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어쩔수 없이 저지른 잘못도 잘못이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감독은 김성호씨이며 20141231일 개봉했고 배우 김혜자, 이레, 강혜정씨가 출연하였으며 배우 이천희, 최민수씨가 영화의 재미를 더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영화제목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엉뚱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재미와 정말 그런 방법이 있을까 하고 의구심도 생기게 됩니다.

 영화 내용을 요약해 보면 살던 집에서 쫓겨나 자동차에서 엄마와 남동생과 함께 살게 된 여자 아이(배역이름: 지소)가 있었는데 평당 500만원자리 집을 구하기 위해 개(월리)를 훔친다는 단순하면서도 애들 수준에서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출처: 네이버영화)

 개를 훔친 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개를 다시 돌려주러 가면서 개주인 할머니(배우: 김혜자)에게 자신이 개 보상금을 노리고 훔쳤다고 자신의 잘못을 말하고 또 그렇게까지 하게 된자신의 사연을 설명합니다.

 할머니는 사연을 듣고 "힘든 시간들을 겪다보면어쩔 수 없이 나쁜 짓도 하게 되는 법이지" 라고 누구나 잘못된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을 하면서도 어린 여자아이에게"그렇다고 해도 니가 한 짓은 정말 나쁜 거야"라고 하면서그러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강조해서 말을 합니다.

 마치 배우 김혜자씨의 말이 메아리처럼 계속 들리기도 하는데, 이 대화는 개인적으로는 명언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또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이라고 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누구나 사람들은 살면서 어려움을 겪고 또한 그것으로 인해 때론 잘못된 행동들을 하게 되는데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진정으로 잘못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처지 때문에 어쩔 수 없게 된다는 핑계를 대기 바쁠 거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이 어린 아이처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더라도 제일 중요한 자신의 잘못은 변하지 않게 되는데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지 그러한 것들에 대해 다소 무뎌지는 것 같고 저 또한 다시금 그러한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항상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겠으며 만약 이 어린아이와 같이 개를 훔치는 행동을 하더라고 용서를 구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줄도 알아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때론 사회는 더 큰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 잘못을 저지르고 법의 심판을 받았다 하더라도 분명 그 일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를 받고 피해를 받았다면 그것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매사에 신중한 행동을 해야 하겠습니다.

 다소 코믹한 영화로서 생각하고 웃고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를 통해 제가 잘못한 일들에 대해 자기 합리적인 이유로 핑계를 대기 급급했던 모습들은 없었는지 반성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잘못한 일들에 대해 인정하고 또한 그것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도하고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는지 먼저 생각해 보는 신중한 태도를 갖는 것이 어쩌면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가 좀 더 밝아지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태도와 방향의 일부가 아닐까 잠시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또한 결국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없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예고편>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담은 글입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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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아름다운 영화 소개 / 줄거리 / 감상평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2014)개봉 : 2014. 12. 31
감독 : 김성호
출연 : 이레, 이지원, 홍은택,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개리(월리)
원작 : 바바라 오코너 Barbara O. Connor
각본 : 김성호, 신연식
촬영 : 김형주
음악 : 강민국, 박인영

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가 한국의 대중 영화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최근에는 아름다운 영화는 대부분 독립 영화에서 만들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우리 나라에도 거장 감독들이 있긴 하고, 그들의 영화들도 아름답지만 이창동, 홍상수, 김기덕 감독은 독립 예술 영화 감독들이고, 이창동 감독은 선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중을 위한 영화를 만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감독은 대중 영화에 아름다운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뭐랄까?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라는 영화와는 결이 다른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어린 아이와 강아지라는 주요 등장 인물이 보여주는 것처럼 그냥 귀엽고, 아이나 강아지에게 보이는 천진난만한 아름다움이라고 할까? 가끔은 그런 감성이 그리울 때가 있다.


줄거리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길거리 차 안에서 살아가는 지소(이레)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채랑(이지원), 지석(홍은택)도 영화에 밝은 기운을 준다. 지소는 학교가 끝나고 친구인 채랑과 집으로 가는 길에 따로 빠져서 길을 뺑뺑 돌다가 자신의 집이나 다름 없는 작은 차로 돌아간다. 그리고 지소를 기다리고 있는 지소의 동생 지석은 엉뚱한 말썽꾸러기 남자 아이이다. 그렇게 친구에게 길에서 사는 것을 걸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던 지소를 따라온 채랑은 그런 지소를 보면서도 계속 친구로 지낼 것이라고 약속한다.

한 편, 자신의 친구였던 수영(이천희)이 매니저로 일하는 가게에서 일자리를 얻은 지소의 엄마 정현(강혜정)은 낮에 봐줄 사람이 없는 지석을 데리고 와서 아이스크림이나 주는 아직 철없는 젊은 엄마이다. 지소는 정현에게 이모네에 가서 살자고 하지만 자존심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이모네는 가지 않으려고 한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그리고 엄마 정현이 일하는 곳은 아주 부자인 노부인(김혜자)이 사장으로 있는 곳인데, 그녀는 월리(개리)라는 개를 키우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정현이 지석에게 가게의 아이스크림을 주고, 가게의 화장실에서 씻기다가 노부인에게 그 모습을 들키게 되고 정현은 가게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어 버린다.

지소는 자신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학교 친구들을 초대하기 위해서는 집이 필요하고 아이는 공인중개소 앞에서 본 평당 500만원은 평당이라는 지방에 500만원 짜리 전원 주택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쓰레기 더미에서 본 잃어버린 개를 찾는 사례금 500만원.

지소는 집을 사기 위해서 잃어버린 개를 찾아주려고 하지만 이미 잃어버린 개는 찾은 뒤였다. 이제 지소는 개를 훔쳐서 다시 주인에게 찾아주기로 마음 먹는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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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월리를 훔치기 위해서 개를 유인하는 지소와 채랑 앞에 노부인의 재산을 가로챌 생각을 하고 있던 수영은 개를 다른 사람에게 처리해달라고 부탁한다. 왜냐하면, 노부인은 월리에게 모든 유산을 남긴다는 유언장을 보았기 때문이다. 수영은 노부인의 유일한 혈연관계였고, 월리가 없으면 수영이 모든 재산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의도치 않게 지소와 채랑은 월리를 구하게 되고, 이제 노부인에게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다. 하지만 지소는 집도 없이 길에서 자고 있는 자신의 처지와 월리의 처지에 겹쳐지고, 노부인의 화가가 되고 싶던 아이들이 서른 살에 죽고 그 아들이 키우던 개가 월리였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나쁜 짓을 저질렀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월리를 노부인에게 돌려주려고 할 때, 수영이 월리를 찾아서 없애려고 한다.

하지만 동네에 돌아다니며 폐지를 줍지만 지소에게는 현인같은 이야기를 해주던 대포(최민수)가 도와주면서 다시 월리를 노부인에게 돌려보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노부인은 수영이 월리를 어떻게 하려던 것인지 알게 되고, 노부인은 수영을 내쫓고 월리를 반긴다. 그렇게 지소는 자신의 몫을 다한 듯 가게를 나서려고 하다가 다시 돌아서서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노부인에게 들려준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자신의 아버지가 사업이 망해서 집을 나간 이야기부터 자신이 집없이 차에서 자는 이야기. 그리고 500만원이 필요해서 개를 훔친 이야기까지 말이다. 노부인은 지소의 잘못을 꾸짖으면서도 지소의 용기에는 한 편으로 대견함을 느낀 듯 그녀에게 가끔 와서 월리의 산책을 시켜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대충의 해피 엔딩.


감상 평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이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아기자기함일 것이다. 이런 감성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런 영화가 힐링이 될 때가 분명히 있다. 초반의 감성은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나 대만의 뉴웨이브 감독들(에드워드 양, 허우 샤오시엔)의 감성이 보인다. 따뜻한 초록색의 자연 감성을 그대로 담은 듯한 화면들과 따뜻한 태양광들의 특성.

그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더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집을 잃은 아이들의 시선에 집중된 연출과 스토리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 감성은 아시아 영화가 완전한 상업 영화가 아닌 웰메이드 작품에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일지도 모른다.

나중에는 약간 미국 영화의 감성으로 변화하는데, 스티븐 스필버그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감성으로 변하는데, 특히나 마지막에 수영을 쫓는 아이들과 대포의 추격전이 그렇게 보였다. 그리고 음악까지 비슷해서 이 정도면 일부러 그런 감성을 떠올리라고 의도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감성 몇 가지가 짬뽕이 된 듯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분명히 힐링하기 충분한 영화이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이 영화의 단점이라고 하면 아이들보다 격앙되어 보이는 배우들의 연기인데, 오히려 지소의 엄마인 정현 역을 맡은 강혜정 배우와 이 영화에서 악역이라고 할 수 있는 수영 역을 맡은 이천희 배우의 연기가 아이들의 텐션에 맞추려고 했기 때문인지 어딘가 부담스럽고 오바스럽다는 것이다. 

오히려 아이들과 최민수 배우, 역시나 김혜자 배우님들의 연기는 좋았다는 생각이 들고, 연기를 전혀 해보지 않은 샘 해밍턴과 이홍기, 김원효를 무더기 카메오로 집어넣은 것은 영화를 보면서 반가운 얼굴이 나오면 즐거울 수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극을 방해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뭐, 아이들과 개들, 그리고 영화가 가진 감성적인 느낌을 느끼기에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충분하다. 

평점 : 3점 / 5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