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코딩과 인생이 비슷하다는걸 자꾸 느낍니다.
우리 코딩할때 유독 많이 하는 말들이 있잖아요?
"아니 아깐 됐는데 왜 안돼??"
"왜 되지?"
"왜 안되지?"
---> 계속하다보면 알게 됨
인생도 컴퓨터인가 싶을정도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니 아깐 됐는데 왜 안돼??"
"왜 되지?"
"왜 안되지?"
---> 계속하다보면 알게 됨
그냥 코딩도 어려운데 나 자신에 대한 생체코딩은 당연히 더 어렵지 않겠어요?
한동안 '왜 나는 못하지? 내가 소질이 없나 재능이 없나?'
라고 쓸데없이 되뇌었던 기억이 납니다.
계속하다보면 알게 되는 것이겠지요. 여러분도 저도.
하지만 코딩이 더 쉽잖아요?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는데 속을 다 알 수 있는 컴퓨터니까요.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 속보단 가~끔 변하는 컴퓨터가 낫겠지요.
게다가 에러메세지가 나와주는 게 얼마나 소중한 지, 인생에선 그 에러메세지가 상당히 큰 리스크로 올 때가 있잖아요.
내 코딩과 상대 코딩이 만나서 단순히 에러가 아니라 컴퓨터가 터질 수도 있으니까요.
코딩은 단순히 부팅한번, 프로그램 재실행이면 되니까 앉아서 계속 해보자구요.
여러분과 저는 소질이 없는 게 아니라 소질이 '아직'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잡담 근데 프로그래밍할때 이건 왜 돼? 하는거
jmk5700님
2019-09-21 12:26:41 4880 16 19
그거는 뭐때문에 일어나는 일임? 자기가 코드짰으면 의도하고 짠건데 “왜 이게 되는거야?” 하는 반응은 왜 나오는거지..
1. 내가보기엔 똑같이 코드짰는데 한쪽은 되고 한쪽은 안된다.
2. 잘 몰라서 대충 어디서 비슷한 코드들 긁어와서 해보니까 된다.
3. 아무것도 안 바꾼거 같은데 안되던게 갑자기 된다.
뭐 이런경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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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잡담
ㅋㅋ
사박이
09-21
흙기사
IP 147.♡.57.113
13-06-28 2013-06-28 12:51:10 / 수정일: 2017-04-30 11:52:30
·
다른남자
IP 211.♡.5.102
13-06-28 2013-06-28 12:51:20 / 수정일: 2017-04-30 11:52:30
·
삭제 되었습니다.
꿈의무늬
IP 211.♡.131.244
13-06-28 2013-06-28 12:58:10 / 수정일: 2017-04-30 11:52:30
·
IP 114.♡.10.75
13-06-28 2013-06-28 13:02:50 / 수정일: 2017-04-30 11:52:31
·
아.....................짠해유............ㅠㅠ
laststap
IP 122.♡.60.42
13-06-28 2013-06-28 13:04:34 / 수정일: 2017-04-30 11:52:31
·
天涯
IP 203.♡.179.172
13-06-28 2013-06-28 12:51:26 / 수정일: 2017-04-30 11:52:30
·
taggon
IP 112.♡.31.24
13-06-28 2013-06-28 12:51:40 / 수정일: 2017-04-30 11:52:30
·
정확히는 My code has no bug 일 때.
버그가 없는 게 더 무서워요.
IP 61.♡.234.153
13-06-28 2013-06-28 12:52:37 / 수정일: 2017-04-30 11: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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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이 더....... 무서움.......
ㅜㅜ 이게 왜 되는거지;;;;
하구루
IP 175.♡.88.160
13-06-28 2013-06-28 12:54:10 / 수정일: 2017-04-30 11:52:30
·
2번 진짜 무서움... ㅠㅠ
왜되지 왜 되지?
분명 아주 큰 문제가 있다는 반증 ㅠㅠ
vita500
IP 203.♡.252.38
13-06-28 2013-06-28 12:59:31 / 수정일: 2017-04-30 11: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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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 없네... 이상하다
버그 쩌네... 이상하다
IP 210.♡.108.108
13-06-28 2013-06-28 13:11:17 / 수정일: 2017-04-30 11:52:31
·
버그없고 잘 돌아가면 좋은거 아닌감요?????? (일반인이라 이해가 안됨)
삭제 되었습니다.
wish_희망
IP 121.♡.198.18
13-06-28 2013-06-28 13:46:35 / 수정일: 2017-04-30 11:52:31
·
내가 뭔가 잘못한것 같은데 부모님이 아무이야기 없으시면 불안한 것처럼,
뭔가 잘못 코딩한것 같은데 잘 돌아가면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겁니다.
차라리 버그가 있으면 '그래, 역시 그렇지!' 하고 잡아버리면 속이 편한데 말이죠 :-)
dalsory
IP 182.♡.20.21
13-06-28 2013-06-28 13:11:55 / 수정일: 2017-04-30 11: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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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가 있어서 코드를 열었는데 별거 안했는데 버그가 사라져서 무서웠다는 개발자 지인 말이 더 오싹하던데요;;
IP 110.♡.30.168
13-06-28 2013-06-28 13:14:31 / 수정일: 2017-04-30 11: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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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차 개발자 남편왈, 2번은 아싸~재수~ㅋ 라는데요 ㅎㅎㅎ ⓗ
우정
IP 223.♡.172.103
13-06-28 2013-06-28 16:52:45 / 수정일: 2017-04-30 11: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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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컴파일
2. 앗 버그다 고치자~
3. 잘되네 난 천재 ㅋ
보통 이런 패턴인데..
1. 컴파일
2. 헐 잘되네....
3. 분명 어딘가 버그가 있을 텐데...
3번을 무한 반복...
이래서 버그가 없으면 오히려 더 개발이 오래 걸립니다 *
보크
IP 1.♡.64.103
13-06-28 2013-06-28 20:33:35 / 수정일: 2017-04-30 11: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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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상황은 한번에 되는 상황을 말하는게 아닌 것 같네요.
1번 상황에서, 여러 군데를 수정했는데 문제 해결이 안되다가
나중에 뭐 때문인지 2번 처럼 갑자기 되는 거죠.
이런
상황이 되면,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어떤 부분이 잘 못 됐던 걸까?'
라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죠.
게다가 뭐 때문에 안되던게 갑자기 되는지 모른다는 거는
내가 짠 논리구조가 완벽하지 않다는 반증이고
이로 인해 다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생각할 수 밖에 없죠.
개별적으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면 몰라도
SNS 같은 여러 시스템이 맞물려서 돌아가는 환경에서는 고민 안할 수가 없는...