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독해 공부 방법

안녕하세요 서울시 9급 일반행정직 합격자입니다. 공부하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 노력을 알기에 반드시 합격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영어공부방법에 대해 질문해주셨네요. 제가 공부했던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니 참고하시어 학습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어공부방법- 장종재 교수님 수강>

저는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9급 5과목 중에 제일 컸고 영어를 빨리 잡아야 합격이 그만큼 빨라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공무원영어과목은 크게 어휘, 문법, 독해 3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어휘는 공무원영어의 기둥이라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휘습득량이 부족하면 어휘파트문제를 맞출 수 없으며 그 여파가 독해파트문제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단어장을 하나 정해서 꾸준히 외우신다고 하시면 최소 5~10번은 회독하셔야 단어들이 하나씩 머리속에 정리되기 때문에 질문자님께는 처음부터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매일 계획을 세워 빠지지 말고 단어를 외워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회독횟수는 개개인의 베이스와 학습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같은 경우 에듀윌 기본서 영어어휘편과 함께 `연상법`을 이용한 단어장이 큰 도움이 되었는데 예를 들면 `cherish-소중히 여기다" 에서 체리를 소중히 여기는 아이를 연상하여 이 단어를 쉽게 외웠습니다. 시중에 이러한 단어장이 많이있는데 한번쯤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에 외우는 단어의 수는 처음엔 작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회독, 3회독을 하다보면 눈에 익은 단어들이 보이고 하루에 외우는 단어의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단어장을 찾는 기준은 day 당 30개의 단어가 있으면 그 중 15개(절반)이상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자신에 맞지 않는 단어장입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단어장으로 공부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초가 탄탄해야 자신이 아는 단어의 폭이 더욱 확장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같은 경우 하루평균 30개의 단어를 외워나갔습니다. 하지만 이는 평균적인 단어개수이며, 질문자님께선 처음부터 30개의 단어를 외워나가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단, 차츰차츰 단어의 양을 늘려간다는 생각으로 외워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하루에 암기할 수 있는 단어개수가 60개정도라고 하시면 60개를 외워나가시면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처음부터 30개의 단어를 바로 외워나갈 수 있는 사람은 많이 없으며, 단어의 개수를 처음부터 고정시켜놓으면 이는 영단어 학습에 대한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학습 초반에는 질문자님이 외우실 수 있는 양부터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동의어, 다의어를 함께 외워나가겠다고 하면 단어를 외우는 시간이 너무나 오래걸리게 됩니다. 항상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거시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계속 반복을 하면서 미시적인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질문자님께서는 기본단어를 중심으로 공부하시고 부수적인 동의어와 다의어는 표기단어가 익숙해진 후 공부를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어장 회독을 계속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유의어와 다의어를 추가적으로 외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외우셔도 늦지 않습니다.

숙어파트는 에듀윌 장종재 교수님의 심화특강- 빈출숙어 강의를 활용했습니다. (이 강의는 바로 뒤에 제가 언급할 문법 OX 강의와 같이 연계되어 있는 강의입니다.) 빈출숙어 강의를 5회정도 반복하다 보니 자주 나오는 숙어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문법은 기출문제의 반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법은 한마디로 법칙이기 때문에 그 정형화된 프레임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문법파트의 정복은 역시 반복입니다. 저는 에듀윌 장종재 교수님의 심화특강- 문법 ox 강의가 참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강의를 자투리시간마다 틀어놓고 10회 이상 반복했습니다. 그러고나서 문제풀이를 했을때 틀린 문법찾기가 수월하게 되더라구요. 이 강의를 한번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강추!!)

+추가적으로 문법은 이론을 `문제에 적용`시키는 과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론강의만 계속 돌려보기보단 문제에 계속 적용해보는 훈련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독해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파트가 절대 아닙니다. 매일매일 문제를 풀며 글을 읽어나가고 끊어읽기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해석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누구도 본인에게 맞는 해석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해석능력은 본인이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많은 문제를 풀어보아야 합니다. 저는 매일매일 저녁시간 모의고사를 풀며 맞은문제는 과감히 넘어가고 틀린문제는 정확한 해석을 다시금 해나갔습니다. 장종재 교수님의 심화특강-독해특강을 보시면 어떻게 독해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강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강의는 독해방법의 기준에 대해서만 말해준 것이지, 실제 독해방법은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많은 문제를 풀면서 자신이 터득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해를 풀다가 해석이 안 되고 막히는 문제가 많으면 고1,고2 학생들이 푸는 영어독해문제집을 푸시면서 점차 문장이 긴 독해로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시중에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는 공무원 영어독해 문제집을 구매하신 뒤, 하루분량(3~5문제)을 정해 문제를 매일 푸셔도 좋습니다. 하루분량은 처음부터 많이 정하기보단 차츰차츰 늘려가는 방법으로 학습을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생활영어파트는 나오는 문제가 반복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시면 단시간에 커버가 되는 파트입니다. 저는 생활영어는 따로 시간내어 공부를 하지 않고 장종재 교수님의 생활영어 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모든 생활영어의 경우의 수가 다 포함되어있는 강의니 시간이 나면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촬영된 강의를 수강하셔도 무방합니다!)

 영어는 타과목과 달리 베이스가 있는 사람이라도 빠르게 점수향상이 되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매일 꾸준히 공부하셔야" 성적이 오를 수 있습니다. 앞서 공부법에서 말씀드렸듯이 영어공부시간을 확보하셨으면 "파트별(어휘, 문법, 독해)로 공부"를 해나가신다고 생각하고 시간표를 짜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들어, 어휘: 매일아침마다 정해진 분량 외우기/ 문법: 문법ox 특강 자투리시간마다 듣고 복습 or 영어공부시간에 정해진 분량 듣고 복습/ 독해: 매일저녁마다 모의고사나 독해문제집풀고 틀린문제 다시 분석)

[선택사항]

"공무원영어기초특강"과 이현아 교수님의 "쌩기초영어"를 기본이론과 병행하여 공부하시는 것은 기초를 쌓는 데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나 영어에 대한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선 이 기초특강과 쌩기초영어를 [외울정도로 계속 반복]하셔야 기본이론을 수월하게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했다고 자부하신 수험생 분들도 저에게 영어가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놓으십니다. 그만큼 영어는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는 과목이 아니므로, 질문자님께선 이 기초강의를 모두 수강하셨다 할지라도 이를 끊임없이 반복하시어 기본이론 과정의 초석으로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강의를 반복하시다보면 들었던 내용이 차츰 귀에 익게되고, 실력이 늘 것입니다. [1주일 계획을 세워 5일은 9급 5과목 공부 +나머지 2일은 영어 기초특강or쌩기초영어를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어가 취약하신 분은 처음엔 영어 과목 투자시간이 꽤 많지만 이를 극복하셔야 차츰 영어실력이 안정되기 때문에 질문자님께선 이를 감안하시어 학습을 진행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합격을 기원합니다.

9급합격생

답변은 항상 정성스럽게-서울시일반행정직9급합격생

"독해, 문제 풀이의 근본이자 완성" 

"해석을 해도 이해가 안 가요."

"지문은 이해가 가는데 선지를 보면 모르겠어요."

이런 경우는 주로 독해 능력 부족이 원인입니다.

(진짜로 꽤 해석을 잘 했다는 전제하에)

해석을 했으면 무슨 내용인지 알아야 하고

무슨 내용인지 알면 답을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게 안 된다는 건 이해가 안 된 거죠.

솔직히 영어 지문이 국어 비문학 지문보다 어려울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

거의 없다고 봅니다.

(물론 헬 수능 영어를 생각해 보면 진짜 읽으면서 와우; 싶은 지문도 있습니다만 그건 소수죠.

제가 국어를 못해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저 국어 어느 정도 잘 하는 편입니다. 고3 내내 모고, 수능 100점 나왔고 지금도 100점 나옵니다.) 

분명 국어지문보다 쉬울텐데 왜 이해가 안 될까요? 

심지어 해석을 제대로 했는데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당연히 독해 능력 부족 입니다.

국어 지문보다 쉬운데 왜 독해 능력 부족이 문제냐고요?

아래서 얘기하겠지만 독해 능력이 부족하다는 게 꼭 이해력이 딸린다는 건 아닙니다.

물론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국어 잘 하는 친구들도 영어 지문 이해 안 된다고 할 때 많거든요.

독해가 안 되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0. 독해란?

독해란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함을 뜻합니다.

읽을 줄 아는 것은 공부의 기본이고 이해하는 것은 모든 공부의 완성입니다.

여러분이 영어를 풀든, 국어를 풀든, 수학을 풀든, 탐구 과목을 풀든 간에 기본적인 "독해" 능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모든 공부의 근본이자 완성입니다.

아무리 단어를 알고, 아무리 해석을 잘해도 이해를 못 한다? 읽으면서 중요한 걸 못 잡는다? 그냥 글자만 읽는 겁니다.

"난 영어 단어만 보고 맞출 때 있는데"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것 역시 어느 정도 독해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단어만 보고 답을 맞출 수 있으려면 그 단어 뜻을 보고 이건 이런 내용이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

즉, 글을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추론력이 어느 정도 깔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그러므로 이해력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문제 역시 더 쉽게 풀 수 있는 것이죠. (= 풀이 능력)

1. 독해가 안되는 이유

ㄱ. 해석만 함

이게 무슨 소리냐, 영어는 당연히 해석해야지 싶을 텐데요.

물론 맞습니다. 우리가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는 실력이 되지 않는 한 아직은 해석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해석에`만` 집착합니다.

간혹 몇몇 학생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있는데

해석 = 이해? 아닙니다.

해석이 이해로 직결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들 국어 지문 글자만 읽는다고 내용 이해 가나요? 절대 아닐겁니다.

다들 국어 지문 읽기만 하다가 이해 못 하고 다시 읽어본 경험이 한 번 쯤은 있을 텐데요.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도 근본적으로는 "언어 지문" 입니다. 영어로 쓰였을 뿐이죠.

따라서 해석을 하면서 생각하는 연습을

이게 어렵다면 해석을 하고나서라도 생각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당연히 이해를 해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ㄴ. 과한 추론  

이건 제가 지난 칼럼에서도 썼었는데요, 분명 답의 근거는 지문에 있습니다.

지문에서 충분히 유추 가능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도

굳이 지문에 없는 내용을 끌어옵니다.

지문을 읽으면서 지문 내용을 일반화(요약)하는 건 괜찮은데

없는 내용을 막 넣어서 확장된 일반화를 하시면 안 됩니다.

자기의 일반적인 상식, 경험도 함부로 넣지 마시고요.

내 상식, 경험과 일치하는 내용이면 더 쉽게 이해가 되겠지만

일치하지 않는 내용에 내 상식과 경험을 넣으면 큰일 납니다.

게다가 이런 경우는 나름(올바른 ㄴㄴ) 논리적인 추론이 된 상태라 

지문에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괜찮은 논리`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그리고 꼭 그 내용이랑 엇비슷한 답이 있습니다. (매력적인 오답이죠.)

풀면서 생각을 좀 과하게 하는 것 같다면

한 번 생각해보세요.

이게 지문에 있는 내용인지, 그냥 내 머릿속에서 나온 내용인지.

ㄷ. 집중력 부족

읽다가 해석이 막혀서 당황하든 잡생각을 하든 집중력 부족이 문제일 때가 있습니다.

이건 영어뿐 아니고 모든 영역에 해당하는 문제로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읽다가 `아니 이게 뭐지?` `뭐였지?` 하는 생각이 든다면

눈을 질끈 감았다 뜬 후 (심호흡을 하시거나, 뺨을 때리거나 (..) 하셔도 됩니다.)

다시 집중력을 살리고 문장을 봐주세요.

ㄹ. 이해력 부족 

글 읽기 능력을 키우셔야 합니다.

영어 공부를 때려치고 하라는게 아니고

책을 읽으면서, 신문을 읽으면서, 잡지를 읽으면서, 만화책을 읽으면서,

국어 공부를 하면서, 수학 공부를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하면서

아무거나 상관 없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어떤 얘기를 하려는 것인지? 내게 요구하는게 뭔지? 등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시면 됩니다.

2. 괜찮은 영어 독해 공부

`괜찮은` 이라고 쓴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독해 공부라는 게 특별하게 뭐가 있는 건 아니기에...

읽기 능력이라는 게 영어에만 한정되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언어 능력이거든요.

책을 읽어서 기르든 지문을 분석하면서 기르든 문제를 분석하면서 기르든 제 방법을 따라 해보든 다 상관없습니다.

만화책을 읽어서 되면 만화책 읽어도 됩니다. (실제로 제가 만화책 덕에 국어를 잘하게 된 사람입니다. ^^;)

그냥 내 독해력이 올라가면 되는거죠.

단지 제 칼럼은 일단은 영어에 기준이 맞춰져 있고

영어 독해라는 건

그동안 외운 어휘와, 그동안 공부한 구문 해석의 "연습 최종판" 이기에

이와 관련해서 썼으므로 괜찮은 이라고 붙여보았습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한 후, 해석한 내용을 이해하고 올바른 답까지 고르는 것!

이것을 핵심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영어 독해 공부를 하기 전 선행되어야 하는 건 당연히 단어 해석 실력이라는 걸 당부하고 싶습니다.

단어도 모르는데 무턱대고 독해 연습만 하지 말고 복합적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꼭!)

이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ㄱ. 단어 이해

단어가 이해할 게 있나? 싶을 수도 있지만 이게 상당히 큰 요소입니다.

단어를 외울 때 우리 대다수는 단어장 `글자`만 외우지 그 단어가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 즉 어떤 이미지인지 생각하질 않아요.

이건 제가 다른 칼럼에도 썼지만 단어의 이미지, 뉘앙스는 아주 중요합니다.

예문 보고 단어 공부하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사실 저도 고등학생 땐 `단어 외우기도 바쁜데 예문을 언제 봄;;` 했었습니다만

정말 중요합니다.

예문을 봐야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입니다. 

단어 뜻글자. 내가 그거 하나 안다고 다 적용 되는 게 아닙니다.

상황 따라 정말 다양하게 쓰이거든요. (뜻이 다양해지는 게 아니라 번역이 유연해짐) 

유연해야 됩니다. 머리가 말랑말랑 해져야 적용이 됩니다.

leave for seoul

쉬운 문장입니다.

하지만 있습니다.

서울을 위해 떠나다, 서울에 대해서 떠나다 

라고 해석했을 학생이요...

이렇게 해석한 학생이 있다면 leave for seoul 을  네이버 검색창에 쳐보세요.

뜻을 봤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for 의 이미지"도 같이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매끄럽게 넣어야 이해도 매끄럽게 되지 않겠습니까.

내 눈이 단어 하나를 인식할 때마다 맥락에 맞게, 유연하게 받아들여야 

독해가 쉽게 됩니다. 

맥락에 맞게 매끄럽게 이해하는 능력

그러려면 단어의 이미지, 뉘앙스를 잘 알아야겠죠.

따라서 외울 때 이 부분에 신경을 쓰며 외우면 좋습니다.

그리고 이 능력을 기르는 또 한 가지 방법이

다독을 통해 실제 적용 예를 많이 보는 겁니다.

그러니 독해 공부 할 때 지문 이해 연습만 하지 말고

내가 아는 단어여도 내가 아는 단어뜻과 다르게 번역되어 있다면

"이런식으로도 번역이 되는구나" 하고 단어의 유연한 확장을 생각해 보고 넘어가세요.

ㄴ. 문장 이해

모든 문장이 똑같은 중요도를 가진 건 아닙니다. 당연히 중요한 문장은 따로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문장은 웬만하면 같은 제재(재료)로 글이 써져 있을겁니다.

그 제재로 글의 핵심 키워드를 잡고 (각 문장이 뭘 중점으로 두는지) 하고자 하는 말을 계속 파악하셔야 합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그래도 어느정도 받아들여져야

전체적으로 이해하기도 쉽겠죠?

게다가, 하다 보면 보입니다.

이 문장은 중요하네,

이 문장은 안 중요하네.

가요.

독해 실력이 향상된거겠죠? 

ㄷ. 종합 이해

글을 한 문장만 딱 읽고 모든 내용을 촤라락 떠올리는 것이 가능할까요? 

물론 추론력이 괜찮고 주제 문장을 읽었다 하면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 (문제 풀이 능력이 좋은 것이죠.)

그렇습니다. 어느 정도는 사실 다 읽지 않아도, 또는 주제문만 잘 읽으면 답을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한계가 와요.

고난도 빈칸, 삽입, 순서 문제를 한 두 문장만 읽고 풀 수 있을까요?

전체 지문을 "제대로" 알려면

"더 확신"을 가지고 문제를 풀고자 한다면

글 전체를 "종합적"으로 봐야 합니다.

각각의 문장이 엮이면 제대로 "이해"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겁니다.

분명 첫 번째 문장은 읽어도 이해가 안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두 번째, 세 번째 ... 마지막 문장까지 읽으면 전체적인 맥락이 보이기 때문에

모든 문장 하나하나가 왜 쓰였는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글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