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잡는 방법 고기를 먹는

고기를 잡는 방법 고기를 먹는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는 진리는 교육의 근본적인 커리큘럼이다. 각 봉사단체 등은 한 끼의 먹거리라도 도와주자는 운동을 여기저기서 많이 벌이고 있는데, 이는 ‘언 발에 오줌 누기’처럼 일시적인 대책밖에 되지 못한다.
한 단체가 아프리카 오지를 찾아 갔다. 그리고 그들이 쇠똥이 둥둥 떠다니는 개울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지하수를 퍼 올려 사용할 수 있도록 펌프를 만들어줬다. 그런데 그들은 왜 개울에 떠있는 쇠똥을 건져내지 않고 그냥 먹었을까. 참으로 답답하다.
얼마 후에 그 봉사단체는 다시 그 마을에 들렀다. 그리고는 깜짝 놀랐다. 주민들이 다시 쇠똥이 둥둥 떠다니는 그 개울물을 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펌프의 나사 하나가 풀려 있었던 것이다. 나사를 간단히 돌려 끼우기만 해도 다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를 몰랐거나 혹은 귀찮아 포기했던 것인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있었던 것이다.
그곳은 계절변화를 찾아 볼 수 없는 상하(常夏)의 기후여서 농사를 지으면 연간 2모작이나 3모작도 가능한 환경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농사지을 줄을 모른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장 생명을 부지할 수 있는 빵 하나를 주는 것보다는 씨앗을 가져가 농사짓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같은 아프리카 지역이어도 농사를 짓고, 고기를 잡고, 열매를 따 먹는 부족은 얼굴에 기름기가 돌며 건강하다. 그러나 도움을 받는 것이 일상화돼 도움을 받으며 사는 것이 당연한가보다 하고 고마운 것을 고마운 줄도 모르고 사는 이들에게 미래는 없다. 도움으로 하루하루를 살다가 죽으면 죽나보다 하고 두려움도 없이 죽어가는 것이다.
당장 하루를 사는 것도 힘든 이들에게 도움은 절실하고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도움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는 걸 자각해야 한다. 그저 도움을 받기만 하고 이를 당연하게 여기는 이들의 삶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빵 한 쪽을 주는 것보다 시급한 것은 환경에 맞는 삶의 방식을 연구, 개발해 가르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스스로 사는 방법을 터득하고 살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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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잡는 방법 고기를 먹는
▲양파방송.양파뉴스 이강문 총괄사장

식구(가족)란 같은 집에서 함께 기거하고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을 칭한다.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은 가깝게 유대감을 표현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가족식사 밥상머리를 통해서 기본적인 예절을 배우고, 이웃과 타인을 배려하는 도덕 윤리 인성 사회성을 키우고,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근원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경쟁과 소비가 강조되는 사회구조 속에서 지나친 학업중심, 성과중심의 이기적 문화가 우리 아이들을 학교폭력이라는 극한 상황으로 몰아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이로 인해 그 동안 그 중요성을 잊고 있었던 가정과 도덕 윤리 사회성 인성, 공동체를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옛날 필자가 성장 할때 밥상머리 교육은 이런 맥락에서 그동안 도외시되었던 기본적인 도덕 윤리 사회성 인성교육이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밥상머리 교육은 기본적인 가정의 기능과 역할을 되살리고, 가족간 사랑과 도덕 윤리 사회성 인성을 키우는 최소한의 가족시간을 확보하는데 일차적인 목적과 의의를 두고 있다. 또한 지나친 학업중심 교육보다는 인성중심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서로 배려하고 함께하는 공동체적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밥상머리 교육이 아주 중요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곳은 가족과 함께하는 밥상이기 때문이다. 유대인의 자녀 교육방법 중 “고기를 잡아 주기 보다는 고기 잡는 방법(기술)을 가르쳐 주라”는 교육적 내용이 탈무드에 나온다.

타인으로 부터의 간섭을 받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역대 노벨상을 받은 사람 중 유대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40%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공통적으로 보는 견해로 다름 아닌 교육의 방법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본인이 결정을 하여야 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본인 스스로 의견을 결정해서 해결해 나가는 성취감이야 말로 아주 클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라는 내용은 사업장에도 해당 된다고 본다.

즉, 사업장에서 관리하는 여러가지 분야 중 안전보건관리 분야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재해가 발생한 원인 중 안전지식 부족에 의한 교육적 원인이 여러 사람들의 통계가 다를 수 있으나 보통 40%이상으로 보고 있다.

즉, 100건의 사고가 발생하였으면 안전보건교육만이라도 철저하게 받고 실행에 옮겼으면 40건이라는 재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교육적 접근방법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사업장의 근로자에게 안전보건교육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리고 산업안전보건법 상 근로자들의 법정교육이 있으며, 사업장의 사업주는 반드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분기별, 연간 등으로 구분하여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그러나 산업현장에서는 안전보건교육의 작동성 여부가 미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은 사업장 여건 상 납품에 따른 생산성 등에 주력하다 보면 안전보건교육을 놓쳐 버리기 쉽다. 이에따라 분기별, 연간 집합교육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기가 어려움에 따라 “작업시작 전 10분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여도 법정교육으로 인정하는 노동부 고시가 ‘17.01.19일부터 바뀌었다.

따라서 사업장에서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 10분~15분정도 아침 조회, 회의, TBM(Tool Box Meeting), 교육 등의 여러 가지 형태의 교육방법을 이용하여 단순히 근로자들에게 주입식의 안전보건교육이 아닌 앗차하는 사고사례, 재해사례 등으로 토의와 토론을 통하여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사업장에서의 법정교육을 용이하게 할 수 있게끔 제도가 바뀌었다.

이에 따라 사업장의 사업주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 현장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작업 공정별, 팀별 혹은 전사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또한 안전점검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작업에 임한다면 우리나라 산업재해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