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을 조리 있게 잘 하는 방법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떨린다고요? 

횡설수설하지 않고, 말 잘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말 을 조리 있게 잘 하는 방법

 

직장인 A씨는 아이디어도 많은 편이고, 실행력도 높은 편이에요. 회사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지만 사람들에게 노력하는 만큼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게 고민이에요. A씨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요?

A씨는 상대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 때 “무엇을 할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한다!” “무엇을 하고 싶다!” 등등 여기까지는 잘 말했어요. 그런데 문제가 뭐냐. 그다음이 없었던 거예요. 한 마디로 A씨의 말에는 주장만 있고 이유와 근거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A씨의 말을 듣는 사람들은 ‘왜 그걸 해야 하지?’ 하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걸 왜 해야 하냐”라고 A씨에게 물으면 A씨는 “그냥 하는 거지!”라는 식으로 횡설수설하며 답을 했던 거예요. 그러다 보니 A씨가 아무리 아이디어가 많고 실행력이 좋아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설득하지 못했고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어요. 말의 논리가 빈약하다 보니 신뢰를 얻지 못했죠.

A씨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을 빼고

‘주장, 이유, 근거’의 순으로 말하라! 

말 을 조리 있게 잘 하는 방법

 

먼저 생각과 말에서 ‘그냥’이라는 단어를 없애야 해요. 이유 없이 ‘그냥’이라고 말하는 건 논리 사고 측면에서 가장 좋지 않은 습관이에요. ‘그냥’ 그 말을 했다는 것은 그 이유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음을 드러내는 것이거든요. 생각해 보지 않은 생각을 말로 전달하려고 하면 정리가 되지 않은 채로 말을 하게 되니 당연히 횡설수설하게 돼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논리적으로 말을 잘하고 싶다면 생각과 말에서 ‘그냥’이라는 단어를 빼세요. 그리고 가벼운 주제라도 '주장‘을 했으면 ’이유와 근거'를 함께 말하는 습관을 만드세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질문드릴게요. ‘이유’와 ‘근거’가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유’와 ‘근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시카고대학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이자, 미국의 글쓰기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조셉 윌리엄스의 <논증의 탄생>에서 ‘이유와 근거’에 대해 아주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이유는 “자신이 생각한다.”입니다.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게 이유라는 거죠. 반면, 근거는 “자신이 생각하지 않는다.”예요. 근거는 '바깥세상'에서 끌어온 것이라는 거죠. 가령 책이나 논문 기사 등에서 자료 또는 통계를 찾아 근거로 덧붙여 보시거나, 또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는 거예요. 그게 근거입니다. 예시를 볼까요?

(주장) 단어를 이미지와 결합시켜서 저장하면 더 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유) 우리의 양쪽 뇌를 모두 사용해서 효율적으로 내용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나서 근거를 붙여요.

(근거) 서울대학교병원 신민섭 교수는 단어로만 기억하면 쉽게 잊어버릴 수 있지만 그 단어들을 시각적인 이미지와 결합시켜서 저장한다면 더 잘 기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근거를 말합니다.

(근거) 왜냐하면 단어는 좌뇌가 저장하지만 시각적인 정보는 우뇌가 저장합니다. 그래서 사람, 나무, 집 그럴 때 '아~ 집 앞에 나무가 서있고 그 앞에 사람이 있다'처럼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고 이미지를 떠올리면 나중에 금방 기억할 수 있습니다. 

(주장) 우리의 양쪽 뇌를 다 활용해서 체계적으로 기억하면 더 많은 양을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 구조’를 활용해

생각을 정리하라

(주장) 제주도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기에 가장 좋은 여행지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이유) 첫째, 제주도는 비행기를 타기만 하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근거) 1시간 만에 김포에서 제주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유) 둘째, 다양한 음식점이 많이 있습니다.

(근거) 인터넷 검색 결과, 제주도는 향토 음식, 한식, 양식, 퓨전 음식 등 17,577의 다양한 음식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유) 셋째, 제주도는 자연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근거) 2011년,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에서 주관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경관지!' 최종 7곳 중 한 군데로 제주도가 선정되었습니다. 제주도의 자연경관이 아름답다는 것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죠.

그럼 이 메시지를 구조화하면, 어떻게 될까요? ‘주장, 이유, 근거’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이렇게 주장, 이유, 근거 순으로 생각을 도식화할 때는 ‘피라미드 구조’를 활용하면 좋아요. 피라미드 구조는 크게 3단 구조로 이뤄졌는데요. 상단에 중심 토픽, 중단에 주요 토픽, 하단의 하위 토픽이 있어요.

말 을 조리 있게 잘 하는 방법

 

‘두괄식, 미괄식, 양괄식’을

이해하고 말하라

 

말 을 조리 있게 잘 하는 방법
 

피라미드 구조를 활용해 말하는 방식은 두괄식, 미괄식, 양괄식이 있어요.

두괄식은 말을 할 때 주장을 말하고 이유 근거를 말하는 방식을 말해요. 피라미드 구조에서 중심 토픽, 주요 토픽, 하위 토픽 순으로 말하는 것이죠. 한 마디로 주장, 이유, 근거 순으로 명쾌하게 말하는 걸 두괄식이라고 해요.

저는 제주도 여행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이유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첫째, 둘째, 셋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는 이것입니다.

미괄식은 이유 근거를 말한 뒤 그래서 결론이 뭔지를 말하는지 말하는 방식이에요. 피라미드 구조에서 주요 토픽, 하위 토픽을 먼저 말한 뒤 결론인 중심 토픽을 말하는 거예요.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집중시키는 화법이 바로 미괄식인데요. 미괄식의 장점은 상대방의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요.

김포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여행지, 맛 집이 엄청나게 많은 여행지,

세계 7대 자연 경관으로 인정받은 여행지가 어딘지 아시나요?

그곳은 바로 제주도입니다.

양괄식은 주장을 말하고 이유 근거를 말한 뒤 다시 한번 더 강조하기 위해 주장을 말해주는 방식이에요. 주장을 말하고 이유와 근거를 말한 뒤 다시 한번 더 결론을 말하면서 메시지를 강조하는 거죠. 피라미드 구조에서 중심 토픽, 주요 토픽, 하위 토픽 순으로 말하고 다시 중심 토픽을 강조하는 거예요.

저는 제주도를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이유와 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께 제주도 여행을 꼭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3가지 방법을 기억하고 말을 해보세요.

횡설수설하지 않고, 말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생각정리 전문가가 알려주는 말하기 포인트 3가지

1. ‘그냥’을 빼고 ‘주장, 이유, 근거’의 순으로 말하라!

2. ‘피라미드 구조’를 활용해 생각을 정리하라

3. ‘두괄식, 미괄식, 양괄식’을 이해하고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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