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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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료 방법

더욱이 현재까지 개발되고 있는 약재들을 포함해서 여태까지 나온 모든 약재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약간 늦출 수 있거나 알츠하이머병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치료를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지, 그 어느 것도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병 자체를 치료할 수 있도록 고안되고 만들어진 약은 없습니다. 즉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률이 높은 사람이 어떤 약물을 복용하여 병의 발병이 예방되거나 늦출 수 있다고 확실하게 인정 받은 경우는 없습니다.

최근 20년 동안 인지능력 특히 병의 초기와 중기에 해당하는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약재들이 개발되었습니다. 이러한 약재들이 현재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있는 환자들의 일차적 치료 약물로 사용되고 있는 중입니다.

  • 항산화제
  • 항소염제
  • 여성호르몬 치료
  • 타크린 , 리셉트
  • 엑셀론

항산화제 (Ant ioxidant)

신경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의 발생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일단 발병하고 난 뒤 병의 초기에 증상의 발현을 늦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도 연구를 하고 있고, 비타민E와 셀레질린(Selegiline)이라는 약이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셀레질린은 파킨슨병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약제들 중 하나입니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비타민E와 셀레질린은 황산화제로서 자유 라디칼(free radical)이라고 부르는 독성 물질에 의하여 뇌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자유 라디칼은 정상적인 뇌 세포의 대사 산물입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E와 셀레질린은 알츠하이머병을 가지고 있는 일부 환자들에게서 뇌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늦추어 질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이 약재들로 늦추어 질 수 있는 기간은 매우 짧습니다.

97년 4월에 발표된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중기에 해당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셀레질린(Selegiline)과 고용량의 비타민E중에 한가지를 복용케 함으로써 7개월 가량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 두 가지 약을 동시에 같이 복용했을 때보다 각각 한 가지씩만 복용했을 때 더 효과가 있었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이런 약재를 사용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즉,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기간은 매우 짧고 그 효과 또한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치료는 절대로 병의 진행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또 이들 약재들은 모두 그 자체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고 다른 약재와 함께 쓸 때 서로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E는 의사의 처방 없이 구할 수도 있지만 위의 연구에서 사용한 용량은 우리가 평소 복용하는 용량에 비해 매우 높은 용량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부작용을 고려하여 의사의 처방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약재들에 대한 초기의 연구 결과들은 효과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지만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항산화제들의 효과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항소염제 (Anti-inflammatory drugs)

알츠하이머병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의 개발은 여러 가지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병에 대한 많은 관찰과 연구 결과들이 모여 치료에 대한 많은 진전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여기서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뇌에서는 몇 가지 다른 변화가 있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연구자들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의 사용과 알츠하이머병의 낮은 발병률과의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 가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그런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치료로 타이레놀을 복용하거나 아니면 이러한 약재들을 복용하고 있지 않은 환자들에 비하여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이 낮습니다.

그러나 위장장애나 위궤양 등과 같이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의 장기간 복용에 따른 부작용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 이러한 약재들의 사용이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낮출 수 있고 부작용이 적은 종류의 항소염제들이 연구 개발되고 있는 중입니다.

여성호르몬 치료

알츠하이머병은 남자에 비해서 여자가 좀 더 잘 걸리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신경 과학자들은 여성 호르몬에 대한 역학에 대해서도 연구 중입니다. 초기의 연구들은 여성호르몬을 투여함으로써 기억과 학습능력에 관련된 뇌 부위의 퇴행성 변화를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러한 여성호르몬과 알츠하이머병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게 없습니다.

임상적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폐경기의 여성이 여성호르몬을 투여 받으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을 30%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마다 그 결과에 많은 차이가 있고, 지속적인 여성호르몬 치료에 의한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담당의사와의 의논을 통해 결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타크린 (Tacrine), 아리셉트 (Aricept)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처음으로 FDA공인을 받은 약은 1933년에 나온 타크린입니다. 이 타크린은 초기 및 중기에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뇌에서 생성되는 아세틸콜린이 분해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약 30%정도의 환자에서 인지기능의 소실을 늦출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아세틸콜린은 기억 기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화학 물질입니다.

타크린은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 문제인 뇌 세포의 퇴행성 변화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이러한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함으로써 인지기능의 감소를 늦출 수 있다고 생각되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약재는 간과 관련된 부작용을 많이 일으키기 때문에 현재는 거의 사용되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1996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아리셉트(Aricept)라는 약을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약물로 승인하였습니다. 아리셉트는 아세틸콜린의 이용도를 높임으로써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취침 전 하루에 한번 복용으로 가능합니다. 이 약재에 의한 부작용으로는 오심과 설사, 피곤감등이 있으나 이러한 부작용들은 심하지 않고 곧 없어지게 됩니다.

아리셉트는 아세틸코린 에스테라제 억제제라고 불리는 약재의 한 가지입니다. 이 계통의 약들은 뇌의 아세틸콜린 농도를 높이는 약으로써 치매의 증상 치료에 가장 중요한 약물들로써 연구되고 있습니다. 초기 및 중기의 알츠하이머병에 걸려있는 일부 환자들에게서는 이 약에 의하여 인지 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타크린과 아리셉트 모두 알츠하이머병 자체를 멈추거나 되돌이킬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얼마나 오랫동안 환자들이 이러한 약들을 복용해야 하는지 또 얼마나 오랫동안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엑셀론 (Exelon)

타크린, 아리셉트, 엑셀론은 모두 아세틸콜린 에스테라제 억제제입니다. 이들 약물은 뇌 안에서 아세틸콜린이 분해되어 없어지는 것을 담당하는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뇌 안의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켜 환자의 증상을 호전 시키고자 개발된 약물들입니다.

이들 중에서 타크린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점차 사용이 안되고 있어 아리셉트와 엑셀론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약물도 같은 아세틸콜린 에스테라지 억제제이며 그 작용 기전에 차이점이 있어 선별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들 약물의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 혈관성 치매환자의 경우에도 뇌 안의 아세틸콜린의 감소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관찰되는 감소 정도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나타나고 있어 이들 약재의 혈관성 치매의 치료에 사용하는 것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들 약재가 혈관성 치매에 효과가 있다는 정확한 연구는 없는 상태입니다.

2000년부터 시작되는 VantagE라는 임상시험은 혈관성 치매 환자들의 증상에 대한 Exelon의 효과와 안정성을 살피기 위한 대규모 국제적 임상 시험으로 전세계 22개국의 55치료 센터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이 연구에 참여하게 되어 우리 나라 환자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자료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알츠하이머병 종식을 위한 프로그램’ 번역 출간
경희대한방병원 권승원 교수 등 대표역자로 참여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접근 방식 제시

알츠하이머 치료 방법
(왼쪽부터)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권승원·이한결 교수 

인구고령화로 치매환자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의 약물치료를 넘어 다양한 치료접근 방식에 관한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치매의 주요 원인질병으로 꼽히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통념을 깨는 책이 출간됐다.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권승원·이한결 교수는 미국 유명 퇴행성뇌질환분야 전문가인 데일 브레드슨이 집필한 알츠하이머 종말의 후속작 ‘알츠하이머병 종식을 위한 프로그램’을 번역 출간했다고 밝혔다.

해당서적은 30여년간의 임상연구를 토대로 세계최초로 개발된 알츠하이머 예방 인지기능개선 프로그램인 ‘리코드(ReCODE)’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기여요인별 검사방법과 해결방안을 자세히 서술했다. 특히 영양, 호르몬, 스트레스, 수면 등 생활습관개선을 새로운 치료접근 방식으로 제시, ‘알츠하이머병은 불치병’이라는 그간의 통념을 무너뜨렸다는 평가다.

알츠하이머 치료 방법
데일 브레드슨 지음, 권승원 등 옮김/청홍(지상사)/416쪽/2만9000원

대표역자로 참여한 권승원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치매, 파킨슨병 등으로 대표되는 퇴행성뇌질환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병된다는 점에 비춰볼 때 단일약물요법으로 해결하는 기존 방식에는 분명 한계가 존재할 것”이라면서 “이번 서적을 통해 체내 염증상태, 뇌 영양지원문제(미네랄, 비타민, 호르몬 등), 독성물질, 장내 미생물총 등 다양한 기여요인을 개별적으로 고려하는 프로토콜의 활용과 정확한 검진을 통한 인지기능장애 종류별 대책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뿐 아니라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번역 출간된 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서적인 만큼 알츠하이머병으로 고민하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 더 나아가 의료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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