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해 저도 궁금해요 왜 그랬는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3화 / JTBC 금, 토 드라마 / 손예진, 정해인

정해인, 손예진 사랑은 타이밍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손예진이 나옵니다. 

왠지 제목에 모든 내용이 있는 것 같아서 굳이 찾아보지 않았는데요. 앞으로는 본방사수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손예진 만큼 정해인도 역할에 안성맞춤 찰떡궁합이어서 캐스팅이 칭찬 받아야 합니다. 

극중 31살 정해인, 35살 손예진은 4살 차이 연상 연하 커플로 나옵니다. 실제로는 1982년생 손예진과 1988년 정해인의 나이 차이가 6살 차이라고 하네요.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깜방생활에서 눈도장을 찍었던 정해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서 대세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T 아일랜드, CNBLUE, AOA 가 소속된 FNC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네요.

참 이상해 저도 궁금해요 왜 그랬는지

손예진은 엄마 보기엔 명문대 나오고 집안 좋은 완벽한 사윗감이었던 전 남친과 헤어졌습니다. 양다리에 찌질한 남자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4살 연하인 친구 동생과 썸을 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기다리면 되겠지,,, 란 생각은 안이한 태도라는 후배의 연애학 이론을 듣게 됩니다. 이런 관계에서 저돌적인 상대가 끼어들면 뺏기게 된다고 말이죠.

그리고, 바로 끼어들고 싶어하는 저돌적인 여자가 나타납니다.

준희씨(정해인)가 말하는 여자, 누군지 알아?

얼마나 대단한 여자길래 서준희한테 넘어가질 않을까?

어쨋든 누가 있기는 한데, 진도가 안 나간 상태다 이거지...

이럴 때 치고 들어가면 승률이 환상이지. 진도 빨리 빼야겠다. 화끈하게...

야, 뭣땜에 그러는 거냐? 너 같은 선수가 머뭇거릴 땐 결정적 이유가 있다는 얘기 아냐?

그냥 혹시나 해서...

그건 뭐냐, 확신이 없다는 얘기야?

아뇨, 나는 있지. 있는데...

여자쪽이 없어?

아직 못... 못물어 봤지.

너가 긴장도 타냐? 왜? 거절 당할까봐?

그래서 혹시나 라고 했잖아...

되게 좋아하나보다. 아주 죽네 죽어.

어쨋든 아직은 확실한 사이 아니라는 거잖아요?

아직은... 그런거...

화끈하게 진도 빼려고 하는 직장동료 때문에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이 옵니다.

탁자 밑으로 정해인의 손을 잡는 예쁜누나 손예진,

손 왜 잡았어?

손이 거기 있어서... 왜 싫었어?

싫다는게 아니라.

너도 잡았잖아.

왜 먼저 잡냐고, 내가 먼저 잡으라고 했는데.

어느 세월에, 남녀 사이에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거지.

우리 이제 남녀 사이 된거야?

말이 그렇다는 거지.

그렇게 남녀사이로 진도를 나가게 됩니다.

어. 나 지금 출발하는데 왜?

거의 다 왔다고? 어? 집이야, 집. 이제 집에서 내려간다구. 어. 

집이 아니라 차에 있는 누나를 지켜보고 있는 정해인,

주차도 잘하는 예쁜 누나를 지켜봅니다.

미리 전화하고 오지, 엇갈리면 어쩔뻔 했어.

근데, 지금 집에서 내려오는 거야?

그럼.

왜 웃어?

너 다 보고 있었지?

처음부턴 아니고 전화 끊다가 우연히...

와~ 후진 예술로 하던데, 내가 그렇게 빨리 보고 싶었어?

아~ 어쩜 이렇게 귀여울까?

됐거든.

왜 그래? 내눈엔 귀엽게만 보이는데.

진짜로?

그걸 또 믿냐?

찌질한 전 남친은 손예진이 다시 만나길 거부하자, 성추행범 스토커로 점점 변해갑니다.

다행히 생크림 공격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성추행범으로 신고 하겠다는 말로 쫓는데 성공합니다.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이런다고 뭐가 달라질거 같애.

내 앞에서 힘자랑 하려는 거야, 힘으로 해결하려는 남자들이 제일 핫질이고 바닥이야.

니가 이렇게 독한 앤줄 몰랐다.

너 지금 당장 안나가면 성추행으로 신고할거야.

미안해. 전화할 정신이 없었어. 니가 옆에 있었음 했는데...

잠깐 긁혔어 하나도 안 아퍼...

내가 아퍼 내가.

앞으론 절대 혼자 안둘께...

오랜만에 손예진을 드라마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서로 잘 아는 관계이기 때문에 주변에 알리기 더 힘들지도 모르는 두 사람, 잘 어울리는 만큼 더 달달하고 재밌는 내용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맛있는 누룽지 / 누룽지 탕 / 한푸드

한푸드 한끼 뚝딱 누룽지

2월에 일본인 친구가 이 상품 주문을 부탁해서, 별 기대없이 제 것도 주문했습니다.

흔한 누룽지겠거니 하고 먹어봤는데요. 얇고 바삭하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늘 누룽지를 상비하고 있는 편이라, 이것 저것 먹어보기도 하고,

누룽지 전용팬으로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만, 맛이 신통지 않았답니다.

한푸드 한끼뚝딱 누룽지는 제 입맛에 딱! 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먹어본  누룽지 중에는 최고라고 할 수 있죠.

당연히 재구매 생각은 있고요~ 이번에 2개나 더 주문해서 먹고 있습니다.

국산쌀 100%를 지키고 있다는 누룽지 제품입니다.

무첨가, 무방부제, 유통없이 최신제품을 배송한다고 하는데요~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누룽지탕으로 먹을 때는 간편하게 물과 끓여도 되지만,

저는 보리차에 식은밥을 같이 끓여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밥알 씹히는 식감도 있고, 보리차를 넣으면 고소한 맛이 배가 됩니다.

한끼 식사로도, 간식으로도 좋은 제품입니다.

텔레비전 보면서 과자처럼 먹어도 좋고, 요사이는 담백하고 고소한 맥주 안주로도 즐기고 있습니다.

전생에 웬수들 24회~25회 / 구원, 최윤영 / 재밌는 드라마

구원, 최윤영을 생각하면 심장이 두근, 두근

입술에 묻은 샌드위치 소스를 닦아주려는 구원의 얼굴을 잡아 당기는 최윤영,

얼굴을 후려치기까지 하면서 일어납니다.

아. 그게 분명 꿈 속에 먹음직 스런 소세지가 눈 앞에 있었는데,,,

뭐야 그러니까 이 입술이 지금 소세지로 보인...

근데 여긴 어떻게 왔어요?

같이 저녁 먹자 해놓고, 계속 기다리게 한거 같아서 미안해서요.

에이~ 신경쓰지 마시라니까.

혹시 지금이라도 안 늦었음 같이 먹을래요?

왜 안 물어봐요?

뭘요?

저 2차시험 붙었는지,,, 떨어졌는지.

아,,,

왜... 왜 그렇게 봐요?

붙었네~

관상도 볼 줄 알아요?

사람이 어쩜 이렇게 속이 눈에 다 들어나실까.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예요?

3차 면접이 남기는 했는데, 사람들 말로는 그냥 형식적인 거라서 2차 통과하면 취직 된거나 마찬가지래요.

그러니까 취직한거다?

이 손가락 부러진 보람이 있네.

거 또 눈에 속내 드러내네.

남자들 앞에서 그렇게 고양이 눈하고 동정심 유발하는거 나한텐 안 통하는데...

내가 언제요?

그러는 최고야 씨야 말로 왜 안 물어봐요?

뭘요?

나 어제 엘레베이터에서 왜 그랬는지 안 궁금해요?

뭐예요?

또 내 속내 들여다 볼 생각이면 그만 두는 편이 나아요.

뭔데요. 속내가? 응?

가여웠어요.

엘레베이터에서 그 쪽 모습이요.

가엽다?

그래서 물어보고 싶지 않았어요. 행여 내 물음조차 그쪽에게는 상처일까봐.

아플까봐.

그래서요?

러니까... 왜 그랬는지 안 궁금하냐?, 그런거 하지 말아요. 억지로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애쓰지 말아요.

너 와인만 먹고 일어났다며, 무슨 바쁜 일이 있어서 그랬어?

선약이 있었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그러지 말고, 세번만 만나봐.

이미 충분히 봤어요. 여자로 볼거면 벌써 그랬겠죠.

전 제 가슴을 뛰게 만드는 여자가 좋아요.

너 행여라도 영화같은 사랑 꿈꾸는 거라면 꿈깨.

현실은 변호사는 변호사랑, 의사는 의사랑, 실장님은 다른 실장님이랑 다 그렇게 끼리 끼리 만나는 거야.

저 옷 벗어야 하는데?

니가 정 싫다면 강요는 안하겠지만, 이거 하나만 알아둬,

너 연애는 니 마음대로 해도, 결혼은 이 엄마 마음에 드는 사람이랑 해야해, 명심해.

근데 참 이상해 산들아. 그 사람 정말로 편한 스타일이 아니거든. 뭔가 쫌 까칠해 보이고 어딘가 쫌 차가워 보이고

근데?

근데 이상하게 내가 너한테밖에 못 할 소릴 그 사람에게 막 한다. 아~ 미쳤나봐. 별소리 다해.

뭐라 했는데?

글쎄, 내가 그 사람한테 그랬다. 애쓰지 말라고 아무렇지 않은척 괜찮은척 그러지 말라고.

진짜 이상하단 말야. 잘나가는 변호사인데도 그 남자 보면 짠해.

가여웠어요.

최윤영을 떠 올리면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아~ 내가 연애를 너무 오래 쉬었다. 쓸데없는 타이밍에 가슴이 뛰고 말이야.

뛰지마, 뛰지마,

아~ 뛰지마, 뛰지마

가슴을 두드리며 행복한 구원입니다.

이거 심심할 때 읽어라.

시집이네요.

첫눈이 내린 지금, 자꾸만 휑하니 비어 오는 내 마음에 함박눈이 쌓이듯 네가 쌓이고 있었다.

아 오글거려~

이모부도 내가 가엾구나. 이모부 그거 알죠?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동정인거.

알지? 안 가여워, 가엾긴.

괜찮아요. 저 그말 처음으로 따뜻하게 들렸으니까. 그말이 꼭 기분나쁜 말이 아니더라고요.

여기서 뭐해요? 식사 하자면서요.

실은 그때 그 레스토랑에서 제가 밥 사기로 한거 말예요. 거기가 그렇게 비싼 덴지 몰랐어요.

솔직히 제 능력으로는 좀 부담이...

그래서 어디서 보답하면 좋을까. 마땅한 데 찾다가, 차라리 도시락을 좀 싸봤는데,

도시락이요?

혹시 도시락이 별로시면,, 다른데.

아닙니다. 안 앉아요? 밥 먹자면서요?

가족들 좋아하죠? 시험 합격해서.

네.

남자친구도 좋아하고요?

저 남자친구 없는데.

없구나,,,

본인이 좋아합니다.

요리가 재밌나 봐요?

재밌다기 보단, 위로가 됐죠. 동생이 좀 아파요.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동생을 위해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거라곤 만들어 먹이는 것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공부했어요. 어떤 음식이 건강한지, 어떻게 하면 맛있을지,

그렇게 내가 해 준 음식을 먹고 동생이 또 하루를 살고, 그게 또 감사하고, 행복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이게 내 꿈이 됐고 희망이 됐네요.

그러니까 그쪽도 아프지 마요.

누군가에겐 그쪽도 꿈이고 희망이니까.

어? 눈이다.

와~

첫눈이 내린 지금, 자꾸만 휑하니 비어 오는 내 마음에 함박눈이 쌓이듯 네가 쌓이고 있었다.

니가 쌓이고 있었다.

눈을 보며 최윤영을 떠올리니 가슴이 두근 거립니다.

가슴 뛰지 않으세요?

네?

이렇게 눈 내리는 걸 보고 있으면... 그것도 첫눈!

아~ 네!

그래. 눈이 와서 그래, 눈이.

아 진짜 형을 봐서나, 그여자를 봐서나 빨리 풀던가 해야지.

그 여자?

응 자기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이것만 보면 눈이 고양이 눈이야. 웃겨.

또 만났나봐?

응 같이 밥 먹었어. 근데 그여자 말이야. 다른 여자들 하고는 묘하게 달라.

왜 충분히 괜찮은 여자들도 더 나은 여자처럼 보일려고 막 꾸미잖아. 근데 이 여자는 포장을 안해.

그냥 솔직해. 너무 솔직해서 심지어 말도 막해. 나더러 뭐라는지 알아? 가엾대, 아프지 말래.

 형알지 나 그렇게 주제넘는 충고 싫어하는거

아니 그 여자가 진짜로 그랬어?

응 근데 이상해, 그 여자가 하면 화가 안나.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런가.

너혹시 지금 이거 첫사랑이냐

아이 형 첫사랑은 무슨 내가 만난 여자가 얼만데

근데 이여자는 좀 다르다며

다르지 형도 알잖아 내가 그동안 만난 여자들. 뭐 빠지는거 있어

재력이면 재력 미모면 미모 지성이면 지성 심지어 나는 성장판 일찍 닫힌 여자는 만난 적도 없어. 정수리 보이는 여자 사귄적도 없고

아이구 알지요?

것뿐이야. 그 여자 딱 나 패션 감각 없는 여자 제일 싫어하거든. 근데 그 여잔 어떤지 알아. 이거 뭐 웃길려고 그러는 건지 아니 그냥 그렇게 입는 건지 모르겠는데. 웃길려고 그러는 거면 성공 그냥 패션 테러리스트야.

근데, 왜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 여자 신경써?

형 봐봐, 맨날 msg가 듬뿍 들어간 자극적인 것만 보다가 무공해 청정 유기농 보면 어때?뭔가 신선하지?아 왜 맨날 만화책만 보다가 철학책보면 어떠냐고 뭔가 독특하잖아. 내가 그 여자가 자꾸 신경쓰이는 건 딱 그거야 뭔가 독특해서

독특해서? 그렇게 독특한가?

네 사무장님

변호사님 죄송한데요. 제가 어제 잠을 설쳤더니 너무 피곤해서 에소프레서 진한 걸로 한잔 부탁해도 될까요?

좋은 아침이네요.

커피 하나랑 에스프레소에 샷 추가해서 쓰리 샷으로 하나 주세요.

근데 많이 피곤하신가봐요. 쓰리샷이면 조금 독할 텐데

네? 아 잠을 좀 설쳤다고 우리

손 좀 줘 보시겠어요?

예전에 한의원에서 알바하다가 배운 건데요. 피로가 쌓이거나 피곤할 때 이렇게 손가락을 문지르고 이렇게 젖혀주면 좋대요.

좀 어떠세요?

한결 상쾌해 진 것 같기도 하고,

다행이다.

이건 최고야 씨꺼 중간에 배고플때 먹어요. 지압해준거에 대한 내 보답

제 잘 먹을께요.

이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