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 나물 무치 는 방법

방풍나물 무침 맛있게 만드는법 방풍나물 맛에 반하다

나이를 먹는 걸까요

요즘 나물반찬이 좋아졌어요

이름도 생소했던 나물들이 갑자기 친근했졌고

여행지에서도 들판에 마구마구 자라있던 방풍나물, 민들레

예전에는 풀로 보였던 것들이 이제는 우리의 식탁에서 자주 만나는 나물로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관심도 생각도 없었던 풀들의 맛이 궁금해 지기 시작하면서

저 나물의 맛은 어떤 맛이길래 사람들이 봄만 되면

없어서 못사먹을 때까지 제철나물인 봄나물을 사다가는 무쳐 먹는지

우리 엄니는 왜 그 나물들을 찾으시는지...

우리가족만 있을 때는 제일 많이 만나는 나물은 콩나물과 시금치나물인데

엄니가 오신후부터는 나물의 종류가 바뀌기 시작했어요

잠시 몸이 편찮으셔서 오신 상태라 평소 엄니가 좋아하시는 반찬들로 식탁을 꾸미고 있는데요

사실 시장에 가서도 고민을 했어요

저는 방풍나물이 생소한 나물이었고 어떻게 요리를 해야 할지도 막막했거든요

취나물무침은 그래도 가끔은 만들어 먹지만

방풍나물은 보기에도 억셔보이고 정말 맛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해서 방풍나물을 담아 왔는데요

집에 와서 엄니에게 방풍나물 무침 맛있게 만드는법을 여쭤보니

취나물무침처럼 하면 된다고 하셔서 만들어 보았답니다

맛도 모르는 생소한 방풍나물이었지만

엄니와 함께 억씬부분과 누렇게 뜬 부분을 손질하고 방풍나물 무침을 만들었는데

오마낫!! 이 나물 맛있네!!

방풍나물은 풍을 예방하는 나물이라고 들어서 쓸거란 편견이 있었나봐요

생각보다 쓴맛이 없고 달큰한 맛이 나는게

취나물보다 맛있다라는 생각이 스쳤거든요

방풍나물 무침 맛있게 만드는 법 제가 처음 무쳐 먹었지만 맛있어서 그 다음날로

농산물시장에 또 다시가서 1키로를 사왔던건 안비밀입니다 ...ㅋ

방풍나물 무침 만들기

방풍 나물 무치 는 방법

방풍 나물 400~500g, 소금한꼬집, 집된장 한큰술, 국간장 2, 다진대파 3큰술, 고춧가루 한큰술, 깨소금 3큰술, 참기름 2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밥숟가락 기준 입니다)

손질한 방풍나물은 야채 전용 세재에 30분 담그어 두었다가 여러번 세척한후 물기를 빼주었어요

방풍나물은 노지에서 자라는거라 아무래도 미세먼지나 농약의 잔여물이 남아 있을 수도 있어

깨끗하게 세척하여 주었답니다

방풍나물무침도 취나물무침 만드는 법처럼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 주었어요

취나물보다 억씬 느낌이 있어 주걱으로 꾹꾹 눌러가며

앞,뒤로 뒤집어 주기도 하고 3분동안 데쳐 주었답니다

향은 취나물과 비슷한 향이 나는데 나쁘지 않아요

데친후에는 또 찬물에 씻어 주었어요

그리고 또 30분간 찬물에 담그기

혹시 모를 쓴맛을 빼기위해 찬물에 담그어 두었는데

생각보다 쓴맛은 없어요

물론 사람들마다 쓴맛을 느끼는 강도는 다르겠지만

저도 쓴맛을 즐기는 편이 아니니 믿고 드셔도 됩니다

30분간 쓴맛 제거를 위해 찬물에 담그어 둔 후

물기를 꼭!! 짜주었어요

그리고 한입크기로 썰어주기

방풍나물 무침에 들어 가는 양념

친정엄마가 만들어 주신 집된장이 짜지 않아 한큰술 넣었어요

집집마니 된장의 맛의 차이는 있으나 시판된장은 덜 짠편이니 시판 된장 한클술 잡으면 되요

그리고 국간장을 두큰술 넣었는데 국간장은 샘표 맛간장 (국 .찌개)용인데 맛있어서

저는 국요리나 찌개에는 꼭 넣어 주어요

그리고 취나물무침과 다른점 고춧가루를 넣어 주었어요

혹시라도 맛이 없으면 매운맛에라도 먹어야지 하면서요

암튼 고춧가루를 넣은 건 잘한것 같아요

맛있었거든요

그리고 고소한맛을 더해주려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많이 넣었더니

고소하면서도 달큰한맛에 약간의 쓴맛이 입맛 돋우어 주었어요

왜 진작에 방풍나물무침 만들어 먹을 생각을 안했을까 싶었어요

이 렇게 맛있는 나물인지 몰랐거든요

흐물거리지 않고 식감도 좋고요

쓴맛이 날까 싶으면 단맛이 치고 올라와요

처음 만들어 본 #방풍나물무침 만드는법 완전 강추!

방풍나물 무침 한 날 취나물무침도 만들었는데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두 나물이 맛있었던 거죠

다음날은 나물 팍팍 넣어 비벼먹기도 했어요

오랜만에 양푼채 들고 싹싹 ㅋㅋ

방풍나물이 이렇게 맛있는거 였는지

아니면 방풍나물 무침을 맛있게 무친건지 최근에는 시금치가 맛없을 때라 그런가

시금치무침 보다 맛있어요

그래서 다음날 농산물 시장에서 이번에는 1키로를 담아 와서는

방풍나물을 넣은 방풍전 그리고 방풍장아찌도 만들어 보았는데

다 맛있음 ㅋㅋ

방풍나물 전은 이웃님이신 아콰마린님이 만드신거 보고는 방풍전도 맛나겠다 싶어

미나리와 호박 ,양파, 당근 이렇게 야채 듬뿍 들어 간 전 만들면서

추가로 한줌 더 넣어 부쳐 먹었는데 방풍나물전도 맛이 좋았답니다

그리고 방풍장아찌도 향이 좋아서 그런지 장아찌로도 좋더라고요

다음 이시간에는 방풍나물장아찌 만드는 법도 소개 할게요^^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월요병없이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방풍 나물 무치 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