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놈들아 갑자기 왜 떡밥이 내가됨 jpg

메르시원챔 꼬추유저입니다...

어제 경쟁하면서 마스터를향해 달려가면서 한창 기쁠때얐슴 ...
기분좋게 다음판 왕의길이 잡혔는데 듀오와 같은팀이됨

게임을잘하다가 압승을 하는분위기가나오니 슬슬 장난을 서로치기시작함...

공격을 순식간에 뚫어버리고 수비때가되니 문득
"메르시 여자야?" "여자같은데?" 이 난리를 시작함...
"꼬추야 미친놈들아..." 라고 당차게 말하려던순간
갑자기 다른솔큐 로돜님이 "메르시나랑 듀오였는데 큐잡히고 그룹끊은거임 여자맞음" 이 구라를 치는거 ... 그러면서 셋이서 갑자기 "메르시 말좀해봐""여자맞아? " 이러다가 지들끼리 "남자면 던짐" ㅇㅈㄹ...  순간 겜에서 여자찾는 샣기들 꼴보기싫어했던 필자라서 빡쳤는데 이기는게임이였고 ...그들은 듀오였음 심지어 딜러 듀오...  갑자기 나의 골드부터 플레 다야초반 까지의 많은 사건과 메르시 원챔유저로서의... 수모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감........

그러고는... 난 마이크off  'M'을 살포시 눌러버렸다...
눈물늘 삼키고 ...3400에 올라왔어 ... 나오늘 마터갈거야 기도해줘...... 꼬추팔고 마터간다 ...

그리고 난 ...그마를왔지 꼬추의희생은 거대했다 ...


https://youtu.be/O5BJVO3PDeQ

한글번역은 따로 없으나 자세한 내용은 꺼라위키 노맨즈 스카이 항목에도 나와있음

당시 고갤에서도 유명한 떡밥이였던 노맨즈 스카이는 역대급 먹튀겜으로 판명나면서 전세계 온갖욕은 다 받아먹었음

그렇게 역대급 먹튀로 남을거라 예상되었던 게임은 장장 3년간의 업데이트를 통해 스팀 인기 판매순위에도 올라보고, 최근 평가 긍정적으로 재평가 받는데 성공함

이 유튜브 동영상은 왜 노맨즈 스카이가 망할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재평가 받게되는 과정까지를 보여줌

이걸 시간의 흐름으로 정리해봄.

영상에서 꼽는 첫번째 문제점은,

헬로게임즈는 애초에 AAA게임 제작에 알맞는 회사가 아니였음

당시 헬로 게임즈는 EA 합병에 반대하며 퇴사한 개발자 5명이 모여 만든 작은 회사였음

위에 있는게 노맨즈 스카이 이전에 만들던 게임인데, 그냥 평범한 레이싱 게임이였고, 우리가 그 EA 트레일러로 보았던 정도의 게임을 만들 개발사는 아니였음

당시 회사는 재정난에도 허덕여서, 숀 머레이가 집을 팔면서 운영할정도로 상태가 안좋았음

그러다 이제 2013년 노맨즈 스카이 트레일러를 내고

이게 너무 큰 관심을 받아버림

트레일러로는 우주판 스카이림이라고 말할정도로 자유도 넘치고, 할게 다양한 게임처럼 소개되었고

이게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확 높여버림

영상에서는 이렇게 설명하는데,

보라색 그래프가 실제 게임사가 만들수 있던 게임 역량 그래프고

형광색 그래프가 게이머들이 가지는  기대감이였음

보다시피 게임사가 개발할수 있는 역량보다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버린 상태

거기에 이어 헬로게임즈는 두번째 실수를 하게 되는데

노맨즈 스카이의 가격을 60달러 풀프라이스로 잡아버린거

사람들은 당연히 게임 가격값에 알맞는 게임의 재미를 기대하게 되고, 이게 더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높여버림

영상에서는 이렇게 설명함

애초에 5명이서 개발하기도 힘든 트레일러의 내용이였지만,

트레일러가 너무 흥해버렸고, 동시에 높은 풀 프라이스 가격이 게이머들에게 '이정도로 나올것이다'라는 기대감을 심어버린것

이후 2015년 트레일러까지 개발을 쭉 진행하다가

헬로게임즈 내부적으로 일이 터지게되는데

2013년 런던에 역대급 폭우가 내리면서 헬로 게임즈 본사가 침수되는 사건이 발생함

당시 사진으로도 볼수있듯이 개판났었음

그리고 이 침수를 해결하고 나자마자 또 사건이 벌어지는데

덴마크 수학자가 '개발진들이 자신의 방정식 특허권을 침해했다'면서 찾아옴

다행히 이 일은 숀 머레이가 수학자랑 대화를 잘해서 문제없이 끝났음

근데 여기에 또 이어서 문제가 벌어지는데,


'sky'라는 상표명을 사용하던 tv 회사에서 'no man's sky'라는 이름은 자사 'sky'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걸어버림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드라이브가 원드라이브로 바뀐것도 이 회사탓임

이 소송은 3년간 이어지며 결국 tv회사의 패소로 끝났지만, 이 일로 헬로게임즈의 재정난, 개발에 더 부담을 주게됨

다시 게임으로 돌아와서 2013년에 대박 터트린 트레일러로 노맨즈 스카이는 유망주 취급을 받았고

이에 숀 머레이는 여러 tv인터뷰에 불려다님


다시, 회사의 구성을 보면 그냥 회사 나온 개발자 5명이 모인 회사였음

뭐 전문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사람도 없었고, 인터뷰에서 맛깔나게 말할 사람도 없었음

그나마 얼굴마담인 숀 머레이가 인터뷰에 나오게 된건데, 문제는 이 숀 머레이란 사람도 내성적이여서 인터뷰를 잘 못했다는거

여기에 숀 머레이는 인터뷰에서 '트레일러만큼 만들수 있겠어?'라는 여러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고,

이게 게임의 기대감을 끝까지 높여놓았던거


여기에 이어서 ps4의 유통을 소니가 직접 담당하게 되면서 대기업 퍼블리셔가 붙게 되었는데,

이게 자금난 해결에 도움이 되어서 5명이던 직원을 15명까지 늘릴수 있었지만 역으로 여러모로 부족했던 게임을 연기하기에는 소니의 눈치를 볼수밖에 없었고

결국 게임을 2016년 8월에 발매하고 뭐 지랄나버림

이후 게임은 역대급 먹튀겜으로 남게 되는줄 알았는데...

단지 먹고 튀는걸로 끝내는게 아닌, 모든 비난을 무시하고 그 리뷰중 당장 시급한 문제들을 중심으로 업데이트를 만들기 시작했고,

장장 3년에 가까운 업데이트 끝에 트레일러만큼은 아니지만 그나마 할만한 게임으로 만들면서

다시 스팀 최고 인기 순위에도 올라가보고, 최근 평가 긍정적으로 바뀔만큼의 재평가를 받게됨

뭐 그렇다고 트레일러만큼의 게임이 된건 아니지만, 이 모든 업데이트를 돈받는것 없이 했다는점

랜덤박스나 추가 dlc가 아예 없었고, 회사가 게이머들을 무시하는것도 없었고 비슷한 사례인 앤썸은 사실상 게임 업데이트를 포기했지만 여기는 아니였다는게 여러가지 곂치면서

팬들의 마음을 얻을수 있었고, 이게 회사를 응원하는 광고판 설치까지 이어짐


팬들이 돈모아서 노맨즈 스카이 포기 안해줘서 고맙다고 광고판 설치까지 해줌

그리고 여기까지가 유튜브 영상임

이 영상자체도 흥행을 타면서 노맨즈 스카이는 다시 스팀 인기순위 오르는것에 성공함


이후 회사는 직원을 25명까지 늘리는데에 성공했고, 2020년에 새 게임 발매 예정임

유튜브 영상 50분이 넘는데, 이걸 적당히 줄일려다 보니 얘기 못한게 많음. 나도 영어 좆도 못하지만 영상 끝까지 볼정도로 문제없으니까, 영상 보는거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