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명대사 왜 불쌍한 애를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0.6.14 12:02 PM (112.164.xxx.246)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럼 아무 일도 아냐.
    아무도 모르면 아무 일도 아냐.

    묘하게 위로가 됐어요.

    오해하실까봐 말 붙이자면 제가 막 죄짓고 그래서 위로받은건 아니고..
    혼자 상처받은 일이 있는데..내가 상처받은 일보다는 그걸 가족들이 알게 되는게 더 싫은 상황에서 전전긍긍 표나려고 할때 위로받았어요.

  • 2. ㅇㅇ

    '20.6.14 12:04 PM (183.78.xxx.32)

    좋은 어른.
    꼭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진짜 여운이 많은 작품

  • 3. 박동훈

    '20.6.14 12:07 PM (39.118.xxx.51)

    맞아요. 두 아이들이 어른 하나 잘못 만나 고생한것과 마찬가지로 좋은 어른을 만나 도움받고 치유받는 것 너무 감동이지요. 난 좋은 어른인가. 행동하는 어른인가 돌아보게 됩니다

  • 4. 별동산

    '20.6.14 12:07 PM (49.195.xxx.158)

    저도 좋아하는 드라마중 하나에요. 이런 드라마 많이 만들어 주세요. 깊이가 있는 드라마.

  • 5. ...

    '20.6.14 12:13 PM (180.224.xxx.53)

    저도 두번 봤는데 두번째 볼때
    처음볼때는 몰랐던 장면이나 의미를
    알게되서 좋았어요.
    저는 별거 아닌데
    지안이가 김대리 때리고
    동훈이 왜때렸냐고 물으니까
    아저씨 욕해서요..
    당황한 동훈이 인간들 뒤에서 다 욕해.
    어쩌구 블라블라~
    그러다가
    고맙다. 때려줘서..
    그러는 장면이 많이 생각나네요..
    우르르 몰려다니는 동네 친구아저씨들.
    다 좋고 기억나요.
    가끔 꺼내보고싶은 드라마예요^^

  • 6. 저는

    '20.6.14 12:26 PM (121.130.xxx.55)

    그 대사가 정말 제일 별로였는데요?
    다들 타인의 희생은 어느정도 필요로하고 있어요.
    저 대사는 너무 멀리갔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7.

    '20.6.14 12:34 PM (1.225.xxx.223)

    원글님 저도 최근에 1편부터 4일간 쭉 봤어요
    가슴에 남는 드라마였어요
    또 오해영 작가여서 놀랐어요
    천재인듯요

  • 8. 그냥

    '20.6.14 12:38 PM (219.250.xxx.4)

    구질구질해보이고
    하나도 못 이기는 이선균이
    왜 힘을 주고 평안과 위로를 주는지
    모를 드라마

  • 9. 박동훈

    '20.6.14 12:40 PM (39.118.xxx.51)

    저 위에 저는 님..
    저도 그 대사가 두번째로 좋았어요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럼 아무것도 아니야
    남 시선 신경쓰느라 많은거 놓치는 소심한 저한테 위로가 되는 대사였어요^^

  • 10. ,.

    '20.6.14 12:50 PM (175.119.xxx.134)

    참 좋은 드라마죠 여러번 봤어요
    생각나는 장면들이 많네요
    지안이 살인자라는것을 알았을때 잠깐 놀란듯하다 나같아도 죽여 내가족 건드는 인간은...이라고 했나
    이어폰으로 듣고있던 지안이 오열하는 씬
    (그사람을 알면 이해하게돼 내가 널 알아)라고 했던가 그 대사가 참 따뜻했어요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동훈이 지안에게 했던말 동훈이 힘들때 문자로 똑같은 대사로 위로해준것도 좋았어요
    그냥 기억에 나는 대사는 부자들은 착해지기 쉽다는 지안의 대사, 그리고 마지막 대사 (지안, 이름처럼 편안함에 이르렀나?) 그 나래이션도좋았네요
    동훈이 지안에 대해서 남녀의 사랑이 아닌 깊은 연민의 감정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기억을 떠올리다보니 다시 보고싶네요

  • 11. 박동훈

    '20.6.14 1:00 PM (223.38.xxx.25)

    115님 저랑 비슷한 관점에서 공감하신듯요..
    내가 선택해서 한 희생은 그것 역시 즐거움일 수 있지만
    내 맘에 들지 않는 인생을 '너희들을 위해 희생한다'며 합리화하는 것.. 정말 구려요. 제가 요즘 그러고 있더라구요.

  • 12.

    '20.6.14 1:02 PM (222.70.xxx.74)

    ,.님이랑 같아요 그게 9회 마지막부분이었어요
    9회는 정말...눈물샘 폭발했던 회차에요
    지안이 내가 도청하는 거 알고도 왜 화안내냐고 했던가? 이런식으로 물었더니 동훈이 “내가 널 아니까” 라고 했던 거
    진짜 명대사라고 생각해요
    아 다시 봐야겠어요~

  • 13. 박동훈

    '20.6.14 1:09 PM (223.38.xxx.25)

    175님
    저도 그 씬에서 펑펑 울었어요. 이지안이 세상에 벽 쌓고 고슴도치처럼 살아가다가, 누군가에게 온전히 공감받고 벽이 무너져버리며 오열하는 씬..

    그사람을 알면 이해하게 돼, 내가 널 알아
    인간이 인간에 대해 보일 수 있는 따뜻함과 연민이 함축된 말이라 저도 정말 좋았어요

  • 14. ㅇㅇ

    '20.6.14 1:18 PM (223.62.xxx.4)

    마지막도 짱이었죠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는가?
    ...네...
    네.

  • 15. ....

    '20.6.14 1:27 PM (118.176.xxx.140)

    그냥 지안이 이름을 듣고 마음이 아팠어요

    사기꾼 부모는 초딩 아이를
    귀머거리 할머니에게 버리듯 팽개치고 도망가고
    빚쟁이들에게 맞고 시달리다가
    중학교도 못가고 살인을 저질러서
    어린나이에 소년원?까지 다녀온 아이이름이

    이를 지
    편안할 안

    편안함에 다다른다는 지안....

    김선균이라는 좋은 어른이 없었다면
    결코 다다를수 없었던 편안함

  • 16. 인생드라마

    '20.6.14 1:33 PM (175.208.xxx.230)

    한편의 좋은 문학작품을 읽은 느낌이었어요.
    보는내내 따뜻하고 짠하고 술땡기고ㅠ
    아이유 얼굴만봐도 눈물이 그렁그렁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이유 수화 장면
    할머니가
    왜 우나고하니
    너무 좋아서. 내 주위에도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너무 좋아서.
    많은 분들이 언급하는 장면이죠.

  • 17.

    '20.6.14 1:35 PM (211.206.xxx.160)

    저는 마지막회에서 지안이 동료들과 카페갔을때
    동료들이 '너 늘 마시던거 시킨다?' 이런 대사가있었는데
    그장면이 참 좋았어요.
    지안에게 커피는 허기를 메우기위해 회사에서 훔쳐온
    믹스커피 두봉지였잖아요.
    그런 지안이 이제 믹스가 아니라 카페커피를 마신다는 장면.
    이걸로도 아주 많은게 단번에 설명되어서
    이걸 놓치지않고 담아낸 작가님께 존경을ᆢ

  • 18. ..

    '20.6.14 1:35 PM (114.248.xxx.8)

    구질구질해보이고 하나도 못이기는 아저씨같아 보이지만
    하지만 정말 단단하고 용기있는 사람이예요.
    누가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요?

    제가 그 드라마 보면서 나는 어떤 어른이 되어가는지 되짚어보는 드라마였다고 했더니
    누가 그러더라구요.
    남편이 저러면 이해하겠냐고?
    그래서 그랬어요.
    선뜻 그러라고 못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적어도 고민은 해보는 인간이여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한 드라마였다고.

    수많은 사회적이슈를 보면서
    어른들때문에 상처받는 지안이같은 아이들이 얼마나 많을까싶어요.
    지안이도 아저씨를 통해, 작가의 시선을 통해
    지안이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때문에 용인되는것들이 많은거지
    내 앞에, 내 옆집에 지안이가 있다면
    난 과연 편견없이 손을 내밀어 줄 수 있을까?
    나의 편견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상처받았을까? 생각해보게 됐어요.

    그사람을 알면 이해하게 돼, 내가 널 알아
    인간이 인간에 대해 보일 수 있는 따뜻함과 연민이 함축된 말이라 저도 정말 좋았어요
    => 저도 이 부분이 가장 위로받았어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만든 선입견에 상대방을 가둬놓지말자 싶었는데도
    쉽지않네요.

  • 19. ...

    '20.6.14 1:36 PM (220.75.xxx.108)

    납골당에 할머니 유골함을 모신 후 지안이가 창에 가만히 머리 기대어 마지막 인사하는 그 장면은 볼 때마다 눈물나고 끝나고 나서 우루루 나가면서 버스 탄다고 다같이 막 뛰어가는 장면에서 이제 뒤돌아볼 필요 없는 무거운 짐같던 그 시절이 지안이에게서 완전히 떨어져나갔다는 증거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 20. 최고

    '20.6.14 1:39 PM (121.161.xxx.194)

    너무 힘든 일이 있을 때였는데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동훈의 말에
    얼마나 펑펑 울었는지
    지금도 힘들 때면 다시 돌려 보며
    큰 위로를 받습니다.

  • 21. 명대사가

    '20.6.14 1:43 PM (124.49.xxx.61)

    많죠.
    아이유도 장기용도 슬프고
    박부장도 고맙고.

    죽일까 살릴까 마음이 왓다갓다 한다. 차라리 내가 죽을까..

    왜 사람을 때려
    넌 걔가 불쌍하지도 않냐
    난 걔얘기 들으니 눈물이 나던데...ㅠㅜ
    이아저씨 오늘 말로 끝나지 않겟네..
    다 격한 대사들에 인간적이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 22. 박동훈

    '20.6.14 1:47 PM (223.38.xxx.25)

    명대사 뿐 아니라 명장면도 정말 많네요.
    납골당에서 버스로 뛰는 장면도 정말 좋았고

    이를지, 편안할 안..

    그리고
    211님 캐치하신거 예리하시네요. 그리고 참 좋네요

  • 23. 저도

    '20.6.14 1:52 PM (211.225.xxx.186)

    175님이 말씀하신부분에서 가장 큰 감명을 받았어요
    어른이 뭔지 생각하게 하는 부분
    이글보고 다시보고 싶어서 영상찾아봤더니
    지안이 모습보니 어른이라는 노래만 들어도 눈물나네요

  • 24. ㅠㅠ

    '20.6.14 2:06 PM (125.186.xxx.94)

    저도 나의 아저씨에서 떠오르는 대사와
    가장 공감느낀 대사가 지안이가 도청한거 들켰을때
    화안내고 그사람을 알면 이해하게된다 라는 그말이었어요
    진짜 그렇지 않나요?

  • 25. ..

    '20.6.14 2:11 PM (116.36.xxx.231)

    원글 댓글 읽으며 또 눈물이 나네요.ㅠ
    다시 한번 더 봐야겠어요.

  • 26. 지안아 힘내라

    '20.6.14 2:37 PM (223.62.xxx.161)

    후반부에 지안이 전화로 연락하지 말자고하니까
    동훈이 할머니 돌아가시면 부르라고, 우리엄마 돌아가시면 너
    부를거라고 하던 장면이요...
    내곁엔 저런 사람이 있는가 생각해봐요.

  • 27. 지안이

    '20.6.14 3:04 PM (39.123.xxx.175)

    원글댓글 모두 좋네요
    두고두고 읽어보고 싶어요
    드라마 다시 봐야겠습니다

  • 28. 저두

    '20.6.14 3:30 PM (211.250.xxx.199)

    저도 마지막 커피 주문 장면이요.
    예전 커피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주워온 것
    지금은 다른이들과 교감하고
    즐기기 위한 커피.
    늘 마시던거? 하는 동료도 생겼구나
    보는 우리를 안심케 했죠.
    이제 지안이 걱정 마시라고..

  • 29. 오렌지

    '20.6.14 3:39 PM (1.211.xxx.147)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30. 주옥같은

    '20.6.14 4:00 PM (95.90.xxx.157)

    -억지로 산다. 날아가는 마음을 억지로 당겨와 억지로 산다.

    -나만 굴러가고 있지 않은 느낌.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확 죽여버릴까, 그냥 내가 죽어버릴까.
    -성실한 무기징역수
    -잘 사는 사람들은 좋은 사람되기 쉬워.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 나를 지탱하는 기둥인 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은 내 진정한 내력이 아닌 것 같고. 그냥 다 아닌 것 같다고.
    -누가 누구를 위해서 사는데? 나를 위해 살자. 뻔뻔하게.
    -뻔뻔하게 너만 생각해. 그래도 돼.

  • 31. ㅇㅇ

    '20.6.14 4:06 PM (110.12.xxx.167)

    좋은 어른이 되고싶어졌어요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 어른이되면 지안이 같은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해질테니까요
    덧붙여 박동훈과 닮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남편과 살아서
    행복했어요
    드라마보는 동안에만 ㅋㅋ
    남편으로서는 별로인점도 많거든요

  • 32.

    '20.6.14 4:09 PM (39.115.xxx.181)

    또 봐야겠어요

  • 33. ..

    '20.6.14 4:24 PM (121.124.xxx.209)

    저는 사람들이 딱 4번까지는 호의를 베푸는데 그 사람 맘 처럼 바꾸지 않으니 그만두더라 하니 이선균이 그정도 하는 것도 착한 사람인거다.
    저도 심신이 어려운 학생을 돕는데 4번만 잘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 이선균 같이 끝까지 지켜주는 사람 되자고 맘을 다짐하면서 돕고 있습니다.

  • 34. 행복한새댁

    '20.6.14 5:46 PM (125.135.xxx.177)

    저는..
    지안이가 내일 사람들 많은데서 나 자르라고 내가 아저씨 좋아한거 말하고 자르라고 하는데, 박부장이

    그렇게 안하고, 길가다 만나도 웃을 수 있는 관계 만들거라고 하는거.. 아.. 나도 저런 정공법 쓰는 어른이 되야 겠다. 진짜ㅜ저 사람은 어른이구나.. 이런생각..

    전 정희가.. 너무 공감되고.. 전부 이해되고.. 뭔가 현실에 들어오지 못해서 방방 뛰는 스타일.. 너무 잘알겠어서.. 술먹고 속옷 빨면서, 나는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이러는거ㅜㅜ전 정말 폭풍 눈물.. 저를 CCTV로 보는줄..ㅜ 술 먹고 현실을 잠시 잊으면 너무 행복하다가도 죄책감 들어서 샤워하면서 스스로 괜찮아! 씻으면 괜찮아! 하루를 망친거 아냐! 이러는데ㅜ정희 보면서 폭풍 눈물ㅜㅜ

  • 35.

    '20.6.14 6:21 PM (211.48.xxx.170)

    감동적이라기보다는 슬픈 대사..
    박동훈이 포장해서 아이유에게 들려준 사태찜 먹고 할머니가 과분하다, 너무 맛있어서 과분해. 하는 거요.
    또 할머니 돌아가시고 고물상 하는 아저씨가 상가에 와서 참 복이 많으시다. 하는 거.

  • 36. Spring99

    '20.6.16 9:46 PM (118.217.xxx.52)

    아저씨들이 우르르 검정롱파카 찢어져서 오리털 날리며 걸어가는 장면에서
    이희문씨가 부르던 그사나이 노래도 너무 웃겼어요 ^^
    송새벽씨 연기도 넘 좋고.
    김독님 망해서 너무 좋다던 예쁜 권나라씨도 사랑스럽고...
    정희도 눈물나고 젊은날의 저같아서 너무 감정이입됐어요.
    이선균이 아이유에게 어린애들(어린장기용, 어린지안이)이 나쁜어른만나 고생했다고 이야기하고 그멘트를 녹음파일로 듣던 장기용이 녹음파일을 퀵으로 부치게 만들던 대사요.

    참 따뜻했던 드라마에요.

  • 37. ㅇㅇ

    '20.6.21 1:05 PM (128.134.xxx.29)

    이거 읽고서 봤네요

  • 38. 아이유가

    '22.3.10 4:59 PM (220.79.xxx.107)

    당신 뭐 필요한거없어
    그거 이선균이가 부인한테 집에 들어올때마다
    물어볼때
    엄청부러웠다구,,,,

    외로움 정고픔이 너무 드러난 대사여서
    눈물이 뚝

  • 39. 아이유가

    '22.3.11 8:06 PM (220.79.xxx.107)

    전 그런말 자주듣고
    또 자주 물어봐요

    그런 가족이있다는게
    너무 고맙고 하나하나가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