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떤 계모 님 의 메르헨 웹툰

공지사항

[전자책/웹툰]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카카오페이지 웹툰 오픈!

7월 5일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웹툰 연재카카오페이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생 로판으로 꼽는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미친 그림체의 고퀄리티 웹툰으로

매월 5일, 15일, 25일에 만나실 수 있어요!

나의 어떤 계모 님 의 메르헨 웹툰

너무나 아름다운 슈리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만나보세요!

뭐 해, 얼른 보러 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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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도 다시 한번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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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떤 계모 님 의 메르헨 웹툰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냥이와 향신료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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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혈의 미망인, 거미 과부, 남자 사냥꾼,

노이반슈타인 성의 마녀, 귀부인들의 수치…….

모두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 후작 부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세상에 욕 먹어 가며 동생뻘인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자식들을 키워냈다.

그리고 마침내 첫째 제레미의 결혼식 날,

모든 고생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날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녀의 엄청난 착각이었다.

결혼식에 오지 말라는 통보를 듣고

성을 떠나던 중, 사고에 휘말려 목숨을 잃게 된 것이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칠 년 전 죽은 남편의 장례식 날로 돌아왔다.

더 이상 개고생은 사양이다.

두 번 다시 예전처럼 살지 않으리라!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카카오페이지 로맨스 웹툰 및 웹소설 추천(feat.회귀물, 결말)

나의 어떤 계모 님 의 메르헨 웹툰
빛나는하루2022. 1. 14. 7:50

소녀는 끊임없이 계단을 올랐습니다. 무엇을 위한 것인지도 이 끝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도 알 수 없는 채. 시간이 흘러 모두가 조금씩 변해도 마지막까지 외로이.

아아.. 온갖 금은보화가 가득하고 마르지 않는 옥빛 샘물이 흐르며 만발한 장미꽃 향기가 정원을 감싸는 그 저택은 모든 것이 눈이 부시도록 반짝였지만, 분홍 머리의 소녀는 스스로 무엇인지는 끝내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살아왔다, 나는. 나를 은연중에 깔보는 사용인들의 기강을 잡기 위해 독살스러운 마님이 되었고, 누가 염탐꾼을 심어 놨을지 모를 일이었기에 사용인들을 툭하면 갈아 치웠고, 누구도 쉬이 믿을 수 없었기에 아이 중 누가 아프기라도 하면 내가 꼬박 붙어서 간호했으며, 누구에게도 호락호락 보이지 않기 위해 권모술수가 판치는 귀족 사회에서 알아주는 시건방진 어린 귀부인이 되었고…….

어린 나이에 남편 잡아먹고 명문가를 독차지한 것도 모자라 노이반슈타인 성의 마녀가 되었다. 그렇게 악착같이,독하게 살아왔는데 (중략)이젠 내게 남은 게 뭐지? 요헨, 난 당신과의 약속을 지켰어요. 그런데 내게 남은 게 뭐죠? 대체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됐던 걸까요?

첫 번째 문장은 웹툰의 프롤로그 중에서, 그리고 두 번째 문단은 소설 속 회귀 전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이 7년간 죽은 자신의 남편 대신에 네 아이들을 지킨 뒤, 제레미와의 결혼식을 남겨두게 되었으나, 제레미의 약혼녀의 오하라는 슈리에게 제레미의 의사를 명분으로 결혼식의 불참을 요구한다. 결국 슈리는 그 말을 받아들이고, 저택을 떠나 별장으로 가게 되자 자신이 노이반슈타인 가문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일들을 회상하며 여러 회한과 후회를 하며 독백한 말 중에서

오랜만에 필자가 웹툰을 소개하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필자가 소개하게 될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연재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로맨스 웹툰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입니다. "메르헨"은 독일어로 "동화"라는 뜻인데요, 제목에서부터 독일어가 내포되어 있는 탓인지 작품의 전체적인 지명과 이름이라던지 분위기 역시도 중세 혹은 근대의 프로이센 분위기가 풀풀 납니다. 그리고 필자는 뻔한 양산형 형태의 과거로 돌아가는 회귀물 웹툰은 기승전결이 비슷해서 잘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이 웹툰만큼은 그렇게 뻔한 양산형 웹툰이 아니다 라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조금 특별한 웹소설을 웹툰화시키면서 원작의 내용을 작화와 스토리로 매우 잘 살려서 인기 로맨스 웹툰으로 탈바꿈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필자가 오늘 소개할 초반의 줄거리 역시 길게 하나하나 이야기 해야 할만큼 어려운 편이 아니며, 기승전결 역시 복잡하지 안고 깔끔합니다.(물론 왠만한 웹소설은 다 그렇겠습니다만...허허). 결말 부분으로 갈수록 추가적으로 덧붙여지는 이야기가 물론 있습니다만, 이 소설의 주요 중심지가 되는 제국과 인접해 있는 사파비국과 제국 내 교단 사이의 이야기 역시 어려운 내용이 아닙니다. 큰 틀에서만 본다면 자칫 소재를 잘못 활용했을 때 뻔하디 뻔한 양판소 웹소설이 될 뻔 하였으나, 소설의 주인공인 슈리 본 노이반슈타인의 회귀 전 과거 이야기를 매우 잘 살린데다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이 연재되면서, 흐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내용은 생략되거나 배제하고, 웹툰을 더 잘 살릴 수 있을 만한 내용이 추가되고, 여기에 작화까지 레전드를 찍으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한 번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의 줄거리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웹툰 초반 네 남매들이 나와 있는 부분 중에서, 그리고 오른쪽은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회귀 전 23살의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

왼쪽은 장난치는 레이철과 레온, 중간은 제레미. 오른쪽은 엘리아스. 장난꾸러기고 말광량이였던 레이첼, 레온, 엘리아스는 회귀한 후 여러 계기를 통해 슈리를 미워하지 않고 엄마로 인정하면서 제대로 성장하게 되고, 회귀 전엔 냉담했던 제레미는 회귀 후 시점에선 계모인 슈리와 관계를 잘 회복하면서 든든한 첫째 아들이 된다.

알고 있다. 이런 삶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남편이지만, 뒤돌아보지 않고 주변을 살필겨를도 없이 오해와 갈등이 쌓여 커다란 벽이 되도록 마치 불타는 마차처럼 내 안의 목표를 향해 달렸던 건 바로 나... 자신이었단 사실을.

도련님, 변할 필요가 있다면 변해야 합니다. 당장은 안될 수도 있지요. 서투르실 테고. 그러나 익숙해지고 나면, 무엇보다 당연한 일이 된답니다.

오빠, 앞으로 누가 가짜 엄마한테 나쁜 짓 하려고 하면 오빠가 없애 버려.

그래. 맹세하마.

첫 번째 문장은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이 회귀를 한 후에 회귀하기 전 아이들과 서먹서먹했던 것을 떠올리며 두 번째 회귀에서는 아이들고의 관계 계선을 하기로 다짐하면서, 두 번째 문장은 엘리아스에게 조언하는 노이반슈타인 가문의 부단장이자 기사단장인 알베른의 동생 에베렛의 조언 중에서, 그리고 세 번째 문장은, 회귀 전 과거에서 레이첼이 엘리아스를 위해 타인에게 무릎꿇는 것까지 본 레이첼이 첫째인 제레미에게 한 말과 제레미의 응답 중에서

슈리는 작중에서 노이반슈타인가의 가주인 요헤너스 폰 노이반슈타인 후작이 전 부인인 알리체 폰 노이반슈타인과 사별한 뒤에, 첫사랑과 닮았다는 이유로 데려와 재혼을 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 부인이 됩니다. 재혼 당시의 슈리의 나이는 고작 14살. 요헤너스 폰 노이반슈타인과 알리체 폰 노이반슈타인사이의 네 남매들과 비교했을 때, 첫째 아들인 제레미와의 나이 차는 고작 2살밖에 나지 않을 정도였죠. 당연히 사남매는 슈리에게 어느 정도 거부감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2년 뒤 요헤너스 폰 노이반슈타인은 병으로 죽고,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은 반드시 노이반슈타인 가를 지켜서 제레미가 가주가 될 때 까지 가주 의 권한을 모두 맡아달라는 요헤너스의 유언통해 가주 대리를 맡으면서 온갖 일처리를 합니다.

하지만 고작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가주를 맡았고, 돈을 독촉하는 자신의 친가족들, 호시탐탐 노이반슈타인 가주 자리를 노리는 방계들, 그리고 자신의 권위를 업신거리는 사용인들과 냉대하고 무시하려는 귀족들 사이에서 슈리는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었죠. 노이반슈타인 가를 지키기 위해, 몇 개월간 용병을 사온다거나 노이반슈타인의 이름이 필요한 귀족 혹은 준 귀족들을 데려와 애인 행세를 시켜서 자신이 무시받지 못하도록 방패막을 세운다던지, 혹시나 있을 첩자들을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사용인들을 갈아치우고 방계들을 아예 노이반슈타인 가에 발도 들이지 못하도록 한다든지 여린 속을 지녔으면서도 요혜너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독한 짓을 했죠. 세간에서는 철혈의 미망인, 남자를 잡아먹는 과부, 노이반슈타인 성의 마녀라는 부정적인 멸칭이 붙여졌고, 네 남매 제레미, 엘리아스, 레이첼, 레온과는 어린 시절부터의 앙금 때문에 부턱대고 배척만 당하고 제대로 이야기도 하지 못한 채 7년이라는 세월이 흐릅니다.

세월이 흘러 23살이 된 슈리는 제레미는 약혼녀인 하인리히 가문의 오하라와 결혼을 하게 되고, 가주직을 내려놓습니다. 비록 제레미를 결혼식을 보면서 자신이 노이반슈타인 가에서 이제까지 해 왔던 노력의 징표이자 멋진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했으나, 제레미의 약혼녀 오하라가 결혼식에 오지 말라고 이야기했다는 제레미의 의사를 전하자, 결혼식을 보는 것을 포기하고, 제레미의 결혼식 날 하이델베르크의 별장으로 내려갑니다. 이 때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은 알 수 없는 자객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결국 마차 안에서 사망한 슈리는 알 수 없는 이유를 가진 채 7년 전 요헤너스의 장례식 날로 회귀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처음 노이반슈타인 가의 가주 대리를 맡았을 때 놓쳤던 것들을 다시 보게 되고, 일찍 죽은 친어머니 탓에 무작정 미워하고 배척한 네 남매인 제레미, 엘리아스, 레이첼, 레온과의 관계도 조금씩 회복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과연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은 회귀 전에는 회복되지 못했던 아이들과의 관계와 그로 인해 보지 못했던 제레미와의 결혼식을, 회귀 후에는 볼 수 있을까요?

오른쪽은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의 어린 시절, 중간은 회귀 전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의 위엄을 보여주는 장면, 왼쪽은 엘리자베트 폰 바덴 비스마르크 황후가 슈리에게 조언해주는 장면 중에서

노이반슈타인 가문과 가까운 사이이자 슈리의 아내인 요헨과 오랜 시절 친우 사이였던 알브레이트 폰 뉘른베르 공작과 그 가족들 중에서, 오른쪽은 노라 폰 뉘른베르로, 검술로는 제레미와 라이벌이면서 슈리와 우연한 계기로 만나고 또 가문과의 관계까 얽히면서 가까워지게 된다.

잎새가 흔드는 소리마저 그만 포기하라고 속삭이는 듯 하다. 모든 것이 힘겨워 울던 어느 날 밤에 차라리 다 내려놓고 도망쳤더라면 너는 더 나았을까. 애초에 내 것이 아닌 이 부도 지위도 명예도, 나는 다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데 그 길만을 알 수 없구나.

이 가문을 이끈다는 것은 절대로 녹록치 않아.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면 안 돼. 자네의 자리라면 더 악착같이 붙들어야 한단 말이야. 앞으로 지켜 보겠네. 뭐 이미 눈빛 하난 좋다만.

친자식도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참 기이한 광경이지 않아? 어디서 저런 아이를 찾아낸 걸까? 아니... 어디서 길러낸 거지? 이해할 수가 없어 저 노력과 희생을. 그러니까 우리 큰오라버니가 무서운 사람이라는 거야.

제레미와 관련하여 큰 시련이 닥치자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슈리가 독백하면서 한 말 중에서, 중간은 엘리자베트 황후의 조언 중에서,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방계인 루크레치아 폰 세바스티앙 백작 부인이 제레미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고 경탄하며 한 말 중에서,

일단 웹소설 속 결말을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해피 엔딩입니다. 새드 엔딩은 아니에요.(일단 제목을 결말이라고 적어놨기에 모든 결말을 이야기할 순 없습니다만 이렇게나마 적습니다.) 다만 웹소설에도 옥의 티였던 것은 슈리가 도대체 무슨 이유로 7년 전으로 회귀한 것인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소명된 바가 없는데, 웹툰은 웹소설 내용과 조금은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원인에 대해서도 정확히 밝혀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2부 13화까지의 연재분을 기준으로 웹툰과 웹소설의 차이 중 일부를 조금이나마 설명을 하자면, 실제로 웹소설에서는 슈리의 어머니와 친오빠의 이야기 말고도 아버지의 이야기도 내포되어 있었는데, 웹툰에서는 친아버지의 이야기가 생략이 되었고, 대신 제국 내 교단의 중심축리슐리외 추기경과, 자신의 어머니이자 루도비카 황후를 닮은 슈리에게 계속해서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청혼하고자 하는 태오발트 황태자 시점의 이야기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또 노이반슈타인 가의 사용인 중에서 알베른의 친여동생이자 기사 부단장을 맡고 있는 에베렛이라는 등장인물이 웹툰에선 새롭게 등장했죠.

그리고 작품의 관전포인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더 설명을 하자면, 슈리의 회귀 전에는 단순히 제레미와 용호쌍박을 겨루는 검술을 지니고 있는 또래로만 알고 있었던 노라 폰 뉘르베르가, 회귀 후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에게 무척 중요한 인물이 됩니다. 그리고 과거 회귀 전 이야기가 작품 중간중간에 밝혀지게 되면서, 회귀 전에도 노이반슈타인 가의 4남매는 슈리를 마냥 미워하지만은 않았다는 사실과, 노라와 슈리 간에 얽힌 에피소드가 공개가 되죠. 이건 웹툰 혹은 웹소설을 통해서 꼭 한 번 감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제국 내 교단은 교회의 권위를 드높이기 위해 인근 나라인 사파비국성전(성스러운 전쟁), 혹은 종교전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 작중에서 묘사되고 있으며, 황태자의 스승인 리슐리외 추기경이 그 중심축을 맡으며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을 곤경에 계속해서 빠트립니다. 그러나 정작 황태자 테오발트는 누군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애정결핍 증세를 보이면서 슈리를 자신의 어머니인 루도비카 황후와 닮았다는 이유를 계속 사랑을 이야기하고 청혼을 해오죠. 그리고 이런 테오발트의 성격이 뉘른베르 가문과 현 황후인 엘리자베트 황후, 그리고 일리자베트 황후의 직계 아들과 현 황제의 둘째 아들인 레트라와의 관계의 핵심이 되기도 하고요. 이런 관전포인트 하나하나를 염두에 두고 보시면 작품을 파악하는 데에 훨씬 수월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왼쪽의 제국 황제 막시밀리안 폰 바덴 비스마르크, 중간은 황제와 전 황후인 루도비카 황후 사이에서 낳은 아들 테오발트 폰 바덴 비스마르크 황태자, 그리고 왼쪽은 작중 교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알 수 없는 분위기를 품으며 의심스러운 말과 행동을 하며 황태자의 스승 역할을 하고 있는 리슐리외 추기경.

우리 같은 녀석들 때문에 이 곳에서 내 삶을 써버려선 안되는 거잖아. 너 자신만 생각할 자격 있잖아. 그러니까 이제부터라도 뒤돌아보지 말고 너가 원하는 대로 살란 말야!

(...중략...)

한 땐 있었어. 문득 머릿속을 스쳐 가던 작은 소망들이. 그치만 착실하게 대비했던 현실조차 너무나 거쎄서,(같은 삶을 반복하고 있는 지금도 나는 여전히 비틀거려.),

과연 이런 내가 다른 어딘가에서 다른 누구를 만나 잘 살아갈 수 있는지 다시 버텨낼 수 있을지 이제는 두려움이 앞서와. 그런데 제레미, 실은 훨씬 더 중요한 게 있어.

나는 비로소 행복하단다. 시작은 의무였을지도 몰라. 하지만 몇 번을 꿈 속을 헤메도 몇 번이고 이 생을 살아도 나는 너희 곁에 남아 있기를 택할 거야. 그것이 내가 바라는 삶이니까.

웹툰 작중 회귀 후 커다란 소동이 끝난 상황에서 제레미(빨강)은 죄책감을 가지며 슈리에게 울먹이며 위와 같은 말을 내뱉는다. 그리고 슈리는 아래와 같은 말을 하면서 제레미를 다독이며 위로한다.

필자는 말씀드린 대로, 회귀물이나 단순한 양판소 웹소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네이버든, 카카오페이지든, 회귀물이나 로맨스 웹소설이 쏟아져 나오고 또, 그 웹소설들이 웹툰화되어 하나의 트렌드, 유행이 된 것을 알 수 있죠. 아무래도 트렌드는 트렌드다 보니 간간히 아주 인상적이다 싶은 것들을 계속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자가 웹소설을 처음 읽게 된 건 네이버에서 <노블레스> 웹툰의 외전 격 이야기가 네이버 웹소설로 연재되는 것을 계기로 첫 웹소설을 읽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읽게 되었는데, 이렇게 웹소설을 블로그에 소개하는 단계까지 와버렸다는 게 참 새삼스럽습니다. 암튼 간에 오늘의 카카오페이지 로맨스 웹툰 및 웹소설인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리뷰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 리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