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즈-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방법

데이지 ~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법 ~
리사벨 님 작
데이즈-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방법

+ 9권 장편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리사벨 님의 필력

+ 소심 호구녀에서 당당한 능력녀로 변하는 여주 성장기 로설

- 다소 평면적인 캐릭터 설정

- 남주 여주의 부족한 매력

- 식상한 전개 


이번 리디 써머 브레이크에서 30% 세일로 구매한 '데이지 ~ 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법 ~' (이하 데이지).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세일을 해서 과감하게 구입을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30 ~50 % 세일해서 볼만한 로설이었다는 점.

정가로 샀다면 돈이 좀 아까웠을 것 같다^^;

데이즈-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방법

<줄거리>

#회귀물

#계약결혼

#우린비혼주의자예요

#그래놓고늘그렇듯천년의사랑

로즈, 데이지, 자스민.
세 자매 중 자신만 수수한 들꽃 이름을 가진 데이지는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에게 가장 미움받는 딸로 자란다.
데이지는 약혼녀를 버젓이 두고, 자신을 정부로 삼으며 폭행하고 일 도구로 굴리며 고립시키는 남자에게 고통받다 결국 치정에 휘말려 칼을 맞고 강에 빠져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과거의 어느 날로 회귀하게된 걸 안 데이지.
그 날은 아버지 도박 빚을 받으러 킬리언 후작이 찾아 자신의 집에 찾아오는 날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녀는 자신의 비참했던 과거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킬리언 후작에게 자신의 인생을 건 큰 도박을 하게 되고..
그 후부터 그녀는 예상외로 꽃길만 걷게 되는데..  

데이즈-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방법

#재밌지만 다 비슷한 작가 님의 특유의 필력과 전개

리사벨 님 로설도 자기복제 경향이 짙은 것 같다.

'데이지', '포식자의 혼약자', '달빛 도서관' 모두 큰 틀은 비슷비슷하고 안에 세부적인 설정만 바뀐 느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편을 끝까지 읽게 만든다는 점에서 리사벨 님의 필력이 대단한 듯.

아쉬웠던 점은 로설의 큰 틀에서도 그렇지만, 씬도 기계적이라고 할까? 섹텐이 거의 없다.. 무미건조 ㅋㅋㅋ 신기방기..

데이지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외모도 능력도 성격도 모두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것들이 많고, 심지어 악역까지도 타고난 성향이 악독하고 질투심이 쩔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 주인공을 느닷없이 괴롭힌다는 식으로 전개가 되었다.

특히 주인공 vs 악역, 이렇게 극명하게 그런 성향이 너무 두드러져서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여주, 남주가 매력적이지가 않았음.

사건 전개도 위기 -> 남주에게 의존, 남주가 해결, 바로 풀림

이런 구도로 간다.

사건의 떡밥이라고는 공작가의 비밀이 있다고는 하지만, 딱히 그렇게 대단한 비밀도 아니었고, 반전도 없었다.  


#포식자의 혼약자가 좀 더 취향

데이지가 기본이라면 포식자의 혼약자는 데이지의 2단계는 업그레이드된 로설 같다.

상황이 예측되지 않는 반전과 떡밥들이 꽤 많이 등장해서 읽는 동안 긴장을 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여주, 남주 캐릭터 설정이나 성향도 디테일하고 서로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질 만큼 구도도 잘 짜여있어서 훨씬 흥미로웠다.

데이지는 그냥 우쭈쭈 물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편하게 읽으면 된다ㅎㅎㅎ

둘 중에 하나만 추천하라면 포식자의 혼약자를 추천! 

데이지 ~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법 ~
내 점수

3 / 5

   별점   

총점 ★

로맨스

판타지

데이즈-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방법

데이즈-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방법
데이즈-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방법

   읽기 전 참고   

데이지 - 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법 : 15금, 약수위, 회귀, 당찬 여주, 출생의 비밀

  정주행을 무려 3번이나 한 작품입니다. 수위가 약간 있어서 더욱 더 읽는 재미가 큰 소설이죠.

우선 로판을 많이 읽으신 분들이라면 지긋지긋한 회귀입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강력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카카오페이지는 최대 수위가 15금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는 못 봤는데 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하며 장난스러운 댓글을 많이 답니다. 

 사이다 여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세요!

   앞 줄거리   

 끔찍한 죽음 뒤에 눈을 뜨니 모든 악몽이 시작되기 전이 되었다. 여주인공 데이지는 앞으로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처참하게 망가질 것인지 몸소 겪었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열심히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데이지는 도박중독에 걸린 아버지와 허영심 많은 언니, 똑똑하고 쾌활한 여동생이 있습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가 엉망진창이 되어버렸기에 그 첫 사건부터 손보기 시작합니다. 공작의 눈에 들어 대화를 하고, 공작이 원하는 것을 도와줌으로써 가문을 구하려 한 것이었죠. 하지만 데이지는 생각보다 더욱 깊게 공작의 눈에 들고 말았습니다. 자매 중 가장 떨어지는 데이지가 공작의 결혼상대가 된 것이죠. 

 철저하게 비지니스로 이루어진 이 관계. 3년이라는 끝이 있는 이 관계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리뷰   

 수위가 너무 좋았어요. 제가 카카오페이지를 접하고 처음 읽는 15금 소설이었답니다. 덕분에 다른 소설도 많이 찾아 읽을 수 있었답니다. ( 흐흐흐 ) 

 우선 데이지는 과거가 과거다 보니 굉장히 사이다적인 발언을 많이 하고요. 자립심을 기르려고 스스로에게 관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어요. 과거에는 노동력 착취에 밤일 대상일 뿐이었고 심지어 그것도 죽기 얼마 전에 겨우 알게 되었다는 것 정도. (스포일 지도 ;;언제쯤 나오는지 몰라서 글자 흰색으로 씁니다.) 게다가 죽은 이유가 그 남자의 약혼녀 손에 의해서였으니깐요.

 생각보다 언니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과 아버지의 도박은 정말 고치기 힘들구나 했던 것. 어머니는 사실 음... 잘 이해가 안 됐어요. 이유가 있었다고는 하나 데이지는 이미 한번 죽었다 살아났으니까요. 물론 어머니의 인생도 있는 거겠지만 자식들을 낳고 책임지지 않는 두 부모를 보고 좀 그랬답니다. 

 그리고 악역들 진짜 너무 싫었습니다. 결국 정의구현당했지만 그 과정이 더럽고 추잡스럽고.. 데이지가 그 과정에서 마음을 다치고 잊고 싶었던 것들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그러면서 데이지가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에게까지 뻗어 나갔다는 것이 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 하는 마음?!

 공작과 데이지의 달달하면서도 서로 오해하는 모습들을 보며 연애세포 자극 좀 시키고 싶으시다~ 하신 분들은 읽어보셔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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