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저 2기 만화책으로 몇 권

말은 ‘주간’인데 뭔가 되게 대중없이 쓰고 있음. (…)

트윗 임베드

[시마 사장 12권]
어딜 가도 난데없이 여자가 나타나고 금방 섬타는 사이가 되는 능력남 시마 이야기. 브라질 상권을 개척하러 떠난 이번 권에도 역시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주간만화표류기 pic.twitter.com/LdWA99GZjr

— 뗏목지기 (@raftwood) October 31, 2013

[진격! 거인중학교 2권]
아무래도 이 작가의 최애캐는 애니인 듯. 전편에 걸쳐 애니가 완전 귀엽게 나옴. #주간만화표류기 pic.twitter.com/9xJeoIrY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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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2권]
우여곡절 끝에 학교 축제는 무사히 막을 내리고, 주인공은 주변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러브러브 모드로?#주간만화표류기 pic.twitter.com/61rovGMS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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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B49 10권]
드디어 하극상 무스메의 데뷔. 그런데 함께 데뷔한 다른 소속사 앤쥬얼리의 비열(?)한 방해공작이 이어진다.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겠지 뭐. (주인공이니까)#주간만화표류기 pic.twitter.com/f8ZulabOZ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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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진 디아블로 3권]
첫번째 에피소드의 마지막 권. 이이다 쿄야는 여전히 남자고 여자고 어른이고 아이고 가차 없음. 하여간 반갑다!#주간만화표류기 pic.twitter.com/JmBkTT7W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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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S를 보라!]
설명이 필요없는 19금. 남자 주인공의 엉덩이에 있는 스티그마만 보면 여자들이 정신 못 차리고 덤비고, 막, 어, 막. (안 쓰던 표현 쓰니까 어색하다… ;;)#주간만화표류기 pic.twitter.com/ZXqRG68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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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백업

[시마 사장 12권]
어딜 가도 난데없이 여자가 나타나고 금방 섬타는 사이가 되는 능력남 시마 이야기. 브라질 상권을 개척하러 떠난 이번 권에도 역시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진격! 거인중학교 2권]
아무래도 이 작가의 최애캐는 애니인 듯. 전편에 걸쳐 애니가 완전 귀엽게 나옴.

[은수저 2권]
우여곡절 끝에 학교 축제는 무사히 막을 내리고, 주인공은 주변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러브러브 모드로?

[AKB49 10권]
드디어 하극상 무스메의 데뷔. 그런데 함께 데뷔한 다른 소속사 앤쥬얼리의 비열(?)한 방해공작이 이어진다.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겠지 뭐. (주인공이니까)

[지뢰진 디아블로 3권]
첫번째 에피소드의 마지막 권. 이이다 쿄야는 여전히 남자고 여자고 어른이고 아이고 가차 없음. 하여간 반갑다!

[이 S를 보라! 2권]
설명이 필요없는 19금. 남자 주인공의 엉덩이에 있는 스티그마만 보면 여자들이 정신 못 차리고 덤비고, 막, 어, 막. (안 쓰던 표현 쓰니까 어색하다… ;;)

은수저 2기 만화책으로 몇 권

시마 사장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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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가 대단하다(2006) 전국 서점원이 고른 추천만화(2006) 만화대상(2008).

2000년대 중반에 일본에선 서로 짠 듯이 비슷한 성격의 만화상이 세 개 생깁니다. 세 상의 성격은 비슷한데 아직 연재가 몇 권 이어지지 않은 만화 중에 남에게 추천하고 싶은 만화를 뽑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만화가나 만화 관계자 대신 일반인 또는 서점 만화 담당자가 '이 만화가 참 재밌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네' 싶은 만화를 고르기 위한 상입니다. 이런 상이 나온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본은 최근에 만화의 발행 부수가 줄어드는 것을 종수를 늘려서 방어하고 있습니다. 초판 1만권을 찍는 대신 3천부씩 3권을 찍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만화 단행본의 종수가 늘어서 2010년에는 11977종의 만화 단행본이 나왔다고 합니다. 1995년의 약 6천종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것입니다. 간단하게 한 달에 신간을 1000권씩 나오는 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화책 종수가 늘어나다보니, 유명하지 않은 작품(원피스를 제외한 전부 다......)의 경우 서점에서 일찍 사라지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만화 단행본 종수가 늘어나 마니악하고 독특한 만화도 많이 등장했지만 반대로 좋은 작품의 경우도 막상 독자들이 알기도 전에 서점의 책꽂이에서 사라지는 경우도 늘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만화책 종수가 부쩍 늘어난 2000년대 중반에 '잘 안 알려진 재밌는 만화를 소개한다.'라는 만화상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만화대상의 경우 역대 대상작들만 봐도 그런 성격이 잘 드러나는데, 2008년 산, 2009년 치하야후루, 2010년 테르마에 로마에, 2011년 3월의 라이온입니다. 메이져한 작품(점프라던가 점프라던가 점프라던가)도 노미네이트 되는 편입니다.

그럼 2012년 수상작 들을 훑어볼까요?

2012년 대상. 은수저 Silver Spoon(76점)

강철의 연금술사 아라카와 히로무의 본격 홋카이도 학원물(?) 은수저가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첫 주간 연재작이면서 홋카이도 어딘가에 위치한 농업고등학교 이야기를 정말 잘 그려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어디선가 곧 라이센스 판으로 소개하겠죠.......

백성귀족을 보면 은수저가 보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일본에서 백성귀족 2권이 나왔다는데.

2위. 기가도쿄토이박스 (61점)

본격 게임제작 만화 기가도쿄토이박스, 소규모 게임 스튜디오와 세가+소니+닌텐도+스퀘어를 합친 듯한 가상의 게임회사라는 다른 시선으로 게임제작을 바라보는 만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릭터가 귀엽습니다. 외향이 귀엽다는게 아니라...... 슬슬 7권이 나올때가 되었다고 보는데. 만화대상 2위 기념으로 나와주지 않으려나요? 전작으로 '도쿄토이박스'가 있습니다.

3위. 노부나가 협주곡. 이시이 아유미(57점)

전국 서점원이 고른 추천만화 2012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만화대상에서도 3위에 뽑힌 이 작품은 줄거리만 읽어서는 도통 감이 안 잡히는 작품입니다. '현대의 고교생이 과거로 날아가 노부나가가 된다'라는 내용은 흔하지만, 역사를 잘 몰라 역사를 바꿀 생각을 안한다는 점이나 아케치 미츠히데의 정체 등 요상한 면이 많습니다. 게다가 '읽다보면 빠져든다'라는 평이 많아 내용이 궁금합니다. 정발이 될런지는 좀 의문........

4위, 쇼와 겐로쿠 라쿠고 심중. 쿠로다 하루코 (49점)

출소한 야쿠자가 만담가의 제자가 된다는 이야기로, 역시 줄거리 만으로는 스토리를 짐작하기 어려운 작품입니다. 주제가 라쿠고(만담)라 과연 라이센스가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5위, 25시의 바캉스. 이치카와 하루코 (46점)

애프터눈 사계 대상 출신인 이치카와 하루코의 단편집, 사계 대상이라는 것과 표지 만으로도 만화 분위기를 알만한 작가입니다. 분명 감각적인 단편 작품이겠죠.

애프터눈에 실린 단편을 모은 단편집으로 과연 한국에도 소개가 될까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애프터눈 작품을 편애 한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요 게다가 단편집이라는 것도 좀 난관입니다.

6위. 드리프터즈, 히라노 코우타 (43점)

헬싱의 히라노 코우타의 드리프터즈, 우리나라에서도 알음알음 팬이 많은 작품이죠. 그러고 보면 노부나가 협주곡은 고교생이 전국시대로 날아가서 노부나가가 되는데 여기선 노부나가가 이계로 날아가죠.....(2권 표지가 그분)

7위. 구라제니,모리타가유지 (41점)

'그라운드에는 쩐이 묻혀있다.'를 줄여서 구라제니, 프로야구 만화이지만 프로야구 격차사회의 및바닥인 좌완 구원투수를 주인공으로 야구이야기보다 돈이야기가 더 많이 나온다는 내용도 매력적이지만 만화대상, 이 만화가 대단하다, 전국 서점원이 고른 추천 만화 세 군데 모두 노미네이트 된 작품입니다. 정말 재밌을 것 같네요..... 의외로 프로야구 선수들 사이에서 '감정이입이 된다'라는 평을 받더군요.

8위. 아이 앰 히어로, 하나자와 켄고 (40점)

이건 한국에도 정발 됐으니 그냥 읽으면 됩니다. 일본 좀비 만화의 신기원입니다........ 이 작가는 르상티망 시절부터 쭉 보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 앰 히어로는 충격이었습니다.

9위. 외천루, 이시구로 마사카즈 (37점)

우리나라에선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로 유명한 이시구로 마사카즈의 작품입니다. 메피스트에 연재된 작품으로 로봇이 실용화된 미래 '외천루'를 둘러싼 불가사의 SF 미스테리....일단 작가가 이시구로 마사카즈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보셔야 할듯. 이사람은 단편집이 많은 편인데......과연 소개 될지는 의문입니다.

9위. 타카스기가의 도시락. 야나하라 노조미 (37점)

야나하라 노조미씨의 만화는 마루이치 풍경 때부터 비범하다고 생각했지만 다카스기 가의 도시락으로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가웠습니다. 일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군요.

11위, 날마다 락, 에노키야 카즈마사(32점)

17세의 락커 지망생, 만화대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거나, 표지만 봐도 평범한 17세 소년이 밴드하는 만화가 아니라는 것은 한 눈에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 부터 지미 핸드릭스의 오마주라는 것만 봐도........

12위, 악의 꽃. 오시마 슈지 (28점)

전에도 소개를 한 적이 있는 작품인데, 4권 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_- 원서 5권 표지도 아주 후덜덜합니다.

은수저 2기 만화책으로 몇 권

이거 아마 3권 표지하고 동일인일겁니다......... 아마.

13위, 4월은 너의 거짓말. 아라카와 나오시 (27점)

중학생 피아니시트와 바이올리니스트가 서로의 재능에 영향을 받아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아라카와 나오시씨의 다른 작품이'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의 코믹스 판으로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었습니다. 위의 악의 꽃에 비하면 내용도 표지도 마음이 치유되는 작품입니다.

14위. 호즈키의 냉철, 에구치 나츠미 (24점)

표지와는 달리 일상물입니다, 대신 배경이 지옥이라서 그렇죠.......  주인공은 공무원, 상관이 염라대왕일 뿐. 이건 정발을 기대해도 좋을 듯? 좀 팔릴 것 같지 않나요. 전국 서점원이 고른 추천만화에서는 은수저를 제치고 1위를 한 작품입니다.

15위. 옆자리 세키군,모리시게 타쿠마 (12점)

수업시간에 딴짓하는 스토리, 2권에서도 한계를 보이지 않고 폭주하는데 특히 요코이의 딴지걸기가 2권에서 부쩍 늘어났습니다. 정말 부쩍 늘었어요...........

뒷부분으로 갈수록 설명이 짧아지는데 '옆자리 세키군'이 제일 큰 피해를 본듯 한데.......... 어째든 2012만화대상에 노미네이트된 15종의 만화를 살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