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글자가 g 뒤에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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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례 


1.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의 

품속에서 꽃펴 난 우리 말 문화어 . 2 

2. 단어의 뜻빛 갈 . 4 

3. 성구와 속담 . 6 

4. 조선말사전을 보는 방법 . 8 

복 습 . 10 

5. 문장에서의 높낮이 선 . 11 

6. 문장에서의 끊기와 말의 속도 . 14 

7. 문장의 소리 마루와 소리 빛 갈 . 17 

4 ^ . 21 

8. 토의 바로쓰기 . 23 

9. 주어와 술어 . 29 

10. 보어, 상황어,규정어 . 32 

11. 부름말, 느낌 말, 끼움말, 이음말,내세움말 . 35 

복 습 . 38 

12. 문장안에서의 단어나 표현들의 어울림 . 39 

13. 문장성분의 차례 . 42 

4 ^ . 44 

14. 뒤불이 《이》와《히》는 어떻게 갈라 적는가 . 44 

15. 소리가 같거나 비슷하지만 뜻이 다른 말과 

《 il 》가 들어 간 말은 어 떻 게 적 는가 . 46 

16. 받침단어들은 어떻게 적는가 . 48 

복 습 . 51 

17. 이음표, 밑점, 물결표,같음표, 

숨김표는 어떤 때 치는가 . 52 

18. 표현수법이란 무엇이며 여기에는 

어떤것이 있는가 ....53 

19. 직유법과 은유법 . 55 

20. 의 인법과 야유법 . 58 

21. 과장법 과 되 풀이 법 . 59 

22. 대구법과 대조법 . 62 

4 ^ . 64 

23. 벌림법과 점층법 . 65 

24. 자리바꿈법과 내세움법 . 67 

25. 물음법 과 느낌 법 . 69 

4 ^ . 71 


1 




































1. 경매하는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으 I 품속에서 꽃 II ᅧ난 우리 말 문화어 

경애하는 수령 김 일성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 였다. 

《우리는 자기 나라 말의 부족점들을 없매고 우리 말을 더묵 
정확하고 아름다운것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우리 말과 글은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의 품속 
에서 세상에서 가장 자랑높은 말과 글로 활짝 꽃펴 나게 되 였다. 

일찌기 조국의 해방과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한 영광스러운 
항일혁명투쟁시 기 에 조선어 발전의 튼튼한 토대 를 마련하신 경 애 하는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해방후 그처럼 어렵고 복잡한 가운데 
서도 우리 말과 글을 주체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온갖 심혈을 
다 기울이시였다. 

경 애 하는 김 일성대 원수님께서는 무엇 보다먼저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학교를 세우시여 모든 사람들이 우리 말과 글을 배우도 
록 하시였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짧은 기간에 문맹자가 
완전히 없어지게 되였으며 높은 혁명적열의속에 새 조국건설이 
힘있게 벌어지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또한 한자를 전반적으로 쓰 
지 않도록 대 담한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배우기도 힘들고 쓰기도 힘든 다른 나라의 글자인것으로 
하여 오랜 세월을 두고 글자생활에 커다란 불편을 주고있던 
한자를 없애는것은 문맹에서 벗어난 우리 인민들의 절박한 
요구였다. 이러한 요구를 깊이 헤아리신 경애하는 김일성대원수님 
깨서는 한자사용을 완전히 없앨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게 하시고 전 
반적인 출판물들에서 한자를 쓰지 않도록 하시였다. 

한자폐지는 고유어를 기본으로 하여 우리 말과 글을 발전풍 
부화시킬수 있는 넓은 길을 열어놓았다.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께서는 우리 
말과 글을 아름답게 다듬고 세련시키기 위한 사업을 대중 
적 운동으로 힘 있게 밀 고나가도록 현명 하게 령 도하시 였 다. 



위대 한 김 일성대 원수님과 김정 일대 원수님께서 친히 말다듬기 의 
실천적모범을 보여주시면서 늘 쓰는 말부터 학술용어에 이르기까지 
어렵고 까다로운 어휘들을 다듬는 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도록 
이끄심 으로써 우리 말과 글은 더욱 아름답게 꽃펴 나게 되 였다. 

위대 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께서는 혁명과 건설이 
심 화되 는데 따라 언어생 활에서 혁명적 기 풍을 세 우도록 하시 였 다. 

언어생활에서 혁명적 기풍을 세운다는것은 내용에서 당적이 고 
로동계급적이며 형식에서 인민대중이 알기 쉬운 말을 하고 글을 
쓰는 기풍을 세운다는것 이 다. 

위대 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 
이 대중을 교양하고 그들을 혁명과 건설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 
는 내용이 좋은 글을 쓰고 말을 하며 누구나 다 알수 있는 쉬 
운 글을 쓰고 말을 하도록 이끌어주시 였다. 

그리하여 우리 인민들의 언어생활에서는 혁명적기풍이 확고 
히 서게 되였으며 우리 말과 글은 혁명과 건설의 힘있는 무기로 
더 잘 복무하게 되 였다.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의 현명 한 령도밑에 
온 사회를 주체사상화하는 높은 단계에 이른 우리 혁명과 비할바 
없이 높아진 우리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수준은 말과 글의 문화 
성을 더욱 높일것을 절실히 요구하였다. 

이러한 현실적요구를 깊이 해아리신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 
과 김정일대원수님께서는 말과 글의 문화성을 높이기 위한 투쟁 
을 사회적운동으로 힘있게 벌리도록 하시였다. 

말과 글의 문화성을 높이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문화어를 
쓰는것 이 다.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우리 말 문화어는 곧 
평 양말이 라고 가르치 시 였 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표준말 
인 평 양말을 씨 야 한다고 하시 였다. 

위대 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께서는 평양말인 문 
화어를 새롭게 창조하여주시고 모든 사람들이 문화어를 쓰도록 


3 



정력적으로 이끌어 주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께서는 우리 말 규범 
을 바로 정하고 말과 글에서 례의범절을 똑똑히 지키도록 하는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그리하여 우리 말과 글은 맞춤법,발음법,띄여쓰기와 문장 
부호법 등 통일적이고 과학적인 규범과 뚜렷한 례의범절을 갖춘 
문화성 이 높은 말과 글로 되 였다. 

위대 한 김 일성대원수님과 김정 일대 원수님의 따사로운 품속에 
서 혁명과 건설의 힘있는 무기로 더 잘 복무할수 있는 말과 글로,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평양문화어로 활짝 꽃펴난 우리 말과 글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선생님의 손길아래 정보산업시대의 발전 
을 힘있게 떠밀어나가는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언어로 더욱 세 
련되 여 가고있 다. 


2. 단어의 뜻빚갈 


단어 《어머니》,《어머님》, 《에미》, 《엄마》를비교해보 
면 모두《자기를 낳아키운 녀자》를 의미한다는 점에서는 기본적 
으로 뜻이 갈으나《어머님》,《에미》,《엄마》등에는《어머 
니》에 없는 뜻이 더 들어있다. 즉《어머님》에는《어머니》의 뜻 
과 함께 존경의 뜻이 더 들어있고《에미》에는 멸시의 뜻이 더 들 
어있으며 《엄마》에는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뜻이 더 들어있다. 

이와 같이 단어가 자기의 기본뜻외에 더 가지고있는 뜻을 뜻 
빛갈이라고 한다. 우에서 례로 든《어머님》이 가지고있는 존경의 
감정적뜻,《에미》가 가지고있는 멸시의 감정적뜻,《엄마》가 가 
지고있는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감정적뜻 등이 바로 뜻빛갈이 다. 

뜻빛갈은 모든 단어에 다 있는것이 아니다. 뜻빛갈이 없는 단 
어가 절대 다수이고 뜻빛갈이 있는 단어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뜻빛 갈은 감정 적 뜻빛 갈과 문체 적 뜻빛 갈로 갈라볼수 있 다. 



감정적뜻빛갈이 란 사람이나 물건,행동,상태,모양에 대 한 말하 
는 사람의 감정적 또는 정서적인 평가가 덧붙어서 표현되는 뜻이다. 

감정적뜻빛갈에는 존경의 뜻빛갈, 증오와 멸시의 뜻빛갈,친 
밀의 뜻빛갈 등이 있는데 이에 따라 단어들을 존경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 증오와 멸시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친 
밀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 등으로 가를수 있다. 

o 존경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 어머님,아버님, 
아드님,따님,동지,탄생,서거, 말씀,잡수시다, 
주무시다, 드리다,모시다 

o 멸시와 증오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 에미,애비, 
아들놈,딸년, 대가리, 아가리, 꼴,꼬락서니,수작, 
지껄이다,뺑소니치다 

o 친밀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 엄마, 아빠, 꼬마, 
해님, 아바이 

문체적뜻빛갈이란 단어가 일정한 말과 글에 자주 쓰이는것으 
로 하여 가지게 되는 뜻을 말한다. 

절대다수의 단어들은 말을 할 때에도 쓰이고 글을 쓸 때에도 쓰이 
나 어떤 단어들은 말을 할 때에만 쓰이거나 글을 쓸 때에만 쓰인다. 

문체적뜻빛갈에는 입말체의 뜻빛갈,글말체의 뜻빛갈,시문 
체의 뜻빛갈 등이 있는데 이에 따라 단어들을 입말체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글말체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 시문체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 등으로 가론다. 

o 입말체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 냉큼, 슬쩍, 다짜 
고과로,창피하다,어련히,쏙쏙, 늘크데하다 
o 글말체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 기치, 비상히, 불굴 
의,고결하다,맥맥히, 고동치다 
o 시문체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 : 누리,날아예다, 우 
짖다,금나락,정가롭다, 높뛰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에는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들을 정 
황과 글의 특성 에 맞게 잘 가려쓰는데 응당한 관심을 돌려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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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습 


1. 다음단어들에서 존경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와 멸시와 
증오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친밀의 뜻빛갈을 가지고 
있는 단어를 찾으시오. 

볼따귀,할머님,뒈지다, 상관, 누님, 댁,할애비,계시다, 
아가 

2. 다음단어들에서 입말체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와 글말체 
의 뜻빛갈을 가지고있는 단어를 찾으시오. 

매우,망랑,차비,부랴부랴,고매하다, 그럭저 럭,온통,준 
비 , 모두, 대 단히,몽땅,우렁차다 

3. 성구와 속담 

《좋은 집》은《좋은》과《집》이라는 두개의 단어가 결합 
된것으로서 그 전체의 뜻은 그것을 이루고있는 하나하나의 단어 
들의 뜻을 합친것과 갈다. 즉《좋은》의 뜻과《집》의 뜻을 합 
치면 《좋은 집》의 뜻이 된다. 

그러나 두개의 단어가 결합된것이라 하더라도 그 전체의 뜻 
이 그것을 이루고있는 개별적단어들의 뜻을 합친것과 일치하지 
않는것이 있다. 

《꽁무니를 빼다》를 실례로 들수 있다.《꽁무니를 빼다》는 
《꽁무니를》과《빼다》라는 두 단어로 이루어져있는데 이 결합 
은 자기 의 본래 의 고유한 뜻을 잃고《도망치 다》라는 새 로운 뜻 
을 나타낸다. 

이와 같이 두개이상의 단어들이 언제나 함께 결합되여 쓰이면서 
하나의 통일적인 뜻을 나타내는 공고한 단어결합을 성구라고 한다. 
우리 말에는 성구가 매우 풍부하게 발달되 여 있다. 

O 손이 크다(남에게 물건을 줄 때에 린색하지 않고 시원시 
원하게 많이 주다.) 

O 담이 크다(무슨 일에 부닥쳤을 때 겁을 먹거나 두려 
워하지 않다.) 


6 



o 발이 짧다(아쉽게도 좋은 일이 다 지나간 다음에야 도착 
하다..) 

o 손을 내밀다(무엇을 달라고 요구하다.) 

o 땀을 빼 다(어떤 일을 힘들게,간고하게 겪 다.) 

o 눈을 팔다(보아야 할 곳을 보지 않고 외딴데를 보다.) 

o 장을 보다(시장에 가서 물건을 팔고사다.) 

O 더위를 타다(더위에 견디는 힘 이 남보다 약하다. ) 

《 빛좋은 개살구》나 《 벼 이삭은 여물수록 고개를 숙인 
다.》와 갈은 말도 역시 그것을 이루고있는 하나하나의 단어 
들의 뜻을 합친것과는 그 뜻이 다르다. 《빛좋은 개살구》는 
《겉모양은 좋으나 실속은 없는 물건》이라는 뜻이며 《벼이 
삭은 여물수록 고개를 숙인다.》는《교양이 있는 사람일수록 
겸손하다.》는 뜻이다. 

이렇게 이 말들은 그것을 이루고있는 개별적단어들의 뜻을 
합친것과는 다른 뜻을 나타낼뿐아니라 성구보다도 훨씬 더 높은 
표현성을 가지고있다. 그것은 이 말들의 밑바닥에 비유가 깔려 있 
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그것을 이루고있는 하나하나의 단어들의 뜻을 합 
친것과는 다른 뜻을 나타내며 비유에 기초하여 만들어졌기때문에 
표현성 이 매우 높은 말들을 속담이 라고 부론다. 

속담들가운데서《벼이삭은 여물수록 고개를 숙인다.》,《승 
냥이는 양으로 변할수 없다.》와 같이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있는 
것들을 격언이라고 부르며《빛좋은 개살구》,《긁어부스럼》과 같 
이 무엇을 풍자,조소하거 나 평 가하는 내용을 담고있는것을 리 언 
이라고 부론다. 대체로 격언은 알림문이나 물음문,시킴문과 같 
은 문장으로 되여있고 점잖은 말로 표현되는것이 특징이며 리언 
은 문장이 아닌 단어결합으로 되여있고 가벼운 웃음이 섞인 말로 
표현되는것이 특징이다. 

성구와 속담은 짧은 말마디속에 풍부하고도 뜻이 깊은 내용 
을 담고있기때문에 말과 글에서 높은 표현적효과를 나타낼수 있 
다. 그러므로 우리 말에 들어있는 성구,속담을 많이 알고 그것 
을 잘 리용하도록 힘써야 한다. 



련습 


1. 다음단어결합들에서 성구를 찾고 그 뜻을 말하시오. 

귀구멍 이 넓 다,방이 덥 다,눈에 익 다,마음을 먹 다,손발이 
맞다,꽃이 빨갛다 

2. 다음문장들에서 속담을 찾고 그 뜻을 말하시오. 

o 새끼곰은 물고기 한마리를 게눈감추듯 하였다. 
o 발없는 말이 천리 간다고 아무 말이나 망랑 하면 안된다. 
o 너구리는 그제서야 대문을 수리하기 시작했으나 소 잃고 
외 양간 고치 는 격 이 되 고말았다. 

4. 조선말사전을 보는 방법 

조선말사전을 리용하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글의 자 
모차례부터 정확히 알고있어야 한다. 그것은 올림말들이 자모차 
례 로 배 렬되 여 있기때 문이 다. 

우리 글의 자모차례는 다음과 갈다. 

ᄀ , ᄂ, ᄃ, ᄅ, ᄆ , ᄇ, 入, o , ᄌ, ᄎ ,- 5 E , 五, 舌 , 
n , tn, ua , »、刀、\ , >, ] , i , 丄,요, -r, ]r, 一, 

1, A , 1, I , ,1,ᅬ,ᅱ, ᅴ, 4, ᅯ, 새,ᅰ 

우리 글의 자모차례는 자음이 먼저 놓이고 모음이 나중에 놓인다. 
자모차례와 관련하여 주의를 돌릴것은《 O 》문제이다. 《 o 》 
은 자음으로서《강,방》과 갈은 단어에서 받침으로 적는데 쓰인다. 

그런데 우리 글에는 받침으로 적는《0》과 생김새가 꼭갈은 
《0》글자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것 이 바로《 아버지》의 《 아》를 
적을 때 쓰는《0》이다.《아버지》의《아》를 적을 때 쓰는《0》 
처럼 받침으로 적지 않고 모음의 앞에 적는《0》은 아무 소리도 
나타내지 않는 형식적인 글자이다. 그것은《 }》의 소리나《아》 
의 소리 가 곡갈은데서도 잘 알수 있다. 

이와 같이 모음의 앞에 적는《0》은 아무 소리도 나타내지 
않는 형식적인 글자이기때문에 없는것이나 같다. 

따라서《 아버지》는 첫 소리가《0(이응)》으로 시 작되는 단 


8 






어가 아니라 모음《 f 》로 시작되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사전에서《아버지 )라는 단어를 찾자면 자음으로 시 
작되는 단어들이 다 지나간 다음의 자리에서 찾아야 한다. 

조선말사전을 리용하기 위하여서는 다음으로 소리같은말의 
처리를 어떻게 하였는가를 알고있어야 한다. 

소리같은말들은 서로 다른 단어들이기때문에 사전에서는 올 
림말을 각각 따로따로 실어준다. 

례 를 들어 《 견인력》이 라는 말소리 로 발음되 는 단어 로서 는 
《끌어당기는 힘》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와《굳게 참고 견디여내 
는 힘》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 두개가 있는데 이런 소리갈은말은 
올림말을 각각 따로 실어주고 그 올림말의 오른쪽우에 아라비 아 
수자로 어깨번호를 적어준다. 

그러 므로 어깨 번호가 있는 단어 들은 소리 같은말이 라는것 을 
알고 그 소리같은말들가운데서 자기가 찾아보러고 하는 단어를 
정확히 찾은 다음에 뜻풀이를 보아야 한다. 

조선말사전을 리용하기 위하여서는 또한 여러개의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들에 대한 뜻풀이를 어떻게 하였는가를 알고있어야 한다. 

여러 뜻을 가지고있는 단어들에 대하여서는 올림말을 하 
나만 싣고 매 뜻들을 述ᅭ 運)과 같은 번호를 매겨가면서 

풀이 해준 다. 

례컨대 《조선말대사전》에서는 단어《머리》의 뜻풀이를 다 
음과 같이 해주고있다. 

머리 향 사람의 목우의 뇌수가 들어있는 부분. 

m 사람의 목우가 되는 부분. 

0 짐승의 대 가리 . 

■ 머리털. 

@ 사유하는 힘 . 

⑥ 사상의식이나 관점을 이르는 말. 

逐) 일부 사물의 꼭대기. 

⑧ 앞뒤가 있는 일부 물체의 앞부분. 

여러 뜻을 가지고있는 단어에 대한 뜻풀이는 일반적으로 기 
본뜻을 맨 먼저 주고 그다음 점차 내려가면서 쓰임의 잦음도가 
적은 부차적인 뜻을 주는 원칙에서 하는것이 보통이다. 


9 



조선말사전을 리용할 때에는 이밖에도 사전에 쓰인 발음표시, 
문법적표식,용례와 참고,략호와 부호들에 대하여서도 알고있어 
야 하는데 이리한 문제들은 사전의 첫머리에 따로《일러두기》를 
주고 거기에 다 밝혀놓으므로 그것을 읽고 리해하면 된다. 

련습 

1. 우의 글의 자모차례를 말하시오. 

2. 다음단어 들을 조선말대 사전의 올림 말차례 대 로 놓으시 오. 

먹 다,가다,가위,성 냥,망, 언제,녀 자,웨치 다, 자음, 
권투,승냥이,라지 오,다리,자전거,탁구,총,덥다, 포, 
딱따구리,수영,행복,찌르레기,오늘 


복 습 

1. 《안해》, 《부인》,《녀편네》, 《마나님》,《처》의 뜻빛 
갈의 차이를 설명하시오. 

2. 《누리》와《세상》,《기치》와《기발》,《날아예다》와《날 
아다니 다》의 뜻빛 갈의 차이 를 설명 하시 오. 

3. 다음단어결합들이 성구로 쓰인 경우와 성구로 쓰이지 않은 
경우의 뜻을 설명하고 성구로 쓰인 경우 그것이 들어간 짧은 
글을 하나씩 지으시오. 

배를 내밀다,바람이 불다,얼굴을 붉히다,눈을 뜨다, 
팔을 걷 다 

4. 다음속담들의 뜻을 말하고 그것 이 들어간 짧은글을 각각 
한개씩 지으시오. 

소룰은 단김에 빼라,가물에 콩나듯 하다, 긁어부스럼 (만들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아는 길도 물어서 
가라,부뚜막의 소금도 집 어 넣 어 야 짜다, 바람벽 에도 귀 가 있다, 
거름 나간 길로 쌀 들어온다,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아 
니 땐 굴뚝에 연기 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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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장에서의 높낮이선 


다음문장들을 발음하여 보자. 

O 세살 난 철이 신문을 읽어 (알림) 

o 세살 난 철이 신문을 읽어1?(물음) 

O 세살 난 철이 신문을 읽에?! (놀라움) 

우의 문장들을 발음하여보면 같은 문장이지만 낮추기도 하고 
높이기도 하며 낮추었다가 높이기도 한다는것을 알수 있다. 

이와 같이 문장을 발음할 때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하는 
말소리의 흐름선을 문장에서의 높낮이선이 라고 한다. 

그러면 문장에서의 높낮이선에는 어떤것이 있는가. 

① 끝을 낮추는것 (\) 

끝을 낮추는것은 알림문을 비롯하여 모든 종류의 문장들에 
다 쓰인다. 

、 

o 우리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왕이다. (알림문) 
o 지주,자본가놈들에게 압박받고 천대 받던 지 난날을 어찌 
■% 

잊을수 있겠습니까.(물음문) 

\ 

o 공부를 잘하여 라. (시 킴문) 

\ 

o 모두가 영예의 붉은기학급칭호쟁 취운동에 앞장섭시다. (추김문) 

② 끝을 높이는것(기 

끝을 높이는것은 물음에 쓰인다. 

/ 

o 동무는 최우등생입니까?(물음문) 

그러나 문장안에 물음을 나타내는 단어가 있을 때에는 그 부 
분을 높이고 문장끝에서는 낮춘다. 



O 우리 나라는 얼마나 아름다운 나라인가! 

③ 끝을 평 평 하게 끄는것 (ᅱ) 

끝을 평평하게 끄는것은 주로 느낌문과 시 련들에 많이 쓰인다. 
O 백두여,압록이혹! 


이 나라의 산과 강이 여 !(느낌 문) 

O 미제는 남조선에서 당장 물러가^ f ! (시 킴문이면서 느낌문) 
④ 끝을 막아 끊는것여 ) 

끝을 막아 끊는것은 강한 요구나 결심과 의지를 나타낼 때 
쓰인다. 

H H 

O 《우로一왓》,《왓!》 

H 

O 《예, 알았습니다.》 

© 끝을 낮추었다가 높이는것 (서) 

끝을 낮추었다가 높이는것은 주로 어린이들을 상대로 하여 
말할 때 많이 쓰인다. 


o 어린이 여러분,손을 씻고 들어가자요. 

o 옛날옛적에 어느 한 마을에 부지^한 형제가 살고있었 
답니다. 

높낮이는 문장의 가운데서도 나타난다. 

/ 、 

o 동화《놀고먹 던 끌끌이》는 어떤 이 야기 인가. 

높낮이선을 잘 지키는것은 문장발음의 가장 중요한 요구이 다. 
그것 은 억 양에 서 높낮이 선이 기 본으로 되 고있기 때 문이 다. 
문장에서의 높낮이선을 정확히 지켜야 우리 말의 부드럽고 
유순한 특성을 더 잘 살려 나갈수 있다. 


12 



련습 


1. 다음글에 높낮이선을 표시하고 그에 맞게 읽으시오. 

《우리에게 신호총을 주세요.》 

《뭐,신호총을?!》 

중대장의 얼굴에는 놀란 빛이 떠올랐다. 

《아니,년 신호총을 쓸줄이나 아냐?》 

《제 가 뭐 어린엠 니까?》 

소년은 자기를 어린애로 여기는 중대장에게 이렇게 들이댔다. 

2. 다음시련에 높낮이선을 표시하고 그에 맞게 읊으시오. 

달님 이 낟가리를 잡고있나요 
낟가리가 둥근달을 안고있나요 
얼굴을 마주하고 하는 이야기 
나도나도 정말이지 듣고싶구나 

3. 다음물음문들에서 어디를 낮추고 어디를 높여야 하겠는가를 
찾아 표시하고 그에 맞게 읽으시오. 

o 우리는 언제 소년단야영소로 갑니까? 
o 미제침략자들의 치떨리는 만행을 우리 어찌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13 



6. 문장에서의 끊기와 말의 속도 

1) 끊기에는 어떤것이 있는가 

다음시련을 읊어보자. 

O 깊어 가는 야학의 밤 등잔불아래 
손잡고 한자한자 글 배워준 아이 
하늘끝에 반짝 
샛별눈이 반짝 

우의 시련을 읊어보면 문장을 발음할 때 어디에서 어떻게 
끊고 얼마나 쉬 고 넘 어 가야 하는가를 알수 있다. 

문장을 발음할 때 일단 끊거나 쉬고 넘어가는것을 끊기라고 한다. 

끊기 에 는 긴끊기 (//八, 중간끊기(/八 , 짧은#기 (/), 

순간끊기( V )가 있 다. 

그러면 이것들은 각각 어디에 오는가. 

O 소년단원들은/ 공부도 V 잘하고// 례절도 V 밝아야 
한다./// 

우의 례문에서 보는것처럼 긴끊기는 문장이 끝난 다음에 오며 
중간끊기는 문장안에서 제일 길게 쉬고 넘어가야 할 자리에 온다. 

그리고 짧은끊기는 중간끊기보다 짧게 쉬고 넘어가야 할 자 
리에 오며 순간끊기는 단어들사이의 호상관계를 정확히 파악할수 
있고 또 정확히 하기 위 한 자리 에 온다. 

끊기를 잘하여야 말과 글의 내용과 사상감정을 정확히 파악 
할수 있고 또 정확히 전달할수 있다. 

끊기를 잘못하면 문장의 뜻이 달라지게 된다. 

0 어제/ 읽은 책을 돌려주었습니다.(읽은 책을 어제 
돌려주었다는 뜻) 

o 어제 읽은 책을/ 돌려주었습니다.(어제 읽은 책을 오늘 
돌려주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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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말의 속도에는 어떤것이 있는가 

다음의 두개 문장을 읽어보자. 그리고 어느 문장을 보다 빨리 
읽고 어느 문장을 보다 천천히 읽어야 하겠는가를 생각하여보자. 

o 안개는 바위를 어루만지며 서서히 산중턱에 내려앉았다. 

o 자동차는 전선을 향해 질풍같이 내 달렸다. 

첫째 문장은 천천히 읽어야 하고 둘째 문장은 보다 빨리 읽어 
야 한다. 

이와 같이 말을 하거나 글을 읽을 때 빠르거나 느리게 하는 
정도를 말속도라고 한다. 

말의 속도에는 보통속도, 빠른 속도 ( _ ), 느린 속도<_: i 가 
있 다. 

그러면 어떤 때 빠른 속도로 말하고 어떤 때 느린 속도로 말 
하여야 하는가. 

— 말과 글의 내용에 따라 속도를 달리하여 야 한다. 

숭엄하고 경건한 마음을 담은 내용이나 뜻을 정확히 전달하 
여야 할 부분은 느린 속도로 천천히 읽거나 말하여야 한다. 

G , %% 考병몌 흐美名.:좌%想: 

중앙위 원회 청 사가 솟아있 었 다. 

(아버지 김일성대원수님께서 어느 방에 계실가?) 

귀를 기울이면 금시 아버지대원수님의 인자하신 목소리가 

들리기라도 할것만 같아 철메는 숨소리를 죽이고 조용히 

창문들을 바라보았다. 

(숭엄 하고 경건한 마음을 담은 내용) 

O 보천 보전투가 있 은것 은 주체 26 (1937) 년 6월 4일 이 였 다. 

(뜻을 보다 명확히 전달하여야 할 부분) 

급한 장면의 내용은 빠른 속도로 읽거 나 말하고 느린 장면의 
내용은 느린 속도로 읽거 나 말하여 야 한다. 

15 





O 《소나무 셋, 왓! 왓!》 

뒤 미 처 수화기 에 서 는《 고지 가 위 험 하다 ! 포사격 을 나에 게 
토!》라는 말이 흘러 나왔습니 다. (급한 장면) 

O 배는 길게 고동을 울리며 서서히 닻을 올렸다 . (느린 장면) 
격동적인 마음을 담은 내용은 빠른 속도로 읽거나 말하고 짙 
은 정서를 담은 부분은 느린 속도로 읽거 나 말하여 야 한다. 

O 《소년단원동무들! 우리모두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 일대 원수님 을 천세만세 영 원히 높이 받들어나아 
갑시다!》 (격동된 심정을 담은 내용) 

O #는.%이 전:4품 떠올만 대 f : 강을 방쳤습니다. 강'룰은 은 
백색으로 부서져 물결을 따라 춤을 추며 흘렀습니다. (짙 
은 정서를 담은 내용) 

— 글의 종류에 따라 속도를 달리 하여 야 한다. 

소설과 같은 산문에 비하여 시에서는 속도를 보다 느리게 하여 
야 한다. 

O ’ 함락눈.이 평평 1 때러는 저4 
오늘은 왜 이리 늦으실가? 

이맘때면 어머님께서 오시였는데 
글째, 얘들아 무슨 일일가? 

듣는 사람이 어 떤 사람인가에 따라 속도를 달리하여 야 한다. 
듣는 사람이 나이가 많은 사람일 때에는 느린 속도로 말 
하여 야 한다. 

o 《로인님,우리는 항일유격대입니다.》 

- 그밖의 다른 부분들은 보통속도로 읽거 나 말한다. 

말은 언제 나 알맞춤한 속도로 하여 야 한다. 

지나치게 빨리 말하거나 또 지나치게 느리게 말하면 사상감 
정을 제대로 전달할수 없으며 듣는 사람이 피로감과 지루감을 느 
낄수 있다. 


16 







련습 


1. 다음시련에 끊기표식을 하고 그에 맞게 읊으시오. 

— 어머님께서 오신다! 

이 골목에 서 와一 소리처 요 
저 골목에서 :勢— 소리 처요 
아이들 우르르 

어머님 품으로 달음박질처가요 

2. 다음문장들에서 밑줄을 그은 부분을 어떤 속도로 읽 어 야 하며 
왜 그렇게 읽어야 하는가를 말하시오. 

O 조선국민회는 주체 6(1917) 년 3월 23일 에 결성되였습니다. 
Q 조직생^ ■ 이것은 사상단련의 용광로이며 혁명적교양의 학교이다. 
O 《동무들! 내 등을 밟고 넘으시오.》 

그는 주저없 이 가시 철 조망에 자기 몸을 얹 었 다. 


7. ■장의 소리마루와 소리빚갈 

1) 문장의 소리마루 

우리는 문장을 읽을 때 문장을 이루고있는 모든 부분을 다 
똑같이 힘을 주어 발음하는것이 아니라 어느 한 부분을 다른 부 
분에 비 하여 보다 두드러지게 발음한다. 

O 학생들에게 있어서 학습은 첫째가는 임무이다. 

( • 문장의 소리마루부호) 

우의 문장에서는《첫째가는》에 힘을 주어 다른 부분보다 두 
드러지게 발음하였다. 

그것은 이 문장에서 여기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때문이다. 
이와 같이 문장을 발음할 때 중요한 부분을 다른 부분보다 
두드러지게 발음하는것을 문장의 소리마루라고 한다. 


17 




다음문장들을 .문장의_ ±^] 마루를 정 확히 지 키 면서 읽어 보자. 
o 학생들은 학습제 일주의로 나가야 한다. 
o 현十,^ 비결은 바로 名슬에 있다. 
o 조국통이 이것은 우리 인민의 최대의 민족적숙원이다. 
문장에서 소리마루는 언제나 같은 단어에 고정되여 나타나는것 
이 아니 라 강조하려는것 이 무엇 인가에 따라 서 로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언제나 소리마루가 나타나는 단어들도 있다. 
o 44 뚜루룩… 유격대의 몰사격에 일제놈들은 삼대넘어지 

듯 44 꺼꾸러졌다. _ 

o 철남이는 두주먹을 꽉 틀어쥐였다. 

우의 문장들에서《땅땅 두루룩》,《푹푹》,《꽉》과 같은 단 
어들이 바로 언제나 소리마루가 나타나는 단어들이 다. 

문장의 소리마루를 잘 지키는것은 문장발음에서 특별히 중요 
한 의의를 가진다. 

그것은 문장의 소리마루를 잘 지켜야 말과 글의 사상감정과 
의도를 정확히 전달할수 있으며 또한 그 표현성을 높일수 있기때 
문이 다. 

문장을 발음할 때 소리마루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뜻이 전 
혀 다른것으로 되기도 한다. 

다음문장에서 소리마루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뜻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알아보자. 

o 우리가 태스를 타고 만경대에 도착하였을 때였습니다. 

① ② ③ ④ 

數에 소리마루를 두면《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라는 뜻으로 되며 ②에 소리마루를 두면 《기 차도 자동차도 아닌 
바로 뻐 스를 타고》라는 뜻으로 된다. 

③에 소리마루를 두면《대성산도 릉라도도 아닌 바로 만경대 
에》라는 뜻으로 되며 ④에 소리마루를 두면《다른 때도 아닌 바 
로 도착하였을 때였다》는 뜻으로 된다. 

그러므로 문장을 발음할 때에는 소리마루에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한다. 


18 





2) 문장의 소리빚갈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그 소리가 서로 다르다는것을 
알수 있다. 

말소리는 말하는 사람이 어린 아이인가 어른인가, 남자인가 녀 
자인가에 따라,말하는 사람의 성격이 어떠한가에 따라 다르다. 

o 별이는 말하였다. 

《할아버지,이 좋은 세상에서 오래오래 사세요.》 

《오냐,그래 그래 고맙다.》 

우의 문장들을 읽 어보면 별이의 말은 얕고 가는 소리 이고 할 
아버지의 말은 깊고 굵은 소리 라는것을 알수 있다. 

그러므로 글을 읽거나 말을 할 때에는 언제나 그에 맞게 소 
리를 내 야 한다. 

이와 같이 말하는 사람의 나이,성별,성격 등에 따라 말소 
리를 달리하여 발음하는것을 소리빛갈이 라고 한다. 

그러면 소리빛갈에는 어떤것이 있는가. 

소리빛갈에는 맑은소리,깊은소리,얕은소리,굵은소리,가 
는소리 등 여 러가지가 있다. 

맑은소리는 인용표밖의 말이나 글을 옮길 때 쓰고 깊은소리 
와 굵은소리는 남자들의 말을 옮길 때 쓰며 얕은소리와 가는소리 
는 어린이들과 녀자들의 말을 옮길 때 쓴다. 

그리고 동물들인 경우에 작은 동물에 대해서는 가는소리를 
쓰고 큰 동물에 대해서는 굵은소리를 쓴다. 

o 토끼 가 깡충깡충 뛰 여 나왔습니 다. 


(얕고 가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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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곰이 어정어정 걸어나왔습니다. 

(깊고 굵은소리) 

소리빛갈을 정확히 살려 써야 말과 글의 사상감정을 생동하 
게 그리 고 명 확하게 표현할수 있다. 

련습 

1. 다음글에서 문장의 소리마루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를 찾고 
그에 맞게 읽으시오. 

30분후에 《정 찰조》는 골짜기 로 들어갔다. 앞에 선《대장》 
의 꽁무니 에 는 전투가방밖에 또 전지 가 대 롱대 롱 매 달려있 었 
다. 괭이며 삽을 둘러멘 그들은 골짜기를 더듬어나갔다. 

2. 다음글을 어 떤 소리빛갈로 읽 겠는가를 말하고 그에 맞게 
읽으시오. 

순녀가 수풀속으로 자취를 감추자 혁철이는 얼른 지게를 어 
깨에 걸치고 례사로운 표정으로 서었었다. 

이윽하여 털부엉이 같은 일제놈들이 총을 비껴들고 헐레벌떡 
거리며 등성이우에 나타났다. 

《뭐나 하는 놈인가?》 

첫번째 놈이 서투른 조선말로 물었다. 

《나무하러 왔어요.》 

《그런데 나무엔 월 살피러 올라갔는가?》 

《다람쥐를 잡으러구요.…》 

혁 철 이는 나무우를 가리켰다. 

다람쥐는 바르르 우로 기여올라간다. 

그것을 본 놈들은 좀 누그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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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문장들에 높낮이선을 표시하고 그에 맞게 읽으시오. 

o 우리 옥이 또 최 우등을 했어요. (알림) 
o 우리 옥이 또 최우등을 했어요?(물음) 

O 우리 옥이 또 최 우등을 했어 요?!(놀라움) 

다음시련에 문장에서의 높낮이선과 끊기를 표시하고 그에 
맞게 읊으시오. 

오,조선아! 

그리도 오래 너의 가슴에 

절절한 숙망으로 타오른 그날은 오리라! 

그리도 오래 인민의 가슴에 박혀 있던 
저 분계선표말은 더는 이 땅우에 없으리라! 

다음글에서 문장의 소리마루를 찾아 표시하고 그에 맞게 
읽으시오. 

시를 잘 읊자면 시읊기에서 나서는 요구를 잘 지켜야 한다. 
첫째로, 시는 시의 사상감정이 잘 나타나게 읊어야 한다. 
둘째로,시읊기에서 높낮이를 잘하여 음악적선률을 나타내 야 
한다. 


셋째로, 시읊기 에서 속도를 잘 맞추어 야 한다. 



넷째로,시는 맑은소리를 바탕으로 하면서 소리빛갈을 잘 
섞어 읊어 야 한다. 

다섯째로,시는 시의 흐름결에 따라 감정정서를 잘 살려 읊 
어 야 한다. 

여섯째로,시 읊기에서 맺 음억 양을 잘 써 야 한다. 

끝으로 시는 행동과 표정을 잘 결합하여 읊어 야 한다. 

4. 다음글을 소리빛 갈에 맞게 읽 으시 오. 

갑갑증이 나는지 말이 절링하고 방울소리를 울리며 자리에서 
일 어 났습니 다. 

《원 참, 모두 생각들만 하고 누구도 말을 하지 않는구나. 
이 야기 들을 하자구.》 

그러자 멍멍이가 말을 쳐다보며 말하였습니다. 

《이왕 먼저 말꼭지를 했으니 누가 놀고먹는지 한마디 하세 
요. 말아저씨야 일도 아주 잘하지 않아요.》 

《 나야 월 크게 한 일 이 있 나. 그저 무거 운 곡식단이 나 
실어나르구 연자방아나 돌리군 했지. 그리구 주인을 태우고 
장거리에 갔다오기도 하구…》말은 이렇게 몇마디 하고는 
다른 짐승들의 얼굴을 둘러보았습니 다. 


22 



8. 토의 바로쓰기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에는 이야기하려는 내용에 맞게 단어 
를 정확히 골라써 야 할뿐아니 라 토를 바로 써 야 한다. 토를 바로 
쓰지 못하면 문장을 문법규칙에 맞게 짤수 없으며 이야기하려는 
내용도 명백히 할수 없다. 

토를 바로 쓰기 위 하여서는 다음과 같은 점 에 주의를 돌려 야 
한다. 

1) 격토를 쓰는데서 

S ) 주격토를 써야 할 곳에 속격토를 쓰지 말아야 한다. 

0 적들의 자는 름을 타서 습격조원들은 토성밑까지 바싹 다가갔다. 

여기서 《적들의》는 잘못 쓴것이다. 

속격토는 원래 체언에 붙어서 그 체언을 뒤에 오는 다른 체 
언과 련결시켜주는 토이다. 그러므로《적들의 자는 틈》과 같이 
쓰면《적들의》가《자는》과는 련결될수 없고《름》과 련결되 
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뜻이 맞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우의 문장은《적들이 자는 름을 타서 습격조원들은 
토성밑까지 바싹 다가갔다.》로 고처야 한다. 

② 한문장안에 속격토를 너무 많이 쓰지 말아야 한다. 

o 우리 학급의 학생들의 이번 학기의 평균성적은 지난 학기 
의 성적보다 훨씬 높아졌다. 

이 문장은 그리 길지 않은데 속격토가 4개씩이나 들어갔기 
때문에 순탄하고 부드러운 맛이 없다. 

속격토를 구태여 쓰지 않아도 될 때에는 쓰지 않으면서 《우 
리 학급 학생들의 이번 학기 평균성적은 지난 학기보다 훨씬 높 
아졌 다.》와 같이 고쳐 짜는것 이 좋다. 

③ 《토씨》와《토서》를 섞갈려 쓰지 말아야 한다. 

《로써》는 조격토《토》에 도움토《씨》가 겹쳐붙어서 수 

23 



단과 방식의 뜻을 나타내는 토이며《로서》는 조격토《로》에 도 
움토《서》가 겹쳐붙어서 자격의 뜻을 나타내는 토이다. 

《로써》의《써》는《쓰다》(《사용하다》의 뜻)에 이음토《어》 
가 불은《씨》에서 유래한것이며 《토서》의 《서》는《서다》 
에 이음토《어》가 불은《서》에서 유래한것으로서 지금도 그러 
한 흔적이 조금 엿보인다. 

따라서 수단이나 방식을 나타낼 때에는《로써》를 붙여주고 
자격을 나타낼 때에는《로서》를 불여주어야 한다. 

o 제재나 압력으로써는 문제를 해결할수 없다. 

o 청소년들은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대표하는 세대로서 이 
들이 건전하고 씩씩하게 자라면 미래는 밝고 락관적이다. 

2) 맺믐토를 쓰는데서 

① 공식적으로 대하거나 정중하게 높이 대하여야 할 사람에 
게 맺음토《 아요(어요,여요),나요, 라요,자요…》를 쓰는 일 
이 없도록 하여 야 한다. 

《보아요,읽어요, 뛰여요,보나요,보라요,보자요…》는 허 
물없이 대하는 웃사람에게만 쓰는 토이다. 그러므로 공식적으로 
대하여야 할 사람, 정중하게 높이 대하여야 할 사람, 처음 만나 
서 대면하는 사람에게는 최대로 높여서 말할 때 쓰는 맺음토를 
써야지 덜 높이는 맺음토들인 《 아요(어요,여요), 나요,라요, 
자요…》를 쓰는것4 실례로 된다. 

② 정중하게 높이 대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시킴의 맺음토나 
추김의 맺음토보다 알림의 맺음토나 물음의 맺음토를 쓰는것이 
좋다. 

실례로《떠나십시오.》나《떠납시다.》대신《시간이 되였 
습니 다.》,《빨리 하십시오.》나《빨리 합시다.》대신 《서둘 
러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하면 정중하고 부드러운 시킴이 
나 추김을 나타낼수 있다. 


24 



3) 이음토를 쓰는데서 


① 뜻을 정확히 알고 그 뜻에 맞게 씨 야 한다. 

一《던지》와《든지》 

《던지》는 원래 《던 + 지》에서 생긴것으로서 《던》은 과거 
의 사실을 돌이켜보는 뜻을 나타내던것이다. 그러므로《던지》에 
는 지 금도 그러한 시 간을 나타내 는 뜻이 있 다. 

그러나《든지》에는 시간을 나타내는 뜻은 전혀 없고 무엇이 
둘이상 있는 가운데서 어느 하나를 골라잡는 뜻만이 있다. 

그러므로《그는 얼마나 연구사업에 몰두하였던지 침식을 잊 
는 때가 드문하였다.》라고 써야지 《그는 얼마나 연구사업에 몰 
두하였든지 침식 을 잊는 때 가 드문하였 다.》라고 써 서 는 안되 며 
《누구든지 조직생활을 게을리 하면 머리에 녹이 쓴다.》라고 씨야 
지《누구던지 조직생활을 게을리 하면 머리에 녹이 쓴다.)라고 써 
서는 안된다. 

— 《므로》와 《 n 으로》 

《므로》는 원인,리유 등을 나타내는 토이며 《n 으로》 
는 바꿈토 《 n 》 의 뒤에 조격토 《으로》가 겹쳐붙은것으로 
서 수단,방식 등을 나타내는 토이다. 대체 로 《 n 으로》의 뒤 
에 는 《씨》가 더 불어서 《n 으로씨》와 같이 쓰인다. 그러 
나《므토》의 뒤에는《씨》가 불는 일이 없으며 따라서 《므 
로써》와 같은 토는 우리 말에 없다. 

그러므로 원인,리유 등을 나타낼 때에는《므토》를 써야지 
《 n 으로>를 써서는 안되며 반대로 수단, 방식 등을 나타낼 때에 
는 《n 으로(씨)》를 써야지 《므로》를 써서는 안된다. 

O 김동무는 원칙성 이 강한데다가 작풍도 좋으므로 동무들로 
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있 다. (옳음) 

김동무는 원칙성 이 강한데다가 작풍도 좋음으로 동무들로 
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있다. (틀림) 

O 이번 학기말시험에서도 모든 동무들이 최우등의 성적을 
쟁취함으로써 최 우등학급의 영예를 빛내 입시다. (옳음) 
이번 학기말시험에서도 모든 동무들이 최우등의 성적을 
쟁 취 하므로써 최우등학급의 영예를 빛내 입시 다. (틀림) 


25 




一《려》와《러》 

《려>는 의도를 나타내는 토이고《러>는 목적을 나타내는 토 
이므로 우선 뜻이 다르다. 

이 두 토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은 그뒤에 이어지는 단어가 
어떤 단어인가 하는데 있다.《려 >는 마음속으로 의도하는바를 나 
타내는 토이므로 이 토의 뒤에는 대체로《하다》, 《생각하다》, 
《결심하다》와 갈은 동사가 이어지며 《러》의 뒤에는《가다》, 
《오다》,《떠 나다》와 같은 동사가 이 어 진다. 

토《려》와《러》의 다른 또 한가지 차이점은《려》다음 
에는《고》를 잇달아불여서 《려고》로 쓸수 있으나《러》다음 
에는《고》를 잇달아붙일수 없는데 있다. 그러므로 어떤 동사에 
《 려》를 써 야 할지 《 러》를 써 야 할지 까리 까리 한 경우에는 우 
에서 말한 그러한 차이점을 기준으로 삼고 가려쓰면 된다. 

즉 뒤에 이어지는 단어가《가다》,《오다》,《떠나다》와 같 
은 자리의 옮김을 나타내는 동사인가, 뒤에 잇달아《고》를 붙여 
서 말이 되는가를 따져보고 자리의 옮김을 나타내는 동사가 이 어 
지고《고》를 붙일수 없다면《러》를 써야 하며 자리의 옮김을 나 
타내는 동사가 이어지지 않고《고》를 붙일수 있다면《려》를 써 
야 한다. 

o 비료를 더 주려 (고) 한다. (옳음) 

비료를 더 주러 한다. (틀림) 

o 공부하러 간다. (옳음) 

공부하려 간다.(틀림) 

② 문장안에서 이음토가 많이 쓰일 때 될수록 꼭같은 토를 
피하고 뜻이 비슷한 토를 엇바꾸어 써야 한다. 

o 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근로자들이 다같이 일하고 배우며 
먹을 걱정도 모르고 입을 걱정도 모르며 무상치료의 혜택 
도 받고 유급휴가의 혜택도 받으면서 끝없는 행복을 누리 
고있습니다. 

우의 문장에서 보는것처럼 이음토《고》와《며》는 앞의 내 
용과 뒤의 내용을 같은 자격으로 나란히 이어주는 토이지만 여 러 
번 겹 치는 때 에는 보다 큰 단위를 이 어 줄데 다《며》를 쓰고 보다 
작은 단위들을 이어줄데다《고》를 쓰는것이 옳다. 

26 



4) 상토를 쓰는데서 


문장은 될수록 상토가 불지 않은《제힘》의 동사를 써서 짜 
는것이 좋다. 

우리 말에서는 《제힘》동사를 씨서 짠 문장이 《입음》 
의 상토가 불은 동사를 씨서 짠 문장보다 더 자연스럽고 순 
탄하다. 《제힘》의 동사를 씨서 능히 나타낼수 있는 내용을 
《입음》의 상토가 불은 동사를 씨서 나타내면 문장이 부드럽 
고 순탄하지 못할뿐아니 라 마치 다른 나라 말을 번 역하여놓 
은것처럼 어색해진다. 

그러므로 문장을 짤 때에는 꼭 필요한 경우를 내놓고는《입 
음》의 상토가 불은 동사를 쓰지 말고 상토가 불지 않在《제힘》 
의 동사를 쓰는것 이 좋다. 

o 학생들이 n 을 책 (좋음) 

학생들에 의하여 읽혀진 책 (좋지 않음) 

o 지금《아동문학》독자들은 이 학교 학생들이 쓴 작품들 
을 아주 흥미 있게 읽고있습니다. (좋음) 

지금《아동문학》독자들속에서는 이 학교 학생들에 의하 
여 씌여진 작품들이 아주 흥미있게 읽혀지고있습니다. (좋 
지 않음) 

引 바꿈토를 쓰는데서 

必 바꿈토《이》는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의 뒤에서 줄어들수 
있 다. 

특히 입말에서 그렇다. 

o 학교이다 一 학교다 

인민군대 이 t # ᅩ쉬!민군대 다 

맑은 아침의 나라이다一맑은 아침의 나라다 

그러나 신문의 기사나 론문, 보고서와 같은 글말에서는 토를 
비롯한 모든 언어요소들을 줄이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하므로 바 
꿈토《 이》가 들어 가는것 이 정 상이 다. 

체 언줄기의 끝소리가 모음《 1》일 때 바꿈토《이》를 줄이 
지 말아야 한다. 


27 



o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은 우리모두의 자애로운 어버이 이시다. 
② 용언줄기 의 끝소리 가《 ᄅ》인 경 우에 는 바꿈토《 n 》을 그 
《 근》 과 함께 둘받침 으로 적 어 야 한다. 

《 n 》 과《음》은 뜻이 꼭갈은 하나의 바꿈토이다. 다만 용 
언줄기 의 끝소리 가 모음이 거 나《 H 》인 경 우에 는《 n 》을 쓰고 용 
언줄기의 끝소리가《5》이외의 자음인 경우에는《음》을 쓰는 차 
이가 있을뿐이다. 

그런데 용언줄기가 모음이거나《 근 )이외의 자음으로 끝난 경 
우에는 별로 틀리게 적는 일이 없으나 용언줄기가《 근》로 끝난 
경우에는 바꿈토를 쓸 때에 흔히 《아주 훌륭하게 만들므로씨》, 
《1년에 논밭을 세번이상 감》과 같이 틀리게 적는 일이 많다. 

용언줄기 의 끝소리가《 근》인 경 우에 는 바꿈토《 n 》을 써 
야 하기때문에 이때에는 마땅히 《아주 훌륭하게 만듦으로써》, 
《1년에 논밭을 세번이상 갊》과 같이 둘받침 《 m 》 를 적어주어 
야 한다. 

련습 

1. 다음문장들에서 격 토가 잘못 쓰인것을 찾고 정 확히 고치시오. 

o 누나의 읽던 책을 가져왔다. 

o 그는 분단위 원장으로써 학습과 생 활에서 언제나 모범 이 다. 
o 인민군대 아저씨들은 피로서 조국을 지켰다. 

2. 다음문장들에서 이음토가 잘못 쓰인것을 찾고 정 확히 고치시오. 

o 철수는 무엇 이 던지 척척 대 답하였다. 
o 할아버지는 운동을 잘하므로써 지금도 건강한 몸으로 생 
활하고있 다. 

o 영희는 기차를 타려 평양역으로 갔다. 


28 



9. 주어와 술어 


A 주어 

주어 란 이 야기되는 대상임 을 나타내는 문장성분을 말한다. 
주어는 술어와 맞물리면서 《누가?》,《무엇이?》라는 물음 
에 대 답하는 역 할을 한다. 

o 우리는 평 양학생소년궁전의 소조원들이 다. 



모든 문장성분들은 문장안에서 일정한 물음에 대답하면서 일 
정 한 구실을 한다. 

주어는 술어와 함께 문장에서 기둥을 이루는 성분이 다. 
주어는《누가?》,《무엇이?》라는 물음에 대답하면서 문장 
에서 임자로 세워진 대상을 나타내는 구실을 한다. 
o 학생들은 학습제 일주의로 나가야 한다. 

(누가) 

o 정원에 목란꽃이 활짝 피였다. 

(무엇이) 

그러면 주어는 어떻게 꾸미는가. 

주어는 흔히 주격토《가,이, 깨서:)와 주격토처럼 쓰이는 토 
《란,이란》을 불여서 꾸민다. 
o 할머 님 께 서 평 양에 오시 였 다. 
o 사회주의가 제일이다. 
o 만경대에서 조선의 태양이 솟았다. 
o 학생이란 말그대로 배우는 사람이 다. 

주어는 또한 도움토《는, 은, 도,만, 마저, 조차,부터,까 
지》등을 붙여 꾸민다. 

o 우리 인민은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을 
천세 만세 높이 받들어 모신 다 . 

분이와 한학급에서 공부한다. 
o 별들도 깊이 잠든 밤이 였다. 
o 우리만 최우등을 하여서는 안된다. 
o 옥이동무부터 토론하였다. 


29 



주어는 위격토《에서》를 불여 꾸미기도 한다. 

公 우리 분단에서 승리 의 기 발을 쟁 취 하였 다. 

이때 위격토《에서》는 집단을 나타내는 단어에 붙어서 그것 
을 주어로 되게 한다. 

주어는 또한 토없이 꾸미기도 한다. 
o 협동벌에서 모내기전투 한창. 

O 3분단동무들 학과경연에서 단연 1등. f _ 

문장가운데에는 주어가 없는 문장도 있고 일부러 주어를 쓰 
지 않는 문장도 있다. 

O 화창한 어느 봄날 아침이였다. (주어가 없는 문장) 

O 《3학년 동무들이 왔습니까?》 

《왔습니다.》(주어를 일부러 쓰지 않은 문장) 

주어를 일부러 쓰지 않는것은 그것을 쓰지 않아도 임 자로 내 
세워진 대상인 주어가《3학년 동무들이》라는것을 알수 있기때 
문이 다. 

A 술어 

술어란 주어를 설명해주는 문장성분을 말한다. 

술어는 문장안의 다른 성분들을 다 자기에게 맞물리게 하면 
서 《어찌하는가?》,《어떠한가?》, 《무엇인가(누구인가)?》라 
는 물음에 대 답하는 역 할을 한다. 

o 영희본 ■ 患서관에저 .책을 원는다. 

^ 끼!^찌하는가) 



o 금강산은 참으로 아름답다. 

!_ t (어떠 한가) 

_ t 

o 우리는 혁명의 계승자이다. 



30 



이와 같이 문장안에 있는 다른 성분들을 다 거느리고 자기와 
련계를 맺게 하면서 그것들을 풀이하여주는 구실을 하는데 바로 
이것으로 하여 여러 문장성분들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된 다. 

주어가 없는 문장은 적지 않게 있어도 술어가 없는 문장은 
거의나 없다. 

때문에 술어를 문장의 기둥성분이 라고 한다. 

술어는 문장을 끝맺어주거나 문장의 앞뒤부분을 이어주는 구실도 
한다. 

o 별순이도 요프 달순이도 왔 

이음술어 맺음술어 

문장을 끝맺지 않고 이어주는 술어를 어음술어 라고 하고 끝 
맺 어주는 술어를 맺음술어 라고 한다. 

그러면 술어는 어떻게 꾸미는가. 

맺음술어는 무엇보다먼저 《습니다,다,이다》등 맺음토를 
불여 꾸민다. 

o 영수는 이 번 학기 에도 최 우등을 하였습니 다. 

o 어린이들은 나라의 왕이다. 

맺음술어는 또한 바꿈토《음, D 》 등을 불여 꾸미기도 하고 
토없이 꾸미기도 한다. 

O 모든 분단들에 알림(바꿈토 《 D 》 을 불여 꾸민것) 

O 3학년 1반에서 영예의 붉은기학급 쟁취! (토없이 꾸민것) 

이음술어는 주로 이음토《고, 며,면서》를 붙여 꾸민다. 

o 경애하는 김정은선생님은 우리의 V 베; j 고 민족의 
운명 이 시다. 

o 우리는 씩씩하게 노래를 부르면서 운동장에 들어섰다. 

이음술어는 특수하게 맺음토를 불여 꾸미는 경우가 있다. 

o 모두들 배낭을 준비한다, 야영모를 손질한다, 곤충망을 
만든다 야영 떠날 준비로 분주하였다. (맺음토《 I ■다》를 
불여 꾸민 이음술어) 


31 



련습 

다음문장들에서 주어와 술어를 찾고 그것이 어떤 물음에 대 
답하며 어떻게 꾸며진것인가를 말하시오. 

o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경애하는 김정은선생님께 끝없이 
충직하여야 한다. 

o 조선의 아침은 백두산에서부터 시작된다. 
o 남수가 오자 인수도 왔다. 

o 비가 오고 찬바람이 불더니 이어 눈꽃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o 조국의 하늘은 얼마나 맑고 푸른것인가. 


10. 보어,상황어,규정어 


A 보어 

보어란 술어를 보태주는 문장성분을 말한다. 

보어는 술어와 맞물리면서《무엇을 (누구를)?》,《무엇에 (누 
구에게)?》, 《무엇으로(누구로)?》,《무엇과(누구와)?》, 《언 
제?》,《어디에서?》,《어디로?》, 《무엇이라고(누구라고)?》 
등 여러가지 물음에 대답하는 역할을 한다. 
o 혁이는 동생에게 책을 주었다. 



o 우리는 랜보 만경대로 간다. 

(언제) (어디로) 

o 우리 인민은 일제와도 싸워 이겼고 미제와도 싸워 이겼다. 
(누구와) (누구와! 

보어는 술어를 보태여주면서 문장에서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내는데서 중요한 구실을 한다. 

례를 들어 《봄순이는 읽 는다.》라고 하면 주어와 술어 만 있 
기때문에 무엇을 읽는다는것 인지 그 내용을 잘 알수 없다. 

32 



그러므로 보어를 넣어《봄순이는 소설책을 읽 는다.》라고 하 
거 나《 봄순이 는 4를# 읽 는다.》라고 하여 야 한다. 

보어는 문장에서 술어와 주어 다음으로 중요한 구실을 하는 
성분으로 된다. 

그러면 보어를 어떻게 꾸미는가. 

무엇보다먼저 보어는 대격토《를,을》을 붙여 꾸민다. 

O 소년단원들이 나무를 심는다. 

보어는 또한 여격토《깨,에게,에》,위격토 《에서,에게 
서》를 붙여 꾸민다. 

O 순이 야,이 신문을 할아버님께 드려 라. 
o 당의 두리 에 더욱 굳게 뭉치 자. 

0 결함의 원인은 남에게서 찾지 말고 자기에게서 찾아야 한다. 
보어는 또한 조격토《로,으토》, 구격토《와, 과》를 불여 꾸민다. 
o 소년단원들은 위대 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여야 한다. 

o 그는 학습문제를 놓고 동무들파 진지하게 토론하였다. 
보어는 이밖에 토가 없이 꾸미기도 하고 보조적으로 쓰이는 
단어들을 가지 고 꾸미기도 한다. 

o 《동무들은 _ ᅳ갑니까?》(토없이 꾸민것) 
o 그들은 혁명을 위하여 투쟁의 길에 나섰다.(보조적으로 
쓰이는 단어를 가지고 꾸민것) 

A 상황어 

상황어 란 술어의 행동이 나 상태를 꾸며 주는 문장성분을 말한다. 
상황어는 술어와 맞물리면서 《어떻게?》,《얼마나?》등의 
물음에 대 답하는 역 할을 한다. 
o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 

(어떻게) 

O 꽃이 피 였다. 

(얼마나) 


33 




상황어는 흔히 《매우,무척,몹시,유유히, 높이, 출렁출렁》 
등 부사를 가지고 꾸민다. 

o 삼지 연의 물은 맑았습니 다. 

상황어는 또한 용언에 《게,도록,듯》등 상황토를 불여 
꾸민다. 

o 우리는 행복하게 살고있다. 

상황어는 부사적으로 쓰이는 명사를 가지고 꾸미기도 한다. 

O 학습. 으로 하여 야 한다. 

A 규정어 

규정 어 란 대 상의 특성 을 규정 하거 나 소속관계 를 나타내 는 문 
장성분을 말한다. 

규정어는 체언성분과 맞물리면서《어떤?》,《누구의?》,《무 
엇의?》라는 물음에 대 답하는 역 할을 한다. 

o 나어린 영희는 재미닥는 그림책을 아청하의 동생에게 주었다. 

(어떤) (어떤) (누구의) 

규정어는 규정토《는(은), L, a, 던》과 속격토《의》를 붙 
여 꾸민다. 

O 싱그러운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였다. 

O 우리의 미래는 찬란하다. 

규정어는 또한 《온갖,새,모든》등 관형사를 가지고 
꾸민다. 

O 우리는 오늘 보 교복에 책가방을 선물로 받았다. 

규정어는 때로 체언에 토를 붙이지 않고 꾸미기도 하고 
뒤에 오는 단어와 같은 자격으로 쓰이는 단어를 가지고 꾸미 
기도 한다. 

O 1 소년이 왔다. 

o 우리는 오늘 혁명사적지 포평을 견학하였다. 


34 



련습 


다음문장들에서 보어,상황어,규정어들을 찾고 그것들이 각 
각 어떻게 꾸며진것인가를 말하시오. 

o 우리는 행복한 어린이들로 무럭무럭 자라고있다. 
o 오늘 낮에 영화관에서 예술영화《소년빨찌산》을 보았다. 
o 우리는 키크기운동을 늘 한다. 

o 건설장마다에서 속도전의 불바람이 세차게 일어나고있다. 


11. 부름말,느낌말,끼움말,이음말,내세움말 

부름말,느낌말, 끼움말, 이음말,내세움말들은 다 주어 
나 술어를 비롯한 맞물림성분들과는 달리 문장안에서 다른 성 
분들과 직접 맞물리지 않고있는 외딴성분들이다. 

A 부름말 

부름말이란 말하는 사람이 상대편을 부르는 말이다. 
o 영남아 , 학교로 가자. 

O 나의 조국이여 ! 

부름말은 주로 《아,야,여,이여,이시여》등 호격토를 
불여 꾸민다. 

o 순희야 ,도서관으로 갈 시간이 되였어. 

O 은혜로운 당의 품이여 ' I 

부름말은 또한 특별한 토가 없이 상대편을 부를 때 쓰는 
말마디들만으로 꾸미기도 한다. 

이런 말마디에는 《여러분》, 《선생님》, 《동무》, 
《 아저 씨》등 여러 가지 가 있 다. 

Q 선생 님 , 저희들이 갔다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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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느낌말 


느낌말이 란 말하는 사람의 느낌을 직접 나타내는 말이다. 

O 철 이로구나! 

O 아니…? 

느낌말은 주로 감동사로 꾸며진다. 

O 4, 남천강,푸른 물결이여! 

o 쁨내지 말아, 우리 학급도 영예의 붉은기학급이야. 

느낌말은 또한 감동사처럼 쓰이는 다른 단어들로도 꾸며진다. 

o 그렇다 , 우리는 조선소년단원이다. 

A 끼움말 

끼움말이란 문장의 앞이나 가운데에 이야기되는 내용의 
출처나 그에 대한 보충적설명을 나타내기 위하여 끼워넣는 
말이 다. 

o 일기예보에 의하면 레일은 개이겠다누나. 

O 틀림 없이 3학년 2반도 최우등학급으로 될거야. 

끼 움말은 흔히《 보건대》,《 듣건대》,《 보도에 의하면》,《 들 
오니까》,《보니까》,《다시말하여》,《한마디로 말하여》,《솔 
직히 말하여》등과 갈은 말로 꾸민다. 

끼움말은 또한 상황토 《게》와 도움토 《도》를 불여 
꾸민다. 

례를 들어 《영광스럽게도》,《다행히도》,《시원하게도》 
등과 같은것들이 그러하다. 

끼 움말은《 아닌게 아니 라》,《 보는바와 같이》, 《 아니 나다 
를가》등 굳어 진 단어결합으로도 꾸며진다. 

A 이음말 

이 음말이 란 단어 와 단어 를 이 어주거 나 문장과 문장을 이 어 주 
는 말이 다. 


36 



o 영수, 영호 그리고 철호가 왔다. 

O 네 말이 옳다. . o . gl ?4 자만하여서는 안된다. 

이음말은 흔히 다음과 같은 단어나 표현들로 꾸며진다. 

O 또,또는,또한,및,즉, 따라서 

G 그런데,그리고,그러나, 그러니,그러니까,그러므로, 
그렇지만,하지만,이리하여,나아가서 

O 첫째로,둘째로,셋째로,다음으로,한편 
O 그뿐만아니 라,그렇기때문에, 이와 함께,이와 같이 

A 내세움말 

내세움말이란 문장안의 어느 한 부분을 특별히 두드러지게 
내세우는 말이 다. 

Q 조국통일 , 이것은 우리 인민의 최대의 민족적숙원이다. 
내세움말은 받는 말을 가질수 있는데 그것은 대명사로 이루 
어진다. 

o 자력갱생 , 이는 조선의 정신이다. 


련습 

다음문장들에서 외딴성분을 찾고 그것이 무슨 성분인가를 
말하시오. 

O 오,압록강,조선의 강이 여 ! 
o 동무들,우리모두 최우등생 이 됩시 다. 
o 천리마,이것은 조선의 기상이다. 
o 내 생각에는 래일쯤 비가 올것 같아. 
o 끝으로 너의 학과학습에서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37 



복 습 


1. 다음문장들에서 문장성분을 가르고 그것이 각각 어떤 물음에 
대답하는가를 말하시오. 

o 학생들은 어디서나 공중도덕을 잘 지켜야 한다. 
o 농장에서는 뜨락또르로 밭을 갈고 김을 잡는다. 
o 아버지는 공장에서 기사로 일하시고 어머니는 협동농장에 
서 농장원으로 일하신다. 

2. 다음단어들이 주어로 되는 문장과 술어로 되는 문장을 각각 한 
개씩 지으시오. 

샛별,조국,아침 

3. 다음시 련에서 규정어와 상황어 를 찾고 그것 이 각각 어떤 구실 
을 하는가를 말하시오. 

ᄂ눼머님께서 오신다! 

나무총 어깨에 척 메고 
눈오는 마당가에 줄곧 서있던 
뒤집의 철이,우물집 옥이 
기뻐서 한꺼번에 소리질러요 

4. 부름말,느낌 말,끼 움말,이 음말,내 세 움말이 각각 들어간 
문장을 한개씩 지으시오. 


38 



12. 문장안에서으 I 단어나 표현들의 어물림 

O 아무쪼록 건강한 몸으로 공부를 잘하여 라 . 

O 늙은이들도 배우고있는데 하營《 소년단원들이 배우지 않겠 
습니까 ? 

첫째 문장에서는《 아무조록》에《공부를 잘하여 라》와 같이 시 
킴 의 맺 음토로 끝나는 단어 가,둘째 문장에 서 는《 하물며》에 《 배 
우지 않겠습니 까?》와 같이 반문하는 표현이 어 울렀다. 

이와 같이 문장안에 들어가는 어떤 단어나 표현에 대하여 
그에 알맞는 단어나 표현이 맞물리는것을 문장안에서의 단어나 
표현들의 어울림 이 라고 한다. 

문장안에서의 단어나 표현들의 어울림에는 다음과 같은것들이 
있 다. 

數 말차림과 관련한 어울림 

— 특별히 존경하는분을 나타내는 단어나 표현에는 반드시 
존경의 뜻을 가진 단어나 토가 어울러야 한다. 

o 우리 학교는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께서 
Cjf 다녀가학교입 니 다. 

o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일찌기 중학시절부터 원대한 뜻을 
품으산고 혁명의 길에 나서산였습니다. 

o 이 손님을 관리위원회까지 모셔죡드命珠 ” 

— 증오의 대상을 나타내는 단어에는 반드시 증오와 멸시의 
뜻을 가진 단어 나 표현이 어울려야 한다. 

o 인민군용사들은 쓰러진 전우들의 이름으로 원쑤놈들의 
가슴팍을 찌르고 대갈통을 까부시며 앞으로 진격하였다. 

.② 문장부사와 관련한 어울림 

문장부사란 《만일》, 《결코》와 같이 문장전체와 관계를 
맺으면서 이야기되는 내용에 대한 말하는 사람의 태도를 나타내는 
부사를 말한다. 


39 



一《만일》,《만약》,《가령》등은《…면》,《…다면》, 
《…거든》과 어울러야 한다. 

o 말할 그어떤 침략자가 우리를 건드린다면 우리는 
맞받아나가 단매 에 쳐 없애 고야말것 이 다. 

一《응당》,《마땅히》등은《•••아야(어야, 여야) 한다》 
와 어울러 야 한다. 

O 학생은 任] 학습제일주의로 나가야 한다、 

-《부디》, 《아무조록》, 〈〈제발》등은 념원이나 희망, 
요구의 뜻을 나타내는 단어나 표현과 어울려야 한다. 

o ^ 건강한 몸으로 공부를 잘하여라 . 

-《결코》,《도저히》,《전혀》,《도무지》,《좀체로》, 
《절대로》,《다시는》,《조금도》,《비단》,《여간》등은 부 
정을 나타내는 단어나 표현과 어울려야 한다. 

O 우리는 ca 성과에 자만할수 없다 . 

O 그의 일솜씨는 연같 잽싸 지 않았다 . 

一 《아마》,《모름지기》등은 추측이나 예견의 뜻을 나타 
내는 단어나 표현과 어울러야 한다. 

o 안만 레일쯤은 대회에 갔던 영수동무가 올것이다. 

一《비록》,《설사》, 《아무리》,《제아무리》등은 양보 
의 뜻을 나타내는 표현과 어울려야 한다. 

O 몸이 찢겨 가루가 될지라도 맡은 임무를 해 내 고야말겠 
습니다. 

一《하물며》,《설마》등은 반문하는 표현과 어울러야 한다. 

O 미제와의 판가리싸움에서 단련된 우리 인민인데 하물며 
이런 난관앞에서 주저앉겠습니까 ? 

一《하마트면》등은《…번 하였다》와 어울러 야 한다. 

o 얼음판이 얼마나 미끄럽던지 하마트면 넘어질번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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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음과 관련한 어울림 

-《무엇》,《누구》,《어디》, 《몇》, 《언제》, 《얼마》 
등은 물음의 맺음토가 불은 단어 나 표현과 어울려 야 한다. 

O 조국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뜨거운 념원을 그 ^4 막을수 
있 다더냐 ! 

-《어찌》, 《어째서》,《어찌하여》,《왜》,《어이》 
등도 물음의 맺음토가 불은 단어나 표현과 어울려야 한다. 

O 아버지, 어머니,형님, 누나들이 다 떨쳐나섰는데 
우리들만 나이가 어리다고 가만히 앉아있울수 있겠습니까 . 
一 이 음토 《 … L 들》등도 물음의 맺 음토가 불은 단어 나 
표현과 어울러 야 한다. 

O 친아버지의 사랑인들 우리 어린이들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보다 더할수 있겠는가 . 

련습 

1. 다음문장들에서 단어들의 어울림 이 잘못된것을 찾아 바로잡고 
왜 그렇게 어울러 야 하는가를 말하시오. 

o 철호는 선생님께 책을 주었습니다. 
o 우리는 결코 해내야 한다. 
o 부디 성과가 있어 야 한다. 
o 광철 이는 아마 이번 학기 에도 최우등을 한다. 

2. 다음단어들과 어울리는 단어들을 찾아 각각 한개 문장으로 된 
짧은글을 지으시오. 

기어이, 마치, 절대로, 여간,가령, 설사,도저히 


41 




13. 문장성분의 차례 

O 나도 장편소설 《 피 바다》를 보았어 . 
o 장편소설 《피바다》를 나도 보았어 . 
o 나도 보았어, 장편소설 《피바다》를. 

0 보았어, 나도 장편소설《피바다》를. 

0 보았어 , 장편소설 《피바다》를 나도. 

이 문장들은 내용은 다 같으나 다만 문장성분들이 놓인 자리 
가 다르다. 

한 문장안에서 문장성분들이 놓이는 순서를 문장성분의 차례 
라고 한다. 

문장성분의 차례 에는 바른차례와 바권차례가 있다. 
문장성분의 바른차례란 문장성분들이 일반적으로 놓이는 보 
통의 차례를 말한다. 

우에서 례로 든 문장들가운데서 첫째 문장이 문장성분들을 
바른차례로 놓은 분장이 다. 

우리 말 문장성분의 바른차례는 다음과 같다. 

• 주어 는 술어 보다 앞에 놓인다. (주어一술어 ) 

• 보어는 술어보다 앞에 놓인다. (보어一술어) 

• 상황어는 술어보다 앞에 놓인다. (상황어一술어) 

• 규정 어 는 피 규정 어 의 바로 앞에 놓인 다. (규정 어 一 주어 , 규 
정어 一 보어,규정어 一 체언술어) 

• 외딴성분은 일반적으로 문장의 첫머리에 놓인다. 
문장성분의 바권차례란 문장성분들의 순서를 일부러 바꾸어 

놓은 차례를 말한다. 

우에서 례로 든 문장들가운데서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문장이 모두 바뀐차례로 놓인 문장들이 다. 

그러면 어떤 때 문장성분들의 차례가 바뀌는가. 

'# 말하는 사람이 무엇을 특별히 강조할 때에 그것을 나타내는 
성분이 문장의 맨앞으로 나감으로써 문장성분의 차례가 바권다. 

O 잡아라 , 저 양키놈을! 

O 해가 지기 시작했단 말이냐? 어서 일손을 다그쳐 


42 




하던 일을 마저 끝내 자. 

o 남조선어 린이들에게도 해빛밝은 배움의 교실이 차례져야 한다. 
② 시나 가사 같은데서 음악성을 살리려고 할 때에 문장성분 
의 차례가 바권다. 

o 높이 들어 라 붉은 기 발을 
그밑에서 굳게 맹세해 
O ' 하늘 1 에 .비 기 味 그대 의 사랑 
바다에 비기랴 그대의 은혜 

(D 뜻을 강조하는것과 함께 여운을 남기 려고 할 때 문장성 분 
의 차례가 바권다. 

O 기특하기도 하지, 참 사람두… 

o 누가 한 일일가. 밤사이에 이렇게 말끔히 거두어놓았으니… 
④ 장면이나 정황이 긴박하다는것을 나타낼 때에 문장성분의 
차례가 바권다. 

o 샌다, 기름이,꼭 막아라. 
o 치지 말아요,비료를,그 논엔 어제 쳤어요. 

련습 

1. 다음단어들을 가지고 문장성분이 바른차례로 놓인 문장과 바 

권차례 로 놓인 문장을 각각 한개씩 지으시오. 

가다, 영원히,은덕 

2. 다음가사에서 바권차례로 놓인 문장성분을 찾고 왜 그렇게 바 
꾸어놓았는가를 말하시오. 

맹세한다 우리는 수령의 유훈 지켜 
더 굳게 다져가리 라 불패의 당을 
천백배로 뭉치여 나아가는 우리 
위대한 당의 령도를 끝까지 받들리 

3. 다음 바권차례로 된 문장은 바른차례로 된 문장으로,바른차 

례로 된 문장은 바권차례로 된 문장으로 고치시오. 
o 우리는 언제 나 잊지 않으리 당의 고마운 은덕을. 
o 나도 영철이처럼 최우등생이 되겠다. 


43 



복 습 

1. 다음글에서 부름말과 바권차례로 놓인 문장성분을 찾고 그것 
이 어떤 구실을 하고있는가를 말하시오. 

잘 있으라 동포여 

싸우라 동포여 

우리 다시 만나자 

해방연에 독립연에 다시 만나자 


2.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을 영원히 높이 우러러모 
시자는 말마디와 토를 넣어 3개 문장으로 된 짧은글을 지으시오. 

3. 끼움말,이음말, 내세움말을 각각 2개씩 찾고 그것을 넣어 
짧은글을 지으시오. 

4. 느낌 말과 바뀜차례 로 놓인 문장성 분이 들어간 한개 의 시 련을 
지 으시 오. 


14. 뒤불이《이》와《히》는 어떨게 갈라 적는가 

우리 말 부사에는《수북이》,《가만히》와 같이 뒤붙이《이》 
와《히》가 불어 만들어 진 단어들이 많다. 

그러면 뒤불이 《이》와《히》를 어떻게 갈라 적는가. 

뒤붙이 《이》와《히》는 그것이 어떤 소리뒤에 오는가에 따 
라 갈라 적는다. 

① 울림소리들인 《1 ᅳ, n , o > 뒤에 올 때에는 언제나 

《히》로 적는다. 

O 가만히,자연히 , 나란히 ( 《 느》뒤 에 올 때 ) 

O 간절히 , 착실히,알뜰히 (《 근》뒤 에 올 때) 

O 촘촘히,삼삼히,곰곰히 ( 《 n 》뒤 에 올 때 ) 

O 당당히,정중히,조용히 (《 o > 뒤에 올 때) 

그러 나《 알알이》,《 줄줄이》와 같이 명 사말뿌리 가 거 듭되 
면서 뒤에 《이》가 불어 부사로 된 단어들에서는《이》를 그대 
로 적는다. 


44 




o 일일이,짱짱이,실실이 

② 받침 《 t , H, A , n 》뒤에 올 때에는 언제나 《이》 
로 적는다. 

o 굳이 

o 낱낱이 , 살살이,같이 
o 따뜻이,깨끗이,기웃이 
0 높이,깊이 

③ 받침 《 n , H 》뒤에 올 때에는《히》로 발음되면 《히》 
로 적고《이》로 발음되면 《이》로 적는다. 

• 《히》로발음되는것 
o 간곡히, 정확히, 급히 

• 《이》로발음되는것 

o 깊숙이,나직이,빽빽이 

珍 모음뒤에 올 때에는《하다》를 붙여보고《하다》가 붙으 
면 《히》로적고불지 못하면 《이》토 적는다. 

• 《하다》가 불으므로《히》로 적는것 

o 분주하다 o — 분주히 , 유쾌 하다 o — 유쾌 히 , 고요하다 o — 
고요히 

• ( 하다》가 붙지 못하여 《 이》로 적는것 

O 기어하다 x — 기어이, 가까하다 x — 가까이, 헛되하다 x — 


련습 

1. 다음단어들의 《이》,《히》가운데서 어느것이 옳고 어느것이 
틀렸는가를 말하시오. 

「선이 p 유난히 p 삼삼이 p 깨끗히 「수북이 p 줄줄히 

Ui 히 .1 유난이 Uh 1 ■히 U 끗이 L 수북히 나줄이 

2. 다음단어들에서 뒤불이《 이》와《히》가 틀린것을 찾아 바로 
잡고 왜 그렇게 적는가를 말하시오. 

환히, 따뜻히,산산이,밀접이,삼삼히,자유로히,간절히, 
곰곰이,솔직이, 실실히 


45 





15. 소리가 같기나 비슷하지만 뜻이 다른 말과 
« il » 가 들어간 말은 어떨게 적는가 

1) 소리가 같기나 비슷하지만 뜻이 다른 말은 어떨게 적는가 

우리 말에는 소리가 같거나 비슷하지만 뜻이 다른 단어들이 
적지 않다. 

o 《넘어》와 《너머》, 《마치다》와 《맞히다》, 《가르다》 
와 《가리다》 

소리가 같거 나 비슷하지만 뜻이 다른 말은 그 뜻에 따라 갈 
라 적어야 한다. 

o 《걸음》과《거름》,《반듯이》와《반드시》, 《가르치 
다》와《가리키다》 

여기서 《걸음》은《발로 걷는 동작》을 말하는것이고《거 
틈》은《논이나 밭에 내는 두엄》을 말하는것 이며《반듯이 >는《반 
듯하게》라는 말이고《반드시》는《꼭》이라는 말이 다. 

그리고《가르치다》는《배워 주다》라는 말이고《 가리 키다》는 
《방향이나 물건 갈은것을 손이나 다른것으로 알리 다》라는 말이 다. 

이와 같이 이 단어들은 소리가 같거나 비슷하지만 뜻이 다르다. 

그러므로 뜻에 따라 서로 달리 적어야 한다. 

o 《불이다》와《부치다》,《받치다》와《바치다》,《덥 
다》와《덮다》,《주리다》와《줄이다》,《집》과《짚》, 
《곧》과《곳》,《낫》과《낮》과《낯》,《빗》과《빚》 
과《빛》, 《드 리다》와《들이다》, 《다리다》와《달 
이다》,《쌓이다》와《싸이다》 

o 《봉오리》와《봉우리》,《작다》와《적다》,《벼르다》 
와《벼리다》,《노력》과《토력》,《너비》와《넓이》, 
《한참》과《한창》 


46 



2) 모믐〈〈 ᅧ I 》가 들어간 말은 어떨게 적는가 

우리 말에는 모음《히》가 들어가 만들어진 단어들이 있다. 

o 예술,계속,차례,계시 다,지혜 

그러면 모음《 》가 들어간 말은 어떻게 적는가. 

《계,례,혜,예》가 들어간 단어의《히》는《국1》로 적는다. 
0 은혜,혜택,례절,혜산,기계,시계, 층계, 세계,례, 
실례 

그러나 본래부터 《 1 > 인것은《 1》로 적는다. 
o 게사니, 겨레, 게시판,헤아려보다 

련습 

1. 소리가 같거나 비슷하지만 뜻이 다르므로 달리 적어야 하는 
단어들을 5개 이상 찾아 말하시오. 

2. 문장들에서 맞춤법 이 틀린것을 찾아 바로잡으시오. 

o 헐벗고 금주리는 남조선어린이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o 눈이 내 려싸였다. 
o 약을 다려들였다. 

o 현이는 순이의 모범을 계시판에 크게 써부치였다. 
o 짐을 붙이라. 

o 지주놈은 얼마 되지 않는 빛값으로 어린 숙이를 끌어갔다. 
o 사람은 힘도 있어야 하지만 지헤도 있어야 한다. 
o 국기계양대에서는 공화국기가 하늘높이 휘날렸다. 
o 미제놈들은 무리로 쓸어졌다. 


47 



16. 받침단어들운 어떨게 적는가 


우리 글에 쓰이는 받침과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기 옥받침 

니은받침 

디음받침 

리을받침 

ᄆ 

H 

入 

ᄋ 

미음받침 

비읍받침 
ᄎ 

치 옻받침 

시옷받침 

이응받침 

지 옷받침 

키욱받침 

터을받침 

五 

舌 

ᄁ 

ᄊ 

피읖받침 

히옿받침 

된기윽받침 

된시옷받침 


기옥시옷받침 
리을기윽받침 

근 A 

리을시옷받침 

SS 

리을히옿받침 


니은지옷받침 

5D 

리을미음받침 

任 

리을터을받침 

H ᄉ 

비읍시옷받침 


니은히옿받침 

5H 

리을비읍받침 
€2 

리을피읖받침 


받침 을 크게 흩받침 과 둘받침 으로 나누어본다. 

《1》부터 《사》까지 16개를 홀받침이 라고 하며 《고》부 
터 《 HA 》 까지 11개 를 둘받침 이라고 한다. 

홀받침이 란 하나의 받침으로 되였거나《 기》과 같이 같은 받 
침 두개 로 이 루어 진 받침 을 말하고 둘받침 이 란《 가》과 같이 서 
로 다른 받침 두개로 이루어 진 받침을 말한다. 

우리 글 받침가운데서 《£, x , ᄎ,극, e , H , 舌, - n , 차》 
과 둘받침을 뜻받침이라고도 한다. 그것은 이것들이 소리를 적기 
위해서가 아니라 뜻을 적기 위해서 사용되는 받침들이기때문이다. 

그러면 받침단어들은 어떻게 적어야 하는가. 

받침단어들은 받침의 본래모양대로 밝혀 적되 뒤에 토를 달 
아보고 소리나는데 따라 정확히 갈라 적어야 한다. 


48 




토를 달아보는 방법 에는 두가지 가 있다. 

® 동사, 형용사에는 토《으니,아서 (어서))를 달아보아야 한다. 

o 돋다一「으니 (드니) 

L 아서(다서) 


멎#—「으니 (즈니) 

ᄂ어서 (저서) 

이때 모음토에 이어지는 소리가 받침소리이다. 

둘받침일 때에는 먼저 나는 소리가 왼쪽 받침이고 모음에 이 
어져 나는 소리 가 오른쪽 받침 이 다. 

O 붉다一 p 으니 (그니) 

L 어서 (거서) 

앉다一「으니(즈니) 

I 아서(자서) 

② 명사에는 토《이,은, 에,으로,이다》를 달아보아야 한다. 


r 이 (치) 

一은 (촌) 
o 숯一一 에 (체 ) 

一으로 (츠로) 
k 이다(치다) 
r 이 (기) 

一은 (근) 
o 닭_ 一 에(게) 

一으로 (그로) 

一이 다(기다) 

이때도 역시《숯》과 같이 홀받침일 때에는 모음토에 이어지는 소 
리가 받침으로 되고《닭》과 같이 둘받침일 때에는 먼저 나는 소리가 
왼쪽 받침으로, 모음에 이 어져 나는 소리가 오른쪽 받침으로 된다. 

받침단어적기에서는 특히 뜻받침단어들을 바로 적는데 주의 
를 돌려 야 한다. 

그러면 뜻받침단어에는 어떤것들이 있는가. 

뜻받침 단어들의 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갈다. 


49 






련습 

1. 우리 글에서 쓰이는 받침과 그 이름을 차례대로 정확히 말하시오. 

2. 어떤 단어에 무슨 받침이 오는가를 알자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를 례를 들어 말하시오. 

3. 다음단어들가운데서 맞춤법 이 틀린것을 바로잡으시오. 

깨달다,부딛치 다, 새벽녁 , 살갇,숫하다,이 럼름,집신, 
낙시 , 스무돌,언따,언잖다,삼다, 까닥, 여덜,가엽 다, 
끌타, 흘따 

4. 뜻받침 과 그것 이 들어간 단어 들을 아는대 로 말하시 오. 

복 습 

1. 다음단어들에서 뒤불이 《이》, 《히》가 틀린것을 바로잡고 
왜 그렇게 적어야 하는가를 말하시오. 

o 마땅히, 가지린이, 곰곰이,공손히,실실히, 가만이, 
간절이,삼삼이, 고스란이,촘촘히,유난이,선히 
ᄋ 깨끗히,따뜻이,높히,살살히, 굳이 
o 간곡히,수북히,정 확이, 급히 
o 분주이,기어히,고요이, 가까이,헛되히 

2. 다음단어들을 넣어 각각 한개의 문장으로 된 짧은글을 지으시오. 

《반드시》와 《반듯이》, 《다리다》와 《달이다》, 
《넘어》와《너머》,《부치다》와《붙이다》,《낫다》와 
《낮다》, 《주리다》와 《줄이다》, 《쌓이다》와 
( 4 ^ 14 ) , (^^ 1 ^ 14 ) 

3. 다음문장들에서 맞춤법 이 틀린것을 찾아 바로잡으시오. 

o 학생들은 공부도 잘하고 레절도 밝아야 한다. 
o 학교운동장에서는 국기계 양식 이 진행되였다. 
o 할머니는 늘 우리에게 나라에서 베푸는 은헤와 혜택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군 하신다. 
o 창수네 집에서는 닭,계사니,오리를 비롯한 집짐승을 
많이 기론다. 


51 




4. 다음받침들의 이름을 정확히 말하시오. 

ᄀ , H , O , ᄏ , 丁 ! ,供, 513, HE, HA 

5. 다음단어를 례로 들어서 받침단어들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가 
를 말하시오. 

훑다, i 

6. 다음 뜻받침 단어들에서 맞춤법 이 틀린것을 찾아 바로잡으시오. 

딛다,무릅,옻,국다, 갚다,헝겁,질다,덤다,갇추다, 
깍다,부억,밖알,얻그제,곳잘,늘,팔,뱀다, 낙시,복다, 
언짢다 


17. 이응표,밑점,물결표,같믐표, 
숨김표는 어떤 때 치는가 

— 이음표 (-) 는 어떤 때 치는가. 

이음표는 나란히 놓인 두개이상의 단어가 하나의 덩어리라는 
것을 나타낼 때 친다. 

O 조-영사전 

이음표는 풀이표보다 짧게 친다. 

— 밑점 ( …… ) 은 어떤 때 치는가. 

밑점은 특별히 중요하다거나 눈여겨보라는것을 나타낼 때 친다. 

O 항일유격대원들의 가장 고상한 품성의 하나는 혁명서 f 거지 
였다. 

— 물결표(〜)는 어떤 때 치는가. 

물결표는《내지》를 나타낸다. 

O 2〜3월초(이 내지 삼월초), 10〜20명 (열 내지 스무명) 

— 같음표(이는 어떤 때 치는가. 

같음표는 같음을 나타낼 때 친다. 

O 제1학년 1반 분단위원장 

々 2반 々 

제2학년 1반 々 

々 2반 々 


52 






— 숨김표 (OOO X.X 技 tiniD) 는 어떤 때 치는가. 
숨김표는 글자로 나타낼 필요가 없을 때 친다. 

O 아프리카의 일부 지방에 들이닥친 무더기비로 x 公務 
에서는 약 OOO 정도의 재산피해를 보았다. 

이때 숨김표는 나타내지 않은 글자수만큼 친다. 

련습 

1. 다음문장부호들은 어떤 부호들이며 어떤 때 치는가를 말 
하시오. 

(~>,《々》, (-> ,《……》,《■><》 

2. 열가지 이상의 문장부호가 들어간 몇개 문장의 간단한 글을 지 
으시오. 


18. 표현수법이란 무엇이며 여기에는 
어떤것이 있는가 

표현수법 이란 표현을 꾸미는 방법을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의 사상감정을 어휘와 문장에 담아 표현한다. 

그러나 같은 내용을 담은 어휘나 문장도 그것을 어떻게 
꾸미여 표현하는가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례를 들어《영철이는 빨리 달려 1등을 하였다.》는 말도《영 
철이는 번개같이 달려 1등을 하였다. > 고 하면 그 표현이 더욱 
생동해지고《붉은넥 타이는 조선소년단원의 상징 이 다.》라는 말도 
《붉은넥타이, 그것은 조선소년단원의 상징이다.》라고 하면 그 
내용이 더욱 힘있게 강조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상에 수많은 민족어가 있지만 우리 말처럼 표현이 품부 
한 말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표현이 풍부한 우리 말의 우수성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표현수법을 잘 알고 그것을 옳게 리용할줄 알아야 한다. 


53 





표현수법을 잘 알고 그것을 옳게 리용할줄 알아야 말과 
글에서 자기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보다 두드러지게 강조할 
수 있고 자기의 사상감정과 사물현상을 눈에 보듯이 생동하게 
나타낼수 있다. 

또한 표현수법을 잘 알고 그것을 옳게 리용할줄 알아야 말과 
글의 음악성과 사상정서를 더욱 풍만하게 하여 듣기도 좋고 읽기 
도 좋게 할수 있다. 

뿐만아니라 표현수법을 잘 알아야 문학예술작품을 분석할 때 
그것이 어떤 표현수법으로 씌여졌고 어떤 표현적효과를 나타내고 
있는가를 정확히 알수 있다. 

우리 말의 표현수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햇솜같이 하얀 눈이 내렸다.》,《밀림은 바다처럼 설레였 
다.》, 《소녀는 춤추* 달려갔다.》등과 같이 어떤것을 다른것 
과 직접 비겨서 표현한 직유법,《새들이 즐겁게 노래하였다.》와 
같이 동물이나 식물을 비롯한 자연현상을 사람처 럼 말도 하게 하 
고 행동도 하게 하는 의인법이 있다. 

그런가 하면 《왔고나 왔고나 혁명이 왔고나》와 같이 같 
은 말을 거듭 씨서 말과 글의 표현적효과를 나타내는 되풀이 
법과《나가자 판가리싸움에 나가자 유격전으로》와 같이 문장 
에서 단어들의 자리를 바꾸어놓는 자리바꿈법도 있다. 

우리 말의 표현수법에는 또한《낟가리가 하늘만큼 솟았다.》 
와 같이 사실보다 더 보태여 표현하는 과장법,《 하늘이 높아서 
내 희망 끝없나 이 땅이 넓어서 기쁨 끝없나》와 같이 비슷한 말 
들을 서 로 짝을 맞추어 표현하는 대구법 이 있다. 

이밖에도 《조직생활, 이것은 사상단련의 용광로이며 
혁명적교양의 학교이다.》와 같이 강조하려는 말을 앞에 내세워 
두드러지게 표현하는 내세움법과 《산천이 좋으니 명승이라더냐 
살기 좋으니 락원이로다.》와 같이 물음으로써 말과 글의 
표현성을 높이는 물음법을 비롯하여 여 러가지가 있다. 


54 



련습 


1. 다음문장들에 어떤 표현수법들이 있는가를 말하시오. 

o 노을처럼 아름다운 조국의 품입니다. 

O 가자,광복의 그날을 맞으러,동터오는 새날을 맞으러 ! 

O 《아이쿠! 한평생 빈둥빈둥 놀고먹는게 늘어진 상팔자인줄 
알았더니 이게 무슨 꼴이 람,결국 잔치상에 오를 놈은 나 
밖에 없구나. 으흐흑…》끌끌이는 눈물을 뚝뚝 떨구며 한 
탄하였습니다. 

2. 다음시련에서 여러가지 표현수법을 찾고 그 효과가 무엇인가 
를 말하시오. 


봄바람 불어서 이 행복 꽃피 나 
종달새 울어서 우리 즐겁나 
아, 해와 별 빛나 우리 웃음 꽃펴요 
따사론 그 빛발 안고 자라요 

3. 직 유법 , 과장법,되 풀이법 으로 된 문장들을 각각 한개씩 지 으 
시오. 


19. 직유법과 은유법 

A 직유법 

직유법이란 어떤것을 다른것에 직접 비기는 표현수법을 말한다. 
o 그날 밤 ,감자밭머리 여기저기에서는 삼단같은 불기둥이 
하늘높이 솟아오르며 고원의 언 하늘을 녹이고었었다. 
직유법은 흔히 《一같이,一같은,一처럼, 一듯, 一듯이,一 
만큼,一마냥,一인양》과 같은 단어나 토를 리용하여 꾸민다. 

0 해빛같은 그 미소 그립습니다. 
o 옥이의 까만 눈은 별처럼 빛났습니다. 


55 



0 땀이 비오듯 흘러내렸습니 다. 

o 적들은 마;탓多,.반, 기관총을 쏘아댔습니 다. 

o 철이는 자기도 이제는 어른만큼 컸다고 자랑입니다. 

o 그들은 명령받은 병사들마냥 줄지어섰습니다. 

o 붉게 타는 노을인양 우리의 가슴은 보답의 맹세로 불타올 
랐습니 다. 

직유법은 어떤것을 그와 비슷한 다른것에 적접 비기는 수법인 
것으로 하여 표현하려는것을 눈에 보이듯이 생동하게 나타낸다. 

《샛별갈은 눈동자》,《고래등갈은 기와집》은《맑은 눈동 
자》를《샛별》에,《큰 기와집》을《고래등》에 직접 비긴 표 
현들이 다. 

《끓는 가마속 같다》,《논밭을 꽃밭처럼 가꾸다》,《가물 
에 콩나듯 하다》,《게 눈 감추듯》,《가슴이 널뛰듯 하다》와 
같이 그 내용이 더욱 생동하게 안겨오는 성구와 속담들도 다 직 
유법 으로 꾸며 진것들이 다. 

직유법은 이처럼 내용을 알기 쉽고 생동하게 표현하기때문에 
말과 글에서 널리 쓰인다. 

ᄋ 순간 돌격 명령이 내렸다. 해병 아저씨들은 일제 히 적 
함에로 배머리를 돌리며 총할갈::幻. 달려나갔다. 검푸 
른 바다우에 흰 갈기가 살같이 뻗어나갔다. 겁에 질 
린 원쑤놈들은 미친듯이 포를 쏘아댔다. 삽시에 온 
바다는 불길에 휩싸였다. 물기둥은 하늘높이 치솟고 
포연이 바다를 뒤덮었다. 

A 은유법 

은유법 이 란 나타내려는 말은 숨겨두고 다른 뜻을 가진 말을 
써서 그것을 표현하는 수법 을 말한다. 

0 혁명의 꽃송이로 붉게 피여라 . 

0 눈에 맑은 이슬이 고였다. 

은유법은 나타내 려는 말은 숨겨두고 다른 뜻을 가진 말로 그 
것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꾸민다. 


56 



직유법과 은유법은 다 갈은 비유법이기는 하나 직유법에서는 
비겨지는 말과 비기는 말이 다 나타나고 은유법에서는 비기는 말만 
나타난다. 

다음의 직유법과 은유법 으로 된 례문을 비 교하여보면 그것을 
잘 알수 있다. 

o 눈에 이슬같은 눈물이 고였다. (직유법) 

비기는말 비겨지는말 

o 눈에 맑은 이슬이 고였다. (은유법) 

비기는 말 

《천리마를 타다.》,《꽃은 계속 피여야 한다.》,《종이장 
도 맞들면 가볍 다.》,《아는 길도 물어가라.》등과 갈은 성구, 속 
담들은 다 은유법으로 된것들이다. 

은유법은 말과 글의 표현을 매우 풍부히 하여주고 뜻을 깊 
게 하여주는 수법인것으로 하여 문학작품들에서 많이 쓰인다. 
o 얼음을 깨물며 가야 할 행군 
讀‘첩:貧 다가서는 준령 도 많아라 


련습 

1. 국어교과서에서 직유법으로 된 문장과 은유법으로 된 문장을 여 
러개 찾으시오. 

2. 다음글에서 직유법과 은유법으로 된 표현들을 찾고 그 효과가 

무엇인가를 말하시오. 

(우리들의 웃음을 그처럼 귀중히 여기시고 아껴주시는 
경 애하는 아버 지 김 일성대 원수님 ! 우리 는 온 세 상에 빛 
나는 장대재의 밝은 불빛,조선의 밝은 불빛이 되겠습 
니다. 아버 지대 원수님 의 영 원한 기 쁨, 아버 지대 원수님 
의 영원한 웃음이 되겠습니다.) 

복받은 궁전에 날야드는 하늘의 꽃보라인양 불빛이 휘황한 
장대 재 언 덕 에 눈은 쉬 임 없 이 쏟아져 내 렸습니 다. 


57 



20. 의인법과 야유법 


A 의인법 

의 인 이 라는것 은 사람이 아닌것 을 사람처 럼 만든다는것 이 다. 
의인법이란 동물이나 자연현상을 사람과 같이 말하게도 하 
고 행동하게도 하는 표현수법을 말한다. 
o 너구리는 말하였다 . 

o 하늘에서 반달이 빠금히 내 려 다보고있었다 . 

。해님도 付.웃었다 . ' 
o 시내물도 춤추며 흘러간다. 

의 인법 은 자연풍경 을 살아움직 이는것 처 럼 그리는데 와 시 나 
소설,동화나 우화들에 많이 쓰이면서 정서를 풍부히 하여주는 
표현적효과를 가지고있다. 

o 만풍년의 향기에 그만 취해서 
남가리 에 주저 앉아 今는 보름달 
온 세상에 전해줄 기쁨이 커서 
가던 길 i 잊고서 敎아있어요 

O 풍요한 9월 이 무르익어 가는 정 원이 였다. 새들은 가을을 
노래하며 숲에서 끊임 없이 ■방율뇽 4리고있었•다 . 꽃밭에 
서는 나비들이 춤추고 물벌들이 붕붕거리였다. 

A 야유법 

야유법이란 단어나 문장의 뜻을 정반대로 표현하여 부정적 
인것을 빈정대고 비꼬아주는 수법을 말한다. 

o 《너무 빨리 왔구만. 좀 더 늦어오지.》 
o 《꼴좋게 됐다.》 

야유법은 문학작품들에서 부정인물을 조소하고 비판할 때 
효과적으로 리용된다. 

o 응팔: 아이구 구장님이신가요. 

구장: 이제부턴《자위단장》이다, 《자위단장》. 

응팔: 아니 벼락출세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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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응팔이 내 말만 잘 들으면 출세의 앞길이 활짝 열 
린단 말이 야. 

응팔: 구장님 ! 아니 단장님,단장님 말씀을 어길 사람은 
이 상동마을엔 없수다. 단장님 돌아가시면 잊지 
않고 비석을 크게 세울집니다. 

응팔의 이 익 살스러 운 말은 진정 이 아니 라 반대 로 《 자위단 
장 )이 되 였 다고 으시 대 며 헤벌 쭉거 리 는 구장놈에 대 한 야유와 풍 
자이다. 

련습 

1. 다음글에 어떤 표현수법들이 있는가를 찾고 그것이 어떻게 꾸 
며진것인가를 말하시오. 

그 하르르한 닭털은 담장너 머 푸른 잔디 우에 살짝 내 려앉아 
지혜의 승리를 선포하는듯 나풀거 리고있었습니 다. 

2. 혁명 가극《밀 림 아 이 야기하라》에서 동리 처 녀들이 아직도 복 
순이를 개구장의 딸로 알고 하는 다음의 말들은 어떤 표현수 
법으로 꾸며진 말이며 여기에 담겨있는 뜻빛갈이 무엇인가를 
말하시오. 

《 아니 , 개구장 딸도 일하러 나왔나?》 

《너도 너의 아버지처럼 감독하자고 나왔니?》 


21. 과장법과 되풀이법 

A 과장법 

과장법 이 란 이 야기하려 는 내 용을 실 지 사실 보다 더 보태 거 나 
줄여서 표현하는 수법을 말한다. 

o 억천만번 죽더 라도 원쑤를 치자. 
o 눈 깜박할 사이 에 숙제를 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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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억천만번 죽더라도)는《비록 죽는 한이 있더라도 끝 
까지 )라는 사상을 더욱 힘있게 강조하고있으며《눈 깜박할 사이》 
는《아주 짧은 시간》이라는것을 형상적으로 표현하고있다. 

과장법은 이 야기 하려는 내용을 사실보다 더 보태거 나 줄여서 
표현하는 방법 으로 꾸미기도 하고 비유법으로 꾸미기도 한다. 

《만세소리 하늘땅을 뒤흔들었다.》,《농사가 땅이 꺼지게 잘 
되였다.》,《간이 콩알만 해지다.》는 사실보다 더 보태거나 줄 
이는 방법으로 꾸며진 과장법 이고《건설장은 불도가니마냥 들끓 
었 다.》는 직유법으로 꾸며진 과장법 이 다. 

과장법은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두드러지게 강조하는데서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 나 그것은 어 디까지 나 사실을 허구적 으로 과장하여 말과 
글의 표현성을 높이는 수법 이 다. 

그런것만큼 과학적으로 정확한 표현을 요구하는 말과 글에서 
는 쓰지 말아야 하며 문예작품에서도 진실성 이 없이 사실을 함부 
로 과장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A 되풀이법 

되 풀이 법 이 란 단어 나 문장을 되 풀이하는 표현수법 을 말한다. 

o 혁명군은 왔고나 
우리 마을에 왔고4- 
붉은기 휘날리며 왔고나 
혁명의 총을 메고 돌아 왔고나 

되풀이법은 단어나 문장을 되풀이하는 방법으로 꾸민다. 

O 말건 L M 높이 부르며 

원쑤의 화점을 짓부시며 앞으로 
원쑤의 화점을 짓부시며 앞으로 
나가자 동무여 결전의 길로 

되풀이법은 여러가지 표현적효과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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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문장에서 뜻을 힘있게 강조하여준다. 
o 거창한 서해갑문도 바로 ^과의 힘, 우회의 기술, 우리의 
자재로 건설한것 이 다. 

되풀이법은 또한 격한 감정을 잘 나타낸다. 

o 오, 조서4면: 초李킨:4 

너는 손이 닮도록 
쓰다듬고싶은 우리의 땅 

바라보아도 더 바라보고싶은 
우리의 푸른 하늘 

뿐만아니 라 되풀이 법은 말과 글의 음악적률동을 보장하여준다. 
o 나가자 나가자 싸우러 나가자 
용감한 기세로 어서 빨리 나가자 


련습 

1. 다음글에서 과장법을 찾고 그것이 어떤 표현적효과를 나타내 
고있는가를 말하시오. 

o 출발선에 나선 영철이의 가슴은 쿵쿵 방아를 찜었다. 

O 1만 t 프레스는 마치 산이 라도 옮겨 다놓은듯 굉 장히 컸다. 

2. 되 풀이법 이 어 떤 표현적효과를 나타내 는가를 말하고 다음시 련 
에서 그것을 찾으시오. 

오늘은 어느곳에 계실가 
밤비를 맞으시며 
그 어느 령길을 넘고계실가 
그 어느 들길을 지나가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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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대구법과 대조법 


A 대구법 

대구법이란 내용상 련관을 가진 말마디나 표현을 서로 짝을 
맞추어 마주세우는 수법을 말한다. 
o 자유의 강산에서 우리 자라고 
평화의 락원에서 꽃피려 하는 
o 하늘은 푸르고 내 마음 즐겁 다 

우의 첫째 례문에서는 《자유의 강산에서 우리 자라고》와 
《평화의 락원에서 꽃피려 하는》을 서로 마주세워 짝을 맞추었고 
둘째 례문에서는《하늘은 푸르고》와《내 마음 즐겁다》를 서로 
마주세워 짝을 맞추었다. 

대구법은 다음과 같은 방법 으로 꾸민다. 

첫째로,하나의 말마디와 말마디를 마주세워 짝을 맞추는 
방법으로 꾸미기도 하고 여러개의 말마디들을 마주세워 짝을 
맞추는 방법으로 꾸미기도 한다. 

o 씩씩하고 용감한 소년과 곱고 예쁜 소녀(하나의 말마디와 
말마디를 마주세워 짝을 맞춘것) 

o 조선은 천리마의 나래를, 비 약의 나래를 활짝 펼쳤 다. (여 
러개의 말마디를 마주세워 짝을 맞춘것) 

둘째로, 시작품과 같은데서 두줄씩 서로 짝을 맞추는 
방법으로 꾸미기도 하고 한줄 건너 다음줄과 짝을 맞추는 
방법 으로 꾸미 기도 한다. 

o 창공에 붉은 해 찬란한 그 빛 
창공에 밝은 달 명랑한 그 빛 
바다에는 별들이 꼬리쳐 놀고 
푸른 들엔 양떼들이 무리져 논다 

(두줄씩 서 로 짝을 맞추어 꾸민것) 
o 아 찬비속에 안고 오신 사랑이여서 
받아안은 사랑이 이렇듯 뜨거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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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눈을 맞으시며 안겨주신 행복이여서 
누리는 행복이 이렇듯 눈물겨운가 

(한줄 건너 다음줄과 짝을 맞추어 꾸민것) 

대구법은 말과 글에서 감정정서와 음악성을 더욱 풍부히 
하여주는 표현적효과를 가지고있다. 

그러므로 다른 표현수법들과 함께 문예작품 특히 시에서 많이 
쓰인다. 

A 대조법 

대조법 이 란 뜻에서 서로 반대되는 말마디 나 표현을 맞세워놓 
는 수법을 말한다. 

o 붉은기는 중천에서 펄펄 날리고 

부르죠아 낡은 기는 빛을 잃고 찢겼네 
우의 례문에서 《붉은기는 중천에서 펄펄 날리고》와 
《부르죠아 낡은 기는 빛을 잃고 찢겼네》는 서로 반대되는 
표현이 다. 

대조법은 대구법에서와 같이 하나의 말마디와 말마디를 
마주세워 꾸미기도 하고 여러개의 말마디와 표현을 마주세워 
꾸미기도 하며 문장과 문장을 마주세워 꾸미기도 한다. 

o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정의와 부정의》, 《애국과 
매국》(하나의 말마디와 말마디를 마주세워 꾸민것) 
o 싸리 나무 한가치는 꺾기 쉽지만 
아름드리 나무는 꺾지 못하리 
(여러개의 말마디와 표현을 마주세워 꾸민것) 
o 조선의 풍년, 그것은 하늘의 조화도 땅의 혜택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해 마련된 
열매이다.(문장과 문장을 맞세우는 방법으로 꾸민것) 

대조법과 대구법은 말마디 나 표현을 서로 마주세우는 방법 으 
로 꾸민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의미내용상 어떤 말마디와 표현을 
마주세우는가 하는 점에서는 다르다. 

대조법은 사상과 주장을 명백히 드러내보이는 표현적효과를 
가지고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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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습 


1. 다음시련에서 대구법을 찾고 그 표현적효과를 말하시오. 

불빛이 아늑한 마을을 뒤에 두시고 
웃으시며 떠나시던 수령님 모습 
어제도 오늘도 못 잊고 
낮에도 밤에도 못 잊어 

2. 단어 《전쟁》과《평화》를 가지고 대조법으로 된 3개 문장 
의 짧은글을 지으시오. 


복 습 

1. 다음표현수법들의 서로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례를 들어 설명하시오. 

o 직유법과 은유법 
o 대구법과 대조법 

2. 다음속담들이 어떤 방법으로 꾸며진 속담들이며 그 뜻이 무엇 

인가를 말하시오. 

o 소경 이 셋 이 모이면 못 보는 편지도 뜯어본다. 
o 범 잡은 포수갈다. 
o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 한다. 

0 숨을 쉬여도 갈은 숨을 쉬고 말을 하여도 같은 말을 하라. 
o 병들어 울지 말고 옷으면서 예방하자. 
o 머 리카락에 홈파겠다. 

3. 의인법으로 된 5개 문장의 짧은글과 되풀이법으로 된 1~2개 
의 시련을 지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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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벌림법고卜 점촘법 


A 벌림법 

벌림법이란 내용상 련관을 가진 말마디들을 련이어 벌려쓰는 
표현수법을 말한다. 

O 순이는 학교에서도 길가에서도 집에서도 언제나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벌림법은 언제나 내용상 서로 련관을 가진 말마디들을 련이 
어 벌 려쓰는 방법으로 꾸민다. 

o 바다밑창을 뒤흔드는듯 한 폭발소리,솟구치는 물기둥, 
자욱한 포연,매캐한 화약내… 원쑤놈들은 아우성치며 갈 
팡질 광거린다. 

이 문장에서는 폭발소리와 물기둥 그리고 포연과 화약내 등 
폭발물이 터질 때 일어나는 현상들을 서로 련관을 가지고있는 말 
마디들을 련이어 벌려쓰는 벌림법으로 보여주고있다. 

벌림법은 그 표현성이 높은것으로 하여 말과 글 특히 문예작 
품에서 많이 쓰인다. 

벌림법은 무엇보다도 말과 글의 사상을 강하게 드러내는데 
효과적 이 다. 

o 혁신의 불길은 쇠물이 사품치는 용광로앞에서,천길지하 
막장에서, 불꽃뭐는 건설장과 파도사나운 어장에서, 이 
땅 그 어디에서나 세 차게 타오르고있 다. 

벌림법은 또한 말과 글의 률동을 보장하고 이야기하려는 내 
용을 정서적으로 펴나가는데 효과적이다. 

o 두만강의 다정한 물소리도, 높이 솟은 백양나무의 속삭임 
도,흐느적거리는 버들숲의 설레임도 이 영광의 땅을 찾 
은 우리를 반겨맞는듯 하였다. 

A 점촘법 

점층법이란 뜻이 점차 커지거나 작아지는 방향으로 여러개의 
말마디들을 련이 어 써 나가는 표현수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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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조국의 모습은 날마다, 달마다,해마다 몰라보게 달라져 
가고있 다. 

o 사랑하는 조국,사랑하는 고향,사랑하는 부모형제들을 
위하여 나는 혁명의 길에 나섰다. 

우의 례문들에서《날마다,달마다,해마다》는 뜻이 점차 커지 
는 말마디들이며《조국,고향,부모형제》는 뜻이 점 차 작아지는 말 
마디 들이 다. 

점층법은 뜻이 점차 커지거나 작아지는 차례로 여러개의 말 
마디들을 련이 어 쓰는 방법 으로 꾸민다. 

점층법은 벌림법과 같이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두드러지게 강 
조하는데서 표현적효과가 크다. 

그러므로 말과 글 특히 문예 작품에서 많이 쓰인다. 

점층법과 벌림법은 서로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 
점층법과 벌림법의 같은 점은 두 수법이 다 여러개의 말마디 
들을 련이어 벌려쓴다는 점이며 다른 점은 어떤 말마디들을 련이 
어 벌려쓰는가 하는 점 이다. 

벌림법이 내용상 련관을 가진 여러개의 말마디들을 련이어 벌 
려 쓰는 표현수법이라면 점층법은 뜻이 점차 커지거나 작아지는 방 
향으로 여러개의 말마디들을 련이어 벌려쓰는 표현수법이다. 

o 나는 살리 라, 태 양과도 같이 뜨겁게,수정과도 같이 맑고 
깨끗 하게,바위와도 같이 굳세게. (벌림법으로 된 문장) 
o 한시간을 남들의 열시간,백시간, 천시간 맞잡이로 여기 
는것이 오늘 우리의 평양시간이다. (점층법으로 된 문장) 

련습 

1. 국어교과서에서 벌림법으로 된 문장과 점층법으로 된 문장을 

5개 찾으시오. 

2. 다음단어들가운데서 임의의 단어를 가지고 벌림법으로 된 문 

장과 점층법으로 된 문장을 지으시오. 

조국,하늘,소년단원,앞길,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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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자리바꿈법과 내세움법 

A 자리바꿈법 

자리바꿈법이 란 문장을 짤 때 일부러 말마디들의 자리를 바 
꾸어놓는 표현수법을 말한다. 

O 우리는 조국을 사수하리 라, 목숨으로! 

o 나가자 판가리싸움에 
나가자 유격전으로 

우의 례문들에서 말마디들의 바른차례는《우리는 조국을 목 
숨으로 사수하리라!》,《판가리싸움에 나가자 유격전으로 나가 
자. > 이 다. 

그러나 일부러 그 자리를 바꾸어놓음으로써 표현을 더욱 힘 
있게 하였다. 

자리바꿈법은 문장에서 일부러 말마디들의 자리를 바꾸어 
놓는 방법으로 꾸민다. 이때 앞에 놓이게 되는 말마디는 주로 
술어에 해당한다. 

o 그이께서는 지그시 연필에 힘을 주시여 
원쑤들의 진지에 화살표를 집중하신다 
— 가자,어서 대오를 이끌고 
가자,튼튼히 무장을 갖추고 

o 마음껏 자랑하여라,어머니의 품보다 더 따뜻한 경애하는 
김정은 선생님의 품을,경애하는 김정은 선생님께서 계시 
기 에 세 상에 부럼없 다고 ! 

자리바꿈법은 표현을 힘있게 만들어주고 운률을 잘 살려주는 
표현적효과를 가지고있다. 

A 내세움법 

내세움법 이 란 문장에서 강조하려는 말마디를 특별히 앞에 내 
세워 두드러지게 하는 수법 을 말한다. 

o 학습,이것은 곧 전투이다. 

o 학생들에게 맡겨진 기본혁명과업,그것은 학습을 잘하는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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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 례문들에서 내세워진 말은 《학습》과 《학생들에게 
맡겨진 기본혁명과업》이며 이런 말을 내세움말이라고 한다. 

내세움법은 문장에서 강조하려는 말마디를 앞에 내세우는 
방법으로 꾸미는데 내세움말이 놓였던 자리에 그것을 되받는 
말을 쓴다. 

내세움말을 되받는 말로는 흔히 가리킴대명사가 쓰인다. 
o 백두산 

거기서 조선의 별이 뜨고 
거기서 조선의 행복 
조선의 미래가 시작되였다 

o 어뢰정으로 바다의 섬같은 순양함을 까부신 자랑찬 승리, 
이것은 바다싸움의 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일이다. 

내세움법은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힘있게 강조해주고 그 사상 
을 뚜렷하고 정 확하게 하는데서 높은 표현적효과를 가지고있다. 

련습 

1. 자리바꿈법과 내세움법은 어떻게 꾸미는가를 례를 들어 말 
하시오. 

2. 다음문장들을 각각 비교하여보고 어떤 표현수법으로 된 문장 
이 표현적효과가 더 큰가를 말하시오. 

P 우리는 사회주의는 지키면 승리요,버리면 죽음이라는것 
ᄋ 을 똑똑히 알았다. 

L 우리는 똑똑히 알았다,사회주의는 지키면 승리요, 버리 
면 죽음이라는것을. 

이-일심단결, 이것은 우리의 의지이고 신념이다. 

1 ■일 심 단결은 우리의 의 지 이고 신념 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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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물믐법과 느낌법 


A 물믐법 

물음법이란 물음문으로써 여러가지 감정정서를 보다 효과적 
으로 나타내는 표현수법 이 다. 

o 아동단원 금순이는 아홉해 밖에 살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가 살아온 아홉해를 백년에 비기겠는가, 천년에 
비 기겠는가. 

우의 례문에서는 물음법으로써 아동단원 금순이의 한생은 
비록 아홉해밖에 되지 않지만 그가 살아온 아홉해는 값없이 살아 
온 백년이나 천년에는 비길수 없는 빛나는 한생이였다는것을 
힘있게 강조하고있다. 

물음법은 물음을 위해서가 아니라 일정한 표현적효과를 
위하여 쓰이는 물음문을 가지고 꾸민다. 

물음법은 감정정서를 강하게 나타내고 글을 읽는 사람들의 
주의를 끌뿐아니라 생각을 깊게 하여주는 높은 표현적효과를 
가지고있 다. 

o 그 시선 한번 강토에 비끼면 

황량하던 폐허에도 온갖 꽃이 만발하고 
거인의 그 손길 창공을 가리키면 
전설속의 천리마 네굽을 안고 나는 
아 이런 어머니를 내 지금껏 
아이적 목소리로 불러왔던가 
이런 어머니의 크나큰 품이 
나의 작은 요람까지 지켜주고있었던가 

A 느낌법 

느낌법이란 느낌문으로 감정정서를 더욱 힘있게 드러내보이 
는 표현수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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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아, 날이 밝는다 

백두산밀영에서 조국의 태양이 솟는다! 

느낌법은 임의 의 문장에 강한 느낌 을 담는 방법 으로 꾸민다. 
알림문이든 물음문이든 시킴문이든 추김문이든 어떤 종류의 
문장에나 강한 느낌 이 담겨 지 면 그것 은 느낌법 의 문장으로 된 다. 
느낌법 은 많은 경 우 물음문으로 꾸민 다. 

O 묘향산은 얼마나 아름다운 조국의 산인가! 

느낌법 이 물음문으로 꾸며 지 는 경 우에 흔히 《 는가, 던가, 
냐, 라》와 갈은 토가 불는다. 

O 세상에 우리 어린이들처럼 행복한 어린이들이 어디에 또 있으랴! 
물음문이 느낌법으로 되면 그것은 곧 물음법으로 된 문장으 
로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런 문장을 물음법과 느낌법이 겹친 문장이라고 한다. 
느낌법 은 시 킴 문과 추김 문으로도 꾸민 다. 

O 미제는 남조선에서 당장 물러가라! (시킴문으로 꾸민 경우) 
O 우리 모두 최 우등생 이 되 여 경 애하는 김 정 은선생 님 께 기 쁨 
을 드립 시 다! (추김문으로 꾸민 경우) 

느낌법은 감정정서 를 힘 있게 드러 내 보이 고 사람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 이 게 하는데 서 높은 표현적효과를 가지 고있 다. 

련습 

1. 다음시련에서 물음법을 찾고 그것이 어떤 표현적효과를 나타 
내고있는가를 말하시오. 

백 두산 눈우에 찍으신 
그이의 첫 발자욱, 

이밤엔 어 느 대지의 언 땅을 녹이시는가, 

어느 바다가의 차거운 조약돌을 밟으시는가 

2. 물음법 이 나 느낌법 으로 된 1~2개 의 시 련을 지 으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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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습 


1. 내세움법과 벌림법으로 된 한개 문장의 짧은글을 지으시오. 

2. 자리바꿈법과 점층법으로 된 한개의 시련을 지으시오. 

3. 다음시련에서 표현수법들을 찾고 그것들이 어떤 효과를 나타 
내고있는가를 말하시오. 


이 세상에 대양이 생겨 
수억년 흘렀어도 
이 세상에 인간이 생겨 
수백만년 세월이 흘렀어도 
이 세상에 전파가 날아 
백년세월이 흘렀어도 
죽음을 선고한 평범한 생명을 위해 
수천만금 뿌리며 배머리를 돌려주시고 
너무나도 평범한 한 생명을 위해 
우주공간에 전파를 날리고날려 
현대의학의 높이를 뛰여넘은 
기적의 숨결 이어주신 
이렇듯 크나큰 은정의 이야기 
이렇듯 뜨거운 사랑의 노래 
이 세상에 있어보았던가! 


아,노래 하라 바다여 ! 

세 차게 설 레 이 는 대 양의 물결 이 여 ! 
아,전하라 력사예 
이 세상 가장 높은 곳에 
인간의 존엄 빛내여주신 
경 애하는 장군님 의 
위대한 사랑의 이 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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