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스타 예약 방법

안녕하세요 살금살금 입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여행이 바로 유럽 배낭여행이죠. 패키지 여행이 아닌 배낭 하나 둘러메고 떠나는 자유로운 일정의 유럽 여행, 더 이상 어떤 말이 필요할까요? 이번에는 유럽 배낭여행에 있어 한번쯤은 타게 되는 초고속 열차 '유로스타' 의 예약방법에 대해서 써보려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유로스타를 타게 되는 경우는 아무래도 런던에서 대륙으로 넘어오거나 또는 런던으로 넘어갈 때가 될 것 같습니다. 유럽은 국가 간의 이동이 매우 쉽고 편리한데, 특히 여행자에게는 기차를 이용한 이동이 매우 보편화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로스타는 어떻게 이용할 수가 있을까요? 유로스타는 현지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직접 예약하고 이용이 가능한데, 본 포스팅에서는 이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유로스타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홈페이지는 일정 주기로 계속 개편되고 합니다. 지난번에 봤을 때와는 사뭇 달라져 있는 모습인데요. 먼저 출발지를 클릭하면 여러 장소가 나옵니다. 여기서는 런던 출발을 기준으로 설명해 드릴 것이기에 런던(St. Pancras Station)을 선택해줍니다.

또한 배낭 여행 기준으로 설명할 것이기 때문에 '편도'의 설정이 하였습니다. 출발지 상단에 보면 Return 과 One way 가 있는데 Return을 선택하시면 왕복 티켓을 구매하시는 것이고, One way 를 선택하시면 편도 티켓을 구매하게 됩니다. 보통의 유럽 자유 배낭여행은 In-Out 이 각각 다른 국가일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One way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목적지는 파리 북역(Gare du Nord)입니다. 아시다시피 런던은 섬나라 이죠. '엥.. 근데 런던과 파리 구간에 기차가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드실텐데요. 런던과 파리 사이를 오가는 유로스타는 도버해협 해저터널을 지나갑니다. 물론 막상 탑승해보면 해저 터널을 지나가는지 느끼지도 못 하지만요.

출발지와 목적지의 설정이 모두 완료 되었다면 다음 칸에 있는 일정을 선택해주면 됩니다. 클릭하면 달력창이 나오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맞는 탑승 일자를 선택해줍니다. 마지막에 있는 탑승 인원 칸을 눌러보면 총 4개의 선택지가 나오는데, 대부분의 유럽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젊은 친구들이므로 유스를 선택해 줍니다. 유럽에서는 만 12~25세 까지는 유스로 분류가 되서 성인에 비해 요금이 상당히 저렴하므로 본인의 나이가 유스에 해당한다면 반드시 유스를 선택해 주도록 합니다.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이제 선택한 일정에 있는 모든 열차의 시간대와 가격표가 나오는데요. 시간대와 가격을 확인하시고 본인이 선택하고자 하는 가격표를 클릭해주면 해당 표를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보다시피 유로스타의 옵션사항에는 모두 세 가지가 존재합니다. 스탠다드 요금은 가장 저렴한 기본 요금으로 비행기로 치면 이코노미석에 해당합니다. 스탠다드 프리미어는 비지니스석, 비지니스 프리미어는 일등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유럽 배낭 여행객은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학생들이 많으므로 가장 저렴한 표를 구매할 확률이 높기에 스탠다드 요금제에 가장 저렴한 요금을 선택해서 진행해 보겠습니다. 예시에서는 4월 10일 일정을 선택해서 진행중인데 실제로는 본인이 이용하고자 하는 날자 기준으로 2~3달전 미리 티켓을 예약하면 요금이 조금 더 싼 편입니다. 제가 유로스타를 이용하던 당시에는 44파운드로 이용을 하였는데, 그것도 가장 싼 요금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제가 이용한 런던-파리간 유로스타의 가장 싼 티켓은 38 파운드였습니다. 심지어 유레일 패스 소지자 할인을 받는 가격보다도 더 쌌죠. 현재 2~3달 뒤인 6~7월의 가장 저렴한 유로스타의 요금이 50파운드 정도로 나오는 것 봐서는 유로스타도 그 동안 가격이 꽤 많이 올랐군요.

일단 위에서 선택한 요금제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구입하고자 하는 티켓의 가격표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는데, 요금과 시간대가 이상없는지 확인하시고 다음으로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화면으로 넘어오게되면 Extras 관련해서 전혀 엉뚱한 요금이 나타는 화면이 보일 겁니다. 무시하시고 스크롤을 내려서 선택한 가격을 확인하고 추가 서비스 없이 진행하시면 됩니다. 추가 서비스(유료)를 선택할 것인지 묻는 그런 화면인데, 무시하시면 됩니다.

이제 내가 결정한 일정의 유로스타 티켓이 나타났습니다. 4월 10일 수요일 오전 6시 54분 런던 출발, 10시 17분 파리 북역 도착이네요. 참고로 런던과 파리의 시차는 1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약 4시간 정도의 운행시간이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결정된 일정의 구매예정 티켓의 탑승자의 신상을 작성해 줘야되는데요. 유로스타의 회원이라면 이름은 자동기입되어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시라면 직접 영문 이름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국가 간의 이동이기 때문에 탑승 전 여권 검사가 진행되고 티켓의 소유자와 본인 일치를 확인하므로 영문 이름을 오타가 없게 신경써서 입력해주도록 합시다. 혹시라도 티켓에 적힌 이름이 여권의 이름과 틀릴 경우 골치아파져요..

밑으로 내려오시면 탑승자의 연락 정보와 결제 정보를 입력해야 됩니다. 이메일, 국가, 연락처, 방문 목적 등을 기입, 선택해 주면 됩니다. 유로스타 가입 회원이라면 국가란에서 이미 대한민국이 선택되어 있고, 국가번호 +82 가 선택되어져 있기 때문에 연락처를 적으실 때는 한국에서 쓰시는 휴대폰 번호 그대로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만약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82 10-2345-6789 이런 양식으로 입력해줘야 합니다.

지불 정보란을 보시면 페이팔과 카드 결제 두 가지 방법이 존재하는데, 여기서는 카드 결제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카드 결제를 선택해주시고 카드 타입에는 소지카드에 맞는 선택사항을 골라주면 됩니다. 여기서는 VISA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그 외에도 MASTER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카드번호를 입력해주시고, 카드에 적혀있는 즉 카드소유자의 이름을 적어주시고, 만료 월/년 을 선택하고 카드 뒷면에 있는 cvc(cvv)번호 3자리를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다 작성하시고 스크롤을 밑으로 내리면 주소지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예시에서는 그냥 적당히 적었는데요. 본인 거주지의 주소를 영어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단의 v 체크박스를 체크하시고 진행하셔서 결제하시면 예약이 모두 완료됩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컨펌 메일이 기입한 이메일로 전송될텐데요. 아무래도 hanmail 은 수신이 잘 안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이메일을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유로스타의 예약 방벙을 모두 알아보았는데요. 이제 예약을 완료하고 탑승하러 가기전에 소지하셔야 하는 것이 있는데, 예약확인서(출력), 결제한 신용카드, 여권은 필히 소지하고 계셔야합니다. 요즘은 과거와 달리 조금 달라진 사항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예약확인서의 경우 휴대폰에 저장한 사진이 있으면 그걸 보여주셔도 될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영국은 출입국이 꽤나 까다로운 국가이므로 출력본도 한장 정도는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유로스타는 국가간의 이동이 이루어지는 기차이므로 기차 출발시간에서 적어도 1시간은 일찍 역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비행기 탑승전 처럼 소지품 검사도 받고 신원확인 표검사를 모두 마쳐야 탑승하는데 차질이 없습니다. 이상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유로스타의 예약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겁도 안전한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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