가 약국에는 좋은 약이 많다면서, 칸칸마다 뒤져 온갖 약들을 돌아가며 다 먹어 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① 목적 없는 독서를 지양해야 한다. ② 책을 읽을 때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③ 읽은 책에 대해 평가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 ④ 책을 대할 때는 수동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 8. ㉠∼㉣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나·랏:말 ·미㉠中 國·귁·에달·아文문字· ·와·로서르 ·디아·니 · ·이런젼· ·로㉡어·린百· 姓· ·이 니르·고·져· ·배이·셔·도 · :내제· ·들시·러펴·디: 몯 ·노·미하·니·라·내·이· 爲·윙· ·야㉢:어엿·비너·겨· 새·로·스·믈여·듧字· · 노·니:사 :마·다: · :수· 니·겨·날·로㉣· ·메便뼌安 ·킈 ·고·져 ·미니·라 ① ㉠ : 처소 부사격 조사를 사용하였다. ② ㉡ : ‘어리석다’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③ ㉢ : ‘불쌍하다’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④ ㉣ : 명사형 전성 어미를 사용하였다. 【 국어 】 A - 2 / 35 ※ [9∼1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하 노피곰 도 샤 어긔야 ㉠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 드 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논 ㉣ 졈그 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 작자 미상, 「정읍사(井邑詞)」 (나)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대평셩 (大平盛代) 날러는 엇디 살라 고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대평셩 (大平盛代) 잡 와 두어리마 선 면 아니 올셰라 위 증즐가 대평셩 (大平盛代) 셜온 님 보내 노니 나 가시 도셔 오쇼셔 나 위 증즐가 대평셩 (大平盛代) - 작자 미상, 「가시리」 9. ㉠∼㉣에 대한 의미로 옳지 않은 것은? ① ㉠ : ‘멀리멀리’라는 의미이다. ② ㉡ : ‘전쟁터’라는 의미이다. ③ ㉢ : ‘놓으십시오’라는 의미이다. ④ ㉣ : ‘저물까 두렵다’라는 의미이다. 10. (가)와 (나)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가)는 대상에 대한 원망과 비판이 담겨 있다. ② (나)는 4음보 율격을 기본으로 분연체를 이룬다. ③ (가)는 떠난 임과의 대화를 통해 정서를 고조하고 있다. ④ (나)는 이별의 정한을 담고 있는 민요적 시가이다. ※ [11∼1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너무도 여러 겹의 마음을 가진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나는 왠지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 흰꽃과 분홍꽃을 나란히 피우고 서 있는 그 나무는 아마 ㉡ 사람이 앉지 못할 그늘을 가졌을 거라고 멀리로 멀리로만 지나쳤을 뿐입니다 흰꽃과 분홍꽃 사이에 ㉢ 수천의 빛깔이 있다는 것을 나는 그 나무를 보고 멀리서 알았습니다 눈부셔 눈부셔 알았습니다 피우고 싶은 꽃빛이 너무 많은 그 나무는 그래서 외로웠을 것이지만 외로운 줄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 여러 겹의 마음을 읽는 데 참 오래 걸렸습니다 흩어진 꽃잎들 어디 먼 데 닿았을 무렵 ㉣ 조금은 심심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그 복숭아나무 그늘에서 가만히 들었습니다 저녁이 오는 소리를 - 나희덕,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11. 윗글의 특징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일상적 소재로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② 역설적 표현을 통해 자아를 비판하고 있다. ③ 사람의 내면을 자연물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④ 경어체를 사용하여 고백적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12.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외부에서 파악할 수 있는 복숭아나무의 피상적인 모습이다. ② ㉡ : 복숭아나무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선입견이 드러나 있다. ③ ㉢ : 복숭아나무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④ ㉣ :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복숭아나무의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A - 3 / 35 ※ [13∼1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화(梨花)에 월백(月白) 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 자규(子規)ㅣ야 아랴마 다정(多情)도 병(病)인 냥 여 못 드러 노라 - 이조년 (나) 님이 오마 거 저녁밥을 일 지어 먹고 중문(中門) 나셔 대문(大門) 나가 지방(地方) 우희 치 라 안자 ㉡ 이수(以手)로 가액(加額) 고 오 가 가 가 건넌 산(山) 라보니 거머흿들 셔 잇거 져야 님이로다 보션 버서 품에 품고 신 버서 손에 쥐고 곰븨님븨 님븨곰븨 쳔방지방 지방쳔방 ㉢ 즌 듸 른 듸 희지 말고 워렁 충창 건너가셔 정(情)엣 말 려 고 겻눈을 흘긧 보니 상년(上年) 칠월(七月) 열사흔날 가 벅긴 주추리 삼대 드리도 날 소겨다 모쳐라 밤일싀 만졍 혀 낫이런들 ㉣ 우일 번 괘라 - 작자 미상 13. (가)와 (나)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밤으로 설정된 배경이 주제와 호응하고 있다. ② 음성 상징어를 사용하여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다. ③ 색채를 대비하여 시적 대상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④ 자연물에 감정을 이입하여 자연 친화적 태도를 드러 내고 있다. 14. ㉠∼㉣의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두견새가 알겠느냐마는 ② ㉡ : 양손을 반갑게 흔들고 ③ ㉢ : 진 곳 마른 곳 가리지 않고 ④ ㉣ : 남을 웃길 뻔하였구나 15. ㉠과 상반되는 뜻을 가진 한자 성어는? 미스터 방은 선뜻 쾌한 대답이었다. “진정인가?” “머, 지끔 당장이래두, 내 입 한번만 떨어진다 치면, 기관총 들멘 엠피가 백 명이구 천 명이구 들끓어 내려 가서, 들이 쑥밭을 만들어 놉니다, 쑥밭을.” “고마우이!” 백 주사는 복수하여지는 광경을 선히 연상하면서, 미스터 방의 손목을 덥석 잡는다. “㉠ 백골난망이겠네.” “놈들을 깡그리 죽여 놀 테니, 보슈.” “자네라면야 어련하겠나.” “흰말이 아니라 참 이승만 박사두 내 말 한마디면, 고만 다 제바리유.” - 채만식, 「미스터 방」 ① 四面楚歌 ② 刻骨難忘 ③ 九死一生 ④ 背恩忘德 A - 4 / 35 ※ [16∼17]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 아이가 태어난 순간 (또는 심지어 태어나기도 전에) 알아볼 수 있다고 상상해 보자. 관습적으로 왼손잡이 아기의 부모들은 아이에게 분홍색 옷을 입히고, 분홍색 담요를 덮이고, 아기방을 분홍빛으로 장식한다. 왼손잡이 아기의 젖병, 턱받이, 고무젖꼭지 그리고 큰 다음에는 컵, 접시, 도시락, 책가방까지 주로 분홍색이나 보라색이며 나비, 꽃, 요정으로 장식되어 있다. 부모들은 왼손잡이 아기의 머리카락을 기르게 하는 경향이 있으며, 머리카락이 너무 짧을 때에는 머리핀이나 리본을 사용하기도 한다. 반면에 오른손잡이 아기들은 분홍색 옷을 입을 일이 없다. 분홍색 장신구나 장난감을 가질 일도 없다. 오른손 잡이 아기들에게는 파란색이 인기 있는 색상이지만, 아이 들이 크면서 분홍색이나 보라색을 제외하고는 모든 색을 받아들일 수 있다. 오른손잡이 아이들의 옷이나 다른 물건 들에는 보통 자동차, 스포츠 장비, 우주 로켓이 그려져 있고, 나비, 꽃, 요정은 결코 그려져 있지 않다. 오른손잡이 들의 머리카락은 일반적으로 짧게 유지되고, 장신구로 예쁘게 꾸미는 일은 매우 드물다. 한 사회에서 아주 어린 아이들조차 금세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라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걸 배우고, 옷과 머리 모양과 같은 표시를 사용해 그 두 부류의 아이들과 어른들을 구분하는 데 금방 능숙해진다. 또한 이런 구분에 대해 너무나 호들갑을 떨고 강조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오른손잡이냐 왼손잡이냐에 따라 무언가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고 여기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들은 특정 손을 잘 쓰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고 싶어 하고, 어느 한 손을 잘 쓰는 아이와 다른 손을 잘 쓰는 아이를 구분 짓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고 싶어 하게 된다. 우리는 정확히 이런 방식으로 항상 성에 딱지를 붙인다. 아이들 주변에서 시간을 보낸 사람이라면 옷이나 머리 모양, 장신구로 성 표기가 되지 않은 아기나 아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어른들이 계속해서 ‘그, 그녀, 남자, 여자, 소년, 소녀’ 같은 말로 성을 구분한다는 것을 안다. 이처럼 아이들은 옷, 외모, 언어, 색깔, 분리, 상징과 같은 관습으로 지속해서 성을 강조하는 세상에 태어났다. 아이 주변의 모든 것은 누가 남성이고 여성인지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와 동시에 우리가 사회 구조와 언론 매체를 통해 ‘성이 어떤 의미인지, 성별에 따라 함께 나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정보는 지금도 여전히 꽤 오래된 지침을 따르고 있다. 16. 윗글의 서술 전개 방식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한 것은? ① 가상의 상황을 제시하여 현실적인 문제와 연결하고 있다. ② 두 가지 상황을 비교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단점을 나열하고 있다. ③ 문제가 발생하게 된 과정을 통시적으로 서술하여 구조 적인 원인을 설명한다. ④ 문제의 원인을 선택적으로 제시하고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17. 윗글에서 전달하려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오른손잡이 아이들은 창의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② 왼손잡이 아이들은 자기 부정적인 사고에 지배된다. ③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는 것은 사회적인 학습의 결과 이다. ④ 성 역할을 차별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유전과 환경의 상호 작용 결과이다. 18.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나는 나를 잘못 간직했다가 잃어버렸던 자다. 어렸을 때 과거가 좋게 보여서, 10년 동안이나 과거 공부에 빠져들었다. 그러다가 결국 처지가 바뀌어 조정에 나아가 검은 사모관대에 비단 도포를 입고, 12년 동안이나 대낮에 미친 듯이 큰길을 뛰어다녔다. 그러다가 또 처지가 바뀌어 한강을 건너고 문경 새재를 넘게 되었다. 친척과 조상의 무덤을 버리고 곧바로 아득한 바닷가의 대나무 숲에 달려와서야 멈추게 되었다. 이때에는 나에게 물었다. “너는 무엇 때문에 여기까지 왔느냐? 여우나 도깨비 에게 홀려서 끌려왔느냐? 아니면 바다 귀신이 불러서 왔는가? 네 가정과 고향이 모두 초천에 있는데, 왜 그 본바닥으로 돌아가지 않느냐?” 그러나 나는 끝내 멍하니 움직이지 않으며 돌아갈 줄을 몰랐다. 얼굴빛을 보니 마치 얽매인 곳에 있어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가지 못하는 것 같았다. - 정약용, 「수오재기(守吾齋記)」 ① 지난 행적을 떠올리며 지금의 자신을 성찰하고 있다. ② 인물 간의 갈등이 시간 순서대로 명료하게 해소되고 있다. ③ 타인의 심리를 추측하고 그 행동의 이유를 탐색하고 있다. ④ 주변 인물과의 대화를 통해 사건이 전개된 양상을 드러 내고 있다. A - 5 / 35 ※ [19∼2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9.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서술자가 등장인물의 심리와 행동을 드러내고 있다. ② 시간적 배경이 작품의 서사 진행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③ 허 생원은 논리적 근거를 들어 자신의 과거 행위를 정당 화하고 있다. ④ 허 생원은 자신의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 주고 있다. 20. ㉠∼㉣에 대한 감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 : 허 생원은 서정적인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어. ② ㉡ : 허 생원은 중요한 사건이 발생한 장소를 직접 알려 주고 있어. ③ ㉢ : 허 생원은 계획이 완벽하게 성공했다며 자랑하고 있어. ④ ㉣ : 허 생원은 소중하게 간직한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있어. ㉠ “달밤에는 그런 이야기가 격에 맞거든.” 조 선달 편을 바라는 보았으나, 물론 미안해서가 아니라 달빛에 감동하여서였다. 이지러는졌으나 보름을 가제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흐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칠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 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 소리가 시원 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確的)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장 선 꼭 이런 날 밤이었네. ㉡ 객줏집 토방이란 무더 워서 잠이 들어야지. 밤중은 돼서 혼자 일어나 개울가에 목욕하러 나갔지. 봉평은 지금이나 그제나 마찬가지지. 보이는 곳마다 메밀밭이어서 개울가가 어디 없이 하얀 꽃이야. 돌밭에 벗어도 좋을 것을 달이 너무도 밝은 까닭에 옷을 벗으러 물방앗간으로 들어가지 않았나. 이상한 일도 많지. 거기서 난데없는 성 서방네 처녀와 마주쳤단 말이네. 봉평서야 제일가는 일색이었지.” “팔자에 있었나 부지.” 아무렴 하고 응답하면서 말머리를 아끼는 듯이 한참이나 담배를 빨 뿐이었다. 구수한 자줏빛 연기가 밤기운 속에 흘러서는 녹았다. “날 기다린 것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달리 기다리는 놈팽이가 있은 것두 아니었네. 처녀는 울고 있단 말이야. 짐작은 대고 있었으나 성 서방네는 한창 어려워서 들고 날 판인 때였지. 한집안 일이니 딸에겐들 걱정이 없을 리 있겠나? 좋은 데만 있으면 시집도 보내련만 시집은 죽어도 싫다지……. 그러나 처녀란 울 때같이 정을 끄는 때가 있을까. 처음에는 놀라기도 한 눈치였으나 걱정 있을 때는 누그러지기도 쉬운 듯해서 이럭저럭 이야기가 되었네 ……. ㉢ 생각하면 무섭고도 기막힌 밤이었어.” “제천인지로 줄행랑을 놓은 건 그다음 날이었나?” “다음 장(場)도막에는 벌써 온 집안이 사라진 뒤였네. 장판은 소문에 발끈 뒤집혀 고작해야 술집에 팔려가기가 상수라고, 처녀의 뒷공론이 자자들 하단 말이야. 제천 장판을 몇 번이나 뒤졌겠나. 하나 처녀의 꼴은 꿩 궈 먹은 자리야. 첫날밤이 마지막 밤이었지. 그때부터 봉평이 마음에 든 것이 반평생을 두고 다니게 되었네. 평생인들 잊을 수 있겠나.” “수 좋았지. 그렇게 신통한 일이란 쉽지 않어. 항용 못난 것 얻어 새끼 낳고 걱정 늘고, 생각만 해두 진저리가 나지 ……. 그러나 늘그막바지까지 장돌뱅이로 지내기도 힘드는 노릇 아닌가? 난 가을까지만 하구 이 생애와두 하직하려네. 대화쯤에 조그만 전방이나 하나 벌이구 식구들을 부르겠어. 사시장철 뚜벅뚜벅 걷기란 여간이 래야지.” “㉣ 옛 처녀나 만나면 같이나 살까 ……. 난 거꾸러질 때까지 이 길 걷고 저 달 볼 테야.” -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기출이 | 2021-04-03 | 0개 일치 |
  • 어느 여기자 폭행사건 때는 불리한 cctv영상 증거
    2021 경찰 1차 국어 문제 해설 [26]국어.pdf 2021 경찰 1차 국어 해설 송운학.hwp 2021 경찰 1차 국어 해설 배영표.pdf 2021 경찰 1차 국어 해설 이유진.pdf - 16 - 1. 다음 의 ㉠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 보 기 > 음운 변동의 유형으로는 교체, 탈락, 축약, 첨가가 있다. 한 단어가 발음될 때, 이러한 음운 변동 유형들 중 한 가지 유형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두 가지 이상의 유형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① 끊어[끄너] ② 흙하고[흐카고] ③ 밤윷[밤뉻] ④ 숱하다[수타다] 2. 다음 를 참고하였을 때 올바르지 않은 것은? < 보 기 > 파생 접사 없이 어근과 어근이 직접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를 합성어라고 한다. 어근과 어근의 연결이 문장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을 통사적 합성어, 단어 형성에서만 나타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을 비통사적 합성어라고 한다. ① 타고나다 - 통사적 합성어 ② 붉돔 - 비통사적 합성어 ③ 돌보다 - 통사적 합성어 ④ 높푸르다 - 비통사적 합성어 3. 다음 중 ㉠과 ㉡의 밑줄 친 단어의 품사가 같은 것은? ① ㉠ 그는 하는 시합마다 백이면 백 모두 승리했다. ㉡ 열 사람이 백 마디의 말을 한다. ② ㉠ 오늘이 첫 출근 날입니다. ㉡ 오늘 해야 할 일을 다음 날로 미루어서는 안 된다. ③ ㉠ 오늘은 달이 매우 밝다. ㉡ 우리는 날이 밝는 대로 떠나기로 했다. ④ ㉠ 높이가 100미터인 바위산에 올라갔다. ㉡ 나무가 벌써 어른의 키 높이 정도로 자랐다. 4. 다음 를 참고하였을 때 ㉠~㉢의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보 기 > ㉠ 들1 「의존명사」 ((명사 뒤에 쓰여)) 두 개 이상의 사물을 나 열할 때, 그 열거한 사물 모두를 가리키거나, 그 밖에 같은 종류의 사물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 들4 「조사」 ((체언, 부사어, 연결 어미 ‘-아, -게, -지, -고’, 합성 동사의 선행 요소, 문장의 끝 따위의 뒤에 붙어)) 그 문장의 주어가 복수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 -들8 「접사」 ((셀 수 있는 명사나 대명사 뒤에 붙어)) ‘복수 (複數)’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① 책상 위에 놓인 공책, 신문, 지갑 ㉠들을 가방에 넣었다. ② 거기 ㉡앉아서들 이야기하세요. ③ ㉢다들 떠나갔구나. ④ 나는 “㉡어서들 오세요.”라고 ㉢그들에게 말했다. 5. 다음 중 원칙대로 띄어쓰기를 할 때 올바르지 않은 것은? ① 어려운√일√하는√사람을√보면√존경심마저√생긴다. ② 그√사람이√떠난√지√사흘√만에√돌아왔다. ③ 저√큰√집√한√채√살√때까지√열심히√돈을√벌었다. ④ 네√말을√들으니√그럴√법√하다는√생각이√든다. 6. 다음 단어의 외래어 표기가 모두 올바른 것은? ① accessory: 악세사리 - juice: 쥬스 ② window: 윈도 - concept: 콘셉트 ③ robot: 로봇 - ad lib: 애드립 ④ symposium: 심포지움 - flash: 플래시 7.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이 어법에 맞지 않는 것은? ① 고개 숙인 벼 이삭으로 누레진 들판. ② 만듦새를 보니, 정성을 들인 것이 분명하다. ③ 밥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 이를 닦았다. ④ 그이가 늦지나 않을는지 마음이 놓이지 않아요. 8. 다음 중 두 번 이상 안긴 절이 있는 문장이 아닌 것은? ① 철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용기가 부족하다. ② 누구나 자기 현실을 불변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③ 누구도 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후보자임을 의심치 않았다. ④ 그는 비가 소리 없이 내리는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9. 다음 중 설명이 올바르지 않은 것은? ① ‘동창회에서 장학금을 모교에 전달했다.’의 ‘동창회에서’는 주어 이지만, ‘어느 학교 동창회에서 있었던 일이다.’의 ‘동창회에서’는 부사어이다. ② ‘물이 얼음이 되었다.’와 ‘물이 얼음으로 되었다.’의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얼음이’는 보어이고 ‘얼음으로’는 부사어이다. ③ ‘민주는 엄마와 진학 문제를 의논했다.’의 ‘와’는 부사격 조사 이지만 ‘엄마와 민주는 민하를 기다렸다.’의 ‘와’는 접속 조사이다. ④ ‘배하고 사과하고 감을 가져오너라.’의 ‘하고’와 ‘너는 성적이 누구하고 같으냐?’의 ‘하고’는 모두 부사격 조사이다. 10. 의 내용을 근거로 하여 잘못된 문장을 수정한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보 기 > 서술어의 자릿수는 문법적으로 정확하지 않은 문장을 수정 하는 데 고려해야 할 중요한 기준이다. 서술어가 요구하는 문장 성분이 빠져 있으면 문법적으로 정확하지 않은 문장이 되므로 그 성분을 보충하여야 한다. ① 내가 오직 바라는 일은 네가 잘됐으면 좋겠다. → 내가 오직 바라는 일은 네가 잘됐으면 하는 것이다. ② 형사들은 도피 중인 범죄자로 간주하고 문초하기 시작했다. → 형사들은 그를 도피 중인 범죄자로 간주하고 문초하기 시작했다. ③ 인간은 자연에 복종하기도 하고 지배하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 인간은 자연에 복종하기도 하고 자연을 지배하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④ 그는 손을 넣고 걷다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 그는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11. 다음 작품은 김삿갓이 주인에게 대접을 받고서 쓴 시이다. 감상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네 다리 소반에 죽 한 그릇 하늘빛과 구름 그림자가 함께 떠도네 주인장, 면목 없다 말하지 마오 나는 물에 거꾸로 비친 청산이 좋다오. ① 가난한데도 죽이나마 대접하려는 주인의 인정이 따스하다. ② 감사를 전하는 나그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③ 하늘과 떠도는 구름은 주인의 유유자적한 삶을 의미한다. ④ 나그네의 정서에서 자조나 한탄은 보이지 않는다. 【국 어】 - 17 - 12. 다음 글에 나타난 매클루언의 관점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은? 사전적 정의에 의하면 ‘매체[media]’란 어떤 작용을 다른 곳으로 전하는 역할을 하는 물체나 수단이다. 이에 따르면 젓가락이 부딪치는 소리를 우리 귀에 전달하는 공기, 또 음성의 정체를 분석하도록 뇌에 전달하는 귀도 일종의 매체이다. 곧 매체란 우리의 감각적 활동이나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매체학자인 마셜 매클루언(Marshall McLuhan, 1911~1980)은 매체에 대한 이러한 기존 인식이 매체를 피상적 으로 이해하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매체가 우리의 감각적 활동이나 사고 작용을 유발하는 의사소통을 하는 데 활용되기는 하지만, 단순히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매개 도구가 아니라 의사소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그는 연설이나 편지처럼 직접적으로 의미를 담고 있는 말과 글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데 활용되는 옷과 집, 과학과 철학, 회화와 음악 등도 매체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런 매체에 의해 인간의 사고가 결정되고, 인식 체계가 바뀌며, 인간관계와 사회 질서까지 변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매체는 메시지이다.’라는 그의 말에는 새로운 매체의 등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잘 담겨 있다. ① 언어적 기호(記號)와 비언어적 기호(記號) 둘 다 매체다. ② 새로운 매체가 나타나면 사회가 변할 수 있다. ③ 매체는 매개체이고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단순한 매개 수단이다. ④ 의미 전달에 활용된다면 기차도 매체라 할 수 있다. 13. 다음 작품에 대한 설명 중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善化公主主隱 他密只嫁良置古 薯童房乙 夜矣夘*乙抱遣去如 (* ‘夘’은 ‘卯’로 판독하는 경우도 있음.) ① 균여전(均如傳) 에 실려 있다. ② 민요적 성격이 강하다. ③ 첫 번째 구의 밑줄 친 ‘隱’은 음독(音讀)한다. ④ 형식상 와 같다. ※ [14~1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중략) 정 씨는 대합실 나무 의자에 피곤하게 기대어 앉은 백화 쪽을 힐끗 보고 나서 말했다. “같이 가시지, 내 보기엔 좋은 여자 같군.” “그런 거 같아요.” “또 알우? 인연이 닿아서 말뚝 박구 살게 될지. 이런 때 아주 뜨내기 신셀 청산해야지.” 영달이는 시무룩해져서 역사 밖을 내다보았다. 백화가 뭔가 쑤군대고 있는 두 사내를 불안한 듯이 지켜보고 있었다. 영달이가 말했다. “어디 능력이 있어야죠.” “삼포엘 같이 가실라우?” “어쨌든…….” (중략) 영달이는 표를 사고 삼립빵 두 개와 찐 달걀을 샀다. 백화에게 그는 말했다. “우린 뒤차를 탈 텐데……. 잘 가슈.” 영달이가 내민 것들을 받아 쥔 백화의 눈이 붉게 충혈되었다. (중략) “정말, 잊어버리지…… 않을게요.” 백화는 개찰구로 가다가 다시 돌아왔다. 돌아온 백화는 눈이 젖은 채로 웃고 있었다. “내 이름은 백화가 아니에요. 본명은요…… 이점례예요.” 14. 인물의 심리를 서술하였다.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영달은 백화와의 동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② 정 씨 본인은 뜨내기 신세를 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③ 백화는 영달의 마음을 가늠하기 힘들어 불안해 한다. ④ 백화는 영달에게 호감이 있다. 15. 문학 기법 관련 서술이다.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전지적 작가 시점이지만, 관찰자 시점의 성격을 지녔다. ② 말하기(telling) 기법을 통해 극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③ 백화의 복잡한 심정이 역설적 표현으로 나타났다. ④ 말끝을 흐리는 방법으로 ‘감정의 여운’을 표현하고 있다. 16. 다음 글에서 (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지금 퓨전 바람은 역사 속의 문화 융합과는 사뭇 다르다. 과거에는 ( ) 식의 변화와 통합이 주를 이뤘다. 즉 남쪽의 귤을 북쪽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식이다. 복도 중심의 서양식 아파트가 이 땅에 와서 거실 중심의 구조로 바뀐 것은 마당을 중심으로 방이 빙 둘러서는 한옥 형태에 적응한 결과다. 한국의 갈비가 바비큐 문화에 ‘적응’하여 엘에이(LA) 갈비로 거듭난 것도 ‘귤이 탱자가 되는 식’의 융합 사례들이다. 생활의 필요 때문에 이질적인 문화 요소들이 자연스레 합치게 되었다는 뜻이다. ① 國粹主義 ② 衛正斥邪 ③ 嘗糞之徒 ④ 橘化爲枳 17. 다음 글의 밑줄 친 ‘자(恣)’와 같은 한자를 사용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개’라고 불리는 동물을 영국인은 ‘dog[도그]’라고 부르고, 독일인은 ‘hund[훈트]’라고 부르는 것처럼 하나의 의미가 언어에 따라 여러 가지 형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렇듯 언어의 내용과 형식 사이에 필연성이 없다는 특성을 언어의 자의성 (恣意性)이라고 한다. ① 지자체는 ‘지방 자치 단체’의 줄임말이다. ② 그의 방자한 태도가 언제나 문제였습니다. ③ 향후 계획을 자세히 설명하시오. ④ 지리산은 웅장한 자태를 뽐냈다. 백화가 눈 덮인 길의 고랑에 빠져 버렸다. 발이라도 삐었는지 백화는 꼼짝 못하고 주저앉아 신음을 했다. 영달이가 달려들어 싫다고 뿌리치는 백화를 업었다. (중략) “무겁죠?” 영달이는 대꾸하지 않았다. 백화는 어린애처럼 가벼웠다. 등이 불편하지도 않았고 어쩐지 가뿐한 느낌이었다. (중략) “어깨가 참 넓으네요. 한 세 사람쯤 업겠어.” “댁이 근수가 모자라서 그렇다구.” 그들은 일곱 시쯤에 감천 읍내에 도착했다. 마침 장이 섰었는지 파장된 뒤인데도 읍내 중앙은 흥청대고 있었다. (중략) 영달이는 이제 백화를 옆에서 부축하고 있었다. 발을 디딜 때마다 여자가 얼굴을 찡그렸다. 정 씨가 백화에게 물었다. “어느 방향이오?” “전라선이에요.” (중략) 역으로 가면서 백화가 말했다. “어차피 갈 곳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우리 고향에 함께 가요. 내 일자리를 주선해 드릴게.” “내야 삼포로 가는 길이지만, 그렇게 하지?” 정 씨도 영달이에게 권유했다. 영달이는 흙이 덕지덕지 달라붙은 신발 끝을 내려다보며 아무 말이 없었다. 대합실에서 정 씨가 영달이를 한쪽으로 끌고 가서 속삭였다. “여비 있소?” “빠듯이 됩니다. 비상금이 한 천 원쯤 있으니까.” “어디루 가려오?” “일자리 있는 데면 어디든지…….” - 18 - 18. 다음 글의 이해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드리야르는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 에서 실재와 똑같이 그려진 회화는 원본의 복제물인 ‘시뮬라크르’라고 하였다. 시뮬 라크르는 ‘파생 실재’라고도 불리는데, 실재와 구별되지 않을 정도의 사실성, 즉 ‘하이퍼리얼리티’를 가진다. 이때 실재가 파생 실재로 전환되는 작업을 ‘시뮬라시옹’이라고 한다. ‘시뮬라크르’의 개념을 처음 제시한 사람은 플라톤인데, ‘시뮬라크르’를 실재하지 않는 것, 가상의 것으로 보았다. 플라톤은 현실은 세계의 원형인 이데아의 복제물이고 회화는 그 현실을 다시 복제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플라톤의 시각과 달리 보드리야르는 현대에는 시뮬라크르가 독립된 정체성을 갖춘 개체, 즉 또 다른 실재이자 원본이 되었다고 하였다. ① 시뮬라시옹의 결과물이 시뮬라크르이다. ② 시뮬라크르, 파생 실재, 하이퍼리얼리티는 같은 의미로 간주해도 무방하다. ③ 보드리야르는 사진을 보고 이를 재현한 그림의 가치를 인정했다. ④ 플라톤은 실재를 완벽하게 똑같이 그린 회화의 가치를 인정했다. 19. 다음 글의 독법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우리나라에서는 역사적으로 물을 돈처럼 아주 소중하게 여겼다. 예로부터 물이 매우 귀했던 제주도에서는 잔칫집에 초대받아 갈 때 선물로 물을 가득 담은 항아리를 가져가곤 했다. 물이 곧 돈이나 과일 같은 값진 선물이었던 셈이다. 제주도에서는 비가 올 때 나무를 타고 새끼줄을 따라 흘러들어 온 빗물을 항아리에 모은 후 식수로 사용하곤 했다. 여름철에는 그 항아리 물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개구리를 거기에 넣어 기르는 집도 있었다고 한다. (나) 느린 존재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는 듯하다. 세상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도태되고 낙오된다. 그러나 단기 승부의 순발력은 곳곳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2002년 월드컵에 맞춰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급속하게 추진했던 고속철도가 예정보다 2년이나 늦게 개통된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진정한 경쟁력은 오히려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내실을 다지는 깊이에서 나온다. ① (가)와 (나) 모두 우선 사실적 독해를 기본으로 한다. ② (가)의 두 문단은 ‘주지-부연’의 관계로 읽어야 한다. ③ (가)는 이해 위주의 읽기로 충분할 수 있다. ④ (나)는 비판적으로 읽어야 하기에 공감은 피해야 한다. 20. 다음 설명 중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최남선, 이병기, 이은상은 시조 부흥 운동을 주도하였다. ② , , 은 판소리계 소설이다. ③ 이상의 는 1930년대 모더니즘 계열 소설이다. ④ , 은 박지원의 한문 소설이다.기출이 | 2021-03-06 | 0개 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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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법원직 9급 국어 문제 해설 [13]국어-1책형.pdf 국어-2책형.pdf 2021 법원직 9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국어 25문】 ①책형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1∼문4] 달에 갈 때는 편도 3일 정도 걸리지만, 화성에 갈 때는 편도 8개월 정도 걸린다. 또 달에서는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지만, 화성의 경우에는 곧바로 지구로 귀환할 수 있 는 것이 아니다. 긴 경우에는 500일이나 머물러야만 지구 로 돌아올 수 있다. 그래서 화성 유인 비행은 500일 내지 1,000일 정도가 걸린다. 이렇게 장기간에 걸친 우주 비행을 위해서는 물이나 식 료품, 산소 뿐 아니라 화성에서 사용할 기지, 화성에 이착 륙하기 위한 로켓, 귀환용 우주선 등도 필요하다. 나사 탐 사 시스템 부서의 더글러스 쿡에 따르면 그 무게의 합계 는 470톤이나 된다. 나사의 우주 탐사 설계사인 게리 마 틴은 “이 화물의 운반이 화성 유인 비행에서 가장 큰 ㉠ 문제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선 지구 표면에서 지구 저궤도(지표에서 몇 백 킬로미 터 상공의 궤도)로 화물을 올려 보내야 한다. 과거에 미국 은 달에 인간을 보내기 위해 아폴로 계획에 총 250억 달 러를 투자했다고 한다. 이 계획에 사용된 것은 인류 사상 최대의 로켓 ‘새턴 파이브(V)’이다. 새턴 파이브는 지구의 저궤도로 104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세월 이 지난 현재, 그 같은 대형 로켓을 만들기는 어렵게 되 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서, 다른 용도가 없고 지나치 게 거대한 로켓을 만드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뜻이다. 가장 현실적인 것은 이미 존재하는 로켓을 최대한 활용 할 경우 어떤 임무(비행 계획)가 가장 효율적인지 검토하 는 일이다. 기존 우주 왕복선의 부품을 활용할 수 있는지, 우주 왕복선의 부품과 다른 로켓의 부품을 조합할 수 있 는지 등, 백지 상태에서 출발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방법 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 거대한 로켓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470톤의 화물은 여 러 번 나누어 운반된다. 그리고 지구 저궤도에서 조립한 뒤 화성으로 보내는데, 이때는 많은 양의 화물을 화성까 지 운반하는 우주선의 엔진이 문제이다. 현재 사용되는 로켓의 엔진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 ‘화 학 로켓’이다. 이것은 연료와 산화제를 연소시킨 가스를 분출함으로써 추진하는 로켓이다. 화학 로켓은 추진력은 크지만, 열로 에너지가 달아나므로 그만큼 연비가 낮아진 다. 그래서 많은 양의 연료가 필요하다. 지구 저궤도 상에 있는 1킬로그램의 화물을 화성의 표면 에 내려놓았다가 다시 지구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40킬로 그램의 연료가 필요하다. 이것은 매우 큰 문제이다. 요컨 대 현재의 기술로는 연비가 낮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연 료가 필요하게 되어 임무를 실현할 수 없다. 그래서 화성 에 가기 위해서는 연비가 높은 엔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기적인 추진 방식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 다. 전기적인 추진 방식이란 태양 전지나 원자로를 사용 해 발전한 전기적 에너지를 이용해 추진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는 에너지가 열로 달아나지 않으므로 그만큼 연비가 높아진다. 따라서, 전기 추진을 이용하면 화학 로 켓보다 연비가 월등히 높아진다. 연비가 높아지면 그만큼 연료가 적어도 된다. 전기 추진을 사용하면 연료를 대폭 감량할 수 있기 때문에 화물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 이다. - 뉴턴 코리아, 2013년 7월- 【문 1】윗글의 서술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② 두 대상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③ 상반되는 두 가지 이론을 절충하여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④ 특정 대상과 관련된 과학 이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문 2】윗글을 읽고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화성 유인 비행은 왕복 8개월 정도가 걸린다. ② 화학 로켓은 추진력이 작고 많은 양의 연료가 필요하다. ③ 미국은 달에 인간을 보내기 위해 총 470억 달러를 투자했다. ④ 전기적인 추진 방식은 에너지가 열로 달아나지 않아서 연 비가 높다. 【문 3】윗글에 따르면,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① 대형 로켓을 제작한다. ② 우주 비행사를 양성한다. ③ 연료 소비 효율을 높인다. ④ 화물을 여러 번 나누어 운반한다. 【문 4】㉠의 문맥적 의미와 가장 가까운 것은? ① 문제의 영화가 드디어 오늘 개봉된다. ② 그는 어디를 가나 문제를 일으키곤 했다. ③ 출산율 감소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④ 연습을 반복하면 어려운 문제도 척척 풀게 된다. 【문 5】(가)에 들어갈 문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형이 동생에게 짐을 안겼다. ② 동생은 집 밖으로 짐을 옮겼다. ③ 동생이 버스 안에서 발을 밟혔다. ④ 그 사람이 동생에게 상해를 입혔다. 교사 : 능동문의 목적어가 피동문의 주어가 되는 것이니 까 피동문에는 목적어가 없는 것이 원칙이야. 그 건 너도 잘 알고 있지? 학생 : 예, 선생님. 그런데 ‘원칙’이라고 하셨으면, 원칙의 예외가 되는 문장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교사 : 응, 그래. 드물지만 피동문에 목적어가 나타날 때 가 있어. 어떤 문장이 있을지 한번 말해 볼래? 학생 : “ (가) ”와 같은 문장이 그 예에 해 당하겠네요. 1교시 ①책형 전체 21-5 【국어 25문】 ①책형 【문 6】를 참고하여 로마자 표기법을 적용할 때 가장 옳지 않은 것은? (1) 로마자 표기법의 주요내용 ㉮ ‘ㄱ, ㄷ, ㅂ’은 모음 앞에서는‘g, d, b’ 로, 자음 앞이 나 어말에서는 ‘k, t, p’로 적는다. ㉯ ‘ㄹ’은 모음 앞에서는 ‘r’로,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는 ‘l’로 적는다. 단, ‘ㄹㄹ’은 ‘ll’로 적는다. 예) 알약[알략] allyak ㉰ 자음동화, 구개음화, 거센소리되기는 변화가 일어난 대로 표기함. 예) 왕십리는 [왕심니] Wangsimni 놓다[노타] nota - 다만, 체언에서 ‘ㄱ, ㄷ, ㅂ’ 뒤에 ‘ㅎ’이 따를 때에 는 ‘ㅎ’을 밝혀 적는다. 예) 묵호 Mukho ㉱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 고유 명사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는다. (2) 표기 일람 ㅏ ㅓ ㅗ ㅜ ㅡ ㅣ ㅐ ㅔ ㅚ ㅟ ㅑ ㅕ ㅛ ㅠ a eo o u eu i ae e oe wi ya yeo yo yu ㄱ ㄲ ㅋ ㄷ ㄸ ㅌ ㅂ ㅃ ㅍ ㅈ ㅉ ㅊ ㅅ ㅆ g,k kk k d,t tt t b,p pp p j jj ch s ss ㅎ ㄴ ㅁ ㅇ ㄹ h n m ng r,l ㅒ ㅖ ㅘ ㅙ ㅝ ㅞ ㅢ yae ye wa wae wo we ui ① ‘해돋이’는 [해도지]로 구개음화가 되므로 그 발음대로 haedoji 로 적어야 해. ② ‘속리산’은 [송니산]으로 발음되지만 고유명사이므로 Sokrisan 으로 적어야 해. ③ ‘울산’은 [울싼]으로 된소리로 발음되지만 표기에는 반영하 지 않고 Ulsan으로 적어야 해. ④ ‘집현전’은 [지편전]으로 거센소리로 발음되지만 체언이므 로 ‘ㅂ’과 ‘ㅎ’을 구분하여 Jiphyeonjeon으로 적어야 해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7∼문9] 미학이란 무엇인가? 미학이라는 학문의 이름에는 ‘미 (美)’자가 들어가니 아름다움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말은 맞을 것이다. 그러나 그림도 아름답고, 음악도 아름 답고, 꽃, 풍경, 석양 등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수없이 많을 터인데, 그것들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전부 미학을 한다고 할 수 있을까? 전통적으로 그림은 아름다운 것을 나타낸 것이라 생각되었고, 그런 그림들을 연구하는 학문 으로 미술사학이란 것이 있는데, 그림은 아름답고 또 그 것을 연구하기에 미술사학도 미학인가? 같은 방식으로 아름다운 음악작품들을 연구하는 음악사학 이 있다면 이것도 미학인가? ‘미술사학’, ‘음악사학’이란 학문의 명칭에 주목한다면, 그 속에 포함된 ‘사(史)’라는 글자에서 이러한 학문들은 그림 의 역사, 음악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문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미술사학이나 음악사학이 미학이 아니라면 모두 똑같이 아름다운 대상을 연구하는 학문임에도 이들 사이 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미학이나 미술사학, 음악사학이 모두 아름다운 대상을 연구한다는 점에는 마찬가지이지 만, 그 차이점은 그것에 접근하는 방식, 다르게 말하면 그 것들을 연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미술사학은 화 가 개인이나 화파 사이의 역사적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 다. 이러한 연구 방식은 그림의 역사를 연구하는 것이기 에 우리는 그러한 학문을 미술사학이라고 부르며, 이 같 은 설명이 음악사학에도 적용될 것이다. 미학이 미술사학이나 음악사학이 아니라면 미학은 아름 다운 대상을 역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그렇다면 미학은 아름다운 대상을 어떻게 연 구하는 것인가?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미학은 아름다운 대상을 철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어떤 것을 철학적 으로 연구한다는 것은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인가? 여기서 우리는 학문의 방법론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학문의 방법론은 학문을 하는 도구라고 생각할 수 있다. 미학과 미술사학의 차이는 미술작품을 철학과 역사라는 도구 중 어떤 도구를 가지고 연구하냐의 차이다. 다른 식으로 설명하자면 학문의 방법론은 학문의 대상을 보는 관점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떤 대상을 여 러 관점에서 볼 수 있고, 이때 그 대상의 모습은 어떤 관 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를 학문의 방법 론에 적용한다면, 미술사학은 미술을 역사적 관점에서 보 는 것이고, 미학은 미술을 철학적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즉 두 학문은 , 그것을 보는 관점 이 다르기에 대상의 다른 특색을 연구하며, 그렇기 때문 에 다른 학문이 되는 것이다. 【문 7】윗글의 서술상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두 대상의 공통점들을 열거하며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② 대상 간의 차이점에 초점을 맞춘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③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④ 어떠한 대상의 정의와 특징을 밝히며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문 8】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옳은 것은? ① 미술사학과 음악사학은 아름다운 대상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 ② 미학과 미술사학은 서로 다른 도구를 가지고 아름다운 대 상을 연구한다. ③ 그림, 음악 등의 아름다운 것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모두 미학을 한다고 할 수 있다. ④ 미학과 음악사학은 각각 미술과 음악이라는 도구를 사용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1교시 ①책형 전체 21-6 【국어 25문】 ①책형 【문 9】윗글의 빈칸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비슷한 특징이 있지만 ② 연구 방법이 동일하지만 ③ 같은 대상을 보고 있지만 ④ 명칭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지만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10∼문13] [앞부분 줄거리] 어느 날 수학 교사가 3학년 마지막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굴뚝 청소를 하고 나온 두 아이에 대 한 질문을 던진 후에 뫼비우스의 띠에 대해 설명한다. 행복동의 주민인 앉은뱅이와 꼽추는 어떤 사나이에게 자 신들의 아파트 입주권을 한 평당 16만 원에 팔고, 그 사 나이는 그 입주권을 다른 사람들에게 36만 원에 판다. 앉 은뱅이와 꼽추는 약장수에게서 구한 휘발유 한 통을 들고 사나이가 탄 승용차를 가로막아 선다. 그리고 그를 차에 서 끌어내리고 폭력을 행사한 후에 가방에서 20만 원씩 두 뭉치 돈을 꺼낸다. ㉠“이건 우리 돈야.” 앉은뱅이가 말했다. 사나이는 다시 고개만 끄덕였다. 그 는 앉은뱅이가 뒷좌석의 친구에게 한 뭉치의 돈을 넘겨 주는 것을 보았다. ㉡앉은뱅이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꼽추 의 손도 마찬가지로 떨렸다. 두 친구의 가슴은 더 떨렸다. 앉은뱅이는 앞가슴을 풀어헤쳐 돈 뭉치를 넣더니 단추를 잠그고 옷깃을 여몄다. 꼽추는 웃옷 바른쪽 주머니에 넣 었다. 꼽추의 옷에는 안주머니가 없었다. 돈을 챙겨 넣자 내일 할 일들이 머리에 떠올랐다. 앉은뱅이의 머리에도 내일 할 일들이 떠올랐다. 아이들은 천막 안에서 잠을 자 고 있었다. “통을 가져와.” 앉은뱅이가 말했다. 그의 손에도 마지막 전깃줄이 들려 있었다. 밖으로 나온 꼽추는 콩밭에서 플라스틱 통을 찾 았다. 그는 친구의 얼굴만 보았다. 그 이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 그는 승용차 옆을 떠나 동네를 향해 걷기 시 작했다. 유난히 조용한 밤이었다. 불빛 한 점 없어 동네가 어디쯤 앉아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그는 이따금 걸음을 멈추고 앉은뱅이가 기어오는 소리를 듣기 위해 귀 를 기울였다. 앉은뱅이는 승용차 안에서 몸을 굴려 밖으로 떨어져 나 올 것이다. 그는 문을 쾅 닫고 아주 빠르게 손을 놀려 어 둠 깔린 황톳길 위를 기어올 것이다. 꼽추는 자기의 평상 걸음과 손을 빠르게 놀렸을 때의 앉은뱅이의 속도를 생각하면서 걸었다. 동네 입구로 들어선 꼽추는 헐린 외딴집 마당가로 가 펌 프의 손잡이를 눌렀다. 그는 두 손으로 물을 받아 입을 축였다. 그 손을 웃옷 바른쪽 주머니에 대어 보았다. 앉은 뱅이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기어오고 있었다. 꼽추는 앞 으로 다가가 앉은뱅이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다. 앉은뱅이의 몸에서는 휘발유 냄새가 났다. 꼽추가 펌프 를 찧어 앉은뱅이의 얼굴을 씻어 주었다. 앉은뱅이는 얼 굴이 쓰라려 눈을 감았다. 그러나 이런 아픔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가슴 속에 들어 있는 돈과 내일 할 일들 을 생각했다. 그가 기어온 황톳길 저쪽 끝에서 불길이 솟 아올랐다. 그는 일어서려는 친구를 잡아 앉혔다. 쇠망치를 든 사람들이 왔을 때 꼽추네 식구들은 정말 잘 참았다. 앉은뱅이네 식구들은 꼽추네 식구들보다 대가 약 했다. 앉은뱅이는 갑자기 일어서려고 한 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폭발 소리가 들려왔을 때는 앉은뱅이도 놀 랐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뿐이었다. 〈중략〉 “이봐, 왜 그래?” / “아무것도 아냐.” 꼽추가 말했다. / “겁이 나서 그래?” 앉은뱅이가 물었다. / “아무렇지도 않아.” 꼽추가 말했다. / “묘해. 이런 기분은 처음야.” “그럼 잘됐어.” / “잘된 게 아냐.” 앉은뱅이는 이렇게 차분한 친구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 다. ㉢“나는 자네와 가지 않겠어.” / “뭐!” “자네와 가지 않겠다구.” “갑자기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내일 삼양동이나 거여동 으로 가자구. 그곳엔 방이 많아. 식구들을 안정시켜 놓고 우린 강냉이 기계를 끌고 나오면 되는 거야. 모터가 달린 자전거를 사면 못 갈 곳이 없어. 갈현동에 갔었던 일 생 각 안 나? 몇 방을 튀겼었는지 벌써 잊었어? 밤 아홉 시 까지 계속 돌려댔었잖아. 그들은 강냉이를 먹기 위해 튀 기러 오는 게 아냐. 옛날 생각이 나서 아이들을 앞세우고 올 뿐야. 그런 델 찾아다니면 돼. 우린 며칠에 한 번씩 집 에 돌아가 여편네가 입을 벌릴 정도의 돈을 쏟아 놓아 줄 수가 있다구. 그런데 자네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나는 사범을 따라갈 생각야.” “그 약장수?” / “응.” “미쳤어? 그 나이에 무슨 약장사를 하겠다는 거야?” “완전한 사람은 얼마 없어. 그는 완전한 사람야. 죽을힘 을 다해 일하고 그 무서운 대가로 먹고살아. 그가 파는 기생충 약은 가짜가 아냐. 그는 자기의 일을 훌륭히 도와 줄 수 있는 내 몸의 특징을 인정해 줄 거야.” 꼽추는 이렇게 말하고 한 마디 덧붙였다. “내가 무서워하는 것은 자네의 마음이야.” “그러니까, 알겠네.” / 앉은뱅이가 말했다. “가, 막지 않겠어. 나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 “어쨌든.” / 꼽추가 돌아서면서 말했다. “무슨 해결이 나야 말이지.” 어둠이 친구를 감싸 앉은뱅이는 발짝 소리밖에 듣지 못 했다. 조금 있자 발짝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는 아이들 이 잠든 천막을 찾아 기어가기 시작했다. 울지 않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그러나 흐르는 눈물은 어쩔 수 없었다. ㉣ 그는 이 밤이 또 얼마나 길까 생각했다. [뒷부분 줄거리] 교사는 학생들에게 지식이 자신이 입을 이익에 맞추어 쓰이는 일이 없기를 당부하고 교실을 나간 다. - 조세희, ‘뫼비우스의 띠’- 1교시 ①책형 전체 21-7 【국어 25문】 ①책형 【문 10】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연작소설 중 하나로, 액자소설 형태를 취하고 있다. ② 외부 이야기와 내부 이야기가 유기적 관계를 이룬다. ③ 일상의 기계적인 삶을 고발하는 사회 소설로 볼 수 있다. ④ 과감한 생략을 통하여 사건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있다. 【문 11】내부 이야기에서 주인공을‘앉은뱅이’와 ‘꼽추’로 설정 한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시대적 배경 묘사 ② 동화적 분위기 조성 ③ 인물의 부도덕성 부각 ④ 비극적 현실 상황 강조 【문 12】㉠ ~ ㉣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말이다. ② ㉡ : 불안과 흥분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③ ㉢ : 걸음이 느린 앉은뱅이와 함께 가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④ ㉣ : 절망적인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문 13】윗글의 내용과 가장 일치하는 것은? ① 앉은뱅이는 꼽추보다 먼저 돈을 가지고 승용차 밖으로 나 왔다. ② 앉은뱅이와 꼽추는 사나이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 고자 했다. ③ 승용차에 탄 사나이는 꼽추와 앉은뱅이의 집을 쇠망치로 부수었다. ④ 꼽추는 약장수가 자신의 정직한 노력으로 대가를 받는 사 람이라고 생각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14∼문16] 미생물은 오늘날 흔히 질병과 연관된 것으로 여겨진다. 1762년 마르쿠스 플렌치즈는 미생물이 체내에서 증식함으 로써 질병을 일으키고, 이는 공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 고 주장했으며, 모든 질병은 각자 고유의 미생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 주장에 대한 증 거가 없었으므로 플렌치즈는 외견상 하찮아 보이는 미생 물들도 사실은 중요하다는 점을 다른 사람들에게 납득시 킬 수가 없었다. 심지어 한 비평가는 그처럼 어처구니없 는 가설에 반박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생각이 없다며 대꾸 했다. 그런데 19세기 중반 들어 프랑스의 화학자 루이 파스퇴 르에 의해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파스퇴르는 세균이 술을 식초로 만들고 고기를 썩게 한다는 사실을 연달아 증명한 뒤 만약 세균이 발효와 부패의 주범이라면 질병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배종설은 오 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자연발생설에 반박하는 이론으로서 플렌치즈 등에 의해 옹호되었지만 아직 논란이 많았다. 사람들은 흔히 썩어가는 물질이 내뿜는 나쁜 공기, 즉 독 기가 질병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다. 1865년 파스퇴르는 이 런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했다. 그는 미생물이 누에에게 두 가지 질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입증한 뒤, 감염된 알 을 분리하여 질병이 전염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프랑스의 잠사업을 위기에서 구했다. 한편 독일에서는 로베르트 코흐라는 내과 의사가 지역농 장의 사육동물을 휩쓸던 탄저병을 연구하고 있었다. 때마 침 다른 과학자들이 동물의 시체에서 탄저균을 발견하자, 1876년 코흐는 이 미생물을 쥐에게 주입한 뒤 쥐가 죽은 것을 확인했다. 그는 이 암울한 과정을 스무 세대에 걸쳐 집요하게 반복하여 번번이 똑같은 현상이 반복되는 것을 확인했고, 마침내 세균이 탄저병을 일으킨다는 결론을 내 렸다. 배종설이 옳았던 것이다. 파스퇴르와 코흐가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재발견하자 미 생물은 곧 죽음의 아바타로 캐스팅되어 전염병을 옮기는 주범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탄저병이 연구된 뒤 20년에 걸쳐 코흐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한센병, 임질, 장티푸스, 결핵 등의 질병 뒤에 도사리고 있는 세균들을 속속 발견 했다. 이러한 발견을 견인한 것은 새로운 도구였다. 이전 에 있었던 렌즈를 능가하는 렌즈가 나왔고, 젤리 비슷한 배양액이 깔린 접시에서 순수한 미생물을 배양하는 방법 이 개발되었으며, 새로운 염색제가 등장하여 세균의 발견 과 확인을 도왔다. 세균을 확인하자 과학자들은 거두절미하고 세균을 제거 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조지프 리스터는 파스퇴르에게서 영감을 얻어 소독 기법을 실무에 도입했다. 그는 자신의 스태프들에게 손과 의료 장비와 수술실을 화학적으로 소 독하라고 지시함으로써 수많은 환자들을 극심한 감염으로 부터 구해냈다. 또, 다른 과학자들은 질병 치료, 위생 개선, 식품 보존이라는 명분으로 세균 차단 방법을 궁리했다. 그 리고 세균학은 응용과학이 되어 미생물을 쫓아내거나 파 괴하는데 동원되었다. 과학자들은 미생물과의 전쟁을 선포 하고, 병든 개인과 사회에서 미생물을 몰아내는 것을 목표 로 삼은 것이다. 이렇게 미생물에 대한 인식이 형성되었으 며 그 부정적 태도는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다. 【문14】윗글의 서술상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미생물과 관련한 탐구 및 실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 고 있다. ② 미생물에 대한 상반된 두 이론을 대조하며 각각의 장단점 을 제시하고 있다. ③ 미생물과 관련한 가설의 문제점을 밝히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④ 미생물의 종류를 나누어 분석하며 미생물에 대한 인식 변 화 과정을 제시하고 있다. 【문15】윗글을 읽고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미생물이 질병을 일으킨다는 플렌치즈의 주장은 당시 모 든 사람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다. ② 플렌치즈는 썩어가는 물질이 내뿜는 독기가 질병을 일으 킨다는 주장이 틀렸음을 증명하였다. ③ 코흐는 동물의 시체에서 탄저균을 발견한 후 미생물을 쥐 에게 주입하는 실험을 실시하였다. ④ 파스퇴르는 프랑스의 잠사업과 환자들을 감염으로부터 보 호하는 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교시 ①책형 전체 21-8 【국어 25문】 ①책형 【문16】윗글의 내용을 통해 도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세균은 미생물의 일종이다. ② 세균은 화학적인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다. ③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은 통시적으로 변화 해왔다. ④ 코흐는 새로운 도구의 개발 이전에 질병을 유발하는 미생 물들을 발견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17∼문19] (가)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내리잖는 ㉠그 땅에도 오히려 꽃은 발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北)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 속 깊이 꽃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 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約束)이여! 한바다 복판 용솟음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성(城)에는 나비처럼 취(醉)하는 회상(回想)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 이육사, 「꽃」- (나)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王朝)의 유물(遺物)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懺悔)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懺悔錄)을 써야 한다.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告白)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 온다. - 윤동주, 「참회록」- 【문17】(가)의 ㉠ ~ ㉣ 중 가장 성격이 다른 것은? ① ㉠그 땅 ② ㉡북(北)쪽 툰드라 ③ ㉢눈 속 ④ ㉣꽃성(城) 【문18】(가)와 (나)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가)는 (나)와 달리 고백적 어조를 통한 화자의 성찰이 드 러난다. ② (가)와 (나)는 색채를 나타내는 시어를 통한 시각적 심상 이 드러난다. ③ (가)와 (나)는 시구의 반복을 통해 화자의 감정이 고조됨 을 드러내고 있다. ④ (나)는 (가)와 달리 영탄적 어조를 사용하여 화자의 정서 를 드러내고 있다. 【문19】아래의 밑줄 친 시어 중 (나)의‘구리거울’과 같은 기능을 하는 소재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 고운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 아아, 늬는 산새처럼 날아 갔구나! - 정지용 ‘유리창1’ - ② 기침을 하자 /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 눈더라 보라고 마음 놓고 마음 놓고 / 기침 을 하자 - 김수영 ‘눈’ - ③ 그런데 또 이즈막하야 어느 사이엔가 / 이 흰 바람벽엔 / 내 쓸쓸한 얼골을 쳐다보며 / 이러한 글자들이 지나간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아가 도록 태어났다 - 백석 ‘흰 바람벽에 있어’ - ④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 샛강 바닥 썩은 물에 / 달이 뜨는구나. / 우리가 저와 같아서 /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 / 다시 어두워 돌아가야 한다. - 정희성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문20】을 바탕으로 의 ㉠ ∼ ㉣을 이해한 것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중세 국어 문장에서 목적어의 실현] - 체언에 목적격 조사(을/를, / , ㄹ)가 붙어서 실현됨. - 체언에 목적격 조사 없이 체언 단독으로 실현됨. - 체언에 목적격 조사 없이 보조사가 붙어서 실현됨. - 명사구나 명사절에 목적격 조사가 붙어서 실현됨. ㉠ 내 太子 셤기 (내가 태자를 섬기되) ㉡ 곶 됴코 여름 하 니 (꽃 좋고 열매 많으니) ㉢ 됴 고 란 디 말오 (좋은 꽃일랑 팔지 말고) ㉣ 뎌 부텻 像 라 (저 부처의 형상을 만들어) ① ㉠ : 체언에 목적격 조사 ‘ ’이 붙어서 목적어가 실현되었군. ② ㉡ : 체언에 목적격 조사 없이 단독으로 목적어가 실현되 었군. ③ ㉢ : 체언에 보조사 ‘ 란’이 붙어서 목적어가 실현되었군. ④ ㉣ : 명사구에 목적격 조사 ‘ ’이 붙어 목적어가 실현되었군. 1교시 ①책형 전체 21-9 【국어 25문】 ①책형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21∼문23] [중중모리] 흥보 마누라 나온다. 흥보 마누라 나온다. “아이고 여보 영감. 영감 오신 줄 내 몰랐소. 어디 돈, 어디 돈허고 돈 봅시다, 돈 봐.” “놓아두어라 이 사람아. 이 돈 근본(根本) 을 자네 아나. 못난 사람도 잘난 돈, 잘난 사람은 더 잘난 돈, 이놈의 돈아, 아나 돈아, 어디 갔다가 이제 오느냐. 얼 씨구나 돈 봐. 어 어 어 얼씨구 얼씨구 돈 봐.” [아니리] 이 돈을 가지고 쌀팔고 고기 사고 고기 죽을 누그름하게 열한 통이 되게 쑤어 가지고 각기 한 통씩 먹여 놓으니, 모두 식곤증이 나서 앉은 자리에서 고자빠기잠*을 자는 데, 죽 국물이 코끝에서 쇠죽 후주국 내리듯 댕강댕강 떨 어지것다. 흥보 마누라가 하는 말이, “여보 영감 그런디 이 돈이 무슨 돈이오? 어떻게 해서 생겨난 돈인지 좀 압 시다.” “이 돈이 다른 돈이 아닐세. 우리 고을 좌수가 병 영 영문에 잡혔는데 대신 가서 곤장 열대만 맞으면 한 대 에 석 냥씩 서른 냥을 준다기에 대신 가기로 하고 삯으로 받아 온 돈이제.” 흥보 마누라 깜짝 놀라며, “소중한 가장 매품 팔아 먹고산단 말은 고금천지에 어디서 보았소.” [진양] “가지 마오 가지 마오, 불쌍한 영감, 가지를 마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법이니, 설마한들 죽사리까. 병영 영문 곤장 한 대를 맞고 보면 죽도록 골병 된답디 다. 여보 영감 불쌍한 우리 영감, 가지를 마오.” [아니리] 흥보 아들놈들이 저의 어머니 울음소리를 듣고 물소리 들은 거위 모양으로 고개를 들고, “아버지 병영 가시오?” “오냐 병영 간다.” “갔다 올 제 떡 한 보따리 사 가지고 오시오.” [중모리] 아침밥을 끓여 먹고 병영 길을 나려간다. 허유허유 나려 를 가며 신세자탄(身世自嘆) 울음을 운다. “어떤 사람 팔 자 좋아 화려한 집 짓고 잘사는데 내 팔자는 왜 그런고.” 병영골을 당도하여 치어다보니 대장기요, 나려 굽어보니 숙정패로구나. 깊은 산속에 있는 사나운 범의 용맹 같은 용(勇) 자 붙인 군로사령들이 이리 가고 저리 간다. 그때 박흥보는 숫한 사람이라 벌벌 떨며 들어간다. [아니리] 방울이 떨렁, 사령 “예이.” 야단났지. 흥보가 삼 문 간에 들어서 가만히 굽어보니 죄인이 볼기를 맞거늘, 흥보 마음에는 그 사람들도 돈 벌러 온 줄 알고, ‘저 사람들은 먼저 와서 돈 수백 냥 번 다. 나도 볼기 좀 까고 업저 볼까.’ 볼기를 까고 삼문 간에 가 엎드렸을 제 사령 한 쌍이 나오더 니, “병영 생긴 후 볼기전 보는 놈이 생겼구나.” 사령 중에 뜻밖에 흥보 씨 아는 사령이 있던가, “아니 박 생원 아니시오?” “알아맞혔구만그려.” “당신 곯았소.” “곯다니 계란이 곯지, 사람이 곯 나. 그게 어떤 말인가?” “박생원 대신이라 하고 어떤 사람이 와서 곤장 열 대 맞고 돈 서른 냥 받아 가지고 벌써 떠나갔소.” 흥보가 기가 막혀, “그놈이 어떻게 생겼던가?” “키가 구 척이요 방 울눈에 기운 좋습디다.” 흥보가 말을 듣더니, “허 허 그전 밤에 우리 마누라가 밤새도록 울더니마 는 옆집 꾀수 애비란 놈이 알고 발등걸이*를 허 였구나.” [중모리] “번수네들 그러한가. 나는 가네. 지키기나 잘들 하소. 매품 팔러 왔는데도 손재(損財)가 붙어 이 지경이 웬일이냐. 우리 집을 돌아가면 밥 달라고 우는 자식은 떡 사 주마고 달래고, 떡 사 달라 우는 자식 엿 사 주마고 달랬는데, 돈이 있어야 말을 허지.” 그렁저렁 울며불며 돌아온다. 그때에 흥보 마누라는 영감이 떠난 그날부터 후원에 단 (壇)을 세우고 정화수를 바치고, 병영 가신 우리 영감 매 한 대도 맞지 말고 무사히 돌아오시라고 밤낮 기도하면서, “병영 가신 우리 영감 하마 오 실 제 되었는데 어찌하여 못 오신가. 병영 영문 곤장을 맞고 허약한 체질 주린 몸에 병이 나서 못 오신가. 길에 오다 누웠는가.” [A] [아니리] 문밖에를 가만히 내다보니 자기 영감이 분명하것다. 눈 물 씻고 바라보니 흥보가 들어오거늘, “여보영감 매 맞았 소? 매 맞았거든 어디 곤장 맞은 자리 상처나 좀 봅시다.” “놔둬. 상처고 여편네 죽은 것이고, 요망스럽게 여편네가 밤새도록 울더니 돈 한 푼 못 벌고 매 한 대를 맞았으면 인사불성 쇠아들이다.” 흥보 마누라 좋아라고, - 작자 미상, 「흥보가(興甫歌)」 *고자빠기잠 : 나무를 베어 낸 뒤에 남은 밑동처럼 꼿꼿 이 앉아서 자는 잠 *발등걸이 : 남이 하려는 일을 앞질러 하는 행위 【문21】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동일한 어구를 반복하여 운율을 조성하고 있다. ② 서술자가 개입하여 인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 ③ 비현실적 상황을 설정하여 사건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④ 상황에 맞는 장단을 사용하여 인물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1교시 ①책형 전체 21-10 【국어 25문】 ①책형 【문22】윗글을 읽은 독자의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흥보 아내는 흥보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학수고대(鶴首苦 待)하고 있군. ② 흥보는 매품을 팔지 못하게 된 상황을 새옹지마(塞翁之馬) 로 여기고 있군. ③ 흥보 아들들은 매품을 팔게 된 흥보에 대해 측은지심(惻隱 之心)을 갖고 있군. ④ 흥보는 매품을 팔지 못하게 되었다는 사령의 말을 어불성 설(語不成說)이라고 생각하는군. 【문23】[A]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흥보는 매품팔기에 실패하자 사령을 원망하며 집으로 돌 아가고 있다. ② 흥보는 다른 인물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식하게 되었다. ③ 흥보가 처한 비극적 상황을 해학적으로 표현하여 독자의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④ 흥보의 매품팔기가 실패하는 것을 통해 당시 서민들의 삶 이 몹시 힘들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문24】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는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다. 며칠 전 제 사가 있어서 대구에 있는 할아버지 댁에 갔다. 제사를 준 비하면서 할아버지께서 나에게 심부름을 시키셨는데 사투 리가 섞여 있어서 잘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집으로 돌아 올 때 할아버지께서 용돈을 듬뿍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오늘 어머니께서 할아버지가 주신 용돈 중 일부를 달라고 하셨다. 나는 어머니께 그 용돈으로 ‘문상’을 다 샀 기 때문에 남은 돈이 없다고 말씀드렸다. 어머니께서는 ‘문상’이 무엇이냐고 물으셨고 나는 ‘문화상품권’을 줄여서 사용하는 말이라고 말씀드렸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야 기 할 때 흔히 사용하는 ‘컴싸’나 ‘훈남’, ‘생파’같은 단어들 을 부모님과 대화할 때는 설명을 해드려야 해서 불편할 때가 많다. ① 어휘는 세대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② 어휘는 지역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③ 성별에 따라 사용하는 어휘가 달라지기도 한다. ④ 은어나 유행어는 청소년층이 쓰는 경우가 많다. 【문25】의 Ⓐ의 사례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하나의 단어는 보통 하나의 품사 부류에 속한다. 하지만 하나의 단어가 문장에서의 쓰임에 따라 여러 가지 품사의 역할을 할 때가 있다. 이런 단어는 사전에서도 두 가지 이상의 품사로 처리된다. 예를 들어 “마라톤을 좋아하는 사람 다섯이 대회에 참가했다.”에서의 ‘다섯’은 수사이지만 “마라톤을 좋아하는 다섯 사람이 대회에 참가했다.”에서의 ‘다섯’은 관형사이다. 이처럼 하나의 단어가 두 가지 이상 의 품사로 처리되는 것을 Ⓐ품사의 통용이라고 한다. ① 나도 철수만큼 잘할 수 있다. 각자 먹을 만큼 먹어라. ② 뉴스에서 내일의 날씨를 예보하고 있다. 오늘은 이만하고 내일 다시 시작합시다. ③ 어느새 태양이 솟아 밝은 빛을 비춘다. 벽지가 밝아 집 안이 환해 보인다. ④ 키가 큰 나무는 우리에게 그늘을 주었다. 철수야, 키가 몰라보게 컸구나. 1교시 ①책형 전체 21-11기출이 | 2021-02-28 | 0개 일치 |
  • 어느 여기자 폭행사건 때는 불리한 cctv영상 증거
    2020 지방직 7급 국어 문제 해설 [27]국어(한문 포함)-A.pdf 2020 지방직 7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20 지방직 7급 국어 해설 영보이.pdf 2020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어(한문 포함) A 책형 1 쪽 국어(한문 포함) 문 1. 밑줄 친 외래어 표기가 옳은 것은? ① 그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② 위험물 주위에 바리케이트를 쳤다. ③ 이 광고에 대한 컨셉트를 논의했다. ④ 인터넷을 통해 많은 컨텐츠가 제공되었다. 문 2. 밑줄 친 활용형 중 옳은 것은? ① 식은 국을 따뜻하게 데서 먹었다. ② 아이가 소란을 펴서 정신이 없다. ③ 어린이가 한시를 줄줄 왜서 놀랐다. ④ 나는 뜬눈으로 밤을 새서 너무 피곤하다. 문 3. ㉠ ~ ㉣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1900년대 이후로 다른 문자를 지양하고 한글로만 문자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 이에 따라 각급 학교 교재에 한자는 괄호 안에 넣는 조치를 취했다. ㉡ 그 과정에서 그들이 가장 고심했던 일은 우리말 어휘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자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 한글학회의 큰사전 에서는 모든 단어의 표제어는 한글로 적었고 괄호 속에 한자, 로마자 등 다른 문자를 병기하였다. ㉣ 이로 인해 1930년대 이후에 우리 어문 연구가들은 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을 제정하고 표준어를 사정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전 편찬 사업을 추진했다. ① ㉡ - ㉠ - ㉢ - ㉣ ② ㉡ - ㉢ - ㉠ - ㉣ ③ ㉣ - ㉡ - ㉢ - ㉠ ④ ㉣ - ㉢ - ㉠ - ㉡ 문 4. ㉠, ㉡의 한자 표기로 옳은 것은? ○ ㉠ 간발의 차이로 비행기를 놓쳤다. ○ 그의 실력은 장인의 실력에 ㉡ 비견될 만하다. ㉠ ㉡ ① 間髮 批腑 ② 簡拔 比房 ③ 間髮 比肩 ④ 簡拔 批腑 문 5. 밑줄 친 단어가 가리키는 대상을 노래한 것은? 珠簾을 고텨 것고 玉階 다시 쓸며 啓明星 돗도록 곳초 안자 라보니 白蓮花 가지 뉘라셔 보내신고 - 정철, 관동별곡(關東別曲) 에서 - ① 구룸 빗치 조타 나 검기 로 다 람 소 다 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조코도 그츨 뉘 업기 믈뿐인가 노라 ② 고즌 므스 일로 퓌며셔 쉬이 디고 플은 어이 야 프르 누르 니 아마도 변티 아닐 바회뿐인가 노라 ③ 나모도 아닌 거시 플도 아닌 거시 곳기 뉘 시기며 속은 어이 뷔연 다 뎌러코 四時예 프르니 그를 됴하 노라 ④ 쟈근 거시 노피 떠서 萬物을 다 비취니 밤듕의 光明이 너만 니 또 잇 냐 보고도 말 아니 니 내 벋인가 노라 문 6.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은? 생산량이나 소득처럼 겉보기에 가장 간단할 것 같은 경제학적 개념도 이끌어 내는 데 각종 어려움이 따른다. 거기에 수많은 가치 판단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생산량 통계에 가사 노동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 한 예이다. 숫자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더라도 생산량이나 소득 통계가 생활수준을 정확히 나타낸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특히, 가난한 나라보다 식량, 주거, 의료 서비스 등 기본적 필요를 충족한 상태인 부유한 나라들은 더욱 그렇다. 또 구매력, 노동 시간, 생활수준을 결정하는 비금전적인 요인, 비합리적인 소비 행위, 위치재 등이 초래하는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 행복측정 연구는 이런 문제들을 피하려고 노력하지만, 그 연구에는 더 심각한 문제들이 있다. 행복은 그 자체로 측정이 어렵다는 점과 다양한 선호의 문제가 개입된다는 점 때문이다. 행복은 가치의 영역으로서 그에 대해 부여하는 우리의 관념과 욕망, 선호의 지점이 각기 다를 뿐만 아니라 비금전적인 요인 등 복잡한 차이가 존재하므로 행복측정 연구와 같은 영역은 그 대상을 측정하는 것이 그만큼 어려워진다. 물론 이렇게 문제가 있다고 해서 경제학에서 숫자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말이 아니다. 생산량, 성장률, 실업률, 불평등 수준 등에 관한 주요 숫자를 모르고서는 우리는 실제 세상의 경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그렇지만 이 숫자들이 무엇을 말해 주고, 무엇을 말해 주지 않는지를 항상 명심해야 한다. ① 행복측정 연구에서 측정의 어려움은 선호의 문제로 보완될 수 있다. ② 사람들의 생활수준을 측정하는 것은 가난한 나라보다 부유한 나라에서 더 어렵다. ③ 가치 판단은 측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제학적 개념을 추출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한다. ④ 경제학에서 사용하는 숫자는 객관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실제 경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20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어(한문 포함) A 책형 2 쪽 문 7. 밑줄 친 한자어를 고쳐 쓴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우리 시에서는 그 안건을 부의(附議)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 시에서는 그 안건을 토의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② 당국은 불법 점유 토지를 명도(明渡)하라고 지시했다. → 당국은 불법 점유 토지를 명확하게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③ 우리 조합은 주민들에게 동의서 징구(徵求)를 결정했다. → 우리 조합은 주민들에게 동의서 제출 요구를 결정했다. ④ 이 기업은 상여금을 임금에 산입(算入)할 것인지를 논의했다. → 이 기업은 상여금을 임금에 포함할 것인지를 논의했다. 문 8. 다음 글에서 추론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현재 약 7,000개의 언어가 있지만, 그 본질은 다르지 않다. 인간이 언어를 가지게 된 것이 대략 6만 년 전인데, 그동안 많은 언어가 분기하고 사멸하였다. 오늘날의 모든 언어는 나름대로 특별한 역사를 갖는다. 언어는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지금 이 시간에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개별 언어들은 발음과 규칙, 그리고 의미의 세밀한 변화를 현재 진행형으로 겪고 있다. 또한 ‘피진(pidgin)’과 같이 의사소통의 편의를 위해 급조된 언어도 있는데, 이 언어를 사용하는 집단의 후대는 자연스럽게 ‘크리올(creole)’과 같은 새로운 언어를 탄생시키기도 한다. 피진과 크리올은 비교적 근래에 형성된 것이므로 그 변화의 역사적 과정을 살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대의 언어들이 명멸하는 과정도 이와 유사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언어 중에는 영어와 같이 국제적으로 세력을 얻어 글로벌 시대에 의사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는 언어도 있다. 이러한 언어들을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라고 부른다. 과거에 서양에서는 그리스어나 라틴어가, 동양에서는 한자가 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글로벌 사회에서는 미디어나 교통수단의 발달에 힘입어 현재의 국제 통용어로 사용되는 영어가 과거의 국제 통용어들보다 훨씬 많은 힘을 발휘하고 있다. ① 교류와 소통이 증가하면 언어의 분기와 사멸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② 그리스어나 라틴어는 서양의 다른 언어보다 발음, 규칙, 의미가 쉽게 변하지 않는다. ③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강한 나라가 등장하면 그 나라의 언어가 링구아 프랑카가 될 수 있다. ④ ‘어리다’의 의미가 ‘어리석다’에서 ‘나이가 적다’로 변화한 것은 피진에서 크리올로 변화한 사례이다. 문 9. ㉠ ~ ㉣의 음운 변동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 식용유 ㉡ 헛걸음 ㉢ 안팎일 ㉣ 입학생 ① ㉠과 ㉢은 각각 음운의 첨가가 나타난다. ② ㉠과 ㉣은 각각 음운 변동 전과 후의 음운 개수가 같다. ③ ㉡과 ㉢은 각각 음운의 대치가 나타난다. ④ ㉡과 ㉣은 같은 유형의 음운 변동이 있다. 문 10. 밑줄 친 단어가 바르게 쓰인 것은? ① 그는 평생 호의호식을 하며 지냈다. ② 그는 환골탈퇴의 자세로 새 일에 임했다. ③ 부모님은 주야장창으로 자식 걱정뿐이다. ④ 산수갑산을 가는 한이 있어도 그 일은 꼭 하고 싶다. 문 11. 밑줄 친 어구와 같은 뜻의 한자 성어는? 이생(李生)은 그 이후로 인간사에 게을러져 친척과 빈객의 길흉사가 있어도 문을 닫고 나가지 않았다. 늘 아내 최씨 (崔氏)와 더불어 시를 주고받으며 사이좋게 지냈다. - 김시습,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에서 - ① 琴瑟相和 ② 女必從夫 ③ 談笑自若 ④ 男負女戴 문 12. ㉠ ~ ㉣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제목: 인터넷 범죄 증가의 원인 1. 국가적 측면: ㉠ 때문에 인터넷 범죄를 처벌하는 관련 규정이 신속하게 제정되지 않는다. 2. 개인적 측면 (1) ㉡ 때문에 개인 컴퓨터의 백신 프로그램 설치가 미흡하다. (2) ㉢ 때문에 인터넷상에서 개인 신상 정보 취급이 소홀하게 다루어진다. 3. 기술적 측면: ㉣ 때문에 컴퓨터 보안 프로그램 개발이 미흡하다. ① ㉠: 인터넷 범죄 처벌 규정의 제정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하기 ② ㉡: 인터넷 사용 시 백신 프로그램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③ ㉢: 자신의 개인 정보는 범죄에 이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하기 ④ ㉣: 컴퓨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기 문 13. 다음 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금융 회사와 은행 상당수가 파랑을 상징색으로 쓰고 있다. 파랑의 긍정적 속성에는 정직과 신뢰가 있다. 파랑을 사용한 브랜드는 친근성과 전문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파랑은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선호하는 색이다. 파랑은 소통의 색으로서 소셜 미디어와 잘 어울린다.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의 색을 생각해 보라. 파랑을 상징색으로 사용한 브랜드가 파랑의 긍정적인 가치로 드러날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 차갑고 불친절하고 무심한 느낌의 부정적인 가치로 나타나기도 한다. 파랑은 기업의 단체복에 자주 사용한다. 약간 어두운 톤의 파란색은 친근하고 진지하며 품위 있는 분위기를 전달한다. 어두운 파란색 단체복은 약간의 보수성과 전통을, 밝은 파란색 단체복은 친근한 소통과 창의적인 사고를 표현한다. 이 색은 교복에도 적합하다. 톤을 잘 선택하면 파랑은 집중에 도움을 주고 차분하게 해 주며 활발한 토론과 의견 교환에 도움을 준다. ① 브랜드의 로고를 만들 때 색이 주는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②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브랜드에 파란색을 써서 성공한 것은 우연한 선택의 결과로 봐야 한다. ③ 색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색이 주는 긍정적 속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④ 색의 톤에 따라 전달하는 분위기가 다르니, 인테리어에 쓸 때 파랑이 지닌 다양한 톤을 알아봐야 한다. 2020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어(한문 포함) A 책형 3 쪽 문 14. 다음 발화에 나타난 주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신어(新語)에 대해 말할 때, 보통 유행어나 비속어, 은어와 같은 한정된 대상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신어 연구의 대상은 특정한 범주의 언어, 소수 집단의 언어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의사소통의 효율성이나 교육적 목적을 위해 순화된 신어로 대체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상당수의 전문 용어는 신어에 대한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좌창(痤瘡)’이라는 의학 용어를 대체한 ‘여드름’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전문 분야에서도 신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와 같은 신어는 전문 용어의 순화에도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어 연구가 단지 새로운 어휘와 몇 가지 주제를 나열하는 연구를 넘어서 한국어 조어론 전반에 대한 연구로 확장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신어의 영역은 대중이 생산하는 ‘자연 발생적 신어’의 영역과 더불어 ‘인위적인 신어’의 영역으로 논의되어야 합니다. ① 신어에서 비속어나 은어가 빠져야 한다. ② 신어는 연구 대상과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 ③ 자연 발생적인 신어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 ④ 신어는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위해 그 범주를 특정해야 한다. 문 15. 다음 글의 화자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열 두 김도 길샤 설흔 날 지리(支離) 다. 옥창(玉窓)에 심 매화(梅花) 몃 번이나 픠여진고. 겨울 밤 차고 찬 제 자최눈 섯거 치고, 여름날 길고 길 제 구 비 므스 일고. 삼춘 화류(三春花柳) 호시절(好時節)의 경물(景物)이 시름업다. 가을 방에 들고 실솔(蟋蟀)이 상(床)에 울 제, 긴 한숨 디 눈물 속절 업시 헴만 만타. 아마도 모진 목숨 죽기도 어려울사. 도로혀 풀쳐 혜니 이리 여 어이 리. 청등(靑燈)을 돌라 노코 녹기금(綠綺琴) 빗기 안아, 벽련화(碧蓮花) 한 곡조를 시름 조 섯거 타니, 소상(瀟湘) 야우(夜雨)의 댓소리 섯도 , 화표(華表) 천년(千年)의 별학(別鶴)이 우니 , 옥수(玉手)의 타는 수단(手段) 녯 소래 잇다마 , 부용장(芙蓉帳) 적막(寂寞) 니 뉘 귀에 들리소니. 간장(肝腸)이 구곡(九曲)되야 구븨구븨 쳐서라. 하리 잠을 드러 의나 보려 니, 바람의 디 닢과 풀 속에 우는 즘생, 므스 일 원수로서 잠조차 오 다. 천상(天上)의 견우 직녀(牽牛織女) 은하수(銀河水) 막혀셔도, 칠월 칠석(七月七夕) 일년 일도 (一年一度) 실기(失期)치 아니거든, 우리 님 가신 후는 무슨 약수(弱水) 가렷관듸, 오거나 가거나 소식(消息)조차 쳣는고. 난간(欄干)의 비겨 셔서 님 가신 바라보니, 초로(草露) 맷쳐 잇고 모운(暮雲)이 디나갈 제, 죽림(竹林) 푸른 고 새 소리 더욱 설다. 세상의 서룬 사람 수업다 려니와, 박명(薄命) 홍안(紅顔)이야 날 가 니 이실가. 아마도 이 님의 지위로 살동말동 여라. - 규원가(閨怨歌) 에서 - ① 시간 변화를 통해 슬픔과 기쁨의 감정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② 자신이 처한 상황과 그 심정을 자연물에 의탁해서 드러내고 있다. ③ 자신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원인을 연인과의 이별에서 찾고 있다. ④ 운명에 순응하여 힘든 결혼 생활을 견뎌 온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문 16.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우리 헌법에는 신체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직업의 자유, 주거의 자유, 통신의 자유 등 명시적으로 개별적인 기본권을 정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삶에 필요한 자유가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모두 구체적인 이름을 띠고 있을 수는 없다. 그런 이유로 인간이 살아가면서 발견하게 될 자유도 헌법상 보장되는 장치를 할 필요가 있어서 헌법 제37조 제1항에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라고 정함으로써 모든 영역에 걸쳐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그런데 자유는 무한하지도 않고, 방임도 아니다. 이런 자유는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정되며, 공동체의 존속과 발전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향유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헌법이 규율하는 공동체 질서 내에서의 자유는 어디까지나 공동체의 존속, 안전, 평화, 그리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헌법에서 보장하는 자유도 이러한 범위에서 제한을 받는 것이기는 하지만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라는 가치들이 있기만 하면 국민의 자유가 마음대로 제한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가치에 의해 자유를 제한하는 경우에도 과잉금지원칙이 적용되고 기본권의 본질적인 내용은 침해할 수 없다. ① 인간의 자유는 공동체의 존속과 발전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향유할 수 있다. ② 헌법 제37조 제1항은 헌법에 열거되지 않은 자유에 대해서 보장하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③ 헌법에 명시된 자유 외에 새롭게 발견하게 될 자유를 제한할 경우에 과잉금지원칙을 적용한다. ④ 자유는 무한하지도 않고, 방임도 아니므로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구체적인 이름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문 17. ㉠ ~ ㉣의 문맥적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당신의 손끝만 스쳐도 소리 없이 열릴 돌문이 있습니다. 뭇사람이 조바심치나 굳이 닫힌 이 돌문 안에는, 석벽 난간 열두 층계 위에 이제 ㉠ 검푸른 이끼가 앉았습니다. 당신이 오시는 날까지는, 길이 꺼지지 않을 ㉡촛불 한 자루도 간직하였습니다. 이는 당신의 그리운 얼굴이 이 희미한 불 앞에 어리울 때까지는, 천년이 지나도 눈 감지 않을 저의 슬픈 영혼의 모습입니다. 길숨한 속눈썹에 항시 어리운 이 두어 방울 이슬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남긴 푸른 도포 자락으로 이 눈썹을 씻으랍니까? 두 볼은 옛날 그대로 복사꽃빛이지만, 한숨에 절로 입술이 푸르러 감을 어찌합니까? 몇만 리 굽이치는 강물을 건너와 당신의 따슨 손길이 저의 흰 목덜미를 어루만질 때, 그때야 저는 자취도 없이 ㉢ 한 줌 티끌로 사라지겠습니다. 어두운 밤 하늘 허공 중천에 바람처럼 사라지는 저의 옷자락은, 눈물 어린 눈이 아니고는 보이지 못하오리다. 여기 돌문이 있습니다. 원한도 사무칠 양이면 지극한 정성에 ㉣열리지 않는 돌문이 있습니다. 당신이 오셔서 다시 천년토록 앉아 기다리라고, 슬픈 비바람에 낡아 가는 돌문이 있습니다. - 조지훈, 석문 - ① ㉠: 임에 대한 오랜 기다림 ② ㉡: 임에 대한 변하지 않는 사랑 ③ ㉢: 기약할 수 없는 임에 대한 체념 ④ ㉣: 임에 대한 사무치는 원한 2020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국어(한문 포함) A 책형 4 쪽 문 18.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작은 산골 간이역에서 제시간에 정확히 도착하는 완행열차를 보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님을 익히 알고 있는 탓이다. 더구나 오늘은 눈까지 내리고 있지 않은가. … (중략) … 지금 대합실에 남아 있는 사람은 모두 다섯이다. 한가운데에 톱밥 난로가 놓여 있고 그 주위로 세 사람이 달라붙어 있다. 출감한 지 며칠이 지났건만 사내는 감방 밖에서 보낸 그간의 시간이 오히려 꿈처럼 현실감이 없다. 사내는 출감 후부터 자꾸만 무엇인가 대단히 커다란 것을 빼앗겼다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감방 안에서 사내는 손바닥 안에 움켜쥔 모래알이 빠져나가듯 하릴없이 축소되어 가고 있는 자기 몫의 삶의 부피를 안타깝게 저울질해 보곤 했었다. … (중략) … 대학생에겐 삶은 이 세상과 구별할 수 없는 그 무엇이다. 스물넷의 나이인 그에게는 세상 돌아가는 내력을 모르고, 아니 모른 척하고 산다는 것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그런 삶은 잠이다. 마취 상태에 빠져 흘려보내는 시간일 뿐이라고 청년은 믿고 있다. 하지만 그는 얼마 전부터 그런 확신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는 걸 느끼고 있다. 유치장에서 보낸 한 달 남짓한 기억과 퇴학, 끓어오르는 그들의 신념과는 아랑곳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강의실 밖의 질서 …… 그런 것들이 자꾸만 청년의 시야를 어지럽히고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 임철우, 사평역 에서 - ① 등장인물들의 과거 삶이 순탄치 않았음을 보여 준다. ② 등장인물들 사이의 갈등이 없이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③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상황을 그리고 있다. ④ 등장인물들의 구체적인 행위가 객관적으로 기술되고 있다. 문 19. ㉠과 ㉡에 대한 진술 방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예술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 말은 예술이 ㉡ 과학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설명적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술가는 자신의 언어를 통해서 대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한다. 특히 낭만적인 예술가들은 예술의 기능을 본질적으로 표현에 있다고 보고, 예술의 기능이 과학의 기능과 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하였다. 과학이나 예술은 다 같이 우리들이 경험하고 있는 사물 현상에 질서를 주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과학이나 예술의 목적이 진리를 밝히는 데 있으며, 그들의 언어가 갖는 의미는 그 언어가 가리키는 지시 대상에서 찾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술의 언어가 과학의 언어처럼 지시적 기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예술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빈치의 모나리자 는 모나리자라는 여인을 모델로 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인물을 지시하고 표현했기 때문에 예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예술 작품은 실재 인물과 상관없이 표현의 결과물로서 존재한다. 이처럼 예술 작품은 의미를 갖는 언어 뭉치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예술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는 견해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① ㉠에 대한 예시를 들고 있다. ② ㉠에 대한 개념을 밝히고 있다. ③ ㉠과 ㉡의 공통점을 기술하고 있다. ④ ㉠과 ㉡을 인과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 20. ㉠과 ㉡에 대한 글쓴이의 견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대중예술’이라는 용어는 다소 모호하게 사용된다. 이 용어는 19세기부터 쓰였고, 오늘날에는 대중매체 예술뿐 아니라 서민들이 향유하는 예술에도 적용된다. 이 용어의 사용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비판과 의문은, 예술이란 용어 자체가 이미 고유한 미적 가치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예술 이라는 개념은 본질적으로 모순이며 범주상의 오류라는 것이다. 이 같은 논쟁은 고급 예술과 대중예술 사이의 위계적 이분법 아래에 예술 대 엔터테인먼트라는 대립이 존재함을 알려 준다. 대중예술과 마찬가지로 엔터테인먼트는 고급 문화와 대비하여 저급한 것으로 널리 규정되어 왔다. 결과적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대중예술에 관한 이론은 대개 두 입장 사이에 놓인다. ㉠첫 번째 입장은 엔터테인먼트가 고급 문화를 차용해서 타락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엔터테인먼트를 고급 문화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종속되며 그것에서 파생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 두 번째 입장은 엔터테인먼트를 고급 문화와 동떨어진 영역, 즉 고급 문화에 도전함으로써 대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자체의 자율적 규칙, 가치, 원리와 미적 기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규정한다. 첫 번째 입장은 다양한 가치를 이상적인 진리 안에 종속시킴으로써, 예술의 형식과 즐거움의 미적 가치에 대한 어떠한 상대적 자율성도 인정하지 않는다. 두 번째 입장은 대중예술에 대한 극단적 자율성을 주장하는 것으로서, 고급 예술이 대중예술에 대하여 휘두르고 있는 오래된 헤게모니의 흔적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고급 예술과 대중예술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지 못한다. ① ㉠은 고급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위계성을 설명하지 못한다. ② ㉠은 대중예술과 엔터테인먼트에 비해 고급 예술과 고급 문화의 우월성을 강조한다. ③ ㉡은 고급 예술과 대중예술 사이의 관계성을 설명하지 못한다. ④ ㉡은 고급 예술과 고급 문화에 대해 대중예술과 엔터테인먼트의 독자성을 강조한다.기출이 | 2020-10-17 | 0개 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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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이정민 (행정절차론)
  • +4 이준 (사무관리론,행정절차론)
  • +4 이중석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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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이현나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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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임동민 (행정사실무법)
  • +4 임병철 (형법)
  • +4 임재선 (정보보호,컴퓨터일반,네트워크보안,정보시스템보안)
  • +4 임재진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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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장수용 (영어)
  • +4 정시용 (한국사)
  • +4 정일현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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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조충환 (형사소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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