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 사랑이 얼마나 강한지 죽었다 깨어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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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탈리아 / 섹시한 로마의 아름다움에 탐닉하다

      그러나 이탈리아어를 공부하면서 어렴풋한 행복이 싹트는 것을 느꼈다. 칠흑같은 시기를 보낸 뒤에는 행복의 희미한 가능성이라도 감지되면 어떻게든 그 행복의 발목을 움켜쥐고 그것이 날 진창에서 일으켜 줄 때까지 절대 손을 놓지 말아야 하는 법이다. 이건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의무다. 우리는 삶을 부여받았고, 이 생애에서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뭔가 아름다운 것을 찾아내는 것을 찾아내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인간으로서의 권리)이다.

      [2] 인도 / 명상 동굴 여전사로서 신을 찾다  

      1. 인도 아쉬람 속으로 들어가다

      2. 구루가 내게로 왔다

      산스크리트인 요가는 '합일'이라는 뜻으로 번역될 수 있다. 원래 어근인 유즈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는데 이는 '멍에를 씌우다'라는 뜻으로 무소와 같은 우직함으로 당장 해야 할 일에 스스로를 함몰시킨다는 뜻이다. 그리고 요가에서 말하는 당장 해야 할 일이란 합일을 도모하는 일이다.

      요가의 방침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갖는 태생적 결함을 물어나가는 것이다. 그 태생적 결함이란 극도로 간단히 정의하자면 만족스런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가슴 아픈 무능력이다. 요가 철학자들은 인간이 불만족은 자신의 정체성을 오해한 결과라고 말한다. 우리는 스스로가 그저 두려움과 결함, 분노, 언젠가는 죽어야 할 운명을 지닌 보잘 것 없는 인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 우리의 한정된 작은 자아가 우리 본질의 전부라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고대 현인들은 한 개인이 우주에서 가장 위대하며 상서로운 행운을 지니고 태어났는지 아닌지를 가늠할 수 있는 세 가지 기준이 있다고 썼다.

      하나, 의식의 탐구가 가능한 인간으로 태어났다.

      둘,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열망을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갖게 된다.

      셋, 살아 있는 영적 지도자를 만난다.

      좋다. 만물은 모두 하나이며,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똑같이 신성한 존재가 있다. 어려울 것 없지. 납득할 수 있어. 하지만 지금부터 그런 식으로 살아보도록 노력하자. 그 깨달음을 하루 24시간 내내 실천으로 옮겨보자. 이건 절대 쉽지 않다.

      3. 아쉬람,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곳

      4. 아쉬람에서의 첫날,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다 
      5. 명상은 요가의 닻이자 날개

      마음이 생각의 넝쿨을 옮겨 다닐 때의 또 다른 문제점은 결코 현재에 머물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과거를 들이파거나, 미래를 들쑤시기에 바빠 이 순간에 쉬지 못한다.

      신과의 결합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이런 식의 앞/뒤 선회는 문제가 된다. 신을 존재(presence)라고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신은 바로 여기. 지금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재(present)만이 그분을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요, 지금이 유일한 시간이다.

      6. 나와 내 마음이 끊임없이 싸우다

      7. 텍사스에서 온 리처드 납시오
      8. 명상을 방해하는 내 안의 '자아' 
      9. 내 안의 에너지가 응답하다
      10. 나의 영적 스승 구루, 그리고 아쉬람
      11. 명상으로 인해 패닉 상태에 빠지다
      12. 데이비드는 유통기한이 끝난 소울메이트?
      13. 머리에 불이 붙은 사람이 물을 찾듯 신을 찾아라

      난 인생이 너무도 빨리 흘러간다고 생각했다. 유치원에 다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열 살이 되었다. 이제 곧 사춘기가 될 테고,아줌마에서 할버니가 되었다가 죽을 테지. 다른 사람들 역시 초고속으로 나이를 먹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곧 죽을 것이다. 가장 이상한 점은 이런 위기를 유발시킬 만한 특별한 사건이 없었다는 것이다. 친구나 친척이 죽어서 인생 최초의 죽음을 맛보게 된 것도 아니고,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읽거나 본 것도 아니다. 내가 열 살에 느낀 이 공포감은 바로 인간의 피할 수 없는 전진에 대한 무의식적이고 본격적인 깨달음이었고, 내게는 이것을 감당하는데 도움이 될 영혼의 어휘들이 없었다. 난 압도적인 무력감에 시달렸다. 할 수만 있다면 비상시 급브레이크라도 걸어 우주를 정지시키고 싶었다.

      우리가 아는 한 지상에서 자기가 죽어야 할 운명이라는 걸 아는 축복-혹은 저주-을 누리는 종은 인간 뿐이다. 지상의 모든 것은 결국엔 죽는다. 다만 인간은 그 사실을 매일 생각할 수 있는 행운을 지녔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 정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세월이 흐른 뒤 시간의 흐름에 대한 나의 초감각적 인식이 나로 하여금 최고 속력으로 인생을 경험하도록 밀어붙였다. 지구를 잠깐 방문하러 온 거라면, 지금 가능한 모든 걸 다 해야 했다. 그래서 온갖 여행, 온갖 로맨스, 온갖 야망, 온갖 파스타를 다 섭렵했다.
       

      14. 마침내, 명상 속으로 한 걸음 들어가다
      "역사상 인간이 싸움을 벌이는 이유는 단 두 가지뿐이라오. 날 얼마나 사랑해? 그리고 누가 대장이야?" 

      마음은 다시 반항을 시도하며말했다. "그래 하지만 넌 정말 실패작이야. 지독한 패배자. 평생 그렇게 한심하게..."

      갑자기 가슴 속에서 이 모든 실없는 소리들을 잠재워버리며 한 마리의 사자가 포효했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목소리가 내 안에서 호통쳤다. 마음 속에서 영원히 울려퍼질 듯한 그 목소리가 너무도 커서 난 실제로 손을 들어 입을 틀어막았다. 그 포효는 바로 이것이었다.

      넌 내 사랑이 얼마나 강한지 죽었다 깨어나도 몰라!!!!!!

      내 마음속의 조잘거림, 부정적인 생각들은 이 외침의 바람을 타고 새처럼, 산토끼와 영양들처럼 흩어져 버렸다. 그들은 겁에 질린 채 냅다 달아났고, 침묵이 뒤따랐다. 강렬하고, 경외스러우며, 울림이 느껴지는 침묵. 내 마음이라는 거대한 초원 속의 사자는 이제 조용해진 자신의 왕국을 만족스럽게 둘러보았다. 그리고는 커다란 턱을 한번 핥은 뒤, 노란색 눈을 감고 다시 잠들었다. 

      15. 온 우주가 내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다

      16. 어떻게 하면 구루기타로부터 도망칠 수 있을까?

      17. 아쉬람에 머물기 위해 다른 인도 여행을 포기하다
      18. 불편한 것이든 사랑스러운 것이든 결국은 지나간다

      19. 내 안에 신이 즐겁게 뛰놀기를 원한다

      20. 건강하지 못한 생각들의 항구가 되지 않을 거야

      운명 역시 연인 관계와 같다. 운명은 신의 은총과 의식적인 자기 노력 사이의 놀음이다. 운명의 절반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지만, 나머지 절반은 완전 우리 손아귀에 있기에 우리의 행동과 결과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인간은 단순한 신의 꼭두각시도, 자기 운명의 완벽한 지휘관도 아니다. 양쪽 모두라고 해야 할 것이다.

      매일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내 통제력 밖에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은 무엇이고, 집중해서 방향을 조종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운명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 차 있지만, 반면 내 사법권 안에 속하는 것들도 있다. 시간을 어떻게 쓸지, 누구와 만날지, 내 인생과 몸, 돈, 에너지를 누구와 함께 할 것인지도 결정할 수 있다.무엇은 먹고, 읽고, 공부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인생의 물행한 환경을 저주로 받아들일 것인지, 기회로 받아들일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말할 때 쓰는 단어와 목소리의 톤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생각을 선택할 수 있다.

      "넌 매일 무슨 옷을 입을까 고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슨 생각을 할까 고르는 법을 배워야 해. 그건 얼마든지 네가 기를 수 있는 힘이야. 네가 정말로 네 인생을 통제하고 싶어 죽을 지경이라면 마음을 훈련시켜.그거야 말로 네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거니까. 마음 외에 다른 건 다 내려놔."


      21. 자유로워지기 위한 설명서
      22. 시간과 인내심, 신의 은총
      23. "다시는 사교계의 꽃이 되지 않으리라"
      24. 아쉬람에서의 새로운 임무, "안주인"
      25. 신은 네 안에 머문다, 네 모습으로...
      26. 아쉬람에서 내 몸에 꼭 맞는 일
      27. 어느 목요일 오후, 신과 하나가 되다

      28. 신을 만났던 그 순간
      29. 마음 깊이, 몸서리쳐지는 행복
      30. 내 단어 '안테바신' ; 경계에 사는 자

      31. 결국 모든 길은 신에게로 통한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기본적으로 이동의 메타포를 발견하고픈 욕망을 공유한다고 나는 믿는다. 신과의 교감을 얻고 나면, 우리는 속세에서 천상으로 이동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우리를 그 곳으로 데려다줄 일종의 위대한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 메타포는 아주 커야만 한다. 아주 크고, 강력하며, 마력을 지닌. 그것은 긴 거리를 이동해 우리를 데려가야 하므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보트여야 한다.


      [3] 인도네시아 / 내 몸에 완벽한 사랑을 만나다  

      결국 우리는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을 지탱시켜주는 사람들에게 보답하려는 시도를 포기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저 인간의 관대함이라는 기적과도 같은 광대함에 항복한 채 계속 고맙다고 말하는 게 더 현명한 길인 것 같다. 우리에게 말할 목소리가 있는 한 끝없이, 진심을 담아서. 

      엘리자베스 길버트 | 솟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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