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자기 부고 빼고는 어떤 기사라도 나는게 좋다

  • 박영선, 전해철 사고쳤다

    박영선, 전해철 사고쳤다. 필자는 또 과거처럼 나사가 빠져서 똥오줌 못가리고 뻘짓거리 하는 인간군상 나올 것을 꾸준히 경계해 왔다. 필자가 유시민을 찍어서 비판하는 이유는 유시민부터 정신을 차려야 그 이하 덜떨어진 군상도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해서다. 과거 일본은 국회의원이 금권정치로 수사받으면 보좌관이 자살하는 것이 통례였다. 보좌관이나 비서는 태생이 자살조다. 양정철의 희희낙락하는 얼굴 표정에서 자살조 특유의 비장한 분위기를 전혀 읽을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유감이다. 전해철은 한술 더 뜬다. 미쳤나? 또라이냐? 전국구 정치인으로 데뷔전도 못치른 비서출신 주제에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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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의 협상전략

    문재인의 전략 핵동결은 우리가 아쉬울 때 하는 이야기고, 지금은 북한이 아쉬운 상황이니 핵폐기가 맞다. 먼저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북한은 왜 핵을 만들었을까? 미국을 정복하려고? 이런 개소리 하면 안 된다. 공산국가 북한의 도발근성? 이러면 답이 안 나오는 거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북한을 괴짜라고 여기면 대화는 불능이다. 북한도 나름 합리적 판단을 하고 있다. 그동안 세 번 북한이 개방을 시도했다. 첫 번째는 김영삼 시절인데 김일성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없었던 일이 되었다. 두 번째는 고이즈미 시절인데 요코타 메구미 납치사건이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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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성공한 국가다

    http://v.media.daum.net/v/20180209145937249 서양철학사 2천 년은 플라톤의 저작에 각주를 단 것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다. 정확히는 플라톤의 이상주의가 서구를 먹여살린 것이다. 그 이상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상이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상주의를 사유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모든 사유의 궁극적인 출발점이 되는 무언가다. 구조론은 그것을 완전성이라고 말한다. 신이라고도 말한다. 신은 그 완전성이 수학기호와 같은 추상개념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건의 중심, 의사결정 중심이라는 의미다. 기독교 신학은 플라톤의 이상주의를 적당히 베껴먹은 것이다. 서구인들은 항상 이상적인 그 무엇을 찾아다녔다. 이상적인 비례라 할 황금비례, 이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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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의 자유는 가능한가?

    사진은 스트립쇼 업소 단속에 항의하는 사람들의 행진. 문화권력과 도덕권력의 충돌로 설명할 수 있다. 문화권력은 여럿이 패거리를 이루고 세력을 형성하여 관성의 법칙에 올라타는 것이다. 다수가 분위기를 띄우면 그게 규칙이 되어버린다. 일본만화에 나오듯이 여럿이 무리를 이루면 신호등에 빨간 불이 들어와도 무섭지 않아 하는 식이다. 숫자가 많으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검사들의 회식장소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회식분위기가 권력을 행사한다. 그러다가 개인을 희생시킨다. 이에 대항하는 것이 도덕권력이다. 성매매 업소 종사자들이 세력을 이루고 힘을 과시하는 것은 문화권력이다. 개인의 인권을 내세워 여기에 대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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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레기와 야당의 프레임놀이

    기레기와 야당의 프레임놀이 문재인 지지율이 높으니 개나소나 프레임 전술로 나온다. 만만한게 프레임이다. 프레임 들어가면 국민의 균형감각에 의해 50 대 50으로 수렴된다. 지지율이 낮은 쪽은 무조건 이득을 본다. 반대로 지지율이 높은 쪽은 앉아서 손해를 본다. 그러므로 집권세력은 프레임을 피하고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 안정적인 관리자 모드로 가서 역량을 증명하는 거다. 어용 무식인 유시민처럼 개인의 명성에 취해서 마구잡이로 퍼질러대는 것은 신중한 관리자의 자세가 아니다. 그게 배반이다. 유시민은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니까 마음껏 개판칠 수 있다. 유시민 행동이 저질 프레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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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김어준, 양정철이 위험하다.

    유시민, 김어준, 양정철이 위험하다. 사람이 꼭 잘못을 저질러야만 잘못은 아니다. 의심받을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오얏밭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고 참외밭에서 신발을 고쳐신지 말라. 과거 명계남이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도 괜히 바다이야기와 엮여서 곤욕을 치렀는데 적들 입장에서는 명계남이 만만했던 거다. 만만한 놈을 조지는 법이다. 만만한 타겟으로 찍힐 위치 근처에 가지도 말라는 거다. http://v.media.daum.net/v/20170104110208330 위는 필자가 여러 번 써먹은 이야기지만 누가 잘 정리해 놓았기로 링크한다. 권력의 속성에 대해서 말하려는 거다. 깨달음의 대화 게시판에 썼듯이 인간은 권력적 동물이다. 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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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단일팀과 기레기들

    평창 단일팀과 기레기들 한겨레까지 나서서 개소리 할줄은 몰랐다. 그런 소리 하려면 제호부터 딴겨레로 바꾸고 와야 할 것이 아닌가? 한반도인의 통일숙원 덕분에 인류평화에 기여한다는 명분으로 우리가 평창을 유치할 수 있었고, 평창 덕에 여자아이스하키가 떴고, 그만큼 주목받게 되었다. 여자아이스하키팀은 당연히 고마워해야 한다. 국내에 여자아이스하키팀 몇 개나 있나? 평창 끝나면 뭐할 건가? 고교나 대학팀에 감독이나 코치로 가서 밥벌이 할 수 있나? 지금 자기 밥그릇 챙길 때가 아니라는 말이다. 생소한 종목이 대부분이다. 컬링이나 루지, 스켈레톤 하는 선수 국내에 있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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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화의 진실

    민주화의 진실 민주주의는 보편적 가치로 주장되고 있지만 개도국 중에는 오직 한국만 예외적으로 민주주의가 되고 있다. 일본과 싱가포르는 형식적 민주주의를 체택하고 있으나 그 정도는 러시아도 한다.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해보여야 민주주의라 하겠다. 이란과 터키는 독특하다. 이란은 종교의 압제 속에 신음하면서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반대로 터키는 민주주의 문턱까지 왔다가 도로 종교로 퇴행하고 있다. 인도는 민주주의가 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온존한 카스트제도에 의해 역설적으로 지배집단의 독주가 억눌려졌을 뿐 실제로는 민주주의가 기능하지 않고 있다. 하위 카스트가 다수이므로 민주주의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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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은 이명박에게 분노한게 맞다.

    문재인의 분노 최재성은 문재인이 이명박에게 분노한게 아니라고 둘러댔지만 이는 당연히 거짓말이고 문재인이 이명박에게 분노한게 맞다. 필자는 1월 7일 ‘너희가 문재인을 아는가?’ 편에서 문재인은 호랑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문재인은 무서운 사람이다. 그리고 뒤끝 있다. 필자도 초등학교 1학년 때 내 뺨을 때린 선생님을 기억하고 있다. 그거 평생 안 잊어버린다. 유시민도 개혁당을 배반하면서 나한테 찍힌 거다. 내가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당원을 해본게 개혁당이었는데 말이다. 그때 유시민은 속 보이는 거짓을 다수 저질렀다. 변희재가 했던 짓을 겪어봐서 수순이 뻔히 보이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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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과 역이기

    유시민과 역이기 유빠들은 가라. 그때 그들이 시민광장에서 나를 거부한 것이 이유가 있듯이 내가 그들을 용납하지 않는 데도 이유가 있다. 애초에 결이 다르다. 유시민은 노무현의 주요 정책을 모두 반대했다.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노무현이 내 말만 들었으면 안죽었을텐데 하는 엉뚱한 생각을 영화 노무현입니다에서 떠들어댔다. 쳐죽일 배신자다. 초한지의 역이기와 같다. 역이기가 유방을 찾아와서 계책이라고 올린 것이 진시황에게 멸망당한 6국의 후손들을 찾아 왕으로 봉하자는 거다. 6국의 후손들이 유방의 은혜에 감격하여 한나라에 귀순할 것이니 그렇게 되면 유방의 명성이 천하에 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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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성에 대한 이해

    대표성에 대한 이해 쉽게 이해되도록 써놨지만 죽어보자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걱정되어 어제 글에 몇 자 첨언하고자 한다. 공사구분의 문제다. 여성을 비하해도 괜찮은데 여성을 비하해도 여성이 가만있으면 문제가 된다. 이렇게 써놓으면 헷갈릴 법 하다. 앞은 두 사람만의 사적인 관계고 뒤는 제 3자가 끼어들어 있는 공적인 관계다. 어떤 백인 소녀가 노예 흑인 소녀와 친했다. 밥도 같이 먹고 공부도 같이 하고 잠도 같이 잘 정도였다. 우정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맹세했다. 성인이 되면 해방시켜 주겠다고 철썩같이 약속했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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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과 그 적들

    노무현과 그 적들 노무현은 우리에게 무엇일까? 노무현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난다는 감상주의 노빠들과 나는 다르다. 내게 있어서는 자연인 노무현이 좋았던게 아니다. 노무현과 같은 사람의 출현을 오래전부터 내가 기다려왔다는게 정확하다. 메시아를 기다리듯이 알지 못하는 누군가를. 말했듯이 내게 있어서 그것은 신과의 약속이다. 한편으로는 대결이기도 하고. 이 별 볼 일 없는 세상을 연출한 그. 서너 번 죽을 뻔 했다. 목을 조여본 적도 있고 터널에서 기차와 박을 뻔 한 적도 있다. 영하 16도에 논바닥에서 자다가 얼어죽을 뻔 한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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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년의 진실 속편

    전두환은 특이한 캐릭터다. 주변에 많은 인물이 달라붙었는데 그중에는 인재도 있었던지 통금해제, 컬러TV, 과외폐지, 삼청교육대, 국풍81, 졸업정원제, 프로야구, 야한영화 등을 밀어붙였는데 나름 참신한 데가 있었다. 일부 정책은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이런게 쉽지 싶지만 그냥 되는게 아니고 머리 돌아가는 참모가 있어줘야 한다. 그런 참모를 쓰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역시 대통령은 줄을 잘 서야 한다. 노무현은 정치를 잘했기에 그 다음에 온 사람이 고생했다. 지지율 10퍼센트 찍은 이명박이다. 워낙 이명박이 말아먹었기 때문에 박근혜는 그냥 이명박을 털기만 해도 지지율 50퍼센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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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희가 노무현정신을 아는가?

    노무현 정신은 무엇인가? 한경오를 비롯한 기레기들은 어떻게든 노무현과 문재인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기를 쓰겠지만 우리는 반대로 두 분을 단단히 결속시켜야 산다. 노무현 정신은 무엇인가? 학습해야 한다. 노무현 정신을 진보나 보수 따위 이념적 잣대로 본다면 곤란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진짜는 따로 있는 법. 노무현은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일까? 호남사람은 알 것이다. 왜냐하면 겪어봤으니까. 소수파로 몰리면 어떻게 피곤해지는지를. 군대를 갔다고 치자. 호남사람이 영남출신 병사들을 보면 이등병과 병장이 격의없이 농담한다. 아 지금 농담하는 분위기구나. 끼어들다 된통 혼난다. 반대라도 마찬가지다. 영남출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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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년의 진실

    1987년의 진실 “니들 그래봤자 세상 안바뀐데이. 세상 만만치 않데이.” 당시 귀가 아프도록 들은 말이다. “너희들이 데모한다고 세상이 바뀔줄 아느냐?” 진실이었다. 전두환은 국민 90퍼센트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았다. 그들은 독재를 찬성한 것이다. 내게는 절망 뿐이었다. ‘이런 나라는 살아줄 필요가 없어.’ 당시 나의 결론이었다. 정말이지 살기가 싫었다. 박정희 죽은 날은 혼자 뒷산에서 만세를 불렀다. ‘이 순간을 기억해 두자. 언젠가는 내가 옳다는 사실이 확인될거야.’ 지금에 와서 말하는 거지만 사실 나는 민주화라든가 정권교체라든가 대통령직선제라든가 이런데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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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희가 문재인을 아는가?

    보란듯이 옆자리 1987년을 보고 도종환의 블랙리스트 보고와 김규리의 눈물.. 정봉주 사면이 이명박에 대한 선전포고이듯이 보란듯이 김규리 챙기기는 이명박근혜와 싸운 모든 노빠들에 대한 격려다.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선언이다. 감회가 없을 수 없다. ###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국 정치판의 기이한 풍속은 여야가 국회에서 삿대질을 하고 고성을 지르다가도 저녁식사 시간이 되면 다정하게 양주로 러브샷을 때리더라는 거다. 추미애가 군기잡고 있는 요즘 민주당 분위기는 어떤지 몰라도 과거 수십 년간 그래왔다. 웃기고 자빠진 국회속 요지경 풍경에 대해서는 과거 이주일 의원이 코미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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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한국이 특별히 강한가?

    왜 한국이 강한가? 문재인 시대에 4만 불은 확실하고 5만 불은 해봐야 아는 거다. 왜 한국인은 특별히 강한가? 구조론의 답은 의사결정구조다. 집단이 의사결정을 잘하면 된다. 그러나 잘할 수가 없다. 구조적으로 붕괴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유별난가? 그렇다. 기본 세팅이 잘 돼 있다. 필자의 말을 이해하려면 먼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인간은 꽤 잘났는가? http://v.media.daum.net/v/20170211044422987 호주의 ‘딩고사건’을 이야기하고 싶다. 옛날 사건이지만, 바로잡히는데 32년 걸렸다고. 문제는 여기서 기레기와 전문가와 배심원들이 모두 오판했다는 거다. 오판할만한 사건이 아니었다. 검색해보면 나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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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향의 대놓고 거짓말

    http://v.media.daum.net/v/20180101214000488?rcmd=rn “역사적으로 항상 주류였던 한국의 보수는 좋게 말하면 ‘주인 의식’이 강하고, 나쁘게 말하면 ‘소유욕’이 너무 강하다. 회사, 학교, 신문사, 교회도 ‘내 거니까 내 맘대로 한다’는 식이다. 그런 인식의 연장에서 ‘국가’도 내 거다. 아무리 보수(우파)는 ‘재산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진보(좌파)는 ‘인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지만 한국의 보수는 지나치게 소유에 집착한다.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한다’는 보수의 민낯은 (국민이 위임한) 공적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유화한 국정농단 사건에서 숨김없이 드러났다.”[경향] 적어도 글자 배운 사람이라면 이런 식으로 머저리처럼 지껄이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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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기생충 서민이 흉악한가?

    팟캐스트 녹음 때 나온 이야기다. 서민이 때려죽일 개새끼라면 문재인이 잘못해도 우리는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인가? 소박한 관점이다. 노무현 때도 그랬다. 당선되면 노사모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비판, 감시, 견제. 그러다가 죽었다. 우리는 순진한 초딩이 아니지 않은가? 그만큼 당해봤으면 정신차릴 때도 됐다. 물론 비판할 일은 비판해야 한다. 그런데 말이다. 왜 그때 노사모들의 머리에서 비판, 견제, 감시 이런 단어가 생각났을까? 로또에 당첨되면 여러분은 무엇을 먼저 생각할까? 해외여행? 고급차? 타워팰리스 입주? 물론 당첨되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당첨금을 뜯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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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별난 한국인과 유태인들

    http://v.media.daum.net/v/20171225165328186 외국인이 객관적으로 본다. 일본인이 제대로 짚었다. 리理타령은 유교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는 일본인의 책팔아먹기 상술이고 본질은 권력서열이다. 유교의 본고장인 중국보다 더 유교적인 한국의 유교문화를 이해하려면 한국사의 뿌리라 할 유목민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신라의 골품제도와 같은 계급제도는 중국에 없는 유목민 문화다. 유목민은 떠돌이 생활을 하므로 특별한 의사결정구조가 있다. 농경사회라면 특별히 의사결정이 필요하지 않다. 그냥 짓던 농사를 계속 지으면 된다. 그러나 유목민은 돌아다녀야 하므로 부단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해마다 목초지를 선정하여 이동해야 한다. 이때 다른 부족과의 마찰이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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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레기들을 처단하라

    작금의 목도하는 현상은 권력서열의 재편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갈등이다. 변혁이 일어나면 마땅히 변화된 환경에 걸맞게 권력구조의 재편을 이루어야 한다. 권력주체를 결성해야 한다. 사실이지 이쪽의 지도부는 없다. 민주당은 꿔다놓은 보릿자루다. 그들은, ‘원하는게 뭐지?’ 하고 대중의 의사를 물어온다. 우리가 요구하면 소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한다. 민주당의 역할은 그 정도에 불과하다. 노빠니 문빠니 하는건 그러한 구심점의 부재를 조롱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떼거리만 많을 뿐 제대로 된 지휘부가 없잖아. 맞는 말이다. 그래서 노무현을 지키지 못했다. 그런데 실체가 있다. 산업화가 막을 내리고 스마트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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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질적인 홀대 프레임

    기레기들의 자살골 http://v.media.daum.net/v/20171221093057210?rcmd=rn 기레기들의 만행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그들은 역린을 잘못 건드린 것이다. 여야를 떠나 국익 앞에서는 단결해야 한다. 한중관계를 이간질하는게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된다는 말인가? 지금 김정은이 듣고 만세 부를 거짓말을 만들어내는 자가 누구인가? 사드배치로 토라진 중국을 달래러 가는데 그럼 중국이 버선발로 뛰어나와서 맞이해야 정상인가? 중국도 김정은 눈치를 보는 형편이다. 왜? 한국은 중국에 있어 최후의 보루다. 한국 넘어가면 중국은 다 넘어가는 거다. 중국은 주변 6개국과 영토분쟁을 겪고 있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왕따였다. 열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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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이니 종현의 자살

    **인간은 왜 자살하는가?** 생계형자살도 있고 모방자살도 있다. 자살로 내몰리는 사회적 타살도 있다. 죽음을 예찬하는 낭만주의도 있다. 더렵혀지는 것보다 죽는게 낫다든가 혹은 자신이 숭배하는 사람을 위해 따라죽는 경우다. 미학적 자살이다. 봉건시대에 많았다. 구경거리라고는 사형집행장 밖에 없었던 시절이다. TV도 없고 월드컵도 없었던 때 죽음이 유일한 볼거리였던 것이다. 죽음은 때로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장치로 기능하기도 했다. 열녀라는 식으로 강제되기도 한다. 워낙 삶이 팍팍하던 시대라 강제하지 않아도 죽음은 차고 넘쳤다. 홍루몽의 많은 등장인물들처럼 이래 저래 다 죽어나가는 거다. 한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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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딩 안철수를 위한 정치강좌

    외교란 무엇인가? EBS 세나개만 봐도 알 수 있다. 개가 가자는 방향으로 끌려가면 안 된다. 누가 의사결정권자인지 개에게 분명하게 알려줘야 한다. 개도 사실은 의사결정을 매우 힘들어하는 것이다. 개에게 결정권을 넘기면 개는 과도한 책임감에 흥분상태가 되고 그러므로 폭주하거나 짖어대거나 사람을 물어버린다. 개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일해서 밥값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있다. 인간이 개를 먹여주고 재워주면 개는 고마워하는게 아니고 그만큼 부채가 쌓였으니 이제부터 열심히 일해서 갚아야 한다고 믿는다. 개도 집단 안에서 역할과 기여를 원한다. 놀고먹는 눈칫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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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겨레가 된 한겨레

    http://v.media.daum.net/v/20171217152610408 적폐청산-좌파광풍 ‘프레임 전쟁’ 누가 이길까 누가 이길까라니? 제호는 한겨레로 써놓고 두 겨레 만들기냐? 언제부터 선과 악의 대결이 두 겨레가 50 대 50으로 대등하게 겨루는 게임이 되고 니들은 뒤에서 팔짱 끼고 구경하며 관전평이나 쓰게 되었냐? 경마중계 하나? 돈은 누구한테 걸었냐? 선과 악 사이에서 중립은 악의 편이다. 니들 입으로 실토하듯이 한겨레는 적폐다. 좌파광풍’ 프레임의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요? 수명은 얼마나 길까요? 진실에 기반을 두지 않고 있으니 효과가 전혀 없거나 오히려 역효과가 나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색깔론 프레임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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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레기들과의 전면전이다.

    기레기들과의 전면전이다. http://v.media.daum.net/v/20171215043107283?d=y 머니투데이가 보수살리기 기사를 시리즈로 내니까 시사저널은 또 장하성을 어찌할꼬, 낙하산을 어찌할꼬 하며 문재인흔들기 시리즈로 받는다. JTBC의 삐딱선 타기는 대선 직후부터다. 미국과 중국에서 연거푸 난동을 부리질 않나. 요즘 기레기들 하는 짓 보면 아주 작당을 한 거다. 한경오든 조중동이든 닥치는대로 때려잡아야 한다. 위엄으로 통치해야 한다. 우리를 만만하게 보고 기어오르는 거다. 간단하다. 권력서열이다. 이건 원시의 본능이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건 가져다붙인 말이고 본질은 침팬지의 권력행동이다. 말 안 통한다. 군기잡아야 한다. 우리편 언론의 활약을 기대할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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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그래 너 잘났다.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소시효가 지난 이야기지만 덮어둘 수 없는 일이라 본다”며 “사실관계를 분명히 따져 정치적 의도를 가진 음해인지 여부를 밝혀야 하고, 사실임이 확인된다면 그에 상응한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향] 참 말을 희한하게 한다. 이 상황에서 공소시효를 거론한다? 거기서 공소시효가 왜 나와? 왜 그게 안철수의 첫 번째 관심사가 되나? 덮어둘 수 없는 일이라고? 그럼 덮어두려고 했나? 정치적 의도가 있으면 어떻다고? 그런네 발언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고? 정황이 드러났는데도 구체적인 사실확인이 안된다면조치를 안 하나? 이 자는 철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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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의 팔방미인정치

    http://v.media.daum.net/v/20171206113133433?d=y ‘이재명이 변한 걸까?’ 빌어먹을 중앙의 기사 제목이 이렇다. 중앙이 이재명을 위해 이 기사를 쓴 걸까? 언제부터 중앙이 이재명빠가 되었나? 그럴 리가 없잖아. 독이 들어있다. 필자는 기사를 읽어보지 않고 쓰므로 독자 여러분이 각자 판단하기 바란다. 독인지 약인지. 적군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면 그게 이적행위다. 이재명이 이재명다움을 잃으면 죽는다. 팔방미인은 친구가 없다는 말이 있다. 모두에게 이쁨받으려는 사람은 모두에게 원망을 듣게 된다. 인간들 믿지마라. 순식간에 등돌린다. 아내에게도 잘하고 지지자들에게도 잘하고 언론사들도 잘 섬기고 그렇게 하나하나 주변을 마이너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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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인의 언어

    정치인의 언어 앞글에 몇 자 더 보태기로 하자. 동사로 말하면 안 되고 명사로 말해야 한다. 이런 건 어디 가르쳐 주는 곳도 없지만, 말 좀 한다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아이큐 문제라는 말씀. 컵에 물이 반쯤 있다고 치자. ‘반이나 있네’라고 긍정적으로 말하든 ‘반밖에 없네’라고 부정적으로 말하든 토씨 차이에 불과하다. 이런 걸로는 영향을 미칠 수 없다.그건 물이 아니라 기름이라고 말해야 한다. 홍준표는 빨갛다고 말해봤자 먹히지 않는다. 귀태라고 하든가 칠푼이라고 하든가 명사로 조져야 먹힌다. 예컨대 이런 거다.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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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병염병 안희정

    http://v.media.daum.net/v/20171204165700272?d=y 지랄지랄 하고 있다. 참말로. 안희정 네 머리로는 생각해낼 수 있는 언어가 고작 그 정도란 말인가? 쪽팔리지 않나? 왜 문재인 지지자와 싸우고 그러냐? 왜 안희정 지지자를 키우지 않고 남의 지지자에게 시비질이냐? 부끄럽지도 않나? 소설가는 작품으로 말해야 하고, 시인은 시로 말해야 하고, 화가는 그림으로 말해야 한다. 정치인은 자기 정치로 말해야 한다. 자기 정치가 없으니까 남의 정치에 토 달고 있다. 그 새 평론가로 전직했냐? 잘 하면 유시민 하고 전원책 하고 셋이서 썰전 붙겠다. 김구라 수준으로 퇴행했냐?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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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유시민은 배신자인가?

    왜 유시민은 배신자인가? http://v.media.daum.net/v/20171203123326911 중국은 신장 위구르에서 매장량 12억톤 짜리 초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중국인들이 여전히 모택동을 존경하는 이유를 알만한 거다. 모택동은 징기스칸의 몽골제국 다음으로 넓은 영토를 중국 한족들에게 선물해줬다. 모택동 아니었으면 옛날 명나라 영토가 지금 중국 영토다. 티벳과 신장과 만주는 원래 중국이 아니다. 다른거 없다. 땅을 주니까 좋아하는 거다.스탈린도 마찬가지다. 스탈린의 공산주의를 벗어나자 소련땅이 쪼그라들어서지금 러시아 영토가 되었다. 인구도 3억에서 1억 4천으로 반토막 났다. 지금도 소련시절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러시아인이 많다. 스탈린의 악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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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만한 오마이뉴스가 개소리 하는 이유

    알만한 오마이뉴스가 개소리 하는 이유 http://v.media.daum.net/v/20171129211202254 초딩 거짓말에 속아넘어가지 말자. 나는 자칭 진보인사 중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를 본 적이 없다. 진중권 같은 자가 남을 잘 배려할까? 천만에. 다 깐다. 자칭 진보인사 중에 노무현을 배려한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었던가? 없었다. 그들은 상어떼처럼 달려들어 노무현을 물어뜯었다. 오히려 보수인사 중에 도덕을 강조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람이 많았다. 같은 진보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중도적인 사람이 도덕적이었다. NL이 그나마 낫고 PD는 타고난 악질이다. 오마이뉴스식 막연한 이야기가 추상적 관념론의 허구다. 사실주의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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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으로 가는 직행열차, 탕평과 협치

    죽음으로 가는 직행열차, 탕평과 협치 http://v.media.daum.net/v/20171128070154108?d=y 인도는 왜 화장실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고 있을까? 탕평 때문이다. 인도는 그야말로 탕평 공화국이다. 수백 개 민족이 22개 공용어를 쓴다. 언어가 3300개라고도 하고 800개라고도 하는데 대략 말이 안 통하는 800개의 집단이 있는 거다. 게다가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4성계급에 불가촉천민까지 있다. 뿐이랴!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불교, 시크교, 유대교까지 각종 종교전시장이다. 공산당이 집권한 지역도 있을 정도로 이념적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한 나라가 모여서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는 게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일찍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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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대는 자중하라

    정의당, 석기당 일각의 무뇌좌파가 개념없다는 소리는 내 진작에 들었지만 김종대 이 양반은 그중에서도 증세가 심각하다. 정신병원에 보내서 치료를 받게 해야 할 사람이 아닌가? 아주 변희재짓을 하고 있다. 귀순용사면 일반인이 아니고 국민의 일상적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공인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 그건 당연히 국민의 알권리 차원의 문제이지 그게 어째서 개인 사생활이고 개인 인격권 차원의 일이란 말인가? 옥수수고 기생충이고 간에 그게 북한정권의 사정이지 귀순용사 개인의 인격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말인가? 그 양반이 제 밥벌이 못해서 남의 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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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봉주는 자중하라

    연예인과 정치인은 흔히 자기네가 선택받은 특권집단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곤 한다. 그들은 다른 잘 나가는 연예인들과 비교하며 쟤네들은 황제처럼 대접을 받는데 나는 왜 후궁취급을 받고 있나? 이거 차별이 아닌가? 하고 항변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다. 비교하려면 추운 겨울에 길거리에서 노숙하는 사람과 비교하는 게 맞다. 방송에 얼굴을 내밀 수 있었던 사실 자체로 대단한 특권이다. 공정하게 하자면 모든 국민이 심지뽑기로 한 번씩 출연하는 게 맞다. 연예인 생활 몇 년 했으면 됐고 기회를 준 국민의 은혜를 갚아야 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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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정일의 바보인증 자기소개

    http://v.media.daum.net/v/20171115142256127 흔한 또라이다. 사방에 널려 있다. 중졸 콤플렉스 뭐 이런 것도 있고. 신문사에서 돈이 들어오니까 그냥 주접을 떠는 거다. 진지 빨고 논평해줄 가치가 없다. 그냥 혼자 속으로 웅얼거리는 잡담인데 그래도 궁금해 하는 분이 있으니 몇 자 언어를 보태보기로 하자. 사람들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떠드는게 아니다. 다 진영이 있다. 관점이 있다. 일관성이 있다. 답은 언제라도 권력이다. 통제가능성이다. 진보든 보수든 상황을 통제하려는 점은 같다. 단 장기전인가 단기전인가, 공화주의냐 자유주의냐 하는 전략적 판단이 있다. 일본과 같은 섬이면 자기 밥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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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권력을 조직하라

    권력을 조직하라 필자의 언어습관이 상당히 전투적이라는 지적을 들은 적이 있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생소한 군대용어 같은 말을 필자가 많이 쓴다고. 그럴지도 모른다. 어쩔 수 없다. 전략, 전술 나오고 회피기동 나오면 여기가 무슨 전쟁터라도 된다는 말인가 하고 의문을 품을 수 있다. 구조라는 단어는 건축학적이다. 모르는 사람은 여기가 무슨 한강교량 건설하고 집 짓는 곳인가 하고 착각할 수 있다. 그런데 지어도 건물이 아니라 사건을 짓는다. 전쟁이 대표적인 사건이다. 바둑용어도 많이 쓴다. 바둑 역시 전투로 시작해서 전투로 끝나는 사건이다. 무엇인가?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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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뚤어진 한겨레식 페미니즘

    비뚤어진 한겨레식 페미니즘 덤벼라 문빠들아! 사건 이후 한겨레21이 안 팔려서 비상인 모양이다. 대처방안 중의 하나가 페미니즘 기사를 중점적으로 내보내는 거라고. 근데 한겨레식 페미니즘이라는게 김정숙 여사를 김씨라고 부르는 거다. 이건 여성모독이다. 한겨레는 망하는 길로 간다.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재래식 화장실에 빠진 개를 구해줄 수 없다. 손을 내밀면 물어버리니까. 바야흐로 스마트 시대다. 스마트 시대의 생존법은 인류 중에 1등이 되는 것이다. 2등부터 다 죽는다. 알파고보다는 못하지만 제법 바둑 두는 돌바람? 이런거 안 먹힌다. 한겨레 기자보다 똑똑한 네티즌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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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오 까불고 있어

    이재오 까불고 있어 http://v.media.daum.net/v/20171113092102675?d=y 원래 권력자는 반대쪽 사람을 쓴다. 전두환이 장세동을 쓰고 박근혜가 이정현을 쓰듯이 이명박은 호남출신 김관진을 쓴다. 왜? 동향후배 김재규한테 총 맞아 죽은 박정희 사례 봤잖아. 인간은 언제라도 권력을 추구하는 동물이다. 권력에 가장 가까이 다가와 있는 사람이 무섭다. 박정희는 김종필이 무섭고, 노무현은 노건평이 무섭고, 이명박은 이상득이 무섭다. 김재규와 박정희는 고향이 같은 선산이다. 김재규는 박정희를 평등한 동지로 여겼다. 당연히 기어오른다. 믿을 수 없다. 차라리 상대지역 사람이 안전하다. 상대지역 출신은 끈이 없기 때문이다. 고립되어 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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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와 문재인의 1라운드

    아베와 문재인의 1라운드 아베가 칙사대접해봤자 미국언론에는 나쁜 기사가 나온다. 대접을 못 받은 보통 미국인들은 배가 아프기 때문이다. 아베가 화려한 파티를 주선해봤자 트럼프는 평생 그 짓만 하고 살아온 사람이다. 그걸로 점수 딸 수 없다. 아베의 아부는 국내용이다. 그걸로 일본인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으나 미국에서 트럼프의 평판을 까먹는다. 외교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언제나 그렇듯 실리외교는 멸망외교다. 광해군식 줄타기 외교 하면 죽는다. 서열정리 확실하게 해야 한다. 문재인이 현명했다. 미국 언론에는 트럼프가 일본에서 놀다가 욕을 먹더니 한국에 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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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다루기 간단

    트럼프 환영도 반대도 필요없다 인간의 모든 행동은 이면에 권력적 동기가 숨어 있다. 진보든 보수든 따지고 보면 권력욕이다. 구조론으로 보면 권력은 언제라도 통제되어야 한다. 사설권력 인정 못한다. 조폭의 패거리권력도, 아버지들 가부장권력도, 동문들 끼리끼리권력도, 시골영감 텃세권력도, 군부집단의 특권권력도, 종교집단의 성역권력도 예외없이 문민통제를 받아야 한다. 재벌도 학벌도 조중동도 한경오도 마찬가지다. 모든 권력은 감시되고 견제되어야 한다. 뒤로 작당해서 해먹지 말라는 말이다. 주로 보수가 권력을 행사하고 진보는 그 권력에 대든다. 보수는 이미 권력이 있는 기득권이고 진보는 아직 잡은 권력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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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주의냐 공화주의냐

    스키너(Quentin Skinner)와 페티트(Philip Pettit)는 오히려 자유주의적 자유론이 인간의 시(공)민적 의무는 도외시하고 사적 영역의 확보를 위한 권리 추구만을 자유라고 정당화한다면 인간들은 그러한 권리마저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왜냐하면 인간들이 사적 영역의 저 깊은 곳으로만 숨어든다면 잠재적이고 자의적인 권력은 공동체의 저 높은 곳을 차지해 우리를 내려다보며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조승래, 공화국을 위하여 中[나무위키] 흔히 자유주의와 공화주의를 대비시키는데 한국은 지정학적 구조 상 공화주의로 갈 수 밖에 없다. 구조론으로 보면 질의 세팅이 중요한데 국가를 질로 볼 것이냐 아니면 인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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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병을 치료하는 방법

    한국병을 치료하는 방법 병을 치료하는 사람은 의사다. 의사는 도덕을 논하지 않는다. 선악을 따지지 않는다. 옳고 그름의 판단에 관심이 없다. 의사가 믿는 것은 메스 뿐이다. 그것은 기술이다. 우리는 쉽게 도덕으로 도피하려고 한다. 도덕이라는게 뭔가? 선악이라는게 뭔가? 옳고 그름이라는게 뭔가? 무뇌진보가 좋아하는 도덕과 선악과 정치적 올바름이라는게 도무지 무엇인가? 의사가 수술을 회피하면 이렇게 된다. 말로 때우려는 거다. 왜? 보여줄 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메스가 없기 때문이다. 연장이 없기 때문이다. 도덕이란 집단의 구성원이 다수의 행동패턴을 복제하는 것이다. 집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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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의 배신과 노빠의 방법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원래 그렇게 한다. 어느 나라든 푸닥거리 한 판 하고 넘어가는 타이밍이 있다. 한국도 늦었지만 그럴 때가 되었다. 올 것이 왔다. 말로 해봤자 소용없다. 한 번 나쁜 짓을 한 개는 계속 나쁜 짓을 한다. 사람을 무는 개는 계속 사람을 문다. 민주노총이 그러는 것은 단지 그게 익숙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원래 놔두면 하던 짓을 계속한다. 의사결정 못하는 봉건집단은 여론의 힘으로 압박해야 한다. 노빠들이 좀 되는 것은 우여곡절 끝에 정예가 만들어졌기 때문이고 고립된 집단은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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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한상균의 오버

    민주노총 한상균의 오버 한상균이 문재인과 계급장 떼고 일대일 토론으로 붙어보자고 주장했다는데. 나름 기발한 김근태다. 공사구분 안 되는 무뇌진보의 전형이다. 대표성개념 없이 일대일로 붙자는 안철수와 다른 게 뭔가? 저번에는 안철수가 양보했으니 이번에는 문재인이 양보할 차례? 71년에는 김영삼이 양보했으니 87년은 김대중이 양보할 차례? 말 되는 소리인가? 민족의 명운을 건 국가전략의 문제를 개인 간의 전리품 분배문제로 좁혀 판단한다. 진보가 항상 빠지는 논리의 함정이다. 진중권이 조영남 두둔하는 짓도 그렇다. 광범위한 배경은 보지 않고 범위를 좁혀서 딱 요것만 판단해보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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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리 핵발전소 공사재개

    **신고리 핵발전소 공사재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점이다. 숙의민주주의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은 문재인 정권의 성과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이와 같은 방식의 의사결정이 잇따를 것인데 야당은 이를 정권의 음모로 몰아갈 명분이 없게 되었다. 그러나 원전문제는 원래 정치적으로 결단할 문제다.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여전히 여소야대 상황이다. 문재인은 핵발전 중단을 정권의 명운을 걸고 결단을 내릴 만한 건수가 아니라 반대세력을 잘 구슬러서 달고갈 문제로 본 것이다. 원래 이런 식의 접근은 보수적인 자칭 전문가 집단에게 유리하다. 마피아 집단에 유리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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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주도냐 소득주도냐?

    수출주도 성장이냐 소득주도 성장이냐? 수출주도 성장론이라는건 없다. 애초에 그런 주장을 한 사람이 없다. 그런 말을 한 개나 돼지는 멍멍꿀꿀 있겠지만. 경제의 본질은 기술이다. 과거 소련은 영국공산당에게 기술을 얻어와서 1년에 20퍼센트씩 눈부신 경제성장을 해냈다. 가난한 농업국에서 단숨에 근대적 공업국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한때는 북한도 비슷했다. 수출주도를 한 것도 아니고 소득주도를 한 것도 아니다. 핵심은 기술이다. 기술이 있으면 다 되는데 기술이 없으니까 외국의 장비를 들여와서 쓰는 것이고 비싼 외국것을 바가지 쓰니까 달러가 필요하고, 달러가 없으니까 수출로 달러를 들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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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쳐죽일 기생충 서민

    쳐죽일 기생충 서민 http://seomin.khan.kr/360 - 아마 서민의 홈? 전형적인 향원놀음이다. 공자와 맹자가 이를 갈며 경계했다는 그 향원 말이다. 잼있는건 공자와 맹자 이후로는 향원을 씹은 유학자가 없다는 거. 왜냐하면 지들이 꼰대질하는 향원이 되어버렸으니까. 주자 이후 타락해서 죄다 향원이 되어버린게 유교의 퇴행이다. 유교의 근본은 임금을 키우는 건데 위로 올라가기보다 아래를 짓밟는게 더 쉽게 목표에 도달한다. 어차피 목적은 권력이니까. 문빠 밟아주기 쉽잖아. 바깥으로 나가서 길을 열지는 않고 집구석에 틀어박혀 만만한 식구들을 붙잡아 앉혀놓고 군기잡는다. 시골에서 주름잡는 게 향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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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은 무엇이 다른가?

    세종은 무엇이 다른가? http://v.media.daum.net/v/20171009000047310?rcmd=rn -안봐도 됨다. 상식을 의심하라. 상식이 다 맞다면 세상이 이토록 개판일 리가 없다. 상식은 상식으로 포장하여 판매하는 중간자에 의해 왜곡된다. 빌어먹을 계몽주의다. 그들은 사실 속에 자기 말을 끼워넣는 수법으로 권력을 행사한다. 중앙일보 역시 기레기답게 거짓을 날조한다. 세종이 신하들과의 질문과 토론을 통해 공부했단다. 즉 세종은 신하에게 배웠다는 말이다. 문재인은 내게 와서 배워라는 말이다. 이런 거짓말에 넘어가지 말자. 당연히 맞는듯이 보이는 말은 당연히 검증이 안 된 거짓말이다. 한때는 공부를 안 시키고 자유방임하면 저절로 공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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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촌놈이 세상을 바꾼다

    구조론의 답은 끝까지 가는 에너지를 얻어 장기전을 하면서 합리적 의사결정을 계속하여 가는 것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려면 사건을 일으키는 자의 관점을 얻어야 한다. 곧 주체성이다. 주체성을 얻으려면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 대표성을 이루려면 타자성을 깨달아야 한다. 타자성의 깨달음이 말하자면 촌놈정신이다. 촌놈이 아니면 도시인이다. 도시인은 자신의 기득권과 역할과 포지션과 지위에 갇혀 있다. 그래서 행동이 무겁다.필자가 노상 비판하여 말하는 향원이다. 독점적인 자기 나와바리를 가지고 안방에서 주름잡는 향원이 되지마라. 공자가 마주치면 말도 안 한다는 그 재수없는 향원 말이다. 향원은 시골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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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노무현은 강한가?

    인정할 건 인정하자. 인간은 별수 없는 동물이다. 착각하지 마라. 인간이 개보다 낫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인간이 개와 구분되는 것은 문명 덕분이다. 문명은 다른 거다. 컴퓨터와 인터넷은 다른 거다. 인간의 컴퓨터 사양이 개보다 우수한 사양인 것이 아니라 인간은 특별히 네트워크에 접속되어 있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그러한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역대급 총기난사가 일어났다. 규모는 점점 커지게 되어 있다. 왜? 기록을 세울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죽이려고 죽이는 것이다. 연쇄살인도 마찬가지. 연쇄살인범으로 인정받으려면 최소 5명을 죽여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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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안철수 케인

    시민 안철수 케인 오슨 웰스는 천재다. 천재 하면 우리가 보통 떠올리는 다방면에 걸쳐 유능한 그런 인물이다. 전형적인 천재라 하겠다. 그는 스물 다섯의 나이에 영화 역사상 최고의 걸작을 만들었다. 당연히 영화는 재미가 없다. 다큐멘터리 비슷하다. 그의 영화는 대부분 흥행에 실패했다. 그의 영화 시민 케인은 영화는 이렇게 만드는 것이다 하는 영화 교과서다. 주로 대칭을 쓴다. 제법 구조론적이다. 시작과 끝의 대칭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다른 대칭의 문이 열린다. 문 속에 문이 있다. 계속 대칭이 열린다. 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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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안철수에 미련 두는 바보들

    https://brunch.co.kr/@taeeunlastweek/81 - 우연히 본 글. 이런 관점 사실이지 주변에 흔하다. 안철수 쉴드 쳐주는 기레기와 찌꺼기들이 아직도 많더라. 어쩌면 그게 우리의 희망이다. 안철수의 재뿌리기 계륵행동이 10년은 더 가줘야 한다. 홍준표와 유승민이 안철수 하나만 꼬시면 된다는 허황된 희망을 가져주면 우리야 고맙지. 필자는 그들 중간그룹의 마음에 숨은 비열한 권력의지를 들추고자 한다. 한때는 안철수가 희망이었다고? 천만에. 글자 아는 한국인이라면 태연하게 그런 말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성한용급 악질 기레기라면 몰라도. 안철수는 처음부터 처치곤란한 모두의 애물단지였다. 깨달음의 대화에 썼지만 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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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의 800만불 계획은?

    문재인의 계획은? 숨은 변수 이론이 정답이다. 잘 모를 때는 우리가 잘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솔직히 우리 잘 모르잖아. 우리가 아는 것 안에서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려고 하면 안 된다. 특히 정치와 관련해서는 지식인의 예견과 전문가의 예견이 틀리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대중의 견해가 옳았던 적이 더 많다. 숨은 변수 때문이다. 전문가는 이론으로 판단하지만 대중은 에너지로 판단한다. 보통은 전문가의 말이 맞고 대중의 생각이 틀리지만, 에너지가 강하게 결집되면 숨은 변수가 작동한다. 판이 움직인다. 박근혜 철밥통 30퍼센트 고정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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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미의 경우

    시인이 아니라 창녀의 행동이다. 80년 광주 이후 이 땅에 시인은 없어졌다. 시인의 씨가 말랐다. 말당 선생이 다녀간 이후 한국에서 시는 치욕이다. 황폐해졌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그냥 아무개 씨라고 해라. 시인은 얼어 죽을. 하기사 과거에는 연애편지 쓰는 바보들이 있었으므로 서정윤이나 도종환의 시를 베끼곤 했다지만, 요즘 시절에 누가 시로 밥 먹나? 교사든 과외선생이든 따로 하는 일이 있을 테니 그걸로 자기소개 하라. 쪽팔리지도 않나? 기어코 시를 쓰려거든 각자 일기장에나 써라. 하여간 한국이라는 나라가 참 신기한 게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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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광수의 야한 여자

    좋은 시절이 있었다. 김구라, 노숙자, 황봉알, 탁현민, 김용민, 김어준의 전성시대 말이다. 오인용이 문희준을 무뇌중이라고 놀려먹던 시대였다. 먼저 마광수가 바람을 잡았다. 탁현민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가 지금껏 시달리고 있다. 분위기를 탄 것이다.바람이 불었다. 그 바람은 민주화의 바람이었다. 그때 그 시절 우리는 다들 업되어 있었다. 흥분했던 거. 지금 바람은 멎었다. 김용민은 줘터졌고, 김구라는 굴복했고, 김어준만 씩씩하게 버티고 있다. 마광수는 말했다. 윤동주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솔직했던 거라고.허나 위태롭다. 감히 권력을 건드려버린 것이다. 솔직하면 무죄인가? 그건 어린이들의 치기 어린 생각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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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동주의 부끄러움과 마광수

    윤동주의 부끄러움과 마광수 마광수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만날 기회가 있었다면 말이다. 마광수의 제자 되는 분이 팟캐스트에 나온 적은 있지만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리고 오늘 마광수는 떠났다. 나의 궁금증은 영영 풀 수 없게 되었다. 내가 물어보고 싶었던 것은 마광수가 규명한바 윤동주의 시를 관통하는 정서인 부끄러움이 동성애 코드와 관련이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아마 아닐 것이다. 알 수 없는 일이다. 나의 궁금증은 묻힐 것이다. 윤동주는 27살에 죽었다. 기형도 시인은 28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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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와 보수의 뇌구조

    진보와 보수의 뇌구조 http://v.media.daum.net/v/20170901140539043 왜 가난한 사람이 보수정당에 투표하는가? 부자가 진보정당에 투표하는 강남좌파 현상은 또 무엇인가? 링크한 시사인 기사에서 보듯이 신경정치학은 인간의 정치성향이 상당부분 선천적으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있다. 일리가 있다. 그런데 핵심을 빠뜨렸다. 정치의 본질은 권력이다. 이럴 때 오컴의 면도날을 써야 한다. 뭐든 진화론과 결부시키면 논의가 산으로 간다. 관측해야 할 대상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이다. 같은 실험결과를 놓고 정반대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인간의 주관이 개입한다. 인간의 입장을 배제하고 건조하고 물物 자체의 내재한 논리를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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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보수는 없다

    착한 보수는 없다. 이혜훈이 뇌물을 받았다가 딱 걸린 모양이다. 혹시나 해봤자 역시나다. 착한 보수는 없다. 그런 건 원리적으로 없는 거다. 모든 보수는 나쁜 보수이며, 어떤 보수는 더 나쁘다. 구조론의 마이너스 원리다. 모든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 그렇다면 부패하지 않은 권력은 뭔가? 일찍 죽은 권력이다. 김일성도 일찍 죽었다면 체 게바라다. 의자왕도 젊었을 때는 성군이었다. 역사에 좋은 권력으로 기록된 경우는 나쁠 기회를 잡지 못한 불운한 권력뿐이다. 감시하고 통제하는 상부구조가 있었던 것이다. 세종은 좋은 권력처럼 보이지만 태종에 억눌려서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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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보수는 없다

    청년보수는 없다 구조론은 권력논리로 해석한다. 단 구조론에서 말하는 권력은 논리가 아니라 생리다. 인간의 원초적인 권력본능 말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집단과 관계를 설정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권력 앞에서 인간은 비합리적인 존재로 변한다. 인간은 언제라도 권력을 탐하지만 거기에는 뚜렷한 이념도, 목적도, 의도도, 계획도 없다. 보수의 가치는 뭐다 하고 주장하는건 죄다 지어낸 가짜다. 보수는 본능이다. 예컨대 이런 거다. 트럼프는 왜 배넌을 짤랐을까? 조조는 왜 양수를 짤랐을까? 같다. 둘 다 어린이와 같은 치기어린 행동이다. 거기에 야심도 이념도 계획도 없다. 홧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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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을 처단하라

    이재용을 처단하라 우리는 법을 인과응보로 안다. 틀렸다. 죄 지은 자는 처벌하고 공이 있는 자에게는 상을 준다는 신상필벌의 논리는 봉건시대의 잘못된 논리다. 이는 상대방을 타자로 보는 관점이다. 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렇다면? 사회다. 사회는 가족이다. 가족이 잘못하면 처벌하고 잘 하면 상 주는가? 아니다. 가족은 컨트롤한다. 통제한다. 법의 핵심은 사회의 통제에 있다. 부모가 가족을 신상필벌의 원칙대로 공정하게 대접하면 그 가정은 붕괴한다. 백점을 맞은 형은 상을 주고 빵점을 맞은 동생은 처벌한다? 아버지가 실직하면 빵점짜리 아버지라고 두들겨 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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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향신문의 개소리

    http://v.media.daum.net/v/20170820214638309 대안우파 전면에 선 미 2030 해방감 느껴. 미래 절망 박탈감에 가속화. 신나치 비판에도 쾌감. - 이게 경향신문 기사제목이다. 이것들이 단체로 미쳤구만. 그냥 ‘한경오도 나름 불만이 많다. 기레기 고충을 인정해달라.’ 이렇게 써라. 알트라이트 빌려 자기 할 말 한다. 면전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고 뒤로 돌려까는 비겁한 새끼들. 미래 절망 박탈감은 개소리다. 그냥 가져다붙인 거. 뭔 말을 못하겠는가? 박근혜가 이뻐 죽겠다는 사람도 잔뜩 있는 판에. 권력이 눈앞에 있는데 뭔들 안이쁘겠는가? 중요한 건 에너지 통제가능성이다. 장사가 되니까 물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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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은 일대일이다

    문학은 일대일이다 ** **‘회사후소’라 했다. 예는 뒤에 온다. 해석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중요한건 자하가 공자와 대화가 된다는 거다. 놀랍게도 무려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공자의 제자 중에 한 명 있었다. 그렇다. 대화가 통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대화가 통하는가? 더불어 시를 논할만 한가? 철저하게 막혔다. 꽉 막혔다.2500년 동안 공자는 철저히 왜곡되었다. 왜? 대화가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가 아는 공자는 가짜다. 진시황이 분서갱유하여 죽인 공자가 진짜다. 임금들이 숭배한 공자는 가짜 공자다. 공자의 진의는 막혔다.전달되지 않았다. 주자부터 ‘회사후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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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희 학생의 경우

    최준희의 경우 영화 트루먼쇼를 떠올릴 수 있다. 한 개인의 사생활을 전 인류가 지켜보고 있다. 그 개인은 어떻게 될까? 영화는 엉뚱한 이야기를 해놨지만 그건 영화라서 가능한 코미디일 뿐이다. 만약 그게 현실이 된다면 이야기는 전혀 다르게 굴러간다. 일점에 에너지가 모이면 폭발한다. 만인이 한 사람을 지켜본다는 것은 역으로 한 사람이 만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거다. 에너지 낙차 성립이다. 많은 경우 주목받은 사람의 희생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유사한 사례는 다양하다. 산골소녀 영자도 있다. 400억 벌었다는 사기꾼 박철상도 있다.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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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선은 왜 무죄가 되었나?

    1심에서 무죄 받을 가능성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 같은 사법고시 패거리 출신에다, 무개념 판사에다, 증인들의 유리한 증언에다, 결정적으로 딱 걸린 게 없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이 딱 걸리는 일은 잘 없다. 수첩에 갤탭에 캐비닛은 예외적인 거고 어떤 바보가 그런 증거를 남겨두겠는가? 왕년의 낙지살인만 해도 보나마나 살인범이지만 증거가 없어 무죄를 받았다. OJ 심슨은 딱 걸려서 증거가 있는데도 무죄 받았다. 1심은 원래 진단서 끊어오는 넘이 이긴다. 2심은 조금 더 폭넓게 보므로 조윤선이 2심에 달려 들어갈 확률은 높다. 그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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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극중개그

    안철수의 극중개그 우리 언주가 일등공신이닷! 천정배에 따르면 국민의당 의원 40명 중에 한 명이 안철수를 지지한다는데 그 한 명은 보나마나 이언주 아니겠는가? 안철수의 극중개그는 한마디로 왼다리 오른다리 놔두고 복판다리로 서보겠다는 건데 무리다. 물리법칙과 안 맞다. 구조론과도 안 맞다. 동적균형의 원리 때문이다. 달리는 자동차는 무게중심이 약간 앞에 있어야 한다. 무게중심이 뒤로 치우치면 전복될 위험이 있다. 움직이는 물체의 무게중심은 부피의 중심보다 전진해 있어야 한다. 3륜차가 잘 넘어지는 게 이유가 있다. 이는 백미터 달리기 선수가 상체를 약간 숙이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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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운전사의 5월 광주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804141303254?rcmd=re 광주의 진실을 정면으로 다룬 영화는 지금까지 없었다. 모두 말을 빙빙 돌리고 있다. 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광주는 소품처럼 다루어진다. 나는 인간들이 도무지 솔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까놓고 진실을 말하자는 거다. 무엇이 두려운가? 예컨대 이런 거다. 사드반대 집회를 지켜보는 새누리당의 시선은 어떨까? 다방 레지들이 기어 나와서 뭣 하는 짓이야? 이렇다. 다방 레지들이 기어 나오면 안 되는 걸까? 나는 진실을 말하는 이가 이 땅에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 앞에 좌절한다. 진실은 권력의지다. 다방 레지는 권력의지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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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을 다루는 방법

    북한을 다루는 방법 공화당의 트럼프 때리기에 한국이 유탄을 맞았다. 푸틴은 트럼프와 짬짜미를 하고, 이란의 후견인을 자청하는 한편 중국과 사이가 틀어진 북한에 기름을 대고 있다. 이란의 앙숙인 사우디는 공화당에 로비를 하고 공화당은 트럼프를 엿먹이기 위해 러시아, 이란, 북한 패키지 제재안을 만들었다. 정은이는 이때다 하고 명품조연 나와주시고. 이 게임에서 한국과 북한과 중국과 일본은 조연에 불과하다. 조연이 괜히 흥분해서 설쳐봤자 이익이 없다. 특히 중국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 공화당이 푸틴을 때리는데 괜히 끼어들어 매를 벌지 말고. 중국의 전통적인 라이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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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일보의 가짜뉴스

    http://v.media.daum.net/v/20170725144034802 평등하면 경제 망한다? 코넬대 경제학교수의 학점실험에 대한 이야기다. 이 글은 전에 어디서 본 적이 있는데.. 유명한 가짜뉴스다. 검색해 봤다. 일단 작년에 있었던 정규재 칼럼을 베꼈네. 정확히는 정규재 칼럼을 누가 요약해놓은 것을 베꼈다. 하여간 부자들은 왜 평등을 싫어할까? 권력적 동기 때문이다. 돈이 권력이다. 평등하면 권력이 사라진다. 그래서 싫어하는 것이다. 빈자를 경멸하며 그걸로 쾌감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정당하지 않은 부에 따른 콤플렉스를 덜고 싶은 것이다. 도둑질로 성공한 부자의 열등의식이 이런 거짓말을 낳는다. 뭐 일단 심리주의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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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우원식은 사퇴하라

    추미애, 우원식은 사퇴하라 책임은 지라고 있는 거다. 물러나기에는 지금이 딱 좋다. 이런 찬스 자주 안 온다. 탁현민은 과거 김어준 등이 졸라씨바 하고 오인용이 불쌍한 무뇌중 까던 시절의 똥꼬발랄한 분위기에 편승했다가 별거 아닌 걸로 욕먹었는데, 추미애는 무슨 성역이라도 되는지 나무라는 사람이 없다. 지금 이정미, 이혜훈, 추미애가 다 여성대표라서 봐주는 분위기인가? 정치판 이 바닥이 원래 살벌하다. 봐주는 분위기라고 응석 부리다가 망한 사람이 박근혜다. 여자니까 봐줘! 천만에! 여자니까 더 엄격해야 한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가? 심슨도 그렇고 코스비쇼의 코스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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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과 문재인의 참모들

    노무현과 문재인의 참모들 어제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다. 소맥 한 잔씩 되어서 의사전달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고 맑은 정신으로 다시 이야기해 보자. 필자가 강조하려는 것은 참모그룹의 집단지성이다. 그 집단지성에도 품질이 있다. 제벌그룹 비서실이라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것이다. 2차대전 시 독일군 육군본부도 그렇고. 스탈린이 대반격을 이룬 바그라티온작전쯤 되면 초기와 달리 시스템이 착착 돌아가는 게 보인다. 전쟁은 건축과 비슷하다. 그냥 무대뽀로 붙는 게 아니고 목수가 집을 짓듯이 차근차근 전투를 짓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이 지켜지는가다. 군대가 무너지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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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의 마지노선

    덩케르크와 마지노선 우수한 무기와 물자를 모두 내팽개치고 몸만 빼서 도주한 덩케르크 사태를 찬양하는 영화를 만들다니 영미 국뽕사상의 파탄도 이보다 더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덩케르크에 쌓인 영국군 물자를 보고 독일군은 쪽팔려서 자살하고 싶은 기분었다고. 비참하기 짝이 없는 독일군 물자와 비교하려니 말이다. http://v.media.daum.net/v/20170721171400477 마지노선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다. 이차대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하지만 모두 잘못 알려진 이야기다. 진정한 전쟁의 본질을 논하는 사람은 나는 아직까지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마지노선의 문제는 전쟁은 ‘선과 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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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과 미드웨스트의 경우

    인텔과 미드웨스트의 경우 진보를 표방하지만, 말이 그러할 뿐 체질적으로 보수인 경우 많다. 마르크스가 진보라고 규정하면 진보가 되는 게 아니다. 진짜 진보는 역사와 함께 호흡하면서 부단히 새로워지는 것이다. 외부로부터의 환경변화를 받아들이고 그러한 변화에 맞서는 게 진보다. 맞대응해야 한다. 변화를 싫어하면 곧 보수다. 세상은 게임이다. 게임에 응해야 한다. 게임을 회피하고 의사결정을 회피하고 안주하려는 게 보수다. 간단하다. 하다 보면 성공방정식이 나온다. 정답을 찾았다. 이 길로 쭉 가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보수다. 성공방정식 같은 건 없다. 부단한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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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을 주목한다.

    임종석을 주목한다 다음은 충청 아니면 호남인데 안희정에게는 이번에 실망했다. 문재인이 유비라면 안희정은 관우가 되고 이재명은 장비가 되어야 하는데 안희정에게는 관우의 의리가 없었다. 안희정은 너무 정치적으로 행동한다. 그새 닳은 거다. 신선함이 없다. 필자가 경계하는 것은 소인배의 아부행동이다. 언론에 아부하고 유권자에게 아부하고 야당에도 아부하면빠르게 클 수 있지만 그만큼 썩는다. 정치인은 설익은 풋사과라도 곤란하고 썩은 과일이라도 곤란하다. 주변과의 얽힘은 적절해야 한다. 너무 많이 엮여도 안 되고 안철수처럼 겉돌아도 안 된다. 노무현은 10여 년간 야인생활을 하느라 여의도와 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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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의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올려 소득주도성장시대 개막 최저임금인상은 한 마디로 화폐발행량을 늘린다는 거다. 아베가 쓰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일본도 임금인상정책을 쓰는데 한국이 못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일부 기업만 이득을 볼 뿐 생각만큼 임금이 오르지 않아서 아베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다. 그래도 일부 효과가 있는 것은 명확하다.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어떻게 될까? 화폐발행이 늘어난다. 일단 종이와 잉크가 든다. 그러나 요즘은 신용카드와 계좌이체를 많이 쓰므로 반드시 인쇄비용이 증가한다고는 볼 수 없다. 화폐를 더 찍어낸다는 것은 말하자면 신용을 더 창출한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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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가 훌륭한 이유

    홍준표가 훌륭한 이유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고 했다. 홍준표도 알고 보면 착한 사람일 수 있다. 산책이 안 되는 개가 있다. 개를 산책시킬 때 중요한 것은 개가 가는 데로 사람이 따라가지 않는 것이다. 개가 진로를 결정하면 곧 대장개가 된다. 대장개가 되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예민해진다. 온갖 말썽을 다 피우게 된다. 개는 원래 겁이 많다. 그래서 과잉방어를 하게 되는 것이다. 짖어대고 물어대고 싸워대고 난리도 아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강형욱 훈련사의 방법이 정답이다. 일단 목줄을 3미터 이상 길게 한다.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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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당이 안철수, 박지원 처리하는 방법

    국당이안철수 박지원을 처리하는 방법은? 보나마나다. 이준서 카톡 까보면 다 나온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것은 이준서와 이유미 둘이서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5월 5일 이전 것은 다 지웠는데 검찰이 이번에 복구했다는 거다? 국당이 자체조사를 안했어야 했는데 그걸 한게 치명적이다. 자체조사 생쇼를 하려고 입을 맞춘 것이다. 입을 맞춘 죄 추가요. 당차원의 책임은 피할 수 없다.꼬리를 자르니 머리가 걸렸다. 추미애 말 한 마디에 국당이 길길이 날뛰는 것은 어차피 언젠가는 짤라야 할 안철수, 박지원을 이 참에 짤라버리려고 일을 키우는 것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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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오는 왜 삐쳤는가?

    한경오는 왜 삐쳤는가? 여러 번 했던 이야기지만 미진한듯 하여 몇 자 보태기로 한다. 일단 내가 만족을 못하니까. 조중동이 그러는 것은 그놈들이 천상 나쁜 놈들이기 때문이고, 그렇다면 한경오는 왜 저러는가? 역시 나쁜 놈들이기 때문이다. 말했듯이 나쁜 사람이 나쁜 짓을 하는게 아니고, 나쁜 짓을 하는 자가 나쁜 사람이다. 조중동은 태생적으로 나쁘고 한경오는 점차 타락해간 것이 차이라면 차이. 춘원 이광수와 같다. 한 때는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임정을 주도했을 정도의 독립지사였는데 점차 타락해서 결국 친일파의 상징이 되었다. 벽초 홍명희, 육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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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이 안철수를 싸고 도는 이유

    스마트시대 부적응자의 문화지체 현상 도대체 안철수의 어디가 그렇게 이쁜가? 팟캐스트 녹음 때 나온 이야기인데, 그날 필자의 답변이 미진했다고 보고 몇 자 덧붙이고자 한다. 두 가지다. 첫째는 대중의 선악논리다. 둘째는 지식의 계몽논리다. 대중들은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별도로 있다고 믿는다. 안철수는 왠지 착해 보인다. 일단 인상이 좋다. 착한 어린이 같다. 관상으로 보면 새누리당 맹형규 관상이 으뜸이라는데 안철수도 볼따구니 살이 오동통한 것이 밉상은 아니다. 당황하면 볼이 발그레하게 달아올라 수줍어하는 모습이 귀엽다. 천진난만한 어린이 같다. 모성본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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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를 용서할 수 없다

    안철수를 용서할 수 없다 http://v.media.daum.net/v/20170628112723059 오죽하면 이런 보도까지 나왔겠는가? 언론사의 안철수에 대한 애정과 집착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절대다수의 국민이 문재인을 지지하고 있는 마당에 문재인에게 인간 쓰레기급 패륜행각을 저지른 안철수를 빌어먹을 한경오가 싸고도는 이유를 나는 납득할 수 없다. 신문장사 안 하고 말 건가? 이런 걸로 판매부수 안 올리고 언제 신문 팔아서 밥 먹을 건가? 필자가 개인적으로 안철수에 대해 유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넓고 바보는 많다. 그리고 바보는 결국 바보짓을 한다. 굳이 내가 나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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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아름다운 퇴장

    안철수가 아름다운 퇴장… 을 할 리가 없지만서두. 타이밍 죽인다. 마침 비도 살살 내려주고 있다. 정계은퇴 선언에는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 이런 날 아니면 언제 은퇴하리? 인간은 집단을 위해 희생하는 존재다. 단, 본인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왠지 스트레스받는 때가 있고 왠지 기운이 솟구치는 때가 있다. 그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이미 희생되어 있다. 그것이 유전자가 당신을 사냥하는 방법이다. 성경의 욥기를 인용할 수 있다. 욥은 착한 사람이다. 그러나 신의 계획에 의해 개고생을 하게 된다. 안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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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의 미국방문을 앞두고

    문재인의미국방문을 앞두고 한일관계도그렇고,한중관계도그렇고,남북관계라도그렇다.외교가잘풀리지않는이유는정권이아마추어라서다.최선을다하지않고장난쳤다는말이다.독도문제만해도그렇다.역대정권은상대방의속을뻔히알면서,그때그때편한대로자국민을속여먹는데독도문제를이용하곤했다.일본도그렇고한국도마찬가지였다. 진지하게접근하지않았던거다.문제를해결할의지는없고’문젯거리가있어서다행이야’하는식이다.남북사이에휴전선을두듯이한일 양국은독도를완충지대로삼고자했다.그러다가올림픽을하거나,어업협정을하거나,혹은후쿠시마에뭐가터지거나,혹은IMF를얻어맞거나하면적당히입장을바꿔 뒤로밀당하곤 했다. 아마추어리즘이다.장난하는것도아니고말이다.진지해져야한다.따고배짱이라는식은곤란하다.’내가이러면네가어쩔건데’하는식의진정성없는떠보기행동이라면 곤란하다.사실이지외교라는분야의특성이그렇다.외교 망칠수록외교잘했다는소리를 듣는다.박근혜한창때는외교빼놓고잘하는게없다는소리도 들었다. 과연박근혜가외교하나만잘했는가?개성공단으로남북관계틀어지고,사드로중국과 틀어지고,위안부로일본과 틀어지고,미국오바마와는원래부터틀어져있었다.외교로망한사람이박근혜다.박근혜의 수법은뻔하다.외부에적을만들어 내부를제압하는수단으로삼고자했던 것이다.북한을때려 야당을제압하는 수법이었다. 2003년노무현은입장이어려웠다.진보는노무현을제압할의도로트집거리를찾으려고혈안이되어있었고,보수는 보수대로 빌어먹을부시를이용해서노무현을제끼려고했다.노무현외교역시내부용보여주기외교가되고말았다.미국과외교한게 아니라미국없으면당장나라 망한다고 울부짖는보수꼴통들과외교했던 거다. 지금은형편이다르다.노무현이나이명박이나다른게없다고떠들어대던이석기들은감옥에가서뭐가다른지학습하고있다.보수꼴통은보시다시피내분에빠져있다.보여주기외교를할필요가없다.문재인장점은예禮다.가식적인예가아니라진정성있는예가필요하다.외교의기본은예禮다.그러나한국의외교는무례했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말도있었다고는하는데국제무대에서한국이그런모습을보여준적이없다.살아남기외교,처세술외교,잔머리외교에빠져있었다.이명박이환율을조작하거나산업용전기값을낮춰 뒤로 꼼수수출교부금을 주면칭찬듣는식이다.약소국인한국은실리를취하고강대국인미국은명분을취한다는식이다. 빌어먹을실용주의다.근자에필자가노자를폐하고공자를강조하는것이이유있다.지금이야말로공자의예로돌아가야할시점이다.예가무기가되고예가실력이되는시점이다.국제적인 평판이중요해진시점이다.국제무대에서서열은스스로가 정하는것이다.지금은눈치나보고스스로서열을낮추면바보가되고마는시대이다. 과거영국신사라는말이있었다.왜그랬겠는가?그때는영국이잘나가던시질이었다.지금은영국 펑크족 아니면 영국 훌리건이다.왜이렇게되었는가?엘리트가미국으로빠져나가서경제가망했기때문이다.일본역시잘나가던시절이있었다.그때는독도나위안부로한국을괴롭히지않았다.형편이어려워지자체면을버린 거다. 프랑스하면교양이고독일하면근면이다.왜그러겠는가?독일은전범국가라서손해를보고있는것이다.독일인이일할때프랑스인은바캉스를가지만국민소득은별반 차이가 없다.국제서열에서뒤로그리스,스페인,이탈리아를거느린프랑스가밀리지않기때문이다.세계경제5강인 한국은과연 실력에 걸맞는대접을받고있는가? 이제는서열을올려야한다.목에힘준다고서열이올라가겠는가? 돈으로도안되고군사력으로도안된다.합리적인외교를해서서열을올려야한다.프랑스가 큰소리치는이유는뒤로이탈리아,스페인,그리스,스위스를끼고있기때문이다.한국의지정학적위치는 중요하다.일본은 위치가 나빠서 서열을올려보지못했다. 서열을 올리려면 그만한 카드를 손에 쥐어야 한다. 프랑스 뒤에 상대적으로 못 사는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있고 또 돈은 있는데 인구가 먹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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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입니다

    다큐멘터리영화노무현입니다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들이 다수 소개되어 있다. 운전기사의 결혼식 날 뒷좌석에 신혼부부를 태우고 노변이 직접 신혼여행지인 경주까지 운전하여 갔다든가 하는 이야기들이다. 국정원 담당자와의 우정 이야기도 필자가 처음 접하는 내용이었다. 다행히 눈물 나는 장면은 잘 없더라. 부안, 지율, 파병, 송금, 탄핵, 연정 등의 고통스런 장면은 빠졌다. 허태열과 이인제의 악랄한 범죄행각이 잘 보고되어 있더라. 조중동한경오가 왜 주적인지 새삼 알게 한다. 조중동이 올려주면 이인제가 받아치고 이회창이 엄호하며 손발이 척척 맞더라. 민주주의를 물 말아 드시고 조선일보, 동아일보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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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민족주의가 중요한가?

    왜 민족주의인가? 민족주의는 근대의 산물이다. 민족주의 담론의 의미는 집단의 평판과 명성 그리고 미디어와 입소문의 위력이 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정도로 사회가 진보했다는 데 있다.잔 다르크가 처음 민족주의를 발명했고 나폴레옹이 이를 각국에 퍼뜨린 거다. 나폴레옹이 혁명을 수출하자 스페인과 이탈리아와 독일의 엘리트들은 쌍수를 들고 나폴레옹군을 환영했다. 나폴레옹 군대가 시민을 학살하자 지식인들은 졸지에 매국노로 몰렸다. 나폴레옹의 학살이 각국의 민족감정을 부채질한 것이다. 지식인이 외국의 힘을 빌리려다가 자국민의 저항을 불러 일으키는 패턴은 이후로도 계속 나타난다. 그러므로 지식인이라면 이러한 민중의 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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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오 껍데기들 정신차려라

    **한경오 껍데기들 정신차려라** 브렉시트 메이 망했고 지갑 주운 마크롱 선전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다. 후쿠시마 터지니까 한국인들은 조용하게 숨어서 만세 불렀고 그거 기억하고 있던 일본인들은 아베 발톱으로 복수한다. 국제관계는 냉혹하다. 인간은 원래 잔혹한 동물이다. 교양을 받아서 그나마 겨우 사람행세 하는 거다. 언제든 잔혹한 본성을 들킬 수 있다. 서슴없이 트럼프짓을 한다. 세계화 시대라는 물리적 환경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언제적 마르크스 원전이나 붙들고 씨름하고 나자빠져 있을 것인가? 마르크스주의는 교묘한 봉건사상이며 1960년대 딱 한 번 그게 들어맞은 적 있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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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과 군부의 전초전

    ‘안보는 비밀스럽게 해야 한다’는 하태경들의 헛소리가 일부 무개념 젊은이들에게 먹히는 모양이다. 까놓고 진실을 이야기하자. 청와대와 군부가 서로 상대방을 조지려고 작정하고 신경전 벌인 것이다. 이 정도는 누구나 예측했잖아. 서로 기선제압 하려고 시비 거는 거 맞잖아. 이너서클 알자회 박살내야 복종하잖아. 그렇다면 하태경들의 안보이야기는 뭔가? 군부조직은 특수하니까 건들지 말라는 위협사격이다. 경고사격 때려준다. 그렇다면? 원래는 비밀스럽게 불러서 충성서약을 받아야 한다. 예컨대 강금실을 법무부장관에 앉혀서 원리원칙대로 한다고 기가 센 검사들이 따라올까? 검사들의 요구는 누구한테 줄을 대야 할지 순번을 찍어달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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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은 권력을 추구하는 동물이다

    **인간은 권력을 추구한다.** 앞의 글은 심야에 졸면서 썼기에 내용이 산만해서 의사가 잘 전달되지 않았다고 보고 대략 요약하고자 한다. ◎ 인간은 권력을 지향하는 존재다. ◎ 정확히는 ‘권력적 지배’가 아니라 권력구조 곧 분명한 ‘집단의 의사결정구조’ 안에서 호흡하기를 인간은 원한다. ◎ 집단의 의사결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 수 없거나 원리원칙 없이 흐리멍텅하고 애매하면 불안해져서 스트레스를 받아 공격적으로 변한다. ◎ 지나치게 권력을 추구하는 자는 강형욱 훈련사의 표현을 빌리면 ‘마법 같은 사회화 시기’에 충분한 사회화 교육을 못 받아서 서열경쟁 스트레스를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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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들의 살리에리 증후군

    **안철수들의 살리에리 증후군** http://news.joins.com/article/15282870 - 1만 시간의 법칙은 가짜? 대중이 좋아하는 레파토리는 ‘노력하면 된다’는 거다. ‘1만 시간의 법칙’ 이런 거 좋아한다. 열등의식 때문이다. 내가 공부 안 하고 놀아서 그렇지 열심히 했다면 남들만큼 할 수 있었을 거라고 여긴다. 그러면서 정작 노력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성공이 목적이 아니라 ‘성공 가능성의 확인’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사실 인생에서 성공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진짜는 집단으로부터의 소외와 고립이다. 차별받고 배제되는 것이 가장 두렵다.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에서 밀려나지 않기를 원한다. 그것은 권력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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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인물 이철희, 김상조

    **위험인물 이철희, 김상조** 포항제철에서 쇠를 뽑는데 벌겋게 가열된 쇳물이 공기 중의 산소와 접촉하면서 녹이 쓸어 쇠가 망하게 된다. 산소를 차단하면 되는데 차단하지 못한다. 얼핏 쉬울 것 같은데 잘 해결되지 않는다.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고로 전체를 덮어씌운 다음 공기를 빼고 직원들은 산소마스크를 쓰고 로봇으로 공정을 진행하면 되는 것이다. 쇠값은 올라간다. 사소해 보이지만 해결하려면 터무니 없이 일이 커지는 게 있다. 의외로 현장에 이런 일이 많아서 탁상물림 공무원들에게 맡겨놓으면 일이 산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현장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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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의 밥, 노무현의 권력

    김무성의 ‘노룩패스’에 모든 것이 드러나 있다. 노예들은 박정희가 밥을 줬다고 주장하지만, 기실 그들이 박근혜를 찍은 것은 권력을 탐해서다. 그게 갑질이다. 그들은 김무성처럼 갑질하며 군림하고 싶었던 거다. 노인은 젊은이에게, 가부장은 식구들에게, 목사는 신도들에게, 한경오는 네티즌에게 빌어먹을 김무성의 노룩패스를 시연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박정희는 밥을 주었고 노무현은 권력을 주었다. 아니다. 박정희는 밥을 틀어쥐고 그걸로 국민을 길들였다. 국민은 길들여져서 순한 노예가 되었다. 왜 그들은 노예가 되었나? 노예에게는 복종의 댓가로 중간권력을 준다. 그들 노예는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를 학대하는 권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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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대체 노무현이 뭐라고?

    노무현은 권력이다 도대체 노무현이 뭐지? 왜 이렇게 말들이 많은 거야? 전두환은 통금을 해제했고, 노태우는 북방정책을 실시했고, 김영삼은 금융실명제를 실시했고, 김대중은 햇볕정책을 실시했는데 노무현이 한 게 뭐 있다고 이렇게 시끄러운 거야? 당신이라면 이 물음에 뭐라고 답할 것인가? 우리에게 노무현은 무엇인가? ‘노무현이란 이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의 상징이 되었다.’ 신문기사에서 발췌한 말이다. 무난한 답변이다. 그런데 이렇게 문장이 길면 가짜다. 반칙과 특권이니 상식과 원칙이니 하는 말은 전술적 레토릭이다. 진보, 보수를 아우르기 위한 말이다. 노무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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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을 죽인 그때 그 사람들

    **노무현을 죽인 그때 그 사람들** 2003년 12월 19일 대선 1주년 기념행사. 바람찬 여의도에 노빠들은 모이지 않았고, 명계남이 연단에 올라 논객들 이름을 불러댔지만 무대로 나와주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 노무현은 그 자리에 모인 몇 안 되는 젊은이들에게 시민혁명을 외쳤고 나는 탄핵을 예감했다. 대통령 입에서 ‘시민혁명론’ 나왔으면 갈 데까지 간 것이다. 노무현은 궁지에 몰렸다. 부시의 덫에 오지게 걸렸다. 모두가 노무현을 배신했다. 배신자 명단은 이해찬, 유시민, 김근태, 정동영, 강금실, 천정배, 김두관, 신기남, 추미애, 고건이다. 더 있을지 모르겠다. 고건은 특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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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문재인이 뜨는가?

    국제사회에서 문재인의 위상은 대단히 높다. 국격이 매우 올라갔다는 말씀. 각국이 특사를 보내고, 푸틴을 비롯하여 강대국 정상들이 전화로 축하인사를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왜 문재인이 국제사회에서 뜨는 것일까? 간단하다. 한국이 뜨니까 문재인이 뜨는 것이다. 박근혜는? 불통이라서 외교가에서 왕따를 당한 것이다. 한국인만 몰랐을 뿐 박근혜는 국제사회에서 내놓은 사람 취급을 당했다. 필자가 박근혜는 외교로 망한다고 여러번 말했던 것이 이유있다는 말이다. 박빠들은 박근혜가 외교 빼놓고는 잘하는게 없네 이랬지만 말이다. 박정희 때는 가봉의 봉고 외에는 정상회담을 하자는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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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자여 노래하라

    518에 대해 가진 각자의 기억은 다를 것이다. 60대 이상 기성세대가 왜 광주에 대해서만 유독 발작적으로 행동하는지 생각할 일이다. 벌에 쏘인 듯이 뱀에 물린 듯이 화들짝 놀라며 소란을 떨어댄다. 그들에게 광주는 상처다. 부정하고 싶은 상처. 그 상처를 치유해줘야 한다. 피해자의 상처가 아니라 가해자의 상처. 치유방법은 심리적으로 제압하는 것이다. 몇 해 전의 일이다.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위안부 이야기를 꺼냈다. ‘아따 그거 나라망신인데 조용히 덮어둘 일이지. 그게 뭐 자랑이라고.’ 필자의 머리가 백발인데다가 경상도 말씨를 쓰니까 딱 눈치를 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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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놈현 관장사 그리고

    ‘놈현 관장사’라는 말을 기억하실 것이다. 나는 아직 그 기사를 읽어보지 않았다. 그딴 거 읽어봤자 내 수명만 짧아질 뿐이다. ‘놈현’이라는 말을 썼다는 사실이 문제는 아니다. 그 새끼들이 평소에 그러고 살았다는 게 문제다. 노무현 5년 내내 그놈들은 ‘놈현’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거 모르는 사람이 있나? 평소에 입에 밴 것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온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평소에 쌓인 것이 지금 터져나오는 것이다. 그거 쌓은 놈이 징벌을 받아야 한다. 그놈들은 5년 내내 노무현을 욕하고 다녔고, 그러다가 우발적으로 들켰다. 그게 사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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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노는 피부색이다.

    중국인이 한국에 잔뜩 몰려와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를 피워대면 당신의 기분은 어떻겠는가? 과거에 그런 일이 더러 있었다고 한다. 조선족에게 방을 빌려줬더니 이사가면서 보일러 기름까지 빼가더라는 말도 떠돌았다. 한국인이 일본에 관광 가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휴지를 모으면 일본인 기분이 좋을 리 없다. 화장실에 한글로 써 붙인다고. ‘일본 화장지는 한국 화장지와 달리 물에 잘 녹으니 쓰레기통에 휴지를 모으지 말고 변기에 넣으시오.’ 한국인이 그 글귀를 보면 불쾌할 것이 틀림없다. 우리는 어떤 목적이나 의도 때문에 인간이 특정한 행동을 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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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의 정치적 재기는 가능한가?

    유시민은 일단 끝났다고 본다. 물론 본인이 지금부터라도 뜻을 가지고 필자가 지적하는 문제를 해결하면 성공할 수도 있다. 그런데 과연 유시민에게 그만한 권력의지가 있겠는가? 안희정은 필사적이다. 광화문 기습뽀뽀가 그의 권력의지를 입증한다. 안희정도 사실이지 절박했던 거다. 그렇게 해서라도 일단은 살아야 한다. 살아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는 거다. 유시민은 찬스가 와도 뽀뽀는 안 할 위인이다. 나는 그렇게 본다. 유시민의 아킬레스건은 주변에 향원들이 많다는 거다. 공자가 싫어했다는 그 향원들 말이다. 공자는 향원을 싫어했지만 겉으로는 이를 내색하지 않고 정중하게 대했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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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의 길과 문재인의 길

    노무현의 길과 문재인의 길 쿠데타로 집권한 송태조 조광윤은 자신을 황제로 옹립한 공신들을 불러모아 술을 먹여놓고 일제히 무장해제 시켰다. 5대 10국의 지긋지긋한 혼란이 그것으로 끝이 났다. 끝이 안 보이던 의사결정의 난맥상이 단칼에 정리된 것이다. 장군들이 술김에 송태조 앞에서 맹세를 했던 것이다. 당말 이후 비대해진 절도사의 병권을 깎고 중앙집권을 실현시켰다. 구조론이 항상 강조하는 것은 물리적 해결이다. 태종 이방원은 세종을 위해 공신과 처가를 학살했다. 부인 원경왕후 민씨의 네 형제를 모두 죽이고 세종의 장인어른 심온과 그 아우 심정까지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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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가 진짜 보수다

    http://v.media.daum.net/v/20170513044216096 링크한 기사 본문을 읽어볼 필요는 없고, 뭐 필자도 제목만 보고 쓰니깐. 하여간 이런 거짓말이 나라를 망치는 거다. 먹물들의 이런 짓은 ‘의사결정의 난맥상’을 연출하여 나라를 허술하게 만들어 놓고, 지들 언론과 먹물들이 비집고 들어설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속셈이다. 중간층 특권귀족들의 전매특허인 판 흐리기 전술이다. 사악하고 비열한 짓거리다. 우선 유승민이 주장하는 것은 보수가 아니다. 사드배치 찬성하고 친미친일에 나라 팔아먹는 매국노 짓이 보수인가? 유승민은 지역주의와 진보주의에 양다리 걸친 것이다. 사드장사 친미친일 안보장사는 지역주의다. 호남고립화를 저렇게 에둘러 말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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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조국, 임종석

    정의당과 공동정부를 한다느니 심상정을 노동부 장관에 앉힌다느니 하는 말이 나오고 있다. 순진한 아마추어들 많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심상정에게 장관자리 주면 심상정 죽는다. 이건 정의당에 내분을 일으켜 파멸시키겠다는 말이다. 인간은 원래 가까운 친구가 잘 되는 꼴을 절대 못 본다. 인간 덜 된 양아치들이 모여 있는 당이 정의당이다. 국민의당은 괜찮다. 이 사람들은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에 전화통 앞에서 따오기처럼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릴 뿐이다. 동료가 장관이 된다고 해서 질투할 사람들이 아니다. 질투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겠지만 그건 동료의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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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총리를 환영한다

    그동안 호남정치인이 크지 못한 것은 천신정 때문이다. 천신정과 박지원의 발목잡기가 인재의 씨를 말렸다. 특히 정동영이 자기가 크기 위해 호남정치의 싹을 잘라버렸다고 볼 수 있다. 노무현은 좋은 호남쪽 파트너를 가지지 못했다. 정치인들이 서로 견제한 결과 색깔없는 고건이 먹은 거다. 앞으로 임종석, 이낙연, 송영길, 김홍걸에게 기대를 걸어볼 밖에. 호남인구가 원체 적어서 그런게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터이다. 인구로 말하면 수도권이다. 서울, 경기 출신 인물 중에 제대로 큰 인물이 없다. 지금 뜨는 사람은 거진 부산쪽 사람이다. 박원순,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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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과 심상정의 경우

    **유승민과 심상정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유승민이나 심상정에 유감이 없다. 자기 길을 가겠다는데 누가 말리겠는가? 그러나 그들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유난을 떠는 사람들을 나는 경멸한다. 유승민과 심상정이 얻은 표는 6퍼센트다. 적절한 표를 얻었다. 문제는 인터넷에서 이들이 과잉대표되어 공론을 왜곡한다는 점이다. 페북을 보면 10퍼센트 이상 큰 세력이 있는 듯이 보인다. 왜일까? 구조론에서 하지 말라는 자기소개를 기어코 하는 사람 있다. 이들은 발언권을 원한다. 마이크 잡고 싶은 것이다. ‘나를 주목하시라.’ 뭐 이런 거다. 이들이 유승민과 심상정을 이용한다. 비겁한 소인배다. 나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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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시즘이란 무엇인가?

    검색해보니 대략 헛소리를 써놨다. 니들은 파시즘이 곧 전체주의라고 아는데 그게 아냐. 파시즘이 곧 권위주의라고? 그것도 아냐. 파시즘은 말야. 음. 그런 거야. 그렇다고. 내가 말했잖아 말이야. 사회주의자들 하고 말이야. 아나키스트들 하고 말이야. 그런 거라구. 알겠어? - 나무위키 수준이 이렇다. 그렇다. 우리는 파시즘을 잘 모른다. 그 광란극의 실체를. http://www.amn.kr/sub_read.html?uid=28134 심심하신 분들은 이런 글도 한 번씩 읽어주고 그래야 한다. 노무현을 광대로 만들었던 자칭 진보들은 자수하고 똥통에 빠져 죽는 버킷 챌린지나 해라. 노무현 운동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알리바이 만들기에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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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선거의 의미

    중요한건 포지션이다. 각자가 스스로 정한 집단 안에서의 자기 포지션에 따라 행동한다. 자기규정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 홍준표 : 눈알 부라리고 사람 겁 주는 동네깡패 역할. ◎ 안철수 : 몇 푼 뜯어먹으려고 감언이설로 달려드는 사기꾼 역할. ◎ 유승민 : 잘난 척 남의 일에 참견하는 친하지 않은 이웃 역할. ◎ 심상정 : 빈대 붙으려 드는 귀찮은 사촌동생 역할. ◎ 문재인 : 의지할만한 큰형님 역할. 다르게 보면 홍준표는 막말하는 양아치다. 유승민은 자기만 살겠다는 배신자다. 안철수는 학창시절 왕따 당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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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들의 네거티브

    **바보들의 네거티브** 아직도 이회창이 김대업 때문에 졌다고 믿는 바보들이 요소요소에 짱박혀 있다. 그런 사람들이 문재인 아들을 시비하고 있다. BBK만 때리면 이명박이 단숨에 무너진다고 믿은 바보가 정동영이다. 네거티브만으로는 절대 안 먹힌다. 이회창이 망한 것은 이회창의 상품성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회창은 대쪽이라고 해서 떴는데 알고보니 개쪽이었다. 이회창은 그만큼 내세울게 없었던 거다. 네거티브를 이기는 것은 포지티브다. 이명박은 뉴타운 포지티브로 떴고, 박근혜는 박정희 후광 포지티브로 떴고, 문재인은 공공일자리 창출 포지티브로 떴다. 내세울 장점이 있으면 네거티브가 먹히지 않는다. 정동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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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패권의 본질

    조기숙 교수가 뭔가 이론을 제시한 모양이다. 문재인 왕따현상을 분석하는 책을 냈다고. 물질주의 구진보와 집단주의 구보수에 대해서 문재인 세력을 개인주의 신진보로 규정한 모양이다. 개인주의를 탈물질, 탈권위로 보고 있다. 일견 그럴듯하나 자의적인 규정으로 본다. 자세한 것은 ‘왕따의 정치학’을 읽어봐야 알겠고 하여간 대략 살펴보니 그렇다. ◎ 구보수 – 물질주의 ◎ 구진보 – 집단주의(노조), 권위주의 ◎ 신진보 – 개인주의(탈물질, 탈권위)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필자가 보기에는 구보수나 구진보나 다 집단주의다. 한국은 그렇다. 봉건시대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 된다. 할배들이 똘똘 뭉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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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악한 한겨레의 패권놀음

    더러운 한겨레의 패권놀음 ‘지역주의 회귀’를 돌려서 말하는게 소위 ‘패권’이다. 왜 갑자기 개나소나 다 패권타령을 할까? 왜 그 더러운 패권타령에 한겨레 성한용까지 가세했을까? 답 – 쪽팔려서다. ‘지역주의로 회귀하자.’ 차마 이 말을 못하는 것이다. 왜? 양심이 찔려서. 옛날에는 빌어먹을 지역주의가 선거를 지배했다. 민주주의가 희생되었다. 패권이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지역주의가 공격받았다. 지금은 반대다. 공수가 교대되었다. 되레 지역주의가 수세에 몰렸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수세에 몰린 지역주의가 역공으로 나온게 패권타령이다. 봉건적 지역주의에 대한 민주세력의 정당한 공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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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 잘해서 나라 구하자.

    구조론은 세상을 ‘사물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복제’로 본다. 전자는 작은 것이 합쳐져서 큰 덩어리가 되었다는 관점이고, 후자는 큰 것이 잘게 쪼개져서 보다 다양하게 펼쳤다는 관점이다. 전자는 처음 다양하게 출발하지만 점차 합쳐져서 획일적으로 된다. 후자는 처음 획일적이지만 점차 다양해져서 창의적으로 된다. 구조론은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본다. 사건은 기승전결로 계속 이어간다. 구조론 용어로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이다. 왜 사는가? 우리가 사는 목적은 사건의 다음 단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칭과 호응을 조직하여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하나의 단계를 넘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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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10대 의혹과 한겨레

    **한겨레의 항복선언** 이번 성한용 기자의 기사는 항복선언으로 봐도 된다. 조선일보가 월간조선 이름으로 안철수의 10대 의혹을 나열할 동안 한겨레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주워들은 소문은 그보다 훨씬 많다. 그 많은 안철수의 비리태산 중에서 극히 일부만을 조선일보가 깐 거다. 왜 조선일보는 선거에 임박해서 감춰둔 패를 깠을까? 조선일보는 박근혜에 대해서도 비슷한 짓을 했다. TV조선이 제보받은 박근혜 비리를 묵혀두었다가 민주당이 국회에서 정유라 까고, JTBC가 태블릿 까고, 한겨레가 최순실 특종을 터뜨리자 마지못해서 의상실 동영상을 꺼냈다. 만약 JTBC와 한겨레가 터뜨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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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가 안철수 깼다.

    토론회를 보니 문재인이 참 눌변이긴 하다. 내가 대타로 뛰어주고 싶은 심정. 그러나 정치는 말 잘 하는 사람이 먹는 게임이 아니다. 말은 대학교수가 잘 한다. 말 잘 하는 대학교수가 대통령 되는걸 본 적이 없다. 눌변이라도 신뢰를 주는 사람이 있다. 보스기질과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의사결정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이 토론을 썩 잘했다고는 볼 수 없다. 다만 전략은 나쁘지 않았다. 홍준표가 동성애를 거론한 것은 실수다. 전두환에게 표창받은 이야기가 실은 실수를 위장한 보수표 잡기다. 군대 내 동성애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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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을 들어야 인간이다

    말을 안 들으면 그게 짐승이지 인간이냐? 그러나 인간은 원래 말 안 듣는다. 그래서 민주주의가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라는 제도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말을 안 듣는 존재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이 구조를 발명한 사람은 앤드루 잭슨이다. 미국의 7대 대통령이자 엽관제의 발명자 그 양반 맞다. 먼나라 이웃나라의 개아들 이원복이 앤드루 잭슨을 노무현에 빗대어 깐 사실이 나무위키 검색에 나온다. 왜 노무현이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만든 사람인지, 왜 앤드루 잭슨이 민주주의 발명자인지, 왜 링컨이 앤드루 잭슨을 높이 평가했는지, 왜 포퓰리즘이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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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MB아바타 낙인효과

    그나저나 안철수 징징이는 왜 제 입으로 MB아바타라고 광고하고 다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닉슨이 워터게이트사건때 ‘나는 사기꾼이 아니다’ 하고 방송에 나와서 강변했다가 되레 사기꾼으로 몰린거 모르나? 낙인효과 무섭다구.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는데 구조론에서 금기로 하는 자기소개를 기어코 하는건 닉슨이나 안철수나 도긴개긴이다. 선거는 이미지 전쟁이다. 이념노선 주장할 고정표는 석달 전에 굳어져 있다. 중도표를 잡아야 한다. 중도는 이념에 관심없다. 중도는 첫째 착한 사람을 찍는다. 둘째 공정한 사람을 찍는다. 진보든 보수든 한쪽 편에 서는 사람은 선수다. 중도는 선수가 아니라 심판이다. 심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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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과 심상정의 희극

    비겁자가 너무 많다. 제대로 된 넘이 한 넘도 없다. 의인은 찾을 수 없고 약장수만 넘친다. 인간에 대한 환멸이다. 이넘저넘 하는 짓이 역겹기 짝이 없다. 관종병 김종인은 그렇다치고 관종병 송민순은 또 무엇인가? 때묻은 직업정치인이 아니고 관료출신이라 참신하다? 얌전한 강아지가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 직업정치인 때 안묻은 안철수 더 추악하다. 직업정치인 때 안묻은 송민순이 더 추악하다. 그런 꼴 많이 봤다. 진보도 예외가 아니다. 심상정이라면 저쪽 꼴통들과 뭐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 그러나 하는 짓이 ‘용돈 안 주면 심부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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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겁한 심상정

    **비겁한 심상정** 예컨대.. 페미니즘이라면 이런 거다. 양성평등을 외치는게 페미니즘이지만 그건 하는 말이 그렇다는 거고, 본질은 역시 권력이다. 두 가지 권력이 있다. 하나는 남성권력에 대한 대항권력이다. 뭐든 남자를 반대하기만 하면 일단 50퍼센트 먹고 들어가는게 페미니즘이다. 또 하나는 여성권력의 창출이다. 페미니즘의 진짜 의미는 양성평등이 아니라 여성권력의 창출에 있다. 무엇인가? 남자가 남자를 지배하는 곳은 많다. 군대라든가 회사라든가 조폭이라든가 어디를 가도 대개 남자가 남자를 지배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여자가 여자를 지배하는 곳은? 사회에 잘 없다. 그러므로 여자에게 불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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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와 홍준표의 딜레마

    안철수와 홍준표의 딜레마 ‘샤이 트럼프’가 있었듯이 ‘샤이 홍준표’도 있을 터이다. 홍준표를 지지한다고 어디 가서 말을 할 수가 없다. 쪽팔려서다. 아니 정확히는 홍준표를 지지하지 않는다.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물으면 안철수를 지지한다고 말한다. 그게 사실일 수 있다. 그래놓고 막상 투표장 가면 홍준표 찍는다. 왜? 선거가 반드시 지지자를 고르는 인물 콘테스트는 아니다. 세력≫인물≫정책이다. 안철수 지지한다고 안철수 찍을 이유는 없다. 예컨대 이런 거다. 내가 내자식 욕하는데 누가 거든다. “준표가 내 자식이지만 정말 나빠!” “그래! 준표 걔는 정말 나쁜 사람이야.“ 이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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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최악이다

    돈과 명성을 다 가진 사람이, 왜 주제넘게도 권력까지 탐하여 이렇듯 똥탕을 뒤집어쓰며 추해지는 것일까?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안철수에게 돈은 얼마 없고, 명성은 권력을 탐해서 위조해낸 가짜다. 그렇다. 그 역시 피곤하게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가엾은 노동자였다. 사람은 만날 사람을 만나야 한다. 수수께끼를 풀어줄 사람은 셋이다. 정문술, 김미경, 박경철이다. 그의 인생을 주무른 세 명의 인물이 있다.나는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정문술이 있다고 생각한다. 플랜은 정문술에게서 시작되었다.무엇인가? 안철수 재산 천억 넘는다. 부자다. 그 정도 부자라면 할 수 있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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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가 졌다

    **안철수가 졌다** 역대 선거에서 진보가 토론으로 재미본 적이 없다. 듀카키스가 부시에게 졌고, 케리와 고어가 깨졌고, 힐러리도 망했다. 토론으로 압도하려 하다가 토론에서 어찌어찌 승리하기는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투표에서 져 있다. 라디오에서 TV로 넘어가자 케네디는 얼굴로 이겼다. 아버지 부시는 막말로 이겼다. 악랄한 네거티브로 모함을 한 것이다. 착한아이 콤플렉스의 듀카키스가 네거티브에 제대로 반격을 못했다. 말로 설득할게 아니라 이미지로 이겨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다. 보통 아는게 많은 진보는 토론에 많은 기대를 걸지만 토론에 분명히 이기고도 선거에는 지는 패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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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줍은 안철수, 얼마나 버틸까?

    **수줍은 안철수, 얼마나 버틸까?** 박근혜가 바보라는 사실은 사실이지 전 국민이 알고 있었다. 알고도 찍었다. 그냥 한 번 찍어보고 싶었던 거다. 궁금해서. 국민은 원하는 것을 얻었다. 궁금증 풀었다. 박근혜 안 찍었으면 탄핵드라마는 구경도 못했다. 트럼프가 바보라는 사실도 다들 알고 있었다. 레이건도 바보, 부시도 바보, 김영삼도 바보였다. 바보들이 얼씨구나 하고 찍어준 것이다. 바보가 만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슬프다. 안철수가 바보라는 사실은 날로 폭로되고 있지만 그게 안철수에게는 그다지 마이너스가 아니다. 바보 노무현을 떠올려도 좋다. 오히려 우리가 기대를 걸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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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신자의 나라를 보았다.

    이 별에 온지도 제법 되었지만 그동안 진정한 인간 하나를 만나지 못했음을 유감으로 한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실망한지 오래다. 스승으로 삼을 만한 롤모델이 없더라. 공자와 같은 사람 말이다. 도원결의와 같은 의를 나눌 동료가 없더라. 만화에는 있는데 현실에는 없더라. 자기 한몸이나 챙기며 일관되게 제 길을 가는 인간도 없다. 글자 안다는 지식인 중에 말이다. 모두 하나같이 추태를 부린다. 끼어들 찬스가 있으면 반드시 끼어들고 내뺄 찬스가 있으면 반드시 내뺀다. 마이크라도 쥐어주면 곧 우쭐해서 노래 한 곡조 뽑는다. 겸양의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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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과감한 공약이 필요하다.

    **문재인 과감한 공약이 필요하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 낙마로 갑자기 차려진 무대인데다, 적폐세력 제압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공약대결로 가지 못했다. 다른 대선이었다면 이미 큰 공약이 여러개 나왔을텐데 말이다. 보수후보가 궤멸되는 바람에 새로운 공약으로 모험을 할 이유도 없었다. 그러나 안철수가 뜨는 지금 문재인은 뭔가 큰 것을 내놓아야 한다. 행정수도 이전공약이 가장 크다. 개헌 국민투표와 연계하여 지금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되어 있는 세종시로 청와대와 국회를 모두 이전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등의 큰 공약 내놓아야 한다. 관습헌법이라는 웃긴 판결이 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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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는 호남을 버렸다.

    안철수는 호남을 버렸다. 왜? 경상도 인구가 호남보다 많으니까. 그는 하룻밤 사이에 세 번 철수했다. 왜? 경상도 표를 잡기 위해서. 사드반대 당론을 굳이 철회할 이유가 있었나? 후보가 당과 상의도 없이 멋대로 철회해도 되는가? 그것이 독재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안철수는 이미 개성공단재개 당론을 철회했다. 여세를 몰아 호남연고도 철수했다. 현재 TK지역 안철수 지지자가 호남지역 안철수 지지자보다 많다. 정권교체가 아니라 TK정권 승계다. 정치는 세력≫인물≫정책이다. 필자가 누누이 말한 바다. 안철수 세력이 어디에 있나? 지금은 TK에 있다. 이명박근혜 찍었던 사람이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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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가 있는 풍경

    ‘인류에 대한 실망!’ 이것이 나를 결정했다. 70억이 있다는데 마음에 드는 인간 하나가 없다. 대화가 되는 사람도 없고. 어릴 때라면 만화 삼국지 따위를 읽고 흥분해서 주변을 둘러보기 마련이다. 유비 역할은 당연히 내 차지가 되고 관우나 장비의 역할을 맡아줄 만한 친구가 있을까 기대하게 된다. 있을 리가 없다. 서둘러 도원결의를 해야 하는 판에 말이다. 하긴 워낙 촌동네라서. 하루 빨리 이 촌구석을 탈출해야겠다는 생각뿐. 그리고 또 많은 세월이 흘렀다. 한동안 사회를 떠나있다가 민주화의 가능성을 보고 돌아왔다. PC통신을 하면서 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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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이재명에게 실망했다.

    안철수는 목소리라도 바꿨는데 안희정과 이재명은 그냥 지들 기분 내키는대로 떠들다가 들어갔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것이 아니라 그냥 대선후보가 되어보고 싶어서 나온 사람처럼 보였다. 신인의 진지한 자세는 없고 시범경기에 나온 베테랑처럼 대충 허공에 방망이 휘두르다 삼진 먹고 들어갔다. 박원순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일보후퇴 했다. 안희정은 자기 잘못을 알고도 되레 이보전진 했다. 아슬아슬하게 2위를 했지만 조중동과 종편 덕을 본 것이고 사실상 안희정이 꼴찌다. 차차기 서열은 다시 박원순≫이재명≫안희정으로 되었다. 박원순은 부인문제로 핸디캡이 있고, 이재명은 친족들과 구설수가 있고, 안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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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이상행동

    **박근혜의 이상행동**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다. 이는 프로이드가 처음으로 제기한 관점이다. 이성을 숭상한 칸트철학은 단번에 박살이 나버렸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에 지배받는가? 프로이드의 잠재의식? 프로이드는 하나의 관점을 제시했을 뿐 속시원한 대답을 내놓은 적이 없다. 융의 무의식? 융은 무의식을 밀도있게 파헤치지 못했다. 그 무의식이라는게 뭐냐고? 모른다. 아들러의 성격이론? 역시 주변부 변수다.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다. 중요한 것은 호르몬이다. 인간의 행동은 거의 백퍼센트 호르몬에 지배되며 이성이 호르몬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대개 무의식과 심리성격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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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의 변명

    한겨레의 변명 http://m.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47 한겨레는 늘 최악이었다. 탄생 당시부터 그랬다. 신문사 이름부터 그랬다. 제호를 왜 그 따위 폰트로 썼는지부터 그랬다. 백두산그림을 대문꼭지에 박아놓을때부터 그랬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었고 오로지 언론권력을 추구했을 뿐이다. 자본이 돈을 추구하며 대중들에게 아부할 때, 그들은 개인의 명성을 추구하며 대중을 엿먹이는 먹물의 모습을 보였다. “돈 보다 언론권력이 낫다.” - 본심 한겨레의 모토. “정치권력 위에 까는권력 있다.” - 변하지 않는 본질. 창간호부터 최악이었다. 솔직히 나는 이 사진과 제호와, 제호에 박힌 백두산 천지 그림을 보고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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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잘하고 있나?

    유승민의 착각 배신의 아이콘 유승민이 보수의 아이콘으로 거듭나려는 모양이다. 될 리가 없다. 보수는 정책이 아니라 서열이다. 서열 1위는 아무나 하나? 일단 성골이 되어야 한다. TK 출신이라 회창이나 준표보다 낫다? 그래봤자 육두품이다. 박근혜는 성골이었고 김영삼은 진골이었다. 이회창, 이인제는 육두품이다. 홍준표가 발악해봤자 육두품 벽을 넘을 수 없다. 김무성은 거의 진골까지 갔다가 주저앉았다. 문제는 유승민이 ‘보수는 정책’이다 하고 착각하는 거다. 보수는 이념도 아니고 정책도 아니고 노선도 아니며 오직 서열이고 신분이고 세습이다. 정은이 정남을 왜 죽였겠는가? 진골이 켕겨서 성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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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이 코르셋을 없앴다

    전쟁이 코르셋을 없앴다 http://v.media.daum.net/v/20170324090112018 - 여성 ‘개미허리 쇠사슬’ 1차대전으로 풀렸다. [연합뉴스] 예전에 어디서 이런 이야기 했더니 페미니스트들이 싫어하더라만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아는 것이다.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인가 후천적인 것인가? 옛날에는 인권운동 하는 사람이 동성애를 후천적이라고 말했는데, 요즘은 선천적이라고 말한다. 주장을 바꿨다. 진실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과학은 중립이다. 진보에 이로운 것도 있고 해로운 것도 있다. 정치에 맞춰 과학을 왜곡하면 안 된다. 당장은 입맛에 안맞더라도 과학적 진실이 새로 규명되면 거기에 맞춰 정치의 전술을 바꿔야 한다. 재빨리 움직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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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의 쓰레기 손호철

    최악의 쓰레기 손호철 손호철 신동아 인터뷰와 관련한 글입니다. - 무려 동아일보에 가서 ‘혁명’을 떠드는 이중인격자다. 제 입으로 혁명을 말했으니 좌파인증은 했고, 좌파성골 신분인증을 했으니 맘껏 ‘진짜 진보’를 조져도 되는 그린라이트를 얻은 셈이다. 교활하기 짝이 없다. 필자가 아무에게나 험한 표현을 쓰지 않는다. 색깔을 위장하고 암약하는 내부의 적들에게만 엄격하다. 절대 방치할 수 없는 애들이 있다. 김대중 노무현을 깔 수 있다면 박정희 똥꼬라도 핥을 위인이다. 박정희를 찬양하기 위해 스탈린까지 동원하고 있다. 얼핏 박정희를 까는것처럼 보이지만 교활한 돌려까기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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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이 박근혜다

    언론이 박근혜를 괴물로 만들었다 부패언론이 박근혜를 만들었다. 박근혜의 무뇌는 이명박 시절부터 알려져 있었다. 권력을 탐하는 무리들이 쉬쉬해온 것이다. 명성을 탐하는 진보언론이나 자본에 봉사하는 수구언론이나 본질은 권력이다. 정치권력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자기 뜻대로 조종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조중동이 돈을 탐한다는 잘못된 도그마를 세우는 바람에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지 못했다. 재벌문제도 마찬가지다. 재벌은 이윤보다 권력을 탐한다. 돈은 권력을 사는 수단이다. 신격호는 기업의 이윤보다 계열사에 대한 지배권을 원한다. 그래서 롯데는 상장도 하지 않는다. 더욱 자기 가족을 지배하려 한다. 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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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어버린 안희정

    **울어버린 안희정** 안희정이 추태를 부렸다. 새벽 두 시에 페북에다 문재인이 정떨어진다니 질린다니 하며 징징거린 모양이다. 그게 100만 대군을 호령하는 장수의 태도란 말인가? 찌질하기 짝이 없다. 울면 지는 건데 울었으니 졌다.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 자기소개 곤란하다. 교양인이라면 자신의 주관적인 감정을 근거로 뭔가 주장하면 안 된다. 정떨어진다니 질린다니 하는건 개인의 감상이다. 공적인 공간에서 자기를 내세우면 안 된다. 문재인 개인을 쳐다보고 있으면 안 된다. 보더라도 세계를 바라봐야만 한다. 대선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아니다. 팀 대 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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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의 몰락과 브루투스 증후군

    유승민의 몰락과 브루투스 증후군 두 번의 탄핵과 두 번의 몰락! 스토리가 참 재미지다. 이회창 시절만 해도 한나라당 간판 걸고 제법 잘 나가는 편이었다. 차떼기 들켜서 이회창 날아가고, 탄핵에 걸려서 최병열, 홍사덕, 강삼재 등 무수히 날아갔다. 무주공산에 이명박근혜가 들어앉았다. 이명박근혜는 급한대로 양자를 들인 셈이고 소굴이 털렸다. 새누리당 본가의 대가 끊어진 셈이다. 그 와중에 마지막 희망 오세훈에 나경원까지 덤으로 털렸다. 방계세력 이재오, 김문수는 진작부터 실종상태다. 얼떨리우스 유승민의 오바질이 걸작이다. 유승민은 박근혜가 탄핵되면 자기네는 살아날 수 있다고 믿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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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안전한 틈새전략

    **안철수의 안전한 틈새전략** 지난번 노키아 이야기와 이어진다. ‘보편성’이냐 ‘특수성’이냐다. 메인요리가 될 것이냐 아니면 전채나 후식이 될 것이냐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얻으려면 당연히 특수성을 추구해야 한다. 단 1초만 출연하고 존재감을 누리는 영화의 까메오처럼 양념짓 하면 비용대비 이익 최고다. 보통 그러다가 망한다. 조연배우로 굳어져서 더 이상 발전 못한다. 우리는 곧 죽어도 주연배우를 노려야 한다. 일본이 조연배우로 인정받았다고 해서 우리가 따라하면 안 된다. 김종필은 평생 조연만 했다. 이인제는 아직도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나름 존재감은 있다. 그러다가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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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키아 몰락 - 한국의 전략은?

    **노키아 몰락 - 한국의 전략은?**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에 몇 마디 추가하려는 것인데, 아래 구조론게시판의 ‘노키아 몰락 이후’에서 일부 말했지만 말 나온 김에 조금 더 밀도있게 다뤄보기로 하자. 유아틱한 낭만주의, 감상주의 버리고 어른들의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자는 거다. 진보의 희망사항을 주워섬기지 말고 냉혹한 진실을 이야기하자. 대중에게 아부하는 말을 ‘선의’로 위장하지 말자. 거짓말은 그냥 거짓말이다. ‘나의 한마디 거짓말로 만인을 잠시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괜찮지 않아?’ 하는건 소설가나 하는 소리고, 시민사회 공론을 만들어가는 우리는 곧 죽어도 진실을 이야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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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의 5대 과제

    문재인 5대과제 김영삼은 행운의 정치인이었다. 역대 독재자들이 퍼질러놓은 똥이 워낙 많아서 심지어 건물 하나 때려부수는 것으로도 인기를 올릴 수 있었다. 총독부 청사 말이다. 거저먹기로 지지율 90퍼센트 찍었다. 전두환도 야간통금 해제 따위로 초반기세를 올렸다. 곧 바닥을 드러내지만 말이다. 박정희 똥을 치우기만 하면 된다. 플러스가 어렵지 마이너스는 원래 쉽다. 문재인도 운이 좋다. 이명박근혜 십년간 워낙 망쳐놓은게 많아서 땅 짚고 헤엄치기로 경제를 살리고 국격을 높일 수 있다. 인기 올리는건 참 쉽다. 마이너스를 해주면 된다. 적폐청산 들어가준다. 전임자들이 워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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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헌공세 덫에 걸린 안희정

    개헌공세 덫에 걸린 안희정 안희정 말을 들어보면 사람이 참 착하다는 생각이 든다. 착한 사람이라면 송양공이 으뜸이다. 작은 나라 임금인 주제에 패자가 되겠다며 겁도 없이 군대를 일으켰다. 초나라 군대가 강을 건널 즈음 요격할 기회가 있었으나 ‘군자는 사람이 어려울 때를 노리는게 아니오.’ 하며 머뭇거리다가 졌다. 그 전투에서 화살을 맞아 얼마 못가 죽었다. 송양지인의 고사다. 안희정이 송양지인을 발휘해 새누리 토벌을 머뭇거리자 적들은 ‘이게 웬떡이냐?’ 하며 기세가 살아나서 개헌론으로 작당하고 민주당을 압박한다. 민주당의 허실을 엿본 것이니 틈을 보인 안희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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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탄핵인용 정말 몰랐나?

    박근혜 탄핵인용 정말 몰랐나?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아는 것을 박근혜 혼자 모르고 있었다고. 황당하다. 그러나 놀랄 일은 아니다. 사실이지 그런 경우는 흔히 있다. 모두가 아는 이기붕의 부정선거를 이승만 혼자 모르고 있었다고. 모두가 아는 정주영의 낙선을 정주영 혼자 모르고 있었다고. 정주영이 대선 개표 후에 “내 표 다 어디갔어?” 하고 참모들에게 따졌다는 말이 유명하다. 정말 몰랐을까? 아니다. 모르기로 담합한 것이다. 기자들이 후보에게 질문한다. “만약 낙선하면 어떻게 하실거죠?” 이때 후보들의 답변은 정해져 있다. “그런 경우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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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질인간 박근혜

    **저질인간 박근혜** 조직은 시스템에 의해 작동되어야 한다. 한국인은 그쪽으로 훈련이 안 되어 있다. 시스템을 돌리려면 많은 에너지가 든다. 회의를 소집하고 토론해야하는데 그게 다 비용이다. 뒷구멍으로 몰래 의사결정하면 비용절감이다. 대신 리스크가 따른다. 리스크는 나중에 청구된다. 당장은 비용절감의 이익이 달콤하다. 그러다가 리스크로 망하는 패턴의 반복이다. 그렇게 깨지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은 평생 일등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2등은 몇 문제를 맞췄느냐로 결정되지만, 1등은 몇 문제를 틀렸느냐로 결정된다. 구조론은 마이너스다. 그 마이너스에 대한 개념이 없다. 생각해본 적이 없다. 예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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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쿠마리 박근혜

    박근혜는 쿠마리였다 탄핵의 기준은 사실 일정한 것이 아니다. 법이란 것이 원래 사법기관이 해석하기 나름이니까. 헌재가 정하면 곧 그것이 기준이 된다. 노무현 때는 ‘중대한 법위반’을 기준으로 제시했고, 이번에는 ‘헌법수호의지’를 기준으로 정했다. 그러므로 이제 기준이 두 개가 된 셈이다. 이런 식으로 판례를 쌓아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법은 살아있다. 법 자체의 고유한 목적이 있고 그에 따른 법익이 있다. 파면에 따른 헌법수호의 이익이 헌정중단에 따른 손실보다 크다고 밝힌 것은 쾌거라 할 것이다. 법이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꼴통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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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선고 판결문 전문

    헌재, 박 대통령 탄핵 선고 판결문 전문정의정 기자ㅣ기사입력2017/03/10 [11:54]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박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다음은 헌법재판소 판결문 전문이다. (헌법재판소 판결문 전문)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많은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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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말이 박근혜 탄핵사유다.

    **거짓말이 박근혜 탄핵사유다.** 필자가 ‘공자와 노자’를 내고 공자의 정명사상을 크게 부각시키는 것이 이유가 있다. 나라가 망하기 전에 언어가 먼저 망한다. 무엇보다 언어를 살려야 한다. 거짓말하지 말자는 거다. 그동안 지식인들이 너무 많은 거짓말을 했다. 선의로 하는 거짓말은 괜찮다는 식이다. 어긋난 행동을 꾸짖어줄 나라의 스승이 없고 어른이 없다. 아무도 없으니 나라도 나서야 할 판. 어쩔 수 없다. 자기 자신에 대해 엄격해져야 한다. 헌재의 탄핵인용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짓말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다. 거짓말 시대에서 바른말 시대로 넘어가기다. 구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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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문제 일단 카드를 쥐자.

    사드, 일단 카드를 쥐자. 이런 문제는 정상회담에 의해서만 해결된다. 한중일 대화해로 가면 대박이다. 본질은 단순하다. 미국이 한중일의 약점을 잡고 갈라치기 하는 것이다. 한국은 그나마 배짱이 편하다. 독재국가 중국이 가장 치명적이다. 사드는 간단히 미국이 푼돈 들여서 중국이 500조 원을 쓰게 만드는 거다. 중국은 핵무기가 몇 개 없다. 아마 핵전력이 미국의 1/100도 안 될 것이다. 신냉전으로 가면 곤란해진다. 그리고 미국은 슬슬 중국을 냉전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공산국가 약점을 노린 것이다. 향후 50년간 미국과 맞서지 말라는 등소평의 유훈 도광양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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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억 박근혜의 죄

    **300억 박근혜의 죄** 박근혜의 죄는 정윤회와 최순실의 존재를 숨긴 것이다. 국민에게 대놓고 거짓말을 했다. 그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농락했다. 국민을 바보로 만들었다. 언론의 감시와 시민단체의 견제, 야당의 비판, 여당 내부의 검증이 모두 뚫렸다. 헤커가 보안을 뚫듯이 다 뚫었다. 그렇다.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구멍투성이였던 것이다. 박근혜가 대한민국의 치부를 낱낱이 폭로했다. 시스템 붕괴다. 조선왕조가 망한 것도 대원군이나 명성황후나 몇몇 개인의 실정 때문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시스템이 망한 거다. 이순신 할배가 와도 못 살린다. 가렴주구, 착취 이런게 아니다. 국가의 동원능력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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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사적 이익은 아부

    박근혜의 사적 이익은 아부 구조론은 말을 똑바로 한다. 선한 의도로 거짓말 하는게 진보의 병폐다. 제대로 하자는 거다. 과연 떳떳한가? 자본이 이윤을 추구한다는 상투적인 표현이 그렇다. 이윤을 추구하지 않아서 허다한 재벌이 멸망한 것이다. 우선 자본이라는 말 자체에 문제가 있다. 자본이가 누구지? 구체적이지 않다. 유기농이라는 말처럼 정치적인 함의가 들어간 교묘한 말이다. 자본은 노동에 대해 자본이다. 자본가와 노동자로 정치적인 이분법을 구사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50퍼센트 먹고들어가기 꼼수를 쓰므로 지식인이 신뢰를 못 받는다. 말을 똑바로 하자는 것이다. 의사결정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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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의 정명으로 돌아가자.

    **공자의 정명으로 돌아가자.** 말을 똑바로 하자.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의 한국인은 말을 똑바로 하기는커녕 아예 말을 할 줄도 모른다. 다른 사람의 말을 반박할 줄도 모른다. 토론회는 서로 동문서답을 주고받으며 교착된다. 박빠들은 신기하게도 박근혜의 엉터리 말을 잘도 알아들으니 더욱 처참하다. 안희정은 자유한국당도 반성한다면 대연정에 받아주겠단다. 반성은 개인이 하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개인이 아니다. 이 문장의 주어가 될 수 없다. 안희정은 한국말을 모르니 반론해 줄 수 없다. 어차피 못 알아듣는 거다. 더욱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든다. 찬성과 반대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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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주의로 돌아가자.

    노무현주의로 돌아가자. 정동영, 천정배, 손학규, 정운찬, 안철수 죄다 서울대 출신이 아닌가? 국민의당으로 살살 모이고 있다. 거기서 동문회 하냐? 신기한 노릇이다. 엘리트는 대중의 마음을 읽지 못한다. 당분간 한국에서 서울대 출신이 짱먹을 일은 없을 것이다. 2000년대 들어 한국의 정치지형에서 가장 이상한 현상이 노무현의 등장이다. 기존 질서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한국의 보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그러면서 한국의 무뇌진보들 역시 가장 싫어하는 기묘한 인물이다. 그렇다. 왜 노무현인가? 인간이 원하는 것은 언제라도 신분상승이다. 정치는 권력이고 권력은 신분이다. 노무현은 신분상승을 매개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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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 아렌트와 박근혜

    http://v.media.daum.net/v/20170222101904445 한나 아렌트를 비판하는 글은 잘 없더라. 20년 이상 줄기차게 한나 아렌트를 비판해온 나로서는 처음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난듯 하다. 그러나 이 기사는 매우 조심스럽게 한나 아렌트를 건드리고 있다. 죄송해서 죽겠다는 표정이다. 글자 배운 사람이 이렇게도 비겁하다. 잘못된건 공자 할애비라도 잘못되었다고 말해야 한다. 구조론은 ‘이중의 역설’이다. 두 번 뒤집어야 진실이 보인다. 처음에는 정설이다. 정설은 ‘나쁜 놈은 나쁘다.’ 하는 교과서적인 지식이다. 다음에는 역설이 따른다. 선과 악은 상대적이며 애매하게 꼬여 있다. 이중의 역설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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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살길은 아직도 하야

    **박근혜 살길있다** 논객이 글을 쓰고 의견을 낼 때는 상대방이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전제로 글을 쓰고 의견을 내더라도 내야 한다. 그래야 독자들이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족집게 점쟁이처럼 함부로 예단하고 넘겨짚으려고 하면 안 된다. 그 경우 ‘내가 맞췄지.’ 하고 떠드는 저질논객들이 나타나 판을 흐리게 된다. 혼미해진다. 문제는 박그네 일당이 비합리적인 판단을 계속한다는 거다. 돌발상황이 계속되면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을 예측한 미네르바처럼 뜨고 싶어서 안달하는 얼떨리우스들이 생쇼를 계속해서 배가 산으로 가게 된다. 사공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김어준의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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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을 생각한다.

    안희정을 생각한다. 정치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공사구분이 되느냐다. 이건 특별히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 이명박근혜트럼프 같은 사람은 공공성 개념에 대한 훈련이 안되어 있다. 그들은 세상을 생존경쟁의 장으로 본다. 국민을 사냥감으로 보고 사냥하려든다. 국민을 적으로 보고 대항하려 한다. 예컨대 이런 거다. 어떤 여성 페미니스트가 TV방송에 나와서 군대를 거론하며 남성을 신랄하게 깠다고 치자. 대부분의 남자들은 피가 거꾸로 선다는 듯이 화를 낸다. 그 페미니스트의 말이 같은 여성을 의식하고 한 말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내부용이라는 말이다. 박근혜의 말도 박빠용이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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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망언 유감

    안희정의 망언 “임기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국정운영을 자신들 사업의 ‘수익모델’로 생각했던 MB와 최태민과 최순실 손아귀에서 수십년간 놀아나던 박근혜가 좋은 정치를 할 생각이 있었다고요? 그 사람들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이미 악의 세계에 발을 깊숙이 들였던 사람들이고 그들의 과거를 돌아봐도 ‘선한 의지’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대다수 국민들이 이미 알고 있습니다. [김홍걸, 페북]” 이명박근혜인들 훌륭한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구조적으로 안 되게 되어 있다. 잘 안될줄 몰랐다고? 그걸 모르는게 곧 범죄다. 알지도 못하면서 분에 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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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을 왜 죽였을까?

    **김정남을 왜 죽였을까?** 어제 팟캐스트 녹음때 나온 이야기다. 김정남의 죽음에는 여러 가지 배경이 있을 수 있다. 중국의 판단이 가장 큰 부분이다. 김정일 생일을 하루 앞두고 김정은에게 선물을 준 것인지, 아니면 빅엿을 먹인 것인지 알 수 없다. 둘 다 일수도 있다. 경쟁자를 제거하여 김정은 앞길을 열어줬다. 대신 김정은이 외교적으로 크지 못하도록 밟아 놓았다. 김정은에게 먹이를 주면서 목에 목줄을 채운 것이다. 중국이 평소 하던대로 경호를 붙여주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죽음이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북한식 봉건체제는 원래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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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는 왜 보수인가?

    보수는 왜 보수인가? 나도 나이가 들다보니 보수꼴통의 행동이 하나씩 이해가 된다. 구조론으로 보자. 질은 결합한다고 했다. 소년은 팀과 결합하여 소속되고자 한다. 그러려면 뭔가 받아야 한다. 소년은 뭐든 받는 것을 좋아한다. 관심받기 좋아하고, 용돈받기 좋아하고, 칭찬받기 좋아하고, 성적받기 좋아한다. 입자는 독립한다고 했다. 청년은 자기 팀이 있다. 자기 가정이 있고, 자기 직장이 있고, 자기 역할이 있다. 여기서 긴밀한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게임의 법칙이 작동한다. 주도권 잡기 좋아하고, 승리하기 좋아하고, 명령하기 좋아한다. 내가 준 만큼 돌려받아야 한다. 대등한 상호작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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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이 넘어야 할 세 고개

    **문재인이 넘어야 할 세 고개** 그딴거 없다. 고개 안 넘어도 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적 위기상황이며 위기는 박그네의 외교실패에 기인한다. 시진핑과는 사드로 틀어졌고, 아베와는 소녀상으로 틀어졌고, 미국과는 무역흑자로 틀어졌고, 북한과는 핵으로 틀어졌다. 사방으로 다 망했다. 그러나 사실은 반대다. 지금 외교위기에 봉착한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오바마가 부드럽게 나가자 남중국해를 건드리고, 댜오위댜오를 찍고, 달라이라마에 위구르문제에 엎친데 덥친 격으로 대만에 반중정부가 들어섰는가 하면 북한이 노골적으로 중국말을 듣지 않으며 망신을 줘서 체면을 깎였다. 시진핑이 개인우상화에 독재를 휘두른다는 말이 슬슬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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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과 안희정

    **노무현의 언어, 안희정의 언어** 반기문도 그렇고 이재명도 그렇고 안철수도 그렇고 조금 띄워주면 오바의 극치를 달리다가 문까짓으로 한 순간에 무너진다. 안희정은 그나마 양반인지 겸손모드로 가길래 이 양반이 좀 아는구나 싶었더만 아니다. 19일날 봉하에 가서 생쇼 한단다. 친노 폐족시킨 양반이 무슨 낯으로? 봉하 가려면 밤에 몰래 다녀가라. 이재명 거품이 꺼진 것은 질이 아닌 입자 포지션에 섰기 때문이다. 입자는 상대가 있는 만큼 준 만큼 받으니,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다. 트럼프를 흉내냈지만 트럼프는 외교를 건드린 거다. 외교를 건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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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의 비열한 호남죽이기

    안희정의 비열한 호남죽이기 언론은 대선주자들이 네거티브를 자제하고 정책대결로 가고 있다고 칭찬한다. 그런데 빌어먹을 해럴드경제다. http://v.media.daum.net/v/20170208093011161 그럴 리가 없잖아. 정치가 장난인가?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자. 문까짓 하다가 망하니까 문까를 못하는 거다. 지금은 국가적 위기다. 위기관리를 할 사람은 첫째 착한사람이고, 둘째 강한사람이다. 이랬다 저랬다 변덕을 부리거나, 잔머리를 쓰거나, 대중을 헷갈리게 하는 복잡한 이론을 내놓는 사람은 국민과 손발을 못마추니 위기관리 못한다. 단호하게 결단을 내려 피해를 최소화시켜야 한다. 일이 커진 이유는 외교 탓이다. 박그네는 외교로 망한다고 필자가 무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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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이 노무현 해쳤나?

    **문재인의 언어와 안희정의 언어** 정치인은 ‘질의 언어’를 써야 한다. 문재인의 ‘적폐청산’이나 ‘국가대청소’는 질의 언어다. 입자의 언어는 ‘박그네 심판’ 혹은 ‘새누리 척결’처럼 직접적으로 상대를 지칭하는 것이다. 이재명의 언어는 ‘입자의 언어’다. 이는 격이 낮은 것이다. 곧 상대방의 반격을 받게 된다. 똑같은 논리로 ‘반사’를 휘두르는 떨거지들이 반드시 나타난다. 입만 열면 친문패권 운운하는 박지원들 말이다. 안희정의 언어는 역시 ‘질의 언어’다. 격이 높다. 근데 공허하다. 방향성이 없기 때문이다. 다음 단계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건지 알 수 없다. 답답하다. 반기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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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퇴장 - 공동정부 안 된다.

    **반기문 퇴장 - 공동정부 안 된다.** 역시 기름장어다. 매끄럽게 빠져나갔다. 사실 처음부터 진지하지 않았다. 퇴로를 확보해 놓은 장수는 뭐 겁날게 없는 거다. 안 되면 말고 식으로 막 질러본다. 정치가 애들 장난이 아닌데 그는 애들처럼 장난을 한 거다. 철이 들지 않았다. 불쌍하지만 응징해야 한다. 반기문 뿐이겠는가? 이명박근혜 뜨니까 비슷한 이미지로 묻어가려고 한 정치인들 많다. 박근혜가 공주 이미지로 뜨니까 나는 왕자다 하며 말 타고 온 정동영, 부잣집 도련님 안철수, 이쁜 공주 나경원, 젊은 오빠 오세훈을 비롯하여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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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이 나와야 한다

    ** ** 제승방략에 목 매는 반기문들 선거는 총을 내려놓고 벌이는 모의전쟁이다. 대장 한 사람의 능력만으로는 전쟁에 못 이긴다. 군대가 있어야 전쟁을 이기는 것이며 군대는 그 자리에 머물러 있고 장군을 모셔온다는 제승방략은 실패하는 방법이다. 군대가 지방에서 자기 지역만 지키는 진관체제도 실패한다. 전쟁은 장수와 군대가 혼연일체가 되어야 하는 것이며, 지역주의 세력은 진관체제와 같아 거점방어만 가능하고 공격을 못한다. 자민련이 한때 명맥을 잇거나 국민의당이 지난번에 호남당으로 재미본 것은 진관체제의 일시적 승리다. 임진왜란때 1차 진주성 싸움의 승리와 같다. 진관체제도 먹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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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과 외설 사이

    **예술과 외설 사이** 예술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예술가가 예술이라고 하면 그게 예술이다. 우리가 예술가의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구조론으로 보면 ‘인지의신예’라 하겠다. 이들은 같이 가는 것이다. 권력 메커니즘이다. 인이 권력을 만든다. 나와 타자가 인仁에 의해 하나의 공간에 공존할 때 권력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지智는 권력의 중심을 세우는 것이다. 유비 삼형제가 도원결의하면 곧 인이다. 그 다음에 지로 서열을 정한다. 유비가 형님이고 장비가 아우다. 돈키호테와 산초가 손을 잡으면 인이다. 돈키호테는 말을 타고 산초는 당나귀를 탄다. 서열이 정해졌다.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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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끝났다

    공동정부 절대 안 된다. 내가 아끼는 물건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길래 고심 끝에 빌려준 적이 있다. 물건 하나 가지고 친구와 척질 수는 없으니까. 그런데 우연히 다른 곳에 들렀다가 그 물건을 발견했다. 내가 B에게 빌려준 것을 B가 C에게 또 빌려준 것이었다. 그런 짓을 왜 했을까? 이 자슥이 나를 호구로 본 것이다. 빌리려면 내게 직접 빌려가야 한다. 어차피 빌려줄 것을 이리 빌리나 저리 빌리나 무슨 상관이랴 하겠지만 친구에 대한 믿음은 유리처럼 깨졌다. 되게 기분 나쁘다. 박원순과 김부겸이 주장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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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은 깜인가?

    지도자는 적들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사람이다 안희정이라는 타이틀로 쓰지만 안희정 한 명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다. 문재인, 이재명도 마찬가지. 깜이냐 아니냐! 여기서 결정된다. 간단하다. 밖을 바라보느냐 안을 바라보느냐다. 지도자는 밖을 바라보며 ‘나를 따르라’고 해야지, 안을 바라보며 민주적으로 물어보고 결정하겠다고 하면 안 된다. 장난하냐? 안희정이 대선후보 출마를 선언했던 모양이다. “저는 현재 모습을 민주주의를 통해서 극복하자고 이야기하는 가장 적극적인 과거청산형 민주주의 지도자”라고 말했지만 이게 뭔 말인지 알아들을 한국인은 당연히 없다. 민주주의를 언급했으니 언론인, 지식인, 시민단체 등 명성을 탐하는 승냥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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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뜨고 박원순 지고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8739 프레시안이 좋은 기사를 냈다. 그러나 쓰레기 프레시안 기자는 자기네가 박원순을 죽인 사실을 모른다. 중간에서 협잡하는 사이비 언론이 있으니 그런 속임수에 넘어가는 바보 박원순이 있는 거다. 문재인 상승, 반기문 정체, 이재명 하락, 박원순 아웃이 근래의 트렌드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게 프레시안 진단이다. 뭐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진짜는 따로 있다.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가 세력이고, 둘째가 인물이고, 세 번째가 정책이다. 세력이 있으면 이긴다. 문제는 세력이 지역에서 나오는 거. 한국정치는 지역주의 빼놓고 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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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이 악인인 10가지 이유

    http://v.media.daum.net/v/20170117204440235 [공감]그들이 악인인 10가지 이유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경향신문] 최순실을 필두로 등장하는 재벌, 교수, 정치인들에게서 나타나는 행동과 표상들은 악인의 징표들이다. 이 징표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학자들이 말해온 것이다. ### “◎ 첫째, 정말 그들이 악인인 이유이자, 그들이 지닌 핵심적 결함은 그들이 저지른 죄 자체 때문이 아니라 죄를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것에 있다. 이것은 카를 융이 한 말이다.” ### 죄가 있어야 인정하지? 이들은 물리적으로 제압되어야 한다. 사자가 재수없게 사슴들에게 둘러싸였다면? 굴복할까? 아니다. 사자는 단지 재수가 없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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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은 존엄이다

    **노무현은 존엄이다** 이순신 장군은 왜 싸웠을까? 구조론의 정답은 ‘싸우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애국심, 충성심, 신념, 용기, 의지 이런 개소리 나오면 곤란하다. 정신적 요소, 혹은 심리적 요인에서 답을 찾는 모든 태도는 비과학적이다. 더욱 비지성적이다. 노무현 이후 부쩍 늘어난 진정성 타령 좋지 않다. 진정성, 눈물, 감동, 성찰 이런 걸로 감성팔이 하는 사람이 위험하다. ‘노무현은 감동입니다.’ - 이런 말이 노무현의 값어치를 떨어뜨린다. 노무현은 감성이 아니라 강성이다. 노무현은 눈물이 아니며 더욱 꼴통노짱이 아니다. 노무현은 이기는 방법을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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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문재인은 패권세력이 되었나?

    **왜 문재인은 패권세력이 되었나?** 야당의 고질병이 무엇이던가? 선배가 후배를 쥐어짜서 일하는 독립군 방식이다. 그들은 공개적인 시스템을 돌려본 적이 없다. 객관적인 검증을 받아본 적 없다. 과거에는 상도동이니 동교동이니 가신그룹 아니면 연청이니 민평련이니 하는 운동권 점조직이 있었다. 김근태 그룹과 손학규 그룹이 유명하다. 이들이 오마이뉴스나 한겨레, 경향에 발을 뻗쳐 광범위한 인맥을 만들어 놓고 있다. 왜 별것 아닌 손학규가 계속 언론에 회자되는가? 지지율이 0에 가까운데도 말이다. 다 운동권 인맥이 있기 때문이다. 후배들이 선배 띄운다. 이석기 패거리 수법 알잖은가? 선후배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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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세론의 본질

    문재인 대세론의 본질 그동안 항상 저쪽은 대세론으로 가고 이쪽은 온갖 합종연횡을 궁리하다가 망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되었다. 다 필요없고 본질은 지역구도다. 한국에서 지역은 인도의 카스트와 같고 아랍의 종교와 같다. 시아파와 수니파가 대결하면 답없는 거다. 지역간 교통정리가 절대적이다. 국민의당이 떨어져 나간게 지역주의를 완화시켰다. 역지역주의가 만들어졌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이념대결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한국에서는 여전히 지역이 본질이다. 언제라도 대한민국 선거는 지역이 결정한다는 본질을 놓치는 한 반기문이든 유승민이든 망신당하는 거다. 지역주의가 우리 지역으로 잡아당기겠다는 인력도 있지만 상대방 지역으로 못넘어가게 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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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서울시장이 안희정 총리에게

    **이재명 서울시장이 안희정 총리에게** 박원순은 시민단체 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 서울시장 연임도 보장할 수 없다. 이재명이 적격이다. 서울시장 좋다. 30조원을 야무지게 쓸 수 있다. 도지사? 도지사는 소방대 외에 부려먹을 기관이 없다. 김문수가 도지를 사들인 것이 이유 있다. 딱 하나 있는 소방서도 말을 안 듣네! 서울시장은 돈을 나눠주는 사람이다. 구조론의 마이너스 원리와 맞다. 그냥 하는 일이라고는 30조를 퍼주는 거다. 대통령은 다르다. 돈을 벌어와야 한다. 수출이 조금만 줄어도 다들 대통령 얼굴을 쳐다본다. 서울시장은 그런 걱정이 없다.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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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박원순도 답답하다

    안희정, 박원순도 답답하다 ‘내가 누구보다 낫다. 내가 적임자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 아전인수도 유분수지. 참. 사람이 나으면 다 대통령 하나? 내가 니들보다 낫지만 나는 대통령 시켜줘도 안 한다. 왜? 내가 대통령 되면 물론 니들보다는 잘하겠지만 그것은 내가 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잘하면 곤란하고 국민이 잘해야 한다. 어디가나 그 바닥 서열이 있고 지분이 있다. 일의 되어가는 흐름이다. 그 자체의 돌아가는 판도가 다 있는 것이다. 그 흐름을 존중해야 한다. 서열 1위는 물론 국민이다. 대통령은 국민이 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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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 주운 박원순, 간만 커졌다.

    **박원순은 자격이 있나?** 지갑 주운 박원순 간만 커졌다. 문재인 까서 망가지지 않은 사람이 없다. 이번에는 박원순이 깨질 차례인가보다. 원래 우리 정치판 언어가 이토록 비루하지는 않았다. 중앙일보 임마누엘 칼럼이 지적했듯이 ‘퇴락’한 것이다. ‘데카당스의 확산’이란다. 노무현 탄핵 전후로부터 정치인들의 언어가 살벌해졌다. 왜? IT시대다. 인터넷 이후 대중의 발언이 전면화되었다. 그때 그시절은 그렇지 않았다. 식자들이 논하고 대중은 종이신문이나 펼쳤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일베충들이 무려 사람행세하는 시장이 되었다. 도떼기 판이 연출된 거다. 박원순, 그게 대중에게 아부하는 거다. 거기가 전북이니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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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탄핵발악

    박근혜의 착각 거짓말을 한 번 하면 괜찮고 두 번 하면 죽는다. 사람들이 이걸 잘 모른다. 지난번에 내가 거짓말 할 때는 가만있더니, 이번에는 왜 별것도 아닌 걸 같고 난리여? 거짓말로 거짓말을 물타기 하려든다. ‘다음에 언제 밥 한 번 먹자.’이게 인사치레로 하는 빈 말인지, 진짜 밥을 먹자고 하는 말인지 애매하다. 정치인의 거짓말은 보통 이렇게 간다. 제가 반듯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이거 거짓말일까? 잘하겠다는 개인적인 다짐인지 사회적인 약속인지가 애매하다. 사건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일에는 수순이 있다. 원인만 가지고는 추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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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효과 나타났다.

    **문재인현상 출현** 정가에 문재인만 때리면 지지율 하락하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박지원이 가장 손해를 봤다. 문재인 건드렸다가 국민의당 지지율만 반토막 났다. 안철수가 유탄을 맞았다. 탄핵국면에 안철수가 눈에 띄게 잘못한 사실이 없다. 박지원이 문재인 때리면 안철수 지지율이 빠진다. 왜일까? 구조론으로는 집단의 의사결정비용이다. 의사결정구조를 복잡하게 만들어 국민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이 있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 하는 심보로 3년으로 대통령 임기단축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걸로 국민을 피로하게 했다는 사실을 그들은 모른다. 그거 다 카운트 된다. 문제는 인원이 많을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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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반기문, 이재명 누가 이기나?

    의사결정비용을 줄인 자가 승리한다. 구조론만큼 쉬운게 없다. 의사결정에는 비용이 든다. 이게 구조론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점을 간과한다. 1 1=2라고 생각한다. 1에 1을 더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생각하지 않는다. 30명이 고루 빵을 나눠먹는 방법은 있을까? 없다. 30명에게 나눠주는 사람은 나누면서 칼로리를 소모하므로 조금 더 먹어야 한다. 배식을 맡은 당번이 한숟갈 더먹겠다고 하면 다들 본인이 당번을 맡겠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망한다. 정치판 돌아가는 것도 그렇다. 의사결정비용이 죄다 결정한다.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은 시위와 집회다. 단번에 역사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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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은 팀플레이를 배워라

    **이재명은 팀플레이를 배워라** 구조론은 마이너스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질투심이다. 인간은 긴밀한 상호작용을 추구하는 존재다. 상호작용이 권력을 만들기 때문이다. 상호작용하려면 서로간에 수평이 맞아야 한다. 어떤 이유로 밸런스가 깨질 때 무지하게 화를 낸다. 그게 인간이다. 밸런스를 지키려는 본능이야말로 인간을 움직여가는 근원의 에너지원이라 할 것이다. 사촌이 논을 사들일 때 배가 아픈 자들이 인류문명을 만들었다. 인정해야 한다. 내 잘못되는건 신경쓰지 않지만 남 잘되는건 절대로 못 본다. 단 모르는 사람이면 상관없다. 가까울수록 견디지 못한다. 네덜란드가 잘되는건 모르겠으나 일본이 잘되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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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

    **세월호의 교훈** 괴력난신을 믿지 말라고 한 사람은 공자다. 선진국 문턱에서 주저앉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준엄한 꾸짖음과 엄격한 가르침이다.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재미들리면 안 된다. 남들의 이목을 끌려는 방정맞은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자로가 초딩수준의 헛소리를 늘어놓는 바람에 다들 본질을 놓치고 기본을 잃은 모습을 보이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 수준이 이것 밖에 안 되나?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촐랑대지 말자. 눈에 힘주고 똑바로 앉아 진실을 보라. 원래 배는 전복되지 않는다. 전복되지 않도록 설계하기 때문이다. 배가 45도로 기울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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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전복의 13가지 원인

    세월호 전복의 13가지 원인 선비정신 부재가 대한민국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 무작정 의혹제기는 고인에 대한 모독이다. 선비라면 신중해야 한다. ‘나는 의심할게. 너는 해명해봐.’ 하는 식의 역할나누기는 선비의 태도가 아니다. 역할을 나눠가지는 즉 소인배다. 박근혜가 ‘나는 화장만 할게.’ 하는 것도 연기자의 마음 때문이다. 자로의 행동은 전투에서 두어번 공을 세우더니 우쭐해서 함부로 나대는 맹장 위연과 같다. 자중해야 한다. 구조론으로 봐서 잠수함 충돌가능성은 없다. 이런 문제는 구조론이 전문가다. 구조론은 2 사이의 1을 보는 문제이고 충돌순간 충돌지점이 1이다. 잠수함이 충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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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로가 말하는 세월호 진실은?

    **자로가 말하는 세월호 진실은?** 선비정신의 부재야말로 우리사회의 큰 질병이라 할 것이다. 당신은 선비인가? 선비라면 가벼이 입을 놀리지 말아야 한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 한다. ‘자로’가 두어번 공적을 세우더니 어깨에 힘이 들어간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렇게 만인의 주목을 받으려고 하면 안 된다. 선비라면 말이다. 세월호에 대한 섣부른 음모론 제기는 이전에도 많았다. 외부충격설은 김어준 등이 꾸준히 말해온 것이다. 구조론으로 보자. 구조는 뼈대다. 배에도 뼈대가 있다. 지진이 나면 ‘꽝! 소리가 나고 땅이 울린다. 뼈가 울린다. 뼈가 아는 것이다.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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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은 친박이 잡는다

    이재명을 길들여야 한다 요즘 잘 나가는 젊은 엘리뜨와 새로 뜨는 중산층의 권력의지에 따른 정치인 길들이기가 문재인 패권세력의 본질이다. 그동안 유무형의 신뢰가 축적되었다. 그 신뢰가 재산이다. 문재인은 치아가 다 망가져서 임플란트를 해야 했다. 망가진 치아가 열한개라고. 그 만큼 보상해야 한다. 이것은 정치인을 길들이는 우리의 방법이다. 누구든 문재인만큼 희생하면 보답하겠다는 약속이다. 그 약속이 우리의 재산이다. 문재인을 친다면서 패권세력을 치는 박지원 행태가 있다. 우리의 재산을 흩어버리려는 자들이다. 우리는 우리의 재산을 지켜야 한다. 왜? 우리것이니까. 우리가 바보인가? 공들여 저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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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패권주의가 정답이다

    **문재인 패권주의가 정답이다** 역사에는 법칙이 있다. 개소리 좋아하는 먹물들은 인물중심으로 역사를 논하지만 그거 다 결과론이다. 역사가 장난이냐? 밑바닥에 고인 에너지를 봐야 한다. 동화책 쓰지 말고, 위인전 쓰지 말자. 본질은 시스템이다. 역사에 영웅은 필요없다. 인물은 어차피 가는 길을 드라마틱하게 장식할 뿐이다. 1) 외부 힘을 끌어들이는 단계.. 레닌, 오다 노부나가, 김대중 2) 내부로 외부를 이기는 단계.. 트로츠키, 토요토미 히데요시, 노무현 3) 내부의 질서를 만드는 단계.. 스탈린, 도쿠가와 이에야스, 아무개 동서고금의 모든 정치적 변란에는 공식이 있다. 질≫입자≫힘의 구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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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개헌은 없다

    **박근혜 개헌은 없다** 개헌은 당연히 해야하지만, 탄핵심판과 대선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자기 개헌안을 내놓지도 않고 무작정 개헌에 찬성하라고 윽박지르는 박지원 행태는 비열한 소인배 행동이다. 속 보인다는 말이다. 문재인만 찬성하면 당장이라도 개헌이 가능하다는 식의 주장은 국민은 빼놓고 정치귀족들끼리 밀실에서 쑥덕쑥덕 하겠다는 거다. 민주주의가 아니다. 국민여론을 수렴하는데만 해도 최소 6개월이다. 더 중요한 것은 먼저 자신의 개헌안을 제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는 거다. 누가 먼저 총대를 매고 안을 내놓으면 국민이 한마디씩 할 것이고, 다른 정치인이 찬반을 밝힐 것이고, 차차로 여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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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근본을 이야기하자. 이건 전쟁이다. 남의 눈에 피눈물 나면 내 눈에도 피눈물 날 일이 생긴다. 탄핵은 정말이지 장난이 아닌 거다. 적의 심장에 대못을 박는 일이다. 그들에게는 두고두고 한이 된다. 잘못되면 3년후 박근혜가 대구 서문시장 골목에서 울고다니는 꼴을 봐야 할지도 모른다. 벌써 박빠들이 수만 명이나 결집했다고 한다. 인간은 원래 그런데 약하다. 긴밀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노무현 당선직후 노빠들조차 ‘이제 뭐할거냐?’는 물음에 ‘감시! 감시!’를 외쳤다. 약해빠진 거. 노무현이 백척간두에 서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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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와 여성정치의 실패

    **박근혜, 여성정치의 실패 맞다** 박근혜의 멸망은 여성정치의 실패사례 맞다. 박근혜는 아버지 탈을 쓰고 나왔으니 여자가 아니고, 따라서 남성정치의 실패다 하는 궤변으로 숨으면 발전이 없다. 계속 수렁에서 허우적거리게 된다.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박근혜 찍은 것 맞다. 일부 경상도 사람들이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한 것은 호남이기 때문이었다. 충청도라면 절대 안찍는다. ‘충청도 핫바지들은 일단 제껴. 호남은 너무 건드리면 안돼.’ 이런 식이다. 박근혜가 남자였다면? 당연히 안 찍었다. 박근혜의 당선요인은 특유의 카리스마 때문이고, 그 카리스마는 잘 훈련된 신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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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 안희정, 누가 선빵인가?

    이재명과 안희정, 누가 반기문에게 선빵을 날릴 것인가? 이재명의 우산발언이 여기서 나온거 아니겠는가? 박원순은 이번 대선 포기했다. 문재인의 호남 지지율이 낮으니 호남만 접수하면 상황종료, 이런 계산이었는데 호남에서도 문재인이 1위다. 박원순 입장에서는 이재명을 미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다. 문재인은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접근해봤자 귀찮아 할 것이고. 이재명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다. 그런데 이 기쁜 소식을 어떻게 전하지. 나 박원순과 몰래 뒷배 맞췄어. 이럴 수도 없잖은가 말이다. 그래서 나온 발언이 우산발언이다. 이는 필자의 추측이다. 안희정이 이 우산 밑으로 들어올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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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을 검증하자

    **이재명을 검증하자** 이재명에 대해서는 뭐 잘 모른다. 필자가 정치글 쓰지만 정치광은 아니다. 신문기사도 잘 안 본다. 구조론 연구하기 바빠서다. 서프라이즈 시절부터 정치를 논해왔기에 관성으로 계속 가는 거 뿐이다. 이재명이 불안요소가 있는건 확실하다. SNS에 리트윗하는 것을 보면 음모론 따위에 잘 넘어가는 듯 하다. 귀가 얇은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다. 괴력난신을 멀리하라는 공자의 가르침과 거리가 멀다. https://is.gd/Im1Bw2 - 나무위키에 이재명 사건/사고를 모아놓은 것을 보면 촐싹대는게 문재인급 선비는 분명 아니다. 뭐 그게 본인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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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들의 악마성

    **박근혜들의 악마성** 일전에 중국인들의 채팅을 지켜본 적이 있다. 무슨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가 싶어 구글번역기를 돌려봤더니 서로를 아Q라고 비난하고 있더라. 루신의 아큐정전 말이다. 혁명이다. 그러나 아무도 불쌍한 아Q를 부르러 오지 않았다. ‘아큐야! 가자. 혁명이라구!’ 이런 반가운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들려오지 않았다. 별 수 없이 혼자 혁명해야만 했다. 반동세력인 비구니 스님의 볼을 꼬집어 주었다. 그러다가 얼떨결에 사형대에 올랐다. 사형장에 몰려든 군중들이 일제히 외쳤다. ‘뭐하고 있어. 아Q! 사형수의 노래를 불러줘야지! 한 곡조 뽑아봐!’ 그제서야 아Q의 진가를 알아주는 사람이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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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의 심판이 시작되었다.

    높이 뛰어오르기 위한 움츠림이 길었다. 대한민국은 오늘 새로 태어나야 한다. 기어이 역사의 심판이 시작되었다. 역사의 인과응보는 도둑같이 다른 길로 오지만 반드시 온다. 늦게 오더라도 크게 온다. 새누리와 그 떨거지들을 처절하게 응징해서 다시는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단속해야 한다. 누가 탄핵을 반대하는지 보자. 다음 총선에 한 명도 기어나오지 못하게 낙인을 박아야 한다. 거침없이 몰아붙여야 한다. 그럴 수 있는 대선후보를 나는 지지할 것이다. 문재인과 민주당이 잘 해왔지만 그 이상을 기대한다. 세계사에 이정표를 남겨야 한다. 미국과 서구가 죽 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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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이냐 문재인이냐?

    **이재명이냐 문재인이냐?** 개는 뼈다귀를 던져주면 달려든다. 고양이는 노리개를 흔들면 달려든다.어쩔 수 없는 동물의 본능이다.인간 역시 예외가 아니다.인간은 임무를 던져주면 달려든다. 무엇을 던져줄 것인가? 가장 좋은 것은 비전을 던지는 것이다. 미래를 던져주는 것이다. 외부로 나아가 인류단위의 큰 싸움을 벌이게 하는 것이다. 떠오르는 한중일을 하나로 묶어 침몰하는 유럽과 미국을 사뿐히 즈려밟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정도의 그랜드디자인을 내놓는 정치인을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어차피 판은 문재인과 이재명의 양자대결로 굳어졌다. 왜? 안철수나 반기문에게는 던져줄 뼈다귀가 없기 때문이다.문재인은?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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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여자라서 당했다?

    박근혜, 여자라서 당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지점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를 비롯하여 그동안의 무지막지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지지율이 50퍼센트 가까운 고공을 달렸던 것은 여자라서 특혜를 본 것이다. 박정희 딸이라서 그런 점도 있지만, 여성이라는 점을 이용해 신비주의 전략을 구사한 것이 먹혔다. 서태지 짓을 한 것이다. 관저에서 출근도 안해놓고 여자라서 말못할 사정이 있으니 봐달라는 식으로 변명한다. 여성성을 악용한 것이며 한동안 그 수법이 먹혀서 지지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것이며, 그동안 속아서 지지한 것이 억울해서 지금 징벌적 지지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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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사태, 주범은 이문열

    이문열이 주범이다. 문제는 부패다. 이 지경이 된 것은 한국인들이 근대 민주주의 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다. 공사구분 안 되는게 한국인들 특징이다. 사실이지 부패는 어느 나라나 다 있다. 이탈리아나 그리스에 부패가 심각한 것을 보면 유교권이나 기독교권이나 도긴개긴이다. 일본은 도쿄지검 특수부가 다나까 수상을 잡아넣으면서 정치권의 부패가 없어졌다고 한다. 한국은 민주화가 되고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길거리에서 돈 뜯는 교통경찰은 없어졌다. 급행료 받는 동사무소 공무원도 없다. 김영란법으로 말단부분은 깨끗해졌다. 그러나 아직도 택시기사가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노점상을 기업형으로 운영하고, 식당 앞에서 삐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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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행상책임

    추미애의 행상책임론 보수꼴통이 노상 법치타령을 일삼는 이유는 법을 자기들이 전세 낸 ‘흉기’이자 특권이라 믿기 때문이다. 즉 법을 돈이 있고 힘이 있는 자기네의 독점물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법치의 근간은 민법의 신의성실 원칙이다. 신의성실은 법을 흉기로 쓰려는 보수꼴통의 야망을 차단하는 장치다. 예컨대 이런 거다. 꾀 많은 홍길동이 산주인에게 막걸리 한 되 받아주고 산을 대신 관리해주겠다고 제안한다. 송이버섯 철이 되면 등산로 입구에 딱 진을 치고 앉아있다가 모르고 송이버섯을 채취한 사람들에게 남의 사유지에서 불법으로 송이를 채취했으니 감옥에 보내겠다고 공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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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이노슨트 와이'?

    박근혜의 ‘이노슨트 와이’? http://v.media.daum.net/v/20161129222923505?d=y ‘순수한 궁금증’ 나왔다. 김장수가 박근혜를 위해 변명했다고. 순수하기는 개뿔, 뻔한 꼼수다. 박그네는 상황파악이 안 된게 아니고, 책임회피 의도로 제 3자 포지션에 선 거다. 늘 해온 유체이탈화법이다. 박그네의 유체이탈화법은 10대 때부터 훈련해온 것이니 그는 평생을 제 3자로 살아왔다.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까놓고 이야기하자. 당시는 8시간이나 지난 시점이다. 상황파악이 안 될 수가 없다. 이건 상황회피다.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매우 곤란해진다. 왜냐하면 그 상황에 적극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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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과 김병준

    __노무현과 김병준__ 대학교수 치고 양다리 안 걸치는 자를 내가 못봤다. 원래 교수는 믿으면 안 되는 거다. 이상돈, 김종인이 노는 꼴만 봐도 알 수 있다. 명성을 탐하는 자들이라서 남의 말을 절대로 안 듣는다. 사람은 명성이나 권력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명성을 탐하면 초야에 묻힌 선비가 되어야 하고, 권력을 탐하면 운동권 밑바닥에서부터 박박 기면서 팀플레이를 익혀야 한다. 그런데 재벌출신과 교수출신은 이게 안 된다. 팀플레이 절대로 안 한다. 자기 재능만 믿고 남탓을 일삼더라. 공주병에 걸려서 당연히 남들이 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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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진짜 범죄, 정호성파일을 까라.

    박근혜의 진짜 범죄 당장 정호성 파일을 까라. “대한민국 헌법 제 65조 ①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행정각부의 장·헌법재판소 재판관·법관·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감사원장·감사위원 기타 법률이 정한 공무원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 탄핵의 본질은 뇌물죄나 강요죄와 같은 법률위반이 아니라 헌정유린이다. 헌법65조 1항을 보더라도 헌법이 앞에 적시되고 법률이 뒤에 따른다. 헌법위반이 박근혜의 가장 큰 죄다. 그런데 왜 이게 문제가 되는가 하면 박근혜와 그 추종자들은 머리가 나빠서 자기네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기 때문이다. ‘최순실이 나쁘지. 속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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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박근혜를 자살로 내모나?

    누가 박근혜를 자살로 내모나? 인간이 어떤 극단적 상황에 몰리면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해 버린다. 지금 박근혜가 그냥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새누리다. 모두가 나의 존재를 불편해 한다면? 그 존재를 지워없애면 된다. 조중동 칼럼이 박근혜의 외국망명을 거론하는 것도 그렇다. 지금 망명하려 해도 만만히 갈 데가 없다. 스노든은 러시아로 갔고, 어산지는 에콰도르에 망명을 시도했다가 영국의 에콰도르 대사관에 발이 묶여 있다. 미국은 교포가 많아서 갈 곳이 못되고, 박근혜의 망명을 받아줄 나라는 안드로메다밖에 없다. 문재인의 명예퇴진론도 있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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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샤이shy 지지층 없다

    ** 박근혜 샤이shy 지지층 없다** 아래 ‘박근혜의 가짜보수에 대하여’ 편은 원래 보수 유권자가 더 박근혜 토벌에 앞장서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쓰다가 까먹었다. 가짜보수 이야기보다 가짜진보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 보수는 없다고 말했는데 ‘보수이념’은 없지만 ‘보수심리’는 있다. 보수는 구조론의 마이너스 원리와 맞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동양식이다. 보수심리는 의사결정구조를 되도록 단순화 시키려는 것이다. 진보는 언제나 복잡한 건수를 들고 나오고, 보수는 비교적 단순한 건수를 들고 나온다. 혹은 거짓말을 해서 억지로 단순화 한다. 보수가 단순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첫째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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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가짜보수에 대하여

    박근혜의 가짜보수 문재인이 박근혜 세력의 준동을 가짜 보수로 단정했다. 그렇다면 진짜 보수란 무엇인가? 그런거 없다. 바보냐? 보수가 법치주의를 옹호하고,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를 강조한다든가 하는 따위는 개소리다. 걍 갖다붙인 핑계다. 진보는 있어도 보수는 없다. 진보는 절대개념이고 보수는 상대개념이다. 무엇인가? 진보는 진보가 결정한다. 보수 역시 진보가 결정한다. 진보는 인류로 하여금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이념적 조직을 꾀한다. 보수는 그냥 진보를 반대한다. 보수의 가치라고 주장되는 것들은 비스마르크, 레이건 등 보수꼴통 중에서 인기를 얻은 자들이 세운 성과들이다. 진보의 것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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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더스가 힐러리를 죽였다

    샌더스가 힐러리를 죽였다 트럼프 승리 원인을 대부분의 식자들은 러스트 벨트의 가난한 백인들 탓으로 돌리고 있다. 거짓말이다. 진실을 말하자. 진보의 거짓말이 힐러리를 죽였다. 이것이 진실이다. 샌더스 지지세력이 힐러리를 찍어야 할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그들은 연대하지 않았다. 그들이 트럼프를 방조한 거다. 트럼프의 성추문 이후 10퍼센트 격차로 힐러리가 이길 것처럼 보도한 언론의 오판도 작용했다. 오바마 이후로 빈부차가 더 벌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수치는 히스패닉 인구유입 비율과 정확히 같다. 가난한 사람들이 들어온 것이다. 탈북자나 중국 노동자가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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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놀이 세 가지 게임

    박근혜 끌어내리기 말했듯이 하야는 박근혜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고, 탄핵은 새누리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어느 쪽도 우리의 주도권은 아니다. 우리는 무심하게 특검으로 조지는 수 밖에 없다. 선택은 그들이 한다. 단 게임을 연출할 수 있다. 우리의 전략은 게임이론을 적용하여 내쉬균형을 끌어내는 것이다. 적들에게 최악과 차악 중에서 차악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기다. 첫 번째 게임은 탄핵이냐 하야냐다. 탄핵은 최악이다. 전직 대통령의 예우가 박탈된다. 아니 그 이상으로 가야 한다. 끝까지 개기면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궁극의 경지를 보여줘야 한다. 아주 독박을 씌우고 평생...

    컬럼

  • 순진무구한 최장집 어린이

    **http://v.media.daum.net/v/20161114165803582** 순진무구한 최장집 어린이 프로이드가 등장하기 전에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여겨졌다. 비이성적인 인간은 진화가 덜 된 열등한 것이며, 우월한 인간은 당연히 이성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종교가 지배하던 시절이다. 그들은 영혼이 맑은 선한 인간과, 영혼이 오염된 타락한 인간이 있다고 믿었다. 천만에. 인간은 우월하든 열등하든 모두 비합리적이다. 인간은 트라우마와 잠재의식과 집단무의식에 지배된다. 일정한 환경적 조건에서 일정하게 반응한다. 본질에서는 착한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없다. 이성적인 사람도 비이성적인 사람도 없다. 일정한 조건에서 일정하게 반응한다. 도박중독자의 행동은 같다. 착한 중독자나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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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는 천재다

    ** 박근혜는 궁예였다** 상황이 요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종필의 너스레가 힌트를 준다. 그렇다. 모두의 분석과 달리 박근혜는 최순실의 꼭두각시가 아니었다. 통일대박론은 최순실의 어설픈 참견이 아니었다. 한일군사정보협정만 해도 그렇다. 박근혜는 용의주도하게 자기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 뒤에 누가 있나? 없다. 전 국민이 속았다. 박근혜는 천재다. 단지 상식과 개념과 식견이 없을 뿐이다. 원래 그런 사람 있다. 옷 입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세계의 여성 정치인 중에 저렇게 칼라를 세워서 입는 머저리는 없다. 저런 식으로 옷을 입는 사람은 자아도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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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필이 중요한 힌트를 줬다

    어차피 탄핵할 수밖에 없다는 공감대 형성에 김종필이 기여했다 박근혜가 하야하면 우리는 좋지만, 전략은 항상 투트랙으로 가는 법이다. 단기전과 장기전을 병행해야 한다. 단계적으로 수순을 밟아 결국은 탄핵으로 가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김종필이 저의를 감추고 탄핵을 유도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필자는 김종필이 그나마 솔직하게 말했다고 본다. 어차피 탄핵해야 한다면 새누리당 입에서 탄핵주장이 나와야 한다. 왜? 원래 인간은 마이너스로만 의사결정하는 동물이다. 우리가 탄핵을 주도하면 반드시 방해자가 뜬다. 호시탐탐 반격을 노리고 있다. 그 방해자를 새누리가 제거해줘야 한다. 김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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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돌풍과 정치적 올바름

    트럼프 돌풍과 정치적 올바름 https://is.gd/ADmwdA ‘정치적 올바름(PC)이 미국을 망하게 한다.’는 트럼프의 선동이 먹혔다고 누가 지적했다는데. ‘내 입맛에 맞는 삼빡한 거짓말을 해봐.’ ◎ 진실 – 복음주의 기독교 때문에 중서부의 백인이 바보가 되었다. 상호작용능력이 우수한 자가 집단의 의사결정권을 가진다. 이것은 변함없는 진리다. 모르는 사람과 공존하는 능력,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 외부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모험심이 뛰어난 집단이 언제나 승리해 왔다. 지금까지는 동아시아가 수줍게 은둔생활을 해 왔고 서구인의 상호작용능력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다가 역전되었다. 지금은 여행을 해도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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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하야하기 딱 좋은 날

    권력은 부자간에도 나눌 수 없다. 역사책을 한 줄이라도 읽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렇다면 박근혜와 최순실은 권력을 나눠가질 수 있었을까? 천만에. 절대 불가능하다. 권력의 법칙으로 보면 역시 최순실이 혼자 전횡하고, 박근혜는 대변인 노릇만 한 것이 확실하다. 사드를 비롯하여 개성공단 등 모두 최순실이 점쟁이의 입을 빌어 박근혜에게 강요한 것이다. 부자간에도 나누지 못하는 권력을 책임총리나 거국내각으로 나눠가질 수 있을까? 천만에. 말도 안 된다. 책임총리니 거국내각이니 하는 것들은 질서있는 퇴진을 의미한다.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좋게 좋게 헤어지자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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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파괴하는 즐거운 미국

    미국의 내전이 한국에는 좋은 소식이다. 지금 만세 부르고 있는 사람은 푸틴, 시진핑, 김정은, 두테르테, 아사드다. 세계는 미영의 독재에서 벗어나 다극화를 지향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세계는 가열차게 대결하고 있다. 대결하면 누가 이기는가? 똑똑한 사람이 이긴다. 답은 정해져 있다. 세계는 20세기 인종대결에서 21세기 지능대결로 간다. 새뮤얼 헌팅턴은 ‘문명의 충돌’에서 유교권과 무슬림, 기독교의 종교대결을 말했지만 그것은 숨은 인종주의다. 헌팅턴은 비열한 인종주의자에 불과하다. 기독교권의 세계지배를 다른 언어로 표현했다. 세계는 혼란을 필요로 한다. 혼란이 일어나면 질서의 이름으로 지배한다. 혼란이 기어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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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를 처리하는 방법

    제 발로 안 나가면 밀어내는 수 밖에 없다. 정 안 되면 탄핵을 해야겠지만 8개월이나 걸린다는 설이 있다. 결국 1차 검찰수사로 조지고, 2차 탄핵소추로 조지는 수 밖에 없다. 탄핵절차가 시작되면 물러나는게 정상이다. 그래도 버티면 방법이 없다. 대선까지 이슈를 계속 끌고가면 새누리는 전멸한다. 박근혜가 버티면 새누리를 조지는 수 밖에 없다. 새누리가 환골탈태할 기회를 주지 않고 밀어붙이는 거다. 주변을 때리면 중심이 흔들리는 법. 최순실을 조지고 정윤회를 조지고, 십상시를 조지고, 새누리를 조지면 항복할 수 밖에. 그래도 버티면 대신 주변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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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결국 하야한다

    ** 박근혜 결국 하야한다** 박근혜의 범죄는 단순히 어떤 잘못을 저지른게 아니라, 대선 자체를 원인무효로 할 수 있는 원천적인 결함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범죄가 현재진행형이라는 말이다. 지금도 계속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으며 이를 멈추는 방법은 탄핵 밖에 없다. 박근혜가 권좌에서 내려오지 않는 한 잘못은 계속되며 우리는 공범이 된다. 기왕에 저지른 잘못을 추궁하는 문제가 아니라, 병원에 입원할 사람을 방치하고 있는 사정이다. 환자를 병원에 입원시키지 않은 모두의 잘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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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명과 박근혜

    ** 김진명의 박근혜** 박정희에 대한 환상을 부추겨 나라망치는 재미를 본 김진명이 이번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더라. 하여간 김진명이 선무당이라면 최태민은 왕무당이다. 선무당은 사람을 잡고 왕무당은 나라를 잡는다. 김진명이 눈치를 챈 우리측의 전략은 박근혜 달고가기다. 인간이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전제로 우리측 입장에서 합리적인 기동은 박근혜를 당장 하야시키지 말고 일단은 달고가면서 우려먹는 거다. 친박과 비박을 50 대 50 균형으로 만든다. 새누리당이 의사결정을 못하도록 한 쪽으로의 쏠림을 막는 것이다. 김진명이 새누리에 주는 힌트는 친박의 조기퇴장과 비박중심의 새누리 일대개혁이다.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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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정신병 증거

    ### 칼라(옷깃)을 세우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여자들이 싫어하니깐. 허세 잔뜩 들어간 70년대 만화 주인공들이나 하는 짓이죠. 알랭 들롱과 장가방이 주름잡던 그때 그 시절 유행. 그런데 박근혜는 저걸 세우고 다닙니다. 미쳤을까요? 순실의 소행? 저게 열등의식 있는 사람들의 허세입니다. 이런 괴상한 패션이 있나요? 아니면 박근혜 혼자만의 독창적인 패션? 스타 트렉에 나오는 외계인이라면 몰라도 우주전함 야마토 함장인듯 왜 이런 군복 비슷한 옷을 입을까요? 나치 제복 비슷한 옷을 입고 뭐하는 짓이여? 공상과학 영화 한 장면같네. 꼴마초 전성시대.. 그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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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가 박근혜를 쏘았다

    ** 최순실이 박근혜를 쏘았다.** 대구지역의 박근혜 지지율이 8.8퍼센트로 9.2퍼센트인 전국평균보다 낮다고 한다. 35퍼센트 콘크리트 지지율이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들은 여전히 박근혜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 애정을 다르게 표현할 뿐이다. 박근혜가 샌드백처럼 얻어터지는 꼴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건 그들에게 고통이다. 진정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하야를 외쳐야 한다. 나같은 사람이야 인간이 몰락하는 끝을 보고싶어 하므로 박관천이 말한 ‘무덤에까지 가져갈 최순실의 비밀’이 무엇인지를 캐는데 흥미가 있으니 당장 물러나기를 원하지 않는다. 가더라도 박정희 숭배가 어떤 것인지 뼈저린 교훈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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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김병준, 손학규 똥됐다.

    ** 김종인 김병준 손학규 똥됐다.** 지금 국민은 분노해 있다. 우선 할 일은 상처입은 국민의 마음을 수습하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김종인, 김병준, 손학규 등이 거론된다는 것은 이 양반들을 패죽이겠다는 말이다. 심청을 인당수에 던지듯이, 김종인과 김병준과 손학규를 막 던져버리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새누리 책략이다. 청와대에 쏠린 민심을 김종인 등에게 돌려 그들을 쳐다보게 만들면, 흥분해 있는 국민들이 본능적으로 김종인 등에게 돌을 던지게 되며, 이때 박근혜 등은 자기 살길을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프랑스 혁명기에 민중의 신임을 얻은 미라보가 정국을 수습하려다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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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민이 박정희를 죽였다.

    교주님이 고생하는데 가서 수발이라도 들어야지 뭐하냐? 지금 청와대에 앉아서 밥이 목구멍에 넘어가냐? ** 선거국내각 후하야 괜찮다.** 잡탕식 거국내각은 위헌의 소지가 있고, 아무런 의사결정도 못하는 식물내각이 된다. 그런건 임기가 6개월 남았을 때 하는 것이다. 아직 1년이 넘게 남아있다. 그러므로 거국내각을 하려거든 하야를 전제로 해야 한다. 야권에 총리를 넘기고 과도내각을 세운 후에 하야하면 된다. 거국내각에 친박이 들어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먼저 새누리당을 쪼개야 한다. 새누리당 안에서 박근혜의 범죄에 연루된 사람은 모두 금뺏지를 떼야 한다. 결론적으로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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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을 족쳐보자.

    최순실의 결단만이 희망이다. 모든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박근혜의 지적 수준에 대해서는 전여옥이 진작에 폭로했지만, 필자는 박근혜의 독서가 부족하여 상식과 교양이 모자랄 뿐 그래도 정치감각은 있을줄 알았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When you want something, the whole Universe will conspire for you to have it” – Paulo Coelho -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정도는 읽었을줄 알았다. 그런데 그걸 최순실이 읽었다. 천막당사나 통일대박론도 상당한 센스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김영삼이 그렇다. 바보였지만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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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이냐 하야냐 재신임이냐?

    안개정국에 대처하는 방법 백화제방이요 백가쟁명이라. 아이디어 백출이다. 먼저 박근혜발 개헌안 나왔고, 이재명발 거국내각안 나왔고, 네티즌발 탄핵 하야 시나리오 나왔다. 국회 재신임카드까지 거론되는 판이다. 그런데 저 사람들 생각보다 악질이다. 순순히 물러날 인간들이 아니다. 상주 농약할머니 사건을 떠올릴 수 있다. 끝까지 악다구니 쓰며 버틴다. 최악의 추태 부린다. 왜? 자기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노무현이라면 진보진영 전체를 위해 자기 한 몸을 희생하지만 저 사람들은 그런게 없다. 지킬 것이 없다. 팀플레이 절대로 안 한다. 어떻게든 자기 한 몸만 챙기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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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라스푸틴 최순실

    ** 2013년 1월에 쓴 글인데 오유 베스트에 올랐다고 해서 다시 봅니다. ** ** ** ###** ** 박근혜의 라스푸틴은 누구인가? 미래창조과학부라고? 돌나라한농마을한농복구회석선박명호를 연상시킨다. 이름길게하기국민운동본부에서 나오셨나? 원래 이름 긴 게 사이비다. 거짓말 하려니까 이름이 자꾸만 길어진다. 대통령 노릇을 하려면 하루에 30개 씩 올라오는 보고서를 읽어야 한다. 혼자서는 무리다. 박근혜가 문서나 제대로 읽을수 있을까? 집에 책도 몇 권 없다는 박근혜라면? 수첩이나 읽는 주제에? 글자도 읽는 사람이 읽는다. 원래 책 못 읽는 사람 있다. 나는 책 읽는데 이틀 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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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버텨야 산다.

    ** 박근혜, 끝까지 버텨라.** 구조론은 사건을 추적하는 이론이다. 사건은 에너지를 따라가고, 에너지는 낙차를 따라간다. 집단의 의사결정 에너지는 내부 상호작용 총량이 낙차를 구성한다. 상호작용을 끌어내는 것은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한겨레와 경향과 종편들이 무수히 발굴하고 있다. 캐도 캐도 끝이 없다. 게다가 독일과 물리적 거리가 멀다. 거리가 멀수록 대중의 주목도는 높아지고 에너지 낙차는 커진다. 연결되는 라인의 숫자는 거리와 반비례한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은 뒷문이나 옆문으로 들어올 수 있지만, 먼 곳에 있는 사람은 반드시 비행기 트랩을 거쳐서 들어와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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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도 싫다. 자진하야가 답.

    ** 탄핵도 싫다. 자진하야가 답.**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 범인은 독일에 있다. 그동안 왜 청와대 집무실에 결재서류가 산더미처럼 쌓였는데도 결제가 계속 미루어졌는지, 인사적체 이야기가 나온지 몇년째인데도 왜 해결되지 않았는지. 왜 7시간 동안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는지. 다 밝혀졌다. 독일을 제집처럼 드나든 최순실이 7시간 시차 때문에 이메일을 열어보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다. 모두가 보았다. 대통령의 치부를. 용의 발톱 정도가 아니라 용의 똥꼬 아니 그 이상을 본 것이다. 영혼의 주인이 잠적해 버렸으니 대통령 집무가 제대로 될 리 없다.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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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개헌, 반기문만 망했다

    ** 개헌안, 이원집정부제 고려해볼만** 급하니까 진정성 없이 아무 카드나 막 던지나 보다. 불리하면 룰을 바꾸는게 소인배의 꼼수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도 욕만 먹었는데, 집권 후반기에 지지율이 폭락하니까 궁여지책으로 꺼낸 개헌론이 탄력을 받을지는 의문이다. 개헌이 성공하려면 손해볼 각오를 하고 덤비는 강력한 주체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여야 구분없이 동력상실 상태다. 룰 바꾸기는 먼저 말을 꺼내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다. 정말로 개헌할 생각이 있으면 하야부터 하는게 정답이 아닐까? 임기 단축하고 지난 20대 총선에 맞추어 개헌했으면 좋았잖은가 말이다. 어쨌든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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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도망치고 박근혜 뒤봐주고

    최순실 도망치고 박근혜 뒤봐주고 사실이지 도망친 사람은 최순실이 아니라 박근혜다. 조회수 올리려고 최순실 이름 석자를 제목에 넣어뒀을 뿐이다. 박근혜보다 최순실이 더 인기가 있잖아. 더 서열이 높잖아. 어제 구조론연구소 하루 방문자가 3909명이니 간만에 흥한다. 이게 다 미륵서원을 세운 덕분이다. 서원을 세우지 않으면 범부중생으로 그치고, 서원을 딱 세워두면 미륵이 된다고 하더라. 최서원을 매우 세워라! 하여간 나라면 쪽팔려서라도 최순실 잡아들인다. 창피하지도 않나? 행여나 봐준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측근의 비리는 더욱 엄격하게 처리하는게 한국의 전통이다. 어떻게 친구를 도망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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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호남죽이기

    박근혜의 호남죽이기 박근혜는 정말 인간이 아닌 걸까? 사람을 죽여놓고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장난을 친다.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정권이 살해한 백남기씨에게 조의를 표하면 지지율이 5퍼센트는 올라간다. 그런데도 안 한다. 20퍼센트 대 지지율이 뭐가 좋다고 저렇게 희희낙락인 것일까? 세월호 유족만 보듬어도 지지율 40퍼센트는 지킨다.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면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는 보여줘야 한다. 그렇다면 왜? 전술이다. 이익이 되니까 그렇게 하는 거다. 세월호는 호남사람이 많은 안산에서 출항해서 다른 곳도 아니고 호남 진도 팽목항에서 쓰러졌다. 그렇다. 박근혜는 ‘소수 호남이 다수 대한민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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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한글은 위대한가?

    왜 한글은 위대한가? 그냥 지나갈 수 없는 한글날이다. 한글의 위대함은 특히 서체의 아름다움에 있다. 세계에 무수히 많은 글자가 있지만 영어 알파벳 외에는 글꼴이 아름다운 글자가 별로 없다. 글꼴이 아름답지 않은 이유는 대개 필기체로 썼기 때문이다. 아랍어가 특히 그렇다. 그 지경이면 서체가 모양이 살지 않는다. 알파벳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돌에 새겼다. 영어 서체가 괜찮은 이유는 글자를 돌에 새겼기 때문인데 점차 필기체가 유행해서 영어도 서체가 망했다. 디자인은 필기체를 쓰지 않는게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의 히라가나도 그렇다. 디자인이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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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서 노벨상 안 나오는 이유

    한국에서 노벨상 안 나오는 이유 인종주의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없다. 이명박이 날려먹은 100조원에서 1/10만 썼어도 노벨상 정도는 쉽게 나와준다. 안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족族이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족이 쉽게 만들어지는게 아니다. 한국에 여자골프족, 웹툰족, 가수족은 형성되어 있다. 한류도 족이 있어서 되는 거다. 자궁이 있다는 말이다. 족이 형성되려면 자가발전으로는 안 되고 반드시 외국에서 인재가 들어와야 한다. 그러나 외국인재는 세력이 없어서 겉돌므로 실력발휘를 못한다. 국내파가 휘어잡아야 한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국내파는 실력이 없다. 국내파는 자기사람 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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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민과 최순실의 미륵서원

    ** 최태민과 최순실의 미륵서원** 우리나라에서 미륵신앙이 크게 유행하게 된 것은 용을 의미하는 미르와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전래의 미르신앙이 미륵신앙으로 흡수되었다는 견해다. 80년대에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나는 이 설을 개떡같은 소리로 보지만 그렇게 믿는 사람이 많다. 미르=미륵이라는 말이다. 용은 중국의 괴수이지 한국의 신앙이 아니다. 하필이면 중국을 상징하는 전설상의 동물을 왜 재단이름으로 삼았을까? 이상한 일이다.한나라 때만 해도 용은 단순한 괴수였는데 당나라 때 공룡화석이 발견되면서 용의 디자인이 공룡에 가깝게 바뀌었다. 경주에서 스테고사우루스를 빼다 박은 용무늬 막새기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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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가 밀정이다.

    ** 안철수가 밀정이다** 사회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의 선택 문제로 환원시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태도이다. 인간적인 고민을 나열하기로 하면 끝이 없다. 나약한 감상주의 버려야 한다. 이문열의 선택을 보자. 장씨 부인 장계향 본인이야 뭐 지극정성의 극치를 보여주겠어 하고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서 게찜을 하는데 하는 짓이 볼수록 가관이다. 일단 게를 푹 찐 다음 게살을 다 발라내고 다져서 양념하여 다시 게껍데기에 놓고 한 번 더 찐다. 꿩요리도 그렇게 한다. 꿩의 살을 다 발라냈다가 다시 양념하여 다지고 꿩 속에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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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정은 악질 친일영화다.

    ** 밀정은 악질 친일영화다.** 악질 친일영화 밀정을 극찬하는 기사와 리플을 도처에서 보게 되니 씁쓸하다. 하긴 세상이 원래 그렇다. 글자 아는 사람은 언제나 소수이고, 지사는 외로운 것이다. 세상이 이토록 넓은데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이렇게 없다. 밀정은 황옥경부폭탄사건을 영화화 했는데, 일제경부 황옥은 본인 입으로 친일파라고 선언했고 학계에서도 친일파라고 공인되었다. 친일파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일부의 의견을 핑계삼아 독립군인양 미화한다. 그래도 되나? 독립군이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나? 전설적인 독립군을 한 명도 못 찾아내서 어쩔 수 없이 친일파를 독립군 대타 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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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문재인 시대

    ** 추미애 문재인 시대** 언제나 그렇듯이 뾰족한 정답은 없다. 단지 유권자에게 성의를 보일 뿐이다. 그 방법으로 상호작용을 이어가며 부단히 진도를 나가는 거다. 추미애 시대 역시 짚고 넘어가는 하나의 절차일 뿐 추미애가 더민주의 구세주가 될 리는 없다는 거다. 김종인도 그 이전의 박영선도 그 이전의 한명숙도 민주당의 구세주는 아니었다. 그 사람들이 필요했던 당시의 사정이 있었으니 급한 불을 끈 것이다. 언론이 조지고 민심이 조지고 호남이 조지고 젊은이가 조지는데는 당해낼 도리가 없으니 이쪽에 비위를 맞추면 저쪽이 떨어져 나가고 저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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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단한 나라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훌륭하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20세기는 인종주의 시대였다. 21세기의 임무는 집단의 동원을 방해하는 인종주의 극복에 있다. 대한민국은 훌륭하다. 동원력이 가장 높다. 한중일이 뜨는 이유는 동원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국가의 인적 자원을 최대한 끌어내서 쓴다. 물론 충분하지 않다. 여성이라는 이유 혹은 학벌과 연고 등의 이유로 동원에서 열외된다. 그러므로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 결론적으로 국가의 인적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는 의사결정구조를 갖춘 나라가 이긴다. 반대로 어떤 내부의 이유로 인적 자원을 동원하지 못하면 망한다. 인도나 아랍이 그러하다. 문화상대주의는 비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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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가 대표 먹어라

    조계종 문제와 종교의 본질 https://is.gd/ZRxNZp 옳고 그름을 따지는 초딩논리를 극복하고 대신 일의 절차논리로 갈아타야 합니다. 일은 옳고 그름을 따지는게 아니라 절차따라 갑니다. 지금은 호남쪽으로 한 번 들이대 보는 것이 절차입니다. 그래서 성과가 있겠느냐? 필요 없습니다. 절차가 그럴 뿐입니다. 막판에는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경기도 가릴거 없이 막 들이대야 하니까 시간있을 때 그 쪽을 먼저 들이대는게 순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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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의 포퓰리즘 다시보기

    노무현의 포퓰리즘 다시보기 http://www.podbbang.com/ch/7064 노무현이 뜨는 이유는 노무현이 한국인의 자존심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이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일러줬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의 FTA에 트럼프가 화를 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인의 반은 삼성폰을 씁니다. 유엔사무총장은 노무현이 임명했습니다. 노무현의 그 길이 틀렸던 길이 아닙니다. 담대함이 없는 좌파들이 겁이 나서 가지 못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패권의 길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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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갈리아 사태를 즐기는 방법

    ** 메갈리아 사태를 즐기는 방법** 지식인은 표정관리를 해야 하지만 때로는 살짝 들켜주는 것도 묘미다. 글자 아는 사람은 원래 이런거 즐긴다. 서구에서는 60년대에 일어났던 일이 한국에서는 2010년대에 일어나니 50년이나 늦었지만 기어이 올 것이 왔다. 어찌 반갑지 않을소냐. 책에서 읽은게 있는데 말이다. 배워둔거 써먹을 찬스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말이다. 로큰롤이 처음 등장했을 때 미국사회는 완전 뒤집어졌다. 군관민이 일치단결해서 ‘10대 불량배 음악’인 로큰롤 타도에 앞장섰지만 대세를 꺾지는 못했다. 필자가 워낙 음악을 모르므로 이 정도만 언급하겠다. 하여간 유교주의 빰치는 엄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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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혐은 없다.

    ** 약자혐오는 자기혐오다** 세상을 지배하는 근원은 의사결정원리다. 인간은 의사결정하기 쉬운 쪽으로 의사결정한다. 옳은가 그른가를 판단하는게 아니라, 일의 기승전결이 연결되도록 에너지 흐름을 타는 쪽으로 의사결정한다. 그러므로 첫 번째 판단인 기起가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흐름을 탈 수 있다. 첫 단추는 환경에 맞추기다. 소도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다고 했다. 발을 뻗기 만만한 쪽으로 기동하는게 인간이다. 주변환경을 어떻게 인식하는지가 중요하다. 좋은 환경이라면 세력전략을 쓰고, 나쁜 환경이라면 생존전략을 쓴다. 세력전략을 쓰면 길게 보고 장기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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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정의당은 몰락하는가?

    ** 왜 정의당은 몰락하는가?** 정의당이 메갈리아 사태로 흔들리는 모양이다. 조선일보가 신이 나서 대서특필하고 있다. 사실 정의당이 특별히 잘못한 것은 없다. 그만 일로 촐싹맞게 탈당계 내는 당원들이 잘못한 것이다. 초딩 본부놀이도 아니고 참! 노무현 찍어서 당선시켜 놓고 바로 등돌리든 그때 그 인간들과 무엇이 다른가? 보통사람의 보통생각은 보통 틀린다. 여혐이야말로 한국사회의 가장 큰 모순이다. 그런 방법으로라도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 이것이 대의다. 늘 하는 말이지만 정치인은 무언가 잘못을 저질러서 미움받는게 아니라 잘한게 없어서 찍힌다. 정치가의 할 일은 집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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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각보다 숭산이 문제다

    불교한류는 불가능하다 https://is.gd/u1lObY 불교한류는 불가능. 한국불교의 대중화도 불가능. 폼잡는게 조계종의 목적인데 폼을 버리면 본질이 훼손. 누구나 쉽게 깨닫자는 식은 위험. 쉽게 깨달으면 그건 깨달음이 아니지. 메시아가 오면 메시아를 기다리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실직의 위험이 있으니 메시아를 죽이는게 맞소. 깨달음을 말하는 직업을 지키려면 깨달음이 없어야만 하는 거. 진짜는 있으나 숭산은 가짜. 만약 조계종이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리는 진짜가 언젠가 온다면 불교라는 썩은 울타리를 때려부수기 위해 온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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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란법, 패권강국의 길

    ** 김영란법, 패권강국의 길** 우리가 패권강국 되기를 두려워말라. 세계 5대 무역국가이며 제조업대국인 한국이 쫄아서 빌빌대고 있으면 이탈리아나 스페인, 그리스 등 변두리 아우들은 어쩌란 말인가? 우리가 앞에서 꿋꿋하게 나가줘야 동생들도 분발하여 따라오는 법이다. 갈수록 혼탁해지는 판이다. 우리가 잘해야 세계가 잘 된다. 미국이 폭스바겐 약점잡아 조지는 거 눈 뜨고 지켜봤듯이 윤리야말로 선진국이 후진국을 갈취하는 합법적인 무기다. 1천년 전에 당나라는 연개소문이 폭정을 한다며 인권을 구실로 고구려를 털어먹었다. 이는 패권강국들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미국은 그동안 민주화를 구실삼아 아랍을 탈탈 털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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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갈리아가 여혐이다

    어릴때부터 유심히 지켜본 것이 있는데 동네마다 욕쟁이 할머니는 꼭 한명씩 있었는데 욕쟁이 할아버지는 없더라. 남자는 술로 풀고 여자는 욕으로 푸는구나 했을 뿐이다. 이명박 후원한 욕쟁이 할매 국밥집을 남자가 운영했다면 어떨까? 당장 주먹이 날아갔을 것이다. 그걸 놔두냐? 여자라서 그런가 보다 하는 거다. 우리동네에도 욕으로 유명한 할머니가 있었는데 상상초월 기상천외 해괴한 욕을 하는 것이었다. 여자 성기와 관련해서 그렇게 다양한 단어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S공알’이라는 단어가 기억나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는 대략 추측할 뿐 검색해도 안 나오더라. 어쨌든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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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갈리아 넥슨 사태?

    ** 메갈리아 넥슨 사태?** 한때 잘 나가던 정치칼럼 사이트 ‘서프라이즈’가 맛이 간게 운영주최측 및 관리자 자질문제 때문인데 운동을 하려면 지성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 메갈리아가 여혐인지는 판단을 유보하는데, 지나친 여성우대는 교묘한 여성차별이며 곧 여혐이다. 여성을 꽃에 비유하는게 바로 여혐이다. 페미니즘은 평등이지 우대가 아니다. 웹툰 윌유메리미는 여혐이 확실하다. 만화로서 허용되는 표현의 한계를 넘었는지는 애매하나 ‘뚱메리를 패자’는 여혐이 맞다. 여성을 우대하는 척 하지만 바로 그게 여혐이다. 다만 여성독자들이 환영한다면 별개의 문제다. ‘메리 귀여워’는 여혐맞다. 그런 표현을 썼다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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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개들이 너무 많다

    이건희 개들이 너무 많다 SNS 여론을 참고하자니 알만한 사람들이 사생활이니, 별거 아니니 하며 애매한 태도를 보이더라. 인간과 비인간이 가려지는 지점이다. 진짜와 가짜가 이렇게 가려진다. 돌이켜보니 그동안 열성친노인척 하면서 가끔 애매한 태도를 보이던 똥들이 이번에 우루루 커밍아웃 한 셈이다. 더러워라! 그런 똥들과는 단박에 끊어라. 적어도 인간은 아니다. 그들은 인류의 적이다. 인간의 존엄에 대한 공격행동이다. 이건희 행동은 인류를 모욕하기 위한 목적 외에 없다. 열등의식에 사무친 졸부들의 한풀이와 같다. 인류에 대한 복수다. 하여간 이 사이트에는 절대 오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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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의 사생활?

    ** 이건희의 사생활?** 이곳은 아는 사람들이 아는 이야기를 하는 곳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르게 말한다. 아는 사람은 대중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아는 사람은 오만하게 대중을 가르치고 인도한다. 천하인의 호연지기를 얻어야 한다. 천하인의 관점으로 보면 다르게 보인다. 보통사람들의 보통생각은 보통 틀린다. 천하인이 가장 경멸하는 것은 중간 지식인들이다. 조금 아는 자들 말이다. 그들은 각자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으며 성역 만들기를 좋아한다. ‘여기는 내 나와바리니까 니들은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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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결정은 최악의 외교참사

    ** 사드결정은 최악의 외교참사** 박근혜는 외교로 망한다고 진작부터 말해왔지만, 박근혜식 아부외교는 원래 한계가 있는 것이다. 점잖치 못한 공주외교, 패션외교로는 상대국의 비웃음을 살 뿐이니 점점 선덕여왕의 몰락코스로 빠져들고 있다. 선덕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해 비담과 염종의 난, 칠숙의 난으로 혼란을 겪다가 홧병에 걸려 죽었다. 권력은 가야계와 결탁한 진골세력에 넘어갔으니 화백회의 시스템은 깨지고 곧장 전제정치로 치달아버린 거다. 그 시점에 신라는 망한 거. 박석김이 돌아가면서 해먹었으니 여러차례 망한거지만.당초 사드를 주저하던 박근혜가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것은 정권말기에 친미대못을 박아 문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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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이 개·돼지다?

    국민이 개·돼지다. “민중은 개·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 “신분제가 낫다.” 사실이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생각이다. 안해도 되는 자기소개를 해서 파면이라는 형태로 자신을 인류의 진보를 위한 제단에 희생제물로 바치는 원리는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설명한 바 있다. 집단 무의식의 작용이다. 보이지 않게 집단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도 모르게 집단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는 어리석은 결정을 하고 다윈상을 받는다. 쉽게 말하면 공직사회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다. 위에서 방향을 제시하지 않으니 밑에서 자체적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무의식의 압박을 받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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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그리고 리쌍

    추미애를 반대한다 과거는 지나갔다. 문제는 미래다. 더민주의 미래는 외연확장에 달려 있다. 그래서 친노친문 빼고 비주류 쪽에서 인물 찾아보는 거다. 그런데 추미애가 새삼스럽게 다 아는 과거를 거론하면서 더민주를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 과거를 들추고 의심하고 변명하고 이러려고 전당대회 하는가? 아름답지가 않다. 정치인들은 “내가 뭘 잘못했어?” 이런다. 누가 잘못했댔나? 잘할 낌새가 없다는 거지. 비전제시하면 된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가 잘못했다. 힐러리처럼 여성정치의 비전을 제시하든가, 샌더스처럼 민주당을 좌향좌 시키든가, 트럼프처럼 문명충돌을 끌어내든가 뭐라도. 한 번 짚고 넘어갈, 혹은 시급히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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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박노자 인종주의가 문제인가?

    ** 왜 박노자 인종주의가 문제인가?** 인종주의는 근대의 발명품이다. 봉건계급사회에는 인종주의가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적대국 사람이라도 신분이 양반이면 동류로 인정해주기 때문이다. 어떤 중국인이 어리석은 행동을 해도 그 사람이 중국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고 그 사람이 노예이기 때문이라도 말한다. 어느 나라든 엘리트는 교양이 있기 마련이다. 팟캐스트 ‘생각의 정석’에 출연하여 인도 이야기를 해주신 분에 의하면 하인을 수십 명씩 거느리고 사는 부자의 대저택을 방문했는데 인품이 뛰어나고 교양과 매너가 세련되기 이를 데 없더라고. 카스트로 차별하는 이미지와 반대다. 사실은 하인들이 음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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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노자는 인종주의자다

    시사리트윗에 링크된 기사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 박노자는 인종주의자다 필자가 공자를 띄우고 노자를 깐 것이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이 노자든 저 노자든 다를 바 없으니 박노자는 기본적으로 백인우월주의자다. 빌어먹을 인종주의 개새끼라는 거. 박노자 개인이 특별히 문제있는 것은 아니고 이게 기본적으로 세상 돌아가는 원리다. 백인의 관점으로 보는 시선을 들킨 거다. 사실이지 백인이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근래 한중일이 뜨니까 백인들이 겁을 집어먹고 경계하는 심리. 세상을 진보시키는 힘은 구조론의 밸런스 원리에서 나오고, 밸런스는 축이 움직여 대칭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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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무엇인가?

    영국욕하지 말고 비웃어라 ** ** 한 국가가 민주적이고 평화롭게 멸망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역사책에 기록된 그 많은 총성이 우습게 여겨진다. 어!? 전쟁으로 결정해도 되는데. 이 분들점잖게왜 이러셔. 구경꾼 입장도 생각해줘야지 참. 역사의 많은 장면들은 ‘옳으냐 그르냐’로 결정되지 않는다. 물리적으로 가능한가 불가능한가이다. 에너지 총량을 봐야 한다. 한 동안 잘 나가던 EU가 물리적 한계를 만난 것은 명백하다. EU는 여기까지였다. 더 이상 뻗어나갈 동력을 상실한 것이며 그것은 영국이 자초한 것이고 배후에 미국이 있다.EU의 주적은 러시아다. 300년간 영국은 꾸준히 러시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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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희와 홍상수

    김민희와 홍상수 예술은 게임이다. 그 게임에서 이겨야 한다. 자기 패를 먼저 까보이면 안 된다. 뉴스가 뜬지 5분만에 감상을 토로하면 지는 거다. 자기 느낌을 말하면 안 된다. 그것은 무의식에 의해 조종된 것이며 집단의 스트레스가 투영된 것이다. 반응하는 자가 되지 말고 설계하는 자가 되라. 글자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본다. 뒤통수 칠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한다. 반응은 둘이다. 하나는 막강 아줌마 군단이다. 이들은 김민희를 비난한다. 저런 년이 꼬리쳐서 내 남편도 빼앗을까봐 걱정된다는 자기소개다. 문제는 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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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가씨를 보는 한국인들

    아가씨를 보는 한국인들 블랙호크다운이라는 영화가 있다. 내용은 없다. 백인이 유색인을 죽이는게 전부다. 한 사람 당 300명 정도 학살하는데 서너명이 1200명쯤 죽인다. 그들의 눈에는 한국인이 벌레로 보인 것이다. 그야말로 벌레죽이듯 아주 잘 죽인다. 놀라운 것은 영화에서 벌레취급 당한 한국인들이 태연하게 영화를 보더라는 사실이다. 한국의 벌레 평론가들도 마찬가지. 자기네가 벌레취급 당했다는 사실을 모르는듯 했다. 필자도 소리를 지르고 스크린에 물병을 던진게 전부다. 하여간 베트남 사람들도 자기네를 벌레 취급하는 람보 2편을 재밌게 봤다니깐 할 말이 없다. 모욕을 당했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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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민, 박선숙의 경우

    김수민, 박선숙의 경우 충신은 과연 충신일까? 관중이 죽으면서 환공에게 유지를 남겼는며 당시 임금의 총애를 받던 역아, 수초, 개방 이 세 사람은 소인배이니 쓰지 말라고 당부했다. 제환공은 이들을 내쳤다가 세월이 흐르자 슬그머니 재등용했다. 역아는 요리사인데 환공이 ‘내가 다른 고기는 다 먹어봤는데 사람고기를 못 먹어봐서 아쉽다.’고 하자 자기 아들을 요리해서 바쳤을 정도로 대단한 충신이었다. 환공은 요리사 역아가 없으니 입맛을 잃었다며 단식투쟁을 했다. 임금이 수척해지자 눈치를 긁은 신하들이 청을 올렸고 그 핑계로 역아를 다시 불러들였다. 수초는 미소년인데 환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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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의 간보기 실패

    반기문의 간보기 정치 앞의 글 ‘당신의 노무현은 누구인가?’에서 한 이야기를 요약하면, 노무현은 임기동안 대단한 업적이 없는데 왜 인기가 있는가 하는 물음에서, 첫째 대한민국의 의사결정구조를 불신의 시스템인 봉건적 의사결정구조에서 신뢰의 시스템인 근대적 의사결정구조로 바꾸었고, 둘째 대한민국이 국민교육을 해서 이제는 근대적 의사결정구조로 바꿀 때가 되었는데 마침 노무현이 나타나 합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거다. 즉 진짜 주인공은 노무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의사결정구조라는 거다. 이건 한 번 그쪽으로 방향이 잡히면 다들 따라한다.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회사에서도 그렇게 하고 지역에서도 그렇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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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노무현은 누구인가?

    ** 당신의 노무현은 누구인가?** 진짜는 노무현이 아니다. 한국인들이다. 노무현이 5년간 무얼했나를 보지 말고 한국인 다수가 왜 노무현에게만 특별히 반응하는지를 봐야 한다. 이걸 이해못하는 한 국민의당과 새누리당과 조중동과 한겨레오마이경향 개들은 깨지게 되어 있다. 앞으로도 줄기차게 깨지는 거다. ‘노무현 임기 동안 업적이 뭐냐?’ 이런 식으로 반격하는 쓰레기 많다. 이런 자들의 특징은 반대논리로 박정희나 김영삼의 업적(?)을 열거한다는 거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북방정책을 쓴 노태우가 가장 뛰어나다. 전두환도 만만치 않다. 깡패들 때려잡고, 야간통금도 철폐했다. 과외금지에 교복자율화도 있다. 이런 쓰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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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전의 마케터님 글 (페북 펌)

    7년전 세상이 정말 절망스러웠다. 그분의 서거가 원통하고 원망스러웠지만사실 그것보다 더 절망적인건그분이 죽기를 기다렸다는 듯서거후 180도 변한 언론과 대중의 태도 때문이다. 지금도 기록에 남아있다.한겨레 경향 오마이 뉴스같은 언론 조차 그랬던그들의 뻔뻔함들.. 그러면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욕망 뒤로 다 숨었다.그리고 일부러 모른척했다그 비겁함을 난 봤다. ** 2009년 5월에 써놓은 글 사람들은 잘 모른다.도대체 어떤 정치보복이 있었는지 말이다 예를들면 이런식이다.청와대 근처 음식점을 이잡듯이 뒤진다.아예 신용카드 단말기를 뜯어간다그리고 거기서 몇년치 카드 사용내역을 다 찾아낸다 그리고 그 카드내역이 찍힌 날짜에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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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 노무현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구조론으로 보면 ‘질, 입자, 힘, 운동, 량’이다. 질은 결합한다. 의사결정으로 보자. 조직의 상층부에는 반드시 ‘회의체’가 있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결합’하는 장치다. 회사라면 이사회가 있고, 국가라면 의회가 있다. 그것은 유형의 것일수도 있고, 무형의 것일수도 있다. 부족민의 관습으로도 있고 남녀간의 밀당으로도 있다. 보이는 제사나 축제의 형식으로도 있고 보이지 않는 이심전심으로도 있다. 잘 보이지만 그게 가짜일 수도 있다. 이세돌이 반대하고 있는 프로기사회와 같다. 있는건 요식행위에 불과하고 별도로 이너서클 돌려준다. 국무회의는 가짜고 감춰진 십상시회의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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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광수 현상에 대하여

    ** 마광수 현상에 대하여** 팟캐스트에 마광수가 언급된 김에 하는 이야기다. 필자가 모두까기 신공을 시전하여 보이는 것은.. 글쟁이는 원래 그렇게 하는게 맞기 때문이지.. 법륜이나 강신주나 김용옥이나 이런 사람들이 특별히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양떼를 모는 양치기 개가 사방팔방으로 부지런히 뛰어다니듯이, 원래 집단에 방향을 제시하는 방법이 그러한 거다. 양들이야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왠지 내게는 마광수, 장정일, 김홍신 이 세 사람이 한 묶음으로 인식되어 있다. 예전에 김영삼이 조선총독부 건물을 때려부수던 시절에.. 셋 중의 누군가가 ‘돈이 썩어나자빠졌냐?’ 하며 철거를 반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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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과 조영남 부류들

    진중권과 조영남 진중권은 한때 안티조선을 주도하다가 조선일보 왜왕생일 축하건으로 안티조선과 결별한 친일파로 알고 있다. 부인이 일본인이라는 설이 있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기억하는 당시 진중권 주장은 안티조선의 조선일보 친일문제 거론은 ‘민족주의’에 해당하는데 민족주의는 나치와 같은 것이므로 안티조선의 목적과 어긋난다는 거다. 제법 말 된다. 이런 식의 기이한 ‘결벽증’에 빠진 샌님이 역사에 더러 출몰하고 있다. 얼치기 조광조가 그렇다. 여진족이 쳐들어오면 점잖게 편지 한 통을 써서 꾸짖으면 알아서 물러갈건데 뭣하러 국방을 하느냐는 일갈로 유명하다. 조광조는 얼굴이 미남이라서 궁녀들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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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에 김홍걸이 있다.

    호남에 김홍걸이 있다. 팟캐스트에 나온 이야기다. 왜 야당에는 호남출신 정치인이 크지 못하느냐는 질문이 있었다. 반면 영남출신 정치인은 쉽게 큰다. 조경태 이 자는 아무 것도 아닌데 최고위원까지 해먹었다. 김부겸은 단지 노무현 까는 것 만으로 벌써 대권주자로 분류된다. 김두관도 이를 본받아 노무현 열심히 까고 있다. 호남은? 서울은? 충청은? 뉴욕은? 미국도 오바마나 클린턴이나 다 변두리 출신이다. 야당정치의 중심은 호남과 서울이다. 호남과 서울에서 인물이 크기 어렵다. 서울부터 보자. 조국이나 진중권, 성한용, 강준만류 재수없는 소리 전문 먹물군단이 포진해 있어서 뜨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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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처리할 때가 되었다.

    김종인 처리할 때가 되었다. 이런 자는 가만 놔둬도 제 성질 못이겨서 석달을 못 버티고 찌그러지는 법인데, 지금 지켜보자고 하니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 호락호락하게 물러날 자가 아니다. 계속 추태를 부린다. 무엇보다 아름답지가 않다. 굳이 볼썽사납게 쫓아내는 모양새 연출하고 싶지는 않지만, 계속 똥탕을 튀기는 데는 당해낼 장사가 없다. 더 험한 꼴 보기 전에 정리해야 한다. 어지간하면 대선까지 같이 가야할 처지이긴 한데, 그 어지간을 넘었다. 김종인을 불러온 것은 세 가지 이유다. 첫째 문재인 말을 안 듣는 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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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민, 정청래의 경우

    김용민, 정청래의 경우 팀의 약한고리를 보호해야 한다. 새누리는 강용석과 변희재가 두들겨 맞기 쉬운 약한 고리다. 그들이 새누리당 당원은 아니겠지만 상관없다. 우리가 새누리를 때릴 때는 무조건 강용석과 변희재를 때린다. 이만기, 문대성도 좋지 않다. 손수조, 이준석은 최악이다. 오세훈, 김문수도 희화화 되었다. 도대체 이들을 왜 공천했을까? 돌았나? 물론 당이 잘 나갈 때는 반대가 된다. 기세좋게 이자스민도 공천했다. 그 수법 먹혔다. 배타적인 보수 새누리당을 개혁정당으로 포장하는 성과가 있었다. 그런데 말이다. 포장지는 원래 1회용이 아닌가? 당연히 한 번 써먹고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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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곽거병이 이긴다

    곽거병과 위청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인물은 흉노를 토벌한 곽거병이다. 그야말로 만화 속에서 툭 튀어나온 주인공처럼, 18세에 몸을 일으켜 거침없는 영웅놀이를 하다가 24세 딱 좋을 나이에 드라마처럼 꿈 속으로 사라졌다. 대조적인 인물로 외삼촌 위청이 있다. 2030이 곽거병이라면, 4050은 위청이다. 어려울 때는 위청의 신중함이 좋고, 이기는 싸움은 곽거병의 유쾌함이 좋다. 지금은 곽거병이다. 적들이 한 숨 돌릴 여유 주지말고 사정없이 몰아쳐야 한다. 적들에게 괜찮은 대선후보가 있으면 위기에 단결하게 되지만 지금은 그게 없으므로 몰아치면 각개격파 된다. 과거의 트라우마 잊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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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박근혜처럼 하면 망한다.

    ‘**총선민의는 협치다.’ ‘정치인은 나쁘고 대중은 언제나 옳다’는 소인배의 더러운 갑질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정치인이 나빠도 대중들보다는 훨 양반입니다. 대중은 반드시 배반합니다. 그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대중이 자신의 욕망에 충실할 때, 오히려 통제하기 쉽습니다. 감동이니 진정성이니 하는 무뇌좌파 거짓말에 속지 마십시오. 정치인이 자신의 욕망을 제출할 때, 대중은 반드시 따릅니다. 감동, 진정성, 눈물 다 필요없고 오직 진도 나가는게 정답입니다. 정치인이 앞장서서 대중을 이끌어야 대중의 격이 높아지고, 대중의 격이 높아져서 훼손된 존엄이 회복되어야 올바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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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통 친노패권세력의 부활

    ** 정통 친노패권세력의 부활** 친노패권세력이 다 죽어서, 얼떨결에 우리가 친노패권세력이 되었다. 그런데 다르다. 우리 친노패권의 ‘패권’은 주먹으로 ‘패’는 패권이다. 요즘은 안철수를 주로 패지만 두루 팬다. 미국을 즐겨 패고 특히 트럼프를 잘 팬다. 일본을 즐겨 패고 특히 아베를 막 팬다. 북한, 중국이라고 뭐 봐 주는 거 없다. 정은이도 패고 시진핑도 팬다. IS도 패고, 무슬림도 패고, 기독교도 패고, 북유럽도 팬다. 북유럽 사민주의를 신봉하는 좌파먹물과 다르다. 북한을 추종하는 주사파와도 다르다. 사회적 약자를 돕는다는 정의당과도 다르다. 찌질하게 구는 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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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패거리의 행패

    안철수 패거리의 행패 뱃속의 암이 떨어져 나가더니, 발뒷꿈치에 가서 붙었다. 뱃속의 암은 괴롭지만 발뒷꿈치 암은 조금 불편할 뿐이다. 다 처리하는 방법이 있다. 안철수는 이제 국민을 괴롭힐 수 없다. 호남당이 확실히 지역당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구조론으로는 변방에 위치하니 중용이 아닌 이용이다. 안철수의 장점은 중도노선, 곧 변방이 아닌 중앙에 자리한다는 거다. 중용을 쓰니 새누리표를 빼오는 확장성이 있다. 실제로 이번에 새누리표가 상당히 국민의당으로 옮겨갔다. 그러나 호남당이라는 지역당 입지가 확고해져서 더 이상의 확장성은 없다. 깜깜이 선거는 이번이 마지막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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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오늘 스케치

    총선 오늘 스케치 지난 8년 간이 행복했다는 짐승은 1번 찍으면 되고, 지난 8년 간 힘들었다는 사람은 2번 찍으면 된다. 정의당이나 녹색당을 찍어 기분내겠다는 사람도 존중하지만, 그들은 소인배다. 천하의 큰 일을 함께 논할 수 없다. 지구에 짐승이 이리 많은데, 인간 중에 소인배가 어찌 없겠는가? 농부가 씨앗을 열 개 뿌려도 그 중에 하나를 수확하는 것이다. 자기 할 말은 평소에 해두는게 맞고, 전투에 임하여서는 오로지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 소인배가 따로 있는게 아니다. ‘네가 이렇게 하면, 나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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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열흘 앞두고

    지난 8년간 좋지 않은 소식만 있었다. 불경기, 메르스, 세월호, 천안함, 남북관계 파탄, 흙수저, N포세대.. 참 많다. 이 모든 것이 투표 잘못해서 생겨난 일이다. 한국인들은 그동안 충분한 댓가를 치른 것이다. 천벌을 받았다. 그래도 벌이 충분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눈도 깜짝 하지 않고 새누리당 찍을 모양이다. 어쨌든 깨지는건 잘난 한국인들이다. 한국인들의 수준이 이것 밖에 안 된다면 할 수 없다. 세계시민은 냉소해주면 된다. 야당도 할만큼 했다. 가짜 야당 안철수의 방해공작이 있었지만 그 역시 변화된 환경에서 기회를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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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해프닝 전과 후

    김종인 해프닝 전과 후 ‘비 온 뒤에 땅 굳는다.’고, 이런 일도 한 번씩 겪고 넘어가야 한다. 단 이게 버릇이 되면 안 된다. 이 판국에 초조해져서 경거망동한 사람만 속을 털리는 게임이었다. 49퍼센트의 비애다. 51퍼센트는 상관없다. 거기서 1퍼센트만 모자라도 상전이 벽해된다. 문재인의 48.5퍼센트와 박근혜의 51.5퍼센트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다. 98퍼센트 갖추어졌는데 2퍼센트가 부족하다. 안철수가 2퍼센트 갖고 와서 날로 먹으려 한다. 이 자는 100퍼센트 다 먹으려고 덤비니 욕심이 지나치다. 안철수의 2퍼센트를 받아들이면 이번에는 다른 넘이 뛰쳐나가서, 사실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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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삽질 어디까지 참을까?

    정치가 점점 코미디가 되어 가고 있다. 하기사 원래부터 코미디였지만, 개콘 중에서도 봉숭아학당으로 치닫고 있다. 지역구에서 확실한 지지를 받는 사람을 쳐낸다면 앞으로 누가 지역구 관리를 하겠는가? 4년 동안 가만이 엎드려 있다가 공천권자에게 줄만 잘 대면 되는데 말이다. 무엇보다 이런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어렵더라도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원칙은 상향식 공천에 오픈프라이머리에 안심번호다. 설사 잘못된 사람을 뽑더라도 지역구 사람들이 밀어주면 당선되는게 민주주의다. 아니면 아예 지역구를 폐지하든지. 나라면 지역구 없앤다. 그게 가능하다면 말이다. 지방일은 시장과 군수가 하는게 맞다. DJ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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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와 구조론

    알파고와 구조론 “이번에 알파고가 보여준 것은 우리가 말하던 “추상적 개념” - 두텁다, 엷다, 가볍다, 모양이 좋다 등 - 이 직관의 범주에서 “계산의 범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송두헌 컴퓨터게임정보과 교수]” 직관의 범주를 계산의 범주로 이동시키는 것이 구조론이다. 과거 정치칼럼 사이트에 글 쓰던 시절에 필자가 맞는 말을 하면 ‘저 사람은 직관력이 뛰어나서 알아맞히는 거지.’라고 둘러대고 넘어가는 편이었다. 직관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편리한 단어다. 나는 공식에 대입하여 풀어내는데 그들은 직관이라는 커다란 주머니에다 대충 쑤셔박는다. 바둑에서 말하는 ‘두터움’이라는 용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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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 인류의 종말은 시작되었다

    ** 알파고, 인류의 종말은 시작되었다**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펀드인 국민연금이 직원을 대량해고하고 알파고를 채택한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공매도 폭탄을 퍼부어 전 세계의 주식시장을 초토화 시킨 것이다. 이후 누구도 주식에 투자하지 않게 되었다. 인간이 기계를 이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 조짐이 있긴 했다. 장애인이 의족 속에 알파고를 숨기고 라스베이가스 카지노를 탈탈 털어버린 것이다. 카지노 업계 전멸. 온라인 게임사는 진작에 망했다. 나와 대결하고 있는 상대방이 사람인지 기계인지 확신할 수가 없다. 1억원에 팔리는 보급형 알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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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와 크루즈, 누가 더 악마인가?

    정치의 법칙 구조론 틀로 분석해보자. 질입자힘운동량은 다섯이라 너무 많고 대략 셋으로 나누어 보면 아래와 같다. 딱 이렇게 칸이 나누어진다는게 아니라 대략 이런 흐름이 있다는 거다. 네오콘이 머리라면, 레이건주의가 가슴, 티파티는 팔다리쯤 된다. ◎ 머리는 네오콘.. 부시 – 미국중심 세계지배의 비전제시 한국으로 치면 조갑제 역할 ◎ 가슴은 리얼리스트.. 트럼프, 레이건 - 입으로만 지배하며 실리추구 한국으로 치면 이명박 부류 ◎ 손발은 티파티.. 트럼프, 크루즈, 보수기독교 - 증오의 배설 한국으로 치면 일베충, 어버이연합 보수의 작동구조는 네오콘이 이끌고, 레이건주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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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과 필리버스터 정국

    김종인과 필리버스터 정국 야당이 역대 선거에서 패배한 이유 중의 하나는 애시당초 권력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노무현을 찍어놓고도 ‘당선될줄 몰랐으니까 찍었지.’ 하고 당황해 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들은 곧 신자유주의라는 단어를 구해다가 노무현을 공격했다. 그들이 노무현을 죽였음은 물론이다. 무릇 전사가 싸움판으로 떠날 때는 퇴로를 끊어놓고 가는 법이다. 이대호처럼 ‘도전해보고 안 되면 일본 가면 되고.’ 이런 식의 안이한 정신자세로는 안 되는게 당연하다. 이대호를 비판하려는건 아니다. 야권에는 기본적으로 권력이 아니라 명성을 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다. ‘권력이면 좋고 아니면 명성이라도.’ 정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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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에 다시 공자를 생각한다.

    ** 21세기에 다시 공자를 생각한다.** 중세 유럽은 가난했다. 갑자기 강해졌다. 비결은 계몽주의다. 지리상의 발견이 계몽주의를 촉발했다. 그 이전에 무엇이 있었나? 카톨릭의 지배가 있었다. 카톨릭은 현실을 부정하고 내세에 집착하게 만들었다. 유럽인의 관심은 오직 하나, 천국에 가는 것이었다. 약속된 날자는 내일 아니면 모레다. 내일이나 늦어도 모레면 천국에 갈텐데 일은 왜 하는가? 소용없다. 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난해졌다. 페스트로 죽어나간데다, 백년전쟁, 30년전쟁으로 죽어나가고, 소빙하기까지 덥쳐서 최악으로 몰려버렸다. 안에는 답이 없으니 밖으로 눈을 돌렸다. 지리상의 발견이 유럽의 모든 것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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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패권주의가 뜬다

    수도권 패권주의가 뜬다 내각제에 중대선거구제로 가지 않는 한 우리나라 정치는 지역구도를 벗어날 수 없다. 경상도가 보수꼴통인데 호남이 특별히 진보일 리 없다. 이념이 아니라 심리다. 보수꼴통의 정체를 들여다봐야 한다. 구조론의 세력전략이냐 생존전략이냐다. http://gujoron.com/xe/664182 본질은 총 들고 설치는 텍사스 레드넥과 같다. 중앙에 반기를 드는 지방민 특유의 대결의식이다. 부족주의로 볼 수 있다. 민족주의나 부족주의나 인간의 집단적 의사결정구조라는 점에서 같다. 지방에 살면 소외감 느끼고 당연히 그렇게 된다.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호남정치의 답보는 잘못된 세대교체 때문이며, 그 중심에 정동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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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깨달음’을 내면서

    ** 신간 ‘깨달음’을 내면서** 방랑끝에 돌아와 뒷산 문화재를 신고하고 받은 돈으로 컴퓨터를 구입해 PC통신을 시작한 것이 1994년. 신간 ‘깨달음’은 이후 20여년간 사이버 공간에서 말해온 것을 집약하고 있다. 급하게 할 말은 다했고 정리만 남았다. 공자의 제자 안회는 어찌나 개고생을 했는지 20대에 머리가 하얗게 세었다고 한다. 20대에 반백 가깝게 된 것을 자랑삼아왔다. 꼬맹이때 생각을 복제하는 툴을 만들었고 이후 40년간 머리에 김이 나도록 생각을 쌓아왔다. 나만큼 생각을 많이 한 사람은 인류 중에 없을 것이다. 생각을 쳐내는 속도에 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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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기회주의 정치실험의 역사

    안철수식 기회주의 정치실험의 역사 안철수와 한상진 그리고 국민의당, 정주영과 김동길의 국민당이 오버랩된다. 역사는 그렇게 반복된다. 국민의 건망증과 어리석은 호기심 때문이다. 인문학 공부를 해야 한다. 특히 인류학이 중요하다. 우리는 인간을 크게 오해하고 있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공부해야 한다. 인간의 정체를 알면 당신은 실망할 것이다. 그러나 할 실망을 해야 진정한 희망에 이르는 법. 학생 때 안철수처럼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실용주의 옆길로 새서 딴짓한 애들이 엉뚱한 생각을 한다. 그때는 데모가 공부였으니까 말이다. 집단의 의사결정은 원래 어렵다. 학생운동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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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잡한 문제는 복잡하게 풀어라

    ** 복잡한 문제는 복잡하게 풀어라.**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당선된 여성시장을 멕시코 갱단이 당선 하룻만에 살해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말하자면 멕시코는 국가가 덜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그냥 국기 정하고, 국가 부르고, 정부 구성하면 국가가 되어준다? 아니다. 국가의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이동이다. 성공한 나라들은 대개 전쟁이나 혁명으로 대규모 인구이동이 일어났거나 혹은 그에 준하는 여러 가지 제도와 장치들을 가지고 있다. 사람을 도시로 모으고 섞어놓아야 국가로 된다. 독일이라면 다른 지방에서 온 유학생에게 특혜를 주는 방법으로 인구이동을 유발해내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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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멸망공식

    ** 안철수와 IS와 일본의 공통점** IS는 ‘이곳을 잃으면 저곳을 공격한다’는 전략을 쓴다. 죽기살기식 거점방어를 하지 않는다. 이는 스탈린과 히틀러의 방식이 아니다. 그들은 죽기살기로 싸워서 어떻게든 거점을 방어하려 했다. 그들은 정말 이기고 싶었던 것이다. 스탈린은 레닌그라드를 끝까지 지켰고, 히틀러는 스탈린그라드에서 항복을 허락하지 않았다. 일본군은 달랐다. 그들은 비겁했다. 우한을 점령하고 공격이 돈좌되자 뜬금없이 할힌골을 건드렸다. 1938년 11월에 우한을 점령했으나 장개석은 그곳에 없었다. 더 이상의 진격이 막히자, 39년에 생뚱맞게도 몽고의 할힌골을 건드린 것이다. 주코프원수에게 박살나자 41년에 동남아시아를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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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석 옹호하는 개들이 문제다

    이윤석 옹호하는 개들이 문제다 이윤석이라면 명문대 나온 박사에 대학교수라는 지식인 타이틀 내걸고 ‘정치는 모르쇠’ 하며 무지한 대중에게 아부하는 쳐죽일 지식의 배신자 아닌가? 이윤석이 정말 정치를 모를까? 그거 방송용 캐릭터다. 모르는 척으로 뜨려는 수작이다. 진짜 모를 수도 있다. 캐릭터에 자신을 맞추는 수 있다. 그런데 그럴 자격이 있을까? 대학교수나 된다는 자가 정치를 모를 자격 있나? 그 새끼는 대중의 기호에 맞춰주는 거다. ‘니들이 원하는 거 이거 아냐?’ ‘니들이 원하는 말을 해줄게.’ 이거 지식의 성매매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인신매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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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멸망정치

    ** 안철수의 멸망정치** 하나의 계에 에너지가 들어오면 사건의 기승전결구조 안에서 두 번 역설이 일어난다. 두 번 판도가 뒤집어졌다가 결국 제 자리로 돌아온다. 강자와 약자가 대결하면 당연히 강자가 세다. 역설은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것이다.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기는게 역설이다. 그런데 두 번 역설이 일어난다. 처음에는 안철수가 이기는데 다음에는 문재인이 이긴다. 두 번 뒤집어져서 제 자리로 돌아온다. 역사에 무수히 반복되는 패턴이다. 문제는 그 역설이 야당에만 적용되는게 아니라는 거다. 처음에는 강자인 새누리당이 이긴다. 역설이 작용하여 야당이 이긴다. 다시 이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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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전에 죽은 김영삼

    영삼은 30년 전 3당합당 때 죽은 사람이다. 공과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역사공부 안 한 자들이다. 영삼의 공은 없고 과만 있다. 공과 좋아하네. 지하에서 김일성이 웃는다. 김일성도 나름 공은 있겠지만 심판을 피할 수 없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예컨대 영화라고 치자.. 박찬욱의 상업영화는 다 잘해도 단 한 곳만 잘못되면 욕을 먹는다. 반면 김기덕의 예술영화는 다 잘못되어도 단 한 곳만 잘 되면 칭찬을 듣는다. 상업영화는 기본 남의 것을 팔므로 실수가 있으면 안 되는 것이고, 예술영화는 기본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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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심리분석

    박근혜 심리분석 원래 역사의 영웅들은 자신이 신으로부터 특별한 사명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징기스칸은 젊은 시절에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 턱에 화살을 맞고 피를 한 말이나 쏟은 적도 있었다. 자기가 생각해봐도 납득이 안 될 정도로 운이 좋았던 것이다.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이건 신의 뜻이다.’ 하고 무모한 레이즈를 한다. 이런 상식 밖의 행동은 적의 의표를 찌른 셈이 된다. 적의 입장에서 봐도 무모한 행동이다. 그래서 성공한다. 그 짓을 반복하다가 망한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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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주의는 열등의식을 들키는 거

    보수주의는 열등감 그 자체다 자격없는 자가 어떤 이유로 높은 지위를 얻게 되었을 때 자괴감을 느낀다. 정당하지 않은 자신의 자격을 정당화 하는 방법은 남탓하는 것이다. 보수는 한 마디로 남탓주의라 할 수 있다. 보수를 설득해서 인간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실패한다. 보수는 본래 심리적이며, 그 심리는 과거에 입은 정신적 트라우마에 기초하고 있고, 그 트라우마는 잘 치료되지 않기 때문이다. 설사 트라우마를 치료한다고 해도 인간이 되지 않는다. 진보는 팀플레이라 할 수 있는데 팀플레이를 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늦었다. 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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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서라 쓰고 우상화라 읽는다

    대통령의 교묘한 가계 우상화 작업 지역구도에 따른 여야의 자연스런 의석차이는 37석이다. 영남이 호남보다 37석 많다. 원래 여기서 크게 안 벗어난다. 17대의 탄핵파동이나 18대의 뉴타운 광풍은 예외적이다. 둘 다 집권초기라서 아직 권력에 힘이 있을 때다. 내년 총선은 집권 후반이다. 일단 선거시점이 권력측에 불리하다. 여당은 최대 150석을 넘지 못한다. 그 이상이면 무소속이 득세한다. 보통은 무소속 빼오기로 여당의석을 늘리는 거다. 야당은 분열되어도 최소 80석이다. 수도권 의석에 비례대표 더하면 그 정도 된다. 이번에는 친박연대나 자유선진당 같은게 없어서 여당이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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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교과서, 이재오가 답이다.

    ** 국정교과서 소동 감상** 대선과 총선의 전략은 다르다. 대선은 강자의 전략이 먹히고 총선은 약자의 전략이 먹힌다. 대선은 강력한 리더를 내세워 공격적인 외교전략을 밀어붙이면 승리한다. 반면 총선은 여럿이 힘을 합쳐 유기적인 협력플레이로 이겨야 한다. 교과서 소동은 대선때 종북놀음으로 재미본 정권이 강자의 전략을 쓴 것이다. 자충수다. 교과서는 교육감 선거와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다. 우리 국민의 균형감각이 암묵적으로 합의한게 있다. 외교안보와 경제는 보수적으로 간다. 대신 교육문화와 복지는 진보적으로 간다. 이걸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타결하는 그림을 유권자는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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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하라

    ** 마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하라.** 인생은 무수한 의사결정의 연속이다. 정답은 확률을 믿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해 가는 것이다. 결정하고 결정하고 또 결정해야 한다. 세상은 원래 한 방에 안 된다. 영화 ‘마션’은 모든 것이 어긋나고 뜻대로 안 되는 부조리한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연하게 의사결정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거 구조론과 맞다. 보통은 어떤가? 큰 거 한 방 노린다. ‘서울대만 가면 돼.’ ‘국영수만 잘하면 돼.’ ‘해외유학만 가면 돼.’ ‘죽도록 노력하면 돼.’ ‘1만 번 반복하면 돼.’ ‘후보단일화만 하면 돼.‘ ‘진정성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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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에서 이기는 방법

    미국의 실패와 러시아의 성공 전후 미국이 개입한 나라들은 모두 부패했다. 미국은 베트남에서 실패했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실패했고, 이라크에서 실패했다. 왜 미국이 손만 대면 부패하는가? 부패한 후진국 관료들을 욕하기는 쉽지만, 구조적인 원인을 모르면 계속 깨지게 되어 있다. 미국이 부패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부패한 것이다. ‘나쁜 사람이 부패한다’는 선악논리는 위험하다. 착한 사람도 미국과 연결되면 이미 부패되어 있다. 뭐든 인간의 ‘욕망’ 탓으로 돌리는게 편리하기는 하나 그거 초딩어법이다. 욕망은 없다. 환경이 인간을 그리로 몰아간다. 보스가 금고에 돈을 가지고 있어야 시스템이 작동하는 구조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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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의 이용가치

    반기문의 이용가치 정치의 기본은 ‘토사구팽’이다. 친박은 반기문 사냥개를 총선에 한 번 이용해먹고 버리면 된다. 반기문 입장에서도 제 발로 찾아오는 손님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누구든 손에 패를 쥐고 판에 끼이려 하는 법이다. 꽃놀이패면 더욱 좋다. 최소한 응수타진의 효과가 있다. 어떻게 돌아가는 판인지 슬쩍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반기문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그러나 충청권력이 이제 한 번 나올 때가 되었다고 여긴다. 킹은 아니라도 킹메이커는 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국내정치에 영향력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반기문은 외교관으로 단련된 사람이다. 적을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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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별은 정신병이다

    일체의 차별은 정신병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202123075&code=990100 지식인들이 맞는 말을 해봤자 세상이 안 바뀝니다. 물리적으로 국경을 바꾸지 않는 한 의미있는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 한 내부의 교착은 타개되지 않습니다. 고립병이라는 근원의 질환이 치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뇌는 고립을 타개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있고 그 명령을 잘못 해석한 것이 차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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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김대중 공격

    안철수의 김대중 공격 안철수가 뜬금없이 한명숙을 공격하고 있다. 대법원 판결이 난 그 시점도 아니고 문재인의 혁신안이 통과되고 있는 시점에 말이다. 한명숙 저격이 김대중 전대통령에 대한 공격이라는 사실을 그는 정말 모를까? 모른다에 한 표! 안철수라면 그럴 수 있다. 그 정도로 아둔하다. 안철수의 원스트라이크아웃제라면 김대중, 노무현은 당연히 아웃된다. 안철수 본인도 과거 배임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부패청산 좋으나 맥락을 무시한 소급적용은 무리다. 한명숙의 인생전체를 봐야 한다. 그게 정치다. 부패청산은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시스템의 개선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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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는 말을 잘해야 한다

    지식인은 말을 잘해야 한다. 이재명, 정청래, 정봉주, 김어준, 김용민들의 말실력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진보의 말실수는 큰 문제가 되지만 보수의 말실수는 논란이 되지 않는다. 그들은 말로 먹고 사는 세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는 시스템이다. 보수는 시스템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내세운다. 시스템의 운영은 개인이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구태여 말을 잘 할 이유가 없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말이야.’ 명박의 방식이다. 보수는 이걸로 민다. 시스템을 갈아야 한다는게 진보의 입장이다.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혼자 하는게 아니다. 팀플레이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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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안철수를 치다.

    문재인의 남은 카드 셋 왜 문재인이 대표가 되었나? 친노는 전국구이기 때문이다. 야당이 이기려면 충청과 강원을 잡아야 한다. 충청도라면 안희정이고 강원도라면 최문순이다. 안희정과 최문순을 엮을 사람이 문재인이다. 그래서 대표가 되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사람들은 그만 잊어버렸다. 왜 우리가 문재인을 뽑았지? 몰라. 다가오는 선거 역시 충청과 강원이 승부처다. 수도권이 중요하지만 지방성적이 합산되는게 수도권이다. 충청, 강원, 경남, 제주에서 선전하면 같은 비례로 수도권 표가 따라온다. 지금 호남은 분열되었다. 주승용파, 박지원파, 박준영파, 정동영파, 천정배파로 계파만 다섯이다. 문제는 박지원 영감의 몰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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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당식 꼼수정치 걷어치워라.

    공산당식 꼼수정치 걷어치워라. 최초의 농민반란을 지도한 진승은 비단조각에 ‘진승왕’이라고 써서 물고기 입 속에 넣어두었다고 한다. 요리사가 물고기의 배를 가르니 글자가 나와서 군중들이 크게 놀랐다고. 이에 무리들이 진승을 하늘이 낸 사람이라 여겨 지도자로 받들었다고. 이후 개나 소나 다 이런 짓을 했다. 이런 방법은 잠시 먹힌다. 뒤끝은 좋지 않다. 어리석은 군중들이 진승의 꼼수에 속아넘어간 것은 아니다. 조잡한 수법이 먹히는 이유는 의도를 읽히기 때문이다. 명박이처럼 대놓고 사기를 치면 일단 자신이 야심가라는 점을 선전한 셈이다. 말하자면 과단성있게 총대매고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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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 나폴레옹 스탈린 히틀러 그리고

    근대라는 이름의 에너지 효율성의 발명 근대와 봉건은 완전히 다른 사회다. 사회는 집단의 힘을 합쳐서 효율을 창발한다. 그런데 그 집단이 없다면? 집단은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국민교육에 의해 조직된다. 새로운 집단은 기존의 집단을 해체한다. 대가족제도와 종교집단, 그리고 부족관습이라는 방해자와 싸워야 한다. ‘못된 귀족이 착취하므로 착한 민중이 분노하여 혁명한다.’는 식의 태도라면 유치하기 짝이 없다. 적어도 글자 아는 사람이라면 ‘감상적인 선악논리’를 극복해야 한다. 혁명하는 이유는 내가 혁명하지 않아도 누군가 혁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혁명은 집단을 강하게 한다. 강한 자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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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은 사과하지 않았다

    북한은 사과하지 않았다 개가 사람을 물었다. 항의하자 개주인이 말한다. ‘거 참 안 됐구만. 우리집 개는 건드리지만 않으면 안 무는데.’ 북한은 사과한게 아니다. 북한의 유감표명은 위에서 김정은이 직접 지시한건 아니고, 현장 책임자가 흥분해서 벌인 일인데, 먼저 신경을 긁은 니들도 책임이 있으니, 내가 한 번 말려보기는 하겠지만, 내 힘으로 안 되는 일이 있으니, 니들도 알아서 잘 해봐라는 말이다. 정치의 고수는 눈높이를 국민의 평균수준에 맞춘다. 진짜 고수는 거기서 반 걸음 앞서 나간다. 수준을 낮추면 친근감을 얻지만 대신 국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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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을 패전국으로 분류하는 건국절놀음

    안보로 정치하면 패전한다. 2차대전때 도조를 비롯한 일본군 주요 지휘관은 모두 한 때는 전쟁을 반대했던 자들이다. 그러나 집권하자 곧장 전쟁으로 치달았다. 진주만을 기습한 야마모토 이소로쿠가 대표적이다. 그는 미국에서 공부한 인물로 전쟁하면 길어야 1년, 짧아야 6개월만 우세를 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예측은 적중했다. 그러나 각의에서 전쟁으로 결정되자 터무니없는 진주만 기습을 주도했다. 심지어 진주만 기습을 허락하지 않으면 해군제독에서 물러나겠다고 배수진을 쳐서 결국 일본을 완벽한 패망으로 이끌었다. 잘했다. 전설적인 바보 무다구치 렌야는 원래 버마침공을 반대했다. 그러나 지휘권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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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의 한반도 경제공동체 구상

    문재인의 한반도 경제공동체 구상 정치는 다중의 마음을 다루는 기술이다. 그 이면에는 권세의 법칙이 작동한다.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다. 어떻게 체면을 세우느냐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남녀관계처럼 서로가 호감을 가지면서도 오해가 쌓여 일을 그르친다. 올바른 윤리만 찾지 말고 올바른 접근루트를 개척해야 한다. 관심있는 사람에게 꽃다발을 건네다가는 싸대기를 맞지만, 위험에서 구해주면 기습뽀뽀를 받는다. 먼저 위험의 존재를 주지시키는게 정치의 정석이다. 양치기 소년이 아니라도 정치판에는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쳐 위험의 존재를 과장하는 새눌리스트들이 쫙 깔렸다. 나치식 선동기술이다. 남북한이 회담으로 어떻게 해보자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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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학의 역사, 패권의 역사

    ** 미학의 역사, 패권의 역사** 사실주의가 중요한 이유는 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가 바뀌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베토벤 이전에는 음악이 조잡했다. 돈 많은 귀족 후원자가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 바쳤기 때문이다. 베토벤이 처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만들었다. 악보를 인쇄해서 돈 받고 팔아먹는 방법을 생각해냈기 때문이다. 갑을관계가 바뀌었다. 사실주의 의미는 예술과 권력의 갑을관계에 있다. 영화라면 감독과 관객의 갑을관계다. 관객의 기호에 맞추면 영화가 아니라 똥이다. 문제는 과학을 권력자의 기호에 맞추는 거다. ‘지동설로 갈까요 천동설로 갈까요?’ ‘천동설이 더 그림 나와주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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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권주의가 식민사관이다.

    무술논쟁을 하면 태권도는 가라데에 밀린다. 태권도는 가라데의 한 유파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가라데는 오키나와 무술에 지고, 오키나와는 중국의 소림권에 진다. 중국무술이 오키나와를 거쳐 일본의 가라데로 발전한 것이다. 소림권은 인도의 요가에 밀린다. 인도사람도 입심이 만만치 않아서 사실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모든 것은 인도에서 수출되었다고 우길줄 안다. 중국에도 토박이 무술이 있었지만 마왕퇴에서 나온건 도교의 양생술이다. 이들은 무당파의 태극권으로 발전하게 된다. 고구려도 별도로 무술이 있었지만 파키스탄 주변의 스탄나라들에 아직도 남아있는 수벽치기다. 씨름 역시 투르크족의 무술이 몽골, 고구려를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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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의 일괄타결안 지지한다.

    ** 문재인의 일괄타결안 지지한다.** 언론의 비열한 어젠다 놀음과 대중의 변덕에 맞서 우리가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혁신위가 무작정 의원 정수 늘리자는데 취지는 좋으나 아마추어 티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바본가?’ ‘어! 바보 맞네.’ 혁신위는 바보인증 했으니 패대기쳐야 한다. 500방 맞아야 한다. ‘두 손 들고 벌 서!’ 의원 사이에 계급이 있다. 성골은 서울과 경기의 지역구 의원이고 진골은 지방의 지역구 의원이다. 지방 중에도 충청과 강원, 제주는 좀 쳐준다. 영호남은 안 쳐준다. 금뺏지도 아니다. 비례대표는? 6두품도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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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는 경제가 정답이다

    ** 이기는 경제가 정답이다.** 경제의 정답은 ‘이기는 경제’다. ‘이긴다’는 표현은 경제의 본질이라 할 동물적 생명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다. 경제와 인간의 대결에서 인간이 이겨야 한다. 타인과 싸워 이기라는 말이 아니다. 경제에 인격성을 부여하고 경제라는 녀석과의 대결에서 인간이 이겨야 한다. 왜냐하면 그 경제라는 놈이 의외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경제는 살아서, 순환하고, 변화하고, 성장한다. 그러므로 경제를 다룰 때는 동물을 다루는 방법을 써야 한다. 식물을 다루는 방법은 곤란하다. 경제는 대항하기 때문이다. 경제는 언제라도 인간을 이기려고 기를 쓴다. 인간에게 반항하고 대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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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식 살인

    국정원식 살인 진실은 밝혀져봐야 아는 것이고, 그 전까지는 모두 추정에 불과하다. 필자가 주문하는건 이런 류의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이런 사건이 여러 건 일어났다면 그 중의 상당수는 확률적으로 이렇다는 상식적 판단이다. 때로는 낡은 상식을 새로운 상식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당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내가 실무자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국정원이 어떤 조직인지는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다. ‘네 선에서 책임져.’ 도마뱀 꼬리자르기다. 근래에만 세 번이나 자살시도가 있었다. 출세욕에 눈이 먼 직원이라면 ‘네! 제가 다 책임지겠습니다. 예산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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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민사관 비판은 식민사관이다

    식민사관 비판은 식민사관이다. 제목에 낚이면 안 된다. 낚이라고 써놓은 제목에 낚이면 내가 무슨 어부 베드로냐고? 전통적인 식민사관은 윤치호 등 친일파들의 민족개조론인데 도산 안창호를 비롯한 지사들 중에도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 생각 자체는 자연스럽다. 민족도 개조할 때는 개조해야 한다. 업그레이드 된 신식민사관은 일명 ‘민족사관’이라는 건데,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세운 최명재가 역겨운 친일파인 것만 봐도 본질을 알 수 있다. 이 자는 걸핏하면 학생들 모아놓고 일제강점기 때 자신을 가르친 왜놈선생의 은혜 운운하며 눈물 짜는 자다. 뼛속까지 친일파라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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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베의 맨얼굴

    지금 왜 공자인가? 그리스의 몰락은 유럽문명의 실패를 함의한다. 유럽의 실패는 근대의 실패를 함의한다. 원래 유럽인은 공공성 개념이 없었다. 그리스에 있었고 로마에도 있었던 공공성 개념이 중세 암흑시대에 잊혀졌다. 그들이 경멸하는 페르시아와의 근본적인 차이다. 자기네가 천하의 중심이라는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사회의 공적 시스템 개념이 없다. 이를 만든 것은 근대 계몽주의요 그 계몽주의는 중국의 과거제도와 공무원제도를 베껴간 것이다. 천하는 공물이라는 개념은 유교의 산물이며 아시아의 전통이다. 그러나 유교는 주원장 때부터 망했다. 주원장은 도둑에 거지에 스님 출신이라 글자를 아는 선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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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쇼크가 지구를 강타한다

    구조론의 답은 팀플레이다. 인간은 타인과 연결하여 팀을 이루어야 한다. 쉬운 방법은 결혼을 해서 가족과 팀을 이루는 것이다. 친구를 사귀는 것도 방법이다. 학교에 입학하면 수백 명을 한꺼번에 획득하는 셈이다. 기업에서 인재를 뽑는다면 그 사람에게 수평적으로 같은 과 동기가 있는지, 수직적으로 후배가 있는지를 본다. 그 사람이 가진 개인의 재능만이 아니라 동원가능한 총체적 역량을 보는 것이다. 결국 그게 학벌이다. 어떤 사람의 능력은 그 사람의 근육과 두뇌에 저장된 능력이 아니라 그 사람이 속한 네트워크 안에서 동원력인 것이다. 이는 국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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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지지율의 수수께끼

    박근혜 권력의 종말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박근혜 지지율은 상속받은 박정희 지지율이고, 따라서 박근혜가 아무리 개판쳐도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칠 뿐,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40퍼센트 지지율은 금방 복구된다고 생각한다. 유시민도 팟캐스트에서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들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나 다 맞는 말도 아니다. 박근혜 지지율은 외교에서 나온다. 문재인도 당장 지지율 40퍼센트 만들 수 있다. 북한 가서 김정은 뺨 때리고 오면 된다. 물론 현실성은 없다. 오바마 지지율이 제자리인 이유는 푸틴 뺨을 때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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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역사란 무엇인가?

    ** http://gujoron.com/xe/600923** 엊그제 시사리트윗에 쓴 글에 내용을 보탭니다. - http://media.daum.net/culture/book/newsview?newsid=20130321082305837 던컨 교수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지만 약하다. 대체재가 없다. 역사는 프레임의 교체다. 낡은 프레임을 밀어낼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역사학계의 주류적인 관점은 마르크스주의 계급투쟁 역사관을 기본 프레임로 하고, 거기다가 민족주의 관점을 덧씌웠다. 이중으로 망했다. 고려 귀족과 조선 사대부의 계급투쟁으로 보는 프레임은 틀렸지만, 던컨 교수가 이를 대체할 새로운 프레임을 제안한건 아니다. 갈아줄 새 프레임이 없으면 낡은 프레임의 한계를 알고도 못 버리는게 인간이다. 역사의 구슬을 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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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정국 스케치

    메르스 정국 스케치 어느 나라든 국가적 위기가 발생하면 대통령 지지율이 치솟기 마련이다. 세월호 때도 일시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올랐던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국가적 위기에 지지율이 80퍼센트 못 찍으면 하야가 정답이다. 왜 지지율이 오르는가? 국민들이 작심하고 지지율을 올리기 때문이다. 민중이 국가에 말을 거는 방식이다. 때로 지지율은 지지와 상관없다. 국민이 아쉬운게 있으면 지지율 올라간다. 쌍둥이 빌딩이 폭파되었다면 국민은 부시에게 강력한 액션을 요구한다. 미국인들이 지켜보려는 것은 생생한 권력의 작동모습이다. 시청률은 우리가 올려놓을테니 정치인 니들이 그림 한 번 만들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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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이해의 핵심은 동원력이다

    ** 문명의 핵심은 동원력이다** 우리나라는 상비군을 거의 두지 않았는데 대개 반란이 일어날까 두려워해서다. 조선이 망해도 해산시킬 군대가 없는 편이었다. 임오군란이 있었으나 많은 숫자가 아니었다. 당나라의 절도사 체제는 지방 실력자의 거듭된 반란을 막지 못했다. 송나라는 변방에 군대를 주둔시키지 않았더니 외침을 막지 못했다. 어떤 국가나 사회가 보다 진보한 시스템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그 나라가 가진 역량의 최대한을 동원할 수 있느냐다. 군대가 그 동원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다. 물론 필자가 논하려는 동원이 꼭 군사적 동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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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의 주인은 누구인가?

    ** 역사란 무엇인가?** 왕권과 신권의 대립문제.. 전편에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역사는 일원론으로 이해해야 한다. 한 방향으로 풀어가야 한다. 역사의 주체는 보나마나 민중이다. 역사의 진보는 민중이 주체가 되는 ‘집단의 의사결정능력’이 진보하는 것이다. 그 민중의 집단적 의사결정능력은 시스템의 진보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에너지의 입출구도 확인되어야 한다. 에너지는 첫째 언어와 문자의 발전, 둘째 이동기술의 발전에 의해 입출력된다. 언어와 문자는 종교와 철학으로 포장되고 이동기술은 산업과 전쟁으로 포장된다. 역사는 종교와 철학이라는 주인공이, 산업과 전쟁이라는 말을 타고, 민중의 집단적 의사결정능력의 향상이라는 풍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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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권과 신권의 대결이라는 떡밥

    오래된 떡밥, 왕권과 신권의 대결 한국사 논쟁에 흔히 등장하는 떡밥이 이른바 ‘왕권과 신권의 대결’이다. 과연 근거가 있을까? 없다. 그럴 리가 없잖아. 권력이란 부자간에도 나누지 못하는 것인데 그런게 어딨어? 장난하나? 초딩이냐? 바보냐? 근데 이게 재미는 있다. 사람들은 뭐든 이원론으로 대칭을 만들어줘야 좋아한다. 그래서 떡밥이 된다. 개수작에 홀리지 말자. 글자 배운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 자존심이 있지 그런 유치한 수작에 넘어간대서야 말이나 돼? 권력은 왕이 독식하는 거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조선의 역대 군주들은 민중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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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에게 자유의지는 있는가?

    **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는가?** 듣자하니 뇌과학자들이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없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는 모양이다. 뇌를 들여다보니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점이 상당하더라는 말이다. 그런데 있다.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다. 왜냐하면 자연에 자유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미학이다. 인간은 미학적 존재다. 이는 인간이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인간은 권세를 원한다. 권세는 개인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 입장에서 비합리적이다. 도박꾼의 행동이 대표적이다. 돈을 따는 순간에 잠시라도 왕이 되어보려는 것이다. 도박장이라는 무대가 세팅되어야 한다. 무대는 개인의 것이 아니다. 바람잡이도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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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물갈이 절대로 하지마라

    호남물갈이 절대로 하지마라 ‘호남물갈이≫호남중진 멸종≫호남민심 악화≫새정치 분열≫선거패배’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아주 공식이 딱 만들어져 있다. 구조론의 법칙이다. 호남물갈이를 하면 할수록, 충분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한 호남정치인은 클 수가 없고, 호남에 존재감 없는 아마추어 정치신인만 득시글하고, 중진은 정동영급 변태만 악으로 깡으로 버텨서 살아남으니, 정당한 내부경쟁은 실종된지 오래라. 호남정치인이 도무지 커주지를 않으니 반노감정만 악화되고 도무지 되는 일이 없다. 정치는 팀플레이다. 우리가 영웅주의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천하의 인재라도 좌희정 우광재를 얻지 못하면 노무현은 못 된다. 뛰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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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의 일원론을 배우라.

    예수의 일원론을 배우라. 구조론은 이원론을 버리고 일원론을 취한다. 어떤 둘에는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조약돌 두 개가 있다고 치자. 거기에 무슨 에너지가 있겠는가? 흑돌과 백돌이 있다고 치자. 아무런 에너지가 없다. 에너지는 한 판의 승부에 있다. 바둑돌은 둘이라도 그 판은 한 판이다. 에너지는 공간에 없고 시간에 있다. 공간은 동서남북이 대칭을 이루므로 2지만 시간은 비대칭 1이다. 과거는 이미 떠났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시간은 오직 현재가 있을 뿐이므로 일원론이다. 공간에는 개체가 있다면 시간에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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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이여! 역사를 공부하라.

    한국인이여! 역사를 공부하라. 이 시점에 한국이 패권국가로 우뚝서려면 역사를 알아야 한다. 족보를 알아야 집안어른 구실을 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권할만한 좋은 역사책이 없다. 필자가 정리해보려 해도 자료수집부터 만만치 않다. 역사의 세부적인 내용보다 근본적인 역사관이 중요하다. 유럽인이라면 어느 나라 출신이든 기독교 문명이라는 커다란 울타리의 일원이다. 그들은 비교적 쉽게 국적을 바꾼다. 너나없이 근대문명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왜인가? 그들의 역사는 세계사이기 때문이다. 사실 유럽사는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다. 많은 일들이 국가 바깥에서 결정된다. 보통은 ‘내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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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운 구조론을 펴내며

    ** 쉬운 구조론을 펴내며** 상대성이론만큼 쉬운 것도 없다. 절대성을 뒤집으면 상대성이다. 달걀프라이를 뒤집는 것과 같다. 솜씨있는 주방장은 1초 안에 가능하고, 서투른 사람이라도 10초면 뒤집을 수 있다. 아인슈타인과 친구먹을 수 있다. 사실 시공간이 휘어진다고 생각하는게 정상이지, 그게 모눈종이 눈금처럼 딱 고정되어 있다고 믿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 아닌가?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 누가 운동장에 가서 그거 붙잡고 서 있겠는가? 시공간이 휘어져서 얽히고 설켜야 이 거대한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 아닌가? 시공간을 고정시키면 축구경기의 오프사이드 판정처럼 골치가 아파진다. 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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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세월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한 사나이가 마법의 피리로 쥐떼를 해결했으나 마을사람들은 사례금을 주지 않고 약속을 어겼다. 그러자 피리부는 사나이는 피리를 불어 마을 아이들을 데리고 산속으로 사라졌다 독일동화 피리부는 사나이 - 이것이 바로 세월호의 본질이다. 대한민국 기득권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그 결과 아이들을 데려갔다.(페북에서.. 마케터님의 글 펌) ** ###** 아직도 사고를 말하는 자가 있다. 누가 사고를 내는가? 음주운전자가 사고를 낸다. 음주 뺑소니 살인자는 어떤 처벌을 받아야 하는가? 모든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살인죄를 저지르고 있다. 확률로 살인에 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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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의 충청도가 남이가?

    총잡이 이완구, 총을 뽑을 것인가? - -4월은 잔인한 달, 허탈한 달, 슬픔의 달 - 성완종, 충청도가 남이가? 근래에 가장 개발수혜를 많이 입은 지역이 공주 인근이다. 왕년에 신탄진 아래로 공주까지 금강에 놓인 다리가 한 개 밖에 없었는데, 다리가 워낙 낡아서 자전거를 타고 건너는 중에 트럭이라도 지나가면 다리가 흔들흔들. 지금은 공주보, 세종보까지 다리가 18개다. 서울에 한강다리가 무려 열네 개나 되어서 너무 많다는 신문만평을 본게 엊그제 같은데..가 아니고 그때가 80년대였으니 세월이 많이 흘렀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김종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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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반말소동의 봉건성

    연예인 반말소동의 봉건성 여자 연예인이 무슨 반말을 했다니, 눈을 어떻게 뜨고 야렸다니 하며 그게 뉴스가 된다. 한심하기 이를데 없다.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이 무슨 봉건, 야만, 원시, 미개, 수구꼴통 행패란 말인가? 대한민국 아직 멀었다. 정신차려야 한다. 무엇보다 이게 범죄임을 알아야 한다. 남의 사적영역을 뒷조사해서 보도를 하거나 혹은 언론에 정보를 흘리거나 간에 범죄다. 여기서 선진국과 후진국이 갈린다. 정치인을 보호하면 후진국이고 정치인을 까면 선진국이다. 연예인은 반대다. 연예인을 털면 후진국, 보호하면 선진국이다. 정치인이 사고치면 꼭 연예인 스캔들로 물타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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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이제는 터놓고 말하자.

    천안함, 이제는 터놓고 말하자. 천안함 5주기를 앞두고 있었던 여론조사에 의하면,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무려 47.2%나 되었다고 한다. 신뢰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39.2%라고.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더 많다. SNS에 이 내용의 ‘미디어 오늘’ 기사가 많이 돌아다녔는데 필자도 깜짝 놀랐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의 발언은 오해를 살 만 하다. 그러나 지식인이라면 냉철해져야 한다. 정치 지도자들도 냉정해져야 한다. 대중은 오판한다. 그래서 지식인의 입지가 있고, 지도자의 역할이 있다. 당장 경남의 홍준표 밥깡패 짓만 해도 할배들의 무개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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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질이 역사관을 극복하자

    역사를 바로 알자 ‘임진왜란은 명나라의 대포와, 조선의 편전과, 일본의 조총이 한 판 자웅을 겨루어 본 사건이다. 이들 사이에 우열은 판가름나지 않았고, 서로 보기 좋은 대등한 승부를 했다.’ 징비록을 쓴 유성룡의 평가다. 그 시대 기준으로 말하면 작은 세계대전이 일어난 것이다. 조선인들은 처음으로 일본인과 중국인을 구경했다. 중국군에 묻어온 흑인군대도 구경했다. 이 일로 조선인들은 어쩌면 조선이야말로 세계의 중심일 수도 있다는 건방진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중국의 복식과 차별화된 한복을 발전시키는 등 민족의식이 일어났다. 팟캐스트 녹음을 하면서 역사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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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한국이 강대국인가?

    왜 한국이 강대국인가? ‘미국, 한국, 독일, 일본, 중국 다섯나라가 세계를 이끌어가게 된다.’는 내용의 지난번 글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 미국이 강한게 아니고 유태인이 강한 거다. 독일이 강한게 아니고 위그노들이 강한 거다. 유럽도 카톨릭-그리스정교-이슬람권은 낙후되어 있다. 문제는 종교와 관습이다. 개신교가 강한게 아니라 상공업에 종사하던 위그노들이 세금 뜯기기 싫어 대거 북쪽으로 도망가서 카톨릭과 300년간 전쟁하다보니 강해진 것이다. 한국에서 조용기들의 행태나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의 깡패짓에서 보듯이 경제 측면에서 모든 종교는 악이다. 단 투쟁하는 동안은 독성이 약해진다. 상대적으로 똑똑한 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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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를 이끌어 갈 다섯나라는?

    누가 세계를 이끌고 갈 것인가? 자유주의는 교육받은 중산층에나 적용되는 개념이며, 하층민들에게는 여러 사회주의적 장치가 적용되어야 한다. 이 문제는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시장경제는 상당부분 환상이며 그거 되는 곳에만 되는 것이다. 아프리카나 중남미에서는 기본적으로 창업이 쉽지 않다. 중국만 해도 이웃 성에 사는 사람과는 방언 때문에 말이 안 통할 때가 많고 리비아는 작은 나라에 부족이 수백개다. 이라크가 IS에게 모술을 뺏긴 사정이 이렇다. ‘쿠르드족 니네들이 모술을 지키기로 했잖아.’ ‘어! 모술은 우리부족 땅이 아닌데?’ 이러다가 어어 하는 사이에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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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임금은 개혁군주인가?

    ** 정조임금의 문제** 이번 주 팟 캐스트 녹음때 나온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 정조가 폭군이나 암군은 아니나, 조선왕조는 정조때부터 망했다. 본질은 이데올로기 상실이다. 조선의 이념은 유교주의다. 아랍이 사회주의 이념을 버리자 곧 개판으로 치달은 것과 같다. 동유럽에는 소련시절이 좋았다는 향수가 남아있다. 그때는 이념적 자부심이 있었다. 눈빛은 살아있었다. 냉전해소로 인해 이념이 사라지자 존엄을 잃고 개가 되었다. 우크라이나는 나치세력이 집권했고, 러시아는 푸틴의 독재아래 신음하고,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스탄들은 조용한 침묵 속에 빠져들었다. 아랍은 종교적 퇴행과 테러에 신음하고 있다. 이념을 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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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이 집권해야 경제가 산다

    민주당이 집권해야 경제가 산다. 팟캐스트에서 다룬 내용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 월가는 힐러리의 집권을 바란다고 한다. 근래에 민주당이 집권하면 경제가 살아나고 공화당이 집권하면 경제가 망하는 패턴이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경제가 망한다. 이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현대경제의 핵심은 리스크 관리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슨 ‘주의타령’에 매몰되어 있다. 바보같다. 다 필요없고 금을 캐야 한다. 모르는 사람은 일본이 19세기에 잘나간게 개화사상 때문이라고 우기는데 거짓말이고 금광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노다지가 터진 것이다. 일본은 명청교체기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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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국의 위안부, 문제의 본질은?

    http://gujoron.com/xe/567900 식량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괜히 미군조종사를 요리해서 먹은 넘이다. 남방에서 심심풀이로 백만명 이상의 민간인을 학살한 넘이다. 731부대를 비롯해서 이런 전쟁범죄 왕초들은 아직 언급도 안 된 거다. 이들 중 다수는 야스쿠니에 있다. 왜? 유태인은 언론을 쥐고 세계여론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한국은 그 힘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 한국이 서서히 힘을 얻고 있다. 그래서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전쟁범죄를 건드리는 뇌관이고, 일본도 그 방아쇠의 격발을 두려워 해서 위안부 문제를 막는데 필사적이다. 사람들이 백만원짜리는 잘 계산하는데 백억짜리는 잘 계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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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호 출범의 의미

    문재인호 출범의 의미 민주당이 정치초보와 몇몇 바보들에 휘둘려 무개념 등신불짓을 거듭하다가 뒤늦게 정상으로 돌아왔다. 정청래를 비롯해서 아직 정신 못 차리고 깝치는 자가 몇 있지만, 그것도 리더가 수완을 발휘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다. 구조론으로 보면 리더는 인간이 아니라 신이어야 한다. 증세없는 복지와 같은 많도 안 되는 요구도 들어줘야 한다. 역사상의 멋진 리더들은 불가능한 목표를 해냈다. 정확히 말하면 해내는 것처럼 유권자 앞에서 연출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소극적인 자세로는 부족하다. 그 이상의 기적을 연출해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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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문제의 본질은 천황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은 일본 특유의 천황제에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과 관련하여 뭔가 이해가 안 되는게 있으면, 무조건 ‘그게 다 덴노 때문이야.’ 이렇게 보면 된다. 일본은 여전히 신토국가인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신토주의 세계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신토주의를 떠받치는 와和 사상을 이해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렇게 말하면 거창해 보이지만 별건 아니다. 와和 사상은 간단히 일본인들은 사내에서 카톡으로 업무와 관련한 대화를 해도 일분간 서로의 안부를 묻는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이 때문에 한국인들은 답답해 미쳐버리는 것이다. 일본인에게는 서로의 혼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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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에서 이기는 방법

    그리스, 스페인, 한국 그리스에서 시리자가 승리한데 이어, 스페인에서도 좌파정당 포데모스의 열기가 뜨겁다. 창당한지 1년 밖에 안된 신생정당 포데모스가 마드리드에 30만명을 모아 총선을 앞두고 레임닭된 보수정권을 위협했다고 한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50201184920121 한국도 그리스나 스페인과 같은 반도국가다. 과감한 의사결정을 하는 반도기질이 있다. 근간 스페인과 그리스의 몰락은 동유럽의 득세로 문명의 축이 대륙으로 이동함에 따라 반도국가의 지정학적 잇점을 잃었기 때문이다. 간단히 과거 스페인과 그리스가 먹던 것을 지금은 폴란드와 헝가리가 먹고 있다고 보면 된다. 독일과 러시아, 스웨덴의 중간에 끼어, 과거 세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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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라, 이석기, 안철수, 박근혜

    클라라, 이석기, 안철수, 박근혜 클라라는 잘난 아버지 때문에 망한 케이스다. 그룹 코리아나 출신의 유명인 아버지가 밀어줄 것을 믿고, 일을 건성으로 하였다가 아니나다를까 사고가 나 버렸다. 도움을 받으려고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하니, 충격을 받은 아버지가 일을 너무 크게 벌여놓았다. 초딩이 골목길에서 놀다가 용돈을 잃어먹고 아버지에게는 강도에게 뺏겼다고 거짓말을 해서 큰 소동이 일어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다. 초딩의 어리광은 이해가 되는데, 클라라의 무개념도 이해는 되는데, 안철수의 어리광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이게 박근혜의 어리광정치와 통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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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패션쇼정치의 종말

    안철수, 패션쇼정치의 종말 정치가 쉬운게 아닌데, 정치를 너무 만만히 보고 초딩이 한 번 해보겠다고 나서더니 코미디가 되어버린게 작금의 ‘민주당’ 현실이다. 안철수 정치는 한 마디로 패션쇼 정치다. 얼굴에 화장 좀 하고, 당명도 예쁜(?) 것으로 바꾸고, 색깔도 파란 걸로 바꾸면 될줄 안다. 초딩이냐? 유권자를 우습게 봐도 유분수지. 참! 그게 하도 가관이라서 구경이나 하자는 건데. 눈치없긴! 국민이 지켜보는건 권력의 창출이다. 안철수가 과연 힘있는 권력을 만들어 내는가, 원할하게 돌아가는 집단의 의사결정구조를 만들어내는지 지켜본다. 기회를 주었으나 실패했다. 왕(의사결정권자)이 관료를 지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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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국주의로 밀어보자

    ** 대한국주의로 밀어보자.** 지난 몇 차례의 선거에서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물론 지역주의 망령에 따른 기울어진 축구장 때문이지만 이는 불가항력적인 조건이니 논외로 하고 볼 때, 가장 큰 부분은 역시 ‘이념의 종언’에 있다. 반대로 그 전 몇 차례의 선거에서 우리가 승리한 이유도 역시 이념의 힘에 의한 것이었다. 그때는 우리에게 지도자가 있었다. 김대중, 노무현은 민주화 투쟁의 산물이다. 민주화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현실 사회주의권이 몰락하고 경제가 성장한 지금 이념적 방향성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큰 인물이 나올 수 없게 되었다. 지식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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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와 박근혜는 같이 죽었다.

    통진당 해산결정에 대하여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헌재가 한국의 처참한 수준을 만천하에 폭로해 버렸다. 인류 앞에 들켜버린 것이다. 한국인은 지금 세계 앞에 발가벗겨졌다. 치부를 드러내었다. 붕알은 물론이거니와 똥꼬까지 다 털렸다. 일부 오키나와인들은 일본에 반대하여 독립을 꾀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 당국이 잡아넣는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했는가? 오키나와인을 격려하였다. ‘잘하고 있어. 오키나와인들! 힘내라구.’ 이러는 거다. 스코틀랜드인은 분리독립을 꾀했으나 아깝게 투표에 졌다. 그 많은 독립찬성자들은 모두 영국의 반역자들이다. 영국인들은 독립찬성에 투표한 스코틀랜드 반역자들을 모조리 잡아넣었는가? 천만에. 구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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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희가 조현아 맘을 알아?

    ** 조현아의 이상심리** 어제 팟캐스트 녹음때 다룬 내용을 보충하는 글입니다. - 조현아는 왜 그랬을까? 언론사의 분석도 틀렸고 네티즌의 짐작도 틀렸다. 대한항공이 주장하기로는, 기업 임원이 통상적인 기업활동의 일환으로 승무원의 업무자세를 점검했고, 이때 승무원의 실수와 거짓말이 포착되어 질책하는 과정에서, 사무장이 자기의사로 비행기에서 내렸으며, 그 과정은 기장의 동의를 거친 것으로 되어 있다. 이건 물론 뻥이다. 이에 대한 언론사의 분석과 네티즌의 지적은, 바뀐 서비스 매뉴얼에 대한 조현아의 무지와, 조현아의 오류를 지적하는 사무장의 해명에 무안당해서, 한 마디로 쪽팔려서 홧김에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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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회 선생을 구하라!

    구국의 기둥,정윤회 선생을 구하라 살벌한 정권이다. 김어준, 주진우 재판만 봐도 알 수 있다. 재판에 증인으로 부르려 했던 황모씨도 죽었다. 섬찟하다. 육영재단쪽으로부터 위험하니 몸조심하라는 충고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하는 것이 조심하는 것일까? 오히려 나대야 한다. 조용하게 숨어 있다가는 언제 목에 칼이 들어올지 모른다. 시민들과 접촉하고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게 해야 안전하다. ◎ 박근혜 5촌 박용철 사망, 박용철 4촌 박용수 사망, 당시 술자리에 합석했던 황모씨 사망. 주진우 기자는 이미 생명보험 들어놓았다고 한다. 다음 희생자는? 정윤회가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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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용되는 문화 상대주의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41111105308111 파키스탄서 ‘안티 말랄라’ 행사 열려..” http://gujoron.com/xe/535960 ### 루브르 박물관은 누구 것인가? 인류 공동의 것이다. 거기에 있는 유물들이 세계 각국에서 훔쳐온 장물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총포를 앞세워 도처에서 약탈을 자행했다. 그 총포는 누가 발명했는가? 내가 발명했다. 정확하게는 우리 할아버지가 발명한 것인데 내가 권리를 상속받았다. 각자 집에 가서 족보를 찾아보기 바란다. 한국인은 다수가 중국에서 건너왔다. 유전자로 보면 50퍼센트쯤 된다. 흉노 김씨 후손인 나의 집안 족보를 봐도 알 수 있다. 중국이 원래는 흉노의 땅인 위구르 지역을 범했으니 흉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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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듀어런스호는 잘 가고 있는가?

    ** 아문센과 스콧** 이 시대의 화두 - 배는 좌초되었지만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모두 살아서 돌아가야 한다. 21세기가 요구하는 정신. 그것은 인듀어런스. 영화 인터스텔라에 ‘인듀어런스호’가 등장한다. ‘인듀어런스’ 하면 또 사연 있는 배가 아닌가? 그래서 검색했다.인듀어런스호의 구인광고를 보자. “선원 구함. 위험한 여행, 적은 봉급, 극심한 추위, 몇달씩 지속되는 어둠, 항시적인 위험, 안전복귀 장담 못함, 단 성공만 하면 명예를 얻고, 유명해질 수 있음. - 어니스트섀클턴“ 이런게 과학이다. 목숨 따위는 지푸라기처럼 내던지고 가는 것이다. 한국에 진정한 과학자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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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정은 옳고 마광수 그르다

    곽정은 옳고 마광수 그르다 ** ** 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41106221807258 정상에 서야 전모가 보인다. 인류의 대표자 마음을 품어야 정답이 보인다. 자신을 사회의 약자나 피해자 또는 평범한 대중으로 규정하면 답이 안 나온다. 신과의 일대일 상황까지 밀어붙여야 한다. 기계적 형평성을 뛰어넘는 동적균형의 관점을 얻어야 한다. 밸런스의 원리, 인류의 진보원리로 보아야 한다. 기계적 형평성 주장은 보수주의 법이론이고 인류의 진보를 보는게 진보주의 법이론이다. 인간은 어떤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이분법적 대칭구조를 만든다. 그러므로 본능적으로 오판하게 된다. 첫 번째 패는 바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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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로 보는 이기는 법

    인간은 50 대 50의 대칭구조를 만들어야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존재다. 의사결정구조의 문제다. 이 때문에 인간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이다. 인간의 원초적 보수성을 이해해야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다. 원초적 진보성도 있다. 서태지나 싸이처럼 과대평가되는 것이다. 너무 의사결정을 잘하는 상황이 있다. 원초적 보수성을 이해해야 함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원초적 진보성에 따른 거품현상도 이해해야 한다. 구조의 엮임 때문이다. 초반에는 엮여있지 않으므로 거품이 생기고, 후반에는 엮임에 의해 방해자가 나타나므로 반전된다. 좋은 것이 자기를 해치지 않는다고 믿으면 박수치다가 힘이 커지면 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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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근과 스파르타쿠스

    김성근과 스파르타쿠스 “안 따라오면 같이 안해.” 8명의 코치를 단숨에 잘라버린 김성근 신임감독의 말이다. 그런데 노예들은 끝내 스파르타쿠스를 따라오지 않았다. 그리고 망했다. 그들은 지도자의 말을 듣지 않고 고집부리다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것이다. 스파르타쿠스는 무엇을 잘못했을까? 롯데 프런트의 파벌놀음이 황당하지만 사실 이것이 한국 사회의 축소판이다. 차지철과 김재규를 이간질하다가 죽은 박씨를 떠올려도 좋다. 일본 연고의 재벌기업 롯데가 소대끼리 갈라서 경쟁시키는 일본군에게 배운 기술이겠지만, 롯데 아니라도 다들 이렇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망한다. 이게 단지 프런트의 오판이 아니라, 배재후, 공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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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풍구에 올라가지마라

    http://blog.daum.net/lily01723/239 인간은 상황에 지배당한다. 스탠퍼드 감옥실험이나, 달리와 라타네의 ‘방관자 효과’를 비롯해서 비슷한 것이 많다. 집단 속의 개인이 되도록 의사결정을 하지 않으려는 심리. 일종의 인지부조화 행동.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환풍구 사건에서 필자가 충격을 받은 것은 ‘나라도 거기에 올라갔을 거다’는 리플이 꽤 많았다는 점이다. 원래 그런데 올라가는 사람 있다. 못 올라가게 막아놔야 한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1021105010324 이 기사도 맞는 말이다. 그러나 좀 안다는 사람이 군중심리에 편승하여 그런 행동을 한다면? 실망이다. 당신이 엄마인데, 당신의 아기가 환풍구에 올라가려고 한다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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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급과 B급

    A급과 B급 팟캐스트 ‘생각의 정석’ 51회에 나왔지만, 웹소설앱 ‘북팔’의 성공스토리에 대해서는 아는 분이 많을 것이다. 초기에 마케터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예전에 콘텐츠 사이트를 운영했기에 할 말이 있었다. 왕년의 계획은 첫째 ‘B급의 A급화 문제’ 둘째 ‘텍스트에서 이미지를 거쳐 동영상으로 진화하는 문제’ 셋째 ‘게임원리의 적용에 대한 문제’라는 세 가지 방향을 탐구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흘렀다. 딴지일보에서 ‘졸라’와 ‘씨바’를 외치며 B급문화를 조명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착각한다. B급은 B급이다. B급을 A급이라고 주장하면 안 된다. 그런데 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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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희가 한글을 아느냐?

    어둠은 빛에서 나왔다. 따질건 따져야 한다. 원래 천지가 어둠에 가득차 있었는데 하느님이 특별히 빛을 보내준 것이 아니라, 처음 빛도 어둠도 없는 무無의 상태에 먼저 빛이 나타난 거다. 돈이 먼저 나고 다음에 가난이 생겼다. 삶이 먼저 나오고 죽음은 나중에 따른다. 사촌이 먼저 로또를 맞고 난 다음에 내 배가 살살 아파오는 것이다. 다름은 같음에서 나왔다. 같음이 먼저다. ‘다르게 생각하라.’는 잘 알려진 잡스교의 프로파간다이다. 첫 번째 패는 바꿔줘야 한다. 결국 그들은 모두 같아졌다. 패를 바꾼 것이다. 잘했다.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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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르게 생각하라

    다르게 생각하라 라고 말하기는 쉽다. 그러나 애초에 포지션이 잘못되었다면 다르게 생각할 수 없다. 물리적으로 불능이다. 그 위치에서 얼른 이탈해야 한다. 뛰쳐나와야 한다. 머리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문제다. 세상과의 관계에서 포지션 설정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꼭대기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양 방향에 적을 두면 안 되기 때문이다. 먼저 배후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 방향을 보고 전진할 수 있다. 석가를 스승으로 보는 한 다르게 생각할 수 없다. 석가가 위대하다고 보는 한 다르게 볼 수 없다. 그것은 안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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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승원 공자 예수 석가

    어느날 ‘예수’라는 개념없는 젊은이가 하나 나타나서, 밭 가는 농부에게 “지금이 밭이나 갈고 있을 때냐? 따르라.”고 하면 “가족들에게 하직인사는 하고 와야죠.” 할 것인가? 어림없는 일이다. 분위기 파악 해야 한다. IS가 준동하는 지금 시리아 상황과 같다. 그때의 로마군이 지금은 미군이다. IS 지도자가 나타나서 “밭이나 갈고 있을 거냐? 따르라.”고 하니 따라나선 자가 3만이다. 물론 예수와 IS는 다르다. 그러나 소집이 있으면 따라나서는 인간의 본질은 같다. 소리가 잘 나는 북이 있으면 누군가 그 북을 치게 되어 있다. 인간은 어떻게든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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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케티의 허풍

    피케티의 허풍 피케티 말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구라로 보면 된다. 그러나 이런 허풍쟁이들이 때로 중요한 진실을 말해주는 법이다. 무엇인가? 반대로 하면 된다. 지식인들이 FTA 반대하던거 떠올리면 된다. 바보들이 반대하는 것을 반대로 하면 된다. 지식인 뿐이 아니다. 일반 대중들의 헛소리도 정확히 그 반대로 가주면 된다. 예컨대 보통사람은 독일인이 근면해서 잘 산다고 믿는다. 웃기고 있네! 독일은 과거에 전쟁해서 동유럽을 따먹었고, 지금은 길목을 지켜서 따먹는 거다. 근면성실? 장난하나? 그게 다 결과론이다. 길바닥에 만원짜리가 굴러다니면 노숙자도 성실하게 주워서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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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의 거짓말

    ** 박영선의 거짓말** 허위사실을 날조해야만 거짓말이 되는건 아니다. 문재인에게 공천권 안주려고 별 짓을 다하면서 말을 빙빙 돌리는게 거짓말이다. 지금 비대위가 왜 필요하냐? 친노에게 공천권이 갈까봐 그러는 거다. ◎ 반노 – 친노에게 공천권 가면 다음 총선은 필패다. ◎ 친노 – 주인없는 공천을 한게 지난 총선 패인이다. 유권자는 표를 주더라도 누구에게 표를 주는지 알아야 표를 준다. 지난 총선은 어떠했나? 시민단체인지 하는 정체불명의 아저씨들이 와서 공천하고 바람처럼 사라졌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것인가? 공천과정에서 유권자는 철저히 소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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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창과 아돌프 아이히만

    의외로 김수창에 대해서 동정심을 가진 사람이 많다. 김수창이 특이한 성적 취향 때문에 밤거리를 헤매고 다녔던 불쌍한 환자였구나 하는 식이다. 지검장 체면에 독특한 성적취향을 억눌렀을 것을 생각하면 동정심이 든다는 거다. 치료를 받겠다는 김수창의 거짓말에 넘어간 거다. 바보냐? 이런거 보면 사람들이 참 순진하다. 대개 역사공부를 안해서 그렇다. 사람들아 책 좀 읽어라. 원래 권력중독자들은 저런 짓을 한다. 그거 모르냐? 공민왕은 왜 갑자기 동성애자가 되었을까? 공민왕은 양성애자인가? 천만에. 전형적인 권력중독이다. 모든 독재자가 그렇다. 일본 전국시대 무장들은 토요토미 빼고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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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량과 이소룡

    이소룡은 당산대형과 정무문으로 대박을 터뜨렸지만 감독과 마찰을 일으켰다. 감독이 아시아의 오랜 전통인 ‘찌질주의’를 표방했기 때문이다. 중국영화에는 ‘동아병부’ 어쩌구 하는 그런거 있다. 뿌리깊은 중국인의 열등감이 있다. 그러나 이소룡은 스파게티웨스턴의 폭발적인 힘과 007의 오만한 매력을 경험한 사람이다. 그는 직접 메가폰을 잡고 완전히 다른 세계를 만들었다. 감독이 이소룡에게 최민식류 찐따역할을 계속 맡겨서 뿔다구가 난 이소룡이 직접 감독을 해버린 작품이 맹룡과강이다. 맹룡과강의 줄거리는 그냥 당산대형과 정무문을 적당히 표절했다고 보면 된다. 줄거리? 그딴거 없다. 영화평론가들이 좋아하는 그딴거 없다. 어쨌든 맹룡과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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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의 존재 의미

    남의 종교행사를 두고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지만, 개신교 일각에서 ‘예수는 신이고, 성모는 사람이다’ 하고 떠드는건 음미해볼만하다. 그들은 성경만이 정통이고 카톨릭은 이단이라고 주장한다. 신과 바퀴벌레의 차이는 뭐지? 없다. 그래도 조금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은 초딩님들은 일단 나가주셔. 이곳은 아는 사람들이 제법 어른스런 담화를 나누는 공간이다. 하여간 성경은 그냥 종이다. 종교는 개인이 집단에 판단을 위임한 것이다. 집단의 대표성만이 의미있다. 신의 의미는 역시 신의 대표성에 있다. 교황의 의미 역시 인류의 대표성에 있다. 신과의 일대일이다. 무엇의 대표인가? 가치판단과 의사결정이다. 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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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문제의 해법

    하마스의 이념적 실패 20세기 후반의 사상적 흐름은 서구 구조주의철학, 포스트모더니즘, 문화상대주의들이다. 양차세계대전과 공산주의혁명의 좌절에 충격을 받아 소심해진 것이다. 거대담론을 기피하는 지식인의 소심병이 세계를 망쳤다. 인류문명의 주된 에너지 흐름 바깥에서 자기들끼리 어떤 독자적인 체계를 만든다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 정신챙겨라. 그런거 없다. 곧 죽어도 악착같이 주류에 매달려야 한다. 아랍은 낫세르의 길을 갔어야 했다. 아랍민족주의 세속주의 진보주의가 답이다. 한때 시리아와 이집트는 한 나라였다. 여세를 몰아 레바논과 합치고 사우디를 쳤어야 했다. 결국 시리아는 분리되고 낫세르의 꿈은 깨졌다. 아랍의 젊은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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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간 안철수의 꿈

    https://www.facebook.com/tae.s.keum/posts/752806311451957?fref=nf 링크한 주소는 금태섭 페이스북 페이지인데, 얼핏 보니 김석수 하며 역대급 또라이들이 모여서 정답게 헛소리를 나누고 있는 모양이다. 웃기고 자빠진 초딩들이 아닐 수 없다. 까놓고 진실을 말하자. 안철수 잘못 없고, 금태섭 잘못 없다. 원래 유권자는 정치인의 잘잘못을 평가하지 않는다. 다만 그 집단에 제대로 된 의사결정구조가 있느냐를 보는 거다. 당에 제대로 작동하는 의사결정구조가 없다.≫당이 아니네?≫콩가루 집안이네! 나라도 안 찍는다. 김석수니 금태섭이니 하는 초딩들이 세세세 하고 노는 당을 왜 찍어? 바보냐? 답은 통제가능성이다. 구조론의 동적균형이 있어야 통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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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의 운명

    본인이 원하든 말든, 당이 위기에 있을 때는 나서서 일정한 역할을 하는게 맞다. 그게 자충수가 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 비겁하게 꽁무니를 빼는건 치명적이다. 원하지 않게 독배를 받아야 할 때가 있다. 안철수가 더 길게 가줬어야 하는데 어쩔 수 없다. http://cafe.daum.net/gujoron 아래는 구조론 까페 자유게시판 탕그리님의 글을 발췌 인용하고 있다. ### 문재인 당대표가 해야 할일 - 제7공화국의 기초 세우기(탕그리) 국민의 요구는 “뭔가 새로운 것좀 보여줘라 이 야당 놈들아”다. 당을 확 부수어 고치고, 아무도 정치적 논의를 하지 않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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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이 모든걸 망쳤다

    김어준이 모든걸 망쳤다 이번 보선 결과는 다들 짐작했을 것이다. 문제는 졌다는 사실이 아니라 져도 더럽게 졌다는 거다. 다들 이기는데 관심이 없더라. 자기편에게 총질하기 바쁘더라. 와신상담하는 자세가 보이지 않았다. 김, 안 망해서 잘됐다는 식이다. 조조가 쳐들어 오는 판에 원가형제들이 서로 싸우는 형국이다. 한쪽에서는 가짜 친노들이 김, 안 밉다고 권은희를 저격하고, 다른 쪽은 친노 밉다고 새누리 찍고. 4년 전 유시민 밉다고 노인네들이 사표 만들더니, 이번에는 김진표 밉다고 젊은이들이 사표 만들었다. 악순환이다. 김, 안 물러가서 속이 시원한가? 다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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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소동 유감

    http://jeongrakin.tistory.com/m/post/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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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적 인간 심형래

    http://khrux.tistory.com/164 시사리트윗에 있는데, 말 나온 김에 몇 줄 보태겠다. 기사가 잘못된건 아니다. 중요한건 자기제거본능에 충실한 즉, 스스로를 하수포지션에 위치시킨 대중들이 이런 똥기사를 원한다는 거다. 희망을 잃어버린 한국 축구와 비슷하다. ‘쫄지마!’ 할 때는 언제고 다들 쫄아버렸다. 이쪽에 시장이 형성된 거다. 기자는 기자대로 먹고 살아야 하고, 네티즌은 네티즌대로 조회수 올려야 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멘트를 던져주는게 맞다. 다들 그렇게 벌어먹고 산다. 그러나 구조론연구소는 특별한 공간이다. 대중의 인지부조화와 확증편향! CG>3D가 정답이다. 이건 뭐 초딩도 알 수 있다. 이렇게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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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의 전쟁 포르노

    모두가 한 목소리로 이스라엘을 비난하지만 메아리 없는 평판공격은 허무하다. 그들은 폭주를 멈추지 않는다.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그들의 모습은 우리들 자신의 모습이다. 상부구조를 뜯어고쳐야 한다. 아랍은 원래 하나의 세계였다. 먼저 혈통이 다른 터키가 떨어져 나갔다. 시아파 이란도 떨어져 나갔다. 지리적으로 격리된 아프리카도 슬금슬금 나갔다. 나머지는? 요르단, 팔레스타인,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예멘, 오만이 남았다. 시아파가 센 지역을 빼고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일부와 통합해서 아랍은 하나의 나라를 이루어야 한다. 통일아랍이 답이다. 영국이 아랍의 힘을 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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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은희가 있다. 쫄지말고 담대하라.

    김어준이 쫄지마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많이들 쫄았다. 국민을 초딩으로 보기 때문이다. 분명히 말한다. 유권자가 새누리당 찍는건 뭔가를 몰라서 새누리당 찍는게 아니고, 새누리를 지지하니까 찍는 거다. 새누리당이 워낙 거짓말을 잘 하니 유권자들이 속아넘어가서 새누리 찍는줄 안다. 아니다. 그 거짓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새누리 선거운동은 간단하다. 쫄지 않고 뻔뻔하게 밀어붙이는 일관성을 보여주는 거. 새누리당 안 찍는 경우는 하나다.질거라고 판단하면 안 찍는다. 탄핵 때는 새누리 안찍었다. 지지를 철회한게 아니다. 찍어봤자 안될 사람 왜 찍어? 그럴 땐 지들도 양심이 있다는걸 보여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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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창극, 박근혜 사태 바로보기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703094621519&RIGHT_COMM=R6 시사인의 이 기사는 오늘날 진보가 얼마나 안이하고 무개념인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천지분간을 못하고 있다. 이들은 정말이지 정치를 어린애 장난으로 안다. 정치를 초딩의 찌찌뽕으로 여긴다. 제발 정신 좀 차리자. 세상이 그리 만만하냐? 긴장타야 한다. 문창극소동은 보수의 사활이 걸린 문제다. 지금 중대국면이다. 그들은 목숨을 걸었다. 원래 이 사태는 이명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왜 이명박이 당선되었을까? 한중수교의 부메랑이었다. 한중수교 이후 모든 것이 중국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한국의 무역상대국 1위는 지금 중국이다. 중국에 한국인이 100만명 이상 나가 있다. 중국과 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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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결산.. 문제는 한국인이다!

    홍명보호 결산.. 문제는 한국인이다 밥통아! 나는 뭐 열성적인 축구팬이 아니다. 구조론을 설파하기 위해 축구를 재료로 쓸 뿐 축구에 대해서는 모른다. 기본적인 것만 언급하겠다. 세부적으로 오류가 있을 것이나 큰 틀거리를 보시라. 2014년의 몰락은 2010년에 예비되었다. 여러번 말했지만 한국 축구팬과 네티즌들의 허위의식이 문제다. 허위의식이란 한 마디로, 하층민인 주제에 자기를 무려 중산층으로 착각하는 거다. 이건희가 부자되면 자기 배가 부르다는 넘 많다. 좋냐? 건희가 돈 버니 너희 배가 부르냐? 그래서 새누리당을 찍었냐? 한 푼 없는 주제에 선거때만 되면 중산층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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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사태의 본질

    ** 박근혜 사태의 본질** 점입가경. 갈수록 태산이다. 세월호 이후 3개월을 허송했다. 이 또한 정권의 치부를 낱낱이 드러내려는 하느님의 뜻이었단 말인가? 필자가 이 부분을 각별히 주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사이비 기독교계야말로 박근혜세력의 약한 고리가 된다. 조직의 급소다. 타격하면 곧바로 넘어간다. 서울중심 기독교 세력은 대구중심 지역주의 세력과 함께 박근혜 세력의 양대기둥이다. 이들은 속된 말로 38따라지다. 한국 기독교계 상층부는 625 피난세력이 장악하고 있다. 문제는 왜 해방전후로 유독 평양이 기독교의 요람이 되었느냐다. 불교가 강한 영남과는 다르다. 기호파와 서북파의 5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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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정설 한국버전 원조는 강증산

    늘 하는 이야기지만,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나오는 탈무드 에피소드에서 말하듯이 같은 굴뚝을 청소한 두 굴뚝청소부 중에서 하나만 검댕이가 묻지 않고 얼굴이 멀쩡할 수는 없다. 미꾸라지와 붕어는 같은 물에 살지 않는다. 99퍼센트 미꾸라지는 양심적인데 한 두 마리의 나쁜 미꾸라지가 흙탕물을 일으키는게 아니고, 원래 미꾸라지는 구정물에만 살고 붕어는 맑은 물에 산다. 그 물에 서식하는 이상 누구도 깨끗할 수 없다. 하나가 썩었으면 전부 썩었다. 귤상자에서 썩은 귤 하나가 발견되었다면 사흘 안에 다 썩는다. 문제의 썩은 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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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의 문제

    구조론은 정답이 있다. 인도로 말하면 힌두교는 가난하고 시크교는 부유하다. 왜 시크교는 부유할까? 시크교가 힌두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옳기 때문이다. 시크교는 계급차별을 하지 않는다. 마을회관에 큰 솥을 걸어놓고 누구든지 와서 먹게 한다. 시크교는 신을 섬기지 않고 대신 진리를 신앙한다. 시크교는 숭배대상인 교주가 없다. 구루가 있지만 10대구루가 구루신앙을 끊어버렸다. 신도 믿지 않고 구루도 믿지 않는다. 그래서? 잘 산다. 채식하는 인도인과 달리 시크교는 육식을 해서 키도 크고, 전쟁도 잘한다. 영국에 용병으로 많이 갔다. 인도군 장교 중에 1/3이 시크교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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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창극이 구원파다

    문창극은 구원파인가? 구원파가 특별한게 아니다. 개신교계에 널리 받아들여지는 예정설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인 한 가지 신앙형태일 뿐이다. 넓은 의미에서 볼 때 칼뱅 이후 개신교계는 전부 구원파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구원은 인간의 행위에 따른 보상으로 주어지는게 아니라, 하느님의 계획에 의해 선택적으로 주어진다고 믿는 것이 칼뱅파 장로회의 예정설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선행을 할 필요가 없으며, 오로지 하느님의 계획을 알아내고 거기에 가담하는게 중요하다. 그들에게 구원의 살생부는 이미 작성되어 있다. ‘이제부터 선행을 해서 그 보상으로 천국을 가겠다고? 늦었어. 이미 승차권은 발행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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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순씨는 진보인가?

    원순씨는 진보인가? 구조론 게시판에 쓴 ‘쿠르베, 성기의 근원’편을 참고할 수 있다. 성기를 노출할 의도로 일부러 성기를 노출하면 그것은 예술인가? 그렇다. 예술이다. 의도가 중요하다. 의도가 있으면 예술이다. 중요한 것은 행위의 주체가 누구냐다. 작가의 노출은 예술이고, 바바리맨의 노출은 외설이다. 주체의 관점으로 보기, 구조론의 1인칭 관점이다. 주체가 작가면 예술이고, 바바리맨이면 외설이다. 관객이 그 작품을 보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면? 그것은 관객 잘못이다. 누가 그런거 느끼랬느냐고? 내가 느끼지 말라고 그만큼 주의를 줬는데도? 예술은 전쟁, 작가는 지휘관, 작품은 명령이다. 관객은 전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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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의 지배가 진보다

    진보의 지배가 진보다 구조론은 세상을 1인칭으로 보는 것이며, 사건의 원인측에서 결과측을 보는 것이다. 원인 포지션에서는 아직 사건이 전개하지 않았으므로 대결할 상대가 없고 따라서 2인칭이고 3인칭이고 간에 될 수 없다. 이를 진보에 적용하면 ‘결과적으로 사회가 진보한 것’이 진보인게 아니라 ‘진보의 지배’라야 진보다. 경위야 어떻든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생각에 반대한다. 진보세력의 팀플레이에 의한 의사결정이 진보다. 봉건왕조라면 선비세력의 집단지성에 의한 지배가 진보이며, 결과적으로 인구가 늘고 백성의 살림이 윤택하면 진보라는 의견에 반대한다. 조조는 인구를 늘렸지만 진보가 아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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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선거 승리의 의미

    결과가 백중으로 나왔지만 고전한건 안철수 김한길이고, 문재인과 박원순을 미는 우리의 관점에서는 큰 승리다. 무엇보다 기울어진 선거판에서 치러지는 시합인데다, 대통령 바뀌고 첫 선거는 언제나 그렇듯이 여당이 먹는 판인데, 박근혜 지지율이 아직 높은데도(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명박이처럼 10퍼센트 찍었어야지.) 특히 서울에서 압승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대통령 임기가 4년 남아서 중간평가는 아니고, 보통 집권 초반에 강하게 개혁드라이브를 거니까 첫 선거는 여당이 이긴다. 이번에도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강스매싱을 때렸다. 세월호 때문에 오발탄 되었지만. 여당이 첫 선거 지면 그걸로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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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침팬지의 퇴행행동

    늙은 침팬지의 퇴행행동을 연상시키는 새누리 1인시위.. ‘박근혜님을’이라는 주어를 빼고 ‘도와주세요.’만 썼다. 유치한 꼼수. 침팬지 이야기는 여러번 했다. 늙은 수컷 침팬지의 퇴행행동에 대한 것이다. 젊은 수컷의 도전을 받아 챔피언 방어전에서 패배한 늙은 수컷 침팬지는 암컷들이 보는 앞에서 떼를 쓰며 바닥에 뒹구는데 그 행동은 어린이의 떼쓰기와 같다. 리더가 존엄을 팽개치고 떼를 쓰는 행동은 암컷들의 동정심을 바라는 것이다. 왜 암컷들이 편들어주지 않았느냐고 화를 낸다. 그런데 이런 전략은 실패한다. 늙은 수컷의 떼쓰기를 보고 암컷들은 일제히 등을 돌린다. 왕좌의 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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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급배반투표 사실일까? (2편)

    # 앞글에서 이어집니다. # 훈련소에 입영한 병사가 맨 먼저 하는 일은 K2소총 영점잡기다. 총부터 제대로 맞춰놓고 본론 들어간다. 사냥꾼이 사냥에 실패했다면 사냥꾼을 탓할 일도 아니고, 사슴을 탓할 일도 아니다. 사냥꾼과 사냥감을 연결하는 총을 탓해야 한다. 명필은 붓을 탓해야 한다. 명필이 붓을 탓하지 않는다면 이미 붓을 잘 고쳐놓았기 때문이다. 붓을 탓하는 과정을 반드시 한 번 거쳐야 한다. 의사결정이 잘못되면 주체인 사람탓일까 아니면 결과인 새누리당 탓인가? 둘 다 아니다. 구조론이 요구하는 관점은 대상의 주체화다. 주체인 운전자와 대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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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급배반투표 사실일까?

    계급배반투표 사실일까? 제주도 사람들은 왜 4.3영령을 모독한 원희룡을 찍을까? 간단하다. 원희룡이 제주도사람이기 때문이다. 제주도사람은 일단 제주도사람을 찍는게 맞지 않을까? 그렇다. 제주도는 제주도에 투표한다. 그렇다면 다른 후보들은 제주도사람이 아닌가? 그렇다. 그들은 제주도사람이 아니다. 그들은 서귀포사람이거나, 혹은 제주시사람이거나, 또는 성산포사람이거나, 한림사람이거나, 심지어 육지사람이다. 또는 젊은사람이다. 그들은 제주도사람이라는 대표성이 없다. 제주도사람이란 제주도와 비제주도로 나눠진 대칭구도 안에서, 제주도를 대표하여 육지사람과 맞설 사람이다. 그렇다면 원희룡은 그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인가?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제주도사람이 원희룡을 뽑아야 육지사람이 ‘아 제주도 사람과 육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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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르크스주의와 구조주의

    마르크스주의와 구조주의 현대는 구조의 시대다. 세상을 구조로 보는 관점은 움직일 수 없는 세계사의 큰 조류라 하겠다. 그런데 어떤 측면에서 보면 세상을 구조로 이해하는 조류의 맨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마르크스다. 토대와 상부구조 따위 구조론의 용어가 등장하는 것이 그렇다. 그러나 서구 구조주의 철학은 마르크스주의의 대척점에 서 있다. 구조로 보는 것은 같은데, 삐쳐서 등돌리고 있다. 왜 삐쳤을까? 그런데 마르크스주의 역시 기독교와의 대척점에 서 있다. 문제는 기독교 관점이다. 서구철학은 근본적으로 기독교의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기독교를 비판하면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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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을 죽여야 미래가 있다

    왕을 죽여야 국민이 산다 17번째 태국 군부쿠테타의 배후는 88살 먹은 국왕이다. 태국도 할배가 말아먹고 있다. 태국의 국왕은 단순한 통치자가 아니라 거의 살아있는 신이다. 티벳의 달라이 라마와 다를 바 없다. 국왕 이름이 라마 9세 푸미폰아둔야뎃인 것도 그렇다. 쿠데타 세력은 탁신정권의 부패를 말하지만, 탁신의 부패도 국왕에게 맞서려는 의도 때문이다. 신권을 휘두르는 왕족과 대결하려면, 마찬가지로 종교적 숭배에 기초한 가문지배체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진보와 보수의 시스템 대결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인물 대 인물, 가문 대 가문, 광신 대 광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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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이대로 망하게 놔둘 것인가?

    인도는 왜 모든게 잘 안 될까? 그들은 우리보다 500년 앞서 서구문물을 접했지만 그동안 달라진게 없다. 인도에서 아이큐가 서울대 평균 정도 되는 수재들만 모아도 한국인 숫자만큼 될텐데 말이다. 인도에도 도시가 있고 상류사회가 있고 그곳에는 천재들이 바글바글 모여들텐데 말이다. 그게 다 힌두교 때문이고 카스트 때문이다. 카스트는 깨끗함과 더러움을 차별하는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있다. 인도인들은 외국인에게 수드라 계급을 준다. 더럽다는 말이다. 이 논리는 원래 기득권들이 좋아하는 논리다. 인도를 침략한 외국의 깡패들은 재빨리 인도의 깨끗하다/더럽다 논리를 자기것으로 한다. ◎ 인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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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자본론은 구라다

    http://gujoron.com/xe/473235 오세님이 인용한 구조론게시판의 21세기 자본론에 대한 댓글에 내용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 증세하자는 말은 백만년 전부터 나온 말이니 새삼스러울게 없고, 중요한건 이런 논의들이 다 거짓말 게임이라는 거다. 감세론자들의 거짓말이 더 센 거짓말이라는걸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거짓말 같은데, 물론 부분적으로는 맞는 말이 더러 섞여 있겠지만, 어떻든 다 거짓말 공화국 안에서 일어나는 거짓말 게임에 지나지 않으므로 일단은 안 쳐주는 거다. 맹자선생께서 괜히 오십보백보라는 말을 남긴게 아니라는 거다. 본질이 거짓말이면 부분적으로 참말이 섞여 있어도 어차피 다 거짓말이라는 거다. 하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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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주의 자본주의

    http://me2.do/5DuYpBop(이미지 퍼온 곳) 구조론은 의사결정구조로 이해한다. 무슨 주의라는 것은 모두 인간의 상상에 불과하다. 자본주의니 공산주의니 하는 것은 인간의 상상에 불과할 뿐 자연의 본 모습이 아니다. 한 마디로 그딴거 없다. 부르기 편한대로 적당히 이름붙여 부르는 것이며, 내막은 복잡하다. 우선 정치와 경제의 시스템이 있고 이 둘은 완전히 별개의 생명체이며, 일단 정치가 상부구조를 구성하고 경제는 종속되어 있다. 정치는 집단의 의사결정이며 반드시 독재의 경향, 전제의 경향을 가진다. 예외는 없다. 민주주의란 정치시스템의 독재경향, 전제경향을 제어하는 장치다. 제어한다는 것은 완벽하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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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장을 처단해야 한다

    법륜의 사기극 http://pomnyun.tistory.com/m/post/153 원래 노예는 주인을 속입니다. 진실을 말하면 본인이 다치기 때문입니다. 일을 수습하려면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권한을 가져야 하고, 노예에게 권한을 주면 주인 머리꼭지에 기어으로므로 일이 수습되려 하는 찰나에, 선조가 이순신 치듯이 주인이 노예를 쳐버립니다. 노예.. ‘사고가 났걸랑요.’ 주인.. ‘현장을 잘 아는 니가 수습해라.’ 노예 ‘수습하려면 주인님 금고번호를 제가 알아야 하걸랑요.’ 무사히 수습한 후에 주인.. ‘이 새끼 주인의 금고번호를 알아서 무슨 짓을 하려고 했어? 너 사형.’ 조선과 청나라가 망한 이유는 만족의 지배하에 노예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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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아이들이 희생되었다면?

    강남 아이들이 희생되었다면? 구조론은 내용보다 형식을 중요시한다. 이런 말 하면 본능적으로 반발하는 사람 꼭 있다. 오독하지 말자. 형식은 형식이되 그 형식이 아니다. 하긴 상황에 따라 내용이 중요할 때도 있다. 삐까번쩍하게 차려입었다고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 것은 아니다. 겉치레 형식보다 속마음이 더 중요한건 맞다. 근데 지금 여기가 맞선 보는 자리냐고? 누가 당신이랑 연애하자 그랬냐고? 정신 챙기자. 그 이야기 아니다. 인간의 형식은 태어날 때 고정되어 있다. 누구나 인간이면 인간이다. 그러나 컴퓨터는 사양이 바뀐다. 인간의 형식은 변하지 않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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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원파의 공범은 누구인가?

    누가 신을 십자가에 매달았나? 위험하게 주차장 입구쪽 도로 한 켠에 어정쩡하게 차를 세우고 승객을 하차시키던 시외버스가 이제는 하차장에 정확하게 차를 대고 안전하게 승객을 하차시키더라고 한다. 이것이 우연일까? 세월호의 죽음과 관계가 없을까? 우연이 아니다. 규제를 풀어주는 정권 분위기에 편승해서 적당히 눈치껏 일하던 버스회사가 사고가 터지자 유탄맞을까봐 이제야 법을 지키기 시작한 것이다. 관행이라며 불법을 봐주던 공무원들이 정색하고 눈알 부라리기 시작한 거다. 그렇다면? 오늘 바다에서의 큰 고통이 어제 죽은 원칙을 되살려냈다면? 반대로 원칙을 죽여놓은 정권이 범인이다. 눈 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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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 선장과 선원들의 괴상한 행동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그들은 구원파 광신도였던 것이다. 구원파는 회개하여 앞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구원받았다고 선언하는 개신교의 이단 교파다. 학살사건을 일으킨 오대양의 잔존세력인데, 오대양은 하느님의 물 심판 때를 대비해서 노아의 방주를 띄운다며 한강 유람선을 운영하고 해운업을 해왔다. 이들은 구원받았으므로 거리낌이 없다. 그들에게 세월호는 노아의 방주다. 노아의 방주를 탈출할 이유가 없다. 그것은 배교행위와 같은 것이다. 이미 구원을 받았고, 이미 노아의 방주를 탔는데, 그곳을 떠난다면 신앙을 버리는 행위다. 그들은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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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하는 수첩에는 선장이 없다

    ** 침몰하는 수첩에는 선장이 없다** 대한민국이 통째로 무너져 내리는 판이다. 신뢰가 무너지고, 시스템이 무너지고, 시민의 양식이 무너졌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홍가혜 삽질 때문이다. 홍가혜의 삽질을 악용하려 한 언론 때문이다. 홍가혜의 삽질을 악용하려 한 언론을 선거에 이용하려 한 정부의 비열한 계략 때문이다. 첫 5분이 중요하다. 첫 5분에 판단이 잘못되면 300명이 죽는다. 첫 3시간에 대응이 잘못되면 정부가 죽는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어떤 경찰이 학부모의 질문을 받고 아는 경찰에게 문의를 했더니 학생들이 구조되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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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에서의 죽음

    세월호에서의 죽음 우리는 ‘사람사는 세상’을 원했다. 바램은 꺾였고, 용산의 비극을 필두로 도처에서 사람이 죽어갔다. 사람이 죽어나가도 북한의 소행에 의한 것이면 자기 책임은 없다는 식의 무서운 말들이 태연하게 행해졌다.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확률로 보아야 한다. 사고의 확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일어난 모든 의사결정이 사고의 원인이다. 선장의 무리한 변침이 사고의 직접원인이라고 하지만, 선박의 구조적인 결함들도 보인다. ‘바닥짐ballast이 없는 배는 똑바로 항해를 못한다.’ 쇼펜하우어의 말이다. 과도한 변침만으로는 배가 자빠질 수 없다. 바닥짐이 배를 지켜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름을 아끼려고 바닥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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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꼼수정치

    안철수의 어영부영 노동자가 파업하는 것은 많이 봤어도, 사용자가 파업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역사에는 제왕들도 파업을 한 일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명나라를 통째로 말아먹은 만력제의 30년 파업이다. 조선에서는 연산군과 광해군이 의사결정 과정에 조정을 거치지 않는 식으로 부분파업을 하다가 쫓겨났는데, 그래도 만력제만큼 30년씩 장기파업은 하지 않았다. 정치 하려면 역사를 배워야 한다. 왕도 파업하면 쫓겨난다는 거다. 안철수의 공천거부는 정치파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정당은 사천을 막고 공천하기 위해 존재한다. 정당이 공천하지 않으면 조폭이 그 빈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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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아는 권력이다

    이케아는 권력이다 이케아 뿐만 아니다. 무엇이든 ‘그것은 권력이다’ 하면 대충 맞다. 구조론에서 주로 논하는 것은 의사결정구조이며, 의사결정구조는 의사결정권의 문제, 곧 권력의 문제를 제기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최근에 여러번 말한 ‘소통의 장벽’ 문제도 마찬가지로 권력의 문제다. 이런 저런 말은 표면의 구실에 불과한 거고, 언제나 그렇듯이 그 사람들의 진짜 하고싶은 말은 따로 있는 법이다. 어떤 사람이 ‘배가 아프다.’고 한다. ‘배가 아프구나. 약 먹어.’ 하면 착오다. 그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며, 그 자리가 불편한 것이다. 그 사람들은 실상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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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부끄러운 정치

    유방이 유생 역이기에게 항우의 전략에 대처할 계책을 물었다. “옛날 은나라 탕왕은 하를 정벌하고 그 후대를 기杞에 봉하였고, 주나라 무왕은 은을 멸하고 그 후대를 송宋에 봉하였습니다. 이는 멸망한 귀족을 위로하고 천하에 인의를 과시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왕께서 망해버린 육국의 후대를 찾아 왕호를 회복시켜 주면 그들은 대왕의 덕을 칭송하고 한漢에 귀부할 것이며, 대왕의 인덕은 천하에 널리 퍼져서 초패왕 항우도 대왕께 머리를 숙일 것입니다.” 유방이 역이기의 계책을 듣고 만족하였다. “그대는 육국의 도장을 새겨가지고, 육국의 후대를 찾아 나의 명의로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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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왕망정치

    안철수의 왕망정치 안철수가 기초선거를 말아먹으려고 작정했나 본데, 필자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 애가 탈 사람은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들이다. 정말 걱정이 된다면 당사를 점거하고 단식농성이라도 해야 한다. 아직 그렇게 하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봐서 다들 배가 부른 모양이다. 기초를 지면 광역을 이겨도 고생이다. 구청장이 새누리 일색이 되면 박원순인들 제대로 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겠는가 말이다. 안철수가 바보가 아닐진대 아마 깊은 뜻이 있지 않겠는가? 살을 주고 뼈를 베라는 말이 있다. 기초를 버리는 카드로 쓰는 거다. 기초가 망하면 역설적으로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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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책 창의하는 방법이 나왔습니다.

    새 책 창의하는 방법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진을 있는 대로 뺐다는 거죠. ‘총을 만드는 법’보다 ‘총 쏘는 법’이 더 힘들더군요. 제목은 ‘창의하는 방법’이라고 했지만 ‘구조론 총정리’라 할 수 있습니다. 구조론의 핵심내용 - 총을 만드는 방법 - 은 이전에 다 말했고, ‘창의하는 방법’은 이를 현실에 적용한 실전용입니다. 인생의 실전은 한 마디로 창의입니다. 구조론으로 무엇에 쓰느냐? ‘창의하는데 쓴다.’는 거죠. 마지막 하나가 남았습니다. 총을 얻었다면 쏘는 법을 익혀야 하고, 그 다음은 누구를 쏘느냐죠. 답은 철학입니다. ‘구조론으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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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새정치를 알려주랴?

    한반도의 3대 수수께끼는 김정은의 속마음, 박근혜의 창조경제, 안철수의 새정치라는 말이 있었다. 수수께끼는 무슨 얼어죽을 수수께끼냐고. 뻔한거다. 그 정도 눈치 주면 소도 알아먹겠다. 안철수의 새정치는 간단히 비상대권 즉 독재권을 의미한다. 그냥 지 맘대로 하겠다는 거다. 원래 쿠데타를 하거나 정당에 위기상황이 닥치면 일정기간 동안 포고령정치나 비상조치를 한다. 고대 로마의 독재관과 같다. 임시로 강력한 권한을 주는 것이다. 나쁘지 않다. 문제는 왜 문재인의 새정치를 막았느냐다. 문재인이 후보가 되려고 하자 맨 먼저 박지원, 이해찬을 잘랐다. 새정치를 죽인 것이다. 누구 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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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대담론의 복원

    거대담론의 복원 구조론은 일체의 신념에 근거한 도덕적, 윤리적 당위와 작위를 배제하고 건조한 시선으로 시스템 내부의 에너지 메커니즘을 관찰한다. 더 나아가 시스템 바깥으로부터의 에너지 활동을 포함한 전체적인 사건의 완결성에서 최종적인 판단의 근거를 찾는다. 시스템은 내적으로 모순되고 불완전하나, 외적으로 살아서 호흡하고 부단히 성장함으로써 완전성을 지향한다. 거기에 우리가 찾아야 할 역동성이 있다. 모든 존재는 자체의 완성된 모습을 가지며, 그 완성을 향해 나아간다. 존재는 상호작용으로 나아가고, 생물은 진화로 나아가고, 자본은 성숙으로 나아가고, 인간은 사회화로 나아가고, 문명은 진보로 나아간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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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현수와 블랙코미디

    안현수의 쾌거에도 불구하고, 빙상연맹을 까기 바쁜 애국자들의 분풀이에 입맛이 씁쓸하다. 하수들이 애국타령을 하는 이유는 아는게 없기 때문이다. 축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한일전이 벌어지면 TV 앞에 앉는다. 일본이라는 나라 이름은 어디서 들어봤기 때문이다. 이름을 모르는 나라와 시합하면? 안 본다. 누구든 자기가 아는 수준에서 놀기 마련이다. 진짜는 무엇인가? 그것은 ‘이야기’다. 이야기의 완전성이다. 기승전결로 아귀가 맞아떨어질 때의 짜릿함이다. 안현수의 복수극은 사실이지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 이건 정말 신이 있고 정의가 살아있다는 증거로 느껴질 정도의 기분이다. 이야기의 완결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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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주의 수준이하

    강신주의 수준이하 “사랑하면 결혼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이혼하라. 종교는 아편이고 사기다. 사랑은 몸이지 관념이 아니다. 몸으로 사랑하라. 기존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라. 살다가 깨지면 아물게 될 것이고 다시 신나게 살아라.” 듣자하니 강신주가 강연다니며 대략 이런 소리를 했나본데, 참으로 젖 같은 소리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동네 형님이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 걸치고 혀가 꼬이면 나오는 소리지 철학이 아니다. 장난하냐?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디뎠을 때, 인류의 서식영역은 달까지 넓혀진 것이며, 그 순간 이후 인류는 지구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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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겁한 박지성

    구조론연구소는 관점이 다르다. 남들 다 하는 이야기 할 바에야 사이트 문닫는게 맞다. 일반과 다른 구조론만의 ‘관점의 차이’를 부각하기 위해, 굳이 안 해도 되는 이야기를 할 때도 있다면 이런 경우다. 앞에 있었던 고은이나, 강신주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 양반들이 특별히 나쁜 사람들인건 아니다. 구조론의 관점으로 보면 이들은 대승이 아니고 소승, 고수가 아니고 하수, 팀플레이가 아닌 개인기라는 거다. 구조론으로 보면 호날두가 메시보다 낫다. 오해하시려면 오해하시라. 메시가 호날두보다 축구를 못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다. ‘완전성의 세계’는 이런 것이다 하는 개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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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주 문제

    강신주의 문제 필자가 강신주를 아는 것도 아니고, 그 양반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진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는 강신주 개인에 대한 논평이 아니고, 세계의 모든 자칭 타칭 철학자들에게 공통되는 이야기다. 물리학자라면 첨단 물리학을 해야 한다. 물리학자라는 사람이 물리학에 대한 최신이론을 한 편도 발표하지 않았다면, 강단에서 300년 전의 뉴턴이나 가르치고 있다면, 그 사람은 물리학자가 아닌 거다. 건축가라는 사람이 집을 한 채도 짓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건축가 아니다. 화가라는 사람이 그림을 한 폭도 그리지 않았다면? 화가 아니다. 소설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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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입장

    http://me2.do/xSZLWCRd ‘대통령을 왜 욕하는가. 좌파는 반성하라.’ [서민, 경향신문] 이 좌파가 글은 재미있게 써놨지만 한참 헛다리 짚은 거다. 박근혜의 유아어는 모든 단어가 오직 한 가지 뜻을 가질 뿐이다. “울어버릴거야!” 이런 문제를 논할 때는 강아지말 번역기나 고양이말 번역기 혹은 닭꼬대 번역기 따위를 들이밀면 안 된다. 다른건 소용없고 딱 하나 되는 거.. 유아어 번역기를 돌려보자. ‘증세는 아니다.’ -> ‘증세 맞지만 그래도 변명하는 성의 보였으니까 니가 참아. 안 참으면 울어버릴테야.’ ‘공약파기 아니다.’ -> ‘공약파기 맞지만 그래도 변명하는 성의 보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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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학사, 코레일, 김진표, 허지웅

    민주주의는 만장일치다. 한 명이 반대해도 안 되는 거다. 가수 김진표의 ‘아빠 어디가 시즌 2’ 출연논란을 예로 들 수 있다. 문제는 혼자 출연하는게 아니고 아기와 함께 출연한다는 거다. 본인은 그렇다 치고, 아이는 왜 아빠 잘못 만나서 욕을 먹어야 하느냐고. 참으로 철없는 행동이다. 본인이 스스로 철없다고 말하고 있다. 출연 안 하는게 철 드는 거다. 그거 모르겠는가? 혼자는 사私지만 둘이면 공公이다. 공이면 만장일치의 원칙이 적용된다. 가수가 콘서트를 한다면, 그 가수를 지지하는 사람만 가서 보는 거다. 거기서 욕설을 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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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인 노무현의 진짜 의미

    주님께서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해마다 새해 첫날을 가톨릭교회에선 ‘세계 평화의 날’로 기린다. 지난 12일 바티칸은 ‘2014년 평화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내놓은 첫 ‘평화의 메시지’다.(한겨레) 영화 ‘변호인’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가? 정곡을 찔러서 말해주는 평론가나 기자는 아직 없다. 변호인은 ‘부산영화’다. 부산을 배경으로 해서 영화가 히트한 경우는 많다. 부산이 영화의 메카로 떠오른게 우연은 아니다. 의사결정구조로 보아야 한다. 반드시 부산이어야 하는 공간의 구조가 있다. 송강호가 연기를 잘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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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이데올로기

    왜 집을 가지려고 하는가? “집값 폭락 주장은 위험한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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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영화에 속지 말라

    시장경쟁 반은 사기다 시장에서 경쟁하면 가격이 내려가야 한다. 물론 그럴 때도 있다. 그러나 경쟁을 시켰더니 가격이 오르는 경우도 많다. 인간은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 존재다. 과연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일까? 구조적으로 비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으며, 그러므로 무턱대고 경쟁시키면 안 된다. 신혼부부가 여행 중에 호텔을 고르는데 한 쪽은 가격이 10만원이고 다른 쪽은 100만원이다. 어느 쪽을 선택할까? 서비스 품질이 같다면 당연히 10만원을 선택한다. 그랬다가 그 부부가 이혼하면 누구 책임일까? ‘나를 십만원 짜리로 봤다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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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과 장성택

    이명박과 장성택 김정은과 장성택의 권력투쟁을 단종과 수양대군 관계로 보는 사람도 있다. 사극을 너무 많이 본 거다. TV가 바보상자인 이유가 있다. 이번 사건으로 김정은이 큰 타격을 입었다. 그렇다면 왜? 손해를 감수하고 결단을 내려야 했다. 대북송금특검으로 노무현은 타격을 입었다. 손해보는 짓을 왜 했느냐고? 한나라당 때문이었다. 한나라당이 이거 물고 늘어지면 5년 간다. 5년간 식물대통령 되는 수 있다. 선제대응 한 것이다. 장성택은 말하자면 박근혜에게 이명박 같은 존재다. 박근혜가 이명박을 처리한다면 무엇때문이겠는가? 그래야 본인이 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박근혜가 이명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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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다들 한국의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한국 교육시스템이 잘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을 나는 아직 한국인 중에서는 본 적이 없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교육을 칭찬하더라는 말은 가끔 보인다. 한국교육은 공교육, 사교육을 막론하고 잘못된게 없다. 애들이 불쌍할 뿐. 물론 세부적으로 따지고 들면 잘못된 점을 찾아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이라는 타이틀을 붙이자면 세부는 논외다. 문제는 교육이 아니다.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심리적 경쟁구도 그 자체다.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기 경쟁이 붙은게 잘못이다. 왜 그런 경쟁이 붙었을까? 뿌리깊은 콤플렉스 때문이다. 한국은 선진국이지만 ‘한국은 선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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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의 결계에 갇힌 박근혜

    이명박의 결계에 갇힌 박근혜 국가조직을 동원한 부정선거는 내란에 해당하는 중범죄다. 지금까지는 성공한 쿠데타라 하겠다. 처벌할 수단이 없다. 문제는 사건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거. 곽노현의 사후매수죄를 참고할 수 있다. 어쨌든 당선확정이 되면 법적으로는 대통령이다. 강제로 끌어내리지 못한다. 국회가 탄핵을 한다해도 당선된 이후의 행위로 탄핵해야 한다. 그런데 대선이후에 청와대에서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다. 부정선거 주범은 이명박이다. 당선자가 범죄자에게 댓가를 지불하면 사후공모다. 박근혜는 선거 전에 이명박과 회담을 했다. 그때부터 공범이지만 본인이 자백하지 않으면 이를 입증할 수 없다. 이명박이 실토하면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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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는 신라를 잘 막았다

    일제 식민사관의 뿌리는 참으로 깊다. 배웠다는 사람들이 아직도 식민사관에 물들어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화가 나는 일이다. 지난번 글과 관련하여 모르는 분이 있을 것이기에 이야기해본다. 식민사관은 간단히 ‘망한 나라들은 망할만 해서 망했다’는 것이다. 거짓말이다. 망할만한 나라는 우주 안에 없다. 조선이 망한 것이나 백제가 망한 것이나 압도적인 물리적 힘에 의해 망한 것이다. 당시 중국의 인구는 5천만이고 한반도 인구는 300만이다. 당나라는 뿌리가 선비족의 후예인데 소수 이민족이 절대 다수의 한족을 지배하려면 선제적인 조치로 먼저 북방세력을 통합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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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 절하지 마라

    절대 절하지 마라 울산의 한 사립고교 교장이 전교생을 모아놓고, 교사의 성적조작 범죄를 대신 사과하면서 108배를 했다고 한다. 그렇게 사과받은 학생들 기분이 좋았을까? 왜 학생들은 교장이 108배를 하는 동안 말없이 앉아서 고개숙이고 있어야 했을까? 학생들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왜 강당에 끌려와서 앉아있어야 했을까? 충격적인 것은 그 기사에 달린 리플들이다. 다들 변태교장을 찬양하고 있다. 끔찍한 일이다. 이건 전형적인 후진국 모습이다. 어떤 이유든 인간은 절을 하면 안 된다. 제사를 지낸다거나 하는 종교적 의례는 논외로 해야겠지만 말이다. 필자가 꼬맹이였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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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구속될까?

    박박커플의 미래 앞으로 일정은 박근혜 사과≫특검 수사≫이명박 구속≫이명박 폭로≫박근혜 하야 이렇게 된다. 박근혜와 이명박이 회담한 후에 국정원 공작이 더욱 활발해진 사실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명박은 이미 구속되어 있다. 원세훈이 부정선거를 총지휘 했다면, 국정원장 원세훈에게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은 이명박 뿐이기 때문이다. 부정선거의 주범은 명박하다. 문제는 끝낼 수 있느냐다. 대통령이 침묵하면 조용해지느냐다. 이명박이 구속되지 않는 한 사건은 절대 끝나지 않는다. 이명박이 구속되면 혼자 덮어쓰고 가만이 있느냐가 문제로 된다. 김기춘 판단은 이명박 믿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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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탄사랑 박근혜

    근혜 - “내가 댓글 덕분에 당선되었다고 보세요?” 국민 - “그러니까 당선과 상관도 없는 댓글을 왜 달았느냐구요?” 근혜 - “아니 내가 댓글을 달았다는 말인가요?” 국민 - “당연히! 바로 당신이 댓글을 달았소.” 이 사건의 본질은, 과연 누가 댓글을 달았는가이다. 명령권자가 누구인가다. 그렇다면 이렇게 되물을 수 있다. “과연 그런가? 정말로? 확실해? 박근혜가 알면서 사건을 방조한게 맞아?” 그런지 안 그런지는 후속조치를 보면 안다. 박근혜에게 책임이 없다면 벌써 이명박은 구속되어 있다. 지금 이명박이 백주대낮에 버젓이 돌아다니는 사실만 봐도 명백하다.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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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식 너구리정치

    http://me2.do/GyqEM8PN1차 세계대전 때 사상 최초의 공중전이 벌어졌다. 비행기는 처음 정찰기로 사용되었는데, 곧 적진을 폭격하는 비행선을 호위하는 임무로 출격하여 공중전을 벌이게 된다. 재미있는 점은 당시 조종사들에게 낙하산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거. 왜? 낙하산을 주면 조종사가 기체를 버리고 도망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건 굉장히 이상한 생각이다. 조종사가 도망을 친다고? 1차 세계대전은 기사도정신이 남아있던 마지막 전쟁이었다. 조종사들은 공중전을 벌일 때 적기를 명중시키면 적기 조종사는 살려주었다. 이는 부상을 입은 적은 쏘지 않는다는 식의 기사도 정신이다. 기사도는 전쟁 초반에 잠깐 있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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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밀당정치

    정치는 집단의 의사결정 시스템이다. 중요한건 옳은 결정이 아니라, 누구에게 결정권이 있느냐다. 결정권의 조직 그 자체가 중요하다. 바른 결정보다 합리적인 결정시스템의 건설이 우선이다. 국민은 결정권자의 존재를 일종의 국가자산으로 여기므로 사회가 독재로 치닫는다. 결정시스템이 자산이다. 시스템은 복잡해서 이해못하고, 대신 눈에 보이는 아이콘을 원하며 그것은 독재자다. 정치는 나쁜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우리가 패한 이유는 우리가 충분히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쁜 정치는 밀고 당기는 의사결정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그것은 길거리의 흥정과 같다. 정직하게 제값 부르면 곤란하다. 바가지 씌웠다가 다시 깎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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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략정치의 말로

    모략정치의 말로 진보와 보수의 차이는 일을 하느냐, 일하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클린턴과 부시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진보가 일해서 돈벌때, 보수는 편하게 남의 것을 뺏는다. 내것을 늘리나 상대것을 줄이나 결과는 같으니까. 박근혜의 모략정치는 진작에 예견되었다. 예전에 칼럼에 썼지만 강희제는 하루 4시간을 자며 하루 최대 500건의 문서를 처리하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하루에 30개의 보고서를 읽었다. 박근혜는? 많아야 0개다. “짐은 40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는데 오직 오삼계의 반란이 일어났을 때에만 하루에 500건의 업무를 처리하느라 자정을 넘어서야 겨우 잠자리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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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모략정치

    성인의 나라 모략의 나라 측천무후의 모략정치에 대해서는 한번 쯤 읽어볼만 하다. 채동욱은 경위야 어떻든 박근혜가 제 손으로 임명한 사람이다. 측천무후가 두 번이나 자기 아들을 황제에 올려놓고 죽이거나 쫓아낸 예와 같다. 필요하니까 썼다가 거슬리니까 내친다. 이는 인지상정에서 벗어났으며 선비의 의리를 어긴 것이다. 소인배의 행동이다. 민주주의는 시스템에 의한 정치다. 민주주의 시스템은 적과의 동침을 전제로 한다. 여당과 야당이 국회 안에서 공존하는 것부터 그렇다. 정권 안에도 적은 있어야 한다. 왕조시대에도 특별히 임금에게 간하는 사람을 두었을 정도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김근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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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은 누구인가?

    조선의 주인은 누구인가? 역사는 우연한 사건들의 무질서한 집합이 아니라, 거대한 에너지의 소용돌이다. 강물이 때로는 깊은 소를 이루고, 때로는 거친 협곡을 이루는 것은 강물의 수량과 부근의 지형이 상호작용하는데 따른 복잡한 함수관계가 있다. 과학가는 거기서 필연성을 읽어내는 눈을 가져야 한다. 거기에 미학적 완전성이 숨어 있다. 반도는 반도대로, 대륙은 대륙대로, 섬은 섬대로 자기류의 완전성을 가진다. 역사가에게는 그 완전성을 읽어내는 눈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과거를 기록하고 되돌아봄은 미래에 대비하고자 함이다.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어 용틀임하며 하나의 기승전결을 이룬다는 사실을 알아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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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이후 우리의 갈 길

    미국반대가 아니라 대륙진출이 답이다 이번 일은 진보의 본류와 상관없는 개인의 돌출행동이다. 아낌없이 팽해야 한다. 말 나온 김에 진보당도 도매금으로 쓸어버려야 한다. 진보당은 민주주의 원리인 소집에 의해 작동하는게 아니라, 몇몇 폭주하는 개인에게 끌려다니는 패거리 집단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길거리에서 어정대다가 깍정이들에게 야바위나 당하는 수준이다. 그 수준으로는 진보를 말할 자격이 없다. 사건은 단순하다. 일반의 상식으로는 지령을 받아 바지로 나서는 사람이 있고, 배후에 북과 연계된 연락책이 있다. 이석기가 금뺏지를 달았다는 것은 바지사장이라는 거다. 당연히 숨은 배후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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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당의 우왕좌왕

    이석기가 강도짓을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공연히 남의 집 담장을 기웃거린 것은 분명하다. 왜 그랬을까? 강도짓을 하려고 그런게 아니라, 간덩이가 부은 자라는 사실을 과시하려고 했던 거다. 동네 양아치가 파출소 앞 전봇대에 오줌 갈긴 사건이다. 이석기는 강도짓을 할 위인도 못된다. 이 자는 공안사범이 아니라 파렴치범이다. 윤창중은 왜 그랬을까? 늙은이가 성욕이 넘쳐서 그랬겠는가? 우쭐대는 행동을 한 것이다. 권세를 얻으니까 눈깔에 뵈는게 없다는 식으로 눈을 까뒤집어보인 것이다. 이석기가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것은 확실하다. 구체적인 범죄혐의의 입증은 사법부의 몫이다. 국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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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의 반역행위

    기사를 클릭하셔도 좋다. 세계적인 개신교 지도자로 추앙받는 목사가 “주님이 모든 병을 고쳐주신다”며 신도들의 예방접종을 막아 인근 지역에 홍역이 유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왜 이런 짓을 할까? 그의 신앙관이 그래서일까? 천만에. 이건 종교적 신념이 아니다. 무개념 목사의 철부지 행동에 불과하다. 사실이지 그는 신을 테스트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하기사 언제나 신이 인간을 시험에 들게 한다면 불공정하지 않은가? 인간도 가끔은 신을 시험에 들게 해야 한다. 장한 짓이다. 그렇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신과 한 번 맞장을 떠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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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바보이면 무죄인가?

    오륙년 전 쯤일 거다. 친구의 후배라는 사람이 사무실로 필자를 찾아왔다. 서울대에서 석사를 했다는데, 결론은 ‘도를 아십니까?’였다. 전공은 기억이 아리까리하지만 하여간 공학도였다. 애잔한 거다. 이공계 취업난 이야기는 들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멀쩡한 사람이 길거리에서 삐끼짓을 하고 있다니. 하긴 이 정도는 약과다. 창조과학회라는 정신병자집단에 비하면. 세상은 넓고 황당한 일은 많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믿는다. 그러한 믿음이 위험하다. 창조과학회가 정신병원이 아닌 대학에 있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강단이 검증되지 않는 시스템에 의해 작동한다는 증거다. 검증되지 않는 집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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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VS 국정원, 우쭐하면 죽는다.

    이석기 사태 대응하는 법 이번 사건은 깡패가 동네바보형을 때린 사건이다. 때리는 이유는 동네사람들 쫄게 만들 목적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쫄지 않으면 이긴다. 뒷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언론에 알려진 부분만으로는 사건이 성립하지 않아 공소유지가 불가능하다. 현행법상 불능범은 처벌할 수 없다. 아마 시시한 걸로 언론플레이나 하며 시간끌기를 시도할 것이다. 녹취록 따위는 그냥 웃어넘길 일이다. 잠시 국민의 주의를 돌릴 수 있겠으나 그럴수록 판돈은 쌓여간다. 게임의 법칙은 작동한다. 그만큼 국민의 내성도 높아지고, 비례하여 권력측의 리스크도 높아진다. 모아놨다가 결정적인 시기에 터뜨리는게 전술인데, 지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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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는 예수가 아니다

    대통령을 왜뽑아놨을까? 책임을 지게 하기 위한 것이다. 난 책임없다고 발뺌하는 것은, 자신은 대통령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다. 이게 박근혜 책임은 아니다. 이거 다 새누리당 책임이다. 그런데 박근혜는 새누리당원이 아니었나? 하긴 한나라당의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 당명을 새누리로 바꾼 것이다. 당명을 바꾸었을 뿐 여당이 야당된건 아니다. 그런데 당명은 왜 바꾸었나? 책임을 안 지려고 그런 것이다. 왜 책임을 안 지려고 했을까? 책임질 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책임질 일이 있으므로 그것을 피해가려 한 것이다. 그러나 피해가지 못했다.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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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란 무엇인가?

    구조란 무엇인가? 구조는 존재가 입자의 모습을 갖추기 전 처음 에너지로부터 사건을 유도하여 존재를 일으켜 가는 방식이다. 우리는 세상을 입자로 이해한다. 입자는 쪼개지지 않으며 입자 이전의 세계는 없다고 가정된다. 그런데 쪼개진다. 입자가 형태를 획득하기 이전의 세계가 있다. 입자 이전에 사건이 있고, 사건 이전에 에너지가 있다. 입자의 가정은 틀렸다. ‘쪼개지지 않는다’는 표현은 비과학적이다. 입자 이전의 세계로 올라서는 방법을 몰라서 얼버무린 표현이다. 서로 건드리지 말기로 암묵적인 합의를 하고 경계선을 그었다. 그 세계로 들어가는 방법은 개별적인 것에서 공통요소를 뽑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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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자유주의와 제 3의 길

    구조론사전(가칭)에 들어갈 내용에서 정치와 관련된 부분을 옮겨봅니다. 신자유주의와 제 3의 길 냉전시대에 나토진영은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 일부 사회주의적인 호흡을 용인하였다. 반면 공산주의 시스템 안에는 지금의 중국과 같은 자본주의적 호흡이 없었다. 언제라도 비대칭행동이 대칭행동을 이긴다. 축은 날개를 장악할 수 있으나 날개는 축을 장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축을 장악하는 방법은 상대방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선제대응하는 것이다. 곧 비대칭행동이다. 민중이 봉기하기 전에 출구를 열어 에너지의 응축을 막아야 한다. 노조의 활동 및 집회, 결사의 자유가 사회의 역동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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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과 안철수

    문재인과 안철수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밑바닥에서 개고생하지 않고 바로 당선된 예는 없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모두 한때 개고생을 했고 그 덕분에 전국적인 인물로 떠올랐다. 클린턴이나 오바마처럼 단 번에 성공한 사람은 없다. 이는 한국이 지리적으로 고립된 국가라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중과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카리스마를 획득해 가는 절차가 있다. 좋은 현상은 아니다. 이런 식이라면 40대 기수는 나올 수 없다. 이 구조는 지역주의와 관련되어 있다. 지역주의를 인위적으로 깰 수 없다. 지역주의 역시 지리적 고립과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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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와 최장집

    ‘安의 멘토들, 왜 하나같이 그의 곁을 떠날까’라는 조선일보 기사다. 인간들 면면을 봐라. 안 떠나게 생겼냐고? 안철수 잘못 때문에 떠나는게 아니고, 딱 떠날 인간만 안철수가 모으는 거다. 안철수에게 잘못이 있다면, 딱 그런 인간으로만 골라모은 잘못이다. 애초에 안철수의 포지셔닝이 잘못된거지, 그들과 관계를 맺은 다음에 있었던 구체적인 어떤 처신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안철수가 최장집을 ‘십고초려’ 했다는 말 듣고 내가 놀라서 뒤로 나자빠졌다. 3고초려는 예의고 4고초려는 무례이며, 그 이상은 죄악이다. 씹고쪼려? 이게 사람이 할 짓이란 말인가? 돌았나? 최장집은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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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고기 식용은 옳은가?

    개고기 식용은 옳은가? 어느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을지는 그룹 안에서 입맛이 가장 까다로운 자가 결정한다. 잠깐이지만 그가 권력자가 된다. 물론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니다. 돈 내는 사람이 결정할 때가 더 많다. 입맛이 까다로운 자가 결정하면 선진국이고, 돈 내는 사람이 결정하면 후진국이다. 직장동료끼리 갈때는 입맛 까다로운 자가 결정하고, 윗사람을 모시고 갈 때는 돈 내는 사람이 결정한다. 문명과 야만의 차이다. 돈 있는 사람이 결정하는 문화와, 까다로운 사람이 결정하는 문화가 있다. 두 문화의 경계선에 개고기 식용논쟁이 있다.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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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팔린다 하야해라

    부정선거는 큰 죄가 아니다. 부정선거 은폐공작은 큰 죄다. 당선자를 바꿀 정도의 영향이 없는 선거범죄는 흔히 묵인된다. 부정은 쌍방간에 일어난다는 점을 이용하여 물타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지에 있어야 할 국정원을 동원하여 전직 대통령을 깐 범죄는 차원이 다르다. 꺼지지 않는 불길을 일으킨다. 박종철 열사의 희생은 큰 일이 아니다.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거짓말은 확실히 정권을 타도할 명분이 된다. 거짓말은 증식되기 때문이다. 부정선거는 연루자 개인의 범죄로 돌리면 된다. 과거 일본은 보좌관의 자살로 마무리되는 일이 많았다. 보좌관이 총대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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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국열차는 좀비다

    개인적으로 좀비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지만. 설국열차의 교실칸을 보자. 세뇌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뇌가 제거된 듯이 보인다. 그렇다. 그들은 좀비로 키워지고 있었던 거다. 영화는 한 마디로 좀비다. ‘힘들이지 말고 공짜먹자’는 슬로건을 내걸은 구조론의 관점으로 보면, 가장 구조론적인 캐릭터는 좀비다. 저예산으로 거저먹을 수 있다. 좀비는 남들이 다 해먹었고 우리는 변형 좀비로 밀어보자. 구조론의 관점으로 본다는 것은, 8000원 내고 본전 뽑으려는 관객의 입장이 아니라, 자신이 감독이라면 어떤 영화를 만들겠느냐는 관점으로 보자는 거다. 좀비는 엑스트라들이 연기를 못해도 된다. 예전에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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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국열차 기대이상이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요즘 영화를 안 봐서 감이 떨어졌지만.. 설국열차는 기대이상이었다. 중요한건 구조론의 관점이다. 하여간 영화를 재미로 본다거나, 감동타령, 교훈타령, 주제타령 하는 자와는 말도 하지 마라. 뇌 썩는다. 바보냐? 설국열차는 닫힌계의 설정 자체가 매우 구조론적이다. 구조론에서 강조하는 축과 대칭도 나온다. 영화 안에 구조론 강의가 통째로 들어 있다. 봉준호가 구조론을 안배웠을텐데, 신통하게 구조론을 적용했다. 물론 아는 사람에게만 보인다. 중요한건 공식이다.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괴물에 실망했기 때문이다. 괴물은 대략 구조론과 안 맞다. 보편성이 없다. 괴물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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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재기의 완장

    성재기의 완장 성재기는 보름 전에 이미 ‘아내가 자살하려고 가출했다. 돌아오지 않으면 즉시 자살하겠다.’는 트윗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고 한다. 이쯤 되면 더 이상 퍼포먼스를 말해서는 안 된다. 그의 트윗을 본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였어야 했다. 그들은 자살방조의 혐의를 피할 수 없다. 열흘 전에 자살을 암시했던 사람이,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리겠다는데 그게 쇼라고? 멀쩡한 아내가 있는 사람이 남성연대 대표로 여성을 공격한다는게 말이 되는가? 자기 아내를 공격했다. 운명은 결정되었다. 물론 이는 확률이다. 수영을 잘한다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 성재기가 살아있다고 해서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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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몰락이유

    일본이 몰락한 이유는 디지털 시대의 적응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디지털이 아니면 아날로그다. 아날로그 정신은 장인정신이다. 장인정신은 완벽주의다. 완벽주의는 내용중심적 사고다. ◎ 디지털의 보편주의(대강주의) - 형식우선 ◎ 아날로그 완벽주의(장인정신) - 내용우선 구조론은 형식중심이다. 형식은 디지털이다. 아날로그가 완벽주의면 디지털은 대강주의다. 대강大綱은 그물의 굵은 기둥줄이다. 대강의 반대로 세목細目이 있다. 목目은 그물눈이다. 대강은 큰 그물의 벼리가 되고 세목은 작은 그물눈 하나다. 일본이 완벽주의면 한국은 대강주의다. 세목에 강한 일본의 특징은 이어령의 ‘축소지향의 일본인’이라는 책에 설명되어 있다. 대강과 세목이 대결하면 대강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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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물세살에 해봐야 할 일

    팟캐스트 녹음하다가 나온 이야기다. 스물 세 살이면 무엇을 해야하는가? 학교 졸업하고, 군대 다녀오고, 취업은 아직이고, 그럴 즈음에 두어달 시간이 있다면 게으럼뱅이가 할만한 일은? 사람들은 현실적인 답변을 원하겠지만 이곳에서는 비현실적이어야 한다. 현실적인 대답은 엄마아빠가 해준다. 동네 형들도 좋은 조언자가 된다. 닥쳐! 꿈은 공유되지만 현실은 사유된다. ‘꿈이 뭐냐?’ ‘7급 공무원?’ ‘닥쳐!’ 사유되는 것을 말하면 자기소개다. 네 꿈 말고 인류의 꿈 말이다. 공유되지 않는 꿈은 꿈이 아니다. 이쯤 되면 필자가 무슨 말 하는지 대략 감잡았을 터. 필자의 경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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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든이 왔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국가의 존재를 실감하지 못하고 살았다. 주민등록도 없고, 국민교육도 없고, 공무원조직도 없고, 국경조차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거주이전의 자유가 없는 농노들이 고향을 떠나 바깥세계를 본 적이 없으니. ‘국가?’ ‘그래서 어쩌라고?’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달나라 이야기쯤으로 들린다. 한국처럼 지형 자체가 국가모양으로 갖추어진 나라는 드물다. 유럽이라면 기독교세계와 무슬림세계가 있을 뿐이고, 사실이지 국가란 것은 가끔 나타나서 세금이나 뜯어가는 산적 비슷한 것이었다. 2차대전 이전의 독일이 그랬다. 독일인들은 동유럽 곳곳에 흩어져 슬라브인들과 뒤섞여 살았다. 하나의 독일이라는 개념은 희미했다. 국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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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의 어리석음

    기성용의어리석음 기성용 사건은 단순히 무지에 의한 오판 때문에 일어났다. 이런 오판은 흔히 일어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치명적이다. 기성용의 문제는 성격문제가 아니고 공부를 안 해서 일어난 판단착오다. 축구선수도 공부를 해야 한다. 사회생활 경험부족이다. 기성용은 왜 원숭이 세레머니를 왜 했을까? 몰라서 그런 거다. 박종우의 독도세레머니도 몰라서 그런 거다. 사전에 알았다면 했겠냐고? 괜한 짓 해서 자기만 손해 본 거. 그런 짓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누가 알려줬어야 했다. 옆에 사람이 그렇게 없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중대범죄를 사소한 잘못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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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육성을 까라

    사건이냐 사물이냐다. 사건으로 보는 것이 구조론이다. 사물로 보면 실재론(유물론)과 관념론(유심론)으로 포지션이 나눠진다. 사건 안에서 사물은 반드시 짝이 있기 때문에 둘로 나눠진다. 하나의 사건은 두 사물의 만남 형태로만 일어난다. 하나는 입력측이고 하나는 출력측이다. 둘 중 어느 것에 주목하느냐에 따라 입력측을 보는 실재론과 출력측을 보는 관념론으로 나눠진다. 이때 사물 둘은 하나의 사건 안에 있다. 그러므로 통제된다. 문제는 에너지다. 에너지는 언제나 사건에서 사물로만 향하므로 사건은 사물을 통제할 수 있으나 사물은 사건을 통제할 수 없다. 통제한다는 것은 가둔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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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LL 발언의 진실

    NLL 포기는 커녕, NLL을 건드리지도 않겠다는 것이노무현 대통령 발언 내용이다. 국정원이 발췌하여 왜곡한부분은, 김정일이 먼저 공동어로를 요구하고, 그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 이유를 외교적 언사로 설명하다 보니 표현이 그렇게 된 것이다. 김정일이공동어로지대를 요구하는 배경은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북한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고, 대신 서해평화협력지대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NLL은 현재대로 유지하고 해주를 가져오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서해평화협력지대 구상이다. 정상회담에서는 당연히 외교적 언사를 한다. 면전에서 상대방을 모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불필요하게 상대방을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외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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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대통령이 나라망치네.

    “후에 무다구치는 “임팔작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말할 수 없었다. 단지 내 얼굴을 보고 알아차려 주기만을 바랬다”라고 술회하였고, 가와베는 가와베대로 자신의 일기에 “무다구치의 표정은 하도 단호하여 내가 무슨 말을 해도 통할 것같지 않았다”라고 씁니다.”(웹검색) 버마전선에서 무모한 임팔작전을 강행하다 부하 5만명을 몰살시키고 뻔뻔하게도 80세까지 장수한 무다구치 렌야의 망언이다. 멍청하기는 그의 상관인 가와베 역시 마찬가지였다. 중요한건 둘 사이에 대화가 통하지 않았다는 거다. 여자대통령은 문제없지만 집권하려면 반드시 정치적 남편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여자어와 남자어는 어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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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네와 철수의 쌍쌍파티

    역사에서 늘 반복되는 패턴은 개인단위의 투쟁에서 집단단위의 경쟁으로 전개하여 가는 패턴이다. 축구를 해도 처음에는 펠레의 개인기로 이기고, 다음에는 토털싸커의 조직력으로 이긴다. 나폴레옹과 같은 뛰어난 영웅이 나타나면 곧바로 민주주의라는 뛰어난 시스템이 등장한다. 조지 워싱턴이 개인능력으로 앞에서 끌면 토머스 제퍼슨과 같은 이론가가 출현하여 뒤를 받친다. 마라도나 같은맹장이 나타나면 반드시 지단과 같은 조율사가 뒤따른다. 태종의 결단 다음에는세종의 치세가 있다. 앞에서 뾰족한 송곳으로 천장을 뚫으면묵직한 안정감으로 뒤를 받친다. ◎ 선 개인대결 ≫ 후 조직대결 이는 경기의 시공간적 규모와 함수관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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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가 사는 법

    박근혜가 사는 법 그들은 선거법 위반을 내세워서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했다. 그리고 스스로 선거법을 위반했다. 누가 책임져야 할까? 법적 책임은 가담자가 져야 하고 정치적 책임은 수혜자가 져야 한다. 대선 전에 이명박근혜의 회동이 있었다. 누가 봐도 밀약한 것이다. 총대는 명박이 매기로 하고 셈은 그네가 치르기로. 명박이 총대를 매고 일을 저질렀다. 퇴임후의 신변보장을 목적으로. 들통이 났다. 총대를 맨 자는 처분을 받아야 하고, 셈을 치르기로 한 자는 셈을 치러야 한다. 어떻게? 구조론은 ‘사물’이 아닌 ‘사건’으로 본다. 사건은 현재진행형이다. 기승전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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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수교로 풀어라

    http://media.daum.net/issue/410/newsview?newsId=20130611000512350&issueId=410&page=1&type=all 매일경제 사설이다. ‘[사설] 남북당국회담 형식보다 내용에 승부 걸어라.’라는 제목을 내걸었다. 형식보다 내용을 앞세우라고 썼지만 틀렸다. 구조론으로 보면 내용보다 형식이 중요하다. 기사 제목부터 그렇다. 제목은 형식이고 내용은 말 그대로 내용이다. 제목 안에 다 있다. 읽어볼 필요도 없다. 내용은 제목에 단어들을 추가하여 분량을 조금 부풀려 놓은 것에 불과하다. 남북장관급회담, 외교안보장관회의, 615공동선언, 74공동성명,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이산가족, 천안함, 연평도, 탈북자, 국군포로, 한반도비핵화 등의 단어를 열거법으로 나열해 놓았다. 맹탕이다. 간장도 없고, 양념장도 없고, 소스도 없고, 채썰은 청양고추도 없고,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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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집은 가짜다

    최장집은 가짜다 최장집류 진보업자들 주위에 많다. 이런 자들은 진보를 무슨 수학공식과 같은 것으로 여긴다. 주체가 아닌 대상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진보를 바라보는 시선이 애초에 어긋나 있다. 이들은 진보는 일종의 수학공식과 같은 것이며 그 수학문제는 오직 자기만 풀 수 있다고 주장한다. 수학공식이므로 매우 엄격하며 일체의 융통성은 없다고 주장한다. 진보 절대주의를 주장한다. 다른 사람은 손도 못 대게 한다. 근처에 가지도 못하게 막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문제는 어떻게든 풀기만 하면 된다며 슬쩍 말을 바꾼다. 자기 자신의 소행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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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정의 경우

    장윤정의 경우 필자가 음악을 알 리는 없고, 정모에서 들었던 리안님의 말씀을 옮기자면, 대중가수를 크게 세 가지 계급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고 한다. 첫 번째 집단은 자유와 깨달음을 노래하는 그룹이다. 미국에서는 대략 1/3의 시장을 차지한다고. 밥 딜런을 위시하여 약간의 종교적 색채와 히피사상에 록을 가미한 그룹이다. 그런데 이 그룹 안에도 실력에 따라 상중하가 있다고 한다. 노래를 잘부르고 못부르고를 떠나서 높은 레벨의 세계에 속해 있는 가수가 있는 것이다. 두 번째 그룹은 사랑을 노래하는 가수다. 여기에도 상중하가 있는데, 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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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베현상

    일베현상 희망의 부재다. 희망이 없으면 절망을 판다. 어떤 외국여성이 말하기를 한국남자와 일본남자를 다 사귀어보았는데, 일본남자와는 속 터져서 못사귀겠더라고.. 한국남자는 헤어져도 한 바탕 화끈하게 싸우고 헤어지는데, 일본남자와는 그냥 슬그머니 멀어진다고.. 전화연락을 하는 간격이 하루 10번에서 1번, 사흘에 한 번, 일주일에 1번.. 슬그머니 연락두절.. 어? 사귀었던가? 글쎄.. 일본남자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최근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를 입수하여 몇 페이지 넘겨보니 확실히 일본남자는 그렇다는 심증이 든다. 하루키 소설은 예전에도 몇페이지 보다 던져버리곤 했는데 .. 전형적으로 의사결정 못하는 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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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희와 태지

    실망스러운 뉴스다. 하긴 실망하기도 이상하다. 기대한게 없는데 어찌 실망하겠는가? 어쨌든 실망감이 살살 든다. ‘서태지와 도둑들!’ 이이라는 말도 있는 것을 보니 실망한 사람이 나 말고도 더 있는 모양이다. 그렇다. 생각해보면 서태지에게 뭔가 기대한게 있기는 있었던 거. 내가 서태지에게 뭘 기대했지? 그것은 임무다. 사회는 역할게임의 장이다. 쪼렙 플레이어가 기대하는 것은 보나마나 첫 번째 퀘스트의 완료다. 던전을 돌아다니며 몬스터와 좀비를 때려잡는 것이다.(안해본 게임 용어라 어색하지만 말하자면 그렇다고. T.T) 그렇다. 우리가 유명 연예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사회에 몬스터와 좀비를 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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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집에 고립된 어떤 여자의 망상

    러시아는 민주화 되었으나 짜르 푸틴의 제정은 지속된다. 겉으로 민주주의 흉내는 내었으나 속은 썩어문드러졌다. 더 암담한 것은 희망의 부재다. 푸틴이 물러난다한들 뾰족한 수는 없다. 야당은 더 썩었다. 아랍의 봄 이후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 등이 민주화 되었으나 민주주의는 뿌리내리지 못한다. 한국도 처음엔 그랬다. 해방 직후 미군정청에 등록된 정당의 수는 344개였다고. 지금은 양당제로 가닥을 잡았다. 그때 그시절, 사람들은 말했다. 정당이 난립한 이유는 한국인 특유의 모래알 근성 때문이라고. 한국인은 원래 단결이 안 되는 종족이라고. 이런 말을 지어낸 장본인이 누구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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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당으로 오라

    민주당은 정당의 생명이 끝났다. 민주당은 지역연합 진보다. 지역 대표성과 각계세력의 대표성을 부정하는 즉시 당은 증발한다. 애초에 김대중(호남) 노무현(영남) 김종필(이인제) 연합으로 수권가능성을 입증하여 민주당은 존립의 근거를 얻었고, 그때 잡았던 손을 김한길이 이제 놓아버린 것이다. 김종필, 이인제가 떠나며 충청을 끊었고, 노무현을 몰아내며 영남을 끊었다. 안철수가 비집고 들어올 공간을 만들기 위해 친노를 몰아낸 것처럼 포장되었지만 사기고 본질은 과두제의 종말이다.3김급 거물을 필요로 하는 과두제(87년 체제)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과두제가 본래 임시방편이었으니 깨지는건 당연하다. 이제 기회는 없다. 다른 각도에서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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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새와 길새의 배신

    안철수의 새정치와 김한길의 탈계파 정치란 권력을 만드는 작업이다. 사건은 기승전결로 전개한다. 권력은 기승전결의 기 포지션에 선 사람이 뒤따르는 승전결 포지션에 선 사람을 지배하는 힘이다. 그 힘의 존재를 인정해야만 한다. 권(權)은 저울이다. 저울은 결정한다. 권에 결정권이 있다. 그것이 권리고, 권력이고, 권익이고, 인권이고, 선점권이고, 기득권이고, 소유권이고, 특허권이다. 이는 자연의 법칙이므로 부정할 수 없다. 살펴보면 권(權)자가 붙은 모든 단어는 먼저 자리잡은 것이 나중 온 것을 통제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앞사람이 뒷사람에 대해 이니셔티브를 쥐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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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과 노동의 대결원리

    전기는 자연에 존재하지만 인간이 그것을 이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처음에는 벼락을 병에 가두어 이용하려고 했다. 프랭클린이 비오는 날 무모한 실험을 강행하여 피뢰침을 발명했지만 행운이 따랐다. 프랭클린의 실험을 재현하려 한 많은 과학자들이 벼락맞아 죽었음은 물론이다. 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유도전류의 발견 덕분이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전자기의 방향성이다. 무질서에 질서를 부여하기다. 힘은 자연에 넉넉하게 있지만 일정한 방향으로 통제할 수 없다면 허무하다. 힘에 일정한 방향성을 부여할 때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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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주의 이해하기

    자본주의 이해하기 지난주 강의 때 나온 이야기를 보충합니다. 전제하자면 이런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구조론적 관점에서 들어야 합니다. 쓸모라는 표현을 썼는데 여기서 쓸모는 구조론적인 의미에서의 쓸모입니다. 술이나 담배, 커피, 홍차와 같은 기호품은 사실 ‘쓸모없는 것’입니다. ‘술, 담배가 왜 쓸모없어? 쓸모있잖아!’ 하고 이의를 제기하실 분은 조용히 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맥락을 따라가야 합니다. ### 근대 자본주의를 일군 것은 차와 커피, 담배와 같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기호품들이었다. 이에 대한 데이터는 매우 많다. 상식있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어떤 것이든 쓸모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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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어설픈 개그

    창조경제가 웃겼다. 불가의 8정도라면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념(正念), 정정진(正精進), 정정(正定)이 있다. 여덟 개라면 너무 많다. 정언(正言)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 21세기는 인문학의 시대이다. 바른 언어야말로 인문학의 알파요 오메가라 할 것이다. 언어가 당당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 대의와 명분이 정론으로 궤변을 치는 바른 언어에서 나오는 거다. 언어는 전제와 진술의 형식이 있다. 거짓 언어는 전제 없이 진술만 하거나, 주어 없이 동사만 쓰거나, 혹은 동사 없이 주어만 있거나다. 혹은 동사를 반복하여 가주어로 삼는 속임수를 쓴다. 문장이 비뚤어졌다. 사이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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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꼰대들이여 당당해져라

    이 기사를 본 필자의 소감은, 요즘 꼰대들이 참 비겁해졌다는 거다. 꼰대 맞고, 세월 이기는 장사 없고, 어차피 나이 들고 꼰대화 현상을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당당한 꼰대가 되어야 한다. 중간에서 눈치보지 말고, 두루뭉수리 결론 내리지 말고 어느 편이든 확실하게 붙어라. ‘싸이 망한다’에 손모가지 걸든지, 아니면 ‘싸이의 국위선양’에 손모가지 걸든지 태도를 분명히 하라. # 젠틀맨을 비판하기는 쉽다. 누가 보더라도 이마를 찌푸릴 수 밖에 없는 단점들이 무수히 있다. 문제는 왜 구태여 그것을 지적하느냐다. 뻔하다. 젠틀맨의 숨은 장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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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와 한화의 패배공식

    한화의 실패 근혜의 실패 왕년에 히딩크가 한국 국대팀을 월드컵 4강에 보냈을 때 전국적인 히딩크 따라배우기 열풍이 일었다. 지금 한화의 연패를 보면서 전국적인 한화 패배공식 피해가기 열풍이 일어날 법도 하다. 패배에서도 배울 것은 있다. 게임을 지배하는 히딩크의 승리에 이유가 있듯이 한화가 지는 데도 이유가 있다. 게임을 피지배하는 한화의 패배공식을 피하기만 해도 인생의 성공확률이 오른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팀 내부의 의사결정 모듈이다. 패배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의사결정구조가 가장 중요하다. 뭐든 일이 잘못되는 것은 계속하여 잘못된 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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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의 젠틀맨

    싸이의젠틀맨 젠틀맨은 B급 코드로 일관한다. 그런데 B급이란 무엇일까? 가장 손쉽게 음식맛을 내는 방법은 MSG를 넣는 것이다. 가장 손쉽게 관객의 눈을 붙잡는 방법은 액션, 섹스, 멜로, 최루, 감동, 코미디를 투입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플러스 방향이라는 점이다. 액션은 더 강한 액션으로, 섹스는 더 강한 노출로, 멜로는 더 강한 연애로, 최루는 더 강한 눈물로 더 양을 늘릴 수 있다. 말하자면 질이 아닌 양으로 승부하는 것이다. 질로 승부해야 한다. 구조론은 마이너스다. 질은 하나씩 제거한다. 더 이상 제거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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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처의 몰락

    늘 하는 말이지만 정치가의 공과에 대한 판단이 임기 동안의 업적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업적으로 따지면 히틀러도 숨은 공적이 있고 심지어 조선을 침략한 이등박문도 할 말이 있다. 업적이란 것은 대개 조삼모사다. 뭘 잘했다고 하는게 대개 후손들의 몫을 가로챈 것이며 반드시 후유증을 남긴다. 정치가의 공과에 대한 판단은 오직 하나 우리편이냐 적이냐로 따져야 한다. 문명은 인류 모두의 것이며, 인류 모두의 지혜를 하나로 합치는 시스템의 진보만이 유의미하다. 문명버전 21의 업그레이드에 기여하느냐 아니면 방해하느냐로 우리편이냐 적이냐가 구분된다. 우리편이면 다 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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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의 낚시정치

    김정은이 매일 신문사에 톱기사 하나씩 던져주고 있다. 포털사이트의 낚시제목을 연상시킨다. 내용은 별게 없다. 남북한 국민 빼놓고 전 세계가 다 낚인다. 주식시장은 뭐 낚이는게 남는 거니깐. 다른 나라 입장에서는 요즘 잘 나가는(?) 한국을 견제할 카드를 얻은 셈이다. ‘한국에 전쟁난대!’ 떠들수록 이익이다. 즐겁게 낚여드린다. 낚여서 이득보는 사람이 있는 한 북한의 낚시질은 계속된다. 박근혜는 외교로 망한다. 필자가 일찌감치 예견한 바다. 지금과 같은 중대한 시기에 박근혜가 외교한 흔적이 없다. 무엇인가? 지금 주변 북중러미일 중에 박근혜 정부와 통하는 이웃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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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붕괴의 비밀

    경제 살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집을 짓는 것이다. 그래서 집을 지었다. 그런데 이제는 집을 지어도 팔리지 않는다. 인구감소 때문이다. 부동산 투기가 남의 부를 훔치는 도둑질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부동산 투기가 공공연히 자행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피해자가 없기 때문이다. 설사 피해자가 있더라도 제 3자에게 피해를 떠넘길 수 있다면 그동안은 시스템이 돌아간다. 다단계가 대표적이다. 왜 부동산 투기는 피해자가 없을까? 피해자가 미래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시스템의 비밀은 미래약탈이다. 우리는 2만불 시대를 살지만 후손들은 10만불 시대를 산다. 10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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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권력증발 쇼크

    박근혜의 권력증발 쇼크 통화증발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는데, 권력증발은 처음 구경한다. 본질에서 둘은 같다. 시장원리는 권력원리와 상통한다. 신용수렴이 있는데 권력수렴이 없겠냐고. 구조론의 기승전결 원리 때문이다. 기승전결의 연결고리가 끊어졌다. 질≫입자≫힘≫운동≫량으로 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애초에 질에서 시작해야 한다. 세(勢), 법(法), 술(術)의 전개에서 세(勢)로 시작해야 법으로 버티고 술로 대처할 수 있다. 무엇인가? 법이나 술은 피아간에 상호작용하는 대상이 있다. 그 대상이 사라져 버리면, 혼자 허공에서 허우적거리게 된다. 법(法)과 술(術)은 구체적인 적과 대치한 상태에서나 써먹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유도는 상대의 힘을 역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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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김미경

    스타강사 김미경이라는 사람이 강연 중에 인문학을 폄하했다는 뉴스가 포털 사이트 메인에 뜬다. 곧 오해라는 해명이 뒤따른다. 아마 그 말이 맞을 것이다. 오해일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어떤 사람이 강연 중에 한 개인적 발언이 왜 뉴스가 될까? 문제는 타이밍이다. 대중의 역린을 건드린 것이다. 울고 싶은데 마침 뺨 때린 거다. 그렇다. 지금 한반도의 하늘에 우울한 공기가 감돌고 있다. 온통 나쁜 소식 뿐이다. 말하자면 준비 안된 여통령의 삽질 때문에 잘 나가던 스타 강사가 유탄을 맞은 것이다. 서점가에 자기계발서가 넘쳐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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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청산절차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30313134007173 이 기사를 참고해도 좋다. 내용은 볼거없다. 농축산물 유통구조 문제는 한 두 해 거론된게 아니다. 말 나온지 20년도 더 됐다. 필자의 기억이 20년이고 실제로는 백년이 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해결이 안 될까? 위 기사에 대한 필자의 시사 리트윗 평은 이러하다. http://gujoron.com/xe/332403 근혜야! 근혜야! 박근혜야. 너한텐 그게 제일 만만하지. 그치? 그건 니가 자본주의를 이해 못했다는 증거란다. 그건 니가 시장원리를 이해 못했다는 증거란다. 그건 니가 사회생활 경험이 일천하다는 증거란다. 혁명가들이 만만히 보고 덤볐다가 골로가는 단골코스다. 같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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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 안의 짐승 차베스

    당신 안의 짐승 차베스 가까운 곳에 차베스를 추앙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우리가 가는 길이 참으로 험난하다는 생각이 든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들이대며 차베스의 치적을 찬양하는 자도 있다. 정신차려야 한다. 차베스가 정치를 잘했나 잘못했나는 판단대상이 아니다. 초딩인가? 중요한건 우리편이냐 적이냐다. 오바마는 우리편, 부시는 적이다. 룰라는 우리편, 차베스는 적이다. 이게 따져야할 본질. 본질로 논해야 한다. 설사 오바마가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우리편은 우리편이고, 부시가 정치를 잘했다 해도 적은 적이다. 룰라는 잘못해도 우리편이고 차베스는 잘했어도 무조건 잘못한 거다. 성과지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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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C 대표팀의 예고된 참사

    WBC 대표팀의 예고된 참사 패배는 예고된 것이었다. 빌어먹을 종편에서 100억씩 내고 중계를 한 것도 그렇고, 필자가 네덜란드전 중계를 안 본 것도 그렇고. 다들 시큰둥했다. 박근혜 이후 한국은 ‘한 번 해보자’는 열기가 사라졌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 병역혜택도 없고. 하긴 대통령부터 파업하고 있는 판에 누군들 의욕이 나겠는가? 박병호, 추신수, 유현진이 빠진다고 할 때도 그렇고 정근우, 전준우, 김태균, 장원준 등 허접들이 나선다는 것만 봐도 그렇고. 진작에 알아봤다. 왜 류중일이 대표팀 감독인가? 작년 우승팀 감독이 우승팀 선수 주축으로 선수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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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에 빙의된 박정희 망령

    말년의 박정희와 지금 박근혜의 공통점은 외롭다는 점이다. 그때 박정희는 부인이 없었고 지금 박근혜는 남편이 없다. 문재인이 대선후보로 나섰다가 살이 빠져서 얼굴이 홀쭉해진 것만 봐도 알수 있지만, 정치 지도자는 원래 스트레스 받는 직업이다. 확고한 정치적 신념이나 원대한 철학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인간인 이상 누가 옆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주는게 맞다. 화가 날 때는 누구에게 그것을 말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화풀이를 해야 한다. 억지로 참으면 병 난다. 스트레스를 안 받아도 위험하다. 만약 전혀 스트레스가 없다면 사이코패스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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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드라마의 종말

    박정희 드라마의 종말 며칠전 기차를 탔는데, 앞자리의 경상도 아지매 두 사람이 ‘요즘 젊은이들이 편하게 자라서 625때 고생한 것을 모르고.. 그래서 젊은이와 대화가 안 되고 어쩌고 저쩌고.’ 뭐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더라. 박근혜가 이겼지만 그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젊은이들이 뭔가를 몰라서 그런다며 투덜투덜 하더라. 답답하다는 표정. 상관없다. 그런데 왜 인터넷에 대해서는 대화하지 않지? 하긴 대화할 수가 있나? 알아야 대화를 하지. 모르면 닥쳐야지. 그들은 젊은이들이 625를 몰라서 대화가 안 된다고 말하지만, 실은 그들이 인터넷을 몰라서 대화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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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도착 즉시 증발

    박근혜의 증발현상 필자는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한 원인을 두 가지로 꼽겠다. 하나는 후쿠시마 원전폭발로 인한 일본차의 일보후퇴다. 그 틈에 미국차가 한 숨 돌렸다.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다는 확신을 주었다. 둘은 셰일가스 채굴이다. 미국은 조만간 원유수출국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지구약탈로 뜬 나라가 미국이다. 그들은 새로 약탈할만한 배후지를 획득한 것이다. 두 가지 요인은 모두 외부에서 왔다. 정치를 잘 하겠다는건 어리석은 생각이다. 세를 타면 다 잘 되고, 세를 타지 못하면 사방이 모두 적이 된다. 세는 반드시 외부에서 온다. 정치가는 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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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의 적절한 퇴장

    유시민이 정치를 그만둔다고 한다. 현명한 판단이다. 지금 박근혜 주변에서 어떤 행동을 하든 상호작용에 의해 결과적으로 박근혜를 돕는 셈이 된다. 원래 인간은 누구나 양심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쁜 짓을 하는 이유는 나중에 좋은 일을 해서 균형을 맞추면 된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틀렸다. 악은 결코 선으로 벌충되지 않는다. 도둑질을 했다가 나중 물어주면 되는게 아니다. 도둑질을 하면 도둑놈이 되고, 그것은 인간에서 짐승으로 퇴행한 것과 같아서 영원히 도둑놈이다. 비유하자면 카스트가 떨어진 것과 같다. 박정희가 공도 있고 과도 있다? 천만에. 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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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의 악몽

    정글의 악몽 거대조직이 외부의 타격을 받지 않으면서 내부에서의 자정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이는 절대권력이 절대부패하는 것과 같은 자연법칙이다. 인간의 도덕이나 양심으로는 대응이 무리다. 용기있게 내부고발을 하면 악랄한 제재를 받는다. 출연자 뒤에 PD 있고, PD 뒤에 국장 있고, 국장 뒤에 사장 있고, 사장 뒤에 광고주 있다. 문제는 이 연쇄구조 안에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거다. 누가 결정권자인가? 최종 결정권자는 대주주 아니면 광고주다. 광고주를 지배하는 것은 시청자다. 결국 시청자가 결단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 된다. 구조적으로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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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의 법칙 무엇이 문제인가?

    정글의 법칙 무엇이 문제인가? 1907년 도쿄권업박람회에 조선인을 분노케 하는 일이 발생했다. 박람회 흥행을 위해 조선인 남녀를 전시한 것이다. 난간을 사이에 두고 일본 관람객이 조선인을 구경하는 ‘인간 동물원’이 연출됐다. [중략] ‘조선인 전시’는 1903년 오사카에서 열린 제5회 ‘내국권업박람회’에서 시작됐다. ‘학술인류관’에 대만인, 아이누인, 류큐인 등과 함께 두 명의 조선 여인이 전시됐다.[구글검색] 쇼윈도에 앉아있는 조선인은 일당받고 하는 일이므로 괜찮을 거다. 일본인은 변명할 수 있다. ‘일당 받아가는 당사자가 괜찮다는데 너희가 왠 참견이야?’ 그런데 과연 괜찮을까? 하기사 19세기에는 그것도 흔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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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이명박을 칠 것인가?

    박근혜, 이명박을 칠 것인가? 박근혜가 워낙 하는 것이 없으니 정치칼럼도 쓸 거리도 없다. 당분간 정치를 잊어야 할 판이다. 논객들이 최대 피해자가 될 듯. ### 박근혜가 제 정신이 있었다면 젊은 40대 미남총리를 앉혔을 것이다. 원래 정치는 그렇게 한다. 왕년의 오세훈처럼 겉만 번지르르한 인물 앉혀놓고 뭔가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선전공세를 한다. 그래야 된다. 유권자의 기대치에 맞추려면 계속 약을 풀어야 한다. 이는 필수다. 그런데 박근혜는 제 정신이 없다. 왜냐하면 필요없기 때문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레임덕에 빠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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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진보란 무엇인가?

    진짜 진보란 무엇인가? *** 목요일 정모에서 냥모님이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 글은 냥모님의 강의를 기초로 하되 필자의 의견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 진보란 무엇인가? 인류의 상호작용 수준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말하자면 바깥뇌를 건설하는 것이다. 그 결실은 문명의 발전이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인류의 소통능력이다. 인류의 소통을 가능케하는 두 가지 힘은 능력과 매력이다. 전자는 주로 경제력이고, 후자는 주로 지식의 힘이다. 진보와 보수의 싸움은 실상 돈을 가진 자와 지식을 가진 자의 싸움이라 할 것이다. 실제로는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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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하지 않은 마광수

    야하지 않은 마광수 마광수가 종편에 나와서 뭐라고 변명했다는데.. 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들은 걸로 말하자면.. 이외수에 대한 것은 사석에서 한 말이고, 그는 야한 정신을 꿋꿋하게 고수할 것이며, 인간이 서로 만나면 마음보다 몸을 먼저 보는데, 마음타령이나 하는 이외수는 위선적이다는 정도의 해명을 한 모양이다. 그런데 사람이 만나면 몸보다 마음을 먼저 본다. 몸은 옷 속에 파묻혀 있어서 볼 수가 없다. 몸을 어떻게 보냐? 해수욕장도 아닌데? 마음은 옷맵시로 드러나고 얼굴표정으로 드러난다. 맞선을 보는데 파트너가 옷을 후줄근하게 입고 있으면 성의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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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의 완패, 박근혜의 완패

    애플의 완패 퍼온 마케터님의 글을 참고하면 저희같은 현장업체들이 보는 시각은 애플의 완패입니다. 아이폰 다비이스는 더이상 증가하지 않습니다. 북팔 신규어플 가입자만봐도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차이는 무려 10배입니다. 이런식이면 어플들은 더이상 아이폰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최소한 국내시장은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아이폰 가입자들의 유료어플 결제나 유료컨텐츠 소비가 안드로이드에 비해 월등할까요? 구매율이 높은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초기시장의 이야기고 워낙 가입자 숫자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총량으로 보면 이미 역전된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왜 이런일이 벌어졌을까? 몇가지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중요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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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명의 천재가 만 명을 먹여살린다

    “한 명의 천재가 만 명을 먹여살린다” ‘한 명의 천재가 만 명을 먹여살린다.’ 이거 얼마전까지 유행하던 말인데, 요즘은 이런 말 하면 싫어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2004년쯤 삼성이 한참 뜰 때 이건희가 ‘천재경영’ 운운하며 이 말을 했는데, 말과 달리 이건희가 300만 대졸실업자를 먹여살려주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건희의 배반과는 별도로, 이 말의 맥락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 명이 만 명을 먹여살린다는 말은, 반대로 한 명의 머저리가 만 명을 굶겨죽일수도 있다는 말이다. 북한이 그렇다. 지도자 하나 잘못 뽑아서 2000만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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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라스푸틴은 누구인가?

    찍어줬더니 이렇게 모욕을 준다. 만정이 떨어진다. 선거에 패배하고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지지자 얼굴에 침뱉기다. 민주당이 지는 이유는 딱 하나다. 정치는 의사결정인데 도무지 의사결정을 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민주당 사람들에게는 정치가 직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직업 정치꾼이 되어야 한다. 정치물이 너무 덜 들었다. 의사결정의 측면에서 본다면 민주당은 정치 자영업자는커녕, 정치 프로는커녕, 정치 앵벌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앵벌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치 노숙자 수준이다. 차라리 자영업자 해라. 어휴! 길바닥에서 절 하고 다니는 짓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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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하의 정신병

    http://media.daum.net/society/people/newsview?newsid=20130109031224383 “미쳤었다니까. (갑자기 호통을 치며) 한번 말하면 왜 못 알아들어. 정신병이었다고 정신병! 나는 미쳤었어. 10년 동안 정신병원을 열두 번이나 들어갔어. 지금은 약을 안 먹지만 항우울제 안정제 수면제로 폐인이 됐다고. 그것 때문에 온 가족이 우울했어. 아내는 정보부와 빨갱이들 사이에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세 번이나 살해될 뻔했어.”[동아일보 김지하 인터뷰] 미친거 맞다. 친구가 없고 제자가 없으면 이렇게 된다. 미친 소리를 하면 친구가 떠나고 제자가 없어지고 독자가 떠난다. 침팬지 연구가의 보고를 참고하자. 흔히 그렇듯이 정글은 늙은 대장 수컷과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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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인의 혈액형

    정치인의 혈액형 결단형 정치 O형 이승만 O 윤보선 O 노무현 O 신념형 정치 A형 박정희 A 최규하 A 김대중 A 김종필 A 개성형 정치 B형 전두환 B 이명박 B 박근혜 B 문재인 B 눈치형 정치 AB형 노태우 AB 김영삼 AB 안철수 AB 김구 AB 틀린 정보가 많이 나돌고 있어서 과연 이 데이터가 맞는지 모르겠다. 한동안 전두환이 O형으로, 박정희가 B형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던 것 같은데. 일단 위 데이터가 맞다고 치고. 공통점이 빤히 보인다. 단 조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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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미제라블의 미덕과 배덕

    레미제라블의 미덕과 배덕 상영중인 레미제라블이 영화는 잘 만들었지만(이런건 두 번 봐줘야 함), 원작인 위고의 장발장은 철학적 수준이 낮다. 위고가 원래 보수였는데 장발장을 쓰면서 점차 진보로 변해갔다는 설이 있다.(위고는 수구꼴통 나폴레옹 3세에게 핍박받았다. 장발장의 진보성은 박정희 2세 때문일지도.) 어쨌든 영화는 진보에 초점이 맞춰진게 다행이다. 그러나 바닥에 깔린 꼴통의 정서는 속일 수 없다. 위고는 끝까지 저급한 ‘품성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거기서 벗어나려는 약간의 모색은 보여주었다는 점이 미덕이다. 장발장의 꼴통본성은 이 영화(소설이)가 선악구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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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호의 방향은 결정되었다.

    구조론은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설명한다. 이들은 동시에 작동하지만 외부에서 관측자가 돋보기를 들이대면 구조의 프리즘을 거쳐 순서적으로 나타난다. 기승전결로 나타나는 것이다. 인류문명의 결이 있다. 문명사의 기승전결이 있다. 문명은 지금 질, 입자, 힘, 운동, 량 중에서 어느 지점에 와 있는가? 대한민국의 결도 있다. 근대사의 결도 있고 민주화 역사의 결도 있다. 커다른 기승전결 안에 작은 여러 기승전결이 중첩되어 있다. 이 사이클들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 대박이 나고, 뒤엉키면 잘 나가다가도 삼천포로 빠진다.(삼천포 비하? 그쪽동네 신경안씀.) 사이클들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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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가지가 없는 박근혜들

    사가지가 없는 그네들 그네들의 사무(四無)는 다음과 같다. ◎ 무학.. 배움이 없는 저학력자가 뭉쳤다. ◎ 무생.. 살날이 없는 노인네들이 뭉쳤다. ◎ 무업.. 현업이 없는 가정주부가 뭉쳤다. ◎ 무통.. 소통이 없는 두메산골이 뭉쳤다. 이들이 박근혜를 찍었다. 평소 사회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다. 반면 그 불만을 표출할 기회는 없었던 사람들이다. 응집될만한 이유가 있다. 농으로 받자면 프롤레타리아 혁명에 비견할만하다. 특히 아줌마들이 박근혜를 찍었다는 점이 각별하다. 왜냐하면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도 있듯이, 아줌마들이 여성정치인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왜? 아줌마들은 사회와의 상호작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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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는 인류의 적이다

    앞으로 정치 이야기 줄이고 구조론적 시야 위주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길게 보고, 넓게 보고 2선에서 세력을 키워야겠습니다. 제가 느낀 것 중에 가장 황당한 것은 ‘명상’을 어떻게 하느냐는 물음입니다. 어떻게 하든 그건 명상이 아닙니다. 방법이 들어가면 이미 아니죠. 제가 구조론을 보급하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이 애초에 기초가 안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이 맞고 틀리고 자시고 간에 생각할줄 모르더라는 것입니다. 생각은 그냥 하는게 아니고 툴이 있습니다. 이건 어린이가 말을 배우듯이 그냥 아는건데 사람들이 그냥 모르더군요. 어려운 구조론은 놔두고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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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를 길들이는 방법

    개를 길들이는 방법 달리는 기차는 멈추거나(NO) 그 멈춤을 멈출(NO-NO) 뿐이다. 이게 보수의 비애다. 자연은 달리는 기차와 같다. 자연법에는 오직 NO가 있을 뿐 YES가 없다. 이는 구조론의 마이너스 원리다. 진보는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이므로 YES와 NO를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다. 그러나 보수는 원래 가던 길을 가는 사람이므로 오직 NO만 구사할 수 있다. 보수는 자연법을 따르는 사람들이다. 개는 자기 의사를 말할 수 없다. 썰매개 무리의 대장개는 오직 NO만을 말할 수 있다. 갈림길에서 개들이 잘못된 코스를 선택하면 대장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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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대선의 아쉬움

    정치 이야기는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떻게든 피아간에 상호작용을 높이면 그네의 이익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요 며칠 사이트 방문자가 많았는데 아마 그네악취 피하려다보니 갈 곳이 없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찾아주시는 분을 위해 몇 줄 써보려고 한다. 이번 대선은 이명박 시절에 비해서 그나마 고통이 덜하다. 그때는 싸워보지도 못하고 졌지만, 이번에는 그나마 후회없는 싸움을 했다. 그래도 할만큼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1469만표. 엄청난 숫자다. 지금껏 이 정도 표 받은 사람 없다.(아버지거 상속받은 그네는 논외.) 응집력에서는 졌지만 판세에서는 이겼다. 결과는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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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 약자의 나쁜 선택

    5~60대 나쁜 약자의 나쁜 선택 이 상황 제일 무서운 말은 이 상황에서 제일 무서운 말은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말이다. 김어준은 꼭 죽이겠다는 말이다. 민주주의는 포용의 방법으로 통합을 이루지만, 독재자는 살인의 방법으로 통합을 이룬다. 한국인은 살인을 선택했다. 한국인다운 손쉬운 결정이다. 두 번째로 무서운 말은 겸허히 패배를 인정하고 박당선인에게 협력하겠다는 말이다. 김어준만은 어떻게든 살려내겠다는 말이다. 저들이 김어준은 꼭 죽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의 말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실책은 김영삼의 3천억을 캐지 않고 덮어둔 것, 박근혜를 제거하지 않은 것이다. 약속대로 정치보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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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을 포기한다

    우리가 패배한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저들이 이긴 것도 아니다. 비록 우리의 설계는 승인되지 못했지만 저들은 애초에 설계같은게 없었다. 단지 우리의 안이 부결되었을 뿐, 저들의 안은 원래 없는 거다. 필자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건데 희망은 절대 나이와 함께 가는 것이다. 50을 넘으면 계획을 거두고, 씨뿌리기를 멈추고 수확을 챙기고 휴식을 취하는게 맞다. 희망없는 사람의 선택은 뻔한 거다. 필자의 설계는 대한민국호의 미래에 관한 것이다. 일본은 정확히 80년대까지만 진도를 나가주었다. 잃어버린 10년은 20년이 되고, 30년이 되고, 40년이 되고 계속된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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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동안 욕보셨습니다

    5년간 고생하셨습니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아이큐를 가진 자가 위정자가 되어,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식견을 가지고 정치를 코미디로 만든다면? 아찔합니다. 그곳에 모여든 똥들을 보십시오. 제 정신 있는 자 하나라도 있습니까? 손수조? 최홍만? 결정적으로 이명박 5년을 심판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명박이 그동안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기고 청문회 열어서 낱낱이 파헤치고 5공청산하듯 살뜰히 매조지해야 합니다. ### 대략적인 판세를 아래와 같이 추정할 수 있습니다. TK 28 대 72 PK 42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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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한 표가 백 사람을 살린다

    당신의 한 표가 백 사람을 살린다 언론사 여론조사는 믿을게 못 되고, 알짜배기 정보는 재벌과 경찰, 국정원, CIA가 가지고 있다는거 아시죠? 이쪽저쪽의 비선으로 들은 바로는 지금 1, 2퍼센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략 30만표로 보는데, 판세는 총선과 큰 차이 없다고 보고, 총선의 15만표에 투표율 증가분 감안한 숫자입니다. TV토론 뒷바람이 부는데다 새누리가 요 며칠 초조한 표정을 들키고 있으니까 막판에 조금 더 올라갈 수 있겠습니다. 보통 이런건 3개월 전에 판세가 결정되어 있고, 먼 길을 돌아서 원래 갈 곳으로 가는게 보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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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와 사이비

    통일교와 가까운 집안 왼쪽 고개 삐딱한 자가 통일교주 문국진 끈끈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최태민의 향기 새마음 사이비의 조건 정통과 이단의 차이는 무엇인가? 내부에 집단지성의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느냐 여부로 판정된다. 정통성은 여러사람의 협력에 의해 성립한다. 여러사람의 협력이 가능한 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 정통성이며, 거기서 벗어나 소수의 개인이 임의로 결정하는 것이 사이비다. 사이비의 조건은 아래와 같다. 1) 교주나 측근이 직접 돈을 관리한다. 2) 기업을 운영하거나 앵벌이(가두판매)를 시킨다. 3) 병을 치료한다. (의료법 위반) 4) 기적을 일으킨다. (랜디의 100만달러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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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

    박근혜 퀴즈 ◆ 퀴즈 - 박근혜는 이번 십알단 사건에 대해서 사과할까 사과하지 않을까? ◎ 사과하면 – 새누리떼의 기세가 꺾인다. 관련된 후속보도가 쏟아진다. 공주의 카리스마가 훼손된다. ◎ 사과하지 않으면? - 월요일 TV토론 시청률이 올라간다. 기자들이 계속 물고늘어지며 질문을 던진다. 국민들은 투표때까지 박근혜 입만 쳐다본다. 오늘 아침에 사과를 하는게 정석이었다. 그러나 하수들은 대마가 죽더라도 코 앞의 한 집을 챙기는 법. 국정원건을 떠들어 작은 이익을 챙기려고 적반하장 네거티브로 나가다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필자는 내일이나 모레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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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과 문재인의 공통점

    박원순과 문재인의 공통점 이번에는 SNS가 세상을 바꾼다. 이번 대선을 젊은이의 온라인 SNS와 노인층의 오프라인 입소문이 정면으로 대결하는 첫 선거로 보아야 한다. 2002년 대선은 인터넷으로 이겼지만, 그새 인터넷은 구형무기가 되었다. 신무기는 스마트폰과 트위터와 페이스북이다. SNS로 인해 우리는 친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서로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지난 총선은 김어준과 나꼼수를 앞세운 공중전 위주로 전개되어, SNS가 기대한 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공중전 무기는 공격용이다. 문제는 우리편에 노무현급 공격수가 없다는 점이다. 위에서 리더가 어젠다를 빵빵 터뜨리면,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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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가 떨고 있는 이유

    이번 선거 이길 수 있다 이번에 재외국민 투표율이 지난 총선의 두 배를 넘었고, 또 최근 젊은층 투표참가 의사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언론사 여론조사로는 대략 3퍼센트 안팎으로 지고 있는데, 설사 그게 맞는 조사라 할지라도 투표율 5퍼센트만 더 끌어올리면 우리가 이깁니다. # 여론조사로 나타나는 민심에도 구조의 결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거죠. 그러므로 고수들은 판을 뻔히 읽을 수 있습니다. 의사결정의 법칙은 늘 말하는대로 결정하기 쉬운 쪽으로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민심의 결은 민심을 반영시키기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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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들의 문제

    박근혜들의 문제 박근혜는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또래들과 같이 어울려 놀면서 사람의 마음을 읽고 상대를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때로는 다투기도 하고 울기도 해야 한다. 박근혜는 또래들과 어울려보지 못했다. 그래서 전여옥이 우비를 씌워줄 때까지 꼼짝도 않고 버텼다. 개쪽을 당한 전여옥의 입장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지금 전여옥에게 보복당하고 있다. 이는 기본적인 지도자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서울대 출신 대통령이 안 나오는게 이유가 있다. 범생이들이 공부하느라 사람의 마음을 읽고 배려하는 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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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약 먹었다

    안철수의 단일화 협력발표 전에 쓴 글입니다. 안철수 약 먹었다 보라! 안철수가 단일후보가 되었다면 어쩔뻔 했나? 정치는 집단의 의사결정이다. 기본적으로 의사결정이 안 되는 인간이다. 본인의 의사도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집단의 의사를 결정하나? 정치는 시스템이다. 설사 지더라도 길게 보고 차근차근 시스템을 만들어가는게 중요하다. 좋은 관례를 만들어야 한다. 정치를 로또로 하고, 몽니로 하며, 삐치고 얼르는 관행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지금 상황 무엇이 문제인가? 물론 본인만 아는 거다. 그런데 안철수 본인도 모르는 것 같다. 유시민이 말 잘했지만 정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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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 박정희를 두 번 쏘다

    박정희 두 번 죽다 박근혜는 나폴레옹 3세의 비참한 말로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죽은 나폴레옹을 관에서 꺼내 부관참시한 자가 나폴레옹 3세다. 박정희에게 공과가 있다면 나폴레옹 역시 공과가 있다. 그러나 역사는 나폴레옹의 과만 기록하고 공은 기록하지 않는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지금도 나폴레옹이 경멸받는다. 왜 프랑스인들은 나폴레옹을 싫어할까? 학교에서 그렇게 가르치기 때문이다. 왜 프랑스 학교에서는 그렇게 가르칠까? 나폴레옹 3세의 광란극을 보고 프랑스의 지식인들이 큰 교훈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독재자의 관뚜껑에는 커다란 대못을 박아두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박정희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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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세분석 – 이변은 일어난다

    판세분석 – 이변은 일어난다 선거 9단들은 문재인 후보의 역전승을 의심하지 않는데 초선들은 매우 불안해한다고 한다. 그럴만 하다. 현재 1~2퍼센트 뒤지고 있는건 확실하고, 두어번의 모멘텀이 남아있으므로 역전할 수 있다. 선거고수가 판별분석을 할 때 지표로 삼는 것은 컨벤션효과, 밴드왜건효과, 언더독효과, 브래들리 효과다. 이들은 모두 ‘정의’를 지향하고 있다. 선거판의 여러 효과들은 공정선거를 지향하는 것이다. 물론 결과는 전혀 공정하지 않게 나타난다. 그러나 본질은 공정이다. 정의다. 컨벤션효과와 밴드왜건효과는 이길 후보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선거후의 잡음을 방지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것이다. 언더독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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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세습방조는 범죄다

    박근혜 세습방조는 인류에 대한 범죄다 누구 한 사람이 싼값에 덤핑을 쳐버리면 나머지 상인들이 피해를 본다. 이는 상거래질서를 어지럽히는 행동이다. 그러므로 백화점 세일도 공정거래법으로 할인특매 기간을 제한하고 있다. 인간의 가치는 존엄이다. 인간 중에 하나가 개값으로 취급된다면 나머지는 괜찮을까? 아니다. 나머지 모두가 피해를 본다. 나쁜 엄마는 말한다. ‘내 자식 내가 패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야?’ 상관 있다. 분명히 피해를 본다. 내가 내 자식을 패면서 남의 자식도 암묵적으로 같은 취급을 했다. 자기 자식을 때리는 행동은 남의 자식을 때리는 행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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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는 신당을 하라

    안철수는 창당하라 구조론은 상부구조를 강조한다. 상부구조는 질이다. 질은 결합한다. 결합하는 것은 네트워크다. 네트워크는 그물이다. 그물을 먼저 만들고 그 다음에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렇게 못한다. 왜냐하면 이미 물고기가 모여있기 때문이다. 집에 가서 그물 가져올 시간에 문재인이 다 잡아가면? 아무리 급해도 바늘 허리에 매어 못 쓴다고 했다. 순서대로 가야 한다. 안철수는 그물부터 챙겨와야 했다. 안철수는 신당을 창당했어야 했다. 유시민이 개혁당으로 소기의 성과를 올린 전례도 있다. 그러나 안철수는 그물을 구해오는 대신 말뚝을 박았다. ‘이 물고기는 안철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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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무엇이 문제인가?

    박근혜 무엇이 문제인가? 시대정신이 중요하다. 지금 한국은 주목받고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존엄이다. 개도 칭찬을 해 주면 가슴을 펴고 어깨를 으쓱한다. 자세가 단정해지고 시선은 높은 곳으로 향한다. 하물며 사람이라면. 박근혜들은 한국을 만만히 봤다. 그들은 한국이 주목받지 못했던 70년대에 그 천신만고 끝에 빠져나온 어둠의 터널 속에서 온갖 만행을 저지른 직접 당사자다.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흑역사의 산증인이다. 무엇인가? 일대일의 법칙이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의 운전사라는 사람이 동교동 24시라는 책을 쓴 적이 있다. 별거 아닌 사람이 감히 일대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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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안철수의 러브라인

    2002년 노몽 단일화와 이번 문안 단일화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그때는 정몽준이 독자적인 정당을 가지고 있었다. 러브샷으로 의기투합 했지만 수면하에서 밀실흥정 하느라 선거유세 초반을 허비했다. 몽이 뒤늦게 유세에 가담했지만 차차기 겨냥한 자기 대선운동을 했다. 둘의 관계는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거래관계였다. 이번은 다르다. 안철수는 백지위임했다. 정치적 지분은 없다. 러브샷도 없다. 그때가 정략결혼이라면 이번은 연애결혼이다. 무엇인가? 안철수는 뒷맛이 남아있다. 단일화 게임 아직 안 끝났다.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내거는 것보다 아무런 요구사항을 내걸지 않는 것이 더 무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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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돈오정치

    안철수의 돈오정치 커피는 잔이 있어야 하고, 잔은 잔받침이 받쳐주어야하고, 잔받침은 테이블이, 테이블은 건물이, 건물은 대지가, 대지는 지구가, 지구는 중력이.. 계속해서 신(神)까지 간다. 결론은 신이 도와줘야 한다는 거. 안철수는 문제는 담아낼 잔이 없었다는 거다. 상부구조가 없었다는 거, 질이 부족했다는 거. 커피는 있다. 정치개혁이라는 콘텐츠가 있고 IT 전문가라는 콘텐츠도 있다. 그러나 그것을 담아낼 잔이 없다. 잔을 먼저 만들고 커피를 나중 만나야 한다는게 돈오의 논리다. 안철수의 승산은 전혀 없었는가? 아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사람이 시스템을 갖춘 사람을 이기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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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가위바위보로 결정하라는 사람도 있다.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냈다. 5년 후에도 가위바위보를 할 것인가? 이것이 관례가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정치가 장난인가? 역사의 무게를 느끼지 못한다는 말인가? 단일화 문안 작명꼼수로 대통령이 결정된다면 이건 국가도 아니다. 존엄이 파괴되고 만다. 앞으로 5년내내 온갖 꼼수제안이 쏟아진다. 국민이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꼼수대마왕 쥐박으로 본다. 무엇인가? 대통령의 꼼수에 국민도 꼼수로 대항하는 것이다. 국민의 마음 속에 꼼수법이 생긴다. 5년내내 꼼수대란 일어난다. 정치인들이여! 부끄러운줄 알라! 대한민국 이름 네 글자를 부끄럽게 하지 마라. 일찍이 정주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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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단물이 빠졌다

    안철수는 단물이 빠졌다 선거전은 인물을 뽑는 것도 아니고, 정책을 고르는 것도 아니다. 그딴건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다. 제발 인물보고 뽑지 말고, 정책보고 뽑지 마라. 언제까지 그런 바닥 수준에서 놀텐가? 진짜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서로 간에 신뢰를 구축해 가는 것이다. 집단의 의사결정능력을 진화시켜 가는 것이다. 87년, 92년은 인물대결도 아니고 정책대결도 아니고 오로지 지역대결이었다. 이건 선거의 실패다. 민주주의 실패다. 정책보고 찍어도 안 좋고, 인물보고 찍어도 나쁜데, 지역보고 찍으면 최악이다. 안철수가 인물로 밀리고, 정책도 밀리지만 하나의 강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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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좌절

    위대한 군주가 정치를 잘 해서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살게 된다면 그게 과연 좋은 소식일까? 그것이 과연 기분 째지는 일일까?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들 있다. 잘 먹고 잘 살면 되지 무엇을 더 바라겠느냐는 식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아랍을 보라고 말하겠다. 석유가 펑펑 쏟아져서 돼지처럼잘 먹고 잘 산다. 아랍이 되기를 원하는가? ‘어진 임금’에 대한 환상을 깨야 한다. 흔히 영조, 정조가 정치를 잘했다고 하지만 사기다. 까놓고 이야기 하면 다 콜롬부스의 업적이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담배 등이 들어와서 농업생산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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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자가 부자당에 투표하는 이유

    맥락에서 전편과 이어집니다. - 구조론이 강조하는 바는 애매모호한 인간의 사회적 행동이 사실은 자연의 보편적인 법칙을 벗어나지 않고, 진리의 결과 일치한다는 거다. 인문, 사회과학을 하는 지식인들도 물리학과 수학, 유전공학에 대한 기초가 있어야 한다. 물론 구조론 하나로 전부 대체될 수 있다. 최근에는 심리학, 의학 등이 유전공학으로 변질되고 있다. 미래에는 의학은 상당부분 유전자 조작으로 대체될지도 모른다. 인간의 복잡미묘한 심리가 알고보니 단순한 유전자의 명령에 지나지 않더라는 거다. 진보의 근본적인 딜레마는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당을 찍는 것이다. 무뇌좌파들은 교양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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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구꼴통의 심리적 본질

    수구꼴통의 심리적 본질 진보/보수 성향이 상당부분 DNA에 의해 태어날때부터 결정되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부분도 있고, 나이가 들며 변하는 부분도 있고 주변환경의 영향을 받는 부분도 있다. 분명한 것은 수구꼴통은 온 몸에 꼴통의 표지를 달고 다닌다는 점이다. 조폭들이 문신으로 신분을 나타내듯이, 오갸루족들이 떡칠화장을 하듯이 그 사람의 행동거지에 다 나타난다. 딱 보면 꼴통이다. 지난 번에 말했듯이 종의 진화에는 두 가지 강력한 힘이 작동하고 있다. 근친전략과 상피전략 혹은 생존전략과 세력전략이다. 전자는 꼴통이요 후자는 진보다. 둘 중에서 환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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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지는 박근혜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305084 링크한 기사를 참고할 수 있다. 51 대 49의 법칙이다. 롬니도 마찬가지였다. 롬니는 원래 중도로 떴다. 그러나 선거전이 계속되면서 티파티 쓰레기들의 폭주를 막지 못하고, 수구꼴통들에게 끌려다니다가 패배하고 말았다. 왜 롬니는 그런 바보같은 전략을 채택했을까? 사실은 당연한 거다. 롬니가 꼴통을 강화했기 때문에 그나마 49까지 간 거다. 만약 롬니가 계속 중도로 갔다면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을 것이다. 중도 하다가 망한 2007년의 정동영처럼. 사실 승부는 석달 전에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 어쩔 수 없다. 그저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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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희망고문

    박근혜의 희망고문 현재시간 오바마 50.1 퍼센트, 롬니 48.4 퍼센트로 딱 1.7퍼센트 차이다. 표차는 200만표차. 거의 51 대 49라 하겠다. 딱 1퍼센트만 더 올리면 그만큼 상대방 표가 까지고 승부는 역전된다. 1퍼센트 희망고문이 문제다. 꼬인 것은 그 1퍼센트가 너무 쉬울 거 같다는 점이다. 원대한 전략의 수립을 방해한다. 프로야구도 그렇다. LG는 항상 2퍼센트가 부족했다. 박병호 못 키웠다. 넥센은 뭐 꼴찌팀이니까 신경 안 쓰고 박병호를 4번타자로 밀어준다. 대성공이다. LG가 눈 딱 감고 박병호만 키웠어도 올해 4강은 무난히 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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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는 여자인가?

    개정일 개택동 개가베 개솔리니 개정희 개탈린 개우세스쿠 개다피 개스트로 개포트 개세인 개틀러 박근혜가 여자인가 아닌가 하는 물음은 정치적 대표성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정치란 본래 민중으로부터 대표성을 위임받아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이들 살인자들 중에 여자는 없다. 박근혜는 이들로부터 권력을 상속받았다. 이들은 모두 하나의 근본으로부터 나왔으며 이들 모두가 박근혜의 아버지다. 20세기 들어 인간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수단과 기술이 다수 발명되었고, 이들은 그것을 이용하고 행사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 수단과 방법으로 이들은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였고 따라서 인류의 적이 되었다.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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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지금 박정희인가?

    ** ** ** “박근혜가 불려나온 이유”** 역사에는 법칙이 있다. 어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라, 시대가 그것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시대가 부르고 인간은 거기에 응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인이 정치를 잘했건 잘못했건, 그것은 정치인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그 시대의 책임이다. 잘해도 시대가 잘한 것이고 잘못해도 시대가 잘못한 것이다. 싸이의 예가 그렇다. 싸이가 잘 판단해서 뜬 것이 아니라, 시대가 그것을 요구했고 싸이가 용기있게 시대의 주문에 응답한 것이다. 싸이의 노래가 좋았다기보다는 싸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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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호남철수

    안철수의 호남철수 안철수의 호남 지지율이 빠지는 이유는 무리한 민주당 쇄신요구가 호남 때리기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쇄신을 요구하다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으라니까 얼떨결에 호남 때리기로 가고 말았다. 안철수의 방황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지만 구체적인 문제의 핵심을 모르고 있다는 거다. 과거 개혁당 할 때도 같았다. 한 마디로 공천권이다. 그런데 공천권 언급은 안철수도 했다. 그러나 AB형의 특징인 뒷심부족으로 더 파고들지 못하고, 옆길로 새고 말았다. 한 눈 팔다가 얼떨결에 역주행 한 거다. 개혁이 아니라 개악을 요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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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허경영 따라하기

    안철수의 허경영 포퓰리즘 안철수가 초등학교는 제대로 나왔는지 모르겠다. 최근의 언행에서 보이는 그의 무식은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그러나 사실은 무식한게 아니라(서울대 교수가 무식할 리가 있나? 그의 참모들도 모조리 서울대 일색이라던데. 서울대 출신 아니면 캠프 근처에 얼씬거리지도 못한다던데.) 일부러 무식한 척 하는 거다. 국민을 졸로 보고 졸의 눈높이에 딱 맞추는 거다. 그래서 얄밉다. 요즘 안철수 진영의 반응은 유치한 것이 초딩 반사놀이 같다. ‘국민의 개혁 열망에 귀 기울이는게 포퓰리즘이냐’는 식의 항변은 논의의 본질을 도외시 하고, 말꼬투리 잡아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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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사노바 정치술

    카사노바 정치술 구조강론의 ‘돈 찍어내면 된다’편과 관련이 있습니다. - 깨달음은 한 마디로 ‘현대성’에 대한 깨달음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정치나 자본이나 예술이나 인생이나 그 어떤 것에도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보편원리다. 이거 알면 다 아는 거다. 현대성은 관계의 접점에서 포착된다. 그 부분은 변동성이 크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식물의 생장점과 같다. 그 부분에 강해야 한다. 어원으로 보면 modern은 붕어빵 찍어내는 mould를 최신의 것으로 교체하여 새로 찍어낸 따끈따끈한 붕어빵이다. 미대 지망하는 입시생들이 그리는 석고상은 낡은 금형으로 찍어낸 석고상이라서 얼굴이 뭉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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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쫄지 마라 이긴다.

    쫄지 마라 이긴다. 후보단일화는 백퍼센트 된다. 안철수 진영에 이쪽의 간첩이 많다. 이런건 심리학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회피기동이 딱 보이지 않는가? AB형의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은 뻔하다. 문제는 여론착시다. 밴드왜건이니 언더독이니 브래들리니 하지만 그게 다 구조론을 몰라서 하는 소리고 한 마디로 여론착시다. 여론착시란 부동층이 여론조사에 심리적인 대항행동을 하는 거다. 무엇인가? 여론조사 업체는 유권자의 마음을 묻지만 유권자는 반대로 여론조사를 보고 자기 마음을 정한다. 다른 사람의 결정을 보고 자기 마음을 정하는 거다. 여기서 중요한건 포지션이다. 유권자와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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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다 등신아!

    외교다 등신아! 진짜는 외교다. 답은 언제라도 상부구조에서 나온다. 영토를 늘리고 시장을 얻어오는 것이 첫째다. 외교를 잘해야 훌륭한 대통령이다. 나머지는 내부 상호작용 과정에서 저절로 해소되는 문제다. 박정희가 고속도로 닦았다고 큰소리 치는데 이런건 누가 해도 하는 거다. 고속도로는 북한도 닦았다. 조금 빨리 하느냐 늦게 하느냐인데 시간 지나고 보면 큰 차이 없다. 장면정권이 계속 갔다면 지금보다 발전했을 것은 명백하다. GDP 4만불은 벌써 넘어갔다. 박정희에 발목잡혀 늦어진 거다.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어디를 봐도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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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위선 노무현의 위악

    안철수의 위선 노무현의 위악 안철수가 술집에는 갔지만 술은 안 마셨다고 한다. 아가씨는 안 불렀다고 한다. 2차는 안 갔다고 한다. 그렇다면 좋은 기업인이다. 그러나 좋은 정치인은 아니다. 정치인은 술집에 가면 술을 마시는게 정상이다. 애초에 술집을 안 가는게 맞지, 가놓고 안 마셨다는 변명은 해괴하다. 동료가 마실 때는 안 마셔도 술잔 입에 대고 마시는척 하는게 예의다. 아가씨와 수작 안 해도 팁은 주고 나오는게 사람 사는 상식이다. 필자는 남의 집을 방문하게 되면 그 집 강아지에게 비스켓 하나는 주고 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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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곤란하다

    원래 안철수 안 좋아했다. IT업계 사람들은 다 안철수 싫어한다. 부당하게 국가의 특혜를 받고 컸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의 정당한 경쟁없이 뒤로 수작하는 공산당 짓으로 컸다. 그 뒷수작을 가능케 한 유무형의 자산은 부모로부터 나왔다. 그래서 얄밉다. ‘아 요즘 약은 사람들은 저런 방법으로 뜨는구나.’ 4) 관상이 안좋다. 입술이 메롱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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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한 방에 가다

    박근혜, 한 방에 가다 황당한 전개다. 이거 하극상이다. 하극상 일어나면 권력은 기초부터 붕괴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답 - 정치를 몰라서 그렇다. 김종인, 이상돈, 안대희들은 정치경험이 일천한 아마추어들이다. 박근혜 역시 아마추어다. 국회 출석도 하지 않고 공주놀이에나 빠져 있었다. 행정부에서 공직을 맡아본 일도 없다. 정치를 알 리가 없다. 한광옥 영입은 안대희에게 먼저 양해를 구해야 한다는 정치의 기초도 모른다. 하부구조에서 하나가 들어오면 반드시 하나가 빠져나가는 구조론의 법칙을 알려줬는데도 말이다. 물론 젊은 정치인이 저돌적으로 개혁을 밀어붙일 때는 절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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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를 잘 하는 방법은?

    정치를 잘 하는 방법 무엇보다 기본모순 파악이 중요하다. 한국사회의 가장 큰 모순은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첫째 한국이 세계최고라는데 있다. 그것은 둘째 한국이 세계최고가 아니라는데 있다. 여기서 모순이 성립한다. 한국의 모든 정치과정은 이 기본모순의 배설양식에 다름 아니다. 한국인의 아이큐는 세계최고다. 한국인의 의사결정 속도는 세계최고다. 한국의 다이내믹함은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가 없다.(고려공사 3일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고려시대부터 한국은 그랬다. 중국의 만만디와 다르다.) 일본만 해도 열도가 관동과 관서로 나누어져 있어서 대립하느라 서로 눈치를 보므로 의사결정이 늦어진다. 쓰나미가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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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의 공식

    대통령의 공식 공식은 정해져 있다. 일단은 공식대로 가야 한다. 임기응변을 발휘하더라도 공식대로 기초를 다진 다음의 일이다. 무릇 일을 처리하는 데는 반드시 방향성이 있으며, 역주행을 하면 잠시동안 잘 되는 듯 하지만 곧 붕괴되고 만다. 파사현정(破邪顯正)이라 했다. 삿된 것을 깨뜨리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말이다. 그런데 파사와 현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면 힘들다. 두 갈래 방향으로 병력이 흩어지기 때문이다. 자원은 제한되어 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방향을 찾아야 한다. “파사를 이루면 현정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구름이 흩어지면 달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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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이 뜨는 이유

    문재인이 뜨는 이유 문재인이 뒷바람을 받고 있다. 왜일까? 총량에서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일단은 이쪽에 사람이 많다. 그래서 안정감이 있다. 대규모 캠프를 띄우면서 사람이 서서히 모여드는 모습이 신뢰가 간다. 팀플레이가 된다. 패스가 살아난다. 안철수는? 혼자서 북치고 장구친다. 돈도 사람도 조직도 없다. 왜소해 보인다. 박근혜는? 역시 혼자서 시장을 헤맨다. 안철수는 당이 없서 그렇고 박근혜는? 친박과 친이가 싸우는 와중에 쟁쟁한 인물이 다 짤려나갔다.고립되었다. 박근혜는 쇄신한다며 손수조, 이준석 끌어오느라 자기 손으로 중간허리를 잘라버렸다. 전여옥부터 이재오에 정몽준까지 다 떨어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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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와 이회창

    안철수와 이회창 이회창은 아직도 김대업 때문에 자신이 대통령이 못되었다고 믿고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졸렬한 거다. 그의 두 아들은 군대에 가지 않았다. 왜? 아버지가 정말 대통령에 출마할줄은 몰랐거든. 두 아들이 아버지가 대통령에 출마할거라는 사실을 알았어도 기묘한 방법으로 회피기동을 했겠느냐 말이다. 이회창은 사전에 준비하지 않았고 그러므로 사려깊지 못했다. 그거 다 본인 책임이다. 안철수 역시 무심코 퍼질러 놓은 것이 많다. 본인 책임이다. 왜 안철수는 진작에 출마하지 않았는가? 봄에 출마선언하고 신당을 창당했다면 검증논란은 여름에 있었을 것이고 지금은 다 해명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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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수고했다.

    안철수가 괘씸하다. 나는 그가 공공의 적인 박근혜를 상대로 용감하게 싸워주기를 기대했다. 공주병 박근혜의 온갖 특혜, 특권을 폭로하며 ‘개싸움’을 해주기 바랬다. 왕년의 유시민처럼 말이다. ‘다 필요없고. 박근혜 하나만 잡으면 내 임무는 끝나는겨. 니죽고 나죽고여.’ 그런데 지금 안철수는 할배 흉내를 내고 있다. 무려 원로 포지션이다. 중재자를 자임한다. 할배들이 하는 대통합장사. 짜증이다. 왜 안철수가 이런 바보전략을 세웠을까? 젊은 사람이 말이다. 보도로 보면 안철수나 박근혜나 챙겨먹을 특권은 알뜰히 챙겨먹었다. ‘특권동지’를 못 깐다. 박근혜가 정수장학회에서 손뗐다며 뒤로 받아먹듯이 안철수는 경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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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불안요소

    안철수의 불안요소 급상승한 후보는 급하락할 수 있다. 문제는 상대가 특별히 방어에 능한 사람일 경우다. 여기에도 궁합이 있다. 나폴레옹이 잘 했어도 워털루에서는 졌다. 웰링턴이 수비의 달인이었기 때문이다. 안철수는 당장의 지지율을 위해 리스크를 확대하고 있고, 문재인은 불안요소를 하나씩 제거해가고 있다. 문재인이 수비에 능해서 안심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은 아니다. 안정감 있다. ◎ 공격과 공격이 붙으면? - 공격을 더 잘 하는 쪽이 이긴다. ◎ 수비와 수비가 붙으면? - 수비를 더 잘 하는 쪽이 이긴다. ◎ 공격과 수비가 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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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싸이가 문제적인가?

    싸이, 김기덕, 노무현, 주성치 싸이, 김기덕, 노무현, 주성치의 공통점은 타고난 ‘끼’가 있다는 거다. 싸이의 노래 중 도무지 어느 부분이 미국인에게 어필했을까? 아마 싸이 본인도 이런 반응까지는 예상을 못했을 거다. 뮤비를 세세히 뜯어보면 확실히 탁월하기는 하나, 부분부분 성의없이 대강 만들었다는 느낌이 든다. 시간에 쫓겨서 그랬을 수도 있다. NG컷 모음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도입부의 이 장면부터 NG다. 장기 두는 할아버지가 점프하는 장면도 어색하다. 노홍철이 나오는 엘리베이터 장면은 48시간 연속촬영으로 녹초가 되어 드러누운거라고 한다. 만약 그렇다면 대박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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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등감 놀이

    열등감 놀이 열등감은 열등한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노무현이나 김기덕, 이외수 같이 뛰어난 사람에게 열등감이라는 족쇄가 채워졌다. 이상한 일이다. 그 반대여야 한다. 글재주가 없어서 남의 글을 훔친 전여옥 같은 사람이야말로 열등감의 화신이 아니겠는가? 재주가 있는데 무슨 열등감? 말이 안 되잖아? 결국 여기에는 개인을 꺾으려는 집단의 의지가 작동하고 있는 거다. 노무현의 어릴 때 별명은 노천재였다. 사람들은 천재를 싫어한다. 천재가 자신에게 확실한 이득을 가져다주기 전 까지는. 바보 노무현이라고 부르는데는 이유가 있다. 친해지자는 거다. 천재들은 오만하다. 오만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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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남전은 민족해방전쟁인가?

    월남전은 민족해방전쟁인가? 최근에 토론되고 있는 북한문제에 관한 대화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월남전이 ‘무엇이어야 한다’는 ‘존재규정적 사고’에 반대합니다. 그런 태도야말로 구조론연구소에서 비판하고 있는 ‘귀납적 사고’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그런 식의 사고에는 큰 틀에서의 ‘성격규정하기’ 싸움에서 이기면 작은 부분의 오류는 건들지 않고 그냥 넘어가려는 저의가 숨은 전제로 깔려 있습니다. 비겁한 거죠. 그건 정치가의 사술이지 진정성 있는 과학자의 자세가 아닙니다. 본질을 보지 않고 짜맞추기식 사고를 하므로 부질없는 종파주의에 빠지는 거죠. 진보통합당의 난맥상처럼. 본질은 국민이고 유권자인데 ‘당원’만 강조하죠. 그 사람들은. 저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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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대선 네거티브가 결정한다

    이번 대선 네거티브가 결정한다. 지금 오바마와 롬니의 지지율이 팽팽하다지만 판별분석을 해보면 선거인단이 많은 주를 가진 오바마가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다. 올해 미국의 대선은 상당부분 네거티브가 결정한다. 애초에 네거티브가 먹히는 사람이 있고 전혀 먹히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오바마나 롬니나 둘 다 원초적으로 네거티브에 약한 후보다. 다만 오바마는 4년전 악랄한 네거티브를 극복하고 당선된 현역이라는 점이 차별화된다. 롬니는 운명적으로 네거티브를 부르는 인물이다. 포지션이 그렇다. 무엇인가? 인간은 본능적으로 막다른 길을 피하려는 심리가 있다. 네거티브란 상대방의 처한 포지션이 막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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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수가 철수에게

    만수가 철수에게 ‘관계’를 보는 힘을 길러야 한다. 관계는 우리가 발 딛고 선 토대의 공유다. 좁은 방에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있다. 한 사람이 이렇게 하면 다른 한 사람이 어떻게 되느냐다. 어떻게든 영향을 미친다. 어떤 영향이든 상대방은 불쾌하다. 사절을 보내서 사전에 허락을 맡아야 한다. 허락없이 일을 저지른다면 무례한 짓이다. 사절을 보낸다면 누구를 보낼까? 젊은이를 보내면 함흥차사목만 돌아온다. 상부구조가 있다는 말이다. 국가원로급을 사절로 보내야 한다. 그래야 이야기가 된다. 근데 국가원로가 미쳤다고 나를 위해 대신 발품을 팔아주겠는가? 마땅한 사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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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주연배우다

    우리는 주연배우다 “만일, 우리의 오늘날 형편이 초라한 것을 보고 자굴지심을 발하여, 우리가 세우는 나라가 그처럼 위대한 일을 할 것을 의심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모욕하는 일이다. 우리 민족의 지나간 역사가 빛나지 아니함이 아니나, 그것은 아직 서곡이었다. 우리가 주연 배우로 세계 역사의 무대에 나서는 것은 오늘 이후다.(백범 나의 소원)” ◎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 런던올림픽 메달 순위.. 5위 ◎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 ◎ 최고의 전자제품 생산국.. 애플 다음 삼성 ◎ 정상급 자동차 생산국 – 미, 일, 독,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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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 안철수?

    문재인 대 안철수? 아래 글에서 리플로 이야기하던 내용을 좀 보강합니다. -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안철수 세력을 업어야 하고 그러려면 안철수와 대등하게 경쟁해서 크게 흥행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논의에 대한 필자의 의견은 초점을 안철수에 맞추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속 보이는 행동입니다. 안철수가 문재인의 안중에 있으면 곤란합니다. 민주당이 안중에 있어야 합니다. 민주당을 보고 정치를 해야 합니다. 안철수는 잊고 묵묵히 자기 길을 가면 대권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 착각하지 말라. 안철수는 사태의 본질이 아니다. 본질은 민주당이다. 구태를 벗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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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이미 늦었다

    안철수는 이미 포기했나? 민주당이 안 되는 흥행을 억지로 연출하려 한다면 웃기는 일이다. 여러 조사로 밝혀졌지만 지금 문재인, 안철수, 박근혜 지지율이나 10년전 노무현, 정몽준, 이회창 지지율이나 똑같다. 판세는 같다. 우리쪽이 분열되면 지고 단합하면 이긴다. 총선도 액면으로 이겼다. 대선은 투표율이 올라가므로 이긴다. 무리하게 흥행 시도하지 말고 곧 이어질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화합쇼에나 집중하는게 맞다. 안철수는 사실상 대선출마 접었다. 안철수는 문재인으로 안 되면 나간다는 컨셉이다. 문재인이 되면 안 나온다. 선발이 잘 던지는데 마무리가 왜 나와? 안철수는 지금 몸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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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는 고수인가?

    안철수는 고수인가? ‘하수는 수 쓰다 망하고 고수는 아끼다 망한다’고 한다. 손학규, 김두관은 하수다. 수 쓰다가 망했다. 안철수는 확실히 고수다. 타이밍정치 하는게 그렇다. 근데 아끼다가 망했다. 정작 창당할 타이밍을 놓쳤다. 안철수는 결단력이 없다. 멘토부대가 있다는 거 자체가 웃긴 거다. 본인의 의사결정 능력이 안 되니까 주변에 조언을 구하는 거다. 그게 더 혼란을 부른다. 자식은 없는데 아버지만 많다. 문재인과 반대다. 문재인은 독재자와 독재자의 줄에 선 거짓 아비들을 찾지 않았다. 정치를 알아야 한다. 정치는 후흑의 세계다. 정치판에서 배신을 밥먹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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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정답은 유시민의 길

    안철수는 유시민의 길이 정답 안철수는 타이밍을 놓쳤다. 지금은 담판도 좋지 않고 단일화도 좋지 않다. 어떤 방식도 좋지 않다. 대권에 욕심을 내는 행동 자체가 좋지 않다. 원래 가장 좋은 그림은.. 봄에 일찌감치 정당을 창당하고 여름에 출마선언을 해서 둘이서 선의의 경쟁을 하다가 가을에 단일화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늦었다. 지금은 무엇을 해도 속 보인다. 속 들키면 지는 거다. 감동없는 쇼는 불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미 버스가 떠나버린 지금 안철수에게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 그것은 정치적 댓가를 포기하는 대신 정치적 영향력을 보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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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식 복수

    복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피.. 피가 나도록 에.. 에누리없이 타.. 타격하라. 이 영화는 복수에 관한 영화다. 복수가 곧 구원이라고 김기덕은 말한다. # 김기덕.. 화가 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두고.. 이해못하겠다는 식의 초딩스런 말을 뱉어내곤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며칠전에도 어떤 기자가.. 영화를 18편이나 만들면서도 변한게 없다. 옛날 방식으로 되돌아갔다..는 식의 악평을 썼더라.. 미친 쇄끼. 프레스로 찍어죽일 놈이 아닌가. 왜 ‘이해’라는 말을 쓰는 걸까? 이해는 ‘풀어버리는’ 거다. 보쌈을 싸줬더니.. 이 보쌈 어떻게 풀어먹죠?.. 하고 반문하는 격이다. 밥통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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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이 열등감 괴물이다

    언론이 괴물이다. ‘김기덕의 열등감’.. 이런 식으로 보도하는 언론이 괴물이다. 솔직히 생각해봐라. 초등학교 겨우 졸업한 사람이.. 해외영화제에서 여러번 수상했다면 성공한거 아냐? 설사 황금사자상을 못 받았다 하더라도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 센세이션 한번 일으켰으면 많이 성공한 거다. 그만하면 되었지 무얼 더 하란 말인가? 무얼 더 욕심낸다는 말인가? 처음 악어를 만들고 섬을 만들었을 때 그는 이미 개인적으로는 정상에 올라 있었다. 자기 자신의 목표는 달성한 거다. 거기서 더 올라갈 데가 없었다. 그가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라도 만날 수 있고, 누구와도 대화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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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이기는 방법

    뻘소리 말고 선거의 법칙을 따르자. 많은 사람들이 정치의 본질에서 벗어난 엉뚱한 이야기를 해서 답답하게 만드는게 현실. 안다는 사람들이 더 하다. 대표적으로 김용옥 헛소리. 오마이뉴스, 한겨레, 프레시안등은 아둔 김용옥보다도 못하다는게 슬픔. 거듭 말하거니와 선거는 좋은 사람 뽑는 게임이 아니다. 미쳤나? 좋은 사람에게 왜 내 표를 줘? 말이나 되나? 부시, 사르코지, 베를루스코니, 메르켈부터 이명박에 김정일까지 이런 쳐죽일넘의 인간이하 똥들을 인물이라고 뽑고 있으니. 이게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들은 지구촌 인간의 평균에도 못 미치는 쓰레기들이다. 평균은 커녕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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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진보 이야기

    진짜진보 이야기 자유게시판 이상우님 글과 관련이 있습니다. - “개인의 희생없이 사회가 진보하는 길을 찾는 것이 가능한가?” 문제는 진보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데 있다. 자칭 진보 중에서 진보를 아는 사람을 나는 본 적이 없다. 진보에 진지한 관심을 가진 사람도 본 적이 없다. 그들은 진보주의자가 아니라 진보교 신도들이었다. 진보는 진화고, 진화는 자연의 법칙이며 그것을 사회에 대입하면 공동체 안에서 다수가 참여하는 게임의 룰을 진화시켜 가는 것이다. ‘의하여’가 정답이고 ‘위하여’ 나오면 일단 가짜다. 미리 답을 정해놓고 말을 짜맞추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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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김재연 박근혜

    연예인들이 욕먹는 이유는 옛날에 강호동이 말 잘했는데, 연예인의 막대한 수입에는 그들이 치러야 할 유명세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막대한 수입은 챙기고 유명세는 내지 않겠다면 곤란하다. 연예인은 운 좋아서 특혜 받은 거다. ◎ 연예인 – 유명하다는 이유로 나만 욕먹어야 해? ◎ 국민들 – 니들이 받은 특권, 특혜 원래 자리에 갖다놓으란 건데. 왜냐하면 연예인의 수입을 올리는 것은 명성 덕분인데, 그 명성은 방송시스템이 만든거고, 방송시스템은 공영방송의 주인인 국가와 국민 그리고 시청자들의 공유자산이기 때문이다. 가끔 보면 국가재산인 하천부지 옆에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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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같은 슬로건들

    방향을 제시하라 방향성.. 요즘 구조론 사이트의 화두가 되었다. 왜냐고? 아무도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답답하다. 기세좋게 치고나가야 하는데. 도무지 발동을 못 걸고 있다. 다 똑같다. ‘저녁이 있는 삶?’.. 최악이다. 근데 호평을 받았단다. 누가 호평했지? 웃기고 앉았어. 국민들은 관심도 없는데 극소수 먹물들 살롱에 앉아 수다떨며 자화자찬.. 무슨 출판사 책 제목 정하냐? ‘국민이 행복한 나라?’ .. 놀고 있네. 행복은 존엄을 이기지 못한다. 긴장감을 주지 못하면 필패다. 행복보다 성취가 먹히고 성취보다 사랑이 먹히고 사랑보다 자유가 먹히고 자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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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망가졌다.

    박근혜는 516발언이 자신의 지지율에 별 영향을 못줄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 말은 맞다. 당장은 별 영향 없다. 그런데 이는 구조론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방향성이 정해졌다는게 중요하다. 방향성은 점점 세가 불어나는 것이다. 세가 불어날 때는 중간그룹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반 유권자에게는 별 영향이 없지만, 사회적인 발언권을 가진 중간그룹들에게는 지대한 영향이 있다. 박근혜표는 원래 무뇌표이므로 무슨 발언을 하든 영향이 없다. 그러나 반대쪽은? 반박으로 결집할 신호탄이 쏘아진 것이다. 동정심 때문에 박근혜를 지지하던 중도파가 이탈할 빌미를 주었다. 방향성이 중요하다. 박근혜표는 고정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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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문과의 대화

    ‘여자란 무엇인가?’, ‘일이관지’ ‘돈오돈수’, ‘깨달음과 삶의 자세’, ‘현실참여’, ‘불교의 미래’, ‘남북문제의 해법’ 혜문과의 대화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비롯하여 문화재환수운동으로 유명한 혜문스님과의 대화입니다. 말씀을 들어보니 혜문스님은 혼자서 백사람 몫을 하는 슈퍼맨이더군요. 박원순 시장과 맞먹을 일중독자가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다. 변호사없이 170여건의 소송을 해서 거의 다 이겼다고 합니다. 문화유산 뿐만 아니라 인간과 사회와 자연과 우주의 모든 것에 제자리를 찾아주겠다는 원을 세우고 실천하십니다. 지금은 포천 백운산 흥룡사에 계십니다. 아래 텍스트는 대화에서 제가 말하고자 한 내용입니다. # 여자란 무엇인가? 생물학적 의미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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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의 전략은?

    시사리트윗에 올린 건데 이왕이면 더 많은 사람 보라고 몇 자를 더 보탬. http://media.daum.net/issue/289/newsview?issueId=289&newsid=20120915175106691 이런 분석은 초딩도 한다. 특히 손호철 이 무뇌는 정말 말릴 수가 없다.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저런걸 대가리라고 달고 다니는지. 이 험한 세상에. 정치의 문제는 오직 하나다. 그것은 통제가능성이다. 2002년에 노무현이 뜬 것은 핵심역할을 한 연청 입장에서 혈혈단신 노무현은 통제가능하고 기득권 구조와 화학적으로 융합된 이인제는 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연청이 통제할 수 없으면 국민도 통제할 수 없다. 그러므로 대선에 진다. 이기려면 국민과 부단한 상호작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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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2년마다 그대를 부른다.

    왜 진보여야 하는가? 우리가 이상주의적인 어떤 거창한 꿈을 이야기하면 현실적인 스트레스가 반드시 뒤따게 되며 사람들이 여기에 심리적 부담을 가지게 되지만, 보수반동으로 도피하지 말고 꿋꿋하게 버텨야 한다면. 시대의 부름에 응답해서 목소리를 내고 실천을 해야 할 때 무엇이 이러한 부담들을 극복하게 만들고, 사람들을 움직이고 변화시킬 것인가? 아래는 대략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글로 씌어졌다. # 변화의 계기는 반드시 외부에서 온다. 내부에서 자연발생적으로는 절대로 변화가 추동되지 않는다. 2002년 월드컵처럼 국민전체가 영점교정을 해야하는 일대사건은 반드시 일어난다. 국민의 사고, 관점, 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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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가 뜨지 않는 이유?

    마케터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손학규가 안뜨는 이유 요즘 손학규를 보면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컨셉을 따라가는 거 같다 … 손학규가 진짜 능력이 있던 없던 뭔가 콘텐츠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면 그것은 인정할만 하다 그러나 손학규는 착각하고 있는게 있다 콘텐츠만 있으면 다 뜨는가?. 그런식이면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못할 사람은 없다 리더란 자기세력을 통제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대중이 리더를 선택하는건 그런 통제력이 있어 통합이 될 수 있다고 믿기에 지지하는거다 컨텐츠가 그리 왕성하다면 손학규의 지지율이 왜 한자리수에 머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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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호창의 죽음을 애도하다

    우리는 우리가 관계 속의 존재라는 사실을 모른다.무심코 우산을 챙겨 떠나 버린다. 남은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우리가 토대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도 모른다. 공유되는 토대가 보호되어야 하는 약한 고리임을 그들은 모른다.함께 우산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고 만다. 그러므로 특별히 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공유되는 토대는 이름이 없다. 그러므로 피해자도 항의하지 못한다. 그래서 말로는 못하고 행동으로 대응한다. ‘너도 당해보면 알겠지.’ 오직 응징할 밖에. 그래서 복수는 끝나지 않는다. 시행착오와 오류시정은 끝없이 되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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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배의 천기누설

    김종배의 천기누설 한 번 읽어볼만한 미디어 오늘 기사를 링크한다. http://book.daum.net/media/detail.do?seq=37994548&nil_no=256533&t__nil_book=txt&nil_id=1 “반대의 가능성은 없을까. 이를 테면 문재인·손학규 등 유력 주자들이 안철수와 단일화를 하겠다고 나설 가능성은 없나. 김종배는 “절대 그럴 리가 없다”고 단언한다. 민주통합당 기층에 깔려 있는 상실감을 읽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은 불임정당에 대한 불안이 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를 봐라. 나중에 달라질 수도 있지만 당장 민주통합당 입장에서는 안철수의 힘을 빌리지 않고 단독으로 이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기사본문인용] “기자들보다 당신이 훨씬 더 많은 걸 알고 있다”[기사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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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한국의 미래 여자가 결정한다’편부터 이어지는 글은 구조론의 관점에서 신중하게 읽어야 합니다. 어렵고 심오한 내용입니다. 이거 술술 알아먹으면 구조론의 달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본류는 지류를 따라가지 않는다. 미국에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프랑스는 결코 따라가지 않는다. 영국제 밀크초콜렛이 프랑스제 다크초콜렛보다 맛있다 해도 프랑스인은 결코 밀크초콜렛을 먹지 않는다. 기무치가 김치보다 맛있다 해도 한국인은 기무치를 먹지 않는다. 한국 전자제품이 일본 전자제품보다 뛰어나도 일본인은 한국산을 사지 않는다. 햄버거가 아무리 맛있어도 프랑스인은 햄버거 먹지 않는다. 미국의 햄버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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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가 세상을 망친다.

    남자가 세상을 망친다. 세상의 모든 나쁜 것은 남자 때문에 일어났다. 북한만 봐도 알 수 있다. 김정일이 어느날 인민군을 사열했다. 어떤 인민군 하전사가 유난히 총기를 깨끗하게 손질해놓고 있었다. AK소총에 광이 번쩍번쩍 났다. 김정일은 미소를 지었다. 그 전사의 손을 잡아주며 당장 영웅칭호를 내렸다. 그러자 어떤 아부꾼에 의해 전사영웅 김말동 따라배우기 운동은 전 인민군 부대에 전파되었다. 그날부터 100만 인민군은 모두 그 전사처럼 총기에 광을 내야 했다. 그 전사가 원한을 품은 누군가에 의해 쥐도새도 모르게 처단되었음은 물론이다.(물론 방금 지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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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미래 여자가 결정한다.

    한국의 미래는 여자에게 달려있다. 자유게시판 스마일님 글과 연결됩니다. 여성주의 관점에서 볼 때 오해를 부를 수 있으므로 살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요즘 뜬다는 김정운 교수의 강의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 양반이 힐링캠프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풍문에 듣기로는 대략 ‘이게 다 남자들 때문이다’ 이런다고. 거기에 대한 찬반은 아니고. ### 한국의 미래는 여자에게 달려있다. 남자는 희망이 없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잘 되려면 여자가 잘해야 한다. 왜? 구조가 그렇다. ‘독일처럼 열심히 일하면 된다’는 슬로건은 산업시대의 것이다. 정보시대는 ‘프랑스처럼 합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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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청이 지식인이 문제

    페이스북에서 퍼온 김대호의 글 군대간 아들 면회를 갔는데, 얘기 도중 아들이 물었다. 영국 토니블레어는 43세때 수상이 됐는데 한국은 왜 그렇게 젊은 대통령이 안나오나? 설명했다. 그 나라 정치집단과 지식사회의 국가경영 경륜(노하우와 인재) 축적 정도와 축적 시스템의 차이로 설명했다. 내각제는 정당에 경륜이 축적되는데 반해 대통령제는 대선캠프에 축적되는데, 문제는 대선캠프는 떳다방이고 그 수명은 길어야 5~6년. 따라서 일상적으로는 각종 정책연구소에 축적이 되어야 하는데 한국은 그것이 안되서 문제! 게다가 한국은 5년단임 대통령제로 인해 임기말에는 거의 집권당과 대통령(캠프)은 등을 지고 분리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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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은 안철수 낚는 미끼

    김두관은 안철수 유인하는 미끼일 뿐 박근혜는 국민경선거부 등 의사결정의 난맥상으로 지지가 떨어져 안철수에게 역전당하고 있다. 역시 정치는 의사결정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는 집단은 늘 이겨왔고 의사결정을 못하고 질질 끄는 집단은 패배했다. 지난 총선이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결정이 옳으냐 그르냐보다는 뭔가 의제를 던지고 방향을 잡아가며 빠르게 진도를 나가는 집단이 이긴다. 손수조, 문대성쇼는 잘못된 결정이었지만 새누리는 톡톡히 효과를 보았다. 쇼를 많이 한 쪽이 이긴다. 2002년에 민주당은 후단협에 몽과의 단일화 등으로 많은 쇼를 했고 그 결과로 이겼다. 박근혜는 천막당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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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출정식 약했다.

    문재인호 잘 가고 있나? 정치의 본질은 의사결정구조 싸움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구조를 갖추거나 혹은 갖춘 것처럼 잘 포장하는 쪽이 승리한다. 물론 한국 정치의 특수성에 따른 지역주의, 반공주의 등 다른 요소도 있다. 그런 특수성은 논외로 하고 정치의 본질만 보자면 정치는 의사결정구조다. 그런데 우리가 더 합리적인 의사결정구조를 세팅해놓고 있느냐다.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빠르게 옳게’ 결정할 수 있느냐다. 문재인 캠프의 출정식을 보면 사실 답답하다. 재벌총수 나이가 80이라도 그룹 비서실은 30대 젊은이로 채운다고 한다. 한때는 구조조정본부라는 이름으로 유지가 되었는데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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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가 승리한다.

    스마트가 승리한다. 진화가 비단 생물의 진화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구조론은 ‘전체≫부분’의 순으로 연역한다. 먼저 전체를 봐야 한다. 생물 이전에 물질이 있었고 우주가 있었다. 물질도 진화하고 우주도 진화한다. 일체의 조직이 진화하고 정치가 진화하고 공동체가 진화하고 자본이 진화하고 문명이 진화한다. 모든 성장하고 발달하는 것, 점점 커지는 것은 공통의 문제를 가진다. 해결될 수 없는 근본모순이 있다. 진화는 그 모순을 우회하려는 노력에서 얻어졌다. 모순의 완전해결은 불가능하며 단지 꼼수로 시간을 끌고 그 사이에 자손을 남긴다. 그러므로 모든 생명은 죽는다. 모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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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이념공세 하다가 훅간다

    새누리 이념 드라이브는 대실책 ‘지금 이 상태로 선거 치렀으면 좋겠다’며 콧노래 부르다가 대역전극이 일어나서 낭패를 당하는 광경은 우리가 반복하여 경험한 바다. 새누리의 이념 드라이브가 일부 먹힌 듯이 보이지만 그게 착시다. 국민은 민주당의 변화를 원할 뿐 새누리의 과거회귀를 원하지 않는다. 국민은 지금 민주당을 때리고 있지만 때리면서 점점 다가가고 있고 그만큼 새누리와는 멀어지고 있다. 새누리는 관심권에서 벗어났다. 정치의 본질은 통제가능성이다. 국민은 자신이 갑이 되어 상대를 지배하고자 한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대상에 표를 준다. 아무리 좋은 후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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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논쟁의 본질

    대권 잡으려면 민주당 쳐야 한다. 이건 당연한 공식. 근데 문재인은 민주당을 칠 수 없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민주당 치려면 외부에서 칠게 아니라 내부에서 쳐야 한다. 민주당 본산인 호남에서 먼저 들고 일어나야 한다. 과거 정동영이 그렇게 했듯이. 근데 지금 안 되고 있는 것. 김한길이 뜨고 김두관이 뜨는 이유가 무엇인가? 때 되면 친노들 일제히 민주당 친다는거 알고 대비하는 거다. 친노가 치면 밖에서 치는 셈인데 이건 꼬인 거다. 일을 풀어가는 수순이 아니다. 민주당 치면 외부에서 호응해줄 군대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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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인터뷰를 보고

    “종북’을 겪거나 느낀 적이 있나?” “‘없다.’(중략) 본인들도 아니라고 하고 실제로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다. 다만 이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과거에 얽매여 있다’는 것이 답답했다. 나도 이해가 안 돼서 주변에 물어보니 ‘그런 식으로 사람들을 모아‘왔기 때문에 ’내부 결속이 떨어지는 걸 우려한다’고 하더라.“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0531083005744 무슨 뜻일까? ‘종북은 없다’는 말은 이들이 북한으로부터 직접 지령을 받고 있는 흔적은 없더라는 것이다. ‘과거에 얽매여 있다.’는 말은 ‘625 전쟁의 낡은 논리로 반미를 한다’는 말이다. 효순이 미선이 촛불로 대변되는 젊은이의 반미는 자주적이고 공세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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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대가리가 문제다.

    돌대가리가 문제다. http://www.hani.co.kr/arti/SERIES/64/534935.html 성한용 헛소리는 아마 사실 한국 지식인 대부분의 평균적 사고일 거다. 필자가 이 양반에게 특별히 유감이 있어서 하는 말은 아니고. 답답해서 하는 소리다. 지금쯤 쇄신론 나오고 권노갑(이를테면)이 목 자르고 하나씩 퍼즐을 맞춰가야 하는 판인데 다들 넋놓고 있다. 한 치 앞을 보지 못한다. 타개하지 못한다. 예컨대 말이다. 당신이 삼성 사장쯤 된다고 치고, 애플이 아이폰으로 공격을 해오는데 담당자가 ‘까짓거 별 일이야 있겠어요? 쟤네들 원래 잠시 저러다 마는 애들이잖아요.’ 이딴 소리나 하고 있으면 당장 모가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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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오라.

    전편과이어지는 글입니다.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오라. ◎ 앎과 깨달음이 있다. ◎ 앎은 세팅하고 깨달음은 작동한다. ◎ 앎은 인식하고 깨달음은 행동한다. ◎ 앎은 귀납하고 깨달음은 연역한다. ◎ 앎은 피아노와 오르간을 구분하고 깨달음은 그 피아노를 연주한다. ◎ 앎은 부분에서 전체로 가고 깨달음은 전체에서 부분으로 간다. ◎ 깨달음, 작동, 행동, 연역, 전체가 자연의 본모습이고 그 반대쪽은 그림자다. ◎ 앎은 불완전하고 깨달음이 완전하다. ◎ 자연은 전체에서 부분으로 가는데 인간의 인식은 부분에서 전체로 가므로 인간은 원래 세상을 잘못 알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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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깨달음인가?

    전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묻고 싶다. 진정한 깨달음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는가? 대부분 그렇지 않다. 의도가 있다. 자신의 행동을 정해놓고 필요한 인식을 조달하려 한다. ‘내게 필요한 말을 해줘!’ 하는 식이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다. 자신의 수요를 정해놓고 필요한 공급을 요청한다면 사절이다. 대개 고통의 짐을 덜어내는데 관심이 있다. 그렇다면 이미 환자다. 환자와는 정상적인 대화가 어렵다. ‘인생은 고(苦)’라고 정해놓고 ‘나의 고통을 덜어줘’ 하는 식은 곤란하다. 고통을 덜어내려면 병원을 알아보는게 낫다. 석가가 ‘인생은 고’라고 한 것은 그때만 해도 병원시설이 없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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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 자동차의 조립과 작동은 순서가 반대다. 조립은 부분이 모여서 전체를 이루지만, 작동은 전체의 기능이 부분에 집약된다. 자동차 전체가 작동에 관여하지만 바퀴 한 부분으로 표현된다. ◎ 자동차의 조립 – 부분 > 전체 ◎ 자동차의 작동 – 전체 > 부분 인간의 인식과 행동도 같다. 인식은 눈, 코, 귀, 입, 몸이라는 신체의 말단부에서 오는 정보가 뇌에 모여서 전체의 인격을 형성한다. 행동은 반대로 전체의 인격이 손과 발의 몸짓으로 나타난다. ‘세팅’과 ‘작동’이라는 두 근본이 있다. 순서는 반대다.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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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바닥의 금덩이는 주워라

    넥센 야구단의 선전 메마른 시대에 넥센의 선전은 감동적이다. 대기업의 비효율, 비능률, 무능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보 지식인들이 특히 주목해야 한다. 감상적으로 재벌 비판하지 말고 이런 걸로 구체적인 입증을 해라. 넥센은 대기업이 왜 나쁜지 국민에게 웅변하고 있다. 왜 대기업이 나쁜가? 조또 일을 못하니까 나쁜거다. 왜 삼성은 막대한 돈을 쓰고도 늘 투자한 돈에 비해서 한참이나 낮은 성적표를 받게 되는가? 왜 LG는 열심히 하는것처럼 보이는데 도무지 성과가 없는가? 왜 롯데는 맨날 팬들에게 욕을 먹는가? 대기업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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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한국이 리드한다

    한국의 정답 2 어제 올린 ‘한국의 정답’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이승만은 미국을 끌어들였고, 박정희는 일본을 끌어들였다. 김일성은 중국과 소련의 힘을 이용했다. 신라는 당나라를 끌어들였다. 이들은 모두 외세를 끌어들였지만 계속 외세에 의존하지만은 않았다. 혹은 의존하지 않는 척 연기를 해야 했다. 혹은 단절하지 못하고 망했다. 이승만은 계속 의존하다가 망했다. 김일성은 의존하지 않는 척 연기하느라 주체사상을 만들었다. 박정희는 자주국방을 떠들었다. 쇠사슬은 가장 약한 고리에서 끊어진다. 외세에 의존하면 그 부분이 약한 고리가 된다. 모두들 그 약한 고리를 끊어보고 싶은 욕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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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정답

    외부의 답과 내부의 답 “답은 언제나 외부에 있다.” “반드시 내부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모순된다. 둘 다 필자가 여러차례 반복한 내용이다. 이와 관련하여질문하는 분이 있었는데 하긴 헷갈릴 만도 하다. 질은 외부에서 답을 찾고, 입자는 내부에서 답을 찾는다. 질은 결합하고 입자는 독립한다. 질은 외부와 결합하고 입자는 내부적으로 독립한다. 구단주는 외부에서 히딩크 감독을 데려와야 하고, 감독은주어진 자원을 가지고 내부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 질 – 구단주 (외부) ◎ 입자 – 감독 (내부) 넥센은 구단주가 강하다. 이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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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김두관 분발해라

    문재인 김두관의 문제 대선 다가오면 대선과외 받아야 한다. 전문가 팀이 투입되어야 한다. 모두 바꿔야 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꿔야 한다. 대학교수 붙으면 지고 전문가 팀 붙으면 이긴다. 박근혜도 팀이 붙어서 총선 이겼다. 무엇보다 자신의 포부를 밝혀야 한다. ‘운명’은 소극적인 표현이다. 그딴건 링 위에 올라가기 전에나 하는 말이다. 일단 링 위에 올라갔다면 자신의 계획을 말해야 한다. 야망을 보여야 한다. 감정을 드러내야 한다. 얼마전 조국-문재인 한겨레 대담은 최악이다. 전혀 자세가 갖추어져 있지 않다. 단호하게 ‘내가 사과를 먹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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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비집단의 생리

    사이비의 법칙 했던 이야기 조금 더 하자. 속지 말아야 한다. 사이비 집단 특유의 신념이나 결속력 따위는 가짜다. 허상이다. 천만의 말씀이다. 목사들도 사실은 점보러 다닌다. 좋은 교회터자리 알아봐달라고 한다. 심지어 점쟁이들도 용하다는 점쟁이 뜨면 제일 먼저 점보러 간다. 믿기는 개뿔 자기도 자기를 안 믿는다. 들은 이야기인데 지만원 시스템클럽 회원도 자식은 좌파가 운영하는 대안학교에 보내더라고 한다. 알면서 말이다. 열성 사이비 신도라도 중요한 판단은 뉴스보고 한다. 신문보고 한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고 부동산 투기를 해도 한다. 그런건 절대 하느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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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동부의 본질

    경기동부 사이비집단의 본질 다른 데서 댓글로 쓴 글을 보강했기에 두서가 없지만 양해를 부탁- 사이비 집단의 교주가 감방에 잡혀가고 난 후에도 추종하는 무리들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고 흔히 인지부조화 운운하며 얼버무리는데 모르는 이야기고 대체재 투입되면 하룻만에 해결된다. 단지 대체재가 없다는게 문제일 뿐이다.(인지부조화 개념이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사이비 순환설에 따라 70년대의 체널링, 80년대의 라즈니쉬, 90년대의 외계인, 2000년대의 파룬궁 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사이비의 소스가 투입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이비 복고주의도 있다. 대체재는 차고 넘친다는 말이다. 사이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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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버려라.

    이정희? 버려라. 이정희를 치라는 말은 아니다. 그런 마음까지 버리라는 말이다. 이정희에 대한 분노나 비판도 눈꼽만큼의 애정이 남아있을 때 하는 이야기다. 일말의 기대도 버리고 완벽하게 무심해지라는 말이다. ### 칼을 뽑았을 때는 단숨에 베어야 한다. 베지 못할거라면 애초에 칼을 뽑지도 말아야 한다. 적의 목을 칠 때는 적의 손에 맡겨야 한다. 정동영의 손으로 권노갑을 치는 거지 노무현의 손으로는 못한다. 가장 좋은 그림은 이정희가 이석기를 베고, 당지도부가 다 물러나서 쇄신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정희는 이석기를 베지 못했다. 여기서 꼬였다. 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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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의 길과 우리의 길

    유시민의 길과 우리의 길 막연히 잘 안될거라는 체념은 좋지 않다. 세상은 당신의 생각보다 빠르게 변한다. 역사적으로 상전벽해의 큰 변화는 많았다. 선진국들은 다들 처음 가보는 길로 용감하게 앞서 갔다. 우리라고 그렇게 못 할 일은 없다. 87년 6월 항쟁때다. 어른들마다 붙잡고 물어봤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대답했다. 안 된다고. 안 되는 이유는? 지금까지 안 된게 안되는 증거란다. ‘된다면 벌써 되었지 아직 안됐겠냐?’ 이런 식이다. 그런데 됐다. “너희가 철이 없어서 그런 소리 하는데 세상 그렇게 만만하게 보지 마라.” 귀에 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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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까운 유시민

    모든게 점점 나빠진다. 그래도 약간의 불씨는 살아있다. 희망고문은 계속된다. 한때는 15퍼센트 안팎의 지지율로 야권의 대선 기대주였다. 그 기대를 등에 업고 참여당을 창당했으나 좌초하고 말았다.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고 이후 내리막길이었다. 경기도 지사 도전 실패, 김해을 보선에서 이봉수의 실패 그리고 진보당에 참여했으나 거기서도 당권파에 밀렸다. 민주당에게도 철저히 씹혔음은 물론이다. 한 1년쯤 해외에 나가있는게 좋다고들 말하지만 대선이 코앞이다. 유시민은 의연하게 싸우지만 지켜보는 사람은 안타갑다. 사실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때그때 필요한 역할은 했다. 당시 패배주의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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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우파를 싫어하는 이유

    보수는 욕이다 내가 우파를 싫어하는 이유. 정치는 51 대 49다. 어떻게든 51을 만들어서 이기는 길로 가야 한다. 그러나 구조론은 다르다. 구조론은 진보/보수의 이념을 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정치적으로 이기는 길을 가는 것도 아니고, 다만 에너지의 결을 따라간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사회문화는 진보로 가야 하고, 경제는 개방으로 가야 하고, 정치외교는 자주로 가야 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결대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문화에는 문화의 결이 있고 자본에는 자본의 결이 있다. 자본에게 문화의 결을 강요한다면 미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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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방에 포지셔닝 해야 한다

    역사란 무엇인가? (앞글과 이어짐) 역사는 변방에서 중심을 치는 부단한 도전이다. 역사를 추동하는 에너지의 낙차는 반드시 변방에서 나온다. 중앙은? 지대효과 때문에 안 된다.(지난번 칼럼 ‘효율전략과 기회전략’ 참고.) 중앙은 너무 많은 톱니바퀴들이 주변과 물려서 에너지가 없다. 트래픽이 높아서 의사결정 속도가 느리다. 아니 불가능하다. 이쪽을 건드리면 저쪽이 덧나고 저쪽을 해결하면 이쪽이 탈 난다. 무엇인가? 조선족에게 물어보면 민족은 한민족이고, 국적은 중국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역사의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그들도 백 퍼센트 바뀐다. 스탈린은 러시아에 반기를 들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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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가 일어난 이유

    625가 일어난 이유 김용옥이 625에 대해서 좋은 강연을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내용은 모르겠고 하여간 북침남침 따지는 쪼잔한 논의를 걷어치우고, 세계사 차원에서 거시적으로 봐야 한다는 말을 했던 모양이다. 중요한 점은 한국사가 세계사의 일부라는 거다. 우리가 왜에 의해 오염된 섬나라 근성을 버리고 대륙사의 관점을 얻어야 한다. 한반도는 대륙의 일부이며 결코 대륙의 바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김용옥이 짚은 부분은 굉장히 많은 독립운동관련 사료가 우리의 논의에서 빠져 있다는 점이다. 친일파에 의해 의도적으로 삭제되었다. 역사를 지워놓고 논쟁을 하니 애초에 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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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율전략과 기회전략

    자본주의가 몰락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이나 한 마디로 압축하면 ‘지대상승’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요즘 홍대앞의 번영이다. 요즘 홍대앞의 낮은 외국인으로 버글거리고 밤은 젊은이로 북적댄다고 한다. 왜 잘나가던 신촌이 지고 상대적으로 변두리인 홍대앞이 뜰까? 지대 때문이라고 한다. 신촌은 장사가 잘 되니까 임대료가 너무 비싸서 젊고 센스있는 창업자들이 임대료가 싼 홍대앞으로 다들 몰려왔다는 거다. 중요한건 그 과정에서 새로운 컨셉이 만들어진 거다. 그 컨셉이 시대정신과 맞으면 대박은 보장이다. 이런 일은 광범위하게 일어난다. 작게는 프로야구의 지는 팀과 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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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리 있는 친구가 좋다

    ** 어려울때는 가까운 친척을 찾고 큰 꿈을 이룰 때는 멀리있는 친구를 찾아가라. ** 상피(相避)라는 것이 있다. 화장실과 사돈댁은 멀수록 좋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피할 것은 서로 피하는 것이 상피다. 조선시대 지방관은 자신의 고향에 수령으로 부임할 수 없었다. 지역 토호로 눌러앉아 부패를 저지르게 되기 때문이다. 고려 귀족국가와 조선 선비국가의 이념적 차별성이 거기서 얻어진다. 상피는 예(禮)다. 본래 짐승이었으나 예를 얻어 비로소 인간이 된다. 예는 이성이고 욕망은 본능이라고 여기기 쉽다. 천만에. 흔히 이성과 감성, 지성과 본능으로 대비시키지만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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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재탈환 계획

    -대선의 의미- ● 선거의 3요소 – 비전, 전략, 인물 (비전은 2500조 예산, 전략은 쪽수로세대대결, 인물은탈여의도 리더십) ● 선거의 5지점 - (비전, 전략, 인물) 정책, 구도 (정책은 적극적 관리국가, 구도는TK고립 구도) ● 선거의 의미 - 대선은 5년마다 고생한 국민에게 상을 주는 행사 (벌 주는 공약은 지양, 상과 자긍심을 주는 공약위주) ### ●컨셉 스마트 시대 유능하고 젊고 똑똑한 창조인의 시대 강한 정부 전국토 3시간 기동팀 운영 파업, 재해, 시위, 폭력, 유괴 등 사회문제에 상황발생 3시간 이내 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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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빵공약 모집 중

    아는 자가 즐기고, 즐기는 자가 이긴다. 네티즌은 돌격대다. 돌격대는 군말없이 임무를 완수해내는게 중요하다. 우리가 잘못했다는 자성론에 반대한다. 우리는 할만큼 했다. 잘못한게 많지만 그걸 떠벌이는건 나약한 자세다. 우리가 윤리타령, 도덕타령이나 하며 반성쇼를 벌이면 국민은 우리를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집단으로 보는게 아니라, 단지 그것 밖에 할 말이 없는 무능한 집단으로 본다. 잘못으로 말하자면 저쪽이 더 많았다. 디도스부터 민간인 사찰까지 다 모아놓으면 백화점을 차린다. 이명박 사대강 삽질-친인척 비리-고승덕 자살골-나경원 뻘짓-오세훈 생쇼-강용석 똘짓 기타등등 읊어봤자 입만 아퍼. 김형태 : 성악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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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도에 대한 느낌

    **경상도에 대한 느낌 ** 모 귀농 사이트에서 본 어떤 산적 아저씨. (특정인에 대한 이야기 아님. 유사한 예 많음.) 그 사람은 경상도 두메 산골에서 법질서 위반하며, 마초꼴통 과시하며, 배짱 편하게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다. 깊은 산골에 자기만의 독립왕국을 만들어놓았다. 집도 짓고, 땅도 개간하고, 과수도 키우고 멧돼지도 잡고, 개도 때려잡고, 욕도 잘 하고 유유자적 즐겁게 잘 산다. 문제는 사이트에서 왕따를 당한 거다. 그는 억울해했다. 자신은 잘못한게 없는데. 내 산에서, 내 땅에서, 내 집에서, 내가 내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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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역에 대하여

    반역에 대하여 (이곳은 좀 아는 사람들이 모여 표현의 자유를 누리며 어른들 이야기 하는 곳이니까 밥통들은 빠져주셔.. 이런 사족 꼭 써야 하남? 하여간 어려운 이야기 하고자 함. 이런건 머리에 힘 주고 읽어야 이해가 됨.) 반역이다. ‘반ban’은 어원으로 보면 ‘부른다’는 뜻이다. 불렀는데 안왔다는 뜻이다. 그래서 도망자의 이름이 ‘불렸다’는 뜻이다. 전쟁하러 가자고 불렀는데 따라가지 않은게 반역이다. 파생어로는 banish(불러도 안오면 추방된다는 뜻.), bandit(불렀는데 안오고 개기면 산적이 된다는 뜻.), abandon(나라에 불려가며 다 포기하고 간다는 뜻), banner(부르는 깃발) 등이 있다. 한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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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인분석 (아고라 )

    ** 패인분석 (아고라 cherish)** 1.안철수.박원순의 단일화 감동을 이어받지 못한 야권연대 과정의 잡음 ->지리멸렬한 수싸움으로 박원순 안철수 단일화 감동은 저 멀리… 기존 정당정치의 한계를 재연 함으로써 지지자들의 마음도 저 멀리… 2.공천과정에서의 참신한 인물 발굴 실패 -> 새누리 처럼 인물을 통한 이슈선점을 하지 못함 (초반 26세 이준석을 이용 자신들이 저지른 선관위 테러 이슈선점 진보개혁자 김종인.이상돈 영입하여 기존 야권 이슈인 재벌개혁.복지 이슈 마저 선점. 반면에 민통당은 재벌개혁 한다고 해놓고 유종일 공천배제. 군가산점 반대자 남윤인숙. 종북색깔 논란있는 임수경 비례대표공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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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진이 털렸다.

    ◎ 민주당은 다 이겨놓고 잔당을 소탕하러 다니다가 본진이 털렸다. ◎ 박근혜는 이겼지만 수도권에서 본진이 털렸다. ◎ 진보당은 울산창원 본진이 털렸다. 많이 아프다. 자책해봤자 건강만 해친다. 다른 수는 없다. 곧 죽어도 이길 수 있는 길로 가는 거다. 인간과 개의 싸움에서 진건 진게 아니다. 물린 거다. 개새끼에게 물렸지만 개를 길들이는 수 밖에 없다. 같이 개가 될 수는 없다. 우리가 잘못한게 아니다. 열심히 했다. 한명숙이 잘못했다거니 김용민이 잘못했다니 하는데 저쪽은 성폭행범에 문서위조범도 뻔뻔스럽게 당선이 되었다. 우리의 득점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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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표전 선거결산

    개표전 선거결산 개표 안 했지만 일단 출구조사로 보자. - 이재오, 홍사덕, 홍준표 다 꺽었다. 야권연대는 수도권에서 확실히 위력을 발휘했다. 흑석뉴타운으로 재미 본 정몽준조차 쩔쩔 맬 정도다. 그동안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정몽준이 큰 차이로 이기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제 1당과 160석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압승은 아니지만 신승은 된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일단 승기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대선도 이기면 된다. 늘 하는 말이지만 구조론은 손무의 2승1패를 추구한다. 압승 보다는 아슬아슬한 승리를 추구한다. 바둑으로 치면 반집승을 노리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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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율 저조 낙담하지 말자.

    투표율 저조 낙담하지 말자. 필자가 사흘전에 전망하기로는 51퍼센트가 자연스런 투표율이고, 56퍼센트가 현실적인 목표치라고 썼다.( http://gujoron.com/xe/253023 하단 리플에 있음.) 그런데 이외수부터 안철수까지 너도나도 투표율 70퍼센트 되면 삭발을 하겠다니 춤을 추겠다니 하는 약속을 듣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너무 동떨어진 숫자다. 투표율은 원래 떨어지게 되어 있다. 표는 원래 돈 주고 사는 건데, 이번에는 돈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년 이맘때쯤엔 식당마다 아줌마들 계모임으로 자리가 없다는 뉴스가 신문에 나오곤 했다. 관광버스가 몇십대씩 줄지어 이동한다는 뉴스도 단골로 나왔다. 선거철에는 인쇄업자들이 특수를 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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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하면 당당해진다. 폼난다.

    투표하면 당당해진다. 폼난다. 자세 나온다. 총선의 의미는 시대의 미션을 수행하는데 있다. 미션은 무엇인가? 총선을 넘어 대선까지 2012년의 미션은 팀플레이다. 구조론으로는 첫째 방향판단, 둘째 위치선정, 셋째 팀의 편성이다. 그 다음으로 싸움걸기, 전파하기가 있다. 지금 우리의 민주주의 세팅은 세 번째 팀플레이 단계에 와 있다. 방향판단은 자본주의로 갈 것인가 공산주의로 갈 것인가, 내륙국가로 갈 것인가 해양국가로 갈 것인가, 수출입국으로 갈 것인가 내수대국으로 갈 것인가 등의 큰 틀거리를 정하는 것이다. 방향은 이승만, 박정희 시대에 정해졌다. 이승만, 박정희가 정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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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노하라 표현하라 심판하라

    분노하라 표현하라 심판하라 어느 시대나 그 시대의 미션이 있다. 선거의 의미는 시대의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다. 2012년 이 시대의 미션은 무엇일까? 지구촌 공동체에서 대한민국팀의 미션은 무엇일까? 이걸 지식인이 말해줘야 한다. 문제는 상식이다. 원칙대로 해야 하고 상식대로 가야 한다. 근데 상식에 어긋나는게 문제다. 말도 안 되게도 말이다. 상식이 뭐냐? 민주주의는 다수가 먹는게 상식이다. 경상도가 다수다. 근데 왜 경상도가 패하지? 경로당에 가보면 다들 새누리를 지지한다. 새누리가 이기는게 상식이다. 근데 왜 새누리가 패하지? 납득할 수 없다. 뭔가 꼼수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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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민이 민주당 구했다.

    전세역전! 김어준이 답을 찾았다. 시청 앞 광장에 단숨에 1만명을 운집시킨 3두노출 프로젝트는 대성공이었다. 그렇다. 선거는 이렇게 해야 한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것을 나꼼수가 해냈다. 근래에 선거 앞두고 대규모 집회 성공시킨 사람 누가 있나? 그시절 노무현 대통령이 여의도에 젊은이들을 소집했던 1219 때도 3천명이었다. 지금 젊은이들이 김용민을 지키기 위해 일제히 투표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조선일보가 기어코 역린을 건드렸다. (시티헌터님 글 참고 ) 조중동이 20대를 성나게 했다. 질풍노도가 시작되었다. 대반격이 일어나고 있다. 멈출 수 없는 행진이 시작되었다. 노인네들은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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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겁해지지 말자

    비겁해지지 말자. 조중동은 앞에서 자리를 깔았을 뿐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등 뒤에서 떠밀어 해친 자들은 따로 있다. 재미 본(?) 살인자들이 하나 더 죽이자고 소리지르고 있다. 나는 분노한다. 그들의 얼굴에서 짐승을 본다. 김용민의 결정은 김용민에게 맡기자. 정치는 계속된다. 유사한 사건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난다.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돌발악재 나온다. 그때마다 우리가 비겁한 결정을 내리면 진짜 물러설 곳이 없게 된다. 2002년에 노무현 지지율 내려갔다고멘붕되어후보 바꾸자던 후단협의 비겁과 무엇이 다른가? 한 대 맞으면 두 대 때리면 된다. 동료가 실수하면 내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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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끌어내려라.

    이명박 끌어내려야 한다. ‘제 발로 내려오지 않으면 다른 방법 없다.’ 이명박 일당이 저지른 국민감시 범죄는 어린이 유괴, 인신매매, 노예노동과 같은 인류에 대한 범죄다. 인류를 직접 공격했으므로 당연히 인격박탈의 처분을 받아야 한다. 이 자들은 인간대접 해줄 필요없다. 이명박 일당이 무죄라면 일본의 식민지 지배도 무죄가 된다. 왜 일본이 나쁜가? 일본이 조선에서 무엇을 잘못했지? 딱 하나다. 감시했다. 왜 감시했지? 정답.. ‘말이 안 통하니까.’ 말이 통하면 말로 한다. 말이 안 통하니 고문, 살인, 납치를 한 것이다. 말이 안 통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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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쫄지 말고 냉철하게

    냉철하게 나아가라.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20404095007084 이 기사 보셨는지? 대략 맞는 이야기다. 틀린 분석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일일이 반박해주기도 어렵고.. 암튼 자칭 전문가들은 이거나 공부하기를. 선거에서 가장 위험한게 ‘한 방’의 유혹이다. ‘이거 한 방이면 끝난다. 이거야 이거’.. 하다가 그 한 방이 끝까지 안 터져서 진다. ③ 누적된 정권평가 단기현안보다 중요.. 여기 주목하시라. 전에도 말했지만 민간인사찰 이런건 필자의 예상범위 안에 있는 거고.. 새누리가 결단이 난다면 누적된 정권평가 때문이지 돌발이슈 때문이 아니다. 돌발호재 너무 기대하지 마라는 거다. 그렇다고 무시할 필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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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발언 평가

    ** 안철수 발언 평가** ‘깔대기 접고 아티스트로 도약하라.’ 기대에 못미쳤지만 어차피 별로 기대 안 했다. 그래도 안 한거 보다는 낫다. 다른건 뭐 그렇다 치고.. ‘셋째로는 ‘대립’보다는 온건하고 따뜻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 고 말했다.’.. 요 부분만 지적하겠다. 왜구가 침입하는 판에 온건하고 따뜻한 사람이 도움이 될까? 이는 정치를 모르는 사람의 순진한 발언이거나, 아니면 신당창당의 저의를 숨긴 솔직하지 않은 발언이거나, 혹은 깔때기식 자화자찬이다. 좋은 사람은 종교인 중에 많다. 목사들은 다들 온건하고 따뜻한 표정을 짓더라. 스님들도 그렇고. 그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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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가도 중간점검

    탄핵가도 중간점검 한나라당은 죽어도 130석은 하는 정당이다. 새누리당은 죽어도 110석은 하는 정당이다. 여건이 좀 좋아졌지만 이 정도는 원래부터 기대했던 바다. 그리고 투표 직전에 나온 호재는 별 도움 안 된다. 역풍 때문이다. **◎ 악재 ** - 노무현 마케팅 실패. 안철수 존재감 과시 미약. 유시민 2선후퇴로 야권내 내부경쟁 부족. 전체적인 선거지휘부 없이 각개약진. FTA, 구럼비로 생뚱 야당심판론 일부 먹힘. **◎ 호재 ** - 박근혜 이명박 꼬붕 확인. 안철수 약간 움직여줌. 이명박 도와줌. 우리는 전체적으로 기획력 약하고 용의주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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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가 죽는 법과 사는 법

    박근혜가 죽는 법과 사는 법 박근혜 씨의 문제는 누가 옆에서 코치해주지 않으면 아무 말도 못하고 침묵하거나 아니면 발끈해서 사고를 치고 만다는데 있다. 누가 코치해주면 제법 의젓한 표정을 짓기도 하지만 그 경우는 코치해 준 티가 너무 난다. 최근 박근혜의 행보는 여러 가지로 용의주도했다. 당명과 로고를 바꾸고, 이명박을 움직여 공천탈락자를 제압하고, 한 편으로는 이명박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또 손막대기를 세워놓는 등 여러 가지가 기획된 작품이었다. 뻘짓도 있었지만 어쨌든 뭔가 ‘뛰고 있다’는 느낌은 줬다. 선거전략으로 보면 꽝이지만 대선전략으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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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전 포인트 두엇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 서울에서 선전하면 지방에서 역풍분다. 지방은 삐치는게 특기니까. 기본적으로 중앙에 대한 안티의 정서가 있다. 서울과 지방 사이에 구조론의 ‘시소구조’가 있다. 역대 총선에서 이것이 우리의 골칫거리였다. 반면 지방에서 선전하면 서울에서 더 큰바람분다. 서울이 삐쳐서 등 돌리는 일은 없으니까. 지방의 바람이 서울에 전파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변방에서 중앙을 치는 것이 정치의 공식이다. 419도 마산에서 일어난 바람이 서울로 상륙한 것이고 부마항쟁도 지방에서 일어난 바람이 우여곡절 끝에 서울의 봄으로 타오른 것이다. 왜냐하면 외곽은 공간이 널널하고 따라서 가속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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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민 천호선 송호창

    김용민 천호선 송호창 .. 사람이 좋다. 김용민, 천호선, 송호창.. 이 세 사람은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은 인상을 받은 사람이다. 특히 김용민은 필자와 기이한 인연이 있다. 94년 봄에 처음 컴퓨터를 구해서 PC통신을 하게 되었는데 천리안 토론방에서 처음 글을 남긴 것이 김용민과 다른 네티즌과의 종교논쟁에 대한 것이었다. 처음 컴퓨터를 구해서, 처음 자판을 배워서(아직도 자판에 익숙하지 못함. 오타가 많은게 이유가 있다.) 처음 게시글을 남긴 것이다. 어떤 사람이 기독교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필자는 기독교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사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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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

    안철수 지금 움직여야 한다. 주요 언론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치열하게 제 1당 경쟁을 하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것이 새빨간 거짓임을 모르는 바보는 이곳에 없을 것이다. 서울시장 보선도 여론조사는 나경원 당선예상이 높았다. 지지율은 박원순이 간발의 차로 앞서고, 당선예상은 나경원이 더 높았는데 뚜껑을 열자 박원순의 압승이었다. 지금도 여론조사로는 새누리당의 제 1당 전망이 높게 나온다. 서울시장 보선 때와 판박이 흐름이다. 이는 판별분석을 할줄 모르는 일반의 무지를 악용하여 언론이 집요하게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다. 한겨레 등은 예전부터 비관적인 예측을 해왔고 한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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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는 법

    이기는 법 ‘역할 나누고 팀플레이 하면 이긴다.’ 배가 아프다면 이유가 뭘까? 천신이 노했기 때문이 아니고, 기도가 부족했기 때문도 아니고, 십일조를 안냈기 때문도 아니고, 손 있는 날에 이사해서 동티가 난 것도 아니고, 할배 산소에 물이 찼기 때문도 아니다. 무슨 이념, 사상, 노선이 잘못되어서도 아니고, 애국심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도덕성이 결여되었기 때문도 아니고, 정신력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이런 식으로 외부에서 끌어댄 이유는 전부 가짜다. 본질을 봐야 한다. 정답.. 밥을 잘못 먹었기 때문이다. 배탈이 났기 때문이다. 언제라도 내부의 질서에서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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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승전략은 드림팀 가동

    필승전략은 드림팀 가동 드림팀-스타마케팅-공동유세로 이길 수 있다. 선거는 뭐 하던대로 하면 된다. 공중전은 스타마케팅으로 하면 되고 풀뿌리는 SNS로 하면 된다. 결판은 SNS로 난다. 투표를 한 번이라도해 본사람은 또 하는 법칙이 있기 때문에 투표율 변동은 서서히 일어난다. 그러므로 지난 지자체 선거 이후 나타난 투표율 상승추세는 이번에도 반드시 재현된다. 진원지는 지난 지자체 선거와 마찬가지로 SNS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단 숨은표 5~10 퍼센트를 가지고 시작한다. 이겨놓은 싸움이다. 도합 170석은 되어 있다. 그리고 실제로 현장에서 판세를 가르는건 절대적으로 부산과 충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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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노무현으로

    다시 노무현으로 이번 선거는 서면에서 자갈치까지 노무현 대통령 육성 틀고 한 바퀴 돌아버리면 끝난다. 노무현 대통령 육성 듣고 울컥하는 사람이 노빠다. 울컥하는 이유가 있다. 심금을 울렸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성 때문도 아니고 그 무엇 때문도 아니다. 당신 안에 작은 노무현들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몰라도 있다. 당신 안에서 소리가 난다. 진짜는 당신 안에 있다. 다들 감상적으로 접근한다. 사람은 좋다는 식이다. 바보라서 좋다는 식이다. 거짓이다. 당신은 자신을 속이고 있다. 노무현은 바보가 아니다. 바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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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과 진보당의 문제

    민주당과 진보당의 문제 김대중 대통령이 계셨어도 희철이 같은 부류가 이렇게 개판쳤을까요? 아마 박지원이 전화 한 통만 해도 깨갱 했겠지요. 문재인이 대선후보 확정되어 뛰어다녔어도 희철이 같은 자가 이렇게 난동을 부렸을까요? 문재인.. ‘희철씨 거기 한 자리 알지?’ 희철.. ‘예 쑤그리 하고 있슴다.’ 쥐박네 수법으로다가 검찰에서 전화가 왔어도 희철이 같은 부류가 이렇게 난동을 부렸을까요? 검찰.. ‘희철씨 전화받아요?’ 희철.. ‘저 지금 외국 출장 중인데요?’ 구조의 문제입니다. 상부구조의 부실함. 위에서 교통정리 안 되는거. 박근혜와 달리 한명숙이 대선후보 아니라는 거. 검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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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는 180석

    목표는 180석 우리는 이미 이겨 있다. 박원순 때도 나경원의 인신공격에 넘어가서 패닉에 빠진 사람 더러 있었지 않나? 강용석 원맨쇼에 홀린 사람들 제법 많았지 않나? 의연해야 한다. 정신차려야 한다. 선거가 장난인가? 전투를 앞둔 대장은 어떤 일이 벌어져도 눈도 꿈쩍 않는 법이다. 돌발상황 일어나도 계획대로 가는 거다. 이정희는 뚝심을 보여야 한다. 흠결 있는 후보는 찍어도 가벼운 후보는 찍지 않는다. 지금 국민은 진보당이 가벼운지 묵직한지 간 보고 있다. 무거우면 살고 가벼우면 날아간다. 이정희에게 흠이 있다면 그만큼 유권자는 채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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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맞이넷 출범을 반기며

    나는 작당한다 디오게네스가 대낮에 횃불을 들고 아테네 시장을 돌아다니며 ‘사람찾기 퍼포먼스’를 벌인 목적은 무엇일까? 물론 사람 따위를 찾으려는 것은 전혀 아니다. 사람 찾아서 뭐하게? 사람은 어디나 많다. 도덕적인 사람 많고 윤리적인 사람 많다. 지혜있는 사람도 많다. 디오게네스는 그들을 향해 당신네는 사람이 아니라고 선언한 것이다.(디오게네스 일화들은 대개 날조된 김삿갓 이야기니 따지지 말라.) 사람은 아니고 팀이 진짜다. 내가 찾으려는 사람은 참된 사람이다. 진정한 사람이다. 사람 찾아서 뭐하게? 당을 조직하고자 한다. 정당 아니라도 좋다. 굳이 말하자면 파당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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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발효에 부쳐

    FTA 발효에 부쳐 FTA 논쟁은 선거에 조금도 보탬이 안 된다. 그러나 어차피 이 사이트는 영향력이 없는 사이트이므로 간단히 짚어보고 넘어가기로 하자. FTA 라는게 뭘까? 간단히 말하면 돈을 찍어내는 것이다. 공장을 짓는 것과도 같고, 도로를 개설하는 것과도 같다. (왜 그런지는 과거에 무수히 이야기했다. 옛글을 참조하시라.) 이렇게 물을 수 있다. ‘돈 찍어내면 경제에 보탬되나?’ 물론 안 될 수도 있다. 짐바브웨를 보라. 돈 찍어내니 물가만 올라갔다. 공장 지으면 경제 돌아가나? 안 될 수도 있다. 공장 지었다가 망하는 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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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의 비전

    문재인의 비전 선거는 최종적으로 지역대결에서 승부가 난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역등권론을 꺼내들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을 중심으로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를 내세운 지방화 전략을 꺼내들었다. 이는 모두 지역주의에 대항하는 성격을 가진다. 지역적 불균형에 따른 비효율을 시정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자는 거다. 특히 혁신도시는 최근들어 상당부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문재인의 카드는 현재의 수도권 대 비수도권 구도를 첫째 서울 대 부산 구도로, 둘째 내륙 대 해양구도로 재편하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부산에서 확실한 대표성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정면으로 부산을 내세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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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만 있으면 이긴다

    어느 분야든 그렇다. 그 사람이 뭘 좀 알고 떠드는지, 모르고 떠드는지 몇 마디만 나눠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탁상시계라도 줘보라. 뚜껑을 열고 내부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진짜고, 잔뜩 인상을 쓰면서 바깥을 쓰다듬고 있으면 가짜다. 예컨대 이런 거다. 19세기 중국은 왜 낙후했을까? 그게 다 무능한 서태후 때문이라거나, 혹은 욕심쟁이 위안스카이 때문이라거나, 혹은 만연한 부정부패 때문이라거나, 혹은 아편중독 때문이라거나, 혹은 난립한 동북의 군벌 때문이라거나, 혹은 서구열강의 침략 때문이라거나 이런 소리 하는 사람은 보나마나 가짜다. 아는게 통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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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수조는 낸시랭으로 해결

    손수조 정도는 쉽다 인간에게는 약자를 공격하는 본능이 있다. 약자를 보면 괜히 화가 나고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강자에게 당하고 있는 약자를 동정하여 편들어주는 심리다. 밴드왜건 효과와 언더독 효과가 알려져 있다. 이건 상대어다. 절대어로 말해야 한다. 인간은 강자나 혹은 약자를 편드는게 아니라 사실은 구조 안에서 자신의 행동을 유의미하게 하려는 것이다. 인간은 의미있는 행동을 원하며, 그것은 자기 행동의 기승전결 구조를 완성시키려는 것이며, 그 방법은 구조론의 포지션 조합을 만드는 것이다. 어떻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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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희의 이기는 축구?

    최강희의 이기는 축구? 원균은 수륙병진 작전으로 왜를 물리칠 수 있다며 선조임금에게 육군 30만 지원을 요청했다가 권율장군에게 곤장 50대를 맞고 별수없이 수군 단독으로 출전하여 거제도에서 패전하고 전사했다. 원균 말이 아주 틀린건 아니다. 육군 30만 밀어주면 왜를 물리칠 수 있다. 월드컵 우승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일단 메시와 호날두를 귀화시키는 거다. 원균이 왜 육군 30만을 지원하지 않느냐고 호통을 친 것과 유사하다. 육군 30만은 원균의 통제권 바깥에 있다. 바깥에 기대면 이미 지고들어가는 것이다. 최강희는 자기가 전적으로 통제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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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석 침팬지를 조심하라

    강용석 침팬지 조심하라 미야모도 무사시의 ‘오륜서’에 의하면 병법의 기본은 무조건 ‘선수를 잡는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어떻게 선수를 잡느냐다. 영화에서는 고수들이 지루하게 치고받고 하지만, 이는 관객을 위한 눈요기고 실전은 그렇지 않다. 김두한의 별명이 ‘잇뽕’이었듯이 대개 한 방으로 끝난다. 첫 창에 꿰어야 진짜다. 두 번째 창 꺼내들면 이미 진 거다. 무조건 선빵이다. 양아치들이 특히 선빵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먼저 치는 쪽이 이긴다. 간단하다. 선빵 날린다며 무작정 허공에 주먹 휘두르면 양아치고, 미야모도 무사시에 의하면 ‘기다리는 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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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손수조는 기쁨조?

    싸움의 기본은 공간압박후 시간공격이다. 공간압박은 지리적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는 것이다. 여기서 일단 승기를 잡는다. 문제는 적이 버티기를 시도할 경우이다. 성문을 닫아걸고 농성하는 것이다. 이때는 시간공격으로 제압해야 한다. 한신이 10면매복으로 항우를 뺑뺑이 돌리듯 쉴틈없이 몰아붙이는 것이다. 먼저 공간을 빼앗아 구석으로 몰고 다음 밤잠을 못자게 다그쳐 적을 피로하게 만들면 적은 심리적으로 붕괴된다. 시간공격을 가하면 적은 판단력을 잃게 되고 리더의 오판은 내부붕괴로 이어진다. 여포가 조조에게 포위되자 진궁과 사이가 벌어진 것이 그러하다. 이 방법으로 전쟁에서 완벽히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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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석의 범죄

    강용석의 범죄 했던 이야기지만 한 번 더 부연하겠다. 강용석이 돌대가리이며 멍청한 판단을 했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아주 위험한 거다. 그는 뻔히 알면서 태연히 범죄를 저지른 거다. 이거 알아야 한다. 그의 행동은 전형적으로 범죄자의 행동이다. 판단착오가 아니라 확신범이다. 왕년에 필자가 경마장 드나들던 시절 이야기다. 돈을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면서 일요일 하루를 재미있게 보냈는데 막판 12경주를 앞두게 되자 날은 어둑해지고 갑자기 허무감이 엄습해 왔다.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지?’ 나는 왜 경마장에 왔을까? 놀러 온 거다.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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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안철수 키가 같아졌다.

    박원순 입당 잘했다. 이제 안철수와 박원순의 키가 비슷해졌다. 안철수는 그만치 위태로워졌다. 바로 지금이 안철수가 움직일 타이밍이다. 계속 꾸물대면 지지자들이 답답해진다. 사람 답답하게 만들면 곤란하다. 박원순이 조금 더 참았다가 판돈이 커졌을 때 한꺼번에 보내야 했던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국민에게 길게 스트레스 주면 안 좋다. 강용석이 스트레스를 준 진범이지만 박원순도 시간 끌면 공범이 된다. 박원순은 적절하게 타이밍을 잡았다. 어떻게든 국민에게 스트레스 주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안철수는 지금 국민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짜증을 주고 있다. 물론 그게 안철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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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석들의 무식

    강용석들의 무식 지식인의 문제는 오직 지식의 부족에 있다. 그 사람들이 통 아는게 없다는게 문제의 원인이다. 모르면서 함부로 떠들지 말고 좀 배우란 말이다. 전국의사연합인지 뭔지 하는 것들의 부화뇌동에서 드러났듯이 전문가 집단은 전혀 전문적이지 않고, 지식인은 전혀 지식이 없다. 그래서 문제다. 강용석은 도대체 하버드에서 무얼 배웠던 걸까? 지식? 개코나! 그에게 지식은 없었다. 그는 철저히 무식했다. 강용석의 의심은 전혀 합리적 의심이 아니다. 사진만 봐도 키가 180에 가깝고 체중이 70은 넘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디스크 환자들은 몸을 움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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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영의 실패

    공지영의 실패 ‘상대어’를 쓰지 말고 ‘절대어’를 써라. 시소에 세 포지션이 있다면 자신이 탑 포지션을 차지하고, 상대방을 바텀 포지션에 올려태워라. 상대방의 의사를 ‘묻는 자’의 위치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명령하는 자’의 포지션에 서야 한다. ◎ 묻지 말고 명령하라. 상대방 둘을 시소에 태워 서로 경쟁시키되 자신은 심판의 역할을 맡는다. 판정을 내려 둘 중의 한 명을 탈락시키고, 다른 사람을 시소에 태우기를 반복하며 그 방법으로 에너지를 순환시킨다. 중요한건 방향제시다. 무작정 경쟁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누구를 선택할지 관객이 예측하도록 힌트를 준다. 춘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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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이 있는 풍경

    김어준이 있는 풍경 http://media.daum.net/editorial/column/newsview?newsid=20120202205008021&cateid=1052 이 기사 보신 분 많을 거다. 직장내 왕따문제를 제기한 건데 네티즌 의견을 ‘등록순’으로 보면 의외로 피해자를 비난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사람들이 다 한나라당 알바는 아닐 거다. “그런것도 컨트롤 할줄 알아야 되지않을까..? 학교생활 군생활 직장생활 오년차지만 왕따 당하는 사람은 모두 이유가있다.(아무개) “오죽 했으면 직장상사가 횟집에서 회식을 하는 걸로 부하직원을 왕따시켰을까?(아무개)” “회를 먹는 게 죽는 거보다도 싫더라도 직장내 회식에선 회를 먹어줘야 하는 게 직장생활이고 사회생활이다.(아무개)“ 이들은 화가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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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짓 존스 공지영

    민주당의 재롱잔치 왜 김영삼 세력은 망했을까?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로 들어간다더니 왜 호랑이에게 잡혀먹히고 말았을까? ‘답 – 대가 끊어졌기 때문이다.’ 왜 대가 끊어졌을까? 김영삼의 삼당야합이 젊은이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지자들을 창피하게 만들었다. 젊은 세력이 이탈했다. 왜? 쪽팔려서. 대가 끊어진 결과로 상도동은 민정계에 접수되었다. 민정계도 후손의 씨가 마르더니 지금 한나라당은 5공도 아닌 3공에 접수되고 있다. 갈수록 퇴행이다. 동교동 역시 직계는 대가 끊어졌다. 방계의 노무현 대통령으로 맥이 이어졌고, 노무현 대통령이 정권재창출에 실패했지만, 친노세력을 길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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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지식인 감별법

    쓰레기 지식인 감별법 http://newscomm.nate.com/celebrity/celebView?post_sq=2722118 http://gujoro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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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러진 화살을 보고

    부러진 화살을 보고 ‘질의 관점’이냐 ‘입자 관점’이냐? 구조론은 ‘질의 관점을 얻어라’고 말한다. 그것은 팀의 관점이다. 팀으로 보면 대중이 싫어하는 캐릭터인 낸시랭, 강의석, 한비야도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좀도둑질의 달인과 성대모사의 달인을 식객으로 거느렸던 맹상군의 구도계명과 같다.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골치 아픈 괴짜나 사고뭉치라도 팀의 관점에서 보면 다 써먹을 데가 있다. 명심하라. 우리는 팀이다. 당신이 감독이면 어떤 선수를 모아 팀을 꾸릴 것인가? 유능한 감독은 말썽쟁이선수, 괴짜선수, 피부색이 다른 선수도 잘 다스려낸다. 능력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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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의 몰락

    통합진보 대 민주통합 한나라당 비대위가 정강에서 보수를 빼자니까 박근혜가 펄쩍 뛰었다는데 참 잘 하는 짓이다. 국민의 균형감각으로 보면,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진보와 보수의 성향은 언제나 50 대 50이다. 논객들이 말하는 기준과 상관없이 유권자 자신이 시소의 탑 포지션을 차지하려는 원리에 의해 여론조사는 이렇게 된다. 정강에 보수를 박아놓는다는 것은 50을 버리고 간다는 것이다. 국민의 반을 버리고 정치를 하겠다는 것은 뭐 정치포기다. 그들은 정치를 포기했으므로 조만간 실제로 정치를 하지 않게 될 것이다. # 정치든 사회든 마찬가지지만 마지막 카드는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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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무엇이 문제?

    김문수 무엇이 문제인가? 불행은 김문수가 여전히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뚱맞게도 피해자 중학생의 부모에게 책임을 전가한 야후 웹툰의 만화가 윤서인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은 예전에도 무수히 잘못을 저질렀고 지금도 잘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잘못을 저지를 것이다. 왜? 상부구조로부터의 보이지 않는 손에 조종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조종된다. 김문수는 여전히 말을 잘못했다거나 표현이 서툴렀다고 생각할 것이다. 본의를 알아주지 않는 국민들에게 야속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그 소방관을 전체 국민의 대표자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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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과 그의 적들

    ‘아래글에서 ’이제는‘님의 질문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진중권류의 문제 흔히 접하게 되는 상식의 오류 중 하나가 ‘진중권류가 말은 맞는데 싸가지가 없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거다. 천만에. 정언(正語)에서 정업(正業)이 나온다 했다. 말이 틀리니까 덩달아 싸가지도 외출하는 거다. ◎ 정견(正見)≫정사유(正思惟)≫정언(正語)≫정업(正業) 왜? 틀린 말하는 자기 자신이 제일 먼저 스트레스 받거든. 한 인간의싸가지는 그 인간이 현장에서 부조리에 의해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다. 구조론은 새로운 언어체계다. 좌표가 없는 지도에 좌표를 부여하고, 주소가 없는 지도에 지번을 정해준다. 구조론의 결론은 모든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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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륵 박근혜

    정치인에게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분명한 방향제시, 둘은 외연확대다. 그런데 둘은 충돌한다. 방향이 분명한 사람은 좌나 우의 극단에 치우쳐 외연확대가 안 되고, 외연확대가 되는 사람은 방향제시가 안 된다. 그러므로 둘이 팀을 이루어야 한다. 92년의 김영삼, 김종필조. 97년의 김대중, 김종필조. 2002년의 노무현, 정몽준조. 2007년의 이명박, 박근혜조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저쪽은 하나인데 이쪽은 둘이니까 이기는 거다. 지금 이쪽은 문재인, 안철수조가 있고 저쪽은 박근혜 하나다. 조를 짜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쪽이 이긴다. 이건 뭐 1 1=2만 되어도 이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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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효과 - 독재자들의 죽음

    독재자들의 죽음 – 오바마 효과. 김일성 죽고 김정일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태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김정일 사망은 박근혜에게 나쁜 소식이다. 당장은 꼴통들이 마이크 잡고 별소리 다 하겠지만 거기까지다. 푸닥거리를 거치며 북한에 대한 우려는 줄어든다. 김동길은 또 뭔가가 우려된다고 씨부리겠지만 재방송이다. 보수는 재방송만 할 수 있고 라이브는 진보만 할 수 있다. 국민은 라이브를 원한다. 미국의 역할이 필요하다. 그동안 세계의 모든 독재정권은 사실상 미국이 혼자 먹여살린 거다. 오바마가 집권하자마자 세계의 독재자들이 빗질하듯 싹쓸이로 소탕되는 것이 결코 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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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꼼수의 본질은 권력이동

    ** 나꼼수의 본질은 권력이동** 만유는 시스템이며 시스템은 방향성을 가진다. 에너지를 투입하면 양의 되먹임이 일어나서 무조건 그 방향으로 가속된다. 그러므로 두 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에너지가 있는가? 둘째 방향이 옳은가?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나머지는 상관없다. 바람이 어느 쪽에서 불든 배는 앞으로 간다. 눈 감고 가도 된다. 일이 안 되는 것은 작전을 잘못 짜서 그런 것이 아니라 원초적으로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만드는 것은 모순이다. 모순이 없으므로 못 가는 것이다. 이명박 5년간 무수한 모순이 생겨났다. 우리에게 에너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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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인 행동의 이해

    무뇌먹물을 다스리는 방법 누가 장개석에게 물었다. ‘일본군 놔두고 왜 공산당과 싸우지?’ 장개석은 이렇게 변명했다. “공산당이 뱃 속의 암이라면 일본군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타박상이다. 어느 쪽이 더 위중한가? 일본군에게 땅을 뺏기더라도 우리가 힘을 모아 되찾으면 되지만, 내부에서 중국을 곪게 만드는 공산당은 병이 악화되면 해결방법이 없다.” 논쟁하면 먹물이 이긴다. 그런데 전투에 이기고 전쟁에 진다. 논쟁으로 이기는건 의미없다. 누구 말이 맞느냐가 아니라 누가 우리편이냐가 중요하다. TV토론에서 말로 이기려 한다면 졸렬한 거다. 말이 맞아봤자 입바른 말일 뿐 본질에서 어긋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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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행동의 이해

    인간 행동의 이해 -상부구조가 있다. 포지션이 있다. 세팅되어 있다.- 왜 논객들은 항상 틀릴까? TV에 출연하여 대중들 앞에서 한 마디 할 기회를 가진다면 적어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똑똑하기로 몇 등 안에 들기 때문일텐데, 실제로 결과를 맞춰보면 그냥 주사위를 굴리는게 더 낫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눈 감고 찍어도 50퍼센트 맞는 법인데 그들은 심지어 백퍼센트 틀리기도 한다. 열 개를 말하면 열 개가 다 틀린다. 논객들이 바르게 판단할 확률은 0에 가깝다. 사회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것은 그들의 판단력이 쓸모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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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 탄핵이 개혁이다.

    한나라당의 개혁? - 탄핵이 개혁이다. 홍준표가 국민의 상상력에 불을 지폈다. 멋지다. 잘하고 있다. 필자의 주장인 ‘나쁜 길로 가라’를 실천하고 있다. ‘나쁜 길로 가서 자신을 희생시키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상부구조’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고 있다. 그렇다. 인간은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진보하는 존재다. 장군멍군이다. 한나라당이 국민앞에 ‘개혁’이라는 이름의 도전장을 던졌다. 이에 국민은 ‘어쭈! 해보자는 거냐?’ 이렇게 된다. ‘진정성 있는 개혁 요구’로 맞받아친다. 무엇인가? 한나라당의 개혁은 한 마디로 국민을 이기겠다는 거다. 이에 국민의 대응은? 국민이 이기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도덕수준을 높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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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 잡스는 과연 영웅인가?

    스티브 잡스는 영웅인가? 스티브 잡스에 대한 입장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하나는 스티브 잡스를 억지 신격화 하며 영웅전의 공식에다 끼워 맞추려는 사람이다. 이들은 스티브 잡스가 구루이며 시대를 앞서가는 예언자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단지 말을 그렇게 할 뿐이다. 이들은 정작 스티브 잡스 본인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단지 자기 생업에 스티브 잡스를 이용할 뿐이다. 그들은 책을 팔거나 혹은 조회수를 올리려는 실용적인 목적을 가졌다. 둘은 스티브 잡스의 인간성이 영웅전의 공식과 맞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사람이다. 이들은 험담 수준의 자질구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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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인은 참되어야 한다.

    지식인은 참되어야 한다. 구한말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는 데 얼마의 비용이 들었을까? 장부상으로 남는 장사였을까 밑지는 장사였을까? 밑지는 장사를 일본은 왜 했을까? 미국이 세계 도처에서 벌이는 전쟁은 과연 미국에 이익을 가져다 주었을까? 이익이 되었다면 그들은 왜 하던 전쟁을 중지했을까? 손해라면 그들은 왜 손해보는 전쟁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을까? 두 사람의 농부가 있었다. 그 중의 한 사람은 논을 팔아서 자식을 대학 보냈고, 한 사람은 논을 안 팔고 있다가 자식에게 그 논을 물려줬는데 그동안 땅값이 열 배로 올랐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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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민주 정의 성장 복지

    자유 민주 정의 성장 복지 어느 사회든 인간이 추구하는 바는 같다. 보편성이 있는 거다. 자유, 민주, 정의, 성장, 복지 순이다. 단어는 바꿀 수 있다. 예컨대 정의는 평등으로, 성장은 진보로, 복지는 분배로 바꾸어도 맥락은 같다. ◎ 자유, 민주, 정의, 성장, 복지 ◎ 자유, 민주, 평등, 진보, 분배 구조론은 포지션을 본다. 포지션이 같으면 같다. 네 번째 성장은 경제적 성장이고, 진보는 공동체의 정치적 발달인데, 경제가 성장하든 공동체가 발달하든 움직이는 것은 무조건 네 번째다. 구조론의 운동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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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국회통과 이후

    FTA 국회통과 이후 날치기 하면 정권 망하는 법인데 딴나라당이 대놓고 날치기를 했으니 아마 망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설치해 둔 지뢰에 여럿 날아갔다. 이명박 꽈당. 박근혜 꽈당. 손학규 꽈당. 홍준표 꽈당. 이명박이 쥐대갈을 굴려 FTA 비준여부를 총선에 붙여놓고 야당분열을 노렸으면 피곤할 뻔 했는데, 자폭해주어서 다행. 이명박은 FTA에 대한 국민지지가 높아서 날치기가 총선호재라고 믿은 모양이다. 정치의 역설은 역할을 하면 오히려 응징을 당한다는 거다. 그러므로 필자가 노상 강조하는 바는 ‘다음 카드’가 있어야 한다는 거. 다음 카드가 없으면, 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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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겁한 지식인들이 문제

    왜 구조를 알아야 하는가? 구조론은 지극히 단순한 사실들로부터 공통분모를 찾아 보편적인 원리를 뽑아낸다. 지하철을 타든 버스를 타든, 먼저 내릴 사람이 내리고 난 다음에 타야 한다. 언제라도 마이너스가 먼저고 플러스가 나중이다. 이때 마이너스가 플러스를 통제할 수 있다. 내릴 사람이 안 내리면 탈 사람이 못 탄다. 의자에 앉은 사람이 좌석을 양보하지 않으면 서 있는 사람이 좌석에 앉을 수 없다. 골탕먹이려면 얼마든지 골탕먹일 수 있다. 반면 플러스는 마이너스를 통제할 수 없다. 탈 승객이 안 타고 버티면 버스가 언제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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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마이너스인가?

    왜 마이너스인가? 마이너스와 플러스는 같이 다닌다. 풍선효과와 같다. 이쪽에서 마이너스를 행하면 저쪽에서 플러스가 일어난다. 문제는 플러스를 통제할 수 없다는 거다. 그곳에는 스위치가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미아리에서 집창촌을 단속하니 주택가에서 성매매가 일어나는 것이 풍선효과다. 정부가 이쪽에서 아파트 재건축을 규제하자 저쪽에서 일반아파트 가격이 오른다. 역시 통제가 안 된다. 이쪽 집창촌의 마이너스는 통제가 되는데, 저쪽 주택가의 플러스는 통제가 안 된다. 이쪽 재건축의 마이너스는 통제가 되는데, 저쪽 일반아파트 집값의 플러스는 통제가 안 된다. 어차피 플러스는 통제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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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론은 힘이 세다.

    구조론은 힘이 세다. 2로 1을 이겨보이는 것이 구조론이다.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이야기다. UFO 쫓고 비행접시 잡는 기발한 것은 없다. 그러나 그 당연한 것이 제 포지션을 찾아 하나의 법칙이 되고 공식이 될 때는 강한 힘을 가진다. 많은 법칙과 공식들이 있다. 공식들의 우선순위를 따져 밑에서부터 하나씩 조립해 가다보면 tree구조의 커다란 계통수가 만들어진다.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것을 차곡차곡 쌓아서 커다란 형태를 만들어낸 것이 구조론이다. 구조론은 법칙과 법칙이 쌓여 이루어진 건물이며, 공식과 공식이 가지를 친 나무다. 많은 것이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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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치고 마이너스를 행하시오!

    “닥치고 마이너스를 행하시오!” 구조론 모형해석편 “세상은 마이너스다”가 나왔습니다. 소량을 직접 인쇄했는데 1인출판의 한계로 이번에는 서점에 내지 못하고 사이트에서만 주문을 받습니다. 구조론이 어렵다는 말이 있어서 모형으로 쉽게 풀었는데 140개 컬러 이미지로 설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모르겠으면 대강 그림만 봐도 감이 올 것이고 상당히 직관력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원래부터 구조론적인 센스가 있는 분은 ‘어렸을 때의 생각이 맞았다’는 확신을 가질 것입니다. 이 경우 자기 일에 확신을 가지고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망설임 없이 밀어붙일 수 있다는 거죠. 구조론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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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위기의 본질

    이탈리아 위기의 본질 구조론은 내부의 결을 따라간다. 각자 하기 편한대로 한다는 거다. 인간은 말하기 좋은대로 말한다. 진실보다 거짓이 더 말하기에 편하다. 그러므로 인간들이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거다. 언제나 그렇듯이 진실은 이중나선 꽈배기구조로 꼬여있기 때문이다. 진실을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걍 이게 다 저놈 때문이다. 하고 소리나 꽥꽥 지르는게 빠르다. 이탈리아, 그리스가 왜 저 꼴이 되었을까? ‘이게 다 복지 때문이다’라거나 ‘이게 다 신자유주의 때문이거다’거나 하는 식으로 허황된 관념 들어가면 이미 진실은 사라지고 없는 거다. 급하게 만들어낸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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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와 관련한 구조론의 관점

    FTA와 관하여 몇 가지 이야기 FTA는 큰 틀에서의 방향성 문제다. 원칙적으로 이 길로 간다는 것이 중요할 뿐, 그것이 당장 시급하다거나 혹은 그것을 못하면 죽게된다거나, 혹은 그거 한다고 당장 대박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살살 풀어서 연착륙시켜야 한다. 구조론으로 말하면 상호작용의 밀도를 높여가기다. 우리가 진짜로 얻어야 할 것은 무역을 통한 직접적인 수혜가 아니라 그러한 상호작용 과정에서 우리 자신을 단련시켜 가는 것이다. 독한 예방주사와 같다. 한국은 더 강해져야 한다. 우리는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한다. 도전과 응전을 두려워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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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문재인 유시민

    ‘정답은 원래 없고 오답을 배제하면 남는 것이 정답이다.’ 이것이 필자의 마이너스 제어 이론이다. 지금으로서는 정동영, 김근태, 손학규와 같은 ‘한 물 간’ 오답을 배제하고 어장관리를 하며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맞다. 그 어장에는 안철수, 손석희, 이해찬, 문재인, 유시민, 천정배, 한명숙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설사 그 중의 하나에 지극한 마음이 있더라도 그러한 마음을 들키지 않는 것이 전술적으로 유익하다. 그것을 들키는 즉 탑 포지션의 유리함을 잃고 바텀 포지션의 열세를 면하지 못 한다. 그러나 박봉팔은 어떤가? 마치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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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혜있는 노인 이명박

    지혜있는 노인 이명박 이번 서울시장 보선은 확실히 세대대결로 판이 짜여졌다. 조선일보는 이를‘이성적인 5060’과 ‘감성적인 203’0의 대결로 규정하고, 이제는 한나라당도 나꼼수로 대표되는 젊은이의 감성에 코드를 맞춰야 한다. 뭐 이런 식으로 썼더라. 그래서 ‘명품수다’로 나꼼수 따라하며 젊은이들처럼 웃고 떠들면 된다? 천만에! 노인의 이성과 젊은이의 감성? 유치한 거짓말이다. 차라리 무식한 노인과 똑똑한 젊은이의 대결이라고 하는게 맞다. 5060과 2030의 가장 큰 차이는 고등교육을 받았는가 그렇지 못한가에 있다. 60년대만 해도 중졸이면 배운 축에 들었고, 70년대는 고졸이면 대접을 받았다. 1970년에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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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은 공중분해가 정답

    “한나라당 공중분해가 정답” -보선, 총선, 대선 징검다리 효과- 그림은 15프로 개표 상황이다. 한나라당이 서울에서 겨우 4~5곳을 앞서고 있을 뿐이다. 차기 총선에는 투표율 더 올라간다. 내년 총선에서 서울은 거의 한나라당 전멸이라고 봐야 한다. 그동안 젊은층이 투표를 안 했던 이유는 선거구도가 지역대결로 가서 재미가 없었기 때문인데, 이번에 보선승리는 세대대결로 되어 젊은층이 짜릿한 경험을 했다. 특히 이효리를 비롯하여 연예인들이 대거 나서준 SNS의 맹활약이 젊은층에게 재미를 부채질하는 도구가 되었다. 총선에서 투표율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극단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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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보선의 의미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의미 ** ‘왜 사는가?’ 이 물음으로부터 철학은 시작한다. 이 물음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쏜 화살은 날아간다’는 것이었다. 30년 전 그때 그시절, 필자는 이런 결론을 내리면서 생각해 두었다. “내가 지금 내린 결론을 나중에 내가 어른이 되면 어떻게 평가할까? 과연 이러한 결론이 나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필자는 느리지만 바르게 가는 길을 선택했다. ‘지금 이 선택을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 그것이 궁금했다. 그리고 세월이 사정없이 흘러갔다. 돌이켜 본다. 지금 30년전 나의 선택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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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기스칸의 제로 리스크 시스템

    징기스칸의 제로 리스크 시스템 징기스칸 이야기 나오면.. 두 부류의 대화가 통하지 않는 또라이 집단이 말을 자르며 나서곤 하는데.. 하나는 몽골이 고려를 침략한 점에서 우리 민족의 원수이며, 따라서 징기스칸에 대한 미화는 곤란하다는 거다. 또 하나는 몽골족이나 여진족이나 알고보면 다 같은 우리 민족이라고 우기는 요상한 사대주의자들이다. 멍청한 사람들 많다. 역사학자들이 제대로 된 판단기준을 만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식의 혼란이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간 대결을 두고 현대 기준을 적용하여 쓸데없는 주장을 늘어놓는 무리도 있다. 이런 자들은 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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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의 문제는 자부심의 부족

    한국인의 문제는 자부심의 결핍 세상은 마이너스다. 마이너스는 사건의 원인측을 결정하고 플러스는 결과측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위하여’가 아니라 ‘의하여’다. for가 아니라 of다. 그러므로 인간은 원형으로부터의 데미지에 의해 동기부여가 일어난다. 이것이 필자의 구조론이 말하는 바 결론이다. ◎ 위하여(for) – 욕망, 금전 등의 플러스적 요소. ◎ 의하여(of) – 영역침해 등의 마이너스적 요소. 행복이나 미인이나 돈이나 성공이나 뭔가 달콤한 유혹이 동기부여가 되어 인간을 이끈다는 일반의 통념은 잘못된 것이다. 일억을 그냥 준다면 눈 뜨고 쳐다보지만, 일억 벌게 해줄테니 일이나 하라면 쳐다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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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 잡스는 누구인가?

    스티브 잡스는 누구인가? 필자는 애플 제품에 관심이 없다. 애플의 배타적인 전략이 구조론과 맞아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구조론과 맞는 것은 구글이다. 필자는 애플의 신제품보다 조만간 펼쳐질 그 다음 단계에서의 승부에 관심이 있다. 스티브 잡스가 과대평가 되었으며 그의 업적은 테슬라의 재능을 훔친 에디슨이나, 컨베이어벨트를 고안해낸 포드에 비해 격이 떨어진다는 일각의 주장도 있더라. 잡스의 독창적인 발명으로 알려진 것들이 대부분 다른 사람의 것을 짜깁기하여 만들어낸 물건이더라는 거다. 팩트로 보면 맞는 이야기도 있고 틀린 이야기도 있겠지만 이런 식의 주장들은 대개 아이디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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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하지 마라

    정치하지 마라는 말씀의 뜻 “정치하지 마라.” 이 말씀을 지지자들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명령이나 되는 것처럼 설레발이 치는 자들은 보나마나 전여옥급 한나라당 쓰레기들이다. 대통령께서는 후계자들을 말리지 않았다. 반대로 후계자들에게 거대한 정치적 에너지를, 정치적 자산을 남기셨다. 그 덕분으로 우리는 지자체 선거에 이겼다. 그리고 앞으로의 많은 승리도 예약되어 있다. 정치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이미 이루어졌다. 탄탄대로가 깔렸다. 장사하는 사람이 자식에게 거액의 장사밑천을 물려주면서, 장사하지 마라고 하면 ‘장사나 하는 것으로 그치지는 말라’는 의미지, 그냥 장사를 때려치우라는 말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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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대 박원순

    박영선 대 박원순 정치는 세력 대 세력의 대결이다. 박영선이든 박원순이든 후보자 개인을 보고 판단할 일이 아니라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박원순은 뒤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알고보면 그는 그동안 제법 많은 일을 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문재인, 안철수와 친한 것부터 그렇고. 박원순의 그러한 사정은 상대가 폭로전을 할수록 분명하게 드러나서 박원순이 더욱 중량감을 얻고 있다. 양파총리처럼 폭로를 할수록 비리가 드러나는게 아니라 알게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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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당의 보수회귀

    민노당의 보수회귀 민노당이 통합을 거부했다는데 뭐 결과적으로 잘 된 거다. 갑작스런 오세훈 변수의 등장으로 여러 정치적 환경이 변했기 때문이다. 이제 통합의 주도권은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으로 대표되는 재야, 시민단체 세력으로 넘어갔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입지가 없어졌다. 통합의 목적은 집권이다. 집권만 보장된다면 굳이 색깔이 다른 자들과 무리하게 공존을 꾀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한 마디로 빼다가 똥된 거다. 손을 내밀 때 잡았어야 했다. 이제 버스는 떠났고 지금 이 인원만으로도 승산은 충분하다. 오세훈 덕분에 저절로 교통정리가 되었다. 대중이 이심전심 소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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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와 로스페로

    징기스칸의 성공원인 ‘한국경제’ 김창준 칼럼이 안철수를 왕년의 ‘로스 페로’에 비유하였더라. 뭐 칼럼이 읽어줄만한 수준은 아니고, 하여간 김창준이나 로스 페로나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다. 로스 페로라고 하면.. 억만장자 출신으로 1992년에 무소속으로 나와서 나프타를 반대하며 한때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가 TV토론 한 방에 클린턴에게 깨진 인물 아니던가. 사람들은 주로 선악의 관점에서 본다. 용기, 진정성, 경험, 관용의 정신, 의리, 애국심 따위 잘 알려진 지도자의 덕목을 높이 쳐주고 배신, 권모술수, 가식, 패거리행동을 싫어한다. 이런 식이면 결국 인물론에 치우치게 된다. 인물론이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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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약점

    안철수를 위한 고언을 한다면 정치는 절대적으로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세력은 직계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정치는 집단의 의사결정이다. 의사결정을 하려면 51을 직속부하를 가져야 한다. 직계가 강해야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다음 웹툰의 말무사를 참고할 수 있다. 테무친은 이기고 자무카는 진다. 그런데 지금 허영만 화백이 연재한 분량까지는 자무카가 월등하게 앞서있다. 잘 나가던 자무카는 왜 졌을까? 자무카는 죽기 전에 이런 독백을 남겼다고 한다. “나는 일찍이 부모를 잃었고 형제도 없다. 게다가 마누라는 수다쟁이였다.” 허화백의 웹툰에서 지금까지는 자무카가 유능한 인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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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대선후보 안철수?

    안철수의 한나라당행 승산은? 결국 아마추어의 한계가 드러난 거. 경우의 수는 둘인데.. 하나는 원래 인물이 대가 약했다는 거. 애시당초 살벌한 정치판에 나서기에는 깜이 아니라는 거. 정권에서 검증 들어간다고 공갈 때리니까 겁나서 발을 뺀 거다. 이회창 노인이 ‘간이 배 밖으로 나왔느냐?’고 겁준게 먹혔을 거다. 정권이 중견기업하나 손보는건 일도 아닌 판에. 재산이 수 천억인데 그거 지켜야지. 이 경우는 뭐 그냥 아웃. 교수나 하시라. 두 번째는 대선 의식한 거. 이 경우는 박원순 노인을 민 것이 아마추어의 실책이다. 국민의 선택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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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대선용 스펙쌓기”

    “안철수의 대선용 스펙쌓기” ‘아마추어 주제에 까불다가 한 방에 훅 간다.’ 정치의 기본적인 법칙 중의 하나는 ‘누군가를 찌르고 와야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거다. 수호지에서 표자두 임충이 양산박에 들어가는 절차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정치의 절대법칙이다. 동지인가 아닌가를 구분하는 선이 거기서 그어지기 때문이다. 정운찬, 박원순, 조순, 고건, 문국현, 박찬종, 안철수, 이수성, 엄기영, 오세훈,박근혜들의 공통점은 누구도 찌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적을 만들지 않은 것이다. 말하자면 이들은 어떤 의미에서 아직 정식으로 정계에 데뷔를 안 한 것이다. 박근혜도 뒷문으로 어떻게 슬그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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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의 성공비결

    인생의 성공비결 평생동안 잘 먹고 잘 살았다고 해서 그 삶이 곧 성공은 아니다. 목장의 가축들이나 숲속의 짐승들도 나름대로 잘 먹고 잘 산다. 거기에 의미는 없다. 인생의 성공은 의미있는 삶으로서의 성공이어야 한다. 가장 큰 실패는 자신의 적을 위해 봉사하는 삶이다. 원수에게 속아넘어가서 자신의 일생을 원수에게 바쳤다면 그보다 더 큰 실패는 없다. 잘 먹고 잘 살았다 해도 그것은 완전히 헛살은 것이다. 허무한 거다. 헛살지 말아야 한다. 친일파들은 잘 먹고 잘 살아도 실패다. 적을 이롭게 했기 때문이다. 노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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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의 가치 진보의 경쟁력

    진보의 가치, 진보의 경쟁력 진보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관념을 버리고 실상을 얻어야 한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포지셔닝 게임에 중독된다. 무조건 상대방이 가는 방향의 반대로 가는 것이다. 보수의 반대가 진보라 여기면 곤란하다. 보수는 진보의 반대지만 진보는 보수의 반대가 아니다. 분명한 차이가 있다. 진보는 스스로 길을 열어 치고나가야 한다. 자체 엔진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주도권을 쥘 수 있다. 상대가 자신을 규정하게 두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 자기규정을 할 수 있는 능동형 가치집단이 되어야 한다. 진취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진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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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박찬종

    오세훈=박찬종 나홀로 역주행은 안 된다. 정치는 절대적으로 대세의 흐름을 따라야 한다. 문제는 그 대세가 눈앞의 작은 대세가 아니라, 역사의 큰 대세여야 한다는 거다. 중국의 급부상, 러시아의 재부상, 중동의 민주화, 오바마의 당선, 이런 세계사 전체의 흐름을 꿰뚫어야 한다. 전체적인 판도를 읽는 눈을 얻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고생한 것도 빌어먹을 부시와 김정일 때문이다. 부시 전쟁책동에 김정일 핵개발 이런 외풍을 타서 곤경에 빠진 거다. 삼성, 현대의 급성장, 글로벌 경제의 변덕스러움 이런 것도 영향을 미친다. 시야가 넓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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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다시 촛불이다.

    오세훈의 시장직 걸고 대통령 따먹기 국가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시민혁명을 거쳐서 공동체의 정체성을 획득함으로써 어렵게 달성되는 것이다. 아무데나 깃발만 꽂아놓고 국가라고 우기면 곤란하다. 그런데 그런 엉성한 나라들이 아직도 많다. 의무교육은 625동란 중에 처음 시행되었다. 625로 잿더미가 된 나라에 돈이 남아돌아서 의무교육을 한 것은 아니다. 그것이 안보의 토대이자 끝끝내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였기 때문이다. 밥은 굶어도 애들은 가르쳐야 했다. 필사적이었다. 그리고 60년 세월이 흘렀다. 625 당시 한국의 1인당 GDP는 50달러였다. 그나마 잿더미가 되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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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의 끝없는 자충수

    오세훈의 끝없는 자충수 이번 선거는 사상 유례없는 공개투표로 되었다. 투표장에 가는 즉 한나라당 지지자라는 점이 노출되고 마는 것이다. 사는 동네에 얼굴 다 팔린다. 직장에서도 투표하러 가는 사람이 누구인지 다 드러난다. 직장 상사의 압력에 의해 원하지 않게 투표장에 가야하는 사람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선거는 보통, 평등, 직접, 비밀이라는 민주선거의 4대원칙을 깨뜨린 나쁜선거다. 이래서 독재자의 국민투표가 나쁜 것이다. 나폴레옹 이래 독재자들의 국민투표는 특정인에 대한 찬반투표이기 십상이었다. 박정희의 3선개헌이나 유신투표도 정책투표가 아니라 사실상 개인에 대한 찬반투표였다. 유신헌법 찬성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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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릭과 한예슬

    “에릭과 한예슬” ‘인간인가 비인간을 구분짓는 것은?’ 인간과 비인간을 가르는 경계선이 있다. 시련에 빠졌을 때 용기있게 그 선을 넘어섬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을 증명해야 한다. ‘주여! 저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소서.’ 하고 인간은 노상 기도하지만, 만약 당신이 운 나쁘게 시험에 들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때 과감하게 인간선언을 하고 그 지옥에서 탈출할 용기와 배짱이 당신에게 있는가? 당신은 그렇게 훈련되어 있는가?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한다. 인간은 상황에 지배되며 상황에 의하여 조정되는 약한 존재이다. 이는 과학적 실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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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이 뜨는 이유

    문재인이 뜨는 이유 인간의 행동은 절대적으로 사건의 ‘기승전결 법칙’을 따라간다. 이것이 구조론의 결론이다. 사건의 작동원리를 알면 인간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김태원, 신대철, 김도균이 한 자리에 모여 연주회를 열었다고 한다. 이걸 보고 ‘요즘 복고풍이 트렌드인가?’ 하고 생각할 사람도 있다. 착각이다. 기승전결이다. 30년 전의 기가 그동안 승과 전을 거쳐 지금 결하는 것이다. 사건은 사건 자체의 내재한 작동원리를 따라간다. 결이 있다. 사건의 결을 따라간다. 보통 언론이나 논객들은 ‘옳다/그르다’, ‘좋다/싫다’의 관점에서 판단하지만, 인간의 생각과 판단과 감정의 관점에서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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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흑으로 본 문재인

    후흑으로 본 문재인 ‘신재야 그룹이 돌풍을 일으킨다’ 역사는 절대 뒤로 가지 않는다. 뒤로 가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도 더러 있지만 잘 살펴보면 그 경우 반드시 판도가 커진다. 외부세력이 들어와서 시장의 파이가 커질 때 일시적인 반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 또한 부분에서 일어난 진보를 전면화 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역시는 진보 대 보수가 아웅다웅 하는 것이 아니라, 부분의 진보를 먼저 성취하고 다시 이를 전면화 하는 확산과정을 되풀이 하는 것이다. ◎ 진보 대 보수의 무한반복 대결 ( 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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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은 존엄한가?

    인간은 존엄한가? 팽팽하게 당겨진 활. 겨누어진 총, 조율된 악기. 살짝 건드려도 소리가 난다. 그 반향은 크다. 인간은 존엄한 존재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일상적인 삶의 장면들에서 존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하네.’ 하고 다들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영화나 소설에서는 명대사이지만 현실에서는 부자연스럽고 낯 간지러운 거. 그런거 있다. 누구나 독도를 사랑하지만, 이재오가 괜히 울릉도 가서 깝치거나 과거 박찬종이 독도를 전세낸 것처럼 오바했던 것 보면 꽤나 어색하듯이 말이다. 그렇다. 한국인들에게 존엄은 어색하고 부자연스럽다. 노무현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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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의 옥주현 죽이기

    언론의 옥주현 죽이기 영심사인지 어떤 점쟁인지 하는 양반이 옥주현 탈락을 하루 전에 예언했다지만 필자는 일주일 전부터 그의 탈락을 예견했다. 최근 일주일간 옥주현 언플기사가 거의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일 옥주현으로 도배를 하다가 딱 멈추면 냄새가 난다. 옥주현은 처음 등장때부터 과도한 편집배려를 받았고, 나갈 때도 거물처럼 화려하게 전송받았고, 탈락이 예정된 일주일간 조용하더니, 나가고 난 뒤에도 지나치게 언론을 탄다. 이 정도면 눈살이 찌푸려질만하다. 다음 포털은 아예 옥주현 포털처럼 보인다. 왜 대놓고 이러시는가? 이것이 옥주현 죽이기가 된다는 사실을 언론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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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몸의 미학

    알몸의 미학 미학의 기본원리는 ‘최소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심플해야’ 한다. 그래야만 외부의 것과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가치는 관계맺기로 하여 얻어진다. 그 외에 없다. 외부에 존재하는 다른 것과의 관계맺기가 미학의 목적이다. 미학은 옷을 입는 것이지만, 옷을 입으려면 일단 옷을 벗어야만 한다. 알몸을 드러내야 한다. 홀딱 벗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옷을 입은 채로 만난다면 그 옷에 의해 관계는 차단된다. 진정한 관계는 불능이다. 그러므로 알몸을 드러내는 것, 최소화 하는 것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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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재범, 백청강, 최성봉 이후

    임재범, 백청강, 최성봉 이후 ‘자기 인간극장 한 편씩 챙겨야 하는 시대’ 어느 분야든 좀 안다는 전문가, 평론가들이 망쳐놓는게 보통이다. 그 안에 진짜 전문가는 없기 때문이다. 영화든, 문학이든, 음악이든, 스포츠든, 미술이든 소위 전문가라 자칭하는 자들과는 기본적으로 대화가 안 되는게.. 그들은 영화는, 문학은, 음악은, 스포츠는, 미술은.. ‘계속 발전해야 한다’는 잘못된 기본 전제를 깔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발전은 개뿔..! 확 걷어치워야 한다. 인상주의 화풍의 등장은 그 이전의 아카데미즘 화풍을 조금씩 발전시킨 것이 아니라 확 걷어치운 것이다. 카메라의 등장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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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광 유시민

    ** 저축광 유시민**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려면 쿨해져야 한다. 감정 빼고 건조하게 구조만 보라는 말이다. 살 빼고 뼈만 보자는 거. 그래야 정답이 보인다. 정답이 보여야 마음이 편해진다. 마음이 편해져야 위태로움을 극복할 수 있다. 유시민을 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전개.. 유시민 개인을 위해서는 나쁘지 않다. 답답할거 하나 없고 조급할거 하나 없다. 진보통합이 급한건 지들이다. 유시민은 단지 말 걸어오면 대꾸해주면 되고, 자리에 초대하면 가주면 되고, 사진기 들이대면 웃어주면 된다. 해달라는 립서비스 까짓거 해주면 된다. 유시민 본인이 내년에 꼭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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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산개와 말무사

    풍산개와 말무사 시대와의 공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영화 풍산개를 보고 세르지오 레오네의 걸작 ‘황야의 무법자’를 떠올리지 못한다면 그건 좀 실패다. 그건 마치 황야의 무법자를 보고도 구로자와 아키라의 ‘요짐보’를 떠올리지 못한 것과 같은 대실패. 이건 뭐 눈 감고 본 거다. ‘그럴거면 영화 왜 보냐?’다. 재미로 본다는 사람은 이 글을 읽을 필요없다. 재미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한다면 말이다. (하기사 말이 그렇다는 거지 이런거 몰라도 살아가는데 지장없음.) 그렇다. 영화를 보는 이유는 ‘대화가 되는 그것’을 얻기 위해서다. 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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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바보들에게 유감

    세상의 바보들에게 유감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2341 뭐 링크한 칼럼을 보셔도 좋고. 필자가 하재근 씨에 유감이 있어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하재근 씨가 특별히 멍청한 이 시대 지식인의 대표자도 아니고, 필자가 다른 먹물들 글은 전혀 안 읽으니까.. 이 글을 예로 들게 되는 거 뿐. 문제는 이 글의 주요내용이 ‘나도 몰라’ 이거라는 거. 왜 대중이 옥주현을 안티하는지 하재근 씨는 걍 모른다는 거. 신들의 잔치 어쩌구 횡설수설.. 그러니까 그냥 대중의 ‘이유없는 만행’으로 진단하는 건데, 세상에 이유없는 일은 없는 거. 필자가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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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수를 어떻게 볼 것인가?

    “나가수를 어떻게 볼 것인가?” 겉으로 대단해 보이는 것도 실은 한 두 명의 뛰어난 천재가 전체의 레벨을 끌어올려서 그렇게 보일 뿐, 그 내막을 알고 보면 별 것 아닌 경우가 많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히딩크 때의 월드컵 4강신화처럼 우리도 잘만하면 쉽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런 대단한 성공도 실상 별것 아니라는 거다. 월드컵 4강이 뭐라고 우러러 볼 필요 없다는 거다. 쉽게 성공할 수 있으므로 우리가 성공 못했다고 지금 좌절할 것도 없다. 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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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의 진정한 의미

    ** 너희가 625를 아는가?** 625의 의미를 제대로 짚어주는 사람을 필자는 아직 보지 못했다. 대개 남침이니 북침이니 하며 수준이하의 논의를 하고 있더라. ‘너희가 먼저 도발했지 않느냐?’는 식이다. ‘너희’가 어딨냐? 당시는 해방직후라서 남남으로 완전히 갈라선 것이 아니고 같은 한 덩어리였다. 본래 하나인 것을 억지로 둘로 쪼개놓으니 복원력이 작동하여 뭉치려는 힘이 강했고 그 때문에 전쟁에너지는 포화상태였다. 4.3으로 이미 전쟁은 발발된 것. 카다피나 탈레반의 예에서 보듯이 자기 국민을 죽이는 정부는 존립할 자격이 없다. 당나라도 연개소문이 자기 국민을 죽인다는 구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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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 예술이란 무엇인가?

    김기덕, 예술이란 무엇인가? art의 어원적 의미는 ‘잇다’이다. 가까운 말은 arm이다. 팔은 몸과 ‘이어진’ 것이다. 전기 스탠드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관절도 arm이다. 곧 이음새다. army나 armor도 같다. 손에 무기를 드는 것이 잇는, 혹은 이는 것이다. alarm은 all arm이다. 적이 나타났으니 갑옷을 몸에 이라는 거. art의 원래 의미는 기교, 공예, 장식에 가까운 것이었다. 게르만족과 같은 유목민들에게 장식이라는 것은 구슬을 꿰어 ‘잇는’데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소통에 있어서의 완전성을 의미하는 현대의 예술개념은 원래 서구에 없었다. 인상주의가 대두되었을 때 잘난 신사들이 반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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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를 보고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를 보고 이상의 ‘오감도’가 신문에 처음 연재되었을 때 ‘이게 무슨 시냐?’고 흥분하여 입에 거품 문 사람 많았다. 서구에서도 인상주의 화풍이 처음 등장했을 때 ‘이게 무슨 그림이냐?’고 비난하는 사람이 많았다더라. 마네의 올랭피아가 특히 유명하다. 성난 관객들이 삿대질하며 우산으로 그림을 찌르려고 해서 그림을 천장밑에 높이 걸어두어야 했다는 말도 있더라. 문제는 그게 백 년이나 이백 년 전의 이야기가 아니고 지금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점이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그렇다. 문제는 관람객들이 분노했다는 거다. 작품이 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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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 옥주현 댓가 치렀다?

    김어준, 옥주현은 댓가 치렀다? ‘본질은 언론방송의 사설권력에 대한 분노.’ 칼럼에 옥주현을 언급하였더니 조회수가 대박이다. 다들 왜 이렇게 관심이 많은 걸까? 그 많은 안티를 불러모았을 정도로 옥주현이 그렇게 대단한 인물이란 말인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대중이 먹고 살겠다는 한 연예인의 몸부림에 그렇게 집요한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스토커도 아니고 말이다. 본질은 따로 있다. 대중들은 나가수를 통하여 뭉클한 무언가를 느꼈다. 내면에서의 울림소리를 들었다. 문득 스쳐 지나가는 번떡임을 보았다. 내 안에 꿈틀거리는 무언가를 느끼고 그것을 표현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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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주현과 이명박

    “옥주현과 이명박” ‘진정성(眞正性)이란 무엇인가?’ 김흥국이 웃겼다. MBC가 대중예술인을 경시하고 공정사회를 해친다며 1인시위를 한단다. 거기에 진정성이 없다. 이명박도 웃겼다. 소득이 낮아도 공정하면 행복하단다. 말은 맞는데 그 말에 진정성이 없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10613074704688&p=yonhap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알아야 할 것은 진정(眞情)이 아니라 진정(眞正)이라는 거. 참되고 바른 것이 진정이다. 그렇다면 참되고 바른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진리의 결대로 가는 것이다. 각자 제게 주어진 길을 가는 것이다. 닭은 알을 낳는 것이 진정하고, 개는 집을 지키는 것이 진정하다. 개가 알을 낳겠다고 우기거나, 닭이 집을 지키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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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몰락의 공식

    손학규 위기의 본질 정치의 본질은 포지셔닝 게임이다. 자신이 어떤 포지션에 가 있느냐에 따라 거기에 연동되어 자기 행동이 결정된다. 백청강은 한국에서 아웃사이더다. 백청강의 아웃사이더 포지션이 그의 행동을 결정한 것이다. 아무도 백청강에게 상금의 절반을 내놓으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정치판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무도 손학규에게 내놓으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고건에게 총리 자리를 내놓았고, 이해찬에게도 실세총리자리를 내놓았다. 검찰권력을 비롯하여 너무 많이 내놓은 것이 탈이라면 탈이었다. 결코 이명박처럼 혼자서 고소영, 강부자로 쳐묵쳐묵 하지 않았다. 마땅히 김정길에게 가야할 자리를 내놓지 않고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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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근과 박승대

    “김성근과 박승대” ‘한국인들이여 최강팀의 마인드를 가져라.’ 노예계약의 박승대를 옹호하는 네티즌이 의외로 많더라. 물론 박승대도 옹호할만한 작은 근거는 있을 터이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중요한 것인가? 구조론으로보면 판단의 우선순위가 있다. 예컨대 인권문제라면 작은 문제라도 크게 다루어야 한다. 파업이 일어나면 조중동은 ‘몇 조원 손실’ 이렇게 제목을 뽑지만 그건 겁주려는 수작이고 사실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잔업하고 특근하면 바로 만회다. ‘무엇이 중요한가’를 논하면 절대적으로 성민의 편에 서야 한다. 그래야 최강팀 대한민국호에 플러스가 된다. 박승대와 PD와 성민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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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진짜 의미” ** ‘국민의 명령은 가는 김에 끝까지 가기.’ ◎ “이명박 지지 26.4% vs 노무현 대통령 지지 68.3%” (일요신문 조사) 유권자들은 왜 이제와서, 떠나고 없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것일까? 그렇게 등 떠밀어 보낼 때는 언제고? 왜 태도를 바꾸었을까? 왜? 무엇 때문에? [정답].. ‘이명박과 박근혜, 손학규 트리오의 삽질로 교착된 암담한 현상을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힘의 구심점을 결집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활약할 때는 지식인들도 힘 있는 글을 썼다. 그들의 글에는 시퍼렇게 날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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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과 예술

    예술이란 무엇인가? 그걸 모른다는 것이 한국인의 문제다. 이제 한국인도 예술을 좀 알아야만 하는 때가 된 것이다. 한국이 꼴등 언저리에 있을 때는 몰라도 대충 눈치로 때려잡을 수 있었지만, 1등 언저리에 근접한 지금은 대충 눈치로 때려잡을 수 없게 되었다. 이제는 한국인도 알건 알아야 한다.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제 김기덕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게 되었다. 그에 대한 찬반의견을 내놓을 수 있겠지만 그의 비중, 존재감 자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김기덕은 지난 3년간 영화를 찍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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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에게 우산이 필요하다.

    유시민에게 우산이 필요하다. 유시민 외에 아무도 없는게 문제이지 유시민이 문제는 아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5161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4.5%, 한나라당 31.2%, 참여당 4.5%, 민노당 4.3%로 나타났고, 대선후보 지지율은 박근혜 31.3%, 손학규 14.1%, 유시민 12.5%로 유시민은 손 대표를 다시 오차범위내로 추격하기 시작했다.(명박은 27%) ### 여론조사를 보면 뉴라이트 손학규의 3일천하는 이미 끝난듯 하고, 참여당이 사실상 1인정당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으로 볼 때, 야권에서 민주당을 이은 4.5퍼센트 지지율이라면 오히려 최근에 지지율이 상승한 셈이다. (유시민 지지율 반토막 났다고 떠들어대던 오마이뉴스, 한겨레, 경향 등의 더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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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시즘이란 무엇인가?

    파시스트당의 로고. 도끼 하나에 도끼자루 수십개가 다발로 묶여있다. 이러한 다발을 파시스(묶음)라고 한다. 파시스트들이 저 사나운 도끼를 휘두르며, 전 국민을 저렇게 도끼자루 다발로 묶어버렸다. 국민은 꽁꽁 묶여서 숨도 쉴수 없게 되었다. 말하자면 노예가 된 것이다. 전 국민을 노예로 만든 죄, 그 이상 가는 죄악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인간이 저지르는 범죄 중에서 가장 흉폭한 범죄는 인신매매 범죄다.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성노예 만행이 대표적이다. SBS 방송의 ‘긴급출동 SOS’에서 많이 다루었던 납치, 감금도 마찬가지다. 과수원 등에서 지체장애인을 노예로 부리거나, 장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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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의 전망과 마케터님 분석

    유시민의 전망과 마케터님의 분석 이봉수 패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동네이장급인 이봉수가 총리급 부패인물인 김태호와의 인물대결에서 밀린 거고, 둘째는 유시민이 차기 대권주자 대결에서 영남주자로 인정받지 못한 거고, 셋째 여론조사로 앞서가다가 마지막에 근소하게 밀린 것은, 마케터님 분석대로 한나라당 전멸위기 때문이다. 초원복집 사건같은 초대형 악재 터지면 우리가 남이가 하고 똘똘 뭉치는게 그쪽 동네 근성이다. 한나라당이 전국적인 압승 분위기라야 오히려 PK에서 한 두 석 기대할 수 있는게 현실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에서 돌풍을 일으키다 떨어진 이유도 한나라당 텃밭인 PK에 비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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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보선의 의미

    “이번 보선의 의미” ‘영남고립화 전략이 대세.’ 대략 이념타령으로 놀고 있지만 본질은 지역주의다. 지역주의라고 말은 하지만 본질은 돈 주의다. 사실은 돈 하나 가지고 각 지역이 물고 뜯고 싸우는 거다. 까놓고 진실을 말하자는 거다. 뉘라서 부정할 것인가? 이번 보선의 의미는 첫째 영호남간의 지역주의가 강화되었다는 것, 둘째 비영남 지역에서 지역주의가 상당부분 약화되었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등장은 영호남간의 첨예해진 지역주의를 약화시키자는 것이며,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명박에 의해 다시 영호남간의 지역대결이 첨예해졌고 유시민의 입지가 그만큼 좁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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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원과 방시혁

    “김태원과 방시혁” 국민이 위대해져야 진짜다 - 가수는 음원의 생산자이고 시청자는 그 음원의 소비자다. 그러나 MBC의 위대한 탄생은 그 인과관계를 바꾸어 버린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시청자가 진정한 가치의 생산자로 기능한다. 또는 그래야만 한다. 시청자가 참된 가치의 생산자로 참여할 때로 한해서 이 쌍방향적 참여방송이 의미가 있다. 시청자는 무엇을 생산하려고 하는가? 단순히 변별하여 1등을 생산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멋진 드라마를 생산하려고 한다. 감동을 생산하려고 한다. 기승전결의 아름다운 완성을 생산하려고 한다.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아귀가 척척 맞아떨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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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태지와 김태원

    서태지와 김태원 연기를 잘 하는 비결은 간단하다. 감정을 실어 연기하면 된다. 약간 화가 나 있는 것처럼 연기하는 것이다. 연기 못하기로 유명한 정우성이 곽경택 감독의 똥개에서는 그나마 호평을 받은 이유는 -경상도 사투리가 엉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 경상도 이외의 지역 사람들에게는 명연기로 보였을듯- 화가 나 있는 것처럼 연기했기 때문이다. 화가 날 만도 했다. 하긴 멀쩡한 녀석이 똥개 취급을 받았는데 어찌 화가 안 나겠는가? 역시 연기 못하기로 유명한 장동건도 곽경택의 친구에서는 호평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극 중에서 유오성에 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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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 끝났는가?

    일본은 끝났는가? 요즘 일본이 하고 있는 꼴을 보면 ‘참 저 나라도 답 안 나오는 나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국가의 핵심은 의사결정 구조다. 어떤 국가의 시스템이 우수한가 혹은 그렇지 못한가는 결국 최적화된 의사결정구조를 갖추었는가의 여부로 판별된다. 지금 일본의 의사결정 시스템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일본은 선진국 중에 유일하게 근대시민혁명을 거치지 않은 나라다. 아직도 봉건시스템이 상당부분 작동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얼마전 일본의 4대세습 의원이 북한의 3대세습을 비판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는 거다. 일본은 총리도 4대연속으로 세습되었다. 아베신조부터 후쿠다, 아소다로, 하토야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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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은 간판 내려라.

    민주당은 오류 인정하고 간판 내려라. 김해을에서 결국 이봉수가 되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가? 이봉수 당선여부를 떠나서, 지금껏 민주당의 스탠스가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다. 오마이뉴스, 프레시안에 숨은 쥐새끼들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인간은 언제라도 ‘가능한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 옳은 목표가 아니라 가능한 목표. 그러므로 정당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당장 가능한 목표를 내놓지 못하면서 유권자 탓 하면 곤란하다. 김해을 유권자들은 가능한 목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응답했다.민주당은 잘못된, 혹은 불가능한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그러므로 유권자에 의해 배척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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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과 바지전쟁

    유시민과 바지전쟁 민주당이든, 문성근이든, 손학규든, 기타등등이든, 개든, 소든, 말이든, 당나귀든, 노새든, 누구든 간에.. 그 어떤 사람이 그 어떤 짓을 한다면 그 이유는 대개 ‘그 사람이 할 줄 아는 것이 딱 하나 그것밖에 없어서’가 정답이다. 마라톤을 해도 페이스메이커 유시민이 필요하고, 장사를 해도 흥행메이커 유시민이 필요한데.. 유시민 없으면 총선, 대선 다 물건너 가는 건데, 그런데도 개나소나 다 달려들어 유시민 때리기를 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그 자들 단지 그것 밖에 할 줄 아는게 없으니까. 어쩔 것인가? 유시민이 정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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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론은 진보다

    구조론은 진보다. 제 글에 진부하고 고지식한 먹물진보를 비판하는 대목이 많고, 또 구조론에 보수의 입맛에 맞는 내용이 상당히 있어도 구조론은 진보다. 구조론은 태생이 진보고 본질에서 진보다. 왜냐하면 구조는 부분을 결합하여 전체를 구성하는 형태로 진화하기 때문이다. 진보는 구조 그 자체의 속성인 것이다. 하나의 구조는 어떤 조직의 성장과 발달을 결정하는 1 단위다. 그러므로 구조론=진보론이며 이를 생물에 적용하면 진화론이 되고, 경제에 적용하면 자본의 발달이론이 되고, 사회에 적용하면 공동체의 진보론이 된다. 자본의 발달은 산업의 생산력 증대에 의존하고, 공동체의 발달은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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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호의 진로

    “유시민호의 진로” ‘자유주의는 반도국가의 숙명이다.’ 유시민의 ‘큰 틀에서의 방향제시’에 공감한다. 여러 부분에서 필자가 노상 말해온 바와 일치하고 있다. 낱낱이 따지고 들면 각론의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다 수렴될 수 있고, 조정될 수 있다고 본다. 유시민은 대화가 가능하고 협상이 가능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적어도 열려있는 사람이다. 나는 유시민이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개인적으로는 인간 유시민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다. 목소리도 호감가는 목소리는 아니고, 얼굴도 내 기준으로는 뭐 잘 생겼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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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글에 이어.

    일본식 역할분담 전문가주의 지난번 글에서 일본식 역할분담, 전문가주의 시스템의 문제점을 이야기했는데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사례를 충분히 들지 못했다고 보고. 아랍에는 옛부터 노예재상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포로로 잡은 노예들에게 전문기술을 가르쳐서 재상으로 임명하는 것이다. 맘루크라는 노예군대도 있는데, 아랍 주변지역의 백인 소년을 노예로 잡아 왕의 친위부대를 만들었다. 이들은 가족이 없으므로 칼리프 1인에게만 절대 충성할 수 밖에 없었다. 왕을 배반해도 갈 곳이 없다. 십자군 전쟁에서 맘루크의 활약은 널리 알려져 있다. 나중에는 세력이 강해져서 이집트와 인도 등에 맘루크 왕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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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아세아의 리더인가?

    존엄의 위기. 인간과 비인간이 가려지는 지점이 있다. 조용기, 이상득, 이시하라를 비롯하여 몇몇 아닌 것들은 그 가벼운 세치 혓바닥을 놀림으로써 스스로 퇴치되어야 할 비인간임을 입증하고 말았다. 오늘날 인류가 진화해 온 것은, 인간 특유의타인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 덕분이다. 타인과 고통을 함께 할 수 없다면 그것은 곧 인간의 진화를 부정하는 것이며, 바로 그것이 비인간됨의 증거다. 저 덜 된 자들이 나치 학살 책임자 아돌프 아이히만들이다. 악의 무리가 태연히 우리 주변에 어슬렁거리고 있다. 조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류문명의 진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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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글 다시읽기

    고 장자연님이 폭로한 바, 31악마 중 대표악마 조선 방가의 ‘신인 연기자 거쳐가는 코스’ 원조가 낮통령 박악마였고 밤통령 방가(박악마가 방가를 밤의 대통령이라고 한 것은 마피아와 같은 어둠의 지배자라는 뜻이 아니라, 주성영 대구 밤문화 개념, 곧 섹스 대통령이라는 의미로 한 말이다. 아마 방가가박악마에게 기술을 전수한듯.)에게로 전해진 가문의 내림이라는 것은 아실 것이고, 아래 유시민이 분석하고 있듯이, 의도적인 지역주의 조장의 죄 하나만으로도 박악마는 일 만번 능지처참을 해도 부족한 쓰레기라 하겠다. 80년대 이후 대한민국사가 꼬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래는 10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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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며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며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기로는 여러분 중에서 내가 아마 꼴찌 근처일 것이다. 정치는 몰라도 ‘사람이 좋다’고 말하는 분이 많은데 나는 반대다. ‘바보 노무현’이라고들 그러는데 나는 바보 안 좋아한다. 하긴 내가 원래 사람을 안 좋아한다. 사람 없는 데서 한 10년 살기도 했다. 다만 노무현 대통령 같은 양반이 한국바닥에 존재하여 있다는 사실 자체를 좋아했다. 그게 신기한 거다. 이 척박한 땅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대책없이 순수한 존재가 일으킬 평지풍파에 대한 기대. 노무현의 존재는 언제나 내게 야릇한 설레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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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유시민인가?

    왜 유시민인가? 이미 유시민으로 결정되어 있다. (뭐 이런 글은 퍼가도 서프에서 제꺽 자르겠지만 ㅎㅎ) 지금 박근혜 대 유시민으로 좁혀져 있지만 이는 표면이고, 안쪽을 들여다 보면 박근혜도 사실상 끝장이 났음을 알게 된다. 민주당이 근래에 집중적으로 유시민때리기를 했는데, 그 결과로 유시민 지지도가 더욱 올라간 사실로 알 수 있다. 대세가 이미 결정난 것이다.(옛날 명박도 맞을수록 지지도가 올라간 사실을 기억할 것. 대체재가 있느냐가 중요하다. 의도적인 ‘죽이기’는 대체재의 부재를 확인시켜 역설로 나타난다.) 이곳저곳 눈치나 보며 어긋난 짓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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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양숙 여사의 의중

    유시민 문재인 김정길 김두관 ‘권양숙 여사의 의중은 영남을 깨는 것이다.’ 김해을 보선을 위해 권양숙 여사가 모종의 결단을 내린게 아닌가 하는 추측성 보도가 있더라. 그걸 논하려는 것은 아니다. 어떤 양반이 유시민은 친노가 아니라고 하더라만 친노가 뭘까? 노무현 대통령 주변에서 빌붙어먹던 군식구들을 말하는 건가? 그건 아닐거다. 역사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필자가 논하려는 것은 반복되는 역사의 필연법칙이다. 안토니우스는 카이사르의 후계자가 아니다. 카이사르의 아들 카이사리온(프틀로마이오스 15세) 역시 카이사르의 후계자가 아니다. 누가 친노냐고? 누가 카이사르의 아들인가? 카이사르의 친아들은 카이사르의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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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의 유시민 띄우기

    유시민의 계속되는 행운 사방에서 유시민을 띄워주는 모습을 보면, 역시 인물은 하늘이 내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본인은 그다지 생각이 없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뒷패가 계속 붙어서 저절로 윗자리로 점점 밀려올라가는 형국이다. 민주당의 유시민 공격은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된다. 그들은 ‘민주당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유시민을 통제할 수 있다’고 여기게 된다. 남의 사람으로 여기던 유시민을 내사람으로 여기게 된다. 보통 이런 절묘한 포지션을 잡은 사람에게 행운의 뒷패가 계속 붙어서 성공한다. 언뜻 보면 행운처럼 보이지만 실은 포지셔닝의 잇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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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은님은 굶어죽지 않았다

    최고은님은 굶어죽지 않았다 최고은님은 굶어죽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딴건 의사들이 둘러대는 소리에 불과하다. 사람이 사흘 정도 굶었다고 죽지는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 때도 영화계는 어려웠다. 2000년에 스태프의 평균수입이 년 300만원대, 2009년은 600만원대라고 한다. 어렵기는 그때가 더 어려웠다. 이명박 정부 들어 계속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다. 전직 대통령도, 추기경도, 탤런트도, 작가도, 학생도, 노동자도, 어떤 재벌의 자식도, 군인도, 시민도 죽어나가고 있다. 3년 내내 부고만 듣고 있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끝없이 계속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컴컴한 터널 속을 걷는 느낌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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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正義)의 정은 바를 정(正)자 글자의 생긴 모양으로 알 수 있듯이 천칭저울의 수평이 맞는 것이다. 의(義)는 공동체의 공동선을 의미한다. 의(義)는 옳음인데 옳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원으로 보면 영어로 right는 위로 올라간다는 뜻이고 left는 아래로 쳐져서 남는다는 뜻이다. 이는 우리말 옳다/외다도 마찬가지다. 올라간다는 것은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아 8강 4강으로 계속 올라가는 것이고 왼 것은 올라가지 못하고 남는 것이다. (어원으로 보면 바르다/그르다, 옳다/외다가 된다.) 옛날식 전쟁에서 팔랑크스식으로 밀집대형을 이루고 싸우는데 오른 손에 무기를 들어야 동료를 찌르는 불상사가 생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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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박정권 무엇이 문제인가?

    이 글은 원래.. 무개념 이명박 지지자나 생각없는 20대 젊은이를 어떻게 설득해야 하느냐는 편지 질문에 대한 답장으로 씌어진 글입니다. ###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군요. 누가 옳고 누가 그르고는 사실 그다지 문제가 아닙니다. 그거 가지고 백날 논쟁해도 전혀 결론이 안 납니다. 이명박이 뭐를 잘했니 잘못했니 따지는 것은 사실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이명박이 잘못한 것을 백가지 쯤 모아놓은 사이트도 있더라만, 들을 귀가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굳이 소개할 필요는 없구요. 또 그건 뭐 각자의 관점이 다르니까요. 실제로 이명박에 대한 선호도는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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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통합 불필요 거두회담 정답

    야권통합 필요없다. 이, 유, 천, 김, 한, 5자회담으로 결판내라. 요즘 백만민란이다 야권통합이다 진보집권플랜이다 해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뭐 액면으로는 다 좋다만.. 그 중의 일부는 솔직히 진정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본다. 집권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집권 가능성이 보이니, 즉석복권 긁는 격으로.. 밥숟가락부터 챙기고 달려드는 것으로 보인다.어떻게 발을 디밀어서 기득권을 획득하고, 지분이라도 챙기려는 행태로 보인다. 통합을 외치면서 자기 세력의 존재감을 부각시켜.. 교묘하게 통합을 방해하고, 반대급부를 얻어내려는 행동으로 보인다. 누구라고는 말 안 하겠다만 진정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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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배 의원께 드리는 고언

    “천정배 의원께 드리는 고언” ‘이쪽 세력의 대표성부터 얻는게 수순.’ 천정배 의원 요즘 잘 하고 있지만 불안하다. 소 발에 쥐 잡은 표정 짓고 있다. 참여당과 통합 운운하며 벌어들인 자산 다시 까먹기 시작이다. 지금까지 통합론 꺼내서 망가지지 않은 정치인이 없다. 왜 모두들 망해먹은 그 길로 뚜벅뚜벅 걸어가는가? 바본가? 통합론 꺼내면 약하게 보인다. 이건 뭐 집안에 쌀이 떨어졌는데.. 곧 죽어도 ‘인천공항에 배들어오면’ 하고.. 전혀 말이 안되더라도.. 일단은 큰 소리를 쳐놔야 가족이 가장을 믿고 진정하는 법인데.. 가장이 밖에 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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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까운 천정배

    안타까운 천정배 천정배가 이번에 속 시원한 말을 해주었다. 진작에 그렇게 했어야 했다. 정치인이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지면, 실수를 저질러 욕을 먹든 혹은 잘해서 칭찬을 받든 무조건 이익을 보는 경우가 있다. 감이 있는 정치인이라면 그런거 본능적으로 안다. 한나라당이 천정배의 발언을 트집잡아 무슨 소리를 하더라도 지금은 결국 천정배의 이득으로 된다. 그런 포인트가 있다. 먹어주는 지점이 있다. 유권자는 기본적으로 거르기 모드와, 키우기 모드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거르기 모드가 작동할 시점에는 작은 실수로도 노인발언의 정동영처럼 아웃되고, 키우기 모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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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의 주워먹기에 대처하기

    구조론은 일원론이다. 한 눈에 기승전결의 전체과정을 조망하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전체를 한 줄에 꿰어 보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 롯데가 5000원짜리 통큰치킨을 팔아서 골목 자영업자를 죽이는 것만 보이고, 그 이면에 이명박이 광우병 수입소를 들여와 한우농민을 패닉으로 몰아넣어 송아지 헐값에 다 팔게 만들고, 그 결과로 한우값을 턱없이 올려놓으니, 쇠고기 먹던 사람이 불안해서 대거 닭고기로 돌아서고, 게다가 신종플루까지 가세, 그 덕에 프랜차이즈들이 들어와서 광우병 불안심리에 편승하여 웰빙시대 운운하며 닭고기값을 대책없이 올려놓고.. 이런 구조를 전면적으로 봐야 한다.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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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전운에 대한 소회

    “연평도 전운에 대한 소회”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어봤으면서 왜들 그러셔?’ 필자가 지난번에 말한 것이 있다. 이제는 남과 북의 현실적인 격차를 반영해서 논해야 한다고. 우리가 공연히 쫄아서 한 수 밑지고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호구짓 할 필요 없다고. 인구로는 남이 북의 두 배를 넘고, 경제력은 북의 열 배를 넘고, 대중국무역액은 70배를 넘고, 군사력이나 국제적 지위 등등 어느 것을 비교해도.. 도무지 비교가 안 된다. 지난 10여년 사이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는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남과 북을 50 대 50으로 대등하게 비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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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실격 오세훈

    “인간실격 오세훈” ‘천하에 더러운 놈이 먹는 걸로 장난치는 놈’ ‘모든 프랑스인은 적어도 일요일이면 닭고기를 먹을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백년전쟁을 끝막고 부르봉 왕조를 개창한 프랑스왕 앙리 4세의 공약이었다. 그 공약은 실제로 지켜졌다. 그것이 전통이 되었는지 지금도 프랑스 사람들은 일요일은 닭고기 먹는 날로 알고 있다고 한다. 그게 무려 500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의 서울에서 일부 어린이는 방학이라는 이유로 점심을 굶어야 한다. 급식비 문제로 급우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 비참하다. 어린이의 가슴에 상처를 준다. 그 상처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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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탭을 써보고

    “갤럭시탭을 써 보고” -동영상 강의 해설이나 다른 내용도 포함입니다.- 악덕기업 삼성을 변호하려는 것은 전혀 아니다. 필자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남산의 바위와 씨름하는 미련한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다.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환경의 변화다. 계절의 변화에는 무조건 적응을 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는데 ‘이놈의 겨울아 누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며 빤스바람으로 돌아다니다가는 감기에 걸려 개고생하게 될 뿐이다. 최근 한국사회가 총보수화 된 원인 중 하나는 삼성과 현대가 의외로 잘 나가는데 있다. 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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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의 수상한 통일장사

    이명박의 수상한 통일장사 ‘손학규는 정동영보다 못하다!’ 아래 부분 인용한 글은 지자체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지난 5월 25일에 ‘이명박의 완벽한 낚시였나?’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다. ‘전쟁은 필연이다’고 썼다. 그리고 6개월 후에 진짜 전투가 벌어졌다. “이명박은 김정일의 직접사과, 정찰총국 책임자 숙청 선에서의 해결을 요구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중략) 이는 곧 북한정권의 붕괴를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다.(중략) 이명박은 통일대통령 추대의 야망을 품고 있다. 어쩔 것인가? 한 개인의 엉뚱한 야심에 칠천만 겨레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다. 지금 이명박의 종신집권 야욕과, 오바마의 인기만회 욕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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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쇼보고 안심했다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이명박 쇼하는 거 보고 안심했다.’ 남의 항모 빌어와서 훈련한다는 말 듣고 필자는 웃었다. ‘훈련한다’는 말은 역으로 ‘전쟁하지 않는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이게 주가 폭락하려고 하니까 이명박이 시장에 보내는 메시지였던 것이다. 말하자면 꼬리를 내린 것이다.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입으로 전쟁 하는 자는 진짜 전쟁 못한다. ‘성난 국민들아! 미국항모 구경시켜 줄게. 봐봐! 어때? 엄청 크지? 눈 돌아가지? 우와. 대단해! 이거나 보고 참아. 참으라구.’ 이거 아닌가? 못나기는. 훈련한다는 말에 전쟁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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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이 살릴 수 있었던 백 목숨

    이명박이 살릴 수 있었던 백 명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참 답답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김정일의 반복된 미친 짓에 이어, 이명박이 이번에도 결정적인 삽질을 했다. 그야말로 제 무덤을 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제대로 응징을 못하고 있다. 병역회피집단의 안보무능력이라는 상대방의 치명적인 약점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추궁을 못하고 있다. 먹여줘도 못 먹고 있다. 못 먹는 정도가 아니라 되려 겁먹고 뒷걸음질 치고 있다. 아주 삽질에 삽질로 응수하고 있다. 지금 남북간에 삽질경쟁이 벌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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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포폰 터지고 대포알 날고

    대포폰이 터지니까 대포알이 나는구나. 설마 이 판국에 의도적으로 전쟁을 일으켜서, 이제 막 살아나려 하는 경제를 망쳐먹을 바보 정치인이 이 땅에 있겠느냐마는, 설마가 사람 여럿 잡은 세상이니 또한 미리 경계하여 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지난 대선 전 직전의 일이다. 대선이 다가오면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도 진지한 대화를 해야하는 일이 생긴다. ‘이명박이 그래도 경제를 중시하는 실용주의자인데 설마 전쟁까지야 가겠느냐.’ 하고 안이하게 말 하는 사람이 있더라. 필자가 그 분에게 해 준 말은, ‘하긴 뭐 이명박이 정치를 잘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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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감독의 제자들

    김기덕과 그의 계승자들 정치칼럼 아닙니다. - 올해 영화계는 뭐 유인촌 감독의 0점으로 시작해서, 이창동 감독의 만점으로 끝나버린 느낌이다. 고거 참 통쾌하다. 한편으로는 김기덕-장훈의 의형제로 시작해서, 김기덕-장철수의 김복남..으로 끝났다고 해도 무방하겠다. 김기덕 감독은 최근 영화를 만들지 않고 있는데, 이렇게 또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김기덕 사단이니 하는 말이 나온지도 꽤 오래 되었다. 그새 제자들이 도합 10여편 가까운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하니 대단하다. 그런데 정작 김기덕 감독은 가르친게 없다. 왜냐하면 영화를 너무 빨리 찍기 때문에 도무지 가르치고 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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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이 박근혜 추월했다.

    투표행위의 요체는 ‘위험과 호기심 사이의 줄타기’ 이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97년에 유권자들은 ‘김대중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 김종필이 앞으로 나와서 ‘안보문제라면 내가 보증을 설께!’하고 방패막이를 자임하자, 위험은 급격하게 호기심으로 바뀌었다. 이회창에 대한 호기심은 ‘대쪽 사정을 해서 공무원 기강을 잡겠지’ 하는 정도였다면, 김대중에 대한 호기심은 ‘남북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날거야’하는 것이었다. 두려움은 어느 순간에 호기심으로 바뀌었고 김대중 대통령은 당선되었다. 이회창보다 김대중 대통령이 더 유권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다. 2002년도 비슷했다. 노무현은 커다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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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화 대 KBS

    ‘용기의 법칙과 비겁자의 법칙’ 강자와 약자가 싸울 때 누구 편을 들어야 하나? 공식은 정해져 있다. 늘 그렇듯이 이 또한 법칙대로다. ‘제 3자 개입의 법칙’에 따라 자신의 개입이 유효한 쪽에 가담한다. 유효한 경우는 두 가지다. 보통 게임에서 둘이 팽팽할 때 중간에서 관망하던 그룹은 약자를 편든다. 강자는 어차피 이길 것이 뻔하기 때문에, 편들어줘봤자 조금도 생색이 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신의 개입이 유효하지 않다. 따라서 약자를 편든다. 약자가 이기면 크게 생색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덕분에 이겼잖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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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 소통지능

    ‘구조’에 이어 ‘소통지능’이 새로 나왔습니다. 한 달만에 서둘러 만든 책인데다, 1인출판의 한계로 인하여 여러 가지로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소량이지만 일단 서점에 깔아서 시장의 반응을 보고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 대처해나갈 생각입니다. 이제 두 권을 냈고 내년까지 총서 10권을 채울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지는 독자 여러분의 협력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12월 중으로 마음에 관하여 쓴 세 번째 책이 나올 예정인데, 판매부수가 못해도 세 번째 책 인쇄비용을 건질 정도는 되어야 하니까요. ‘소통지능’의 핵심개념은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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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이회창 포지션

    정책과 인물- 까놓고 진실을 말하기로 하면 2007년 대선 때 어떤 논객이 인물보다 정책이 중요하다며 필자에게 논쟁을 걸어왔다. 맞는 말이다. 정책이 중요하다는 데는 필자도 동의했다. 그런데 왜 그걸 갑자기 강조하지? 정책이란 것은 다 나와있다. 민주당의 평화통일정책과 한나라당의 남북대결정책을 모르는 이 누구랴? 민주당의 서민우선정책과 한나라당의 부자감세정책을 모르는 사람도 있나? 갑자기 정책타령을 하는 데는 속임수가 있는 거다. 그는 곧 문국현 캠프에 들어갔다. 그가 갑자기 정책을 말하는 것은 변절하기 위한 사전 판고르기 장치였던 것이다. 문국현에게 정책이 있단다. 웃기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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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 민노 민주 - 힘을 합치려면

    ‘타블로 손학규’라는 제목으로 쓴 어제 글에 몇 자 보태려고 한다. 뭐 간단하다. 구조원리에 따라 각자의 포지션을 적절히 안배하면, 사회적인 의사소통의 효율이 극적으로 높아져서, 일제히 머리가 좋아지고, 다들 현명해지는 것이며, 모두 합리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이며, 그러한 포지션 안배가 잘못되면 사회적인 의사소통이 막혀서, 일제히 바보짓을 하게 된다는 거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은 집단의 나아가는 큰 틀에서의 방향성 제시와 관련이 있다는 거다. 머리 역할을 할 사람은 마땅히 머리가 되어야 하고, 손발 역할을 할 사람은 당연히 손발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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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블로 손학규

    타블로 손학규. 집단의 문제해결 능력이 중요하다 타블로 사태를 바라보는 데는 뭐 여러 관점이 있겠지만, -과거 인터넷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공격하는 루머를 퍼뜨리다 감옥까지 다녀온 자도 여럿 있었고, 독립신문인가 하는 사이비 집단이 노무현 대통령을 모함하여 마침내 DNA 검사까지 하는 황당한 소동도 있었던 바와 비교하여 보면, 이 정도는 한국에서 그동안 늘 있던 일이고, 또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일어날 일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타블로는 그래도 유전자 검사까지는 안 갔으니 양호한 편이라고 해야하나? 참!- 구조의 관점에서 보면, 한 마디로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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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도령 손학규

    ‘노무현이 그렇게도 미웠습니까?’ 구조로 보아야 답이 보인다. 구조로 본다는 것은 퍼즐조각을 하나하나 맞춰가듯이 단계적으로 일을 진행시켜 가는 관점으로 보는 것이다. 1단계 조치가 있고 2단계 조치가 있는 거다. 당장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일단 협상이 가능한 구조로 판을 꾸려간다는 것이다. 이런건 남북대화 과정에서 많이 보아온 거다. 대화하자고 하면 대화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무슨 조치를 하라고 북한에서 먼저 요구하고 그런거 있다. 지금 이명박도 대북쌀지원, 금강산관광재개에 앞서 천안함 발포책임자 먼저 처벌하라는 요구를 내놓고 있다. 개혁적 노무현 세력과 보수적 호남세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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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의 꿈

    ** ** “민주당의 꿈” ‘한나라당 닮고싶어서 학규 빼왔어요.’ 민주당이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다가 결국 자진폐장을 선언하고 말았다. 예정된 코스로 자동몰락이다. 정동영이 되었으면 그나마 1퍼센트의 가능성이라도 있었는데, 손학규가 되는 바람에 완전 0퍼센트가 된 것이다. 진보니 보수니 이념타령 하지만 개소리다. 그딴거 다 말장난에 불과하다. 결국 김대중 세력과 노무현 세력 사이에 딜이 되느냐가 본질이다. 줄건 주고 받을건 받고 일괄타결식 협상이 될 수 있는 구조냐다. 구조의 밸런스가 맞느냐다. 정동영은 김대중 세력의 적자가 아니지만, ‘호남보수 정서’를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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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국이와 인촌이 그리고 덕화

    “흥국이와 인촌이 그리고 덕화” ‘얘네들은 그만도로 20세기로 갖다줘라’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48525 링크한 오마이뉴스 김흥국 인터뷰 보신 분 많을 거다. 인물 김흥국을 논하려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 별의 별 인간이 다 있는데 김흥국 같은 부류 하나쯤 있대서 그게 주의를 끌 일은 아니고. 필자가 이야기 하려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눈높이 이런 거다. 김성근 이야기 또 하게 되는데, 필자가 SK 김성근 감독에게 유감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나의 세상을 바라보는 지점을 설명하기 위해서 비교대상으로 그 양반을 끌어댄다는 것이며, 말을 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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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 '구조' 출간과 관련하여

    구조를 출간하면서 정치칼럼은 아니고 구조 책 출간과 관련하여[공지]에 해당하는 글입니다. 공간에 에너지를 태우면 구조가 나타난다. 길이 있다. 에너지가 가는 길이다. 자연에는 생명진화의 길이 있고, 개인에게는 가치판단의 길이 있고, 집단에 있어서는 의사결정의 길이 있고, 사회의 조직에 있어서는 성장발달의 길이 있다. ● 구조는 에너지가 가는 길이다. ● 자연은 생명진화의 길이 있다. ● 개인은 가치판단의 길이 있다. ● 집단은 의사결정의 길이 있다. ● 조직은 성장발달의 길이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길은 무수히 많지만, 가장 빠른 길은 비행기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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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나는 정부를 믿는다.

    “**천안함, 나는 정부 믿는다.” ** ‘내각총사퇴, 대통령 하야가 맞다.’ 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민사회의 규범’이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함께 민주주의 룰을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누구의 말이 맞았는가에 집착하면 안 된다. 그걸로 ‘누가 이겼고 누가 졌다’고 승패를 논할 수 있겠지만 그게 말싸움 재미일 뿐, 사실이지 허무한 거다. 지금 이 상황에서 이기고 지는게 중요한가? 태진아나 최희진, 어느 쪽도 승리를 말할 수 없다. 이건 같이 죽는 거다. 이런 식이면 최악이다. 중요한 것은 ‘문제의 해결’이며 이를 위하여 집단의 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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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와 GTX

    김문수와GTX 기름을 절약할 수 있는 자동차 운전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알려져 있다. 그 모두를 기억한다는 것도 피곤한 일이다. 그것을 시험문제로 낸다면 외어서 정답을 맞히겠지만, 실제로 운전 중에 생각해내서 적용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런데 딱 한 마디로 방법을 알려준 사람이 있더라. 간단하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된다. 무슨 뜻이지? 원리가 납득되지 않으면, 알아도 실천이 잘 안 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애꿎은 운동에너지를 잃어버리니까.’ 바로 납득이 되었다. 이것저것 복잡하게 나열하지 말고 딱 하나로 원리를 제시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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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슬러 윤강철과 PD 김태호

    레슬러 윤강철과 PD 김태호 ‘사건은 오해로 포장된 의도 때문에 일어난다’ 늘 하는 말이지만 이 글 역시 대한민국의 좀 아는 상위 0.00001프로를 위한 글이다. 모르고 오해하는 일 없기 바란다. 누가 잘했고 못했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글이 아니라, ‘지성이란 어떤 것인가’ 하는 점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며, 예를 들어 설명하기 위하여 대한민국에서 흔히 일어나는 전형적인 사건의 예로 김태호와 윤강철의 인터넷 조우를 끌어댄 것이다. ‘지성’에다 방점을 찍어야 한다. 말하자면 이 사건은 무한도전 사건도 아니고, 프로레슬링 사건도 아니고, 인터넷 사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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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실패이유

    일본의 실패이유 ‘일본이 실패했다’고 말하면 오버고, ‘일본모델이 실패했다’고 말해도 역시 오버가 되겠지만, 일본주식회사가 어떤 정점을 지난 것은 분명하다. 일본이 ‘기우는 달’이면 한국은 ‘차오르는 달’이라 하겠다. 일본은 기업문화라든가 여러가지로 제도화, 시스템화, 매뉴얼화 된 면에서 잘 정비되어 있고 한국은 아직 주먹구구식이다. 한 마디로 허접하다고 하겠다. 그럼에도 몇몇 대기업은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고, 다수의 한국인들은 조만간 한국이 일본을 추월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구조론으로 보면 역시 중핵은 의사결정이다. 좋은 의사결정구조를 가진 나라, 좋은 의사결정시스템을 가진 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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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정동영 문성근

    홍준표, 정동영, 문성근 홍준표 머리 좀 쓰네 홍준표가 이명박을 아주 보내려고 수를 쓰고 있다. 이명박이 바보인줄 알고 ‘한 방에 진보 10년 훅간다’며 떡밥을 살살 풀고 있다. 어쨌든 홍준표는 꽃놀이패를 잡은 것이며 이명박은 지금 시험에 들었다. 전직과 싸우는 현직? 최악이다. 이게 일종의 하극상 형태이기 때문이다. 보통 리더가 레임덕에 빠지고 힘을 잃게 되는 것은 하극상을 당하고 아랫사람을 통제하지 못할 때이다. 아주 망신을 당하는 거다. 박근혜가 김무성을 통제하지 못하는 장면을 연출하게 하여 박근혜를 치는 이명박의 솜씨가 그렇다. 하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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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미의 우승

    “위성미의 우승” ‘나는 멋진 사회가 좋더라.’ 이 글 역시 저의 글 대부분이 그러하듯, 대한민국의 상위 0.00001프로에 속하는 좀 아는 분들을 위하여 쓴 글입니다. 모르는 분이 읽고 오해하여 마음 상하기 딱 좋은 글이라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 글에는 역설이 숨어 있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되면 그냥 퇴장해 주시든가 아니면 ‘아 역설이라서 그렇구나’ 하고 짐작하시면 됩니다. 하여간 1984년에 있었던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보고 그 순간에 그 의미를 완전히 이해했다고 믿는 분은 뭐 계속 보셔도 됩니다. ###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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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오서 그리고 시민사회

    김연아와 오서 ‘전형적인 한국인들의 난맥상’ 김연아, 박미희, 오서의 별로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 기사가 포털사이트 탑으로 뜨고, 여불때기로는 태진아, 이루, 최희진의 웃기고 자빠진 스토리가 붙는다. 나란히 경쟁하듯이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다. 길은 막다른 골목이라도 적당하다고. 13인의 아해처럼 불길한 질주라고. 실상 이는 한국에서 늘 벌어지는 전형적인 사례들이다. 꽉 막힌, 출구가 없는, 답답하기 짝이 없는, 김수현 드라마같은, 이문열 뻘소리 같은, 김태호 청문회 같은, 조현오 처신같은, 도무지 경우를 모르는, 당최 공사구분이 안 되는.. 전형적인 한국인들의 문제.. 실상 이 사건들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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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과 오은선

    정동영과 오은선 친한 친구가 갑자기 존칭을 쓰며 정색을 하면 조심해야 한다. ‘거리를 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높이는 것이 곧 상대방과 거리를 두는 것이다. 필자의 주장은 ‘상대방과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는 거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배경으로는 첫째 차기 대선에서 후보단일화 전술의 실패 예상이 있고, 둘째 대안으로 제시하는 공동정권 창출계획이 있다. 막연하게 후보단일화만 하면 어떻게든 될거라는 망상을 버리고, 지금부터 구체적인 공동집권, 공동권력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냥 ‘내 밑에 들어오라’고 우기는 식의 ‘아전인수 전술’로는 실패할 뿐이다. 대범하게 신사협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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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의 것은 정동영에게

    정동영의 것은 정동영에게 ‘정동영의 것은 정동영에게’ ≪- 이건 2009년 3월에 쓴 필자의 글 제목이다. 옛날 제목을 재탕해 먹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정세균은 가고, 이제 손학규 아니면 정동영이란다. 남의 당 일에 감놔라 배놔라 할 일은 아니겠으나, 정치판 구조로 논한다면 지금 그 당의 실세가 나와주는 것이 좋다. 지자체 선거로 해서 필자가 잠시 민주당을 긍정적으로 보긴 했으나 이제 선거도 끝났고 하니, 다시 본래의 포지션으로 돌아가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동영이의 것은 동영이에게’ 원칙에 따라, 민주당은 동영당의 본래면목을 회복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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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이 뭘 잘못했는데?

    민주당이 뭘 잘못했는데? (며칠 전에 쓴 글이라 지금 분위기와는 다르겠소이다만.. 요즘 써놓고 안 올리는 글이 많소이다.) 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민주당을 때리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는 개나 소나 다 민주당 때리기에 동참해야 하는듯 하다. 다들 세상 참 쉽게 산다. 당신네들은 좋겠다. 그렇게 쉬우니. 그냥 민주당 때리면 되고! 장난하나? 정치가 장난인가? 민주당은 잘못한 것 없다. 잘못하고 자시고 간에 뭐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민주당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은 민주당에 대한 과잉기대, 지나친 역할부여다. 그러는 지는 뭐하고 남에게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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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그리고 관장사들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왔다. 그 이름은 노무현이다. 그러나 그 공포는 한편으로 너무나 매력적이다. 누군들 그 두려운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겠는가? 지금 필자가 무슨 소리 하고 있는지 아마 헛갈릴 것이다. 아! 헛갈리라고 한 말이다. 그렇다. 현실은 항상 헛갈린다. 이건가 하면 저거고 저건가 하면 이거다. 오늘 글은 좀 어려운 내용이기에, 늘 그렇듯이 어떤 개념없는 초딩이 필사적으로 오독하고 딴소리 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미리 경고를 해두는 거다. 그렇다. 당신은 이미 오해하고 있다. 두 번 생각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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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이 강한 이유는?

    독일이 강한 이유? 구조분석을 해보자. 나치 찌끄러기들이 자국 독일팀의 패전을 기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더라. 독일이 이번에 외국계를 대거 끌어모은 거다. 대표팀 23명 중에 절반에 가까운 11명이 외국계라고. 폴란드계인 클로제, 터키계인 외칠을 비롯하여 가나, 튀니지, 브라질 등 다양하다. 외인부대 하면 프랑스가 원조다. 프랑스가 이번에 죽을 쑤게 된 원인이 외인부대의 부조화로 인한 팀의 구심점 붕괴로 진단되고 있다. 지단을 비롯하여 98년 우승할 때의 멤버들이 클럽에 코칭스태프로 진출하여 큰 세력을 형성하고 도메네크 감독을 사냥했다는 말도 나온다. 함부로 외인부대에 의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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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에게 탈당을 권함

    이명박, 탈당도 좋다. 운하공약 내세워서 당선되었으나 운하는 없던 일로 되었다. 이 일 하나만으로도 꼴이 우습게 된 판인데, 업친데 덥친 격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행복도시 공연히 건드려서 막대한 국가적 손실을 초래했다. 이명박 혼자 엉뚱한 생각으로 국가에 끼친 손실이 아마 몇 조원을 넘을 것이다. 지금 이명박이 이 일을 말끔히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으므로 국론분열로 인한 피해는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다. 아마 3년 후에도 우리는 행복도시를 두고 플러스 알파가 어쩌구 하며 논쟁하고 있을지 모른다. 이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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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이 8강에 오르기 바라는 이유

    일본이 8강에 가기를 바라는 이유 그동안 한국은 여러 차례 일본을 이겼다. 경기력은 확실히 한국이 일본보다 앞서 있다. 이건 객관적인 사실이다. 일본이 오늘밤 8강에 진출한다면 그 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만약 한국도 대진운이 좋고 감독이 유능하다면 충분히 8강에 오를 수 있는 레벨에 도달해 있음을 의미한다. 그게 중요한 거다. 문제는 우리의 레벨이다. 피파 랭킹 47위인 우리의 현주소.. 이건 확실히 잘못된 거다. 허정무호는 그걸 증명했다. 그동안 아시아는 부당하게 괄시받았다. 그 설움 풀었다. 이번에 16강에 오른 나라들 중 6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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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적정신으로 무장하라

    ‘수준’ 이야기 나오면 불쾌할 분들이 많겠지만 더 해야 한다. 이 사이트의 존재 목적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 수준 끌어올려야 한다. 수준이란 결국 대한민국 안에서 혹은 세계 안에서 자기 포지션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하는 문제다. 구조론으로 보면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포지션 중에서 자신이 어떤 포지션을 맡을 것인가의 문제다. 질은 머리가 되고, 입자는 가슴이 되고, 힘은 배가 되고, 운동은 팔다리가 되고, 량은 손발이 된다.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것은 결국 조직에서 머리가 된다는 거다. 본부가 되고 센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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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블로 문제

    타블로 사태의 본질 이명박 집단은 참으로 소통이 안 되는 무리들이다. 이명박이 문득 참회하고 오늘부터 1년동안 하루에 열시간 씩 국민과의 대화를 계속한다면 조금이나마 소통이 될까? 천만에! 그래도 소통은 되지 않는다. 대화와 소통은 별개다. 소통의 진짜 의미를 알아야 한다. 대화한다고 해서 소통될거라고 말한다면 여전히 소통이 뭔지도 모르는 거다. 이명박과 국민 사이의 소통단절, 그것은 거대한 성벽과 같다. 타블로와 이 나라의 좌절한 젊은이들 사이에도 그것이 있다. 그 성벽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도록 세팅되어 있다. 걸핏하면 ‘오해다’를 남발하는 이명박이 모든 오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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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찬 문제

    노회찬 문제 서두에 축구 이야기 좀 하고.. 아래 링크한 글은 필자가 지난 2월에 썼던 글이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필자가 축구를 좀 알아서가 아니고(게시판에서 리플다는 그 어떤 축구팬도 필자보다는 축구를 많이 안다. 필자가 축구에 관심이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구조론의 유용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http://gujoron.com/xe/?_filter=search&mid=column&search_keyword=허정무&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79489 구조론을 알면 예측능력이 생긴다. 물론 문외한이 전공이 아닌 분야의 일을 척척 알아맞출 수야 없겠지만 똑같은 데이터를 가졌을 때 확실히 적중도가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수 많은 데이터들 중에서 우순선위를 판단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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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이 움직일까?

    이건 뭐 순전히 구조론적인 관점에서 하는 이야기다. 구조론이 재미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그만 읽으셔도 좋다. 정치학 강의를 하려는건 아니고.. 말하자면 공학이 그렇다는 거다.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하는 이야기다. 게임의 법칙 상 정치판 포지셔닝 게임에서 누가 유리한 포지션을 잡았는가만 말하는 거다. 앞으로 보선과 총선이 남아있고 또 근혜당과 회창당의 이합집산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미래는 알 수 없는 거지만.. 뭐 그런건 논외로 치고, 또 이명박정권이 ‘삽질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필사즉삽’의 사명감으로 똘똘 뭉쳐서 앞으로도 계속 삽질한다 치고.. 이명박정권이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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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의 성공

    성공한 노무현 노무현 대통령이 이겼다. 이제 누구도 님을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말할 수 없게 되었다. 님의 자서전에는 실패를 언급하며 자책하고 있지만 그건 다른 의미다. 그것은 ‘지성인 노무현’의 관점에서 이 나라 지식인 그룹의 지지를 획득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나는 그것이 님의 본심은 아니라고 본다. 지식인 노무현 외에 또다른 노무현의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아웃사이더 노무현이 진짜 정체성이다. 성공이나 실패를 논하는 것은 결국 역사적 관점이다. 역사기록자 입장에서는 역사에 기록할만한 가치가 있느냐가 중요하다. 박정희나 이명박이 도로 닦고 운하 만들었댔자 그딴걸로 역사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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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의 완벽한 낚시였나?

    이명박의 완벽한 낚시였나? 지금 칼자루는 저들이 쥐고 있다. 천안함과 관련해서는 초기 정보가 중요한데 정권은 그동안 이를 철저히 은폐했다. 그러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중요한 초기 정보를 슬슬 흘리고 있다. 백미터 짜리 물기둥을 봤다는 소리도 있고, 물벼락을 맞았다는 병사도 있다. 침몰직후 어뢰공격이라고 보고했다는 내용까지 나왔다. 좌초설은 처음 군에서먼저 나왔는데 이를 180도로 뒤집고 있다. 지금까지의 전개를 보면 완벽한 시나리오가 있는 것 같다. 노련한 낚시꾼이 릴을 풀었다 조였다 하듯이 선거일 앞두고 30일, 20일, 10일에 맞추어서 단계적으로 수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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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유시민이라면

    **유시민이라면 ** 전쟁이다. 인간의 시간은 24시. 25시는 신의 시간. 이성이 지배하는 시대는 끝. 감성이 지배하던 시대도 끝. 지금은 모든 허망한 논리를 잠재우고 전쟁의 법칙이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다. 누가 최초에 불을 당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미 불이 붙었다는 사실이다. 46명의 군인과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되었다. 누구도 불길을 멈출 수 없다. 맞불을 놓을 수 밖에. 이명박은 약은 짓을 잘 해 왔다. 일 벌이고 나서는 아버지 역할이다. 야당은 자동으로 뒤에서 말리는 어머니 역할을 맡아버렸다. 어리석게도 말이다. 여당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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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픈 오일팔

    ** 슬픈 오일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21272.html 보훈처가 518기념식때 방아타령을 틀기로 했다고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따라부를 수 없게 한다고 한다. ### 우리나라에 ‘민요’라는 것은 원래 없다고 한다.(학자에 따라 의견이 다르겠지만) ‘민요’는 왜정때 왜인들이 지어낸 개념이라고.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쓸 것인가의 문제가 있다. 전승음악으로 노동요, 의례요, 유희요가 있는데 ‘소리’라 한다. 아리랑이 대표적이다. 아리랑의 ‘아리’가 강원도 방언으로 ‘소리’, 즉 노래를 의미한다고 한다. (메아리의 메는 산, 아리는 소리.) 아리랑은 강원도지방의 노동요였는데 경복궁 중건때 강원도 벌목꾼들이 한강을 통해 재목을 운반하면서 전국에 유행시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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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의 진정한 의미

    “촛불의 진정한 의미” ‘왜 내나라 내땅에서 이등국민 대접받는가?’ 걸핏하면 ‘오해다’ 하고 오해타령 하는 사람 있더라. 그런데 실제로 역사상의 많은 위대한 장면들은 순전히 오해에 의해 일어나곤 했다. 오해의 힘! 위대하다. 미국 독립전쟁이 그 예다. 전쟁발발 이틀 전에 영국은 미국측의 요구에 응하여 문제의 법률을 파기한다고 선언했다. 미국은 독립전쟁을 할 이유가 없었던 거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당시 영국과 미국 사이에는 직통전화가 없었다. 2년 후 전쟁이 끝난 다음에야 문제의 법률이 파기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런데 정작 종전후 파리조약에서는 문제의 법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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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대 전여옥

    유시민의 의미 (게시판 리플을 고쳐 써서 어수선 합니다.) 어느 택시기사가 하는 말이.. 이명박 문제있는 인물인건 알지만,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 자리에 앉으면 책임감이라는 것이 생길 것인데, 아무리 과거에 노가다판에서 삽질이나 하던 사람이라 해도, 이제 어엿한 대통령이 되었으니 정치를 잘 하고 싶지 않겠느냐고, 이명박도 국가를 위하여 많은 업적을 남긴 대통령이 되고 싶을테니, 비록 과거는 그랬어도 이제부터는 잘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더군요. 잘하고 싶다≫잘 한다≫잘 된다.. 너무 쉽죠? 그런데 왜 잘 못하지요? 세상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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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흠집내기

    “한명숙 흠집내기?” ‘검찰이 서울시장에 출마하나?’ 김영삼≫ 초원복집 사건에도 불구하고 당선. 김대중≫ 정치자금수사 흠집내기에도 불구하고 승리. 이명박≫ BBK 폭로에도 불구하고 당선. 선거 직전에 대형 폭로전이나 흠집내기로 재미본 예는 잘 없다. 물론 폭로전이 먹힐 수도 있다. 첫째 충분한 시간여유를 두고 조기에 작업을 할 것. 둘째 괜찮은 대체재를 제시할 것. 이런 조건이 갖추어지면 한 방에 보낼 수도 있다. 이회창은 대선 1년여 앞두고 봄부터 자녀들의 병역비리와 호화건물 등으로 두들겨 맞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폭로전 때문에 이회창이 패배한 것이 아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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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시끄럽다

    **“민주당, 시끄럽다. “ ** ‘친노 역시 심판의 예외는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눈앞의 작은 승리가 아니라 올곧은 역사의 심판이다. ‘친일파 무리’의 소탕이 눈앞의 작은 승리라면, ‘우리가 옳고 그들이 틀렸다’는 사실을 우뚝한 활자로 기록하여 청사에 올리는 일은 역사의 참된 심판이다. 우리는 대통령 노무현의 이름을 승계하려는 것이 아니라 님의 남기신 가치를 완성하려는 것이다. 알아야 한다. 이름의 승계가 아니라 가치의 완성이라고. 당신께서 관심두지 않으셨던, 당신의 참모습을 찾아서, 님답게, 아니 더 나아가서 님 이상으로 철저하게 완성하려는 것이다. 님의 뿌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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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 대폭락?

    부동산 대폭락인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list?bbsId=D125&sortKey=depth&searchKey=daumname&searchValue=윤상원 잘 가지도 않는 다음 아고라를 우연히 들렀다가 봤습니다만, 그래서 다 아는 사실을 제가 뒷북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윤상원(실명? 자기 이름 걸고 쓰는 분은 유심히 봐야)이라는 분의 글이 조목조목 근거를 대는 것이 상당히 공감됩니다. 부동산에 문외한인 저의 통밥으로 봐서 이 분이 뭔가를 좀 아는 것 같은데, 대략 업계에서는 2012년부터 2014년 사이를 대폭락 시점이라고 한답니다. 요 며칠 사이에 부동산 대세하락이라는 뉴스가 연이어 뜬 것도 심상치 않구요. 수도권에 부동산거래가 완전 끊겼다는 말도 나돌고 있고. 여러 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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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홍철 장윤정 김혜수 유해진

    노홍철 장윤정 김혜수 유해진 ‘찌질한 군상은 되지 말자’ 어느 관점에서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 노홍철과 장윤정이 썰렁해졌다면, 혹은 앞으로 김혜수와 유해진의 결말이 잘못된다면 그것은 우리 사회의 실패다.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를 따진다면 유치하다. 중요한건 그들이 아니라 우리다. 우리 사회다. 그들은 억대 수입을 올리는 연예인들이다. 잘나빠진 사람들이다. 제 앞가림 하고 사는 사람들이다. 오지랖 넖게 그들의 인생을 걱정해줄 이유는 전혀 없다. 남의 사생활 들여다 보고 궁시렁댄다면 치졸한 거다. 멀리있는 그들 일에 관심을 쏟을 이유는 없다. 문제는 가까이 있는 우리다.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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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단상

    “김연아 단상” ‘우리도 이제 수준 좀 높이자’ 얼마전 이창호가 고등학교 2학년인 한국기원연구생과 대국하다가 96수 만에 돌을 던진 일이 있다. 왜 그렇게 빨리 돌을 던졌을까? 던지지 않고 끝까지 두었으면 몇 점 차이가 났을까? 이런 생각도 해 본다. 각설하고, 노컷뉴스 장정구 챔피언 인터뷰를 인용한다. ▶ 양병삼 PD.. ‘당시에 어떤 선수가 가장 어려웠었나요?’ ▶ 장정구 전 세계챔피언.. ‘선수가 힘들다기보다는 연습 과정이 힘든 거죠. 연습 과정을 베스트로 마쳤다면 올라가면 걱정이 없습니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근데 운동을 못하고 올라간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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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문제가 있나?

    ** ** 허정무 일 낼 것인가? 표면적으로는 성적이 좋아도.. 뭔가 암운이 드리워져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겉보기가 엉성해도 뭔가 믿음이 가는 경우가 있다. 이건 직관이다. 직관 이야기하면 다들 비웃는다. ‘직관 좋아하네! 전문지식 가지고 토론해보자’며 반격할 사람 많다. 요즘은 네티즌들이 다 전문가 수준이 되어 있으니까. 그러나 아마추어가 전문가를 이기는 것이 또한 구조론의 세계 아닌가. 토론은 토론, 실전은 실전. 다르다. 현장 들어가면 게시판에서 떠드는 화려한 전문지식 아무 소용없다. 그렇다. 게시판에 넘치는 네티즌 전문가들, 그 화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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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두 거인

    한국의 두 거인 한국인들은 대략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이 자기 주변에 있는 것을 싫어한다. 공연히 압박감을 느낀다. 마치 만원버스 안에 덩치 큰 거한이 억지로 밀고들어오기라도 하는듯이 다들 얼굴을 찡그리고 외면한다. 김대중과 노무현! 두 거인의 존재가 그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거다. 섬나라 근성이다. 반도나 섬이나 큰 차이 없다. 대륙이라면 다르다. 세상은 넓고 인간은 많다. 천재도 많고 거인도 많다. 부담감은 없다. 대륙적 마인드를 키워야 한다. 한국은 좁지만 인터넷은 넓다. 무엇이 두렵단 말인가? 참된 용기가 필요하다. 산 같고 강 같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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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사태의 교훈

    **도요타 사태의 교훈 ** ‘도요타나 명박이나 거기서 거기’ 달릴 때는 잘 달린다. 그런데 멈추지를 못한다. 결국 절벽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끝. 일본 역사에 늘 반복되어 온 일이다. 임진왜란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들은 전쟁을 멈추는 방법을 몰랐다. 도요토미가 꾀를 냈다. 전쟁에너지를 외부로 돌린 것. 대륙으로 관심을 옮겨놓고 섬에서 탱자탱자. 그러나 미봉책에 불과. 도요토미가 죽고 또다시 반복되는 내전. 무려 150년 간이나 계속된 전쟁. 1467년 오닌의 난에서 1615년 세키가하라 전투까지. 도쿠가와가 제도를 바꿔서 상황을 종결시켰다. 이후 200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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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 가지 단상

    “몇 가지 단상” ‘까놓고 하는 정치 이야기’ 행정수도 문제의 본질 아시다시피 핵심은 수도이전이다. 3년 이내 서울땅값 대폭락, 향후 서울시민 여론급변, 땅값상승 기대감에서 삶의 질 추구로 의식전환, 10년 이내 개헌 혹은 국민투표로 청와대와 국회 포함 수도이전. 또는 수십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전하는 방식도 가능. 대략 이 정도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한다. 척 하면 삼천리지. 꼭 말을 해야 아나? 이심전심 있다. 통박 나오는 거다. 헌재가 어떻게 판결했건 본질이 아니다. 여론은 조금씩 만들어져 가는 거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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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과 박근혜의 오월동주

    **“이명박과 박근혜의 오월동주” ** ‘전직을 치지 않은 현직은 없었다.’ 다른 글의 리플을 옮깁니다 - 지난 몇 차례의 선거, 대부분 여야의 분열과 이합집산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87년의 양김분열, 92년의 야권분열, 97년의 이회창-이인제 분열, 2002년의 이회창-정몽준 분열. 합치는 편은 이기고 쪼개지는 편은 졌습니다. 2년 전에 한나라당이 분열되지 않은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차떼기 이회창과 탄핵범 최병렬-홍사덕 등을 단 칼에 베어버린데다가, 박근혜 같은 특이한 캐릭터가 천막당사쇼로 갑자기 떠서 일어난예외적인 경우입니다. 박근혜는 탄핵바람에뜬 거라 기다릴 이유가 있죠.(이회창-이명박 구도에서 한나라당 분열이 정상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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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패가망신인가?

    ** “전여옥 패가망신인가?” ** ‘제 5의 권력 시민이 나서야 한다’ 항소심 판결 이후 침묵하던 전씨가 보름만에 입을 뗐군요. 기사 보신 분은 알겠지만’하늘의 뜻’ 운운하며웃겼답니다. 장차 큰 일(대권?)을 맡기기 위해 시련을 주는 하늘의 뜻이라고 암시했다는데.. ㅎㅎ. 기사 원문은 보지 않았구요. 그거 보면 저녁밥 넘기기 힘들테니까. 전씨 측은 ‘도용’일 뿐 ‘표절’은 아니라고 반박했다는데.또 웃겼네요. 판결문을 검토해 봤습니다. 오마이뉴스가 ‘표절’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문장 전체의 의미로 보아 유재순의 취재내용, 소재,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의미로 본다고 판단했군요. 그러니까 ‘표절 아니고 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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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박근혜의 생존게임

    유시민 박근혜의 생존게임 태평양 바다 가운데 섬 하나 있다. 두 사람이 들어가면 한 사람만 살아나온다는 전설의 섬. 생존게임 벌어진다. 김영삼과 김대중 두 사람이 섬으로 들어갔다. 한달 후 한 사람이 살아서 나왔다면 그 사람은 누구이겠는가? 우리는 도덕성과 리더십, 자질과 정책을 따져서 지도자를 선출하려 하지만, 그건 우리 생각이고 대중들은 다르게 생각한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판단하려 든다. 그들의 생존본능은 민주주의 룰과 상관없이 작동한다. 그들은 정글에서 살아남을 자를 선택한다. 누가 살아남겠는가? 김영삼이 그의 야비함과 사악함, 집요함을 발휘하여 살아남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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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표절범죄 재확인

    연합기사 올라온지 한 시간 지났는데 아직 오마이뉴스에는 기사가 안 올라오네요. 하여간 사실심은 이걸로 끝났고 대법원은 법리심이라 하니 이제 사실관계가 확정되었으므로, 대법에서 판결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고,(대법에서 사실관계를 재확인하기도 한다고 하나 사실관계가 워낙 명백해서.) 사건 성격상 대법원에서 법리적용을 따질 필요는 없을듯 한데 전여옥이 이번에는 또 무슨 핑계로 대법원까지 갈 것인지가 궁금하군요. 한국의 재판제도 참 이상합니다. 1년 안에 결판낼 수 있는 간단한 사건을 6년 끌고 대법원 가면 또 끌고. 10년 채울까요? 2004년 7월 1일에 전여옥이 문제삼은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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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타 인종주의

    아바타의 인종주의 영웅없는 세상에 살고싶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영화는 백인의 판타지가 맞다. 생각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그런 씁쓸한 기분을 맛봤을 것이다. 우월한 백인이 열등한 미개인을 구한다는 내용. 헐리우드 영화에 늘 반복되는 판에 박힌 스토리. 백인을 중심부에 배치하고 아세안이나 아프리칸, 인디언을 주변부에 꼽살이 끼워준다. 백인이 무려 은혜를 베푼다는 식이다. 백인이 사고치고 백인이 수습했으니 됐다고. 웃기고 있어! 인종주의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주변부 문화를 존중하며 다 함께 손잡고 조화롭게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며 옹호한다. 확실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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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는 냉각되고 있는가?

    http://media.daum.net/culture/view.html?cateid=100024&newsid=20100106024308271&p=hankooki 링크한 한국일보 기사를 검토해 주기 바란다. 너무 우스꽝스럽지 않은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다. *\*하지만 북반구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한반도와 중국, 독일 등은 대폭설이, 인도 같은 곳은 이상한파를 겪고 있다. ** 하지만? 웃기고 있네. 지역적 특성에 따라 다르다는 식으로 표현해놓고는 또 한반도와 중국 독일은 대폭설, 그리고 인도는 이상한파라고라고라? 지금 한반도 중국, 독일도 이상한파인데 무슨 소리. 그럼 따뜻한 남쪽나라 인도에 폭설이 와야 한다는 말인가? 국어시간에 졸았나? 기자가 미쳤나? *\*“찬 공기가 뭉쳐 있어야 할 극지방이 지구온난화로 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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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는 가고 범은 오고

    쥐는 가고 범은 오고 21세기는 소통의 시대가 될 것이오. 누구나 다 알고 있소. 조짐은 도처에서 보이고 있소. 몸으로 느끼고 있소. 일찍이 인터넷 신세계로의 초대가 있었소. 확실히 인터넷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소. 여세를 몰아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이 탄생하였소. 그리고 인터넷 거품의 소멸과 함께 삽빠부대의 대반동이 일어났소. 역사에 늘 있어온 반복되는 패턴. 뻔할 뻔자 반전에 반전. 그리고 지금 우리는 아이폰 붐과 함께 잡스형님이 돌아와서 다시 목에 힘 주는 모습을 보고 있소. 그렇소. 인터넷 혁명은 1회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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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과 점 그리고 희망의 형식

    돈수와 점수 그리고 희망의 형식 네이트 오늘자 대문 기사.. 베플 만들어주면 명동 한 복판에서 삼겹살을 굽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그 옆에서 노래부르겠다는 사람도, 또 그 옆에서 탬버린 치겠다는 분도 다 함께 약속 지켰다. http://news.nate.com/view/20091228n00845 어떤 교포분의 리플은.. 한국사람들이 이 불경기에 먹고 살기도 힘들텐데 그딴 쓸데없는 짓거리 왜하냐며 핀잔이다. 뻘짓할 시간에 공부나 열심히 하란다. 과연 네티즌의 쓸데없는 장난인가? 과연 예술은 쓸데없는 것인가? 명동 삼겹살 퍼포먼스는 먹고사는데 도움이 안 되는가? 그분들은 적어도 아이디어를 냈다. 그리고 그 기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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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된 깨달음의 길

    참된 깨달음의 길 깨달음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모든 면에서 소승적 태도로 변하고 있다. 유치하기 짝이 없는 마음수련을 주장하는가 하면, 한국특유의 간화선을 버리고 위빠사나로 되돌아가는 경향도 있다. 이는 일정부분 퇴보를 수반하는 필연적인 전개과정이다. 구조론은 원래 질에서 양으로 간다. 당연히 퇴보하게 되어 있다. 외부에서의 에너지 공급 없는 닫힌공간에서는 퇴보하는게 정상이다. 깨달음이 ‘세상을 바꾸는 기획’이라는 본질, 신과의 소통이라는 우주적 스케일의 본질에서 벗어나, 질병의 치료나 스트레스 해소 따위 개인적인 관심사에 속하는 무면허 의료행위로 변질되고 있다.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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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된 지성

    참된 지성의 의미 ‘지성’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은자가 산 속에서 혼자 득도했다고 만세 불러봤자 의미없다. 혼자 좀 안다고 깝치는 것은 참된 지성이 아니다. 소승적인 태도 버리고 대승적인 마인드 얻어야 한다. 거리로 나와서 검증받아야 한다. 대중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집단지성이 진짜다. 볼테르는 그 점을 파악하지 못했다. ‘개혁? 간단하지. 헌법만 만들면 돼. 헌법을 어떻게 만드느냐고? 간단해. 내가 불러줄께. 받아쓰기만 해.’ 고작 이 정도의 인식으로 러시아를 개혁하려 했던 것이다. 초딩스럽기는. 그때 그시절 계몽사상의 한계다. 지식이라는 도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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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난 2

    “세난 2” ‘근대인도 못 되는 주제에’ 앞의 글 ‘세난’에서 필자가 말하려던 바 중핵이 잘 전달되었을지 모르겠다. 힘들다. 이 글 역시 오해되기 딱좋다 싶지만..없는 글재주에..까짓거 다 감수하고 실없는 몇 마디 더 보태보기로 하자. ### 흔히들 말하듯이, 마키아벨리가 최초로 ‘근대’를 사유한 르네상스인이라면, 어느 면에서 한비 역시 최초의 근대인이라 할만하다.(말이 그렇다는 거지. 하여간 근대의 어떤 요소가 조금 숨어있긴 하다.) 마키아벨리와 한비들.. 제 무덤을 팠다. 이 시대의 잘난 논객들 역시 부지런히 제 무덤을 판다. 결과는 뻔한 공식대로. 명박골 이시황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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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의 불행

    타이거 우즈의 슬픔 ‘사람장사 욕 먹는게 당연하다’ 꼴이 우습게 된 남자 타이거 우즈 씨. 그 역시 한 사람의 보통 미국남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가 인격에서 보통 미국남자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다는 사실이 이렇게 만천하에 밝혀졌다. 새삼스럽게 말이다. 실은 모두들 알고 있었다. 그 역시 별 볼일없는 한 사람의 보통 미국남자라는 사실을. 그러나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왜? 그렇게 하기로 뒤로 ‘짰기’ 때문이다. 묵시적 담합, 익숙한 역할극. ‘~답게’ 한다는 것. 챔피언답게, 최고답게, 스타답게.. 그 ‘뭐뭐답게’가 사람을 죽인다. 하여간 지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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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난

    “세난” 일찍이 논객의 전성시대가 있었다고. 때는 노무현 논객의 집권시절. 사방에서 논객이라는 자들이 일제히 일어나 저마다 세치 혓바닥을 놀려 짓까불며 함부로 떠들어대기를 마치 타작마당에 참새떼 달려들듯 하였다고. 그 대강은 대논객 노무현을 씹는 것이었다. 논객이라고 이름은 그럴듯 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의미없는 증오의 배설에 다름 아니었다. 노무현 대논객에 대한 질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결국 그들의 뜻대로 되었다. 그들이 증오하던 노무현은 죽었다. 숙주가 사라지자 기생충들도 죽었다. 노무현을 씹어서 하루를 연명하던 그들, 노무현이 죽자 덩달아 죽어갔다. 자신이 왜 죽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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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별근성으로 본 남녀탐구생활

    ‘남녀탐구생활 그리고’ ‘깨닫는다’는 것은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관습적인 역할극에 중독되어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주변의 기대에 맞추다보면 ‘주변이 잘 알아먹는’ 행동만을 하게 된다. 한 눈에 딱 봐도 알도록 단순한 행동만 한다. 그것은 여자답게, 남자답게, 엄마답게, 아빠답게, 신사답게, 뭐뭐답게 하는 것이다. 점점 우스꽝스럽게 과장하여 자신이 속한 그룹의 티를 낸다. 심해지면 기괴한 연극이 된다. 사회가 통째로 연극무대다. 다들 가면을 쓰고 대본을 읽는다. 심해져서 묵시적으로 합의된 선을 넘어버리면 ‘미수다 사태’처럼 웃기고 자빠진 소동이 일어난다. *** ‘뭐뭐답게’란 결국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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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저로 본 남녀탐구생활

    “루저로 본 남녀탐구생활” 무릇 군자는.. 아랫동네 소인배들의.. 왁자지끌한 논쟁에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대범해야 한다. 지식인 특유의 가르치려드는 태도라면 옳지 않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고, 저쪽동네 소인배는 소인배고. “내버려 두라. 걔네들은 그렇게 살다가 죽도록.” 내려다보니.. 가관이다. 동네가 시끌시끌. 장마당이 들썩들썩. 누가 벌집이라도 건드린 모양. 꽁지가 빠지게 내빼는 자 있고, 파리 먹은 두꺼비 마냥 눈만 꿈벅 하는 자 있고, 길길이 날뛰는 자도 있다. “우습다. 그래도 웃어줄만은 하다. 까짓거.” 그렇다. 이것이 인간들 사는 모양이렸다! 인간들 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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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의 성공원인

    “삼성의 성공원인” ‘외적 소통과 내적 커뮤니케이션’ 일류기업의 조건이라면, 무엇보다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자본의 생태계, 그 적나라한 현장에서 먹이사슬의 꼭지점에 올라 서 있느냐, 곧 가격결정력을 행사하는 파워가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다. 삼성이 일류기업 수준에 도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언저리에 근접해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어떻든 이 나라에서 성공사례가 나왔다면 우리가 자신감을 가질만 하다. 예외없는 성공의 법칙이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건 삼성이 아니라, 삼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성공의 법칙’ 그 자체다. 이제는 성공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현실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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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은 언제 떨어지는가?

    집값은 언제 떨어지는가? “서울 교통이 뚫리는 속도에 비례한다.” 경제는 생물이다. 생물 중에서도 성질이 난폭한 동물이다. 동물은 인간의 기대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습성이 있다. 그러므로 동물을 잡으려면 속여야 한다. 그물은 저쪽에 쳐놓고 몰이는 이쪽에서 해야 한다. 경제는 역설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일반의 인식과는 반대로 움직여서 다수의 기대를 배반하곤 한다. 그러나 ‘경제가 반대로 움직이는 속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알고 대비하면 역으로 경제를 예측할 수 있다. 반대쪽에 그물쳐놓고 몰이할 수 있다. 시장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전성기 때의 그린스펀이라면 얼마든지 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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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의 한계와 유시민 대안

    “민주당의 한계, 유시민의 가능성” ‘이길 수 있는 위치에서 때를 기다린다’ 민주당 지지율이 지하철을 타는 이유는 그 당에 대선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국민은 뭔가 큰 그림을 그리고 싶어한다. 대안이 나와주어야 한다. 신당이 대안이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포인트는 된다. 현재로서 키는 유시민이 쥐고 있다. 유시민이 지금 민주당에 들어간다면 그 당에 지지율 10프로를 보태줄 수 있다. 문제는 그걸로 승리할 수는 없다는 거. 더 큰 구상이 나와야 한다.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 어느 경우든 유시민이 핵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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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지성의 역할모델

    한국형 지성의 역할모델 ‘정치 그리고 지성이란 무엇인가?’ 정치는 집단의 의사결정 구조다. ‘개인의지’에서 미디어에 의한 ‘의사소통’, 정당에 의한 ‘의사결집’, 선거에 의한 ‘의사결정’, 권력에 의한 ‘의사집행’으로 가는 1사이클이 있다. 그 안에 에너지 순환이 있다. 의사결정구조 자체가 진화한다. 그 안에 숨은 역동성, 생명성, 역사성을 포착할 일이다. 정치는 그렇게 살아있다. 살아있는 정치의 몸통과 심장과 뇌가 있다. 그 의사결정 구조의 뇌가 지성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다. 삶은 개인 단위로 출발하지만, 삶을 전개시킬 무대와 동기와 목적은 그룹 단위에서 조달된다. 그룹의 존재는 불투명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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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박원순 오바마

    진중권 박원순 그리고 오바마 ‘이 한 장의 사진이 의미하는 것은?!’ 이 사진! 섬뜩하다. 어느 면에서 볼때.. 미국도 우리보다 앞서지 않은 점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확실히 사회화 정도가 낮은 측면이 있다. 왜? 그들 사회에서는 민간인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 머리(지성)가 아닌 몸통(대중)이 나서야 한다는 심리의 부추김이 있다. 평범한 대중이.. ‘결국 내가 나서야 하는가?’ 하고 생각하며.. 허리춤의 총기를 슬쩍 만져보게 만드는 그런 사회의 공기가 있다. 사회 구성원 중에서 가장 낮은 계급의 에너지를 함부로 동원하고 있다. 지성의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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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 - 김대호 잔소리 중심으로

    신당 - 김대호 잔소리에 대해 말 많은 사람은 입다무는게 돕는거. 참여참여 떠들다가 망한다는 김대호 말 맞다. 김대호처럼 말 많은 사람 참여시키면 당이 망가진다. 그래서 말 많은 나도 참여는 안 하고 지지만 한다. 참여정부 이름 지을 때 필자가 한 말이 있다. ‘참여’로 이름을 지으면 국민의 참여문제로 예민해져서 애먹는다고. 국민이 ‘참여해줄까 말까’ 하며 그걸 무기로 삼아 괴롭힌다. 항상 그렇다. 양날의 칼이다. 조지 오웰의 ‘빅 브라더’에 나오는 말이지만, ‘애정성’은 국민을 볶아죽이는 부처요 ‘평화성’은 전쟁하는 부처요, ‘풍부성’은 굶겨죽이는 부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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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러블메이커 박진영

    “트러블메이커 박진영” ‘박씨의 신데렐라업이 문제의 원인’ 아래글 ‘외국인 노동자의 불행’에 대한 독자리플과 관련하여,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중핵이 바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몇 마디 부연합니다. ### 중요한 것은 어느 지점에다 각을 세울 것인가이다. 그런 류의 ‘길에 널린 애’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 또 일본에는 자국, 혹은 타국을 비난해서 밥먹고 사는 사람이 흔하다고 듣는다. 미즈노 역시 비난할 이유 없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뭐. 일본에는 자학산업이 왕성하다보니 가학산업도 곁다리로 붙는다던데 거기에 우리가 눈 하나 깜짝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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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노동자의 불행

    외국인 노동자의 불행 ‘차별과 특권은 동시에 발생한다.’ 한국에 취업하고 있던 외국인 노동자 모씨가 자국의 개인 웹공간에 쓴 몇 마디의 짧은 감상문이 문제로 되어 자기나라로 쫓겨갔다고 듣는다. 이 시점에서 그 사건도 아닌 사건이 특별히 문제가 되는 이유는 아마도 다른 국적을 가진 여러 외국인 노동자와의 형평성 때문일게다. 일전에 있었던 독일인 베라씨 사건과도 유사하다. 확실히 한국은 문제가 있다. 관습적인 차별이 존재한다. 봉건 계급사회의 잔재가 남아있다. 동남아에서 입국하여 3D업종에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는 흔히 주류 한국인 일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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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와 슈퍼맨

    “바보와 슈퍼맨” ‘희생의 정치 끝내야 한다’ 이외수의 ‘꿈꾸는 식물’을 생각한다. 식물의 영혼을 가진 사람이 있다. 약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민감한 센서를 가졌다. 그들은 작은 고통에도 크게 아파한다. 타인의 고통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육식동물의 영혼을 가진 사람도 있다. 그들의 센서는 둔감하다. 자신의 고통에 둔감할 뿐 아니라 타인의 고통에도 무신경하다. 남의 아픔이 내 아픔으로 느껴지지 않으니 옆에서 누가 죽어가도 모른체다. 아기가 위험에 처했다. 엄마가 뛰어들어 구한다. 어머니는 강하다고 말한다. 사자처럼 강한 것일까? 호랑이처럼 용맹해서 아기를 구한 것일까? 아니다. 아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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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은 심청인가?

    “노무현은 심청인가?” ‘제 2의 심청을 찾는 눈초리들이 무섭다.’ 인당수에서 다 죽었던 심청이 어찌어찌 살아나서 일국의 왕비가 되었다. 심청을 인당수에 던진 자들이 대궐을 찾아와서 희희낙락이다. 내 덕에 왕비 되었으니 은혜 갚으라며 수선을 떤다. 참으로 가증스러운 자들이 아닌가? 이번에는 신이 나서 제 2의 심청을 찾으러 방방곡곡 다닌다. 유시민, 김두관에게 민주당만 들어오면 제 2의 심청이 될 수 있다고 꼬드긴다. 그런데 그게 실상은 죽으라는 소리다. 미친 자들이 아닌가? 김대중은 이기택 민주당 떠나 신당 창당해서 성공했다. 통합 거부해서 성공했다.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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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당한 처분을 요구한다

    “와서 죽으라는 통합론” ‘노무현은 통합에 응하지 않았다’ 통합 쉽다. 지역구 몇 자리 던져주면 된다. 주는 김에 전국구 몇 자리도 나눠주면 더욱 좋다. 에라 인심썼다. 당직 몇 자리 덤이다. 5분 만에 가능하다. 5분만에 가능할 일이 안 되어서 이모양 이꼴이란 말인가? 농담은 삼가자. 3당야합식 정치업자 통합은 도리어 밑바닥 유권자의 분열을 초래할 뿐이다. 진짜 주인은 유권자다. 밑에 유권자 입장이 버젓이 있는데 그거 무시하고 위에서 장난쳐봤자 의미 없다. 그 장난 과거에 여러번 쳤던 장난 아닌가? 김영삼이 3당야합 했지만 투표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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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이 떠야 민주당이 말듣는다.

    신당이 떠야 민주당이 말듣는다 ‘분열과 통합을 넘는 밸런스가 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이유는 목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권을 잡겠다’는건 목표가 될 수 없다.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셨듯이 ‘무엇이 되겠다’가 아니라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할 뿐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 없었다. 747이든 대운하든 개삽질이든 그 단어 뒤에 ‘하겠다’가 붙어서 된 것이다. ‘하겠다’고 말하는 당이 나와야 한다. 필자는 86년 이후 일관되게 DJ를 지지했다. ‘되겠다’ 김영삼 틀렸고 ‘하겠다’ 김대중 옳았다. 절대 양보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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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은 오아이뉴스가 만든다

    “오마이뉴스가 신당 만든다” ‘오마이뉴스가 가장 많이 때린 사람이 차기 된다.’ 구조적으로 신당은 탄생할 수 밖에 없도록 되어 있다. 아래 링크한 기사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오마이뉴스가 이 따위 쓰레기 논조를 유지하는 한 신당은 필연적으로 만들어지게 되어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04595&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6 이 기사는 내용이 없다.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이실직고 하라.’ 는 말을 반복할 뿐이다. 타겟을 정해놓고 오직 두들겨 팰 목적으로, 그야말로 야료를 부리는 거다. 이해찬의 활동 자체를 용납 못한다. 유시민, 이해찬, 강금실, 김두관 등이 지금 조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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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쪼잔한건 촌스럽다.

    왜 지성이 필요한가? ‘쪼잔한건 촌스럽다. 대범해야 지성이다.’ 오해는 사절한다. 베라씨가 뭘 잘못했다는건 아니다. 그 정도는 자연스럽다. 누구에게나 표현의 자유가 있으며(실수의 자유도 포함) 그것도 팔아먹자고 쓴 책일텐데 그 정도를 문제삼는다면 촌스러운거다. 필자가 방점을 찍어서 강조하는 것은 저쪽동네 ‘무뇌좌파’와 우리동네 ‘선골(仙骨)’ 사이에 강이 있다는 거다. 본질에서의 차이가 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할건 인정해야 대화의 질이 높아진다. 그쪽은 최대개입을 추구하고, 우리는 최소개입을 추구한다. 그쪽은 법가의 전통을 계승하는 흐름에 있고, 이쪽은 선가(仙家)의 전통 위에 서 있다. 그쪽은 쪼잔하고 이쪽은 대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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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수다 베라씨와 한국사람들

    미수다 베라씨와 한국사람들 ‘애국질 하지마라는 잔소리가 애국질이다’ ‘애국질 하지 마라!’ ≪- 이 말이 진보 쪽에서 나온지도 제법 오래되었을 터이다. 그런데 말이다. ‘애국질 좀 하지 마라’고 꾸지람하는 그 자들이 내게는 너무나 대단한 애국자처럼 보인다. 이건 아이러니다. 진지하게 말하고 싶다. ‘자칭 진보 애국자들이여. 그 요상한 애국질 좀 하지 마시라.’ 이렇게 써놓으면 독자여러분도 뇌가 꼬일 것이다. ‘김동렬 이 인간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이렇게 설레발이 치나.’ 어느 네티즌이 엉터리 번역을 근거로, 독일에서 책을 낸 ‘미수다’의 베라씨를 공격했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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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김대중인가?

    “김대중은 누구인가?” ‘사면초가 이명박 일단 눈치모드’ 큰 그림으로 이해해야 한다. 큰 사람의 자취이기 때문이다. 김대중은 특별히 그러하다. 그 특별함을 인정해야 한다. 나비효과를 생각하자. 세상 모두는 한 줄로 꿰어져 빈틈없이 연결되어 있다. 극단적으로 ‘카터가 박정희를 죽였다’고 말할 수도 있다. 물론 필요충분조건을 충족하지는 않는다.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다. 사회의 작동원리가 그러하고 배후에서 움직이는 게임의 법칙이 그러하다. 박정희는 김재규가 쏘았다. 그런데 왜 카터냐? 카터가 박정희 독재를 비판했기 때문에 한미 사이에 극도의 긴장이 조성되었다. 박정희는 핵개발을 시도했고 CIA는 박정희를 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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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이 옳았던 이유

    “김대중이 옳았던 이유” ‘세상의 중심과 연결되어야 민주주의다’ 오기 같은 것이 있다. 끝까지 ‘내가 옳다’고 우기고 싶은 거. 상대방 말도 일리가 있지만, 그래도 내가 옳다고 힘주어 말하고 싶은 거. 왜냐하면 애초에 비교가 되지 않는 ‘더 높은 관점’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것을 이야기하려는 거다. 빛과 어둠은 애초에 비교대상이 아니다. 빛이 있는 곳에 어둠이 없고 어둠있는 곳에 빛이 없다. 87년 단일화 논란. 일관되게 김대중이 옳다는 입장에 섰다. 설사 김대중 전대통령 본인이 ‘그건 내 잘못이다’고 말한다 해도 내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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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곡합니다

    통곡합니다 ‘진리의 편에 서 있다는 확신을 준 사람’ 큰 고통입니다. 예견된 이별이 더 아픈가 봅니다. 몸살이 나려고 합니다. 열 시간째 자판 위에 손가락만 올려놓고 글자 한 자를 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각하면 나는 참 많은 것을 님으로부터 얻었습니다. 내가 아무것도 모를 때 님은 내게 밤 하늘의 별처럼 신비한 존재였습니다. 세상사람들의 사나운 눈초리 속에 남 모르는 비밀 간직하듯이, 나는 님을 가슴 한 구석에 감추었고 산책길을 걸으며 혼자 싱글거렸습니다. 내 살던 그곳.. - 사람들은 알지못할 언어로 님을 저주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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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이 DJ를 해치는 방법

    “이명박이 DJ를 해치는 방법” ‘이 순간에도 피말리기는 자행되고 있다’ 입으로 죽이건 칼로 죽이건 결과는 같다. 직접으로 죽이건 간접으로 죽이건 본질은 하나다. 쌍룡차 노동자를 학대하는 식으로 서서히 피말려서 해치든 문창극을 부려서 면전에 대놓고 갈궈서 해치든 결과는 같다. 문병을 와서 무슨 소리를 했건 간에 그는 명색이 대통령이다. 직계든 방계든 문창극은 그의 하수인이다. 앞으로는 웃으면서 덕담하고 뒤로는 칼을 휘두른다. 사태는 점점 커져서 구족을 멸하는 지경이 된다. 왕조시대에 늘 있어왔던 일이다. 처음부터 그럴 계획은 아니었다. 하나씩 제거할때 마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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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바보들에게 고함

    “한국의 바보들에게 고함” ‘연못에 갇힌 고래가 된 동방신기’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하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꿔야 한다. 몇 십만개나 되는 부품을 볼트 하나부터 재검토해야 한다. 이전 설계도는 머리 속에서 지워버리고 원점에서 다시 설계해야 한다. 한류가 세계로 뻗어가려면 역시 기획사부터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팬들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 ‘지평’이라는 단어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완전히 다른 발상이 필요하다. 이건 차원이 다른 거다. 한국이 선진국 되려면 역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중요한건 동기다. 후진국의 ‘배고픔’ 동기를, 선진국의 ‘자부심’ 동기로 바꿔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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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중동보다 못한 오마이기자

    조중동보다 못한 오마이기자 ‘탁현민의 극단적인 뉴라이트 논리’ 아래 주소를 링크한 오마이뉴스의 쓰레기 기사에 대한 비판입니다.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89660 뉴라이트 뺨치는 썩은 글을 오마이뉴스 대문에서 봐야한다는 것이 오늘의 슬픈 현실이다. 범노무현 세력을 철저하게 배제하다보니 찌라시보다 못한 기자의 글이 오마이뉴스 대문을 장식하게도 되었다. 우선 철이 없다. 이명박 정부 들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는가? 그 죽어간 사람 중에 연예인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 많은 죽음들이 그저 우연이라거나 혹은 불경기 때문이라고 믿는다면 진짜 철없는 거다. 그렇게도 모르겠는가? 우리사회에 만연한 ‘약육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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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살에 걸린 한나라당

    협살에 걸린 한나라당 ‘공산당이 울고갈 폭압정치에 치를 떤다’ 떨어졌던 민주당 지지율 다시 올랐다. 미디어법 역풍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은 지자체 선거 앞두고 수백만 표 잃었고, 박근혜는 중간에서 박쥐짓 하다가 체면 구겼다. 큰 선거 앞두고 기싸움! 전초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민심은 타겟을 얻었다. 이대로 쭉 밀어버리는 수 있다. 한나라당은 벼랑끝까지 밀리는 수 있다. 조문정국 이후 초조해졌는지 악수(惡手) 연발이다. 얻을 것도 없는 이런 미친 짓을 왜 벌일까? 당장 조중동 입에 떡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십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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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총리 말씀

    “이 총리 다시는 우리집에 오지 마세요. 다쳐요. 주위 사람들이 모두 당했어요.… 세상에 아무도 안 믿겠지만 (나는 돈 받은 줄을) 정말 몰랐어요.” ### 제가(이해찬 총리)고인에게서 들은 마지막 말입니다. 저들은 아무도 안 믿을 것이라는 상황 설정을 철저히 악용했습니다. 그야말로 증삼살인(曾參殺人. 증삼이라는 자가 사람을 죽이지 않았음에도 그가그런 일을 했다는 사람이 많으면 그것이 사실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비유한 말 - 편집자 주)이었습니다.신문·방송 등 온갖 미디어에서 수많은 논객·필객들이 자객 노릇을 했습니다. 하이에나처럼 증삼살인에 가담했습니다. 홍위병들의 인민재판보다 훨씬 치졸했으며 훨씬 가혹했습니다. 고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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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뉴스들의 문제

    “오마이뉴스들의 문제” ‘집단지성의 힘을 믿어야 한다.’ 이전글에 달았던 리플을 고쳐씁니다. - 거듭 오마이뉴스를 비판하는 이유는, 오마이뉴스가 용의주도한 ‘개혁세력 발목잡기’를 자행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에 잘 오르는 글의 특징이 있다. 요런건 되고 요런건 안 된다는 식으로 견적이 딱 나온다. 무뇌좌파 글은 잘 실어준다. 그 사람들은 막연하게 목청만 높이지 정치적으로는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루기 편하다. 우리사회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본질이라 할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에 그들은 관심이 없다. 그 사람들도 MB를 비판하지만 추상적이다. 대개 자기네의 어려운 형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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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뉴스 김갑수의 경우

    “오마이뉴스 김갑수의 경우” ‘브루투스들이 설치는건 좀 거시기하다’ ‘김갑수’라는 이름은 동명이인이 많아서 조심스럽다. 그 갑수 말고도 이 갑수와 저 갑수가 있는데, 이 갑수나 저 갑수나 도찐개찐이지 싶다. 문국현 따라간 양반이나 정동영 나팔 분 양반이나 오십보백보 아니겠는가. 어쨌든 내가 지금 이야기하려는 갑수는 ‘봉하마을의 삐에로’ 운운한 갑수다. 오늘 또 “’500만 조문’ 헛되이 하지 않으려면” 이런 제목으로 노무현 이름 팔고 있더라. 참 역겹다.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나? 이 자의 글을 다 읽는건 내게 고문이고.. 그러므로 글 내용을 비판하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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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3월에 개봉한 영화 ‘더 리더!’ 아름다운 멜로라인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스포일러라도 본론만 간략하자. 한나는 문맹이다. 열심히 일한 결과 사무직으로 승진되었지만 바로 사표를 낸다. 왜? 글을 읽지 못하니까.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nid=1680845&code=45298 (관련링크)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나치 친위대에 들어가서 유태인 학살에 가담한다. 전후에 재판이 열렸다. 자신이 문맹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면 적은 형량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빌어먹을 자존심 때문에. 동료 5명의 죄를 혼자 뒤집어쓰고 무기징역을 받는다. 옛 연인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글을 배웠는데.. 글을 배우자 자신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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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쾌남 노무현 - 추도사 전문

    나는 지금도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동교동에서 독일 〈슈피겔〉 지와 인터뷰를 하다가 비서관으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왜 그때 내가 그런 표현을 했는지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함께 살아온 과거를 돌아볼 때 그렇다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노 전 대통령 생전에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에 처해지는 상황을 보고 아무래도 우리 둘이 나서야 할 때가 머지않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던 차에 돌아가셨으니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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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좀 살려줘.

    ‘나좀 살려줘.’ ‘이명박의 몰락공식’ ### [필자의 과거 글에서 부분 발췌..] “여보 나좀 도와줘!” 국회의원 당선에 권양숙여사의 도움까지가 필요할까? 천만에! 국회의원은 노무현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 암유다. 행간을 읽어야 한다. 실은 부인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에게 하는 말이다. 본심은 이렇다. “국민 여러분. 저 대통령 출마할랍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노무현은 왜 ‘여보 나좀 도와줘’라고 말하는 것일까? 자서전에 씌어있는 대로 부인 권양숙님은 노무현을 도와주지 않았던 것일까? 천만에! 그 이상의 깊은 의미가 있다. 노무현의 ‘여보’는 권양숙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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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같은 대장은 적보다 무섭다

    **바보같은 대장은 적보다 무섭다 ** 일본에도 명박있다. 이명박의 운하집착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음양오행으로 따져서 노무현은 노란색이니 토(土)인데 토생금에 금생수라 했으니 금(金)에 해당하는 이명박은 물로 성공하게 되어 있느니라.” 누가 이딴 귀신씨나락 까먹는 말로 이명박을 세뇌시킨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 이명박을 비판할 수도 없다. 실제로 나는 운하비판글 쓰지 않았다. 비판하면 이명박 정신차려서 삽질 중단할텐데 왜 비판해? ‘삽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계속 해봐라. 어디까지 하는지 보자!’ 이게 내 솔직한 심정이다. 사실이지 그동안 주변사람들에게 무수히 말했다. “이명박은 결국 운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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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아는 노무현

    내가 아는 노무현 ‘벙어리 마을에서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인간 노무현을 진정으로 이해한 사람은 대한민국 안에 없다고 봐도 무방할 터이다. 왜냐하면 누구도 노무현이 경험한 것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노무현은 특별한 사람이다. 노무현을 이해하려면 그의 특별함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노무현은 밑바닥 하층민 세계를 경험한 사람이다. 언덕아래로 지나가는 아줌마들 일행을 향해 고추 내놓고 시시덕거리며 오줌 내갈기던 막노동자 아저씨들 사이에 서 있어본 사람이다.(자서전 ‘여보 나좀 도와줘’) 한편으로는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이 배웠다는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도 섞여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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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노무현에게 빚진게 많다

    지식인의 경거망동 “나는 아름다운 꿈도 꾸었고 악몽도 꾸었으나, 아름다운 꿈 덕분에 악몽을 이겨낼 수 있었다.” - 조너스 솔크 - 1955년 소아마비 백신을 발견한 미국의 미생물학자 ‘조너스 솔크’는 과학에서 정치적 수완이나 의례 따위는 한물간 옛날방식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소아마비 백신을 찾는 과정에서 기존의 모든 관례를 깨뜨렸다. 백신 발견을 과학계에 먼저 보고하지 않고 바로 대중들에게 알린 것이다. 그는 인기있는 스타가 되었다. 대중은 그를 사랑했지만 과학자들은 그를 멀리했다. 그는 과학계에서 고립되었고 자금과 협력을 구하지 못했다. “저는 백신을 특허로 등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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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들이 쓰레기보다 못한짓

    권영준 “MB정권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임명돼” [조선일보] 2009년 06월 19일(금) “(이명박 정권은)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요직에) 임명된 뒤 쓰레기보다 못한 짓을 하는 것이 문제다.” 권영준 경희대 교수는 지난 18일 열린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위원회)에 패널로 참석해 이명 박 정권의 인사 정책 등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과 회의를 해 본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95%를 (이 대통령이) 혼자 얘기한다. 이 대통령은 듣지를 않는다”면서 “죄로 물든 신념은 범죄 자체보다 나쁘다. 대통령의 신념이 국민과 소통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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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대 노무현

    김대중과 노무현 ‘노무현의 한국형모델은?’ 게시판 리플을 고쳐 씁니다. 지식인들이 노무현의 진정성보다 김대중의 식견을 더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독자의 질문에 답. 과연 김대중은 노무현조차 한수 접고들어가야 하는 산과 같은 존재인가? ### 인물에 대한 평가는 그 사람 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닌 경우가 많다. 개인으로 말하면 ‘내가 더 낫다’고 말할사람 우리나라에 백 만명 있다. 특히 지식인들은 다들 자신이 최고인줄로만 안다. 그런거 있다. 진정한 평가는 역사의 맥락 속에서 파악되는 것. 많은 시간이 흘러 노무현이 뿌린 씨앗을 수확할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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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연호들의 킹메이커놀음

    역겨운 오연호의 킹메이커놀음‘ 민주주의 후퇴는 기술적 개헌 → 쿠데타적 사건.’ 이 상황에서도 한겨레, 경향, 오마이의 좀 안다는 자들이 거짓을 일삼는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이지 분노가 치민다. 적은 숫자도 아닌 오백만. 오백만앞에서라면 적어도 겸허해져야 하지 않겠는가? 흔한 거짓말은 명박의 실정에 따른 반사행동이라는 분석. 노무현죽이기를 일삼던 자들이 서둘러 지어낸 속임수. 진실을 말하자. 명박이 실정을 저지르기 전부터 봉하마을엔 방문객 미어터졌다. 그때도 언론은 지금처럼 사태파악 못하고 어리둥절했다. 그리고 곧 대오를 갖추어 융단폭격을 시작했다. 노방궁이 어떻고, 골프연습장이 어떻고, 예산 500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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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걸 송영길 이강래 떨거지들

    어떤 자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았나? 송영길, 이종걸, 이강래, 문병호,손학규, 정동영, 김근태들.. 뿐이겠는가? 대통령을 절벽까지 몰아붙인 자들은 조중동과 이쥐박, 딴나라 떨거지 일당들이다. 절벽에 서 등을 떠민 자들은 바로 이 자들이다. 그리고 부화뇌동한 언론인들, 내노라 하는 논객들. 역사는 용서하지도 않고 원망하지도 않는다. 담담히 기록할 뿐이다. 그들은 영원히 살인자 의 무리로 기록된다. 왜? 내가 그렇게 기록하니까. 그것은 기록자의 권리다. 나의 기록이 후세에 남을 때까지 끈덕지게 밀어붙이는 것. 그것이 내가 지금부터 해야할 일이다. 그것이 내가 이 사이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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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인의 천박성이 문제

    지식인의 천박성이 문제 아래 ‘거짓 지식인이 대통령 죽였다’의 리플에 답글. 참여정부 초기.. 교수회의 분위기로는 교수들 90프로가 딴나라였다더군요. 아침에 회의하며 습관적으로 노무현 씹는데.. 노구리파와 노시개파가 대통령 씹는 농담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하루를 여는 거지요. 하루라도 씹지 않으면 혓바닥에 가시가 돋는다는 식. 그 무리에 좌파는 극소수, 친노는 아예 없지요. 제 이야기 핵심은 그 많은 교수들 중에 친노도 있을테고.. 농담해도 친노교수 눈치 봐가면서 해야할텐데. 그런게 없다는 거죠. 안하무인. 노골적 반노. 이런 이야기는 조기숙 교수를 비롯하여 몇 사람의 교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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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 지식인이 대통령 죽였다

    **거짓 지식인이 대통령을 죽였다. ** 내가 유창선, 강준만, 손석춘류 지식인-세상 경험이라곤 없는 책상물림 먹물-들을 비판하는 이유는 그 인간들이 거짓을 말하기 때문이고, 그 거짓은 처음부터 준비된 거짓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거짓이기 때문이다. 진보-보수를 떠나 거짓과의 싸움을 나는 멈출 수 없다. 그들은 잘 알고있다는 듯이 포지셔닝 게임을 벌였다. 그들은 처음부터 자기 역할을 잘 알고 있었으며 거기에 맞추어서 행동했고 조금의 벗어남도 없었다. 그들의 행동은 전부 예상할 수 있었고 내 예상에서 벗어난 자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나는 알고 있다. 좌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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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 죽지 말아라

    “제발 죽지 말아라” ‘천만개의 종이비행기 날아올라라.’ 우리나라에 운동선수 만명 있어도 덩치로는 최홍만 능가할 사람이 없고, 스케이트로는 김연아 이길 사람이 없고, 농구로는 하승진 능가할 사람이 없다. 정치로는 살아있는 인물 중에 김대중 이상 없다. “내 몸의 반이 무너져 내렸다.” “나라도 그런 결단을 내렸을 것이다.” 그 많은 민주당 국회의원들 중에 김대중 만큼 말해주는 사람 하나가 없다. 기껏해야 ‘비통’ 아니면 ‘애통’. 그 이상의 단어가 나와주지 않는다. 도무지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살아본 적이 없으니. 그렇다. 그들은 연극하고 있었다. 정치판이라는 이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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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바보 노무현이 싫다

    노무현은 바보가 아니다. “결국 세상을 바꾸자면 국민의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민주주의든 진보든 국민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만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역사가 돈의 편이 아니라 사람의 편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 # 아직도 노무현 대통령을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말하는 자가 있을까? 혹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저 긴 조문행렬이 눈에 보이지 않느냐고? 이것이 일시적인 집단의 광기로 보이느냐고. 양정철 비서관이 오늘 공개한 대통령의 말씀대로다. 이제는 사람이 바뀌어야 하는 시대. 노무현은 실제로 사람을 바꾸었다. 저 끝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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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투닷컴에서 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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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을 존엄하게 대했는지가 기준

    CBS 라디오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24일 오프닝 코멘트 주일 진행을 맡은 시사평론가 김용민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의 평가, 이제부터 본격화되겠죠? 평가가 시작된다면, 이 기준!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봅니 다. 지도자가 과연 재임 시절에 국민을 존엄하게 대했는지 그 여부를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자신을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어떻게 대했는지 짚어봐야 합니다. 인터넷이나 매체에서 혹은 오프라인에서 자기를 비판했다고 언로를 차단하고, 뒤를 캐고, 혹은 규탄집회 자체를 봉쇄하고, 물대포 쏘고, 진압봉 휘두르고 붙잡아 가 겁박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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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고문에 의한 정치살인

    “심리고문에 의한 정치살인” ‘중앙일보들의 인면수심 광기’ 제 정신 아닌 자들이 너무 많다. 아직도 ‘승부수’ 운운 하는 자들 말이다. 정말 그렇게도 모르겠는가? 인격이 그 정도인가? 왜 인간 노무현이 그런 결정을 했는지 그 이유 정말 모르겠는가? ‘5년 내내 승부수를 던지더니 막판에도 승부수를 던졌다’고 뻔뻔스럽게 말한다. 참으로 흉악한 자들이 아닌가? 병든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그랬다는 사람도 있다. 개념이 없기가 여러가지다. 이건 인격문제다. 카나리아가 탄광에서 죽는 것은 광부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숨쉬지 못해서다. 금붕어가 어항에서 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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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문살인의 전말

    이런 내용은 불필요다고 보지만.. 여러 사람으로부터 연락받는 중에 진짜 모르는 분도 있는듯 해서 몇 자 적습니다. 예상 못했습니까? 어떻게 예상 못할 수가 있죠? 그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는 말입니까? 그동안 다들 예상하고 걱정해왔던 일 아닙니까? 저는 보름전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예상하지 못한게 아니라 무심했던 것이 아닌가요? 백퍼센트 예상은 누구도 못하겠지만 시작이 이러면 끝이 어떨지는 뻔한거 아닙니까? 이렇게 될 확률이 반반이라고 예상했다면 그 반이 무시되어도 좋을 만큼 적은 위험입니까? 이렇게 될 확률을 30퍼센트로 보았다면 그 30퍼센트는 무시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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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분은 알고 계셨다.

    2003년 이른 봄에 청와대 들어가시면서 “1년 안에 죽어서 나올 수도 있다”고 예언처럼 말씀하셨지. (문성근님한테 들은 말) 과연 1년 안에 탄핵을 받으셨지. 그러나 불꽃처럼 살아나셨지. 광화문 네거리 가득 메운 촛불 기운받아 살아나셨지. 당당하게 살아서 청와대를 나오셨지. 살아서 나온 것만도 어디야. 그것만으로도 대성공이지. 칼 든 자들 없는 조용한 시골로 내려가셨지. 그리고 퇴임 후 1년 만에 살해당하시네. 시골까지 쫓아온 칼든 자들에 의해 몸 놓으셨네. 당신은 알고 계셨네. 아웃사이더 인물이 나오면 어떻게 난도질 당하는지. 도와주는 이 하나없고 약간의 실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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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민주플랜의 한계

    “민주당의 뉴민주 플랜” ‘양극단을 포용하는 뉴한국플랜으로 일어서야.’ 남의 당 일에 왈가왈부할 일 아니지만.. 민주당을 떠나 ‘대한민국호의 진로’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수도 있다. 말하자면 ‘뉴한국플랜’이라 하겠다. 한국인 바뀌어야 한다. 어떻게? 관용, 공존, 소통이다. 관용은 극단을 포용하는 것이다. 수구는 해당이 안 된다. 그 낙오된 인간들은 포기해도 좋다. ‘625 트라우마’를 아직도 치료 못해서 진도 못따라오는 군상들은 계속 그렇게 살라하고 버려도 좋다. 왜? 정치에서 중요한건 방향성이기 때문이다. ‘6 대 4’로 윤곽이 드러나주어야 국민들이 대한민국호의 가는 방향을 알고 이심전심 일으켜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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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무명가수의 실종

    어느 무명가수의 실종 (어제 글과 맥락에서 이어집니다.) 가수지망생인지 혹은 무명가수인지 하는 사람이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써놓고 잠적했다가 탈진한 채로 오늘 발견되었다고 한다. 거기에 달린 네티즌의 리플이 참으로 가관이다. 대부분 ‘알바라도 해서 벌지 왜 죽으려 했느냐’고 나무라는 내용이다. 내가 그들에게 해줄 말은 이거다. “足加!!!!” 그들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근원에서 이해하지 못한다. 우물 바깥의 세계, 더 높은 가치의 세계를 힐끗 봐버린 인간이 어떻게 뿌리부터 변하는지를. 만해의 시 님의 침묵이 묘사하듯이, 날카로운 첫 키스 이후 돌려놓은 운명의 지침처럼, 거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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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경구 송윤아

    설경구와 송윤아 쓰레기들은 제발 이 사이트에 오지 마세요. 어이없는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난다. 황석영, 김지하의 뻘짓 뿐이랴. 그야말로 유인촌이 황지우를 짓밟고, 깡패가 시인을 죽이고, 새들도 둥지를 떠나는 시대. 글쟁이가 붓을 놓고 속세를 등져야 하는 타이밍은 지금. 최진실의 죽음 이후 썼던 일련의 글 기억하시는지. 깊은 슬픔. 한국인의 수준낮음에 대해서. 참 할말이 없다. 얼척이 없다. 이런건 원래 안 통하는 거다. 꽉 막혔다. 말로 해결될 성질의 것 아니다. 문을 걸어 잠글 수 밖에. 나가라. 제발 이 사이트 방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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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노무현은 죽지 않는가?

    노무현이 죽지 않는 이유 ‘노무현만큼만 해라. 화끈하게 밀어준다. 언론들은 한나라당의 보선전패 때문에 이명박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보도하지만 거짓이다. 진실은 따로 있다. 이명박 정권의 ’노무현 대통령 죽이기’ 때문에 이명박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다. 보선전패 역시 ‘노무현 죽이기’ 탓이다. 왜인가? 노무현의 침묵은 국민과 직거래, 직접 소통하는 정치의 좌절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노무현의 입을 막았지만 실제로 입이 틀어막힌 쪽은 국민이다. 답답해진건 국민이다. 피해본 쪽은 국민이다. 노무현의 침묵으로 인해 국민은 정치인과 직접 소통할 수단을 잃었다. 이명박이 왜 매주 라디오 연설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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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전패이후 이명박 운명

    한나라 전패 이후 이명박 운명 ‘노무현 세력에게 그린라이트를 주라’ *** 28일 미 상원 외교위의 고홍주 후보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에서 존 케리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고 후보자의 어머니 전혜성(80) 박사를 거론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케리 위원장은 고홍주, 고경주 두 아들을 동시에 오바마 정부의 고위직으로 배출한 전 박사에게 경의를 표했다. 고 후보자는 루거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자신의 가족사를 거론하며 말했다. “나의 가족은 압제적인 외국법을 피해 자유와 인권이 보장된 미국법 아래 정착했다” (세계일보 발췌)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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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다음은 김대중

    “노무현 다음은 김대중” ‘김대중 다음은 우리모두’ 노무현을 위한 변명은 필요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해 울어줄 눈물은 내게 없다. 다 그 분의 자업자득이다. 씨앗은 뿌린 대로 거둘 것이며, 죄는 지은대로 징벌될 것이다. 다만 이거 하나만은 분명히 하자.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거. 왜 하필 30일 소환인가? 선거일 이전의 소환이 어떤 후과를 낳을지 그들도 두렵기 때문이다. 왜 헬기소동인가? 신문기사 한줄이라도 더 만들어내려고 혈안된 거다. 검찰이 그렇게까지 언론플레이 할 필요가 있나? 뒤로 조용히 할 것을 앞으로 떠들썩하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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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러운 한겨레들

    더러운 한겨레들 노무현이 죽어서 행복한가? 한나라당과 이해관계로 뒷배를 맞춘, 한겨레의 ‘영패주의’ 운운 확인사살 기사는 정말이지 끔찍한 거다. 동지를 등 뒤에서 찌를만큼 뻔뻔한 자는 없다. 원래 동지가 아니었던 자들이 이렇게 ‘원래 동지가 아니었음’이 확인될 뿐. 더러운 한겨레와 썩은 오마이뉴스들은 원래 우리의 동지가 아니었다. 먼 길을 가는 중에 잠시 이해관계를 같이하여 연대할 구석이 있는지 살펴보다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하고 쓸쓸하게 발길돌려 각자 제 갈길 가는 거다. 내가 투표한 후보는 거의 당선되었다. 92년 경주에서 꼬마민주당 후보에 투표한 이래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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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은 잃은 거 없다

    노무현은 잃은 것 없다 5년 전이던가. 노무현 대통령도 탄핵이라는 초반고비를 어렵게 넘겼다. 이명박도 비슷하게 간다. 촛불이라는 초반위기를 넘긴데다가 최근 주가가 회복되는 것을 보니 이대로 어영부영 임기는 채울 모양이다. 그러나 한숨 돌린 것에 불과. 노무현 대통령도 부시와 김정일의 발목잡기에 시달려 임기 후반이 편하지 않았다. 이명박 역시 오바마와 틀어지고 김정일과 틀어지고 중국, 러시아, 일본도 비협조다. 수구들이 겉으로는 ‘좌빨’ 이러지만, 본질로 보면 ‘한미관계가 금가면 어떻게 하나’ 하는 ‘존재불안’이 밑바닥에 깔려있다. 우리가 체제를 전복하고 공산혁명을 해보겠다는 ‘빨갱이’가 아니라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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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현대성인가?

    왜 현대성인가? 철학은 여러가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실존주의가 우뚝하게 있을 뿐이다. 그 외에는 제대로 된 철학이 아니다. 물론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연금술에도 일부 과학의 요소가 있고 민간비방에도 의학의 속성은 있다. 그러나 따질건 따져야 한다. 민간비방은 다만 의학에 준할 뿐 제대로 된 의학이 아니며, 샤먼의 주술이나 고대의 연금술에 일부 과학의 요소가 있더라도 과학에 준할 뿐 제대로 된 과학은 아니다. 체계가 없기 때문이다. ‘철학이 뭐냐?’고 질문하면 ‘철학이 뭐냐고 질문하는 그것이 바로 철학이야.’ 하고 응수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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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이 진정한 관용인가?

    무엇이 진정한 관용인가? ‘현대성은 21세기 문명의 해석 관점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최근 글 ‘민주주의와 관용과 상대주의’, ‘관용은 용서와 다릅니다.’ 등에 언급된 ‘관용’에 주목할 일이다. 왜 갑자기 관용을 말씀하실까? 표면이 있으면 이면이 있다. 보이지 않는 저쪽에 무엇이? ### 말씀하신대로 관용은 용서가 아니다. 프랑스인의 tolerance가 그러하다. 어원을 찾아보면 ‘무거운 것을 들고 견딘다.’ ‘(상대편의 배려없는 방자함을) 견디며 허용한다’는 뜻이다. 직역하면 무거운 것이 ‘들려있다(tolerate)’. 곧 ‘짐이 지워져 있다’는 뜻이다. 두 어깨에 지구를 짊어진 그리스신화의 거신 아틀라스(Atlas)를 떠올릴 수 있다. 아틀라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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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까지 비관할 것인가?

    언제까지 비관할 것인가? ‘용기있게 과학의 길로 나서라’ 좌파의 도박은 실패다. 경제성장과 침체 중에서 예견해 보라고 하면 좌파는 본능적으로 후자를 선택한다. 이유가 있다. 전자는 경제를 알아야 할 수 있는 말이고, 후자는 경제를 몰라도 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현장과 거리가 먼 강단에 둥지를 틀고 있으므로, 어차피 경제를 모르므로, 비판만 하는 것이 자기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역할을 좁은 범위로 한정시켜 놓고 있는 거다. 운신의 폭을 좁혀놓고 지는 게임을 벌이려 한다. 예견은 빗나가고, 주도권은 놓치고, 카리스마는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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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야구가 강한 이유

    한국야구가 강한 이유 강대국과 약소국의 싸움에서 약소국이 강대국을 이기는 경우는 흔하다. 병력이 많아도 하나의 전장 - 수 만명의 병사가 접전할 수 있는 계곡이나 분지 - 에서 인간의 지휘체계로 소화할 수 있는 인원은 한정되어 있다. 단일 전투는 3만명 정도 운용 가능하며 그 이상이면 지휘하기 어렵다. 나머지 병력은 뒤에 남겨서 변화에 대응하거나 우회시켜서 배후를 치든가 해야 한다. 그러므로 정예 3만명만 있으면 상승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여론이나 주변에서 너무 간섭한다는 느낌이 있다. 야구팬 뿐만 아니라 구단의 고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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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패거리의 무개념

    이명박 패거리의 무개념 ‘네티즌의 집단지능이 정답이다’ 인간은 어떤 경우에도 상황을 통제하려고 한다. 이것만 알아도 개념있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 말 많던 강만수도 갔다. 조용해졌다. 진작에 보내버렸으면 진작에 조용해졌을 것을! 강만수는 한 마디로 ‘듁일 넘’이지만, 진보-보수진영을 망라하여 강만수 정도 되는 사람도 이 나라에 몇 없다는데 진정한 비극이 있다. 다들 강만수를 욕했지만, 단지 욕이나 해댈 뿐 확실한 대안을 가지고 제대로 꺾어주는 인물 하나를 나는 보지 못했다. 진보진영에도 진짜 전문가는 없었다. 그러니 졸지에 미네르바가 뜬 것이다. 아마추어 미네르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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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의 것은 정동영에게

    정동영의 것은 정동영에게 ‘민주당은 동영당으로 개명함이 마땅하다’ 2007년 겨울 한국은 이명박을 선택했다. 이유는 단 하나! 이명박보다 나은 인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의 인격 측면으로 보면 이명박 보다 나은 인물이 무수히 있지만, 어차피 정치의 본질은 세력. ‘세력’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당시 기준으로 이명박을 제압할 인물이 없었다. 누가 있지? 박근혜? 정동영? 문국현? 모두 이명박에게 미치지 못한다. 우선 체급이 떨어진다. 애초에 격이 한수 아래다. 정동영 문국현들은 당선되면 뭘 어쩌겠다는건지 그림이 딱 안 나와준다. 이게 문제! 한국인은 정당보다는 인물을 선택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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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은 지금 자살중

    “대한민국은 지금 자살 중” ‘젊은 희망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자살소식이 뉴스사이트 대문을 차지한다. 연예인도 죽고, 애엄마도 죽고. 고통스럽다. 좀 살자. 제발 좀 살콰주구라! 불경기 때문만은 아니다. IMF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그때는 정말이지 살다살다 살지 못해서 자살한 예가 많았고.. 지금은 이유가 다양하다. 더구나 불경기는 이제 시작일 뿐이 아닌가? 최진실, 안재환 때문도 아니다. 모방자살이 있으나 그것이 본질은 아니다. 자살하는 이유는 자살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누구도 거기서 꺼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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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해철 몸값은 10원이 적당할까?

    신해철 몸값은 10원이 적당할까? 인간 신해철을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다. 지난번 글에서도 말했지만.. 자연인 신해철은 개인적으로 자기 소신을 말한 것이고.. 액면으로 봐서 잘못한 것이 없다. 왜? 그는 범민주세력 공론시스템 안에서 이득 본 것이 없으니까. 이득 본 것이 없는 사람에게 희생을 요구할 수는 없다. 내가 아는 한, 그는 시민단체의 감투를 꿰차지도 않았고, 강단에서 교수노릇을 한 것도 아니고, 정당인도 아니다. 얻은 것이 없는 사람에게 책임지라고 말할 수는 없다. TV토론에 나와서 인기와 신용을 얻었지 않느냐고? 에이! 그거야 연예인의 캐릭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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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교육이란 무엇인가?

    **참교육이란 무엇인가? ** ‘내게는 동지가 필요해’ [게시판 답글을 부분수정합니다.] 좋은 교사는 학생 ‘기 살리는’ 교사다. 미소짓고 칭찬해주고 용기 북돋워주는 선생님이 좋다. 그거 쉬울 거 같은데 그렇게 하는 선생님이 드물더라. 적어도 필자 경험으로는. 칭찬하면 되는데 왜 안할까? 교육청이니 장학사니 교장선생님이니 하는 윗분들이 잡무다 뭐다 해서 선생님을 괴롭혀대니 그 스트레스가 학생들에게 전가되는게 아닌가 싶다. 그때는 기본적으로 교실당 학생 수가 너무 많았다. 교실 하나에 60명이 바글거리고 있어서 인원통제가 안 되니 학생들 윽박질러서라도 통제하려고 했던 것. 그 환경에서는 폭력교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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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해철, 김장훈, 서태지, 김병현

    신해철, 김장훈, 조영남, 김병현 ‘지성의 시스템’을 이해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지난번에 최진실과 조영남의 처신을 비교하여 말했더니 ‘최진실은 지성인이 아니고 조영남은 지성인이란 말인가’ 하며 화를 내는 독자들이 많았다. 개념적 사고에 약하다. 지성이라는 개념을 무슨 자격증 시험 비슷한 것으로 여긴다면 곤란하다. 시험에 합격하면 지성인이고 불합격하면 비지성인인가? 과거에 합격하면 양반이고 불합격하면 상놈? 그런건 아니다. 지성 개념은 인류의 집단지성, 집단지능 시스템에 기반하는 것이며 결국 인류문명이 그 본질이다. 문명의 자가발전 시스템 안으로 들어오느냐가 중요하다. 그 밖에서 따로 놀면 야만인. 깨달음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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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뉴스도 죽고

    오마이뉴스의 변절 ‘차베스, 박정희 그리고 중국’ 차베스가 드디어 히틀러, 스탈린, 히로히또, 박정희, 김일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쿠바의 바티스타, 니카라과의 소모사, 칠레의 피노체트, 아이티의 뒤발리에, 우간다의 이디 아민들과 한 패거리 된 것이다. 과거 오마이뉴스들에 차베스를 옹호하는 기사가 많았다. 이제는 정신차렸을까 해서 검색해보니 논평기사 하나가 뜬다. [차베스 승리, ‘종신집권’으로만 볼 것 아니다 - 오마이뉴스.] 지금도 여전하다. 이 지점에서 오마이뉴스는 확실히 양심을 팔아먹은 것이다. 그들은 드디어 박정희의 개가 되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어떤 경우에도 독재자는 인류의 공적이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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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환도 가고

    김수환도 가고 ‘서해도발 징후 본질은’ 나이가 드니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불혹의 필자도 좋은 시절 다 갔다는 느낌. 삼천배의 성철도 가고, 황소방북 정주영도 가고, 명동성당 김수환도 가고. 더 많은 사람이 갔고 또 갈 것이다. 올라서는 모습은 한결같이 우뚝했지만 내려가는 모습은 저마다 달랐다. 어차피 갈 것인데 가기 전에 멋진 그림 하나는 남겨두고 떠나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신에 대한 진정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내 역할은 이 정도로 끝내고, 다음 타자에게 바톤을 물려주면 되는데, 믿지를 못하니 비틀거리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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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통난 영남남인의 흉계

    과대평가된 정조 정조의 어찰이 공개되면서 일찍이 필자가 비판한 바 있는 퇴계의 무리들, 역사 날조를 서슴지 않았던 영남 남인의 후손 이인화가 창피를 당하고 있다. 이인화에 이문열, 다 똑같은 뿌리와 정서에 수구본류다. 그들이 정조독살설을 퍼뜨린 거다. 왜? 정말 모르겠는가? 뻔한거 아닌가. 척 보면 아는거지, 구태여 말이 필요한가?(퇴계를 비판한 필자의 이전글과 연관시켜 읽어야 의미가 전달될 것.) 조선왕조의 역대군주 중에서 근래에 과대평가 된 인물이 광해군과 정조임금이다. 둘 다 박정희의 세뇌공작과 관련이 있다. 박정희가 친일하면서 지어낸 변절논리가 광해군의 실용주의다. 속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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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로 일어선 자, 불로 망하네.

    ‘물로 일어선 자, 불로 망하네.’ 김석기의 살행은 나라를 둘로 쪼개는 편가르기 효과를 가져와서 이명박에게 막대한 정치적 이득을 안겨주었다. 지지율이 50프로를 밑돌 때는 이 방법 먹힌다. 여론이 둘로 나뉘면 일단 50프로 먹고들어가는 셈. 이명박이 지지율을 올리려면 김석기를 유임시켰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김석기를 짤랐다. 왜? 이 사태가 오래가면 결국 이명박에 대한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당장 박근혜 행보부터 심상치 않고. 무엇인가? 용산의 본질은 지역주의다. 이런 사건이 강남에서 일어났다면? 천만에! 강남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다. 그곳은 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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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딴나라떼의 최면술

    딴나라떼의 최면술 한나라당 토론자들은 상체를 젖혀 의자 등받이에 목을 기대고 느릿느릿한 말투와 몽롱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최면을 건다. 토론은 항상 우리편의 승리로 끝나지만 의미없다. 논객의 말에 표면적으로 수긍한 사람들도 내심으로는 승복하지 않는 수가 많다. 그 주장을 수용하고 사실관계를 받아들일 뿐,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전혀 심복하지 않는다. 왜? 인간은 원래 자기 행동을 바꾸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게 인간이다. 인간의 원초적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참고로.. ‘설득의 경제학’이라는 책이 있는데 왜 이름이 그런가 하면.. 인간은 원래 서른살 넘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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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안의 색.계

    이안의 색계에 대해서 ‘누가 대륙의 심장에 총알을 박아넣겠는가?’ [갑자기 옛날영화 이야기를 해서 뜬금없지만 질문하는 분이 있어서] 이안의 ‘색계’에 대해서는 비디오로 봤기 때문에 집중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특별한 느낌을 얻지 못했다. 70년대 이장호나 배창호버전 한국영화를 재탕으로 보는 기분이랄까 뭐 그런거. 거장답게 그림이 세련되기는 했지만. 철학으로 보면 무게는 제법 잡았지만 알맹이가 빈곤. 인간에 대한 관찰이 있지만 단지 피상적 관찰이 있을 뿐 뚜렷한 결론은 없음. 지적 나르시시즘에 빠진 70년대 지식인의 ‘불안한 자기모색’ 운운에 결론은 허무주의 퇴행.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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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딴세계의 사이코패스들

    딴세계의 사이코패스를 조심하라! ‘복수가 난무하는 사회야 말로 사이코패스의 천국’ 다들 ‘사이코패스’라는 단어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 사이코패스 개념이 흑인이나 유태인 혹은 집시나 장애인, 이교도와 같은 차별의 언어와 비슷한 방식으로 소비된다면 위험하다. 자기 자신은 ‘사이코패스로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식이면 곤란하다. 범죄는 다 외국인이 저지른다든가 혹은 흑인이나 집시, 이교도가 범죄를 저지른다는 식의 과거 서구 여러나라에 있었던 편견들. 이유가 있다. 그들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차별과 편견’이라는 안전한 동굴 속으로 도망친 것이다. 비겁하다. 지성이 결여된 태도이다. 솔개를 만난 병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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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가 뒷발에 쥐잡는다는 기축년

    ‘신년법어’ ‘소가 뒷발에 쥐잡는다’는 기축년 새해를 맞이하야 설도 쇠고 그랬으니 이제 ‘신년법어’ 비슷한 것을 발표함이 또한 가당한지라. ### 한국의 문제가 무엇인가? 한 마디로 ‘오리지날리티’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이 강조되지 않고 그것을 문제삼는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사회분위기가 그렇다. 필자가 흔히 쓰던 말로 ‘진짜냐 가짜냐’ 이거다. 한국에서는 지식이란 것이 원래 외국에서 수입되는 걸로 되어 있다. 전부 모방이고 짝퉁이다. 그러니 오리지날리티를 문제삼을 처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생각하자. 언제까지 이 따위로 살텐가? 부끄럽지도 않나? 하긴 그랬다. 한국이 그 모방도 못하던 70년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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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뿔싸! 소대장이 고문관이다

    ‘아뿔싸! 소대장이 고문관이다’ ‘구조적으로 사고하기를 훈련하라’ 미국인들의 63프로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정당한 군사행동’으로 여긴다는 보도를 접한다. 한심한 일이다. 정당하다고?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정당한 군사행동이면,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돌아오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경찰의 무력진압이 정당한 것이면, 죽은 철거민이 다시 살아돌아오는가? 이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다. 공허한 자기위안일 뿐이다. 중요한건 그들의 무능이다. 그들은 끝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총을 사용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만약 미국이 이라크에 전비로 쏟아부은 수천 조의 돈을 제 3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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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로부터의 전언

    흑인을 목매달아 놓고 그 주검앞에서 희희낙락인 백인들 저 비열한 눈초리를 기억하라. 흑인소녀의 첫 백인학교등교.. 백인들의 저 비열한 눈초리를 기억하라. 킹목사의 담대한 도전 끝없이 계속되는 살인에 항의하는 베트남승려의 소신공양 사이공 경찰책임자의 김석기식 답변 미군의 공습에 옷이 불붙어 화상입은 베트남 소녀 천안문에서의 인간선언 불타는 남대문 ### 김석기의 변명 제암리에서 학살을 저지른 왜인의 변명과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그 왜인들도너의 입으로 말하는 그 법질서를 원했던 거지.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저 짐승들 앞에서 우리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 ‘인간이라는 존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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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정치범 예비구금령

    ‘미네르바의 죄’ ‘돌아온 조선정치범 예비구금령‘ 길거리에 늑대가 돌아다닌다면 어쩔 것인가? 그 늑대가 사람을 물었기 때문에 구속시키는 것이 아니다. 물 위험이 있기 때문에 미리 억류하여 두는 것이다. 마찬가지다. 인간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처벌하는 것이다. 물론 실정법은 ‘죄를 지은 자’를 처벌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형식은 ‘죄를 지을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의 제시가 필요하기 때문일 뿐, 아무것도 모르는 국민을 속이기 위한 형식 상의 장치일 뿐, 실제로 죄의 유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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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자유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신자유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진보는 비겁하고 보수는 야비하다’ ‘이게 다 신자유주의 때문이다’는 식의 환원주의 논법은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는 과거 참여정부 때의 딴나라 악플과 마찬가지로 비이성적이다. 정치적 목적으로 그런 구호를 써먹을 수는 있겠지만, 진지하게 그런 착각에 빠져있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희망은 없다. 지금 상황은 교착되어 있다. 그 따위 비겁하고 무책임한, 어리광 가득한 사고방식으로 난국의 타개는 없다. 활로의 개척은 없다. 비전의 제시도, 대안의 강구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도 불가능이다. 그저 뒤에서 구시렁거릴 뿐. 언제까지 그 따위로 살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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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의 고우영 선생이 강만수에게 보내는 편지

    일간스포츠에 연재되고 있는 故 고우영 선생의 삼국지 오늘자 연재분이 오늘의 우리사회와 너무 닮아 있어서 패러디 합니다. 다 알고 계시겠지만 내일자 연재분에서 만수는 똥통에 빠져서 똥독이 올라 죽습니다. ### 옛말에 이르기를 천하에 못난이 중에 못난이는 ‘어린애와 싸우는 어른’이고, 그보다 더 못난이는 ‘네티즌과 싸우는 정부’라고 했습니다. 작금의 일. 참으로 한심하고 자괴스러운 일입니다. 이것이 진시황의 분서갱유와 무엇이 다르다는 말입니까? 진실이 가고 없는 이 세상에서 그나마 남은 한가닥 진실이 그렇게도 무섭다는 말입니까? 장관이 30대 백수와 체면을 걸고 정면승부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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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의 큰 잘못은..

    오늘날 진보진영의 큰 잘못은 거짓말을 너무 쉽게 한다는 거다. 말로 이기고 논쟁으로 이기려 들 뿐, 상대방을 심복시키려고는 하지 않는다. 중간지대에서 관망하는 사람들은 ‘저 양반 말 잘하네’ 하고 웃을 뿐 공감하지 않고 동조하지 않는다. ‘그래 저런 사람도 있어야 돼.’ 하고 수긍할 뿐 적극적으로 진보에게 권력을 위임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왜? 진보가 본질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이다. 권력은 위임되는 것이다. 유권자가 ‘내 것’을 남에게 넘겨주는 것이다. 심판이 체조선수의 연기를 보고 점수를 주는 것은 내것을 주는 것이 아니다. 유권자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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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정서, 무엇이 문제인가?

    영남정서, 무엇이 문제인가? ‘퇴계글과 이어집니다.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므로 일부 내용이 부자연스럽습니다. 영남의 지세는 소백산맥으로 둘러싸여 서울로부터 등을 돌린 바 배역의 형세를 취하고 있다. 특히 영주-안동-상주 일대의 지형은 허파꽈리처럼 생겨 있다. 구글 어스를 들여다 본 바로 말하면 세계에 드문 독특한 지형일듯 싶다. 어느 마을이든 입구만 틀어막고 있으면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형세가 된다. 영국, 일본의 마이웨이 노선이 그렇듯이, 또 과거 미국의 먼로주의와 부시의 일방주의가 그렇듯이, 고립된 나라들만이 가지는 특유의 폐쇄성-배타성-오만함을 영주-안동-상주 일대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중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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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의 단어는

    필자가 그냥 정해 본 2007년의 단어는 ‘진정성.’ 2008년의 단어는 ’소통‘이다. 2009년의 단어는 ‘지성’이어야 할 터이다. 2007년 대선정국. 딴나라떼의 사기성이 판을 칠 때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진정성’이라는 단어가 회자되었다. 그리고 2008년 삽질과 촛불의 대치. 만수와 미네르바의 대치. 양쪽의 소통이 꽉 막혔을 때 아는 사람들 너나없이 ‘소통’을 말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 한국인의 저급한 수준이 만천하에 드러나버린 한 해였다. 미국이 부시 원숭이를 우상으로 섬겼을 때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었듯이 2008년 한국은 한국도 별 수 없다는 사실을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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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란 무엇인가?

    나란 무엇인가? 인간이 추상적 사고에 약하다는건 큰 문제다. 칸트 철학이 난해하다 해도 한 줄로 요약된다. 헤겔이나 니체라도 마찬가지. 완전성이 있다. 예전에는 그걸 신에게서 찾았다. 그것이 인간에게도 있다고 말한 이가 칸트다. 신의 그것과 인간의 그것이 연결되는 경로를 생각한 사람이 헤겔이고 교회의 신은 빼놓고 이야기하자고 말한 사람이 니체다. 이게 본질이다. 그 완전성이 나침반이 되어 인간의 삶을 규율하므로 철학인 거다. 진리니 뭐니 말하지만 결국 그 이야기다. 이렇게 말하면 간단한 건데 철학자들이 난삽하고 장황한 문장을 써대는 이유는? 한 마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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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인이 되는 방법

    지성인이 되는 방법 인간이 자연을 관찰하여 진리를 발견하였다. 진리는 본래 접혀 있다가 점차 펼쳐지는(physica) 속성을 가진다. 씨앗처럼 움츠리고 있다가 봄을 맞이한 새싹처럼 펼쳐져 나온다. 그래서 자연학을 physica라 부르게 되었다. *** 라틴어 어원으로 보면 ‘육체, 자연, 생리, 물리’ 등이 모두 ‘펼쳐진다’는 뜻을 공유함을 알 수 있다. 점점 커지며 더욱 커진다. 사방을 망라한다. 폭넓게 전개한다. 활짝 피어난다. 그것은 자연의 원리이다. 인간에게도 그러한 성질이 있다. 문명의 진보가 그 증거다. 문명은 새싹처럼 자라나고 꽃처럼 피어난다. 점점 발달한다. 자연과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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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퇴계가 문제인가?

    왜 퇴계가 문제인가? [지난번 글 ‘퇴계를 묻어야 나라가 산다’ 편과 이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에 의해 최소한의 통제가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괴물이 달리 괴물이랴. 공(公)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사(私)가 괴물이다. 종교집단이든, 이념그룹이든, 조중동 패거리든, 뒷골목 양아치든 공동체의 룰에 의해 통제될 수 없을 때 괴물의 얼굴을 가지게 된다. 사(私)를 극복하고 공(公)의 광장으로 나와야 한다. 인간 존재의 진면목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럴 필요조차가 없는 경우가 있다. 모든 것을 갖춘 사람, 그래서 완벽한 사람.. 그들은 공의 광장으로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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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계를 묻어야 나라가 산다

    “퇴계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한국에서 자행되고 있는 모든 악의 뿌리가 퇴계에 있다고 말하면 확실히 지나친 거다. 견강부회가 되겠다. 그러나 오늘날 매국 한나라떼의 중심 이데올로기인 경상도 우월주의 뿌리가 영남 남인세력의 유교 근본주의 정서에 가닿는다고 봄은 일정부분 타당하다. 필자로 말하면.. 퇴계학파의 근거지라 할 경상도 안동 쪽으로는 오줌도 안 누는 사람이다. 퇴계.. 정말 고약하다. 1천원권 지폐마저 기피하게 할 정도로.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가시처럼 걸린게 있다. 굳이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목사가 절에까지 찾아가서 스님 앞에서 ‘회개하라’고 외쳐서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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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만원이 문근영을 때리는 이유

    “지만원이 문근영을 때리는 이유!” ‘야만인들의 인간사냥에는 이유가 없다.’ 지록위마의 고사! 환관 조고가 허수아비 임금 호해를 앞에 세워넣고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는 판에 진중권 선생이 나타나서 ‘지만원 어린이가 몰라서 그러는데 그 동물이 사실은 말이 아니라 사슴이라네.’ 하고 진실을 알려줘봤자 허무할 뿐이다. 허수아비 대통령 이명박 앞에서 지만원 폭력배가 객기를 부리는 진짜 의도는 다른 곳에 있기 때문이다. 매카시가 ‘빨갱이 명단이 이 손안에 있소이다.’ 하고 큰소리칠 때 그 명단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신호탄을 쏘는데 그것이 공포탄인지 실탄인지,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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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관과 낙관

    비관과 낙관 경제에 비관만큼 나쁜건 없다. 그러나 때로는 비관이 약이 될 수도 있다. 불확실한 시기에는 건설적인 비관이 필요하다. 일전에 골드만삭스가 내년 유가를 200불로 전망했을 때.. 삼성경제연구소가 60~70불로 전망하여 화제가 된 일이 있다. 삼성의 예측이 적중한듯 보인다.(삼성이 내년 적정환율을 1002원 대로 보고 올 하반기에 환율이 크게 하락한다고 예견한 것을 보면 삼성 말이 다 맞는건 아니다.) 골드만삭스와 삼성 중 어느쪽 예견이 적중할까 하고 누가 묻길래.. 유가가 70으로 떨어지기 전에 200 언저리를 찍고오지 않겠느냐고 대답한 일이 있다. 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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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류와 비주류 그리고 전복

    주류와 비주류 그리고 전복 파울로 코엘료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여 제법 우쭐대며 인기를 끌었다지만.. 그래봤자다. 그는 영원한 비주류다. 죽고 난 다음에도 인정받지 못한다. 무려 1억부를 팔아치웠다지만 그에 걸맞는 평가는 기대하기 어렵다. 왜? 누구도 그의 책이 가진 특별한 비밀을 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가를 하는 위치에 있는 ‘주류집단’이 코엘료 소설의 문학성, 그 진정성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스티븐 킹이나 조앤 롤링과 같은 급으로 절하된다. 왕년의 ‘칼릴 지브란’도 비슷하다. 한국의 이외수도 마찬가지다. 많은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지만, 책도 무진장 팔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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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뉴스는 좋겠다

    “오마이뉴스는 좋겠다” ‘뇌가 없어서’ 오마이뉴스들 하는 꼬라지 보라지! 오바마가 당선되자 구세주라도 만난듯이 의기양양하다. 오바마를 이용하여 노무현을 치려고 하는 뽄새가 청나라 군사 끌어들여서 흥선대원군 붙잡아간 매국노들 같다. 민주당 원혜영 의원 꼬랑지 흔들며 짖어대는 소리도 마찬가지! 똑똑히 기억해 두어야 한다. 저것이 더러운 사대주의자들의 모습이다. 영혼이 없는 자들! 니들은 좋겠다. 뇌가 없어서. 오바마가 FTA를 집적거리는 것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다. 왜 오마이뉴스는 한국이 아니라 미국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가? 언제부터 민주당이 미국 민주당의 한국 지구당이 되었나? 더러운 것들! 이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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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미학이어야 하는가?

    왜 미학이어야 하는가? 학생 때.. 백이숙제의 고사를 배웠다. 선생님은 ‘실용주의적이지 못한 백이숙제가 뻘짓했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나갔고.. 학생들은 다들 선생님의 의견에 동의했다. 원칙 지키다가 굶어죽은 백이숙제를 조소하면서.. 또 한편에서 이어지는 광해군의 실용주의 예찬. 예전에 쓴 필자의 광해군 비판을 혹 기억하시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교과서의 ‘백이숙제비난-광해군 찬양’을.. 실용주의자(?) 박정희의 쿠데타 찬양으로 들었다. 박정희판 교과서 왜곡이었던 것이다. 아직도 입을 두개 씩이나 달고 다니며.. 한 입으로는 진보를 말하고 다른 입으로는 광해군을 찬미하는 머저리들이 간혹 있는데.. 역사책이나 읽어보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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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학의 문제는 접점의 문제

    ![](http://drkimz.com/technote2/board/mj/upimg/1226377889.jpg) 디자인이란 결국 ‘단’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단’은 어떤 서로 다른 둘이 접촉하는 접점의 문제다. 간단히 테두리, 혹은 받침대라고 말할 수 있다. 두 물질의 밀도가 다르면 소통의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단을 둔다. 석탑은 결국 탑신부의 우주와 옥개석인데 그 사이에 사리장치가 있다. 그 밑의 기단부와 그 위의 상륜부가 다 그 탑신부로 다가가기 위한 단이다. 기단이 2단으로 되어 있다. 탑신 밑에 기단있고 그 기단 밑에 또 기단 있다. 그 기단 하부 밑에 지구 있다. 그러므로 기단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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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강호 최민식이 다 망쳐놨다

    송강호 최민식이 망쳤다 근래들어 한국영화가 망하게 된 이유 중 8할은 최민식, 송강호 때문이다..고 말하면 물론 안 믿겠지만.. 올드보이와 괴물의 흥행 이후 한국영화가 망한 것은.. 뭔가 있는 거다. 그 뭔가가 뭐냐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미남배우가 등장하는 영화가 흥행하면 충무로가 살고, 최민식, 송강호류 조연이나 해야 마땅한.. 안 생긴 배우가 뜨면 충무로가 망한다는 것이 나의 입증되지 않은 징크스 주장이다. 실미도나 태극기 휘날리며 역시 문제가 있다. 미남배우 장동건이 나왔어도 꽃미남의 잘 생긴 얼굴을 내세운 영화는 아니다. 열거한 네 편의 영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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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려죽일 한국 차들

    때려죽일 한국 차들 한국차 디자인은 다 잘못되었지만.. 디자인이라는 것은 어차피 개인의 주관이 크게 작용하는 분야다. 내가 싫다는 것을 남이 좋다고 말할 수도 있다. 예컨대.. 구형 산타페라면 완전 호박 컨셉이지만.. 그래도 호박 컨셉으로는 통일성이 있다. 호박 치고는 완벽한 호박인 것이다. 딱봐도 플로리다 뒷골목의 가난한 멕시코 이민자나 불쌍한 쿠바 난민을 위해 선심쓰듯 제작한 싸구려 차라는 느낌을 받는다. 이거 성공한 디자인이다. 현대에서 작정하고 후진 차를 만들기로 했다면 말이다. 어차피 현대 기업 이미지가 후지니까 역으로 찔러서.. 오지게 후진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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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식을 만들어야 살아남는다

    최진실이나 인순이의 이름이 거론되었지만.. 그 사람들을 논하자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정도는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성-클래식-깨달음-이상주의.. 품격있는 삶.. 결국은 수준 차다. 수준 좀 높이자는 거다. 알듯 모를듯 피상적으로 말하면.. 뜬구름 잡는 말은 다들 좋아하지만.. ‘마음을 비워라.’는 식의.. 알맹이 없는 말을 던지면 좋아하지만.. 조금이라도 구체화 시키면 버럭 화를 낸다. 오바마의 ‘담대한 희망’.. 뭘까? 이런건 좋다. 무슨 말이지 못 알아먹으니까 참 좋은 것이다. 그러나 최진실 나오고 인순이 나오면 제법 알아듣기 시작한다. 알아듣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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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금 최진실 그리고 인순이

    최진실 그리고 인순이 [초딩엄금.. 달마실의 다른 글과 관련이 있습니다.] 깨달음은 관점을 바꾸고, 안목을 바꾸고, 세상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삶의 형태를 바꾸는 문제다. 그러나 진실로 삶을 바꾸고 싶은 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이 글의 독자라도 대부분은 지금 자신이 가진 것은 그대로 둔 채.. 거기에 몇 가지 신선한 양념이나 보태고 싶을 뿐이더라. 깨달음이 양념이 되어서는 안 된다. 버리지 않고는 조금도 얻을 수 없다.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이 무엇이겠는가? 보리 달마는 중국에 없었던 선종을 들고 처음으로 서쪽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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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금 조성민과 최진실

    조성민과 최진실 *\* 초딩엄금, 아는 사람들끼리 하는 이야기랍니다. ** 이런 엿 같은 나라에서.. 오늘 또 하루를 살아주어야 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유감 천만이다. 덴장! 덴장! 덴장! 대꾸할 기운도 잃게 하는, 비판해줄 가치도 없는, 반론을 위한 논리전개조차가 불필요한.. 그냥 귀싸대기를 한 대 올려붙여준다거나 굴밤을 멕여준다면 몰라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보같은 뉴스의 연속.. ### 황석영의 주책.. 그거 주책 맞다 등신아! 이외수가 부러웠더냐? ### 한국영화를 싫어하는 이유는 그 무대에서는 등장인물이 모두 바보로 설정되기 때문이다. 바보가 바보만나 바보짓 하다 바보되었다는 바보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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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자리 찾은 한국영화

    “한국영화 제 자리를 찾다” ‘진정 충무로다운 이 썰렁함을 보라!’ 필자가 극장에 발길을 끊기 시작할 때 부터 한국영화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지난해의 ‘디워소동’ 이후부터일 것이다. 왜 한국사람들이 영화를 보지 않을까? 보지 말라고 하니까 안 보는 거다. 애국질이나 하는 저질영화 보지 마란다. 그런데 말이다. 애국질 하지 않은 영화가 또 어디에 있나? 놈놈놈은 빌어먹을 애국질 안했나? 주인공 송강호는 돈만 찾는 악당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그래서 교묘하게 애국질의 혐의를 피하는 알리바이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일본군을 파리죽이듯 한다. 이것이 애국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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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실 - 고독한 군중들

    “최진실의 죽음 - 고독한 군중들” ‘우리는 중도가 아니라 또다른 극이다’ (어제 글에 이어서).. 좌파나 수구나 권위주의 집단주의다. 좌파는 먹물로 권위를 닦고 수구는 폭력으로 권위를 닦는다는 차이가 있을 뿐. 인맥 따르고 서열 따르고 연고 따르고 보스와 졸개로 역할 나누어 조폭처럼 행동한다. 노무현이 특별히 탈권위주의를 지향하는 것이 중도라서가 아니다. 그곳이 또다른 극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은 그 점에서 누구보다도 강경하다. 그는 타협하지 않는다. 필자가 강조하려는 것이 이 부분이다. 우리는 좌파와 수구떼 중간에 끼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 모두의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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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노무현인가?

    **“왜 노무현인가?” ** ‘민주주의 2.0 출범에 부쳐’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이 공간(원문은 민주주의 2.0 연구마당 가칭 시민민주주의 연구회)은 노무현의 사상을 정립하고 계승하기 위한 공간이다. 나는 적어도 그렇게 생각한다. 봉하 오리쌀이 노무현 농부의 농사대박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것 만큼이나 명백하다. 설마 노무현이 농민의 소득 몇 푼을 가로채기 위해 전업농을 택했겠는가? 농삿일은 상징이다. 마찬가지로 이곳은 무대다. 극장이름은 민주주의 2.0극장이라고 써붙였지만 그 무대에서 공연하려는 극은 노무현주의다. 노무현주의는 여전히 미완성이다. 극은 아직 무대에 올려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노무현주의라 앞세우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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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의석과 최진실

    강의석과 최진실 누가 연예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일까? ‘누구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최진실 ‘때문에’ 안재환이 죽었다고 말한 증권사 직원이 있었다더라. 빌어먹을 바로 그 ‘때문에’가 그 사람을 죽인 것이다. 안재환의 죽음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과민반응이 나를 슬프게 한다. 왜들 그렇게 오버하는지 원! 그게 과연 그렇게 떠들 이슈였는가다. 왜 남의 사적 영역에 속하는 것을 시시콜콜 들추어서 난리를 피우는가다. 대중의 노예근성이 나를 슬프게 한다. 그들은 자신을 노예로 규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자신을 이끌어줄 ‘주인님’을 기다린다. 별 것 아닌 연예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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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의 호남발언 이해하기

    “노무현의 호남발언 이해하기” ‘박지원 잘하고 있다. 계속 지껄여라.’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오마이뉴스가 노무현의 등에 칼을 꽂은 배신자 3총사인 김민석, 송영길, 안희정을 차세대 주자로 추켜세우는 기사를 여러 번 썼더라. 정말 역겨운 짓이다. 똥물에 튀겨 죽일라 해도 똥물이 아까운 자들이 아닌가! 오마이뉴스는 아직도 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왜 하필 배신자 트리오를 세트메뉴로 엮어서 나란히 세웠을까? 마치 차기 대선 후보가 이 세 사람 중에서 나오기라도 할 것처럼 말이다. 뻔하다. 노사모의 핵심세력이 ‘정통들’로 넘어왔으니 노무현의 계승자는 정동영이라고 주장하는 정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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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의 노무현 저격하기

    “한겨레의 노무현 죽이기” ‘먹물들의 노무현 악몽은 끝나지 않는다’ 한겨레가 사설을 통해 노무현의 ‘민주주의 2.0’ 출범을 비난했다고 한다. 오마이뉴스도 시큰둥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슬픈 일이다. 진보진영의 태생적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다. 사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작업은 위험하다. 확실히 그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노무현 세력을 통제하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는 한 그들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진보진영의 생명은 공론의 존중에 있다. 공론을 이끌어가는 세력은 시민단체와 한겨레와 오마이뉴스들이다. 그러나 노무현 그룹은 어떤가? 이들은 새로 떠오른 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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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과 그의 세계 이해하기

    김기덕과 그의 세계 이해하기 임권택 감독이 반공영화를 찍을 때 이야기다. 정부 지원으로 특별히 국군을 동원하여 탱크부대가 전진하는 장면을 여러 영화감독들에게 찍게 했는데 다른 감독들이 열심히 촬영할 동안 임권택 감독은 놀고 있었다. 임권택 감독은 뭔가가 달랐다. 그는 촬영막바지에 이르러 탱크부대가 초가마을을 지나갈 때 초가집 담장 너머로 국군의 행군모습을 촬영했던 것이다. 여기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 미학이란? 담장 너머로 보는 시선이다. 그때 그시절 골목길의 담장은 낮았다. 70년대 영화 관객들은 누구나 담장 너머로 남의 집 마당을 기웃거려 본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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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청아! 영화는 영화라니까

    “멍청아! 영화는 영화라니까!” ‘야생에서 온 불청객이 세상을 바꾼다’ 평론가들이 늘 하는 소리가 있다. ‘작품성이 중요하지, 흥행 따위가 무슨 소용이야!’ 그러나 김기덕 감독만은 예외다. 그들은 180도로 태도를 바꾼다. ‘외국에서 상 받아와 봤자 무슨 소용이야. 국내에서 흥행이 안 되는데!’ 김기덕 필름이 제작하고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추석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흥행 소식이 반길만하다. 순제작비 6억 5천(재미없는 작가주의 영화로 알려질까봐 15억으로 부풀려 발표했다고)으로 이 정도면 지난해 ‘디워소동’ 이후 급몰락한 충무로가 앞으로 헤쳐가야 할 길이 충무로의 이단아 김기덕 감독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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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낸시랭이 있는 풍경

    낸시랭이 있는 풍경 ‘평론가라는 이름의 기생들’ 연예인이 자살이라도 했던가 보다. 기자가 자동차 내부 사진을 공개한 게 잘못이라니 어쨌다니 혹은 상갓집에 문상을 간 사람이 그 찬스에 한 번 떠볼라고 잽싸게 명찰을 달았다니 어쨌다니 말이 많더라. 죽은 사람 편하게 가시게 놔둘 일이지 왜들 이렇게 호들갑을 떨어대는지 모르겠다. 사람은 살다보면 때로는 죽기도 하는 거다. 그냥 천수를 다 누리고 호상으로 돌아가시는 분도 있는데 중간에 자살하는 사람이라고 왜 없겠는가? 어차피 인생은 지푸라기와 같은 것이고 신통한 일은 어디에도 없더라. 왜 자살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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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청수는 잘못이 없다?

    어청수는 잘못이 없다? ‘그렇다면 이게 다 이명박 잘못이란 말인가?’ 청와대발 형님통신에 따르면 어청수는 잘못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게 다 이명박 잘못이란 말인가? 정권 차원의 잘못을 실무자에게 떠 넘기지 않는 자세는 좋다. 그러나 아랫사람의 허물을 덮어주려면 책임이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개가 행인을 물면 개 잘못일까? 개 주인 잘못일까? 청수의 주인은 명박이고 명박의 주인은 국민이다. 아랫사람의 잘못을 윗사람이 대신 덮어 써주는 것은 좋으나 이명박이 본인의 잘못도 부인한다면 결국 이명박의 주인인 국민의 잘못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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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의 쇼생크 탈출

    이명박의 쇼생크 탈출 대한민국 거대한 몰락의 서두에서 길을 묻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모건 프리먼의 가출옥 심사 장면을 회상하기다. 모건 프리먼은 자신이 훌륭하게 교화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심사관들에 의해 번번히 퇴짜를 맞는다. 왜? 눈빛이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논리적인 설득은 먹히지 않는다. 삶에 대한 의지가 남아있는 한 다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감옥 안에 있는 것이 더 낫다는 촛점잃은 노숙자의 눈빛을 보일 때라야 가석방은 허용된다. 그렇다. 희망이 문제다. 이명박 경제는 경마장 경제다. 경마꾼들은 승산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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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에 간첩이 있나?

    청와대에 간첩이 있나? ‘무슨 일을 이따위로 한다는 말인가?’ 이명박 정권의 이번 간첩사건 공개방식은 참으로 우려되는 것이다. 당장 국정원의 요원들이 위험에 노출되었다. 우리측 요원들과 선이 닿아있는 중국과 북한의 협력자들도 위험해졌다. 북한은 어떤 식으로든 대응할 것이다. 그 결과는 결국 누군가의 인명희생으로 나타날 것이다. 여러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일을 어찌 이렇게 가볍게 터뜨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지금 중국을 드나드는 모든 한국인 사업가들이 위험에 노출된 것이며 북한을 출입하는 조선족 협력자들도 위험에 노출되었다. 황당한 것은 국정원의 선 관리방법을 언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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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정권 불교 차별했나?

    “이명박 정권은 불교를 차별했나?” ‘팽배한 반지성주의가 만인대 만인의 진흙탕 개싸움으로 발전했다’ 사찰의 대규모 불사라든가 국립공원의 문화재 관람료 징수 문제 등으로 권력측에 약점이 잡혀 있는 불교계가 들고 일어난 것은 상당히 의외다. 이명박 정권이 불교를 차별한다고 하는데 과연 차별을 했는지 의문이다. 지도 사이트에 사찰정보가 누락된 건이나 교회 행사에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진이 붙은 건이나 조계종 총무원장을 검문한 것이 불교차별의 방증은 되겠으나 직접증거로 보기에는 약하다. 실무차원의 잘못이 있었지만 정권이 조직적으로 차별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표면에서의 구실이 그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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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시앙의 고독

    류시앙의 고독 누구든지 영웅이라는 대본이 주어지면 그 배역을 연기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인간이 추구해야 할 인격이고 깨달음이고 도(道)이고 지성이다. 이는 필자가 노상 강조하는 바다. 그러나 류시앙에게 주어진 대본은 가혹한 것이었다. 류시앙은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영웅을 연기하도록 강요받았다. 이런 식이면 삶이 피폐해진다. 그래서는 진정한 챔피언이 될 수 없다. 어떤 경우에도 삶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진짜가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영웅의 삶 따위는 없다. 영웅밥도 없고 영웅떵도 없고 영웅방귀도 없다. 인간은 다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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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문, 미쳤거나 아니면 천재거나

    김경문 감독, 미쳤거나 아니면 천재거나 최악의 감독은 절묘하게 지는 이유를 만들어내는 감독이다. 그들은 예선 초반 한 두 경기에 전력을 다하여 면피용 승수를 번다. 그 과정에서 에이스를 소모시킨다. 그리고 팀이 에이스 한 두명에게 의존하게 만든다. 본선 들어가면 상대팀에서 에이스를 집중 견제한다. 에이스가 잘해줘야 이기는데 에이스가 기대만큼 잘하지 못해서 진다. 이때 관객들은 패배한 이유를 충분히 납득하게 된다. 아무도 감독 탓을 하지 않는다. 김경문 감독이 참 해괴한 짓을 했다. 서슴없이 이런 짓을 벌이는 사람이라면 미쳤거나 아니면 천재거나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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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 따위를 어디에 쓸까?

    금메달 따위 무엇에 쓸까? 한국과 중국, 일본은 서로를 불편해 한다. 다수의 한국인들은 중국이나 일본이 다른 나라와 시합할 때 이웃나라인 중국이나 일본을 응원하지 않는다. 중국관중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은 한국 선수를 응원하지 않는다. 이는 한류가 한 풀 꺾였기 때문도 아니고 이명박 정권의 등장 이후 한국이 우습게 보인 때문도 아니다. 사실이지 당연한 일이다. 세 나라가 서로 다른 컨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샘일 수도 있다. 서로 시샘하지 말고 한중일 3국이 뭉쳐서 서구에 대항하자는 논리를 설파하려는 것은 아니다. 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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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놈놈놈이 있는 풍경

    “놈놈놈이 있는 풍경” ‘디워소동’ 이후 영화를 안 보게 되었다. 한국영화에 대해 품었던 실낱같은 기대와 애정은.. 이제 확실히 접었다..고 할 수 있다. 절교다. 그 사이에 충무로도 많이 피폐해졌다. 뭔가 파장 분위기.. 씁쓸하다. 한 십년 떠들더니 벌써 끝인가? 필자가 영화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거기서 ‘진보의 공식’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무릇 진보란 것은.. 진보를 열망한다고 해서 진보가 되어주시는 것이 아니옵고.. 구체적인 진보의 토대를 개척했을때라야 이루어진다. 60년대 이후 대중 미디어의 등장, 80년대 이후 전화기의 등장, 2천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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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독도도발에 대해서

    “일본의 독도도발에 대한 이해” ‘국제적 분쟁지역화 두려워 할 이유없다’ 일본이 이 시기에 독도도발을 감행하는 이유는 물론 인기가 떨어진 후쿠다 정권의 얍삽한 생존술 때문이지만 한꺼풀 벗겨서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러시아 및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여러 분쟁지역을 두고 협상하는데 있어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책략임을 알 수 있다. 한국이 러시아나 중국 편에 선다면 오일달러 덕분에 힘이 세진 러시아나 새롭게 민족주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에 밀릴 수 밖에 없다. 일본이 언제라도 한국의 도움을 얻으려면, 혹은 최소한 방해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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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정당 실험할 거 없다

    “진보정당 실험할 거 없다” ‘대의제의 파산과 인터넷의 대안’ 한국에서 대의제는 파산했다. 유권자들이 자기네의 권익을 옹호해주는 정당에 투표한 것이 아니라 단지 내 손으로 귀족을 선출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대의제의 본뜻에서 벗어나는 잘못된 투표행위를 한 것이다. 그들이 진보정당에 투표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진보정당 후보들이 ‘나는 귀족이 되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한나라당에 투표한 이유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나는 귀족이 되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귀족을 원했던 것이다. 이유가 있다. 생각해 보자! 그때 그 시절 왜 귀족이 존재했겠는가? 봉건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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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김민석 안희정

    송영길, 김민석, 안희정 인물이나 정책 때문에 진 것이 아니다 8월 15일 일본이 항복을 선언하자 조선백성은 만세 불렀고 중경의 백범은 통곡을 했다. 같은 사건이라도 자기 포지션에 따라 대응이 다른 것이다. 우리는 달라야 한다. 우리의 포지션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골키퍼 한다고.. 자기도 골키퍼 뒤에 가서 서 있겠다는 넘은 나쁜 넘이다. 남들이 한 골씩 두 골씩 넣는다고.. 골키퍼가 자리 비우고 공 몰고 나가면 그 넘도 나쁜 넘이다. 역할분담 해야 한다. 대통령이 공 몰고 나가면 옆으로 널찍하게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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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류 쓰레기들은 꺼져라

    안희정류 쓰레기들은 꺼져라 ‘친노의원은 의원직 사퇴의 결단을 내려야’ 세상이 그나마 돌아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태양이 뒤에서 댓가없이 무한정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가 그나마 돌아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밑바닥에서 무한히 착취당하는 하층계급이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 한다. 반드시 그러하다. 먹이 피라미드의 최하층 계급이 반드시 존재한다. 그것이 없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 세상의 법칙이다. 노무현 세력이 그나마 버티는 이유가 무엇일까? 가진 힘과 세운 공에 비해서 적은 보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서프라이즈가 그나마 돌아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댓가없이 공론형성에 기여하는 눈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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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모는 해산되었는가?

    노사모는 해산되었는가? ‘진영역과 삼랑진을 막고 남지철교를 끊어야 한다’ 필자는 노사모 회원도 아니고 뭐 노사모의 활동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그 지도부에 대해서는 정치권 주변을 배회하는 한량들의 친목모임이 아닌가 하는 정도의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일전에 노사모 회원으로 가입신청한 적이 있었는데.. 노사모를 장악한 궁물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쪼아대길래 당일로 탈퇴했다. 배타적인 점조직처럼 느껴졌다. 씁쓸한 기억이 있을 뿐이다. 왜 사람을 핍박하나? 그러므로 이 글 또한 노사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씌어지는 적절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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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소녀가 울릉도 지킨 안용복이다

    “촛불소녀가 울릉도 지킨 안용복이다” ‘이명박이 팔아먹은 주권 촛불이 되찾았다’ 이명박 집단은 쇠고기 문제가 일단락 되었다고 선언하고 싶은 모양이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적 원인은 국민과의 소통부재에 있는 것이고.. 소통의 문제는 여전히 개선될 기미가 없다. 그러므로 촛불은 계속될 뿐이다. 불을 끄려면 확실히 꺼야 한다. 잘못 끄면 오히려 여기저기 옮겨붙이는 결과로 된다. 이명박병의 근본 원인은 신뢰의 상실에 있고 그 신뢰의 상실은 대선 이전부터 있었던 것이며.. 그게 광우병 쇠고기를 계기로 지금 터져나온 것일 뿐이다. 병의 원인은 따로 있는데 환부에 반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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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의 불쌍한 처세술

    네이버의 불쌍한 처세술 ‘네이버의 중립표방은 권력측의 눈치를 보는 기만적 처세일 뿐’ 네이버는 얼마전 아프리카 검칙어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정치적 중립을 주장하는 게시물을 대문에 걸었던 적이 있다. 최근 다음은 아고라에 반대베스트를 신설하며 표피상의 중립을 표방하고 있다. 다들 중립을 말하지만 어느 쪽도 진정한 중립은 아니다. 무엇이 중립일까? 다섯가지 중립을 말할 수 있다. ◎ 기계적인 중립.. 현안에 대한 국민의 여론과 상관없이 여야를 5 대 5로 보고 조중동과 그 반대편의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를 절반씩 배치한다. ◎ 여론을 반영하는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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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갱이라는 말 뒤에 숨은 자들의 비애

    진보란 무엇일까? 예전에는 여자와 남자가 같다는 견해가 진보로 통했다. 그때는 차별이 문제로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는 원래부터 뇌구조가 다르다는 견해가 진보로 통한다. 지금은 획일이 문제로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계급시대의 차별반대 강조에서.. 대중지성시대의 다양성의 인정, 다름의 존중으로 진보의 강조점이 바뀌고 있다. 유행은 끝없이 바뀐다. 문화의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그 안에 시대정신의 호흡이 있다.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한 변화의 흐름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고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 인터넷이다 뭐다 하며 새로운 것이 자꾸만 쏟아져 나온다. 열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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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정권의 자폐증

    “이명박 정권의 자폐증” ‘혼자서도 잘 노는 딴나라 아이들’ “포스텍 생명과학과 김정훈 교수팀은 ‘뉴로리긴’ 단백질이 작동하지 않으면 감정과 관련된 기억이 형성되지 않아 자폐증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파이낸셜 뉴스] 이명박 정권은 한 마디로 불통정권이다. 도무지 소통이 안 된다. 스스로 소통의 부재를 인정하고 누차에 걸쳐 사과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통이 안 된다. 꽉 막혀 있다. 자신이 무엇을 사과했는지도 모르는 듯 하다. 서로간에 말은 분주히 오가는데 뜻이 통하지 않는다. 조만간에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도 않는다. 깜깜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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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집의 마지막 헛기침

    최장집의 마지막 헛기침 ‘대의제가 민주주의 전부 아니다’ 최장집이 고별강의를 했다. 신문들은 이런 제목을 뽑았다. ‘운동의 정치화, 현실 대안 될 수 없어’(문화일보) ‘촛불집회, 정권퇴진 요구 바람직하지 않다’(중앙일보) ‘사회 현안마다 촛불 들 수 없어’(조선일보) ‘의견 다른 타자와 타협할 수 있어야’(동아일보) ‘제도권 밖 운동보다 정당정치 복원이 중요’(한국일보) ‘민주주의는 대의제, ‘정권퇴진’ 구호는 잘못’(오마이뉴스) 과연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나는 관심없다. 그는 촛불을 위하여 쓸모있는 말 한 마디를 던져주지 못했다. 막힌 것을 뚫고, 새 길을 열고, 가득한 안개 걷힌 후 찬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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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의 작전상 후퇴

    “이명박의 작전상 후퇴” ‘가상정부와 가상의회를 건설해야한다’ 이명박 사과가 독이 든 사과인지 혹은 진정성 있는 사과인지를 논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위태롭다. 우리 순진한 어린애는 아니어야 한다. 베테랑이어야 한다. 프로여야 한다. 고수여야 한다. 어디 한 두번 해보는 게임인가? 만약 꼼수가 아니라면? 이명박이 진정으로 참회하고 반성하였다면? 환영하고 만세부를 작정이었나? 웃기지 마시라. 정치는 시스템이다. 우리의 진짜 적은 이명박이 아니다. 무수히 많은 적들 중에 단지 이명박 1인이 사과했을 뿐이다. 배후에서 오더를 내린 두목은 따로 있다. 그들은 사죄하지 않았다. 조중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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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과 이명박의 담판론

    노무현과 이명박의 담판론 범자유주의 세력의 행동통일 여부가 정국의 키다 모 신문에 ‘노무현과 이명박이 만나 결판을 지어야 한다’는 요지의 글이 보이더라. 오만과 광기에 가득찬 3류 신문쟁이의 무개념 언동이기는 하지만 일정부분 사태의 본질을 직관하고 있는 점은 기특하다. 내용을 읽지는 않았다. 사태의 본질을 꿰는 척 선정적인 제목장사로 글질을 시작하고 있지만 눈길끌기에 불과한 것이었다. 3류 신문쟁이 특유의 야비하기 짝이 없는 곡필본능이 행간에 무수히 보였다. 이 땅에 한 명의 상식적인 판단력을 가진 언론인이 있을 리 없다는 나의 철벽같은 편견을 무너뜨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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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광장이 그대를 부른다

    “저 광장이 그대를 부른다” ‘일어서라 한국인들이여’ 서태지가 컴백한다는데 그래봤자다. 이미 망가졌다. 철 드는데 실패했다. 그는 아직도 16살 소년 흉내를 내고 있다. 그에게는 존 레넌이 말하였고 신중현이 말하였던 그것을 말할 용기가 없다. 있는 수요에 공급한다면 상품이다. 장사꾼에 불과하다. 예술가가 아니다. 왜? 미완성이기 때문이다. 완제품이 아닌 반제품을 팔기 때문이다. 완제품이 아니면 안 된다. 소통이 아니면 안 된다. 진짜가 아니면 안 된다. 그의 콘서트에 백만 관객이 와도 단지 상품거래에 불과하다. 젊은이들의 가슴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지 못한다. 거듭나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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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발언의 속뜻

    ‘노무현 발언의 속뜻’ ‘이명박 몰락의 시나리오’ 리더십의 요체는 결단과 책임이다. 이명박 사태의 본질은 그의 집요한 책임회피에 있다. 정치인의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거다. 기업인 출신의 한계로 볼 수 있다. 정치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소통불가! 꽉 막혔다. 일은 벌어졌고 어떻게든 책임져야 한다. 그것은 ‘잘못의 인정’으로부터 시작된다. 본질에서 이명박은 아직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잘못에는 문책이 따라야 한다. 이명박이 스스로 자신을 문책하기 전에는 설사 사죄발언을 한다 해도 단지 립서비스에 불과하다. 받아들일 수 없다. 사과발언을 했다고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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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위기의 본질

    “이명박 위기의 본질” ‘조중동 호랑이 입 속에서 호구잡힌 이명박’ 필자의 어제 글에서 ‘호구잡혔다’는 표현의 의미가 잘 전달되었을지 모르겠다. 정치는 우리의 상식과 다른 이면에서의 흐름이 있다. 그 흐름은 감추어져 있다. 이심전심으로만 전달된다. 어떤 주장을 하는 당사자도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를 때가 있다. 예컨대 남녀가 맞선을 본다고 치자.. 소통이 쉽지는 않다. 서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고.. 상대방에게 맞춰주면 되는데.. 정작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기 자신도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다. 이명박과 국민의 소통불가.. 그 원인이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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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의 민주주의 2.0

    “노무현의 민주주의 2.0” ‘이명박은 지금 짐 싸는게 맞다’ 하야하려면 지금이 딱이다. 임기 초부터 10프로 대 지지율 가지고 정상적인 직무수행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이미 위신을 잃었다. ‘가오’를 잃었다. 웃음거리가 되었다. 초등학생들에게까지 ‘호구잡혀’ 버렸다. 권력은 추상적인 개념이다. 무수한 약속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약속들이 지켜질 때 거기서 권위가 나오는 것이다. 명박이 스스로 그 약속을 깨뜨렸다. 국민들도 일제히 약속을 깨버렸다. 나라 개판되었다. 권력은 총칼로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나.. 권위는 억지로 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명박이 미국, 일본에서 ‘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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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권력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시민의 권력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전경과의 충돌을 두려워 할 이유는 없다’ ‘확성기녀’인지 ‘다함께’인지 아리송한 집단이 마르크스 이름으로 얄궂은 잡지를 판매하는 등 해괴한 짓을 했다는데.. 필자가 어제(29일) 지켜본 바로는 그다지 문제가 없어보였다. 문제는 28일에 있었던듯 한데.. 소수의 그룹이 다수의 시위대를 이끌 자신이 없으니 통제하기 편한 골목길로 유도한게 아닌가 한다. 우리가 시위하는 목적은 권력의 무능력을 폭로하는 데 있다. 저들을 바보 만드는 것이다. 저들을 조롱하고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이다. 저들을 바보 만드는 방법은 저들의 예측을 보기좋게 뛰어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연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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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국민과의 전쟁

    이명박, 국민과의 전쟁 ‘가치관의 혁명이 일어나야 하오.’ 월드컵 때 “대~~~~한민국”이었던 이 나라가 명박이 당선 이후 ‘개~한민국’으로 변질되더니 오늘 기어코 ‘▶◀謹弔 大韓民國’으로 되고 말았소. 이래서는 국민이 국가를 사랑할 수가 없지 않소. 쇠고기 사태.. 우리 사회의 가치전도현상이요. 가치가 문제요. 일체의.. 기성의 가치를 때려부수는 거대한 전복이 일어나야 하오. 밑바닥에서부터 확 뒤집어 엎어야 하오. 가치관의 혁명이 일어나야 하오. 생각이 바껴야 모두 바뀌게 되오. 모두 거부해야 하오. 이명박에 대해선 불인정, 불복종, 비협력, 비타협 그리고 지속적인 항의요. 저강도 전쟁이오. 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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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노무현에게 낚였다

    ‘**“이명박은 노무현에게 낚였다” ** ‘우직한 소가 뒷발로 쥐 잡는다’ ● 작은 힘으로 큰 힘을 이기는 방법은 아슬아슬한 긴장상태를 극한으로 몰고가는 것이다. 지금 단계에서 우리의 전술은 첨예한 긴장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 뿐이다. 자기 절제력과 통제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긴장에 강하기 때문이다. 지성인과 무지한 사람의 차이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배운 사람이고 저쪽은 깡패다. 그 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내야 한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통신사 일행이 대한해협을 건너다가 폭풍을 만났다. 선원들이 두려워 하며 일제히 정사 조엄 앞에 엎드려 간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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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삽 대 막삽, 강준만 대 이명박

    먹삽 대 막삽, 강준만 대 이명박 ‘시민의 권력은 광장에서 태동한다’ 이 시대의 화두는 소통이다. 너도나도 소통을 말하고 있다. 강준만도 주제에 한 마디 거들었나 보다. 그러나 교묘하게 본질을 회피하고 독자를 기만한다. 더러운 강준만! 지성이 결여된 비겁한 지식인의 전형이다. 세치 혀를 놀려 현학적인 단어를 줏어섬길 뿐.. 그 지식은 영혼이 없는 죽은 지식이다. 강준만! 당신은 소통하지 못한다. 광장을 메운 저 젊은이들과 진정으로 소통하지 못한다. 코드가 맞지 않다. 이명박 정권의 소통부재를 탓할 일이 아니라 강준만 너 자신의 소통실패를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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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송송 오마이뉴스

    “뇌송송 오마이뉴스” ‘국민을 타락시킨 죄 용서할 수 없다’ 문국현이 선진당과 합체했다. 예견된 일이다. 필자는 그 자가 창당시점부터 한나라당 입당을 하나의 시나리오로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았다. 당명부터 ‘창조 한나라당’이 아닌가. 전태일의 친구였고 5.3투쟁의 영웅이었다는 천하의 장기표도 김윤환과 손잡고 빌어먹을 민국당을 했는데, 싹수가 노란 재벌출신 문국현이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도리어 이상한 거다. 빈민운동의 대부 이재오도 한나라당에 들어갔고, 동아투위의 영웅 이부영도 한때 한나라당에 몸을 담았고, 노동운동의 대부 김문수도 갔고, 환경운동의 잡역부 오세훈도 갔는데 장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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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고기는 아는데 인간은 모르는 조중동

    “이명박의 수상한 과학” ‘쇠고기는 아는데 인간은 모르는 조중동’ 【서울=뉴시스】신을 믿는 것은 어리석은 미신에 지나지 않으며 유대인은 결코 선택된 민족이 아니라고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지난 1954년 한 철학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중략) 아인슈타인은 그간 “종교가 없는 과학은 절름발이에 지나지 않으며 과학이 없는 종교는 눈이 먼 것과 다름 없다”는 말을 남겨 종교에 대해 호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중략) 그러나 철학자 에릭 구트킨드에게 보낸 편지에서 “신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있어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며 성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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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은 하야하라

    “이명박은 하야하라!” ‘됐어! 됐어! 당신은 거기까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1&aid=0001663353 분노가 판단력 향상시킨다 (서울=연합) 많은 사람들이 의심 없이 받아 들이는 “분노가 판단을 흐린다”는 명제는 과연 진실일까? 오히려 그 반대이며 이는 화가 나 있는 사람들이 본질을 흐리는 사소한 일보다는 “진짜 중요한” 문제에 집중해 판단을 내리기 때문이라는 연구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은 분노가 판단을 흐리기는 커녕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만들며 더 나아가 평소 합리적인 사고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조차도 더 합리적으로 생각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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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에 지성인이 그립다

    “이 시대에 지성인이 그립다” ‘품격있는 문화국가로 나아가라는 시대정신의 명령’ 고양시 산다는 최선생이 웃겼다. 의사가 땅에 파묻으라고 한 병든 소를 잡아먹었다고 TV에다 대고 자랑이다. 이건 범죄적이다. 자신과 이웃을 위험에 빠뜨렸다. 의사가 묻으라고 한 소는 묻어야 한다. 문제는 이명박이다. 영화 마파도 2편을 관람하고 와서는.. ‘퇴물배우를 써서 제작비를 아꼈으니 좋은 아이디어’라고 관계자를 칭찬한 이명박.. 맛사지걸 발언 파문의 이명박.. 고양 최선생을 능가한다. 무엇인가? ‘너나 먹어 미친 소!’ 하고 외쳐봤자 이명박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이명박은 진짜 미친 소라도 얼씨구나 하고 잡아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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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우병 쥐는 어찌해야 하나?

    “광우병 쥐는 어찌해야 하나?” ‘나는 2MB가 더 무섭다’ 이거 아시는지. 대장균이 인간에게 직접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는 사실. 대장균은 인체의 대장 속에 흔히 있다. 모든 사람의 몸 속에 대장균이 살고 있다. 대장균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가장 흔한 균인 대장균이 발견되었다면 다른 위험한 균도 있을 수 있다는 확률 때문이다. 균의 종류는 너무 많아서 전부 검사할 수 없고 대표로 가장 흔한 균인 대장균이 있는지를 검사해서 위험의 확률을 낮출 뿐이다. 무엇인가? 식품에서 대장균이 발견되었는데 과학자의 연구결과 ‘대장균은 해롭지 않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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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중동이 이명박도 죽인다

    ‘조중동이 이명박을 죽인다’ 요즘 너도 나도 소통을 말하더라만.. 소통의 의미를 바로 알고 떠드는 사람이 없더라. 눈앞에 버티고 선 소통의 장벽을 바로 지적하는 사람이 없더라.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자 ‘국민과의 소통실패’가 열린우리당 실패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단지 그렇게 말할 뿐 그 본질인.. ‘조중동’이라는 거대한 소통의 장벽을 지적하는 사람은 없었다. 다들 말을 빙빙 돌린다. 눈치보며 거짓말을 한다. 지식인들이 특히 그러했다. 그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인터넷에 빠져서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대통령의 언론개혁 시도를 소통단절의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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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혁명의 조짐을 본다

    “학생혁명의 조짐을 본다” ‘피플파워가 아니면 이명박을 통제할 수 없다’ 청계천에 집결한 학생들을 보고 느끼는 것은.. 확실히 보고 듣고 판단하는 바가 우리 세대와 다르더라는 것이다. 필자만 해도 피죽과 쑥범벅을 먹어본 구세대에 속한다. ‘피죽도 못먹었나’라는 말은 있는데 이 말의 의미를 먹어보고 아는 사람은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도 적을 터이다. 그때 그시절 봄이면 골목길에 빨간 똥과 파란 똥이 널려 있었다. 재래식 화장실에 빠질까 무서워서 애들이 골목길에 응가를 하는데.. 봄이면 소나무 속껍질(송기)로 떡해먹고 쑥범벅 해먹으니 송기떡 먹으면 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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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나 먹어 미친소

    “너나 먹어 미친 소” ‘청계천을 집회장을 다녀와서’ 말한다. 역사는 항상 이런 식이었다. ‘광우병 쇠고기가 위험하냐 혹은 그렇지 않느냐’의 과학적-전문가적 논쟁에 가담할 생각은 없다. 필자가 분명히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류의 역사는 항상 이런 식이었다’는 거다. 언뜻 우발적 사건처럼 보이는.. 그러나 역사의 어떤 본질과 맥이 닿아있는.. 무엇인가? 말한다. 인류의 역사는 인간의 지위를 향상시켜 온 역사였다. 인간이 인간을 어떻게 대접할 것인가의 문제다. 그러고 이러한 ‘지위’에 대한 제대로 된 감각은 기성세대는 절대로 가지지 못하는 것이다. 필자도 몰랐다. 오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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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질이와 딴거지를 다루는 방식

    ‘퍼가도 상관없지만 홈페이지에서 일어난 개인적인 사건과 관련된 글입니다’ 뚱딴지 같이 개인 홈페이지에 쳐들어와서 뭐 김동렬을 꺾어보겠다며(꺽긴 뭘 꺾어? 무협지를 너무 많이 보셨나?) 도전장을 내미는 청맹과니도 있다. 상대하지 않지만 그들로부터 뭔가 아이디어를 얻을 때도 있다. 그들의 문제는 ‘세상 모든 것은 서로 얽혀 있다’고 대문에 크게 써붙여놔도 도무지 읽지를 않고.. 또 읽는다해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논리전개 수법은 그 얽혀있는 구조를 토막토막 자르는 것이다. 그들은 지난 10년이 개혁세력의 총력전이었으며.. 이기고 진 것이 또한 우리가 가진 역량의 전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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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모든 것은 서로 얽혀 있다

    세상 모든 것은 서로 얽혀 있다 어제 글 ‘이명박은 일본인인가’에 두서없이 몇 마디 첨언 .. 분명히 말한다. 나는 김대중이 전라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에게 투표했다. 그가 경상도 출신으로 경상도당 후보로 나왔다면 그의 인격과 능력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투표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치는 인품 가려서 ‘미스터 코리아’ 뽑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는 피아구분이다. 적군이냐 아군이냐다. 다수파에 속하느냐 소수파에 속하느냐다. 힘에 속하느냐 지(智)에 속하느냐다. 역사와 문명과 진보의 편에 서는가 그 반대편에 서는가다. 그게 본질이다. 박근혜가 이쪽 후보로 국회의원에 나왔다면.. 누군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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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로 간다

    “문화로 간다” ‘지성의 시대를 열어가며’ (고이즈미와 명박 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중국인들은 지금 올림픽을 한다고 한껏 고무되어 있겠지만.. 우리가 보기엔 우스울 뿐이다. 돌이켜보면 88년에 일본인들이 한국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지 알 수 있다. 지금 우리가 중국인들에 대해 가진 생각과.. 그때 그시절 일본인들이 우리에 대해 품은 생각은 같다. 섬찟하지 않은가?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예서 주저앉지 말자고. 더 높은 목표를 가지자고. 남들이 하는 것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고작 그 정도로 성에 차겠느냐고. 더 높은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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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은 일본인인가?

    이명박은 일본인인가? ‘일부의 안이한 인식에 대해’ 과거 진중권 등이 안티조선 운동을 주도하면서도.. 조중동의 친일행적은 문제삼지 말아야 한다는 등 무리한 주장을 했다. 친일비판은 비뚤어진 민족주의의 소산이며 파쇼적인 광기라는 등 인격파탄에 가까운 황당한 언동을 일삼았다. 진중권 등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역사공부를 안했어도 정도가 있지 이건 너무 심하지 않은가! 초딩인가? 바보인가? 본질을 몰라도 분수가 있지 지금 장난하자는 건가? 결국 그때의 그 바보들은 안티조선 대열에서 이탈했다. ### 이명박의 일본 출생사실과 그 가계의 일본에서의 행적 등을 문제삼아서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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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이즈미와 명박

    ### 고이즈미와 명박 명박이 이번에 굴욕외교를 좀 했다고는 하지만.. 왕년의 고이즈미에 미치지 못한다. 그는 거의 아부와 아첨 수준을 넘어 아양 수준으로 놀았다. 정상끼리의 만남에서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심지어 엘비스 춤을 춘 것은 압권이었다. 게이샤가 손님 비위맞추듯 아양을 떨어댄 것이다. 국가 정상이 웃도리 벗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챙피한 줄도 모르고 말이다. 그것으로 고이즈미가 미국으로부터 얻어낸 것은 무엇일까? 없다. 전혀 없다. 그래도 그는 춤을 추어야 했다. 왜? 일부 일본 기득권세력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하여. 무엇인가? 일본은 사무라이의 나라다. 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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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프에서 논객이 사라진 이유?

    서프에서 논객이 사라진 이유? ‘서프에서 왜 논객이 사라졌나’ 하는 질문은 잘못된 것입니다. 논객은 사라지는 것이 맞습니다. 원래 논객의 수명이 길지 않습니다. 제가 PC통신시절부터 15년간 지켜봤지만 한때 이름을 떨치던 논객이 대략 2년을 못가더군요. 논객의 자연수명은 6개월 정도로 봅니다. 그 안에 밧데리 고갈됩니다. 어떤 조건이 주어지면 그 수명이 연장되는데 그래봤자 2년 정도입니다. 서프가 있으니까 2년 정도이고 자연상태에서는 6개월입니다. 그러므로 ‘왜 서프에서 논객이 사라지는가’가 아니라 ‘왜 서프에서 새로운 논객이 탄생하지 않는가’로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논객은 사라지고 눈팅이 논객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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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수수께끼

    이명박 수수께끼 ‘삽질해도 딴나라 지지율은 떨어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이념적 보수세력이 조직적으로 기동하여 정권을 창출은 것은 이명박정권이 처음이다. 박정희는 군 출신의 독재자로 관료를 부렸을 뿐이다. 그는 제왕처럼 진보와 보수 위에 초월적인 존재로 군림하였던 것이다. 전두환, 노태우 역시 군바리 정권이었고.. 김영삼은 민주화 과정에서 이쪽저쪽이 함께 묻어갔으며 기회주의자들이 대거 먹은 정권이었다. 김영삼 역시 제왕적 보스였다. 그 점에서는 김대중도 다를 바 없다. 보수가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 조직적으로 기동한 것은 이명박정권이 최초다. 역대 정권이 스스로 보수를 표방했지만.. 이는 호남의 김대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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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우리편인가?

    **누가 우리편인가? ** ‘야당이 없는 선거를 바라보며.’ 해결사는 문제의 해결이 필요할 때 도움요청을 받았을 때 - 딱 한 번 나서는 거다. 지금 누가 우리에게 팔 벌려 구원을 요청하고 있는가? 나는 아직 듣지 못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줬더니 ‘내 보따리 내놔라’는 악다구니 고함소리만 들었을 뿐. 표표히 떠나갈 뿐이다. 영화 ‘7인의 사무라이’ 마지막 장면처럼 떠나갈 뿐이다. 언젠가 지들이 아쉬우면 부르겠지. 내 한 표 달라는 사람 언젠가는 나타나겠지. 손학규 어제 한다는 소리가 지들은 김대중, 노무현 좌파정권 10년과는 차별화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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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무가지에서 우연히 발견한

    펀글입니다. 출처는 글쓴이 서일필 지하철신문에 기획광고를 냈더군요. 의도는 모르겠지만 일단 본문 중 일부가 제 생각과 비슷해서 펍니다.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많으나. (전략) 충무로에는 3대 불가사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충무로에서 영화제작으로 돈 번 사람 없다. 충무로에는 어른이 없다. 그래도 충무로에서 영화는 만들어지고 있다. 그다지 논리적으로 구성된 불가사의 시리즈는 아니지만 그래도 충무로 사람들 사이에서 실제로 회자되고 있는 시리즈이니만큼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충무로에서 돈 번 사람이 없다는 문제는 한 편으로는 경제문제이기도 하므로 이는 대통령도 옆에서 귀기울여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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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공이산

    **노공이산 ** ‘인류집단지능 네트워크 건설프로젝트’ 노공이 산을 옮겼을까? 아니면 노공이 산(山)인 걸까? 노공=이산(정조임금)일지도 모르겠다. 전설에 따르면 우공이 태형산과 황옥산을 떠서 발해만을 메우려하자 옥황상제가 호응하여 두 산을 삭동과 옹남으로 치워주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산을 옮긴 이는 우공이 아니라 옥황상제였더란 말인가? 아니면 옥황상제의 명을 받들어 산을 뽑아간 과아씨의 두 아들이었더란 말인가? 어쨌든 우공의 대담한 프로젝트 가동 이후 산은 치워졌다. 중요한 것은 우공이 시스템을 주장했다는데 있다. 우공이 혼자 힘으로는 산을 옮길 수 없지만 자식들과 손자들과 그 손자의 자식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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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스포츠와 예술의 경계

    스포츠와 예술의 경계 모든 스포츠 종목 중에서 가장 예술에 가까운 종목이 피겨스케이팅이다. 예술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부분과 부분을 조립하여 어떤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보여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관객들의 마음 속에 ‘휙’ 던져주는 것이다. 그것이 날아와 내 가슴에 콱 꽂히면 파문이 일어난다. 그 방법으로 관객들이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공명하는 것이다. 전율하게 하는 것이다. 갈채를 끌어내는 것이다. 진정한 소통이 그 가운데 있다. 인간이 발명한 소통의 수단은 언어와 문자다. 신이 인간에게 선물한 소통의 수단은 사랑이다. 식물은 꽃으로 소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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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오견 상득손을 물다

    ### 궁궐에서 무슨 일이? ‘재오견 상득손을 물다’ 조광조는 중종의 총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주살당했다. 왜인가? 진실로 말하면 중종은 조광조를 일회용으로 이용했을 뿐이다. 그는 연산군의 퇴출에 의해 등떠밀려 왕이 된 자다. 지갑 주운 것이다. 중종에게 정통성이 있을 리 없다. 그는 정통성을 얻기 위해 선비들의 지지를 필요로 했고 이에 조광조를 이용한 것이다. 그렇다면 중종은 이미 왕이 되었는데 왜 정통성이 필요한가? 조광조 이후로도 무수히 모반사건이 일어났다는 점에 주의를 두자. 기묘사화, 신사무옥, 김안로의 전횡, 유세창의 모역, 작서의 변, 정난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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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의 화두

    ### 노무현의 화두 대략 생각해 보고.. 두서없이 끄적끄적 노무현이 뜨니까 진정성이라는 단어가 뜨고.. 인터넷이 뜨니까 또 소통이라는 단어가 뜨더라. 이명박이 앙시앙레짐을 부활시키고 있으니 개혁그룹의 자유주의 경향과 이명박류 썩은 실용주의를 구분하기 위해 ‘가치’라는 단어가 뜨고.. 요즘 노무현의 인기가 다시 올라간다 하니까 흩어졌던 노무현그룹이 다시 뭉치면서 구심점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사상’이라는 단어가 뜬다. ‘노무현 따라하기’가 유행할 때였다. 그런 좋은 시절이 있었다.(정동영, 손학규 그 같잖은 것들 지금은 이명박 따라하기에 열심이지만) 정동영이 카메라 불러놓고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치운다. 쇼다. 손학규는 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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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객노릇도 못해먹겠다

    깡패들 때문에 논객노릇도 못해먹겠다 1단계 ≫ “유인촌 장관님 이것은 정치의 정도가 아닙니다.” 2단계 ≫ “유인촌씨, 한 입으로 두 말 하기인가?” 3단계 ≫ “완전 코메디야 코메디!” 4단계 ≫ “미쳤군 미쳤어.” 5단계 ≫ “귀신이냐!” 칼럼을 쓰더라도 그렇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비판의 수위를 높여가야 하는데, 이건 처음부터 코메디도 아니고.. 아주 미친 짓에 또라이짓만 줄창 해대니.. 그것도 한 두 넘도 아니고 단체로 시리즈로.. 이게 개그콘서트도 아니고 봉숭아학당도 아니고.. 막장도 아니고 초장부터 지랄옆차기 쇼를 줄줄이 해대니.. 어찌 대응할 수가 없다. 어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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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그룹의 사상

    ### **“노무현 그룹의 사상” ** ‘생존할 것인가 성취할 것인가?’ 미운오리새끼가 못생겼다며 오리새끼들로부터 따돌림받는 이유는 백조의 어린 병아리가 생존을 위하여 잿빛 보호색을 가지기 때문이다. 다 자라서는 본래의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게 된다. 인간에게 동기부여는 두 가지 뿐이다. 생존동기와 성취동기가 그것이다. 생존하기 위해서 인간은 두려움과 욕망이라는 보호색을 가진다. 성취하기 위해서 인간은 철학과 이념과 사상을 가진다. 생존을 위해서는 사상이 필요하지 않다. 사상은 공유하는 것인데 가족도 친구도 생존의 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취를 위해서는 사상이 필요하다. 진정한 성취는 자기완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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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 염장질

    봄의 염장질 무엇일까? 그림자가 그려내는 그림일까? 안동 하고도 풍산 하고도 병산 하고도 만대루 (현판 뒤에 베고 잘 만한 목침이 있다.) 만대루 누마루에 올라 낙동강을 보고 병산을 보라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를 듣고 지저귀는 참새소리를 들어라! 수달이 살고 있는 여울을 지나 낙동강 굽어보며 인적없는 산길로 가라. 하회로 가라 만대루 누마루 기둥에 등을 기대고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 참새 지저귀는 소리 듣는 호사를 누려보지 못하였다면 병산을 보아도 본 것이 아니다. 병산에서 하회까지 낙동강 굽어보며 절벽따라 걷는 인적이 없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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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을 세일즈 하라

    ### 노무현을 세일즈 하라! ‘우공도 견공도 노무현 팔아서 한 몫 챙길 때’ 봉하마을에 사람이 몰리고 있다. 거기서 대통령 이름을 불러대는 사람들 있다. 같이 사진 찍자고 덤비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이 과연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일까? 노사모라면 그들이 달갑지 않을 것이다. 진짜는 따로 있다. 그들은 대통령을 괴롭히지 않는다. 가서 이름 부르고 그러지 않는다. 휴식하려는 사람 휴식하는데 방해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버려 두라. 지금은 그들 껍데기들이 먹는 타이밍이니까. 지금은 노사모도 아닌 그 사람들이 기분 내는 타이밍이다. 진짜 노사모는 뒤로 빠져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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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이 그렇게도 무섭나?

    노무현이 그렇게 무섭나? ‘바보 노무현과 사상가 노무현’ 진실로 말하면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 아니라 기록자의 기록이다. 스파르타는 아테네를 이겼지만 스파르타에는 기록자가 없었기 때문에 오늘날 스파르타의 문화는 조금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단지 스파르타식이라는 우스꽝스러운 단어 하나를 남겼을 뿐이다. 반면 아테네의 꽃 피운 민주주의 문화는 로마문명으로 계승되어 무수히 전해지고 있다. 누가 역사를 기록하는가가 중요하다. 우리가 역사를 기록하면 우리가 승리자다. 중요한 것은 왜 우리가 기록자일 수 있는가이다. 답은 나와 있다. 우리가 우리시대 시대정신의 정수를 끌어내고 그것을 미학적 양식으로 완성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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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홍준 대 이명박

    유홍준 대 이명박 ‘매를 벌어 저축하는 사나이’ 화재가 누구 때문이냐 혹은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를 따질 필요는 없다. 매뉴얼대로 가는 거다. 시합에 진 것이 선수 잘못이라 해도 짤리는건 대표팀 감독이다. 매뉴얼에 그렇게 되어 있다. 논리가 필요한가? 선수를 짜를 수 없기 때문에 감독을 짜르는 것이다. 승객을 짜를 수 없기 때문에 운전기사를 짜르는 것이다. 우리 국민 모두의 잘못이지만, 국민을 교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정치인을 교체하는 것이다. 원래 그렇다. 왜 감독이 독박을 써야 하는가? 이동국도 잘못했고 박주영도 골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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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숭례문을 태워먹다

    이명박, 숭례문을 태워먹다 ‘부도덕한 정치인이 만연시킨 사회의 가치전도 현상’ 정신병자와 14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범죄를 저질러도 징벌되지 않는다. 그 정신병자와 미성년자를 관리할 책임이 사회에 있기 때문이다. 책임은 권리에 비례한다. 책임질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다. 그것이 합리적이다. 애꿎은(?) 당선자를 비난하는 사람은 많고 방화범을 비난하는 사람은 오히려 적다. 방화범에게 숭례문을 원상태로 되돌려 놓을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합리적인가? 이명박인가 방화범인가? 주류 언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류들 중 가장 잘못된 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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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자주와 가짜 평등의 동시퇴장 환영

    진보진영의 재편을 바라보며 ‘가짜 자주와 가짜 평등의 동반퇴장을 환영한다’ “인류 역사이래 이런 강압적이고 횡포한 처사가 있었던고, 근세 우리나라 역사상 이런 야만적이고 폭압적인 일이 그 어디 그 어느 역사책 속에 있었던가? 이 민족의 울분, 순결한 학도의 울분을 어디에 호소해아 하나? 우리는 일치단결하여 피끓는 학도로서 최후의 일각까지 최후의 1인까지 부여된 권리를 수호하기 위하여 싸우련다.” 1960년 2.28 대구학생의거 선언문 일부다. 이승만 독재의 315부정선거에 항의하여 대구가 먼저 일어났고 마산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은 김주열님의 죽음이 알려진 후에 일어났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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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이 노무현 탓하는 이유

    그들이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말해야만 하는 속사정. 도박꾼이 도박에 져서 판돈을 다 잃고 거덜이 났어도.. 또 집 팔고, 논 팔고, 남의 돈 빌려서 어떻게든 판돈을 마련해 온다. 거듭 오링되고 또다시 개털되어 완전 알거지가 되었다 싶은데.. 또 신통하게 어디서 개평이라도 뜯었는지 구걸이라도 했는지.. 몇푼 푼돈을 구해와서 비굴한 표정으로 판에 끼워주길 애걸한다. 이런 풍경.. 정선 카지노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울한 풍경.. 바닥을 보려면 아직 멀었다는 말이다. 손학규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까는 이유는 총선후 회창당, 근혜당, 무소속연합과 연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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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또라이 CEO를 만났는가?

    “노무현 유령과 싸우는 이명박” ‘우리는 또라이 CEO를 만났는가? 그렇다.’ 또라이 제로 조직(The No Asshole Rule)’의 저자 로버트 서튼 교수의 인터뷰를 참고할 수 있다. “또라이(Asshole)와 창의성은 본질이 다르다. 또라이가 미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또라이가 있는 조직보다는 없는 조직이 훨씬 낫다. 경영자들은 또라이가 아닌 조직원들의 말을 경청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권위주의적 리더십에 의존해서는 결코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없다. ‘또라이’는 단순한 기업의 문제아가 아니라 상당한 손실을 입히는 위협적 존재다. ‘또라이’ 한 사람으로 인한 조직 내 손실이 연평균 16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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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와 세계화

    영어와 세계화 냉전해체와 시장통합으로 일정부분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사람은 박찬호, 김병현 정도지요. 추신수, 최희섭, 봉중근, 서재응 등은 실패했습니다. 실패해도 사대주의 팔아서 몸값은 올렸으니 어느 면에서는 성공이지요. 실패할거 뻔히 알면서 기를 쓰고 외국에 진출하겠다는 자들은 그 사대주의 판매수입을 노리는 것이구요. 어쨌든 그것도 장사는 됩니다. 최홍만이 뜨니까 김영현, 이태현이 덩달아 몸값 올리는 것과 같지요. 어쨌든 시장이 있고 흥행이 있고 그곳에 이익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니 말릴 수 없습니다. 돈벌겠다는데, 먹고살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세계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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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나가주니 박상천 들어오시고

    통합당은 이명박 이중대인가? ‘유시민 나가주니 박상천 들어오시고.’ 까놓고 진실을 이야기 하자. 유시민이 왜 통합당을 떠났을까? 노선이 달라서? 이념이 달라서? 어떤 진보가 좋은 진보인지에 대한 의견이 달라서? 천만에! 그렇지 않다. 지금이 한가하게 노선타령, 이념타령 할 때인가? 아니다. 유시민이 철부지라서 이념타령, 노선타령 하고있는거 아니다. 이게 다 추미애 때문이다. 추미애가 3보일배를 안했다면 우리당이 180석을 얻었을 것이고, 여세를 몰아 보안법 철폐했을 것이고 지금 잘나갔을 것이다. 추미애가 발목잡는 바람에, 다죽었던 민주당이 독초같이 살아남아서 초를 치는 바람에, 4대개혁입법 물건너 갔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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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나라가 누구의 것인가?

    이것이 2008년 대한민국의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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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의 존재이유

    **유시민의 존재이유 ** 끝없는 대결만이 유시민의 존재이유다 이승만 이후 지난 40년은 김대중과 박정희 두 인물간의 대결의 역사다. 그 두 사람의 부단한 대결 때문에, 유권자 개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경상도는 상대적으로 보수화 되었고 호남은 상대적인 진보가 되었다. 이는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므로 복원력을 가진다. 김대중 박정희가 퇴장했으니 본래대로 돌아가야 한다. 경상도에서도 일정부분 진보가 나와야 하고 호남에서도 액면 정도의 보수가 나와야 한다. 그렇게 정상화 되기를 기대한다. 진보가 아니면서 누구 때문에 진보인척 하고, 보수가 아니면서 누구 때문에 보수인척 해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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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만들기 쉽다

    제대로 된 정당 만들기 쉽다. 친유정당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매우 지당하신 말씀을 하는 분들께 묻고 싶다. 그런 좋은 의견을 왜 제꺼덕 실행으로 옮기지 않고 게시판에서 말만 앞세우실까? 좋은 의견이 있으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지금 즉시 좋은 정당을 만들고, 당원을 모으고, 눈앞으로 다가온 선거에 많은 수의 후보를 내야 한다. 그런데 왜 알고도 행하지 않을까? 좋은 정당을 만들 좋은 의견을 가졌으면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대표를 하시지 왜 다른 곳에서 제 길 가는 유시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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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이 아니라 대구가 주인공이다

    우리 솔직해집시다. 이해찬, 유시민이 탈당하니까 통합당은 지금 축제 분위기입니다. 이제 확실히 호남당으로 굳어졌고 적어도 호남표는 확실히 잡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특히 수도권 386들이 만세 부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서울에서 초치면 100프로 낙선인데 유시민이 나가줘서 1프로 승산이 생겼지요. 유시민이 안나갔으면 수도권 0석, 나가주면 최소 10석입니다. 이런 본질을 외면하시겠습니까? 지역주의 이야기하는 분도 있는데 지역에 출마하면 지역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유시민은 지역정치 하러 간 겁니다. 그럴 바에는 대구출마를 말리셨어야지요. 아니면 아주 정계은퇴를 주장하든가. 까마귀 노는 골에 백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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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유신당의 창당에 대해

    친유신당의 창당에 대해 하느님이라면 유시민을 어떻게 써먹을까? 유시민이 창당일정을 서두르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정치실험의 본질은 자연인 유시민의 대구공략에 있기 때문이다.(노무현 5년의 평가가 아니라) 과거의 연속선상에서가 아니라 과거는 지워버리고 원점에서 새로 출발하기다. 나는 유시민에게 진정으로 묻고 싶다. 당신은 과연 대구에도 사람이 있다고 믿는가? 대구사람을 믿는가? 인간을 믿는가? 대구의 마음을 훔칠 자신이 있는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대구사람이 될 생각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아기가 되어야 한다. 백지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 외부에서 얻은 성과를 자랑하면서 화려하게 입성하려 해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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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했다 유시민

    잘했다 유시민 유시민 지지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유시민 잘 되라고 쓰는 글 아니다. 내 기분내려고 쓰는 것이다. 당분간 이 방향으로 가기로 작정했다. 뭐 간단하다. 통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즐겁다. 나라면 탈당한다고 생각했는데 유시민이 탈당하니까 그게 통하는 거다. 통해서 좋다. 사람이 좋다. 지금은 대구바닥을 한번 흔들어 놓는게 중요하다. 대구라고 어찌 괴물만 살겠는가. 그 넓은 대구 바닥에 어찌 인간 하나가 없겠는가. 그렇다면 최선을 다해서 부딪혀 봐야 한다. 가능성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호남당(?) 간판으로 대구에 나오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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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유시민이라면

    내가 유시민이라면 소수의 열렬지지자가 모인 사이트에서 논객으로서 발언할 수 있는 여지는 넓지 않다. 이곳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사이트여서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다 쓰는 입장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포지셔닝의 어려움을 말하려는 거다. 토지공개념님은 ‘방향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던데 나는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말할수 있을 뿐, 정치인 유시민과 그 지지자의 진로는 말하지 않는다. 내가 말할 계제가 아니다. 나의 발언에 정치인 유시민과 그 지지자들이 영향받지 않기를 바란다. 다만 ‘인식의 공유’를 원할 뿐 판단과 행동은 각자의 몫이다. 나는 정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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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자와 당선인

    당선자와 당선인 인수위가 대통령 당선자를 당선인으로 불러달라고 언론사에 요청했다던데 얼마전부터 언론들이 당선인으로 표기하고 있더라. 최근 헌재가 당선자가 맞다고 확인을 해주었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당선자를 당선인으로 부르는 것은 국어교육이 잘못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무지의 소치라는 것이 나의 견해다. 당선자는 ‘당선된 그 사람’을 일컫는 당선자 개인에 대한 호칭이다. 당선인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간 것으로 기능적 의미를 가진다. 이명박 개인을 일컫는 호칭으로 쓸 때는 당선자가 맞다. 기타 법률에서는 당선인으로 하는 것이 맞고 언론에서는 당선자라고 하는 것이 맞다. 예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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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의 다음 수

    노무현의 다음 수 김대중 전대통령의 연설회 때마다 늘 듣던 말씀이 있다. ‘내가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였을 뿐, 내가 이 나라에서 무엇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지는 않았노라’고. 중학생 때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이라고 써붙였다는 어떤 바보와 딱 비교되는.. 무엇이 될 것인가를 생각한 사람에게 노무현 5년은 실패다. 임기는 끝났는데 남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한 사람에게 노무현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노무현 5년은 성공도 실패도 아니다. 아직 할 일은 태산같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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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가 죽어야 한다

    5년을 돌아보며 모두가 말한다. ‘노무현 때문에~!’ 이 말은 자기부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있어야 한다. 5년전 노무현은 극도의 비관적인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법을 찾아냈다. 결코 ‘김대중 때문에’라고 말하지 않았다. ‘노무현 때문에’라는 말은 노무현 외에 인간이 없다는 말이다. 선장이 없으면 기관장이 나서야 하고, 기관장이 없으면 갑판장이 나서야 한다. 진보진영에 기관장도 갑판장도 없었다는 말이다. 선장 혼자 뿐이니 선장이 잘못하면 파멸이다. 그렇다. 오직 노무현이 있었고 그 외에 아무도 없었다. 인간 하나가 없었다. 지난 5년은 노무현 혼자의 원맨쇼였다. 노무현 외에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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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난다니까 진실을 말하는 언론들

    국제신문 펌입니다. [국제칼럼] 불편한 진실과 노무현 우스갯소리로 이명박 당선자 압승의 일등 공신은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한다. 사실 대선 결과가 알려지자마자 언론은 노대통령에 대한 ‘응징’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 이번 대선은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호불호보다 노 대통령에 대한 증오가 선거 결과를 갈랐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권이 BBK 등을 통해 이 후보의 대통령으로서의 자질 공방에 아무리 불을 지펴 보려고 해도 국민은 끄떡도 안 했다. 노 대통령을 응징할 수만 있다면 막대기를 꽂아 놓아도 뽑을 수 있다는 태도였다. 사람들이 왜 이토록 노무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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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정동영을 찍지 않은 이유

    왜 나는 정동영을 찍지 않았나? 이 나라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세력이 있다. 필자가 분석하고자 하는 바는 이들의 아웅다웅이 표면적으로는 이념과 노선따라 갈라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개인의 성격이나 전공분야의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거다. ● 민노당 곤조파 - 대안없이 비판만 일삼는 세력. 이들은 주로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다. 그래도 밥은 굶지 않기 때문에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할 일이 없다. 그래서 끝까지 비타협적이다. 자존심과 곤조만 하늘을 찌른다. ● 김근태 양심파 - 양심은 있지만 능력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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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말 공화국의 오연호 대통령께

    거짓말 공화국의 오연호 대통령께 오마이뉴스 대표 오연호가 포문을 열었다. “모든게 노무현 때문이야.” 한겨레도 그럴거고 데일리섶 만평도 이미 그러고 있고 프레시안도 그럴거고 모두가 그럴거다.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한다. “반노정서 때문이야!” 반노정서 확실히 있다. 인정하다. 그러나 따져보자. 도대체 반노정서의 정체가 뭐지? 왜 노무현을 반대하지? 진실을 말하자. 반노정서는 노무현의 당선시점부터 형성된 거다. 후단협 때 부터 형성된 거다. 아니 출마하기 전부터 존재했던 것이다. 무엇인가? 지역주의다. 반노정서 때문이라는 말은 결국 지역주의 때문이라는 말이다.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해야 한다. 왜 지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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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에게 떵박을 내린다

    너에게 떵박을 내린다 [대선일까지 펌과 링크를 거부합니다.] 나는 투표 안 합니다. 투표한 사람은 결과에 승복해야 되겠지요. 나는 투표하지도 않고, 승복하지도 않으며, (고장난) 한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웃기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정치가 전부도 아니고 국가가 전부도 아닙니다. 선거가 전부는 더욱 아니지요. 지난 10년간 나는 드라마를 얻었고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지난 10년의 결과에 만족합니다. 아쉬움도 미련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두 번 대선에 투표했고 두 사람을 당선시켰습니다. 어쩌면 그 두 번이 전부가 될 수 있습니다. 5년 전의 투표가 내 인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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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특검의 의미

    이명박은 사실상 탄핵을 당한 것이다. 이제 이명박은 법적인 당선여부와 상관없이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얻어진 것이다. 당선되어도 제 구실 못한다는 이야기다. 민주주의는 원래 만장일치다. 다수결은 소수파의 승복을 전제로 한다. 그러므로 절차가 중요하다. 절차에 하자가 없으면 소수파는 승복할 의무를 가지고 소수파가 승복하기 때문에 다수결이 의미있는 것이다. 이명박 특검의 국회 통과는 각 당의 경선 및 언론의 검증 과정에서 하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민주주의의 하자가 발견된 것이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 장치가 제 기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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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은 선거 보이콧하라.

    선거 보이콧 맞다. ‘정동영은 후보 사퇴하고 문국현 어부에게도 사퇴 요구해야’ [선거일까지 펌과 링크를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정동영이 토론회에서 뭔가 보여줬다는 소식을 듣는다. 막판에 제법 기운을 쓰는듯 하다. 그러나 약하다. 여전히 ‘정동영표 어젠다’가 없다. ‘정동영 하면 이것’이 없다. 그거 없으면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다. 우리가 대통령제를 왜 하는가? 결단의 정치인이 필요하다. 적어도 결단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권노갑 저격하고 뜬 정풍정치의 정동영이 변덕도 많은 유권자 눈치보느라 그 기세를 끌고가지 못한 것이다. 고대 로마는 공화정을 하다가 전쟁이 일어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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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선거 기권이 맞다

    이번 선거 기권이 맞다 [대선 앞두고 예민한 시기입니다. 지능이 모자라는 독자라면 오해할만한 내용이므로 투표일까지 펌과 링크를 금지합니다.] 드러난 사실은 ‘개혁 호남’의 연합이 붕괴했다는 사실이다. 명백히 붕괴한 것이다. 호남에서 DJ의 영향력이 약화된 만큼 현재로서 복원의 가능성은 없고 이 구도의 복원이 옳다는 근거도 없다.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연합이 붕괴된 이유 중 하나는 2002년의 전략적 투표에 따른 결과를 유권자들이 납득하지 못하는데 있다. 우리는 15프로 지지율 가지고 우여곡절 끝에 집권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5년간 마치 과반수라도 얻은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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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가케무샤

    이명박 가케무샤 ‘탈영웅시대의 영웅놀이’ 국민 대다수가 검찰의 충성맹세식 수사발표를 믿지 않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러면서도 여전히 이명박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명박은 당선되기도 전에 이미 심리적으로 탄핵당한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에게는 여전히 이명박이 필요하다. 외통수에 대안부재다.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었지만 껍데기다. 비록 껍데기지만 손에 쥔 것을 놓을 수는 없다. 그들에게 상처뿐인 영광.. 국민에게 허무뿐인 축제.. 2002년과도 유사하다. 국민은 강한 대통령을 원하면서도 약한(?) 노무현을 선택했다.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결단을 내려줄 위대한 지도자를 원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꿔다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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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국현, 이명박의 경우

    문국현, 이명박의 경우 ‘외부에서 끼어든 먹튀 정치인 조심해야’ 문국현이 결국 독불선생 박찬종의 길을 선택했다. 처음 출마할 때는 단일화 확률 99퍼센트라더니 지금은 0퍼센트란다. 문국현.. 원래 바탕은 괜찮은 사람이라던데 왜 인간이 이렇게 빠르게 타락하고 빠르게 변질될까? 정치 뿐 아니라 어느 분야라도 그렇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써야 한다. 문국현, 이명박이 위험인물인 이유는 정치에 투자한 것이 없는 밑져봐야 본전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잃을 것이 없다. 돈이야 몇 푼 잃었겠지만.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 한다. 정치 그 자체가 가지는 미학적 일관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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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란이 일어나지 않으면

    민란이 일어나지 않으면 지식의 몰락 - 철학으로 재무장해야 코미디언 정준하는 방송에서 술집을 한다고 떠들다가 사건이 터지니까 자기는 단지 얼굴마담 역할을 했을 뿐이었다고 발뺌을 한다.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는 이명박이 주인이고 김경준은 바지사장으로 알려져 있었다. 언론에 그렇게 보도되었다. 검찰은 이를 뒤집어 김경준이 주인이고 이명박이 바지였노라고 발표했다. 이것도 이상한 돌려막기다. 이명박이 명함에 이름을 새기고, 건물에 자리를 만들어놓고, 언론사 인터뷰를 한 것은 사실이다. 물증이 나왔다. 주식 지분이 누구것이든 그는 대외적으로 사장행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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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왜 기호 0번에 투표하는가?삭제됨

    탈법방법에의한 문서·도화의 배부·게시등 금지(§93) 평소 공명선거실현을 위하여 협조해 주시는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귀하가 운영하고 있는 “김동렬의 달마강원입니다.(드림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다음의 글은 공직선거법 제93조(탈법방법에 의한 문서.도화의 배부.게시등 금지)및 제255조(부정선거운동죄)의 규정에 위반되므로 지체없이 삭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위원회의 삭제요청을 이행하지 아니할 때에는 같은 법 제82조의4조(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 제4항 및 제256조(각종제한규정위반죄)의 규정에 의거 처벌될 수 있으니 유념하시기 바라며, 홈페이지를 관리·운영하면서 후보자(입후보예정자, 예비후보자 포함)에 대한 비방·허위사실을 공표하는 등 선거법에 위반되는 내용을 발견한 때에는 자진 삭제하거나 우리 위원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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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래 민병두의 헛소리

    정동영의 책사라는 민병두, 이강래들은 우습게도 친노무현 성향의 개혁세력이 선거 막판에는 찍을 사람이 없어서 결국 정동영을 찍게 될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친노 개혁세력이 얼마나 될까? 한 줌도 안 된다. 극소수다. 문제는 그들이 소수이지만 일당백의 선동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 큰 문제는 정동영이 그들 극소수의 친노 개혁세력들에게 주변의 친구와 고향의 부모를 설득할 수 있는 무기를 나눠주지 않는다는데 있다. 소수인 친노 개혁세력이 투표장에 갈 이유도 없지만 가서 찍는다고 해도 전혀 의미가 없다. 그들에게는 표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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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정동영 문국현에 미련을 가진 분?

    아직도 정동영, 문국현에 미련이? 요즘 같은 때는 정말 정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 의견을 물어오는 분이 있는데 저로서도 난감하지요. 이만하면 거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는데 아직도 정동영, 문국현에게 미련을 가진 분들이 있군요. 정동영, 문국현들은 당선되어도 곤란입니다. 이런 경우는 순수하게 민주주의 원리 그 자체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민주주의 원리는 소수의 동의를 전제로 한 다수파의 지배입니다. 어떻게든 다수파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합니다. 소수파가 연합을 하든 어떻게 하든 산술적인 다수를 끌어내야 합니다. 우리가 소수라면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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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는 왜 전쟁발언을 하는가?

    “개들은 짖어라 우리는 간다” DJ는 왜 전쟁발언을 하는가? 용장이 지장만 못하고, 지장이 덕장만 못하다는데, 그 덕장도 운장을 당해낼 수는 없는 모양이다. 이명박은 일단 운이 좋다. 국가와 국민에게는 불운이 되겠지만. 그리고 그 운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아프간 인질사태가 일어난 것도 그렇고. 뜬금 이회창이 나타나 충청표를 묶어준 것도 그렇고. 내부간첩 정동영, 문국현이 죽자사자 이명박 선거운동을 도와주고 있는 것도 그렇고. 숱한 비리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은 가만히 앉아서 당선되게 생겼다. 이게 선거냐? 도둑놈들 중에서 능력있는 도둑 고른다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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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더러운 선거 처음 본다

    **금수회의록 더 지켜볼 필요 있겠는가? ** 생전 처음보는 더러운 선거에 혀를 내두르며 더럽다. 참 더럽다. 인간 하나가 보이지 않는다. 온통 개들이 난리를 친다. 혹은 멍멍거리고 혹은 낑낑거린다. 그야말로 개판이다. 보기 싫다. 기회주의자들의 헛소동을 더 지켜볼 필요나 있겠는가? 인물이 없다. 여의도 정치업자 300명 중에 단 한 명도 없다. 인물이 없을 때는 내각제가 맞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내각제를 하는 것이 이유가 있다. 인물이 없을 때의 문제는 다수당의 대표가 수상을 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그러나 분단이라는 우리나라의 특수상황, 그리고 사대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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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근 매직과 히딩크 매직

    김성근 매직과 히딩크 매직 ‘경계해야 할 원리주의자들의 허무주의’ 정답은 있다. 왕도는 있다. 흔히들 말하곤 한다. 왕도는 없다고. 과연 왕도는 없는가? 천만에! 왕도는 있다. 왕도는 무엇인가? 정확히 말하면 황금비례다. 최단기간에 목표에 도달하게 하는 최단거리의 최적화 된 코스다. 흔히 ‘공부에 왕도는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은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 남들은 다 아는 정보를 혹시 나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없애주니까. 그러나 거짓이다. 만약 왕도가 있다고 대답하면 어떻게 될까? ‘그 왕도가 뭐지?’ 하는 질문이 날아온다. 이 질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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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국현 실험 이제는 끝낼 때

    문국현 실험 그만 끝내시지! ‘이건희 구속을 공약하는 배짱을 보여야’ 슬프다. 문국현! 동병상련이라 했던가. 연민의 정을 느낀다. 콧대도 높다는, 그래서 범여권 후보단일화도 단호히 거부한다는 그 대단한 문국현씨 개인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다만 북 치고 장구 쳐서 문씨를 띄운 오마이뉴스를 비롯하여 그 주변에 모여 있는 이 나라의 쟁쟁한 먹물 야심가들이 보여준 역량의 한계가 슬프다. 그 꼴 좋은 지지도 4.7프로가 슬프다. 4.7프로는 문국현 개인의 인기가 아니라 그 주변에 달라붙은 먹물떼가 짜낸 지혜의 총합이어서 더욱 문제다. 고작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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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가 돌았나?

    이 만평을 보고 이런 시가 생각났소 담주로 창을 내겠소. 담주로 창을 내겠소. 표밭이 달반갈이 얼굴에 철판깔고 차떼기 표를 사지요. 경준이 들온다 맹바기 갈리있소. 홍준표에드벌룬은 공으로 감상하오 근혜양 심심커든 함께 와 거들어도 좋소. 왜 나오냐건 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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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국현은 왜 나왔나?

    문국현은 왜 나왔나? 단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정치 초짜 주제에 지갑 주워 대통령 해먹으려고? 이건 아니다. 정치는 세와 명분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그 세가 무엇이고 명분이 무엇인지가 문제다. 뭔가 납득할만한 이유를 만들어와야 한다. 이명박을 저지하기 위해? 왜? 이명박이 대통령 되면 안 되나? 이명박이 수구꼴통이기 때문에? 이 또한 아니다. 만약 이명박이 수구꼴통이라서 문제라면 시민단체 쪽에서 개혁이나 진보 간판으로 나와야 한다. 그것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하필 문국현이 나와야 할 이유는 안 된다. 이명박이 경제를 말아먹을 인간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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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꼴이 말이 아니라네

    한국인들 왜 이명박인가? 좌파정권 10년에 나라꼴이 이게 뭐냐고? 택시를 타면 가끔 듣게 되는 말이 있다. 좌파정권 10년에 나라꼴이 이게 뭐냐는 택시운전사의 항변이다. 아니 도대체 나라꼴이 어떻길래? 딴나라 영삼씨가 300선으로 곤두박질 시켜놓은 주가가 노무현 대통령에 와서 2000 고지를 찍으면 나라꼴이 말이 아닌 건가? 97년에 1천 4백억 불이던 수출이 3600억불에 이르고, 영삼씨가 30만 불 넣어서 건네준 통장에 외환보유고를 2500억불로 두둑하게 채워 넣으면 나라꼴이 잘못된 건가? 1인당 GDP가 늘 우리보다 한 발짝 앞서가던 대만을 마침내 추월하고, 국민소득이 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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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장 부시에게 파병은 개뿔!

    송장 된 부시에게 파병은 개뿔!‘노무현과 정동영의 짜고 치는 고스톱?’ 자이툰 부대의 파병문제는 남북정상회담, 6자회담, 북핵문제, FTA 등 여러 사안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단지 이라크전만 두고 판단한다면 파병은 있을 수 없다. 원칙적으로 파병은 옳지 않다. 그러므로 결국 파병이 남북문제와 6자회담, 북핵문제 그리고 경제협력 등에서 미국 측의 지대한 양보를 얻어낼 수 있는 지렛대로 쓰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참여정부의 정책적 일관성을 위해서는 파병이 맞다. 미국이 적극적으로 요구한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다. 파병하는 것이 파병하지 않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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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상 - 문국현 정동영 등

    문국현 단상 문국현 지지자가 간간이 보이지만 길거리에서 ‘도를 아십니까?’ 하고 행인의 소매자락이나 붙잡는 수준이다. “문국현을 아십니까?” “네? 뭐라고요?” 여기서 더 이상 대화가 진행이 안 된다. 그래서? 어쩌라고? 더 이상의 대화를 진행시킬 거리를 만들어오는, 콘텐츠를 만들어올 책임은 문국현 캠프에 있다. ‘사람중심, 진짜경제’.. 이런 말 나오는데 공허하고 추상적이다. 그걸로는 10초 이상 대화 못끌어간다. 최소한 3분 이상은 대화를 끌어갈 수 있는 아이템을 들고 와야 한다. 인물은 확실히 문국현이 낫다. 문제는 정치는 세력이 하는 거지 인물이 하는게 아니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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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친노는 죽었는가?

    진짜 친노는 죽었는가? 22일자 경향신문 네컷만화 장도리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여권 후보들이 이쪽에 모여서 로또복권을 나눠가지고 있는데 저쪽에서 이명박이 로또복권을 팔고 있더라는 이야기다. 씁쓸하다. 로또를 사는 이쪽 후보들이나 파는 저쪽의 이명박이나 허당이기는 매 한가지다. 물론 돈은 로또를 파는 사람이 벌겠지만.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는 말이 시중에 떠도는 이유는 그 말이 옳기 때문이 아니라 뭔가 의미심장한 데가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진짜 하나가 출현하면 아류와 모조품이 백 개도 넘게 등장한다. 확실히 노무현 정부의 출범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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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뉴스의 정신분열증

    “이명박의 정신분열증” 이런 제목은 뽑지도 못하는 겁쟁이 주제에일개 네티즌의 이름을 대문에 걸어놓고 정신분열증이라고 모욕하고 있다.이건 명백히 명예훼손 범죄에 해당된다. 오마이뉴스가 아무리 망가졌어도 이건 심하지 않은가?내가 대통령에 출마했나?내가 국회의원인가?내가 텔레비젼에 나온 시사평론가인가?내가 비판되어야 할만한 대단한 공인인가? 개인 홈페이지에 조회수 1천 정도 되는 글을 쓰는 사람에게이 무슨 망발인가? 설사 내가 공인이라 해도 이런 정도의 표현은 문화일보의 신정아 누드 게재사건과 같은 범죄행위에 해당된다. 이게 범죄가 아니라면 이명박에 대해서도 이런 식으로 제목 뽑아봐라. [가늠자도 못 찾는 이명박] 이명박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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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략 정국 스케치

    정국 스케치 대선 끝났다. 각자 내공을 길러서 긴 겨울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이민 갈 사람은 가시고, 시골로 숨을 사람은 숨으시고, 화염병 만들 사람은 소주병 모으시고, 짱돌 던질 사람은 팔힘 길러두어야 한다. 누구 잘못이니 이런거 논할거 없다. 통합파 잘못도 아니고 사수파 잘못도 아니다. 원래 안 되는 게임이었다. 바늘구멍만한 희망이 있었지만 기적이 날마다 일어나면 그것이 어찌 기적이겠는가? 냉정하게 현실을 받아들이자. 평화의 시대는 가고 전쟁의 시대가 왔다. 앞으로 5년전쟁을 해야 할 터인데 지금은 좀 놀아도 된다. 실컷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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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해라 정동영

    **“잘 해라 정동영” ** 찌질이도 가라 궁물도 가라 정치과잉에서 벗어나서 냉정하게 바라볼 일이다. 지금 일어난 상황은 동서고금의 역사에 걸쳐 늘 있어온 바 지극히 상식적인 경우다. 김대중, 노무현급 지성인이 집권자가 된 예는 서양사에도 드물고 동양사에도 찾아보기 어렵다. 기적이 늘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큰 인물은 큰 위기나 큰 기회에 한 번 나와주는 법이라 했는데 지금은 1997년 IMF의 국가적 위기도 아니고 2002년 인터넷 신문명의 역사적 기회도 아니다. 물에 빠진 사람 제 보따리 찾아간지 오래이고 마침내 올 것이 오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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