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배치 5승 등급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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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은행이 2011년부터 4년 연속으로 민원발생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농협은행, 한국SC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금융사 민원발생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특히 농협은 4년 연속, 한국SC는 3년 연속 5등급을 차지해 '만년 꼴찌'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은행과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6개 권역 81개 금융사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14년 민원평가 결과를 8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금감원은 민원건수와 민원 해결 노력, 영업규모 등을 평가해 매년 1등급(우수)부터 5등급(매우 미흡)까지 순위를 매긴다.

은행권에선 농협은행과 한국씨티은행, 한국SC은행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농협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한국SC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5등급을 차지해 '만년 열등생' 신세다.

전자금융사기 등 여파로 2013년에 5등급으로 추락한 국민은행은 지난해 4등급으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방은행은 민원 평가에서 우세를 보였다. 광주은행과 대구은행이 2년 연속 1등급을 받아 이 분야에서 수위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소비자보호센터의 서비스 품질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아 전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도약했다.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은 전년과 같은 2등급을,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전년과 같은 3등급을 유지했다.

전국 15개 은행 가운데 1등급은 2곳이며 2등급 3곳, 3등급 5곳, 4등급 2곳, 5등급 3곳이다.

신용카드사 중에선 롯데카드가 홀로 5등급을 받았다. 민원 증가 등 사유로 2013년에 5등급을 받았던 롯데카드는 지난해 역시 고객정보 유출 여파로 최하등급을 이어갔다.

현대카드는 4등급으로 겨우 꼴찌를 면했지만 2013년에 2등급에서 두계단 추락하는 불명예를 피하진 못했다.

생명보험사 가운데에는 등급을 산정한 20곳 가운데 6곳(동양생명·DGB생명·ING생명·KB생명·KDB생명·PCA생명)이 5등급을 받았다. 4등급도 1곳(메트라이프생명)이었다.

KB생명은 2012년 1등급, 2013년 2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 5등급으로 주저앉았다. KDB생명도 2013년 3등급에서 지난해 5등급으로 내려갔다.

등급을 산정한 손해보험사 15곳 가운데에는 4등급 이하가 5곳이었다.

롯데손보와 ACE아메리칸손보가 각각 2013년 5등급에서 지난해 4등급으로 한 계단씩 올라갔고, 현대하이카·AIG손보·MG손보가 5등급을 받았다.

손보사 중 1등급을 받은 곳은 농협손보·동부화재·삼성화재 등 세 곳이었고, LIG손보가 2등급을 받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선 1등급이 현대증권 한곳이었고 2등급이 2곳(대신증권·하나대투증권), 3등급 5곳(메리츠종금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이었다.

5등급은 유안타증권(옛 동양증권)으로, 2012년부터 3년째 꼴찌다.

4등급에는 대형 증권사가 다수 포함됐다. KDB대우증권이 2013년 3등급에서 2014년 4등급으로 내려앉았고, 한국투자증권은 2년 연속 4등급이었다.

NH투자증권 역시 4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말 NH농협증권과 합병하기 전인 옛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등급이다. 우리투자증권은 2013년에는 1등급을 받았었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민원평가 우수회사만 발표하기로 입장을 정해 민원평가 하위업체는 금융소비자들이 해당 금융회사 홈페이지나 각 금융업권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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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사 민원평가 결과 발표에서 대구은행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우수등급을 받은 금융사 명단만 공개하고 정작 개선이 시급한 하위 등급 긍융사는 공개하지 않아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민원평가 하위등급은 해당 금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라는 금감원의 새 지침에 금융소비자보다 금융사를 먼저 보호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과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6개 권역 8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민원발생 현황을 평가하고 1등급 회사 15곳의 명단을 28일 공개했다.

금감원은 매년 민원건수와 민원해결 노력, 영업규모 등을 평가해 1등급(우수)부터 5등급(매우 미흡)까지 순위를 매겨 공개한다.

시중은행 중에선 광주은행과 대구은행, 신용카드사 중에선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우리카드, 저축은행 중에선 웰컴저축은행이 지난해 평가에서 1등급에 올랐다.

생명보험사 중에선 교보생명과 농협생명·미래에셋생명·신한생명·한화생명, 손해보험사 중에선 농협손해보험과 동부화재·삼성화재, 금융투자사 중에선 현대증권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2~5등급은 공개를 거부했다. 다음달 8일부터 각 금융사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공시하는 것을 확인하라는 것이다.

이로써 금융소비자들은 81개 금융사들의 민원평가 내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없게 됐다. 1등급 회사들은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일괄적으로 볼 수 있지만 2~5등급 회사는 해당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금감원이 기존에 추진해오던 '네임 앤드 셰임(Name & Shame: 이름을 밝히고 망신 주기)' 원칙을 뒤집은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수 등급만 공개해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으로 민원 대응 능력을 개선하도록 유도하자는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우수 등급 금융사에는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우수 금융회사 마크를 주기로 했다. 2012년 이후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대구은행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3개사에는 표창장을 준다.

최하등급인 5등급으로 평가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원인을 현장 점검하고 해당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을 불러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국내 대기업 신용평가 신뢰도 '추락'…왜?

2014-06-19 14:37:25 | 김세헌 기자 |

국내 대기업 신용평가를 두고 국내와 국제평가사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용 등급이 해외보다 24% 정도 고평가되고 있는 것.

국내에선 평균 ‘AA+’ 등급을 받았지만 해외에서는 심지어 5계단이나 나춰진 ‘A-’에 머물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포스코와 GS칼텍스, 현대자동차 등은 국내와 국제 신용평가 간극이 최대 8계단으로 평균치보다도 더 크게 벌어져 ‘등급 거품’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지난해 매출 기준 국내 100대 기업의 국내외 신용평가 등급(5월 기준)을 조사한 결과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신용평가를 받은 33개 기업의 국내 평가 등급은 평균 ‘AA+(조정수치 1.6)’인 반면, 해외에서는 ‘A-(6.8)’를 받아 등급 괴리가 5.2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기업과 은행을 제외한 18개 민간 기업으로 좁혀보면 국내 신평사 평균 등급이 ‘AA+(2.2)’인 반면, 해외에서는 ‘BBB+(8.5)’를 받아 국내·외 괴리가 6.3으로 더욱 컸다.

해외 평가는 무디스, 스탠다드앤푸어스(S&P), 피치 등 3사가 매긴 등급의 평균치를, 국내는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역시 3사의 등급 평균치를 기준으로 했다.

국내·외 신용평가 등급 간극이 가장 큰 곳은 최근 20년 만에 ‘AAA(1)’등급에서 한 계단 강등돼 ‘AA+(2)’가 된 포스코였다. 해외 평가 등급 평균 조정수치가 9로 국내와 8계단 차이가 났다. 국내 평가등급이 해외보다 36%나 높은 셈으로, 포스코는 무디스로부터 Baa2(9), S&P BBB+(8), 피치 BBB(9)의 등급을 받았다.

GS칼텍스 역시 무디스와 S&P에서 10등급인 Baa3과 BBB-를 받았으나 국내에서는 2등급인 AA+로 8계단 차이가 났다.

이어 현대차, LG전자, 에쓰-오일, 롯데쇼핑, SK하이닉스, 현대제철 등이 국내에서 AAA(1)~A+(5)의 등급을 받았지만 해외에서는 BBB+(8)~Ba2(12)에 그쳐 7계단 간극을 보였다.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KT, SK텔레콤, SK종합화학, 이마트, 포스코건설, SK E&S 등은 국내서 받은 최소 등급이 AA-(4)였으나, 해외에서는 BBB-(10)로 6계단 차이가 났다.

반면 LG화학은 국가 신용등급과 통상 궤를 같이하는 공기업과 은행을 제외한 민간 기업으로서는 국내외 간극이 가장 작았다. 국내에서 2등급인 AA+를 받았고 무디스에서 A3(7), S&P에서 A-(7)의 등급을 받아 간극이 5계단에 불과했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국내(AAA)와 해외(AA-(4)~A+(5)) 격차가 3계단에 그쳤다.

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외환은행 등 시중은행 역시 국내서 일제히 AAA(1)를 받았고 해외에서는 A1(5)에서 A-(7)까지 평균 6등급을 받아 5계단으로 차이가 작았다.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국내서 AAA를 받은 공기업은 해외에서 평균 5등급(AA-~A+)을 받아 4계단 차이가 났다.

100대 기업 중 국내 신용 평가를 받은 곳은 78개사였으며, 1등급(AAA)을 받은 곳은 20개로 25.6%에 달했다. 해외에선 1등급을 받은 기업은 전무했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4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현대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LG디스플레이, SK네트웍스, 현대오일뱅크, 두산중공업 등 45개 회사는 국내 신용평가사에서만 신용등급을 받아 해외 평가 이력이 없고,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글로비스 등 8개 회사는 국제 신평사에서만 등급을 받아 국내 등급과 비교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용평가에서 국내·외 간극이 벌어지는 것은 국내 평가사는 해당 기업의 국내 경쟁력만을 따지고 채무상환 능력을 평가할 때도 모회사의 지원 등 기업집단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 대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국내·외 신용평가 간극이 큰 요인은 평가 수수료가 국내 신평사의 주 수입원이고 대기업이 기업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보니 기업의 입김이 평가에 어느 정도는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자율에 맡겨진 신용평가 시장이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미국이 도입한 등급 감시시스템 등 최소한의 방어책이라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