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월리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초/중/고 추천도서 > 교보교육재단 청소년 추천도서 > 2021년 선정

"어느 날 아빠가 사라졌다. 우리 집도 사라졌다…”
열한 살 소녀가 벌이는 기상천외한 도둑질
미국 전역을 울리고 웃긴, 올해 최고의 가족소설!

‘가족소설’이라는 타이틀로 패런츠 초이스 어워드, ALA 노터블 어워드 등 열네 개에 해당하는 문학상, 협회 선정작, 각종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쾌거를 이룩해낸 ‘바바라 오코너’의 첫 국내출간작. 영미권에서 새로운 성장소설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그녀는, ‘가난과 부서진 가족’ 혹은 ‘외롭고 소외된 청춘’이라는 지극히 무거운 주제를 풀어내면서도 시종일관 위트와 유머, 천진난만함을 잃지 않는다.

아빠는 도망가고, 집은 사라지고, 한순간에 길거리로 나앉게 된 주인공 소녀와 엄마, 동생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적당히 자기중심적이지만 아직 순수한 열한 살짜리 소녀의 시선으로 그린 가족과 인생과 사랑과 깨달음에 엉뚱함까지 버무려놓았다. 특히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대신, 어떻게든 예전의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려고 기상천외한 프로젝트를 짜내는 주인공 소녀의 모습은 한없이 사랑스럽고 재기발랄하다.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을 그렸으면서도 상큼함을 잃지 않는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불현듯 ‘가족의 의미, 어린 시절의 동심’ 등을 떠올리게 된다.

작가정보

UCLA에서 아동문학을 수강한 후 청소년 작가의 길을 택했다. 그 후로 여러 권의 주목할 만한 성장소설을 펴냈으며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전미 학부모들이 선정하는 페어런츠 초이스 골드 어워드와 전미 도서관 협회가 선정하는 ALA 노터블 어워드, 메사추세츠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특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2007~2008년 열네 개의 문학상 수상 및 각 부문 노미네이트를 휩쓸면서 성장소설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
바바라 오코너는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특유의 집필 스타일로 독자에게 ‘사유의 시간’과 더불어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난과 부서진 가족’ 혹은 ‘외롭고 소외된 청춘’이라는 지극히 무거운 주제를 풀어내면서도 시종일관 위트와 유머, 천진난만함을 바탕에 두고 소설을 이끌어나간다.
현재 남편과 아들, 강아지 두 마리,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집필 활동과 더불어 학교에서 강의를 하거나 컨퍼런스를 열기도 한다.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하였다. 편집기획자로 책 만드는 일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자의 문체와 의도를 최대한 살리면서 한국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번역을 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이야기로 깨닫는 기쁨』 『나는 잠자는 예언자』 『십자가와 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비바 라스베가스』 『산티아고 가이드북』 『여자끼리 떠나는 세계여행』 『블레이드』 『그렇게 한 편의 소설이 되었다』 『신비한 소년 44호』 『사랑의 행위』 등이 있다.

  • 모두보기

책 속으로

그때 광고전단지 하나가 어둠 속에서 어렴풋이 떠올랐다. 차창 바로 밖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에 누군가가 테이프로 붙여둔 것이었다. 희미하게 바랜 글씨는 이렇게 속삭이고 있었다. ‘사례금 500달러’ 그 밑에는 두 눈이 툭 튀어나온 강아지가 혓바닥을 쑤욱 내밀고 있는 사진이 박혀 있었다.
그 아래에 다시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저를 보신 적이 있나요? 제 이름은 미스티예요.’
500달러라니! 세상에 어떤 사람이 저까짓 쪼끄만 개를 위해 500달러나 쓴단 말이야?
“엄마?”
나는 비치타월 너머로 엄마를 불러보았다. 엄마가 앞좌석에서 부스럭거리며 인기척을 보였다.
“500달러면, 우리가 살 만한 곳을 구할 수 있을까요?”
엄마는 한숨을 내쉬었다.
“아마도……. 조지나, 이제 자야지. 내일 학교에 가야 하잖니.”
나는 미스티를 한 번 더 쳐다봤다. 머릿속이 온갖 생각으로 뒤엉키기 시작했다. _본문 20~21쪽

적당한 개를 찾기 위한 규칙들
1. 너무 시끄럽게 짖지 않아야 한다.
2. 물지 않아야 한다.
3. 가끔은 개 혼자 밖에 있어야 한다.
4.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개여야 한다. 아무도 관심 없는 늙어빠진 개는 안 된다.
5. 개 주인은 개를 돌려받기 위해 돈을 펑펑 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큰 집에 살면서 리무진이나 그 비슷한 것을 타고 다니는 사람이면 좋다. _본문 30~31쪽

나는 가시덤불을 헤치고 길 쪽으로 나왔다. 하지만 윌리가 구슬프게 짖는 소리가 내 뒤통수를 잡아끌었다.
“난 아무 소리도 못 들었어.”
혼자 중얼거려보았다.
‘난 나쁜 사람이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건 멋진 계획이야. 결국은 모두 다 행복해질 거야.’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되뇌었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다 진실이 될 거라고, 나는 그렇게 믿고 싶었다. _본문 139쪽

“미안하다, 우리 아가. 정말이야. 매일 밤 기적을 바라며 간절히 기도하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것 같구나.”
“어떤 기적?”
간신히 묻는 내 목소리가 가여울 정도로 기어들어갔다.
“글쎄……. 엄마도 잘 모르겠다.”
엄마의 목소리도 마찬가지였다.
“뭐든 빈단다. 대개는 돈이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돈이야.’ 나는 조용히 생각했다. 결국, 나는 개를 훔칠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우리가 이 진창에서 벗어나 다시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살기 위한 방법은 그것뿐이다. _본문 83~84쪽

출판사 서평

가장 엉뚱하고, 사랑스럽고, 따뜻한 소설!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

“때로는 뒤에 남긴 삶의 자취가 앞에 놓인 길보다 더 중요한 법이란다.”

청소년 시절의 나와 어른이 된 나를 이어주는 책,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도 여전히 감동적인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
팀 보울러의 『리버보이』, 바바라 오코너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 놀 청소년문학을 통해 소개된 작품들은 하나같이 그 시절 청소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각종 추천도서에 선정되고 영화화되며 청소년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그 시절 놀 청소년문학이 13년 만에 새로운 옷을 입었다. 놀 청소년문학은 청소년 시절 읽었던 문학이 어른이 되어 읽어도 여전히 감동과 재미를 잃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주제와 깊이, 재미와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췄다. 청소년과 어른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을 만한 놀 청소년문학을 새롭게 만나보자.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중

청소년 시절의 나와 어른이 된 나를 이어주는 책,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도 여전히 감동적인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
팀 보울러의 『리버보이』, 바바라 오코너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 놀 청소년문학을 통해 소개된 작품들은 하나같이 그 시절 청소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각종 추천도서에 선정되고 영화화되며 청소년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그 시절 놀 청소년문학이 13년 만에 새로운 옷을 입었다. 놀 청소년문학은 청소년 시절 읽었던 문학이 어른이 되어 읽어도 여전히 감동과 재미를 잃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주제와 깊이, 재미와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췄다. 청소년과 어른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을 만한 놀 청소년문학을 새롭게 만나보자.

“유머, 썰렁한 농담, 희망적인 기사 한 줄…
인생이 버거울수록 우리는 사소한 것에 의지한다”
‘약자의 생존법’을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풀어낸 작가, 바바라 오코너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름이다. 노벨문학상, 부커상, 퓰리처상 등 굵직한 수상이력을 주렁주렁 달고 있지도 않다. 하지만 그녀는 올해 자신의 이력에 아주 독특한 한 줄을 추가했다. ‘가족소설’이라는 타이틀로 패런츠 초이스 어워드, ALA 노터블 어워드 등 열네 개에 해당하는 문학상, 협회 선정작, 각종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쾌거를 이룩해냈기 때문이다. 그것도 단 한 권으로 말이다. 그녀는 현재 영미권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청소년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그녀를 이렇게 평했다. “오코너는 영리하다. 그녀는 어떻게 주제를 선택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가야 하는 줄 안다. 이번에 그녀는 또다시 ‘가난과 부서진 가족’이라는 도전적인 주제를 택했다. 물론 자신의 전매특허인 사랑스러운 유머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언제나 ‘강하고 재기발랄한 소녀’와 ‘그들을 압박하는 현실적 고난’을 작품 속에 대비시킨다. 그러나 그녀의 진정한 재능은 내용의 얼개보다는 다른 곳에서 더 빛을 발한다.

그녀는 우울한 인생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으로 ‘키득거리기’를 택했다. 박장대소는 아니다. 그보다는 소설 속 주인공들이 처한 현실적 고통을 ‘과하지 않은 유머러스함’으로 포장했다. 덕분에 더없이 리얼하지만 전혀 무겁거나 과장되지 않은 자신만의 성장소설 스타일을 창조해냈다. 그녀가 내세우는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이중적이다. 영악하면서 순진하고, 똑똑하면서 바보 같고, 강하면서도 연약하다. 그러한 이중성이 현실적인 문제와 부딪혀서 엉뚱한 사건의 시발점이 되고, 독자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심각하게 고민하다가도 어느 순간 킥킥거리며 웃게 되는 것이다.
그녀가 풀어내는 작품들은 에피소드처럼 소박하다. 하지만 ‘현실과 유머, 캐릭터’간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냈기 때문에 즐겁고, 따뜻하고, 한없이 매력적이다. 이러한 특성은, 열네 개 문학부문 선정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이 책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이번에도 그녀는 웃음기 어린 눈으로, 어린 소녀의 성장기,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는 희망의 변주곡을 설득력 있게 연주하고 있다.

‘가난과 부서진 가족’이라는 도전적 주제,
열한 살 소녀의 눈을 통해 가족과
인생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유쾌한 소설

조지나는 최근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믿을 수가 없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아빠는 감쪽같이 사라져버렸고 그가 남긴 거라고는 25센트 동전 꾸러미 세 개와 1달러짜리 지폐만 들어 있는 마요네즈 한통뿐. 게다가 집주인은 집세를 내지 않았다고 즉각 방을 빼라고 강요한다. 조지나는 아빠의 부재도 아프지만, 하루아침에 살 집이 없어졌다는 게 더 아프다.

결국 엄마는 ‘집세를 구할 동안만’이라는 단서를 붙여서 자동차에서의 생활을 제안하고, 그때부터 나머지 가족은 자동차에서 자고 맥도널드 화장실에서 씻는 생활을 반복한다. 하루하루 평범한 생활을 동경하던 조지나는 어느 날 아침, 마침내 가족을 위한 기상천외한 ‘생활전선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된다. 그러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구상하는 그 순간부터 조지나의 일상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과연 인생이 조지나를 위해 준비해두고 있었던 마지막 선물은 무엇일까?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9791130627519 ( 1130627519 )
쪽수272쪽
크기

127 * 188 mm

총권수1권
시리즈명

다산책방 청소년 문학 시리즈

원서명/저자명How to Steal a Dog/O'Connor, Barbara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환/반품/품절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